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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권한대행 “사드 배치는 반드시 필요…중국 소통 강화하겠다”

    黃권한대행 “사드 배치는 반드시 필요…중국 소통 강화하겠다”

    중국 측 ‘사드 보복’이 계속되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측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측의 조치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국방부와 롯데 간 부지교환 계약 체결로 사드 배치 부지가 확보된 만큼 정부는 부지공여, 환경영향 평가 등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면서 “이번 사건은 국제법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해 자행됐다는 점에서 핵에 이어 생화학무기 테러에 대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건의 배후 규명을 위해 말레이시아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탈북인사 신변 보호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임박해 있고, 탄핵 찬반을 둘러싼 갈등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당면한 위기극복과 국정안정을 위해 당정이 혼연일체가 돼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내수와 수출·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병국 “문재인, 사드 입장 분명히 밝혀라”

    정병국 “문재인, 사드 입장 분명히 밝혀라”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사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3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기업 보복은 대국답지 못한 치졸한 행위”라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중국 눈치만 보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무엇을 망설이느냐”고 지적했다. 중국이 중국인의 한국 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등 사드 보복 수위를 높여서다. 정 대표는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 미사일 방어를 위한 최선의 자구책이자 자주국방의 길”이라면서 “중국에 대해 원칙을 가지고 단호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업이 어렵게 결단한 사드 부지 제공을 뇌물로 호도하고 사드 배치 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더불어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무엇이 두려워 사드 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당장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하고, 국가적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보임을 명심하라”고 요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 여행사 20곳 불러 “한국 단체·자유여행 모두 팔지 마라”

    中, 여행사 20곳 불러 “한국 단체·자유여행 모두 팔지 마라”

    우리 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당국의 보복 조치가 노골화하는 가운데 2일 중국 관광당국이 현지 여행사들을 만나 한국행 여행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정부가 직접 나서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또 이날 롯데 인터넷면세점에 대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이어졌다.중국의 여행당국인 국가여유국은 이날 베이징 일대 여행사 20곳을 소집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한국 여행 상품을 팔지 말라”고 지시했다.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단체여행상품뿐 아니라 자유여행 상품과 한국을 경유하는 크루즈 여행까지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은 개별적으로 항공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해 자유여행을 하는 방법만이 유일해진다. 지난해 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축소시킨 데 이어 한국 관광산업에 대한 보복을 노골화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10만명 중 804만명이 중국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 관광산업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이날 롯데면세점 등에 따르면 낮 12시쯤 면세점 홈페이지가 중국 현지 인터넷프로토콜(IP)을 이용한 디도스 공격을 받아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 접속이 3시간가량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디도스 공격은 한꺼번에 수많은 컴퓨터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해당 사이트의 서버를 마비시키는 해킹 방법이다. 롯데 인터넷면세점은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 등 4개 국어 웹사이트로 운영되는데 이 4개 웹사이트가 동시에 공격받아 마비되기는 처음이라고 롯데 관계자가 전했다. 롯데 면세점 홈페이지는 전날인 1일 오후 8시쯤에도 중국어 홈페이지에 최초 공격이 감지돼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이 약 6조원이고, 인터넷 매출 비중이 24%임을 감안하면 이날만 약 5억원의 손실을 본 셈이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격 근원지가 어디인지 수사로 확인해야 한다”며 “수법과 접속 기록 등을 분석해 역추적해야 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모든 형식의 해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마비가 중국의 해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들었고, 우리는 여러 차례 강조했듯 모든 형식의 해킹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롯데 측의 추측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으며 다만 구체적으로 아직 어떤 원인인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고 다만 당신들의 추측”이라면서 “외국 기업의 중국 경영은 반드시 법과 규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말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뒤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시설에 대해 위생·안전 점검(6건), 소방 점검(4건), 시설 조사(7건) 등을 진행했다. 일부 식품 계열사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의 재입점 심사에서 ‘탈락’했고 ‘롯데 중국 철수’ 문구가 붙은 자동차를 유통사 매장 입구에 주차해 놓는 사례도 있었다. 롯데는 중국에 약 120개 점포(백화점 5개·마트 99개·슈퍼 16개)를 운영 중이다. 현재 수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태로 불매운동과 규제가 계속될 경우 중국 사업 철수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에 불합격 처리된 수입 식품·화장품 목록을 발표했는데 403개의 불합격 판정 제품 중에 한국 제품이 9건(식품 6건, 화장품 3건)이었다. 화장품은 모두 아모레퍼시픽 제품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라네즈 화이트플러스리뉴 스킨리파이너, 라네즈 워터뱅크 미네랄미스트(피부 보호), 라네즈 워터뱅크 미네랄미스트(수분 보호) 등으로 703㎏이 폐기 처분됐다. 불합격 원인은 황색포도상구균 검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관련, “이번에 폐기된 제품은 지난해 4월, 10월 두 차례 통관에 걸린 제품으로 품질 문제에 의한 폐기”라면서 “사드 보복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중국이 예전보다 통관 검사를 꼼꼼히 하고 담당 공무원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라네즈 불합격 판정이 사드 보복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악용될 소지는 많다. 오래전에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이제서야 공개하고 한국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의 불합격 판정 사실을 중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 불매 운동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연간 매출 10억 위안(약 1700억원)의 과자 업체 웨이룽은 이날 웨이보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제품을 빼기 시작했다고 발표하며 롯데마트 매장 내 텅 빈 웨이룽 코너 사진을 올렸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일부 시민이 베이징 롯데마트 매장 앞에서 손님에게 “앞으로 계속 여기에 올 것이냐”고 묻는 동영상을 올렸다. ‘사드 반대’, ‘한국 제품 불매’, ‘롯데 제재’ 등의 손팻말을 든 시위자가 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시위하는 사진이 웨이보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외과수술식 타격’ 주장도 나왔다. 중국의 예비역 소장인 뤄위안(羅援) 군사과학원 국가고급학술위원회 위원은 환구시보에 ‘사드 10책’이라는 글을 발표했다. 그는 이 글에서 “롯데 골프장에 배치되는 사드 진지를 중국에 군사적 위협이 되는 고위험 지구로 선포하고 필요하면 외과수술식 타격을 가해 마비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中 사드보복… 한국관광 전면금지

    中 사드보복… 한국관광 전면금지

    롯데면세점 홈피 마비… 수사 착수롯데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키로 하면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되고 있다. 한국행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한편 중국 고위 당국자는 직접 나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안전이익에 엄중한 손상을 가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은 2일 오후 20개 주요 여행사를 불러 이달 중순부터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라고 지시했다고 관광업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일반 여행상품뿐 아니라 크루즈여행까지 포함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정도 축소시킨 데 이어 이번에 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까지 추가돼 여행사를 통한 중국인들의 개별 관광도 어려워진 만큼 한국 관광산업이 치명상을 입을 전망이다.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도 지난 1월 통관 불합격 화장품을 이날 발표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라네즈 화장품 3종류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703㎏을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산둥성 칭다오 검험검역국도 최근 한국에서 수입된 롯데의 요구르트맛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를 적발했다며 사탕 600㎏, 300박스를 소각 조치했다. 이날 정오쯤에는 롯데 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가 해킹돼 접속이 3시간가량 마비됐다. 홈페이지를 통한 하루 매출은 약 40억원으로 이번 사건으로 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홈페이지 마비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때문으로 밝혀졌다”며 “공격 주체가 어디인지 수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왕이뮤직에서는 한국 음악 차트가 사라졌으며 베이징의 일부 음식점에는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가 나붙기도 했다. 중국외교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는 지난달 28일 한국 방문 전에 갑자기 숙소인 롯데호텔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정부는 일단 중국의 사드 보복 실체 확인을 위한 태스크포스 실무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일부에서 우리 기업에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한때 마비, 3시간여 만에 복구…피해액 최소 5억원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한때 마비, 3시간여 만에 복구…피해액 최소 5억원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가 2일 오후 해킹 공격으로 마비됐다가 3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롯데가 국방부에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를 제공한 것에 반발하는 중국 측의 보복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모바일 인터넷·앱 모두) 서비스가 모두 마비됐다. 이후 3시간 넘게 모든 PC와 모바일에서 롯데면세점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다. 롯데면세점 측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쯤 일단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일부 경로를 통한 접속은 불안정하지만, 오후 6시까지는 이 부분도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며 “해당 팀의 분석으로는 트래픽(접속량)을 갑자기 늘려 시스템 다운을 유도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4개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4개 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40억원에 이른다. 이날 3시간여 인터넷 마비로 롯데면세점은 약 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당일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도 다운돼 지금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사이트 ‘징동 닷컴’에서 ‘롯데마트’관이 갑자기 사라진데 대해서도 중국측은 “전산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 아니라 지난달 말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뒤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으로 의심되는 규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 매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졌다. 내용별로 분류하면 중국 전역에서 위생·안전 점검이 6건, 소방 점검이 4건, 시설 조사가 7건 진행됐다. 아울러 롯데와 롯데 거래처가 모든 위험(리스크)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신용장 발급 조건이 변경된 경우도 확인됐다. 예전에는 중국 은행도 위험 일부를 분담했으나, 이제 롯데계열사와 해당 회사와 거래하는 중국 업체에 모든 부담을 떠 넘기는 식으로 조건이 불리해졌다는 얘기다. 일부 식품 계열사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의 재입점 심사에서 예상하지 못한 ‘탈락’ 통보를 받았고, 한 유통 매장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옥상 네온사인 간판과 입구 앞 광고를 철거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해킹으로 마비…중국 측 보복 가능성?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해킹으로 마비…중국 측 보복 가능성?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 등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가 2일 낮부터 해킹 공격으로 마비돼돼 큰 손해가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 가운데 하나다. 롯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반발하는 중국 측의 표적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롯데 등에 따르면 낮 12시쯤 이후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모바일 인터넷·앱 모두) 서비스가 모두 다운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가능성이 유력하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해당 팀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도스 공격은 한꺼번에 수많은 컴퓨터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함으로써 비정상적으로 트래픽을 늘려 해당 사이트의 서버를 마비시키는 해킹 방법이다. 롯데면세점의 디도스 공격과는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군 지난해 1월부터 사이버 전쟁을 전담하는 사이버공간작전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기에 해커 10만명 등이 세계 인터넷과 통신을 감천하고 해킹 분석하는 작업을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4개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4개 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이 약 6조원이고, 인터넷 매출 비중이 24%인만큼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다. 앞으로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 롯데면세점으로서는 수 십억, 수 백억원의 손해가 불가피하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당일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도 다운돼 지금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설] ‘준단교’까지 거론한 이성 잃은 중국 언론

    롯데가 국방부와 주한 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한국 상품 불매 운동 등 경제 보복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한국과의 ‘준(準)단교’까지 거론하며 강경 대응을 촉구했고 롯데는 물론 삼성과 현대 등 한국의 글로벌 기업까지 불매 운동 대상으로 삼겠다는 위협성 보도도 서슴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 언론들의 공세에는 주로 당·정부 기관지들이 앞장서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사드 배치로 한국 자신을 한반도의 화약통으로 만들었다.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함부로 침해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의 소셜 미디어 매체인 ‘협객도’는 “한·중 관계는 단교에 준하는 가능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협박성 사설을 실었다. 민족주의 성향을 노골화하고 있는 환구시보 역시 “롯데를 공격해 한국을 벌하는 것밖에는 중국이 할 수 있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전제한 뒤 한국산 상품 불매 운동을 촉구했다.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한술 더 떠 “중국은 삼성과 현대의 가장 큰 시장이며 한·중 갈등이 지속되면 이들 기업도 조만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한국 내 기업들을 조준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최근 사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에서 외국 기업의 경영 성공 여부는 최종적으로 중국 시장과 중국 소비자에 달려 있다”고 밝힌 것은 롯데에 대한 불매 운동을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주요 언론들을 동원해 경제 보복을 선동하는 것은 대국을 자처하는 중국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중국의 경제 보복은 언론 공세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되고 있다. 이른바 ‘준법 규제 보복’을 통해 한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난 것이다. 한류 확산을 막는 한한령(限韓令)이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차별, 한국 관광 통제, 대중 수출 통관 지연 등이 대표적이다. 한반도 내 사드 배치는 주지하다시피 중국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자위권을 발동한 것이다. 중국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기에 앞서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중국의 잘못된 경제 보복들은 결국 한국 국민의 반중 정서를 초래해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를 훼손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홀로그램 펼쳐지는 ‘미디어 놀이터’ 열렸다

    홀로그램 펼쳐지는 ‘미디어 놀이터’ 열렸다

    공연·‘인체의 신비’ 등 입체 감상 어린이 위한 VR·AR 체험관도 1층 로비, 디지털 갤러리 재탄생홀로그램 영상 등 각종 미디어 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미디어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상상 놀이터이다. 광주문화재단은 1일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개장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트플랫폼은 홀로그램 파사드·홀로그램 전용관·미디어놀이터·디지털 갤러리·미디어아트 아카이브·미디어338 등 모두 6개 관으로 이뤄졌다. 총사업비는 20억원이다. 홀로그램 극장은 2PM, 원더걸스 등 인기 케이팝 콘서트 영상과 ‘인체의 신비’ 등 교육용 콘텐츠를 눈앞에서 실제로 보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는 입체교육 공간이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에 80석 규모로 마련됐으며 평일과 주말에 유로로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미디어놀이터는 미디어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쉽게 체득할 수 있는 놀이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티스트와 나’ ‘미디어 바다’ ‘바람의 공간’ 등 총 7가지의 콘텐츠가 선을 보이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갤러리와 홀로그램 파사드는 새로운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디지털 갤러리는 미디어 놀이터 옆 1층 로비를 갤러리로 재탄생시켜 ‘디지털 사이니지’(옥외 디지털 디스플레이) 24대를 활용해 광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가노트와 영상작품을 상영한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8개국 9개 도시와 국내 6개 창의도시의 홍보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홀로그램 파사드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건물 옥상에 설치돼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파사드 영상은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상징하는 횃불과 창의도시로 거듭날 희망찬 도시 이미지를 담을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와 미디어338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 단장을 마쳤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한쪽 벽에는 광주가 미디어아트 도시로 선정되기까지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디어338은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공식 개관한 미디어아트 공간을 통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 중장기 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2014년 미디어아트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위해 AMT센터(Art&Media Technology Center)를 내년부터 2020년까지 광주공원 앞 주차장 부지에 설립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디어 창의파크’ 조성 사업이 시행되고 광주 전역을 미디어아트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中민관 ‘롯데 때리기’ 협공… “대국 쇼비니즘” 자성도

    中민관 ‘롯데 때리기’ 협공… “대국 쇼비니즘” 자성도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키로 한 롯데그룹에 대해 본격적인 불매 운동에 나섰다. 삼성과 현대 등도 조만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협박도 나왔다. 중국 정부·기업·소비자의 ‘협공’은 롯데를 넘어 중국에 진출한 다른 한국 기업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알리바바와 함께 인터넷 쇼핑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징둥닷컴(JD.com)은 지난해 7월부터 자사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해 오던 롯데마트관을 돌연 폐쇄했다. 롯데그룹 중국법인 관계자는 1일 “지난달 28일 저녁부터 징둥 내 쇼핑몰이 폐쇄됐다”며 “징둥 측에서 특별한 설명은 없었다”고 말했다. 4억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뷰티 전문 쇼핑몰 쥐메이도 301(3월 1일) 행사에서 롯데 제품을 모두 제외했다. 천어우 쥐메이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앞으로 롯데 제품을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지린성 장난 롯데마트 점포 앞에서는 10여명의 주민이 ‘한국 롯데가 중국에 선전포고를 했다. 롯데는 당장 중국에서 떠나라’라는 내용의 붉은색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롯데면세점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는 ‘중국을 떠나라’는 누리꾼의 댓글이 2만개 넘게 달렸다. 사드 부지 제공 발표 직후 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접속이 마비되는 일도 벌어졌다. 중국 매체는 1년 전에 벌금을 납부해 종결된 롯데마트의 불법광고 부착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반(反)롯데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인터넷 관영매체 펑파이는 “사드가 배치돼 양국 관계가 빙하기에 들어서면 한국의 대중국 무역액은 1000억 달러 감소해 10년 전 수준으로 퇴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삼성과 현대에 있어 중국은 가장 큰 시장이며 이들 기업에 대한 제재는 복잡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한·중 갈등이 가속화하고 있어 이들 기업도 곧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움직임에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 민중의 태도와 호소를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불매운동을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비친다. 일부에서는 과도한 ‘롯데 때리기’에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동북아재경 편집장 궈샤오잉은 환구시보가 지난달 27일 롯데 제재를 옹호하는 사설을 게재한 것에 대해 “극단적 민족주의 매체의 오만에서 나온 전형적인 쇼비니즘”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중국의 어떤 법에도 롯데를 축출할 근거가 없다”면서 “패권을 비판해 온 중국이 스스로 패권국을 지향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관변학자인 외교학원의 리하이둥 교수는 환구시보에 “중국 시장에서 이윤을 추구하면서 중국 안보에 타격을 가한 기업은 시장에 존재할 수 없다”면서 “안보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깨어 있는 척 잘난 체해서는 안 된다”고 궈 편집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매티스 “北의 어떤 공격도 격퇴”… 사드 조속 배치

    한국과 미국의 연합훈련인 독수리(FE)훈련이 1일 시작된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전화통화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과 차질 없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의지를 다졌다. 두 장관 간 통화는 오전 7시 30분쯤 이뤄졌다. 전날 사드 부지 교환계약을 마친 것을 평가하고 이날부터 시작된 FE훈련과 곧 진행될 키리졸브(KR)연습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분석된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으로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 36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와 F35B 등 전략무기가 이달 중순쯤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방어부대 지휘부에 “싸움준비 강화”를 지시하는 등 한·미 연합훈련 첫날부터 긴장 수위가 크게 고조되는 양상이다. 두 장관은 사드 배치와 관련, 미국 측이 시설공사와 장비 전개 등 조속한 작전운용 준비를, 우리 측은 부지 공여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도 오전 9시 허버트 맥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협의를 갖고 사드 배치 필요성 등을 재확인했다. 반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가 전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베이징에서 만나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결연한 반대 입장을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첫날 통화 “北 어떤 공격도 격퇴”

    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첫날 통화 “北 어떤 공격도 격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훈련 첫날인 1일 전화 대담을 통해 최근 북한 상황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했다. 매티스 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수호 의지는 변함 없이 확고하고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금번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은 이날 연례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 연습을 시작했다.다음 달 말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미국 전략자산이 대거 전개된다. 이번 전화 대담에서 두 장관은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유사시 한미 공동의 효과적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 국방당국간 수시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매티스 장관은 “시설공사와 장비 전개 등 사드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한 장관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 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더욱 엄중해진 안보 상황 하에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양국간 유기적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배치 속도] 성주 주민 “법 절차 안 지켰다” 소송…“트랙터·경운기로 사드공사 막을 것”

    [사드 배치 속도] 성주 주민 “법 절차 안 지켰다” 소송…“트랙터·경운기로 사드공사 막을 것”

    국방부가 28일 사드 배치 예정부지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 확보를 위한 땅 교환 계약을 롯데그룹과 체결하자 성주골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이 골프장 외곽에 전경 120여명을 배치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고, 군도 골프장 부근에 경계병을 배치하고 경계 울타리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반대투쟁위는 법적·물리적 반대운동을 펴겠다며 반발했다. 이날 오전 성주골프장 초입 초전면 소성리에서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 천막을 설치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주변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사드 아웃’, ‘미국 살리고 대한민국 죽이는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 ‘최고의 무기는 평화’ 등등의 현수막 50여개가 내걸렸다.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국방부가 조만간 성주골프장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경계 시설물 설치공사를 하는데, 진입로를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막아 공사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박수규 성주투쟁위 상황실장은 “성주군이 서명하지 않으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성주군수의 지정 서명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성주 주민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한 사드 배치 ‘부작위 위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돕는 민변 하주희 변호사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하면서 즉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사전계획 열람 및 의견절차 등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가 성주읍과 1.5㎞ 떨어진 기존 성주 성산포대에서 결국 초전면 롯데 골프장으로 가게 됐다”며 “성주군 북쪽 초전면 주민을 위한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드 배치 속도] 中보복 사례 취합해 WTO 제소 검토… 외교 설득도 병행한다

    [사드 배치 속도] 中보복 사례 취합해 WTO 제소 검토… 외교 설득도 병행한다

    롯데그룹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 결정으로 중국의 ‘경제 보복’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정부는 주중 공관, 관계 부처, 유관기관 간 협업체제를 구축해 중국 측 조치에 대해 긴밀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중국의 문화·경제 분야 ‘보복성 조치’의 세계무역기구(WTO) 조항 위반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중국 측 조치들이 관련 국제 규범에 저촉되거나 위배되는지 사항들을 포함해서 법적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WTO 제소 대상이 되려면 사드 보복이 ‘정부가 취한 명시적 조치’라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등 다소 애매모호한 부분도 있다. 이에 대해 경제부처 관계자는 “중국이 시장개방 의무 조항을 위반했다는 법률적 근거가 충분하고 그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증명할 수 있다면 WTO 제소가 가능하다”면서 “이런 조치는 중국이 사드 보복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다양한 외교 채널을 가동해 중국 측에 우리의 사드 배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장수 주중 대사는 최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변인은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주권적이고 자위적인 방어조치로서 정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원칙을 당당히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 조치들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며 관련 대책을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면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기획재정부도 다음달 17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국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양국의 소통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드 보복이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우리가 먼저 이 주제를 언급하게 되면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감정 싸움이 될 수 있다”면서 “한·중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인 의견 전달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드 배치 속도] 도 넘은 中언론 “한반도 화약통 될 것”… 김장수 인터뷰도 일방취소

    롯데가 성주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단교(斷交)에 준하는 조치를 촉구하는 등 반발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일부 언론은 김장수 주중 대사와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무례를 범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8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 칼럼을 통해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함부로 침해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국의 사드 배치는 한반도를 화약통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협객도’(俠客島)는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면 한·중 관계는 단교에 준하는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사드를 놔두고는 한국의 차기 정부도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며 중국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 중국 중앙(CC)TV는 오전 주요 뉴스로 10여분 넘게 한국의 사드 부지 확정을 비난하는 중국 신문의 만평을 일일이 소개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우리는 롯데의 책임 여부를 따지지 않고 중국 시장에서 무조건 축출해 대국으로서의 위엄을 보일 것”이라면서 “한국 문화 상품도 필요하면 완전히 고사시켜 한류를 중국 밖으로 흘려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거대한 한국 상품 거부 운동을 벌여야 한다”면서 “한국 승용차와 휴대전화를 사지 말아야 하며 한국으로의 여행 계획도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의 무례는 김장수 대사와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극에 달했다. 신화망은 당초 28일 김 대사와 양회 관련 인터뷰를 하기로 했지만 27일 오후 퇴근 시간에 임박해 인터뷰 취소를 알려왔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취재 현안이 많아 인터뷰를 취소한다고 알려왔다”면서 “이 같은 조치에 유감을 표명하고 정식 공문으로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中 사드 보복 비이성적”… 5월 조기 배치 가능성

    美 “中 사드 보복 비이성적”… 5월 조기 배치 가능성

    中언론, 한국과 準단교까지 거론 美 “中 민간기업 보복 조치 주시” 국방부는 28일 롯데 측과 성주골프장·남양주 군용지 교환 계약을 맺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문제를 매듭지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지 공여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사드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기간 등을 감안하면 오는 6~7월로 예상되지만 조기 대선 등을 고려해 5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 기지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사드를 배치한다. 이번 주내에 SOFA 합동위원회를 열어 부지 공여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군 소유로 바뀐 성주골프장에 경계 병력을 배치하고, 헬기로 장비 등을 이송해 울타리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전체 148만㎡를 넘겨받는 대신 남양주 군용지 20만㎡ 중 성주골프장 평가액 890억원에 해당하는 6만 7000㎡를 롯데 측에 넘겼다. 중국은 ‘준(準)단교’까지 거론하며 양국 관계 악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이 운용하는 SNS 공식 뉴스계정인 ‘협객도’(俠客島)는 이날 “사드가 일단 배치되면, 중국은 한국과의 ‘준단교’ 상황까지 가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부지 승인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알리시아 에드워즈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7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무모하고 불법적인 북한의 명백한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하고 제한적 조치”라면서 “(중국이) 한국의 자위 조치를 포기하도록 압박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논평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 때문에 한국의 민간 기업들에 보복 조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하며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해 온 성주·김천 주민들은 물리적·법적 투쟁을 선언했다.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진입로를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막아 공사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성주 주민들은 서울행정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한 사드 배치 ‘부작위 위법소송’도 제기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주변에 사드 반대 현수막 50여장 등 긴장감 고조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주변에 사드 반대 현수막 50여장 등 긴장감 고조

    국방부가 28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부지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 확보를 위한 땅 교환 계약을 롯데그룹과 체결하자 성주골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이 골프장 외곽부터 전경 120여명이 배치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고, 군이 골프장 부근 경계병을 배치하고 울타리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반대투쟁위는 법적·물리적 반대운동을 펴겠다며 반발했다. 이날 오전 성주골프장 초입 초전면 소성리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 천막을 설치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주변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50여 개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내용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사드 아웃’, ‘미국 살리고 대한민국 죽이는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 ‘최고의 무기는 평화’ 등이다. 성주투쟁위원회는 소성리에서 반대운동을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매주 한 차례 이곳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국방부가 조만간 성주골프장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고 철조망 등 경계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입로를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원천 봉쇄해 공사를 끝까지 막겠다”고 밝혔다. 박수규 성주투쟁위 상황실장은 “성주군이 서명하지 않으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성주군수의 지정 서명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성주 주민은 이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한 사드배치 ‘부작위 위법소송’을 제기했다. 민변 하주희 변호사는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하면서 법적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행정소송”이라며 “즉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사전계획 열람 및 의견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가 성주읍과 1.5㎞ 떨어진 기존 성주 성산포대에서 결국 초전면 롯데 골프장으로 가게 됐다”며 “성주군 북쪽 초전면 주민을 위한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대구시 중구 롯데백화점 대구역점 앞 광장에서 “불법 부당한 국방부와 롯데의 부지 계약 강행을 규탄한다”며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롯데 사드부지 교환계약 체결…5~7월 사드 배치 추진

    군-롯데 사드부지 교환계약 체결…5~7월 사드 배치 추진

    국방부와 롯데가 28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 교환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남은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이르면 5∼7월쯤 사드배치를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롯데스카이힐성주CC(성주골프장)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용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감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성주골프장의 가치는 89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체결한 교환계약은 국방부가 148만㎡ 규모의 성주골프장을 받는 대신 이 가치에 해당하는 남양주 군용지 6만 7000㎡를 떼어 롯데 측에 넘기는 내용이다. 국방부는 당초 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측의 거센 반발에 롯데 측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그렇지만 한미 군 당국은 남은 절차를 최대한 서두르면 5∼7월에는 배치가 완료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조만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을 미군에 공여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기지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건설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미군에 부지를 넘기는 작업과 사드기지 설계작업이 병행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했다. 이 업체는 본격적인 환경영향평가에 앞서 필요한 서류작업 등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주골프장은 전기와 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 새로 지어야 할 시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다. 성주골프장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되며, 제50사단이 경찰과 협조해 사드 부지 및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을 실시한다. 미국은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를 성주로 이동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매체들 거세진 ‘사드 보복’ 위협…“한국·롯데 보이콧 준비”

    中매체들 거세진 ‘사드 보복’ 위협…“한국·롯데 보이콧 준비”

    중국 관영매체들이 롯데가 27일 성주 골프장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한 것을 두고 이른바 ‘사드 보복’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CCTV는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하며 중국은 이런 식으로 나온 롯데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CCTV는 일본의 사드 배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 타임스 역시 사평을 통해 중국은 사드 배치를 확정한 한국과 롯데를 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 역시 롯데의 사드부지 제공에 대해 “그 결정은 중국 관광객들에 면세점 매출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롯데에 악몽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일보의 경우 한류를 막겠다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인들은 한국산 문화 및 연예 관련 상품의 제한을 확대하는데 자발적으로 협조하길 바라며 중국 시장 없이 한국 드라와 한류 스타들이 얼마나 잘 나가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산 차(車)와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보이콧할 준비를 하자”는 내용의 기사도 실어 한국산 불매운동을 부추겼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이 자국 안보를 지키는 실력과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협객도’는 ‘사드 배치하면 한중 준단교 가능성 배제 못 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향후 중국의 한반도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외교적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경우 북한에는 경제 및 문화적 수단으로 많이 압박하는 동시에 한국에는 정치 및 군사적 수단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객도는 “한국이 정말 사드를 배치하면 한중 관계는 단교에 준하는 가능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기 한국 정부는 현재의 한중 관계를 다시 회복하려 해도 사드 문제는 넘어갈 수 없는 고비로, 한국이 적당히 이 고비를 넘기려는 것에 대해 중국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사드, 가능한 빨리 배치”…이르면 6~7월 관측

    국방부 “사드, 가능한 빨리 배치”…이르면 6~7월 관측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가능한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28일 브리핑에서 “(사드 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 교환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사드가 배치되도록, 시기를 당기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공여, 기지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건설 등의 과정을 거쳐 배치된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사전 작업들을 진행 중”이라며 “5~6월에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뒤 기지 건설에 필요한 기간을 따져보면 일러야 6~7월에 사드가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모든 절차가 상당 부분 오버랩(중첩)돼서 진행된다”면서 “가변성이 많아 언제쯤 배치된다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무한도전’ ‘런닝맨’까지 가로막는 중국

    중국 당국이 롯데그룹과 국방부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에 우리나라 인기 동영상물의 인터넷 사이트 상영을 막은 것은 분노가 치밀게 한다. 롯데는 어제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 골프장을 사드 배치용 부지로 정부에 내주고 대신 경기 남양주 군용지를 받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치권의 이견으로 사드 배치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부지 문제는 해결된 셈이다. 그런데 중국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자국의 동영상 사이트 업체들에 ‘무한도전’, ‘런닝맨’, ‘1박2일’ 등 한국의 최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한류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예 인터넷에서 한류 흔적을 지우려는 기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치졸한 금한령이 갈 데까지 갔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증좌인 것이다. 오죽했으면 자국의 네티즌들이 한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금지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겠는가. 국방부와 롯데 사드 부지 계약으로 중국의 롯데에 대한 보복은 더 노골화할 것이다. 롯데는 중국 현지에서 유통 부문을 중심으로 1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 해 매출이 3조 2000억원에 이른다. 중국은 지난해 롯데 계열사의 세무조사를 한 데 이어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테마파크 조성 공사를 중단시켰다. 지난주 관영 환구시보는 ‘롯데가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 중국을 떠나야 한다’며 오만을 부리기도 했다. 다음달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판매 상품을 문제 삼을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9일 왕이 외교장관을 만나 정부 각료급 접촉에서는 처음으로 사드 보복에 공식 항의한 적이 있다. 그런 노력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졸렬한 보복의 부당성을 따져 묻고 철회를 요구하는 당당함을 부단하게 보여야 한다.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중국 농산물의 검역·통관·유통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상징적 행동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더 만만히 보일 수 있다. 중국 당국도 롯데가 그들의 등쌀에 밀려 현지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접게 되면 중국인 10만명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을 깊이 새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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