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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반도 사드 싫다면 북핵 막아라”

    중국이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는 상황을 싫어한다면 북한이 더이상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내에서 나왔다. 미 안보전문매체 리얼클리어디펜스는 22일(현지시간) ‘중국은 왜 사드를 두려워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실험은 사드를 비롯한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확충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드가 중국이 아니라 북한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필요한 것이라는 미 정부의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이 매체는 중국이 자신들의 세력권으로 여기는 지역에 미국 등 다른 강대국의 군사력이 머물지 못하게 하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드 등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는 중국의 이런 구상 일부분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드는 여러 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유리하고 다른 MD 체계에 비해 이동 배치가 쉬우며 이지스 구축함과 패트리엇 같은 다른 미사일 방어무기와 연동해 운영할 수 있어 중국이 주목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괌에 사드 포대가 배치된 계기는 바로 2013년 (3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대규모 도발이었다”며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향상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보이거나 새로운 위기를 조성한다면 미국은 (MD를 강화하는 쪽으로) 현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상을 재검토할 것이며, 중국 입장에서는 바라지 않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중국이 나서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2019년까지 사드 7개 포대 배치”

    미국이 2019년까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7개 포대를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 미 육군우주미사일사령부 데이비드 만 사령관은 19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소위에 출석해 “현재 4개 포대가 가동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군은 2013년 북한 미사일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괌에 알파포대를 처음 배치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 등 미 본토에 3개 포대의 실전 배치를 끝내고, 추가로 3~4개 포대를 위한 사드 장비와 X밴드 레이더 생산을 의뢰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소식통은 추가로 생산 중인 3~4개 포대가 한국과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사드 배치를 원하는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본·UAE는 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만 사령관은 “현재 네 번째 포대가 훈련을 받는 중이며 내년에 본격 운용될 것”이라면서 “다섯 번째 포대는 이듬해인 2017년에 운용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드 장비 획득 업무를 맡은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장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17년 일곱 번째 포대를 위한 획득 업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한파 美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 합동 연설 결정 안 돼”

    지한파 美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 합동 연설 결정 안 돼”

    미국 의회 내 대표적 지한파인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오는 4월 말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잘못된 역사 기록을 바로잡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경제연구소(KEI)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새누리당 김한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 등 국회의원 9명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로이스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 없이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로이스 위원장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인들이 얘기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동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도 이날 자료를 내고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바 있는 내가 역사 기록을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있고 또 계속할 것임을 한국 국회의원단에 확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스 위원장은 전날 논평에선 “연설 초청 결정 권한은 외교위원장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원의장에게 달린 것”이라고 밝혀 아베 총리의 합동연설 결정 과정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아베 총리 연설을 허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해 방미 시기에 임박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베이너 의장이 함구하고 있는 것은 연설을 수락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며 “한인단체의 연설 반대 등 논란을 피하기 위해 공식 발표는 아베 총리 방미 시기에 임박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20일 워싱턴발로 베이너 의장 측이 일본 정부 관리에게 아베 총리 초청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시기는 4월 29일에 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한편 의원들은 이날 만난 미 국무부, 국방부 당국자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아직 한국 정부와 공식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향후 사드 관련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테러사태, 한·미동맹 공고화의 계기로 삼아야/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남북한문제연구소장

    [열린세상] 테러사태, 한·미동맹 공고화의 계기로 삼아야/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남북한문제연구소장

    지난 3월 5일 62년 된 한·미동맹에 날벼락이 쳤다. 한 종북·반미주의자가 주한 미국 대사에 테러를 한 것은 바로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었다. 김기종의 칼날이 아슬아슬하게 치명적 부위를 벗어났고, 리퍼트 대사가 의연하게 대응했으며, 양국 국민이 지혜롭게 대처함으로써 동맹의 파열을 피했다. 오히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집니다, 같이 갑시다”라는 리퍼트 대사의 퇴원 일성(一聲)이 함축하듯이 한·미동맹은 더욱더 굳건해지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것으로 동맹이 저절로 강화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확실한 전화위복을 위해서는 동맹의 균열과 파열을 노리는 도전 요소를 정확히 가려내고 이에 한·미 양국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선, 이번 테러 사태는 우리 사회 내부의 반미 극단주의에 대한 엄정한 대처로 환기돼야 한다. 민주화 이후 급속히 결집한 ‘민족지상주의’와 이를 신봉하는 자들의 반미주의적 도발을 우리 정부와 한국 지성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 오지 않았나를 반성해야 할 시점이다. 작금의 사태는 민족을 맹목적으로 ‘신성화’(神聖化)시키고, 한국 현대사의 모순을 외세의 책임으로 돌림으로써 ‘반미’를 정치화시킨 세력의 모험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기종의 테러를 ‘외톨이 늑대’(Lone Wolf)의 개인적 일탈행위로 규정하려는 일각의 판단은 사태의 본질을 호도(糊塗)하는 것이다. 통합진보당의 위헌 결정으로 인해 종북파가 사멸되고 반미도발이 종식될 리 만무하다. 지금부터 우리는 ‘테러’까지 포함한 극단적 반미도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정책적 및 지성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둘째, 이번 테러사태는 핵·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의 각종 반미 도전, 그리고 한국 내 종북세력에 대한 반미교사(反美敎唆)에 입체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시사한다. 북한은 김기종의 테러 직후, 이를 “전쟁광 미국에 대한 응징”으로 규정했다. 3대 세습과 핵무장으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된 북한이 핵력을 통한 대미 모험주의와 대남 위협전략을 구사함으로써 한·미동맹의 파열을 기도한 것은 자명하다. 이 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북한은 한·미 간에 연례적으로 실시됐던 방어적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을 전쟁도발이라고 전례 없는 강도로 비난하지 않았던가. 북한의 강변과 김기종의 백주 테러를 오비이락(烏飛梨落)의 우연이라고 보아서는 안 된다. 세습권력의 폭압화, 핵 모험주의, 외교적 고립에 의해 점증되는 북한체제의 불안정은 대한민국 내부의 제2, 제3의 반미 폭력사태의 개연성을 높일 수 있다. 한·미 양국의 정부와 국민은 점증하는 북한의 대미·대남 도전에 대응하여 동맹의 강도와 기민성을 제고해야 한다. 셋째, 중국의 대국화, 그리고 일본의 우경화, 군사화가 초래하는 동북아 국제질서의 유동성 증가는 한·미 양국에 힘든 선택을 강요할 수 있다. 강대국화한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한국 배치에 대해 우리 정부에 거의 내정간섭 수준의 반대를 노골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조야(朝野)에 탈미접중(脫美接中)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일본 아베 정권의 극단적 우경화 정책은 영토 및 과거사 문제와 군사대국화로의 이행을 가속화함으로써 미국의 대일·대한 동맹정책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그 양상은 다르지만 한·미동맹의 결속을 파고드는 소위 ‘쐐기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처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내부의 종북·반미세력의 준동, 북한의 핵 강압전략, 중국과 일본의 세력경쟁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도전 요인은 동맹이 균열이 아니라 한반도의 태풍을 잠재우고 동시에 동북아 질서의 소용돌이를 안정화시키는 현존하는 강력한 국제정치의 기제가 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결합을 넘어선 자유민주주의적 체제가치, 자유시장과 문화와 인권의 보편주의가 공유된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테러사태에 직면하여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성숙한 대응은 동맹에 대한 어떤 도전도 물리칠 수 있다는 양국의 결합력과 대응력을 보여준 것이다. 우리 국민은 이번 테러사태를 통해 대내외적 도전에 양국이 창조적으로 응전할 것이라는 신뢰를 다지고, 한·미동맹 공고화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주한미군사령관 “北미사일 대비 다층 방어망 필요” 사드 우회 요구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과 미국이 ‘다층적이고 상호운용적인’ 탄도미사일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소식통 등에 따르면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비공개로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의 국방분과위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다층적인’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언급한 것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고고도에서는 사드 요격미사일로 파괴하고 이에 실패할 경우 저고도에서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는 다층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강조해왔다. 한편, 북한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빌미로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비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략적 모호 포기… 韓·中 외교전 불가피”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배치를 둘러싸고 대중 강경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면서 그동안 사드를 놓고 강조해 오던 ‘미국 측의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다’는 ‘3NO’ 입장은 확실히 허물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드를 둘러싼 전략적 모호성을 포기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에서 중국이 이 문제를 양보할 수 없는 자국의 핵심 이해관계로 규정할 경우 한·중 간 외교 전면전을 벌여야 하는 부담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부가 중국을 향해 이렇듯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살펴보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의 목소리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몇 가지 외교적 실익을 놓쳤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우선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섣불리 대중 강경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사드 배치 협상 시 대미 협상 레버리지(지렛대)를 상실했다. 미국은 가만히 앉아 한국과 중국의 입장을 속속들이 알게 됐다. 이 때문에 향후 사드에 대한 공식 협의를 갖게 될 경우 손쉽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됐다. 김한권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은 “대중 강경 목소리를 내면서 미국은 한국 정부의 카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게 됐다”며 “향후 사드 배치를 놓고 안보 문제를 거론하며 2조원에 달하는 비용 중 상당부분을 요구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정부가 대중 강경목소리를 내면서 외교적인 측면도 고려했어야 하는데 충분한 조율 없이 주권적 사안이란 명분으로 감정적 대응을 하면서 한·중 관계에 경제적 사안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만든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문제를 안보주권적 차원에서 접근한 것은 패착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작 중국이 정부를 향해 우려를 내놓는 것에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즉 차분하게 중국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넘어가면 될 일을 안보주권 운운하면서 모순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이번 문제의 경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한·미 간에 사드를 둘러싼 협상이 시작되면 지역안보와 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국가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중국에 설명하면 됐다”면서 “일본에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정부가 중국이 우리에게 의견을 내는 것을 놓고 불쾌해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중국이 당장 한국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할 상황은 아니지만 여러 카드를 갖고 있다”며 “사드에 대한 불만을 다른 카드를 이용해 한국의 양보를 얻어내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사드 문제를 대만이나 티베트와 같은 핵심 이해관계로 간주할 경우 외교적 보복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2000년 한·중 마늘 파동이나 2012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직후 희토류의 대일수출을 금지하는 등 누구보다 강력한 칼을 휘두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사드가 모든 문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면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도 중요한데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靑 “AIIB 참여 결정된 것 없다”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각 주권국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AIIB에 관한 미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돼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기간시설 투자 확대에 대한 압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어떤 새로운 다자기구라도 국제 사회가 이미 세계은행이나 다른 지역 개발은행에 구축한 높은 수준의 똑같은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AIIB에 참여하는 국가들 역시 (투명성 제고를 위한) 광범위한 감독권 및 다른 안전장치 등의 높은 기준을 채택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8일 중국이 주도하는 AIIB에 정부가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미국에 통보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는 결정된 바가 없으며 그런 사실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사항을 지켜보고 있고 검토 단계”라며 “앞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지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중국 정부가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선 “중국이 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지는 중국 정부에 물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드 둘러싸고 안보부처간 역할분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을 둘러싸고 정부가 중국에 이례적인 강경 입장을 밝히면서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다. 국방부를 중심으로 속 시원하게 할 말을 다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외교부는 협의 없이 너무 강한 발언을 했다며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중 외교 회담 앞두고 배려? 국방부는 이 같은 파문을 의식한 듯 강경 목소리를 천명하게 된 것이 안보부처 간 협의 끝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외교부와 조율된 발언이었느냐는 질문에 “직접 외교부에 확인은 못 해봤지만 조율이 안 됐다고 볼 수 없으며 당연히 조율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최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중국의 사드 반대 입장에 대해 “주변국이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을 가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변인이 조율을 거쳤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외교부는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드 문제를 놓고 국방부와 별다른 의견 조율이 없었다”면서 “왜 우리를 끌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주장대로 강경 목소리를 내는 것이 조율됐다면 이는 중국을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 안보 문제로 부각해 국방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오는 21일 서울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양자회담이 예정된 만큼 외교부를 배려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김 실장을 비롯한 안보 분야 ‘매파’(강경파)가 외교부를 제외하고 강경 목소리를 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김민석 대변인도 “어떤 기관과 어떻게 조율하느냐를 다 공개할 수 없지만 여러 차원에서 충분히 협의했다”고 말해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국방부 “부처간 충분히 협의” 외교부를 포함해 국방부와 통일부 등 안보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열린다. 김 대변인의 발언이 이날 오전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교부와 협의 없이 청와대와 국방부, 새누리당이 협의한 뒤 강경 목소리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미 새달 고위급 안보회의서 ‘사드 배치’ 논의

    한국과 미국이 다음달 고위급 안보 회의를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중국이 노골적으로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자 정부가 ‘안보주권 간섭 불용’을 내세웠고, 이를 계기로 한·미 간 본격 협의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7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의 구체적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이 회의에서 한·미 국방현안이 모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애슈턴 카터 신임 미국 국방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다음달 방한해 국방·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일정을 놓고 협의 중이다. 이밖에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달 말 방한해 최윤희 합참의장과 대북 대비태세 등을 논의한다. 특히 KIDD는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차관보급 회의로 다양한 한·미 국방 회의체를 조정·통합한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문제는 KIDD의 공식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는 우리의 안보문제”라는 입장을 밝혀 이를 사실상 공론화시킨 만큼 비공식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 안팎에서는 미국 고위 인사와의 잇단 안보관련 회의와 맞물려 KIDD를 기점으로 논의가 본격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중국이 북한 핵 위협의 심각성과 이를 억제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사드를 연결고리로 한·미동맹을 이간질시키려는 의도로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은 사드 개발 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4개 포대를 인수해 본토에 3개, 괌에 1개 포대를 배치했다. 향후 3개 포대를 배치할 후보지로 일본 요코스카항과 도쿄, 오키나와와 함께 2016년까지 주한미군 부대가 결집하는 평택이 꼽힌다. 군 관계자는 “미국 입장에서 배치 지역 결정을 마냥 미룰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정황상 미국 정부의 발표 시점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략적 모호성’ 더이상 고집할 수 없는 군 당국

    ‘전략적 모호성’ 더이상 고집할 수 없는 군 당국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가 한·미와 중국의 갈등 양상으로 번지자 군 당국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애초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막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에 대한 불신에서 거론된 안보 이슈가 외교 문제로 확산되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 국내 무기 개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17일 “미국이 사드 배치 관련 협의를 요청해 올 경우 군사적 효용성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 진전에 대비하려면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필요하다는 한·미 군 당국의 공감이 있기에 가능한 발언이다. 군 당국은 김 대변인의 발언이 전략적 모호성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우리 정부가 중국의 압박에 발끈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한·중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은 물론 미국으로부터 사드 배치 협의 요청이 오면 미국이 원하는 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그동안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상황이 와도 관련 예산을 우리 정부가 부담할 수는 없다는 방침도 고려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왔다. 구본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제 정부가 입장 정리를 미루면 미룰수록 불리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2023년까지 17조원을 들여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한 ‘킬 체인’과 KAMD를 완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패트리엇(PAC)3 요격체계 구입, LSAM 및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의 국내 개발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국방부는 특히 사드 배치 논란이 LSAM의 국내 개발 사업 논란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LSAM 개발을 포기하고 효과가 검증된 미국의 사드를 도입하는 것이 낫다는 일각의 주장 때문이다. 한국군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용인하면 이는 추후 한국군의 사드 구입으로 이어지거나 최소한 방위비분담금을 늘려야 한다는 미국 측의 요구가 점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일 한국군이 사드를 구매하게 되면 LSAM 사업은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리퍼트 효과 내세워 中에 반격

    美, 리퍼트 효과 내세워 中에 반격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10분가량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전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이례적일 만큼 중국의 입장을 강하게 표현한 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었다. 그는 기자들이 첫 질문부터 사드 문제를 거론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제3국’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가며 중국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의 주 업무가 사드와 같은 군사 문제가 아닌 지역협력인 점을 감안하면 기자들의 질문을 예상해 준비한 답변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 동맹을 유난히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과 관련해 “그가 보인 용기와 한결같음은 가장 훌륭한 미국의 일면을 보여 줬으며 한국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과 존경은 이번 위기를 거치며 빛을 발했다. 대통령이 한국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이로 그를 고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중국이 사드를 근거로 한·미 동맹의 분열을 꾀하고 있지만 소용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다. 러셀 차관보가 중국에 직격탄을 날리며 전면에 등장했다면 리퍼트 대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지난 10일 세브란스 병원에서 퇴원한 리퍼트 대사는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사드를 둘러싼 미·중 간의 외교전이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듯 러셀 차관보가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면담할 때 배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퍼트 대사는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지만 사안의 중요성 때문인지 러셀 차관보 면담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소개했다. 리퍼트 대사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미국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더욱더 고조시키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한편 러셀 차관보의 외교부 방문을 앞두고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회원 10여명이 외교부 청사 앞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러셀 차관보와 리퍼트 대사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면담이 끝난 뒤 외교부 청사가 아닌 정부중앙청사 쪽으로 이동해 대사관으로 돌아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미 vs 중 ‘사드’ 정면충돌

    한·미 vs 중 ‘사드’ 정면충돌

    한반도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결국 미국과 중국 간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비화됐다. 정부도 사드를 둘러싼 중국의 우려에 처음으로 불만을 나타내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와 중국이 대립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포문은 정부가 먼저 열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변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을 가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국방안보정책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변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긴 했지만 정부가 사실상 처음으로 중국을 겨냥해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전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이례적으로 사드를 겨냥해 “(한국이)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중요시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도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등과 만난 뒤 “아직 배치되지도 않고 이론으로만 남아 있는 안보 시스템에 대해 제3국이 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며 중국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러셀 차관보는 또 “한·미 양국은 북한의 점증하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상당한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그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한국 시민,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고려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 배치와 관련, “동맹 방어 차원에서 언제, 어떤 조치를 할지는 한국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중국이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러셀 차관보는 중국 주도의 AIIB에 한국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 “아시아 지역에서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경제·재정적 확대 필요성을 향한 한·미 양국의 목표는 같다”며 “진정한 다자개발은행의 특징인 투명성에 일치하는 방식으로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투명성을 강조해 중국 주도의 AIIB에 한국이 참여하는 데 다소 부정적인 기존 입장을 그대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 “중국의 미사일방어 시스템 문제에 대한 입장은 한결같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유관 국가가 관련 결정을 신중하게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은 한국 국방부가 이날 사드 관련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한 반응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드, 中 우려 중요시해야”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1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중국의 입장과 관련해 “(한국이)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중요시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류 부장조리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협의를 한 뒤 작심한 듯 이같이 밝히고 “사드 문제에 대해 아주 솔직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으며 중국의 생각을 한국에 알려줬다”고 공개했다. 그는 ‘사드의 어느 부분이 중국의 국익을 침해하는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한국이 사드 문제에 대해 타당한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류 부장조리의 언급은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이 사드 배치를 놓고 우려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밀월 관계를 유지하던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중국의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은 지난달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었다. 지난해 7월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에게도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수차례 제기했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류 부장조리는 이날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나서도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한편 나 위원장은 “류 부장조리가 ‘(오는 9월에 열릴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류 부장조리는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에 대해서는 “이 차관보가 한국은 ‘AIIB 가입에 따른 경제적 실익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자신이 주도하는 AIIB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류 부장조리는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중·일 안보대화에 참석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10주 연속 1위 유지…박근혜 지지율은 40%대 회복

    문재인 지지율 10주 연속 1위 유지…박근혜 지지율은 40%대 회복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10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박근혜 지지율은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9~13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지율이 24.0%를 기록해 10주 연속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주보다 0.5%p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문재인 지지율은 서울(23.6%→25.4%, 1.8%p▲)과 대구·경북(15.0%→16.2%, 1.2%p▲), 20대(26.7%→28.4%, 1.7%p▲), 사무직(31.5%→34.7%, 3.2%p▲), 새정치연합 지지층(48.2%→54.3%, 6.1%p▲), 중도성향(29.7%→33.0%, 3.3%p▲) 유권자 층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28.3%→25.1%, 3.2%p▼)과 광주·전라(27.8%→26.1%, 1.7%p▼), 60대 이상(11.0%→9.3%, 1.7%p▼), 가정주부(21.5%→14.0%, 7.5%p▼), 진보성향(47.8%→37.8%, 10.0%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8%로 2.3%p 하락했으나 3주 연속 2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시장은 0.6%p 하락한 10.3%로 3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이완구 총리는 1.3%p 상승한 8.0%로 안철수 전 대표(7.4%)를 밀어내고 5주 만에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정몽준 전 대표는 0.1%p 상승한 6.6%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6.3%), 홍준표(5.7%), 남경필(3.9%), 안희정(3.7%) 순이었으며 ‘모름/무응답’은 0.7%p 줄어든 13.3%였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3.5%p 추가상승한 42.8%(매우 잘함 14.8%, 잘하는 편 28.0%)를 기록, 지난 1월 첫째주 이후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7.0%였다. 일간 단위로는 박 대통령이 중동순방 귀국 직후 미국대사 병문안을 했던 9일 44.1%로 시작해 10일에는 46.1%까지 수직 상승했으나, 새누리당의 ‘종북숙주’ 공세 등 ‘종북 논쟁’ 과열, 그리고 미국 MD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당·청 간 이견이 불거지며 11일에는 44.4%로 상승세가 꺾였고, 12일에는 41.8%, 13일에는 39.4%까지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8%p 상승한 39.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대에 근접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반등한 30.4%로 1주 만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1.7%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p 감소한 26.0%.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6.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10주 연속 1위…박근혜 지지율은 40%대 회복

    문재인 지지율 10주 연속 1위…박근혜 지지율은 40%대 회복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10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박근혜 지지율은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9~13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지율이 24.0%를 기록해 10주 연속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주보다 0.5%p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8%로 2.3%p 하락했으나 3주 연속 2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시장은 0.6%p 하락한 10.3%로 3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이완구 총리는 1.3%p 상승한 8.0%로 안철수 전 대표(7.4%)를 밀어내고 5주 만에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정몽준 전 대표는 0.1%p 상승한 6.6%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6.3%), 홍준표(5.7%), 남경필(3.9%), 안희정(3.7%) 순이었으며 ‘모름/무응답’은 0.7%p 줄어든 13.3%였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3.5%p 추가상승한 42.8%(매우 잘함 14.8%, 잘하는 편 28.0%)를 기록, 지난 1월 첫째주 이후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7.0%였다. 일간 단위로는 박 대통령이 중동순방 귀국 직후 미국대사 병문안을 했던 9일 44.1%로 시작해 10일에는 46.1%까지 수직 상승했으나, 새누리당의 ‘종북숙주’ 공세 등 ‘종북 논쟁’ 과열, 그리고 미국 MD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당·청 간 이견이 불거지며 11일에는 44.4%로 상승세가 꺾였고, 12일에는 41.8%, 13일에는 39.4%까지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8%p 상승한 39.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대에 근접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반등한 30.4%로 1주 만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1.7%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p 감소한 26.0%.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6.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본토 사드 수시간 내 한반도 배치 가능”

    미국이 한반도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텍사스 군기지에 본토용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해 놨다고 미 국방 전문 매체인 ‘디펜스 업데이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육군이 한반도 비상 상황 때 전개할 본토(CONUS) 기반의 사드를 배정해 놓았다”면서 “불과 수 시간 내에 이 같은 작전을 전개하는 계획도 수립돼 있다”고 전했다. 디펜스 업데이트에 따르면 한반도에 전개될 사드는 텍사스 포트블리스 육군기지에 배치돼 비상 상황 때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해 한반도로 옮겨진 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은 2013년 북측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BM-25)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알파 포대를 처음으로 배치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과의 긴장을 우려해 사드 미사일의 영구적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어 한국 정부의 모호한 태도와 사드의 일시적 배치 가능성이 한국 정부의 자체 미사일방어체계인 KAMD와 사드의 전면적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미국의 입장을 옹호했다. 아울러 한국이 사드에 장착된 미사일 조기경계 장비인 고성능 엑스밴드 레이더의 영구 배치에도 반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사설] 中, 도 넘은 ‘사드 압박’으로 양국 관계 흐리지 말라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어제 외교부를 방문,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대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지난달 초 방한한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에 이어 다시 한번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사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야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문제는 그 표현 방식과 수위다. 앞서 창 국방부장만 해도 양국이 사전 조율한 의제에 담겨 있지 않은 사드 배치 문제를 불쑥 꺼내 들고는 한·중 관계 훼손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4년 만에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라는 의미를 따질 것도 없이 이만저만한 외교적 결례가 아닐 수 없다. 민감한 사안일수록 상대국의 입장을 헤아려 비공개 물밑 협의로 조율하는 것이 호혜평등 외교의 기본임을 감안한다면 외교적 겁박으로까지 비쳐질 일이다. 류 부장조리의 공개적 반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의 우려를 중시해 주면 고맙겠다”는 완곡한 화법을 썼으나, 우리 정부에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압박을 가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부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 정부의 압박은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일반에까지 알려진 바 있다. 우리 정부가 부인하긴 했으나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적 인센티브’까지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드를 배치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말이 인센티브지 사드 배치를 강행하면 경제 제재에 나서겠다는 협박이나 다름없는 얘기다. 이 밖에도 각종 채널을 통해 ‘사드 배치 문제를 한국 언론이 거론하지 말도록 통제하라’거나 ‘사드를 도입하면 친한(親韓) 노선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는 등의 협박성 언사를 전해 왔다는 얘기도 나온다. 북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 수단일 뿐인 사드를 놓고 중국이 한·중 관계의 근간을 흔들 만큼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사드 레이더망을 통해 미국이 태평양 연안 중국 해·공군 움직임을 환히 들여다보게 된다고 중국은 주장하지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종말 단계 요격용 레이더의 경우 탐지거리가 1000㎞에 못 미치고 유효 탐지거리는 이보다 짧은 600㎞ 안팎이어서 중국군 감시와는 거리가 멀다는 반론이 그것이다. 중국의 강경 자세가 안보 기술 차원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또 다른 숨은 의도에 따른 것이라면 이는 심각하게 우려스러운 일이다. 무엇보다 사드 배치 논란을 고리로 한국 내 갈등을 촉발시켜 한국 정부의 입지를 좁히고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약화시킴으로써 미국과의 동아시아 패권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담고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사드 배치 여부는 오직 북핵 억지력 차원에서 한국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한국의 안보주권을 완력으로 제약하려 든다면 이는 양국 관계의 치명적 손상은 물론 아시아에서의 자국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에도 막대한 차질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중국은 직시해야 한다.
  • 中, 한반도 사드 반대 노골화… 고민 깊어진 외교당국

    中, 한반도 사드 반대 노골화… 고민 깊어진 외교당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이 노골적 반대 의사를 나타내면서 외교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와대가 나서 ‘요청도, 협의도 없고 결정되지도 않았다’는 이른바 ‘3 NO’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중국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기 때문이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는 16일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협의를 마친 뒤 작심한 듯 기자들에게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우려를 한국이 중요시해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대 입장을 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사실상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셈이다. 이와 관련, 중국은 이미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사드 배치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는 등 한국에 외교적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오프를 전제로 한 강연이긴 했지만 국회에서 “사드 배치는 한·중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실상 경고장을 보냈다. 정부도 중국의 강력한 반대 입장을 의식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부환경은 녹록지 않다. 정부와 함께 3각축을 이루는 당과 청와대가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4월 임시국회 이전에 의원총회에서 자유토론을 통해 의견을 들어본 뒤 의견이 집약되면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 대표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이정현 최고위원과 대통령 정무특보로 임명된 윤상현 의원 등은 사드 배치 공론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사드는 당장 결정할 게 아니니 미루면 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문제는 국익을 고려하면 간단하다”며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 공개적으로 사드 문제를 거론하면 미국이나 중국으로부터 의심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10주 연속 1위 유지…박근혜 지지율 40%대 회복

    문재인 지지율 10주 연속 1위 유지…박근혜 지지율 40%대 회복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10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박근혜 지지율은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9~13일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지율이 24.0%를 기록해 10주 연속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주보다 0.5%p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문재인 지지율은 서울(23.6%→25.4%, 1.8%p▲)과 대구·경북(15.0%→16.2%, 1.2%p▲), 20대(26.7%→28.4%, 1.7%p▲), 사무직(31.5%→34.7%, 3.2%p▲), 새정치연합 지지층(48.2%→54.3%, 6.1%p▲), 중도성향(29.7%→33.0%, 3.3%p▲) 유권자 층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28.3%→25.1%, 3.2%p▼)과 광주·전라(27.8%→26.1%, 1.7%p▼), 60대 이상(11.0%→9.3%, 1.7%p▼), 가정주부(21.5%→14.0%, 7.5%p▼), 진보성향(47.8%→37.8%, 10.0%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8%로 2.3%p 하락했으나 3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20.1%)에서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서며 1위를 지켰고, 60대 이상(23.1%)에서도 3.3%p 하락했지만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경기·인천(12.1%→7.1%, 5.0%p▼)과 부산·경남·울산(21.7%→15.5%, 6.2%p▼), 20대(6.1%→1.5%, 4.6%p▼), 자영업(16.3%→13.1%, 3.2%p▼)과 가정주부(17.6%→14.9%, 2.7%p▼), 새누리당 지지층(28.4%→24.3%, 4.1%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간 격차는 1.8%p 벌어진 13.2%p로 집계됐다. 박원순 시장은 0.6%p 하락한 10.3%로 3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이완구 총리는 1.3%p 상승한 8.0%로 안철수 전 대표(7.4%)를 밀어내고 5주 만에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정몽준 전 대표는 0.1%p 상승한 6.6%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6.3%), 홍준표(5.7%), 남경필(3.9%), 안희정(3.7%) 순이었으며 ‘모름/무응답’은 0.7%p 줄어든 13.3%였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3.5%p 추가상승한 42.8%(매우 잘함 14.8%, 잘하는 편 28.0%)를 기록, 지난 1월 첫째주 이후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7.0%였다. 일간 단위로는 박 대통령이 중동순방 귀국 직후 미국대사 병문안을 했던 9일 44.1%로 시작해 10일에는 46.1%까지 수직 상승했으나, 새누리당의 ‘종북숙주’ 공세 등 ‘종북 논쟁’ 과열, 그리고 미국 MD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당·청 간 이견이 불거지며 11일에는 44.4%로 상승세가 꺾였고, 12일에는 41.8%, 13일에는 39.4%까지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8%p 상승한 39.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대에 근접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반등한 30.4%로 1주 만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1.7%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p 감소한 26.0%.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6.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AIIB·사드, 국익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우리나라가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가입, 고(高)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인 사드(THAAD) 배치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국이 AIIB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그만큼 적극적이다. 반면 중국 중심의 세계 금융질서 개편을 우려하는 미국은 우리나라 등 우방국에 가입하지 말라고 종용하고 있다. 사드는 주한 미군이 한반도 내에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데 중국은 자국 동부 지역의 군사적 움직임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AIIB나 사드 모두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미묘한 사안이다. 우리로서는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AIIB 가입은 중국의 요구대로 우리나라가 이달 중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AIIB는 중국판 세계은행(WB)으로 불린다. 지난해 10월 인도·싱가포르 등 21개 나라와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자본금 1000억 달러 규모로 올해 말쯤 출범할 계획이다.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에는 미국의 맹방인 영국이 AIIB 참여를 전격 선언했다. 우방 관계라는 명분보다는 경제 살리기를 위한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미국은 영국을 비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그동안 미국의 눈치를 보며 참가를 저울질해 오던 나라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호주도 기존 반대 입장에서 선회해 AIIB에 참여하는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AIIB에서 중국의 독주가 우려된다고 했지만 영국의 가세로 지분 구조가 개선되는 등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건설, 토목, 항만, 통신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도 AIIB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2020년까지 아시아 지역 사회간접자본 건설 수요만 연간 8000억 달러(약 900조원)에 이른다. 미국이 반대한다고 무조건 경제적 실리를 포기할 일은 아니다. 1년 넘게 끌고 있는 사드 문제 역시 주한 미군이 사드 배치를 염두에 두고 국내 부지 조사를 했다고 언급하는 등 섣부른 ‘군불 때기’를 하고 있는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가 소신 없이 끌려다니는 모습만 보여서는 안 된다. 이번 주엔 미국과 중국의 차관보가 각각 이례적으로 동시에 방한해 우리 측과 AIIB와 사드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신중하게 접근하되 국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면서 실리를 챙길 수 있는 해법이 나와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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