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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드’ 방영 예고 하루 만에 번복… 안 푸나 못 푸나 ‘한한령 미스터리’[뉴스 분석]

    ‘한드’ 방영 예고 하루 만에 번복… 안 푸나 못 푸나 ‘한한령 미스터리’[뉴스 분석]

    중국의 방송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6년여 만에 우리나라 드라마 방영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중국 내 한한령(한류제한령)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22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 NS) 웨이보에 따르면 전날 안후이위성TV는 “온라인에 내년 한국 드라마(한드)를 방영할 것이라는 소식이 올랐는데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일엔 자신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태국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가 수년 만에 돌아온다”며 “2023년 당신은 어떤 드라마가 방영되길 기대하는가. 댓글로 남겨 달라”고 적었다가 이튿날 번복했다. 안후이위성TV는 2016년 사드 갈등 영향으로 비공식적 한한령이 내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한드를 가장 많이 방영하는 방송사였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인문교류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한국에서는 ‘3연임에 성공한 시 주석이 정치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K문화콘텐츠에 문호를 개방하려고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곧바로 중국 3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가운데 한 곳인 텅쉰스핀(텐센트 비디오)에서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2018년작)을 서비스해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이번 안후이위성TV의 해프닝은 본격적인 한한령 해제가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 연예기획자는 “중국은 체제 특성상 시 주석 등 최고 지도부가 (한한령 해제를 상징하는) 발언을 내놔야 업계 전체를 움직인다. 한한령 완화에 대한 중국 내부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해도 이런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 중국 전역이 ‘위드 코로나’ 대응으로 분주해 그럴 겨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후이위성TV가 다소 앞서 나갔다는 설명이다. 한류 현상 자체에 중국 공산당이 부담을 느낀다는 분석도 있다. K문화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자유, 평등, 권위주의 타파 등의 가치가 사회주의와 맞지 않아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 당국은 한한령 완화 시 민주주의 사회 가치가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까 우려한다”며 “한한령을 풀더라도 중국 대중문화 판도를 좌우할 만큼 파급력을 지닌 작품 도입에는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中 안후이위성TV, ‘내년 한드 방영’ 돌연 취소

    中 안후이위성TV, ‘내년 한드 방영’ 돌연 취소

    과거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주요 채널 가운데 하나였던 안후이위성TV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6년여 만에 한국 드라마를 방영한다고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안후이위성TV는 21일 “내년에 한국 드라마를 방영할 것이라는 소식이 온라인상에 전해졌는데,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소식”이라며 “현재로서는 관련 방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안후이위성TV의 커뮤니티 사이트 ‘안후이웨이스바’는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올린 공지에서 “태국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가 수년 만에 돌아온다”며 “2023년 당신은 어떤 드라마가 방영되길 기대하는가. 댓글로 남겨 달라”고 적었다. 내년부터 한국 드라마 방영을 본격 재개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화제가 되자 하루 만에 이를 번복했다. 안후이위성TV는 2016년 사드 갈등의 영향으로 비공식적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내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가장 많이 방영하는 방송사였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2016년 ‘별그대’ 뒤로는 6년 넘게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는 조금씩이나마 한한령 완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지난 11월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잇달아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올라오고 있다.
  • 부산 중앙버스차로 서면~주례 28일 개통…운행속도 19% 향상 기대

    부산 중앙버스차로 서면~주례 28일 개통…운행속도 19% 향상 기대

    부산 동서와 남북축을 연결하는 중앙버스차로(BRT) 체계가 완성돼 시내버스의 운행속도가 최대 19%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오전 4시 30분부터 부산진구 가야대로 서면교차로부터 사상구 주례교차로까지 BRT 5.4㎞ 구간을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BRT는 총 30.0㎞로 길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동서·남북축을 연결하는 BRT 체계가 완성돼 버스 운행 속도가 5~19% 빨라지고, 정시성도 15~25%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승용차 증가가 억제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심 동서남북 주요지점을 BRT로 잇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2019년에 해운대~동래구간 10.4㎞, 동래~부산진구 서면구간 6.6㎞가 뚫렸다. 지난해에는 서면~서구 충무동 7.9㎞ 구간이 개통됐다. 시는 서면~주례구간 개통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안전과 관련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서면~주례 구간 BRT 개통에 따른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과 경찰, 버스업계 관계자 등이 현장에 배치된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개통 현장에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버스에 탑승해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에도 시는 교통전문가, 경찰, 시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랑단을 운영하면서 버스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의 교통 흐름도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박 시장은 “BRT 공사에 따른 소음과 교통체증 등을 감내해준 시민께 감사드린다. 이번 BRT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부산이 탄소중립 시대에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北, 새해 7차 핵실험 타이밍 고심… 한국엔 핵무장 터닝포인트 될 것” [최광숙의 Inside]

    “北, 새해 7차 핵실험 타이밍 고심… 한국엔 핵무장 터닝포인트 될 것” [최광숙의 Inside]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북한의 도발 빈도와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7차 핵실험은 언제라도 가능한 상태다. 이에 재래식 무기로는 핵무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한국의 핵무장 담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를 만나 내년 한반도 정세를 전망하고 대북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남쪽에 첫 탄도미사일 및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이 잦아지고 있다. “미중 갈등 속에서 유엔의 기능은 무력화됐다. 유엔 안보보다 블록 안보가 더 중요해졌다. 북한은 더이상 미국에 의한 유엔 대북제재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 조 바이든 정부 들어 워싱턴의 동북아시아 최대 안보 이슈는 대만이다. 워싱턴 정가에서 북한의 비중은 대만의 10분의1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북한은 잊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국지적 도발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신(新)물망초 전략’을 구사하는 이유다.” -새 정부 출범 후 북한의 도발이 더 강해졌다. “진보 정부에서 보수 정부로 전환되면 남북 긴장이 고조된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천안함·연평도 포격이 대표적 사례다. 북한은 대등한 남북 관계를 참지 못한다. 갑자기 ‘갑을 관계’를 ‘갑갑 관계’로 전환하는 것은 용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남북 관계 전망은. “윤 정부는 ‘담대한 구상’이라는 대북정책으로 북한을 힘으로 관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달리 도발에 대해 주종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비례적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도발에는 응징하고,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경제협력에 나선다는 구상을 언급했지만, 남북 간 핵 문제가 얼마나 진지하게 논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핵 문제를 미북 간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 한국의 역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징후가 나오고 있다. 실제 가능성은. “7차 핵실험 가능성은 앞으로 상존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핵실험은 2주 이상 국제 및 남북 뉴스 헤드라인을 지키기 어렵다. 북한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지난 여섯 차례의 핵실험은 기술적 차원에서 진행됐지만 7차 핵실험은 국제정치적 충격 속에서 진행될 것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시점은. “북한은 엄청난 충격을 주는 타이밍을 포착하는 데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새해 어느 시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추를 눌러야 하는 순간이 올 거다. 북한의 도발이 세진 데는 미중 갈등 속에서 우리 안보가 볼모로 잡힌 측면도 있다. 지금까지의 도발이 윤 정부에 대한 간접 응징이었다면 앞으로 비무장지대나 제2의 천안함 사건 같은 영토에 대한 직접 공격도 마다하지 않을 수 있다.” -북한이 파국으로 가는 것 같다. “북한은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 7차 핵실험을 한다고 남북 관계와 국제정치에 파국이 오지는 않는다. 북한은 핵무기 실전 배치 국가로서, 강대국으로 위상이 올라간다. 미국이 북핵 실험 지역에 국부적 공격을 하는 것도 간단하지 않다. 북한은 7차 핵실험 이후 유엔 대북제재를 해제시키는 핵군축 협상을 제안할 것이다. 보유 핵의 50% 정도를 포기하고 상응하는 보상을 받으려 할 것이다.” -그럼 북한이 진짜 원하는 것은 핵군축 협상인가. “그렇다. 핵실험은 결국 미국과 핵군축 협상을 하기 위한 것이다.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변 핵만 포기하는 핵군축 협상을 제안했다. 미국은 이를 거부했고 노딜로 종결됐다. 북한은 앞으로도 핵군축 협상을 시도할 것이다.” -한미일 공조 체제가 더 중요해지는데. “북한의 도발은 동북아 국제정치 구도하에서 한미일 공조를 유도한다. 결과적으로 북중러·한미일 대립 구도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만 있으면 체제 안보에 지장이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핵에는 핵’,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핵무장 여부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공포의 균형은 핵과 핵에 의한 균형적 평형일 때만 성립된다. 한국의 핵무장 카드도 배제될 수 없다.” -북핵 억제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수단은. “1975년 핵비확산조약(NPT)에 가입한 한국이 핵을 만들 수는 없다. 핵위협 대응 대안으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전술핵 재배치가 가장 현실적이다. 1950~60년대 소련의 동유럽 핵무기 배치에 대응해 미국이 나토에 핵무기를 배치하려고 했을 때, 독일은 최초 5개국 배치 구상에서 제외됐다. 독일이 강력 반발하자 미국은 결국 20기의 핵무기를 배치했다. 직접 배치와 간접 배치는 안보 대응에서 천양지차다.” -비용도 문제 아닌가. “24시간 365일 핵을 탑재한 항공모함이 한반도 인근 해역을 이동하는 상시 순환 배치 전략은 비용이 최대 걸림돌이다. 2016년 박근혜 정부는 4차 북핵 실험 이후 오바마 행정부에 이 방안을 타진했으나 최소 연간 5조~10조원의 비용 문제로 실행되지 못했다.” -우리의 핵무장에 대해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가 예상되는데. “핵무장은 어려운 문제지만 안보가 치명적으로 위협받으면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 여론도 핵무장 찬성으로 돌아서고 있다. 국민 65% 이상이 핵무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면 80% 선에 육박할 것이다. 중국 등의 반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당시처럼 예상되지만, 안보는 생존의 문제다. 한국의 핵무장은 중국이 북한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레버리지가 될 것이다. 이런 카드를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주변국이 우리의 안보를 담보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대북 경험을 갖춘 자산’이라고 했는데. “서 전 실장은 북한을 배려해 우리 국민을 희생시킨 장본인이다. 협상 성사에만 급급해 북한 눈치를 보고 어떤 행동을 하면 북한이 좋아할 것인가를 잘 아는 사람이 북한 전문가는 아니다. 그동안의 협상 결과는 여섯 차례의 핵실험과 수많은 미사일 도발이다. 전문가는 상대 요구만 수용하는 사람이 아니다. 서 전 실장은 남북의 신뢰자산이 아니라 북한이 남한을 움직이는 데 앞장서는 인물이었다.” -최근 국가정보원에서 문 정부 인사 물갈이 논란이 일었다. “5급이 4급을 거치지 않고 3급으로 승진하는 등 승진에 필요한 연한이 되지 않았는데도 승진하거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엉뚱한 자리로 발탁하는 등 적절하지 않은 인사를 바로잡는 인사라고 한다. 국정원 직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인사다. 공정하고 적재적소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5년 동안 차기 정부 인사에 줄을 대서 정권이 교체되기만 기다린다. 업무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인사 조치는 결국 국정원의 변화를 위한 조치 아닌가. “국정원의 불행은 정치에 의해 5년마다 요동친다는 점이다. 분단 체제하에서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면서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정보기관은 존립의 의미가 없다. 현재 대북 인간정보는 완전 중단됐다. 5년마다 사람이 바뀌고 정책 기조가 달라지는데 누가 위험을 감수하고 정보활동을 하겠는가. 간첩 잡는 일은 국정원의 고유 업무이자 권한이고 책임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로 넘어갔는데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정치가 안보를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 ■남성욱 교수는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북한 식량 관련 논문으로 응용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 최고 북한 전문가로 꼽힌다. 고려대 교수로 지내며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으로 활동했다. 최근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을 맡아 앞으로 통일, 북한 문제를 과학기술 및 자원환경, 보건의료 등 다른 분야와 융합해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4개월 만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 북핵·인태 전략·한한령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화상으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 및 문화 콘텐츠 교류 복원 등 양국 관계 발전 방향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8월 첫 대면 회담에 이어 4개월 만이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3년 만에 열린 이후로는 약 한 달 만에 성사됐다. 이날 회담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 여건을 고려해 대면 방식이 아닌 화상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핵·미사일 관련 안보 대응부터 ‘한한령’ 해제 등 문화 콘텐츠 교류 복원,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참여, ‘칩4’ 등 미국 주도의 공급망 동맹,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재배치 등이 폭넓게 망라됐다. 한국 측은 북한 도발 및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재당부하고, K드라마·게임 수출 등 문화 교류 재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 등 서방 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 도발 규탄 결의 채택에 반대하며 북한의 뒷배 역할을 이어 가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 측은 ‘안정적 공급망 수호’, ‘중대 관심 사항 배려’ 등을 앞세워 한국이 미일의 산업·안보 동맹에 밀착하는 분위기를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중 정상은 지난달 발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첫 대면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하자는 데도 공감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로이터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양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답방 등 양국 정상 방문, 한중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외교·국방 차관급 2+2 대화’를 위한 후속 조치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환희 위원장,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박환희 위원장,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이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의정 광역의회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우수 정책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정책분야 시상으로 9일 15시 여의도켄싱턴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에 수상을 한 박환희 위원장은 지난 7월,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당선된 이후 상임위 신설과 소관부서 조정 등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고, 조례 제·개정안과 결의안 등 총 98건의 의안을 발의했다.또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박 위원장은 의원 1인당 정책지원관 배치, 지방의회 조직권과 예산권 확보, 예산·정책의 효율적 분석을 위한 업무지원시스템 도입 결의 등 지방의회 전문성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뿐만 아니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태릉골프장 개발 반대를 주 공약으로 제시한 박 위원장은 관련 청원을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제1호로 접수한 바 있다. 6개 상임위원장단과 함께 태릉 일대 현장 방문을 통해 국토교통부 사업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이후 태릉 연지(蓮池)의 생물다양성 조사연구용역 추진,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청, 토론회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또한 노원구 공릉동 관내 유관 단체와 기관을 비롯한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공릉동 출신 서울시의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온 노력을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일할 기회를 주신 공릉동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의 녹색도시, 녹지생태도심 공간으로 공릉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의 한계 뛰어넘은 아이디어로 국가·지역 발전 이끌다

    행정의 한계 뛰어넘은 아이디어로 국가·지역 발전 이끌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2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을 열고 일반행정, 지역경제, 보건위생 등 9개 분야 공무원 9명을 ‘달인’으로 선정, 시상한다. 박경국(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강동대 초빙교수 등 각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 26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 현지실사, 본심사 등 총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한 결과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첫해인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달인은 167명에 이른다. 서울신문은 지방공무원이 이룩한 혁신적인 업무 성과를 다른 지자체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올해 달인으로 뽑힌 지방공무원 9인의 성과를 소개한다. 1인가구 고독사 예방하는 ‘똑똑TV‘ 특허 ‘착한 행정 달인’ 조동준씨  경기 파주시 행정6급 조동준(51)씨는 생활 속 불편을 찾아 해소하는 적극행정을 펼쳐 왔다. 우선 1인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치매·고독사를 예방하는 ‘똑똑TV’를 특허등록했는데, TV를 켜지 않거나 채널이 변경되지 않는 데이터를 통해 고독사 위험을 예측하고 정규방송을 본 뒤 재방송을 재시청하는 비율을 관측해 치매예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조씨는 또 우수받이 위치를 도로경계석에 표시해 호우로 도로가 침수됐을 때에도 우수받이를 찾을 수 있게 했고, 택시총량제 지침 개정을 전국 최초로 건의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감차비용 56억원 절감 성과를 거두었다. 수박 수직재배장치로 작업효율 극대화 ‘농작업 혁신기술 달인’ 김은정씨 충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김은정(45)씨는 수박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온 수직재배기술을 전국 최초로 산업화시킨 장본인이다. 수박 수직재배장치로 노동강도가 줄고 작업효율이 높아지면서 농가소득이 112%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딸기와 수박을 한 번에 재배할 수 있는 고소득 생산 기술 및 재배장치 개발, 세계 최초로 곁가지가 나오지 않는 무측지 수박 신품종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무측지 수박 보급으로 수박 생산비가 연 600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이처럼 농민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면서 현장에 바로 적용할 기술을 구현해 왔다. 감염병 검사 메신저 개발해 실시간 대응 ‘감염병 대응 달인’ 김민지씨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김민지(45) 보건연구사는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 통신 기반 감염병 검사전용 메신저 개발·운영을 통해 감염병 대응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또 자치단체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병원체 자원을 확보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환자검체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고 유전정보를 분석, 지역사회 변이바이러스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김씨는 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를 위한 검사법의 전국 표준화에 기여했다. 15편 이상 논문 게재 및 국내외 관련학회 발표를 통해 보건의료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안심주차번호로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 ‘행정혁신 달인’ 김영대씨제주시 행정6급 김영대(46)씨는 개인 연락처 대신 대표번호나 QR코드를 활용한 안심주차번호를 차량에 배치하여 시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제주주차 안심번호’ 도입을 추진하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생활을 혁신시키고 현장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김씨는 주차안심번호 관련 직무 특허를 획득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통지서를 모바일 고지로 전환해 국무총리실 적극행정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씨는 업무처리 자동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하거나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코딩 동호회를 운영하며 행정 혁신은 물론 조직의 혁신에도 헌신해 왔다. 유튜브·지역방송국 통해 농업정보 전달  ‘농사정보 달인’ 박종인씨경기 이천시 박종인(54) 농촌지도사는 이천벼를 일본품종 대신 국내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시험연구를 실시, 품종개발을 수립하고 지역적응시험을 거친 끝에 조생종 ‘해들’과 중생종 ‘알찬미’를 육성해 냈다. 박씨는 농업인상담소장으로서 지역 농업인에게 개별 문자메시지로 매주 2~5편의 농사정보를 전달해 왔다. 지금까지 제작한 농사정보가 211편, 발송건수는 5만 17건에 이른다. 구독자 1만 3700명이 넘는 농사정보 유튜브 ‘시골뜨기’, 지역 농업방송국인 이천농업방송을 통해서도 다양한 형태의 농업 정보 콘텐츠를 전하며 농사정보 확산에 힘쓰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김치업체 유치 기여 ‘규제 개선 달인’ 박갑수씨전북 익산시 시설5급 박갑수(55)씨는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공익 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공유 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하고 입주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뛰었다. 또한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김치업체를 유치하기도 했다. 분양용지 소필지화 및 건폐율, 용적률 상향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으로 123개사 기업 유치에도 기여했다. 코로나 역학조사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업무 자동화 달인’ 이경수씨경남 남해군 간호8급 이경수(29)씨는 코로나19 관련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 처리 시간 단축 및 예산 절감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씨는 예산 및 지원 없이 코로나19 역학조사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지보수를 진행했으며, 검체 데이터 14가지 항목을 4~6가지 항목입력으로 간소화한 선별진료소 검체입력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이 밖에도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자동생성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관련 행정업무 인원 1명분의 노동력을 절약했으며 각종 의료비, 물품구매 등 공문 자동생성 프로그램 자체 개발에도 기여했다. 외국 비관세장벽 해소 등 수출 환경 개선 ‘신선 농산물 수출 달인’ 곽점식씨충청남도 농업6급 곽점식(49)씨는 WTO 협상에 따른 농수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폐지에 대비해 정책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캐나다 서부 수출물류 보조 폐지에 따른 대응방안 사례 연구 및 품목별 영향을 분석해 비관세장벽 해소 및 관세율 인하 등 수출 환경을 개선했다. 인도네시아, 인도 등 국가별·품목별 비관세장벽 해소로 충남산 배 신규 수출을 확대했으며 충도에서 개발한 딸기 신품종 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 아리향 등의 신품종 수출 확대에도 기여했다. 코로나19, 사드 보복 등 농식품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출지원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재난위험지역 스마트 경보 시스템 구축 ‘정보통신 달인’ 김성윤씨경남 창원시 방송통신6급 김성윤(47)씨는 중앙부처 주관 재난안전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각종 통신·안전시설을 구축하고 재난 상황 시 대응력을 높였다. 김씨는 재해위험지역에 스마트폰 검출센서, 방송시설, 안내모니터를 설치해 스마트 대피 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폭우 시 침수위험이 있는 주차장에 차량인식기 및 의무보험전산망 연계서버를 설치하는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알림시스템도 만들었다. 읍면 지역 중 재해위험이 있는 가구별 예·경보 시설 설치에도 기여했다.
  • 월드컵 포르투갈전, 손흥민vs호날두 맞대결…‘이강인 선발’ 카드

    월드컵 포르투갈전, 손흥민vs호날두 맞대결…‘이강인 선발’ 카드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포르투갈전에서 ‘이강인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토트넘)은 ‘우상’으로 삼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와 첫 A매치 맞대결의 기회를 얻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한국의 출전 명단에 이강인(마요르카)의 이름도 포함됐다. 앞서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잇따라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처음으로 월드컵 선발 출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처음이다.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멀티골의 주인공이 된 조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하고 공격 2선 좌우에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된다. 이강인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지킨다. 1, 2차전에서 잇따라 선발 출격한 김민재(나폴리)는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이날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포르투갈에서는 호날두가 선발로 출격해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서는 몇 차례 맞붙은 적이 있지만, A매치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와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가 포르투갈의 공격을 맡고 미드필더로는 주앙 마리우(벤피카),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마테우스 누느스(울버햄프턴)가 나선다.
  • 손흥민 드디어 호날두와 붙는다… 포르투갈 페르난데스 선발 제외

    손흥민 드디어 호날두와 붙는다… 포르투갈 페르난데스 선발 제외

    손흥민(토트넘)과 호날두가 드디어 월드컵에서 맞붙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1무 1패(승점 3)로 H조 3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포르투갈(2승·승점 6)을 반드시 잡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을 확정 지었다. 대표팀은 골키퍼에는 김승규(알샤밥)를 배치하고,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현대)와 김문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세웠다. 또 미드필드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 이강인(마르요카)이 배치됐고, 공격은 조규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이 나선다.포르투갈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호날두와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가 포르투갈의 공격을 책임진다. 미드필더로는 주앙 마리우(벤피카),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마테우스 누느스(울버햄프턴)가 나서고, 포백 수비라인은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페프(포르투),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가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디오구 코스타(포르투)가 맡는다. 주전으로 나섰던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 종아리 부상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가나 포백 수비라인으로

    종아리 부상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가나 포백 수비라인으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가나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민재는 28일 H조 2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후반전 오른쪽 장딴지 부상을 입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 회복 중이며, 내일(28일) 상황을 보고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재, 김영권(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최전방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조규성(전북 현대)이 선발로 뛴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 골절상을 딛고 또 한 번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며, 오른쪽 공격수로는 권창훈(김천 상무)이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1승을 노리는 가나는 1차전 파이브백을 섰던 수비를 포백으로 전환했다. 조르당(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유(알사드) 형제와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를 스리톱으로 세웠다. 미드필드에는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살리스 압둘 사메드(랑스),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선다.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기디언 멘사(오세르),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대니얼 아마티(레스터 시티), 타릭 램프티(브라이턴)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 갈렌)가 낀다.
  • ‘괴물’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김김김김김’ 수비라인 구축

    ‘괴물’ 김민재 가나전 선발 출장… ‘김김김김김’ 수비라인 구축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가나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민재는 28일 H조 2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후반전 오른쪽 장딴지 부상을 입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 회복 중이며, 내일(28일) 상황을 보고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재, 김영권(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 최전방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조규성(전북 현대)이 선발로 뛴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 골절상을 딛고 또 한 번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며, 오른쪽 공격수로는 권창훈(김천 상무)이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 공군 UAE서 다국적 미사일 항공기 방어훈련 첫 참가했다

    공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해 북한 미사일 대응 능력을 가다듬었다. 28일 군에 따르면 공군은 UAE 초청으로 지난 9월 5∼16일 아부다비 알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린 ‘팰컨 실드’ 지휘소연습에 미사일방어사령부 소속 인원을 파견했다. 이 연습은 주요 자산 목록과 방어 자산 목록을 작성해 방어계획을 수립하고, 무기체계 배치 위치와 교전 능력을 고려해 교전구역을 설정한 상태에서 모의 체계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방식이다. 항공기·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의 대량 공격이 복합·우발적 상황에서 벌어지는 조건을 부여해 적시 의사 결정과 작전 수행 절차에 숙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훈련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 국가들뿐 아니라 미국 중부사령부도 참가한다. 팰컨 실드 연습이 열린 알다프라 기지에는 미 공군 380항공원정비행단 등 미군 3500명이 주둔하며 이곳을 거점으로 시리아·이라크 등지 작전을 수행한다. 군이 중동까지 가서 미사일·항공기 방어 훈련에 참여한 것은 UAE가 한국과 유사한 대공방어 조건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UAE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와 패트리엇 등을 운용하면서 주변국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역시 북한이 사드와 패트리엇으로 스커드 계열 600∼800기를 보유하고 있다. 방위산업 협력 의미도 있다. UAE와 한국은 지난 1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의 35억 달러(약 4조 80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맺는 등 대공무기체계에서 관계가 밀접하다. 공군은 “팰컨 실드 연습 참가를 통해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과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연습 참여 정례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 “LG 미래설계 속도”… ‘신성장 동력’ 배터리·전장 등 인재 대거 발탁

    “LG 미래설계 속도”… ‘신성장 동력’ 배터리·전장 등 인재 대거 발탁

    “위기 뚫고 미래 설계에 속도 낸다.” 24일 이뤄진 LG그룹의 내년도 정기 인사는 이렇게 요약된다. 이번 인사에서 4명의 부회장단 가운데 권봉석 ㈜LG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3명이 유임됐다. 사업 경험이 풍부한 주요 경영진을 대부분 재신임하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할 리더십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동시에 신사업 분야의 핵심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며 미래 준비에 발 빠르게 나섰다. 이번 인사에서는 160명이 승진했다. 신규 임원 규모는 지난해 179명, 2021년 168명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다. 특히 미래차 배터리 사업을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의 전장·가전 사업, LG화학의 첨단소재 사업 등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핵심 사업 부문에서 승진자가 집중됐다. LG전자에서는 ‘생활가전 전문가’인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을 주도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배터리 전문가인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이 완성차 고객 수주 증대, 합작법인 추진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신규 임원 92%는 1970년 이후 출생자로, 최연소 임원은 우정훈(39) LG전자 수석전문위원이다. 우 위원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이끌며 스마트 가전, 씽큐 앱의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해 상무로 발탁 승진했다. LG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 준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임원 인사 역시 일관성 있게 ‘미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최근 구광모 LG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진행한 사업 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의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최장수 CEO’ 차석용 부회장은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다. 당초 그의 임기 만료 시점은 2025년 3월이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18년 만에 대표가 교체되며 그룹 첫 여성 사장인 이정애 CEO를 새 수장으로 맞게 됐다. 2005년 1월 LG생활건강 대표에 취임한 차 부회장은 매년 불어닥친 인사 태풍 속에서도 오너 일가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7연임에 성공해 왔다. 코카콜라음료, 피지오겔 등 공격적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LG생활건강의 급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중국 사드 보복, 코로나19 등의 악재 속에서도 17년 연속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 가며 ‘차석용 매직’이란 수식어까지 만들어 냈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 사장은 그간 그룹 내에서 ‘1호’ 타이틀을 꾸준히 이어 왔다.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으로 선임된 뒤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을 뚫고 시장 1등 지위를 굳힌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오휘’, ‘숨’ 등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왔는데, ‘후’가 2018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내며 이번에도 1호 여성 사장이 됐다. 이번 인사에서 LG는 이 사장과 박애리 지투알 부사장 등 두 명의 여성 임원을 CEO로 선임하며 인재 다양성을 더욱 높였다. LG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해 성별,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는 정책에 따라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 임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여성 임원은 구 회장이 취임한 2018년 29명에서 이번에 64명으로 늘어나며 2배 이상 증가했다.
  • [포토] ‘16강 가자!’ 황의조 시원한 슈팅…득점 기대감 상승

    [포토] ‘16강 가자!’ 황의조 시원한 슈팅…득점 기대감 상승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기 내내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드리며 득점 기대감을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0대 0의 균형을 이어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양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비록 허공으로 향했지만, 전반 19분 발베르데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왼발슛으로 연결한 게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었다. 한국은 전반 26분 수비 진영에서 김문환이 한 번에 연결한 공을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잡아 상대 둘을 제친 뒤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게 수비 머리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이어갔으나 골대 위로 날아가 탄식을 쏟아냈다. 전반 39분 황인범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발베르데의 크로스에 이은 고딘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 내렸다.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에 2전 전패를 포함해 남미팀을 상대로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채 1무 4패만 기록 중이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국가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도 1승 1무 6패로 뒤져 있다. FIFA 랭킹은 우리나라가 28위, 우루과이가 14위다. 한국은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16강행을 노린다. 우루과이는 월드컵에서 대회 원년인 1930년에 이어 1950년에 두 차례 우승했다. 이후 최고 성적은 세 번의 4강 진출이다.벤투 감독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나상호(서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지난 2일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섰다. 나상호는 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이 덜 된 황희찬(울버햄프턴) 대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공격 2선에는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배치됐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정우영(알사드)이 맡았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를 필두로 좌우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배치하는 4-3-3 전술로 나선다. 우루과이 중원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탕쿠르,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가 서고 골문은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가 지켰다.
  • 손흥민·황의조 뜬다…한국 vs 우루과이 H조 1차전 선발 라인업 발표

    손흥민·황의조 뜬다…한국 vs 우루과이 H조 1차전 선발 라인업 발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나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우루과이 전에서 대표팀의 선봉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맡고, 왼쪽은 손흥민, 오른쪽은 나상호(FC서울)가 맡는다. 미드필드에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를 배치하고, 수비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 현대)으로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예상대로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우루과이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루이스 수아레즈(나시오날)가 최전방 공격으로 나서고,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유)가 날개를 맡는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가 지킨다. 수비는 호세 히메네즈(아틀라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마르틴 카세레스(LA 갤럭시)가 선다. 골대는 세르지오 로체트(나시오날)이 지킨다.
  •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격… 이번에는 웃는다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격… 이번에는 웃는다

    ‘이번에는 웃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이 끝나고 눈물을 펑펑 흘린 그가 이번에는 커다란 웃음을 지을 준비를 끝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16강 도전을 위한 첫 경기를 치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와 2010 남아공에선 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이번에는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노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을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바로 24일 우루과이전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까지 11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섰는데, 그 중 16강에 진출한 것은 두 번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두 번 예선 통과를 했을 때 모두 1차전을 이겼다.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긋지긋한 남미 징크스로 날려버릴 계획이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34경기 중 남미·북중미 팀과 8번 싸웠는데 2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 했다. 우루과이와 치른 2010 남아공 대회 16강전도 1-2로 패했다. 우루과이와 역대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1승 1무 6패로 뒤져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우리가 유일하게 우루과이에게 거둔 1승이 바로 2018년 벤투 감독 취임 이후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를 망치면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전날에는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었다. 한마디로 ‘준비된 언더독’이라면 언제든 강팀의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대표팀도 사우디의 승리에 자극을 받으며 기세가 올라있다. 22일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는 “축구는 강팀이 질 수 있고, 약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라면서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가 이겼으니,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우루과이 전에서 대표팀의 선봉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맡고, 왼쪽은 손흥민, 오른쪽은 권창훈(김천 상무)이나 나상호(FC서울)가 맡을 전망이다. 미드필더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를 배치하고, 수비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 현대)가 포백 라인을 형성 할 것으로 관측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낄 것 같다.
  • LG “위기 뚫고 새 미래 짠다”..‘차석용 매직’ 막 내리고 첫 여성 CEO 탄생

    LG “위기 뚫고 새 미래 짠다”..‘차석용 매직’ 막 내리고 첫 여성 CEO 탄생

    LG그룹, 24일 내년도 정기 인사 단행권봉석,권영수,신학철 부회장 3인 유임‘가전 세계 1위’ 류재철 사장 승진신규 임원 92% 1970년 이후 출생 “위기 뚫고 미래 설계에 속도 낸다.” 24일 이뤄진 LG그룹의 내년도 정기 인사는 이렇게 요약된다. 이번 인사에서 4명의 부회장단 가운데 권봉석 ㈜LG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3명이 유임됐다. 사업 경험이 풍부한 주요 경영진을 대부분 재신임하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할 리더십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동시에 신사업 분야의 핵심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며 미래 준비에 발 빠르게 나섰다.이번 인사에서는 160명이 승진했다. 신규 임원 규모는 지난해 179명, 2021년 168명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다. 특히 미래차 배터리 사업을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의 전장·가전 사업, LG화학의 첨단소재 사업 등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핵심 사업 부문에서 승진자가 집중됐다. LG전자에서는 ‘생활가전 전문가’인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을 주도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배터리 전문가인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이 완성차 고객 수주 증대, 합작법인 추진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광모 “미래 경쟁력 높이는 데 필요한 인재 발굴에 투자해야” 전장,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서 인재 발탁하며 미래 설계에 방점 이번 신규 임원 92%는 1970년 이후 출생자로, 최연소 임원은 우정훈(39) LG전자 수석전문위원이다. 우 위원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이끌며 스마트 가전, 씽큐 앱의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해 상무로 발탁 승진했다. LG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 준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임원 인사 역시 일관성 있게 ‘미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최근 구광모 LG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진행한 사업 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18년 최장수, 최고령 차석용 CEO의 용퇴 결정에 LG생건서 5대그룹 첫 여성 사장급 최고경영자 탄생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의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최장수 CEO’ 차석용 부회장은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다. 당초 그의 임기 만료 시점은 2025년 3월이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18년 만에 대표가 교체되며 그룹 첫 여성 사장인 이정애 CEO를 새 수장으로 맞게 됐다.2005년 1월 LG생활건강 대표에 취임한 차 부회장은 매년 불어닥친 인사 태풍 속에서도 오너 일가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7연임에 성공해 왔다. 코카콜라음료, 피지오겔 등 공격적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LG생활건강의 급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국 사드 보복, 코로나19 등의 악재 속에서도 17년 연속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 가며 ‘차석용 매직’이란 수식어까지 만들어 냈다. 취임 초기와 비교하면 매출 9배, 영업이익 22배 성장이라는 기록을 내고 차 부회장이 물러나며 이 신임 사장은 실적 부진 회복이라는 과제를 맡게 됐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 사장은 그간 그룹 내에서 ‘1호’ 타이틀을 꾸준히 이어 왔다.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을 뚫고 시장 1등 지위를 굳힌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오휘, 숨 등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왔는데, ‘후’가 2018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내며 이번에도 1호 여성 사장이 됐다. 이번 인사에서 LG는 이 사장과 박애리 지투알 부사장 등 두 명의 여성 임원을 CEO로 선임하며 인재 다양성을 더욱 높였다. LG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해 성별,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는 정책에 따라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 임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여성 임원은 구 회장이 취임한 2018년 29명에서 이번에 64명으로 늘어나며 2배 이상 증가했다.
  • [씨줄날줄] ‘강변호텔’과 소프트파워/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강변호텔’과 소프트파워/박현갑 논설위원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변호텔’(2018)이 최근 중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텅쉰스핀(텐센트 비디오)에서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중국이 한국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문제 삼아 2017년부터 드라마나 영화, 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자국 내 유통을 틀어막는 ‘한류 제한령’(한한령)을 내린지 6년 만의 한국 영화 서비스 재개다. 지난 3월 중국의 또다른 동영상 플랫폼인 바이두의 아이치이(iQIYI)에서 한국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업로드하긴 했으나 영화 서비스 재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한 게 계기가 됐다고 한다. 불법 다운로드 등 비공식적 방법으로 우리 콘텐츠가 중국에서 유통되는 점을 감안하면 무슨 뉴스냐고 할 수도 있겠으나 한한령 조치의 전면 해제 등 우리 콘텐츠의 대중국 수출길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가 간 문화·인적 교류는 ‘소프트파워’를 지닐 때 의미가 있다. 군사력이나 경제력 같은 ‘하드파워’가 냉전시대 힘의 원천이었다면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의 국력은 문화 등 소프트파워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소프트파워는 무형의 매력, 가치, 관계 등에 호소해 다른 나라의 인식이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다. 영화 ‘기생충’, ‘오징어게임’과 BTS 음악 등이 대표적인 우리의 소프트파워 자원이다. K-, K드라마, 한류, 대박 등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올라간 한국어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공자학원이나 영국 문화원 등 각국에서 공적 조직을 통해 해외로 전파하려는 소프트파워를 우리는 민간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전파하는 셈이다. 근대화 시기에 광부나 간호사 해외 파견 등으로 달러 벌이에 나선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진정한 국력은 이러한 문화역량과 이를 확산시킬 정부의 대외정책이 결합할 때 극대화될 수 있다. 기후위기 대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호응하는 대외정책이 한류와 결합한다면 하드파워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소프트파워로 세계 초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게다.
  • 원팀 코리아, 오늘 밤 16강 시동

    원팀 코리아, 오늘 밤 16강 시동

    우루과이 상대 남미에 첫 승 도전벤투 “대등한 경기 준비 마쳤다”“준비는 끝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처럼, 4년을 달려온 벤투호의 준비는 끝났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그 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가장 중요한 경기인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이제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기록하고, 2010 남아공 대회에선 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조별예선에서 매번 탈락하며 3경기만 치르고 짐을 싸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도 “내일은 좀더 대등한 경기를 치르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도록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캡틴’ 손흥민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월드컵을 향한 그의 의지가 당초 4개월로 예상됐던 복귀 시점을 불과 20여일로 당겨 버린 것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햄스트링을 다쳤던 풀백) 김진수(전북)는 출전할 수 있다. 다만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손흥민이 마스크 착용을 그렇게 불편해하는 것 같지는 않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에 잘 섞여들어 있다. 남은 훈련을 잘 지켜보고,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을 뺀 ‘플랜 B’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남미의 강호로, H조 1위 후보이자 대회 8강 진출 이상이 가능한 강적이다. 벤투 감독도 “우루과이는 기술, 조직력, 월드컵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못 넘을 산이 아니다. 비록 대표팀 간 전적이 1승1무6패로 뒤져 있지만, 그 1승이 2018년 벤투 감독 취임 이후 거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은 조직력과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정우영은 “(우루과이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고, 개개인으로 봤을 때 우리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선수들도 많다”면서도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는 ‘팀’으로 싸울 것이다. 한 명이 안 되면 두세 명이 붙어서 도와주며 커버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과 넉넉한 추가 시간에 대해서도 대비했다. 정우영은 “페널티킥이나 비디오판독(VAR)으로 어드밴티지를 받는 상황을 지켜봤다”면서 “조심할 것은 더 조심하고, 반대로 이점으로 살릴 수 있는 것들은 살리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4년간 대표팀을 맡은 것에 대해 벤투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오른 점에 굉장히 만족한다”면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여기까지 온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우영도 4년 동안 한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것에 대해 “훨씬 안정감을 느끼고 있고, 조직적으로 한 팀이 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월드컵에서의 긴장감은 있지만, 의구심보다는 안정감과 자신감에 차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루과이전에서 대표팀의 선봉은 조규성(전북 현대) 혹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맡는다. 손흥민은 4-2-3-1, 혹은 4-4-1-1 전술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나 왼쪽 공격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또 햄스트링 부상인 황희찬(울버햄프턴) 대신 나상호(FC서울)나 송민규(전북 현대)가 왼쪽 공격을, 오른쪽은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될 전망이다.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수비라인은 김진수와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윤종규(서울)가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낄 것으로 관측된다.
  • 北 탄도미사일 잡는 ‘한국형 사드’ LSAM 요격 시험발사 성공

    北 탄도미사일 잡는 ‘한국형 사드’ LSAM 요격 시험발사 성공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한국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드론을 잡을 수 있는 전자전 장비인 ‘한국형 재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 해군은 내년 연합 잠수함 훈련 추진도 논의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LSAM으로 표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 발사를 비공개로 진행해 성공했다.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 2월 표적 없이 미리 설정한 궤도를 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 군에서는 추가 시험 발사와 평가를 거쳐 2024년 말까지 LSAM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양산에 들어가 2027~2028년쯤 배치할 계획이다. 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은 최근 괌에 있는 미 해군 제7잠수함전단을 방문해 양국 잠수함전 작전회의를 열고 내년 중순에 ‘사일런트 샤크’(침묵의 상어) 연합 잠수함 훈련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상대 잠수함을 적으로 가정하고 탐지·추적해 가상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일런트 샤크 훈련은 원자력 잠수함만 보유한 미 해군이 디젤 추진 잠수함을 상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에 훈련을 요청해 2007년부터 홀수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재머인 소형무인기대응체계(블록Ⅰ) 개발 사업을 LIG넥스원 주관으로 착수했다. 재머는 통신이나 레이더 체계의 사용을 방해·제한·격하시키는 데 쓰이는 장치로, 잡음이나 불연속 주파수 등을 이용해 전파를 방해하는 전자전 장비다. 방사청은 “개발을 완료하면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 역량이 강화돼 전방부대의 임무능력을 크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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