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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불만’ 中, 오늘 서울안보대화 첫 불참

    세계 각국의 고위 국방 당국자들과 민간 안보전문가들이 모여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는 제5회 서울안보대화(SDD)가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4년째 빠짐없이 당국자를 파견해 왔던 중국은 올해 불참한다. 이를 두고 중국이 주한미군의 성주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불만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당초 장성급 인사를 파견하려 했다가 사드 문제가 불거지자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인홍 중국 인민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은 참석한다. 올해 SDD는 ‘복합 안보 위기:도전과 해법’이라는 대주제 아래 북한 비핵화와 국제 공조, 해양안보 협력, 사이버 안보 도전과 국방 협력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33개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 5개 국제기구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 “사드 포함 강력한 억지력 유지”

    한·미 “사드 포함 강력한 억지력 유지”

    中 반발에도 사드 배치 정면돌파 오바마 “순수한 방어 체계” 강조 朴대통령 “북핵, 中과 계속 소통” 오늘 10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을 열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당위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미 정상이 함께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대에도 양국이 사드 배치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우리는 함께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고, 거기에는 사드도 포함된다”면서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계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대북 제재의 효과적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위적 방어 조치로서 사드에 대한 양국의 기본입장을 정상 차원에서 분명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으면 더욱 고립될 것이고, 우리는 제재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만일 북한이 국제 규범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를 추구하는 등 태도를 바꾼다면 대화의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7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여 만의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과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비엔티안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 전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사드는 순수한 방어체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공동기자회견 발표문 전문.  오바마 대통령: 우리의 동맹관계는 평화의 축이고 한반도뿐 아니라 이 지역의 축이 되고 있다. 최근 우리는 함께 동맹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또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다. 거기에는 사드도 포함된다. 이것은 순수한 방어체제로써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오늘 나는 다시 한 번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또한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의견 나누었다. 북한의 계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와중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쐈다. 이런 발사는 도발적이고 북한의 국제의무를 침해하는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한국의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일본, 이 지역 다른 동맹국 그리고 미국에도 위협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과 열심히 노력해서 가장 최근의 유엔 제재 조치,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의 빈틈을 메우고 더욱 효과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 대통령과 나는 한·미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북한이 이런 유엔 안보리 제재, 유엔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북이 준수하지 않으면 더욱 더 고립될 것이다. 우리는 공격적이거나, 북한에 대해 어떠한 공격적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그렇지만 북한의 현 행동은 대화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다. 미국이 선호하는 행동이 아니다.  지역 뿐 아니라 세계적 문제에도 우리는 함께 한다.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IS의 다른 이름) 대처, 시리아, 난민문제, 세계 보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로 아프가니스탄 안정에 기여했고 세계 보건 안보문제에서 훌륭한 파트너였다. 오늘 우리는 이번 달 말 난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얘기 나누었다. 그리고 한국이 하는 많은 기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아시아 방문이 될 텐데 이 기회를 통해 박 대통령의 팀과 함께 협력하고 함께 일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에서 미국의 강한 동맹이다. 박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것은 다시 한 번 한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 한 번 박 대통령의 여러 기여와 리더십 감사드리고 대통령의 팀에도 감사드린다.    박근혜 대통령: 저는 오늘 오바마 대통령님과 만나 양국이 당면하고 있는 공동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하다는 점과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연초 북한의 핵실험이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북한은 어제 또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와 같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오늘 오바마 대통령께서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으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억지하기 위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며 이와 관련,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오고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  한·미 양국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제재 이행에서 구멍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한 노력을 더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문제 해결과정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 관련, 저는 미국 조야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했으며 9월 4일 발효된 국내의 북한 인권법을 토대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은 통일을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한·미 동맹이 더 큰 평화와 더 큰 번영을 위해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보건, 기후 변화, 우주 등 뉴 프런티어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난민, 유엔평화유지군(PKO), 개발 협력 등 분야에서도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저는 이번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양국 관계의 토대가 더없이 공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 오바마 대통령님의 한·미 동맹을 위한 비전과 리더십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 朴대통령, 오바마와 사실상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감사드린다”

    朴대통령, 오바마와 사실상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감사드린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을 하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포함한 강력한 한미연합 억지력을 유지키로 했다. 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국측과의 소통에 강조점을 뒀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제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나는 다시 한번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우리는 함께 동맹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다. 거기에는 사드도 포함된다”며 “우리의 동맹관계는 평화의 축이고, 한반도뿐 아니라 이 지역의 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며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과정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는 점과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 등 빈틈없는 대북 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어제 또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와 같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제재 이행에 있어 구멍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한 노력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은 통일을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우리는 북한의 계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와중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쐈다. 이런 발사는 도발적이고 북한의 국제 의무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공격적이거나, 북한에 대해 어떠한 공격적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며 “그렇지만 북한의 현 행동은 대화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다. 미국이 선호하는 행동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의 한미 동맹 공고함을 평가하며 서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께서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것이 나의 마지막 아시아 방문이 될 텐데 이 기회를 통해 박 대통령 팀과 함께 협력하고 함께 일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추미애 교섭단체 대표연설 존중”…사드 배치 이견 여전

    새누리 “추미애 교섭단체 대표연설 존중”…사드 배치 이견 여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성장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법인세 정상화’ 등을 언급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새누리당이 “민생경제에 집중한 연설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연설 내용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법인세 정상화 요구도 기업과 국민의 상생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 제의도 공감한다”면서 “여야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해야 추 대표가 지적한 일도 실천될 수 있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여당도 야당도 변해서 선의의 경쟁으로 도량이 큰 정치를 함께 펼쳐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정현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분하게 야당으로는 할 수 있는 말과 참고될 만한 말을 했다”고 평했다. 반면 정진석 원내대표는 “문제 제기는 같지만 해법은 너무도 다르다”며 “소이부답”이라고 말을 아꼈다. 전날 더민주가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혹평을 쏟아낸 것과 달리 새누리당이 긍정적인 논평을 한 이유는 이 대표가 긍정적인 논평을 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 대표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외교 무능이 만들어낸 패착’이랄지 ‘군사적으로 무용지물’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는 새누리당 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군을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은 추 대표의 연설을 들으면서 “안보는 안보”라고 고성을 질렀다. 또 본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안보 문제를 자꾸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불편한 내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주군민들은 군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며 사드 배치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박근혜, 아버지가 만든 주력산업 다 까먹어”

    추미애 “박근혜, 아버지가 만든 주력산업 다 까먹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가 6일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추 대표는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경계경보’도 울리고, ‘공습경보’도 울렸다”면서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정부는 지난 8년 동안 방치만 하고 있다가 글로벌 바다에서 밀려오는 심각한 비상경제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을 다 까먹고 있다”면서 “아버지가 일군 과거의 경제정책에 의존하고, 그 시대의 성공신화를 그리워하는 것으로는 지금 경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경제에는 서민과 중산층이 없다” “박근혜 정부에서 2013년 한해에만 해고당한 근로자가 4만 9997명이나 됐다. 그런데도 더 쉬운 해고를 하려고 노동법을 개정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며 박 정부의 경제정책 비판을 이어 나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와 관련해서도 “국가 지도자라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도 우리가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반성도 없이 밀어붙이기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낡은 안보관이 문제”라면서 “안보를 국내정치에 이용하고, 안보를 구실로 방산비리와 같은 부정부패를 일삼고, 안보를 이유로 국민을 이념으로 분열시키는 것이 바로 낡은 안보관”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성주 일부 단체·주민 “우리 마을에 사드 들어올 판…투쟁위 성금 돌려달라”

    성주 일부 단체·주민 “우리 마을에 사드 들어올 판…투쟁위 성금 돌려달라”

    경북 성주군 일부 단체와 주민이 “제3 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됐다”며 사드 반대를 위해 낸 성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원회가 고민하고 있다. 특히 제3 부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성주골프장(초전면) 인근 단체·주민은 “우리 마을에 사드가 배치될 상황이라서 성금을 반드시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단체·주민의 성금 반환 주장은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투쟁위와 읍·면별 임의단체를 기부금품 모집단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데서 촉발됐다. 경북도는 “성주투쟁위는 기부금품을 모금할 수 있는 공익단체로 볼 수 없고, 기부금품 모금단체로 등록한 뒤 성금을 받아야 하는 절차도 어겼다”고 했다. 투쟁위는 지난 5일 대책회의에서 재정상태를 확인했으나 성금 반환 여부에 대해서는 협의하지 않았다. 투쟁위 한 관계자는 “성금 반환 여부는 법률적으로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며 “경북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거나 다른 방안을 검토해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6일 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국방부의 성주 사드배치 발표 이후 성금 4억 4000여만원을 모아 1억 7000여만원을 지출하고 2억 7000여만원이 남았다. 투쟁위는 매일 저녁에 열리는 촛불문화제의 장비 사용료와 촛불 구매비 등에 100여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中, 사드 반대하기 전 북핵 문제부터 해결해야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악화 일로를 걷던 양국 관계가 상호 이해를 통해 회복 가능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외교적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단기 목표에 얽매이지 않고 같은 점은 추구하되 다른 점은 화합하자는 구동화이(求同和異)의 자세를 견지해 나간다면 한·중 관계가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된다. 한·중 정상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중국 항저우에서 지난 7월 8일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정상회담은 사드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돼 최근 소원해진 한·중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 줬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항저우가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활동했던 곳임을 상기시킨 뒤 물을 마실 때도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을 거론하며 우리와 역사적으로 가까운 사이임을 상기시켰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로 중국과의 관계가 도전을 받고 있다며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개선하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 주석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오직 북핵과 미사일의 대응 수단이며, 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 점을 밝히고,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더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직후 북한은 동해상으로 비행 거리 1000㎞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들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 넘게 침범했다. 회담이 열리는 때를 노려 북한은 보란 듯이 미사일을 쏘며 국제사회를 위협한 것이다. 이 도발만으로도 중국은 사드 배치가 북한의 위협 때문이란 점을 깨달아야 한다. 박 대통령이 화답한 구동화이는 시 주석이 말한 구동존이(求同存異)에서 더 발전한 개념이다. 사드 문제에서는 이견이 있지만 경제 부문에서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시 주석이 G20 개막식에서 밝힌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비판과 정상회담에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이익을 확대하자고 밝힌 것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관계는 복원돼야 한다. 그러자면 중국은 북핵 문제의 해결을 도외시한 채 무턱대고 사드를 반대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신뢰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중국이 답할 차례다. 사드는 사드대로 견해차를 줄여야 하며 동시에 공동의 이익인 경제·문화 분야에서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걷어 내야 한다. 그래야만 시 주석이 강조한 표본겸치(標本兼治·증상과 원인을 함께 치료함)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 군민들 “사드 배치 문제로 지역경제 파탄” 경북도에 공무원교육원 성주로 이전 요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군민들이 경북도에 대구 칠곡에 있는 도공무원교육원의 성주 이전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5일 성주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 13일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발표한 이후 군민들의 생업이 멈추는 등 성주 경제가 사실상 파탄 났다. 지금도 사드 배치 제3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반대운동이 계속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가 불가피해 지역 경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민들은 지역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정부에 앞서 경북도 차원의 보상이라도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우선 도 산하기관인 경북도공무원교육원 성주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성주군도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을 앞두고 도공무원교육원의 성주 유치를 추진했다. 군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주 가야산 인근에 16만㎡의 부지를 제공하는 등의 조건도 내걸었다. 상주 직원 40여명과 연간 교육생이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유치 시 직간접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도공무원교육원을 2019년까지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은 없다. 성주 주민들은 “경북도가 정부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 위해 제3후보지 물색 등의 협의에는 적극 나서지만 정작 군민들의 고통은 외면한다”면서 “도공무원교육원 성주 이전 등 지원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習 “항저우는 韓 임정 활동한 곳” 朴 “그런 인연 소중하게 생각”

    習 “항저우는 韓 임정 활동한 곳” 朴 “그런 인연 소중하게 생각”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5일 오전 8시 27분 중국 항저우시 서호(西湖) 국빈관. 박근혜 대통령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통령님 다시 만나 뵙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는 친밀한 인사를 시작으로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이어진 시 주석의 발언 내용은 다소 뜻밖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얘기를 꺼낸 것이다. “항저우는 한국과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1930년대 일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3년 정도 활동했습니다. 당시 한국의 유명한 지도자인 김구 선생님께서 저장성에서 투쟁을 하셨고, 중국 국민이 김구 선생님을 보호했습니다. 김구 선생님 아들인 김신 장군님께서 1996년에 항저우 저장성 옆에 있는 하이옌 도시를 방문했을 때 ‘음수사원 한중우의’라는 글자를 남겼습니다. …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공동 이익을 가진 만큼 우리가 지금 가진 정치적인 협력 기초를 소중히 여기며,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중·한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합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은 중국 남북조시대의 시인 유신(庾信·513~581)이 패망한 조국 양(梁)나라를 그리워하며 쓴 징조곡(徵調曲)이 출전이다.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 즉 ‘근원을 생각하고 그에 감사하라’는 의미라 할 수 있다. 결국 한·중 간 깊은 인연과 우애를 강조하면서도 한국이 중국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공치사를 곁들인 뼈 있는 덕담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연결 짓는다면 ‘중국이 과거에 도움을 준 만큼 한국이 사드 등의 문제에서 양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도 없지 않다. 물론 시 주석의 음수사원 언급을 순전히 압박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 시 주석이 곧이어 한·중 관계의 발전과 협력 기초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는 한국과 우호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는 희망을 발언의 근간으로 해석할 만하다. 이에 박 대통령도 뼈 있는 화답으로 응수했다. 박 대통령은 “아까 임시정부가 이곳에서 활동한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런 중국과의 오래전 소중한 인연에 대해서 중국이 독립 투쟁을 잘 도와주고 그런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또 그런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 한반도와 이 지역의 평화를 심각하게 훼손하면서 한·중 관계 발전에도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며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어 “그러나 저와 우리 정부는 한·중 관계를 중시하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호관계 유지를 강조했다. 회담은 당초 예정된 30분을 넘겨 46분간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항저우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中 언론 ‘46분 회담’ 끝나기 전 이례적 속보 경쟁… ‘한·중 관계 정상궤도 올라야’ 시주석 발언 부각

    中 언론 ‘46분 회담’ 끝나기 전 이례적 속보 경쟁… ‘한·중 관계 정상궤도 올라야’ 시주석 발언 부각

    중국 관영매체들은 5일 오전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맞춰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분명하게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정각에 “한·중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시 주석의 회담 모두발언을 1보로 올렸다. 이날 정상회담은 8시 27분에 시작돼 9시 13분에 끝났다. 회담이 끝나기도 전에 국가주석의 발언을 보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통신은 9시 41분에 내보낸 3보에서 “시 주석, 사드 반대 표명”이라고 밝혔다. 회담이 끝난 지 28분 만에 나온 제목으로, 이후 대부분의 중국 언론은 이 제목으로 한·중 정상회담을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에만 모두 다섯 차례나 기사를 업데이트했는데, 이 역시 매우 이례적이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0시 21분에 홈페이지에 중국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정상회담 내용을 모두 게재했다. 제목은 신화통신의 ’사드 반대’와 같았다. 바이두, 신랑, 왕이 등 대형 포털과 다른 언론사들도 인민일보 기사를 전제해 톱뉴스로 올렸다. 중국 언론들은 특히 “상대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해야 한다”, “한·중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올라야 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청와대가 밝힌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 외교부 발표와 중국 언론 보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 외교부 산하 외교학원의 쑤하오(蘇浩)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이 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드 반대를 밝힌 것은 공식적으로 정책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이 상태로는 양국 관계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스인훙(時殷弘) 인민대 교수도 “두 정상 간 확연히 다른 입장을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박 대통령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 한 시 주석도 변할 수 없어 한·중 관계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8번째 만난 朴대통령 - 習주석 ‘가장 활발한 정상외교’

    朴, 오바마와는 6번째 만남 예정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지난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가지는 등 다른 국가들보다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 시 주석과 나란히 천안문 망루에서 열병식을 지켜보기도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두고 미국 워싱턴 정가에선 한국의 ‘중국 경사론’를 우려하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은 방미 계획을 전승절 참석보다 먼저 발표하며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됐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사드 배치 이전과 같은 한·중 관계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정상 간 만남은 전통적 우방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는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 기간 중 6번째로 열린다.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의 강한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ASEAN 기간 동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아시히신문은 지난 3일 “한·일 회담이 열리면 위안부 문제 합의 이행 상황이나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연대 강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이후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미뤄 왔지만 지난 3월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아베 총리와 별도로 만나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시진핑, 사드는 비공개로만 언급… 韓·中 대립보다 우호에 방점

    시진핑, 사드는 비공개로만 언급… 韓·中 대립보다 우호에 방점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는 한국 입장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악도 아닌, ‘나쁘지 않은’(not bad) 수준으로 평가된다. 좀더 적극적으로 평가한다면, 현 시점에서 한국이 얻어낼 수 있는 최대한을 얻어낸 회담이란 평가도 가능해 보인다. 물론 양측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접점은 없었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이 걸린 안보 이슈는 어느 나라나 양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접점을 찾는 게 애초부터 불가능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 입장에서 사드 배치는 미국과의 패권경쟁적 성격이 강해 한·중 관계와 별개로 양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여진다. 따라서 한·중 관계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사드에 관한 이견 자체보다는 두 정상이 회담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갔는지에 ‘청진기’를 대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두 정상은 언론에 공개되는 모두발언에서는 사드 얘기를 일절 꺼내지 않았고, 협력과 우정을 강조하는 덕담만 교환했다. 두 정상은 불편한 이슈인 사드는 비공개 회담에서 언급했다. 결국 양측이 겉으로 보여 주고 싶은 것은 갈등이 아니라 우정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사드가 언급된 비공개 회담 분위기 역시 웃음이 오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언쟁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정 이슈를 놓고 주장을 치고받는 식이 아니라, 한쪽 정상이 모든 이슈에 대해 입장을 한꺼번에 얘기하고 나면 다른 한쪽 정상도 자신의 입장을 한꺼번에 얘기하는 식이었다”고 밝혀 토론이라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듣는 형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정상 차원에서 직접 사드 문제에 관해 서로의 입장을 진솔하게 나눈 게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중 관계 발전은 역사적 대세이며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한다. 중국으로서는 한국의 위상과 가치로 볼 때 척을 지는 것보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일단 내린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 중국이 보복 운운하지 않은 것도 양국 관계를 현 수준에서 적절히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따라서 앞으로 양국 관계는 사드를 놓고는 대립하되 나머지 이슈에서는 협력하는 쪽으로 흐를 전망이다. 예컨대 미·중이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도 경제 등 다른 분야에서는 협력과 경쟁을 하는 식이다. 물론 사드 말고는 별로 대립할 이슈가 없는 한·중 관계는 미·중 관계보다는 더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병(사드)은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게 향후 한·중 관계라고 비유할 수도 있다. 항저우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北, G20 보란 듯 탄도미사일 무력시위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최대 사거리 1300㎞인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이뤄져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 등을 거론한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낮 12시 14분쯤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해 북한 상공을 가로질러 1000㎞가량 비행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사전 항행 경보 발령 없이 발사됐다”면서 “추가 정보를 한·미 양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3발 모두 1000㎞ 내외를 비행해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400㎞ 이상 침범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지 12일 만으로,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을 나흘 앞둔 시점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일에도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정세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하길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자체적인 채널(경로)을 통해 유관국에 우리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북한에 항의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대표연설하는 이정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과드린다”

    대표연설하는 이정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과드린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5일 “대한민국의 또 한 번 재도약을 위해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정치·연합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호남 출신 여당 대표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호남은 진보도, 과격도, 급진도 아니다. 특정 정당 전유물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호남이 당장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다고 변방 정치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호남도 주류 정치의 일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호남 출신 당 대표로서가 아니라 보수 우파를 지향하는 새누리당의 당 대표로서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전신, 이전의 보수 정부가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호남을 차별하고 호남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새누리당 당 대표로서 이 점에 대해 참회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호남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은 점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사과하면서 “야당 의원 여러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화끈하게 한 번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집권 경험이 있는 여야가 이제는 역지사지의 정치를 펼쳐야 할 때”라며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절 국정에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국민이 뽑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던 것 역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들어와 정부조직법 개정 발목잡기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사실상 대선 불복 형태의 국정 반대, 국가 원수에 대한 막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제 대선 불복의 나쁜 관행을 멈추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치 개혁과 관련해 “국회가 ‘헌정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를 1년 시한으로 설치해 혁명적인 국회 개혁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민 중에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인사들이 국회를 한 번 제대로 진단하게 하자”면서 “그분들이 국회법, 국회 행태, 국회 관습, 국회 관행, 국회의원들의 행동과 의식을 1년간 함께 활동하며 지켜보게 하자”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북 안보 문제와 관련해 “일부 정치인이 안보 문제를 정략적 편 가르기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양비론을 넘어 북한 당국이나 주변 관련국이 오판하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면서 “사드 배치와 사이버테러를 포함한 안보 현안과 안보 예산 및 법안에 대해서 만큼은 국가적 차원에서 초당적 협력하는 것을 국회의 새로운 전통으로 만들 것을 야당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시진핑에 “사드는 3국 안보이익 침해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朴대통령, 시진핑에 “사드는 3국 안보이익 침해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와 관련, “사드는 3국(한미중)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서호 국빈관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드는 오직 북핵과 미사일 대응 수단으로 배치하고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며 “더욱이 북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는) 더이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핵으로 한국민이 겪는 위협이 전례 없는 수준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이후 우리 국민의 북한 위협에 대한 우려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피해자는 우리 국민이 될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위협 정도는 중국이 느끼는 위협 정도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와 관련해 중국에 설명한 우리 입장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한중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국간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전략적 소통과 함께 다자회의 계기에 사드를 포함한 여러 관심사에 대해 소통을 지속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한 한중 양측의 입장은 이미 여러 기회에 교환한 만큼 다시 그 내용에 대한 설명보다는 왜 우리가 북한 위협의 엄중함과 시급성에 대응해 자위적 방위조치를 취할 수 없었는가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종합)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종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박근혜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은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며 “미국 측에 중국의 전략적 안전(안보) 이익을 실질적으로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영문기사에서 시 주석이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문제(사드 배치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쟁을 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중국의 한반도에 관한 3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의 틀내에서 각국의 우려를 종합적이고 균형있는 방식으로 고려해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을 함께 해결하면서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중국과 한국이 양국 관계를 안정된 발전을 위한 올바른 궤도에 놓고 현재의 협력 기초를 소중히 여기고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한중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난 7월 사드의 한반도 사드배치 공식 발표(7월8일) 이후 한중 정상 간의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 입장 피력(2보)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 입장 피력(2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영문기사에서 시 주석이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 문제(사드 배치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은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쟁을 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속보)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속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7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사드배치 공식 발표(7월8일)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정상회의…朴대통령, 中 시진핑과 사드 발표 이후 첫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朴대통령, 中 시진핑과 사드 발표 이후 첫 정상회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杭州)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 회담에 이어 5개월여만이다. 한미 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발표(7월 8일) 이후로는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핵 압박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사드 배치가 자위권적 조치로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주목된다. 시 주석은 3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의 기본 입장과 함께 “중국은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G20 정상회의 2일차 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3세션에서는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G20의 적극적 행동을 주문하고 5세션에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기회로 봐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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