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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앞두고 침묵…“선고 전 하야 가능성은 0%”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앞두고 침묵…“선고 전 하야 가능성은 0%”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별다른 일정없이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연합뉴스에 “차분하고 담담하게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잘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라며서 대통령이 관저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이 자신의 심경 등을 담은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향후 자신의 거취와 정국 상황 등을 마음 속으로 점검하며 헌재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이날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탄핵심판 선고 이후의 정국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헌재 결정에 따라 헌정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느냐, 아니면 91일 만에 관저 칩거를 끝내고 직무에 복귀하느냐는 갈림길에 선 상황이다.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특별한 메시지를 내지 않고 삼성동 사저로 복귀해 검찰수사에 대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파면으로 ‘불소추 특권’이 사라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이른바 ‘자연인’ 신분으로 변호인단의 조력을 받으며 ‘법적투쟁’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있다. 탄핵이 기각되면 별도의 입장을 내고 최순실 게이트 및 탄핵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내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 안보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탄핵심판 선고 당일 박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하야(下野)를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박 대통령 측은 “탄핵 선고 전 하야 가능성은 0%”라고 분명히 한 상황이다.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탄핵 기각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미, 중국에 ‘사드는 북핵 방어용’ 이해시켜야

    한국과 미국 군 당국에 의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의 반발이 더 거세질 조짐이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어제 “한국의 사드는 잘못된 선택이고, 한국 안보를 더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다시 강조하지만 사드를 한반도에 전개하게 된 것은 북한 위협에 대항하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에서 비롯된 것이지 중국의 군사안보를 위협하거나 국가 이익을 해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둔다. 나아가 북한이 핵·미사일을 고도화할 때까지 통제하지 못한 중국에도 무거운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떠한 위협이나 얼토당토않은 보복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대응할 것임을 중국이 알아야 한다. 북핵 위협은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관련국이 강력한 제재를 통해 북한이 스스로 손을 들게 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ZTE에 북한·이란 제재를 위반한 죄로 사상 최고 액수인 11억 9200만 달러(약 1조 3702억원)의 벌금을 물린 것은 주목할 일이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거래를 해 온 중국의 랴오닝 훙샹그룹에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북한과 연계된 제3국 기관·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본격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에 대해서도 대북 거래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을 방치해 온 중국에 대해 제2, 제3의 ZTE 제재가 이어질 수 있음을 미국이 강력히 경고한 것이기도 하다.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이달 중순 한·일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다.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예상되는데,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과 맞먹는, 대북 송유 중단 같은 대책을 중국이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미국은 사드가 자국의 미사일을 감시하고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는 중국의 의심도 풀어 줘야 한다. 왕이 부장은 “사드의 관측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서고,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이 거듭 밝혔듯 사드가 한·일의 ‘대북 방어용’에 제한될 것임을 중국 측에 약속하고 이해시켜야 한다. 사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테이블에 오르기 전 대화로 풀 수 있도록 양국이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한다.
  • 김천, 사드 반대 촛불 타올라

    김천, 사드 반대 촛불 타올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경북 김천역 광장에서 ‘사드 배치 결사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김천 연합뉴스
  • 제주 최대 中여행사 잠정 휴업

    항공편·크루즈선 중단 잇따라 제주 지역 최대 규모인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H국제여행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 여파로 잠정 휴업에 들어갔다. H국제여행사는 지난 3일 잠정 휴업을 결정하고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오는 5월 1일까지를 휴업 시점으로 잡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폐업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H국제여행사 측은 “모객 행위를 못해 손님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며 지금으로서는 여행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H국제여행사는 지역의 최대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다. H국제여행사의 휴업은 식당, 전세버스, 숙박업소 등 중국인 관광객 관련 제주 지역 외국인 관광 상권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항공 운항도 중단하거나 감편하고 있다. 중국 선전을 주 4회 잇는 남방항공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계약된 좌석 예약금을 여행사에 반환 조치하고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2회 닝보를 잇는 항공편과 주 3회 항저우 정기편항도 운항이 중지될 예정이다. 상하이를 연결하는 길상항공 항공편은 주 9회에서 주 2회로 감편할 예정이다. 또 도는 유럽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가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코스타 세레나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제주 기항을 각각 26회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약 12만명이 제주에 오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에는 현재 국내외를 여행하는 일반여행업체 326곳(중국계 78곳), 관광숙박시설 386곳(중국계 20곳), 단체 중국인 관광객 중심 외식업체 105곳(제주시 45곳·서귀포시 60곳), 전세버스 업체 59곳(2269대), 관광면세점 701곳(시내면세점 3곳·출국장면세점 1곳·지정면세점 4곳·사후면세점 693곳)이 영업 중이다.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가 내려진 후 지난 6일 현재 중국인 11만 1000여명이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했고 이 추세가 계속되면 올 한 해 2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항공편 188만 9000명(직항 118만 7000명, 경유 70만 1000명), 크루즈 116만 5000명 등 모두 306만 1000여명이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드 보복 中 떠나자” 베트남 가는 공장들

    인센티브 혜택 등 베트남 진출 한·중 외교 불확실성도 고려 중국에 공장을 설립했던 인천 지역 상당수 제조업체들이 베트남으로 생산 기반을 옮기고 있다. 베트남의 인건비가 중국에 비해 월등히 싼 것이 주요인이지만, 한국 정부가 지난해 여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 정부와 첨예하게 갈등을 빚는 터라 중국의 사드 보복을 피하려는 ‘일석이조’의 속내도 보이고 있다. 8일 인천 소재 카메라모듈 생산업체 ‘캠시스’에 따르면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간 갈등이 불거진 지난해 중국 2곳의 공장 생산설비를 축소하고 베트남 법인 ‘캠시스 비나’로 생산물량의 80∼90%를 옮겼다. 중국시장 인건비가 베트남에 비해 4배 이상 비싸 공장을 운영하는 이점이 사라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을 한 배경에는 사드 배치 문제로 야기된 한·중 간 외교 마찰로 인한 피해도 고려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국내 몰드베이스업계 1인자 ‘기신정기’도 지난해 말 중국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고 베트남에 둥지를 틀었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7년간 적자를 본 이 회사는 66억 9000만원을 들여 베트남 법인 ‘KVCL’을 만들어 가동 중이다. 기신정기는 베트남으로부터 공장 유치의 대가로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이 인센티브를 활용해 해외법인 유치에 적극적인 데다 우리나라와의 관계도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소켓 제조회사인 ‘재영솔루텍’도 54억 8000만원을 출자해 ‘재영 VINA’를 설립해 베트남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인천지역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베트남시장을 개척하는 이유는 중국시장의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중국 제조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주요 원인이다. 또 기업 간 거래가 많은 기업 특성상 삼성의 적극적인 베트남 진출이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와 중국이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중국의 제도적 보복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을 피해 보자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해외 판로를 염두에 둔 기업들에 중국 메리트가 사라진 지 오래됐다”면서 “특히 우리나라에 실제 사드가 배치됨으로써 중국에 생산공장을 둔 기업들의 심리적 압박은 상상 이상이므로 어떠한 형태로든 대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韓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직격탄’… 대체 힘든 반도체·석유화학 순항

    [사드 배치 착수 이후] 韓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직격탄’… 대체 힘든 반도체·석유화학 순항

    패션 등 비관세장벽 피해 불가피 “디스플레이 등 제재는 어려울 것”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우리의 대(對)중국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최근 대중 수출 유망 업종으로 떠오른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패션·의류 등 소비재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중국이 제3국 수출에 역점을 두는 첨단 업종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의 대중 수출은 1244억 달러, 수입은 870억 달러로 374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 무역 비중은 25.1%로 전 세계 교역국 가운데 1위였다. 수출품 4개 중 1개는 중국으로 향했다는 의미다. 대중 수출 품목 가운데 중간재가 74%로 가장 많았다. 수출 상위 품목에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이 있다. 산업부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이들 제품에 대해 중국이 다른 나라 제품으로 대체하거나 제재를 가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반도체의 대중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대체하기도 쉽지 않은 품목이다. 대중 수출 비중이 73.8%에 이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과의 상호 의존성이 높은 편이다.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 강화로 고품질 경유에 대한 중국 수요가 늘고 있어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에 대한 수입을 줄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산 일반기계 수입도 9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5대 유망 소비재 품목으로 자리잡았던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은 중국의 비관세장벽(위생·인증 강화) 확대로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대중 수출 5위 품목인 무선통신기기를 비롯해 가전, 섬유류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수출 물량의 40%를 중국에 수출하는 화장품은 현지 검역이 강화되면서 위생 등에서 퇴짜를 맞거나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년 연속 대중 수출 비중이 높아진 패션·의류(19.9%)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동안 11월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2014년 대중 수출 비중이 15.1%에서 한·중 FTA 발효 2년차인 지난해 16.8%로 높아진 농수산식품 역시 지난 1월 20.9%가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진우 한국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제3국으로 수출해야 하는 입장에서 질 좋고 값싼 한국산 중간재를 제재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중국 투자를 꺼리게 만들 경우 중국 내 고용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중국 내 성장 속도가 높은 최종 소비재에 대한 수출 감소는 우리 측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中 해커그룹 무차별 공격… 한국 사이트 30여곳 마비

    [사드 배치 착수 이후] 中 해커그룹 무차별 공격… 한국 사이트 30여곳 마비

    평창올림픽 자원봉사 포털 등 공공기관·민간 안 가리고 해킹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의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수십 개의 국내 인터넷 사이트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 중에는 정부기관을 뜻하는 ‘go.kr’을 주소로 쓰는 곳들도 있어 앞으로 주요 기관 홈페이지 등에 대한 공격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정부와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은 지난달 말부터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해 전방위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중국발 해킹 피해 사이트는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포털, 경북 경산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교육·화장품 관련 기업 등 30여개에 이른다. 공격하는 방식은 크게 홈페이지 시작 화면을 조작하는 ‘디페이스’(Deface)와 과도한 접속을 일으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디도스’(DDos) 공격 등 두 가지다. 김경곤 고려대 정보보호융합학과 교수는 “해킹은 드러나지 않게 은밀히 정보를 빼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디페이스나 디도스 공격은 상대방에게 협박을 하거나 공포감을 주기 위해 주로 쓰는 공격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디페이스 공격을 당했다. 중국어나 영어로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내용과 롯데그룹 또는 한국 등을 향한 욕설을 남겼다. 한 피해 사이트에는 ‘정치적인 것을 얻으면서 상업적 이익까지 얻으려 하느냐’,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순 없다. 롯데가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른다면 중국 국민들이 답을 주겠다’는 메시지가 남겨졌다. 보안당국은 최소 6~7개 중국 해커 그룹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판다정보국’(PIB), ‘1937cN’과 같은 단일 해커 집단부터 ‘77169’, ‘중국 독수리 연합’과 같은 대규모 해커 커뮤니티 그룹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는 중국 해커들이 연합해 “다 같이 한국 사이트를 공격하자”고 부추기는 내용의 영상이 돌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 담당 공공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관제 인력을 대폭 늘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KISA는 신고가 들어왔거나 피해가 확인된 사이트에 대해 즉각 대응 조치를 취하고, 후속 피해를 막는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과거 미군이 해외 중국대사관을 오폭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2000년대 초반 중국 해커들이 공동으로 미국 주요 정부 사이트들을 공격하는 사이버 전쟁을 벌인 바 있는데, 우리나라도 비슷한 일을 겪게 될 수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中 사드 보복 예의 주시… 시장 안정화 신속 대응”

    [사드 배치 착수 이후] “中 사드 보복 예의 주시… 시장 안정화 신속 대응”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면서 “통상 문제 영향과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는 등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中 WTO 제소 말할 단계는 아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경제·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검역 통관제도, 통관 거부 사례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수출업체 및 수입 바이어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비관세장벽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부총리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확대해석의 여지가 있는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제적 문제를 (우리가) ‘경제 보복’으로 표현하지만 아직 중국이 사드와 연계시킨 것은 없다”면서 “(일련의 통상 문제 등을) 사드와 연관한 경제 보복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통상 문제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직 그런 이야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아직 그대로” 중국이 경제적 보복 수위를 높일 경우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도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 측에서) 아무 얘기가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연장하기로 기본 원칙에 합의한 뒤 양국 간 변화된 것은 없다. 아직까지는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인) 교역수지 및 환율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계획과 입장이 미국 정부와 의회는 물론 민간 부문에도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때마침 오는 틸러슨… ‘사드 봉합책’도 오나

    [사드 배치 착수 이후] 때마침 오는 틸러슨… ‘사드 봉합책’도 오나

    이튿날 중국행… ‘역할’ 주목 트럼프 새 대북정책 윤곽 관심 안보리, 北규탄 만장일치 성명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오는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북 정책 및 사드 갈등 봉합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틸러슨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15일)과 한국(17일), 중국(18일)을 차례로 방문한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안보적 이해관계를 확대·제고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틸러슨 장관은 15일 동북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일본을 찾아 미·일 동맹 강화 기조를 재확인하고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7일 한국을 방문해 다음날까지 약 24시간을 머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틸러슨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지난달 독일 본에서 상견례를 한 뒤 한 달 만에 재회하는 양 장관은 앞서 합의한 북한 문제에 대한 ‘양국 공동의 접근 방안’을 더욱 구체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선제타격론, 전술핵 재배치,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등 각종 대북 정책 대안들이 무분별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미국 측의 새 대북 정책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지가 관심사다. 특히 지난 6일 시작된 사드의 한반도 전개로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가 우려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효과적인 공동의 대응 방안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틸러슨 장관은 18일 방한 일정을 마치는 대로 곧장 중국을 방문한다. 이에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논의 내용과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등이 미국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국 측에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동안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정말 시의적절한 시점에 이뤄지게 됐다”면서 “북한 문제, 사드 배치, 중국의 반발 등 현안이 모두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중대 조치를 취하자는 데 이사국이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지난달 12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발사한 뒤에도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김정남 독살’ 돌발질문에… 왕이, 한·미 훈련 비난

    짜여진 각본대로 문답 도중 로이터 질문에 北 일단 비판 뒤 “양측, 동시 브레이크 걸어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8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왕 부장의 언급은 한국 매체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망해 달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나왔다. 외교부장의 양회 기자회견은 대체로 ‘각본’에 맞춰 진행된다. 중국 외교부가 선택한 매체에 질문권이 주어지고, 질문 내용에도 중국 외교부가 ‘영향’을 끼친다. ‘사드 보복’과 같은 단어는 애초부터 나오기 어려운 구조다. 왕 부장은 일단 ‘한·중 수교 25주년’이라는 밋밋한 질문으로 ‘사드 보복’과 같은 민감한 표현을 피했다.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으로 매우 중요한 해”라며 “그동안 양국 국민의 노력으로 얻은 성과를 매우 소중히 생각하고 있고, 한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국면을 지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하고 싶은 얘기를 이어 갔다. “사드가 중국의 안보와 전략을 위협한다는 것은 길 가는 사람 누구에게 물어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한국이 더욱 불안전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특히 “한국의 일부 세력이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자신의 길을 가지 말기를 권한다”고 말해 사드 배치를 서두르는 현 정부를 집중 겨냥했다. 한국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왕 부장은 “사드 배치의 결과는 남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낭떠러지에서 말 머리를 돌리고, 잘못된 길에서 더 잘못된 곳으로 계속해서 가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기자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물으며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살해됐다’는 돌발 질문을 끼워 넣었다. 그러나 왕 부장은 김정남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곧바로 북한과 한·미를 모두 비판하는 ‘양비론’에 집중했다. 왕 부장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고집스럽게 핵·미사일을 개발했고, 최근에도 미사일 4발을 쐈다”면서 북한을 비판한 뒤 “미국과 한국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며 한·미도 겨냥했다. 양측을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로 비유한 왕 부장은 “설마 양측이 정면충돌할 작정이냐”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붉은 등을 켜고 동시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사드에 통상압력까지 몰아친 美… 다음 타깃은 화웨이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란과 불법 거래한 중국 기업에 대해 철퇴가 내려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조기 배치 개시에 이어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조치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상무부와 재무부,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자국 기술이 들어간 휴대전화와 휴대전화 네트워크 장비를 북한과 이란에 불법 수출한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기업 ZTE에 11억 9200만 달러(약 1조 3702억원)의 ‘벌금 폭탄’을 부과하면서 “ZTE가 대북·대이란 제재 관련 법을 어겼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ZTE가 지속해서 거짓말을 하는 등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시도를 전방위로 벌였으나 관련 혐의를 결국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ZTE는 불법행위와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관은 물론 자신들의 변호인들도 속였다”고 비판했다. 이날 발표 주체에서 국무부는 빠졌다. 이에 대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서울신문 등과의 언론 간담회에서 “ZTE에 대한 벌금 부과는 미국법을 어긴 외국 기업의 범죄 행위에 대한 결정”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된 것이라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북한과 불법 거래한 중국 기업에 대한 미 정부의 벌금 부과는 앞서 중국 기업인 단둥훙샹을 상대로 미 법무부와 재무부가 내린 제재 및 기소 조치와 맥을 같이한다는 것이 워싱턴 외교가의 평가다. 단둥훙샹은 지난해 9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하고 북한을 대신해 돈세탁을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통과된 대북제재법에 따라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을 상대로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권한을 부여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단둥훙샹에 대한 제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하는 등 명백한 불법 혐의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세컨더리 보이콧은 아니지만 미 정부가 언제라도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부과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조치는 중국도 동시에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 사드를 앞당겨 배치하기 시작한 데 이어 ZTE에 직격탄을 날리고, 중국 휴대전화·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통상 압력까지 더해져 공세의 칼날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한 대외 거래의 90%가 이뤄지는 중국을 겨냥하는 것일 수밖에 없어 미국도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다. 대중 정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워싱턴 소식통은 “세컨더리 보이콧은 미국이 대북 정책으로 검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마지막 카드”라며 “미·중 간 대북 정책 협의가 제대로 안 될 경우 트럼프 정부가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단둥훙샹에 이어 ZTE 사례는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가지 않더라도 북한과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에 충분하다”며 “세컨더리 보이콧은 중국뿐 아니라 중국과 거래하는 미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국무부와 재무부가 신중한 편”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과 거래 기업 거액벌금… 트럼프 ‘中 옥죄기’ 나섰다

    北과 거래 기업 거액벌금… 트럼프 ‘中 옥죄기’ 나섰다

    ‘세컨더리 보이콧’ 신호탄 분석 北은행 국제결제시스템망 제외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빠르게 높여 가고 있다. 지난 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전격적으로 시작한 데 이어 8일 북한과 불법 거래한 중국 중싱(中興·ZTE)통신에 사상 최대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스위프트)에서 북한 은행들을 제외했다. 김정은과 북한 정권의 ‘돈줄’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나아가 이 압박들은 중국을 통해 전달되고 있어 ‘미국이 사실상 중국을 옥죄어 가고 있다’는 관측도 대두된다. 미국 정부는 이날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기업인 ZTE에 총 11억 9200만 달러(약 1조 3702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미국 상무부·재무부·법무부는 “ZTE가 북한·이란 관련 제재 위반 사실을 인정했으며 민·형사상 벌금액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벌금액은 지난 2년간 ZTE의 순이익 규모와 비슷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에서 2위, 세계 4위 규모의 통신장비 기업인 ZTE가 부과받은 벌금 가운데 6억 6100만 달러는 징벌적 벌금으로, 이 중 3억 달러는 7년간 납부 유예를 받았다. 상무부는 2012년 ZTE가 미국 기업들로부터 3200만 달러 상당의 컴퓨터 제품을 구매한 뒤 적법한 승인 절차 없이 이란에 수출한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ZTE는 북한에도 283차례에 걸쳐 통제된 통신장비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미국 정부가 법을 위반하고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회사를 처벌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ZTE의 불법 행위에 대해 “미국 법에 대한 뻔뻔한 무시로, 가장 혹독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음 타깃은 세계 1위의 통신장비 회사인 중국의 화웨이(華爲)가 될 것으로 워싱턴 소식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미 정부가 화웨이뿐 아니라 다른 중국 기업도 비슷한 혐의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개의 중국 기업이 벌금과 제재를 받을지는 ‘북한’과 ‘중국’의 태도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이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북한과 연계된 제3국의 기관·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사드는 안보문제” 中 “잘못된 선택”

    美 “사드는 안보문제” 中 “잘못된 선택”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8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사드는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고 이는 이웃나라로서의 도리를 어긴 것이자 한국 안보를 더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면서 “한국은 사드 배치 과정을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계속하고 있고 미국과 한국은 군사훈련으로 북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며 “양측은 서로를 향해 달리는 기차와 같이 서로 양보하지 않고 있다. 정말 충돌할 준비를 마쳤느냐”고 반문했다. 왕 부장의 언급에 대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전보다 더 거친 표현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도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이에 미국은 “사드는 안보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우려를 분명히 이해하지만 한국과 일본에는 국가안보 문제”라며 “우리는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과 일본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양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대행도 “우리는 그동안 중국과의 대화에서 사드가 중국 또는 동아시아의 어떤 강대국에도 위협이 되지 않고, 위협적인 의도도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면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이날 서울신문 등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이 자국의 안보 우려로 반대하는 것이라면 부당하다”면서 “중국은 한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데 쏟는 에너지와 영향력을 보다 나은 용도로 돌려야 한다. 막다른 길로 치닫는 북한을 설득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활용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 간 공동의 결정”이라면서 “이는 오로지 북한 공격에 대한 방어용일 뿐이지 중국 등 어떤 나라의 안보 이해도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드 반대 대책위 사드 반입 저지 육로 차단, 효과 글쎄?

    한·미 양국 군 당국의 사드(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 등이 공사 저지에 나서기로 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주·김천 대책위는 8일 “주한미군이 육로를 이용해 사드를 성주골프장으로 옮길 경우 길목을 차단해 배치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주·김천 대책위는 최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성주 골프장으로 통하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장악해 군의 육로수송을 막기로 결의한 바 있다. 성주투쟁위 김충환 공동위원장은 “경운기·트랙터 시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주지역 안밖에서는 사드 반대 대책위의 물리적 저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군 당국이 이미 골프장 외곽에 철조망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경계를 강화해 반대 대책위와 주민들의 접근을 사실상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사드 배치장소가 종전 성주 성산포대에서 상주골프장으로 바뀌면서 성주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줄어든데다 농번기까지 겹쳐 집회참여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다. 국방부 측도 “헬기를 동원해 사드 관련 인력과 장비 등을 수송해 도로를 막아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군은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사드 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 148만㎡ 임야에 철조망 울타리 공사를 하면서 헬기로 철조망 등 장비를 이송해 반대 주민 등과의 마찰을 피했다. 당시 성주골프장 인근 성주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은 “헬기로 모든 것을 실어 날라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해서 답답하기만 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사드 반대 대책위는 육로로 성주 골프장으로 이송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미군이 사드 장비들을 분해해 수송기로 싣고 온 뒤 상당 부분을 미군기지에서 조립해 육로로 (성주골프장으로) 이송해 설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발사대 등은 크기를 고려할 때 성주골프장과 가까운 경북 칠곡의 주한미군 캠프 캐럴 육군 기지 등에서 조립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한미군은 지난 6일 C17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들여온 사드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를 주한미군 모처 기지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포토] 중국 보복조치 계속…주한중국대사관 경계 강화

    [서울포토] 중국 보복조치 계속…주한중국대사관 경계 강화

    한국의 사드 배치로 중국의 보복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2017.3.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이명박 “사드 배치, 탄핵심판 선고 결과 모두 수용해야”

    이명박 “사드 배치, 탄핵심판 선고 결과 모두 수용해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반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나라가 처한 형편이 가히 내우외환의 지경이다. 솔직히 많이 걱정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은 위안부 문제로 대사를 소환했고, 중국은 사드 배치에 반발하여 보복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만류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사드 배치는 실재하고 임박한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 조치로 불가피하다. 정부는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되 현지 주민의 협조를 구하고, 관련 제3국을 설득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문제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 와서는 정해진 법 절차에 따라 해결하는 것이 순리다. 정당과 시민사회가 찬반을 표시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방법이 지나쳐 국론 분열로 치닫게 되면 자칫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도 있다”면서 “조만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질 터인데, 찬반 양쪽이 모두 이를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 문제를 국회 안으로 수렴하여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다음으로는 법 질서를 존중하여 정해진 절차를 따르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거듭 탄핵심판 선고 결과의 수용을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한·중·미 3국 갈등의 핵심, ‘기승전-북한’

    [송혜민의 월드why] 한·중·미 3국 갈등의 핵심, ‘기승전-북한’

    버라이어티한 날들의 연속이다. 한국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의 관계가 정점을 향해 치닫는 형국이다. 거미줄처럼 얽힌 3국 사이에 마치 이 모든 분란을 조종하는 듯한 북한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애증 혹은 원한의 사각 관계를 연상케 하는 현 정세에는 어떤 배경이 숨어 있을까. ◆한-중 갈등의 핵심,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남한 배치가 결정된 것은 지난해 7월이었다. 중국은 한-미간 ‘사드 계약서’가 오고간 그때부터 갖은 보복을 가하더니, 사드의 부품 일부가 한국으로 이동하자 더욱 본격적으로 ‘돈줄’을 틀어막고 나섰고, 중국 내부에서는 반한 감정이 역대 최고치로 격해졌다. 미국 CNN은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한미 간에 사드 배치 시점을 앞당기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4기를 발사해 갈등 수위를 한껏 높인 직후 나온 것이며,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은 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계속되는 도발 행위는 지난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겠다는 우리의 판단에 확신을 준다”고 밝혔다. 북한의 잇따른 위협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사드 배치가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물론 정권교체 시기에 들어선 국내 정치 현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이 사드 조기배치의 뚜렷한 명분을 제공했다는 사실 만큼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가져온 파장 그렇다면 사드 배치에 명분을 제공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배경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려보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남 암살은 단순한 ‘가족 싸움’이 아닌, 북한-말레이시아-중국이 복잡하게 뒤엉킨 사건으로 비화했다. ‘남의 안방’에서 집안싸움을 벌인 북한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기에 말레이시아가 북한과의 단교를 정식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집중된 이목을 분산시키려는 심산이 작용했을 것이다.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도쿄 다쿠쇼쿠대학 대학원의 특임교수이자 방위성 방위연구소의 전 총괄연구관은 NHK와 한 인터뷰에서 “김정남 살해 사건에 쏟아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대대적인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사드 배치를 이끈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의 배경에서 미국 견제를 빼놓을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91년 철수했던 전술핵무기의 한국 재배치 및 대북 선제 타격론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한 대북 정책을 잇따라 내놓은데다, 지난 1일부터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 시작되자 이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미사일을 이용했다는 것이 다케사다 교수의 분석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주일미군기지 타격을 위한 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주일미군기지의 타격, 사드 조기배치로 갈등이 증폭된 한중 관계 등은 미국 보다는 일본과 한국이 겪어야 할 위협에 가깝다. 결국 북한은 일본과 한국 등 미국의 주요 우방국을 인질 삼아 과격한 방어기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적의 적은 동지다? 오랜 시간 북한의 ‘비빌 언덕’이 돼 줬던 중국은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2월 28일~3월 4일)으로 북·중 고위급 인사 교류가 마무리된 지 이틀 만에 벌어진 북한의 과격 행보 때문에 굴욕을 면치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 부상 면담 당시 양국 간 소통 강화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 ‘북한이 중국에 미사일 발사를 사전 통보했을 수 있다’면서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면 북한이 북중 회담을 무시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분석했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에 빗대어 봤을 때, 북한이라는 ‘공통의 말썽쟁이’를 대해야 하는 중국과 미국은 손 한번 맞잡아 볼 법도 하지만 이미 이 두 국가 사이의 간극도 만만치 않다. 대만을 둘러싼 ‘하나의 중국’ 용인-불용인 논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 등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으려는 두 국가의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북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못지않은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4기 중 3기가 ‘하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민간 어선의 피해라도 있었다면 곧장 전면전이 벌어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국제사회를 둘러싼 일련의 사안들을 모두 북한 탓으로 돌리긴 어렵다. 하지만 그 모든 사안들에 북한이 공통적으로 개입돼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상호 “中보복으로 초비상…중국인 한시적 비자면제 하자”

    우상호 “中보복으로 초비상…중국인 한시적 비자면제 하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발동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 여행사에 내린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따른 대응책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업체들이 거의 도산 위기에 빠져 있다. 특히 국내 여행업계 숙박업계가 초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을 연 1000만명으로 추산하면 6대 4로 개별관광객이 더 많다”며 “단체관광객이 중국 방해로 한국 방문을 못 한다면 한시적으로 비자 면제를 늘려 개별관광을 늘리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법무부가 불법체류 증대를 걱정하는데 적어도 중국 관광객 보복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늘리면 국내 관광업계의 궤멸을 막을 것”이라며 “당국은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해 “이렇게 전격적으로 하는 것은 민주주의 절차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외교·안보 상황이라지만 전 국민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직 공장이 다 지어지지 않았는데 제조 설비부터 갖다놓거나 집도 안 지어졌는데 침대부터 갖다놓는 것”이라며 “새 미군기지를 만들면서 비준을 안 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국회비준 동의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중국, 롯데 신동빈 회장 가짜뉴스까지 만들었다

    중국, 롯데 신동빈 회장 가짜뉴스까지 만들었다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배치로 중국의 반한 감정이 격화하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가짜 뉴스’까지 등장했다. 8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환구신문안’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언론과 신동빈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 확산했다. 이 가짜 인터뷰는 신 회장에게 중국 내 롯데 보이콧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가 “중국인은 모리배이며 줏대도 없고, 혈기도 없다”, “중국인은 가난하니까 가격만 낮추면 다시 상품을 산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전형적인 가짜뉴스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이 이 인터뷰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자 롯데 중국법인은 공식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롯데는 입장문을 통해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 관련해 어떤 언론매체와도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며 “롯데그룹은 중국에 시종일관 깊은 정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 투자와 관련해 기업의 이익을 취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익 활동에도 수천만위안을 출연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롯데는 중국에서 ‘탄압’에 가까운 보복을 받고 있다. 7일 오후 기준 중국 당국은 39개 롯데마트 지점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전체 롯데마트 점포 수(99개)를 고려하면 세 곳 중 한 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는 계산이다. 영업정지 이유는 소방법, 시설법 위반 등이다. 아울러 8일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이 근래 중국 당국의 소방 점검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보복성 규제가 유통업체를 넘어 생산시설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유엔 8일 안보리 긴급회의…“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성명 낼듯

    유엔 8일 안보리 긴급회의…“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성명 낼듯

    지난 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데 이어 7일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일부를 들여오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전술핵 한반도 배치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유엔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요구하는 대변인 논평을 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8일 “우리는 한반도 긴장 완화의 방법을 찾고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하는 노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엔의 반응은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전격으로 시작하고, 이에 중국 외교부가 강력한 반대를 재차 표명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미의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이 지난 6일 4발의 탄도 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것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1000㎞ 이상 비행했고, 이중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9일 0시(현지시간 8일 오전 10시)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일 3국 요청으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재확인하고, 이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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