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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축하합니다”…文대통령, 아베 日총리에 총선 승리 축하 전화

    “아베 축하합니다”…文대통령, 아베 日총리에 총선 승리 축하 전화

    文대통령 “일본 국민이 굳건한 지지와 신뢰 보여줘”아베 “앞으로도 문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전화를 걸어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네 차례 연속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이는 총리의 정책과 비전, 리더십에 대한 일본 국민의 굳건한 지지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대 총리들의 기록을 경신하면서 일본의 발전과 번영을 이끌기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축하전화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선거 마지막 날 한국 음식을 먹고 피로를 풀고 기력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이번 선거 연설 때마다 북한에 압력을 가해 북한 스스로가 정책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북한이 올바른 정책을 선택하기만 하면 북한과 북한 국민이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문 대통령님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총리께서 선거 마지막 날 한국의 불고기를 드셨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그간 총리 님과 빈번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한·일 관계를 성숙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방향성을 확인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훈 신임 주일대사에게 새로 출범하는 일본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총리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 대사를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대중(DJ)·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내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다음 달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ASEAN)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양국 관계 및 북핵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한·일, 한·미·일 간 빈틈없는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국방장관 회담 성사 막전막후

    한중 국방장관 회담 성사 막전막후

    24일 오후 제4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 클라크의 아세안컨벤션센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아세안 10개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요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중국 측과의 회담 성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임했다.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단절된 중국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중국 측은 샹그릴라대화 등 다른 다자안보협의체에 장성급 대표단을 보낸 것과 달리 이번 회의에 창완취안 국방부장이 직접 나서기로 한 상태였다. 앞서 우리 측은 전날 중국 측에 한·중 국방장관 회담 가능성을 타진했고, 중국 측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었다. 이어 주최측 공식 환영만찬장에서 송 장관은 창 부장을 직접 만나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이번 기회에 회담을 갖자고 공식 제안했다. 창 부장은 흔쾌히 응했다. 하지만 양 측의 빡빡한 일정이 걸림돌이 됐다. 특히 중국 측은 이날 오후 마닐라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도저히 짬을 낼 상황이 안됐다. 양측 실무진들은 이날 하루종일 의견을 교환하며 적절한 타이밍을 조율했지만 쉽사리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다자회의 특성상 분(分) 단위로 줄줄이 양자대화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후 2시50분쯤 마침내 회담 성사의 기미가 보였다. 송 장관은 양자대화 중간에 시간이 비었고, 창 부장도 회담을 일찍 끝내 추가 시간이 생긴 것. 양 측은 “이때다” 싶어 회담을 시작했다. 사드 갈등 이후 2년여만에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 재개된 것이다. 사드 배치에 반발해 중국 측이 그동안 일관되게 각종 대화를 거부해온만큼 이날 두 장관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회담은 30여분간 진행됐지만 양 측 합의에 따라 대화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측과 회의가 예정돼 있던 러시아 측은 한·중회담이 끝날때까지 20여분간 대기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중국 측의 회담 호응과 관련,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 2기 체제를 시작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었던 중국이 악화된 한·중관계에 큰 부담을 느끼며 관계개선의 시동을 걸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클라크(필리핀)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드갈등에도 한중 국방장관 2년만에 첫 회담

    사드갈등에도 한중 국방장관 2년만에 첫 회담

    한국과 중국 국방장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에 참석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4일 오후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과 만나 한·중관계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한·중 국방장관이 만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2년여만이다. 실질적으로 한·중 국방 당국자간 대화가 재개된 것이어서 사드로 인해 경색된 한·중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양측은 회담 사실만 공개하고,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당국자는 “양측간 합의에 따라 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중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측은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라 자위권 차원에서 불가피했으며, 중국 측 우려와는 달리 사드 레이더의 탐지범위가 한반도에 국한된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드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가 양국 모두에게 상당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이 문제가 양국 관계의 장애물이 돼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설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송 장관은 전날 밤 주최측 공식 환영만찬장에서 창 부장과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했으며 창 부장도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현장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본회의 의견 발표 기회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굳건한 국제공조를 강조했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을 상대로 고립과 몰락을 자초하게 될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했다. 아세안 10개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요 8개국이 참가하는 다자간 안보협의체인 ADMM플러스는 이번 4차 회의를 계기로 지역내 대표적인 안보협의 기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참가국 국방장관들이 한결같은 위기감을 표시하는 등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의 또다른 한 축을 구축한 성과도 크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부분의 참가국들이 그 어느때보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적극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에 공감을 표명했다”면서 “북한 핵·미사일 공조 강화 및 국방협력 관계를 확대 심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아세안 10개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전날 채택한 공동선언문에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북한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즉각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활발한 다자 및 3자 군사외교도 펼쳐졌다. 송 장관은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고, 미국, 일본 국방장관과는 별도로 3자회담을 진행했다. 이 같은 계기에 송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지역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대북공조 체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상대국 국방장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일본 오노데라 이츠노리 방위상과의 취임후 첫번째 3자회담에서는 확고한 대북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대북 군사적 압박에 집중키로 의견을 모았다. 클라크(필리핀)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남해화학도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남해화학이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에게 가점을 준다. 남해화학의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 시행은 GS칼텍스에 이어 두번째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이광록 남해화학 사장은 지난 23일 여수시청에서 ‘남해화학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협약식’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상생발전과 여수지역 청년실업 해소, 인구 증가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남해화학은 이날 이후 최초 인력채용부터 여수시민 가점제를 적용한다. 합리적 수준의 가점제도를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규 채용인력부터 현 인력까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여수국가산단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도 펴 나가기로 했다.시는 다방면의 기업 홍보와 함께 산단 내 도로·하천·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남해화학은 여수시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지역과 상생 발전을 위해 더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채용 가점제 등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시장은 “지난해 본사를 여수로 이전한데 이어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에 동참해 준 회사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많은 기업들과 함께해 상생의 의미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산 쓰고 놀던 아이에게 떨어진 벼락

    우산 쓰고 놀던 아이에게 떨어진 벼락

    비 오는 날 밖에서 놀던 아이에게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당시 아찔했던 순간을 담은 영상은 전날 폭우가 내린 아르헨티나 동북부 포사다스의 한 가정집 정원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 12살 된 아이는 배수관 아래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우산으로 막아내며 놀고 있었다. 그러던 아이가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바로 그 순간, 굉음과 함께 벼락이 아이에게 내리쳤다. 이 모습을 촬영하던 아이의 엄마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아이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엄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벼락이 치는 날에는 우산을 접는 게 좋다. 우산과 같은 뾰족한 물건은 낙뢰를 유도하는 피뢰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진·영상=라이브리크닷컴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백악관 “트럼프, 한국에서만 국회연설…아주 특별한 방문”

    백악관 “트럼프, 한국에서만 국회연설…아주 특별한 방문”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 “이번 한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국 중)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을 한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하며 아주 특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이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내달 3~14일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 브리핑에서 한국 체류 기간이 1박 2일인 데 대해 “(방문국마다) 밤을 공평하게 나눌 방법이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방한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7일),국회 연설(8일),국립묘지 참배 등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연설에 대해 “(양국의) 지속적인 동맹관계와 우정을 축하하고,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미사일과 관련,“지난 25년간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 북핵 프로그램 폐지 협상을 했지만 미국과 세계는 속았고 유엔은 굴욕을 당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우리는 북한에 문이 열려 있다고 신호를 보냈지만, ‘올리브 가지’(화해의 손짓)에 대해 되돌아온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한 20번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오토 웜비어 사망,미국인 억류,김정남 살인 등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슈의 본질과 세계가 처한 딜레마를 보라. 만약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과 반전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더욱 어두운 시대에 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 “미 정부는 중국의 정책이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 중국에 솔직하게 설명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명확하고 단호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의지 표명에 대해선 ”그의 평화에 대한 헌신을 존중하지만, 계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찾을지를 놓고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몇몇 이유를 대면서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안전이 우리의 고려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험프리 미군기지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DMZ와 캠프 험프리) 둘 다를 방문하기는 어렵다”고 말해, 사실상 DMZ 방문이 배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재산 23조원…세계 41위 ‘껑충’

    이건희 재산 23조원…세계 41위 ‘껑충’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가치가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회장은 세계 부자 순위 41위에 이름을 올렸다.23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재산가치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207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장의 역대 최고액으로 1년 만에 6억 7000만 달러(약 7600억원)가 증가했다.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에서 68위였던 이 회장의 순위는 41위로 올라섰다. 재산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 주가의 고공행진이다. 지난해 10월 150만~160만원대였던 주가가 1년 만에 270만원을 넘어섰다. 23일 271만 5000원으로 마감했다.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산가치 76억 9000만 달러(약 8조 7000억원)로 세계 부자 순위 207위를 기록했다. 역시 올 3월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 리스트(239위)보다 32계단 올라섰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33위·68억 5000만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234위·68억 2000만 달러), 김정주 넥슨 회장(306위·57억 1000만 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73위·49억 8000만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77위·49억 5000만 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384위·48억 9000만 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정진 회장의 순위 진입으로 5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인이 8명으로 늘었다. 다만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화장품,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서경배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재산가치는 각각 15억 3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8억 달러(약 9000억원)씩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879억 달러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843억 달러), 투자가 워런 버핏(813억 달러), 스페인 기업가 아만시오 오르테가(781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742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중 국방장관 대화 기대감…사드 돌파구 찾나

    필리핀 클라크에서 23일 개막한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 국방 분야 최고 당국자 간 대화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현지에서 중국 창완취안 국방부장관과의 회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2년 가까이 단절된 양국 국방 분야 대화가 재개되는 것으로, 사드로 경색된 한·중 관계 변화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양국 모두 국방장관 회담 재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중국도 (장관급 회담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도 “중국이 공산당 19차 당대회를 마무리하고 2기 시진핑 주석 체제를 시작하는데 대내외 안정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한·중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빡빡한 일정이 변수지만 공식석상 등에서의 짧은 대화 형식 등까지 염두에 두는 등 양측 모두 대화에 긍정적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안보협력을 계속하기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언론보도문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송 장관은 오노데라 방위상, 매티스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관련, “(지진 등이 잇따르는데) 더 큰 규모의 핵실험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풍계리(핵실험장) 안전성 문제가 있어서 북한도 여러 가지를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거리 발사나 고체엔진 신형 미사일 발사 등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은 기술적 완성도 및 정치적 효과 극대화 시점을 노려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클라크(필리핀)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동남아 무비자·주택에도 한옥 스테이…평창 흥행 패스로”

    “동남아 무비자·주택에도 한옥 스테이…평창 흥행 패스로”

    “무비자 새달부터 내년 4월까지 한옥 숙박업 2중규제로 어려움선상호텔 내국인 출입 왜 막나”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00여일 앞둔 가운데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찾고자 갖가지 제안이 쏟아졌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강원 강릉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강원 지역 규제혁신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역 주민, 기업인 등이 참석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동계올림픽 기간 중 숙박난 해소를 위해 내국인 관광객이 외국 크루즈선 선상호텔에 상시 출입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2대의 외국 크루즈선(10만t급, 7만t급)이 속초항에 정박한다. 현재는 외국 크루즈선이 선상호텔로 운영될 경우 카지노 이용 우려와 관세법 등이 맞물려 내국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기간 중 이곳 선상호텔을 모두에게 개방해 내국인 숙소로도 활용하자는 것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뜸해진 상황을 타개하고자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을 상대로 무비자 제도를 시행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관광객에 대해 다음달부터 내년 4월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체류 기간 15일 이하)해 주자는 것이다. 외국인 불법 체류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단체 여행객 이탈률이 0.1%를 넘을 경우 제도 운영을 중지하는 대안도 제시됐다. 한옥 숙박업이 관광진흥법과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이중으로 규제받고 있어 이른바 ‘한옥 스테이’ 운영이 쉽지 않은 만큼 이를 완화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숙박업은 상업지역에만 허가되고 주거지역이나 주택에서는 불가능하다. 이를 완화해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올림픽 유산과 산악관광을 융합한 산악관광지를 개발해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 대관령 산악관광 특례가 반영된 ‘규제프리존 특법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올림픽 경기장 인근 경관 개선을 위해 폐철도 부지를 전통시장 상인에게 매각해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 장관은 “위중한 국제 상황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면서 “올림픽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가 경제를 도약시키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친일’ 백선엽 대장 미화 웹툰”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친일’ 백선엽 대장 미화 웹툰”

    역사 관련 시민단체가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된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97)을 ‘전쟁의 영웅’으로 그린 웹툰을 게재한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2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육사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육사 학술정보원이 제작한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라는 제목의 웹툰 30회를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백선엽 장군의 회고록 제목을 딴 이 웹툰은 당시 백선엽 장군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백 장군을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그리고 있다. 국방일보에 연재되며 일반인에게도 공개된 웹툰은 “자료 제공과 고증을 통해 적극적으로 웹툰 제작을 지원해주신 한국전쟁의 살아있는 영웅 백선엽 장군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실제 백 장군은 한국전쟁 개전 당시 제1사단장으로 활약후 1953년 휴전 당시 대장으로 승진했다. 백 장군은 두 차례 육군참모총장을 지냈고, 합참모부 의장(현 합참의장)을 끝으로 1960년 예편했다. 그러나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때 항일인사 토벌에 나선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2년 반 동안 복무한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2009년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백 장군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했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도 백 장군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명박 정부 때 한국군 최초의 명예원수(5성 장군)로 백 장군을 추대하는 방안이 추진됐다가 한국 전쟁에 함께 참전했던 군 원로들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따라서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백 장군의 ‘친일 행적’은 뺀 채 전쟁 영웅으로만 묘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현 입대 소감, 소속사 측 공개한 사진 보니 ‘남다른 존재감’

    김수현 입대 소감, 소속사 측 공개한 사진 보니 ‘남다른 존재감’

    배우 김수현이 입대 소감을 전했다.23일 입대 직전 김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김수현 입니다. 입대 전 짧게나마 인사드리고 갑니다. 늘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조용히 훈련소에 들어가고 싶다는 김수현의 뜻에 따라 이날 팬들과의 송별 인사나 기자회견 등 별도의 행사는 마련되지 않았다. 소속사 키이스트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입소 사진에는 삭발한 김수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수현은 수많은 장병들 중 맨 앞 열에 서서 비장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수현은 이날 경기 모처의 신병교육대로 입소, 국방의 의무 이행에 나선다. 김수현은 이 곳에서 5주 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후 자대를 배치 받아 복무하게 된다. 김수현은 21개월의 현역 복무를 마친 뒤 2019년 7월 22일 전역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n&Out] 유통산업발전법, ‘교각살우’ 안 된다/김도열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

    [In&Out] 유통산업발전법, ‘교각살우’ 안 된다/김도열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

    올해 면세산업은 연일 휘몰아치는 매서운 눈보라에 ‘존망지추’(存亡之秋)의 상황을 맞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문제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관광객 제한 조치에 이어 국회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은 이 눈보라를 더욱 세차게 만들 모양이다.유통산업발전법은 올해 제정된 지 20년을 맞았다. 그동안 유통산업 변화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수차례 개정을 거쳐 왔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면세점을 향한 법률 개정안은 법 취지와 의도에 부합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국회 김종훈 의원은 “면세점을 대규모 점포에 포함시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대상에 지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는 면세산업의 특수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입법 취지와 그 효과가 일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와 대상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국회에 발의된 법률 개정안은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면세산업은 일반 유통채널과는 다르게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과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골목상권의 소비자층과 엄연히 구분된다. 주요 판매상품 역시 면세점은 수입명품, 고급 화장품, 가방·선글라스 등 고급 패션잡화 등인데 반해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의 경우 일반 생활용품, 농수산물 등으로 구성돼 있어 두 시장은 비경합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즉 면세점과 골목상권은 고객층과 주로 다루는 상품군의 두 가지 측면에 있어서 모두 상호배타적 관계다. ‘판매업’이라는 운영 형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독립적인 시장에 가깝다. 면세점에 대한 규제가 골목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담보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면세점과 관련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타 법률에서 적용해야 할 부분까지 함께 적시한 문제가 있다. 면세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과 강제 의무휴업 적용은 대기업과 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과 더불어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제안됐는데, 근로자의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휴일 등은 이미 근로기준법에 엄격히 규정돼 있다. 즉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 보장은 유통산업발전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통해 보장하고 지켜지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본다. 근로자의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모든 면세산업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바다. 이에 대한 권리 침해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해당부처가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면 되는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의 제정 목적은 이 법 제1조에서 밝히고 있듯이 ‘유통산업의 효율적인 진흥과 균형 있는 발전, 나아가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국민경제 발전’이다. 그러나 최근 논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산업의 육성이라는 법의 본취지보다는 규제와 강제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 물론 국회에 발의된 개정 법률안은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입법부 차원의 노력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법의 취지와 달리 과도한 규제를 양산하고 면세산업과 관광산업의 후퇴를 촉발하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유통산업 전반의 진흥과 상생발전 등 본래의 취지와 의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 19만여 영화제 주인, 희망을 전하다

    19만여 영화제 주인, 희망을 전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과거의 그림자와 미래의 희망이 교차한 해로 요약된다. 영화제 위상을 추락시킨 장본인으로 지목된 서병수 부산시장이 개막식에 얼굴을 비치며 빈축을 샀다. 앞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해외 출장 중 타계하고,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내부 불화 끝에 동반퇴진을 예고해 그렇지 않아도 무거웠던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영화제를 방문, 분위기 반전을 일궜다.22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전날 열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한 영화제에 19만 2991명의 관객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각종 악재 속에 16만 5149명으로 관객 수가 급감한 것에 견주면 17%가량 증가해 어느 정도 규모를 회복한 셈이다. 아시아필름마켓에는 전년 대비 200여명 늘어난 45개국 1583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역대 최다인 645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도 중국 관계자 70여명이 참가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결산 기자회견에서 “안팎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객들의 사랑과 든든한 지지가 영화제의 버팀목임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영화제 주인은 관객과 영화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와 이란 모흐센 가라에이 감독의 ‘폐색’에 돌아갔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태국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의 ‘마릴라:이별의 꽃’과 일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금구모궐’에 주어졌다. 올해의 배우상은 ‘밤치기’의 박종환과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차지했다. ‘다이빙벨’ 사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 여파는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어느 정도 분위기를 회복했다는 게 전반적인 시선이다. 국내 9개 영화단체 중 300여명의 감독이 소속된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 2년 연속 보이콧을 유지했다. 곳곳에서 서 시장의 사과와 영화제 정상화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내 유명 감독들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지만, 반면 유명 배우들의 방문은 눈에 띄게 늘었다. 해외 게스트들도 늘었다. 정지욱 평론가는 “김지석 선생님의 부재가 오히려 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관심 있게 지켜보는 눈길이 많았는데 프로그램 면에서는 해외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작품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이 직접 찾아와 영화제 정상화에 대한 시그널을 줬다는 게 올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부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쏠린 눈

    업계 2·3위 신라·신세계 ‘유력’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롯데, 신라, 신세계 등 기존 주요 면세점 사업자들 외에 현대백화점, 두산, 스위스 듀프리, 부산, 에스엠, 시티플러스 등 예상외로 많은 업체들이 참석했다. 공사가 최근 면세점 입찰공고를 내면서 업황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지는 영업요율(매출액 대비 임대 수수료의 비율) 방식을 제시하자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지방공항 면세점의 사업자 선정 기준을 기존의 ‘최고가 입찰제’에서 ‘최고 영업요율 입찰제’로 변경해 제주공항에 처음 적용한다. 공사가 제시한 제주공항 면세점의 최소 영업요율 20.4%도 기존의 공항면세점 고정임대료를 영업요율로 환산했을 때의 평균 비율인 30%대보다 10% 이상 줄었다. 이에 더해 설명회에 나온 업체에만 입찰 기회를 주는 공사의 방침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업계에서는 2, 3위인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을 차기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인하를 두고 협상 중인 데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면세점 재입찰까지 앞두고 있어 여기까지 뛰어들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 등으로 악화된 한·중 관계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만 하면 면세점은 여전히 유망한 사업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결과 관련 입장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결과 관련 입장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라는 공론화 결과를 대승적으로 수용해달라”며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와 관련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을 통해 “공론화위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며 “다음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유지하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3개월에 걸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부는 그 결과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습니다. 국민을 대표하여 어려운 선택을 해주신 시민참여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성의껏 설명하고 토론에 임해주신 공사재개와 중단,양쪽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하셨습니다. 김지형 위원장님과 위원들께서도 국가 차원의 공론화 과정을 책임있게 잘 관리해주셨습니다. 참으로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471명의 시민참여단은 작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80대 고령 어르신부터 20대 청년까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참여해 주셨습니다. 2박 3일간의 합숙토론을 포함하여 33일간에 걸쳐 자신의 입장을 말하고,타인의 입장을 경청하는 숙의과정을 거쳐 마침내 지혜롭고 현명한 답을 찾아주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의견과 다른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하는 숙의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대 의견을 배려한 보완대책까지 제시하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참으로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민주주의는 토론할 권리를 가지고 결과에 승복할 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사중단이라는 저의 공약을 지지해주신 국민들께서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갈수록 빈발하는 대형 갈등과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지혜가 절실합니다. 이번 공론화 경험을 통해 사회적 갈등 현안들을 해결하는 다양한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정부는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와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반경 30㎞ 이내에 수백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고리와 월성지역에 이미 13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습니다. 여기에 2기의 원전이 더해지게 됐습니다. 지역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원전안전기준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원전비리를 척결하고 원전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겠습니다. 단층지대의 활동상황과 지진에 대한 연구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정부가 이미 천명한 대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더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고,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설계수명을 연장하여 가동중인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습니다. 그렇게 해도 현 정부에서는 4기의 원전이 새로 가동되어 원전의 수와 발전용량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원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음 정부부터입니다. 정부는 다음 정부가 탈원전의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에 설립하여 원전 해체에 대비하는 한편,해외 원전 해체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지금까지 원전 정책은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져 왔습니다.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임에도 국민들은 정책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소외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론화 과정은 원전 정책의 주인도 우리 국민임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시민참여단의 토론과 숙의,최종 선택과정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의견과 대안은 모두 소중한 자산입니다. 향후 정책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결과를 존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영화제 폐막식서 “영화제 망친 서병수 부산시장 사과하라” 외친 감독

    부산영화제 폐막식서 “영화제 망친 서병수 부산시장 사과하라” 외친 감독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식 무대에 오른 영화감독이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21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영화 ‘소성리’를 연출한 박배일 감독이 ‘비프 메세나상’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수상 소감을 발표하던 박배일 감독은 “2014년 한 정치인이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문제를 일으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제를 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치인이 지금 여기에 와 있다. 그는 바로 서병수 부산시장”이라며 “서병수 시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외쳤다. 폐막식에 참석했던 서병수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박 감독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일대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성리’를 연출했다.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박근혜 정부는 상영을 못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그러나 영화제 집행위 측은 상영을 강행했다. 이에 부산시는 본격적으로 영화제 탄압을 실행에 옮겼다. 예산을 삭감하고 수사기관까지 동원해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종용, 결국 해임시켰다. 영화인들은 이에 반발해 보이콧 움직임이 이어졌고 영화제 자체가 무산될 뻔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도심에서 MB구속 촛불집회 vs 친박 집회 충돌

    서울 도심에서 MB구속 촛불집회 vs 친박 집회 충돌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진보단체의 촛불집회와 친박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진보성향 단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기자회견과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명박심판 국민행동본부와 ‘직장인 모임-쥐를 잡자 특공대’는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청산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며 “4대강, 자원외교, 방산 소위 사자방 비리로 나라의 곳간을 개인의 사금고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 6시부터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는 25일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인근인 지하철 학동역 앞에서 릴레이 단식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4·16연대는 오후 7시 세월호 농성장이 있는 광화문광장 남측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입법을 촉구했다. 또 민대협은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인 KT광화문지사 건물 앞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반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친박, 보수성향 단체들도 2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면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대한애국당을 중심으로 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제20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하고 국립현대미술관까지 4.1㎞ 구간을 행진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 전 대통령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것은 패륜과 다름없다”며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즉각 퇴진을 주장했다. 또 다른 보수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본부’는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대한민국 수호대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과 합자 쌍용차공장 ‘사드 난관’ 전면 재검토”

    “中과 합자 쌍용차공장 ‘사드 난관’ 전면 재검토”

    한·중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의 여파로 쌍용자동차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중국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 합작사업이 기본적으로 사드(갈등)가 불거지면서 지지부진해졌다”면서 “더이상 시안시(市) 정부와 합의한 것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중국 사업 방향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민간 회사의 공장에 아웃소싱(외주)을 맡기는 방향 등 선회를 고민 중이지만 중국자동차 업체 품질 문제 등이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중국 산시성 시안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중국 산시기차그룹과 합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중국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도 쌍용차 공장 설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최 사장은 “내년 4월 발효를 앞둔 새 중국 법안을 보면 우리 같은 신규업체에는 합자회사를 설립해 들어가도 현지 생산 라이선스(인가)를 주지 않는다”며 “(시안 합작공장 설립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없었는지 잘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뉴이스트W ‘뮤직뱅크’ 1위, 지상파까지 접수..JBJ 데뷔 무대까지

    뉴이스트W ‘뮤직뱅크’ 1위, 지상파까지 접수..JBJ 데뷔 무대까지

    그룹 뉴이스트W가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요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는 뉴이스트W의 ‘웨어 유 앳’과 갓세븐의 ‘유 아’가 1위 후보에 올랐다. 뉴이스트W가 갓세븐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뉴이스트W의 JR은 “저희 대표님과 부장님 너무 감사드린다. 고생 많으셨던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기다려주신 가족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저희 팬 러브 너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뉴이스트W는 지난 19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가요 순위 프로그램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다이아, 하이라이트, 비투비와 태민이 컴백 무대를 가졌다. 또 ‘프로듀스 101’ 출신의 프로젝트 그룹 JBJ가 데뷔 무대를 가졌다. ‘판타지’를 들고 온 JBJ는 방송에서 보여준 연습생때와 완전히 달라진 성장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같은 프로그램 출신 레인즈와의 재회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박재정, 레인즈, 디셈버, BP 라니아, TRCNG, 골든차일드, 노래하는 말괄량이, 마스크, 베이비부, 업텐션, 에이프릴, 케이윌, 해시태그 등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간 책임 여성에게 있다” …사우디 성직자 발언 논란

    “강간 책임 여성에게 있다” …사우디 성직자 발언 논란

    강경파에 속하는 한 사우디 남성 성직자가 여성 관련 성범죄 문제의 책임이 피해 여성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흐메드 빈사드 알카르니라는 전도사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여성 혐오적인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 사우디 여성이 남성의 차에 올라타는 동영상을 게재한 뒤 “신에게 맹세하건대 여성이 ‘희롱과 부정’의 원인이며, 여성들은 남성들이 성폭행과 강간을 하도록 부추긴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속 여성을 보라. 자동차를 운전하는 남성을 세우는 이도, 남자의 차에 스스럼없이 올라타는 것도 여성”이라며 “화장과 향수를 덮어쓰고 집을 나선 여성이 간음의 당사자다. 앞치마를 두른 착한 여성은 절대 저렇게 자신의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남성들을 비난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 논란은 사우디 당국이 암환아들을 위한 기금마련 콘서를 취소하고 며칠 뒤에 제기됐다. 콘서트는 무일푼에서 거부가 된 사연으로 유명한 이집트 출신 여가수 셰린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었다. 당국은 본 행사의 주최측이 콘서트 개최에 필요한 면허증을 신청하는데 실패해 공연이 취소됐다고 말했지만, 알카르니와 같은 보수주의자들은 콘서트를 반대하는 운동을 트위터로 착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에서는 20년 동안 남자가수들의 콘서트만을 허용해왔다. 지난 달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등장한 이후, 국가 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 운전 운전 금지 조치가 해제됐지만 아직 보수파들의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사진=스텝피드닷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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