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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을 감동시킨 ‘맑은 소리’

    대구성보학교 학교기업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영국 해외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월 10일 영국 특수학교인 Linden Lodge School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SouthFields Academy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끝내 총 11차례의 영국 공연을 통해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10일 주영국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공연에는 한인은 물론 현지 영국인들 중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100여명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사전관람 신청을 받은 결과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몰려 선착순으로 마감되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아리랑부터 영국의 민요와 가요까지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마지막 곡의 연주가 끝난 후 관객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앤디 윌리엄(52)씨는 “정말 말이 필요 없는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잊을 수 없는 연주를 해준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하미애(성보학교 교장) 단장은 “이번 영국 해외공연은 장애를 뛰어넘은 단원들의 진심이 담긴 연주를 통해 영국 현지인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단원들의 연주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기획했다. 앞으로도 단원들이 의미 있는 걸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자친구’ 박보검 “한 편의 동화처럼 오래 기억됐으면” 종영 소감

    ‘남자친구’ 박보검 “한 편의 동화처럼 오래 기억됐으면” 종영 소감

    ‘남자친구’ 박보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종영한 가운데 박보검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남자친구’의 대본을 처음 읽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쿠바에서의 아름다웠던 장면들은 물론, 작품이 주는 따뜻한 설렘과 여운에 깊이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김진혁’에 대해 “저와 닮은 점도, 배울 점도 많아 마음이 가는 인물이었던 것 같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진혁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런 진혁이의 모습을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 같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던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현장의 모든 스태프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남자친구’가 한 편의 동화처럼 시청자분들의 마음 속에 잔잔하게 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며 훈훈하게 종영소감을 마무리했다.박보검은 극중 긍정청년 ‘김진혁’ 역을 맡아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여운을 선사, ‘국민 남자친구’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박보검은 오는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9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일본, 방콕, 싱가포르, 홍콩,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9개 도시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늘 밤 카타르전 ‘복병’ 대비하셨습니까

    오늘 밤 카타르전 ‘복병’ 대비하셨습니까

    VAR - 수비, 여러 경우 대책 필요 옐로카드 - 경고 누적, 4강 가서야 소멸 심판- 주심 자질·성향 파악해야‘카타르전 변수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과 옐로카드’.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2일 16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너먼트 행보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연장 전반 수비수 김진수(전북)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진땀승을 거뒀다. 사실 한국은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16강전에서 한 수 아래인 바레인을 상대하면서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과의 3차전에서 해소되는 듯했던 ‘가뭄’도 다시 시작돼 보는 이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했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 나서기 전 조별리그에서 수확한 골은 모두 4골. 이는 본선에 13차례 오른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984년 대회(싱가포르·1골), 준우승에 그친 2015년 대회(호주·3골)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골 수다.더욱이 16강전까지 터진 6골(연장 포함) 가운데 황의조(감바 오사카·2골)·황희찬(함부르크)의 세 골을 제외하면 김민재(2골), 김진수(1골·이상 전북) 등 수비수가 골을 넣어 공격력에 의심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토너먼트는 단 한 번의 승패가 당락을 좌우하는 터라 이제 다득점 여부는 더이상 큰 문제가 아니다. 25일 밤 10시부터 ‘복병’ 카타르를 상대로 펼치는 8강전의 변수는 다른 곳에 있다. 이번 대회 규정 가운데 이전과 달라진 것 중의 하나는 VAR의 도입이다. 그러나 VAR은 8강전부터 결승까지만 운용된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은 VAR을 이미 경험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독일전에서 인저리타임 때 터진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자 비디오판독을 거쳐 정상적인 골로 인정받는 등 VAR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수비의 경우에 어떤 경우를 당할지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놓아야 한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부터 주심의 자질에 대한 논란과 시비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고 누적’도 자칫 우승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용(전북)이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잇달아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중국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경고 누적은 이번 8강전이 마지막 고비다. 대회 규정상 조별리그에서 8강전까지 받은 경고는 4강전에 앞서 소멸되기 때문이다. 이용의 공백은 김문환(부산)이 잘 메웠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과 김진수는 8강전에서 더이상 경고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계양테크노밸리, 일자리 넘치는 직주 근접형 자족도시 만들 것”

    “계양테크노밸리, 일자리 넘치는 직주 근접형 자족도시 만들 것”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3선이다. 다른 9곳의 구청장과 군수가 대부분 바뀌었지만 그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3선에 성공했다. 그만큼 주민들의 신망을 받는다는 방증이다. 그는 독특한 방식으로 주민들과 소통한다. 오전 8시쯤 출근하자마자 구청 홈페이지에 접수된 민원을 체크한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 전후 사정을 묻는다. 박 구청장은 “전화하면 대부분이 ‘진짜 구청장이 맞느냐’고 묻는다”면서 “그리고는 민원 해결을 떠나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만 해도 민원의 80%는 해결되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또 민원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2011년 인천지역 최초로 주민소통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것 등이 바탕이 돼 계양구는 7년 연속 인천시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에 계양테크노밸리가 선정되면서 한껏 고무돼 있다. 첨단도시 구축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3기 신도시에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포함되면서 그린벨트가 54%에 달해 발전이 더뎠던 계양구가 새해를 맞아 미래지향적인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활기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이 2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일문일답이다.→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계양테크노밸리는 타 신도시와는 달리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제외한 가용면적 184만㎡의 절반에 가까운 89만㎡을 자족용지 개발로 계획했는데 이는 2기 신도시의 3∼4배에 달하는 수준이고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1.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머지 부분에는 1만 7000가구의 택지를 조성해 이곳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주거시설과 교육, 보육, 공공서비스 등을 갖춘 직주(직장+주거) 근접형 자족도시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대 335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해 2026년까지 첨단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수도권 동부에 강남의 테헤란밸리와 판교, 동탄으로 이어지는 경부라인 첨단산업축이 있다면 수도권 서부에는 계양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 남동공단, 서울 마곡, 상암DMC를 연결하는 신경인산업축이 형성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데 약속을 지켜 준 대통령께 감사드린다.→수도권 신도시 중 계양테크노밸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계양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모두 연결하는 공항경제권으로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한 최적의 입지로 손꼽힌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인천지하철 1호선인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인 S-BRT(Super-Bus Rapid Transit)를 신설해 광역 교통수요에 대응한다. S-BRT는 지하도로, 교량 등으로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전용IC(서울 방향) 신설을 통해 김포공항까지 6분, 여의도 15분, 강남권 40분 내 접근이 가능해져 첨단산업 및 종사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환경을 제공한다. 인천지역 각종 개발사업이 현재 송도·영종·청라 등에 집중돼 있는데 계양테크노밸리로 인해 균형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고, 부평·주안·남동공단 같이 노후된 제조업 중심의 산업지역을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복합최첨단단지인 더드림(The Dream)촌 조성,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중복지정 등 기업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구체적이고 촘촘한 자족성 확보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더드림촌에는 4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성장센터, 창업지원주택 등 공공 주도의 창업·기업지원 공간뿐 아니라 벤처타운, 혁신타운, 사이언스빌리지 등 민간 주도의 혁신공간도 마련된다. →취임 이후 계속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해왔는데. -좋은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가 될 자치구 단위 전국 최초의 산업단지인 서운일반산업지가 지난해 기반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하반기 기업 입주가 시작된다. 현재 용역 절차가 진행 중인 제2산업단지도 들어서면 일자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세수가 증대될 것이다.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이 단순히 아파트 공급을 통한 인구유입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서운산업단지와 함께 자족도시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해 최선의 방안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경인아라뱃길 주변에는 권역별로 계양의 새로운 문화·관광·경제 인프라로 구축하고자 한다. 아울러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과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서민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은 시설 개선과 경영 지원을 통해 더욱 활기찬 생활터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문화체육도시를 지향하는데. -2022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을 확보할 인재양성 장학재단을 적극 추진해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작전·효성권역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해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현재 운영 중인 초·중·고 무상급식과 우수 농산물 식품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년에는 사립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것이다. 또 계양구 유구한 역사의 근간인 계양산성 복원과 국가사적 지정에 최선을 다하고 계양산성박물관은 가치 있는 전시물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역사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 권역별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올해 계양동에 체육관을 개관하고 방축동에 유소년축구 전용구장, 갈현동에 야구장을 단계별로 건립해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가 되려면. -계양구의 복지 정책 방향은 ‘맞춤형 복지’로 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단계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이달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을 처음 실시하고, 기존 출산·입양 장려금 지원 중 둘째아 출산·입양 장려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권역별 치매안심센터와 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하고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보건소를 짓고 있다. 저소득층과 위기가정에 대해서는 긴급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기능을 강화해 구민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주택개조사업과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권역별로 장애인 보호시설을 설치해 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어려움 해소에 주력하겠다. →참여와 소통이 열린 도시를 유달리 강조하는데. -주민과의 소통은 구정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중심으로 ‘구청장과 만남의 날’,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구민과의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양구의 주인인 주민이 동네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치력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와 온라인 주민 패널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운영을 통해 구민과의 공감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남자친구’ 오늘 종영…송혜교♥박보검, 아쉬움 달랠 비하인드컷 대방출

    ‘남자친구’ 오늘 종영…송혜교♥박보검, 아쉬움 달랠 비하인드컷 대방출

    섬세한 연출과 시적인 대사,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tvN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가 오늘(24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 가운데 24일, ‘남자친구’ 측이 그 동안 시청자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대 방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자동 미소를 유발하는 송혜교-박보검의 모습이 담겨있다. 촬영을 하다 웃음이 터진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송혜교는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짓는가 하면, 입을 앙 다문 귀여운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동시에 박보검은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싱그러운 미소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또한, 가족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는 박보검-신정근-백지원-표지훈(피오)의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박보검-표지훈은 동시에 신정근을 소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형제 케미를 뿜어내 미소를 유발한다. 이에 더해 카메라를 보며 브이(V)자를 그리고 있는 모자 박보검-백지원의 모습과, 쉬는 시간에도 꼭 붙어 모니터링을 하는 백지원-표지훈의 모습까지 포착돼, 마지막까지 훈훈한 가족 케미를 기대케 한다. 그런가 하면 장승조는 훈남 스멜이 물씬 풍기는 따스한 미소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극중 수현(송혜교 분)에 대한 애틋함을 표출해왔던 그의 밝고 멋진 미소가 여심을 흔들고 있다. 이에 더해 방송에서는 차갑고 냉랭한 면모만 보여왔던 차화연의 화들짝 놀란 듯한 표정과, 그 옆에서 따뜻하게 웃고 있는 박성근의 모습이 반전을 선사하며 카메라 밖에서의 친근한 매력이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고창석-장미진-김혜은 등 동화호텔 식구들부터 문성근-길해연에 이르기까지 스틸만으로도 전해지는 ‘남자친구’ 모든 배우들의 기분 좋은 케미가 유쾌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에 ‘남자친구’ 측은 “그 동안 ‘남자친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시청자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 덕분에 배우와 제작진 모두 힘을 내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늘(24일) 밤 방송되는 ‘남자친구’ 마지막 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늘(24일) 밤 9시 30분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푸틴·에르도안 만났지만… 시리아 사태 입장차만 확인

    푸틴·에르도안 만났지만… 시리아 사태 입장차만 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시리아 북부 안전지대 설치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안은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터키가 안전지대를 만드는 데에 반대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약 3시간 동안 회담했다.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안전지대 구상에 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리아에서 터키의 이익을 존중하며 터키의 안보 우려를 이해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은 안전지대에 긍정적 신호를 줬다. 안전지대를 만드는데 터키와 러시아 사이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러시아와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알자지라는 전문가를 인용해 “두 지도자가 안전지대 설립에 뜻을 모으지 못한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터키의 개입보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와 쿠르드족의 대화로 시리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구미보 첫 수문 개방…4대강 16개 보 가운데 12번째

    낙동강 상류 구미보가 보 건설 이후 처음으로 24일 오후 개방됐다. 이로써 4대강 16개 보(한강 3개·낙동강 8개·금강 3개·영산강 2개) 가운데 12번째로 수문을 열었다. 환경부는 현재 완전 또는 부분 개방된 보는 구미보를 포함해 모두 9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방한 3개 보는 현재 문을 닫았다. 구미보의 현재 수위는 32.5m로 다음 달 말까지 목표 수위인 25.5m로 7m 낮아질 전망이다. 이어 3월에는 한 달 동안 수문을 닫아 농사용 양수장이 가동되는 4월 1일 이전까지 원래 수위를 회복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구미보 개방으로 확보한 자료를 낙동강 보 처리 방안 기초자료로 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 개방에 앞서 구미시 선산읍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보관리단 구미보사업소에서는 홍정기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장세용 구미시장,손정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구미시연합회장,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 이사 등이 참석해 구미보 개방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기관·단체는 보 해체를 전제로 한 개방은 아니고,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보 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농민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물 문제 해결과 자연성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민간투자사 4곳과 업무협약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민간투자사 4곳과 업무협약

    울산시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민간투자사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와 민간투자사들은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동해정 지역에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동해정은 1988∼2015년 육상에서 발생한 오·폐수 등 폐기물을 처리한 해상으로, 육지에서 50㎞ 이상 떨어진 곳이다. 이번 협약에는 로열 더취 셀과 코엔스헥시콘 컨소시엄, SK E&S와 CIP 컨소시엄, GIG(Green Investment Group), KFWind(Korea Floating Wind)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운영과 관리, 지역 공급망 구축과 지역기업 활용 등에 대해 시와 민간투자사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민간투자사들은 앞으로 2년여 동안 풍황 조사를 위해 라이다(레이저 이용한 원격 풍력자원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해저지형·조류·파고 등 해황 조사를 비롯해 어업인과의 소통이나 어업 현황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해상풍력 단지와 어업인의 공존 방안에 대한 연구,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 상대로 사업 설명과 지원 요청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조선산업 활로 개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간 주도 1G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시는 민간 주도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 국산화 기술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한 상태다. 오는 6월 울주군 서생 앞바다에 국내 최초 750㎾급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6개월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5㎿급 대형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계 기술과 200㎿급 부유식 풍력단지 설계·평가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 산업부가 주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 프로젝트’(2020∼2026년 5900억원 투입)도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다음 달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협약식에서 “해상풍력 분야 선도 기업과 투자자가 업무협약에 참여한 것에 감사드리며, 위기에 빠진 울산경제 회복에 큰 보탬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년째 음식 나눔, 16년째 쌀 기부...은평구 ‘얼굴 없는 천사’가 건넨 감동

    20년째 음식 나눔, 16년째 쌀 기부...은평구 ‘얼굴 없는 천사’가 건넨 감동

    서울 은평구에서는 십수년 넘게 이어진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행보가 이웃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응암2동 주민센터에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16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오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다. 그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홀몸 어르신을 위해 매월 직접 동주민센터를 찾아 10kg짜리 백미 8포와 제철 과일을 기부해 왔다. 응암2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에서는 이번 설 명절에 그가 기부한 쌀로 떡국 떡을 만들어 저소득가정 어르신 120여명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 기부자는 “내 수입은 적어도 평소 어려운 분들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많아 돕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기부를 하게 됐다. 작지만 꾸준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이름도, 사진 한 장도 남기지 않고 늘 서둘러 자리를 뜬다. 그뿐 아니다. 응암2동에는 20년째 매주 수요일마다 자신의 의류회사 앞에서 쌀과 라면, 계란 등의 다양한 식품을 저소득 어르신들 30여명에게 나누는 ‘나눔 천사’ 이모씨도 있다. 역시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는 이씨는 자신의 사업 수익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사무실 안에 쌀 뒤주를 따로 놔두고 매주 쌀 30봉지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서로에게 귀띔해주며 ‘선생의 선순환’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김인기 응암2동장은 “우리 지역에 얼굴 없는 기부 천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주민들의 꾸준한 나눔을 통해 따뜻한 마음이 주변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풀럼 훈련 중 드잡이, ‘페널티킥 시비’ 주인공 카마라 체포된 듯”

    “풀럼 훈련 중 드잡이, ‘페널티킥 시비’ 주인공 카마라 체포된 듯”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풀럼의 훈련구장에서 드잡이가 벌어졌다. 일부 신체 접촉이 있었으며 범죄 피해라 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한 선수가 경찰에 체포됐는데 바로 공격수 아부바카르 카마라(23)인 것으로 보인다고 BBC가 23일 전했다. 2017년 아미엥에서 풀럼에 합류해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한 프랑스 국적 선수다. 클럽이나 경찰이나 검거된 이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는데 클럽은 “모든 클럽 활동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밝혔다. 풀럼은 성명을 내 “런던경시청의 발빠른 관심과 행동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할 것이지만 모두에게 안전한 훈련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거나 계속되는 수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경시청은 뉴 말덴의 풀럼 훈련구장에서 20대 남성을 체포해 런던 남부 경찰서에 수감했다고만 밝혔다. 카마라는 지난 15일 훈련구장에서 선수들에게 조용히 자신의 미래를 고민해보도록 진행된 요가 교육 중 말을 걸면 안된다는 규칙을 어기고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말을 걸어 드잡이를 촉발했다고 일간 더 선이 전했다. 지난달 허더즈필드와의 경기 도중 페널티킥 전담 키커 미트로비치에게 공을 건네지 않고 찼다가 실축하는 바람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죽이고 싶었다”고 농반으로 털어놓았던 그 주인공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6강 바레인전에서 ‘기성용 세리머니’ 선보인 선수들

    16강 바레인전에서 ‘기성용 세리머니’ 선보인 선수들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캡틴’ 기성용을 위한 감동의 세리머니를 잇따라 선보였다. 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하차한 기성용은 사실상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23일 바레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전반 43분 첫 골을 성공시킨 황희찬(함부르크)은 골 세리머니 도중 황인범(대전)을 불러 나란히 섰다. 황희찬은 10개의 손가락을, 황인범은 6개의 손가락을 펴 카메라에 보였다. 펼친 16개의 손가락은 기성용의 등 번호인 16번을 의미했다. 기성용은 한국의 두 번째 세리머니에도 등장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용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 헤딩골을 터뜨린 김진수(이상 전북)는 벤치로부터 기성용의 16번 유니폼을 받아 번쩍 들어 관중에게 보였다.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또한 유니폼을 건네받아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기성용은 열흘이 넘도록 재활에 집중했지만, 결국 부상이 악화하며 21일 두바이를 떠났다.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이시여 이렇게 끝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뜻의 메시지를 올리며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다. 선수들의 이날 세리머니는 오랫동안 대표팀 주장 자리를 지키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한 기성용에게 보내는 감사인사이자 존경의 표시였다.황희찬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기성용에 대해 “정말 존경하는 선수”라며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성용이 형 생각이 더 나서 인범이와 경기장에서 바로 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손흥민도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아픈 상황에서도 훈련하고 뛰려고 노력하신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런 세리머니도 감동적이지만 아직 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제일 좋은 선물은 우승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진수도 “(부상 하차가) 얼마나 큰 상처이고 아픔인지 알고 있어서 성용이 형 몫까지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기성용 세리머니‘와 함께 2골을 만들어낸 한국은 바레인에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탈레반 최악 테러 126명 살해 직후 미국과 회담… 속내는

    탈레반 최악 테러 126명 살해 직후 미국과 회담… 속내는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이 21일(현지시간) 자동차 폭탄 테러를 자행해 100명이 넘는 아프간 보안군을 살해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아프간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탈레반이 아프간 중부 와르다크의 군사 정보시설을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아프간 보안군 장병 12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폭발물을 가득 실은 군용 차량을 터뜨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은 같은 날 미국과의 평화회담을 재개했다. 탈레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과 회담했다. 미국이 아프간에 대한 외국군의 침공 종식 등을 의제로 받아들여 회담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공격은 탈레반이 미국과의 회담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마르 사드르 아프간전략연구소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탈레반은 과거에도 아프간 지도자로부터 감정적 반응을 끌어내고자 대형 공격을 벌이곤 했다”면서 “앞으로 1년간은 폭력과 대화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지난 14일에도 아프간 수도 카불 외국인 근로자 거주지에서 차량 폭탄 테러를 일으켜 최소 5명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한편 이날 미국이 철군을 시작한 시리아 북동부에서 미군과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을 노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공격이 또 발생했다. 미군 등 4명을 살해한 만비즈 테러 이후 5일 만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자폭 테러로 SDF 부대원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경기 농식품, ‘박항서 매직’ 등 한류 열풍 타고 베트남 수출 82%↑

    경기 농식품, ‘박항서 매직’ 등 한류 열풍 타고 베트남 수출 82%↑

    경기도 농식품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13억 5600여만 달러(58만 1000여t)로, 2017년의 12억9200여만 달러(42만 6000여t)보다 5.0% 늘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1.5%, 미국이 18.2%, 일본이 11.5%로, 이 3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51.2%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신 남방지역이 18.9%, 대만과 홍콩, 러시아, 독일 등 기타 지역이 2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한때 급감했던 대중국 수출은 2017년 2억 5600여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9000여만 달러로 13.5%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신 남방지역 중 베트남은 82.2%, 라오스도 80.1%, 인도네시아는 65.1%나 수출액이 급증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농산물이 전년보다 0.3% 감소한 반면, 수산물은 6.1%, 축산물은 12.6%, 임산물은 30.0% 늘었다. 도는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액이 많이 늘어난 것은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데다가 최근 베트남의 박항서 열풍, 동남아 국가들의 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도는 지난해 말 베트남 최대 한국농식품유통기업 및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를 초청, 도내 수출 생산자 대상으로 신남방지역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는 이 행사에 아세안 지역 5개국 12명의 우수 바이어 초청, 도내 25개 업체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73건 4337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도는 올해도 농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마케팅과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등에 9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천 월미관광특구 찾은 외국인 줄었다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몰려 있는 ‘월미도 관광특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의 금한령을 계기로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연안부두 유람선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5년 4682명에서 2016년 7만 9316명으로 17배 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2017년 5만 4378명으로 2만명 넘게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도 5만 2975명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6년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4500명의 ‘치맥 파티’가 열려 관광 특수를 누렸던 월미도 역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월미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5만 7173명에 달했지만 2017년 5만 355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는 3만 9925명으로 떨어졌다. 인천 단체관광 코스에 대부분 포함되는 차이나타운만 유일하게 2016년 2만 5007명, 2017년 2만 7269명, 2018년 4만 7190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감소 추세는 중국이 지난해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갈등 이후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모두 금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01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월미도 관광특구(북성·신포·연안동)는 개항장·연안부두·월미도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시원, 종영 소감 “4계절 함께한 배우-스텝 감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시원, 종영 소감 “4계절 함께한 배우-스텝 감사”

    배우 이시원이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인기리 종영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이수진 역으로 등장, 지적인 외모는 물론, 섬세한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이시원이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시원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하다. 또한, 봄에 만나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감독님 모두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찍으며 정말 행복하고,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 항상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늘도 더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시원은 극중 유진우(현빈 분)의 전 와이프이자 차형석(박훈 분)의 와이프 이수진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불안, 혼란, 자책감, 후회 등 히스테릭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이수진의 내면을 섬세한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으로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뿐만 아니라 형석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열하는 모습은 애절함까지 더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 마지막 방송에선 그동안 계속 불안정하고 의존적이었던 과거의 모습과는 다르게 차병준(김의성 분)의 전 재산을 장학 재단에 기부, 당당하게 홀로서는 이수진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혜원 탈당 선언 뒤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

    손혜원 탈당 선언 뒤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기자회견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더 치열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제게 주신 국민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글에서 “당당히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탈당하고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신 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당 지도부에는)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고, 제 인생과 관련한 문제라서 제가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손 의원은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목포 부동산 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손 의원은 “문체위도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 있겠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함브라’ 현빈 “신선하고 기발한 경험이었길” 종영 소감

    ‘알함브라’ 현빈 “신선하고 기발한 경험이었길” 종영 소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오늘(20일) 최종회를 앞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19회에서는 엠마(박신혜)의 마지막 특수기능이 ‘버그 삭제’와 ‘게임 리셋’이라는 것, 유진우(현빈)가 게임 속 버그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임의 오류를 완벽하게 해결하기 위해 진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를 간절히 기다리는 정희주(박신혜)와는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마법 커플’ 현빈과 박신혜가 감사와 애정을 가득 담은 종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빈은 “여름을 앞둔 늦은 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스페인 그라나다로 향했던 날이 떠오른다”면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내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오랜 기간을 촬영한 작품이다. 이 순간을 위해 약 7개월의 시간을 내달렸던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여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함께 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진우의 눈을 통해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하고 기발한 경험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희주와 엠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뗀 박신혜는 “7개월이라는 긴 촬영 기간을 동고동락한 동료 배우들,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고생하셨고,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최종회는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용택, LG와 2년 총액 25억 계약…“LG서 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

    박용택, LG와 2년 총액 25억 계약…“LG서 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

    박용택(40)이 긴 협상 끝에 LG와 재계약을 맺었다. LG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박용택과 2년 총액 25억원(계약금8억원·연봉8억원·옵션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용택에게 있어 이번 계약은 3번째 FA다. 2010시즌을 마치고 3+1년 총액 34억 원에 생애 첫 FA 계약을 맺었다. 2014시즌을 끝낸 뒤에는 4년 총액 50억 원에 2번째 FA 계약을 했다. 박용택은 “FA 계약을 체결해서 기쁘다. LG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FA계약을 잘 마무리 해서 기쁘고 박용택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박용택은 팀 프랜차이즈 레전드 스타로서 앞으로도 계속 예우와 존중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17시즌 동안 207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 2384 안타(통산 최다안타 1위), 210홈런, 308도루, 1135타점을 기록했다. 박용택은 이날 호주로 먼저 출국해 자율훈련을 실시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정은 2년안에 성과 못 내면 어려워져”

    “김정은 2년안에 성과 못 내면 어려워져”

    한반도 전문가인 자오후지(趙虎吉) 전 중국 중앙당교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건설을 하겠다는 생사결단을 했다”며 “하지만 2년 안에 구상했던 바대로 풀리지 않으면 김 위원장도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북한이 지난해 4월 노동당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어렵게 권력 구조를 재편해 개혁개방으로 가고 있는데 효과를 못 보면 김 위원장도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김 위원장은 어쩔 수 없이 북한 외부의 북·미 관계, 남북 관계에서 사건이 터지고 긴장 관계를 만들어 국내 위기를 밖으로 전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자오 교수와의 일문일답. @4차 북·중 정상회담 평가는. -중국이 북한의 후방이라는 표현을 강조했는데 안전 보장이나 경제 개선을 지원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 것이 없었다. 후방이라는 것은 북한이 어려울 때 돕겠다는 뜻으로 그동안 쓰지 않았던 표현이다. 지금 북한은 체제 안전 보장과 경제 개선이 너무 중요한데 중국이 어떻게 지원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건 알 수 없다.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 미국과 함께 교착 상황을 타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중국은 이전의 혈맹 관계를 복원했나. -혈맹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다. 냉전시대 사회주의권과 자본주의 국가가 대립할 때 열세에 몰려 있던 사회주의 국가들은 생존을 위해 뭉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는 그런 구조가 깨졌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역사적 기회이자 딜레마다. 북한의 본토 핵위협을 제거한 미국은 지금 급할 것이 없다고 하고 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미국은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유지할 구실이 없어진다. 주한미군이나 전략자산 등은 결국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된다. 미국이 아시아에서 믿을 수 있는 곳은 한국, 일본 밖에 없고 필리핀도 못 믿는다. 북한은 중국이 경제개선을 도울 것이라 크게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때문에 당장은 역할을 하기 어렵다. 대북 제재가 안 풀린 상태에서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북한을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가. -상식적인 문제다. 어느 나라든 외교는 너무 종합적이다. 중·미 무역전에서는 중국이 북핵문제를 이용할 것이 없다. 포괄적으로도 중·미 관계에서 북핵문제를 중국이 카드로 사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건을 복합적으로 봐야지 경제가 발전하면 민주화된다는 식으로 직선적으로 보면 안 된다. 너무도 복잡한 인과관계가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미국과의 무역협상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공업화 시대의 기계 유물론적 인과론에 불과하다. @한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금까지는 한국이 역할을 잘해왔다. 중간 중간 꼬인 문제를 잘 풀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협력을 위해 북한의 철도, 도로를 답사하고 있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과 경제협력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뭐가 어떻든 간에 남·북이 평화적으로 잘 가는 것을 누가 무슨 이유로 막겠는가. 문제는 미국과 조율을 잘해야 하는데 조율이 어렵다. 인도적 지원과 경제협력을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한 변수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어려워진다. 남북이 주도해야 하고 남북 관계가 잘 풀려야 북·미 관계도 같이 잘된다. 내가 나를 존중할 때 남이 나를 존중하는 법이다. 중국이나 미국이 어떻게 보나 하고 눈치를 보면 한 나라의 외교는 없다. 그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한·중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중·한 관계는 경제, 문화 등 구조적으로 좋은 관계를 가질 조건이 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높으면 안 된다. 보수와 진보가 갈라져 있는 한국은 정권이 바뀌면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미지수다. 중국은 정부가 바뀌어도 당이 안 바뀌어서 그대로 가는 구조적 원인 때문에 한 정부와 아주 가까워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은 정권이 바뀌면 대북 정책, 외교전략, 미국과의 관계가 변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너무 높은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의 정책적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도 중국은 한국 정부처럼 북핵문제가 풀리면 자연히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드는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것이란 게 중국의 기본 판단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자오후지(趙虎吉·66) 전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교수는 헤이룽장성 출신으로 베이징대 정치행정관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공산당 이념의 산실인 중앙당교는 중국공산당 고위간부를 교육하는 기관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08년 국가부주석에 오른 뒤 교장을 맡았다. 마오쩌둥(毛澤東), 후진타오(胡錦濤) 등 중국의 지도자들도 당교 교장을 지냈다. 저서로 ‘중국의 정치권력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등이 있다.
  • [사설] ‘엘리트 체육’ 포기할 각오로 체육계 미투 해결해야

    성폭력·성희롱 근절을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3개 부처가 합동으로 성폭력 등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 대책을 다음달 중 내놓겠다고 어제 밝혔다. 부처별 추진 방향은 성폭력 사건 은폐· 축소 시 최대 징역형까지 처벌을 강화한 법령 개정, 익명 상담창구 설치 등 피해자 보호 체계 개선, 전수조사와 예방교육 등이 망라돼 있다. 그러나 이런 정도로 체육계 성폭력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앞선다. 엄벌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켜지지 않았던 과거의 학습효과 탓이다. 2007년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감독의 성폭력 사건이 불거졌을 때도 이듬해 문화체육관광부·교육인적자원부·대한체육회는 성폭력 지도자 영구 제명, 선수접촉·면담 가이드라인 수립, 성폭력신고센터 설치 등의 대책을 내놨다. 놀랍게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최근 잇따라 내놓은 대책과 판박이다. 사건이 불거지면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지만, 여론이 사드라들면 다시 관행대로 강압적인 훈련과 합숙, 도제식 지도 체제를 고수하는 체육계와 이런 현실에 눈감은 문체부의 안이한 대응에 기가 막힐 뿐이다. 전문가들은 성적 지상주의에 기반한 ‘엘리트 체육’ 시스템이 상명하복과 체벌 등 체육계의 그릇된 문화와 관행을 유지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범죄를 저질러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등을 따면 형이 감경되거나 복직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던 것이다. 용기를 내 고발했던 피해자들이 얼마나 좌절했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어떤 메달도 인권보다 가치가 높을 수 없으며, 국위선양이 선수 개인의 행복보다 앞설 수 없다. 이 기본적인 인권 의식을 모든 체육계 관계자와 문체부 공무원이 체화하고 생가죽을 벗기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개혁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체육계 성폭력은 재발할 것이다. 체육계가 인권 사각지대라는 해묵은 오명을 벗어날 길은 이제 말 그대로 환골탈태밖에 없다. 빙상과 유도, 태권도로 ‘체육계 미투’가 확산하는데도 책임지겠다는 체육계 인사 하나 없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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