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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리 의원, 낙후 택지개발지구 상권 활성화 방안 보고회 개최

    김미리 의원, 낙후 택지개발지구 상권 활성화 방안 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더불어민주당, 남양주1)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남양주시 평내동주민자치센터에서 ‘도내 낙후 택지개발지구 상권활성화 방안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평내동 상권을 중심으로 낙후 도심 택지개발지구의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초조사 및 사례비교 등 다양한 연구·분석을 통하여 경기도 상권 활성화 역량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케이와이지상권분석연구원에서 3개월간 연구를 수행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김미리 부위원장을 비롯해 남양주시의회 박은경 시의원, 박성찬 시의원, 최성임 시의원, 도의회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연구진의 연구결과 보고 후,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과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김미리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지난 3개월간 평내동 상권 분석을 통해 도내의 낙후된 택지개발지구의 상권활성화 방안을 연구해 주신 연구진들과 도움을 주신 상인회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ㅕ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택지개발지구 3단계 전략이 상권활성화를 위한 자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낙후된 택지개발지구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므로, 노후된 택지개발 지구에 대한 대응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인근 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하여 발전할 수 있는 상생 협력 방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놀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사람이 모이고, 지역에 활기가 생긴다”고 강조하며 “평내동과 호평동 상권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민주 대표에 최강욱 ‘99.6% 지지’…통합 “축하 못해”

    열린민주 대표에 최강욱 ‘99.6% 지지’…통합 “축하 못해”

    “검찰, 언론 바꾸라는 사명 안겨준 것”열린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인 최강욱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총선거인 8772명 가운데 6915명이 참여한 당대표 선거에는 최 당선인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최 당선인은 99.6%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대표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희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검찰을 바꾸고 대한민국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며 “그 사명을 완수하란 뜻으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분들을 위한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분들께서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은 당 대표 선출로 선출된 최 당선인에 대해 ‘범죄혐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비난 논평을 내며 각을 세웠다. 통합당은 논평에서 “조국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혐의자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모자라 당 대표까지 됐다”며 “공당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는 것은 기대와 희망을 담아 축하할 일이지만 최 당선자에게만큼은 마냥 축하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놀이로 코로나 이겨요…영등포구 ‘집콕 챌린지’

    놀이로 코로나 이겨요…영등포구 ‘집콕 챌린지’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정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보육 콘텐츠들을 개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에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영등포구 어린이집연합회에서 ‘5월 슬기로운 집콕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구민 참여 이벤트, ‘집콕 아무놀이 챌린지’다. 집 안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종이접기, 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함께하는 모습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촬영해, 네이버 카페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집콕 아무놀이 챌린지’(https://cafe.naver.com/ydpccic)에 응모하면 된다. 영등포에 거주하는 만0~5세 영유아를 둔 양육자나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진을 제출할 경우 놀이 과정 설명을 기재해야 한다. 영상은 최소 1분에서 최대 5분 미만 분량이어야 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며, 심사·시상은 6월초 예정이다. 사진과 영상 부문에서 각각 16명과 11명, 총 27명을 선발해 상품으로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을 시상한다. 또한 참가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풍성한 참가 선물이 준비돼 있다. 출품된 사진과 영상 중 우수한 콘텐츠들은 가정, 어린이집에서 유용한 놀이사례 등의 보육 콘텐츠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가정양육을 위한 ‘집콕 종합 놀이세트’ 제작·배포에 나섰다. 다양한 가정놀이 영상과 놀이활동 지원 보육 콘텐츠를 QR코드나 PDF로 제작해, 각 어린이집에서 전자 가정통신문으로 가정에 안내하고 있다. ‘집콕 종합 놀이세트’에는 영유아 연령대와 발달 수준을 고려해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나 재료로 할 수 있는 종이접기, 장난감 만들기, 영유아 간식 레시피 영상 등의 콘텐츠를 담아낸다.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집콕 아무놀이 챌린지’ 카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집콕 종합 놀이세트’ 영상 촬영에 직접 나서, 쉽게 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 소박이 김치 만들기’를 선보이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팔을 걷어붙이고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채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보육 콘텐츠 개발·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긴급보육에 애쓰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홍남기 “재난지원금 기부하겠다”…文 대통령 이어 동참

    홍남기 “재난지원금 기부하겠다”…文 대통령 이어 동참

    홍남기 부총리 “재난지원금 기부하겠다”문재인 대통령에 이은 기부 행렬 동참일각서 ‘관제 기부’, ‘기부 압박’ 우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저도 기부코자 한다”라고 올렸다. 홍 부총리는 “4월 말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정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어려움을 이겨내고 소비 진작 등으로도 이어지는 각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가구 지급으로 결정되면서 ‘자발적 기부’를 담는 그릇으로 특별기금이 함께 만들어졌다”며 “이 기부기금은 실직자 등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귀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홍 부총리 자신은 기부를 택했다고 밝히며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코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기부는 소득상위계층을 중심으로 자발적 의사에 입각해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연대와 결속을 높이고 포용의 따뜻함을 나누는 희망자산이 되라리 믿는다”며 “기부에 동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홍 부총리는 ‘자발적 의사’에 의한 기부를 강조했지만, 고위공직자들의 기부 행렬이 자칫 일선 공무원에 대한 ‘기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재난지원금 기부 의사를 밝혔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나아가 생계유지 뿐만 아니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급하는 지원금인 만큼 ‘기부 독려’ 자체가 본 취지와 배치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시 ‘익명검사’ 시행하자 검사 건수 2배로…다른 지자체 적용 검토

    서울시 ‘익명검사’ 시행하자 검사 건수 2배로…다른 지자체 적용 검토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시가 시행 중인 ‘익명검사’ 건수가 6544건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특별히 어제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익명검사를 시작한 이후 10일에는 약 3500건이던 검사 건수가 11일에는 6544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울시를 포함한 방역당국의 요청에 화답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를 파악해 워킹스루 등의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서울시의 익명검사 대응을 다른 지자체에도 적용하는 것을 두고 논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벤 스틸러의 아버지이며 유명 코미디언 제리 93세 일기로

    벤 스틸러의 아버지이며 유명 코미디언 제리 93세 일기로

    미국의 코미디 배우이며 벤 스틸러(55)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제리 스틸러가 9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아들 벤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알리게 돼 슬프다”며 고인을 “위대한 아버지이며 할아버지였고 헌신적인 남편이었다”고 추모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TV 시리즈 사인펠드에서 주인공 제리 사인펠드의 친구이며 부동산업자 조지 코스탄자의 아버지 프랭크로 6년이나 출연했는데 코스탄자를 연기한 제이슨 알렉산더는 고인을 “위대한 배우, 위대한 남성이면서 사랑스러운 친구였다”고 돌아봤다. 제리는 아내 앤 미라와 함께 오랜 세월 코미디 듀오로 활약했는데 61년의 결혼 생활 끝에 2015년 사별했다. 또 TV 시트콤 ‘킹 오브 퀸스’에서 아서 스푸너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들과 함께 주랜더, 주랜더 2, 하트브레이커 키드 등 여러 편의 코미디 영화에 얼굴을 내밀었고, 1988년 영화 헤어스프레이와 2007년 뮤지컬로 옮긴 무대에도 올랐다. 가장 유명한 배역은 역시 변덕쟁이 프랭크 코스탄자였는데 1997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원래는 존 랜돌프가 캐스팅됐는데 단 한 번 출연한 뒤 제리로 교체됐다. 고인은 2005년에 그 배역을 돌아보며 “관객 앞에서 첫날 촬영했을 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모든 배역들이 날 둘러싸고 있었고 내가 잘하길 빌었다”면서 “그들이 있어 든든했다. 그들이 날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했다. 그날 이후 난 배우로서 내 삶에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알렉산더는 트위터에 고인을 “사랑하는 친구”였으며 “함께 일하며 영예롭다고 느낀, 어쩌면 가장 친절한 남성”이라며 “어릴 적 매일 함께 하는 날 웃게 만들었으며 난 이 남자를 존경했다”고 털어놓았다. 미라와는 1953년 뉴욕에서 배역 오디션 과정에 만나 다음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국 전역을 돌며 듀오로 활약했고 CBS 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에 30회 이상 출연했다. 2007년 부부가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손자국을 남겼다. 3년 뒤에는 나란히 온라인 만담 쇼에 출연해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 자택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디즈니 사의 ‘겨울왕국’에서 올라프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조시 가드는 트위터에 “영민한 코미디 재간에 감사드린다”며 고인처럼 “누구도 하나의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코미디언 길버트 곳프리드도 “무대이건 밖이건 그는 당신의 얼굴에 미소를짓게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스타 트렉의 윌리엄 섀트너는 고인을 “코미디 천재이며 동료 배우이자 친구”라며 “고인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韓, 美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 해리스 “대단히 감사”

    韓, 美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 해리스 “대단히 감사”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긴급 지원하는 마스크 200만장이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화물기에 적재되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며 “청와대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해리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처
  • “3년간 기부금 41% 피해자 지원”… 정대협 회계 섞여 비율 들쑥날쑥

    “3년간 기부금 41% 피해자 지원”… 정대협 회계 섞여 비율 들쑥날쑥

    후원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기부금 중 피해자 지원금이 41%를 차지한다고 공개하는 등 해명에 나섰다. 쓰임새가 달라진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은 김 할머니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사회구조적 피해자들을 위해 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시간을 넘긴 기자회견에도 기부금 사용처 등 일부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의연은 11일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사람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 사용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이 후원금을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문제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1 정의연 후원금 왜 다른 데 썼나 정의연은 이날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정의연은 피해자 후원금 논란이 단체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했다고 주장했다. 정의연은 단순히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단체가 아니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 수요집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단체라는 것이다. 이날 정의연이 공개한 사업수행비용에 따르면 2017~2019년 목적지정 기부금을 제외한 일반 기부금 22억 1900여만원 중 피해자 지원 사업 지출은 9억 1100여만원으로 약 41%를 차지한다. 목적지정 기부금은 김복동센터 건립 등 후원자가 특정 사업을 위해 써 달라고 지정해서 기부한 금액이다.2 2년간 피해자 지원 비율 6% 미만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전체 사업비 13억 6300여만원 중 피해자 지원금은 37%다. 2018년은 12억 2600여만원 중 5%, 2017년은 15억 7500여만원 중 75%에 해당한다. 정의연은 피해자 지원금 비율이 들쑥날쑥한 것에 대해 “2018년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피해자 지원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정의연 회계에는 5%만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만 정의연은 일부 회계 표기에 대한 잘못은 인정했다. 정의연은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된 정의연 기부금 활용 내역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수혜 인원 ‘999명’, ‘9999’명 등에 대해 “부족한 인력으로 실무편의적 태도를 보인 결과”라며 사과했다. 3 진보진영 자녀 김복동장학금 혜택 정의연은 정의연 관련 인사 및 진보사회 단체 자녀들이 ‘김복동 장학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복동 장학금은 2016년 김 할머니가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김복동 장학금을 운영하는 단체 ‘김복동의 희망’은 김 할머니가 지난해 1월 별세한 후 같은 해 3월 장학금을 개편하면서 ‘국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의 대학생 자녀’로만 한정한 장학금을 추가로 만들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이 확대되면서 당시 정의연 이사의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장학금 수혜자들이 진보계열 시민단체 활동가의 자녀들로 밝혀졌다.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다는 할머니의 당초 취지와 달라진 부분이다. 정의연은 이에 대해 “김 할머니는 평소에도 쌍용차 노동자들, 사드 반대 시민 등 재일조선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사회구조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 뜻을 받들어 시민단체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4 윤미향 당선자 자녀 유학자금 출처 이날 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윤미향 당선자는 딸의 미국 유학 비용 출처 논란에 대해 “간첩조작 사건으로 고통받은 남편과 가족의 배상금”이라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딸의 꿈을 향해 가는데 사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아빠의 배상금만이라도 내어준 것”이라며 “결국은 온 천하에 이야기를 하게 하는 지금의 작태가 ‘너무나 반인권적이구나, 너무나 폭력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윤 당선자의 남편인 김삼석씨 남매는 1993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4년 재심을 청구해 간첩 혐의 무죄를 선고받았고 2018년에는 국가 상대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윤 당선자 남편이 받은 형사배상금은 1억 9000만원, 남편의 가족들에게 지급된 민사배상금은 8900만원이다. 현재까지 지출된 윤 당선자 딸의 학비·생활비는 약 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원)로 배상금 총액보다 적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3년간 기부금 41% 피해자 지원”… 정대협 회계 섞여 비율 들쑥날쑥

    “3년간 기부금 41% 피해자 지원”… 정대협 회계 섞여 비율 들쑥날쑥

     후원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기부금 중 피해자 지원금이 41%를 차지한다고 공개하는 등 해명에 나섰다. 쓰임새가 달라진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은 김 할머니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사회구조적 피해자들을 위해 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시간을 넘긴 기자회견에도 기부금 사용처 등 일부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의연은 11일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사람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 사용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이 후원금을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문제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1 정의연 후원금 왜 다른 데 썼나  정의연은 이날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정의연은 피해자 후원금 논란이 단체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했다고 주장했다. 정의연은 단순히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단체가 아니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 수요집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단체라는 것이다.  이날 정의연이 공개한 사업수행비용에 따르면 2017~2019년 목적지정 기부금을 제외한 일반 기부금 22억 1900여만원 중 피해자 지원 사업 지출은 9억 1100여만원으로 약 41%를 차지한다. 목적지정 기부금은 김복동센터 건립 등 후원자가 특정 사업을 위해 써 달라고 지정해서 기부한 금액이다. 2 2년간 피해자 지원 비율 6% 미만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전체 사업비 13억 6300여만원 중 피해자 지원금은 37%다. 2018년은 12억 2600여만원 중 5%, 2017년은 15억 7500여만원 중 75%에 해당한다. 정의연은 피해자 지원금 비율이 들쑥날쑥한 것에 대해 “2018년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피해자 지원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정의연 회계에는 5%만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만 정의연은 일부 회계 표기에 대한 잘못은 인정했다. 정의연은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된 정의연 기부금 활용 내역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수혜 인원 ‘999명’, ‘9999’명 등에 대해 “부족한 인력으로 실무편의적 태도를 보인 결과”라며 사과했다. 3 진보진영 자녀 김복동장학금 혜택  정의연은 정의연 관련 인사 및 진보사회 단체 자녀들이 ‘김복동 장학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복동 장학금은 2016년 김 할머니가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김복동 장학금을 운영하는 단체 ‘김복동의 희망’은 김 할머니가 지난해 1월 별세한 후 같은 해 3월 장학금을 확대개편하면서 ‘국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의 대학생 자녀’로만 한정한 장학금을 추가로 만들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이 확대되면서 당시 정의연 이사의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장학금 수혜자들이 진보계열 시민단체 활동가의 자녀들로 밝혀졌다.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다는 할머니의 당초 취지와 달라진 부분이다.  정의연은 이에 대해 “김 할머니는 평소에도 쌍용차 노동자들, 사드 반대 시민 등 재일조선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사회구조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 뜻을 받들어 시민단체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4 윤미향 당선자 자녀 유학자금 출처  이날 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윤미향 당선자는 딸의 미국 유학 비용 출처 논란에 대해 “간첩조작 사건으로 고통받은 남편과 가족의 배상금”이라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는 “2018년 자녀 유학을 고민할 당시, 남편의 배상금 지급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소명했다고 시민당 제윤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자의 남편인 김삼석씨 남매는 1993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4년 재심을 청구해 간첩 혐의 무죄를 선고받았고 2018년에는 국가 상대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윤 당선자 남편이 받은 형사배상금은 1억 9000만원, 남편의 가족들에게 지급된 민사배상금은 8900만원이다. 현재까지 지출된 윤 당선자 딸의 학비·생활비는 약 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원)로 배상금 총액보다 적다.  시민당 관계자는 “윤 당선자 가족은 지급받은 배상금을 (간첩조작 사건) 당시 뱃속에 있던 딸의 몫으로 보고 학비로 지원하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韓, 美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 해리스 “대단히 감사, 동맹 굳건”

    韓, 美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 해리스 “대단히 감사, 동맹 굳건”

    정부가 한미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가 외국 정부에 마스크를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마스크는 이날 새벽 미국 측 화물기에 실려 출발했으며,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도착했다. 마스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통해 의료시설과 의료 종사자 등을 포함한 미국 내 필요한 현장에 지원될 예정이다. 마스크 지원은 지난 3월 24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 논의한 코로나19 공동 대응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외교부는 국내 상황과 마스크 수급,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해 준 청와대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70년 전만큼 중요하고 굳건하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정부는 마스크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지난 7일 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한 수요에 대해 인도적 목적에 해당하면 해외 공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여건이 취약해 마스크를 긴급하게 필요한 국가, 우리나라의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이 있는 국가 등을 마스크 해외 공급 대상 선정 기준으로 정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정부는 미국에 처음 마스크를 공급하게 됐다. 현재 우리 정부에 마스크를 지원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한 국가는 70여개국이다. 앞서 정부는 75만회 분량의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미 연방정부에 유상 제공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부의 세계’ 정준원 이어 전진서도 사과 “신중치 못한 행동” [전문]

    ‘부부의 세계’ 정준원 이어 전진서도 사과 “신중치 못한 행동” [전문]

    ‘부부의 세계’ 아역 배우 정준원이 음주, 흡연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같은 작품에 출연 중인 아역 배우 전진서 또한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11일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전진서 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진서의 비공개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된 글과 사진 등이 캡처돼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욕설이 담긴 그림을 비롯해 자신의 친구와 욕설이 담긴 대화를 주고 받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소속사는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한 것”이라며 게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는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다”라고 강조했다 . 소속사는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지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께도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티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전진서군에게 주신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전진서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하였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소속사의 충분한 지도 편달 아래 해당 계정은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전진서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연기와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며 보답하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고대 그리스의 놀라운 ‘4가지 천문학적 발견’

    [이광식의 천문학+] 고대 그리스의 놀라운 ‘4가지 천문학적 발견’

    지난 10일 자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발표된 고대 그리스의 놀라운 천문학적 발견에 관한 칼럼을 소개한다. 고대인들의 놀라운 지성과 과학수준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필자는 영국 버밍엄 대학의 박사후 과정에 있는 개리스 도리언이다. 헤로도투스(기원전 484~425)의 ‘역사’는 기원전 5세기 중반 고대 그리스인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놀라운 창을 제공한다. 그들이 몰랐던 사실에 관한 것도 흥미롭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사실도 흥미롭기 그지없다. 향후 몇 세기 동안 고대 그리스인들은 순전히 자신들의 관찰에 의존해 놀라운 지적 성장을 이룩했다. 헤로도투스는 아프리카가 거의 완전히 바다에 둘러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는 이집트의 네코 2세(기원전 600경)가 파견한 페니키아 선원들이 홍해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아프리카 대륙 연안을 항해한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인류가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 연안을 일주한 기록이 되며, 여기에는 고대 세계의 천문 지식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도 포함되어 있다. 항해에는 몇 년이 걸렸다. 아프리카의 남단을 돌아 서쪽으로 선수를 돌린 선원들은 태양이 북쪽 수평선 위 오른쪽에 있는 것을 관찰했다. 그러나 지구가 구형이고 남반구가 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 관찰은 당시에는 별로 의미가 없었다. 1. 행성은 태양을 공전한다 그러나 몇 세기 후 고대 그리스의 지성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기원전 310~230)는 태양이 우주의 ‘중심 불'(central fire)이라고 주장했으며, 당시 알려진 모든 행성을 올바른 순서로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태양 중심설, 곧 지동설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태양 중심설을 주장한 원문이 남아 있지 않아 아리스타르코스가 어떻게 그 같은 결론을 도출해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태양과 지구, 달의 상대적 거리와 크기를 알고 있었던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이 지구나 달보다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당연히 태양계에서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추론했을 것으로 보인다. 16세기에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재발견하기까지 무려 1700년 동안 아리스타르코스의 지동설이 햇빛을 보지 못한 채 잊혀졌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2. 달의 크기 현존하는 아리스타르코스의 저작 중에 태양과 달의 크기와 거리에 관한 것이 있다. 이 놀라운 논문에서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과 달까지의 상대적인 크기와 거리에 대해 최초로 시도한 계산을 제시했다. 오랜 관찰에 의해 태양과 달은 하늘에서 겉보기 크기가 같으며, 태양이 달보다 더 멀리 있다는 사실이 당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달이 지구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태양 앞으로 지나가는 일식에서 이 같은 사실을 깨달았다. 아리스타르코스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달이 정확히 반달일 때, 태양-달-지구가 이루는 각도가 직각이며, 세 천체가 직각삼각형을 만든다는 점에 착안,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해 세 천체 간의 상대적 거리를 계산해냈다. 그 결과 태양까지의 거리가 달까지의 거리의 18~20배가 되는 값을 추정했다. 또한 달의 크기는 월식 때 달에 떨어진 지구 그림자의 곡률을 계산하여 지구 크기의 약 1/3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서 태양의 크기(지름)는 지구의 약 7배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름이 7배라면 부피는 7^3 배, 곧 343배나 된다. 이렇게 큰 것이 작은 지구 둘레를 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그는 생각한 것이다. 당시에는 망원경이 없어 태양까지의 예상 거리가 너무 짧았지만(실제 비율은 390배), 달과 지구 크기의 비율은 놀랍도록 정확하다. 달의 지름은 지구의 지름 0.27배다. 오늘날 우리는 첨단 망원경, 레이더 관측 및 아폴로 우주 비행사에 의해 표면에 남겨진 레이저 반사경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달까지의 거리와 크기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3. 지구의 둘레 에라토스테네스(기원전 276~195)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수석 사서이자 유능한 실험가였다. 그의 많은 업적 중에는 최초로 알아낸 정확한 지구 둘레 계산이 들어 있다. 피타고라스는 일반적으로 지구 구형설의 초기 지지자로 간주되지만, 지구의 크기까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에라토스테네스의 지극히 간단한 방법은 지구 둘레의 크기를 알아냈는데, 그것은 태양을 이용한 방법이었다. 어느 날 에라토스테네스는 도서관에 있던 파피루스 책에서 ‘남쪽의 시에네(지금의 이집트 아스완) 지방에서는 하짓날인 6월 21일이 되면 수직으로 꽂은 막대기의 그림자가 없어지고 깊은 우물속 물에 해가 비치어 보인다’는 문장을 읽었다. 이는 곧 시에네가 북위 23.5도인 북회귀선 상에 있다는 뜻이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실제로 6월 21일을 기다렸다가 막대기를 수직으로 세워보았다. 하지만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막대 그림자가 생겼다. 이는 지구 표면이 평평하지 않고 곡면이라는 뜻이다. 에라토스테네스가 파피루스 위에 지구를 나타내는 원 하나를 컴퍼스로 그렸을 순간,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수학적 개념이 정확한 관측과 결합되었을 때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가를 확인해주는 수많은 사례 중의 하나다. 그림자 각도를 재어보니 7.2도였다. 햇빛은 워낙 먼 곳에서 오기 때문에 두 곳의 햇빛이 평행하다고 보고, 두 엇각은 서로 같다는 원리를 적용하면, 이는 곧 시에네와 알렉산드리아 사이의 거리가 7.2도 원호라는 뜻이다. 당시 알렉사드리아와 시에네 간의 거리는 약 925㎞로 알려져 있었다. 그 다음 계산은 간단한 것이다. 925x360/7.2 하면 약 46,250이라는 수치가 나오고, 이는 실제 지구 둘레 4만㎞에 약 15%의 오차밖에 안 나는 것이다. 2300년 전 고대에, 막대기 와 각도기 하나로 이처럼 정확한 지구의 크기를 알아낸 에라토스테네스야말로 위대한 지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4. 최초의 천문 계산기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계산기는 안티키테라 기계(Antikythera Mechanism)다. 이 놀라운 장치는 1900년 그리스 안티 키테라 섬의 고대 난파선에서 발견되었다. 기계의 표면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설명서의 역할을 한다. 이 중 약 25%에 해당하는 3500여 개의 글자를 해독한 결과 태양, 달, 금성 등 천체들의 움직임과 위치, 일식에 관한 예측 등이 담겨 있었다. 기계는 이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편화되었지만, 손상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십 개의 정교한 청동 톱니바퀴를 가진 박스형 장치였다. 손잡이를 수동으로 회전하면 톱니는 외부의 숫자를 통해 연중 달의 위상, 월식 시간 및 5개의 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위치를 표시한다. 심지어 행성의 역행을 설명하기도 했다. 우리는 누가 그것을 만들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BC 3세기에서 1세기 사이 유물로, 어쩌면 아르키메데스의 작품일지도 모른다. 안티키테라 기계의 정교함을 갖춘 기어 장치 기술은 그후 수천 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들 작품의 대부분은 역사에서 사라져버렸고, 그로 인해 인류의 과학적 각성은 천년 이상 지체되었다. 이 고대 과학이 계속 이어졌더라면 우리 인류의 문명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발전했을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이정훈 강동구청장, 명일전통시장 어닝 정비 완료에 따라 현장 방문

    이정훈 강동구청장, 명일전통시장 어닝 정비 완료에 따라 현장 방문

     서울 강동구가 명일전통시장 어닝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난 8일 어닝 설치가 완료된 현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을 만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로 준공식을 개최하지 않고 이 구청장이 직접 어닝 설치 구간 현장을 돌아봤다. 상인과 간담회를 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강동구는 그동안 명일전통시장에 어닝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을 정비하기 위해 어닝 공사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열어 충분히 소통하려 애썼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한 3차 구간 어닝 사업이 무사히 완성돼 명일전통시장이 눈과 비를 피하며 장보기가 편한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3차 구간 어닝 사업은 약 63m 구간으로 아치형 스카이어닝으로 조성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렇게 새롭게 시장이 잘 정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상인들과 건물주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일전통시장이 항상 우리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정갈하며 값싼 시장으로 유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 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골룸’이 읽어주는 ‘호빗’에 65만명 접속해 4억원 모금

    ‘골룸’이 읽어주는 ‘호빗’에 65만명 접속해 4억원 모금

    ‘골룸’이 읽어주는 ‘호빗’을 듣기 위해 65만여명이 접속해 모두 4억여원이 모금됐다. 판타지 소설의 거장 J.R.R. 톨킨의 대표작인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영화판에서 골룸 역을 맡아 열연했던 영국 배우 앤디 서키스(56)가 코로나19 의료진을 돕기 위해 무려 11시간 동안 ‘호빗’ 전체 분량을 낭독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유튜브 등을 통해 시작된 낭송은 11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그는 이날 2차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2분간 묵념하고, 화장실을 다녀올 때를 제외하고는 중단 없이 낭독을 이어갔다. 그의 낭독을 듣기 위해 65만여명이 접속했다. 서키스는 낭독 도중 목표했던 모금액이 달성되자 “이제 그만 읽어도 되겠다. 굿바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서키스의 ‘호빗’ 낭독을 통해 28만 3000파운드(약 4억 2776만원)가 모금됐다. 모금된 돈은 코로나19와 분투 중인 의료진 등을 돕는 데 쓰인다. 서키스는 낭독을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최전선 일꾼들을 후원해 준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길에서 주운 1억 7000만원 돌려준 이민자 출신 美 10대

    [월드피플+] 길에서 주운 1억 7000만원 돌려준 이민자 출신 美 10대

    할아버지에게 양말을 사드리기 위해 용돈을 인출하려던 미국의 한 대학생이 현금인출기(ATM) 앞에서 거액의 돈뭉치를 발견했다. 고작 19살인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남서부 뉴멕시코에 사는 호세 뉴네즈 로마니즈(19)는 지난 3일 할아버지에게 양말을 사드리기 위해 용돈을 인출하러 나섰다. 자신의 차를 끌고 집에서 2분 거리에 있는 현금인출기로 간 로마니즈는 ATM 앞에서 수상한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다가갔다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담긴 채 버려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돈뭉치였다. 20달러와 50달러 지폐가 가득 담긴 봉투를 눈앞에서 본 로마니즈는 당시 당황을 “꿈을 꾸는 것 같았다”면서 “그저 너무 놀라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만 계속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누군가 나를 속이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다. 봉투에 담긴 돈으로 나를 유인한 뒤 납치하려는 누군가가 숨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잠시 후 경찰관 두 명이 현장에 도착했고, 로마니즈는 현금 뭉치에서 단 1달러도 빼지 않은 채 고스란히 이를 경찰관에게 전했다. 봉투에 담겨 있던 돈뭉치의 액수는 무려 13만 5000달러, 한화로 약 1억 7000만 원에 달했다. 현지 경찰은 ATM 내부의 현금을 수송하는 수송업체 관계자가 실수로 돈뭉치를 빠뜨린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 경찰은 “10대 청년에게 이 돈은 인생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진실되고 옳은 길을 택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현재 대학생인 로마니즈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뒤 식당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 온 부모님 및 어린 두 동생을 돌보는 다정한 소년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경찰을 기다리며 돈뭉치를 노려보고 있을 때, 부모님이 언제나 내게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훔친 돈은 언제가 다시 잃게 된다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후 로마니즈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평소 범죄학에 관심이 많던 로마니즈를 위해 특별한 수업과 견학을 허락했다. 또 사연을 접한 현지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도 로마니즈에게 미식축구 경기 관람권을 선물했고, 해당 지역의 몇몇 식당 주인들은 그의 행동을 칭찬하는 의미로 기프트카드와 현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 대통령, 개학 준비 점검 “큰 걱정 않아도 될 듯”

    문 대통령, 개학 준비 점검 “큰 걱정 않아도 될 듯”

    등교개학 현장 점검…“감염위험 철저 차단”“학교가 방역의 최전선…단 한명 감염도 막겠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등교 개학을 앞둔 학교를 찾아 “이제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이라며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 등교 개학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간담회에 참석해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해나가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도 학교 방역 성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 학부모님들 모두 걱정이 크실 것 같아 점검차 학교를 방문하게 됐다. 와서 보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제나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이다. 학교 방역이 잘 지켜져야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고 학사 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학교와 가정 방역 당국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 어려움이 컸다. 정상적인 개학이 늦어지면서 낯선 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동안 학부모님들, 학생들 모두 잘 견뎌주셨다”며 “낯선 방식으로 교육하면서도 교육현장 지켜주시고 지역사회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해주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등교 개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당국의 준비상황에 관해 설명하며, “3월2일 휴업 명령 이후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 지 벌써 70일째다. 맞벌이 가정, 조손 가정,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을 혼자 따라가기 벅찼을 것이고 장애 학생들, 예체능과 실습전공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줄어든 학사일정 속에서 수능과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고3부터 시작 등교 개학을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온라인 수업도 병행할 예정이다”며 “여전히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되지만 우리가 함께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등교개학의 위험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지금 정부와 교육청, 학교, 지자체가 합심해 감염위험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학교의 소독을 실시했고. 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소독제, 마스크, 카메라 등 방역물품을 구비했다. 책상 간 거리두기, 급식 칸막이 설치, 발열자 보호시설을 보완했고 환자 발생을 대비해 모의훈련도 실시했다”며 “마스크, 거리두기, 손씻기 같은 기본수칙과 함께 교실 일상소독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학생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잘 운영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확진자 발생 학교는 즉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게 된다. 정부는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육 콘텐츠 내실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정의 협력도 중요하다. 가정에서의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있게 해주시고 학교 간 방역 체계 토대로 역학 추적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평소 다른 질환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도 가정-학교 간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해주시고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거리두기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한 길이라는 걸 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체감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새 학교, 새 학년의 설렘을 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특별한 경험이 특별한 추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부탁하며 “단 한명의 감염도 막겠다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합쳐 안전한 학교생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등교개학 이후에도 가정학습을 원하는 학생은 교외체험학습을 활용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다. 교육부가 교외체험학습 신청 사유에 ‘가정학습’을 추가하기로 했다. 7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교수학습평가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출결 처리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사례별 출결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생방송 ‘아베 망신쇼’

    생방송 ‘아베 망신쇼’

    日국민 68% “의료 체제 불안 느껴” 日언론은 韓방역 보도하며 정부 비판 아베, 비난 여론에 쫓겨 생방송 대담 전문가 발언에 우물쭈물 체면 구겨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대응 과정에서 헛발질을 거듭해 온 아베 신조 총리가 신뢰 잃은 지도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7일 코로나19 관련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일본 내 의료 및 검사 체제에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6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5분의1 수준인 14%에 그쳤다. 마이니치는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의료체제 붕괴가 우려돼 자신이 감염되더라도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6일부터 한국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단계를 전환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방송국들은 긴 시간을 할애해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한국의 방역 성공 비결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평소 한국에 비판적인 태도가 강한 일본 언론의 특성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보도에는 한결같이 “아베 정권은 그동안 뭘 했나”라는 비판이 따라붙고 있다. 작가 무로이 유즈키는 7일 TBS 뉴스쇼에서 “현재 같은 상황에서 아베씨가 (우리의) 지도자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나서 지금까지 기자회견을 6차례밖에 안 했지만, 그나마 하면 할수록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자신감 없이 실무자가 써 준 원고를 그대로 읽은 뒤 알맹이 없는 문답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긴급사태’ 연장 선언 관련 회견에서는 ‘확진자가 당초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기자에게 “많은 국민이 외출 자제에 협력해 준 데 감사드린다”고 엉뚱한 말을 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지난 6일 밤에는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 등이 기획한 ‘총리에게 질문! 모두가 듣고 싶은 코로나19 대응’이란 제목의 인터넷 생방송에 나왔다.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집중되는 공식 회견이 아닌 가벼운 분위기의 인터넷 문답으로 형식을 바꿔 수세를 만회해 보려 했던 것. 그러나 여기에서조차 함께 나온 전문가에 의해 발언이 일축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는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일본이 중심이 돼 진전시켜 가겠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는 “전 세계 선수와 관중의 대이동이 발생하는 올림픽에서 감염 확산을 막을 정도로 충분한 백신을 1년 이내에 준비하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 겹쳐 일어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총리가 좀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최지우, 만삭 근황 공개

    [포토] 최지우, 만삭 근황 공개

    배우 최지우가 만삭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최지우는 자신의 공식 팬사이트에 자필 편지와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화관을 착용한 최지우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진 속 최지우는 환한 미소와 함께 아름다운 D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최지우는 편지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모든 분들의 가정에 안녕을 기원한다”며 “드디어 (출산) 예정일을 보름 앞두고 있다. 간단히 집 앞에서 셀프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코로나19에 마음 졸이면서 준비를 하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다”면서 “어렵게 출산 준비를 하시는 예비 맘들도 ‘노산의 아이콘’ 나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지우는 “이 모든 행복이 팬들 덕분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 꾸려 나가겠다”며 “순산하고 다시 인사드릴 때까진 좀 더 밝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지우는 지난 2018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하 최지우 자필 편지 전문 스타지우 가족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먼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모든 분들의 가정에 안녕을 기원합니다. 전 이제 드디어 예정일을 보름 앞두고 있네요. 간단히 집 앞에서 셀프 사진도 찍었고요.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코로나에 마음 졸이면서 준비를 하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어렵게 출산 준비를 하시는 예비맘들도 ‘노산의 아이콘?’ 저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네요. 이 모든 행복이 팬들 덕분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 꾸려 나갈게요. 순산하고 다시 인사드릴 때까진 좀 더 밝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길 기대해 봅니다. “5월에 지우 드림” 스포츠서울
  • ‘의료진이 새로운 영웅’…뱅크시, 병원 담벼락에 새 작품 공개

    ‘의료진이 새로운 영웅’…뱅크시, 병원 담벼락에 새 작품 공개

    영국의 거리 미술가 겸 공공장소 낙서 예술가이자 ‘얼굴없는 작가’로도 유명한 뱅크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새 작품을 공개했다. BBC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뱅크시의 새 작품은 사우샘프턴 종합병원 외벽에 공개됐다. 새 작품의 제목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그림은 한 남자아이가 간호사의 인형을 손에 쥔 채 하늘을 날게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른 장난감 바구니에는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등 대중에게 익숙한 영웅의 인형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뱅크시는 코로나19와 싸우는 간호사 등 의료진을 새롭게 떠오른 영웅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작품 속 남자아이가 가지고 노는 간호사 인형은 안면 마스크와 간호 모자를 썼으며, 간호사에 의료복 중앙에는 이 그림에서 유일하게 유채색으로 표현된 적십자 문양이 그려져 있다. 뱅크시는 이 그림과 함께 남긴 메시지에서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감사드린다. 비록 흑백 작품이지만, 이 작품이 이곳을 조금 더 밝게 만들어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작품은 올해 가을까지 병원 외벽에 남겨져 있다가, 이후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기금을 모금하는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그 이전까지는 이 병원의 응급실에 들어가는 환자부터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 및 보호자들이 마음껏 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해당 병원 측 관계자는 “뱅크시가 NHS 및 NHS와 함께 모두가 기여한 부분을 인정하기 위해 우리 병원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매우 영광을 느꼈다”면서 “이 작품이 우리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모든 사람들의 사기를 높일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뱅크시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진 현실을 풍자한 작품을 공개했었다. 쥐 8마리가 화장실을 놀이터 삼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장면으로, 코로나19 탓에 시작된 사재기 현상으로 매우 귀해진 화장지를 마구 풀어헤치고, 변기에 오물을 묻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유례없는 전염병에 엉망이 된 사회를 풍자한 이 작품을 자신의 SNS에 올린 뱅크시는 “아내는 내가 집에서 이 작품을 그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는 재치있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무려 20년 동안 자신을 철저히 숨기며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뱅크시는 공공장소에 남몰래 작품을 남기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뱅크시가 2000년 당시 발표한 작품인 ‘위임된 의회’가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한화로 약 151억 원에 팔려, 그의 작품 가운데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역시 런던 소더비에서 약 16억 원에 팔린 자신의 작품 ‘풍선과 소녀’를 직접 파쇄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뱅크시 새 작품 사우샘프턴 병원에, 역시 ‘NHS 영웅’ 응원

    뱅크시 새 작품 사우샘프턴 병원에, 역시 ‘NHS 영웅’ 응원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새 작품이 사우샘프턴 종합병원의 벽에 등장했다. 역시나 코로나19와의 싸움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국민건강보험(NHS) 영웅을 주제로 삼았다. 병원 관리인들과 상의한 작가는 봉쇄 단계 가운데 레벨 3로 지정된 응급실 들어가는 입구 벽의 가로 1m, 세로 1m 크기에 흑백 그림이다. 푸른 데님 소재의 덩가리(dungaree)에 티셔츠를 걸친 소년이 바구니에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인형을 처박아두고 대신 새롭게 떠오른 액션 영웅, NHS 간호사 인형이 하늘을 나는 듯 노는 모습이다. 간호사의 팔이 임무에 나선 슈퍼맨처럼 앞으로 쭉 뻗어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안면 마스크를 썼고, 간호모를 썼으며, 그림 가운데 유일하게 유채색으로 표현된 적십자 문양이 에이프런에 새겨져 있다. 뱅크시는 병원 종사자들에게 남긴 메모를 통해 “여러분이 하고 있는 모든 일에 감사드린다. 비록 흑백 작품이지만 이곳을 조금 더 밝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그림은 가을까지 병원에 남아 있다가 나중에 NHS 기금을 모금하는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BBC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한편 영국 보건부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3만 76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규모를 추월한 영국은 이날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3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7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감염자는 20만 2356명으로 스페인(21만 9329명)과 이탈리아(21만 4457명)에서 유럽에서 세 번째,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영국의 누적 검사건수는 144만 8010건으로 하루 새 6만 9463건 늘어났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일일 검사역량을 10만건까지 확충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1일12만 2347건 실시하면서 일단은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정부가 약속을 무리하게 달성하기 위해 검사건수 집계 기준을 변경하는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전에는 연구소에서 최종 결과가 나온 경우에만 코로나19 검사 건수에 포함하다가 가정이나 요양원 등에 보낸 검사 키트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기준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그 뒤 나흘 연속 하루 10만건을 못 채우고 있다. 노동당의 예비내각 보건장관인 조너선 애슈워스 의원은 트위터에 “검사건수는 계속 늘어나야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는 왜 약속했던 검사건수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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