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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열 표절 아냐…의혹 상당수는 네티즌 광기” 옹호 나선 평론가

    “유희열 표절 아냐…의혹 상당수는 네티즌 광기” 옹호 나선 평론가

    뮤지션 겸 방송인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해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제기된 의혹들 중 상당수는 네티즌의 광기처럼 느껴진다”며 표절 논란 과열을 지적했다. 정 평론가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유희열의 입장문을 공유한 뒤 “나 역시 유희열 씨의 말처럼 현재 인터넷을 떠도는 ‘표절 의혹’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희열, 13년간 진행한 ‘스케치북’ 하차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유희열은 13년여간 진행해온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를 결정했다. 이날 유희열은 입장문을 내고 “방송 활동은 제작진 등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대응이) 늦어졌다”며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분들과 끝까지 애써주신 제작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그간 쏟아진 상황을 보며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 지난 시간을 부정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며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지 헤아리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다만 사카모토 류이치뿐 아니라 다른 음악과 관련해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 해석일 수 있으나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유희열은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면서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 긴 시간 부족한 저를 믿어주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평론가 “내 귀에 비슷하다고 표절 아냐” 정 평론가 역시 “코드 진행 일부가 겹친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표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유희열의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원곡자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 모를까, 찰나의 음표 진행 몇 개가 겹치는 것도 표절이 되지 않는다”며 “높낮이와 속도를 조정해서 비슷하게 들리는 곡 또한 마찬가지다. 내 귀에 비슷하게 들린다고, 내 기분이 나쁘다고 표절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정 평론가는 그룹 부활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김태원의 앞선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태원은 앞서 유희열을 향해 ‘8마디 정도가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정 평론가는 “원곡자가 확인한 사안을 두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고, 별 의미도 없다. ‘8마디가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는 말을 구태여 하는 건 스스로 우스워지는 꼴일 뿐만 아니라 원곡자를 모욕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위 말의 당사자인 김태원 씨는 작가로서 두 곡의 8마디가 똑같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나”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의 말과는 달리 실제로 두 곡의 8마디는 결코 똑같지 않다.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닮았다는 말과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는 말의 무게감은 천지차이다. 김태원 씨는 음악인으로서 치명적인 말실수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평론가는 “유희열의 대응이 그래서 아쉽다”며 “일부 닮은 부분은 있지만 서로 다른 곡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했다.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니 마치 표절을 인정한 것 인양 기사들이 퍼졌다. 여기서부터 이미 바로잡긴 어려워졌다”며 안타까워을 드러냈다.네티즌이 제기한 추가 표절 의혹에 대해선 “일부 비슷하게 들리는 곡도 있었지만, 그저 비슷하게 들릴 뿐 표절이라고 할 만큼 일치하는 곡은 없었다. 원곡자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모르겠으나, 그 정도 유사성으로 권리 다툼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주 사적인 밤’의 유사성까진 인정하나, 지금 제기된 의혹 중 상당수는 네티즌의 광기처럼 느껴진다. 애초에 이렇게까지 올 일이 아니었다”며 “표절은 명백히 법적 문제다. 표절이 아닌 곡들을 내 귀에 의거해 표절로 몰아가는 행위에 공감하기 어렵다. 이쯤에선 소동이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한·중 젊은 세대 경험 교류… 혐중·혐한 최선의 해소책” [평화연구소의 창]

    “한·중 젊은 세대 경험 교류… 혐중·혐한 최선의 해소책” [평화연구소의 창]

    공공외교 주체 민간 중심 바꾸고스스로 해법 찾게 정부는 지원만 중국 한반도 상황 리셋 생각 없어북핵 해법 기조 변화 기대 못 해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中 불쾌한중 관계 물밑에서 들끓는 상황 한미동맹 강화에 ‘中주목’은 착각北변화가 한중협력 목표 되면 곤란“젊은 세대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공외교의 주체를 민간, 특히 젊은이에게 크게 개방하고 정부는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으며,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밀어 줘야 합니다.” 이희옥(62) 성균중국연구소장은 18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되레 더 벌어진 두 나라 국민들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 젊은이들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국내의 가장 권위 있는 성균중국연구소를 출범부터 10년째 이끌면서 가장 많이 중국 현지 조사를 하고 강력한 중국 네트워크를 가진 연구자로 꼽힌다. 30년 가까이 150여 차례 대륙 곳곳을 다녔다. 2019년에만 한 달에 두 번꼴로 중국을 찾아 현지 조사, 전략 대화,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의 5층에 자리한 연구소의 복도 벽에는 이곳을 방문한 150여명의 중국 고위급 인사와 연구자들 사진이 붙어 있었다. 유학 온 중국 대학생 100인 포럼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6년째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 선거, 경제, 남북 관계, 예술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제주도나 도라산 전망대, 인천 차이나타운 등을 함께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이고 국내 기업 탐방도 함께 한다. 그리고 한중 언론인 대화도 1년에 두 차례 한다. 한국과 중국 기자 각각 6~7명이 모여 난상 토론을 벌인다. 최근에는 두 나라 대학생 15명씩으로 한중 공공외교 서포터스를 만들어 공공외교 현장에 투입하려 한다. 이 소장으로부터 혐한, 혐중 감정을 해소할 복안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임기가 시작되는데 한반도 정책이나 북한 관계, 일본 관계, 나아가 미국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중국의 길이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거기서 벗어나 근본적인 정책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다만 시 주석의 리더십이 제도화된다면 국내 위기를 대외적으로 표출하는 방식의 외교 정책은 유연해질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문제는 미중 전략 경쟁이 매우 구조적이어서 서로 물러서기 어렵다는 점이다. 쟁점별로, 이슈별로 유연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외교가 미국의 대중 정책과 무관하게 스스로 변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이렇게 보면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이라는 중국의 기조도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 북한이 핵을 만든 역사만큼이나 핵을 폐기하는 데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고, 비핵화도 입구에서 출구까지 한 번에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현실적으로 미국과 북한이 외교적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 수밖에 없는데, 미국이 사실상 전략적 인내를 하며 손을 놓고 중국 역할론을 강제한다는 것이 그들의 불만이다. 중국은 북한과 미국 등 당사자들이 전향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에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먼저 나서서 문제를 풀기 전까지는 미중 관계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팔을 비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북한의 핵을 인정하고 한반도 상황을 리셋하려는 생각도 없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는 지지부진하고 북한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문재인 정부의 중국 관리를 평가하면. “2017년 10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 대해 삼불 협의로 정치적 갈등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했지만, 민간 영역에서는 부정적 상호 인식이 커졌다. 중국에서는 부상한 국력에 바탕해 문화 기원주의 논쟁 등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거친 주장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양국의 언론도 이를 받아 증폭시키는 일이 만연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교류 단절의 영향도 있었고, 홍콩보안법,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 한복과 김치 논쟁까지 복잡하게 얽혀 들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해 기존의 삼불 협의를 굴욕 외교로 보거나 문재인 정부의 단순한 ‘입장’에 불과하다고 간주하고 있어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양국이 상호 정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하는데, 지속보다는 ‘상호존중’에 기초한 변화에 더 무게를 싣는 새 정부에 새로운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 ” -새 정부 출범 두 달이 넘었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와 봉쇄가 노골화되고 있다. 실제로 한미일 안보협력 등 사실상 한미동맹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했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주의정상회의·반도체동맹을 지지하고 있다. 새 정부가 가치외교에 기초한 전략적 명료성을 추구하는 데 대해 중국은 한중 관계를 새롭게 세팅하는 초기여서 대놓고 얘기하지 않지만, 불편하게 생각하는 기류가 분명히 있다. 새 정부도 한중 관계 위상 정립이 외교 정체성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발을 빼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물밑에서 소용돌이치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누구보다 많은 중국 사람을 만났을텐데.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그들의 행동양식에는 천하관이나 조공 체제, 원교근공, 작은 나라와 큰 나라를 구분하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이 내장돼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외교적 프로토콜(의전과 의례)이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다.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차례지만, 그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마늘 파동,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 사드 문제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외교 행태가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때는 사실상 선도외교를 표방한 것 같고 새 정부도 글로벌 중추 국가를 표방하고 있는데 모두 한국의 변화된 위상에 따른 것이다. 다시말해 인식의 충돌이 생길 여지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우리 국민들도 실용을 위해 대중국 외교에서 당당하지 못하거나 굴욕적으로 임하는 것을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과 중국 관계는. “국가이익의 충돌에 따라 나쁠 때도 있었고, 좋은 때도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북한은 중국에 대해 나름 외교적 자율성을 갖고 있었다. 북한은 중국 혁명이나 국가건설에서 자신이 기여해 역사적 지분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사실 북한이 중국에 복속된 국가에 머물렀다면 지금의 자율성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중국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와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은 미중 전략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북한을 지정학적으로 또는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 주목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또한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글로벌 동맹으로 결속하는 것을 손 보는 데 부담을 느끼는 반면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라고 할 수 있는 한미동맹 등에는 틈을 내려고 한다. 이런 점 때문에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의 압력을 줄여나가려는 것 같다. 과거 조공과 책봉 관계로 한반도를 인식해 왔던 것과는 달리 구체적인 전략적 이익에 근거해 남북한을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혐중과 혐한이 맞부딪치는 원인을 진단해 달라.. “무엇보다 세계를 보는 인식 차이가 커지는 것이 큰 원인일 수 있다. 상대적이지만 두 나라 모두 국력이 증대했다. 이 과정에 일방주의가 작동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현상을 더는 수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특히 우리나 중국이나 MZ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민족주의적, 애국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또 우리 20대는 사실 중국의 문화적 세례를 경험한 적이 없다. 권위주의 정부를 겪지도 않았고 중국 고전을 접하거나, 심지어 홍콩 누아르 영화를 보며 자라지도 않았다. 삼국지도 게임으로 익힌 세대이며,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기회를 찾고자 하는 세대도 아니다. 이처럼 중국과의 연대가 약한 시점에 갑자기 몸집이 커진 중국을 접하게 됐다. 소프트파워를 갖추지 못한 채 하드파워만 거느린 중국을 우리 젊은이들은 ‘천한 중국’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팬데믹으로 인한) 교류의 단절은 경험의 교류 없이 확증편견이나 주관적 상상력을 더욱 키우게 했다.” -해결 방법이 있다면. “수교 25주년 때인 2017년에 1992년에 태어난 한중의 수교둥이들이 함께 먹고 자고 술잔을 나누며 얘기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스물다섯 살 젊은이들이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상대와 어울리며 경험의 교류가 생각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중의 공공외교는 자국의 정책과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용자 입장에서는 소구력이 별로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해 공공외교의 주체를 민간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자기네끼리 대화하며 ‘왜 우리가 그렇게 멀게만 생각했을까’를 깨달으며 생각을 교정할 수 있다. 사실 서울과 베이징의 젊은이들은 국경과 국적을 넘어 실시간으로 동일한 시간과 상품을 소비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메타버스 같은 인터넷 플랫폼을 모색할 필요도 있다.”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나. “두 나라 정부의 태도가 중요하다. 한미동맹을 강화할수록 중국이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주목할 것이라거나,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한중 협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외교 목표가 돼선 안 된다. 중국도 한미동맹의 약화를 외교 목표로 삼아선 곤란하다. 이렇게 하면 민간 교류의 유연성을 제약할 수밖에 없다. 공통분모나 최대공약수를 찾기 위해서는 결국 민간에서의 인식 차이를 좁혀 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오래 걸리고 단기적으로 손에 잡히지 않지만, 이것을 확대하지 않으면 넓게 형성된 인식의 차이를 좁힐 수 없다. 두 나라 관계를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라고 말하는데, 문제는 이삿짐을 쌀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렇게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이것도 허황된 말이 될 수 있다.”
  • ‘표절 논란’ 유희열, 스케치북 접는다

    ‘표절 논란’ 유희열, 스케치북 접는다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13년간 진행해온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한다. 유희열은 18일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희열은 2009년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22일 600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유희열은 프로젝트 음반 발매를 앞두고 일부 수록곡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메인 테마가 유사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앨범 발매를 중지했지만 방송 활동은 이어 왔다. 그는 “방송에 대한 결정은 제작진 등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대응이) 늦어졌다”며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 주신 분들과 끝까지 애써 주신 제작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그간 쏟아진 상황을 보며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 지난 시간을 부정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며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지 헤아리지 못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로 이어진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빈손’ 바이든 보란 듯… 푸틴, 중동행

    ‘빈손’ 바이든 보란 듯… 푸틴, 중동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에 ‘맞불’을 놓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데 반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과 중동 지역에 대한 곡물 수출, 튀르키예(터기)와 쿠르드족 무장조직 간 분쟁 등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건재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이란을 찾아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수년간 군사·외교적으로 공을 들여 온 중동 지역에서 지렛대를 유지하기 위한 행보라고 WSJ는 분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의 맹주 자리를 놓고 대립하는 이란과 러시아 간의 밀월 관계가 서방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이시 대통령과 회동했으며 이란은 지난 5월 러시아로부터 밀 등 곡물 500만t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탑재 드론(무인기) 등 수백 기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폭로한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러시아에 무인기 300기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르면 이달부터 러시아군이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3자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 내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는 2015년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편에 서서 자국군을 직접 투입했다. 이란 역시 같은 시아파 종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양국은 시리아 내전에 깊숙이 개입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반면 튀르키예는 반군인 자유 시리아군을 지원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족 무장조직에 대한 군사작전을 벌이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처지라고 WSJ는 덧붙였다.
  • “韓 ‘칩4 동맹’ 참여 땐 한국 기업 中서 타격”

    “韓 ‘칩4 동맹’ 참여 땐 한국 기업 中서 타격”

    미국이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 ‘칩4 동맹’에 한국이 참여하면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포위 전략에서 한국이 ‘약한 고리’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18일 “미국의 정치적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이 (칩4 참여 요청에 대해) 굴복한다면 득보다 실이 클 것임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반도체 수출 48%가 中시장 신문은 지난해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 690억 달러(약 90조 6700억원) 가운데 대(對)중국 수출이 48%를 차지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하면서 “한국 정부가 칩4 참여 결정을 지금까지 미룬 것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중국은 (한국산) 반도체를 대체하고자 독자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는 한국 반도체의 중국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는 산업망 디커플링(탈동조화)으로 혜택을 볼 나라가 없다. 지역 경제주체들이 미국의 디커플링 전략을 따르지 말고 협력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대체할 기업 없어 미국은 지난 3월 한국, 일본, 대만에 “자국과 함께 칩4 동맹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칩’은 반도체를, ‘4’는 동맹국 숫자를 뜻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한국 정부에 “칩4 동맹 참여 여부를 다음달 말까지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중국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끊임없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한국 기업들을 괴롭혔다. 이번 기사는 ‘한국이 칩4 동맹에 가입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시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지만 대체할 기업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설훈, 광주서도 “이재명, 대표되면 분란…저조한 투표율 못 읽나”

    설훈, 광주서도 “이재명, 대표되면 분란…저조한 투표율 못 읽나”

    30%대 지선 저조한 투표을 언급하며 “광주 충격적 투표율, 이재명 실망 때문”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설훈 의원이 광주에서도 8·28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재명 대항마’를 자임한 이낙연계 5선 설 의원은 이 고문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 때 30%대에 그쳤던 저조한 투표율을 이 고문이 읽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설 의원은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당권행 첫발을 내디디고 광주로 향했다. 그는 “광주 영령은 민주당의 심장이고 민주당의 뿌리”라면서 “당 대표로 나서며 광주 영령들에게 반드시 인사드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해 다른 일을 제쳐놓고 내려왔다”고 말했다.설 의원은 앞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난다고 질타했다. 당시 설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시각”이라면서 “그 분열이 심화할 것인데 총선을 어떻게 치르겠느냐. 총선에 실패하게 되면 대통령 선거도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에서도 “대선, 지방선거에서 지고 공천 과정도 말이 많았는데 그 와중에 또 당 대표에 나서면 피해가 커질 것이다. 당이 분란에 휩싸일 소지가 많아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광주의 투표율 37.7%는 지금까지 없던 충격적인 수치”라면서 “당 지도부와 이 고문에 대한 실망감이 나타난 것임을 읽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서 호남 최고위원이 배출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지방에서 우리 당의 지도부가 나올 수 있게 장치를 해주는 게 옳은 일인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언젠가는 수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설훈 “공천학살 없어? 이재명 본인 주장”“개딸 주장보면 학살 아닌 수박 박살” 설 의원은 라디오방송에서 이 고문을 향해 “당이 위기이기 때문에 자기가 정리하겠다는 입장인데 그것은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건 본인의 주장이다. 당 대표에 출마하는 사람이 계파 공천하겠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개딸(이 고문 지지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그것은 학살 수준이 아니고 뭐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박들 다 박살 내야 한다는 시각”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 고문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대장동 의혹을 보더라도 지금 구속된 사람들이 다 측근 중의 측근들”이라면서 “그리고 성남FC 후원금 문제도 객관적으로 봐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게 틀리지 않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이재명 “저 계파정치로 성장 안해”“총선 반드시 이긴다…공천학살 없다” 이 고문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 3·9 대선 패배 이후 약 4개월만,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지는 1개월 반 만이다. 이 고문은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고 했다. 대선 및 지방선거 연패 책임론을 들어 자신의 전대 불출마를 요구해 온 비이재명계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다. 이어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면서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라고 강조했다.이 고문은 차기 당 대표의 2024년 총선 공천권과 관련,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면서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수사는 밀행이 원칙인데 동네 굿하듯 하고 있다. 조용히 진실을 찾아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꽹과리 치고 온 동네에 소문내는 게 주목적인 듯하다”면서 “그게 굿하는 무당인지 수사하는 검경인지 잘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서 검경이 수사하고 그걸 무슨 사법리스크라고 한다. 고발당하면 사법 리스크냐”면서 “3년 6개월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리된 것을 또 수사한다고 압수수색 쇼를 한다”고 강력 반발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원,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으로 선출

    이숙자 서울시의원,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으로 선출

    지난 15일에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11회 임시회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으로 서초구 출신의 재선의원인 이숙자 의원(국민의힘, 서초2)이 선출됐다. 이숙자 위원장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배·동료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며 “서울시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글로벌 공급망 대란으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서울시 재정과 경제를 총괄하는 기획경제위원장이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견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위원회 운영과 집행부와의 상시적인 소통·협력을 통해 서울시정의 성공을 이끄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시의 시정방향과 조직·정원·예산·재정 등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 서울시 산업육성·기업지원·일자리 정책을 주관하는 경제정책실, 노동·소상공인 정책을 담당하는 노동·공정·상생정책관 등을 소관 부서로 하는 핵심 상임위원회이다. 제11대 전반기 기획경제위원회는 이숙자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욱, 김지향, 신복자, 임춘대, 장태용, 최민규, 홍국표 의원(이상 국민의힘)과 김인제, 왕정순, 이민옥, 이원형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으로 구성되어 위원회 출범 후 민선8기 서울시 조직 개편안을 첫 번째 안건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 유희열, ‘스케치북’ 13년 만에 하차…“스스로 처음부터 돌아봐”

    유희열, ‘스케치북’ 13년 만에 하차…“스스로 처음부터 돌아봐”

    음악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유희열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KBS2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이번주에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유희열은 온라인 등에서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곡의 메인 테마가 유사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관련 앨범 발매를 중지했지만, ‘스케치북’ 등 방송 활동은 계속 해왔다. 그는 “방송 활동은 제작진 등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대응이) 늦어졌다”며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분들과 끝까지 애써주신 제작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그간 쏟아진 상황을 보며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 지난 시간을 부정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며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지 헤아리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다만 사카모토 류이치뿐 아니라 다른 음악과 관련해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 해석일 수 있으나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제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남은 몫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겠다”며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 긴 시간 부족한 저를 믿어주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 드린다”고 했다.
  • 나무 5000그루·한글분수… 공원 같은 광화문광장, 새달 6일 개장

    나무 5000그루·한글분수… 공원 같은 광화문광장, 새달 6일 개장

    서울 광화문광장이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해 다음달 6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재구조화 착공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서울신문 7월 6일자 10면> 서울시는 8월 6일 광화문광장이 기존 면적의 2.1배인 4만 300㎡ 규모로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장 폭은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돼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1에 해당하는 9367㎡가 푸른 녹지로 채워진다. 기존(2830㎡)보다 3.3배 늘어난 규모다. 광장 곳곳에는 5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과 그늘이 풍부해진다. 물줄기로 자음과 모음을 만들어 내는 ‘한글분수’도 주요 볼거리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빌딩 외벽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밤마다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 역사성도 한층 강화됐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는 우물, 배수로 등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 전시장으로 조성된다. 세종대왕상,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주요 역사 자원은 스토리텔링과 즐길거리가 보강된다. 세종대왕상 뒤편에는 유리 구조체로 된 ‘미디어글라스’가 설치돼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표출될 예정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명량분수’가 조성된다. 시는 같은 날 개장 기념 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을 연다. 시민 오케스트라 축하 공연과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등이 진행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자연과 녹음, 편안한 쉼터가 더해지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다시 열리는 광화문광장에 많은 발걸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광화문 월대 복원도 추진한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복원되는 월대는 길이 50m, 폭 30m 규모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사직로 도로선형 공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운전자들은 오는 23일 오전 4시부터 선형이 변경된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 [단독] “민주주의·권위주의 경쟁의 시대… 우크라를 보라, 공짜 자유란 없다”

    [단독] “민주주의·권위주의 경쟁의 시대… 우크라를 보라, 공짜 자유란 없다”

    “세계에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주의가 자못 자신감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길 것이다.” 허버트 R 맥매스터(60)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석좌(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더이상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국에서 지난해 발생한 의회난입참사 사건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일들이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권위주의 중심의 세상이 오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해법으로 ‘군사력이 뒷받침된 외교’를 강조했고, 한미 연합훈련의 재개 등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공감했다. 다만 우리나라 일각에서 나오는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동북아 비확산 체제의 붕괴를 우려하며 ‘미국의 핵우산’을 강조했다. 인터뷰는 줌으로 40여분간 진행했다. -세계는 지금 위험한가. “우리는 지금 연쇄적인 위기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에 근간한 위기임을 잘 알고 있다. 중러는 올해 베이징올림픽 직전에 서로를 ‘영원히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불렀다. 또 2015년 아세안회의에 참석했을 때 중국은 자신을 대국으로, 다른 나라를 소국으로 칭했다. 이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중러의 위협은 ‘자유와 주권에 대한 위협’이라고 본다. 한국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받았지 않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을 가늠할 수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 동기는 무엇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매우 예측 가능했다. ‘블랙 스완’(Black Swan·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의 현실화)이 아니라 ‘핑크 플라밍고’(Pink Flamingo·매우 예측 가능한 사건)였다. 푸틴은 위대한 국가로 러시아를 복원시키려는 야망에 이끌려 왔기 때문이다. 이는 1990년대 구소련의 붕괴라는 굴욕감에 뿌리를 둔 야망이다. 푸틴은 유럽과 미국, 자유 세계에 대항할 힘과 자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의 계획은 전쟁을 통해 모두를 끌어내리고 자신이 마지막 생존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푸틴이 미쳤냐고 자주 묻는데, 푸틴은 러시아의 영향력 회복에 집착하는 것이다.” -미국·유럽 대 러시아·중국 대립이 심화하는데 신냉전의 도래로 볼 것인가. “현재는 매우 중요한 경쟁의 시대다. 본질적으로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경쟁이다.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공산당의 공격적인 행동들을 확실히 목도하고 있다. 우리가 직면한 선택은 우리 자신을 정당하게 방어하거나 갈등을 억제하는 것이다. 권위주의 체제에 유리한 방식으로 세계를 바꾸고 싶은가.(그렇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미국이 놓친 것은 없었나. “미국은 현실적인 세계관을 놓쳤다. 구소련의 붕괴와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 1991년 세계 4위 군사 대국인 이라크를 이겼고 미국 내 많은 이들이 지정학적 경쟁, 즉 강대국 간 경쟁은 끝났다고 봤다. 또 폐쇄적인 권위주의 체제에 대해 자유롭고 열린 사회가 우위를 보장받았다고 믿었고, 미국의 기술력이 경쟁 우위를 보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중국이 경제적으로 전 세계의 환대를 받는 가운데 중국은 곧 (민주적으로) 변하고 번영하며 경제자유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국은 민주주의 세력을 이끌며 초강대국 지위를 유지할까. “그렇다. 물론 지금은 우리가 자신감을 잃은 시기인 것 같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자유세계 전역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원칙과 제도, 절차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미국은 9·11 테러로 충격을 받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사용자에게 점점 더 극단적인 콘텐츠를 표출하면서 서로를 더 멀어지게 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회복력이 있다. 권위주의 정권은 겉보기에 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취약하다. 지난해 중국에서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대대적으로 축하했지만 중국이 말하기 싫은 또 다른 행사도 있었다. 구소련 종말 30주년이다. 그래서 우리가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안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자유세계 전역에서 우리의 자손들에게 자유사회에서 사는 것이 매우 운 좋은 것임을 가르쳐야 한다. 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용감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그들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을 보면서 더이상 우리의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미국이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국가를 편 가르는 것이 외려 글로벌 대결을 심화시킨다는 지적도 있는데. “인류를 위협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다. 또 국제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규칙을 재작성하려는 권위주의 정권도 문제다. 중국 공산당은 코로나19의 기원을 이해하려는 전 세계의 노력을 방해했고, 팬데믹 와중에 미국의 의료 및 연구시설을 대상으로 산업 스파이를 운영한다. 한국·일본 영공을 비행하는 것은 물론 대만 영공을 침범하며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곳의 (인공)섬을 무기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적 협력이 훨씬 더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한미동맹뿐 아니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오커스(호주·미국·영국) 등이 있고,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의 인식을 확인했다. 중러의 위협 덕택에 우리는 현재 글로벌 경쟁의 본질과 자유세계에 대한 위협을 이해하게 됐다.” -북한 얘기로 넘어가자. 당신은 최근 저서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데 회의적이었다고 썼는데. “북미 정상회담에 반대한다기보다 회의적이었다. 정상회담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았다. 과거를 보자. 미국과 남한은 협상을 외치며 대가를 치른다. 북한 정권과 협상할 수 있는 특권에 대한 대가로, 협상 과정에서 양보하고 또 양보한 뒤 느슨한 협정이 도출된다. 이를 새로운 일상인 ‘뉴 노멀’(New Normal)로 고정시키는 데 모두가 동의한다. 그러면 북한은 또다시 협의 사항을 파기한다. 그런 이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를 풀지 않은 것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전 세계가 (추가적으로) 대북 제재 부과를 중단했는데, 그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대한 평가는. “새 정부가 하는 일이 정확히 맞다고 생각한다. 한미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이 특히 그렇다. 많은 이들이 외교적 접근법과 군사적 행동을 완전히 분리한다. 하지만 군사적으로 진행하는 일과 외교로써 이루려는 것을 통합해야 한다. 지난해 101세로 별세한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도 ‘협상 테이블에 힘(군사력)의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는다면 그 협상은 항복의 완곡 어법’이라고 했다. 한미 군사훈련의 재개 목적은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한일 관계도 개선돼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때 한미일의 단합된 대북압박은 북한을 이용해 미국을 (한일로부터) 분열시키려는 중국에 북핵이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는 방법이다.” -한국의 일부에서는 미국 핵무기를 한국 영토에 배치하자는 주장도 나오는데. “그런 얘기를 들어 봤고 중국의 대규모 핵무기 축적과 북한의 핵무기 보유능력 확산이 원인일 것이다. 미국이 할 일은 핵우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역시 미국의 핵능력과 재래식 무력을 감안할 때 중러가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자살무기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김정은(북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쓸 우려에 대해서는 (이를 압도할 정도로) 미국의 3대 핵전력(대륙간탄도미사일·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장거리폭격기)이 유능하다고 답하겠다. 만일 (한국의 핵무기 보유로) 동북아 비확산 체제가 무너지고 일본,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도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세계는 훨씬 더 위험해질 것이다.” -미국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만큼 한국에도 제공해 달라는 여론이 있는데. “한국의 국방전문가들이 더 잘 알지 모르겠지만, 핵잠수함이 한국에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 즉 (핵연료로) 장기간 잠수할 수 있는 핵잠수함이 한국에도 중요한 방위력인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물론 이 판단은 한국 국방부의 몫이며, 나는 미국이 모든 종류의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개방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은 지금 계층적 대공 방어 능력, 장거리 정밀 사격, 국방 현대화 노력 등을 우선시한다고 생각한다.”■ 맥매스터 누구인가 트럼프에 해고된 ‘Mr. 쓴소리’ 국가안보보좌관… 걸프·아프간전 승리 이끈 美육군 최고 전략가 1962년 한국전쟁 참전 군인이던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34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했고, 도널드 트럼프 백악관에서 2017년 26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했다. 현역 장성이 해당 자리를 맡은 건 콜린 파월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었다. 쓴소리를 숨기지 않아 2018년 트럼프의 트윗 해고로 물러났고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석좌로 자리를 옮겼다. 현역 때 걸프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투 등에 참전해 지략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거둬 육군 내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군사학 박사를 받았고 당시 논문을 바탕으로 낸 저서 ‘직무 유기’(Dereliction of Duty)를 통해 베트남전 당시 군 수뇌부를 통렬히 비판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등과 미국의 끝나지 않은 전쟁 및 경쟁을 다룬 저서 ‘배틀그라운드’(Bettlegrounds)가 올해 초 한국에서 출판됐다.
  •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광화문광장, 다음달 6일 시민 품으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광화문광장, 다음달 6일 시민 품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이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해 다음달 6일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재구조화 착공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새로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이 기존 면적의 2.1배인 4만 300㎡ 규모라고 17일 밝혔다. 광장 폭은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9367㎡가 푸른 녹지로 채워진다. 기존(2830㎡)보다 3.3배로 늘어난 규모다. 광장 곳곳에는 5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과 그늘이 풍부해졌다. 물줄기로 자음과 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도 주요 볼거리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빌딩 외벽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밤마다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 역사성도 한층 강화했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는 우물, 배수로 등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 전시장으로 조성한다. 세종대왕상, 이순신장군 동상 등 주요 역사자원은 스토리텔링과 즐길거리를 보강한다. 세종대왕상 뒤편에는 유리 구조체로 된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표출할 예정이다.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는 ‘명량분수’를 조성한다. 시는 다음달 6일 개장 기념 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을 연다. 시민 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등이 진행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자연과 녹음, 편안한 쉼터가 더해지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다시 열리는 광화문광장에 많은 발걸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광화문 월대 복원도 추진한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복원되는 월대는 길이 50m, 폭 30m 규모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사직로 도로선형 공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운전자들은 오는 23일 오전 4시부터 선형이 변경된 차로를 이용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인도 신부의 진지한 맹세 “피자는 한달에 한 번만, 헬스장에는 매일”

    인도 신부의 진지한 맹세 “피자는 한달에 한 번만, 헬스장에는 매일”

    흔히 신랑신부는 심각하거나 추상적인 일들을 맹세한다.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겠다거나 지나치게 상대 일에 간섭하지 않겠다거나, 상대 집안을 존중하겠다거나 등등. 그런데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북서부 아삼주 구와하티에서 전통 예식을 올린 신부 샨티 프라사드(24)와 대학 캠퍼스 커플인 신랑 민투 라이(25)는 조금 가벼운 약속을 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고 있다. 둘은 예식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16초 짜리 동영상을 올렸는데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잔뜩 열거한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맨 위에 ’한 달에 한 번만 피자 먹기’ 조항이 눈길을 붙들었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동영상을 본 사람만 4500만명이 넘는다. 둘은 5년 전에 처음 만났다. 상업과 관련된 강의를 함께 들었는데 왓츠앱 그룹으로 묶였다. 한 번은 프라사드가 수업을 빼먹어 도와달라고 했더니 라이가 기꺼이 도와줬다. 처음에는 친구로 얘기를 텄으나 차츰 로맨스로 바뀌어 이듬해 2월 첫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날 마지막 강의를 빼먹고 피자를 먹으러 갔다. 지금 전자제품 매장을 운영하는 신랑은 “신부가 늘 피자 얘기를 해서 당연히 피자를 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피자광이란 놀림을 받는 프라사드도 “난 피자를 엄청 좋아한다. 데이트를 하며 늘 피자 먹으러 가자고 얘기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잠시 뒤 라이는 “나도 피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매일 먹을 수는 없다”고 했다. 프라사드는 “신랑은 내게 ‘얼마나 피자를 많이 먹을 거냐, 다른 것도 좀 먹자’고 묻곤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둘이 먹을 것 갖고 다투진 않는다고 했다. 라이는 “적어도 지금까지는”이라고 툭 던졌는데 프라사드는 “신랑은 친구들에게 늘 투덜댄다. 허구헌 날 피자만 먹어야 한다고 불평을 토로하는데 친구들은 늘상 그를 놀려 먹는다”고 말했다. 가시버시와 동기로 결혼 서약에 피자 얘기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라가브 타쿠르는 “신부의 피자 사랑은 어디까지나 신랑에 대한 사랑 다음이다. 짬만 나면, 심지어 자면서도 피자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브레인스토밍을 해 여덟 가지 조항들을 짜냈다. 나머지 조항들은 신랑도 일요일 아침을 준비해야 하고, 보름에 한 번은 장 보는 데 따라가주고, 심야 파티에 갈 때는 반드시 부인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 등이다. 신부가 약속한 것은 매일 헬스장에 가고 늘 사리(전통 의상)를 입어야 한다는 것인데 신랑이 “신부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해서라고 했다.농담처럼 시작한 일인데 대학 동기들이라 신랑신부를 너무 잘 알아 딱 맞는 조항들을 간추렸다. 모두 바빠 신경쓰지 못했는데 동영상을 올린 지 사나흘 뒤부터 사람들이 너도나도 그 얘기를 했다. 라이는 “이렇게 일이 커질지 생각하지 못했다. 놀랍고 사랑스러운 일이다. 사람들이 동영상에 대해 물어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신랑신부는 합의문을 틀에 담아 벽에 걸어뒀다. 타쿠르는 신부가 피자 약속을 꼭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친구는 농담으로 받아들이는데 지난 몇년 내내 체중이 3~4㎏ 불었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렇다고 그친구가 피자를 줄이려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프라사드 역시 “결혼식 후 2주 밖에 안 됐는데 벌써 피자를 두 번 먹었다”며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했음을 순순히 인정했다.
  • 이종환 서울시의원,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당선

    서울특별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강북1)은 15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종환 의원은 지난 해 4월 치러진 서울시의원 보궐선거에서 강북구 제1선거구(번제1·2동, 수유제2·3동) 시의원으로 당선돼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 의원은 “먼저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소수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표결보다는 합의로써 현안을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 현재 편향성 논란을 빚고 있는 미디어재단TBS뿐만 아니라 서울시 재원에만 의존하는 소관 출자·출연기관을 개혁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사설] 美 주도 ‘칩4동맹’ 참여 경제안보 잣대로 판단해야

    [사설] 美 주도 ‘칩4동맹’ 참여 경제안보 잣대로 판단해야

    미국 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한 ‘칩4(Chip4)동맹’ 참여 여부를 다음달까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4동맹은 세계 반도체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한국, 대만, 일본 등 4개국 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꺼내 든 구상이다. 칩4동맹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일본의 설비·소재, 한국·대만의 생산 능력 등을 결합해 글로벌 생산·공급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작업으로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을 반도체 공급 시장에서 배제하려는 대중 견제용 성격이 짙은 것도 사실이다. 반도체는 주지하다시피 국가 경제의 핵심 요소다. 미국은 이미 일본·네덜란드 등과 함께 최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유입을 막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칩4동맹 자체가 반도체 굴기를 노리는 중국에 치명적이어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상도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 반도체가 미국의 원천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참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산업 이슈가 정치·외교와 연계되는 ‘경제안보’ 시대라는 점을 고려해 국익 극대화를 참여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중국과 대척점에 있는 일본과 대만은 미국의 요구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로선 참여에 앞서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정치적 색깔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첨단 신기술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당히 요구하는 실용외교도 펴야 한다. 대통령실이 어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 국부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의 외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길 당부한다.
  • “美 주도 열차 타되, 반중 깃발 흔들면 안 돼”[오일만의 글로벌 패권경쟁]

    “美 주도 열차 타되, 반중 깃발 흔들면 안 돼”[오일만의 글로벌 패권경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지난 6월 29~30일)는 글로벌 안보 전략의 변곡점이자 신냉전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표현된다.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나토의 신개념 전략 때문이다. 더 큰 틀에선 중러를 표적으로 삼아 미국이 대서양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하나로 묶어 미국의 절대적 패권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나토 회의 이후 달라질 국제 질서에 대한 우리의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2010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전략적 파트너’로 명시했던 나토는 12년 만에 러시아를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 위협”으로 명시했다. 중국에 대해선 “중국의 명시적 야망과 강압적 정책이 나토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고 규정했다. 이런 나토의 변화 뒤엔 미국이 그리는 글로벌 전략이라는 큰 그림이 숨어 있다. 변화의 원인은 첫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에 있고, 둘째 자본주의 국제 분업체제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경제 안보 시대’가 도래했으며, 셋째 남중국해에서 공격적 확장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 맞서 손을 잡고 있다는 데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복잡한 국제 정세를 나토 정상회의에서 종합해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대서양·인태 동맹의 반중 연합전선 미국은 그동안 대서양 동맹의 공간과 역할을 유럽으로 한정하고 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해 러시아에 대항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은 ‘주요 거점’ 형태로 공동 대응이 아닌 개별 국가와의 양자 동맹을 통한 방어체계였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은 두 동맹체제와 ‘연맹하는’(federated) 형태로 중국·러시아·북한 등의 도전에 대응하려 한 것이다. 미국이 한국 외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 우방국을 초청한 것은 이들 국가에 나토의 모자를 씌워 반중 전선으로 끌어들였다는 분석(이수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과의 동맹을 축으로 자유민주주의 선진국들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보수 정권의 전통적 외교정책으로 회귀했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의 ‘균형외교’나 전략적 모호성이 국익을 실효적으로 담보하지 못했고 대북정책에서도 무원칙과 혼선을 불렀다는 판단에서 나토 정상회의 참가가 결정됐다. 미중 ‘경제전쟁’을 축으로 국제 관계가 과거 냉전기의 동서 대립을 방불케 하는 신냉전 체제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우리가 어중간한 ‘중립’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도 현실이다. ●11월 美 중간선거… 일시휴전 가능성 미중의 패권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적대적 공존’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분간 적대적 공존체제를 통해 미중이 글로벌 헤게모니를 분점할 것이란 의미에서 ‘미중 카르텔’이란 용어도 등장했다. 양국의 국익 극대화 전략에 따라 협력과 대결을 오가는 모양새가 예상된다. 당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수세에 몰린 상태다.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해선 ‘발등의 불’인 인플레이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처지다. 이런 와중에 지난 5일 미중 무역전쟁 최고 책임자들이 ‘휴전’을 타진하는 화상회의도 있었다. 초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리는 미국으로선 대중국 관세 인하로 물가를 낮추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회담을 앞두고 ‘일시 휴전’의 길을 탐색 중이다. 미 재무부는 “양국 간 거시경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 식량 안보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고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중국 고율 관세를 모두 철폐하는 것은 중미 양국과 전 세계에 이롭다”고 밝혔다. ●차이나리스크 대비책 세워야 급변하는 국제 질서와 정부 대외정책 변화의 핵심은 ‘경제안보’(economic security)의 개념이다. 국제 정치와 군사협력을 축으로 움직였던 기존의 안보외교가 자국의 경제안보를 최우선하는 쪽으로 변화한 것이다. 미국 주도의 국제 분업화 체제에서 성장한 중국이 부품·소재·중간재 공급을 장악한 상황이 싫은 미국은 중국을 배제해 패권을 유지하려는 게 제1의 목표다. 미국 중심의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자유무역에 기반한 기존 국제 무역의 판 자체가 바뀐 것이다.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미국·서방과 함께 반중 전선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은 우리의 현실에선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차이나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자는 시장 다변화의 목소리도 높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 수출의 25%,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경제 의존성이 단시간 내 해결되긴 어렵다. 북핵 문제 해결의 주요 지렛대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반중 전선 구축이란 미국의 목적을 위해 우리의 국익을 훼손하면서까지 미국에 무작정 끌려가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열차(질서)에 올라타되 노골적으로 반중 깃발을 흔들지는 말라”고 조언한다. 미국이 의도적으로 우방국들을 한데 모으는 상황에서 중국이 특정 국가를 콕 찍어 사드 때처럼 보복할 명분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점점 커지는 반중 정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할 경우 외교안보 차원의 국익 극대화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정치인들의 노골적인 대중 혐오나 선동성 발언은 한중 관계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 “국가관계 발전시킬 것” 북한, 친러 도네츠크 루간스크 공식인정

    “국가관계 발전시킬 것” 북한, 친러 도네츠크 루간스크 공식인정

    우크라이나, 북한과 단교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북한과 단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이 도네쯔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외무상들에게 전날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편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도네쯔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통보했다”며 “자주·평화·친선의 이념에 따라 이 나라들과 국가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의사를 표명했다”고 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재 DPR 대표부의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가 올가 마케예바 주러시아 DPR 대사에게 독립 인정 승인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기자들에게 “우리는 도네츠크(DPR)와 루간스크(LPR)와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에 우크라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올렉 니콜렌코 외무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오늘 북한과 외교적 관계를 끊는다”며 “이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러시아가 임시로 점령한 지역의 자칭 ‘독립’을 승인한 결정에 대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DPR과 LPR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러시아명 루간스크주)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공화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21일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이외 세계에서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정권을 장악한 시리아와 북한뿐이다. 
  • [서울포토] KT사옥 가림막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

    [서울포토] KT사옥 가림막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

    KT­·서울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업무협약 체결 KT와 서울시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의 가림막을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 시키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 이미지. 2022.7.13
  • 김영록 지사-전남 국회의원 현안 해결 한뜻

    김영록 지사-전남 국회의원 현안 해결 한뜻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전남지역 국회의원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와 전라선 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김승남 위원장, 주철현, 김회재, 소병철, 신정훈, 이개호, 윤재갑, 서삼석 국회의원(지역구 순) 등은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예산협의회에 앞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쌀 수급 및 쌀값 안정과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2건의 공동건의문을 채택, 전남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 김영록 도지사는 “쌀 수급 및 쌀값 안정 대책 촉구와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준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도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쌀값 문제는 도민의 민생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국회의원들에게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으로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풍력발전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특별법 제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전남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호남권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예타 면제, 광주~고흥 고속도로와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년~2025년) 수정 반영, 장흥~고흥 연륙교에 대한 국도 승격,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에 대한 조기 예타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도 연륙·연도교의 국비 지원을 허용하는 ‘지역균형발전 지방도제도’ 신설과 국가지원지방도 보조율 70%에서 100%로 상향, 국가하천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국가지원 지방도처럼 주요 지방하천의 국가지원이 가능하도록 지방하천제도의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탄소중립특화단지 조성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 3조 원 이상 수립,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1억 명, 순천만정원박람회와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 지원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승남 위원장은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남 현안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현안과 관련한 법령 제·개정 등 입법 활동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부총통 일본행에 뿔난 중국 “대만에 부총통은 없다”

    [대만은 지금] 대만 부총통 일본행에 뿔난 중국 “대만에 부총통은 없다”

    지난 11일 대만 라이칭더 부총통이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가족장) 참가를 위해 직접 일본으로 간 데에 중국이 일본 정부를 향해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 13일 대만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칭더의 방일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는 일본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한지 50년 이래 대만 최고위 인사가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라이칭더 부총통의 일본 아베 전 총리 장례식 참가에 대해 묻자 왕원빈 대변인은 “먼저 기자의 질문을 시정해야 할 점이 있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부총통’ 같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해 오고 있는 중국은 대만의 총통, 부총통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왕 대변인은 이어 “대만 당국은 아베 신조의 피살을 기회삼아 정치적 행보를 펼쳤다”며 “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속임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에 엄정 교섭을 제기한다”며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이번 일에 대해 일본 외무성에 항의서를 제출하라고 주일본중국대사관에 요구했다고도 밝혔다. 중국 대만판공실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펑롄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조의라는 이름으로 민진당 당국이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헛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 대만 문제를 제대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은 11일 아베 총리 자택에 들린 뒤 미나토구에 위치한 사찰인 조죠지(增上寺)에 가서 분향했다. 12일 가족친구 신분으로 가족장에 초대되어 참가했다. 일정을 마친 라이칭더 부총통은 이날 저녁 8시 26분 페이스북에 비행기에서 대만 야경을 찍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대만 도착을 알렸다. 그는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밤 12시까지 좋아요 7만5000개, 댓글 3000여 개가 달렸다. 대만 네티즌들은 “대만인의 마음을 일본에 전해준 부총통께 감사드린다”, “고생하셨다”,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등의 댓글을 쏟았다. 대만 펑촨메이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12일로 정한 지난 9일 라이 부총통은 아베 전 총리의 가족은 라이 부총통의 장례식에 참여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부총통은 차이잉원 총통에게 이를 즉각 보고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만에서 일본으로 가려면 비자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대만과 일본 정부의 동의하에 부총통의 방일 계획이 10일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병헌 셀카 지적한 ♥이민정 “내가 찍어주고 싶다”

    이병헌 셀카 지적한 ♥이민정 “내가 찍어주고 싶다”

    ‘댓글 저격수’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셀카 사진 결과물에 못마땅해했다. 지난 12일 이병헌은 52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축하에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선글라스를 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에는 밝은 햇살에 비추고 있는 야외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입가에 웃음을 띠고 있는 이병헌의 모습이 담겼다. 변함없는 잘생김과 남성미 그리고 특유의 여유로운 느낌이 시선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내 이민정은 자신의 셀카를 조금 더 멋지게 담아내지 못한 이병헌에게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민정은 “내가 찍어주고 싶다…셀카는 안 되겠어”라고 지적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이민정이 남긴 글을 본 한 팬이 “언니 왜 그래요. 오빠 셀카 잘 찍어주시는 편인데”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민정은 “아니 실물보다 잘 나오거나 실물 정도로 못 찍는단 거죠 삐치지 마세요”라며 재차 댓글을 남겨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8월3일 항공재난 블록버스터 ‘비상선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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