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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물갔다는 말, 듣지 말라”… 오스카 거머쥔 8090 홍콩액션 여배우

    “한물갔다는 말, 듣지 말라”… 오스카 거머쥔 8090 홍콩액션 여배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브리씽)였다. 10개 부문 11개 후보에 올라 주요 부문 포함 모두 7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여주인공 미셸 여(양쯔충)는 아시아계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에브리씽’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남녀 조연상까지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블린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B급 감성 판타지로 펼치며 호평받았다.●미셸 여 “세상 모든 어머니는 히어로” 1980~90년대 홍콩 영화 ‘예스 마담’ 시리즈의 액션 배우 ‘양자경’으로 익숙한 미셸 여는 이 영화로 최근 미국 4대 조합상과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아 오스카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미셸 여는 무대에 올라 “모든 아이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꿈을 크게 꿔라, 꿈은 이뤄진다”면서 “여성들에겐 특히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말은 듣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세상 모든 어머니는 슈퍼히어로”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에블린의 남편 레이먼드를 연기해 남우조연상을 받은 키 호이 콴은 트로피를 받은 뒤 88세 어머니를 향해 “엄마, 나 오스카상 탔어요”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난민 출신인 그는 1980년대 ‘인디애나 존스’와 ‘구니스’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아역 배우였으나 한동안 영화계를 떠나 있었다. “굉장히 오랫동안 난민 캠프에 있었던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며 운을 뗀 그는 “이게 바로 ‘아메리칸드림’이 아닐까 싶다”고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에브리씽’ 연출을 맡은 ‘대니얼스 듀오(대니얼 콴·대니얼 셰이너트)’는 마틴 맥도나(‘이니셰린의 밴시’), 스티븐 스필버그(‘파벨만스’), 토드 필드(‘TAR 타르’), 루벤 외스틀룬드(‘슬픔의 삼각형’)를 제치고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작품을 공동 연출한 콴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전 세계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스토리가 가끔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곤 한다”면서 “하지만 이런 영화를 통한 스토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남우주연상엔 ‘더 웨일’ 프레이저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의 배우 브렌던 프레이저에게 돌아갔다. 앞서 1990년대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성추행과 부상, 이혼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화려하게 비상했다. 그는 “30년 전에 영화 업계에 뛰어들었을 때에는 쉽지 않았다. 그 당시 감사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이렇게 인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미술상, 촬영상, 국제장편상, 음악상을 받았다. 독일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미국 넷플릭스와 독일이 합작해 만들었다. 이 밖에 인도 영화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나투나투’로 주제가상을 받았다. ‘발리우드’ 영화로는 처음이다. 러시아 독재에 맞서는 나발니의 얘기를 다룬 ‘나발니’는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 “학생 유출 막아라”… 전남, 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쏜다

    “딸이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책가방도 사고, 갖고 싶어 한 예쁜 신발도 사 줬어요.” 올해 둘째 아이가 구례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김모(47)씨는 “살림하는 주부 입장에서는 입학 축하금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약간 무리해서라도 애가 좋아하는 용품들을 사 주고 싶었는데 군에서 지원금도 줘 골고루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엄마들도 모두 웃음꽃이 피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전남 구례군이 올해부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고교 신입생에게까지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용 부담이 되는 참고서 등도 구입할 수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다. 군은 올해 예산 1억원을 들여 17개 초중고의 1학년 입학생과 전입생 모두에게 주고 있다. 이달부터 읍·면사무소에서 1인당 20만원씩 구례사랑상품권으로 입학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례군처럼 전남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준비금을 지원하는 시군이 5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다.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고흥군은 2019년부터 시작한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에 이어 고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있다. 무안·완도군에 이어 장성군도 올해부터 초중고 입학 축하금 지원을 시작했다.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은 30만원을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초등학교에 이어 고교까지 확대한 이유는 인구 증가가 최대 현안 사업이 된 시점에서 지자체들이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고등학생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금(준비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여수·광양·무안·곡성·보성·영암·함평 등 7개 시군에서 올해는 17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있다. 10만원에서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인구 늘리기 시책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정책을 펴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어 예산을 선뜻 세워 준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포토] 오스카 레드카펫 빛낸 여배우들

    [포토] 오스카 레드카펫 빛낸 여배우들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에 이변은 없었다. 이번 오스카 무대에서 10개 부문·11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4관왕을 계기로 오스카 무대에서 두드러진 아시아권 영화의 강세가 올해는 ‘에브리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양쯔충 분)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풀어내며 호평받았다. ‘에브리씽’의 프로듀서 조너선 왕은 작품상 트로피를 받고서 “정말 많은 이민자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며 “제 아버지께서는 ‘항상 수익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중요한 개인은 없다’는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이 그 이야기를 같이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은 아시아계 배우 처음으로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기록을 쓰게 됐다. 양쯔충은 “제 어머니께, 세계의 어머니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에서 272㎏의 거구를 연기한 브렌던 프레이저가 차지했다. 그는 과거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촬영 중 부상과 수술, 할리우드 고위급 인사의 성추행 피해, 이혼 등으로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그는 복귀작이나 마찬가지인 ‘더 웨일’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게 됐다. 프레이저는 호명 뒤 무대에 올라 울먹이며 “아카데미 측에 이 영예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님에게도 ‘더 웨일’에 합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격해했다. 남녀조연상의 주인공도 ‘에브리씽’이었다. 남우조연상은 ‘에브리씽’에서 에벌린의 남편 웨이먼드 역을 연기한 키 호이 콴이, 여우조연상은 국세청 직원 디어드리로 분한 제이미 리 커티스가 수상했다. 올해 오스카에서는 넷플릭스의 반전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이하 서부전선)가 촬영상과 미술상, 음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내며 ‘에브리씽’에 이어 많은 트로피를 챙겼다.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살 시도를 다룬 다큐 ‘나발니’가 장편 다큐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적 색채를 잘 드러내지 않아 온 아카데미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세게 비난해온 미국 내 정서가 수상작 선정에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남산시민대학 입학식’ 참석…“216명 입학생 축하 및 100세까지 건강한 삶 제안”

    김용호 서울시의원, ‘남산시민대학 입학식’ 참석…“216명 입학생 축하 및 100세까지 건강한 삶 제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8일 천승교회 3층 대성전에서 열린 ‘2023학년도 남산시민대학 입학식’에 참석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석진 남산시민대학 학장을 비롯해 송덕화 이사장,이미재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 김광심 강남구의회 의원, 임정옥 양천구의회 의원, 입학생 216명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산시민대학은 천승교회 부설기관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소통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정치·경제·국가안보·의학·국가정세·예술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유명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며, 노래교실과 탁구, 당구, 골프, 남산걷기 등 동아리 활동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남산시민대학 김석진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산시민대학은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어르신, 자녀를 위해 희생해 주신 어른신을 모시고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평생교육의 장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2023학년도 남산시민대학에 입학하신 216명의 모든 어르신분들께 축하말씀과 함께 인사드린다”며 “서울시나 지자체에서 시민대학을 많이 개설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민간단체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르신들을 위한 시민대학의 장을 열어 주셔서 천승교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말했다.덧붙여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어르신분들이 입학해 교육받고, 용산구민 어르신들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남산시민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최근 본 의원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치매예방 국민-댄조(댄스와 체조)운동과 다음달부터 용산가족공원 내에서 시범적으로 개최될 국민-댄조 체조 운동에 입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올해 6월경에는 용산가족공원 내 황톳길을 조성해 남산시민대학 학생들이 그곳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에는 남산공원과 효창공원에도 황톳길을 조성해 어르신들의 100세 건강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축사를 전했다.
  •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은 ‘에에올’···주요 부문 포함 7관왕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은 ‘에에올’···주요 부문 포함 7관왕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은 단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에올)였다. 10개 부문 11개 후보에 올라 주요 부문 포함 7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특히 여주인공 량쯔충(양자경)은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에에올’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 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남녀조연상까지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블린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풀어내며 호평 받았다. 에블린을 연기한 량쯔충은 ‘타르’ 케이트 블란쳇, ‘블론드’ 아마 데 아르마스, ‘투 레슬리’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파벨만스’ 미셸 윌리엄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량쯔충은 “모든 아이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꿈을 크게 꿔라, 꿈은 이뤄진다”면서 “혹시나 당신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말은 듣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세상 모든 어머니는 슈퍼히어로”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남우조연상을 받은 키 호이 콴은 트로피를 받고 88세의 어머니를 향해 “엄마, 나 오스카상 탔어요”라고 외친 뒤 “굉장히 오랫동안 난민 캠프에 있었던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이게 바로 ‘아메리칸드림’이 아닐까 싶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대니얼스 듀오(대니얼 콴·대니얼 셰이너트)’는 마틴 맥도나(‘이니셰린의 밴시’), 스티븐 스필버그(‘파벨만스’), 토드 필드(‘TAR 타르’), 루벤 외스틀룬드(‘슬픔의 삼각형’)를 제치고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셰이너트 감독은 “전 세계 모든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 특히 제가 이상한 영화 만들 때 지지하고 창의성 키울 수 있게 해주신 저희 어머니, 아버지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콴 감독은 “이민자로 오신 부모님, 특히 영화광 재능을 물려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이런 상을 받는 것도 정상은 아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의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에게 돌아갔다. 앞서 1990년대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스타가 됐지만 성추행과 부상, 이혼 등으로 활동을 이어오지 못하다가 이번 영화로 복귀했다. 그는 “30년 전에 영화 업계에 뛰어들었다. 쉽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감사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이렇게 인정해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넷플릭스 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미술상, 촬영상, 국제장편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독일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미국 넷플릭스와 독일이 합작해 만들었다. 앞서 미국에서 두 차례 영화화됐지만, 독일어로 만들어진 건 처음이다.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주요 부문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본격적인 연구활동 시작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본격적인 연구활동 시작

    서울시의회 김용호 정책위원장(국힘·용산1)은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제19기 정책위원회 연구활동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책연구를 위한 잰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계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제19기 정책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되어, 지난해 11월 시의원 17명, 외부전문가 13명 등 총 30명으로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총 3개 분야의 소위원회로 구성되어 각각 해당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입법 및 정책연구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제1소위 ▲운영, 행정자치, 기획경제,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 분야, 제2소위 ▲환경수자원, 교통, 교육 분야, 제3소위 ▲도시안전건설, 주택공간, 도시계획균형 분야를 각각 연구한다. 정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각 소위원회별 주요 연구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안전, 교육, 환경, 약자와의 동행, 지방자치 발전 등 서울시민의 삶 전반에 걸친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과제들을 연구과제로 선정해 향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함께 모았다. 제1소위는 ▲안규리 위원(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의 ‘서울도시빈민 건강관리 정책’, ▲박명호 위원(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의회-시민 인식괴리의 확인과 대안’, ▲김혁 위원(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지능형 정부로의 발전방안’ 등을 연구과제로 발표하여 복지분야 및 지방분권·지방자치 분야를 주제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2소위는 ▲이계수 위원(전 서울교대부설초 교장)의 ‘교사의 학생 정서·학습 코칭역량 향상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 ▲한공식 위원(전 국회 입법차장)의 ‘서울지하철 노후화에 따른 시스템 개량 필요성’, ▲오충현 위원(동국대 바이오환경학과 교수)의 ‘서울시 지정보호지역의 운영성과 및 확대방안’ 등 교육과 교통 및 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정책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제3소위는 ▲김용호 정책위원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 구현 위한 건설자재 활용방안 사례제안 및 연구’(강건재 활용으로 친환경/재난 및 재해에 효과적인 대응ㆍ안전/장수명 구현에 대하여) ▲최창식 위원(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 대한건축학회 회장)은 ‘서울시 노후 공동주택 거주안전 향상 정책 연구’, ▲석재왕 위원(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교수)은 ‘지역사회 기반 실효적 재난위험 예측·평가 체계 구축’ 등의 연구주제를 발표하였는데, 이는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재난·안전분야를 다룸으로써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연구를 강화하기로 한 취지라고 한다.아울러 2021년도 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정책위원들은 “향후 시의적절한 연구과제 선정 및 밀도 있는 연구용역 관리를 병행해 양질의 연구결과물이 도출됨으로써, 연구용역이 천만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의정발전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도록 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김 정책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정책을 주도하는 ‘일하는 의회’ 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정책위원회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시정에 대한 건설적인 대안제시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는 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외부전문가이신 위원님들의 식견을 잘 접목해 발표하신 과제들이 심도있게 연구되고 집행기관과 논의하여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건축이 된 회화… 평면적 입체와 입체적 평면 사이[건축 오디세이]

    건축이 된 회화… 평면적 입체와 입체적 평면 사이[건축 오디세이]

    화가 서용선 작품 전시·관리 목적…도로변 우뚝 선 낯선 적색 구조물벽같이 납작한 사각형이었다가 몇 발만 더 가면 캔버스 같은 평면한숨 돌리며 더 가면 다시 입체로 변화무쌍 의외 모습 띤 ‘조각 작품’작가의 대표적 이미지 녹·적·파·노 주변 자연의 색과 자연스럽게 조화 서울 근교의 별장지로 유명한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양수리 쪽에서 들어가거나 서종 IC 쪽에서 가는 방법이다. 양수리 쪽에서 북한강 줄기를 따라오다 문호리에 접어들면 오른쪽으로 암적색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마을 입구 도로변에 벽을 세워 놓은 것처럼 납작한 사각형 건물. 그런데 조금 이동하자 이 구조물의 모습은 금세 볼륨을 가진 박스로 바뀐다. 조금 더 이동해서 정면을 향해 바라보면 다시 캔버스처럼 평면이다. 좀더 지나서 바라보면 평면은 다시 입체로 보인다. 시점에 따라 다르게, 의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마치 조각 작품 같다. 건축물은 화가 서용선의 작품 전시와 아카이브를 목적으로 지어진 ‘메타박스’(METABOX)다.메타박스를 디자인한 건축가 정의엽(AND건축사사무소 소장)은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2차원적인 3차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납작하게 보였는데 두툼하고, 두툼한 줄 알았는데 다시 납작해지는 건축에 대해 정 소장은 “이 길을 오고 가는 길목에 있는 만큼 예술작품을 볼 때처럼 익숙하지 않은 ‘낯선 지각적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서종면은 화가들의 작업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물 맑고 산세 좋고,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엔 서울에 비해 땅값이 매우 낮은 편이라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가 쉬웠기 때문이었다. 역사와 설화 그리고 현대도시의 풍경을 주제로 작업하는 서용선 작가도 오래전에 서종면 문호리에 삶의 터를 잡고 작업해 왔다. 세상과 좀더 가까이 소통하는 방법을 물색하고자 전시와 아카이브를 겸하는 공간이 필요했고 마침 출판사 ‘연립서가’를 차린 조카 부부의 사무실 공간도 필요하던 차에 땅을 마련해 건물을 짓기로 했다. 서 작가는 서울대 교수 시절의 제자 정일영 작가에게서 정 소장을 소개받았다.“단순한 상업건물이 아니고 화가의 아카이브와 전시기능을 하는 공간인 만큼 서용선 작가의 고유한 태도와 시선을 건축에 새겨 넣고 싶었습니다.” 작가 서용선의 작품과 생각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작업의 구상을 시작했다. 화가 서용선을 이해하기 위해 정 소장이 던진 첫 질문은 “그림은 무엇입니까?”였다. 정 소장이 전하는 서용선의 대답은 이렇다. “회화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행위이다. 이미지란 사람의 머릿속에 무언가 떠오르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림뿐만 아니라 글과 상징도 이미지이며 모든 인간은 이미지를 표현하며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화가의 작업은 이미지를 만드는 형식을 넓히는 행위이며 회화, 즉 이미지의 형식은 결국 인간을 표현하는 방법이다.”선문답 같지만 공간의 이미지를 만드는 건축가에게는 바로 무슨 의미인지 와닿았다. “‘화가의 작업은 이미지를 만드는 형식을 넓히는 행위’라는 말은 많은 생각거리와 작업을 풀어 나가는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정 소장은 말한다. 그는 여러 차례 서용선의 작업실을 찾아가 그의 그림들을 보면서 작가가 공간과 인물 등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탐구했다. “서용선 작가의 작품은 현실의 3차원 공간을 캔버스에 2차원화하는 방식에 대한 탐구로 가득했습니다. 완전히 추상화시키거나 개념화하지는 않으면서 사실적 혹은 원근법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포착하고 있었습니다.” 서용선이 그리는 도시와 실내 공간에서 자주 보이는 격자 형태의 선들이 투시 원근법적인 도시공간의 지각을 형성하는 듯하지만 실제 공간을 재현하는 것은 아니다. 15세기 이탈리아 건축가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체계화된 원근법은 공간을 인식하는 가장 보편적인 이미지화의 방법과는 달랐다. 정 소장은 “거리가 바짝 압축되고, 다른 시간 혹은 공간이 하나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서 작가의 공간 표현은 객관적 인식이라기보다는 주관적 심리와 실제적 감각 사이에 존재하는 종합적인 지각의 이미지”라면서 “이성중심적 사고방식이 만든 현대도시에서 작가가 경험하고 사유한 것을 그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화가의 원근법적 공간지각과 평면적인 이미지, 비틀기는 정 소장이 건축물을 설계하는 방향이 됐다. 작가가 추구하고 실현하는 예술이 일상의 공간과 삶에 던지는 가치를 캔버스 밖으로 확장해 건축과 도시로 편입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설계했다. 정 소장은 “관습적인 공간의 이미지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이 건물이 서 있는 방식이 되도록 하고 싶었다”면서 “건축이 한 예술가가 발견하고 열망한 회화의 세계로 초대하는 하나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다시 건물을 본다. 정면에서 볼 때 건물은 마치 평면에 그린 정육면체처럼 지각된다. 정면은 19m×19m의 정사각형이 확실하지만 정육면체는 아니다. 건물 7m 두께의 건물은 거대한 박스를 밑에서 올려다보면서 캔버스에 그려 놓은 것 같다. 그러니 메타박스는 평면적 입체와 입체적 평면 사이에 존재하는 셈이다. 정면에서 보면 높이 2.2m 규격의 가늘고 긴 거푸집이 만들어 내는 격자패턴은 정직하게 기하학적 규칙을 이루고 있다. 거푸집 3칸이 한 층이다. 가운데 2개 층의 중앙에는 격자창 루버(빛을 걸러 주는 장치)를 설치했다. 두께가 없어 보이는 격자창은 CRC(시멘트 보드)를 거푸집과 같은 크기로 잘라 금속과 연결해 만들었다.평면은 좌우로 긴 사각형이다. 내부 좌측에는 엘리베이터, 우측에는 직통 계단을 설치했다. 기울어진 기단부를 이루는 1층은 홍수 침수 레벨이라 진입구와 동선으로 사용된다. 전시 공간인 2층은 루버가 있는 3층 일부까지 천장이 트여 있고 나머지 3층 공간과 4층은 출판사가 사용한다. 사무실 옥상은 외부 전시와 주변 풍경을 만나는 장소가 된다. 좌우로 분리된 수직 동선과 각 층의 수평 동선은 전시에서 다양한 동선과 공간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건물은 북서향으로 뒤쪽(남쪽)으로 난 창문들을 통해 충분하게 채광이 된다. 뒤편에 규칙적으로 뚫린 사각형 창들은 전시가 열릴 때는 작품 이미지로 대체된다. 우측 직통 계단을 따라 수직으로 가늘게 절개된 창은 조명이 들어오면 기다란 빛의 선이 서 있는 것 같다. 이 창은 정면과 측면을 분리해 파사드의 평면성을 강조하고 계단실로 빛을 산란시켜 전시 공간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면에서 본 정육면체는 단순하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그 이미지는 이내 깨진다. 각이 잡혀 딱딱하며 뭔가 낯설고 거대한 형태는 암적색과 결합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정 소장은 “건물이 섰을 때 주변의 산에서 초록을 볼 수 있고, 노란색은 땅에서, 파란색은 하늘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자주 보이지 않는 붉은색 덩어리가 작가 특유의 감각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판단했다”면서 “다만 익숙한 벽돌의 붉은색이 아니라 거대하고 거칠고 원초적인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거친 암적색 외피는 화가가 직접 조색한 반투명의 콘크리트용 스테인을 여러 번 중첩해 바른 것이다. “화가의 공간으로 초대하는 2차원적 3차원의 이미지가 됐으면 해서 화가에게 직접 조색을 요청했다”고 정 소장은 말한다. “서 작가의 작품에는 원색이 많이 등장하는데 특히 붉은색은 아주 중요한 상징성을 갖습니다. 인물의 눈에서부터 얼굴과 신체, 윤곽이나 격자 모양 선에 자주 나타납니다. 때로는 대상을 여백과 분리하기도 하고 연결하기도 하는 색으로 쓰입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붉은색은 사실적이기도 하면서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동시에 심리적인 색입니다.” 그러고 보니 낯설면서도 강렬한 서용선의 작품이 공간에 서 있는 것 같다. 정 소장은 “우리가 익히 알던 건축물이나 물질, 색과 빛에 대한 지각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박스는 새로운 지각과 이미지에 대한 탐구를 유도하는 서용선의 작품 속으로 떠나는 또 다른 여행으로의 초대이다.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의사♥’ 전혜빈, 시어머니 10주기 추모식 직접 준비

    ‘의사♥’ 전혜빈, 시어머니 10주기 추모식 직접 준비

    배우 전혜빈이 놀라운 요리 금손 실력을 자랑했다. 전혜빈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어머님 10주기 추모식. 시어머님을 한 번도 뵙진 못했지만 생전에 베푸시며 사신 은혜를 저희가 받고 있는 듯 늘 어머님의 감사함을 느끼며 살게 됩니다”라며 직접 준비한 제사상과 각종 음식을 공개했다. 특히 전혜빈은 남다른 플레이팅 실력까지 자랑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전혜빈은 “오늘 아기도 할머니께 처음 인사드리고 모든 가족이 모여 어머님을 그리워했습니다. 계셨다면 참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하늘에서 잘 지켜봐 주세요. 어머니께 칭찬받는 일 많이 만들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김소영은 “언니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신다은은 “언니 진짜 대단”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전혜빈은 2019년에 치과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마루길 상권육성 로컬브랜드 사업 설명회’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마루길 상권육성 로컬브랜드 사업 설명회’ 참석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8일 서울시 용산구 용문동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격려했다. 용마루길 골목상권은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로컬브랜드 상권육성 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경원선 숲길과 전통시장인 용문시장과 주변 골목상권들과 연계된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주철수 이사장,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 강인철 과장, 용산구 오천진 구의장, 이미재 운영위원장, 함대건 구의원, 용산구청 김한술 문화경제국장, 지역주민, 상인들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 부위원장은 “로컬브랜드 사업은 지난해부터 오세훈 시장이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에서 시작한 것으로 마포구 등 5개 골목상권을 시범 운영한 결과, 30%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라며 “앞으로 용마루 상권 육성사업이 본격화되면 용마루길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인근 용문시장 상인들과 많은 가게들도 함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부위원장은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을 위해 애써준 서울시 공무원들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이태원 사고 이후 용산이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맞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번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 추진을 계기로 골목상권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더욱 힘 내시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 법원, ‘경찰국 신설 반대’ 류삼영 총경 정직 효력정지…“법원 판단에 감사”(종합)

    법원, ‘경찰국 신설 반대’ 류삼영 총경 정직 효력정지…“법원 판단에 감사”(종합)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본인에 대한 중징계 처분의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이번 효력정지 결정은 류 총경의 징계(정직 3개월) 만료 기간을 3일 앞두고 나온 터라 효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송각엽)는 10일 류 총경이 ‘정직 3개월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효력정지는 행정청의 처분으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해 이후 본안 소송에서 이겨도 권리를 구제받지 못하는 것에 대비해 처분의 효력을 임시로 멈추는 결정이다.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경찰청이 류 총경에게 내린 정직 처분은 류 총경이 제기한 불복 소송 판결 1심이 선고된 날부터 30일이 될 때까지 효력이 멈춘다. 재판부는 “(류 총경이) 징계처분으로 인해 입는 손해는 당사자가 참고 견디기 현저히 곤란한 경우의 유·무형 손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징계처분으로 인해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고, 징계를 집행정지한다고 해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국가공무원법상 복종·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13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류 총경은 인사혁신처에 징계 소청 심사를 청구하고 법원에 징계 취소를 구하는 행정 소송을 냈다. 더불어 인사혁신처와 법원에 각각 징계의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2일 류 총경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으로 심문을 종결한 당일 이뤄졌다. 류 총장의 정직 기간이 오는 13일 0시를 기해 만료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류 총경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심문에서 “이달 13일이면 정직 기간이 만료되는데, 징계에 대한 소청 심사기일도 잡히지 않았다”며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향후 징계 취소를 다투는 본안 소송과 소청심사위 심사에서도 계속 다퉈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총경은 “정직 기간이 거의 지나서 실질적인 이익은 없지만 징계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법원이 신청을 인용해준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법원의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피크타임’ 측, 김현재 학폭 의혹에 “결론 내리기 어려워”

    ‘피크타임’ 측, 김현재 학폭 의혹에 “결론 내리기 어려워”

    JTBC ‘피크타임’이 팀 24시의 멤버 김현재의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피크타임’ 제작진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재군에게 제기된 학폭 의혹으로 불편해하시고 진위를 궁금해하실 시청자 여러분께 지금까지 제작진이 파악한 바를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우선 제작진은 학폭을 옹호할 마음이 전혀 없으며 단지 누구도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사실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점, 그래서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현재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저희 제작진 역시 양측의 기억과 주장만으로는 현재 시점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이에 김현재군의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과 교과 선생님, 교우들 그리고 거주했던 지역의 경찰관분들 등께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여쭙는 등 최대한 빠른 사실 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이후 밝혀진 사실 여부에 따라 합당하고 단호한 조처를 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또한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점 아울러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피크타임’을 사랑하고 희망으로 도전하는 모든 팀을 응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모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이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김현재의 학폭 의혹은 지난 6일 불거졌다. 제보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본인을 김현재의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자신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전학왔을 시절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김현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현재가 자신에게 폭언을 하고 가스라이팅을 했으며,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인해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적었다. 또한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이돌 활동이 뜸해진 이후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려는 그로 인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며 “내 스스로를 얽매이던 과거를 끊어보려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가를 치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폭로글이 게재된 뒤 논란이 커지자 ‘피크타임’ 측은 지난 7일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신중히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프로그램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다른 참가자들을 비롯해 누구든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신중을 가하겠다”고 전했다.
  • 송가인 2년 연속 한국문화재재단 홍보대사

    송가인 2년 연속 한국문화재재단 홍보대사

    한국문화재재단이 가수 송가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9일 전했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가한 송가인은 “작년 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전통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재단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판소리를 전공한 국악인이자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가인은 지난해 2월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인천국제공항 명예수문장’ 행사에 명예수문장으로 참여하고 궁궐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궁온’ 프로젝트 홍보 영상에 출연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문화유산채널 역사 토크쇼 등 재단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영창 이사장은 “어느 때보다 K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는 요즘 송가인씨 같은 인기가 높은 대중예술인이 전통문화 홍보에 참여해 주어 든든한 마음”이라며 “작년 바쁜 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미국에 얽매인 한국, 독립성 잃었다”…中언론, ‘뼈 때리는’ 비판 쏟아내

    “미국에 얽매인 한국, 독립성 잃었다”…中언론, ‘뼈 때리는’ 비판 쏟아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한일 양국의 밀착을 견제하고 나섰다. 특히 대중 견제 성격이 확고한 미국 중심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 실무그룹에 한국 정부가 참여의지를 밝히자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와 관련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파벌을 만들지 않길 바란다”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전날 발언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오는 4월 26일 한국 정상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 한다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권이 미국에 더욱 얽매이면서 정치적 독립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다”고 전했다.랴오닝사회과학원의 한반도 전문가인 뤼차오는 글로벌타임스에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이 이미 구체화되고 있으며 매우 위험한 일”이라면서 “이러한 조치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독립성을 잃고 있으며, 국가의 안보와 경제는 물론 한국의 평화 및 안정에 매우 위협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국가들은 동맹국의 공모 행위 가능성을 엄중히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오 대벼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쿼드를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이라고 지칭한 뒤 “우리는 관련 국가가 지역 국가의 안보와 상호 신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 되는 일을 많이 하길 희망하며, 관련 국가가 대립을 조장하지 말기를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정부가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중국의 지적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에도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징바오는 8일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은) 미국의 압박이 작용한 결과”라며 “한일 수교 이래 강제동원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힘겨루기를 보면, 윤석열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멀리 갔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군사 분야 협력 강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이 원하는 바로, 반드시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가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도 같은 날 “친미파로 평가되는 윤석열 정부가 취임 이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을 미국의 강력한 압박 때문”이라면서 “이는 한국 국민을 실망하게 했고, 결과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국익을 해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강제동원 배상안 이후 급물살 타는 한미일 삼각공조 한편,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9일 워싱턴DC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에 대해 “참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면서 “쿼드에 우리가 아직 들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윤석열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 미국 주도의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이뤄진 다자간 협력체제) 가입, 한미일 3국 안보협력 강화 등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한 공약을 강조해왔다.  쿼드에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되면서 비중이 커졌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도 한국의 쿼드 참여는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더 아이돌 밴드 우승’ 하이파이 유니콘 “롤모델은 이홍기·정용화”…글로벌 밴드 탄생 예감 [인터뷰]

    ‘더 아이돌 밴드 우승’ 하이파이 유니콘 “롤모델은 이홍기·정용화”…글로벌 밴드 탄생 예감 [인터뷰]

    ‘더 아이돌 밴드’에서 전 세계 K-POP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글로벌 아이돌 밴드가 탄생했다. 지난 4일 SBS M, SBS FiL 서바이벌 프로그램 ‘THE IDOL BAND : BOY’S BATTLE’(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 이하 ‘더 아이돌 밴드’)에서 최종 우승을 거둔 씨엔블루 팀 하이파이 유니콘(Hi-Fi un!corn). 이들이 최종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펼쳤던 무수한 경쟁과 감내해야 했던 시간들은 가히 치열했다. 특히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겸비하고 ‘더 아이돌 밴드’를 통해 성장 신화를 이룬 하이파이 유니콘은 프로듀서 팀 씨엔블루의 밀착 프로듀싱 속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글로벌 아이돌 밴드로 완성됐다. 손기윤(베이스), 엄태민(보컬), 후쿠시마 슈토(보컬), 김현율(기타), 허민(드럼)이 뭉친 하이파이 유니콘과 함께 ‘더 아이돌 밴드’에서 우승한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각자 우승 소감 하이파이 유니콘 :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너무 멋진 친구들과 데뷔하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 앞으로 멋진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 김현율 : 먼저 생방송 당시 감사 인사 못 드렸던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 Q. 지금의 밴드가 처음으로 구성 됐을 때 어땠는지, 또 지금의 밴드로 파이널에 진출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엄태민 : 너무 든든했다. 세미파이널 팀이었던 항공모함은 각 파트에서 잘하는 멤버로 뭉쳤었다. 이 멤버 그대로 파이널 무대에 올라 자신감이 있었다. 손기윤 : 첫 라운드 때 같이 했던 후쿠시마 슈토랑 허민이랑 다시 한 번 뭉쳐서 좋았다. 또 오디션 시작부터 제 원픽 보컬은 엄태민이었다. 김현율도 너무 잘생겼다.(웃음) 모두 친해지고 싶었는데 이렇게 모인 것이 아이돌 밴드가 아닐까 생각했다. 김현율 : 지난 라운드에서 씨엔블루 팀에 합류한 적 있는데, 씨엔블루 프로듀서님들이 또 뽑아줘서 너무 감사했다. Q. 멤버들끼리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중점으로 뒀는지? 후쿠시마 슈토 : 한국어 발음이 어려웠지만 멤버들과 씨엔블루 프로듀서 님들이 많이 도와줬다. 발음을 가장 신경 썼던 것 같다. 손기윤 : 베이스를 멋있게 치고 싶었으나 이를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평소 기타 연주를 멋지게 하는 김현율과 씨엔블루 프로듀서 님들이 자신들의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도와줬다. 실력도 당연하지만 멋지게 연주하는 방법에 대해 신경 썼다.Q. 결승전에서 다른 팀들 무대 보면서 어땠나? 특히 가장 위협적이었던 팀이 있었다면? 하이파이 유니콘 : FT아일랜드 팀 G.O.P와 키토크 팀 미라클(Miracle)이다. 미라클이 정말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줬다면, G.O.P는 FT아일랜드의 프로듀싱과 함께 정말 프로 같은 무대들을 선보여서 위협적이었다. Q. 프로그램에 임하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나 위기의 순간이 있었는지? 후쿠시마 슈토 : K-POP 미션에서 2군 갔을 때 힘들었다. 프로듀서 팀도 없고 자력으로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렵고 연습하면서 울었다. 다른 멤버들한테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극복했다. 손기윤 : 정말 연습 도중 후쿠시마 슈토가 갑자기 울었다.(웃음) Q. 프로그램 진행되면서 멤버들이 만남과 헤어짐을 계속 겪어야 했는데 그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김현율 : 엄청 아쉬웠다.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정이 들 수밖에 없는데 하루 아침에 경쟁자가 되는 점이 힘들었다. 손기윤 : 저 역시 그 점이 가장 아쉽고 서운했다. Q. 프로듀서 팀에게 배운 점과 특별히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다면? 엄태민 : FT아일랜드다. 저를 처음 뽑아 주신 분이 이홍기 프로듀서님이고, 3라운드나 같이 했다. 그 때도 너무 행복했었다. FT아일랜드 팀을 같이 했던 권의빈이 2등해서 자랑스럽다. 김현율 : 엔플라잉이다. 처음부터 너무 열심히 봐주셨다. 합주실도 사용하게 해주고, 기타도 빌려주셨다. 정을 많이 쏟아 주셔서 시간이 갈수록 형들이 보이고 파이널 우승 할 때도 생각이 났었다. Q. 프로듀싱을 받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다면 이유는? 손기윤 : FT아일랜드다. 씨엔블루를 좋아하면서 그분들 음악도 정말 많이 들었고, FT아일랜드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 Q. 우리 밴드를 팬들에게 소개한다면? 하이파이 유니콘 : 음악의 진심인 순수한 열정의 상징이 되고자 만든 팀이다. 수준 높은 음악이라는 순수한 이상을 추구하고, 고품질 음악으로 시대의 유니콘이 되고자 하는 팀이다. Q. 롤모델이 있다면? 엄태민 : 정용화, 이홍기 프로듀서 님이다. 허민 : 아버지 허진석과 강민혁 프로듀서 님이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슈토 : 사랑한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율 : 데뷔하기 전부터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데뷔하고 계속 보자고 했다. 이제 계속 소통하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 尹 “당내 선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尹 “당내 선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축사서 “새 지도부와 하나 돼야”입퇴장시 레미제라블·뉴진스곡3대 개혁 추진·한미일 협력 주문당원·지지자 1만여명 참석 열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당 내홍에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축사 도입부에서 “당선 1주년이 됐다. 정상적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었다”며 “힘이 돼 주신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빨간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화제를 모았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전당대회에서도 여당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 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국제사회에서 생존과 국익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무너진 한미 동맹 재건과 한일 관계 복원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내놓은 것의 연장선에서 양국의 적대적 관계 청산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세계적 복합 위기, 엄혹한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 개표 결과는 확인하지 않고 당 지도부 및 후보들과 악수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의 입장곡인 영화 레미제라블 OST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민중의 노래), 퇴장곡인 뉴진스의 ‘Hype boy’가 관심을 끌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장곡에 대해 “대통령이 평소 선호하는 애창곡 중 하나”라며 “약자들의 외침을 정부가 귀담아들어야 한다는, 결기를 다지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행사장 내부 보안이 삼엄한 탓에 각 당권 주자 지지자들은 야외 응원전을 펼쳤다.
  • 주한미국상의, “강제동원 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하겠다”

    주한미국상의, “강제동원 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하겠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를 위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민감한 역사 문제 논의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역사적 합의를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이미 성명에서 언급했듯이 한미일 3국간 파트너십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열쇠”라며 “암참을 대표해 중요한 관계를 진전시킨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획기적인 합의를 지원하기 위해 암참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할 것”이라며 “회원사의 지원을 독려한다”고 강조했다.
  • 尹 “당내 선거 승자·패자 없다”… 與 전당대회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尹 “당내 선거 승자·패자 없다”… 與 전당대회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7년 만의 대통령 與 전당대회 참석3대 개혁·국제 관계 정상화 필요 언급당원·지지자 1만여명 참석해 열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축사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당 내홍에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축사 도입부에 “벌써 당선 1주년이 됐다. 작년 이맘때 부패 세력을 내몰고 정상적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었다”며 “힘이 되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행사장에 운집한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많은 화제를 모았던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전당대회에서도 여당의 협조를 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제 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생존과 국익뿐 아니라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일관계를 복원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내놓은 것의 연장선에서 양국의 적대적 관계 청산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적 복합 위기, 엄혹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 개표 결과는 확인하지 않고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후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윤 대통령의 입장곡으로는 영화 레미제라블 OST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퇴장곡으로는 뉴진스의 ‘Hype boy’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행사장 내부 보안이 삼엄한 탓에 각 당권 주자들의 지지자들은 전당대회가 열린 킨텍스 주변에서 야외 응원전을 펼쳤다.
  • 청주시청 청사 철거 중단하라.. 시민단체 천막농성

    청주시청 청사 철거 중단하라.. 시민단체 천막농성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여부를 둘러싼 청주시와 시민단체간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청주시가 문화재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보존방안 마련에 나서며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구체적인 보존계획 수립 없이 철거가 시작되자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가 지난 7일 기습적으로 본관 철거를 시도했다”며 “협의체 제안서를 공개했는데 어떻게 이행할지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주시는 신청사 건립시기를 2025년으로 밝혔는데 이렇게 서둘러 철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일단 철거하고 본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들은 “이범석 청주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한다”며 “행정과 시민사회의 갈등국면에서 이 시장이 포용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7일 오후부터 본관동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철거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협의체는 본관동 중 1층 로비, 와플슬라브구조와 연결되는 일부 파사드를 3층까지 보존하고 이축가능성을 검토할수 있도록 권고했다. 기록화사업도 제안했다. 시는 협의체 제안을 참고해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구체적인 보존방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시민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옛 청주시청 청사는 1965년 연면적 2001.9㎡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졌다. 이후 1983년 4층으로 637.2㎡가 증축됐다. 시는 본관동의 원형훼손이 심각하고 존치시 많은 유지관리비가 투입돼 철거가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본관은 좌우대칭의 외압적 외형에서 벗어나 주민친화적 열린공간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관청건물로 보존가치가 있다”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 아내·불륜남 아이 거부한 남편…처벌 면했지만 “우울증으로 곧 퇴사”

    아내·불륜남 아이 거부한 남편…처벌 면했지만 “우울증으로 곧 퇴사”

    이혼 소송 중인 아내가 외도로 낳은 신생아를 돌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상간남의 아이까지…(중간후기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8일 ‘상간남 아이까지 제 가족입니까?’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은 인물이다. 해당 글에서 A씨는 “혼자 감당하기 어렵고 혹시나 제가 잘못되면 ‘우리 아이들 얼굴을 어떻게 볼까’ 등의 각종 이상한 생각과 고민, 스트레스에 우울하고 억울한 상황이었다”면서 “하지만 제 사연이 언론에 전해지고 나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위로를 받았고 정말 힘이 되고 기운이 났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 A씨는 “우울증 같은 증상이 있어서 회사는 3월 말일부로 그만두기로 했다”면서 “일적으로 실수를 안하던 부분도 계속 실수를 하는 것 같고 계속 멍때리고 있다. 조금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아동유기죄 혐의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경찰에서는 아동유기죄로 인한 혐의는 무혐의가 나왔다”면서 “현재 유니세프에서 소개해준 변호사님이 친생부인의 소를 지난 3일 청주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친생부인의 소’란 친자관계를 부인한다는 내용의 법적 행위다. 이게 받아들여지면 해당 지자체인 청주시가 직권으로 아이 이름을 짓고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가족관계증명부에는 친모 이름만 올라가게 된다. A씨는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사실 불안하다”면서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하는데 이렇게 종결이 된다면 결국 피해자만 고통받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상간남 아이가 제 가족?”…민법 제844조 뭐길래 이번 사연의 시작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11월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숨졌다. 산모의 남편 A씨는 아이의 출생신고를 거부했다.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가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적인 아버지는 A씨였다. 민법 제844조에 따르면 아내가 혼인 중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 또한 혼인이 성립한 날부터 200일 후에 출생한 자녀는 혼인 중에 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혼인 중 불륜관계를 통해 아이를 임신했다 하더라도, 혼인관계인 배우자의 ‘법적 자녀’로 본다. ‘생물학적 아버지’는 친자식이 아닌 것을 안 배우자가 이혼 후 ‘친생부인의 소’를 통해 법적인 관계를 끊은 뒤에야 아이를 데려올 수 있다. 이에 산부인과는 지난해 12월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신고했다. 경찰은 이후 A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사회복지 전문가 의견과 수사심의위원회 법률 자문을 구했다. 이를 종합해 지난 6일 경찰은 A씨를 불입건 처리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상 아버지는 영아에 대한 법적 보호자가 맞다”라면서도 “이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사안으로 A씨에 대한 법적 책임을 넘어 영아의 보호부분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영아가 친자가 아님을 배우자의 가출신고 이력, 의료 진료기록, 유전자 검사 등으로 명확히 알고 있어 유기 및 방임의 고의가 있다고 볼수 없다”며 “특히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로 심적고통을 안고 세 아이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A씨에게 이 아이의 법적보호의무까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청주지방법원에 친자 관계를 부인하는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를 법원이 수용하면 해당 지자체인 청주시가 직권으로 아이에 대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현재 아이는 청주시가 학대 아동 쉼터에서 돌보고 있다.
  • 尹, 튀르키예 구호대 격려 오찬... “1000만 달러 재원 복구·재건 지원”

    尹, 튀르키예 구호대 격려 오찬... “1000만 달러 재원 복구·재건 지원”

    청와대서 긴급구호대 파견자 135명과 오찬尹 “헌신·노고 감사”… 구조견 토리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와 만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튀르키예 복구·재건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파견자 135명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여진과 추위가 이어지는 불안한 상황에서 구조 활동에 전념해 온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0만 달러(약 123억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서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이재민 임시거주처 사업에 참여하고 그 조성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 해운업협회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으로 활용할 중고 컨테이너 250동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는 3~4월 중 최대한 빠르게 현지에 수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지원 사업이 양국이 진정한 형제 국가임을 보여주는 우정의 상징이 되고 튀르키예 국민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찬에서는 현지에 파견됐던 구호대원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인우 국군의무사령부 대위는 “군인이자 의료인으로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줄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대원들이 구조작업에 몰두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께서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영안 중앙119구조본부 시흥화학구조센터 팀장은 “정부의 신속한 해외 파견 결정으로 소중한 8명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신속한 결정을 해주시면 더 많은 생존자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원들은 평상시에도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해 차후 출동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찬에 앞서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를 열고 119 구조견 토리·토백·티나·해태 4마리를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특히 구조 과정에서 다리에 상처를 입은 토백과 해태의 부상 부위를 살펴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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