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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무기지원 발언에 “살인 수출, 무슨 염치로 평화 요청”

    이재명, 尹 무기지원 발언에 “살인 수출, 무슨 염치로 평화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살인 수출”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파장과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어떤 방식의 합의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무기 지원이 이뤄지면 동북아 외교의 한 축인 러시아와 관계가 극도로 악화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 간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려다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자충수를 둘 수 있다는 민주당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무엇보다 동북아 평화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무기 지원은) 북·러의 군사적 밀착을 자극해 결과적으로 한반도 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우리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며 “사실상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1990년 수교 이전으로 퇴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분쟁 지역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전쟁지역에 살인을 수출하는 국가’가 무슨 염치로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를 요청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대량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해 군사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았다.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우려했다. 이 대표는 “러시아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롯데와 같은 15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현지 자산 규모도 7조 6000억원에 달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우리 기업에 사실상 폐업선고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한 것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출범 후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대만 문제를 직설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악화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며 “대만해협의 위기가 한반도 위기로, 대한민국의 안보 위협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칫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피해를 우리 국민과 기업이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평화와 안정, 국익에 필수적인 중국,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훼손하면 안 된다”며 “보수정권 스스로 자신들의 선배들이 닦아놓고 역대 정부가 발전시킨 북방외교 기틀을 무너트려서야 되겠나”라고 되물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합의하지 말 것 ▲분쟁 지역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표명할 것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불개입 원칙을 관철할 것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에 대한 문제의식을 밝히고 미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 등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을 의제로 삼아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익을 위협하는 모든 말과 행위를 막는 방파제가 되겠다”며 “분쟁 지역에 무기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관련법의 제·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입법 추진 방향에 대한 구체적 검토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군수품관리법, 방위사업법 등을 개정해 (분쟁지역 무기 지원 시) 필요한 부분에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미국은 이미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라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며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의회 승인 여부가 문제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의혹 수사 어디로 향할까[로ː맨스]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의혹 수사 어디로 향할까[로ː맨스]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성실히 (심문)받겠습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강래구(58·한국감사협회 회장)씨는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은 답변만을 남겼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약 2시간 45분 동안 강씨에 대한 심문을 마친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윤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강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에 강씨가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 사실 진술 등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보한 주요 증거와 향후 수집이 예상되는 증거들에 대해 강씨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장차 증거를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며 “강씨가 그동안의 소환조사에 임해왔고, 강씨의 주거, 지위 등을 감안할 때 강씨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씨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 부분 수집되어 있다고 보이고 추가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부분 등을 감안할 때 현 단계에서 강씨를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즉각 입장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22일 “정당의 당 대표 선거 금품 살포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강씨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그로 인해 공범 간 실질적인 증거인멸 결과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강씨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명백히 인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및 사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강씨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지난 19일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입니다. 검찰은 강씨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운동 관계자, 선거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금품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미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정근(61·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씨가 사업가 A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수수한 1500만원 중 300만원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강씨는 2020년 9월 당시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의 민주적 절차와 관련해 정당 선거 과정에서도 금품이 제공되는 경우에 대해선 형사처벌이 되도록 정당법에 처벌 규정이 들어와 있다”며 “그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에 그 조항을 적용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나 앞서 검찰이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적용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은 불법적으로 법에 정해지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하면 위반”이라며 “정치자금을 수수해 전당대회에서 사용한 과정과 구체적인 정치자금 조성 과정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서 이번 영장에서는 혐의 부분을 빼고 청구하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검찰이 이번 사건으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강씨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금품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 의원, 이 의원 등 당시 캠프 인사에 대한 수사와 자금 마련에 관여한 사업가 B씨 등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캠프를 통틀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건 전말을 규명하는 게 신속한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현역 의원 10여명, 지역 본부장 10여명, 지역상황실장 20명 등 금품을 수수한 측에 대한 수사도 이 같은 금품 조성과 살포 과정에 대한 수사 이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금품이 전달된 과정과 관련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자금이 조성되고 살포되는 과정에 대한 수사 진행을 통해서 수수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11시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금품 살포·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전말을 규명하기 위한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만큼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대표와 최측근 참모에 대한 위례·대장동 등 의혹 수사, 송 전 대표와 그 측근 인사에 대한 전당대회 의혹 수사,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노웅래·이학영 의원 등 취업 특혜 업무방해 의혹 수사 등을 두고 야권 인사에 치우친 수사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부장검사를 포함해 위례·대장동·백현동 관련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검사 17명, 반부패수사3부는 검사 8명, 취업 특혜 업무방해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 수사 등을 맡은 반부패수사2부는 검사 14명이 배치된 상태입니다.반면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서 이 대표가 수사된 건 지난 정권 수사팀부터 진행되는 걸 현 수사팀이 이어받아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노 전 비서실장 등 여러 사건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알선 청탁 수사 과정에서 관련 증거가 확인돼서 통상의 절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단서가 확인됐는데 검찰은 당연히 수사를 진행해서 사안의 진상을 규명해 나가는 게 저희의 의무”라며 “왜 수사하냐고 하는 거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고, 검찰의 역할을 하지 말란 취지 아닌가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언급처럼 법의 원칙상 ‘불법의 평등’은 허용될 수 없습니다. 무단횡단을 하다 단속에 걸린 시민이 ‘왜 다른 사람은 잡지 않고 나만 잡느냐’고 항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금품 조성과 살포 과정에 대한 수사 이후 이어질 현역 의원에 대한 수수 확인 과정에 따라 최소 20여명의 내년 총선 공천 여부가 검찰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수사의 가장 뼈아픈 대목으로 “오빠, 호남은 해야 돼”라는 언급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전당대회에 동원되곤 했던 전세버스와 선거관계자, 대의원 식대 등 비용을 정당의 경비가 아닌 외부에서 마련한 비용으로 해결했던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최근 있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를 극복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구시대 정치인들의 옛 정치 문법들도 바뀌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강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우크라 지원, 충격 상상 초월”…공세 수위 높이는 野

    이재명, “우크라 지원, 충격 상상 초월”…공세 수위 높이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발언을 두고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러시아 정부의 반발을 고리로 정부의 외교·안보 대응 전반에 대한 공격을 재점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파장과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발언의 진위를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고, 사과하실 것을 충언드린다”며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러시아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롯데와 같은 15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현지 자산 규모도 7조6천억 원에 달한다”면서 “우리 기업에 사실상 폐업선고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동북아 평화에 미칠 영향도 경고했다. 이 대표는 “북·러의 군사적 밀착을 자극해 결과적으로 한반도 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우리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면서 “실상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1990년 수교 이전으로 퇴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가 지금 북한의 첨단 무기를 제공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는 식의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는 공개적 경고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려를 전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대만 문제를 직설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악화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를 뛰어넘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에게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합의하지 말 것 ▲분쟁 지역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표명할 것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불개입 원칙을 관철할 것 등을 제안했다.앞서 민주당은 당내 평화·안보대책위원회의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통일부 장관 출신이자 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의원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탈평화·반국익·초헌법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도 “러시아에 체류하는 16만 교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러시아 현지에 법인을 둔 현대차·LG전자·삼성전자 등 160여 개 한국 기업들이 날벼락 같은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도부 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성토가 빗발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의 ‘아무 말 투척’이 긁어 부스럼 정도가 아니라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익을 훼손시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자해적 외교 폭탄이 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무개념, 무책임 발언이 더 심각한 안보 자충수가 되지 않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아는 게 없고, 생각이 짧으면 차라리 말을 말거나 침묵하라. 다언(多言)이 병”이라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국익이 백척간두 위협에 놓인다”고 맹비난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미국 환심을 사기 위해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적으로 돌려놓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말 한마디로 천 대의 매를 벌었다”고 몰아세웠다.
  • 北 정찰위성 도발 초읽기… 사드기지 간 합참의장 “철통감시”

    北 정찰위성 도발 초읽기… 사드기지 간 합참의장 “철통감시”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합동참모의장이 사드 기지를 방문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김승겸 합참의장이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 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합참의장이 사드 기지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이날 “김 의장은 사드 기지를 방문해 적 미사일 위협 대비 방공작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적의 어떠한 기만·기습적 미사일 위협에도 철통같은 감시와 방호태세로 동맹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합참이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건 북한이 조만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판단과 무관하지 않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시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조만간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북한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해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위성 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 “계획된 시일”이 언제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이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국제기구에 대한 사전 통보 조치도 없다는 점을 들어 발사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북한이 지난해부터 이동식 로켓 조립건물을 발사장 중심부로 옮겨 지붕과 외벽을 해체하는 등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며 “연료 산화제 저장고 부지에 새로운 구조물을 짓고 새 대형 건물 건축 공사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설 대부분은 여전히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시점 북한이 동창리 기존 시설을 이용해 발사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리즈 쇼우 IMO 공보관은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위성 발사와 관련한 가장 최근 기록은 2016년의 ‘광명성’에 대한 정보”라며 현재 북한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위성 발사라고 주장했던 실험 때마다 국제 규범에 따라 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에 발사 예정 기간과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을 사전에 통보한 바 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위성 발사 날짜에서 가장 큰 변수는 기상 조건”이라며 “위성이 궤도에 진입할 때 태양에너지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시간, 소위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대를 선택해야 한다. 상공 정찰로 발사 시간에 우주쓰레기 같은 것이 지나가는지를 살피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찰위성 자체의 기술 수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RFA 인터뷰에서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위성사진 분석 능력이 떨어져 이를 제대로 판독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 대가로 뭔가를 받았을 것”이라며 “그것이 성능 좋은 위성사진 기술과 판독하는 역량, 북한 정찰위성이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러시아 지상기지나 위성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입니다”…유튜브에 ‘尹 깜짝 댓글’, 참모들도 몰랐다

    “윤석열 입니다”…유튜브에 ‘尹 깜짝 댓글’, 참모들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9일 오후 장애인 유튜버가 운영하는 채널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유튜브 채널에 직접 댓글을 단 것은 정부 출범 이래 처음이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깜짝 댓글’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애인 인식개선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에 올라온 한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위라클은 구독자가 50만명이 넘는 장애인 인식개선 유튜브 채널이다. 영상에는 발달장애인 송한준씨와 그의 가족을 소개하는 ‘아들과 단 한번도 떨어져서 지낼 수가 없었던 부모님의 이야기’가 담겼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송한준 군의 부모님이 말씀해 주신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를 가진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대폭 보강하겠다”고 썼다. 해당 댓글에는 송씨의 아버지도 답글을 남겼다. 그는 “윤 대통령님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발달장애인을 좀 더 이해해주는 세상을 기대해본다”고 썼다.尹 “장애인도 공정한 기회 갖는 사회를 만들겠다” 또 윤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모든 사람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철학”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공정한 기회를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떠한 이유로 누군가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연대에서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3월 발표된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언급하며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는 장애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예산제와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 입원, 경조사 시 최대 일주일간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등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맞춤형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 등굣길 교통사고로 ‘뇌사’ 11살…3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등굣길 교통사고로 ‘뇌사’ 11살…3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교통사고로 뇌사상태가 된 11살 소년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2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A군(11)은 지난 3일 학교를 가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시내버스에 치였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A군이 사고 직후 세상을 떠나지 않고 기다려 준 것은 주변에 사랑을 주고 가려고 한 것으로 생각하고 기증을 결심했다. 이에 지난 14일 A군은 부산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과 신장(좌·우)를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11년간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아들이 짧게나마 세상에 발자취를 남기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가길 바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A군은 생후 24주 만에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00일을 보냈다. 가족은 힘겹게 태어난 A군을 사랑으로 키웠고, A군은 친구한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로 성장했다. A군의 어머니는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끝까지 지켜준다고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다음 생에는 네가 원하는 최고의 몸으로 태어나서 이번 생의 못다 이룬 꿈을 꼭 이루길 엄마가 기도할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내 아들.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A군의 기증자 예우를 담당한 노은정 사회복지사는 “11살의 꿈 많은 친구가 나누고 간 생명나눔의 씨앗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되길 바란다.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억하며, 그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편히 쉬어~ ‘빨간 봉투’… 넷플릭스 세계 첫 구독서비스 역사 속으로

    편히 쉬어~ ‘빨간 봉투’… 넷플릭스 세계 첫 구독서비스 역사 속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독 서비스’의 모델로 구독 경제의 발판이 됐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빨간 봉투’ DVD 우편 대여 서비스가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구독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오는 9월 29일 DVD 대여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1997년 8월 설립된 넷플릭스는 구독자에게 빨간색 봉투에 DVD를 담아 우편 배송하는 사업 모델을 토대로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전성기였던 2010년 약 2000만명이 넷플릭스의 DVD 대여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는 “이 상징적인 빨간 봉투가 사람들이 집에서 영화를 보는 방식을 바꿔 놨고, 스트리밍으로 전환하기 위한 길을 놓았다”면서 “지금까지 우편함에 빨간 봉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모든 구독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랜도스의 이날 편지에는 넷플릭스의 짤막한 역사도 거론됐다. 넷플릭스가 1998년 3월 10일 처음 배달한 DVD 영화는 ‘비틀주스’였고, 지금까지 52억개 이상의 DVD가 발송됐다. 2015년에는 넷플릭스로 영화 시리즈를 한꺼번 몰아보는 방식의 ‘빈지뷰잉’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사상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가 됐다. 2007년 디지털 스트리밍이 도입되면서 DVD 배달은 시대착오적인 서비스가 됐다. 넷플릭스의 디지털 스트리밍 구독자는 2017년 전 세계 1억명을 돌파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현재는 2억 325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넷플릭스 전체 매출 316억 달러(약 41조 6000억원) 중 DVD 우편 배달 서비스는 1억 2600만 달러(1661억원)로 전체 1%가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그러나 빨간 봉투가 사라진 넷플릭스의 미래는 밝지만은 않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 보고에서 넷플릭스 매출은 81억 6200만 달러(10조 7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느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은 17억 1400만 달러로 19억 7200만 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13.1%나 줄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월 6.99달러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새로 도입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그간 예고한 계정 공유 금지 조치 시행 시점을 올해 2분기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 2월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4개국에서 비밀번호 공유 금지를 시행해 본 결과 신규 가입자가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넷플릭스의 성장이 더딘 건 넷플릭스 콘텐츠만의 독점적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이미 오리지널 콘텐츠보다는 인기 있는 예능과 드라마의 새 시즌, 영화 속편을 더 자주 제작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환호했던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이제 디즈니, 애플 등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 아듀 ‘빨간 봉투’…넷플릭스, 25년만에 DVD 우편배달 서비스 9월 29일 종료

    아듀 ‘빨간 봉투’…넷플릭스, 25년만에 DVD 우편배달 서비스 9월 29일 종료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독 서비스’의 모델로 구독 경제의 발판이 됐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빨간 봉투’ DVD 우편 대여 서비스가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구독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오는 9월 29일 DVD 대여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1997년 8월 설립된 넷플릭스는 구독자에게 주문을 받아 빨간색 봉투에 담긴 우편물에 DVD를 보내주는 사업 모델을 토대로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전성기였던 2010년 약 2000만명이 넷플릭스의 DVD 대여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는 “이 상징적인 빨간 봉투가 사람들이 집에서 영화를 보는 방식을 바꿔놨고, 스트리밍으로 전환하기 위한 길을 놓았다”면서 “지금까지 우편함에 빨간 봉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모든 구독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랜도스의 이날 편지에는 넷플릭스의 짤막한 역사도 거론됐다. 넷플릭스가 1998년 3월 10일 처음 배달한 DVD 영화는 ‘비틀주스’였고, 지금까지 52억개 이상의 DVD가 발송됐다. 2015년에는 넷플릭스로 영화 시리즈를 한꺼번 몰아보는 방식의 ‘빈지뷰잉’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사상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가 됐다. 2007년 디지털 스트리밍이 도입되면서 DVD 배달은 시대착오적인 서비스가 됐다. 넷플릭스의 디지털 스트리밍 구독자는 2017년 전세계 1억명을 돌파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현재는 2억 325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넷플릭스 전체 매출 316억 달러(약 41조 6000억원) 중 DVD 우편 배달 서비스는 1억 2600만 달러(약 1661억원)로 전체 1%가 안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빨간 봉투가 사라진 넷플릭스의 미래는 밝지만은 않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 보고에서 넷플릭스 매출은 81억 6200만달러(약 10조 7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느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은 17억 1400만달러로 19억 7200만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13.1%나 줄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월 6.99달러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새로 도입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그간 예고한 계정 공유금지 조치 시행 시점을 올해 2분기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 2월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4개국에서 비밀번호 공유 금지를 시행해본 결과 신규 가입자가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넷플릭스의 성장이 더딘 건 넷플릭스 콘텐츠만의 독점적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이미 오리지널 콘텐츠보다는 인기 있는 예능과 드라마의 새 시즌, 영화 속편을 더 자주 제작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환호했던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이제 디즈니, 애플 등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 “자랑스러운 아빠로 기억하길”…4명 살리고 떠난 30대 가장

    “자랑스러운 아빠로 기억하길”…4명 살리고 떠난 30대 가장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상태가 된 30대 가장이 장기 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린 후 세상을 떠났다.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민규(38) 씨가 지난 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좌우 신장, 폐를 기증했다. 평소 건강했던 김씨가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은 지난달 28일이었다. 두통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비보를 듣게 됐고,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점점 악화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8살 어린 딸에게 아빠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마음이 아팠던 가족은 딸이 아빠를 ‘아픈 사람들을 살리고 하늘나라에 간 멋지고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밝고 활발한 성격이던 김씨는 딸과 잘 놀아주던 자상한 아빠였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가지 못하고 돕고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유족은 전했다. 김씨의 아내 정민정 씨는 떠난 남편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지내길” 기원하면서 “딸 지아에게는 아빠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에서 살아 숨 쉬고 있으니 지아와 언제나 함께 있는 거라고 이야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어린 딸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슬픔은 미루어 짐작하기도 힘들지만,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이 전해주신 소중한 생명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자원순환 실천 앞장서는 영등포구, ‘쓰다점빵’ 운영

    자원순환 실천 앞장서는 영등포구, ‘쓰다점빵’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최근 구 대표 자원 순환 사업인 ‘쓰다점빵’(쓰레기 다이어트 점빵)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쓰다점빵은 투명 페트병 50개, 종이팩 50개, 폐건전지 10개를 종량제 봉투 1장(10L)과 교환할 수 있는 주민 주도형 재활용 사업이다. 구는 2021년 당산2동·대림3동 두 지역에서 쓰다점빵을 시범 운영한 뒤, 2022년 전 동으로 확대했다. 구는 쓰다점빵 운영을 위해 관할 동에 거주하면서 지역 특성을 잘 알고 주민 친밀도가 높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재지원단’(영등포 재활용 실천지원단)을 구성한다. 영재지원단은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재활용품 선별, 무단투기 지역 순찰 등 자원 재활용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과 자원 순환 실천에 앞장선다. 지난해에는 영재지원단에 총 148명이 선발돼 재활용정거장, 클린하우스 등 분리배출거점 65개소에서 활동했다. 영재지원단은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6만 4223kg을 수거하고, 주민 4만 4752명에게 종량제 봉투 10만 6138장을 지급했다. 다회 참여자에게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제품인 대나무 칫솔 407개를 제공했다.올해 쓰다점빵은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15시~19시, 재활용품 분리배출거점 75개소에서 영재지원단 164명이 활동한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 중순부터 폐건전지 회수율 향상을 위해 폐건전지를 새건전지로 교환해주는 ‘폐건전지 교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폐건전지는 일반 생활쓰레기와 혼합·매립될 경우,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폐건전지 교환사업은 18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된다.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주민센터 운영시간에 방문하면 규격과 관계 없이 폐건전지 20개를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할 수 있다. 새 건전지는 1일 1인당, 최대 6개까지 제공된다. 한편 구는 2010년부터 동주민센터에서 종이팩 3kg을 화장지 1롤로 교환하는 ‘종이팩 교환사업’도 운영, 지역 내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원 재활용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면서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 실천에 솔선수범해 주시는 구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하나증권 새 돈줄 찾기… 강성묵 ‘초대형 IB’ 인가 승부수

    하나증권 새 돈줄 찾기… 강성묵 ‘초대형 IB’ 인가 승부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하나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올해 초 취임한 강성묵 대표가 연내 인가를 통해 수익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초대형 IB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서 인가 작업에 착수했다. 하나증권이 인가를 받을 경우 기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6호 초대형 IB’ 자리에 오르게 된다. 초대형 IB란 금융당국이 2016년 내놓은 제도다. 핵심 사업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인 ‘발행어음’인데 자기자본 200% 이내에서 자기 어음 발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증권이 인가를 받을 경우 5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다. 증권사가 초대형 IB를 신청하기 위해선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하나증권의 경우 2020년 이미 해당 조건을 충족했으며 지난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같은 해 말 기준 자기자본(별도 기준)은 5조 8477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5위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이 이번 인가에 사활을 건 배경엔 지난해 증시 한파와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악화된 실적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130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도(5060억원) 대비 74.2%나 감소한 수치다. 금융지주계열 증권사들은 다른 증권사들과 비교했을 때 리스크 관리가 보수적으로 이뤄져 위험자산 취급에 소극적이고 리테일 사업 부문에 강점을 보이는 유사점이 있는데, 주식시장 악화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줄면서 타격을 크게 입었다. 강 대표는 올 초 취임사에서도 “초대형 IB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신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을 정도로 초대형 IB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영업지원그룹장 겸 리테일지원 그룹장 등을 거친 강 대표는 하나USB자산운용 리테일부문 총괄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지내는 등 증권업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 이번 사업이 하나증권의 도약에 힘을 실을지 주목된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경북도의회와 교섭단체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경북도의회와 교섭단체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지난 17일 시의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 국민의힘과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두 교섭단체간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정책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 방안 및 교섭단체의 효율적인 운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최호정 대표의원,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장태용 의안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서호연·이병윤·김태수·최민규 권역부대표, 옥재은 대변인, 고광민 운영부대표 등 원내대표단 의원 13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에서는 최병준 대표의원, 이선희 수석부대표, 김창기·노성환·최덕규 부대표, 정근수 정책위원장, 박규탁 대변인, 차주식 원내총무, 권광택·손희권·정경민·조용진·최병근 의원 등 13명이 함께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약자와의 동행 특위, 서울정상화 TF 및 서울시 미디어재단(TBS) 정상화, 학교환경 개선사업 등 11대 서울시의회 원구성 이후 활동내역을 소개했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원구성 현황 및 교섭단체 활동계획 및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경북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섭단체를 통한 의회 차원의 도시와 농촌 간 자매결연과 같은 형태의 상호교류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두 교섭단체는 다가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실시될 22대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잘 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잘된다는 일념으로 시민을 대표하는 의정활동에 충실히 하고 있다. 이번 경북도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음에는 경북에서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회기 중임에도 흔쾌히 자리를 마련해 준 점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두 의회가 공동현안이 있을 때 서로 교류하고 협조해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 “광주 곳곳서 세계 미술축제 즐겨요”

    “광주 곳곳서 세계 미술축제 즐겨요”

    광주시는 광주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광주비엔날레 재미있게 둘러보기’ 코스를 운영한다. 이 코스는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하기 위해 특별히 광주를 찾은 외부 관광객과 시민이 세계적인 미술 축제를 한 곳도 빼놓지 않고 구석구석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본 전시와 파빌리온으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 전시공간 곳곳을 담았다. 특히 주변 나들이 장소를 연결해 미술축제를 즐기면서 추억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총 9개국이며, 이번 코스에는 4월 개관해 현재 관람이 가능한 7개국의 장소가 담겼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등 나머지 2개국 파빌리온은 5월 개관한다. 추천코스-1 ‘정석 보기’는 비엔날레 전체 코스를 안내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무각사 등 비엔날레 본 전시 공간과 ▲시립미술관(네덜란드) ▲은암미술관(중국) ▲GMAP(이스라엘) ▲양림미술관(프랑스) 등 7개국 파빌리온 장소를 둘러볼 수 있다. 코스는 이동 경로를 고려해 연결했다. 코스-2 ‘착하게 보기’는 5개 자치구로 권역을 나눠 비엔날레 전시공간과 인근 둘러볼만한 장소를 함께 연계했다. 광주 전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를 권역별로 섬세하게 살펴보고 주변 공원 등지에서 봄을 만끽하며 예술과 함께하는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예술공간의 집 → 은암미술관 → (전일빌딩 245) ▲(평화공원) → 무각사 → (5·18공원) ▲GMAP → 양림미술관 → 이이남스튜디오 →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 이강하미술관 ▲시립미술관 (중외공원) → 국립광주박물관 ▲(송산유원지) → 동곡미술관 → (장록습지생태공원) 코스-3 ‘주말 저녁, 음악과 빛아트 즐기기’는 광주 미디어아트 주요 관람 장소를 소개한다. ▲G.MAP ▲G-타워 ▲옛 도청본관 ▲금남나비정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으로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는 미디어아트에 음악을 더해 예술도시 광주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다. G.MAP에서는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G.MAP 사운드 가든’ 공연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와 함께하는 ‘북구 비엔날레 문화콘서트’가 4월15일부터 6월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간 열리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축제다. 이번 코스는 카드뉴스로 제작해 광주비엔날레 개막 첫 달이자 봄꽃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4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광주로 향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미술도시 광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며 “발길 닿은 곳마다 예술 축제가 열리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 광주에서 많은 분들이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있는 삶’ 후원 전개… 독거노인에 도시락 용기 1700여개 지원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있는 삶’ 후원 전개… 독거노인에 도시락 용기 1700여개 지원

    락앤락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있는 삶’ 후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락앤락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식품보관용기 2종(‘비스프리 모듈러’·‘미니 소분용기’) 총 1716개를 지원했다. 이 식품보관용기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 34개소에 전달돼 독거노인에게 배달될 도시락 용기로 쓰일 예정이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후원사업을 계기로 독거노인을 돕고,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전달해 환경에 대한 인식까지 고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께 다양한 후원을 해 준 락앤락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락앤락은 이번 후원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대상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다회용기 활용을 통한 일회용품 사용 및 폐기물 저감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락앤락 식품보관용기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눈이 안 좋은데 보관용기가 투명해 어떤 음식을 담아도 내용물을 알 수 있어 마음에 든다”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고, 후원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락앤락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위생키트(손소독제·마스크 등) 후원과 강원산불 피해 지역 구호 물품 지원 등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이재호 락앤락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 사업이 어르신들 식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좋은 사업을 함께 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회 각 계층에 따뜻한 용기를 전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결별 1년 만에 ‘재결합’…코첼라 키스 포착

    결별 1년 만에 ‘재결합’…코첼라 키스 포착

    가수 숀 멘데스(24)와 카밀라 카베요(26)가 결별 1년 만에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밴드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키스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는 지난 2019년 곡 ‘세뇨리따’를 함께 작업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1월 공개 열애 2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우리 관계는 끝내기로 했지만 가장 친한 친구로 남기로 했다. 앞으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것이다”라며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숀 멘데스는 27세 연상 재활치료사 조셀린 미란다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카밀라 카베요는 데이트 앱 CEO 오스틴 케비치와 열애를 시작했으나 8개월 만에 결별했다. 그러다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가 ‘코첼라’에서 키스를 하는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재결합을 염원하던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김동연 지사, 日 반도체장비업체 ‘알박 연구소’ 1330억원 유치

    김동연 지사, 日 반도체장비업체 ‘알박 연구소’ 1330억원 유치

    일본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17일 오후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 알박(ULVAC·Ultimate in Vacuum)) 그룹 본사에서 이와시타 세츠오 대표이사와 ‘경기도-알박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알박그룹 계열사인 한국알박은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개발 연구 강화를 위해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투자산업단지에 연면적 1만3168㎡규모의 연구소를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국알박은 5년간 연구소 신설과 운영에 133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 150여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반도체장비업체 1~4위 연구센터가 둥지를 틀 정도로 반도체 첨단기술의 허브가 되고 있다. 이번에 알박에서 연구소를 건립하게 된 것은 액수로 따질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 지원해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시타 세츠오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협력과 행정지원을 해준 경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알박은 반도체를 축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알박은 경기도 내에 7개 공장을 운영하면서 한국인 엔지니어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신설 연구소에서 한국 연구인력을 직접 연구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따른 연구인력 포함 150여명의 고용 창출은 최근 5년간 경기도내 해외기업 연구소 유치 건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1952년 설립된 알박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진공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국알박은 2000년부터 평택, 파주 등에 장비제조 공장 7곳, 판교에는 기술개발센터 1곳을 운영중이다.
  • 아산시,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SA)’

    아산시,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SA)’

    박경귀 시장 “당당히 평가받겠다” 충남 아산시(박경귀)는 1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한 ‘2023 민선8기 기초지자체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본부가 지난 1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로드맵) 자료를 대상으로 △갖춤성(60점) △민주성(25점) △투명성(15점) △공약 일치도(통과/실패) 등 4개 분야의 절대평가를 거쳐 5단계(SA-A-B-C-D)로 평가했다. 아산시는 지난해 공약평가단(아산시민 무작위 추첨)을 통해 ‘5개 도시미래상, 9개 정책목표, 100+1개 공약’에 대한 내용을 평가·심의 받고, 실천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명한 공약관리를 해왔다. 이와 함께 365일 축제와 문화예술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아트밸리 아산)을 비롯해 산후조리 공공성 강화, 국립경찰종합병원 유치, 시정 분야별 ‘참여자치위원회’ 운영 등 일부 공약의 이행을 완료고 1년 차에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며 공약사업 이행에도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앞서 아산시는 지난해 8월 충남에서 유일하게 ‘지방선거부문 약속 대상’을 받았다. 박경귀 시장은 “실효성 있고 충실한 공약 실천 계획서 작성을 위해 노력해 주신 공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당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가수 김태연 양 가족, 전북 고창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가수 김태연 양 가족, 전북 고창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가수 김태연 양의 가족이 전북 고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고창군은 김태연 양이 지난 15일 ‘제20회 고창청보리밭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고창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태연 양은 이날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 홍보대사로서 유네스코 6관왕, 아름다운 고창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연 양은 4세에 판소리, 민요를 시작해 각종 국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판소리 신동으로 전 세계에 국악을 알렸다. 최근에는 ‘미스트롯2’에 최종 4위에 오르며 트롯 신동으로 불리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악, 트롯 신동 김태연 양 가족의 고창사랑,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김태연 양의 응원으로 고창군이 추진 중인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와 고향사랑기부제가 고창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무면허 음주 운전자’의 위험천만 도주…경찰·시민 힘 모아 검거(영상)

    ‘무면허 음주 운전자’의 위험천만 도주…경찰·시민 힘 모아 검거(영상)

    부산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경찰의 도움 요청을 받고 운행을 멈춰 선 버스 등 시민들의 도움으로 음주 단속에 불응한 채 중앙선을 넘나들며 도주하던 운전자가 검거됐다. 이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최근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A씨를 검거한 당시 순찰차 및 경찰관 보디캠 영상과 함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위험천만 도주를 시도한 음주 무면허 운전자를 시민협조로 검거했다. 도움을 준 버스 기사, 시민 운전자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경찰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도중 RV 차량 운전자 A씨를 향해 정지의 의미로 형광봉을 흔들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못 본 체하고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현장에서 단속 중이던 부산 영도경찰서 소속 김병두 경위는 달려드는 도주 차량을 피한 뒤 곧바로 순찰차에 올라탔다. 이 과정에서 보디캠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당시 상황은 긴박하게 전개됐다. 이후 김 경위는 도주 차량의 번호판이 보이자 바로 상황실에 무전을 통해 차 번호와 추적 동선을 공유하면서 차량의 뒤를 바짝 쫓았다. 혹시 도주 차량을 놓칠 상황을 대비해 차적 조회를 통해 차량 주소지까지 미리 확보하기도 했다.하지만 A씨는 중앙선까지 침범하며 위험천만하게 도주를 이어 갔다. 어두운 길이라 언제든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 김 경위는 앞서가던 버스를 발견하고 차량 확성기를 통해 버스를 세워달라고 방송했다. 처음에는 잘 전달이 되지 않았지만 김 경위는 차량의 도주를 막으며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을 했다. 이후 이를 들은 버스 기사는 비상등을 켜며 버스를 멈춰 세웠고, 때마침 마주 오던 또 다른 버스도 그대로 멈춰 서 도주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 갇히게 됐다. 김 경위는 순찰차에서 내려 도주 차량의 문을 두드리며 검거를 시도했으나, A씨는 거듭 차량을 앞뒤로 움직이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다시 연출했다. 이후 도주 차량 뒤에도 차량이 막아서자 A씨는 도주를 포기하고 차량에서 내려 검거됐다. 김 경위는 버스에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경위는 “(앞쪽에) 버스가 진행하고 있길래 버스를 세우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방송했다”며 “뒤에서 또 때마침 버스가 진행하고 있어서 딱 갇히는 모습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경위는 “경고방송을 듣고 (버스를) 세워주니까 그 덕분에 안전하게 운전자를 검거하게 됐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 울진 산불 피해 가정에 집 지어준 한교총… 이르면 이달 입주

    울진 산불 피해 가정에 집 지어준 한교총… 이르면 이달 입주

    지난해 3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한국 교회가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4일 경북 울진제일교회에서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와 사랑의 집 짓기 추진위원장 류영모 한소망교회 위임목사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전선영 대통령실 사회공감비서관 직무대리, 김대현 문체부 종무실장, 손병복 울진군수, 이상규 울진군기독교연합회장 등 울진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교회는 이번 주택 건설과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돕기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면서 “전국 교회가 보내준 사랑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교총은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을 펼쳐 울진에 54채의 집을 지었다. 100여명의 이재민은 준공 검사가 끝나는 대로 입주를 시작해 이르면 이달 안에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옹벽 공사 지연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재비 급등 등으로 완공이 늦어졌다. 한교총 35개 회원교단이 33억 5000만원을 헌금했다.한국교회가 선물한 집은 39.6㎡(12평) 넓이의 모듈형 주택으로 방 2개에 주방과 화장실이 딸려 있다. 한교총은 각 집의 건축비로 5000여만원을 지원했고 보다 넓은 집을 원하는 이재민들은 추가금을 부담했다. 입주를 앞둔 김춘화씨는 “그동안 임시 거처에서 지냈는데 내 집이 생겨 기쁘다”면서 “산불로 집이 전소하면서 자녀 사진과 정든 가구 등 추억이 사라져 아쉽지만 교회가 집을 지어줘 참 고맙다”고 전했다. 류영모 목사는 “이웃을 섬기는 일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소중한 끈이다. 관심 가져 주신 전국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아파하는 분들이 이제 새집에서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나곡6리 이장은 “교회가 경제적으로 힘든 54가정에 집을 지어주셨다”면서 “주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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