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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 호우피해 주민 위해 500만원 상당 구호물품(햄) 기탁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 호우피해 주민 위해 500만원 상당 구호물품(햄) 기탁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가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축산물 가공품 순금한돈(햄) 50박스(500만원 상당)를 순천시에 기탁했다. 순금한돈은 순천에서 키운 금쪽같은 돼지라는 의미다. 순천종돈장에서 생산된 100% 순천산 한돈 뒷다리살을 원료육으로 HACCP 인증을 받은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된 최고급 햄 제품이다. 순천로컬푸드 직매장과 풍덕경관정원 팜라운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축산물 가공품이다. 황 대표는 지난 1973년 6마리로 순천종돈장을 경영한 후 현재 1만 3000두의 돼지를 키우는 순천 최고 돼지농장으로 성장시켰다.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는 소외된 지역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한돈협회 순천시지부 회원들과 함께 돼지고기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황 대표는 특히 일류순천 시민운동본부장을 맡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현안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인상과 인건비·자재비 등 지속 상승으로 지역 양돈농가 역시 어려운 여건인데도 따뜻한 온정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복지향상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예술인 기회소득 첫 수령자 만난 김동연…“문화의 경기도 만들 것”

    예술인 기회소득 첫 수령자 만난 김동연…“문화의 경기도 만들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기회소득’의 첫 수령자가 나왔다. 지난 6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가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지 20여 일만으로 도는 올해 9000여명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회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첫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대상자 238명 가운데 7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우리 사회에서 많은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주는 기회소득의 첫 번째로 예술인들을 선정했다”라며 “일정 기간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으면서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고, 그 결과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우리 도민 여러분들이 함께 향유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문화의 도(道)로 만들고 싶다.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들께서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문화예술이 아주 큰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예술인들의 역할이 아주 크다”라고 덧붙였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7~8월, 10~12월)에 걸쳐 지급한다. 올해는 도내 27개 시군(수원, 용인, 고양, 성남 제외), 9000여명이 대상이다. 6월 말 파주시 등 10개 시군을 시작으로 조례가 통과된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시군도 관련 조례가 제정되는 대로 신청 접수를 개시해 7~8월 중 1차 지급을, 10~12월 중 2차 지급(1인당 75만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자 가운데 소득조사 등이 완료된 인원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하는데 첫날인 20일 파주, 안양, 군포, 의왕, 포천시 등 5개 시 총 238명에게 각 75만원의 기회소득이 지급됐다. 이날 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7명은 파주, 안양, 군포, 의왕시 거주자로 1958년생부터 1994년생까지 음악, 연극,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다. 이날 참석한 권경애 씨(한국화 작품 활동)는 “40년 동안 예술을 하면서 한 번도 그런 적(예술인 기회소득 같은 지원)이 없었다. 요즘같이 힘들 때 저희 예술인들한테 골고루 안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돈 몇만 원씩 받는 것보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게 제일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봄희 씨(극단 대표)는 “연극학부를 졸업하고 결혼도 해서 아이도 낳고 극단도 운영하고 연극도 하고 했는데 이번에 뭔가 제도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금액과 상관없이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인정받았다고 말씀해 주시니 뿌듯하다. 감동받았다”라고 답했다.
  • 영등포구청장 주민들에게 사과한 까닭은…“민생예산 삭감돼 약속 못 지켰다”

    영등포구청장 주민들에게 사과한 까닭은…“민생예산 삭감돼 약속 못 지켰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1주일 간 구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구의회의 추경예산안 23.1% 삭감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민생예산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관련 단체 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20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올해 첫 추경예산으로 1609억원을 편성해 영등포구의회에 제출했다. 구의회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1609억원 중 약 23.1%에 해당하는 372억원을 삭감했다. 이번 조정 규모는 최근 다섯 번의 추경예산안 평균 조정비율인 0.49%의 5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열악한 경로당 시설 개선과 보훈대상자 장례지원 예산 등 7억 2600만원 ▲코로나 이후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활력증진을 위한 문화예술·생활체육 관련 예산 7600만원 ▲구민의 발인 마을버스 적자업체 지원 예산 1억 4000만원 등은 현장방문 등 ‘발품행정’으로 구민들의 의견을 들어 편성한 예산이었다.하지만 구의회는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관내 모든 경로당(170개소)을 직접 발로 뛰며 사각지대를 발굴한 예산안을 두고 ‘선심성 예산’이라는 사유로 전액 삭감했다. 정례회 개회 일주일 전 예산안과 사업설명서를 제출하고 심사 전 제안설명한 사업들은 ‘사전설명 부족’이라는 이유를 들어 제외했다. 조례안과 동시 상정된 6건의 예산안은 구의회사무국 제출 1건만 통과시키고 구청 관련 5건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구는 “삭감 사유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추경예산안 삭감으로 영등포의 미래 준비와 어르신의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구는 지난 10일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 2층 대강당에서 약 14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인사드린 것을 시작으로 문화·예술분야, 교통분야, 호국보훈단체, 체육분야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관내 170개 경로당을 발품팔며 모두 다녀보니 경로당마다 사정이 다 다르더라.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받아 맞춤형 예산을 편성하여 구민의 뜻을 반영하고자 하였으나 결국 약속을 못지킨 셈이 됐다. 간담회를 통해 급한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관계자는 “사실 경로당이 열악한 곳이 많은데 구청장이 전부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게 뭔지, 뭘 개선하면 좋은지 물어보더라.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요구 사항을 꼭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구의회에서 거의 다 삭감해버렸다”면서 못내 아쉬워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 중 한 곳은 “구민의 발인 마을버스가 멈추지 않게 추후 반드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관계자는 “서울시 유일한 법정 문화도시인 영등포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행사 개최가 절실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사업 운영․지원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이 시급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관내 보훈단체인 고엽제전우회 영등포구지회 관계자는 “구청장이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다’며 마지막 가는 길을 예우하기 위해 편성한 장례지원비였다”라며 이를 전액 삭감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최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적극 반영하여 구민들의 바람이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추경예산은 아쉽게 삭감되었지만 늘 그래왔듯 구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민생경제를 챙기고 영등포의 미래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아주대학교의료원,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위해 맞손 잡아

    수원시·아주대학교의료원,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위해 맞손 잡아

    수원시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과 보건의료 R&D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맞손을 잡았다. 수원시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은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은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와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협력 R&D(연구&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 국내외 마이스 행사(학·협회, 콘퍼런스, 전시회 등)를 함께 발굴하고, 유치 및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아주대학교의료원 박해심 의료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해심 의료원장은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수원시에 감사드린다”며 “연구중심병원인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우수한 진료·연구 인력과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 기업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결합하면 전국적으로 본보기가 되는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우수한 인프라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뛰어난 인력, 연구기술이 합쳐지면 수원시는 바이오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주대의료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대학과 종합병원,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바이오클러스터(생명공학 협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비전으로 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은 ‘바이오산업 특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클러스터 거버넌스(민관협력) 활성화’ 등 3대 전략목표와 12개 전략과제로 이뤄져 있다.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년간 큰 성과 거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년간 큰 성과 거둬

    제12대 경북도의회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 활동이 2022회계연도 결산심사를 끝으로 지난달 30일자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쳤다. 지난 1년 동안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선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15명의 위원이 하나가 되어 예산편성의 적정성을 높이고 효율적 배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민의 관점에서 도민의 혈세인 예산을 필요한 현장에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종래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방안과 제도들을 도입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민생안정, 지역경기회복,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코로나19 장기회에 따른 교육 결손 회복, 교육환경 개선 등에 방점을 둔 예산안 심사와 결산심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는 것이 중론이다.제12대 경북도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이선희 위원장(청도)과 김홍구 부위원장(상주)을 비롯하여, 김용현 의원(구미), 김창기 의원(문경), 남진복 의원(울릉), 노성환 의원(고령), 박창욱 의원(봉화), 이동업 의원(포항), 이형식 의원(예천), 임기진 의원(비례), 정한석 의원(칠곡), 최병근 의원(김천), 한창화 의원(포항), 황명강 의원(비례), 황재철 의원(영덕) 등 예·결산분야에 전문성높은 15명으로 구성되어 도 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년간의 임기 중 총 17차례의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말 2023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태풍 힌남노와 울진산불 피해복구, 지역경제활성화, 도민안전,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 사업에 적기 예산투입이 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으며, 경북도 소관 12조 821억원을 심사해 총 28건, 27억 7820만원을 삭감해 민생경제 회복과는 무관한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했고, 도교육청 소관 5조 9229억원을 심사해 56건, 333억 9577만원을 삭감해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가치 제고를 위한 재정투자 위주의 예산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고, 경북도 소관 기정예산 대비 5176억원이 증가한 12조 5997억원을 심사해 7건 3억 9100만원을 감액하고 1건 3000만원을 증액했으며, 도교육청 소관 기정예산 대비 2365억원 증가한 6조 1594억원을 심사해 원안대로 의결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예산심사 활동을 펼처왔다. ▲특히 예산집행의 결과가 의회가 정한 재정적 한계를 준수하고 의회의 의도를 효율적으로 추구했는가를 확인하는 결산심사에서도 단순히 집행기관에 대한 사후감독의 의미로만 머무르지 않고 결산의 구체적 운용방식에 대한 세부조건을 붙이는 부대의견(도청6건, 교육청 5건)을 경북도의회 사상 최초로 채택했다. ▲‘경북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경북도의회 최초로 예산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재정 진단 및 분석 등을 자문하는 등 예·결산 심의에 깊이를 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이선희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예결위원님들과 원팀이 되어 예산편성부터 집행·결산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예산심사에 철저한 분석·검토를 위해 예산 산출근거와 증감사유, 사전절차 이행 등 추가 자료의 의무적 제출, 결산에 대한 ‘부대의견’ 채택, 예·결산심사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예산정책자문위원회의 경북도의회 최초 구성, 위원회 출범 초기에 예·결산 심의역량 강화 및 실무교육의 집중적 실시 등을 통해 예결산위원회의 피상적인 심사에서 벗어나 사전심사기능 확대까지 도모하였던 일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음에도 기꺼이 함께 가며 역동적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예결위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위원회를 믿고 많은 지지와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도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 강진군, 세쌍둥이 100일 축하···2017년 이후 6년 만

    강진군, 세쌍둥이 100일 축하···2017년 이후 6년 만

    “무럭무럭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전남 강진군이 지난 4월 이동훈·김미나 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세쌍둥이의 100일을 맞이해 축하와 덕담을 전했다. 100일날인 지난 14일 서현미 군 보건소장은 강진원 강진군수를 대신해 세쌍둥이 가정을 찾아 축하 케이크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 소장은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 강진을 대표하는 훌륭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강진군은 전국 최고 육아수당을 지급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서 지원하는 육아수당은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 수와 관계없이 한 아이당 태어나면서부터 7세(84개월)까지 매월 60만원씩 총 5040만 원을 받는다. 이들 세쌍둥이 가정에는 총 1억 5120만원이 지급된다. 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과 함께 난임부부에게는 소득과 횟수에 관계없이 시술비를 20~110만원까지 지원하고,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자에게는 최대 154만원을 지원한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은 산모에게는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주는 등 임신·출산과 양육에 부담 없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2017년 세쌍둥이 탄생 이후 6년 만에 지난 4월 세쌍둥이 탄생이 강진군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적극적인 육아 출산정책이 지방소멸 위기속 인구증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쌍둥이 부모와 가족들은 “주위 분들의 관심과 큰 축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을 사랑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원 군수는 지난 4월 세쌍둥이 출산을 축하하며 산모와 영상통화를 나누기도 했다.
  • “폭우로 어머니 삶의 터전 잃었는데…” 이재민 울린 모텔 주인

    “폭우로 어머니 삶의 터전 잃었는데…” 이재민 울린 모텔 주인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의 한 숙박업소가 이재민에게 무료로 방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6일 경북 예천군청 홈페이지에는 ‘○모텔 사장님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침수와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어머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예천으로 부랴부랴 달려왔다. 처음 예천에 도착하자마자 할 말을 잃었다”면서 “손 쓸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산사태와 침수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아직 고인분들의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의 식당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이 멍하니 떠내려간 집 자리와 황폐해진 밭을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힘낼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처지에 놓인 분들의 격려, 목숨을 부지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자는 감사함 또한 잘 곳이 없어 숙소를 찾던 중 예천의 ○모텔 사장님은 방을 무료로 제공해주셨다”며 “어머님 앞을 앞장서시더니 식당에서 저녁을 선결제하시던 사장님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과 표현할 수 없는 선의를 받았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할 수 있는 게 이렇게 글을 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지금이지만, 어려울 때 받은 이 은혜를 꼭 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큰 피해와 정신적, 물질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수해 피해자 지역 주민 및 군민 모두 힘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용, ‘김건희 명품숍 방문’에 “문화 탐방의 일환”

    이용, ‘김건희 명품숍 방문’에 “문화 탐방의 일환”

    국민의힘 내에서 대표적 ‘친윤계’(친윤석열계)인 이용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중 명품 매장을 방문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문화 탐방의 한 일환이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리투아니아라는 나라를 알고 보면 여사의 행보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가 총 250만이라는 작은 국가인데 이 나라의 (가장 비중이) 큰 산업이 바로 섬유 패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리투아니아 수출의 2위가 섬유나 패션인데 그 부분을 알고 (김 여사가) 문화 탐방을 했을 거라고 본다. 이것도 하나의 외교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진행자가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에코백 속에 샤넬백이 있다고 얘기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일이 있었다’고 하자 “(이에 대해) 민형배 의원이 한 말이 있는데 그 뉴스가 사실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에 굉장히 놀랐다. 가짜 뉴스로 가장 피해 보는 건 국민”이라면서 “선출직 국회의원으로서는 무책임한 말이고 그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인체에 해롭고 참외에도 전파가 흐르기 때문에 큰 위험성이 있다고 해서 성주 농민들이 참외를 갈아엎은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난 6월에 환경평가에서 해롭지 않다는 것이 결과가 나왔는데 이 대표는 크게 문제없으니까 다행이라는 식으로 무책임한 말을 했다. 고스란히 그 피해는 농민들한테 있다”고 말했다.
  • 우연히 찍힌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이 행동’…아기 엄마는 오열

    우연히 찍힌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이 행동’…아기 엄마는 오열

    “아구 이뻐” “너무 귀엽다 진짜” “사랑해” 어쩌다 켜진 베이비캠(아기 촬영 카메라)에 뜻밖의 장면이 포착됐다. 21개월 딸을 병원 소아중환자실에 두고 피 마르는 심정으로 일 년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엄마는 이 장면을 보고 오열했다. A씨의 생후 21개월 딸은 작년 11월 간이식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면회가 어려웠던 때라 엄마 A씨는 공기계 스마트폰을 의료진에 건네고 영상통화로나마 아기와 얼굴을 마주했다. 투병 중인 아기 이름으로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운영 중인 A씨는 15일 “아기의 소식을 기다리는 제 마음은 ‘애가 탄다’는 표현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혼자 있을 딸 걱정에 하루가 일 년 같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기가 화면 속 엄마를 보고 너무 우는 탓에 이후로는 해당 기기로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볼 수밖에 없었다. 수술 후 3일이 지났을까. A씨가 아기 걱정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던 차에 베이비캠 알림이 울렸다. 홀린 듯 스마트폰을 작동하자 화면에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아기가 보였다. A씨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얼떨떨한 와중에 아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일단 화면 녹화를 했다. 분명 베이비캠 앱을 종료하고 전달했는데, 스마트폰을 조작하시다 실수로 앱을 켜면서 카메라가 작동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때, 스마트폰 너머로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목소리가 들렸다.아기에게 다가온 간호사는 곁에서 쉴 새 없이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을 건넸다. 간호사는 다정한 목소리로 아기 이름을 거듭 부르며 “엄마랑 아빠랑 ○○ 기다리고 있대”, “너무 귀엽다 진짜” 등의 말을 건넸다.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듯 “이게 누구야?”, “아빠 알아?”, “엄마 알아?” 등의 질문도 던졌다. 한 간호사가 다른 간호사에게 “아까 테이핑하는데 ○○가 너무 힘들어했다”고 언급하며 “미안해”라고 말하는 내용도 들렸다. A씨는 “두 눈을 끔뻑거리는 딸 곁에서 ‘예쁘다’, ‘사랑한다’ 수십번 말씀해주시던 간호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날 밤, 녹화된 동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보며 참 많이도 울었다”고 전했다.그는 “솔직히 모른 척하고 틈틈이 아기가 뭐 하고 있나 소리라도 들어볼까 하는 욕심도 들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카메라를 꺼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믿고 따라야 할 의료진들께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상처를 드려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기 엄마는 평소에도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에 감사하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매일 같이 바뀌던 딸의 머리 모양, 하트모양으로 잘라 붙여준 콧줄 고정 테이프, 일반병동으로 옮기던 날 건네받은 아기 사진 액자, 숱한 동영상에 담긴 의료진의 사랑 가득한 목소리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의료진은 부모의 역할도 같이 수행한다고 했던 말씀이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최근 병원에 갔다가 마주친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이제 건강해진 아이를 한참 바라보고 어루만져줬다고 언급하면서 정작 본인은 “(간호사분들) 얼굴도, 성함도 모르고 제대로 된 감사 인사 한번 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영상을 보신다면 꼭 연락 달라”고 적었다.그는 “물론 사회 어딘가에선 의료진의 아동 학대, 의료사고 은폐 등 말도 안 되는 일도 일어난다. 평범한 아기 엄마로서 이런 일에 분노한다”면서도 “동시에 대다수의 존경스러운 의료진이 고통받는 작은 생명들을 위해 굳건한 사명감으로 몸을 갈아 넣어가며 일해주는 귀하고 훌륭한 모습에 감사드리고 싶었다”며 사연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영상 속 간호사가 누구인지 몰라 (영상 공개를) 허락받지 못했다. 영상을 공유하기까지 참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선생님들께 소중한 자녀들을 믿고 맡기셔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다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아가들과 돌보느라 고생하시는 보호자 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응원과 기도를 보탠다”며 글을 마쳤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은 A씨가 공개한 동영상 속 간호사가 자사 소속이 맞다고 밝히는 한편, A씨의 계정 댓글을 통해 “아기와 부모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 “절대 놓지 마세요”…지하차도서 시민들 구한 ‘고마운’ 손

    “절대 놓지 마세요”…지하차도서 시민들 구한 ‘고마운’ 손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오송지하차도)가 인근 강 제방 붕괴로 순식간에 약 6만t의 물이 들이차던 위기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명까지 구해 낸 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7일 SBS에 따르면 참사 시점 오송 지하차도를 지나던 14t 화물차 기사 유병조(44)씨는 물이 차오르면서 앞 시내버스 시동이 꺼지자 뒤에서 들이받으며 버스와 함께 지하차도 밖으로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버스는 밀리지 않았고, 유씨의 차조차 시동이 꺼졌다. 유씨는 황급히 창문을 부숴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갔고, 그 순간 버스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버티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유씨는 “옆에 아가씨가 매달려있더라. 손을 잡고 일단 화물차 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어 물에 떠 있는 남성 두 명을 발견해 차례로 손을 잡아 끌어 올려 난간을 붙잡게 했다.당시 유씨가 구한 여성 생존자의 부친은 사고 이후 유씨를 만나 “(딸이) 저는 힘이 없으니까 손 놓으시라고 했는데 (유씨가) 끝까지 잡아서 높은 곳까지 (올려줬다). 자신도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이날 오송 지하차도에서 모두 9명이 생존했는데, 이 중 4명이 유씨 본인과 유씨가 구한 3명이었던 것이다. 이날 KBS에 따르면 당시 침수 현장에서 난간에 매달린 ‘남색 셔츠’ 남성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내려가는 다른 시민 3명을 구조했다. 확인 결과 이 남색셔츠 남성은 증평군청 공무원 정영석씨로 확인됐다. 당시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난간과 온갖 구조물을 붙들고 밖으로 나온 정씨의 손은 곳곳에 벗겨진 상처 투성이가 됐다. 정씨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스티로폼이나 나무 등을 잡고 둥둥 떠 있는데 화물차 기사 분이 저를 먼저 꺼내줬다. 감사드리고 싶어 연락처라도 달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세 명을 구한 14t 화물차 운전자 유씨였던 것으로 보인다.한편 오송지하차도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강물이 유입되며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다. 이날 마지막 희생자가 발견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 프로복싱 한국챔피언 등극, 순천향대천안병원 서려경 교수

    프로복싱 한국챔피언 등극, 순천향대천안병원 서려경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서려경 교수(31)가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타이틀매치’에서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그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를 기록함으로써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2019년부터 복싱을 시작한 그는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3년 만에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의사와 프로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김보미 강진군의장,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김보미 강진군의장,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이 지난달 열린 ‘제20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사)전국지역신문협회는 전국 340여개 지역신문사로 구성됐다. 매년 지역신문의 날을 기념해 10개 분야에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 의장은 전국 기초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 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의장은 “군민 여러분께서 위임 해 주신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뜻 깊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신문이 주민들의 눈과 귀가 돼 목소리를 내어주는 것 처럼 군의회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의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환자실 스트레스 풀려고”…프로복싱 챔피언 된 의사

    “중환자실 스트레스 풀려고”…프로복싱 챔피언 된 의사

    “의사와 프로 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서려경 교수(31·소아청소년과)가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했다. 16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 출전해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TKO는 테크니컬 녹아웃(Technical Knockout)으로 심판 재량하에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선언된다. 서 교수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부터 복싱을 시작한 서 교수는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데뷔한 지 3년 만에 한국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서 교수는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를 오래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바쁜 시간을 쪼개 땀 흘려 훈련해 온 시간이 떠오른다”면서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의사와 프로 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프로복싱은 남자의 경우처럼 체계화된 협회는 없다. 대회 주관사인 KBM는 매니지먼트사들이 연합해서 구성한 협회로 알려졌다.
  • 직항도 없는 中 도시서 케이팝 팬심 여전…‘한한령’ 언제 해제되나

    직항도 없는 中 도시서 케이팝 팬심 여전…‘한한령’ 언제 해제되나

    2016년 국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한령’을 발령이 발동돼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본토 활동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케이팝 스타들을 향한 뜨거운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17일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서쪽의 상공업 도시 자오칭(肇庆)의 한 카페에 20~30대 중국인 팬들이 모여 한국 케이팝 그룹 멤버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팬들이 직접 계획하고 개최한 행사는 중국 현지 온라인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빌리빌리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등 화제가 됐는데, 이벤트가 열린 장소로 한국 교민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다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간판에는 우리 눈에 익숙한 한글로 적힌 ‘콩카페’가 가장 먼저 눈에 띄였다. 카페 전면의 유리창에는 밖에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인쇄된 이날의 주인공 그룹 세븐틴 멤버 전원우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고 카페 내부 벽면에도 팬들이 이날을 위해 준비한 케이팝 스타의 사진과 영상이 흘러나왔다. 팬들은 이날을 위해 한국인 교민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카페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소문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중국 현지에서 준비했던 행사였던 만큼 케이팝 스타의 모국인 한국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서였다. 카페 사장 역시 흔쾌히 행사에 동참, 팬들은 이곳에서 케이팝 팬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사를 열었다고 했다. 이렇게 모인 팬들의 연령대는 20~30대로 독특하게도 이들 모두 한국어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한국어를 구사했다. 능숙한 실력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이들은 이 일대에 소재한 한중 무역 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다수였는데, 한국어에 입문한 계기 역시 이들이 10대 시절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연히 접했던 케이팝과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주요했다. 익숙한 한국어로 케이팝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약 2시간에 걸친 행사가 종료되자 이들은 한국을 연상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인근의 한국 식당으로 이동해 한국 음식을 주문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모습이었다.이처럼 한동안 한한령이 계속돼 사실상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본토에서의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은 장기간 중단된 상태이지만 현지에서의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8~9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 케이팝 가수 초청 공연에는 수많은 중국인 팬들이 운집해 열광했다. 당시 마카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대부분은 중국 본토에서 항공기를 타고 이동한 것이었는데, 장기간의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케이팝 위상이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콘서트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것이었다. 당시 공연은 지난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우리나라 국적의 케이팝 스타가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무대에 참석하는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모아진 것은 케이팝 시장에서 14억 명 규모의 중국 시장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주요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이 발매한 미니 10집 ‘FML’의 판매량은 무려 455만 장을 기록해 케이팝 역사상 신기록을 달성, 그 중 중국에서의 공동구매가 200만 장을 넘긴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이팝 스타의 여전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국내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중국 케이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 1000달러(약 252억 원)로 전년 동기 641만 8000달러(약 85억 원)보다 약 195.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1년 사이에 무려 3배 뛰었다는 평가다. 
  • 푸틴, 곡물협정에 시리아 지원까지 어깃장 “난 세계를 불태울 힘 있어”

    푸틴, 곡물협정에 시리아 지원까지 어깃장 “난 세계를 불태울 힘 있어”

    “푸틴은 자신이 원하면 세계를 불태워버릴 수 있음을 국제사회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너태샤 홀 선임연구원이 내놓은 섬뜩한 분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무대에서 어깃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세가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고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국내에서의 위상과 지도력도 예전같지 않다는 징후가 드러나자 국제사회와 유지해 온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지원과 협력마저 불살라 버리겠다고 위협한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자정(현지시간)에 만료되는 흑해곡물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되풀이했다. 그는 전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러시아 제재의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런 으름장을 반복했다. 흑해곡물협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터로 돌변한 흑해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보장한 합의다. 곡물선은 우크라이나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항로를 지나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해 세계 시장으로 나간다. 튀르키예는 이스탄불 항구에서 오가는 곡물선을 붙들어 무기운송 등 다른 용도로 쓰이지 않는지 검사한다. 로이터 통신은 기존 흑해곡물협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곡물선이 16일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에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타결된 이 협정 덕에 농업대국 우크라이나는 세계에 곡물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제 곡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흑해곡물협정이 발효된 이후 밀, 옥수수 등 3280만t의 식량을 수출해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식량난을 넘기는 데 도움을 줬다. 수출된 곡물의 양을 보면 저개발국은 전쟁 전과 다름 없었고 고소득국, 중소득국에는 밀과 옥수수 수출량이 90%, 60% 정도로 감소했다.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되면 저개발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도 식량 가격 상승으로 민생이 핍박해질 수 있다. 그렇잖아도 대다수 국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물가 상승에 시달리고 있다. 러시아는 앞서 세 차례 협정 시한이 닥쳤을 때도 회의적 태도를 취하다가 막판 연장에 마지 못해 동의했다. 러시아는 점령지 크림반도에 대한 무인기 공습을 이유로 들어 지난해 10월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협정 참여를 중단한 적도 있었다. 러시아는 지난 11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에 구호물품을 보내는 결의안 연장을 거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반군이 아니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독재정권을 통해 구호품이 주민들에게 나눠져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알아사드 편을 들고 있다. 12년을 끌어온 내전에다 지난 2월 강진 피해로 고통을 받아온 시리아 내 반군 장악지역 주민들의 민생이 더 고달파질 것이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이번 몽니와 관련해서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최근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로 포위망이 더욱 커지고 촘촘한 데 대한 반작용으로도 읽힌다.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더 신속하게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고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울 군사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은 열어주면서 자국 농산물과 비료의 수출은 제재 받는다는 점을 협정 연장에 반대하는 사유로 제시한다. 푸틴 대통령은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차별적인 제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곡물이 저개발국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 세계 식량의 안정적 공급이나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볼모로 잡아 자신의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벼랑끝 전술에 불과하다.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푸틴 정권이 전투를 방불케 하는 외교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리처드 고원 유엔국장은 러시아가 국제협력에서 까칠함을 넘어 전면적 방해로 태세를 바꿨다고 관측했다. 다만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조차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흑해곡물협정이 막판에 극적으로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 놀멍 쉬멍 걸으멍 ‘걷길 바람’… ‘제주 올레길’ 다시 올래요

    놀멍 쉬멍 걸으멍 ‘걷길 바람’… ‘제주 올레길’ 다시 올래요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올레길로 다시 올래요? 코로나19여파로 인해 2년간은 사람들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달동안 코스를 분산해 걷기축제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이태원 참사로 불가피하게 축제를 공식 취소하고 올레꾼들끼리 조용히 성찰하는 걷기로 마무리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를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연다고 17일 밝혔다. 4년 만에 사실상 원래 모습대로 3일동안 열리는 축제로 돌아오는 셈이다. 3일간 11코스(정방향), 12코스(정방향), 13코스(역방향)에서 개최한다. 이를 위한 참가 신청 접수는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해 10월 1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축제로 제주의 자연이 가장 빛나는 가을에 열린다.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매년 국내외 도보여행자들 1만여 명이 참여한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때는 23일 동안 누적 참가자 5400여명, 2021년 23일간 4844명이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지혜 제주올레 홍보마케팅실장은 “올해 슬로건은 걷길 바람”이라며 “예상밖으로 걷기를 많이 하지 않는 제주 도민들이 참여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이처럼 정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첫째 날인 11월 2일 제주올레 11코스(모슬포~무릉올레 17.3㎞)의 하모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릉외갓집까지 정방향, 둘째 날은 12코스(무릉~용수올레 17.5㎞) 시작점인 무릉외갓집에서 용수포구까지 정방향, 마지막 셋째 날은 13코스 종점인 저지마을녹색체험장에서 용수포구까지 15.9㎞ 역방향으로 걷는다. 올레꾼들은 축제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과 제주의 색깔이 듬뿍 담긴 지역 먹거리, 제주 문화 체험 등을 즐기면 된다.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3일 형태의 축제로, 다시 한번 수많은 올레꾼들과 한자리에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며 “작년과 같은 코스지만 축제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 프로그램, 마을 먹거리 등을 다채롭게 준비해 평소 걷던 코스와는 다른 풍광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길은 삶이 이루어지고 정신이 깃든 현장이다. 그 길을 걸으며 사람들은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지역민과 교류하면서 행복과 함께 마음의 치유를 얻는다. 또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스페인 갈리시아주 및 산티아고순례자협회와의 공동완주인증제를 도입한 지 1주년을 맞았다. 공동완주인증제란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이상 걷고 양측의 완주 증서를 받으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혹은 갈리시아 관광 안내센터에서 추가로 ‘공동완주증서’와 ‘메달’을 발급받는 제도다. 지난해 7월 12일 우정의 길 협약을 맺으면서 도입됐다. 산티아고 순례길과 교류협약을 맺은 것은 일본 구마노 고도 순례길에 이어 두 번째다. 산티아고 순례길과 그 끝에서 시작된 또다른 여정인 제주올레 길 사이의 거리는 10,417㎞에 달하지만,두 길은 걷는 이에게 평화와 화합의 깨달음을 전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길은 2개의 완주증이 있다. 제주올레길 총 437㎞와 산티아고순례길은 총 800㎞를 모두 완주했을 때 나오는 인증서와 제주올레길 100㎞와 산티아고100㎞를 완주하면 나오는 공동인증서이다. 공동완주인증제가 도입된 지난 1년 동안 제주도에서 완주 증서와 메달을 받은 이들은 총 258명이다. 이 중에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도보 여행자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9월 1일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던 사람이 제주올레 길을 찾은 비중은 47%(85명)이고, 반대로 제주올레 길을 완주한 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게 된 비중은 23%(29명)이다. 이는 도보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길에 대한 정보를 접하여 새로운 길로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세계 도보여행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공동완주인증제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국가별로 가지고 있는 길의 특성이 제각기 다른 만큼 새로운 길에 대한 호기심에 걸음을 옮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2월 6일 공동완주증을 받은 충남 아산시의 이명희 씨는 “두 길을 걷는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였는데 완주증을 받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을 이뤘다”고 전했고, 올해 7월 2일 공동완주증을 받은 뉴저지의 스티븐 블룸 씨는 “공동완주인증제 소식을 듣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트레일을 가능하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이사는 “공동완주인증제의 취지는 16년이 된 제주올레 길과 1200년 역사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알림으로써 전 세계 도보 여행가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의 자연스러운 관광 교류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처럼 의미 있는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두 길의 우정을 상징하는 설치물도 설치했다. 스페인 산티아고에는 종착지인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길목인 몬테 도 고조(Monte do Gozo)에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과 올레길의 상징인 간세 표지가 지난해 7월 설치되었고, 제주도에는 올레길 1코스 성산일출봉 인근에 지난해 11월 산티아고 순례길의 상징물인 가리비 조개 관련 조형물이 설치돼서 도보 여행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공동완주제를 알려왔다. 한편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9월 산티아고 순례길의 상징물이 있는 제주올레 1코스에서 갈리시아주 산티아고 순례길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서 함께 공동완주인증제를 기념하는 제막행사를 열 계획이다.
  • “경증 본인부담률 올리되, 아낀 재정은 저소득층·동네병원 지원해야”[K이슈 플랫폼]

    “경증 본인부담률 올리되, 아낀 재정은 저소득층·동네병원 지원해야”[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과 세종로라운드테이블(대표 정구현)이 공동개최하는 월례 토론회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토론을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다양한 대안이 가능한 사안은 전문가 간 합의를 목표로 하되 합의가 어려운 사안은 찬반 이견의 원인 규명을 목적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의제: 경증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모든 병원에서 인상할 것인가?인상론자: 장성인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부교수반대론자: 옥민수 울산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부교수사회 및 원고 작성: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1. 문제제기 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용은 환자와 보험제도(건강보험 및 실손보험 등)가 나누어 낸다. 건강보험의 경우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 부담률은 의원급에선 30%이고 상급병원으로 갈수록 높아진다. 입원환자, 65세 이상, 저소득층 등의 부담률은 더 낮다. 본인부담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돌려준다. 실손보험 가입자의 부담률은 0~12%로 떨어진다. 2021년 한 해 동안 365회 이상 외래 진료를 받은 의료이용자는 2550명에 달했다. 주로 물리치료, 통증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1인당 986만원, 총 251억원의 건보 재정이 들어갔다. 어떤 환자는 매일 평균 5.6개의 병원을 방문했다. 한편 건보수지는 코로나19 시기 중 병원 이용이 줄어 2021~22년 흑자를 냈으나 올해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2028년엔 8조 9000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 역시 과다이용자의 본인부담률을 대폭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과다이용자만이 아니라 경증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전반적으로 올려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고 이를 중증질환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증질환은 감기, 소화불량, 손발톱백선 등 105개 질환을 말한다. 그러나 본인부담률 인상은 병원 이용을 줄여 국민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국민과 병원의 반대도 예상된다. 건보 본인부담률 인상에 찬반 의견을 가진 두 전문가를 초청, 합의를 도출해 봤다.2. 쟁점분석 두 전문가는 정책목표를 건보재정 건전화, 국민건강 유지, 이해당사자의 수용으로 압축했다. 그리고 합의안이 이 세 가지를 균형 있게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사회자] 본인부담률 인상이 건보재정, 국민건강, 이해당사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겠습니다. 부담률 인상은 결국 건보재정을 위한 것이겠지요? [인상론] 네, 경증질환에서의 낮은 본인부담률은 의료이용을 증가시켜 중증에 사용할 재원을 감소시킵니다. 보험료를 올리지 않으면서 중증을 보장하려면 경증질환의 본인부담률을 높여 건보재정을 절감해야 합니다. [사회자] 부담률 인상의 반대 이유는 무엇인지요? [반대론] 건강불평등 심화가 우려됩니다. 부담률이 인상되면 저소득층과 농어촌지역의 의료이용이 상대적으로 더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환자가 경증인 줄 알고 병원에 안 갔으나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질환의 경중증을 일반인이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요. [사회자] 반대론의 이 두 가지 우려에 대해선 인상론자도 인정하시겠지요?(인정 확인) [사회자] 부담률 인상에 대한 이해당사자의 반응은 어떨까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70%의 국민이 경증에 대한 보장 수준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렇다고 본인부담률 인상을 반기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부 등 의료이용이 많은 계층이 반발하겠죠. 한편 동네병원의 경우 수입이 급감할 수 있어 큰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선 합의안을 만들 때 고려하기로 하겠습니다.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미래건강네트워크는 2023년 4월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39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중증 질환에 대한 보장 수준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52.9%, 경증 질환에 대한 보장 수준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70.1%로 집계됐다.3. 합의단계 [사회자] 두 분은 먼저 상대가 중시하는 목표를 반영한 제안을 준비해 주시지요. 상대의 제안을 듣고 추가했으면 하는 사항을 역제안하시고요. 먼저 반대론의 제안을 듣겠습니다. [반대론] 의료비를 통제하려면 수요자보다는 공급자에 의한 과잉의료를 막아야 합니다. 현행 행위별수가제를 포괄수가제 혹은 총액예산제 등으로 바꾸는 지불제도 개편 방안을 제안합니다. [인상론] 지금까지 대부분의 의료재정 절감정책은 공급자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관련 제도 개선은 필요하겠지만 오늘은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관련 재정절감 방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반대론] 그럼 부담률 인상 대신 환자의 상용치료원(주치의)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요? 의료의 과잉수요와 과잉공급을 동시에 통제하는 좋은 방안이지요. [인상론] 주치의제도는 좋은 제도이지만 환자가 자발적으로 결정해야지 이를 의무화하는 것은 국민의 수용성이 문제가 됩니다. 합의에 포함시키기 어렵지 않을까요? [사회자] 이번엔 인상을 전제로 논의해 볼까요? 제가 제안을 해 본다면, 본인부담률을 인상하면서 향후 의료재정 절감을 위한 지불제도 개선을 추구한다는 합의는 어떻습니까? [반대론] 저는 찬성할 수 있습니다. [인상론] 병원은 본인부담률 인상으로 피해를 보게 됩니다. 여기에 지불제도 개선까지 포함하면 공급자의 수용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저는 합의하기 어렵네요. [사회자] 그렇다면 인상론의 제안을 듣겠습니다. 반대론의 두 가지 우려(건강불균형, 경증의 중증화)에 대한 답이 포함돼 있어야 합니다. [인상론] 본인부담률을 인상해 발생하는 의료지출 절감분을 저소득층 의료보장에 활용하면 어떨까요? 또한 경증질환도 유형을 구분해 중증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환에는 인상률을 낮추는 방안도 가능하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증질환 차등은 의원급에만 적용하고 상급병원에서는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회자] 반대론의 추가 요청 사항이 있는지요? [반대론] 동네병원의 수용도를 높이는 내용을 더 포함했으면 합니다. 상급병원을 방문한 경증환자를 지역사회의 의원급에 보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아울러 건보재정 절감분을 1차 의료기관 역량 강화에 활용한다는 내용도 포함하면 어떨까요? [인상론] 부담률을 인상한다면 수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새로운 제안이 있으신지요?(없다는 점 확인) 그럼 아래의 부담률 인상 합의 초안에 동의하시는지요? [두 전문가] (약간의 문구 수정 후) 동의합니다. #합의안 ①경증질환의 본인부담률을 1~3차 병원 모두에서 인상한다. ② 부담률 인상으로 인한 재정 절감분은 저소득층 의료보장과 1차 의료기관 역량 강화에 쓴다. ③경증질환을 세분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에는 낮은 인상률을 적용한다. 이러한 차등은 의원급에만 적용한다. ④1~3차 의료기관 간 지역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사회자] 반대론의 세 가지 우려를 해소하는 제안을 두 분이 제기하고 모두 수용돼 ‘인상안’에 합의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9월을 목표로 ‘국민건강보험 제2차 종합계획’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늘의 합의 내용이 잘 반영됐으면 합니다.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산단·트램 건설 확정… 살기 좋은 대전 ‘일류 도시’로 발돋움

    산단·트램 건설 확정… 살기 좋은 대전 ‘일류 도시’로 발돋움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한 지 1년 동안 제일 잘한 일로 ‘대전 첫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들었지만, 시민들은 피부에 가장 와닿는 ‘트램 착공 확정’을 꼽는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이 세워진 지 20년 넘게 표류하다 비로소 ‘내년 상반기 착공’에 못을 박자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해하고 있다. 그동안 고가 방식과 자기부상열차 등을 둘러싸고 오락가락하다 트램으로 결정된 뒤에도 10년간 뚜렷한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일군 성과를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트램 건설 총사업비 협의가 끝났다. 남은 절차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적정 규모와 효율성 등을 검토하는 절차가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 말 예정이던 착공 시기를 6개월 이상 앞당기겠다. 이를 위해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공사 발주 등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할 생각이다. 2028년까지 반드시 트램을 완공하도록 하겠다.” -사업비 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사업비가 엄청 늘어났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정부에 지역균형발전 사업임을 강조했다. 꼭 이뤄야 할 대전시민 숙원 사업이라고 목소리도 높였다. 이번에 안 되면 또 얼마나 표류할지 모르는 사업 아닌가. 절박했다. 다행히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우리 요청을 적극 수용하고 총 1조 4091억원으로 확정했다. 전임 시장 때 7492억원보다 6599억원이 더 늘었다.”-가장 잘한 일로 꼽은 국가산단 지정을 자랑해 달라. “지난 3월 선정된 유성구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대전 역대 최대 규모다. 530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 둔산권(둔산동, 월평동)과 맞먹는 수준이다.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산업이 중심이 된다. 2030년까지 두 분야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하려는데 벌써 다른 지역의 266개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혀 왔다. 대전은 카이스트 등 과학 분야 우수 대학은 물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있어 이 분야 최고를 자랑한다. ETRI는 세계 첫 4M DRAM 개발 등 반도체 역사 30년이 넘는다.” -국가산단이 가져올 지역경제 효과는. “생산유발 6조 2000억원, 고용 3만 5000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공원, 주거 및 상업시설, 연구시설 등이 있는 별도 도시로 만들 생각이다. 이달 발표하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가산단과 함께 대덕특구 1·2·3지구 등 1226만평을 지정해 달라고 했다.”-최근 방위사업청 이전도 눈에 띈다. “지난 3일 서구 월평동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옛 마사회 건물을 리모델링해 임시 청사를 마련했다. 2027년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부지에 명품 청사를 만들어 완전 이전한다. 시에서 건축뿐 아니라 직원들의 대전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이번에 1차로 238명이 왔지만 청·차장, 기획조정관 등 방사청 핵심들이 옮겨 왔다. 완전 이전하면 직원이 모두 1600명이 넘는다. 연간 예산이 17조원이다.” -방사청 이전 의미는. “대전은 국방 관련 시설 밀집 도시다. 자운대·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곳이 몰려 있다. 인접 충남에 3군본부(계룡대), 국방대, 육군훈련소 등까지 집중돼 있어 이 일대가 ‘국방의 메카’다. 방사청이 대전을 K방산의 중심 도시로 크게 도약시킬 것으로 본다.” -다른 공공기관 이전은. “임업진흥원도 직원 61명이 1차로 이전했다. 2026년 12월까지 147명이 모두 옮겨 온다. 특허전략개발원은 지난해 10월 선발대 80명이 왔고, 2027년까지 274명 모두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로 이주할 계획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도 올 하반기 이전한다. 기상청이 대전으로 옮겨 온 데 따른 부수 효과다.”-‘대전 0시 축제’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14년 만에 재개돼 기대가 크다.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대전의 옛 중심지인 대전역~옛 충남도청 사이에 다시 사람과 돈을 모으는 국내 최고의 여름 축제로 만들겠다. 100만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이 찾아 원도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캐치프레이즈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에 걸맞게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과학수도’답게 미디어파사드 쇼 등 첨단 이벤트도 연다.” -원도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문화 도시로 만들 생각인가. “배터리 대기업 SK온,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등의 유치가 대전의 경제를 끌어올린다면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스페인 구겐하임빌바오미술관은 쇠퇴하는 조선산업 도시를 문화관광지로 되살려 매년 130만명이 찾는다. 우리는 9개 사업에 총 6700억원을 투자한다. 2026년 중촌근린공원에 제2 시립미술관·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대전역 근처 소제동에 이종수미술관, 대흥동 옛 테미도서관에 제2 대전문학관을 짓는다. 건축가의 무한한 예술성을 담기 위해 ‘선 디자인 공모, 후 설계’로 한다.” -대전을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나. “서울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145만 대전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얼마 전 여론조사에서 대전 시민 62.1%가 경제활성화, 숙원 사업 해결, 삶의 질 향상을 이유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줬다. 감사한 일이다. 정부합동평가에서도 대전시가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불위호성’(不爲胡成·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각오로 일류 시정을 펼치겠다.”
  • 할 말 하면서도 ‘선’ 지킨 한중… 사드·대만 등 불씨는 여전

    할 말 하면서도 ‘선’ 지킨 한중… 사드·대만 등 불씨는 여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등으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최악으로 치닫던 한중이 관계 복원의 모멘텀을 만들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지난 14일 올 들어 처음 열린 장관급 양자회담에서 ‘상황 관리’에 방점을 찍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면서다. 다만 사드를 둘러싼 잠재적 갈등은 물론 한중 관계는 미중 관계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불씨는 여전하다. 박 장관과 왕 위원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밝힌 한중 관계의 지속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외교안보대화 ▲차관급 전략대화 및 인문교류촉진위 ▲1.5(반민반관) 트랙에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일 협력이 역내 평화·번영에 긴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정상회의 등 3국 협력 협의체의 재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인 정부는 연내 회담 개최를 도모 중인데 한미일 결속을 느슨하게 하려는 중국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회담에서 “간섭을 배제하고, 화목하게 서로 잘 지내며”라며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함께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요구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면서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측 모두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선’을 넘지 않으려고 톤을 조절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처럼 양측이 대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진화했지만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 후폭풍에서 보듯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달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면서 갈등 재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7년 10·31 협의로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인한 뒤인 2019~2021년 중국이 ▲3불(不) 1한(限) 관련 이행 현황 통보 ▲사드 영구 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설득 노력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 개최 등 ‘세 가지 조건’을 압박했던 점을 고려하면 언제든 갈등 요인으로 재부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관계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는 미중 관계도 변수다.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중 공급망 갈등이 커지면 한중 관계도 유탄을 맞을 수 있어서다.
  • ‘암투병’ 중 사망한 모델 이평, 마지막 모습

    ‘암투병’ 중 사망한 모델 이평, 마지막 모습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모델 故(고) 이평의 동생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평의 동생은 “저희 언니 마지막 가는 길 함께 해주신 친구, 선배님, 후배님, 모델 동료분들, 제자분들까지 한 분 한 분께 감사인사 드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린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언니는 덕분에 이제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생각하며, 장례가 많이 지나 늦게 인사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영원히 모델 이평 멋진 모습으로 기억해주시고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모델 장은주, 박선미, 김미리내 등이 댓글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1980년생인 故이평은 18세에 모델로 데뷔한 후 앙드레김 패션쇼를 비롯해 이상봉, 곽현주 등의 패션쇼 무대에 서며 활동해왔다. 암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5월 31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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