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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이 범인인 이유

     지난 6월 미국에서 체포돼 한국으로의 인도 여부 재판을 받고 있는 아더 패터슨(34)은 1997년 4월 발생한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다. 이유는 1998년 4월 패터슨의 친구인 에드워드 리가 무죄라고 판단한 대법원 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의 무죄취지 파기환송문 판결문에 조목조목 적시돼 있다. 반대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당시 재판부는 ?화장실 정황 ?핏자국 ?사후 행적 등 크게 세부분에서 패터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리의 ‘패터슨이 죽였다’는 말에 신빙성을 둔 것이다.  리의 사건 정황 진술은 비교적 일관된 반면 패터슨은 오락가락했다. 패터슨은 미군 범죄수사대 조사에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하다가 나중에 말을 바꿔 ‘리가 칼을 어떻게 잡고 있었는지, 어느 부위를 몇번씩 찔렀는지’ 등에 대해 지나치리만큼 자세하게 진술했다. 재판부는 “(패터슨이) 예상 밖의 범행을 갑자기 목격하게 된 자로서 다소 이례적이다.”면서 패터슨의 진술을 목격자의 진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핏자국의 모양도 결정적 증거가 됐다. 리의 경우 상의 오른쪽 가슴, 어깨, 등, 신발에 피가 묻어있었다. 그러나 패터슨은 머리, 상의 전체, 바지, 양손에 피가 있었다. 중요한 것은 화장실 세면기에 많은 양의 피가 묻어있었는데, 법의학적으로 가까이에서 쏟아졌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모양이었다. 세면기 우측 모서리 부분에 기대고 서있었다는 패터슨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세면기에 많은 핏자국을 남길 수 없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재판부는 “패터슨의 진술은 핏자국에 대한 설명이 궁색하다.”면서 “양손에 피가 묻어있었다는 점에서도 패터슨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범행 뒤 행적도 판이하다. 패터슨은 화장실로 가서 피 묻은 셔츠를 갈아입었다. 또 미8군 영내에서 친구들이 피묻은 셔츠를 태우는 것을 지켜본 뒤 칼을 도랑에 버렸다. 친구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한국인이 쳐다보고 손을 휘둘러 그를 찔렀다. 그 다음은 다 아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얼마 뒤 미군 범죄수사단에 체포됐다. 반면 리는 친구들에게 “우리가 어떤 친구의 목을 칼로 찔렀다. 재미로 그랬다.”고 했다가 친구가 다그치자 “난 아니야.”라고 한 뒤 피 묻은 옷을 가리기 위해 친구에게 점퍼를 빌려 입고 여자친구에게로 갔다. 여자친구에게는 “패터슨이 한국남자를 칼로 찔렀다.”고 했다. 때문에 재판부는 리가 살인범이라고 단정할 없다고 판단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산저축은행 캄보디아 SPC대표 영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2일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시행사 대표 이모씨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등은 SPC가 추진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회사에 수천억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2005∼2007년 캄보디아 캄코시티 개발 등을 위해 현지 SPC에 4195억원을 불법 대출하는 등 총 5000억원 가까이 투자했지만, 현재 사업 대부분이 중단된 상태다.  한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 권익환)은 최근 영업정지된 파랑새저축은행의 손명환(51)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파랑새저축은행은 대주주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차명으로 거액을 불법대출한 사실이 금융감독원 경영진단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손 행장이 차명 및 한도 초과 등 불법대출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또 1만여명의 고객 명의를 도용해 1400억여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로 구속된 제일저축은행 이용준 행장과 장모 전무를 14일 기소할 예정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박태규 수사 용두사미로 끝나나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이르면 14일 로비에 연루돼 구속된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기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말 등 일정을 고려해 김씨의 구속 기한(20일)이 끝나는 17일에 앞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유지를 위해서는 더 높은 양형이 적용되는 뇌물죄는 다소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검찰은 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호(54)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소환 여부를 놓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가 박 부원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실제 금액과 대가성과 관련해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박 부원장의 소환은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박 부원장이 박씨 아들의 외국계 금융회사 취업 문제 등 개인 민원을 들어주기 위해 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현재 수사는 양측에 금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 검찰 측 설명이다. 박 부원장도 자신이 무죄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특히 앞서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은 김종창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사실상 ‘혐의 없음’으로 드러나는 등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벽에 부딪혔던 검찰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이 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로 예정됐고, 김 전 수석이 기소되면 사실상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시각이다. 일부 남은 부분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에 이관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해운대 리조트, 中 자본 유치 추진

    중국 부호들의 한국 부동산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에 건립되는 108층 규모의 ‘해운대 관광리조트’ 사업에 중국 자본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업자인 ㈜엘시티PFV는 중국 상하이의 한 부동산 투자기업 실사단이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 부산을 방문하는 등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엘시티 관계자는 “이들 중국 투자단은 상하이의 큰손으로, 1조 2000억원 규모의 일반 호텔(13만 2000여㎡) 운영권 투자를 목적으로 현재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 성사되면 이 중국 투자기업은 랜드마크타워 내 호텔의 건축비를 대는 대신 소유권을 갖게 된다. 이 리조트는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 총 2조 7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레저 휴양 복합시설. 108층의 랜드마크타워동과 호텔 등이 들어선다. 엘시티 이수철 대표는 “해운대 관광리조트는 해운대와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딱딱한 어린이 교육은 그만!] 연극 즐기며 다문화 배우고

    “넌 어느 별에서 왔니?” 구로구가 다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연극 ‘사달수드’를 오는 13~14일 신구로초등학교에서 공연한다. 교육연극이란 연극이 관객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관객들은 함께 토론하는 참여공연 방식의 한 형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구로문화재단과 극단 마실이 연극을 공동 제작했다. 베트남과 몽골,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한국 가정 아이들과의 연극놀이 워크숍을 통해 줄거리를 만들었다. 또 다문화 지원센터 및 교사 등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인터뷰와 조사로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은 관객 모두가 2099년 미래 한국의 대학생이 되어 지구로부터 610광년 떨어진 별인 사달수드로 함께 여행하며 체험하는 문화와 철학의 차이를 골자로 한다. 사달수드로 떠나려고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그리고 이질적인 환경을 지닌 사달수드에서 문제를 일으켜 추방 위기에 놓인 주인공 소은이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관객들은 시민법정의 배심원으로 참가해 소은이를 추방할 것인지, 사달수드에 머물게 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다문화 가정을 타자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관객 스스로가 주체가 돼 다문화 문제를 짚어 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구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잠깐이지만 다문화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갈수록 깊어질 미래 다문화 사회의 주체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원했다. 관람은 무료다. 구 관계자는 “구로·금천·영등포구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자녀의 절반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다문화 문제를 우리 생활의 일부로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번엔 주한미군 자녀가 ‘못된 짓’

    주한 미군의 10대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미군 자녀 5명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른바 ‘퍽치기’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길가던 시민을 뒤쫓아가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미군 자녀 A(19) 등 5명을 강도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미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B(27)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밟아 부상을 입힌 뒤 현금과 휴대전화 등 2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폐쇄회로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3명 모두 10대 중반의 미성년자였다.”면서 “미군 자녀도 주둔군지위협정(SOFA) 적용을 받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의 ‘주한미군 범죄 현황’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1455명의 미군이 범죄를 저질렀다. 한편 시민단체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소속 200여명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주한미군 규탄대회’를 열고 SOFA 개정 등을 촉구했다.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시텔에 들어가 자고 있던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시가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캐빈 로빈슨(21) 이병을 성폭행 등 혐의로 입건했다. 같은 달 24일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미군 제2사단 소속 플리핀 케빈(21) 이병은 동두천 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고교 중퇴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권오성 연합사 부사령관

    ▲경기 양주(56) ▲육사34기 ▲육군본부 계획편제처장 ▲15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1군단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 검찰, 김두우 이르면 14일 기소

    검찰, 김두우 이르면 14일 기소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이르면 14일 로비에 연루돼 구속된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기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말 등 일정을 고려해 김씨의 구속 기한(20일)이 끝나는 17일에 앞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유지를 위해서는 더 높은 양형이 적용되는 뇌물죄는 다소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검찰은 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호(54)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소환 여부를 놓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가 박 부원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실제 금액과 대가성과 관련해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박 부원장의 소환은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박 부원장이 박씨 아들의 외국계 금융회사 취업 문제 등 개인 민원을 들어주기 위해 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현재 수사는 양측에 금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 검찰 측 설명이다. 박 부원장도 자신이 무죄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특히 앞서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은 김종창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사실상 ‘혐의 없음’으로 드러나는 등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벽에 부딪혔던 검찰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이 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로 예정됐고, 김 전 수석이 기소되면 사실상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시각이다. 일부 남은 부분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에 이관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성규 제1야전군사령관

    ▲충남 논산(59) ▲육군 3사관학교 10기 ▲합참 작전소요과장 ▲11사단장 ▲육군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 ▲제7군단장 ▲육군교육사령관
  • 정승조 합참의장은

    연합사와 국방부, 3군, 합참 등에서 야전·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자타가 인정하는 연합·합동작전분야 전문가. 한·미 관계 및 국제업무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겸 지상구성군사령관을 맡아 한반도 전구(戰區)작전태세와 한·미동맹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과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을 앞두고 합참의장에 최적임자라는 것이 군의 평가다. 육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하고 군 내 각종 교육기관을 1등으로 수료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다. 부인 박정경씨와 2남이 있다. 친형 정동조씨는 해사 28기 출신 예비역 해군준장이다. ▲전북 정읍(56) ▲육사32기 ▲육군 1사단장 ▲이라크평화재건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2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제1야전군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호연 해병대사령관

    ▲충북 청주(53) ▲해사34기 ▲연합사 연습처장 ▲해병 6여단장 ▲합참 교리연습부차장 ▲해병2사단장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 동두천 성폭행 미군 기소

    경기 동두천시 10대 여성 성폭행 피의자인 주한미군 제2사단 소속 잭슨(21) 이병이 사건 발생 12일 만에 구속 기소됐다. 6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이광진)는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잭슨 이병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후 법무부를 통해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지 5일 만이고, 사건 발생 12일 만이다. 당초 7일쯤 기소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신속하게 이뤄졌다. 검찰은 구속 수사를 통해 범죄 과정에서의 고의성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범행 당시 술에 만취해 있었다는 잭슨 이병의 주장과 달리, 출입구 신발장에 붙여진 이름을 보고 여성이 있는 방만 골라 침입하려 했던 것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새로운 수사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서울 노원구, 새터민 일자리 마련 앞장

    서울 노원구, 새터민 일자리 마련 앞장

    서울 노원구가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5일 중계마을복지회관에서 마을 공동 의류제조업체인 ‘나누미패션’ 개소식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지역 내에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625가구 92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노원구는 이들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도 하고, 취업을 돕기 위해 직업전문학교 고용지원센터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전산교육도 진행해 왔다. 탈북 아동·청소년 공부방인 무지개학교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의 한국 정착을 도왔다. 임대주택도 분양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마을 공동 의류 제조 사업을 펼치기 위해 나누미패션과 업무 협약을 맺고, 7월 봉제 작업 공간 마련을 위해 전체 면적 119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중계마을복지회관을 리모델링했다. 재봉틀 30여대 등 의류 제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한 뒤 저소득층을 포함해 북한 이탈 주민 등 60여명을 고용했다. 지난 8월부터 시범적으로 교복과 금융기관 근무복 등 유니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에는 서울시의 2011년 제3차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인건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 나누미패션㈜은 5월에 설립한 통일부의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총사업비는 5억원.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2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나누미패션㈜에서 나머지 2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사업 초창기 생산 물량과 매출 증가를 위해 봉제산업 경험이 풍부한 사단법인 동대문의류 봉제협회, ㈜신한모드, 재재패션㈜, 델리카㈜ 등의 업체들이 사업을 돕고 있다. 유선종 대표는 “노동 집약적 산업 기반이 약한 노원 지역에 취약 계층에 대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패션산업을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노동 집약적인 봉제공장을 유치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 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지역 내 패션 의류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사전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2014년까지 북한이탈주민 외에도 경력 단절 여성, 한부모 가정 등 취약 계층의 140여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2012년까지는 사업 안정화를 위해 매출 기반 마련에 힘쓸 예정이고, 2014년까지 틈새시장 공략, 생산 품목 다양화를 통해 규모 있는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또 2015년 이후에는 디자인과 생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생산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나누미패션 사업이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고용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주올레 휠체어 구간 개장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들도 제주올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 23개 코스 중 10개 코스 일부에 휠체어 구간을 조성해 5일 8코스(서귀포시 논짓물∼대평 해녀공연장)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함께 비교적 평탄한 올레길을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구간으로 선정해 계단과 턱 등의 장애물을 정비하고 장애인용 안내 표식을 설치했다. 휠체어 구간은 1코스 종달리 옛 소금밭∼성산항(5.5㎞), 4코스 해비치호텔∼가마리개 쉼터(5㎞), 5코스 국립수산과학원∼조배머들코지(2㎞), 6코스 쇠소깍∼보목포구(3.2㎞), 8코스 논짓물∼대평 해녀공연장(3.7㎞), 10코스 사계포구∼송악산 주차장(5.5㎞), 10-1코스 가파도 전 구간(5㎞), 12코스 엉알길 입구∼자구내포구 입구(1㎞), 14코스 일성콘도∼금능으뜸원해변 입구(2.1㎞), 17코스 도두봉 내려오는 길∼용연다리(4.9㎞)다. 구간별 길이는 최단 1㎞에서 최장 5.5㎞. 전체 길이는 총 38㎞로 제주올레 전체 길이의 약 10%다. 휠체어 구간은 출발점까지 차량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몸이 불편한 분들도 휠체어 구간에서 오가며 제주올레를 즐기고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고] 저축은행 피해자 눈물 닦아주길/이성우 변호사

    [기고] 저축은행 피해자 눈물 닦아주길/이성우 변호사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지난달 18일 발표되었다. 이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일반대출로 분류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많은 데다 불법대출도 상당한 규모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이미 영업 정지되었던 저축은행 사건 경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번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의 경우,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후순위 채권자보다 많으나 5000만원 초과 총액은 후순위 채권 총액보다 적다. 이는 삼화저축은행이나 부산저축은행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즉, 삼화저축은행이나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경우, 5000만원 초과 예금이 후순위 채권보다 금액과 인원 면에서 훨씬 많았는데 이러한 이유는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예금자들이 학습효과에 따라 이미 상당금액을 분산·인출한 때문으로 보인다. 후순위 채권의 경우 영업정지의 징후가 보이더라도 위험을 분산할 수도 없으니 후순위 채권 투자자의 피해만이 고스란히 남는 것이다. 현재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과 후순위채 매입자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우량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통째로 매입하는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는 것이겠지만 동반부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결국 영업정지기간 동안 경영개선명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삼화저축은행의 처리방식과 동일하게 자산부채인수(P&A) 방식으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5000만원 미만 예금채무)를 인수금융기관으로 선별 이전하고 5000만원 이상 예금에 대해서는 일부는 개산지급금으로, 나머지는 추가 파산배당금으로 지급되고, 후순위 채권은 그 가치가 ‘0’이 될 것이다. 결국, 문제는 일반 채권자인 예금초과자들의 파산배당률을 어떻게 상향할 것인지와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후순위 채권자들의 선별적 구제이다. P&A 후 주로 예금초과자들로 구성된 잔존채권자들의 파산배당률이 바로 파산절차에 들어갔을 경우의 파산배당률에 비해 하락해서는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배당률이 하락한다면, 그 자산양도는 이론상 파산법상의 부인권(否認權)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후순위사채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후순위채 피해자 신고센터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판단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절차는 생색내기에 불과한 요식행위가 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불완전판매의 입증책임은 민사소송법상 원칙적으로 후순위사채 매입자에게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후순위사채 매입자 중 적지 않은 비율이 고령자인 상황에서 이를 입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완전판매의 입증을 저축은행 측이 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운용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특히 소송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는 후순위사채 발행 자체의 불법성, 즉 후순위채 발행 당시의 분식회계 또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금감원, 저축은행의 비리를 수사하는 형사 기관, 예금보험공사가 이를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에 구성되는 검찰의 저축은행 비리 합동조사단은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대주주, 임원들의 은닉재산 추적뿐만 아니라 위의 사항들도 철저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이번 저축은행 비리 합동조사단이 그야말로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기를 기대해 본다.
  • ‘물의 나라’ 화천 세계에 알린다

    강원 화천군이 물과 관련된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2011 세계 강(江)문화 도시포럼이 6~9일 화천과 서울에서 열린다. 6일에는 한국·미국·페루·베트남·캄보디아·인도·중국 등 7개국 지방정부 대표가 화천에서 강 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어 9개국 25명의 학자들이 화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학술발표 및 토론자로 참가하는 화천포럼을 열고 7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13일부터는 2011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하남면 위라리 조정경기장에서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아시아 20개국 54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현재 조정 경기정을 보관하는 정고와 관리동 준비가 완료되는 등 관람석과 수상시설물 등 각종 경기장 시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숙박을 위해 북한강변에 조성 중인 테마펜션열차는 마지막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밖에 입·출국 선수 수송을 위한 교통편 운영과 기관·사회단체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활동, 선수단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정갑철 군수는 “세계 강문화 포럼과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개최는 물의 나라 화천의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시 노숙인 자립 멘토 양성

    부산시가 노숙인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멘토 역할을 할 자원봉사자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거리 노숙인의 멘토 역할을 해 줄 자원봉사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자원봉사자와 노숙인 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노숙인 맞춤형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노숙인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사업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원센터는 노숙 경험자 중 자립한 시민과 봉사단체원, 상담 활동가 등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노숙인 상담과 사례 관리에 대한 실무를 익힌 다음 현장에 투입된다. 노숙인 맞춤 지원을 통해 노숙인에게 철학, 문학, 교양 등 다양한 인문학 교육, 자립정신 향상과 취업준비교육 등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 재활과 건강관리, 신용회복, 독립형 주거지원, 자활과 일자리지원 등의 선택형 서비스 지원도 병행된다. 응급(위기)상황 노숙인 발생 시 문제 해결과 안정적 생활지원을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노숙인과 자원봉사자 간 신뢰관계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노숙인과 함께하는 갈맷길 걷기, 사회체육동호회, 명랑운동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어울림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거리생활 경험이 적은 3개월 미만 신규 노숙자에 대해서는 자립과 사회복귀의 가능성이 큰 만큼 신속하게 멘토를 연결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협상의 달인’ 임성남 6자 수석대표로

    ‘돌아온 협상의 귀재.’ 임성남(53·외무고시 14회) 전 주중국 정무공사가 신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 복귀했다. 정부는 5일 임 전 공사를 위성락 신임 주러 대사의 후임으로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신임 본부장은 2007~2008년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6자회담 차석대표로 활동했다. 당시 수석대표로 손발을 맞췄던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그의 복귀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임 본부장은 네 차례 6자회담에 참석했으며, 북한 핵시설 불능화 실사단으로 영변을 방문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방북했다. 또 판문점 및 금강산에서 남북 및 6자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를 수차례 주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2009년 7월부터 2년간 주중 공사로서 한·중 간 북핵문제 등 현안을 조율했다. 당시 주중 대사였던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신임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수석대표 물망에 올랐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고 협상력이 뛰어나 6자회담 참가국 관계자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 측 수석대표인 리용호(55) 외무성 부상과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과도 친분이 있어 향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임 본부장이 리 부상보다 두 살 젊어 남북 수석대표 나이가 처음으로 뒤바뀌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토마토저축銀 전무 체포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5일 제일저축은행 경영진에 이어 수백억원대 불법대출을 주도한 토마토저축은행의 여신담당 남모(46) 전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4일 오후 2시 검찰에 자진 출석한 남 전무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대출한도 초과 및 대주주 신용공여 등 불법대출에 깊이 관여한 혐의를 확인, 집중 추궁했다. 합수단은 토마토저축은행이 공시지가 12억원 상당인 땅의 담보가치를 부풀려 900억원 이상을 대출하는 등 규정을 어긴 것으로 파악했다. 또 남 전무가 은행 여신업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면서 불법적인 대출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단은 토마토저축은행 대주주 신모씨 등이 부실대출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신씨를 비롯한 대주주 일가와 다른 경영진에 대해서도 체포 또는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1400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제일저축은행 회장 겸 대주주인 유동천(71) 회장을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이 은행 돈 10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 한편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협회는 제일저축은행 명의도용 피해자들을 모집해 대주주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위자료 청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헌·이민영기자 goseoul@seoul.co.kr
  • ‘10대소녀 성폭행’ 미군 부대에 찾아가…

    ‘10대소녀 성폭행’ 미군 부대에 찾아가…

    경기도 동두천시의회는 미2사단을 방문해 미군 10대 여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한 항의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의회는 4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진심어린 사죄와 재발방지를 한국 국민에게 약속해야 한다는 항의서한을 작성했다. 시의회는 오는 7일 미2사단을 방문해 에드워드 카든 사단장(소장)에게 이를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노부부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성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반인륜적이고 반도덕적인 성폭행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미군 당국의 사과가 진정성 있는지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어 성폭행 가해자를 반드시 처벌하고 미군 당국이 한국여성단체의 도움을 받아 성범죄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2사단 소속 K(21) 이병은 새벽 4시쯤 동두천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A(18)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4시간에 걸쳐 여러차례 변태적으로 성폭행하고 5000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지난 1일 구속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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