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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학 교수의 포크 앨범… 조진원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

    생물학 교수의 포크 앨범… 조진원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

    라이너스의 ‘연’, 이명훈의 ‘얼굴 빨개졌다네’ 등을 작사·작곡한 조진원(57·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연세대 언더우드특훈교수가 첫 정규 앨범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를 냈다. 포크 싱어송라이터인 그가 가수로 복귀하는 것은 1980년 홍종임과의 듀엣 앨범 발매 이후 35년 만이다. 그는 생물학 연구에 매진하면서도 사단법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포크를 중심으로 블루스, 발라드, 로큰롤,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그동안 아껴 온 자신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타이틀곡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는 두 자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곡이고, ‘그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세월이 흘러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곁을 떠나는 슬픔과 외로움을 읊조리듯이 부른 노래다. 어린 시절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담은 ‘할미꽃’이라는 곡도 수록했다. 이번 앨범에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모던록의 선구자이자 그룹 ‘더더’의 리더인 김영준이 프로듀서를 맡았고 차여울밴드가 편곡 및 연주에 참여했다. 라이어밴드의 이동은이 하모니카 연주자로, 국악 뮤지션 차다슬이 해금 연주자로 참여해 예술성을 높였다. 1970년대 포크 음악의 대부 이장희는 추천사에서 “울릉도에서 화창한 봄날 팔베개를 하고 누워 그의 신곡을 몇 번이고 들었다. 그가 아직도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나는 좋았다. 특히 그의 애틋한 감성이 묻어나는 ‘그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를 나는 몇 번이고 듣고 또 들었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rin@seoul.co.kr
  • 본지 전신 대한매일신보 창간 주역 배설 선생 서거 106주기 경모 대회

    본지 전신 대한매일신보 창간 주역 배설 선생 서거 106주기 경모 대회

    ‘배설 선생 서거 106주기 경모 대회’가 1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 성지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사단법인 배설선생기념사업회의 정성화 상임감사가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 영국 출신의 배설 선생은 1904년 민족지도자 박은식, 양기탁, 신채호 선생과 함께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를 창간해 항일 언론 투쟁을 벌였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커버스토리-르포] “곧 우기 시작되는데… 전염병 무방비 걱정”

    [커버스토리-르포] “곧 우기 시작되는데… 전염병 무방비 걱정”

    “더이상의 치명적인 여진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지진 이후 필연적으로 닥칠 전염병 등 2차 피해에 너무 무방비 상태라는 게 걱정입니다.” 2000년 선교와 구호 활동을 위해 네팔로 건너온 기아대책 봉사단의 문광진(45)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선교사는 1일 “이번 대지진의 1차 피해가 더 확대될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 2~3개월이 관건”이라고 했다. “우기가 시작되는 이달 중순부터 콜레라, 장티푸스, 뇌염 등 전염병이 번져 사망자가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문 선교사는 “네팔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자원 보유국이지만 치수 기술과 문화는 조악한 수준”이라면서 “카트만두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논에 대는 물과 가축 분뇨가 녹아내린 물, 씻는 물과 먹는 물이 사실상 똑같다”고 설명했다. 산악지역 곳곳의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부패하기 시작하면 저지대에 사는 주민의 식수원이 오염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금도 젖은 잔해더미 위를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부모가 말리지 않고 있어요. 평시에도 전염병이 돌면 1000여명 사는 산간마을에서 100여명이 죽어 나갈 만큼 의료나 방역 인프라가 취악합니다. 앞으로 산간 지역에 위치한 20여개 군(마을)이 큰 걱정이네요.” 문 선교사는 지난 16년 동안 네팔의 75개 군 중 안 가본 곳이 없다. 그는 “2차 피해 외에 ‘유령마을’이 곳곳에 생길 것 같아 걱정된다”고 했다. “ 국가의 주요 기능이 카트만두에 집중돼 도시 외곽이나 산간에는 10~20가구만 남은 마을들이 허다하다”면서 “몇 안 되는 주민이 전부 숨진 마을도 많을 텐데 사고 소식을 전할 사람이 없어 집계조차 안 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소요 사태가 일어났다고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당혹스러울 정도로 착합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이쯤되면 벌써 사재기, 약탈, 폭동이 일어났을 텐데 십수 년을 살아온 저조차 믿기 어려울 정도로 평온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카트만두(네팔) 김민석 특파원 shiho@seoul.co.kr
  • 꼼꼼한 당신 알뜰한 5월

    꼼꼼한 당신 알뜰한 5월

    5월,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등 각종 기념일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에 맞춰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꼼꼼히 챙기면 각종 기념일을 보다 알뜰하게 보낼 수 있다. [놀이공원] ●에버랜드 군악대 공연 보고 전통장신구 만들고 3일과 5일 인근 55사단 군악대와 모둠북 공연, 특공무술 등의 특별공연을 연다. 2일과 8일, 9일에는 25인조 여성밴드인 ‘로즈 마칭밴드’의 퍼레이드를 하루 2회 진행한다. 장미원에서는 2~9일 ‘플라워 전통공예체험’이 열린다. 전통공예 장인과 함께 천연 염색·유리·단청·한지 공예 등 우리의 전통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야간개장도 시작됐다. 평일, 주말 모두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캐릭터 체험관 ‘캐릭토리엄’도 본격 운영된다. 평소 영상으로만 접하던 국내 인기캐릭터 10종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스크린 앞에서 몸을 움직이면 또봇이 동작을 인식해 따라 하는 ‘또봇 체험관’, 뽀로로와 직접 전화통화하는 ‘뽀로로 TV체험관’, 조종기로 미니축구를 즐기는 ‘로봇축구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대자연을 3D 영상으로 탐험하거나 타요 버스를 운전하면서 자연스레 교통안전문화를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섹션도 마련됐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화려한 마술쇼 ‘매직 페스티벌’ ‘매직 페스티벌’을 5월 내내 연다. ‘마법’을 키워드로 파크 곳곳에서 카드마술, 동전마술, 심리마술 등 각종 마술쇼를 펼친다. 마술팀 ‘이스케이프’의 ‘매직콘서트’는 2일과 16일, 23일 오후 6시에,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V쇼’는 9일 오후에 각각 열린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뚝딱이 아빠’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화려한 마술쇼가 펼쳐진다. 신개념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변신 마법사’도 있다. 마법사처럼 주문을 외우면 초대형 LED 화면에서 불꽃이 나온다. 어린이 대상의 ‘매직스쿨’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매직 아일랜드 사랑의 자물쇠 존에서 열린다. 신청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위크서비스(SNS)를 통해 받는다. 아울러 5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생태 체험관인 ‘환상의 숲’을 무료로 개방한다. 레오파드 육지 거북, 곤충 전시관 등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서울랜드 오전 8시 개장… TV 속 캐릭터 만나러 가자 5일 오전 8시에 개장한다. 평소보다 1시간 30분 빠른 시간이다. 캐릭터 타운은 라바, 티키톡, 구름빵 등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기차, 범퍼카 등 10여종의 놀이시설도 있다. 또 TV 속 인기캐릭터 20여종의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도 낮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삼천리동산에는 캐릭터 전시장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방송·체육·요리·미술교실과 탐구활동, 6개 테마의 10가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캐릭터 퍼레이드는 하루 1회 펼쳐진다. 애벌레 캐릭터 라바 모양의 퍼레이드차가 아이들을 반긴다. 강아지 기차 포포티에는 탑승할 수도 있다. 서울랜드 홈페이지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이다. ●원마운트 ‘코코몽’이 내 눈앞에~ 퍼레이드까지 ‘코코몽! 원마운트 대소동 페스티벌’을 5월 내내 연다. 축제기간에 원마운트 전역을 코코몽·아로미 등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꾸민다. 원마운트·코코몽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퍼레이드는 1일 2회 진행된다. 특히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인 10일까지는 일산 호수공원부터 원마운트까지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 기간에는 워터파크와 스노파크,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선물도 준다. 경기 일산의 원마운트는 워터파크, 스노파크, 스포츠클럽을 한곳에 모아놓은 수도권 북서부 최대 놀이문화시설이다. ●쁘띠프랑스 인형극 ‘피노키오’ 등 유럽동화나라로~ 오는 6월 28일까지 ‘제4회 유럽동화나라축제’를 연다. 피노키오, 백설공주, 파브르 곤충기 등 동화책 속 주인공을 인형극과 조형물, 체험을 통해 만나는 축제다. 인형극 ‘피노키오’가 인상적이다. 줄 인형인 마리오네트를 이용해 유럽 동화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해 풀어낸다. 산책로인 ‘뽕뜨파브르’도 새롭게 선보인다. 나비공원과 전망대를 연결하는 130m짜리 다리다. 쁘띠프랑스 전경과 청평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3, 4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연장시간에는 오르골 시연과 마리오네트 댄스를 1회 더 공연한다. [리조트 호텔] ●비발디파크 말 먹이도 주고 야외 통기타 콘서트 구경하고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체험 한마당을 꾸민다. 전통놀이, 탁본체험, 말 먹이주기 등 체험행사와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9일 오후 7시 선큰무대에서는 대명리조트 홍보대사 공연을 연다. 박학기, 유리상자 이세준이 토크콘서트 형식의 무대를 마련하고, 연휴와 주말에는 가든비어에서 야외 통기타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16, 17일 진행하는 오션월드배 전국실용무용대전에는 전국 밸리댄스 동호인 등 200여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갖는다. 29일에는 비발디파크 녹색사생대회도 마련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엔 리조트 뒤편 두릉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스리 트레킹’이 진행된다. 오션월드 워터파크의 야외 물놀이 시설은 1일 완전 개장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드림카 경품 나도 참여해 볼까 아쿠아플라넷(일산·여수·제주)은 5일 ‘얘들아 달려! 드림카 경품 대잔치’를 벌인다. 오프로드 자동차 ‘헤네스 브룬 T870’ 다섯 대, 아쿠아플라넷 통합 이용권 등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이벤트는 1일부터 매표소에서 소인티켓을 구매하면 응모할 수 있다. 경품이 모두 나가면 이벤트는 자동 마감된다. 당첨 확인은 스크래치 복권을 긁기만 하면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꽃박람회 패키지’도 판매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비눗방울 한가득 ‘버블콘서트’ 5일까지 ‘곤지암 어린이날 패밀리 페스티벌’을 연다. 2일에는 마술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매직콘서트’, 4일에는 비눗방울이 밤하늘을 수놓는 ‘버블콘서트’를 준비했다. 기간 중 ‘피에로 아저씨의 마술풍선 이벤트’와 ‘피리 부는 소년K의 게릴라 콘서트’는 매일 열린다. ‘화담숲 체험 이벤트’는 비밀의 정원 같은 화담숲을 돌아보고 체험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봄꽃으로 액자를 만든 압화(누름꽃)체험, 아로마테라피 체험, 목공예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5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참가비는 1만~1만 5000원. ‘화담숲 주중 패키지’는 주중(일~목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 입장권(2장), 프라임 객실 1박 등이 포함됐다. 15만원부터. ●휘닉스파크 태양열차 만들고 물로켓 쏘고 동심 쑥쑥 2~4일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 체험과 아빠와 함께 물 로켓 쏘기 체험 행사를 연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어린이 축구교실과 캐치볼 체험, 연 만들기 교실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매주 토, 일요일엔 웰니스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블루캐니언 야외존은 2일 오픈한다. ‘5월 5일은 5만원’이벤트도 진행한다. 5~7일 콘도 스탠더드, 호텔 디럭스룸을 5만~5만 5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오크밸리 텐트 안에서 신나는 소풍을~ ‘키즈피크닉’ 5일 오후 1~6시 키즈피크닉을 운영한다. 텐트 안에서 그림도 그리고 동화책도 읽으며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 1만원. 떡꼬치, 소시지꼬치, 음료 등 간단한 간식과 벌레퇴치 팔찌가 제공된다. 향초, 비누, 한지 등 다양한 소품 만들기 체험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즉석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도 5일까지 운영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아이와 함께 ‘스프링 어웨이 패키지’ 5월 내내 자녀와 함께 이용하기 좋은 ‘스프링 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더드 객실(1박)과 어린이 테마파크 ‘제주 코코몽 에코파크’ 입장권(2매), 라운지카페 ‘이디’ 조식권(2인) 등으로 구성됐다. 2~5일 케이크 만들기, 쿠마인형 만들기, 비눗방울놀이, 연날리기 등 이벤트도 열린다.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는 어린이날을 맞아 5일 하루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춘 메뉴로 브런치 뷔페를 운영한다. ‘효 패키지’도 준비했다. 스탠더드 객실(2박)과 ‘섬모라’ 조식, 호텔 야외 활동 전문가 익스플로러와 곶자왈 에코트레킹 및 숲길 이야기 투어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리솜스파캐슬 4인이상 가족, 다둥이, 신혼부부 50% 할인 5월 내내 4인 이상 가족, 다둥이, 5월에 결혼하는 신혼부부, 캠퍼스 커플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을 찾은 지역주민(충남, 대전, 세종시)은 50%, 동반인은 2인까지 40% 할인받는다. 4일 저녁 6시부터는 리솜스파캐슬 테마동 쥬니퍼 홀에서 재미있는 국악뮤지컬 ‘신나는 빨간모자와 친구들’ 공연이 펼쳐진다. 특선 뷔페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어른 5만원, 어린이 3만원. ●라카이 샌드파인 마술공연에 뷔페까지 행복한 ‘1박2일’ 마술공연과 뷔페가 포함된 객실 이용 패키지를 4일 단 하루 선보인다. 5일 어린이날 오전 10시 30분~오후 2시 30분 라카이볼룸에서 마술사 최영두의 ‘The Magic’ 공연이 열린다. 뷔페 포함 2만 5000~5만 5000원. 8일 어버이날에는 ‘孝 뷔페’를 준비했다. 고객에겐 카네이션 화분(테이블당 1개)을 선물한다. 어른 5만원, 초등생 3만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기획][김민석 특파원 네팔 현지 르포] 주택 20% 사라진 산간마을…폐허된 보금자리엔 굴착기만

    [기획][김민석 특파원 네팔 현지 르포] 주택 20% 사라진 산간마을…폐허된 보금자리엔 굴착기만

    30일 오전 네팔 인드라와티강 지류의 ‘갓’(강가 화장터)에서는 종일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지진 발생 6일째이지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민들이 수습된 이웃과 가족을 힌두교식으로 떠나보내는 중이었다. 산간도시 신두팔촉에서도 외딴 시골마을인 이곳 시파갓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됐는지 하늘은 온통 ‘죽음의 연기’로 뒤덮였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산간도시 신두팔촉까지는 25㎞ 남짓. 이른 아침 카트만두를 출발했지만, 폭격을 맞은 듯 곳곳이 패인 도로를 3시간이나 달려 도착할 수 있었다. 인구 28만여명의 신두팔촉은 대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이다. 신두팔촉의 인구는 수도 카트만두(344만여명)의 10분의1도 안 되지만, 28일까지 117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밀집지역인 카트만두(1029명)보다 외려 희생이 더 컸다. 지진 직후 네팔 정부와 각국에서 달려온 구조·구호팀들은 진앙지 람중이 있는 서쪽으로 향했던 터라 반대편에 있는 신두팔촉에는 이날에야 겨우 구호의 손길이 닿았다. 피해가 더욱 커진 까닭이다. 시파갓 마을에는 이날 처음 굴착기 등 중장비가 들어왔다. 굴착기는 폐허가 된 마을을 다시 헤집었고, 주민들은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굴착기가 무언가를 퍼 올릴 때마다 초점을 잃은 눈동자들이 이를 쫓았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시파갓 사람들이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어쩌면 희망이라는 두 글자였을지도 모른다. 끔찍한 일을 겪었음에도 타고난 품성은 여전했다. 먼지 투성이의 주민들은 “마스크는 챙겨 왔느냐”, “이 건물은 무너질 수 있으니 다가가지 말라”며 이방인 기자를 걱정해 주었다. 주민 러빈 네팔(16)은 “산 위쪽에 있는 브심달, 도다르, 보르동 마을은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면서 “집도, 길도 아무 것도 남지 않았을텐데 가서 꼭 살펴봐 달라”며 기자와 동행한 한국구호단이 조금이라도 더 머물기를 바랐다. 시파갓 마을의 일부 부락은 흔적만 남았다. 1100채의 가옥 중 215채가 무너졌으니 그럴 법도 했다.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탓에 잔해 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남아 있는지 파악조차 안 된다. 네팔에서 가장 흔한 건축자재는 장작을 태우고 남은 열기를 이용해 굽는 붉은 벽돌이다. 하지만 산간지역인 신두팔촉에서는 이마저 구하기 쉽지 않다. 이곳 사람들이 산에 굴러다니는 돌을 가져다가 얼기설기 집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지난 25일 규모 7.8의 강진과 잇따른 여진은 이곳 사람들의 보금자리를 흔적만 남긴채 무너뜨렸다. 지난 28일 신두팔촉 시파갓 마을에 대한 사전조사를 마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이날 시파갓 마을에 대한 긴급구호를 실시했다. 215가구에 30개들이 라면 500박스와 천막 250개를 지원했다. 지진이 발생한 뒤 거의 매일 비가 내린 탓에 땅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에 고통을 겪던 이재민들에게 바닥깔개도 지원했다. 기아대책 봉사단의 문광진(45)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선교사는 “아직까지 산 위쪽 마을에서는 시신 발굴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파갓 마을 식수도 오염될 여지가 있어서 방역을 했다”면서 “산 위쪽 마을에도 서둘러 사전조사를 한 뒤 곧 긴급구호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iho@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불공정거래 고강도 조사 착수

    내츄럴엔도텍 불공정거래 고강도 조사 착수

    금융 당국이 ‘가짜 백수오’ 원료 사용이 확인된 내츄럴엔도텍 주식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관해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 백수오 된서리에 코스닥은 시가총액이 8조 5000억원 증발했다. 코스피도 휘청거렸다. 내츄럴엔도텍은 계속 하한가 행진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을 주축으로 금융감독원 특별조사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함께 내츄럴엔도텍 사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츄럴엔도텍 임원들이 소비자원 발표 직전에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사전에 팔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한창 치솟다가 소비자원 발표가 나오기 일주일쯤 전부터 공매도가 집중된 대목도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 영업본부장은 지난 3월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7억여원 규모의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3월 26일은 소비자원이 경기 이천 내츄럴엔도텍 공장에서 원료를 수거해 간 날이다. 이 회사 연구소장 2명과 생산본부장 등은 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발표가 나온 지난 22일부터 사흘 동안 보유주식 2만 5500주를 팔아 치웠다. 지난 14일에는 공매도량이 전체 거래의 23.6%(8만 6336주)나 됐다. 이날 코스닥은 689.0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6.68포인트(-0.96%) 하락하며 690선마저 내줬다. 소비자원 발표 전날인 21일 종가(714.52)와 비교하면 25.51포인트(3.6%)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 시가총액은 192조 726억원에서 183조 6223억원으로 줄어 7거래일 동안 8조 5403억원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코스피 지수도 전날보다 15.46포인트(0.72%) 내린 2127.17로 장을 마쳤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에 코스닥 약세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내츄럴엔도텍은 장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3만 4100원으로 지난 16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9만 1200원)의 3분의1 수준으로 폭락했다. 하한가에라도 팔겠다며 대기하고 있는 매도 잔량만 수백만 주다. 자사주 매입 소식 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던 주가가 전날 거래량 급증과 함께 다시 하한가를 찍은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가 새나간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수오 파동 하나에 흔들릴 정도로 코스닥이 취약한 기반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그동안은 단순한 개인의 선호 정도와 정보,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나섰다면 앞으로는 실체가 있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동작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 따뜻한 성적표

    “아득한 어둠뿐이었는데 이제야 희망을 봅니다.” 동작구 노량진1동에 사는 이모(53·여)씨는 30일 “10년 전 남편이 뺑소니 사고로 사망하고 아이 둘을 친정에 맡긴 채 살고 있는데 지난해 해고를 당해 생계가 막막했다”며 “동작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3개월간 260여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았다.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에 선정됐고 아이는 장학금 200만원도 받았다. 집수리 봉사단은 물이 새는 지붕을 고치고 방수 페인트 도색을 해 줬다. 노량진2동에 거주하는 백모(55)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 자살 시도를 했으며 아내가 일용직으로 일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 3월 아내가 남편의 자살 시도 문제를 상담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에 연계됐다. 백씨는 긴급입원 조치됐고,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았다. 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은 지난 4월부터 올 3월까지 위기가정 9712가구를 발굴하고, 이 중 4264가구를 지원했다. 391가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했고, 105가구는 서울형기초보장과 연계했다. 발굴단은 공무원, 더함복지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 통·반장 및 징검다리복지협의체 위원 등을 통합해 300명으로 구성한 민관 협력 기구다. 제도권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창우 구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된 위기가정이 주변에 많은데 앞으로도 지역의 공공자원과 민간자원을 동원해 위기가정 발굴과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민석 특파원 카트만두 르포] 공항·터미널마다 ‘죽음의 땅’ 엑소더스

    [김민석 특파원 카트만두 르포] 공항·터미널마다 ‘죽음의 땅’ 엑소더스

    재난 발생 이후 생존이 가능한 ‘골든타임’이 지난 지 29일로 만 하루가 흘렀다. 전날 지진 발생 80시간 만에 잔해 더미에서 20대 남성이 구출되기도 했지만, 점점 희망의 빛은 사그라들고 있다. 잔뜩 찌푸린 채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수색·구조 작업은 더뎠고 공항과 버스터미널은 ‘신들의 땅’에서 ‘죽음의 땅’으로 변한 카트만두를 떠나려는 엑소더스(대탈출) 인파로 넘쳐났다. 기자가 탄 타이항공 TG319편이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내린 시간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공항 상공에서 40여분을 선회하다 간신히 착륙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은 잠시뿐. 각국에서 도착한 구호물자를 실은 민항기와 인도 군용기 등이 공항 여객터미널 부근에 얽히고설켜 TG319편은 터미널에 접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결국 비행기는 승객들을 활주로 한복판에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취재진과 조선대 의료봉사팀, 일본·태국·스위스 봉사단은 활주로를 걸어 간신히 입국장에 들어섰다. 공항 터미널도 아수라장이었다. 특히 출국장은 ‘죽음의 땅’을 벗어나려는 수천여 명의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내 곳곳은 혼란 그 자체였다. ‘카트만두의 화장터’로 불리는 마그머티강 한쪽에서 인도 정부가 보낸 버스 수십 대가 부지런히 자국민을 실어 날랐다. 강 반대편에서는 힌두교의 장례 풍습에 따라 시신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을 가득 채웠다. 국제 구호기구 기아대책의 현지봉사단원 발 크리스나 버터라이(38)는 “오늘 하루만 인도에서 200대 이상 버스가 도착했다”면서 “지진 직후부터 계속해서 인도 버스가 자국민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전했다. 비렌드라 국제컨벤션센터 앞 시외버스 정류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카트만두 시민 수천여 명이 고향으로 떠나기 위해 몰려들었다. 가뜩이나 열악한 교통 인프라에 군데군데 도로마저 끊겨 배차 간격이 엿가락처럼 늘어진 탓에 1㎞ 이상 줄을 서야 했다. 이재민들의 표정에서는 살아남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더이상의 희망 따위는 없다는 절망과 공포가 공존했다. 통신망 복구가 후순위로 밀려 고향집과 연락이 닿지 않아 노심초사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젊은이들은 안내방송도 없이 버스가 오지 않자 터미널 직원들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또 다른 이재민들은 사나흘째 제대로 못 먹은 탓에 바닥에 주저앉거나 간신히 챙겨운 짐보따리에 의지해 누워 있었다. 대지진 당시 카트만두 쿠폰도르 지역의 2층집에 있다가 목숨을 건졌다는 유브라즈 반다리(40)는 카트만두에서 500㎞ 떨어진 중서부 퓨탄의 고향 집을 가려고 몇 시간째 줄을 서 있었다. 그는 “어제 처음으로 여진이 없었지만, 또 언제 재앙이 엄습할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고향집에 가서 열흘 정도 머물다가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낯선 땅에서 재앙과 맞닥뜨린 교민 650여명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김선재(20·브리티시 국제학교)씨는 “바닥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더니 벽에 금이 가는 걸 보고 어머니와 함께 탈출했다”고 악몽의 순간을 떠올렸다. 김씨는 교민 10여명과 함께 카트만두 한인교회 인근 공터에서 노숙 중이다. 김씨는 “텐트와 침낭이 부족한데 비까지 오면 밤에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견디기 힘들다”며 “우린 그나마 목숨을 건졌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들이 걱정”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shiho@seoul.co.kr
  • [단독] 일광공영, 육·해군 기밀까지 몰래 빼냈다

    이규태(66·구속 기소) 일광공영 회장이 주도한 방위사업 비리가 기존에 혐의가 드러난 공군 외에 육군·해군 등 전군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29일 방위사업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따르면 합수단은 국군기무사령부 군무원 변모(58·구속)씨가 이 회장 측에 건넨 군사기밀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재가공 형태가 상당수인 기밀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외에 국방부, 육군, 해군의 무기 도입 관련 정보가 다수 포함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합수단은 지난주 초 군 기무사에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들을 보내 이 자료가 어떤 군사기밀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기밀을 작성·관리한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일광공영에 정보가 전달된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그간 일광공영이 군의 무기 도입 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선점해 사업 수주에서 혜택을 봤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일광공영이 군을 상대로 펼친 전방위 로비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수단 관계자는 “변씨 등이 또 다른 군 관계자들과 결탁한 정황을 아직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결국 군 관계자로 연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06~2009년 수천만원을 받고 일광공영 측에 군사기밀을 건넨 변씨는 지난 22일 군형법상 군사기밀누설, 공무상비밀누설,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변씨의 부인은 일광공영 계열의 복지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 또한 군사기밀을 건넨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이 회장이 또 다른 군 관계자를 관리하며 기밀을 입수한 것은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특히 이 회장이 전 기무사령관 김모씨와도 밀접한 관계였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씨는 전역 직후 일광공영 계열 엔터테인먼트 업체 대표를 2년간 역임했다. 한편 합수단은 일광공영이 도입을 중개한 터키산 EWTS 인수 시기가 지체됐는데도 90억여원의 보상금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강원 경제 묶은 軍 경계철책 철거한다

    강원 경제 묶은 軍 경계철책 철거한다

    정부가 강원도 동해안의 군(軍) 경계철책 일부를 올해 안에 철거할 계획이다. 관광객 유치와 어업 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지역민의 민원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강원도 동해안 전체 철책의 6분의1에 해당하는 26.4㎞를 대상으로 철거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행정자치부와 국방부, 강원도는 27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검토하기로 한 철책 철거 대상 지역은 육군 8군단과 22, 23사단 관할 구역인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등 41개 구간이며 길이만도 26.4㎞에 달한다. 현재 강원도 동해안 전체 철책 길이는 약 161㎞다. 정부는 앞서 2006년부터 2011년에도 철책 49㎞를 철거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 중 안보상 필요성과 주민 불편 해소를 비교해 30일까지 우선 철거 대상 지역을 결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경계철책을 철거한 뒤 이를 대체할 감시장비와 경계초소의 이전에 대해 강원도와 협의키로 했다. 강원도와 6개 시·군은 국방부가 대상지를 확정하면 철책 철거와 이설, 표준감시 장비 및 시설을 설치한 뒤 군에 넘기게 된다. 앞서 지난 1월 행자부와 강원도가 주최한 ‘강원지역 규제개혁 끝장토론회’에서 강원 지역 지자체들은 동해안 군 철책 철거를 거듭 요청했고 국방부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철책 철거에 따른 동해안 관광산업과 투자가 활성화돼 5만 5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22조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열영상 감시장비 등 대체 감시 장비를 통해 불순세력이 철책 철거를 틈 타 동해안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비즈+]

    29일부터 MBC 건축박람회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38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병행해 동시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냉난방 기자재, 공공시설 및 조경, 전원주택, 조명, 디지털프린팅·사인, 가구전이 선보인다. 350여 업체가 참여해 3000여 아이템을 전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02)780-0366. 대상, 청정원 자원봉사팀 운영 대상은 전사적으로 65개 청정원 자원봉사팀을 구성해 전국 73개 시설에서 매월 1회 3시간 이상씩 평일 근무 시간을 이용해 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명형섭 대표를 비롯한 대상 임직원들과 청정원 주부봉사단 등이 모여 사랑의 반찬 세트 2000개를 만들었다. 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벤츠, C200·E220 등 11개 차종 리콜 고급 승용차로 알려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C200, E220 승용차 등 11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2759대를 리콜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C200 승용차는 연료탱크 내 장착된 공급 라인 결함으로 시동 꺼짐이 발생했다. E220 승용차 등 10개 차종은 엔진오일이 흘러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2월 16일부터 2014년 10월 23일까지 제작된 C200 승용차,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 2월 12일까지 제작된 E220 승용차 등 10개 차종이다.
  • ‘300억 횡령·원정도박’ 동국제강 회장 영장

    검찰의 부정부패 수사가 곳곳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자 사법처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한동훈)는 23일 횡령(약 200억원), 배임(약 100억원), 상습도박(약 86억원) 등 혐의로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회장은 각종 불법·탈법 거래로 회사자금 200억여원을 빼돌리고 이 중 일부를 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참고인에 대한 회유 정황이 포착되는 등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아 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전날 체포한 박모(59) 전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전무는 2010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새만금 방조제 건설공사의 하도급을 주는 대가로 흥우산업으로부터 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규태(66·구속 기소) 일광공영 회장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저지른 1000억원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납품 사기에 공모한 혐의로 일광공영 전 부회장 강모씨와 SK C&C 국방사업팀 전직 부장 지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선과 묵은 본디 하나지요”

    “선과 묵은 본디 하나지요”

    “선(禪)과 붓글씨는 둘이 아니지요. 수행자들은 그래서 서예라 부르지 않고 서도(書道)라고 말합니다. 이 또한 도를 닦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조계종 원로 의원이자 법주사 조실인 월서(80) 스님이 동남아 오지 마을을 돕기 위한 서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여는 자비나눔의 ‘천호월서선사 산수전’이 그것. 원효·무학·나옹·서산 대사 등 고승부터 근현대 역대 선지식들의 오도송, 열반송을 소재로 한 서예작품 400여점이 선보인다. 스님이 소장하거나 찬조받은 작품 3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월서 스님은 1956년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선승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전투경찰로 징집돼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에 투입된 지 사흘 만에 입대 동기 2명의 전사를 겪었다고 한다. 군 병역을 마친 뒤에도 숱한 희생자를 생각하며 고통에 시달리던 중 지리산 실상사 약수암으로 금오 스님을 찾아가 “나고 죽는 것보다 큰 일은 없으니 그 생사 일대사를 해결하려면 출가하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출가했다. 조계사와 불국사 주지,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조계종 원로 의원과 법주사 조실, 직할교구 봉국사 주지를 맡고 있다. 월서 스님은 지난 30여년 동안 ‘선묵일여’(禪墨一如) 정신으로 수행정진해 온 선사로 유명하다. 스님은 “선과 서예는 수행과 연습에 고비가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며 “서예는 외롭게 붓과 씨름하는 작업인데 고비마다 뛰어넘고 수행과 정진을 이어 가야 맑고 고요함에 이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월서 스님이 2012년 설립한 ‘사단법인 천호희망재단’의 국제구호 활동의 일환이다. 스님은 그동안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네팔 등지에서 학교 건립은 물론 교과서, 학용품, 컴퓨터 지원 등 현지 교육 불사에 앞장서 왔다. 자비나눔 전시회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스님의 작품 130여점을 출품한 전시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북한 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기금으로 보시했다. 그 불사를 후원이나 협찬 없이 오로지 혼자 힘으로 해냈다. “자칫 잘못하면 업을 짓게 돼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하는 게 낫지요.” 스님은 이번 전시를 놓고 “어쩌면 마지막 서예 전시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정성을 다했으며 동남아 오지 교육 불사의 대업을 위한 작품 전시라는 측면에서 정신을 가다듬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원로 서예가인 구당 여원구 화백은 “월서 스님 글씨에는 추사의 기상이 서려 있다”며 “글씨에 뼈가 있고 작품을 마주하면 옷매무시를 가다듬을 만큼 청정한 기상이 뿜어져 나온다”고 밝혔다. 전시회 수익금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네팔 등 동남아 오지 마을의 학교 건립과 장학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월서 스님은 “선지식 스님들의 오도송과 열반송을 서예 작품으로 하여 삼라만상의 진실을 깨닫고 답답하던 마음이 홀연히 열리는 대오하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속박과 번뇌, 미망과 아집에서 벗어난 적멸의 순간을 직접 친견하는 느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밝혔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자원개발 성공사례 없나

    고위험성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들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된 융자제도 중 하나인 성공불융자가 혈세를 축내는 자원개발 부실 지원제도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후정산 방식의 성공불융자 제도가 장기적으로 성공해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23일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공불융자로만 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하는 석유가스사업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성공과 감면 여부가 결정된 111개 사업의 회수율이 114%였다. 12억 4900만 달러(약 1조 3520억원)를 융자해 주고 14억 2200만 달러(약 1조 5393억원)를 회수했다. 사업 성공률은 16%에 불과하지만 일단 상업 생산에 성공하면 융자 원리금 상환은 물론 이익 창출에 따른 거액의 특별부담금(15년간 순수익금의 20%)까지 들어오게 된다. 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광물자원개발 20개 사업은 모두 생산 전 탐사단계에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브라질 광구(BMC-8, 30, 32) 사업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정부로부터 7700만 달러를 융자받아 탐사 5년 만인 2005년 상업생산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광구 전량을 네덜란드 머스크 오일사에 매각했으며 정부는 빌려준 지원금의 6배에 달하는 5억 3000만 달러를 회수했다. 예멘 마리브 광구도 빼놓을 수 없다. 1984년 석유공사, SK이노베이션, 현대상사, 삼환기업 등 한국기업들은 정부로부터 740만 달러를 융자받아 지분(24.5%)에 참여해 매장량 10억 배럴에 달하는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 정부는 2003년 투자금의 7배가 넘는 원리금 포함 특별부담금 6060만 달러를 회수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삼성그룹, 희망 공부방·희망 사다리로 교육 양극화 해소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삼성그룹, 희망 공부방·희망 사다리로 교육 양극화 해소

    삼성그룹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현재 30개 계열사에 112개 자원봉사센터와 4226개 자원봉사팀이 있다. 그중에서도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저소득 가정 학생들도 좋은 학교에 진학하도록 영유아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각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게 지원하는 내용이다. 삼성은 영유아를 상대로 2013년 말 기준 전국 31개 도시에서 총 64개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공부방 시설을 만드는 ‘삼성 희망의 공부방’을 운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3년 기준 총 1만 1230명의 임직원이 전국 359개 공부방에서 영어 등을 지도했다. 중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삼성드림클래스는 우수 대학생들로 하여금 중학생에게 방과후 학습을 지도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준다. 2013년까지 중학생 1만 7691명, 대학생 4946명을 지원했다. 고등학생을 상대로는 열린장학금 사업을 진행한다. 학업 계획을 기준으로 매년 고등학생 30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2004년부터 2014년 3월까지 4만여명에게 학비를 지원했다.
  •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관광공사와 MOU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관광공사와 MOU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가 24일 한국관광공사와 동빙고동 소재 행복나눔재단 사옥에서 ‘오디오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SK SUNNY이 서비스하고 있는 ‘사운드투어가이드’와 한국관광공사가 서비스 중인 ‘스마트투어가이드’의 콘텐츠 협력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공유, 확산하기 위해 체결됐다.  ‘사운드투어가이드’는 소리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013년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 주최한 ‘1회 해피노베이터’ 공모전에서 수상한 장애-비장애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풍부한 자연의 소리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접목,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스스로 여행하는 기쁨을, 비장애인들에게는 먹고 보는 여행을 넘어 듣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의 지평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계기를 선서한다. ‘스마트투어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무료 오디오가이드 앱으로 대한민국 유명 관광지를 총 24개 테마로 서비스 중이다. 재미있는 역사와 문화를 한국어 및 영문, 중문, 일문 등 외국어 오디오 해설로 제공,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  SK SUNNY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운드투어가이드’ 콘텐츠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 보다 많은 사람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성식 SK행복나눔재단 교육문화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비장애인의 공감대 형성 및 소통 가능한 콘텐츠를 발굴, 제공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문화장벽을 해소하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SK 행복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장애 편견 없이 스스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부터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발전 기여라는 SK사회공헌 자산을 계승, 발전시켜 운영되고 있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는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한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발적, 주도적, 실천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우리사회의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 10개 지역 및 중국 5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혁신을 리드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교통안전공단, 보호아동 돌보고… 자동차 방문검사도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교통안전공단, 보호아동 돌보고… 자동차 방문검사도

    교통안전공단의 살뜰한 이웃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임직원들은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아동보호시설인 이든 아이빌을 방문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봄맞이 대청소, 화단 정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오영태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전시성이나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외딴 섬이나 깊은 산골에 사는 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자동차검사 서비스’도 눈에 띈다. 공단은 대형화물자동차에 자동차검사가 가능한 특수검사기기를 설치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 자동차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기는 공단이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이 밖에도 공단은 봉사단을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대한 정기적인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 관광 프로그램, 결식 아동 돕기 프로그램, 독거노인 이사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 사회를 위해서는 1사 1촌, 1사 1교 자매결연 활동도 펼친다.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효성그룹, 베트남서 무료 진료 봉사 ‘미소원정대’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효성그룹, 베트남서 무료 진료 봉사 ‘미소원정대’

    효성그룹의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가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소원정대는 효성이 진출해 있는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 소외 주민들의 건강을 무료로 진료하는 효성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효성은 2011년부터 매년 여름 효성의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주를 방문해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주민 17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했다. 여기에는 건국대학교병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사진 24명과 베트남 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 활동도 펼쳤다. 미소원정대는 티엔푸옥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교 1학년생 350명에게 치약칫솔세트를 선물하고 칫솔질교육을 펼쳤다. 효성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 100여명을 대상으로는 임신과 출산 교육을 했다. 2011년부터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금까지 4900여명의 베트남 주민들을 진료한 효성은 2013년부터 한의학과를 보강하고 매년 진료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靑 위기관리비서관에 김정수 준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에 김정수 육군 준장이 내정됐다. 위기관리비서관은 국가안보실 산하 5명의 비서관 가운데 하나로, 신인호 전 비서관이 최근 군 인사에서 소장으로 승진해 육군 26사단장에 취임함에 따라 공석이었다. 김정수 신임 비서관은 육사 43기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했다.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두산그룹, 사진 통해 갖는 청소년 자아 성찰의 기회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두산그룹, 사진 통해 갖는 청소년 자아 성찰의 기회

    두산 사회공헌 활동의 바탕에는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철학이 있다. 이 같은 철학이 가장 잘 나타나는 활동은 서울 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2~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여행자’ 프로젝트다. 2012년부터 시작된 시간여행자 프로젝트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자아 성찰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가들로부터 사진 찍는 방법을 배우면서 세상과 자신을 관찰할 기회를 갖는다. 지난해 말에는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회에는 시간여행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에세이와 사진 300여점이 걸렸다. 두산의 사회공헌 활동은 계열사로도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자체 정책사업 지원, 지역 우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답게 핵심 시장인 베트남, 인도, 동남아시아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생산 공장이 있는 베트남에서는 의료봉사 활동과 담수설비 지원, 장학사업은 물론 현지 직원 1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을 통해 현지 맞춤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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