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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햄·소시지, 석면·담배급 1군 발암물질” 발표 후폭풍

    WHO “햄·소시지, 석면·담배급 1군 발암물질” 발표 후폭풍

    “그동안 내가 먹은 부대찌개가 발암찌개?” “추석 선물로 받은 통조림햄 버려야 하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26일(현지시간) 햄, 소시지 등 가공육을 담배와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IARC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도 발암 위험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건강을 우려하는 댓글이 수백 건 달렸다. 가공육 업계는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햄, 소시지를 훨씬 적게 먹으므로 가공육 때문에 암에 걸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IARC는 50g의 가공육을 매일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8%로 높다고 밝혔다. 가공육은 소금에 절이거나 발효, 훈제를 거친 고기로 핫도그, 베이컨, 육포 등도 포함된다. 햄과 소시지를 만들어 파는 식품업계는 유감스럽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공육의 어떤 성분이 유해하고 암을 일으키는지, 적정 섭취량은 얼마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발암물질로 규정해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가공육 소비가 적은 국내 실정과 거리가 먼 연구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육가공협회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가공육 소비량은 4.4㎏이다. 매일 12g을 먹는 셈이다. IARC가 가정한 일일 섭취 기준 50g의 4분의1 수준이다. 최진성 한국육가공협회 국장은 “한국인의 연간 가공육 소비량은 독일(30.7㎏)은 물론 일본(6.1㎏)과 비교해도 적다”면서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으로 따져 봐도 미국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가 80㎏인 데 비해 한국은 45㎏으로 절반에 그친다”고 말했다. 업계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유통업체는 가공육 제품 판매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식품 안전 이슈가 불거지면 일주일 내에 관련 제품 매출이 20~50%가량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육과 붉은 고기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위해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식생활 안전을 위해 이 식품의 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박명희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 대표는 “젊고 어릴수록 가공육에 많이 노출돼 발암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면서 “대체 단백질 식품인 생선, 닭고기, 콩 등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5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창의적 기획력으로 업무 개선한 공무원 8개 분야 15명 선정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5회를 맞는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은 행자부 훈령 제195호에 근거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을 뽑을 때는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가 본인이 몸담고 있는 지자체는 물론 다른 지자체나 중앙부처, 민간부문에 미친 파급효과까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단발성·일회성 아이디어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과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평가 대상이다.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뛰어난 자질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는지 살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각 지자체 등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 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야별 심사단 서면심사, 현지 실사, 최종심사라는 3단계에 걸친 엄정한 과정을 거쳐 최종 15명을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를 생성하거나 개선시켜 대내외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깊이 있는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을 통해 해당 지자체와 다른 지자체에 파급효과가 있었는지 등을 후보자가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절차를 거쳤다. 제1회 지방행정의 달인은 경북 상주시 황인수씨 등 28명, 제2회는 강원 영월군 이형수씨 등 22명, 제3회는 경기 동두천시 황수연씨 등 18명, 제4회는 경기 부천시 정리나씨 등 15명을 선정했다. 지금까지 지방행정의 달인에 응모한 공무원은 모두 672명이며 이 가운데 달인 칭호를 받은 공무원은 83명이다. 행자부는 달인으로 선발된 지방공무원이 속한 지자체에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달인 전문성 확산을 위한 자문단 위촉과 각종 교육기관 강사활용 지원도 도모할 계획이다.
  • 과테말라 ‘40대 신인’ 돌풍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당선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코미디언 출신이 중미 과테말라 대통령에 당선됐다. 25일(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 성향 국민통합전선(FCN)의 지미 모랄레스(46) 후보가 68%를 얻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모랄레스는 “부패와 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이겠다”면서 승리를 선언했다. 알바로 콜롬 전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로 관심을 끌었던 산드라 토레스(60)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대선은 전임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이 부정부패 의혹으로 지난달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서 실시됐다. 유엔 조사단이 현지 검찰과 수사한 결과 공금 횡령 혐의가 포착됐고, 페레스 전 대통령은 수감됐다. TV 코미디언 출신인 모랄레스는 자신을 정치 ‘아웃사이더’로 규정하며 기존 정치인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부패도 도둑도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반부패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정치 풍자쇼 등을 진행하는 등 20년간 코미디언으로 활동한 그에겐 정치 경력이라고는 2011년 믹스코 시장 선거에 출마한 게 전부다. 한편 이날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집권당인 승리를 위한 전선(FPV) 후보 다니엘 시올리(58)와 야당 공화주의제안(PRO) 소속인 마우리시오 마크리(56)가 각각 35%를 얻어 11월 22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軍기밀된 아들 죽음… 변호사 없이 싸웠다

    軍기밀된 아들 죽음… 변호사 없이 싸웠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웃으며 떠난 아들이 그렇게 됐는데 가족에게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나라가 정말 이래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혼자 직장에 다니며 두 아들을 키우던 송모(49·여)씨의 평범했던 삶은 2012년 5월 23일 회사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은 후 산산이 부서졌다. “육군 ○○부대 대대장입니다. 죄송합니다. 아드님 오동길 이병이 부대에서 사망했습니다.” 모르는 번호였다.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의심해 곧이 듣지 않았다. 전화를 끊고선 정신없이 집으로 달려갔다. 방에서 아들이 부대 배치 후 알려준 대대장의 전화번호를 확인한 순간 오씨는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까 그 전화와 같은 번호였다. 송씨의 장남 오동길(사망 당시 20세) 이병은 2012년 1월 육군에 입대해 그해 3월 1사단에 자대 배치를 받고 경기 파주 철책선 소초에서 근무했다. 자대 배치 한 달쯤 뒤에 진행된 ‘부대 다면평가’에서 우수 표창과 함께 포상휴가까지 받았을 정도로 군 생활에 잘 적응했다. 그해 6월 22일로 예정됐던 첫 휴가를 앞두고는 “어머니와 함께 여수엑스포에 가고 싶다”며 들떠 있었다. 휴가를 한 달 앞둔 5월 23일 오후 6시쯤 의문의 총성 3방이 저녁 공기를 갈랐다. 소리가 난 곳은 당시 오 이병이 A 상병과 함께 근무를 서던 곳이었다. 졸다가 깬 A 상병의 눈앞에는 턱밑에서 머리 방향으로 관통상을 입고 쓰러진 오 이병이 있었다. 이미 절명한 상태였다. 군은 그해 7월 오 이병이 자살한 것으로 결론 냈다. 자살 동기도 파악되지 않고 유서도 나오지 않았지만 군의 결론은 자살이었다. A 상병은 당시 졸고 있어 상황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정리됐다. “그렇게 밝았던 동길이가 자살했을 리가 없어.” 송씨는 부대에 수사, 심의 기록과 부검 사진, 초소 인근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거절당했다. 그 안에 군사 기밀이 담겨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송씨는 법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은 채 군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아들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고 혼자 법률을 익히고 판례를 찾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박연욱)는 지난 22일 “1사단은 송씨에게 오 이병 사망 사건 수사 기록 등의 사본, 복제본을 교부하라”고 판결했다. 송씨가 요구한 자료의 상당수는 군사 기밀이라 볼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송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겨우 당시의 사건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받았을 뿐”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메마른 목소리로 말했다. 통화 자체를 거부하던 송씨는 “두 번 다시 아들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바람에서”라며 어렵사리 인터뷰에 응했다. 아들의 입대 직후 ‘군인에게는 달달한 과자가 위로’라는 인터넷 글을 보고 아들에게 소포로 보낼 과자를 10만원어치나 사 뒀던 송씨는 아직도 부치지 못하고 집 한편에 보관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퇴골 DNA 7년 분석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65년 만에 가족 품에…

    대퇴골 DNA 7년 분석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65년 만에 가족 품에…

    한국전쟁에서 숨진 미군 유해의 신원이 65년 만에 밝혀져 고향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유족의 품으로 되돌아왔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벨플라워 출신인 미 육군 로버트 위트 상병의 유해가 그의 마지막 유족인 누이동생 러번 미닉(82)에게 이번 주초 돌아왔다. 미닉은 현지 신문인 프레스텔레그램에 “오빠가 가족과 함께 있었던 집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위트 상병, 장진호전투서 실종 뒤 사망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20세였던 위트 상병은 그해 11월 미 육군 7사단 31연대전투단 32연대 1대대에 배속돼 참전했다. 그는 같은 해 12월 1일 중공군이 미군을 포위해 섬멸 위기에 몰아넣은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치열한 교전 도중 실종됐다. 1953년 종전 당시 송환된 미군 포로들은 위트 상병이 포로로 붙잡혔다가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진술했다. 그는 붙잡힌 지 두 달쯤 지난 1951년 1월 31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미 조사팀 전투 현장서 유해 발굴 1990~1994년 북한은 장진호 전투 등에서 싸운 신원 미상 미군 600여명의 유해 파편을 담은 상자 208개를 미국에 송환했고, 2000년에는 미국·북한 합동 조사팀이 당시 전투 현장 근처에서 추가 유해들을 발굴했다. 여기에 포함된 위트 상병의 유일한 유해는 그의 대퇴골이었다. 2008년 군 당국은 위트 상병 유족들의 DNA를 확보해 그의 유해와 대조하는 정밀 검사를 시작했고 위트 상병의 유해라는 사실을 지난달 최종 확인했다. 육군은 오는 30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휘티어 소재 로즈힐스 기념공원 묘지에서 그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 남자 가정집 수색 과정서 ‘총기 1만정’ 우르르

    한 남자 가정집 수색 과정서 ‘총기 1만정’ 우르르

    마약수사를 위해 급습한 한 남자의 가정집에서 무려 1만정이 넘는 총이 쏟아져 나오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페이지랜드 인근의 한 가정집에서 7000~1만 정의 총기와 500개의 체인톱 등을 발견해 몰수했다고 보도했다. 웬만한 사단 병력도 무장시킬만한 총기를 가진 이 남자의 이름은 브렌트 니콜슨(51). 지난 23일(현지시간) 체스터필드 카운티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그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쏟아져나오는 총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찰 제이 브룩스는 "집 안에 쌓여있는 수많은 총기를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 면서 "사람들이 투입돼 총을 치우는 시간만 이틀이 걸렸으며 정확한 총기 숫자조차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니콜슨의 자택 외에 그의 아버지 집과 가게에서도 수백정의 총기를 더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수사결과 이 총은 거의 대부분 훔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왜 니콜슨이 이렇게 집안에 모아뒀는지는 해석이 분분하다. 경찰은 "총기를 사용했거나 판매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면서 "아마도 니콜슨이 '총 사랑'에 푹빠진 극단적인 수집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총기로 꽉 차 발을 디딜 수도 없는 집 상황을 고려하면 니콜슨은 총기 수집 강박증을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달 21일 거버넌스리더스조찬포럼

    거버넌스리더스클럽은 다음달 2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퍼시픽호텔 남산룸에서 제3회 거버넌스리더스조찬포럼을 개최한다. 거버넌스센터 자문위원인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이날 ‘한국 정치의 미래와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제한 뒤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거버넌스리더스클럽은 공공, 시민사회, 기업, 전문직 40~50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거버넌스 문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의 전문가별 멤버십 클럽이다.
  • 전경련, 한류문화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한류 문화 창업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지역 창업자들의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없애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있는 한류문화·푸드테크·패션 분야 창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비즈니스 멘토링과 교육, 예비 창업자 아이디어 심사·선발,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 3월 대기업 임원 출신의 창업·벤처 전문가 30여명을 중심으로 창조경제지원 멘토단을 발족해 창업자들의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멘토단은 창조경제타운과 함께 175개 우수 인큐베이팅 아이디어 보유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집중 멘토링을 실시했다. 2명의 창업자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운영 사업에 선정돼 시제품개발, 특허출원 및 등록,멘토링 등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1명의 아지망 ‘맨도롱 또똣’ 한 끼를 차리다

    11명의 아지망 ‘맨도롱 또똣’ 한 끼를 차리다

    동도 트기 전인 새벽 네 시, 박정미(47)씨는 주방의 불을 켰다. 제주시 연동에서 신성할망식당을 운영하는 박씨는 장사를 위해 매일 새벽 돼지사골을 우린다. 어쩐 일인지 지난 22일 새벽에는 육수를 만들 솥을 걸지 않았다. 대신 당면을 삶느라 바빴다. 세 시간 뒤 완성된 잡채를 꾹꾹 눌러 담은 보따리를 끌어안고 택시에 탄 박씨는 기사를 재촉했다. 제주시 노형동 진미네식당 주인인 홍명효(49)씨는 장사 준비를 위해 해물을 손질하고 돔베고기(제주식 수육)를 삶는 대신 애호박 두부무침을 한 소쿠리 만들었다. 이날 제주 도내 11개 식당이 일제히 쉬었다. 제주시에서 일곱, 서귀포시에서 넷이었다. 하루 장사를 접은 식당 여주인들은 연동경로회관에 모였다. 푹 곤 갈비탕의 구수한 향기가 퍼져 나가고 그릴 위에서는 새우와 갈비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익었다. 11명의 아지망(제주 사투리로 아주머니)은 들고온 보따리를 풀었다. 해바라기씨를 넣고 조린 잔멸치, 달걀말이, 제주산 고사리 무침, 깍두기, 따끈한 손두부 등 침이 절로 넘어가는 밑반찬이었다. 아지망들은 경로회관을 찾아온 노인 150명에게 점심 한 끼를 대접했다. 맨도롱 또똣했다. 제주말로 기분 좋게 따뜻하다는 뜻이다. 아지망들의 이날 행사는 여느 음식 봉사와 달랐다. 절망의 나락을 겪었던 사람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었기에 특별했다. 11명의 아지망은 호텔신라의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맛 제주)를 통해 파리 날리던 식당을 번듯하게 바꾼 행운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2월부터 추진된 맛 제주는 제주도와 호텔신라가 제주 내 영세식당의 음식 조리법과 시설, 서비스를 개선해 가게를 새로 단장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20개월 동안 11개 점포가 혜택을 봤다. 하루에 손님이 10명 안팎, 매출은 5만~10만원 수준이던 가게에 전문가의 손길이 닿자 매출이 5배 이상 뛰었다. “맛 제주에 선정되면 로또 맞은 것”이라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다.11개 점포의 사장이 모두 여성이다. 자식과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들이다. 신성할망식당의 박씨는 “제주 여자가 드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면서 “적극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강인한 아지망이지만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도 있었다. 박씨는 2년 전 둘째인 딸을 잃었다. 다섯 살 때 뇌종양 판정을 받은 딸은 열 살 때 병이 재발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 딸의 치료비로 들어간 빚을 갚으려면 마음을 추슬러야 했지만 우울증이 찾아왔다. 병간호를 하다 보니 식당 문을 닫는 날이 많아져 그나마 오던 손님도 끊겼다. 맛 제주 1호점으로 선정돼 재기에 성공한 박씨는 “단골이 먼저 알아볼 정도로 표정이 밝아졌다”고 했다. 손님 수와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는 “돈도 돈이지만 웃으면서 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내게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문 연 4호점 보말이야기는 11개 점포 가운데 상권이 가장 열악하다. 교통이 불편하고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 18년 전 남편의 고향인 제주에 정착한 박미희(57)씨가 이곳에 함바를 낸 이유는 단순했다. 임대료가 쌌기 때문이다. 제주에는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연세’ 문화가 보편적인데 박씨의 가게 연세는 350만원이었다. 건설현장 인부들에게 파는 김치찌개로 하루 5만원을 벌었다. 이웃 식당에서 밤늦게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 20시간씩 일했지만 연세조차 못 낼 형편이었다. 박영준(36) 제주신라호텔 주방장은 박미희씨의 맏아들 노릇을 자처했다. 주민과 관광객 250명에게 설문을 돌려 상권을 분석했고 제주의 특산품을 사용한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매운 등갈비 등의 레시피를 전수했다. 박씨는 “박 주방장 덕에 우리집 음식 먹겠다고 이 동네까지 관광객이 찾아온다”면서 “지금은 집도 연세를 전전하고 있는데 내년에 전세로 빌라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지망들은 서로를 가게 메뉴로 호칭한다. ‘순대 동생’, ‘보말 언니’, ‘메로 언니’ 하는 식이다. 이들은 지난 연말부터 한 달에 2만원씩 모아 계를 하고 있다. 도움을 받은 만큼 베풀자는 뜻으로 모인 돈이 100만원에 이른다. ‘좋은 인연’이라는 이름의 봉사단도 꾸렸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소외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다. 연말에는 제주 도내 아동복지시설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등을 대접하고 양말 선물도 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도 점주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주호 호텔신라 상무는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말했다.제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 지명수배…홍콩에서 현금 1억 빌려 “대체 왜?”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 지명수배…홍콩에서 현금 1억 빌려 “대체 왜?”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 지명수배…홍콩에서 현금 1억 빌려 “대체 왜?” 최홍만 검찰이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최홍만을 상대로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 지명수배… “억울하다” 이유가 대체 무엇?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 지명수배… “억울하다” 이유가 대체 무엇?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 지명수배… “억울하다” 이유가 대체 무엇?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 ㅇ검찰이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홍만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의 소속사 측은 26일 매체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이미 약속을 마친 상태”라면서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홍만 지명수배, ‘억대 사기 혐의’ 충격…홍콩에서 현금 1억 빌리고 안 갚아

    최홍만 지명수배, ‘억대 사기 혐의’ 충격…홍콩에서 현금 1억 빌리고 안 갚아

    최홍만 지명수배, ‘억대 사기 혐의’ 충격…홍콩에서 현금 1억 빌리고 안 갚아최홍만 검찰이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최홍만을 상대로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을… “억울하다” 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을… “억울하다” 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을… “억울하다” 대체 왜?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이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홍만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의 소속사 측은 26일 매체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이미 약속을 마친 상태”라면서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 혐의 최홍만, “홍콩에서 현금 1억 빌리고 안 갚아”… “억울하다”

    사기 혐의 최홍만, “홍콩에서 현금 1억 빌리고 안 갚아”… “억울하다”

    사기 혐의 최홍만, “홍콩에서 현금 1억 빌리고 안 갚아”… “억울하다”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이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홍만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의 소속사 측은 26일 매체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이미 약속을 마친 상태”라면서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1억 빌려… “억울하다” 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1억 빌려… “억울하다” 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1억 빌려… “억울하다” 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이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홍만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의 소속사 측은 26일 매체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이미 약속을 마친 상태”라면서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 혐의 최홍만, 소속사 측 “당황스럽고 억울” 대체 무슨 일 있었나?

    사기 혐의 최홍만, 소속사 측 “당황스럽고 억울” 대체 무슨 일 있었나?

    사기 혐의 최홍만, 소속사 측 “당황스럽고 억울” 대체 무슨 일 있었나? 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이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홍만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의 소속사 측은 26일 매체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이미 약속을 마친 상태”라면서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언어호봉제’ 안지켰다며 때리고 욕하고…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언어호봉제’ 안지켰다며 때리고 욕하고…

    “언어 호봉제를 제대로 구사하지 않고 말을 얼버무려 때렸습니다.” 지난 6월 28일 김포 해병 제2사단 공병대대 소속 지뢰탐지병 신모(20) 일병은 선임병들의 폭행 등 가혹행위를 견딜 수 없어 생활관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방모(22) 일병 등 가해자들이 밝힌 가혹행위의 이유는 신 일병이 ‘언어 호봉제’를 지키지 않아 말이 어눌했다는 것. ‘언어 호봉제’는 후임병이 대화할 때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똑바로 하겠습니다’, ‘~를 알고 싶습니다’, ‘알아보겠습니다’ 등 5가지 말만 해야 한다는 해병대의 악습이다. 군에 입대한 지 1년도 안 된 20살 안팎의 젊은이들은 후임병에게 악습을 가르치겠다며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아 온 것이다. 지난 5월 22일 해병대 2사단에 배치된 신 일병은 ‘군가를 부를 때 박자를 실수했다’, ‘말끝을 흐렸다’, ‘평소 뛰어다니지 않고 행동이 느리다’, ‘눈치가 없고 소리가 작다’, ‘선임병이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았다’ 등의 이유로 방 일병 등 선임에게 수차례 맞았다. 특히 박모(20) 일병은 신 일병이 평소 예의가 없다는 소문을 듣고 샤워장까지 찾아아 샤워 중인 신 일병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들에게 병영 내 폭행과 가혹행위는 소위 ‘군대생활 잘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수단이었다. 투신자살을 시도한 신 일병은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쳤고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결국 사단 본부로 전출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신 일병에 대한 가혹 행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면 이 문제는 영원히 묻힐 뻔했다. 이는 군 당국이 지난해 8월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병영문화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약속이 1년도 안 돼 공염불에 그쳤음을 의미한다. 2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군 관련 인권침해 진정 사건 접수 건수는 586건으로 나타났다. 매년 140~180명이 군 당국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인권침해 문제를 외부에 호소한 셈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의 경우 병사들의 가혹행위는 73건으로 2013년의 41건보다 늘었다. 폭행사건은 2013년 554건에서 지난해 936건으로, 폭언 사건은 27건에서 56건으로 각각 늘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 같은 병영 사고의 문제를 현역병 입대율이 90% 가까이 높아지면서 군에 들어와서는 안 되는 ‘부실자원’들이 문제를 일으킨다며 개인의 문제로 의미를 축소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만 입대해 현역병 입대율이 낮았던 과거에는 그럼 가혹행위가 적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병영 내에서 근절되지 않는 폭행과 가혹행위가 ‘병영문화 지체현상’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군 수뇌부의 소극적인 대응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기본적으로 군의 인권 의식이 21세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20세기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지냈던 윤종성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는 “일제의 잔재라고도 볼 수 있는 ‘맞아도 싸다. 맞아야지 정신 차린다’는 식의 사고가 아직 군 문화에 남아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상명하복이 절대적 가치였던 강압적인 옛날 모델이 군대에는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라며 “병영문화 지체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군 지휘관들이 보편적 인권이라는 시대 변화를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병영 내 구타나 가혹행위 자체의 횟수보다 그 범죄가 제대로 처리되고 있느냐가 문제”라며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단죄받고 그 단죄의 효과를 통해서 다음에 범죄가 일어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병영 내 폭행 사건 등을 처리한 이후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점도 2차 피해를 키우고 있다. 임내현 의원이 군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육군에서 폭행사건 등의 가해 병사 144명 중 71명은 소속이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벌어져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실효적으로 분리돼 있지 않아 피해 병사가 고스란히 보복을 당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앞서 가혹행위를 당하다 못한 신 일병은 지난 5월 29일 민간전문상담관에게 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으나 소속 중대에 그대로 남게 되면서 또 다른 2차 피해의 대상이 됐다. 신 일병이 간부와 상담한 대화 내용은 함께 있던 동기생들과 같은 소속 부대 간부를 통해 중대 전체에 퍼졌다. 군 당국은 “폭행 사건 이후 집단 따돌림은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소속 부대 정모(21) 상병은 신 일병보다 한 기수 후임인 병사들에게 “신 일병을 보면 경례하지 마라”고 지시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7월 24일 신 일병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조사 결과 최초 2사단 헌병대에서 3명이라고 했던 가해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해병대는 해당 공병대대장을 비롯한 소속부대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2사단 헌병대를 포함한 3명을 부실 수사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징계 결과 공병대대장은 근신 5일, 중대장은 감봉 3개월, 소대장은 근신 10일, 주임원사는 견책, 부소대장은 근신 5일의 징계에 그쳤고 행정관과 분대장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군 당국은 현재 사단장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고 헌병대장에 대한 형사사건을 진행 중이지만 군의 부실 수사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여전하다. 윤 교수는 “군 지휘관들은 아직도 병영 내 폭행·가혹행위를 대부분 범죄가 아닌 ‘사고’라고 부른다는 점이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군은 초동 수사부터 전문가나 가족의 출입을 제한하고 자체적인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해 버리는 관행을 반복한다”며 “지난번 ‘윤 일병 사건’ 당시처럼 군 부대에 들어갈 권한과 능력이 없는 유족이 군의 거짓 주장을 뒤집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더이상 군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군이 아닌 외부에 이를 감시하기 위한 한국형 국방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을 한 번에 빌려…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을 한 번에 빌려…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을 한 번에 빌려…대체 왜?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이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홍만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의 소속사 측은 26일 매체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이미 약속을 마친 상태”라면서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 빌려… “억울하다” 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 빌려… “억울하다” 대체 왜?

    사기 혐의 최홍만, “친구 선물 사야된다”며 현금 1억 빌려… “억울하다” 대체 왜?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이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홍만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의 소속사 측은 26일 매체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이미 약속을 마친 상태”라면서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 혐의 최홍만, “홍콩에서 현금 1억 빌려” 이유가?… “억울하다”

    사기 혐의 최홍만, “홍콩에서 현금 1억 빌려” 이유가?… “억울하다”

    사기 혐의 최홍만, “홍콩에서 현금 1억 빌려” 이유가?… “억울하다” 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이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 대해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홍만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의 소속사 측은 26일 매체를 통해 “이미 몇 주 전부터 다음주 수요일에 검찰에 출두해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이미 약속을 마친 상태”라면서 “이런 기사가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4일 귀국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홍만이 잇단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36)씨와 B(45)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에게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며 현지 화폐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홍만은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에는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다만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이와 관련,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최홍만은 한 때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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