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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산 관측소 앞 北 무인기 출현, 軍 경고사격…오전엔 ‘전단 살포’

    도라산 관측소 앞 北 무인기 출현, 軍 경고사격…오전엔 ‘전단 살포’

    도라산 관측소 앞 北 무인기 출현, 軍 경고사격…오전엔 ‘전단 살포’도라산 무인기 출현 북한 무인기 1대가 13일 오후 2시 10분쯤 서부전선 최전방 1사단 도라산 관측소(OP) 앞에 출현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무인기는 경고 사격 후 북측으로 돌아갔다. 합참은 이날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체가 군사분계선(MDL)으로 접근하자 경고 방송을 하고 경고사격을 했다”면서 “미상 항체는 즉각 북상했다”고 밝혔다.군은 지상에서 무인기를 조종하는 북한군이 듣도록 경고 방송을 했고, 북한 지역으로 기관총 20여 발의 경고사격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우리 군의 배치 상황과 움직임을 정찰하기 위해 정찰용 무인기를 띄운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합참은 북한군이 수도권 지역으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등의 선전용 전단을 살포했다고도 밝혔다.합참은 13일 “오늘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북한군 전단이 발견됐다”면서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북한군이 북측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이 식별됐다”고 말했다. 군이 이날 공개한 북한군 살포 전단에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고 ‘무자비한 불세례’ 등을 언급하며 위협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단은 가로 12㎝, 세로 4.5㎝ 크기의 컬러 용지로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당장 포기하라”, “대북심리전 방송재개하여 북남관계 악화시킨 박근혜패당 때려잡자”, ”전쟁 도화선에 불 다는 대북심리전 방송 당장 그만두라“, ”백두산 총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릴 것이다”는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그림이나 사진은 없었다. 군은 북한군이 임진각 북쪽 지역에서 북풍을 활용해 전단이 든 비닐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 군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계속하는 한편 북한군의 전단 살포에 대응해 대북 전단을 날려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전단작전을 시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경고사격, 北 무인기 출현…오전엔 ‘朴대통령 비방 전단’ 살포, 대체 왜?

    軍 경고사격, 北 무인기 출현…오전엔 ‘朴대통령 비방 전단’ 살포, 대체 왜?

    軍 경고사격, 北 무인기 출현…오전엔 ‘朴대통령 비방 전단’ 살포, 대체 왜?軍 경고사격 북한 무인기 1대가 13일 오후 2시 10분쯤 서부전선 최전방 1사단 도라산 관측소(OP) 앞에 출현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무인기는 경고 사격 후 북측으로 돌아갔다. 합참은 이날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체가 군사분계선(MDL)으로 접근하자 경고 방송을 하고 경고사격을 했다”면서 “미상 항체는 즉각 북상했다”고 밝혔다.군은 지상에서 무인기를 조종하는 북한군이 듣도록 경고 방송을 했고, 북한 지역으로 기관총 20여 발의 경고사격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우리 군의 배치 상황과 움직임을 정찰하기 위해 정찰용 무인기를 띄운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합참은 북한군이 수도권 지역으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등의 선전용 전단을 살포했다고도 밝혔다.합참은 13일 “오늘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북한군 전단이 발견됐다”면서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북한군이 북측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이 식별됐다”고 말했다. 군이 이날 공개한 북한군 살포 전단에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고 ‘무자비한 불세례’ 등을 언급하며 위협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단은 가로 12㎝, 세로 4.5㎝ 크기의 컬러 용지로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당장 포기하라”, “대북심리전 방송재개하여 북남관계 악화시킨 박근혜패당 때려잡자”, ”전쟁 도화선에 불 다는 대북심리전 방송 당장 그만두라“, ”백두산 총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릴 것이다”는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그림이나 사진은 없었다. 군은 북한군이 임진각 북쪽 지역에서 북풍을 활용해 전단이 든 비닐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 군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계속하는 한편 북한군의 전단 살포에 대응해 대북 전단을 날려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전단작전을 시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情도 따라 붙는 송파구 문풍지 붙이기

    ‘1석 3조 문풍지로 이웃 간의 정을 나눠요.’ 송파구의 문풍지 붙이기 사업이 6년째 이어져 오면서 이웃끼리 정을 나누는 대표적인 겨울 복지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구는 올겨울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과 경로당을 찾아 문풍지 붙이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주민센터 직원과 주민이 자원봉사단을 구성, 청소를 하고 문풍지까지 붙이는 등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문풍지 사업은 지금까지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 등 모두 1143곳에 문풍지와 비닐방풍 작업을 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가정 지원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3월까지 400여곳의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문풍지는 방한 효과를 높여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 부담을 줄인다. 얇은 문풍지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28~35%의 열 손실을 막고, 10~14%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문풍지는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의 정도 느낄 수 있어 1석 3조의 복지 사업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문풍지, 비닐 방풍막 설치 봉사는 겨울철에 집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에 덧붙여 각박한 도심 속에서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미담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법원에 날세운 檢 “자원외교 손실 누가 책임지나”

    법원에 날세운 檢 “자원외교 손실 누가 책임지나”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자원 외교’와 관련해 배임죄로 구속 기소됐던 강영원(65)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자 ‘검찰의 2인자’가 정면으로 법원 판단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법원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기업 대표에게 잇달아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통영함 비리’로 구속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에 대해서도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는 등 잇따른 무죄 선고로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법원은 검찰의 움직임을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11일 예고 없이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강 전 사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공중으로 날아간 천문학적 규모의 세금은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아)는 강 전 사장에 대해 “피고인이 배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총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건을 놓고 공식 석상에서 브리핑을 자처해 직접 항소 방침을 밝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공보 담당자인 3차장검사가 아직 부임하기 전이라는 검찰 내부 사정도 있지만 1차장검사가 대신 입장을 밝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검찰 내 2인자나 다름없는 서울중앙지검장이 직접 법원 판단의 부당성을 지적한 건 그만큼 검찰의 불만이 크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지검장은 법원 판단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강 전 사장은 캐나다 석유개발회사 하베스트의 정유공장 인수로 나랏돈 5500억원의 손실을 입혔고 (석유공사는) 결국 1조 3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손실이 났다”면서 “경영평가 점수를 잘 받으려고 나랏돈을 아무렇게나 쓰고 사후에는 ‘경영 판단’이었다는 이유로 처벌할 수 없다면 회사 경영을 제멋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 전 사장은 2009년 하베스트와 정유 부문 자회사 노스애틀랜틱리파이닝(NARL)을 시장가격보다 높게 인수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5500여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유남근)는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석채(71) 전 KT 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배임죄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경영 판단’으로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통영함 납품 비리에 연루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등으로 구속 기소된 황 전 총장에게도 무죄가 선고되는 등 법원의 판단이 엄격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폐·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검찰이 ‘부패범죄특별수사단’까지 출범시켰지만 법원이 배임죄를 엄격하게 따지며 부패 범죄 수사와 처벌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검찰이 ‘여론전’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례적인 서울중앙지검장의 행동에 법원은 불쾌하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검찰은 재판을 받는 당사자 중 하나로 항소심을 통해 스스로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있는데도 굳이 언론을 통해 여론몰이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시론] 검찰의 정의를 다시 생각한다/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검찰의 정의를 다시 생각한다/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의로운 검찰이란 무슨 의미일까. 왜 검찰에게서 정의를 구하려고 하는가. 검찰에 정의를 기대하는 것은 그 임무 때문일 것이다. 즉 범죄사건을 파헤치는 수사를 지휘하고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범죄자를 기소하여 처벌하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출발이다. 기소를 독점하고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누가 보아도 사회정의를 확립하는 데 가장 적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검사는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국민에 대한 책무도 무겁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검찰은 이러한 국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사에도 한계 영역이 설정되어 있고, 기소 여부도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력의 지침이 작동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대선 개입 혐의 특별수사팀장은 몇 년째 한직으로 알려진 고검 검사를 맴돌고 있고, 부팀장은 고검 발령을 받자 검찰을 떠났다.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린 괘씸죄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반면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를 무리하게 기소했던 검사는 오히려 영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재심사건에서 무죄 구형을 했던 검사는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징계처분을 받고 심층적격심사대상자에 포함됐다. 당연히 이번 인사에서도 승진하지 못했다. 물론 대부분의 검사들은 제자리에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정치적 성향이 강한 검사들 탓에 검찰 불신이 초래됐다. 원인은 단순하다. 첫째는 검찰 인사에 대한 정치권력의 개입이다. ‘대통령 임기 내’라는 한시성이 있지만 정치권과 검찰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검찰 조직은 인사상의 배려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정치권력의 창출과 유지를 위해 검찰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 우리 정치의 현실이다. 검찰 인사에서 고위직의 출신 지역이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또한 검사가 자신의 승진이나 보직, 근무지를 염두에 두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불행한 것은 이들의 관계가 호혜적이라는 사실이다. 다음으로는 검찰의 사명감 과잉이다. 검찰권으로 한국 정치, 더 나아가 한국 주류사회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일부 검사들의 사고 근저에 자리잡고 있다. 산케이신문 기자 출신인 미야모토 마치후미는 ‘검찰의 피로’라는 책에서 일본 특수부 검사의 문제점을 검사의 엘리트화와 과잉된 사명감에서 찾는다. “록히드 사건과 같은 대형 사건을 적발해 내겠다는, 마치 환영에 쫓기는 듯한 과잉된 사명감이다. 이것이 도를 지나치면, 적발 대상은 반드시 거물 정치인이나 매스컴에 등장하는 유명 정치인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초래하게 된다. 검사는 어디까지나 법에 따라 판단하는 법률가라는 의식이 희박해져서, 록히드 사건과 같은 대형 사건을 적발해 냄으로써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과신한 나머지 자신들만이 일본의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일본과 법 제도나 법조 문화가 비슷하다고 해서 일본 검찰의 문제까지 우리에게 전수된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와 일본 검찰의 ‘닮은꼴’은 정치 문화의 유사성 탓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 검찰도 최근에는 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검찰의 독립성을 상당한 정도로 확립했다. 검찰이 독점적으로 갖는 공소권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이다. 검찰의 개혁은 검찰권이 국민 위에 군림을 허용하는 권력이 아님을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호위무사’ 등 듣기 거북한 용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던 일부 검사들의 태도는 수임된 권한 행사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다.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소를 위해 하는 기소, 인사상의 이익을 기대하면서 검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사례는 사라져야 한다. 김수남 신임 검찰총장은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의 모습을 약속했다. 그리고 총장 직속으로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을 설치하였다. 권력과 맞서는 검찰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소신 있는 검찰총장이 몇 사람만 존재해도 국민을 위한 검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 주민부터 기업까지’ 연초 기부 열기로 뜨거운 용산

     용산구가 기부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용산구는 ‘2016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비’ 10억원 중 8억원을 모았다고 12일 밝혔다. 모금 마감이 다음 달 15일이란 것을 생각하면 용산구는 목표액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온돌 사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는 행사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용산구가 빠르게 목표에 접근한 것은 지역 내 기업과 기관들이 기부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용산구에 본사를 둔 아모레퍼시픽과 삼성문화재단이 지난 연말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 6일에는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제6지역’에서 흰쌀 110포(1100㎏) 맡기기도 했다.  주민들도 십시일반 기부 행렬을 벌이고 있다. 양유춘 구 복지자원 팀장은 “구 소식지 등을 통해 사업을 알렸더니 주민들이 적게는 5000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모금된 돈을 복지사각지대의 빈곤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 우려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공동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혼전순결, 프리섹스 시대의 작은 반란

    혼전순결, 프리섹스 시대의 작은 반란

    보컬그룹 ‘노을’의 강균성,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호야, 당구선수 차유람, 뮤지컬 배우 손준호…. 이들의 공통점은 방송을 통해 ‘혼전 순결’을 지킬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스타들이라는 점이다. 사회적으로 영향력과 파급 효과가 큰 연예인들의 혼전 순결 관련 언급이 최근 잇따르는 가운데 이에 동참하겠다는 젊은이들의 공개 의견 표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사랑을 위한 소중한 결심’이라는 찬성론과 함께 ‘성적으로 개방된 시대에 너무 진부하다’는 반대론도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 박모(29·여)씨는 10일 “지난해 말 학교 교사들과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중학교 2학년 때 교회에서 혼전 순결 서약을 했던 사실과 이를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했다”며 “전에는 부끄러워서 입도 뻥끗 못 했지만 요즘은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회식 자리에서 ‘멋지다’는 평가가 많았고, 이후 부럽다는 친구들도 적지 않았다”며 “요즘 같은 시대에 오히려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 일하는 주모(25·여)씨는 아직도 집에 ‘통금 시간’이 있을 정도로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에 자연스레 혼전 순결에 대한 신념을 지니게 됐다. 그가 지금껏 사귄 남자는 4명 정도인데, 일부는 이 문제로 다투는 바람에 6개월 이상 만남을 유지하지 못했다. “여자는 항상 몸을 조심해야 한다고 배웠다고 하면 조선시대냐고 묻곤 하죠. 하지만 평생을 함께할 한 사람을 위해 내 몸을 깨끗하게 지킨다는 느낌이 좋아요. 항상 혼전 순결주의자임을 밝히며 연애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혼전 순결 서약서를 쓴 커플도 있다. 권모(36)씨는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서약을 했다. 그는 “결혼 선배들이 신혼의 설렘을 위해 혼전 순결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그 말이 맞다”고 말했다. 권씨 부부는 ‘혼후 순결’ 서약도 했다. “외도는 배우자를 배반하는 것이고 가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요. 무책임한 일이죠. 한번 서약을 지켜 봤으니 서로에 대한 믿음도 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혼전 순결을 친구들에게 공개한 정모(31)씨는 ‘거짓말하지 말라’는 놀림을 받았다고 푸념했다. 그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인데 요즘에는 다들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욕망을 이기기 쉽지 않지만 미래의 배우자에게 가장 귀한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푸른아우성 등이 지난해 20, 3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혼전 순결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답한 사람이 71.4%였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사람은 9.1%였다. ‘나는 아니라도 결혼할 사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답한 사람은 18.4%였다. 김혜경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제는 혼전 순결이라는 말조차 잘 쓰지 않는 추세지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지켜야 할 가치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새삼 확인됐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 여수공장,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 여수공장이 화학캠프로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LG화학 여수공장은 기아대책과 함께 11일 여수지역 중학생 100여명을 디오션리조트로 초청 2박 3일간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개최했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LG화학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 시작된 뒤 11년간 900명이 넘는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화학캠프는 ‘화학과 환경’, ‘비전’, ‘나눔’이란 주제로 다양한 화학실험과 인성교육,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화학과 환경 프로그램은 ‘화학실험실’과 ‘환경실험실’로 진행된다. 친환경 숯 전지 제작과 천연향수 제작 등 생활 속의 화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화학실험을 한다. 또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발생 원리를 배우고 일상생활 속 자원을 새롭게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방법을 체험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원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특강을 통해 캠프 참가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구체화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동기부여의 시간을 갖는다. 나눔 프로그램에서는 문화의 다양성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는 교육을 한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학습 의욕을 높여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표방하는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의 13개 단위공장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와 결연, 매월 ‘민들레마을과 함께 하는 생일축하파티’를 연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엄마부대’가 고발한 안철수 허위경력 사건 무혐의

    ‘엄마부대’가 고발한 안철수 허위경력 사건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서울대 교수 임용 당시 허위경력을 제출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보수단체들은 안 의원이 2011년 서울대 교원 임용 지원 당시 단국대 전임강사였던 경력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이라고 지원서에 기재했다며 안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혐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었다. 엄마부대봉사단(대표 주옥순)과 대한민국미래연합(상임대표 강사근) 등 5개 보수단체들은 지난해 8월 6일 “안 의원이 유고 된 학과장 자리에 임시로 서리를 맡았을 뿐 정식 학과장에 임명될 수 없는 신분이었다”며 채용지원서와 함께 위조가 의심되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안 의원이 학과장 서리로 근무했고, 단국대에서 학과장으로 근무했다는 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준 점 등으로 미뤄보아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2013년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도 안 의원의 경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으나, 당시 안 의원 측은 “단국대 공식 경력증명서에 학과장 서리가 아닌 학과장으로 표기된다”며 경력증명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이 안 의원 고발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면서 안 의원을 고발한 보수단체들의 ‘묻지 마’식 고발과 막말 행보에 대한 비난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엄마부대봉사단은 지난해 서울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 앞에서 유가족 비난 시위를 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 용서하자. 24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위안부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3년 만에 해냈다.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달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미 전략자산 총동원해 北 압박 강도 높여라

    정부가 어제 정오를 기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했다. 북한의 예상되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생일날에 맞춰 실효적인 첫 제재에 들어갔다. 미국·중국·일본 등의 북한 제재가 가시화되기 전에 한국의 강경한 입장을 국제사회에 확실하게 보여 주기 위함이다. 미국과 중국에 ‘비정상적 사태’인 북한의 핵실험을 보다 분명하게 직시하고 실질적인 제재 수단과 방안을 강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아울러 정부는 주도적으로 북의 핵실험에 대한 응징과 함께 해결을 위해 제로 베이스에서 최선의 대응책을 찾는 데 지혜를 짜야 한다. 확성기 방송 재개는 가장 초보적인 대응 조치다. 북한이 지난해 8·25 합의의 6개항 가운데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는 조항을 어긴 최소한의 대가다. 군 당국은 155마일 휴전선 전역 11개 사단 군사분계선 일대에 11개의 확성기와 6개의 이동식 확성기를 다시 켰다. 8·25 합의로 심리전을 중단한 지 136일 만이다. 군사작전이다. 북한의 실상과 폭압 정치, 인권유린 실태 등을 고발하는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진저리칠 만큼 싫어하는 심리전이다. 군은 확성기 재개 전후로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에 대비해 전방 부대에 A급 최고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북한도 대남 감시를 강화하고 최전방 일부 포병부대의 장비와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전방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미 연합방어 체계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해야 한다. 한국을 지키기 위한 기초이자 북한을 응징하는 전제에서다. 미국은 한반도 방어에 모든 확장억제 능력과 수단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만큼 우선 대북 경고 메시지로 전략자산을 총동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B52 장거리 폭격기와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등은 북한이 가장 겁내는 미군 전력이다. 지난해 8월 지뢰·포격 도발 당시 한반도에 투입을 고려한 것 자체만으로도 북한이 움츠렸던 전략무기다. F22 스텔스기,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등도 마찬가지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전략자산 배치와 관련, “유사시에 대비해 여러 조치를 취해 오고 있다”고 했고,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도 “김정은 정권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더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략자산의 총동원은 북한에 대해 압박 강도를 높인 무력 시위다. 북한은 어제 노동신문 1면에서 “첫 수소탄 시험에서 성공한 주체조선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라며 국제사회의 분노를 아랑곳하지 않고 핵실험을 한껏 자랑했다. 말마따나 대북 정책에서 ‘햇볕’은 뜨겁지 않았고 ‘채찍’은 아프지 않았다. 햇볕정책은 핵무기라는 북한의 외투를 벗기지 못했으며, 3차에 걸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경 제재도 먹히지 않은 것이다. 중국도 미국이 전략자산을 동원할 경우 발끈하기보다 대북 교역과 원유공급 중단 등의 북한 제재에 협력하며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제사회는 핵실험을 통해 압도적 위력을 과시하는 북한의 도발이 얼마나 엄청난 값을 치르는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6) 봄날의 문무대, 그 겨울의 병영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6) 봄날의 문무대, 그 겨울의 병영

    중대 막사 지붕에 흰 눈이 쌓였다. 달빛이 하얀 눈에 반사되어 눈이 시릴 정도로 밝은 밤이었다. 멀건 육개장으로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침상에 쪼그려 TV를 보던 중 어디선가 탁한 목소리가 들렸다. 화장실 뒤편에 집합하라는 고참의 명령. 다섯 명의 입대 동기들은 부리나케 맨발로 뛰어나가 부동자세로 정렬했다.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5분쯤 지났을까? 술에 불콰해진 고참병 둘이 나타나 “솔직히 말하라, 고향 생각이 나느냐”고 엉뚱하게 물었다. 고향 생각, 나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 간절한 긴긴 겨울밤이었다. 이구동성 “네”라고 대답했다. 순간 여기저기서 무섭게 주먹이 날아들었다. “이등병들이 군기가 빠져 군대 와서 집 생각하고 있다니, 고향 생각 나지 않게 해 주겠다”는 고함과 함께 발길질이 계속되었다.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고, 어디서 들은 대로 다치지 않게 요령껏 맞는답시고 모두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기에 바빴다. 잠시 뒤 다른 선임병이 부드럽게 물었다. “고향 생각이 나느냐“는 똑같은 질문이다. 어, 누구를 바보로 아나. “아닙니다”고 악에 받쳐 대답하자 다시 주먹이 날아들었다. ‘군기가 빠져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등병이 벌써부터 군기가 빠져 거짓말을 하면 이 나라 이 강산은 누가 지키느냐’는 훈계와 함께 구타는 한 시간가량 계속되다 끝났다. 세면장에 가서 터진 입술을 씻고 침상에 누우니 어머니의 얼굴이 눈앞에 어린다.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 이등병의 편지 한 장 고이 접어 보내오.”(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젖기 시작했다. 입대 동기의 어깨가 들썩이는 것을 보니 그 또한 울고 있음이 분명하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지금의 군대가 아니다. 80년대 어느 겨울밤 내가 경험한 군대 풍경이다. 80년대는 군인의 시대였다. 1979년 12·12로 권력을 틀어쥔 군사 정권의 영향으로 군인들의 힘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불만을 갖거나 반발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던 험악했던 시절, 군대는 이 땅의 청춘들에게 가혹한 통과의례였다. 휴머니즘을 포기한 지긋지긋한 내무반 생활,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친절한 구타 등등…. 군 시절을 되새기면 떠오르는 우울한 기억들이다. 그래서 군은 이 땅의 중년에게 젊은 날의 상처쯤으로 존재한다. 군대 이전의 군대도 있었다. 문무대다. 봄은 문무대와 함께 왔다. 입학한 지 한 달, 라일락 향기에 정신이 혼미해질 때쯤이면 신입생들은 성남에 있는 학생중앙군사학교, 즉 문무대로 5박 6일 병영집체 훈련을 가야 했다. 우리는 그저 간단하게 남한산성 간다고들 했다. 그리고 남한산성이란 말이 육군형무소를 상징하는 무서운 의미가 있다는 것은 훗날 입대해서 알았다. “남한산성 한 번 가면 그뿐이야.” 걸핏하면 야전삽 자루로 우리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고참병을 통해 그 말의 무시무시한 의미를 알게 된 것이다. 서슬이 퍼렇던 시대였지만 젊은 문무대는 늘 시끄러웠다. 군사훈련을 거부하며 시위하는 일이 발생하면 주동 학생에게는 어김없이 강제 조기징집의 보복이 따랐다. 문무대 입소가 남학생에게는 무서움과 혐오의 대상이지만 여학생들에게는 일주일 휴강이라는 큰 떡을 안기게 된다. 문무대 입소에는 사연도 많다. 같은 과 여학생들은 저마다 맘에 드는 남학생에게 선물을 안기기도 하고 입소 중간에 하루 있는 면회를 이용해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입소 전 여학생에게 받은 초콜릿과 담배의 양으로 인기를 가늠하던 시절이었다. 어떤 과는 아예 추첨을 통해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파트너를 정해 위문품을 들고 면회를 가게 하기도 했다. 남학생들만 득실대는 공대생들이 가장 서럽다는 때가 바로 문무대 입소 시절이었다. 단순 면회 목적의 짝짓기도 때로는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른바 문무대 커플이란 말까지 등장한 시절이 80년대다. 군 생활은 힘들었다. 1990년 보안사 윤석양 이병과 보병 제9사단 이지문 중위의 양심선언에서 드러나듯 80년대 군대는 암흑의 시기였다. 인권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중대장 앞에서 여당 표를 찍었다. 지금의 민주화 시대에는 감히 상상조차 힘든 풍경쯤 된다. 그 시절 군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신의 아들 대 어둠의 자식들’ 논쟁이다. 백 있고 돈 있는 집의 아들들은 군을 빠지거나 면제받았다는 소문이 흉흉하던 시절이었다. 실제로 결혼 초 아내에게 많이 들은 말 중의 하나는 “왜 자기만 현역이냐”는 것이었다. 아내 친구의 잘난(?) 남편들은 현역 출신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대장 위에 병장이다’고 열심히 설명했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래서 지금도 청문회나 하마평에 등장하는 권력자들의 병역 편법을 들을라치면 화가 뻗치게 된다. 큰 국제경기가 있을 때마다 정부가 앞장서 부자 프로스포츠 선수에게까지 병역혜택을 남발하고 엄청난 포상금을 안긴다.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으므로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힘들게 군대생활을 한 지금의 중년들이 동의하기 어려운 대목이 된다. 군대가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만 가는 곳처럼 인식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런 나를 두고 아내는 병장 콤플렉스가 아니냐고 놀린다. 백사(白蛇)를 뽀얗게 고와 중대장에게 상납한 덕에 GP(감시초소)에서도 매달 휴가를 나왔다는 선배가 실은 동사무소 방위병을 일컫는 ‘똥방위’ 출신임을 알았을 때의 배신감. 주말마다 외출증 끊어 이대 앞을 주름잡았다는, 부모를 잘 둔 신의 아들이 들려주는 허풍에 기죽었던 기억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군대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절 병영 풍경은 중년에게는 씁쓸달콤한 기억으로 살아 있는 생물이다. 여친이 왔다는 전갈에 속눈썹이 휘날리도록 위병소로 뛰었던 기억, 들기름에 잰 고추장에 찍어 먹던 양파의 매서운 맛 등등은 갈수록 새록새록하다. 가끔 술자리에서 들려지는 선후배들의 신산했던 군대 얘기는 일순간 좌중을 숙연케 한다. 그런 밤 귀갓길 생각나는 옛 노래가 있다.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 눈 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 젊은 넋 숨져간 그때 그 자리 / 상처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나….” ‘전선을 간다’라는 애창 군가다. 논산훈련소 30연대 훈련병 시절엔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지만’의 ‘진짜 사나이’를 줄곧 불렀지만 너무 직설적어서 세련미가 떨어진다.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우리는 이제 군 내무반이 등장하는 TV광고를 바라보며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고 소주잔을 들이켜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기성세대가 됐다. 그리고 그때의 군번은 아내 몰래 꼬불쳐 둔 통장의 비밀번호로 사랑받는다.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결혼해도 아들만은 절대로 낳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시절, 그래도 가끔 돌이켜 보면 소중한 추억으로 살아 있다. 그래서 처절하고 쓰라렸던 그 시절도 문득문득 토첼리의 세레나데처럼 ‘우리 기쁜 젊은 날’로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새해다. 그 겨울 폭설 속에 행군하며 부르던 군가가 문득 생각난다. ‘피와 땀이 서려 있는 이 고지 저 능선에 / 쏟아지는 별빛은 어머님의 고운 눈길.’ ‘사나이 한목숨’이다. 둥근 보름달이 터질 듯이 환하던 그 밤 ‘어머님의 고운 눈길’을 부르면서 우리 모두는 목이 메었다. 그리고 그날의 꽃다운 청춘들도 이제는 늙었다.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 yule21@empal.com
  • [사설] 부패수사단 전제 조건은 독립성 확보

    검찰 개혁 차원에서 2013년 4월 공식 폐지됐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으로 사실상 3년 만에 부활했다. 엊그제 검찰 인사와 함께 드러난 부패수사단은 중수부와 기능과 역할, 운영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상설 기구가 아닌 한시적 기구라지만 검찰총장의 지휘 아래 전국 단위의 대형 비리를 담당하는 특수수사 조직이라는 점에서 중수부와 다른 게 없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적폐·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고강도 사정을 예고한 상황과 맞물려 부패수사단의 출범 의미는 만만찮다. 이 때문에 부패수사단의 칼이 언제,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부패수사단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작품이다. 김 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하나의 검찰청에서 맡기 적절하지 않은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힌 이래 중수부와 같은 조직의 필요성을 거듭 거론해 왔다. 중수부 폐지 이후 특수수사를 둘러싼 문제가 노출된 것은 사실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중심으로 수사가 이뤄지다 보니 청와대와 서울중앙지검의 ‘직거래’를 통한 하명수사가 진행되는 구조적 부작용을 낳았다. 보고 체계 역시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원화된 탓에 의사 결정이 신속하지 못했다. 수사 인력 동원도 원활하지 않았다. 자원 비리나 포스코 수사에서 보았듯 특수수사 역량은 국민의 눈에 차지 않았다. 부패수사단의 보고 체계는 간결하다. 대검 반부패부를 거치도록 규정돼 있지만 검찰총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또 필요할 때 일선 검찰청으로부터 능력이 검증된 100명 안팎의 최정예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수부에 버금가는 특수수사의 역량 강화다. 중수부는 피의 사실 공표를 통한 여론몰이식 수사, 권력의 입맛에 맞춘 억지 수사와 기소 등이 문제가 된 탓에 여야의 합의에 의해 폐지됐다. 부패수사단은 중수부가 폐지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잊어선 안 된다. 이 때문에 한시적 기구를 앞세운 특수수사 역량 강화라는 명분은 설득력을 얻기 쉽지 않다. 더욱이 박 대통령의 집권 4년차, 4월 총선 등의 정치 일정과 맞물려 있는 상황인 까닭에 정치적 해석도 나오고 있다. 부패수사단은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의 중요성을 각별히 되새겨야 한다. 3년 전 중수부가 사라진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 암사유적지, 세계유산 등재 준비 ‘착착’

    암사유적지, 세계유산 등재 준비 ‘착착’

    서울 강동구가 암사동 선사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구는 국가사적 제267호인 암사동 유적의 문화재 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비로 총 36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암사동 유적을 위한 국고보조금으로는 1988년 전시관 개관 이래 최고 액수다. 구는 유적의 보존 등을 위해 지속적인 유지·보수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 문화재청에 문화재 보수·정비 국고보조금을 신청하고 같은 해 7월에는 현지 실사단의 타당성 조사를 거쳤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강력한 의지를 가진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박물관 건립 등 기반 조성에 필요한 지원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암사동 유적은 대표적인 국내 최대의 신석기시대 집단 취락지다. 구는 암사동 유적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년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특히 제20회를 맞았던 지난해 축제에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에 앞선 2014년 12월에는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전략적인 계획 수립과 추진에 나서고 있다. 과거 발굴 조사 결과 유적지 내에서 신석기 문화층이 확인돼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구는 올해 정밀 발굴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을 바탕으로 ▲움집 보수 ▲전시관 리모델링 ▲체험마을 정비 ▲소방시설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암사동 유적의 학술 연구 강화와 국제적 홍보를 위해 국제학술회의도 개최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 학회 및 연구기관, 국내외 전문가 등이 함께 학술적 교류와 발굴 조사, 유적의 가치 보존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암사동 유적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잠정목록’에 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관계 기관과의 꾸준한 협의를 거쳐 확보한 국고 보조금을 바탕으로 유적의 문화적 가치와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5년만에 집단 뎅기열…스리랑카 대학봉사단 6명 확진

    15년만에 집단 뎅기열…스리랑카 대학봉사단 6명 확진

    해외 봉사를 위해 스리랑카를 방문한 대구 계명대 학생과 교직원 등 6명이 뎅기열에 집단 감염됐다. 한 그룹 내에서 2명 이상 뎅기열에 걸린 사례가 확인된 것은 보건당국이 2000년 뎅기열 전수감시를 시작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23~31일 스리랑카 콜롬보를 다녀온 대학 소속 자원봉사단 35명 중 8명이 뎅기열 의심증상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6명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의심증상을 보인 나머지 2명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으나, 이미 현지에서 받은 항원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뎅기열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감염자들은 모기가 접근하기 쉬운 현지 초등학교에서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8명은 뎅기열 증상으로 조기 귀국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자원봉사단 27명은 지난 4일 전원 귀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구시와 협의해 이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옮기는 질환으로, 사람 사이에 전파되지는 않는다. 단,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모기가 물면 모기가 감염될 수 있고, 이 모기가 국내에서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 백신과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뎅기열에 걸리면 2~7일 정도 고열이 지속되다 열이 떨어지는 시점에 구토, 심한 복부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다행히 감염 학생과 교직원 대부분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부패수사단 칼끝은 부실·민영화 공기업

    전국 단위의 사정 수사를 전담할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오는 13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향후 활동의 방향과 강도, 범위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3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면서 부패수사단에 한층 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패수사단의 본격적인 활동은 다음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대형 공공기관이나 국책사업, 부실기업 등이 부패수사단의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이 7일 검찰과 법무부 관계자 등의 발언을 종합한 결과 첫 번째 수사 대상으로는 ‘부실 공기업’ 또는 ‘민영화된 공기업’들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이나 공공성이 강한 기업을 다뤄야 수사 명분도 얻을 수 있고 기관장·임원 인선 과정에서부터 불거진 정경유착 비리도 캐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한국가스공사 등 자원개발 공기업과 농협(이상 특수1부), 포스코(특수2부), KT&G(특수3부)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실제로 검찰 안에서는 몇몇 대형 공기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기업은 민간 기업과 달리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각종 유착이나 비리 등 구습(舊習)이 쉽사리 없어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낙하산 인사’ 관행이 여전하다는 점에도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대형 국책사업 역시 부패수사단이 주목할 대상이다. 이미 “대형 국책사업을 비롯해 정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가길 바란다”는 대통령의 언급(5일 국무회의)까지 나온 상태다. 정부는 검·경과 감사원, 국세청 등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1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을 중점 조사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기업이나 금융기관 역시 부패수사단의 과녁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서울지역 검찰청 관계자는 “부실기업들은 불법 비자금 조성을 통한 정·관계 로비로 생존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고 이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향후 부패수사단 수사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4월 총선 전에는 뭐가 됐든 ‘과실’을 내놓을 공산이 크다. 또 다른 검찰 고위 관계자는 “8개월이나 걸린 포스코 수사에서 보듯 수사가 길어질수록 기업들의 대응이 강해진다는 점을 가장 먼저 의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특수수사 사례로 꼽히는 ‘한보그룹 비자금 사건’은 1997년 1월 한보철강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한 달도 안 돼 기업 비리 수사가 일단락됐고 이후 정·관계 로비 수사 등을 통해 수사 개시 4개월 만에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구속됐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부패수사단은 총선 전에는 기업 비리에 집중하고 총선 이후에는 기업 비리와 연관된 정계 인사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보안 유지에 벌써부터 신경 쓰는 분위기다. 서울 지역 한 특수부 검사는 “수사가 삐걱거리거나 중립성 시비에 휘말리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을 부패수사단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뉴스 플러스] ‘비리 혐의’ 국방과학연구소장 사퇴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홍용(62)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7일 자진 사퇴한다. ADD 관계자는 6일 “정 소장이 지난해 말 문제가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고 어제 오후 사표가 수리됐다는 통보를 받은 걸로 안다”며 “7일 이임식을 갖고 당분간 김인호 부소장이 직무대행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정 소장을 무기중개상 함모(60)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배임수재)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리에 연연하기 싫어 사표를 냈을 뿐 도망치듯이 가는 건 아니다”라며 “재판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말했다.
  • 행사답례품, 정성 느껴지는 ‘학화호도과자’ 인기

    행사답례품, 정성 느껴지는 ‘학화호도과자’ 인기

    연초는 유난히 모임이나 행사가 잦은 시기다. 신년회, 돌잔치, 환갑, 칠순, 결혼 등 각종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다보면 답례품을 받을 일도 많이 생긴다. 그런데 받았을 때 흐뭇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답례품이 있는 반면, 기분이 상하고 천덕꾸러기처럼 여겨지는 답례품도 있기 마련이다. 센스 있는 답례품을 선택하려면 여러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수 있고, 무게가 가벼워 들고 다닐 때 불편하지 않고,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정성스러운 품목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인기 추천답례품으로는 호두과자를 들 수 있다. 호두과자는 실제로도 행사답례품, 돌잔치답레품, 결혼답례품 등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데다, 고급스러운 한지 포장이 정성을 느끼게 하고, 답례품으로 가격대가 적당하며, 무게가 가벼워 운반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두과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양간식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영양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가 발표한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 플러스 원’에 따르면, 호두나 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비타민E, 셀레늄, 단백질 등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좋다. 게다가 셀레늄과 비타민E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에 의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 낮아진다고 한다. 답례품으로 호두과자를 선택했다면 하루만에 택배주문으로 가정이나 사무실까지 배달해주는 ‘원조 할머니 학화호도과자’를 추천할 만하다. 원조 할머니 학화호도과자는 양질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큼지막한 호두조각을 수작업으로 넣으며 천안 호두과자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는 곳이다. 당일 택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80여년 전통 호두과자의 맛을 더 빠르고 가깝게 느껴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원조 할머니 학화호도과자는 최근 천안점(천안시 구성동) 매장에 곰돌이 포토존을 마련하고 ‘학화 곰돌이 포토존 EVENT’를 개최 중이다. 곰돌이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본인의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블로그 등)에 태그(#학화호도과자, #원조할머니학화)를 달아 홍보해주면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2월 29일까지며, 당첨자 발표는 3월 4일이다. 원조 할머니 학화호도과자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원조 할머니 학화호도과자와 함께 즐거운 시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조 할머니 학화호도과자는 연중무휴 운영하며 당일 택배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원조 할머니 학화호도과자 공식 홈페이지(www.hodo1934.com) 또는 전화(1599-3370)로 주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약계층 돕는다더니… 국고 빼돌린 사회복지사協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돌아갈 정부 국고보조금을 타내 멋대로 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임직원들이 적발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모(65) 전 사회복지사협회 회장과 박모(55) 전 사무총장 등 전·현직 임직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2010년 협회의 전산 시스템 구축사업에 투자한 A사 대표 민모(48)씨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전산장비 구입비 명목으로 보건복지부에 보조금을 거짓으로 신청해 7800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2011년 산림청의 녹색지원사업에 복지시설 조경사업이 선정되자 보조원 인건비 명목으로 8093만원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보조원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 돈은 협회 직원 4명의 급여로 사용됐다. 조 전 회장 등은 “협회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보조금을 용도와 다르게 사용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작은 협회에 20명 이상의 직원을 두는 등 방만한 운영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2014년 12월 그해에 받아 놓은 보조금이 남자 B업체 김모(38) 대표와 사회복지사 교육 프로그램 사업 등 용역 계약 3건을 체결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용역을 완료했다는 허위 보고서를 만들도록 했고 용역대금 1억 2000만원을 김 대표에게 지급했다. 보조금이 남으면 이듬해에 깎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해당 협회는 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사회복지사 76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복지부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관리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동덕여자대 미얀마 해외봉사단 ‘도담도담’ 교육봉사활동 출정식

    동덕여자대 미얀마 해외봉사단 ‘도담도담’ 교육봉사활동 출정식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낙훈)는 제9기 미얀마 해외봉사단 ‘도담도담’(단장: 영어과 노경주 교수)의 교육봉사활동 출정식을 지난 6일 동덕여대 본관에서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김낙훈 총장을 비롯해 본부 주요 보직자, 직원 및 학생봉사단원 등이 참석했다. ‘도담도담’ 봉사단원들은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1박13일에 걸쳐 미얀마 양곤 및 홀라잉타야 지역에서 미얀마 대학생 6명과 함께 교육활동 및 문화교류 활동을 하게 된다. 김낙훈 총장은 "봉사활동은 건전한 인격형성과 더불어 다른 사람과 협력하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등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더욱이 해외라는 더 힘든 환경 속에서 하는 봉사활동인 만큼 건강과 안전에 주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동덕여자대학교는 해외봉사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의 글로벌 의식 함양과 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가치관 확립과 도의정신을 선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중근 총재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중근 총재

    부영그룹 이중근(75) 회장이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로 취임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중근 총재 취임식과 함께 제16기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재단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이사장을 맡았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2009년 태권도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까지 337개국에 1579명을 파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총재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신임 이사 12명과 봉사단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서 이 총재는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세계인과 함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봉사단원들에게 “국기(國技) 태권도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란 사명감으로 희망을 나누고 봉사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베트남 태권도 발전을 위한 기금을 내놓고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는 태권도훈련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등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도쿄올림픽이 열릴 2020년까지 WTF에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후원하기로 하면서 주목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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