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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감사원 ◇과장 신규보임△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장 권영택△민원조사단 수원사무소장 권기대△기획조정실 혁신전략담당관 김태성△감사교육원 교육운영2과장 엄상헌△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정영채△감사원 과장 심수경 홍정상◇과장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강민호△재정·경제감사국 제2과장 송기석△재정·경제감사국 제3과장 염호열△산업·금융감사국 제2과장 김건유△국토·해양감사국 제2과장 최재혁△국토·해양감사국 제4과장 오준석△공공기관감사국 제1과장 이수연△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양은전△전략감사단 제1과장 이윤재△전략감사단 제3과장 김태석△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박진원△사회·복지감사국 제2과장 강성수△행정·안전감사국 제1과장 김동석△행정·안전감사국 제2과장 남수환△행정·안전감사국 제3과장 손성근△국방감사국 제1과장 심재곤△국방감사국 제2과장 이갑재△특별조사국 제1과장 황해식△특별조사국 제3과장 구경렬△특별조사국 제4과장 강승원△IT감사단 제1과장 김원철△감사청구조사단 제2과장 허구△감사청구조사단 제3과장 홍성재△기획조정실 결산담당관 임서수△심의실 법무담당관 권태경△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 이상철△공공감사운영단 감사결과이행관리과장 박기우△감사교육원 교육운영1과장 임상혁△감사원 과장 강성덕 윤승기 유병호 구현모◇4급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김대현 김윤미△재정·경제감사국 제4과 김진경△산업·금융감사국 제4과 최희엽△국토·해양감사국 제1과 노희관 홍운기△국토·해양감사국 제2과 임경훈 유영△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김탁현△국토·해양감사국 제4과 정연상 최일동△공공기관감사국 제1과 김현표△전략감사단 제2과 이칠성△SOC·시설안전감사단 제1과 조철환△SOC·시설안전감사단 제3과 서호성△사회·복지감사국 제1과 김재신△사회·복지감사국 제3과 김진걸△사회·복지감사국 제4과 손상호△사회·복지감사국 제5과 하상희 김만석△행정·안전감사국 제1과 강재구△행정·안전감사국 제3과 박성만△행정·안전감사국 제4과 주상무△지방행정감사1국 제1과 이용택△지방행정감사1국 제3과 이관수△IT감사단 제1과 권순만△IT감사단 제3과 민병찬△감사청구조사단 제1과 이상훈△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실 김세국△기획담당관실 신영일 김지현△심의지원담당관실 양병구 조윤정 김도형△심의지원담당관실(심의지원팀) 김동진 장수영 구민△감찰담당관실(특별감찰팀) 장세열△감사원 원성연 ■여성가족부 ◇실장급 승진△기획조정실장 윤효식◇실장급 전보△청소년가족정책실장 이기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지방소방준감(3급) 승진△재난안전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 임정호◇지방소방정(4급) 전보△동두천소방서장 선병주△재난안전본부 청문감사담당관 안기승△평택소방서장 서삼기△시흥소방서장 정현모△광주소방서장 김정함△하남소방서장 신종훈△구리소방서장 권용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위공무원단 전보△기획조정관 고서곤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전투함사업팀장 방극철△물자규격팀장 이진△항공기계약팀장 정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조사본부장 직무대행 겸 고용노동정책팀장 박재근
  • [주말 영화]

    ■디파티드(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한물갔다는 이야기를 듣던 홍콩 누아르의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인 유위강 감독의 ‘무간도’(2002)를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무대를 미국 보스턴 암흑가로 옮겨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경찰과 범죄 조직에 각각 위장 첩자로 침투한 신참 경찰과 범죄 조직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컬슨, 마크 월버그, 마틴 신 등 명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 작품으로 5전 6기 끝에 오스카 감독상을 품었다. 1981년 ‘성난 황소’로 처음 후보에 오른 이후 26년 만이었다. 디캐프리오는 ‘갱스 오브 뉴욕’(2002), ‘에비에이터’(2004), ‘셔터 아일랜드’(2010),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등을 통해 스코세이지의 페르소나가 되며 대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 커플은 여섯 번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2006년 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한 명은 배신을 당해, 한 명을 사별을 통해 인생의 반려자를 잃어버린 두 남녀가 서로 얽히게 도며 삶을 회복해 나가는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연출했다. 러셀 사단으로 불릴 수 있는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작품으로 스물셋의 나이에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제니퍼 로런스를 비롯해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다. 러셀 감독과 이들은 ‘아메리칸 허슬’(2013)을 거쳐 ‘조이’(205)까지 세 작품째 끈끈함을 이어 가고 있다. 2012년 작.
  • 순직 인정받은 ‘JSA 의문사’… 그 뒤엔 부친의 19년 긴 싸움

    순직 인정받은 ‘JSA 의문사’… 그 뒤엔 부친의 19년 긴 싸움

    ‘진상규명 불능’에도 공무수행 연관영화 JSA 소재… 유해 현충원 안장 김영란 권익위원장 때 순직 처리 권고권익위 “軍의문사 39명도 해결 기대”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벙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김훈(당시 25세·육사 52기) 육군 중위가 19년 만에 순직 처리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 의문사의 대표적 사건인 김 중위 등 5명에 대해 열띤 논의 끝에 전원 순직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는 군 수사기관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국가기관 및 법원에서 공통으로 인정된 사체 발견 장소, 사망 전후 상황, 담당 공무 내용 등 사실에만 기초해 공무 수행과 사망 사이에 상당 인과관계 여부를 심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대법원과 의문사위 등에서 ‘진상규명 불능’으로 판정된 김 중위는 감시초소(GP)인 JSA 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서 임무 수행 중 벙커에서 ‘사망 형태 불명의 사망’이 인정돼 19년 만에 순직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타살 여부 등 사건의 진상은 알 수 없지만 김 중위의 사망이 공무 수행과 관련성이 있는 만큼 순직으로 인정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순직을 결정한 것이다.김 중위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과 같은 특수 임무가 아닌 통상적인 순찰 임무 수행 중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 ‘순직 2형’으로 인정됐다. 경기 고양시 벽제 임시 봉안소에 있는 김 중위의 유해는 곧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중위는 1998년 2월 근무 중이던 최전방 GP에서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수사당국은 권총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유가족과 언론 등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군 수사당국이 현장 증거를 제대로 보존하지 않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를 벌이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김 중위 사건을 둘러싼 일부 의혹은 2000년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특별조사단까지 편성해 수차례 사건을 재조사했지만 자살이라는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김 중위의 부친인 예비역 중장 김척(75·육사 21기)씨는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19년 동안 동분서주했다. 대법원은 김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군 당국의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적하며 유가족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주심 재판관은 김영란 전 대법관이었다. 김 전 대법관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권익위는 국방부에 김 중위를 순직 처리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날 김 전 대법관의 판결문과 권익위 순직 권고 내용 등을 소개하며 김 중위의 순직 처리를 간곡히 요청했다. 권익위는 이날 “2012년 국방부에 순직 권고를 한 지 5년 만에 받아들여졌다”며 “김 중위의 순직 결정이 또 다른 군 의문사 사망자 39명에 대한 긍정적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진상규명 불능자로 분류된 사망 군인 47명 중 8명이 심사를 받아 7명은 순직, 1명은 기각 결정을 받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금융위, 자진사퇴한 이유정 헌재 재판관 후보자 직접 조사할까

    내부 정보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한 의혹을 받은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일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금융위를 찾아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 직전이다. 금융위는 “진정서가 접수된 만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진정서가 제출됐으니 서면검토를 한뒤 조사 착수를 결정하는 절차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다만 진정서나 투서가 접수됐다고 무조건 조사를 벌이는 건 아니다”라며 “신빙성과 불법 가능성 등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조사는 자본시장조사단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2013년 신설된 자본시장조사단은 주가 조작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며,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권을 갖고 있다. 신속한 처리는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조기에 넘긴다. 이 후보자의 의혹은 5억 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내츄럴엔도텍을 2013년 비상장 주식으로 매입하고 수개월 뒤 해당 주식이 상장되자 무상증자로 2만 4000주를 받는 등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는가 여부다. 금융위가 조사에 착수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내츄럴엔도텍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은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 때 금융당국이 조사를 벌였던 사안이다. 당시 금융당국은 김재수 당시 내츄럴엔도텍 대표 지인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는데, 이 후보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 후보자가 내츄럴엔도텍에서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겼지만, 주식을 판 시점은 ‘가짜 백수오’ 사태로 이미 주가가 크게 떨어진 뒤다. 이 후보자가 투자한 ‘미래컴퍼니’ 등도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를 알아내기 어렵다. 설사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어도 처벌 대상이 아닐 수도 있다. 2015년 7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되기 전까진 기업 내부자로부터 직접 미공개 정보를 들어야 처벌이 가능하고, 건너 건너 들은 경우(3차 이하 정보수령자)는 처벌할 근거를 두지 않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9년 만에 순직 인정’ 김훈 중위 아버지 김척씨 “가정이 파탄났는데…”

    ‘19년 만에 순직 인정’ 김훈 중위 아버지 김척씨 “가정이 파탄났는데…”

    대표적 군 의문사 당사자인 고 김훈(당시 25·육사 52기) 중위가 세상을 떠난지 19년 만에 순직을 인정 받은 가운데 김 중위의 아버지인 김척(75·육사 21기)씨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그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들 훈이는 죽었지만, 미력이나마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훈 중위는 지난달 31일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 결정으로 순직 처리됐다. 세상을 떠난 지 19년 만에 순직을 인정받은 것. 이에 따라 김 중위는 국립묘지에서 영면할 수 있게 됐다. 김 중위의 유골함은 아직도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있는 육군 부대 컨테이너에 보관 중이다. 김 중위는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JSA 소초(GP)에서 머리에 총상을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수사당국은 서둘러 사건을 자살로 결론 내리고 덮으려고 했지만, 타살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암시하는 흔적이 나왔다. 김 중위의 손목시계와 사건 현장의 지뢰 박스 등이 부서져 있어 김 중위가 사망 직전 누군가와 격투를 벌인 게 아니냐는 의심을 낳았다. 김 중위의 왼손에서 화약흔이 발견된 점도 타살 의혹의 근거가 됐다.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방부와 함께 김 중위의 사망 당시 사격 자세로 권총 발사 실험을 했는데 실험 참가자 12명 중 11명이 오른손에서 화약흔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 중위 소속 부대 일부 장병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군 GP를 오가는 심각한 군기문란 행위를 저질렀고 이를 뿌리 뽑으려던 김 중위가 살해됐을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김 중위의 의문사로 유가족의 삶도 송두리째 바뀌었다. 예비역 중장이었던 김척씨는 사건의 진상규명과 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자신이 평생 몸담았던 군을 상대로 지난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 타살 의혹이 불거지자 국방부는 특별조사단을 편성해 사건을 재조사했지만, 김 중위가 자살했다는 결론은 바꾸지 않았다. 사건 직후 군 당국이 현장 보존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를 한 탓에 진상규명 자체가 어려웠다. 김척 씨는 1999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2006년 12월 군 당국에 부실한 초동 수사의 책임이 있다며 유가족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주심 재판관은 김영란 전 대법관이었다. 대법원은 군 당국이 초동 수사에서 현장 조사와 보존을 소홀히 하고 주요 증거를 확보하지 않았으며 소대원들의 알리바이 조사도 형식적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김척 씨는 “수사팀이 조작을 하지 않았다면 19년 동안 이 고통을 겪었겠는가, 가정이 파탄이 났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2012년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방부에 김 중위의 순직 처리를 권고했지만, 국방부는 5년이 지나서야 김 중위 사망의 공무 수행 관련성을 근거로 순직 처리하게 됐다. 국방부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진상규명 불능’ 사건도 사망의 공무 수행 관련성이 인정될 경우 순직 처리할 수 있도록 군인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군 사건 수사에도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제3의 기관’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김 씨의 주장이다. 그는 “의문사도 세상에 알리고 공론화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 노력을 통해 제2, 제3의 김훈 중위 사건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 의문사’ 고 김훈 중위, 사망 19년 만에 순직 인정

    ‘군 의문사’ 고 김훈 중위, 사망 19년 만에 순직 인정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의 당사자인 고 김훈 중위가 숨진 지 19년 만에 순직 인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국방부는 지난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1998년 군 복무 중 사망한 김훈(당시 25살·육사 52기) 중위의 죽음을 순직으로 인정했다고 한겨레가 1일 보도했다. ‘고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은 19년 전인 1998년 2월 24일 정오 무렵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지하벙커에서 근무하던 김훈 중위가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최초 현장감식 두 시간 전에 이미 자살보고가 이뤄지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 때문에 김훈 중위의 사망 원인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고, 이후 타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군은 김 중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내린 뒤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국방부는 육군이 미군 범죄수사대(CID)와 합동으로 진행한 1차 수사(1998년 2월 24일~4월 29일)는 물론, 육군본부 검찰부의 2차 수사(1998년 6월 1일∼11월 29일),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설치된 특별합동조사단의 3차 수사(1998년 12월 9일∼1999년 4월 14일), 2012년 3월22일 총기 격발실험 등에서 일관되게 ‘김훈 중위가 자신의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2006년 12월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초동 수사가 잘못돼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다”고 판결했다. 3년 간 사건을 조사했던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도 2009년 11월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내렸다. 국민권익위원회도 국방부와 합의해 2012년 3월 22일 총기 격발실험 등 쟁점 사안들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한 뒤 “김훈 중위의 사인을 자살로 보기 어렵다”며 “순직으로 인정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특히 권익위는 당시 격발실험 결과에 토대해 김 중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국방부의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른손잡이였던 김 중위의 왼쪽 손바닥에서만 화약이 검출됐는데, 국방부가 추정한 김 중위의 자세에 따라 발사실험을 한 결과 실험자 12명 중 11명의 오른손 손등에서 화약흔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권익위는 2012년 8월 화약흔 실험결과와 함께 벙커 내 격투흔적이 있고, 김 중위의 관자놀이에서 총구에 눌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자살로 결론짓기 어렵다”면서 “김 중위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으나, 국방부는 지난 5년여 동안 권익위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교육부 △교육부 부이사관 최성유△한국선진학교 교장 우이구△국립특수교육원장 김은숙△교육과정운영과장 권영민△방과후학교지원과장 박희동△특수교육정책과장 이한우△교육부 서기관 김영진 송근현△군산대 서기관 이강복△외교부 서기관 강종부 박상신△동북아교육대책팀장 박종은△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장학관 소은주△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 박중재 이화△중앙교육연수원 장학관 김연석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이정한△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민생경제팀장 파견 최준하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처장실 장민수△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우영택△운영지원과장 홍헌우△소비자위해예방국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옥기석△식품안전정책국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강대진△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 김유미△의약품안전국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장 이호동△불량식품근절추진단 총괄기획팀장 김일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문희철△중부국세청 조사4국장 김동일△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권순박△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최상로◇전보△서울국세청 징세관 최재봉△서울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청룡△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이동운△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신희철△서울국세청 감사관 현석△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이판식 ■특허청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인식△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지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ICT(정보통신기술)전략연구실 디지털사회정책그룹장 이원태 ■전남도 △의회사무처 정책담당관 최우식△법무통계담당관 최병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 신현승△대외협력국장 이강오△비서실장 이광겸△정무기획과장 정철우△농식품인력개발원장 박창근△세정과장 직무대리 송규섭△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직무대리 유기상△도립미술관장 김은영△공보행정팀장 문성철△안전행정팀장 직무대리 김홍경 ■조선일보 △이사대우 재경국장 박수명 ■서울대 △공과대학장 및 공학전문대학원장 차국헌△공과대학 교무부학장 최성현 △공과대학 학생부학장 신상준△환경대학원 부원장 김경민△박물관장 남동신△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장 이은숙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한은주△미래교육단장 겸 외국어교육원장 겸 평생교육원장 겸 ICT교육원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최석란△교육혁신단장 겸 창의성센터장 한승준△박물관장 송미경△교수·학습센터장 겸 이러닝·MOOC센터장 이재성 ■포스텍 △부총장 정완균△대학원장 김승환△기획처장 김광재△교무처장 전상민△입학학생처장 김상욱△학술정보처장 최승문△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김형섭△산학처장 심재윤 ■중앙대 △교학부총장 류중석△행정부총장 조성일△대학원장 이희수△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장 송해덕△인권센터장 김경희 ■단국대 △취창업지원처 처장 정연승△죽전·천안캠퍼스 인권센터 센터장 이종구△조직재생공학연구원 원장 김해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 정낙균△수련교육부장 인용△PI실장 박시내△감염관리실장 이동건△IRB사무국장 최범순△외래부장 배시현△입원부장 이인규△진료부장 허수영△연구부장 이지열 △심·뇌·혈관센터장 윤상섭△안센터장 양석우△BMT센터장 김동욱△세포치료센터장 박경호△진료협력센터장 최환석△인체유래물은행장 박경신△내과 임상과장 박성환△소화기내과 임상분과장 이인석△내분비내과 임상분과장 조재형△혈액내과 임상분과장 김희제△감염내과 임상분과장 이동건△신장내과 임상분과장 박철휘△류마티스내과 임상분과장 김완욱△정신건강의학과 임상과장 김대진△정형외과 임상과장 안재훈△신경외과 임상과장 손병철△흉부외과 임상과장 송현△산부인과 임상과장 김미란△안과 임상과장 양석우△이비인후과 임상과장 김수환△영상의학과 임상과장 안국진△재활의학과 임상과장 이종인 ■강남차병원 △병원장 민응기
  • 위안부 피해 두 옥선 할머니 3일 kt 홈서 시구·시타 행사

    위안부 피해 두 옥선 할머니 3일 kt 홈서 시구·시타 행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왼쪽·90)·박옥선(오른쪽·93) 할머니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kt 구단은 오는 3일 경기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의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런 행사를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바라면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원래 지난 10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경기와 함께 취소됐다. 당시 이옥선 할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박옥선 할머니가 대신 시구하려 했으나 이 할머니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 함께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행사 전 두 할머니는 kt 선수와 야구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kt 구단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경기 광주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관계자, 봉사단체 등 80여명을 이날 야구장으로 초청한다. 할머니들은 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야구 관람과 저녁 식사를 한다. 경기 전 애국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에 출연한 배우 박지희가 함께 부른다. 나눔의 집에서 제작한 팔찌, 에코백 등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야구장 옆 위즈가든에 설치해 팬들이 동참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kt 선수들은 ‘기억’이라는 글자를 새긴 나눔의 집 특별 제작 목걸이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확 달라진 몽촌토성 풍경…확 높아질 한성백제 위상

    [현장 행정] 확 달라진 몽촌토성 풍경…확 높아질 한성백제 위상

    “몽촌토성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종종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로 비유됩니다. 앞으로는 센트럴파크를 보고 서울의 올림픽공원을 떠올리길 하는 바람입니다. 620년 한성백제 역사를 품은 몽촌토성을 찾는 발걸음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린 지난 28일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올림픽공원 안의 몽촌토성 탐방로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이 이날 평소 즐겨 입는 정장 재킷이 아닌 파란색 점퍼 차림을 한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올 5월부터 3개월여 동안 12억원을 들여 개선한 몽촌토성 탐방로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몽촌토성길 1.7㎞ 구간을 자연친화적인 마사토로 바꿔 ‘아름다운 길’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를 포함해 올해 새 단장된 구간의 길이는 총 4172m, 1만 4040㎡ 규모다. 경사진 길에는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열 LED 데크 나무계단을 설치해 자칫 발을 헛딛거나 미끄러질 위험을 줄였다. 화장실에는 장애인 편의를 위한 자동 출입구가 설치됐다. 홍정희 송파구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처럼 대대적인 개선 작업은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86년 공원이 만들어진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탐방로 곳곳은 움푹 패이는 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탐방로를 찾는 시민 수는 점점 느는데, 재정비가 더디게 진행되다 보니 양방향으로 거닐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 가락동에 거주하는 김명희(62·여)씨는 “장미 공원까지 17분 거리라 43만평 공원이 마치 우리 집 정원이라 생각하고 걸어서 자주 온다”면서 “탐방로가 야자수 매트와 흙으로 바뀌어 시멘트였던 예전에 비해 산책하기가 훨씬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구청장의 현장 시찰에는 한성백제에 대한 교육을 거쳐 역사 해설사가 되는 ‘한성백제 문화플래너 양성 교육’ 과정에 참여 중인 이들도 동행했다. 구는 사단법인 ‘문화살림’과 함께 올 2월 40명의 문화플래너를 모집했다. 그중 한 명인 박은진(37·여·서울 성동구)씨는 “조선왕조 500년 못지않게 유구한 역사를 품은 몽촌토성이 송파를 넘어 전국, 세계로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역사적 중요성이 덜 강조돼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1982년 사적 제297호로 지정된 몽촌토성은 3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 구청장은 주민을 마주칠 때마다 개선된 탐방로에 대한 의견을 묻고는 직원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토성을 찾는 구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원이 조성되면서 유물이 적잖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역사성을 복원해 한성백제의 위상을 되찾을 일만 남았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주택용 누진제 완화에도 여름 전기소비 급증 없어

    주택용 누진제 완화에도 여름 전기소비 급증 없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으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정부의 우려가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개편 이후 처음 맞은 여름철 전기 소비량은 소폭 증가하는 대신 전기 요금 부담은 줄었기 때문이다.31일 사단법인 ‘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이 전국 2455만 가구의 전기 사용량과 요금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가구당 평균 전기 소비량은 229㎾h로 지난해보다 4.5%(10㎾h) 늘어났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가구당 평균 전기 요금은 2만 529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1899원) 감소했다. 감시단은 “누진제가 완화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경감됐지만 전기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감시단은 또 8월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286㎾h)와 비슷한 수준인 287㎾h로 증가율은 0.3%(1㎾h)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가구당 평균 전기 요금 역시 지난해보다 13.9%(6387원) 줄어든 3만 9544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감시단은 “8월 초반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으나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내려갔다”며 “8월 전기 사용량 통계는 아직 집계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8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여름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기 요금 폭탄’ 논란이 빚어지자 그해 12월 ‘6단계, 11.7배수’인 주택용 전기 요금 누진 구조를 ‘3단계, 3배수’로 완화했다. 정부는 당시 가구당 연평균 11.6%, 여름·겨울에는 14.9%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정작 산업통상자원부는 개편 추진 당시 “누진제를 완화하면 요금이 싸진다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어 전력 소비량 증가 등으로 전력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하기도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女운전자 골라 ‘손목치기’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여성 운전자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팔을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낸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초까지 ‘손목치기’ 수법을 사용해 200여명으로부터 스마트폰 액정수리비 명목으로 2400만원을 받아 챙긴 박모(4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주로 여성 운전자를 노렸다. 피해자의 78%(156명)가 여자였다. 박씨는 사고가 나면 운전자에게 “몸은 괜찮은데 스마트폰 액정이 망가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했다. 신용불량자였던 박씨는 주로 친동생 명의의 계좌번호를 통해 돈을 받았다. 박씨의 범행은 한 자매의 신고로 들통났다. 김모(45·여)씨는 지난해 9월 한 골목길에서 운전을 하다가 박씨와 부딪쳐 스마트폰 액정비를 물어준 적이 있는데 두 달 뒤 김씨의 언니(49)도 같은 장소에서 박씨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당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소규모 사단법인에서 일을 돕고 월급을 받았지만 생활비로 부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 동생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계좌로 1회 돈을 입금한 사람이 900여명이며 추정 피해액이 1억원에 달했지만 진술 거부 등으로 피해자 200명, 피해액 2400만원만 특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군의날 10월1일서 9월17일로 바뀌나...

    국군의날 10월1일서 9월17일로 바뀌나...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을 10월 1일에서 광복군 창설일인 9월 17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한국일보는 청와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은 인용해 문 대통령이 지난 28일 주재한 국방부 업무보고의 정책토의 과정에서 국군의 날이 화제에 올랐다고 31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토의 도중 “1940년 창설된 광복군을 우리 군의 시초로 보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자 문 대통령이 “정통성이 없는 10월 1일이 과연 국군의 날로 적합한지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정부가 1956년 국군의 날을 10월 1일로 제정한 이래 9월 17일 광복군 창설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육군은 1946년 1월 15일, 해군은 1945년 11월 11일,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로 각군의 창설기념일은 제각기 다르다. 정부는 그러나 1949년 10월 1일에 공군이 육군에서 독립하면서 육해공 3군 체제가 완성됐다며 국군의 날을 10월 1일로 고집했다.   국방부는 문 대통령의 검토 지시에 60년 이상된 기념일을 단번에 변경하기도 만만치 않아 적잖이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보수 진영에서는 1953년 체결한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1950년 육군 3사단이 38선을 돌파한 날이 모두 10월 1일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는 10월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공식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징역 4년 법정구속…검찰, 국정원 퇴직자모임 양지회 회장 조사

    원세훈, 징역 4년 법정구속…검찰, 국정원 퇴직자모임 양지회 회장 조사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30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로 검찰이 진행 중인 국정원 재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지난 30일 국정원 퇴직자모임인 양지회 전·현직 회장들을 불러 조사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상연(81) 전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 전신) 부장과 송봉선(71) 고려대 북한학과 겸임교수를 전날 소환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양지회 회원들이 국정원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조직적으로 댓글 활동을 벌였는지, 활동의 대가로 국정원의 자금을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장은 5공 시절 서울시 부시장과 대구시장, 안기부 제1차장 등을 지냈다. 안기부 제1차장이던 1987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폭파 사건의 수사를 총지휘했다. 6공 들어서는 국가보훈처장,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1992년 안기부장을 맡았다. 퇴직 후 2004∼2010년 양지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2013년 전직 국정원장들과 함께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의 활동과 관련한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치권은 댓글 사건으로 촉발된 소모적 정쟁을 끝내고, 정보기관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현 양지회 회장인 송 교수는 1973년부터 27년간 국정원에서 북한 문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북한조사실 단장, 국정원 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보수 논객으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거나, 신문과 인터넷 매체에 칼럼을 썼다. 송 교수는 3월부터 사단법인 북한연구소 제5대 소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23일 양지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30일 회원 10여명이 그동안 작성한 댓글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함석헌·전형필·김수영·남정현…삼각산 자락에 곧게 뻗은 예술혼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함석헌·전형필·김수영·남정현…삼각산 자락에 곧게 뻗은 예술혼

    서울신문과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4회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도봉’이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지난 26일 진행됐다. 수유리에 이어 북서울에서 연속 두 주째 이어진 이날 투어도 성황을 이뤘다. 대부분의 문화유산 답사가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데 반해 그랜드투어는 미래유산이 있는 곳이면 사방팔방 찾아갔다. 공간을 차지하는 유·무형의 유산뿐 아니라, 그 공간을 흐르는 시간과 공간을 지키는 사람과의 대화를 지향했다. 판에 박힌 해설이 아니라 해설자의 감성이 살아 있는 팔색조 해설을 통해 답사문화의 지평을 넓히고자 했다. 이날 박정아 서울도시문화 지도사는 시 낭송을 통해 답사를 힐링 차원으로 승화시키며 투어단을 이끌었다.서울의 삼각산이 으뜸이라면 뒤를 받치고 있는 도봉은 버금이라고 할 수 있다. 도봉구는 으뜸과 버금을 더불어 누리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이날 미래투어단이 찾은 함석헌·전형필·김수영·남정현 등 4명의 문화예술인은 도봉산을 배경으로, 삼각산 자락에 안긴 쌍문·방학·도봉동에 깊은 족적을 새긴 인물이다. 이들의 공통점을 ‘곧을 직’(直)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신령한 세 개의 뿔’ 삼각산과 ‘도를 닦은 봉우리’ 도봉산의 정기 때문일까. 오늘의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3개 자치구를 ‘북서울’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북교’(北郊)라고 불린 이 지역은 서울이 ‘한양’(漢陽)으로 명명되기 이전 통일신라시대부터 ‘양주’(楊州)였다. 고려 현종(1012년) 때 양주와 광주 두 도시가 ‘양광도’(楊廣道)의 주축이 됐다. 오늘의 서울 강북은 양주이고, 강남은 광주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지역중심이 양주에서 한강변과 서해 쪽으로 옮겨간 것이다.지금의 지하철 1, 7호선 도봉산역이 옛 양주 누원점(다락원·누원역·덕해원) 자리다. 한반도의 동북방 변경 함경도 경흥으로 가는 북서울의 교통 결절점이자 조선시대 의주대로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길인 경흥대로의 길목이었다. 동대문과 동소문을 나서 되너미고개(미아리고개)와 수유고개를 넘으면 만나는 누원점은 도성의 동쪽 전관원, 서쪽 홍제원, 남쪽 이태원, 북쪽 보제원과 함께 서울 밖 가장 큰 역이자 시장이었다. 양주~포천~철원~함흥~북청~길주~회령~경흥에 이르는 2000여리 행로의 출발점이자 봉화가 오가는 길이었다. 북어와 땔감, 석재를 비롯해 함경도와 강원도의 사람과 물자가 들어왔다. 이 마을의 옛 지명이 ‘해등촌’(海等村)이다. 냇물이 바닷물처럼 깨끗하다고 하여 붙은 지명이지만 도봉이라는 산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산골마을에 ‘바다 해’(海)자를 붙였다는 해석이 그럴듯하다.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현재의 노원구를 이루는 노원과, 도봉구를 이루는 해등촌의 앞 두 글자를 합쳐 ‘노해’(海)라고 멋대로 바꾼 게 탈이다. 노원은 이름을 되찾았지만 해등촌은 지도에서 사라졌다. 최근 이 지역 도로명 주소에 노해길, 해등길이라는 지명이 재등장한 것이 위안이다.삼각산, 도봉산과 함께 북서울의 정체성을 이루는 또 하나의 상징은 중랑천이다. 삼각산과 도봉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13개의 지류가 서울시계 상류에서 서원천, 우이천, 도봉천을 이루다가 중류에서 한내(한천), 방학천, 송계천과 합쳐지고 하류에서 중랑천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장장 20㎞를 흐르는 한강의 가장 큰 지천이다.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북구, 성동구 등 6개 구의 자연경계를 이룬다. 서울 사대문의 원류인 청계천도 중랑천의 지류이다. 월계동과 묵동 사이 나루터를 중랑포라고 불렀는데 이는 서해 바닷물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마포나루와 같이 중랑천을 바다의 일부로 생각한 때문이다. 강나루가 아니라 바다의 포구로 본 발상이다. 중랑천은 지금도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한다. 조선시대에는 한강과 중랑천이 합쳐지면서 생긴 서울숲 일대를 뚝섬(뚝도)이라고 하여 섬으로 인식했고, 도성 밖 10리의 동쪽 경계로 정할 만큼 압도적인 하천이었다. 북서울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은 철도건설과 함께 변화했다. 일제강점기 경원선, 경춘선, 금강산철로가 각각 놓이면서 경원선 창동역과 경원선과 경춘선이 만나는 연촌역(성북역, 광운대역), 중앙선이 지나는 상봉역으로 중심부가 이동했다. 북서울은 해방 이후 전쟁피해를 입은 전재민 수용지와 정착지, 한국전쟁 이후 도심 판자촌 주민과 피난민, 월남민의 이주지와 정착지로 너른 품을 내주었다. 이주촌은 미아리, 번동, 공릉동, 상계동, 창동, 쌍문동, 중계동으로 확대됐다. 조선시대 사람보다 동물이 더 많던 삼각산 아래 한적한 벌판은 반세기 만에 아파트숲으로 둔갑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덩실덩실 국악 가락 ‘구름’ 타고 두둥실~

    인천 유일의 국악단인 ‘구름’이 양악과 팝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국악의 자존심 회복과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구름’의 김정화 대표는 30일 “국악인들이 고유의 가치를 지키고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예술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퓨전국악을 지향하기로 했다. 서양음악과 대중가요를 국악으로 편곡, 연주해 전통음악의 대중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줌으로써 국악의 저변 확대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비슷한 차원에서 상설 공연장도 적극 확보키로 했다. 대금·해금·가야금·피리 등 악기는 물론 사물놀이, 전통무용, 판소리 등 우리 고유예술 전반을 상시 공연함으로써 폭넓은 ‘국악의 장’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구름’은 20명의 국악인이 1998년 인천 구월동에서 ‘대사랑’이란 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수익활동보다는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공연에 주안점을 뒀다. 충북 음성 꽃동네를 시작으로 노인복지관,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을 찾아가 공연을 펼친 뒤 장구·난타 등을 가르쳤다. 30명으로 늘어난 ‘구름’ 단원들은 요즘도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찾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인천지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무료로 ‘찾아가는 국악콘서트’를 열고 있다. 2014년부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식 국악 강좌를 진행해 올해까지 4기에 걸쳐 40명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청소년국악봉사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구름’은 예술단체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조폭에 청부 폭행 의뢰 의혹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조폭에 청부 폭행 의뢰 의혹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1·구속 기소)씨가 조직폭력배에게 청부 폭행을 의뢰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올해 5월 조폭 김모(43)씨로부터 이씨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진정서에서 “겁먹은 피해자들로 하여금 이씨에 대한 호의적 탄원서를 법원에 내도록 하면 이씨가 다시 구속되지 않고 석방되리라는 계산이었다”고 밝혔다. ‘겁먹은 피해자들이 이씨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내면 이씨가 석방되리라는 계산이었다’는 것이 김씨 주장이다. 김씨는 또 이씨가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쇼핑몰 모델 반서진씨도 폭행해주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씨는 반씨에게 10억원을 받아야 하는데 만나서 겁을 주고 그게 통하지 않으면 폭력을 쓰라고 했다. 현재까지 청부 폭력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씨는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C파를 동원해 (청부 폭행을) 실행하기 직전까지 갔었다”며 “자칫하면 다 같이 잘못될 수 있을 것 같아 멈췄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씨와 그의 동생(29·구속기소)을 250여억원의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로써 사기 혐의 피해 금액은 41억원에서 292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방송 등을 통해 피해자 232명을 상대로 허위·과장된 내용으로 총 292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피해자들이 이씨를 고소함에 따라 올해 2월 피해자 28명에 대한 41억원 상당의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한 바 있다. 이후에도 고소가 이뤄지면서 피해액이 늘어났다. 이씨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다. 이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심규홍)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차산 숲속서 즐기는 힐링콘서트…광진구, 2달간 매주 ‘아차산 토요한마당’ 개최

    아차산 숲속서 즐기는 힐링콘서트…광진구, 2달간 매주 ‘아차산 토요한마당’ 개최

    서울 광진구는 다음달 2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2017 하반기 아차산 토요한마당’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차산 토요한마당 상설무대에서 아차산을 찾는 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을 한다.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문화봉사단 20여개 팀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색소폰, 통기타, 아코디언, 하모니카 같은 악기 연주와 대중가요·팝송·가곡 등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지난 4월 열린 상반기 아차산 토요한마당에는 30여개 팀이 참여해 13회에 걸쳐 멋진 공연을 펼쳤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오셔서 공연도 즐기고 가을을 맞은 아차산 정취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 마련된 ‘청춘뜨락’ 무대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인디밴드와 청년동아리, 지역예술단체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건대 로데오거리 주변 컨테이너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야외 공연장에서도 청년들이 매주 공연을 한다. 오는 10월 19~20일에는 어린이대공원 숲 속 무대와 능동로 일대에서 ‘2017 광나루 어울마당’이 열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크계 대부’ 조동진, 애도·눈물 속 세상과 작별

    ‘포크계 대부’ 조동진, 애도·눈물 속 세상과 작별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의 발인식이 30일 오전 5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지난 28일 방광암 투병 중 자택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조동익과 조동희를 비롯해 장필순 등 유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3일간 빈소에는 산울림의 김창완,양희은,정원영,김광민,윤종신,김현철,유희열,조정치 등 그와 음악적인 교분을 나누거나 영향을 받은 많은 뮤지션이 찾아 애도했다. 조동희는 30일 오전 SNS를 통해 고인과 마지막을 함께 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님,김지운 감독님,부천영화제 등 정말 많은 문화 예술인들과 팬들의 꽃과 마음, 발걸음 속에서 유난히 찡했던 꽃바구니. 님의 노래는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종소리였습니다-조국”이라는 글을 올렸다.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조동진은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1979년 1집 조동진을 시작으로 1996년 5집 조동진 5까지 발표하며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계를 이끌었다. 한동준,장필순,이규호 등 후배 가수들에게 음악적인 영향을 주면서 조동진 사단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했으며 내달 16일 공연 ‘꿈의 작업 2017’을 앞두고 있었다. 이 공연은 유족의 뜻에 따라 후배 뮤지션들의 헌정·추모 무대로 진행된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년후견인도 주주권 대행” 첫 인정… 신동주 불리할 듯

    성년후견인이 후견 대상자(피후견인) 소유 주식의 주주권을 대신 행사할 수 있다는 법원의 첫 결정이 나왔다. 이 결정이 롯데가(家) 형제 간 경영권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1단독 김수정 판사는 29일 성년후견을 받는 A씨 가족이 낸 ‘성년후견인의 법정 대리권 범위 결정’ 사건에서 성년후견인이 피후견인 소유 주식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성년후견이란 장애·질병·노령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에게 법원이 후견인을 지정해 법률행위를 대리하는 제도다. 앞서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롯데의 신격호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도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청구한 상태다. 신 총괄회장에 대해선 성년후견인이 아니라 한정후견인이 지정되어 있다. 한정후견인은 피후견인에게 사무능력이 다소 부족한 수준일 때 지정된다. 롯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위임장 등을 근거로 롯데그룹 내에서 주주권을 대신 행사하려고 시도해 왔다. 만일 사단법인 선이 낸 신 총괄회장 주주권 행사 대리를 법원이 받아들이면, 신 전 부회장의 시도는 무위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늘 원세훈 선고… 선거법 유죄 땐 ‘댓글 수사’ 탄력

    법원이 검찰의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30일 열리는 원세훈(66) 전 국가정보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판 결과에 따라 ‘2차 국정원 댓글 수사’의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은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이명박과 아줌마부대’ 대표 김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 단체는 지난 23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사단법인 ‘늘푸른희망연대’의 전신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민간인으로 구성된 30여개의 여론조작 외곽팀을 운영하고 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국정원이 의뢰한 댓글 관련 수사를 공공형사수사부에 배당하고 공안2부와 함께 10여명의 검사를 투입하는 등 2차 국정원 댓글 수사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원 전 원장이 선거법 관련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일단 검찰의 수사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재판에서 구속 결정이 날 경우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할 수 있다. 원 전 원장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받았고, 2심에선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하지만 2015년 7월 대법원이 사건을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다시 석방된 상태다. 하지만 선거법과 관련해 무죄 판결을 받게 될 경우 문제는 복잡해진다. 수사 기간을 포함해 5년 넘게 진행된 원 전 원장 사건에서 선거법 위반이 무죄가 나오면 향후 수사에 동력이 줄게 된다. 또 공범 관계에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수사의 정당성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검찰은 파기환송심 결과와 상관없이 원 전 원장의 횡령 혐의를 수사해 추가 기소도 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이 전 대통령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해서도 국정원법 위반 공범으로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 2차 국정원 댓글 수사의 칼끝이 결국 이 전 대통령을 향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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