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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과거사위 “검찰, 신한금융 사태 때 ‘라응찬 봐주기·편파 수사”

    검찰 과거사위 “검찰, 신한금융 사태 때 ‘라응찬 봐주기·편파 수사”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측이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봐주기·편파 수사’로 일관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사건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검찰이 라 전 회장 측의 무고 정황이 다분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라 전 회장을 혐의없음으로 처분하는 등 편파 수사를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건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당시 신한금융 수뇌부가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을 고소한 뒤로 불거졌다. 수사 중에 라 전 회장 측이 2008년 서울 남산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 측에 이 전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사위는 “이 사건은 라 전 회장과 이 은행장 측이 신 전 사장을 축출하려는 의도로 기획한 허위고소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다분했는데도 검찰은 이를 무시한 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신 전 사장을 기소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사 도중 드러난 ‘남산 3억원’ 의혹 등 ‘정금(政金) 유착’ 진상은 철저히 수사하지 않아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했고, 허위고소를 주도한 라 전 회장 측의 형사책임도 묻지 않았다”면서 “공명정대하게 행사해야 할 검찰권을 사적 분쟁의 일방 당사자를 위해 현저히 남용한 사건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거짓 고소를 주도한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의 조직적 위증 혐의는 물론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사건의 실체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검찰에 권고했다. 이날 과거사위의 권고는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종 조사결과를 담은 세 번째 결정이다. 앞서 과거사위는 지난 11월 신한금융 사태와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위증한 것으로 보이는 라 전 회장, 이 전 행장, 위성호 전 신한금융 부사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 10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권고했다. 이어 같은 달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관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검찰에 권고하기도 했다. 사건의 공소시효가 촉박한 점을 고려해 검찰권 남용 의혹 판단 전에 관련 사건의 수사 권고를 먼저 내렸던 것이다. 한편 검찰은 과거사위가 권고한 ‘남산 3억원’ 뇌물 의혹 및 위증 혐의 등에 관한 수사에 다시 착수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최근 신 전 사장을 비롯해 당시 3억원 전달에 관여한 사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송파 이웃과 맛있는 나눔 ‘다함께 찬찬찬’

    송파 이웃과 맛있는 나눔 ‘다함께 찬찬찬’

    서울 송파구 마천1동 나눔이웃 봉사단의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이 눈길을 끈다. 15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역 새마을부녀회와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 ‘다함께 찬찬찬’은 지난해부터 약 1년 동안 장애나 거동 불편 등으로 음식 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벌아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60여 가구에 220개 반찬이 배달됐다. 봉사단은 2주마다 한 번씩 10가구에 평균 3~4가지 종류의 반찬으로 이뤄진 도시락을 보낸다. 장보기에서부터 식재료 다듬기, 반찬조리, 포장, 배달까지 다함께 찬찬찬의 모든 작업과정은 주민과 동사무소 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반찬 조리뿐 아니라 배달과정에서 말벗 역할까지 도맡는다. 최근에는 연초를 맞아 사업 지원이 재검토되면서 일시적으로 봉사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단원들이 십시일반 사비를 털어 봉사를 이어 가기도 했다. 추위 속에 도시락을 기다리는 이웃들을 저버릴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박성수 구청장은 “주민이 주도해 지속 가능한 복지환경을 조성한 사례”라면서 “주민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갑배 검찰과거사위원장 사의… 현직 검사들과 분란 탓인 듯

    김갑배 검찰과거사위원장 사의… 현직 검사들과 분란 탓인 듯

    金 “외압 때문 아닌 예정된 임기 마친 것” 법무부 만류에도 사직 땐 권한대행체제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를 이끌어온 김갑배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사건 등 부실했던 과거 검찰 수사에 대한 정리 작업이 더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과거사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달 말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사직 배경엔 지지부진한 검찰 과거사 정리 작업에 대한 부담감과 조사 대상인 검사들의 반발, 검사들의 반발에 맞서는 조사단의 재반발 등 조사위를 둘러싼 분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거사위 산하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을 이끄는 김영희 총괄팀장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 검사들의 조직적인 방해와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김 팀장은 조사 대상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약촌오거리 사건’, ‘용산참사’ 등과 관련해 논란거리가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용산참사 사건을 맡은 3팀 소속 외부단원 2명이 최근 “공정한 조사가 어렵다”며 사퇴하기도 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분란 때문에 사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무언가 있어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활동 종료가) 예정된 것을 두 차례 더 연장해서까지 최선을 다하고 임기를 마친 것”이라며 “남은 기간은 대행 체제로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사위 활동이 연장된 만큼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2017년 12월부터 시작한 과거사위 활동은 애초 지난해 12월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추가 조사·심의 필요성이 제기돼 연장된 상태다. 법무부는 사직을 만류하고 있다. 한 과거사위 관계자는 “법무부에서 김 변호사에게 ‘활동 기한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어렵더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면 안 되겠냐’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의 사표가 수리되면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유가족단체 “한국당, 5·18 부정한 진상조사위원 철회하라”

    이동욱, 계엄군 사격·성폭력·고문 부인 차기환, 세월호 특조위 방해 고발 당해 군인 출신 권태오 상임위원도 ‘도마위’ 민주 “즉각 취소” 바른미래 “靑 검증을” 광주 시민단체 오늘 추천철회 기자회견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의의를 폄훼한 인물들을 지난 14일 추천하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유가족 단체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인물들”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이 추천한 3명 중 특히 이동욱 도서출판 자유전선 대표, 차기환 변호사는 5·18 운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조사위원은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과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라며 “3인에 대한 추천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월간조선 기자 출신의 이 대표는 1996년 ‘검증,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과장’이라는 기사에서 시민들을 향한 계엄군의 사격과 성폭행, 고문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판사 출신 차기환 변호사도 2012년 트위터에서 ‘북한군 광주 5·18 남파 사실로 밝혀져’라는 기사를 공유한 적 있다. 북한 특수부대원의 5·18 개입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점이다. 이재정 대변인은 “비상식적 주장과 가짜뉴스를 퍼 나르기로 유명한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대표와 차 변호사의 주장과 달리 국방부는 2013년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결과 북한군이 침투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국방부의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 조사단’은 확인된 성폭행만 17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차 변호사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특조위의 활동을 방해해 유족들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상임위원으로 추천된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과 육군본부 8군 단장을 지낸 군인 출신이다. 5·18 운동 관련 단체는 “군 복무 시 작전 주특기를 가졌던 인물”이라며 “개인적 흠결을 떠나 과연 5·18 진상규명을 위한 역사적 의지를 갖췄는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보수야당인 바른미래당도 청와대가 위원 후보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이배 의원은 “이 대표는 검찰의 5·18 민주화운동 재수사 결과 관련 언론보도가 가장 왜곡돼 있다고 주장했고 차 변호사는 광주의 진실을 밝히려는 단체와 개인들을 좌익으로 규정하는 극우인사”라며 “대통령은 자격요건의 부합성을 엄중히 따져 임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5·18에 대한 진실규명이 아니라 어떻게든 광주의 진실을 묻고 진상규명을 파투 내겠다는 노골적 표현”이라며 “스스로 진상조사위의 자격을 반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5·18 기념재단 이기봉 사무처장은 “한국당이 이번에 추천한 인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5·18의 정신과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들로 확인됐다”며 “이는 5월 단체와 광주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5·18 단체가 포함된 광주지역 60여개 시민단체는 16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위원 추천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플루토늄 50㎏ 보유… 美사정권 화성15형 탄두 중량 1t”

    고농축 우라늄 상당량… 핵소형화도 진전 북한군, 남한 2배… 재래식 무기 양적 우위 국방부가 15일 공개한 ‘2018 국방백서’에는 북한군의 재래식 무기가 양적 측면에서 한국군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은 재래식 전력에서 전차(4300여대), 야포(8600여문), 전투함정(430여척), 전투임무기(810여대) 등을 보유하며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양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국군에 비해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12월 기준 상비병력 현황도 한국군 59만 9000여명에 비해 북한군은 128만여명으로 2배 많다. 사단급 부대는 한국은 40개, 북한군은 81개다. 포병, 공병, 항공여단 등의 독립여단 규모에서는 북한군이 131개로 31개인 한국군보다 4배 이상이다. 그러나 재래식 장비 분야에서 북한이 양적으로는 우위에 있지만 무기체계의 첨단화 면에서는 한국군보다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전력에 대해 “재래식 전력에 대해 정성평가(장비성능 및 노후도, 훈련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노후도가 심각하고 성능이 저조해 작전운영에 많은 제한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20만명에 달하는 특수전 병력과 재래식 잠수함의 양적 열세는 정성평가에도 상쇄하기 어려울 만큼 여전히 심각한 위협이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이번 국방백서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등 비대칭 전력이 2년 전보다 고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방사포 위주로 재래식 전력을 일부 보강했으나 전체적인 재래식 전력에는 큰 변화 없이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이 2013년 2월과 2016년 1·9월, 2017년 9월 등 4차례의 추가 핵실험을 감행했으며 특히 6차 핵실험에서 보여준 핵폭발 위력은 약 50kt로 이는 과거 핵실험에 비해 현저히 증대돼 수소탄 시험을 시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재 북한은 수차례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원료인 플루토늄을 50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또 다른 원료인 고농축우라늄(HEU)도 상당량을 보유하고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백서는 북한이 보유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사거리에 대해서는 화성 14형 5500㎞ 이상, 화성 15형을 1만㎞ 이상으로 평가하면서도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기술 확보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실거리 사격은 실시하지 않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갑배 검찰과거사위원장 사의…현직 검사들과 분란 탓인 듯

    김갑배 검찰과거사위원장 사의…현직 검사들과 분란 탓인 듯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를 이끌어온 김갑배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사건 등 부실했던 과거 검찰 수사에 대한 정리 작업이 더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과거사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달 말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사직 배경엔 지지부진한 검찰 과거사 정리 작업에 대한 부담감과 조사 대상인 검사들의 반발, 검사들의 반발에 맞서는 조사단의 재반발 등 조사위를 둘러싼 분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거사위 산하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을 이끄는 김영희 총괄팀장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 검사들의 조직적인 방해와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김 팀장은 조사 대상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약촌오거리 사건’, ‘용산참사’ 등과 관련해 논란거리가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용산참사 사건을 맡은 3팀 소속 외부단원 2명이 최근 “공정한 조사가 어렵다”며 사퇴하기도 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분란 때문에 사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무언가 있어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활동 종료가) 예정된 것을 두 차례 더 연장해서까지 최선을 다하고 임기를 마친 것”이라며 “남은 기간은 대행 체제로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사위 활동이 연장된 만큼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2017년 12월부터 시작한 과거사위 활동은 애초 지난해 12월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추가 조사·심의 필요성이 제기돼 연장된 상태다. 법무부는 사직을 만류하고 있다. 한 과거사위 관계자는 “법무부에서 김 변호사에게 ‘활동 기한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어렵더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면 안 되겠냐’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의 사표가 수리되면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서 관리감독 나와도 먼지 안나는 곳만 찾아다녀”

    “정부서 관리감독 나와도 먼지 안나는 곳만 찾아다녀”

    김용균 사건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넘어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해서는 시민단체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해야” 한목소리 요구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 사건 이후에도 발전 산업계가 큰 변화 없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의 재발을 막으려면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규명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나왔다. 정부가 진행하는 기존의 ‘사고 조사’ 수준으로는 발전산업계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고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용균 사망사고 시민대책위는 1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김용균 사회적타살 진상규명위원회 역할과 과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앞서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기존의 사고 조사 방식으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냈다”면서 “단순 사고 조사가 아닌 구조적 원인을 밝히는 진상 규명이 진행돼야 비극적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태이 김용균시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은 “김용균 한 사람의 죽음 조사가 아닌, 이 업계에서 조용히 죽어간 다른 이들의 죽음도 진상 규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특별근로감독이나 경찰의 사고 조사 수준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현행법상 산업재해 사고조사의 한계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사고 원인이나 내용 등을 담는 산업재해조사표는 사업자가 제출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목소리는 생략되고 사업주의 자의적 기재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 조사나 점검에는 근로자대표의 참여가 규정화돼 있지만 현장에서 실제로는 노동자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앞선 진행된 정부의 관리감독에서 이번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다뤄지지도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등에 대해 2017년 중대재해 정기근로감독, 2018년 안전보건진단을 진행했다. 태안화력은 이 감독에서 총 68건의 법 위반 사실이 적발돼 27건과 관련한 사법처리가 이뤄졌고, 39건의 법 위반에 대해선 과태료 1억 1000만원이 부과됐다. 그러나 두 차례 조사에서 옥내저탄장과 트랜스퍼 타워 등 이번 사건 이후 부각된 위험 작업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또 현장 노동자들은 과거 관리감독관들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건강연대가 시행한 현장노동자 인권실태 조사에서 한 노동자는 “과거 동행했던 근로감독관은 엘레베이터만 타고 다니며 가장 편한 곳, 깨끗한 곳, 분진이 안 나는 곳을 다녔다”면서 “‘차라리 영상 받아서 지청에서 폐쇄회로(CC)TV나 보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민간 참여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장노동자가 필수적으로 포함된 정부-유족-시민사회 공동조사단 안이 제시됐다. 조사 대상은 5개 발전회사와 민간 발전소 1개, 권한은 현장방문조사 및 관계 기관 자료 접근권 보장 등이다. 시민대책위는 정부에 오는 19일까지 진상규명위원회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반려동물협회, “동물보호단체 감성포르노 행위 중단하라”

    반려동물협회, “동물보호단체 감성포르노 행위 중단하라”

    동물권단체 케어의 안락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반려동물협회가 “동물을 이용한 감성포르노 행위 중단과 후원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반려동물협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을 이용한 감성포르노란, 빈곤이나 질병으로 곤경에 처한 이들의 상황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동정심을 일으키고 모금을 유도하는 광고 방식인 ‘빈곤포르노’ 동물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면에 비치는 동물의 모습이 비참할수록 동정심이 유발되고 모금액이 올라가는 생리를 이용하여, 경쟁적으로 더 자극적이고 열악한 상황을 연출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우리나라 동물보호단체의 전형적인 모금 수법”이라고 지적하면서 “의도된 연출과 설정을 통해 선량한 국민의 동정심을 자극해 지갑을 여는 수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반려동물협회는 수년 전부터 동정심을 자극해 모금하는 행위를 ‘동물을 이용한 앵벌이’로 규정했다며 “지속적인 중단과 개선요청을 했음에도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케어 사태를 계기로 세상에 민낯의 일부가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물보호단체의 간판을 걸고 자행되는 사기행각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국민의 각별한 주의와 지속적인 감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동물보호 단체들의 ‘깜깜이 운영’은 아직 어떤 개선 대책도 찾아볼 수 없다”며 “후원금을 모금하는 모든 동물보호단체의 후원금 사용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법적 강제조항이 신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된 개들 상당수를 ‘안락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후원자들이 정기후원 해지 요청을 통해 배신감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박소연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안락사는 불가피했다”며 안락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케어 직원들은 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동물보호단체들은 박소연 대표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반려동물협회는 강아지농장·애견숍 운영자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 육성 대책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3·1운동 세계기록 유산 등재 추진

    국가보훈처는 14일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26개 기념사업을 발표했다. 보훈처는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참여와 통합’을 100주년 사업의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3대 분야에 26개 사업을 계획했다. 보훈처는 ‘기억과 계승’의 일환으로 3·1운동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가기로 했다. 또 남북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2005~2007년 실무접촉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뤼순 현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중국 충칭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예우와 감사’ 분야로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 사업을 지속해 위(位)수를 기존 2위에서 5위로 늘리고 행사규모도 확대한다. 또 6·25 참전 등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한다. ‘참여와 통합’ 분야로는 3·1절부터 4월 11일까지 42일간 지역별 추천과 온라인 응모를 통해 선발된 ‘국민 달리기 주자’ 등이 전국 100개 지역에 불을 밝히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3·1운동을 촉발한 일본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일본 도쿄 현지에서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이를 토대로 모든 국민이 함께 ‘새로운 희망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산재 사고 때 조사기능 대폭 확대…안전공단 ‘중앙사고조사단’ 신설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김용균씨 사고처럼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원·하청 관계에서 비롯되는 ‘위험의 외주화’ 등 구조적인 원인까지 조사하는 조직인 ‘중앙사고조사단’이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 만들어졌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빠르고 전문적인 산재 사고 조사를 위해 공단 본부에 중앙사고조사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조사단은 사고 조사 기능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뿐 아니라 원청 기업의 하청 안전 관리 문제 같은 구조적인 원인도 조사한다. 박 이사장은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통과된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에 대해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앞으로 산안법이 일부 전문가만이 아닌 전 국민이 관심을 갖는 사회법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세계로TV 김원기 대표, 15일 관악구 상록보육원 ‘사랑의 이불 나누기’ 전달식

    세계로TV 김원기 대표, 15일 관악구 상록보육원 ‘사랑의 이불 나누기’ 전달식

    고객감동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세계로TV(대표 김원기)가 서울 관악구 소재 상록보육원(원장 부청하) 아동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오는 1월 15일 오후 사랑의 이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날 세계로TV와 함께 하는 관악구 상록보육원 사랑의 이불 나누기 행사에는 김원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기부에 동참해준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의 창출과 나눔’이라는 모토를 적극 실천하며 사회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세계로TV 김원기 대표는 상록보육원 사랑의 이불 나누기에서부터 회사 소재지인 합정동 관내 독거노인 쌀 기 등 등 다양한 사회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나눔장학회를 운영하며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12월 29일 굿마이크 LSA 미래로 봉사단 등과 함께 연탄 1만장과 쌀 150포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기부한 바 있다. 세계로TV는 이러한 꾸준한 사회나늠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19 고객감동대상’ 서비스/인터넷증권방송 부문에서 역대 3번째로 고객감동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세계로티브이는 고객감동경영의 선도적인 실천과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함께 국가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원기 대표는 “영광스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또한 초보 투자자들에게 도움될만한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나눔 역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발 쓰레기 필리핀 출발…필리핀 환경단체 “남은 쓰레기도 가져가라”

    한국발 쓰레기 필리핀 출발…필리핀 환경단체 “남은 쓰레기도 가져가라”

    한국발 불법 수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필리핀 항구를 출발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담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해운사인 머스크 라인에 따르면 컨테이너 51개에 담긴 불법 플라스틱 쓰레기 1400t은 14일 자정(한국시각) 필리핀 민다나오섬 미사미스 오리엔탈 항구에서 출발했다.이번에 반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난해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플라스틱 쓰레기 6500t 중 민다나오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 압류돼 있던 1400t이다. 지난 7월에 수출된 5100t은 아직 민다나오섬 내 수입업체 베르데 소코 부지에 방치돼 있다. 환경단체연합 에코웨이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5100t 쓰레기는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한국 반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해당 쓰레기에 대해 지난달 “조사단을 보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폐기물을 반환하는 데 드는 비용은 5300만원 수준이다. 환경부는 예산을 투입해 운송비를 직접 지불한 후 필리핀으로 폐기물을 불법 수출한 업체에 대하여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과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을 징수할 계획이다.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반입 폐기물의 상세 처리방안에 대하여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 국내로 반입된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한국 폐기물 수출업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관세청도 환경부와 협조해 부두에서 쓰레기 폐기물로 의심되는 컨테이너들을 검사하고 있다. 환경부와 관세청은 이달 안에 쓰레기 폐기물 수출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는다.한편 에코웨이스트연합의 코디네이터 에일린 루체로는 “해외 국가의 유해 쓰레기 유입을 반대하는 것은 바로 필리핀의 국가 존엄과 주권을 지키는 것”이라며 “훨씬 더 많은 양의 한국발 플라스틱 쓰레기가 여전히 그대로 방치돼 있는데, 한국 정부는 인근 주민의 건강을 위해 하루빨리 남은 쓰레기도 환수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영남대 학생들, 방학동안 ‘글로벌 역량 쑥쑥’

    영남대 학생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이번 겨울방학에만 430여 명의 학생들이 세계 곳곳으로 파견된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35회에 걸쳐 263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이번 겨울방학에도 제36기 해외자원봉사단 58명을 라오스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3시 영남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1월 중 각 국에 파견돼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교에서 미술, 체육, 문화 등 교육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봉사단은 한국어 교육과 한국 전통놀이 등을 가르치며 한국문화 전파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도 빼 놓을 수 없다. ‘윈도우 투 더 월드’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스스로 주제를 설정해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왕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640여명이 세계를 누빈 데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139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유럽, 호주, 중국 등 세계 곳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특히, 올해부터 윈도우 투 더 월드 파견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견 전,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집중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단기 해외연수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 참여를 위한 사전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OPP는 지금까지 17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OPP를 통해 88명이 4주간 필리핀으로 파견된다. 이밖에도 해외인턴십, 해외기업 탐방, 해외대학 기술교류, 단기어학연수, 해외 창업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미국, 영국, 호주, 베트남, 일본, 대만, 몽골 등으로 150여 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43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방학 기간 동안 글로벌 마인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를 갖길 바란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양시 취업멘토스쿨 시즌2, 광양만권 내 기업과 채용약정 체결 통해 청년구직자 취업 지원 실시

    광양시 취업멘토스쿨 시즌2, 광양만권 내 기업과 채용약정 체결 통해 청년구직자 취업 지원 실시

    지난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약 3만2000곳의 채용계획 인원이 29만4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000명(3.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가 광양시를 포함한 전남 내 청년구직자를 위한 ‘광양시 취업멘토스쿨 시즌2’의 상반기 참가자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해당 프로그램은 광양시 관내에 있는 중소 중견기업과 채용약정을 체결하고, 그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취업자를 선발하여 기업별 맞춤형 기본교육과 현장직무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을 연계하는 것으로 극심한 취업난 속 청년구직자들의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광양만권 내 중견기업과 채용약정 체결 후 기업별 맞춤형 인재교육과 재직자들과의 취업멘토,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취업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용약정을 통한 취업 연계가 진행되는 만큼 교육생 선발 최종 단계에서 취업 연계를 대비한 개인기본역량과 취업적격성 검사 등 채용약정 기업체 선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참여기업의 높은 만족도와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던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광양시 취업멘토스쿨 시즌2’가 기획된 만큼 전남도 내 청년구직자들의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 15세~39세 청년구직자(실직자) 중 광양시 관내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으로 최종 선발된 교육생들은 2019년 1월 28일부터 2월 27일까지 20일간 리뉴얼 현장직무교육, 조직적응훈련 등 직무적합성과 직장적응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광양만권HRD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는 광양만권의 관련 산업 특성을 반영한 현장맞춤형 교육 전문기관으로 실직자들의 취업교육과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훈련, 기능자격증 교육 등 개인의 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광양만권의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경쟁력 강화로 인적자원의 개발과 가치창출을 통해 광양만권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캄보디아에서 숨진 건양대 여대생 2명 국내로 운구해 부검한다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숨진 건양대 여대생 2명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학교와 유가족이 시신을 국내로 운구해 부검하기로 했다. 건양대는 숨진 학생들의 유가족이 13일 오전 시신 부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학교 관계자와 일부 유가족이 캄보디아에 남아 지난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숨진 건양대 의료공과대 2학년 여학생 2명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로 운구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이 입원했던 캄보디아병원은 심장마비와 폐렴 및 패혈성 쇼크로 인한 심정지가 사망원인이라고 밝혔으나 이것을 유발한 직접적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황원민 건양대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12일 건양대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급파한 감염내과 의사 진단과 현지 병원 진료기록 등을 근거로) 장티푸스 등 세균성 감염 검사는 현재까지 음성으로 나왔다”며 “급성 사망한 점으로 미뤄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질병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중독이나 풍토병이 원인인지도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했다. 두 학생은 지난 6일 의료공과대 2년생 16명(남여 8명씩), 같은과 교수 2명, 교직원 1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의 일원으로 출국했다가 이틀 후인 8일 복통 등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 2 차례나 입원했으나 끝내 타국에서 목숨을 잃고말았다. 한편 나머지 학생 14명과 교수 등은 서둘러 국내로 귀국한 뒤 건양대병원으로 이동해 질병 감염 여부와 혈액검사, 흉부·복부 엑스레이 촬영 등 검진을 받았고, 미열이 있는 학생 1명만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해 귀가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스카이캐슬’ 16회 “시청률 19.2%” 서서히 밝혀지는 추락사건의 전말

    ‘스카이캐슬’ 16회 “시청률 19.2%” 서서히 밝혀지는 추락사건의 전말

    ‘SKY 캐슬(스카이캐슬)’ 16회에서 김보라의 죽음에 김서형이 연관되어있다는 의혹이 대두됐다. 이에 시청률은 전국 19.2%, 수도권 21.0%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수도권 시청률은 20%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 16회에서 김혜나(김보라)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황우주(찬희). 캐슬 내에서 가장 의심을 받는 강예서(김혜윤)를 무사히 서울의대에 합격시키기 위해 김주영(김서형)이 우주에게 일부러 누명을 씌운 것. 그 가운데, 혜나가 시험지 유출로 주영을 찾아갔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우주를 희생양으로 만들겠다는 주영의 제안에 갈등하던 서진. “마지막 3학년 1학기 내신만 퍼펙트하면 서울의대는 문제없습니다”라는 설득에, 결국 “우리 예서 살려주세요”라며 주영의 손을 잡았다. 그러면서도 서진의 마음 한편에는 우주에 대한 죄책감과 예서가 인강을 재생시켜놓고 다른 짓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간신히 마음을 다잡았고, 결국 우주는 혜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경찰에서는 혜나의 손톱 밑에서 우주의 피부조직이 발견됐다는 부검결과와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주차돼있던 차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내세웠다. 피부조직은 혜나가 우주의 손을 뿌리치는 바람에 긁힌 것이었지만, 혜나가 떨어질 때 베란다에 빨간 후드티를 입은 누군가가 서있는 장면이 블랙박스에 포착된 것. 생일파티에서 빨간 후드티를 입은 사람은 우주뿐이었다. 그러나 아들을 믿는 이수임(이태란)과 황치영(최원영)은 우주의 누명을 벗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경비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간 수임과 담당 변호사는 베란다에서 보일러실을 발견했다.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는 캐슬의 수칙상 보일러실에 숨어 있던 내부인이 우주를 범인으로 몰기 위해 의도적으로 빨간 후드티를 입고 혜나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우주는 마지막으로 “날 예서의 학습도구로 생각한대. 예서 코디가”라는 혜나의 말을 수임에게 전하고, 검찰로 송치됐다. 우주가 유력한 용의자가 되면서 치영 대신 척추센터장이 된 준상. “애초에 왜 쓰잘머리 없는 앤 들여가지고 이 사단을 만들어? 태생이 그런 앤 문제를 만든다니까”라며 혜나 자체를 문제 삼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준상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 건 강예빈(이지원)이었다. 혜나가 준상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예빈이 장례식에 오지 않고 골프를 치러 갔던 준상에게 “혜나 언니가 딸인 줄도 모르고, 혜나 언니 장례식장에도 안 가고 아빠가 사람이냐고”라며 폭탄을 터트린 것. 한편, 예서와 혜나의 관계를 알게 된 수임. 처음에는 “그 불쌍한 애를 죽여 놓고 내 아들한테 뒤집어씌워?”라며 서진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우주의 말을 근거로, 주영과 혜나가 만났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자 곧장 주영을 찾아갔다. 게다가 “혜나 죽음에 죄책감 갖지 말고 잊어”라는 주영의 말에 위로를 받던 예서에게도 의심의 싹이 자라났다. 혜나의 앵무새 열쇠고리가 주영의 사무실에서 발견됐기 때문. 그 가운데, 서진은 혜나의 USB 녹음파일을 통해 주영과 혜나의 대화를 듣게 됐다. “시험지 빼돌렸죠? 기말고사 앞두고 예서 방에 들어가서 아줌마가 준 예상문제 몇 장 훔쳐봤거든요”라며 주영을 찾아간 혜나. “강예서, 서울의대 떨어트려주세요”라고 협박하는 혜나에게 “넌 무서운 게 없니”라는 주영의 싸늘한 목소리에 서진은 경악했다. 마침 혜나 열쇠고리를 손에 쥔 예서와 마주친 수임은 주영과 혜나가 만났음을 확신했다. 수임은 “그렇다고 혜나까지 그렇게 만들어? 죄 없는 내 아들을 누명을 씌워?”라며 주영을 몰아세웠지만, 주영은 오히려 “나한테 천벌 받을 년이라고 했지. 너도 영영 나오지 못 할 지옥 불에서 살아봐”라는 소름 돋는 말을 남겼다. 혜나의 죽음에 주영은 어떤 연관이 있을지 사건의 전말이 궁금해지는 ‘SKY 캐슬’,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늘어나는 쓰레기 관리 대책을 한국이 수립하게 됐다.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13일 세계은행에서 수주한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 관리정책 개발용역사업’을 1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공단이 세계은행으로부터 직접 수주한 첫 사업으로 파키스탄·인도·네팔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등을 제안하는 정책용역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네팔의 안나푸르나(?사진?)와 에베레스트 지역,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지역,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 총 3곳이다. 사업비는 미화 24만 달러 규모로, 10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안나푸르나·에베레스트 지역은 세계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으로 산악 등반 등 관광객이, 히마찰지역과 카이버지역은 여름철 산악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폐기물이 발생량이 늘고 있다. 환경공단은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현황 평가, 산악지대 폐기물의 주변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사업지의 폐기물 관리를 위한 규정 및 기관의 역할, 산악지대 통합 폐기물관리 정책 및 모델 개발 등이다. 세계은행과 해당 지역에서는 환경공단에서 제시하는 용역 결과를 히말라야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히말라야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히말라야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경험이 세계에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2007년 이집트 유해폐기물 통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콜롬비아·콩고 등에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네팔 안나프루나 보호구역에 버려진 쓰레기들. 한국환경공단·서울시립대 공동조사단 제공
  • 육군본부,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기부자 초청 오찬

    “제 동료 전우들을 위해서 작은 마음이라도 보태고 싶었습니다. 이걸 계기로 세상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28사단 김휘년(20) 일병은 일년 남짓 군 생활을 하면서 모은 100만원을 육군이 조성하는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쾌척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육군은 11일 용산 육군회관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기금 모집에 참여한 기부자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일병 이외 결혼준비금을 기부한 이재우(30·제2작전사령부)대위, 헌혈 100회를 기념하면서 기부한 배미진(36·108정보통신단)대위 등 현역동기회의 행사비용을 기부하거나, 각종 군 경연대회와 우수 표창에서 받은 수상금을 전달한 군인 등 5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선 민간 기부자들도 눈에 띄었다. 자신을 2사단 전역자라고 소개한 류대환 코바이오텍 대표, 1억원을 쾌척한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과 김용우 더존ICT 회장, 개인돈 1000만원을 기부한 이재교 듀오에트로 부사장 등 법인과 개인 기부자들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김용우 육참총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과 헌신한 장병을 육군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면서 “작전 또는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헌신·희생한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보내준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모금이 시작된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행사는 손흥민(27·토트넘) 선수가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1만 6000여명의 민간과 현역군인들이 모금행사에 참여했다. 총 모금액은 12억 6000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수출 플라스틱 쓰레기 마침내 돌아온다...13일 필리핀 출발

    불법 수출 플라스틱 쓰레기 마침내 돌아온다...13일 필리핀 출발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던 쓰레기 일부가 13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환경부는 최근 필리핀 정부와 쓰레기 폐기물 일부를 한국의 평택항으로 반환하는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환경부는 서울신문이 지난해 12월 17일 필리핀 불법 수출 폐기물 실태를 보도한 이후 필리핀 불법 수출 폐기물을 조속히 반환하고, 국내에 방치된 수출 폐기물들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부는 그간 불법 수출업체에 폐기물 반입명령 처분을 하고, 해당 업체가 반입명령을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대집행을 통한 폐기물의 국내 반입 시기와 절차를 필리핀 정부와 논의해왔다. 우선 반환되는 물량은 지난해 불법 수출된 플라스틱 폐기물 6300t 중 컨테이너에 담겨 필리핀 미사미스 오리엔탈 항구에서 압류된 51개 컨테이너(1200t)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불법 수출 폐기물 반환이 늦어진 것은 필리핀 정부와 필리핀 현지 수입업체 간 견해차 때문이다.해당 폐기물은 필리핀 현지에서 1월 13일 선적될 예정으로, 선적 후 실제 국내 반입까지는 해양 기상상황에 따라 총 3~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에 폐기물을 반환하는 데 드는 비용은 5300만원 수준이다. 환경부는 예산을 투입해 운송비를 직접 지불한 후 필리핀으로 폐기물을 불법 수출한 업체에 대하여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과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을 징수할 계획이다. 이미 컨테이너에서 하역해 필리핀 폐기물 야적장에 방치된 5100t의 폐기물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단도 지난달 파견됐다. 환경부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나머지 폐기물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반입 폐기물의 상세 처리방안에 대하여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 국내로 반입된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한국 폐기물 수출업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관세청도 환경부와 협조해 부두에서 쓰레기 폐기물로 의심되는 컨테이너들을 검사하고 있다. 환경부와 관세청은 이달 안에 쓰레기 폐기물 수출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승태 소환] 양승태 “송구”vs김명수 “죄송” 발언 비교해보니

    [양승태 소환] 양승태 “송구”vs김명수 “죄송” 발언 비교해보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대법원 정문 앞에서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 1시간 후 김명수 대법원장은 출근길에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둘 다 사과의 뜻을 담았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은 차이가 있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11일 “재임기간 중에 일어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이토록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 심경에 대해서는 ‘참담하다’, ‘부덕의 소치’,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입장은 지난해 6월 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특별조사단 발표 직후와 다를 것이 없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당시에도 의혹을 부인하면서 “대법원의 재판은 정말 순수하고 신성한 것이다. 대법원의 재판의 신뢰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검찰에 출석하면서도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부 신뢰를 강조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우리 법관들을 믿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며 “절대 다수의 법관들은 국민 여러분에게 헌신하는 마음으로 법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봉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법부 발전과 그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에 출석한 이후인 오전 9시 50분쯤 출근하면서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 받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그 외에 다른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하지 않았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도 이날 취임사에서 사과의 뜻을 먼저 밝혔다. 조 처장은 “사법부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법부 구성원 한 사람으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몸은 법대 위에 있어도 마음은 법대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며 사법부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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