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단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외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벤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최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23
  • 29일 ‘청백리 이태중’ 재조명 학술회의

    도서출판 동녘, 사단법인 인간의대지, 사단법인 5대운동은 17일 ‘조선 영조시대와 청백리 삼산 이태중’ 학술회의를 오는 2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태중 평전을 출간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백리 이태중의 유배 이야기를 통해 선비들의 삶과 철학을 설명하고, 고결한 인격과 기개 높은 처신을 따라가 보고자 한다”고 학술회의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선 후기 문인 이태중(1694∼1756)은 1730년 정시문과에 급제했지만, 1735년 신임사화 때 화를 입은 노론 문인의 죄를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가 흑산도에 위리안치됐다. 위리안치는 가시 울타리에 가두는 유배형 가운데 하나다. 이어 1740년 소론인 영의정 조태구와 좌의정 유봉휘 관작 추탈을 주장해 유배됐다. 이듬해 유배가 해제된 뒤에는 평안도 관찰사, 호조판서 등을 지냈고 청백리에 뽑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융·복합 특허 ‘합의형 협의심사’

    특허청은 14일 융·복합기술에 대해 ‘합의형 협의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조직개편으로 융복합기술심사국(융복합국)이 신설됐다. 현행 특허 심사는 출원 기술을 심사관 1인이 단독으로 진행하거나, 일부 심사단계에서 타 심사관들의 의견이나 조언을 받아 심사관 1인 명의로 진행했다. 합의형 협의심사는 초기 단계부터 특허심판원이나 법원의 합의부와 같이 3인의 심사관이 참여하고 복수 심사관 명의로 결정하는 형식이다. 현재 유럽특허청(EPO)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2개 이상의 기술이 합쳐진 발명이 많아 기술을 이해하고 특허요건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동일한 기술분야라도 심사관마다 바라보는 눈높이가 달라 심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합의형 협의심사로 심사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의형 협의심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해 실시하며 내년 4분기 심사물량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월호 특수단·사참위 “정기적으로 만나 긴밀히 협의”

    세월호 특수단·사참위 “정기적으로 만나 긴밀히 협의”

    임경빈군 사망·청해진해운 불법 대출 의혹 먼저 수사할 듯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와 정기적 만남을 약속했다. 사참위는 15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특수단과 긴밀한 협의를 위한 정기적 만남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사참위에 따르면 특수단과 사참위는 최근 면담에서 ▲사참위가 수사 요청한 사건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기타 사안은 두 기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며 ▲향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할 것 등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특수단은 해경이 고(故) 임경빈 군을 헬기가 아닌 함정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다는 의혹과, 청해진해운에 대한 산업은행의 불법 대출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먼저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사참위는 구조수색 과정에서의 적정성 문제와 관련해 당시 해경청장 등 4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참사 당시 맥박이 남아있던 임 군을 헬기가 아닌 함정으로 이송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사참위는 산은 직원들이 청해진해운 측과 공모해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을 불법 대출한 것으로 볼만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남, 내년 3월까지 ‘24시간 제설대책본부’ 운영

    서울 강남구는 ‘2019 겨울철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원활한 도로 교통 환경 조성과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간선·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대상 도로는 간선·보조간선 도로 62개 노선 101.79㎞, 이면도로 833개 노선 313.83㎞ 등 총 895개 노선 415.62㎞다. 장비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는 소형 살포기를 투입한다. 제설대책본부는 도로관리과 상황관리총괄반 등 13개 실무반, 807명으로 구성됐다. 염화칼슘·친환경제설제 1211t과 소금 1434t 등 총 2645t의 제설 자재와 제설 살포기 44대 등 5종 117대의 제설장비를 구비했다. 민간장비업체와 육군52사단 211연대·강남경찰서·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약도 체결했다. 강설 예측 ‘화상시스템’과 폐쇄회로(CC)TV·GPS를 이용한 ‘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김근태 도로관리과장은 “겨울철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주민도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통해 ‘기분 좋은 변화’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세월호 유족들, 박근혜·황교안 등 고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세월호 유족들, 박근혜·황교안 등 고발

    국민 고발인도 참여··· 책임자 40명 수사 요청“국정 책임자들, 재난을 국가 범죄로 만들어”세월호 유가족 모임인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세월호참사 책임자 40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협의회와 민변 세월호참사 국민고소고발 대리인단은 15일 세월호 참사 책임자로 지목된 40명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에 제출했다. 피고소·고발인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이 포함됐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과 김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직무유기행위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을, 황 전 장관에 대해서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 이주영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등 해수부와 해경 관계자 16명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고소·고발에는 유가족 고소인 377명과 국민 고발인으로 5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와 국민 고발인은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책임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강력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장훈 운영위원장은 “국가 재난이었던 세월호 침몰을 국가 범죄로 만든 것은 2014년에 국정을 운영하던 모든 책임자들”이라면서 “검찰 특수단은 사회적 탐사 특조위와 협력해 적극 공조하고 피해당사자인 유가족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대표 고발인으로 참여한 정종훈 수원 4.16연대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를 보면서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저정도로 할 수 있구나, 그런데 왜 세월호는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각 분야별로 혐의 사실을 더 정리해 추가 고소·고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北, 2년 전 만월대 조사서 금속활자 하나 더 찾아”

    “北, 2년 전 만월대 조사서 금속활자 하나 더 찾아”

    북한이 2017년 개성 만월대 단독 발굴조사에서 금속활자 한 점을 발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광식 고려대 명예교수는 15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리는 ‘고려 도성 개경 궁성 만월대’ 학술심포지엄 기조 강연에서 북한 학술지 ‘민족문화유산’ 2018년 4호에 실린 논문 ‘만월대에서 발굴된 금속활자와 청자꽃모양접시에 대하여’를 인용해 이런 내용을 발표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북한 조사단은 고려 궁궐터인 만월대에서 금속활자 ‘성할 선’ 자를 청자접시 조각과 함께 발굴했다. 활자는 가로 1.17㎝·세로 1.16㎝·높이 0.68㎝로, 기존에 알려진 고려 금속활자와 크기가 비슷하다. 출토는 2015년, 2016년 금속활자를 수습한 곳인 신봉문터 서쪽과 가깝다. 청자접시는 국화무늬를 새겼다. 북한 조사단은 청자접시 제작 시기를 12∼13세기로 추정하고 있다. 최 교수는 “북한 학자들이 금속활자 조성 연대를 고려청자가 제작된 12∼13세기로 확정하고 있다”고 했지만, 정확한 주조 시기는 좀 더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2007년 만월대 공동조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8차례 발굴해 건물터 40여 동과 금속활자, 청자, 도자기 등 유물 1만 7900여점을 찾았다. 공동조사 시작 이후 만월대에서 발견한 금속활자는 지금까지 5점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속활자를 합치면 모두 6점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어 지문 짧아졌지만 변별력 높여… 중위권은 희비교차

    국어 지문 짧아졌지만 변별력 높여… 중위권은 희비교차

    국어 독서영역 경제 지문 고난도 출제 이해·분석 능력 요구… 체감 난도 상승 수학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 중간 난도 비중 커 중·상위권에 변수로 영어 신유형 없어 1등급 6% 넘어설 것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2019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거나 비슷했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상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국어 31번’ 문항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해 난도가 다소 낮아졌으나 독서영역에서의 고난도 지문과 문제가 수험생들의 진땀을 뺐다.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중위권 학생들이 고전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영어는 대체로 평이한 지문과 문제유형이 출제됐다.국어영역에서는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고 지문의 전반적인 난도도 낮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대부분의 지문이 EBS와 연계 출제됐으며 연계되지 않은 지문도 지나치게 길지 않았고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해가 어렵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예년 수능에서는 독서영역의 인문과 과학 지문 분량이 2200~2300자가량이었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1500~1600자로 대폭 짧아졌다. 문학영역에서는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어촌기’를 묶은 고전시가·수필 복합지문(21~25번)이 다소 어려웠지만 ‘월선헌십육경가’는 EBS에서 다뤄진 작품인 데다 EBS 연계 지문이 아닌 권근의 ‘어촌기’도 현대수필에 가까웠다. 독서영역에서 장기 이식과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를 다룬 과학 지문(26~29번)도 레트로바이러스가 EBS 교재에서 다뤄진 개념이었으며 문과 학생들에게도 문턱이 낮은 지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독서영역에서 BIS 자기자본비율과 바젤협약을 다룬 경제 관련 지문(37~42번)은 ‘킬러 지문’이라 할 만했다. 김 교사는 “지문의 분량이 길지만 지문 안에서 주요 개념들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BIS의 개념이 바젤협약 Ⅰ, Ⅱ, Ⅲ을 거치면서 변화하는데 각각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 풀이에 활용했는지 여부에서 변별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는 EBS 교재에 제시되지 않은 부분이 일부 포함됐으며 작품에 대한 해설을 바탕으로 감상하는 22번 문항이 고난도로 꼽힌다. 진수환 강릉명륜고 교사는 “‘월선헌십육경가’의 해석 여부에 따라 문학의 체감 난이도가 달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입시업계에서는 국어영역에 대해 “2019학년도 수능보다 쉬웠지만 변별력은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어 지난해 수능 대비 다소 쉽다고 볼 수 있지만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됐다. 계산이나 공식을 단순히 적용하는 문항은 지양하고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해 충실히 이해한 뒤 종합적인 사고력을 거쳐야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수학영역에서도 초고난도 문제는 지양하는 대신 중간 난도의 문제 비중이 커져 상위권보다 중위권에서 변별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교사들은 내다봤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고난도 문항은 줄고 중간 난도 문항은 늘어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최상위권 수험생은 매년 ‘킬러 문항’으로 출제되는 30번 문항을 푸는 게 예년보다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금촌고 교사는 “중위권에서도 계산 위주의 문제 풀이를 주로 연습한 수험생은 어렵게 느꼈을 것이고,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병행한 학생은 충분히 실력을 발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수학 가형보다 수학 나형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 팀장은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다수 출제돼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신유형의 문제가 없었고 지문은 EBS를 중심으로 학습한 수험생들은 쉽게 접근했을 것”이라면서 “일부 지문은 문장이 어려워 중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영역은 원점수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교사단은 지난해 수능에서 5.3%, 9월 모의평가에서 5.9%였던 1등급 학생 비율이 이번 수능에서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영역별로 난이도가 널뛰지 않은 점도 이번 수능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영역에 따른 유불리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들은 국어영역에서 원점수 91~92점, 수학 가형에서 92점, 나형에서 84점(오후 8시 기준)이 1등급 ‘커트라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문과에서는 국어와 수학이, 이과에서는 국어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故 권대희씨 의료사고’ 성형외과 원장 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다”

    ‘故 권대희씨 의료사고’ 성형외과 원장 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다”

    수술실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고(故)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의사로서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회에 계류돼 있는 의료사고를 밝혀줄 수술실 폐쇄회로(CC) TV 의무화 입법도 난망해졌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이날 성형외과 의사 장모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사안은 중하나 수집된 증거자료의 유형과 내용, 관련 민사 사건의 결과 및 그에 따른 피의자의 조치 등을 고려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업무상과실치사·의료법 위반 혐의로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건을 먼저 수사한 경찰은 장씨 등 4명을 지난해 10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후 추가 수사를 거쳐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24살이던 대학생 권씨는 2016년 9월 사각턱 수술로 불리는 안면 윤곽 수술을 받던 도중 대량 출혈로 중태에 빠졌다. 이후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회복하지 못하고 49일 만에 결국 숨졌다.검찰은 장씨가 의사에게 요구되는 주의 의무를 위반해 환자에 대한 경과 관찰과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권씨의 유가족은 수술실 CCTV 영상과 의무기록지를 확보하고, 권씨가 위급한 상황이었는데도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권씨의 유가족이 2017년 4월 장씨 등 소속 의사들을 상대로 낸 민사 소송에서는 4억 3000만원의 배상 판결이 났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심재남)가 내린 판결은 6월 중순 확정됐다. 당시 법원은 권씨를 수술한 병원 의료진이 수술 과정에서 대량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의사에게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어기고 지혈 및 수혈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의료진진 책임 범위가 80%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CCTV를 보면 상황이 위급한데 의사는 없고 간호조무사는 휴대전화를 보거나 화장을 고치는 등 환자가 방치돼 있었다고 유가족 측은 주장했다. 이를 계기로 수술실 CCTV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권대희법’ 입법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장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당초 탄력이 붙을 것 같았던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제화에도 다시 먹구름이 꼈다. 지난 5월 발의된 ‘권대희법’은 대한의사협회의 반발로 법안이 하루 만에 철회됐다가 재발의되는 등 험난한 과정을 겪은 채 국회 계류돼 있다. 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는 의사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은 환자의 기본권이 더 중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할 경우 최소한 ‘동시수술´, ‘대리수술´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환자단체의 주장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경기도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료보건 정책인 수술실 CCTV 설치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수술실 CCTV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수원, 의정부 등 산하 병원으로 전면 확대했다. 내년에는 민간병원의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민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포항지진특별법, 민생 문제로 제정 서둘러야

    내일이면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만 2년을 지난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지진이 정부가 추진했던 지열발전소 때문에 일어났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 3월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도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은 체육관이나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또 대책 없이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얼마나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질지 그 심정을 짐작할 수 있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경제적 피해와 이재민이 속출한 포항으로 그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 당정의 주요 인사들은 줄줄이 걸음을 했다. 그런 모습을 자주 봤던 국민 다수는 포항의 복구작업이 일단락됐으리라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포항 지진의 직간접 피해 규모는 3000억원이 넘는다는 추산이다. 부동산 하락, 인구 유출 등 지역의 경기 위축도 심상치 않다. 이런 피해를 빚은 책임이 국책 사업인 발전소였다면 지역 민생의 혼란을 열일 제쳐 놓고 수습해야 마땅하다. 포항지진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말이 나온 게 언제인데 그마저 감감무소식이니 국회와 정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이 쏟아지는 것이다. 여야 정치권은 지진 피해복구와 진상조사 등의 내용을 담은 포항지진특별법안을 5건이나 이미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주민에 대한 배상금이나 보상금이 아니라 ‘지원금’이라고 명시하자고 하고, 자유한국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국가의 불법행위인지 아닌지 알량한 신경전을 벌이느라 피해 주민들의 절박한 민생 문제를 이렇게 팽개쳐도 되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스런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나 선거법개혁안이 생활 터전을 복원해 달라는 민생의 요구보다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에 하루빨리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는 머리를 맞대야만 한다.
  • 대학생기자단 통일기사 경진대회 대상 이다현씨

    대학생기자단 통일기사 경진대회 대상 이다현씨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통교협)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1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기사 경진대회’ 시상식이 13일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11개 대학 19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과 12일 경기 파주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서 묵으며 파주 임진각, 오두산 통일전망대,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등을 돌아보고 작성한 기사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심사해 대상(통일부 장관상)에 이다현(단국대)씨 등 1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송광석 통교협 상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한 비전을 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생 통일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평화를 유지하고 자주적 삶을 어떻게 영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우리 민족이 하나 되는 길을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김호성 서울교대 전 총장은 “기성 세대는 반공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고 젊은 세대는 눈앞의 이해에만 함몰돼 있는데 여러분은 민족의 이익을 앞세우는 선구자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수상작 11편은 오는 20일 개통하는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 장관상) 이다현(단국대) △최우수상(통일부 장관상) 이에스더(숙명여대) 이선우(고려대) △우수상(서울신문 사장상) 김진영(동국대) 백진우(한국성서대) 이준태(서울시립대) △장려상(통교협 상임의장상) 권세은(동국대) 안수환(강원대) 김찬수(서울대) 서동영(중앙대) 오은빈(선문대)
  • 반달 선율 타고 가는 ‘동심의 나라’ 강북

    반달 선율 타고 가는 ‘동심의 나라’ 강북

    “풍성한 음색을 내기 위해선 허리를 편 상태로 배에 힘을 주는 동작이 중요해요.” 지난 1일 제5회 전국어린이동요대회가 열린 서울 강북구 문화예술회관 대강당. 경연 무대에 오르기 전 어린이들과 리허설을 진행하는 지도 선생님 얼굴에 약간의 긴장감이 돌았다. 선생님은 짐짓 우스갯소리를 섞어 가며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시선 처리를 고민하고 몸짓, 손동작을 연습하는 아이들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였다. 이날 열린 동요대회는 전국의 초등학생과 5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해마다 가을에 개최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동요대회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하고 강북구와 사단법인 한국반달문화원이 주최한다. 박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달 예선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팀들”이라면서 “귀를 기울이면 아이들이 빚어내는 소리가 누구에게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과 독창 30곡을 무대 위에서 소화해 냈다. ‘판소리 한마당 벌여보자’, ‘연어야 연어야’ 등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친숙한 동요들이 경연장을 장식했다.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연주와 함께 조화로운 편곡을 가미한 곡들도 청중의 귀를 자극했다. 박 구청장은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무대 공포증을 거뜬히 이겨 내는 아이들이 더없이 기특하고 대견하다”면서 즐거워했다. 마지막 무대는 박 구청장과 참가 어린이들이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노래는 작곡가 윤극영 선생이 작사·작곡한 동요 ‘반달’이었다. 이날 열린 대회가 윤극영 선생과 각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앞선 인사말에서 박 구청장은 “동요 ‘반달’의 작곡가 윤극영 선생 설명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대회에 대한 소개를 이어 갔다. 그는 “선생은 100편이 넘는 동요 노랫말을 짓고 곡을 썼는데, 이분께서 말년인 1977년부터 돌아가신 1988년까지 기거했던 집이 구에 있다”고 소개했다. 윤극영 선생 가옥은 강북구 수유동에 있다.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보통 가정집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윤극영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 미래유산 보전사업 1호로 매입해 윤극영 선생 가옥 기념관으로 재탄생시켜 2014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대회는 당초 1995년부터 2013년까지 강북구 동요잔치였다. 그러나 윤극영 선생 가옥 기념관이 문을 연 이듬해 제1회 전국어린이동요대회로 확대됐다. 박 구청장은 “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우기 위한 이번 동요대회는 윤극영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데도 목적이 있다”면서 “경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배워 간다면 미래에 빛을 발할 수 있는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특조위 ‘헬기 구조 지연’ 해경 간부들 수사 의뢰

    특조위 ‘헬기 구조 지연’ 해경 간부들 수사 의뢰

    의사로부터 이송 지시 받고도 함정 이송 산은 청해진해운 불법 대출 의혹도 요청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사고 당일 생존 학생의 ‘헬기 구조 지연’ 의혹을 받는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특조위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수색의 적정성에 대한 수사 요청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조위는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해경이 바다에 빠진 단원고 학생 임경빈군을 발견해 맥박이 있음을 확인하고도 헬기로 즉각 이송하지 않아 병원에 도착하는 데 4시간 41분이 걸렸다는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현장 헬기에는 임군 대신 김 청장 등 해경 고위직이 탔고 임군은 네 번에 걸쳐 배에서 배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숨졌다는 내용이었다. 임군을 헬기로 옮겼다면 20~30분이면 병원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조위는 당시 3009함에 있던 해경 지휘부 4명(당시 해경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목포서장, 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박병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국장은 “해경 지휘부는 참사 당일 오후 6시 40분 원격진료시스템을 통해 의사로부터 이송 지시를 받고도 피해자를 헬기가 아닌 함정으로 이송했다”고 지적했다. 해사안전법과 해상치안 상황처리 매뉴얼 등에 따르면 해경 지휘부는 수색·구조 및 구난 작업을 지휘하는 등 긴급 구조 활동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특조위는 또 산업은행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약 120억을 불법 대출해 준 의혹의 새 증거와 진술을 확보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 의혹은 2014년에도 불거져 금융감독원이 특별감사했었지만 당시에는 특별한 불법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특조위 관계자는 “(새로 발견한 각종 증거를 보고)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인정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이 2011년 청해진해운에 시설자금 100억원을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산업은행 직원 3명과 감정평가사 1명, 청해진해운 직원 1명이 업무상 배임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는 게 특조위의 설명이다. 사업성 검토를 왜곡해 세월호 시설자금 대출한도를 임의로 조정했고, 세월호 담보가액을 정당화하기 위해 허위 감정평가를 했다는 것이다. 특조위는 산업은행이 청해진해운에 운영자금 19억 5000만원을 대출해 준 것과 관련해서도 산업은행 직원 2명과 청해진해운 직원 1명에게 같은 혐의가 있다고 의심했다.다만 ‘불법 대출’이 개인 차원의 비리인지, 윗선의 외압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국장은 “불법이 어떤 이유로 벌어졌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수사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특별수사단과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해군, 청와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임군 어머니 전인숙씨는 “반짝 이슈가 됐다가 다시 사그라질까 봐 두렵다”면서 “모든 피해자가 충분히 만족하고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의료사고 밝힐 ‘수술실 CCTV’… 의료계 반발 넘어 법제화 속도

    의료사고 밝힐 ‘수술실 CCTV’… 의료계 반발 넘어 법제화 속도

    유족, 당시 영상 입수해 의료진 과실 밝혀 의사들 상대 손배소 4억여원 지급 승소 ‘CCTV 의무설치법’ 철회 뒤 재발의 난항 의사단체 “사생활 침해” vs 환자 “기본권” 경기 시범 설치… 내년 민간병원에 확대검찰이 권대희씨가 안면윤곽 수술을 받다 사망한 지 3년 만에 집도한 의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에게 형사책임을 물어 구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이 의료진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권씨의 유족은 다행히 수술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했지만 CCTV 영상이 없는 경우 의료진 과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형사소송은 물론 민사소송에서도 승소하기가 어렵다. 일명 ‘권대희법´으로 불리는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법 제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지난 5월 민사재판에서 법원이 유족의 손을 들어 주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고소인이자 권씨의 어머니인 이나금씨를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3명 등 관련자 조사를 9월에 마무리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마취의, 일반의, 간호조무사에 비해 수술을 집도한 원장 장모씨는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간호조무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방치한 범죄의 죄질이나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건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4살이던 대학생 권씨는 사각턱 수술로 불리는 안면윤곽 수술을 받다가 과다 출혈이 발생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과다 출혈´이었다. 어머니 이씨는 수술실 CCTV 영상을 입수해 의료진에게 과실이 있다는 점을 알아냈고, 의료기록지의 문제점도 밝혀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소를 접수한 지 2년 만에 병원장, 마취의, 일반의 등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무면허 의료행위, 의료기록 허위 작성, 허위 과장 광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의사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는데,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심재남)는 유족이 5억 3500만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 약 4억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이 모두 항소하지 않아 6월 중순 확정됐다. 법원은 의료진이 수술 과정에서 주의의무를 위반해 지혈과 수혈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판단, 의료진 책임 범위를 80% 인정했다. 당시 CCTV를 보면 상황이 위급한데 의사는 없고 간호조무사는 휴대전화를 보거나 화장을 고치는 등 환자가 방치돼 있었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지난 5월 ‘권대희법´도 발의됐지만 대한의사협회의 반발로 법안이 하루 만에 철회됐다가 재발의되는 등 험난한 과정을 겪은 채 국회 계류 중이다. 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는 의사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은 환자의 기본권이 더 중요하다고 맞선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할 경우 최소한 ‘동시수술´, ‘대리수술´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환자단체의 주장이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의료보건 정책인 수술실 CCTV 설치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수술실 CCTV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산하 병원으로 전면 확대했다. 내년에는 민간병원의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민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당, 5·18조사위원 2명 추천… 5월 단체 ‘수용’ 의사

    조진태 “진상조사위 출범이 더 시급”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이종협 예비역 소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추천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 전 소장은 육군사관학교 42기 출신으로 6사단 헌병대장, 국방조사본부장 등으로 군 범죄 분야에서 30여년을 복무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군 출신 조사위원을 하기로 여야가 합의했기 때문에 기록을 보고 조사할 수도 있는 경력을 가진 군 출신 인사를 추천받았다”며 “전투지휘관보다는 헌병 출신이면서 과거 기록을 볼 수 있는 분을 추천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본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 자격에 군인 출신을 추가하는 내용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1월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명시된 조사위원의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임명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자격 조건인 경력 5년 이상에 미달이란 이유를 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이 전 기자가 과거에 작성한 관련 기사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자격 요건을 보완해 그를 재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5·18 단체들은 수용할 뜻을 나타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5월 단체에선 우려가 있지만 진상조사위가 출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가 한국당이 추천한 진상규명위원을 임명하면 법 통과 후 20개월 만에 위원회가 꾸려지게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워싱턴 발칵 뒤집은 미나 장…타임지 표지·하버드 학력 위조 들통

    워싱턴 발칵 뒤집은 미나 장…타임지 표지·하버드 학력 위조 들통

    텍사스 출신 재미동포비영리 단체 운영 경력해외 구호 부풀린 의혹하버드 경영대 학위 없어트럼프 행정부에 발탁돼 장래가 촉망되던 30대 한인 여성이 학력과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고, 하버드대를 졸업했다고 홍보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의 허술한 인사검증 문제를 지적했다. 미국 NBC뉴스 탐사기획부는 13일(현지시간) 미나 장(35·한국명 장미나) 미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국장의 경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미나 장은 텍사스 달라스 출신의 재미동포 2세다. 그의 주요 경력은 ‘링킹 더 월드’(Linking the World·세상을 연결한다는 뜻)라는 이름의 비영리단체 대표라는 것이다. 미나 장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링킹 더 월드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아이티, 케냐 등 12개 국가에 학교를 세우고 식량 구호 활동, 의료 지원을 통해 수천 명을 도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NBC는 이 단체의 2014~2015년 국세청 납세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링킹 더 월드의 2014년 한해 예산은 30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이고 1만 달러가 넘는 해외 사용액은 확인 되지 않았다. 임금에 4만 4645달러(약 5200만원), 광고 및 홍보에 6만 달러(약 7000만원), 출장 경비에 5만 달러(약 5800만원)을 쓴 게 전부라는 것이다. 이마저도 최근 3년간은 기부금 사용내역서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나 장은 타임지 표지를 위조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드론을 활용해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미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장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지 사진을 유튜브 영상에 직접 소개했다. 미나 장은 한 인터뷰에서 “기술이 어떻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지에 대해 (타임과) 얘기했는데 그 덕에 주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타임 측은 미나 장이 등장한 표지는 진짜가 아니라고 NBC뉴스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미나 장이 위조한 가짜라는 얘기다. 이런 내용이 기사화되자 ‘링킹 더 월드’는 타임지 표지가 언급된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 미나 장이 속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https://www.state.gov/biographies/mina-chang)에 등록된 미나 장의 공식 프로필은 그를 하버드 경영대 졸업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하버드 경영대에 따르면 미나 장은 2016년 7주 코스를 수료했을 뿐 학위를 받은 적이 없다. 다만 하버드 경영대 측은 “학위가 없어도 졸업생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미나 장은 또 미국 아미 워 칼리지(Army War College) 국가안보 세미나 졸업생이라고 프로필에 적었으나 국가안보 관련 4일짜리 세미나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NBC는 보도했다. 미나 장은 공식 프로필에 학부 학력을 표기하지 않았으나 확인 결과 자원봉사 교사들이 가르치는 비인가 기독교 학교인 네이션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미나 장은 자신의 영향력을 부풀리려고 유명인들과의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팔로어가 4만 2000명에 이르는 미나 장의 인스타그램에는 부유층이 참석하는 자선파티에서 만난 유명 연예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유력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이런 미나 장을 미 국무부 주요 보직에 발탁한 인물은 브라이언 불라타오 미 국무부 차관으로 알려졌다. 불라타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 82학번 동기로 폼페이오 사단으로 불린다. 두 사람은 육사를 졸업한 뒤 항공부품 회사를 함께 차려 동업을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다. 미나 장은 불라타오를 자신이 운영하던 단체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자선행사에 초대한 적이 있다. 불라타오는 이 자리에서 자선 경매에 참여하고 5500달러를 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라타오가 미나 장의 단체에서 특정한 역할을 한 것은 아니라고 NBC는 전했다.미나 장은 애초 지난 1월 미국 국제원조기구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에 지명됐다.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의 예산을 관장하는 주요 보직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그를 지명해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이 자리는 미 의회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나 장은 임시적으로 국무부 부국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9일 미나 장의 국제개발처 부처장 지명을 공식 철회했다. 철회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상원 외교위원회가 미나 장의 비영리단체 활동 경력을 증명할 추가 자료를 요구하자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NBC는 전했다.현재 미나 장은 정세가 불안정한 국가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면서 600만 달러(약 70억원)의 예산을 움직일 수 있는 자리다. 국가 기밀을 다루는 국무부가 허위 경력자를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미국 언론은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미나 장 파문’에 대해 미 국무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성남시, 부실설계 관급공사장 3곳 적발

    경기 성남시는 도급액 5억원 이상 관급 건설 사업장 4곳을 대상으로 현장 감사를 벌여 12억원 사업비가 소요되는 필수 공종을 누락한 3곳의 부실 설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사업장이 부적정하게 계상한 공사단가 7건의 3000만원 공사비도 감액 조치했다. 현장 감사가 진행된 곳은 중원구 여수동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공사장, 수정구 복정동 복정2국공립어린이집 신축 공사장, 수정구 둔전동 배뫼산 체육시설 조성 공사장, 수정구 복정동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정수장 개량 공사장이다. 부실시공 예방, 설계(변경)의 적정성 여부, 안전 관리, 공종 누락으로 인한 부실 설계 등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 공사 현장의 구내 배관 연결 배관 등 사업비 10억원이 소요되는 필수 공종이 다수 누락됐음을 발견했다. 시는 해당 설계 보증사에 부실 설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관련법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호공 등의 세부 수량을 과다하게 계상한 1100만원의 공사비를 감액 조치했다. 다른 2곳의 공사 현장에선 시스템 동바리 등 2억원 사업비가 소요되는 공종 누락과 토류판 해체비 등 1900만원 상당을 부적정하게 계상한 오류를 찾아내 바로잡았다. 시 관계자는 “필수 공종 누락으로 인한 부실 설계, 단가와 공사비 부풀리기를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현장 감사를 진행했다”면서 “그런 관행은 시민 안전을 위해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는 시 감사 공무원과 건축·토목·전기 분야 시민감사관 등 7명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특조위, 세월호 참사 ‘헬기 구조 지체 의혹’ 수사 요청

    특조위, 세월호 참사 ‘헬기 구조 지체 의혹’ 수사 요청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일 응급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헬기에 환자 대신 해경청장이 탔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특조위는 13일 오전 10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 및 수색의 적정성에 대한 수사 요청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응급조치가 필요한 고 임경빈군을 헬기가 아닌 함정으로 병원에 이송했으며 그로 인해 5시간이나 지체돼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면서 당시 해경 지휘부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봤다. 특조위는 “(지휘부의 구조 방기가) 결국 피해자를 익사 또는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관련자들의 범죄혐의를 신속히 밝힐 필요가 있어 수사요청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은행 직원들이 청해진해운 측과 공모해 시설 자금 100억원과 운영 자금 19억 5000만원을 불법 대출한 것으로 볼만한 개연성이 인정된다며 지난달 7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직후 제기된 산업은행의 청해진 해운에 대한 불법·부실대출 관련 사실관계를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추가 관련자와 배경을 신속하게 밝히기 위해 수사를 요청했고 특수단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호승 특조위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검찰이 특별수사단을 발족한 가운데 조사기관과 수사기관이 서로의 한계를 보완해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세열 서울시의원 “단풍놀이 좋지만 산불 조심하세요”…효창공원서 산불조심 캠페인

    이세열 서울시의원 “단풍놀이 좋지만 산불 조심하세요”…효창공원서 산불조심 캠페인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2)은 지난 9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효창공원에서 ‘사단법인 365산림화재예방협회’와 함께 산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명예회장인 노웅래 국회의원과 마포구의회 의원, 지역 봉사단체 등 50여명이 참여해 산불예방 계도 및 산불방지 서명과 산림정화 활동에 대한 홍보물도 함께 배포했다. 캠페인은 등산객과 탐방객을 중심으로 흡연과 취사 금지, 쓰레기 소각 금지, 산림 내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산불예방을 적극 홍보하고, 산림재해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위법행위에 대한 인식제고를 목적으로 진행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365산림화재예방협회’는 산림청과 연계하여 산불예방 캠페인 및 서명활동, 산불예방 어린이 미술대회, 산불예방 회원교육 등 각 지방 소재 지회와 연합하여 산불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 이 의원은 “단풍놀이로 등산객이 많은 요즘, 산을 찾는 휴양객들의 산불조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여 미연에 방지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이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방지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들 “책임자 52명 1차 고소·고발”

    세월호 유가족들 “책임자 52명 1차 고소·고발”

    박근혜 전 대통령·황교안 전 총리 포함될 듯유가족 측 “고소장 접수 뒤 검찰 만날 것참사 당일 의혹을 집중 수사해줬으면”세월호 유가족 모임인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가 참사에 책임이 있는 1차 고소·고발 인원을 52명으로 정리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13일 전원회의를 열고 “구조 헬기가 희생자가 아닌 해경간부를 태웠다”는 헬기 구조 지연 의혹을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음에) 특정해서 책임자로 지명한 122명 중에서 52명이 (첫 고소·고발) 대상”이라면서 “1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중앙지검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소시효의 문제, 피해자가 인지한지 6개월 내 고소해야 하는 모욕죄의 조건, 같은 혐의로 책임자와 실무자 모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문제 등을 검토한 결과다. 고소·고발 대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총리(현 자유한국당 대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협의회 법률대리인인 오민애 변호사는 “처음 발표했던 참사 책임자 명단에 오른 122명은 법적 책임이 있는 사람만 추렸다기 보다는 여러 책임 있는 사람들이었다”면서 “우리가 분류한 6가지 혐의(직권남용,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명예훼손 등) 중에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한데 제대로 수사받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52명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우선 확보한 정보를 근거로 명단을 정리했으며 향후 추가 고소·고발할 방침이다. 전날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의 임관혁(53·사법연수원26기) 단장(경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빠르면 이번 주라도 (세월호 유가족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를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아직 나에게 연락 온 건 없고, 실무진 차원에서 접촉이 있었다. 우선 고소장을 내고 만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참고인이나 피해자로 만나는 것과 고소인으로 만나는 것은 차이가 크다. 250명 아이들과 304명 돌아가신 것에 대해 당당하게 만나서 수사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 위원장은 “2014년 4월 16일 당일 왜 배가 침몰했고, 아무도 구하지 않았고, 이번 사참위 발표처럼 제대로 된 구조도 안 됐는지 부분에 수사가 집중됐으면 좋겠다”면서 “모두 분노하는 지점이 그 시간 동안 왜 아무도 안 구했느냐인데 그게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족협의회는 13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국민고발인 참여 서명을 받는다. 5만명 이상이 서명한 고발 대상은 ‘박근혜 청와대와 정부책임자’, ‘해경 현장 구조, 지휘세력’, ‘세월호참사 조사 방해세력’, ‘세월호참사 희생자 모욕, 왜곡, 망언 전·현직 국회의원 정치인’, ‘언론인’, ‘세월호참사 비방, 모욕 극우보수세력’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지원 “검찰개혁안 통과 암울...민주당, 과반수 의석 관리 안되고 있어”

    박지원 “검찰개혁안 통과 암울...민주당, 과반수 의석 관리 안되고 있어”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검찰개혁안의 통과 가능성에 대해 어둡게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박점치’(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 “검찰이나 법무부에서 개선한 것이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개혁”이라면서 “하지만 국회에서 법과 제도에 의해서 개선하려면 법안이 통과되야 되는데 지금 선거구 조정 문제로 답보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패스트 트랙을 상정할 때 합의한대로 선거구 조정,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개혁 등의 법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했지만 12월로 미뤄진 상황에서 예산 통과시킬 때도 문제가 되겠지만, 표결 결과에 대해 어둡게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 과반수 의석을 항상 관리하고 확보하라고 충고했지만 정리가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총선을 5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선거룰에 대해 “민주당이나 한국당 입장에서는 현재 논의되는 선거구 조정을 하게되면 비례대표에서 자신들이 손해를 보지만 가장 크게 수혜를 보는 것은 친박신당”이라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론을 던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대통합을 위해서는 자기 희생이 필요한데, 자신은 목표 설정을 해놓고 남에게 대통합을 따르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안 전 대표는 총선 정국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떻게 됐든 대권 후보의 길을 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나 특정 정당이 본인을 찾게 되는 모멘텀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동안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으나 골프를 치는 장면이 포착된 데 대해 “그가 서 있을 곳은 5.18 법정이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만들어 세월호 진상을 밝히겠다고 한데 대해 “이번만은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진상 규명이 되서 사실이 밝혀지면 그때 공소시효가 살아있건 법적 책임을 물어야한다“면서 ”5.18이나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진상만이라도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