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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교통사고 없게”… 통학로 안전 지키는 양천

    “어린이 교통사고 없게”… 통학로 안전 지키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 지킴이 사업’과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 지킴이 사업은 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3년 이상 봉사하는 학부모 봉사단체 가운데 1곳을 선정해 1년 동안 보조금을 지원해 통학로 안전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사업제안서 및 공모신청은 5일까지다. 관련 제출 서류 및 공모내용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내용의 공익성과 현실성 등 적정성을 평가하고 사업금액 산출의 적정 여부 등을 심사한다.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은 교통안전 교육 및 경험이 많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교통안전지도사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통학로가 비슷한 아이들을 모아 안전하게 등·하교를 지도하는 사업이다. 올바른 횡단보도 이용방법과 같은 교통안전 교육뿐 아니라 각종 범죄 예방 효과도 있어 2012년부터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올해 참여수요조사에서 12개 학교가 신청했다. 구는 이달에 모집공고를 내고 지도사를 선발해 교육한 뒤 다음달 새 학기부터 학교별 일정에 맞춰 지도사를 배치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 및 통학로에서 불법 주정차 금지, 서행운전 등 운전자의 적극적인 협조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감염병·기후변화 등 ‘新재난’ 안전대책 강화

    정부가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 ‘신(新)재난’으로부터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드론과 사이버공격에 의한 안보 위협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도 단호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면과 화상 방식을 병행한 이날 회의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광역단체장, 군·경찰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예방접종, 사후관리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은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의 위기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며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들이 혼연일체가 돼 소임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테러와 사이버공격, 감염병, 재난 등의 위협에 대비해 소형선박 등록 및 위치발신장치를 강화하고 스마트시티를 활용한 정보 공유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안티드론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는 2020년 통합방위 우수기관 및 부대로 선정된 경북도, 육군 53사단, 해군 1함대, 광주경찰청,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매년 열리는 중앙통합방위회의는 군사대비, 사이버테러 등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통합방위는 적의 침투나 도발 등에 대비해 국군·향토예비군·민방위대 등을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국가를 방위한다는 의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감염병·기후변화 등 ‘新재난’ 안전대책 강화

    정부가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 ‘신(新)재난’으로부터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드론과 사이버공격에 의한 안보 위협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세균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위기 발생 시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합동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상회의를 병행한 이날 회의에는 국무위원과 국가안보실장, 국회 국방·행정안전위원장, 광역단체장, 국가정보원장, 합참의장,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예방접종, 사후관리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기존의 일상으로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들이 소임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테러와 사이버공격, 감염병, 재난 등의 위협에 대비해 소형선박 등록과 위치발신장치를 강화하고 스마트시티를 활용한 정보 공유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안티드론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2020년 통합방위 우수기관 및 부대로 선정된 경상북도, 육군 53사단, 해군 1함대, 광주경찰청,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매년 열리는 중앙통합방위회의는 군사대비, 사이버테러 등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통합방위는 적의 침투나 도발 등에 대비해 국군·향토예비군·민방위대 등을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국가를 방위한다는 의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재정으로 선거운동 땐 민심 왜곡… 중대 범죄행위”

    “재정으로 선거운동 땐 민심 왜곡… 중대 범죄행위”

    1차 재난금은 전형적인 인기영합 지출국가채무·지출서 ‘투명성’이 제일 중요4차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병행 지급 등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의 정치화’를 강하게 비판하는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연구용역 보고서 ‘국가채무 급증에 따른 재정지출 구조조정 방안에 관한 연구’에는 “국가채무의 관리와 재정지출의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의 투명성”이라며 “정치적 압력으로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돼 재정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제언이 담겼다. 보고서는 “선거를 위해 재정이 사용되는 것을 막는 일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재정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재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민심의 왜곡을 초래하고 민주주의 기반을 허무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인기영합적 지출’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정작 방역이나 의료체계 구축에 들어가는 예산보다는 인기영합적 지출에 더 많은 예산이 사용됐다”며 “전형적인 인기영합적 지출이 1차 재난지원금 지원사업”이라고 했다. 특히 보고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재난지원금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을 들어 “(재난지원금이) 총선에 활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한 재정지출이 아니라 특정 집단을 위한 재정지출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용역은 사단법인 산업에너지환경연구소가 실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조국 딸 의전원 입학취소 관련 부산대 거짓해명”

    “조국 딸 의전원 입학취소 관련 부산대 거짓해명”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관련 부산대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장했다. 황 의원은 3일 부산대 측이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청담고에서 퇴학 처분을 해 이화여대도 자동적으로 입학이 취소됐다고 해명했지만, 교육부 감사자료에 따르면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취소는 청담고 졸업취소 처분이 나오기 전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화여대가 정씨의 입학을 취소한 시기는 2016년 12월 2일로 대학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에서 정씨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후 정씨가 다녔던 청담고에서 졸업을 공식 취소한 시기는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난 2017년 3월 8일이었고, 서울시교육청은 같은해 3월 14일 졸업 취소 결과를 통보했다.황보 의원은 “부산대가 해명한 선(先) 고등 졸업취소, 후(後) 대학 입학취소는 사실이 아니며, 이에 따라 ‘자동’ 입학취소 됐다는 부산대 해명은 거짓”이라며 “부산대가 기본적인 사실관계까지 왜곡해서 조민에 대한 진상조사를 미루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조씨가 의료법인 한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한일병원 인턴 추가모집에 응시했다면서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증빙서류가 허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의전원에 부정 입학한 조씨는 의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조씨가 한일병원 인턴 모집 요강에 따르면 ‘결격사유가 있는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일병원에서 조민을 인턴으로 합격 시키는 경우, 어처구니없는 위법 사항이 방치되어 대법원의 확정 판결 후 결국 무자격자가 의료행위를 행한 것이 되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일병원은 인턴 추가모집 다음날인 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재난지원금 논란 속 국회 보고서 “재정 선거운동은 중대 범죄”

    재난지원금 논란 속 국회 보고서 “재정 선거운동은 중대 범죄”

    4차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병행 지급 등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의 정치화’를 강하게 비판하는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연구용역 보고서 ‘국가채무 급증에 따른 재정지출 구조조정 방안에 관한 연구’에는 “국가채무의 관리와 재정지출의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의 투명성”이라며 “정치적 압력으로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돼 재정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제언이 담겼다. 보고서는 “선거를 위해 재정이 사용되는 것을 막는 일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재정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재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민심의 왜곡을 초래하고 민주주의 기반을 허무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인기영합적 지출’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정작 방역이나 의료체계 구축에 들어가는 예산보다는 인기영합적 지출에 더 많은 예산이 사용됐다”며 “전형적인 인기영합적 지출이 1차 재난지원금 지원사업”이라고 했다. 특히 보고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재난지원금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을 들어 “(재난지원금이) 총선에 활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한 재정지출이 아니라 특정 집단을 위한 재정지출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용역은 사단법인 산업에너지환경연구소가 실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혁신안 발표한 정의연 “보조금 안 받고 후원금으로 운영”

    혁신안 발표한 정의연 “보조금 안 받고 후원금으로 운영”

    지난해 회계 부정 의혹이 제기된 이후로 회계 관리체계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던 정의기억연대가 앞으로 국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의 검증을 받는 회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의연은 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77차 수요집회를 열고 지난 7개월 간의 ‘성찰과 비전위원회’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정의연은 지난해 5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용수(93)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연이 후원금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말한 뒤로 회계 부정·후원금 횡령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자 조직 쇄신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6월 성찰과 비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정의연 회계 관리체계 개선 방안 마련 △정의연 조직과 사업 활동 점검 및 개선 방안 마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 방향과 비전 제시 △대국민 소통 방안 마련 등 4가지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올해 1월까지 12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9월 정의연의 회계 처리와 관련한 고발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의연이 주무관청에 후원금 수입·지출 내역을 일부 누락하는 등 보조금 및 기부금 수입·지출 내역 부실 공시가 상당히 있었지만 회계 처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과 지원금을 받지 않고 국·내외 시민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재단 재정을 운영할 것을 정의연에 권고했다. 또 외부의 비영리법인 회계 전문가를 통한 회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확한 공시를 위한 인력과 시스템 구축을 강화할 것도 권고했다. 위원회는 이어 정의연의 조직·사업 활동과 관련하여 정의연과 별도로 존재한 사단법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정의연과 통합하고,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조직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위해 이사회를 전면 개편할 것을 정의연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정의연은 이사회를 새로 구성했다. 기존에 32명에 달했던 이사회 규모를 14명(이사장 포함)으로 줄였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정의연이 사안별 일시 후원에 의존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기 후원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기능 체계와 인력을 구축하고 후원자들과 다양한 정보 소통과 활동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정의연은 “위원회의 활동과 권고를 바탕으로 조직과 기능, 사업 내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운동의 비전과 방향을 재설정하면서 실질적인 책임과 권한을 지닌 이사회로 전면 개편했다”면서 “새 이사회가 주축이 돼서 더 큰 도약을 위한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의문의 가축 죽음 50여 건…흡혈괴물 추파카브라 소행?

    [여기는 남미] 의문의 가축 죽음 50여 건…흡혈괴물 추파카브라 소행?

    해를 넘기면서 공격을 받은 가축은 이미 수십 마리로 불어났다. 의문의 죽음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칠레 북부의 한 국경 마을에서 가축들이 연쇄적으로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있다. 주민들은 전설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의 소행이 확실하다며 공포에 떨고 있다. 타라파카 지방 끝자락 콜차네의 한 마을에서 가축들의 의문사가 시작된 건 지난해 11월. 정체불명의 괴물로부터 공격을 받고 죽은 알파카와 라마는 벌써 50마리를 넘어섰다. 여러 차례 사체를 확인한 콜차네의 수의사 안드레아 니에토는 "우리가 아는 맹수의 공격을 받고 죽은 건 절대 아니다"라며 "이 일대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들"이라고 말했다. 죽은 채 발견된 알파카나 라마에선 공통된 흔적이 발견됐다. 목 부위에 선명하게 난 2개의 구멍이다. 마치 뾰족한 송곳니로 목을 관통한 것 같은 흔적이 남아 있는 데 이게 전부다. 마치 흡혈귀 드라큘라를 연상케 하는 공격 방식이다. 가축을 공격한 괴물은 고기(살)를 뜯어먹지도, 내장을 건드리지도 않았다. 이미 여러 차례 피해를 봤다는 한 농장주는 "괴물이 밤에만 공격을 한다"며 "같이 있는 가축들이 반항한 흔적이 전혀 없는 것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척들은 전설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한다"며 "태양열 전등을 설치해 놓았지만 매일 공포에 시달린다"고 했다. 의문의 죽음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시에 사건을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시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조사단을 파견했지만 지금껏 사건을 규명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죽은 사체를 본 수의사들도 퓨마 등 이 지역에 서식하는 맹수의 공격이 아니라고만 할 뿐 괴물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추파카브라가 사람까지 공격한 적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민심은 더욱 흉흉해지고 있다. 한 주민은 "몇 년 전 (칠레) 남부 농촌지역에서 한 주민이 추파카브라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러다 우리 마을에서도 사람까지 다치는 게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파카브라 출몰설로 민심이 크게 불안해지자 시는 칠레 중앙정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콜차네의 시장 하비에르 가르시아는 "가축들을 공격한 동물의 정체를 밝혀내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중앙정부에도 지원을 요청한 만큼 더욱 정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파카브라는 미주대륙에 산다는 전설의 흡혈괴물이다. 1995년 푸에르토리코에서 양 8마리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이후 추파카브라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미주대륙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北 특수군, 南전략시설 모형 타격 훈련… 핵무기 소형화 상당 수준

    北 특수군, 南전략시설 모형 타격 훈련… 핵무기 소형화 상당 수준

    특수작전군 20만명 위상강화 전력 보강기계화 보병 사단 장갑차 100여대 늘어플루토늄 50여㎏ 등 핵무기 재료 보유‘정권 세습’→ ‘김 위원장 집권’ 표현 변경국방부가 2020 국방백서에서 직전 2018 국방백서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함으로써 남북 대화를 재개하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방부는 2019년 1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2018 국방백서를 발간하며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공식 삭제했다. 2018년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남북이 9·19 군사합의를 체결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있던 상황을 반영한 것이었다. 하지만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북한이 지난해까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17차례 시험발사하고, 지난해 6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그럼에도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려면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을 부활시켜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백서에서는 북한이 지난해 대북 제재 및 코로나19로 경제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선별적 재래식 전력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군은 전략군 예하 미사일여단을 9개에서 13개로 늘렸다. 미사일여단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스커드(사거리 300~1000㎞), 준중거리 노동(1300㎞), 중거리 무수단(3000㎞ 이상) 등을 운용한다. 군 관계자는 “기존 미사일 시설 규모가 확장돼 부대가 증편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증편된 부대에 어떤 기종의 미사일이 배치됐는지 정밀 추적하고 있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수전 부대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특수작전군을 별도의 군종으로 분류했다. 특수작전군 병력은 20여만명에 달하며, 최근에는 청와대 등 남한 전략시설의 모형을 구축해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특수전 장비도 현대화하는 등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북한군은 기존 기계화 2개 군단을 사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기계화 보병 사단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렸다. 이들 부대에 배치된 장갑차는 100여대가 늘었고, 장갑차에는 대전차미사일과 기동포를 탑재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서는 직전 백서와 마찬가지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50여㎏ 보유”, “고농축우라늄(HEU) 상당량 보유”, “핵무기 소형화 능력 상당한 수준” 등이라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면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해야 하는데 그동안 재처리 동향이 없었다”며 “고농축우라늄은 은밀한 시설에서 이뤄지고 있어 정확한 보유량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서에서는 북한 내부 정세를 소개하면서 직전 백서의 ‘정권세습’이란 표현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으로 변경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집권한 지 10여년 됐기 때문에 주체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표현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행복을 전달하는 이담 작가 개인전 ‘우리들의 축제’전 열려

    행복을 전달하는 이담 작가 개인전 ‘우리들의 축제’전 열려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 선정 이담 작가 개인전 ‘삶은 우리들의 즐거운 축제’전이 서울신문(프레스센터) 1층 특별전시장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전은 서울신문·서울갤러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했다. 이담 작가의 그림은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마치 축제의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이 유쾌하고 소란스러운 느낌이다. 작품에는 나팔을 부는 소년,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기타, 첼로를 연주하는 소녀,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춤을 추듯이 구불구불 그려져 있고 그 주변의 동물과 식물도 같이 춤을 추는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순진무구한 동심의 세계를 탐미하는 ‘우리들의 축제’ 시리즈를 전시한다.이담 작가 작품의 특징은 색채와 음악이다. 밝고 화려한 색채는 우리를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의 상태로 이끌며 음악적 요소는 회화라는 평면 예술을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고 축제 속으로 보는 이들을 이끌고 들어간다. 이런 음악적 요소로 행복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담 작가는 그림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고 위안을 얻거나 더 나아가서는 뭔가 잘 될 거라는 자기 암시를 얻게 되는 것이 좋은 그림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화폭 속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꿈을 꾸듯이 그려나간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아름다운 형상을 그려내고자 한다. 그는 형상들의 흥겨운 조화 속에 행복과 희망을 품고 작업하며, 이러한 행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고 싶어 한다.이담 작가는 “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한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고 삶의 모든 것이 에너지가 되며 빛나는 우리들의 축제인 것이다. 이 작가 작품에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들어있다. 그의 작품을 보면서 행복해지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이담 작가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개인전 등 10여회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 해외전, 아트페어에 참가했으며 동심을 작품의 모티브로 맑고 순수한 아이들이 품고 있는 행복 바이러스를 작품에 퍼트리고자 지금도 열심히 ‘축제’를 펼치고 있다.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에 들어가면 이담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른 선정작가 및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미술계 소식도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코로나19 사망자 30%는 의사와 간호사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코로나19 사망자 30%는 의사와 간호사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의 30%는 의사 등 의료계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의사단체 '건강을 위한 의사기구'(MS)는 최근 보고서에서 "열악한 환경과 방역용품 부족으로 의료인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를 보면 1일(현지시간)까지 베네수엘라에선 1189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이 가운데 350명 이상이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이거나 병원 등 의료시설 근무자였다는 얘기다. 기본적인 방역용품조차 병원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 MS의 조정관 다니 골린다노는 "마스크와 장갑 같은 필수용품도 절대 부족해 출근을 위해 자비로 이를 조달하는 의사들이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공립병원에 들어오는 약간의 방역용품은 대부분 민간이 기증하는 것들"이라면서 "국가는 방역용품의 공급을 공립병원에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군인들에게 국가가 철모나 군복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기본적인 시설도 열악하기 짝이 없다. 카라카스 대학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의사 구스타보 비야스밀은 "24시간 물이 나오는 병원이 과연 몇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베네수엘라에서 그런 공립병원은 아마 단 1곳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의사마저 부족해 병원마다 난리다. 조정관 골린다노는 "(코로나19) 환자는 몰려들고 있지만 병원엔 의사가 절대 부족하다"면서 "(의사가 없어 아예) 교대근무가 불가능한 곳도 많다"고 말했다. 경제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이민을 떠난 의사들이 워낙 많아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베네수엘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베네수엘라에선 최소한 의사 3만여 명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현지 언론은 "의료계가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면서 "술리아와 타치라 등 일부 주(州)에선 이미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의 설명은 이런 현실과 완전히 다르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58개 병원이 100% 가동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의 코로나19 완치율은 세계 평균 75%보다 훨씬 높은 95%에 달한다"고 최근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7000명, 완치자는 11만9000명에 이른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이철구 작곡가, 한국음악협회 제24대 이사장으로 재선임

    이철구 작곡가, 한국음악협회 제24대 이사장으로 재선임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24대 이사장에 작곡가인 이철구 이사장이 재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대한민국 음악계의 활성화를 통해 ‘음악이 존중받는 나라’를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국음악협회는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쇼홀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 이사장이 단독 후보로 출마해 재선임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이철구 이사장은 국내에 머물러 있던 한국음악협회를 해외 기관과의 사업으로 확장시켰으며, 중국 국가 당 소속 중국음악가협회와 주한중국문화원 등과 2018년 MOU(양해각서)를 맺고 한·중간 문화 교류 행사를 국가 차원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한·중수교 30주년 행사도 협회 주관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베트남 등 많은 나라와도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를 통해 175개 단체에 공연을 위한 지원사업과 문체부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을 통해 1000명의 인력을 협회 직원으로 고용,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음악단체와 음악인들에게 다소나마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음악협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음악예술계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고 자평했다. 신인들의 무대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특히 국외에서 뛰어난 우리 음악가를 위한 발판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4년 전 ‘음악인을 위한 젊은 음협’ 슬로건을 내세워 음악인들의 복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협회 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젊은 이사장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이사장은 “클래식 무대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연일 국제 콩쿠르를 휩쓸고 있다는 뉴스가 평범한 보도가 돼 버릴 정도로 우리 클래식 음악은 가히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런 추세를 몰아 앞으로 우리 음악가들의 국내외적인 무대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고자 ‘찾·방’ 오픈

    김경영 서울시의원,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고자 ‘찾·방’ 오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2선거구)은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서초구 방배동 카페골목 일대 가게들을 직접 찾아가서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전문적인 방역을 실시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찾아가는 방역봉사 찾·방’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생활안심 전문 방역팀과 서초오렌지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우나 시설을 시작으로 음식점, 옷가게, 놀이터, 시각장애인 복지시설 등 방배동 카페골목과 서초구 일대 곳곳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김경영 의원은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이 침체되어 카페골목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이 오랫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특히 사우나 시설의 경우, 최근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주민들이 불안감 때문에 이용을 꺼려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찾·방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갖고 있는 시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무엇보다 생활방역이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방역취약계층을 위해 전문적인 방역봉사활동을 추진해 지역상권이 살아나고 서초구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군부대 폐시설에 동물보호센터 조성

    시흥 군부대 폐시설에 동물보호센터 조성

    경기 시흥시가 정왕동 옛 달월진지 51사단 폐시설에 연 10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한다. 시흥시는 국비 5억 1000만원을 포함해 19억원을 들여 정왕동 산 16-4 일대 옛 달월진지 51사단에 동물보호센터를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동물복지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가 있다. 군부대 7018㎡ 부지에 연면적 463.29㎡ 규모로 동물보호동과 사료보관동·기계실·사무동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동물보호동에는 100마리(유기견 80마리, 유기묘 2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입소동물을 진료할 수 있는 동물병원도 조성돼 연 1000마리 이상 보호 관리가 가능하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유기동물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선정을 검토해 왔다. 용도가 폐지된 군부대시설을 활용해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행정준비를 마치고 지난해 실시설계와 공사발주를 했다. 동물보호센터는 이르면 올 7월 준공한 후 운영 사전준비를 마치면 내년 1월쯤 개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조성으로 관내 유기·유실된 반려동물을 포획한 뒤 보호자에게 반환하거나 입양 등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체계화된 입양절차를 통해 충동적인 입양과 파양을 예방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동물보호센터 건립으로 유기동물 보호는 물론, 선진적인 동물보호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지금까지 해마다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안산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위탁보호 관리해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 숙주 박쥐떼, 도심에 출몰…칠레 주민들 패닉

    [여기는 남미] 코로나 숙주 박쥐떼, 도심에 출몰…칠레 주민들 패닉

    남미 칠레에서 코로나19의 숙주로 지목된 박쥐들이 떼지어 도시에 출몰, 한때 주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쥐의 공습을 받은 곳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도심 빌딩 사이로 떼지어 날아다니는 박쥐 수십 마리가 포착됐다. 한 직장인 여성은 "사무실에서 창밖으로 박쥐떼가 날아다니는 걸 봤다"며 "박쥐떼가 빌딩 쪽으로 몰려오더니 건물 내부로 들어오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왔다는데 박쥐들이 무더기 몰려오니 너무 무서웠다"며 "층층마다 열린 창문을 닫느라 난리가 났다"고 덧붙였다 건물 내부로 들어오지 못한 박쥐들은 빌딩 창가에 떼지어 모여 앉아 공포감을 키웠다. 특히 박쥐가 서로 공격하며 죽은 사체를 뜯어먹는 모습은 전율을 자아냈다. 한 남자는 "박쥐들이 싸우다가 죽은 박쥐의 사체를 창틀에 앉아 뜯어 먹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마구 퍼지는 같아 공포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산티아고 당국은 박쥐가 출몰한 곳에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긴급대응에 나섰다. 당국자는 "박쥐는 온갖 병균을 옮겨 접촉은 금물"이라며 "사체를 수거해 조사하는 한편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박쥐가 대낮에 도심에 출몰한 건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다. 동물학자 알프레도 우가르테는 "정확한 건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어딘가에 숨어 있던 박쥐떼가 외부적 요인으로 떼지어 나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쥐는 보통 야행성으로 대낮에 도심에 출몰하는 일은 없다"며 "추정컨대 건물 철거 등으로 박쥐가 숨어지내는 곳을 누군가 자극했거나 아니면 쫓아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쥐떼 출몰이 패닉을 유발한 건 코로나19 때문이다. 박쥐는 코로나19 숙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쥐는 인간과 농업에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거나 씨와 꽃가루 등을 옮기는 역할을 해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칠레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최근 하루 4000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날 31일 칠레에선 420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72만7109명으로 불어났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힘들어도 나눠요… 한 끼 챙기는 든든한 성동

    힘들어도 나눠요… 한 끼 챙기는 든든한 성동

    “우리가 기부한 라면과 쌀이 누군가에게 든든한 한 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성동구 환경미화원 문철학(58)씨는 지난 29일 동료 2명과 함께 쌀, 라면 박스, 참치캔 박스 등을 가득 들고 행당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구가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무료 나눔을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고서다. 문씨는 “지난해 설 명절과 달리 이번 설엔 코로나19가 1년이나 이어진 만큼 주변에도 먹고살기 어려워 설 명절과 겨울나기가 막막하다는 분들이 많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동료들과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생계가 어려운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든든 한 끼 누리소’를 1일부터 한 달간 휴일 없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행당1동, 금호2·3가동, 성수2가1동, 용답동 등 4곳의 주민센터 외부에 진열대를 설치해 먹거리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진열대에는 쌀, 즉석밥, 라면, 통조림, 김 등 기부받은 식료품을 비치한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이용대장을 작성한 뒤 물품을 받는다. 기부품 진열과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나선다. 구청 직원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구청 복지정책과 사무실에 기부박스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놓고 갈 수 있도록 했다. 종합사회복지관(성동·옥수·성수) 3곳과 성동자원봉사센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기부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각 동 주민센터에도 기부 나눔박스를 설치했다.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가 기부받은 물품을 관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원동력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법원 “軍 동성 성추행 수사만으론 성소수자 사찰 아냐”

    장병들의 동성 간 성추행 혐의를 수사한 군사 당국의 정보를 공개하라며 군인권센터가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군인권센터가 “정보공개를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육군 중앙수사단은 2017년 1~4월 군 내부 장병들의 동성 간 성추행 혐의를 수사했다. 이후 군인권센터는 2019년 10월 수사와 관련해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자료를 공개하라고 청구했다가 비공개 결정을 통보받고 행정소송을 냈다. 군인권센터는 “이 사건은 수사가 끝나 정보가 공개돼도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수사는 육군 참모총장이 성소수자 장병을 위법·부당하게 색출하려는 것으로, 불법성과 부당성을 국민에게 알릴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군인권센터가 공개 청구한 정보는 범죄의 예방·수사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한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성소수자 색출 수사’ 주장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 수사는 군형법이 금지하는 성적 행위를 한 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만을 이유로 범죄 혐의와 무관하게 사찰하거나 색출해 낸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용구 사건’ 수사관 나흘간 행적에 주목...윗선 몰랐나

    ‘이용구 사건’ 수사관 나흘간 행적에 주목...윗선 몰랐나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부실수사 의혹에 자체 진상조사에 나선 경찰이 사건 담당 수사관과 윗선 사이의 소통 내용을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은 사건 담당자였던 서초서 A경사가 상급자 등과 전화통화한 내역을 확인하고 A경사를 포함한 의혹 관련자들의 휴대전화와 사무실 PC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다. 이 차관의 폭행 장면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A경사만 확인했는지, 경찰 윗선도 인지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지난해 11월 9∼12일 A경사의 행적이 낱낱이 확인돼야 한다. 9일은 A경사가 블랙박스 영상의 존재를 처음 인지한 것으로 파악되는 날이며, 12일은 사건이 내사종결 처리된 시점이다. 피해 택시 기사인 B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11월 7일 블랙박스 판매업체를 찾아가 “손님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확인하고 싶은데 경찰서에서도 확인이 안 된다”며 영상 복원을 요청했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은 복원됐으며, B씨가 휴대전화로 촬영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같은 달 9일 서초서의 한 경찰관 전화를 받고 “영상을 택시 기사 휴대전화에서 확인하라”고 알렸다. 이후 A경사는 11일 형사과 사무실에서 블랙박스 SD카드를 돌려받으러 온 B씨를 만났다. 당시 A경사가 “블랙박스 복원업체에서 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보여 달라고 요구해 B씨는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재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경사는 11월 9일, 늦어도 11일에는 영상의 존재를 인지한 셈이다. 하지만 이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경찰은 “폭행 당시 영상이 확보되지 않아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B씨 진술을 검토한 결과 운전 중 폭행은 아니어서 반의사불벌죄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했고, B씨가 처벌불원서까지 제출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A경사가 영상이 없었다는 취지로 허위 보고를 했다고 보고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형사팀장이나 과장, 서장 등 윗선이 영상의 존재를 알았다는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A경사가 영상의 존재를 11월 12일 이전에 상급자들에게 보고하지 않았는지, 이후에라도 보고했지만, 윗선에서 묵살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최대한 확인하는 것이 진상조사단의 과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중국, WHO의 코로나19 우한 현지조사 최대 협력해야

    전세계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고자 중국을 찾은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28일 우한에서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를 세계인이 주목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세계적 대유행을 몰고온 코로나19의 기원과 원인을 밝혀내야 인류를 위협하는 새 감염병 발병의 위협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막중한 과제를 안은 WHO 조사가 일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중국의 협조 여하에 달려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지 않다. 중국 정부가 여전히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뿐 발원지는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탓이다. 실제로 WHO 조사단은 지난해 2월과 7월에도 각각 중국을 방문했지만 감염자가 최초로 발생한 우한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베이징에 발이 묶였던 전력이 있다. 물론 중국 정부는 “사전 방문이었던 지난해와 이번 기원조사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변명한다. 이번에 WHO 전문가팀이 코로나19 발생지 화난수산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최초 발생 이후 1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지금 코로나19와 관련한 양상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시장 안팎은 수없이 많은 소독이 이루어졌고, 내부 시설과 집기 등도 그대로가 아니다. 중국 정부가 화난수산시장을 공개하는 이유가 이제는 증거를 찾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잘못된 자신감이 표출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 200만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22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은 감염병이 세계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음에도 책임회피에만 급급하지 않는지 스스로를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중국은 주요국가 G2로 스스로를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리더라고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WHO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 택배노조 파업 종료…“다음달 4일 분류인력 투입”

    택배노조 파업 종료…“다음달 4일 분류인력 투입”

    택배 분류작업을 두고 택배사와 갈등을 빚다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가 29일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했다. 택배노조는 “잠정합의안이 추인됨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조와 사측은 이달 21일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다. 그러나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방식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비공개다. 이번 합의안은 1차 사회적 합의와 달리 민간 택배사들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차 사회적 합의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택배사들을 대표해 참여했으나 이번 합의안에는 각 택배사가 직접 서명했다. 택배 노조가 파업 철회 조건으로 내세웠던 강제성 있는 노사협약 체결을 사실상 달성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또한 분류작업에 투입하기로 한 인력은 투입 완료 시기를 다음 달 4일로 못 박았다. 국토부가 분류인력 투입에 관한 현장 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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