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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선거 앞둔 기시다, 尹취임식에 참석 땐 ‘관계 복원’ 신호탄

    7월 선거 앞둔 기시다, 尹취임식에 참석 땐 ‘관계 복원’ 신호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한일관계 정상화의 첫 계기가 일본 현직 총리의 다음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이 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4년 만에 현직 총리 자격으로 취임식에 참석할지 또는 관방장관 등이 대신 방한할지 여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된다. 기시다 총리가 집권당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관계를 복원할 신호탄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문재인 정부 이전까지는 일본 전현직 총리가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게 관행이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직접 방한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는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부총리가 참석했다. 당시는 전임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한 직후 한일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었을 때였다. 탄핵 정국으로 당선 뒤 바로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의 취임식은 국회에서 약식으로 치러져 해외 귀빈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반일 기류가 강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관계는 위안부 문제 합의 및 징용 배상 논란, 일본의 수출 통제 등으로 악화일로를 걸었다. 한일 정상 간 대면 회담은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 간 만남이 마지막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이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사이 첨예한 쟁점인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정상회담까지 물꼬를 틀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윤 당선인의 새 한일관계 비전과 의지, 의중 전달이 1차적 목표”라면서 “양국 이슈에 대해 협상권을 갖고 (방문)하는 게 아니다. 정상 간 협상 토대를 마련하는 조율 작업”이라고 기대치를 낮췄다. 일본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반발을 사면서까지 방한을 강행하긴 어려우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이 급을 낮춰 대신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 “한국 기업 새 정부 출범 후 中 철수 고려”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중국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한미 공조’를 중시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기업들이 중국 시장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2017년을 전후해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렸고 ‘(미중) 두 나라 가운데 한 곳을 택하라’는 압박이 거세진 상황에서 상하이까지 한 달 가까이 봉쇄되자 상당수 한국 기업이 중국의 사업 환경에 의문을 품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민 상하이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특히 상하이 시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주민 이동 금지령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중국 내 상당수 전문가는 ‘한국이 사드를 철수하지 않는 한 중국도 한한령을 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 보수 성향의 윤 당선인은 미국과 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했음에도 중국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 미일중러 4국에 특사단을 보내 외교 정책을 조율했던 것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봉쇄 조치를 고려했다고 하지만 윤석열 정부 외교 우선순위에서 중국이 뒤로 밀려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해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필요하면 ‘추가 사드 배치’도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의 새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 문제를 관리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중국 지도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 “한국 기업 새 정부 출범 후 中 철수 고려”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중국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한미 공조’를 중시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기업들이 중국 시장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2017년을 전후해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렸고 ‘(미중) 두 나라 가운데 한 곳을 택하라’는 압박이 거세진 상황에서 상하이까지 한 달 가까이 봉쇄되자 상당수 한국 기업이 중국의 사업 환경에 의문을 품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민 상하이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특히 상하이 시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주민 이동 금지령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중국 내 상당수 전문가는 ‘한국이 사드를 철수하지 않는 한 중국도 한한령을 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 보수 성향의 윤 당선인은 미국과 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했음에도 중국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 미일중러 4국에 특사단을 보내 외교 정책을 조율했던 것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봉쇄 조치를 고려했다고 하지만 윤석열 정부 외교 우선순위에서 중국이 뒤로 밀려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해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필요하면 ‘추가 사드 배치’도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의 새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 문제를 관리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중국 지도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한국 기업들이 추가 압박을 받는다면 ‘탈중국 행렬’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SCMP는 내다봤다.
  • 바이든 방한 등 외교 행사 줄 잇는데… 외빈 이벤트 어디서?

    바이든 방한 등 외교 행사 줄 잇는데… 외빈 이벤트 어디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직후 한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행사가 예정되면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맞물려 외빈 행사를 소화할 공간을 찾는 데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외국 정상이 방한하면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업무오찬, 환영만찬 등을 진행했지만 집무실을 변경하면서 당장 대체 장소 확보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이 이끄는 미국 측 사전 답사단은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해 정상회담, 만찬 장소를 당선인 측과 협의하는 한편 경호·보안 동선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0~22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 외국 정상이 방한하면 서울 시내 호텔에 머물면서 회담과 업무오찬, 환영만찬 등은 청와대의 본관(접견실·집현실)과 영빈관, 상춘재 등에서 소화했다. 윤 당선인의 집무 공간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는 애초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다. 집무실 이전을 위한 리모델링이 한창인 데다 국빈급 만찬 등을 소화할 공간 자체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용산 집무실은 처음부터 (회담 장소로)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수위와 답사단은 국방부 청사 인근의 용산 국방컨벤션센터나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회담 장소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를 개방하더라도 영빈관을 만찬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장소 선정과 관련, “아직까지는 진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장소, 방식 등에 대해 말할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외교부도 골치가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장관 공관이 대통령의 관저로 확정되면서 타국 외교부 장관 등 주요 외빈을 맞이할 새로운 공관을 확보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됐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외빈을 맞는 리셉션장, 면담 및 회담을 위한 공간, 오·만찬 행사를 위한 연회장을 갖췄다. 대지 1만 4710㎡에 건물 면적만 1434㎡에 이른다. 외교부는 타국 외교부 장관뿐 아니라 국제기구 인사, 의회 대표단 등이 한국을 찾았을 때 공관을 활용해 왔고 최근까지 매주 한두 차례 외교 관련 행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글로벌프랜드 우크라 탈출 고려인 머무는 광주 고려인마을에 온정

    글로벌프랜드 우크라 탈출 고려인 머무는 광주 고려인마을에 온정

    사단법인 글로벌프랜드(대표 최규택)는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 마을을 찾아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할아버지의 나라를 찾은 고려인 후손들과 이곳에 정착한 고려인에게 온정을 전했다. 최 대표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현금 100만원과 쌀 10㎏들이 스무 포대를 조보야 마을 대표와 이천영 목사를 통해 전달했다. 지금까지 전쟁의 포화를 피해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고려인 후손은 대략 80여명. 이 중 50여명이 광주 고려인마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전쟁 후유증’ 치료가 어려워 도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뉴시스가 24일 전했다. 지난 20일 이들이 마을의 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았는데 고혈압 등 지병에 대한 응급처방부터 청각장애까지 전쟁 후유증에 대한 기본적 진단이 이뤄졌지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중증의 환자도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 건강보험의 자격 요건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직장가입자’가 되거나 지방자치단체에 외국인 등록을 한 뒤 6개월 이상 체류해 ‘지역가입자’ 자격을 얻어야 한다. 거의 맨손으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이들은 곧바로 취업하거나 6개월을 무작정 버텨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입국한 한 고려인은 외국인 등록을 위한 건강검진 과정에 ‘폐암이 의심된다’는진찰 소견을 받아 대학병원으로 전원됐다. 암으로 확진되면 막대한 치료비가 들 것으로 보여 마을 전체가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간단치 않은 실정이다.이천영 목사는 “이제 막 광주에 안착한 이들은 난민 지위조차 인정받지 못했고 제대로 된 재산도 없다”며 “전쟁 후유증으로 치료가 시급한 이들이 건강보험 가입을 위해 취업부터 해야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전쟁이 장기화돼 난민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법을 손 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행정 당국도 고민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난감해 하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이들의 입국을 위해 항공비를 마련하는 등 인도적 지원에 나서 왔지만 건강보험 개정과 같은 사안은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도 따져야 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8월 이후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통해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을 별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광주 고려인진료소를 통한 진료가 가장 확실한 대책으로 보인다. 다만 건강보험과 관련해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러 “‘히로시마 원폭 2000배 위력’ 신형 ICBM 올해 안 실전배치”

    [속보] 러 “‘히로시마 원폭 2000배 위력’ 신형 ICBM 올해 안 실전배치”

    러시아가 최근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를 올해 안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이 23일(현지시간) 알렸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사르마트 미사일을 개발한 연방우주공사 사장 드미트리 로고진은 이날 자국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르마트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올해 가을 이전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산한 미사일들로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 첫 번째 부대를 창설하는 과제가 연방우주공사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상 인프라, 즉 미사일 사일로는 똑같으며 다시 만들 필요가 없다”며 “사르마트 미사일은 이미 미사일 사단이 주둔해 있는 지역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20일 북부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마트 미사일의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시험용 탄두가 극동 캄차카반도의 예정된 지역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사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있는 연방우주공사 산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돼온 격납고 발사형 3단 액체연료 ICBM이다. 이는 러시아가 그간 지상 발사 핵전력 근간으로 여겨온 구소련 시절 생산 ICBM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인 사르마트는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 한미정상회담 美 실무답사단 방한

    한미정상회담 美 실무답사단 방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약 열흘 뒤인 오는 5월 21일께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한 가운데 미국 측 실무답사단이 23일 한국에 도착했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 답사단은 이날 서울에 도착해 한미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곳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예상 방문지를 둘러보며 일정과 동선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외교가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20일을 전후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회담은 다음날인 21일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2박3일로 추진되고 있다. 
  • [나와, 현장]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강윤혁 사회부 기자

    [나와, 현장]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강윤혁 사회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 대검찰청을 출입해 온 기자로서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만큼 졸속인 결정이 없다. 차이가 있다면 살아 있는 권력이 내린 지시인가 이미 죽은 권력이 추진하는 입법인가 뿐이다. 안정적 국가안보 서비스와 신뢰받는 형사사법 서비스 제공을 존립 목적으로 하는 국방부와 검찰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집권세력과 검찰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전임권력의 타깃이 된 모양새다. 당장 국방부 청사를 통째로 비워야 하는 국방부와 10여개 국방부 직할부대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과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이삿짐센터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은 철거를 위해 수년째 방치됐다는 후암동 옛 방위사업청 건물과 세면기와 변기까지 다 떼어갔다는 경기 고양 옛 30사단 건물을 전전하고 있다. 국민은 남태령 벙커로 가면 합동참모본부가 근무할 만한 건물이라도 있는 줄 알겠지만 전시도 아닌 평시 근무를 지하에서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졸속 결정에 반발하는 군 장성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차지철 이후 가장 이름이 높다는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하반기 군 장성 인사는 물건너간다는 말이 공공연했다. 수사권 분리는 어떠한가. 더불어민주당은 4차례 선거를 연거푸 이기고 대통령, 의회, 지방자치 권력까지 다 가졌지만 자신이 내세운 검찰총장에게 정권마저 내주는 정치적 무능을 스스로 입증했다. 검찰 출신 원내대표까지 내세운 집권세력의 위세가 더 등등해지기 전에 민주당은 정권 말까지 미뤄 왔던 검찰 수사권 분리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에 정치 보복이라 불리게 될 전임 정권에 대한 검찰 수사는 타는 듯이 다급한 우려일 것이다. 반면 수사권 분리로 국민이 겪게 될 형사사법절차의 지연과 불편은 과도기적으로 겪어야 할 추상적 부작용에 불과할 것이다.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이 진작 결행하고 선거를 통한 국민 판단을 받았어야 할 사안을 정권을 놓치고 나서야 추진하겠다는 행태는 무책임하단 지탄을 피할 수 없다. 검찰은 그간 잃어 왔던 국민적 신뢰뿐 아니라 형사사법 서비스마저 잃을 상황이다. 수사권 분리의 실무적 부작용을 적확히 아는 그들이 반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특정 정치집단을 향하고 있는 그 분노 섞인 집단행동 속에 이미 죽은 권력을 향한 날 선 기시감이 비칠까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 이미 죽은 권력뿐 아니라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도 절개를 지키는 군인과 기개를 보이는 검사를 보고 싶다면 과한 욕심일까.
  • 尹·바이든 새달 21일 서울서 만날 듯

    尹·바이든 새달 21일 서울서 만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0~22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안을 한미 양국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치권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4일쯤 일본에서 개최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방한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20일 입국한다면 이튿날인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22일 일본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경우 새 정부 출범 11일 만으로, 윤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리 미국 정상을 만나게 된다. 지금껏 가장 빨리 한미 정상회담을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취임 후 51일 만이었다. 또 한국 대통령의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이뤄지는 것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다만 쿼드 정상회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점은 변수다. 쿼드 일정이 변동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도 조정될 수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다음달 20~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협의하고 있는데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곧 더 말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은 정상회담과 오·만찬은 물론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해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장소는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물색 중이다. 미국 실무답사단이 주말쯤 방한하면 논의가 구체화할 전망이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금강산 관광이 대북제재에 해당한다며 사업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강산 관광의 경우 지금 상황에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여러 도발을 계속하고 핵개발도 후퇴하지 않는 상황에서 (금강산 관광은) 제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금강산 개별관광이 대북제재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재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권 후보자는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통일부는 오후 2시쯤 개성공단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정황이 도라산 전망대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1시간 뒤 불길이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남측 개성공단 기업들과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적 공간 동성 성행위, 무조건 처벌은 부당”… 대법 판례 바꿨다

    “사적 공간 동성 성행위, 무조건 처벌은 부당”… 대법 판례 바꿨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가 21일 동성 군인 간 사적 공간에서의 합의 성관계를 군형법상 추행죄(92조의6)로 처벌할 수 없다는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은 이제 군에서도 동성애 자체를 범죄로 보는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 동성애로 처벌하려면 성적 자기결정권과 군기 침해 여부 등을 따져 보라는 것이다. 이날 판결의 쟁점은 군형법이 금지한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이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느냐다. 기존 판례는 남성 군인 간 성행위 자체가 여기 해당된다고 보고 처벌해 왔다.하지만 이날 나온 대법원 다수의견(8명)은 이 규정의 보호법익인 ‘군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나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사적공간에서의 합의에 따른 동성 간 성행위는 군기 침해도,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도 아니기에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현복 대법원 공보재판연구관은 “동성 간 성행위는 무조건 군기 침해에 해당해 처벌대상이 된다고 봤던 종래 판결 취지를 변경한 것”이라면서 “단 영내에서 근무기간 중 동성 간 성행위가 있었다면 판례 법리처럼 군기 침해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현행 규정상 ‘항문성교’는 이성 간에도 가능한 만큼 동성 군인 간 성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으로 해석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추행’에 대한 일반적 관념이나 동성애에 대한 평가도 시대와 사회에 따라 바뀐다고 봤다. 동성애가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추행이란 평가는 더이상 보편타당한 규범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별개의견을 낸 대법관 3명도 동성애만으로 처벌을 하는 규정은 문제가 있다고 봤다. 다만 안철상·이홍구 대법관은 상호 합의 여부로 법을 적용할지 말지 따지는 것은 법률 해석을 넘어서는 행위라고 지적했고 김선수 대법관은 합의한 성관계도 군기 침해를 이유로 처벌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는 해석은 허용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조재연·이동원 대법관은 “대법원의 종전 해석은 타당하므로 별도의 입법 조치가 없는 한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대법원은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이 2017년 특정 사건을 계기로 동성애자 군인에 대한 정보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취득하고 수사 대상을 확대한 점도 지적했다. 당시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은 채 자백을 받고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는 등 위법한 수사가 이뤄져 이 사건에서도 일부 증거의 증거능력은 부정된 바 있다.
  • 대법, “동성 군인간 성관계 자체 처벌대상 아냐”

    대법, “동성 군인간 성관계 자체 처벌대상 아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1일 동성 군인 간 사적 공간에서의 합의 성관계를 군형법상 추행죄(92조의6)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은 동성 간 성행위 그 자체를 처벌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더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 이현복 대법원 공보재판연구관은 “동성 군인 간에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건 그렇지 않은 것이건 무조건 군기 침해에 해당해서 처벌대상이 된다고 봤던 게 종래 대법원 판결 취지였는데 그렇지 않다고 판례를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형법 92조의6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을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군형법상 추행죄는 위헌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남성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군대의 특수성 등을 근거로 2002년과 2011년 2016년 등 3차례 모두 합헌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도 2013년 강제성 여부나 시간, 장소 등에 관한 제한 요건 없이 동성애 성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라는 취지로 판시했었다.하지만 대법원은 일방의 의사에 반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거나 군기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등 실질적인 법익 침해가 있는 경우에만 현행 규정을 적용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선언한 것이다. 일부 대법관은 제한 해석의 기준으로 군기를 실질적, 구체적으로 침해할 우려가 있는 상황인지 여부가 돼야하며 의사를 고려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도 밝혔다. 이 연구관은 “영내에서 근무기간 중 동성 간 성행위가 있었다면 판례 법리처럼 군기 침해행위가 될 수 있다”며 “그런 경우까지 처벌이 안된다고 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대법원은 특정 사건을 계기로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이 2017년 동성애자 군인에 대한 정보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취득하고 수사 대상을 확대한 점도 문제삼았다. 당시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은 채 자백을 받고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는 등 위법한 수사가 이뤄져 이 사건에서도 일부 증거의 증거능력은 부정된 바 있다. 대법관 다수는 “합의에 의한 성행위가 사적 공간에서 은밀히 이뤄진 경우 이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지극히 사생활의 영역에 있는 행위에 대한 수사가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수사는 군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으로서 허용되기 어렵다”고 했다.대법원의 판례 변경에 따라 일선 군에서도 병영 내 상하관계에서 이뤄진 추행이 아닌 사생활 영역의 동성애까지 무리하게 기소하는 일은 없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병영 내에 상하관계가 있는 경우에 발생한 추행 사건을 규율하기 위한 거니까 사생활 영역은 수사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 美경찰 “의회에서 대피하세요”…야구장 낙하시범 오인 소동(종합)

    美경찰 “의회에서 대피하세요”…야구장 낙하시범 오인 소동(종합)

    미국 의회 경찰(USCP)이 인근 야구장에서 벌어진 미군 공중 낙하 시범을 ‘항공기 위협’으로 오인해 의회에 임시 대피령을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쯤 “위협 가능성이 있는 항공기를 추적하고 있다”며 의회 직원 등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경찰은 “의사당이 위협을 당하는 것은 아니고 예방차원”이라면서 구체적으로 국회의사당이 어떤 위협에 처했는 지는 알리지 않았다. 잠시 후 경찰은 트위터에서 “의회에 위협은 없다”며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의회와 약 1.6㎞ 떨어진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미군이 공중 낙하 시범을 진행했는데, 경찰이 이를 오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장에서는 미군의 낙하 부대 ‘황금 기사단’의 공중 낙하 시범이 있었다. 그러나 이 항공기는 이 비행을 미리 의회 측에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불편·편견 깨고… 기회·나눔·개척 주인공 되다

    불편·편견 깨고… 기회·나눔·개척 주인공 되다

    제42회 장애인의날인 20일 김창훈(47)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 과장과 이남현(42) 한국장애음악인협회 회장, 김병휘(54) 대한민국 1호 시각장애인 마술사가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이 1996년 9월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장애인 복지 증진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희귀난치성 질환인 진행성 근이양증을 앓는 지체 1급 최중증 장애를 갖고 있는 김 과장은 2000년 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해 지금까지 중증장애인 338명을 비롯해 527명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대 초반에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이 회장은 중증장애 성악가로서 유엔본부 초청공연 등 국내외 활동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나눔과 기부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마술사 김씨는 중증장애인은 마술사가 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희망전도사로 활약 중이다.보건복지부는 또 8420명의 장애인에게 정보화 교육을 제공한 강충걸(72) 사단법인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장과 언론을 통해 장애인 문제를 알린 김동범(60) 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 대표로서 법 제정에 앞장서 온 노익상(75) 한국장애인부모회 명예회장에게 각각 국민훈장 모란장과 목련장, 석류장을 수여했다. 복지부는 이날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장애인의날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장애인상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 분야 유공자 88명에게 정부 포상을 했다. 기념식에선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 ‘K-유니콘 기업’ 선정에 국민심사단 참여

    유니콘 기업 선정 과정에 국민심사단도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K-유니콘 기업’ 선정 최종평가에 참여할 국민심사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K-유니콘 기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 기업을 뜻한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 60곳을 선정해 시장개척 비용 최대 3억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25개 내외의 벤처기업을 뽑아 업체당 최대 200억원을 보증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금까지는 전문평가단(65명)이 선정했는데 앞으로는 국민심사단(130명)도 선정에 참여한다. 평가 항목은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해당 기업이 유니콘 기업이 되길 지지하는 정도, 사회공헌 가능성이다. 국민심사단 신청 자격은 창업·벤처기업 임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자, 창업기업 투자경험이 있는 엔젤투자자, 창업 관련 기관에서 창업기업 보육업무를 경험한 사람 등이다. 희망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K-유니콘 누리집(k-unicorn.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 [시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희생돼서는 안 된다/김현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시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희생돼서는 안 된다/김현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우리 법에 보면 오랜 기간 별일 없이 부동산을 점유할 때 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 그것을 점유취득시효라고 한다. 오랜 기간 자기 땅처럼 살다 보면 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법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법을 어기고 있는데 다들 그렇게 살고, 특별히 지적하는 사람도 없이 당연시하며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기가 법을 어기는 것인지, 아닌지 구분조차도 어렵게 된다. 그렇지만 법을 어기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스포츠계에서 인권 문제를 두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그런 경우를 마주하게 된다. 너무나 확신에 차서는 “안 때리고는 운동이 안 돼요”, “인권이다 뭐다 해서 뭐라 안 하면 제가 무책임한 것 아닌가요?”, “휴대폰이다 뭐다 딴 데 정신 팔려서 운동이 되겠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어린’ 학생들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가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지 항변한다. 그들에게 이 ‘인간 만들기’의 요체는 ‘인성’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말하는 인성의 종류는 말하는 사람 수만큼이나 많았다. 결국 그들의 인성은 자신의 신념에 바탕을 둔 것에 불과하다는 소리다. 심지어 그 그릇된 신념이 불러온 인권 침해조차 “현장을 모르는”, “운동을 안 해 본” 사람의 관점에서만 유효한 것이지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통용될 수도, 그래서도 안 되는 것으로 치부하기 일쑤였다. 이런 행태와 관련해 최근 대선 공약에서도 눈길을 끄는 일이 있었다. 바로 학생 선수는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이므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조차 ‘전면 재검토’ 공약에 포함돼 버린 것이다. 이 당연한 일은 부끄럽게도 최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서도 ‘굳이’ 다루어졌다. 교육기본법에도 초중등학교를 의무교육으로 정해 그 권리를 보장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도 이를 촉진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수업 결손은 관행처럼 일어나고 있다. 이에 결석 허용 일수를 차례대로 축소해 나가던 교육부가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생 0일, 중학생 10일, 고등학생 20일로 재차 축소를 발표하자 일부 체육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큰 반발이 일었다. 이것이 선거와 맞물리면서 후보들의 ‘전면 재검토’ 공약으로까지 이어지고 만 것이다. 결국 일부 체육인들의 ‘점유취득시효’ 같은 주장으로 인해 교육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락됐지만, 학생 선수들의 시급하고 당연한 권리인 학습권조차도 잘못된 관행에 밀려 더 유보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을 다닌 결과는 그들의 주장과 좀 다르다. 국가 주도의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은 한계에 다다라 운동할 학생조차 부족한 가운데, 선수나 학부모 모두 운동만 고집해서는 먹고살기 어렵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습권의 철저한 보장을 ‘강제로’라도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현장을 모른다’는 소리는 그들만의 현장에 근거한 소리일지도 모른다. 최근 한 드라마에 나온 학생 펜싱 선수 ‘나희도’는 수업시간에 당연한 휴식(?)을 만끽하고, 시험에서 꼴찌도 당연시한다. 이런 모습이 과거의 모습이라고 말한다면 그야말로 현장을 모르는 소리다. 단언컨대 아직도 현장은 학업과 운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제 새 정부에서는 공약에 따라 스포츠 혁신안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게 될 것이다. 기왕에 살펴볼 것이라면 진짜 ‘현장의 목소리’도 자세히 살펴봐 주길 간절히 바란다.
  • 같은 교도소 재소자 폭행 40대에 징역 1개월 추가

    같은 교도소 재소자 폭행 40대에 징역 1개월 추가

    같은 교도소 수감 중인 재소자를 폭행한 40대에게 실형이 추가됐다. 울산지법 제5형사단독 한윤옥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울산구치소 내에서 20대 재소자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욕설을 하며 목을 세게 조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식기 당번이나 청소 등을 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이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기 범행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재판부는 “폭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다른 범죄로 수감 중에 또 범행한 점, 피해자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 ‘닭값 담합 주도’ 육계협회에 과징금 12억

    ‘닭값 담합 주도’ 육계협회에 과징금 12억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삼계탕에 사용하는 닭고기의 가격과 출고량을 약 10년 동안 결정한 사단법인 한국육계협회에 12억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협회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자 단체에 물린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처분이다. 공정위는 육계협회가 2008년 6월 20일부터 2017년 7월 27일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과 생산량, 출고량, 육계 생계 구매량을 결정해 결과적으로 닭 판매가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인건비와 운반비, 염장(소금간)비의 하한선을 설정하고 닭고기 생산원가를 높이거나 도계된 신선육을 냉동비축해 출고량을 줄였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앞서 한 달 전에 같은 혐의로 육계협회 회원사를 포함한 16개 업체에 1758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장점유율 2~4위 업체 등 5곳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육계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자연재해와 가축 질병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빈번해 정부의 시장 개입과 행정지도가 불가피하다는 신선육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처분”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 미국 답사단, 이번주 방한할듯…한미정상회담 새달 20일 가능성

    미국 답사단, 이번주 방한할듯…한미정상회담 새달 20일 가능성

    사전답사단, 23일쯤 올듯회담 준비 가속화 전망‘용산시대’ 회담 후보지 압축국방컨벤션센터·국립중앙박물관 등김건희 여사 등장할까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첫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측 사전답사단이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다. 정상회담은 새달 20일 또는 21일 열리는 쪽으로 한미 양국 조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사단의 방한으로 회담 사전 준비 작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전답사단 성격을 띤 미국측 준비팀이 이달 23일쯤 한국에 올 것으로 보인다. 답사단은 방한 기간 회담 장소와 세부 일정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우리측과 조율할 예정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다만 “한미간에 긴밀하게 조율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답사단이 실제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 바이든, 새달 24일 방일 전 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새달 24일쯤 일본에서 열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국을 찾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은 이르면 20일 열리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귀국 시간에 따라 20일이 여의치 않을 경우 21일 개최 가능성도 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새달 21일이 주말인 토요일이어서 아직은 회담 일자가 다소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이른 시간 내에 한국에 도착할 경우 20일 오후에 회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다만 “정상회담 날짜는 최종 발표가 이뤄지기 전에는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새달 20일 개최될 경우尹, 취임 열흘만에 한미정상회담 이번 정상회담이 새달 20일 열릴 경우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새달 10일) 후 불과 열흘 만에 한미정상간 대좌가 성사되는 셈이다. 성사된다면 역대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으로선 최단기다. 정상회담이 ‘용산 시대’를 맞아 이뤄지는 첫 외국정상 맞이라는 점에서 만남 장소도 주목된다. 후보지는 현재까지 2곳 가량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 靑 영빈관 치러지던 행사국방컨벤션센터 등 후보지 기존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로 치러졌던 환영 행사를 등 오·만찬도 이번에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곳과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 국립중앙박물관, 집무실 근처 장소들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전쟁기념관 등 ‘제3의 장소’가 선택될 가능성도 있다. 용산 국방부 건물에 들어설 집무실의 경우 촉박한 이사·리모델링 일정을 감안, 현재로서는 후보지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지 검토 과정에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도 거론됐으나 수행단을 모두 수용할 만큼 공간이 넓지 않다는 점에서 최종 후보지에 들지 못했다.● 김건희 여사 나올까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미정상회담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동행할지 여부와도 연동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여사 방한이 확정될 경우 김 여사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혼자 한국을 찾을 경우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 소식통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다자회의에 참석할 때는 부인과 동행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양자 회담은 부인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순방의 경우 양자(한미정상회담)와 다자(쿼드 정상회의)가 섞여 있어서 양쪽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한미간에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공정위, ‘닭고기값 담합’ 육계협회 검찰 고발

    공정위, ‘닭고기값 담합’ 육계협회 검찰 고발

    공정위, 사업자단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2억원 과징금육계협회 “담합 처분에 오히려 닭고기 소비자가 상승할 것”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삼계탕에 사용하는 닭고기의 가격과 출고량을 약 10년 동안 결정한 사단법인 한국육계협회에 12억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협회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자 단체에 물린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처분이다. 공정위는 육계협회가 2008년 6월 20일부터 2017년 7월 27일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과 생산량, 출고량, 육계 생계 구매량을 결정해 결과적으로 닭 판매가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인건비와 운반비, 염장(소금간)비의 하한선을 설정하고 닭고기 생산원가를 높이거나 도계된 신선육을 냉동비축해 출고량을 줄였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앞서 한 달 전에 같은 혐의로 육계협회 회원사를 포함한 16개 업체에 1758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장점유율 2~4위 업체 등 5곳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육계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자연재해와 가축 질병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빈번해 정부의 시장 개입과 행정지도가 불가피하다는 신선육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처분”이라면서 “공정위 제재로 인해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고 소수 대형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커질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 러軍 아내 신상 폭로…목소리 비교해보니 [영상]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 러軍 아내 신상 폭로…목소리 비교해보니 [영상]

    러시아 군인 남편에게 "우크라이나 여성은 성폭행해도 괜찮다"고 말한 아내의 신상이 공개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RFE/RL)은 전쟁 성범죄를 묵인한 러시아 군인 부부의 신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국가보안국(SBU)은 남부 헤르손에서 감청한 러시아 군인과 그 아내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32초가량의 통화에서 아내는 우크라이나를 침략 중인 군인 남편에게 "그래 거기서 그냥 해. 우크라이나 여성들 성폭행하라고"라고 말했다. 아내는 "나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알았지?"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남편이 "그러니까 성폭행해도 괜찮으니 당신한테 말만 하지 말라는 거지?"라고 묻자, 아내는 "그래, 내가 모르게만 해. 왜 물어봐?"라며 다시 웃었다. 남편 역시 웃으며 "나 진짜 그래도 돼?"라고 되묻자, 아내는 "응, 허락할게. 대신 피임은 꼭 해"라고 당부했다. 아내가 남편의 전쟁 성범죄를 사실상 묵인한 셈이다.  SBU는 "이 통화 녹음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청 결과 러시아 군인 가족의 80%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능한 한 빨리 악마(러시아 군)를 쫓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녹취 공개 후 전 세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앞서 또 다른 러시아 군인 알렉세이 비치코프(24)가 한 살배기 우크라이나 아기를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찍어 유포했다가 체포된 터라 파장이 컸다. 이후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자유유럽방송 취재진은 공동으로 러시아 군인 부부의 신상을 확인했다. 공동 취재진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식통에게서 입수한 전화번호를 토대로, 러시아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브콘탁테(VK)에서 부부의 계정을 찾아냈다. 취재 결과 전쟁 성범죄를 묵인한 러시아 군인 부부는 로만 비코프스키(27)와 올가 비코프스카야(27)로 드러났다.부부는 모스크바에서 서남쪽으로 약 350㎞ 떨어진 오룔에서 나고 자랐다. 둘 사이에는 4살 아들이 있다. 남편 비코프스키는 2016년 모스크바 발라시하에서 러시아 내무부 산하 '제르진스키사단'(ODON) 일원으로 복무했다. 제르진스키사단은 구소련 비밀경찰(KGB) 창설자인 펠릭스 제르진스키 이름을 딴 최정예 특수목적별동대다. 2016년 이후 러시아 국가방위사령부 예하로 편제 변경됐다. 비코프스키는 2016년 10월 제대 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 자유유럽방송은 비코프스키 어머니와 아내, 아들이 지금도 크림반도 동부 페오도시야에 거주 중이라고 전했다. 얼마 후 비코프스키는 흑해연안 노보르시스크에 있는 제7근위공수사단 제108근위공수돌격연대 소속으로 다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제108근위공수돌격연대는 2014년 크림반도 특수 작전과, 2015년 시리아 내전에 투입됐다. 다만 비코프스키가 이번 전쟁에도 108 소속으로 참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군인 부부의 신상을 파악한 자유유럽방송은 두 사람과 직접 통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비코프스키는 직접 자신의 이름을 확인했다. 또 현재는 헤르손이 아닌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 중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자가 신원을 밝히자, 자신은 SBU가 공개한 통화 녹음 속 목소리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발뺌했다. 아내 역시 전쟁 성범죄를 묵인한 사실을 부인했다. 아내는 남편 비코프스키가 세바스토폴에 있는 건 맞지만,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대화를 중단했다. 더이상의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다. 자유유럽방송은 SBU가 공개한 통화 녹음 속 남녀의 목소리와 자신들이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비코프스키 부부의 목소리가 정확히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비코프스키 부부는 취재가 시작된 이후인 13일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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