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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대사 초치해 과도한 의전 요구 항의”…외교부 “이견 좁힌 과정”

    “네덜란드, 대사 초치해 과도한 의전 요구 항의”…외교부 “이견 좁힌 과정”

    외교부가 15일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준비 과정에서 양측은 여러 채널을 통해 매우 긴밀하게 소통·조율해왔다”며 “12월 1일(금) 오전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와 네덜란드 측간 협의 역시, 국빈방문이 임박한 시점에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세부적인 사항들을 신속하게 조율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진 소통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입장 자료를 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준비 과정에 한국 측의 과도한 경호 및 의전 요구에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가 초치되기도 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앙일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네덜란드 정부가 최 대사를 불러 국빈 방문 경호와 의전을 둘러싼 한국의 다양한 요구에 ‘우려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측은 한국 측이 경호상의 필요를 이유로 방문지 엘리베이터 면적까지 요구하기도 했다면서 이례적으로 구체적 사례까지 열거하며 불만을 표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기밀 시설 ‘클린룸’ 방문 일정과 관련해 한국 측이 정해진 제한 인원 이상의 방문을 요구한 데 대한 우려도 컸다”며 “한 소식통은 네덜란드가 상대국 정상의 방문을 앞두고 주재 대사를 불러 항의한 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 외교 소식통이 “네덜란드 측은 외교채널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협의와 조율을 시도했으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항의 표시로 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특히 네덜란드 측은 대통령실·외교부·대사관 등 각 채널에서 각기 요구사항을 산발적으로 전달하는 협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왕실이 존재하는 국가의 경우 왕실의 전통 및 의전 측면에서 여러 가지 격식과 그에 따른 조율 필요사항들이 있는 만큼, 국빈 방문 6개월여 전부터 네덜란드 현지에서 우리 대사관과 네덜란드 왕실 및 외교부 간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합동회의를 개최하면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사항들을 지속 소통·조율해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한 달여 전 우리 정부합동답사단의 네덜란드 방문 시에도 양측은 주요 후보지들을 함께 답사하고, 답사 현장에서 합동회의를 6~7차례나 개최하면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사항들을 세밀하게 조율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국가를 불문하고 행사 의전 관련 상세사항에 대해 언제나 이견이나 상이한 점은 있으며, 반복적인 협의를 통해 이를 조율하고 좁혀나가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포맷을 협의해 나가는 것이 상례”라며 크게 문제되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외교부는 도미니크 퀼링바커 네덜란드 의전장이 외교부 의전실에 “우리는 국빈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며,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기념하고 있다”며 “한국 측의 의욕적인 태도에 매우 감사드리며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백보 양보해 외교부의 해명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더라도 왜 그토록 오래 긴밀하게 협의했는데도 ‘대사 초치’라는 볼썽 사나운 장면을 동반해야 했는지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대통령이 복잡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지나치게 국빈 방문이 잦다는 국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작지 않은 가운데 이런 의전 시비까지 발생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 외교부와 대통령실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어떤 요소 때문에 이런 잡음이나 시비가 발생한 것인지 정밀하게 따져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 박석 서울시의원, 한유총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박석 서울시의원, 한유총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4일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김애순) 서울시지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박 의원의 유아에 대한 특별한 헌신과 유아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립유치원 노후시설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8월 서울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유치원생 77%가 다니는 사립유치원에 최소한의 시설보수 비용조차 지원하지 않는 교육청을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난달 8일에는 조희연 교육감을 만나 사립유치원 충원율이 60%대에 불과해 노후시설 정비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설명하고 실태 파악을 위해 사립유치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건의했다. 박 의원은 “어린 손녀를 둔 할아버지로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라며 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지난 10월 ‘사립학교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교육청의 적절한 지원을 바탕으로 열악한 사립유치원 시설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도시락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도시락

    수원연화장 임직원들과 나눔사랑 민들레 봉사단원들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연화장에서 열린 ‘수원도시공사 사랑 가득 도시락 봉사활동’에 참여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 대구시·국방부 군부대 이전 상생 협약… 유치전 본격화

    대구시·국방부 군부대 이전 상생 협약… 유치전 본격화

    대구시와 국방부는 14일 용산 국방부에서 대구 도심 내 군부대 이전을 위한 민·군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양측은 대구시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의 임무수행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이에 군부대 이전과 관련한 민·군 상생협력 방향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대구시는 이전 군부대의 임무 수행 여건이 현재 수준 이상이 되도록 대체부지와 대체시설을 마련하고, 군인과 그 가족들이 사용하는 주거·체육·복지시설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는 군인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군 주거시설 일부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군부대 이전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도심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군부대가 떠난 부지를 개발해 도시 발전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이전 대상 군부대는 제2작전사령부·제50보병사단·제5군수지원사령부·공군방공포병학교 등 국군부대 4개와 캠프워커·헨리·조지 등 미군부대 3개다. 시는 우선 4개 국군부대 565만2000㎡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통합이전을 추진하고, 미군부대 3개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등에 따른 협의를 고려해 별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경북 칠곡과 영천, 상주, 의성 등도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해병대 그만 우스꽝스럽게 만들라” 임성근 전 사단장 고소한 생존 해병대원

    “해병대 그만 우스꽝스럽게 만들라” 임성근 전 사단장 고소한 생존 해병대원

    지난 7월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과 함께 작전에 투입됐던 생존 해병대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지금이라도 떳떳하게 자기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받으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24일 전역한 해병대 출신 A씨는 14일 군인권센터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며칠 전 뉴스를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이 군사법원에 제출했다는 진술서를 봤다”면서 “188페이지나 되는 진술서 어디에도 명복을 빈다는 말이나 미안하다는 말이 없던데 참 씁쓸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역 다음날 임 전 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고소했다. A씨는 “명목상은 제가 겪고 있는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피해에 대해 업무상과실의 책임을 묻고자 한 것이지만 정말 바랐던 것은 자랑스럽게 생각해 온 해병대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었다”면서 “사고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로서 진실을 밝히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잊어보려고 노력해도 여전히 사고 당일의 기억이 떠오른다”며 현장에 있던 일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지난 7월 19일 오전 해병대원들은 인간 띠 작전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반이 무너지면서 채 상병과 대원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그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가까스로 구조됐던 저는 땅을 밟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하류 쪽으로 뛰어갔다. 수근이(채 상병의 본명)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랬다”면서 “그러다 힘이 빠져 주저앉아 흘러가는 물을 지켜만 보던 그때의 무력감이 여전히 저를 힘들게 한다”고 했다. A씨는 “현충원으로 수근이를 만나러 가려다가도 용기가 나지 않아 중간에 발을 돌린 날도 있었다”면서 “우리 대원들 모두 평범하게 남들처럼 군 복무를 했을 뿐인데 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서로를 기억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임 전 사단장은 진술서에 A씨의 이야기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단장은 진술서에서 저를 맹비난했다. 제가 같이 작전에 투입된 다른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절하하고, 수근이의 고귀한 희생을 폄훼하는 명예훼손을 했다고 써놨다”면서 “사고가 난 날은 사단장이 시찰하러 온다고 다들 긴장해있었던 날이다. 그런 날 대놓고 사단장의 명령을 어기고 무리하고 위험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대대장이 존재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단장은 제가 자유로운 의지에 따라 고소를 한 것이 아니라고, 취약한 제가 남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저는 제 뜻으로 사단장을 고소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고소인 조사도 받았지만 이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잘 모른다. 저나 수근이 모두 힘없고 평범한 사람들이라 우리의 피해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보다 하는 생각에 실망감이 드는 날이 많았다”면서 “이 사람이 제가 사랑했던 해병대를 그만 우스꽝스럽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수사기관과 국회가 하루빨리 진실을 밝혀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은 부당한 지시를 한 적 없으며, 부하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빌려 과장된 지시를 하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랑의 연탄 배달’ 미군의 미소

    ‘사랑의 연탄 배달’ 미군의 미소

    13일 경기 동두천 상패동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서 미2사단 210야전포병여단 장병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미군 장병 130여명이 참여해 연탄 2500장을 취약계층 9가구에 배달했다. 뉴스 1
  • [단독] 직장 비리 신고했더니… 괴롭힘 가해자가 됐다

    [단독] 직장 비리 신고했더니… 괴롭힘 가해자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조명현(45)씨는 공익제보 뒤 “숨어 지내며 괴로워하기 급급했다”고 했다. 우리 사회는 공익신고 활성화를 독려하고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신고자 보호는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익신고자는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지만 ‘문제아’로 낙인찍히거나 징계를 받는 등 눈물을 흘리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한 푸드마켓 센터에 근무하던 A씨는 2019년 서울시 온라인 민원게시판에 채용비리 의혹을 신고했다가 되레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 A씨는 센터가 2018년 공개채용 당시 ‘내정자’를 뽑기 위해 재공고를 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담당 구청의 방문조사를 앞두고 센터장의 지시로 A씨의 팀장과 동료 직원은 A씨에 대해 ‘근무 태만’, ‘보고 체계 무시’ 등을 내세워 적반하장식의 고충신고를 했다. 이로 인해 A씨는 감봉 처분을 받았고, A씨가 불복하자 센터는 A씨의 담당 업무도 바꿨다. 감봉 처분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구제신청을 통해 취소됐다. A씨는 센터장 등을 상대로 직접 손해배상 소송을 내 올 7월 이겼다. 법원은 “공익 신고로 인한 불이익 조치가 있었고, A씨가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은 명백하다”고 봤다. 신고한 지 4년이 넘는 고통 끝에 그는 15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사단법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소속 책임연구원 박선영씨는 “원형탈모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낙인찍힐까 두려워 정신과 치료도 받지 않았다”며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울먹였다. 박씨는 회사 일부 임직원들의 ‘카드깡 횡령’ 등 여러 가지 비위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일부 신고 내용에 대해 수사에 나서 지난 9월 전·현직 직원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신고의 공익성을 인정받은 셈이지만 이후 박씨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됐다. 검찰에 기소된 박씨의 부하 직원이 박씨를 신고해서다. 박씨가 일하면서 한숨을 쉬고 키보드를 세게 쳐 공포감을 조성했다거나 메신저 답장을 ‘ㅇ’ 한 자로 답한 것에 굴욕감을 느꼈다는 게 이유였다고 한다. 회사는 지난 1월 박씨에게 ‘정직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에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8월 “회사가 박씨에게 내린 정직 처분은 부당하다”며 박씨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이후 박씨는 “회사가 지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의 외면 속에 삶은 달걀과 물로 식사를 때우거나 출근이 1~2분만 늦어도 ‘근태 관리’ 지적을 받아야 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에서 자체 판단해서 처리한 것은 아니고 괴롭힘 신고에 따라 검토 후 징계한 것”이라며 “공익신고에 따른 차별과 탄압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노동공익단체 ‘직장갑질119’의 통계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뒤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신고는 2021년 162건, 2022년 212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 1월부터 11월 20일까지 접수된 불이익 신고도 186건에 달한다. 상사의 ‘갑질’을 신고한 뒤 이해되지 않는 사측의 대응에 계속 불안감에 떠는 사례도 있다. 전국 농·축협 업무를 감사하는 한 지역농협의 감사역 B씨는 지난 3월 충남 지역 농협에 대한 종합감사를 하면서 상사인 C씨 지시로 피감기관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C씨는 B씨에게 성희롱과 모욕적인 발언을 했고 이에 B씨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사측은 조사에 나섰고, 식사 자리가 ‘직무 관련 사회통념을 벗어나는 금품·향응 수수 금지’라는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두 사람과 관련자들을 징계 처분했다. 하지만 C씨는 ‘견책’ 처분을 받고 농협중앙회 서울지역으로 인사발령이 났고 B씨는 ‘주의’ 징계를 받았다. 농협 관계자는 “식사 접대 관련 징계와 갑질 신고 모두 내부 규정에 따라 사안을 조사한 뒤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씨는 “피감기관 관련자들은 최대 정직 처분까지 받았는데 문제의 장본인인 C씨가 감사역을 계속 맡고 중앙으로 간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분리 조치도 바로 이뤄지지 않았고 신고자에 대한 사측의 배려나 보호를 느낄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 [단독] 직장 비리 신고하니 한순간 ‘갑질’ 가해자로…공익제보자들 끝나지 않은 고통

    [단독] 직장 비리 신고하니 한순간 ‘갑질’ 가해자로…공익제보자들 끝나지 않은 고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조명현(45)씨는 공익제보 뒤 “숨어 지내며 괴로워하기 급급했다”고 했다. 우리 사회는 공익신고 활성화를 독려하고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신고자 보호는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익신고자는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지만 ‘문제아’로 낙인찍히거나 징계를 받는 등 눈물을 흘리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한 푸드마켓 센터에 근무하던 A씨는 2019년 서울시 온라인 민원게시판에 채용비리 의혹을 신고했다가 되레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 A씨는 센터가 2018년 공개채용 당시 ‘내정자’를 뽑기 위해 재공고를 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담당 구청의 방문조사를 앞두고 센터장의 지시로 A씨의 팀장과 동료 직원은 A씨에 대해 ‘근무 태만’, ‘보고 체계 무시’ 등을 내세워 적반하장식의 고충신고를 했다. 이로 인해 A씨는 감봉 처분을 받았고, A씨가 불복하자 센터는 A씨의 담당 업무도 바꿨다. 감봉 처분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구제신청을 통해 취소됐다. A씨는 센터장 등을 상대로 직접 손해배상 소송을 내 올 7월 이겼다. 법원은 “공익 신고로 인한 불이익 조치가 있었고, A씨가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은 명백하다”고 봤다. 신고한 지 4년이 넘는 고통 끝에 그는 15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사단법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소속 책임연구원 박선영씨는 “원형탈모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낙인찍힐까 두려워 정신과 치료도 받지 않았다”며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울먹였다. 박씨는 회사 일부 임직원들의 ‘카드깡 횡령’ 등 여러 가지 비위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일부 신고 내용에 대해 수사에 나서 지난 9월 전·현직 직원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신고의 공익성을 인정받은 셈이지만, 이후 박씨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됐다. 검찰에 기소된 박씨의 부하 직원이 박씨를 신고해서다. 박씨가 일하면서 한숨을 쉬고 키보드를 세게 쳐 공포감을 조성했다거나 메신저 답장을 ‘ㅇ’ 한 자로 답한 것에 굴욕감을 느꼈다는 게 이유였다고 한다. 회사는 지난 1월 박씨에게 ‘정직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에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8월 “회사가 박씨에게 내린 정직 처분은 부당하다”고 박씨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이후 박씨는 “회사가 지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의 외면 속에 삶은 달걀과 물로 식사를 때우거나 출근이 1~2분만 늦어도 ‘근태 관리’ 지적을 받아야 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에서 자체 판단해서 처리한 것은 아니고 괴롭힘 신고에 따라 검토 후 징계한 것”이라며 “공익신고에 따른 차별과 탄압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노동공익단체 ‘직장갑질119’의 통계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뒤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신고는 2021년 162건, 2022년 212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 1월부터 11월 20일까지 접수된 불이익 신고도 186건에 달한다.상사의 ‘갑질’을 신고한 뒤 이해되지 않는 사측의 대응에 계속 불안감에 떠는 사례도 있다. 전국 농·축협 업무를 감사하는 한 지역농협의 감사역 B씨는 지난 3월 충남 지역 농협에 대한 종합감사를 하면서 상사인 C씨 지시로 피감기관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C씨는 B씨에게 성희롱과 모욕적인 발언을 했고 이에 B씨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사측은 조사에 나섰고, 식사 자리가 ‘직무 관련 사회통념을 벗어나는 금품·향응 수수 금지’라는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두 사람과 관련자들을 징계 처분했다. 하지만 C씨는 ‘견책’ 처분을 받고 농협중앙회 서울지역으로 인사발령이 났고 B씨는 ‘주의’ 징계를 받았다. 농협 관계자는 “식사 접대 관련 징계와 갑질 신고 모두 내부 규정에 따라 사안을 조사한 뒤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씨는 “피감기관 관련자들은 최대 정직 처분까지 받았는데 문제의 장본인인 C씨가 감사역을 계속 맡고 중앙으로 간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갑질 신고 뒤 분리 조치도 바로 이뤄지지 않았고 신고자에 대한 사측의 배려나 보호를 느낄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 “軍장병은 돈 더 내고 먹어라” 무한리필 고깃집 추가요금 논란

    “軍장병은 돈 더 내고 먹어라” 무한리필 고깃집 추가요금 논란

    군장병 요금, 성인 요금보다 3천원 더 비싸게 책정업주 “군장병 엄청 먹어…4년간 손해 보며 장사”“팔아도 남는 게 없어…원가 상승 탓 부득이한 결정” 군 장병에게만 돈을 더 받는 무한리필 식당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군 장병에게만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고기를 파는 식당을 두고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경기 여주에 있는 한 무한리필 식당이 군 장병에게만 돈을 더 받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는 주장이었다. 실제 해당 식당은 성인 1만 6900원, 7~9세 1만원, 4~6세 8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으나, 유독 군 장병에게만 1만 9900원으로 성인 정가의 3000원을 더 받고 있었다. 식당 이용객이 남긴 과거 후기에는 “한 테이블에 군인 1명이라도 있으면 묻지도 않고 무조건 이용객 전원 군 장병 가격으로 받는다”는 주장도 남아 있었다. 여주에는 육군 제55보병사단, 제7기동군단 등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관련 사실이 확산하자 일부 네티즌은 각종 플랫폼을 통해 이른바 ‘별점 테러’를 가하고 나섰다. 몇몇은 “군인을 더 챙겨주지 못할망정”, “군 장병 차별하느냐”, “군인은 호구가 아니다”라는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이에 해당 식당의 반론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다만 식당 업주는 이날 연합뉴스에 “웬만하면 (가격 차등을) 안 두려고 했다. 4년 동안은 손해 보면서라도 했다. 하지만 원가가 올라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업주는 “식당에서 10㎞ 거리에 군부대가 있다. 그런데 군인들이 오면 엄청 먹는다. 1인당 한 5인분씩 먹고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또래 애들이 있어서 그냥 ‘많이 먹어라’ 그랬는데, 참다 참다가 도저히 안 되겠더라.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고. 올해는 또 고깃값이 원체 많이, 원가가 올라버리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일행 중 군인 1명이라도 있으면 전원 ‘군 장병’ 가격으로 받았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 “○○초 애들 죽이겠다”…학부모 단톡방서 살인 예고한 고교생 구속영장

    “○○초 애들 죽이겠다”…학부모 단톡방서 살인 예고한 고교생 구속영장

    인천 초등학교의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며 협박성 글을 올린 10대 고등학생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5분쯤 인천시 서구 한 초교의 학부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채팅방에서 ‘○○초등학교 좌표 따서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도 올렸다. 해당 협박 글을 본 한 학부모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경찰에 당일 오후 충남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자택 주소지가 인천이지만 충남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단체 채팅방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학부모 봉사단의 공개 채팅방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검색을 하던 중 최상단에 노출된 대화방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장난으로 글을 올렸고 겁이 나서 단체채팅방에서는 바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예비 혐의를 검토했으나 A군이 범행 대상자를 특정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서 협박 등 혐의만 적용했다”며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 “검찰에서 씩씩하게”… 임은정 검사, 총선 불출마

    “검찰에서 씩씩하게”… 임은정 검사, 총선 불출마

    내년 총선 야권 영입설과 관련해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검찰에서 씩씩하게 계속 가보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검찰이고 제가 있고 싶은 곳 역시 검찰”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에서, 시민사회에서 검찰을 바꾸려는 전문가들은 많지만, 검찰 안에서 검찰을 바꾸려는 내부자는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씩씩하게 가볼 각오도 단단하고, 씩씩하게 가볼 기운도 여전하니 앞으로도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듯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임 부장검사를 비롯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류삼영 전 총경 등을 내년 총선 대비 영입 인재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 부장검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제 이름이 여러 자리에서 거론되는 것에 그리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제, 오늘 많은 기자와 친구들에게 계속 연락이 와 부득이 제 입장을 다시 밝힌다”고 했다. 그는 “총선 영입 희망 인재로 많은 분이 저를 추천했다는 말을 기사로 접했다. 검찰총장 후보 추천에 이어 개인적으로 무척 감사한 일이다. 저를 높이 평가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정치권 영입 제의에 대해 “2016년부터 여러 번 있었지만 다 거절해왔다”며 “마음만 먹으면 3선 국회의원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에 전주 ‘얼굴 없는 천사’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에 전주 ‘얼굴 없는 천사’

    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전북 전주시의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전주시에 성금을 기부해 소외계층의 생계와 학업을 돕고 있다. 2000년 58만 4000원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남몰래 기부한 금액이 8억 8000만원에 달한다. 그의 선행을 보며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상금 2억원은 전주시에 전달돼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 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쓰인다. ‘얼굴 없는 천사’는 HD현대 임직원들이 투표로 뽑은 ‘1%나눔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재단은 또 최우수상 단체 부문에 민간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를, 개인 부문에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의사 윤주홍씨를 선정했다. 권오갑 재단 이사장은 “소외 이웃을 돕는 영웅에 대한 지원도 이어 나감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채 상병 사망 사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입건

    경찰, ‘채 상병 사망 사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입건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지휘관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 수사를 위해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24일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임 전 사단장을 입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임 전 사단장은 앞서 지난달 21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재판을 진행하는 중앙군사법원에 188쪽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에는 “어떠한 대화나 회의 중에도 ‘물에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으며 ‘물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수차례 지시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해병대 포병대대장 A 중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지난 9일 임 전 1사단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 진흙 구덩이서 찾은 ‘국보 중의 국보’… 백제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진흙 구덩이서 찾은 ‘국보 중의 국보’… 백제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1993년 12월 12일.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 사이 절터 서쪽의 한 구덩이에서 진흙에 파묻힌 유물 하나가 발견됐다. 높이 61.8㎝, 무게 11.8㎏이나 되는 대형 향로는 흙더미 속에서도 존재감을 뽐냈고 이 유물이 얼굴을 드러내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1500여년 전의 백제 예술의 정수가 담긴 백제금동대향로는 그렇게 뜻밖의 방식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듬해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 이 향로를 보기 위해 2주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6만 8000여명이 찾았을 정도로 관심이 남달랐다. 당시 명칭은 백제 금동용봉봉래산향로. 지금은 사라진 국보 지정번호로는 제287호였던 이 유물은 백제 미술사와 고고학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12일 발굴 30주년을 맞은 금동대향로는 ‘국보 중의 국보’로 평가받는 유물이다. 오랜 세월에도 옛 자태를 잃지 않은 모습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고 들여다볼수록 감탄하게 되는 세밀함은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독창적인 매력을 뽐냈다. 금동대향로는 유려한 동작을 보여주는 용이 받침을 이뤄 무거운 향로를 짊어지고 있다. 그 위로는 활짝 피어난 연꽃을 떠올리게 하는 몸체가 있고 23개의 산이 4~5겹으로 된 뚜껑과 그 위에 봉황이 배치됐다. 향로 정상의 봉황은 막 비상하려는 듯 날개와 꼬리를 거의 50도 가량으로 펼친 모습이다.향로에 표현된 86개 얼굴은 목을 앞으로 길게 빼고 있는 모습의 새, 무예의 한 동작을 묘사하는 듯한 사람, 세로줄 무늬가 돋보이는 호랑이, 날개 달린 상상 속 동물 등이 섬세하게 표현돼 있다. 신나현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연꽃잎 한 장, 산봉우리 하나마다 생생하게 담긴 86개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백제인이 꿈꾼 이상세계의 평온함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동대향로는 당대 백제 문화를 보여주는 집약체로 여겨진다. 벌집과 소기름을 섞은 밀랍 덩어리를 녹여 여러 도상을 새기거나 붙이는 방식인 밀랍 주조법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늘날에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멍 5개와 연기를 뿜어내는 구멍 7개 등 총 12개의 연기 구멍 가운데 일부 크기를 수정한 점에서는 당시 백제인들의 정교한 공예 기술도 엿볼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발굴 30주년을 맞아 기획전시실에서 향로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 ‘백제 금동대향로 3.0-향을 사르다’를 내년 2월 12일까지 전시한다.발굴 30주년을 맞아 박물관은 이날 고유제(어떤 일에 대한 사유를 신령에게 고하는 제사)를 봉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30년 전 백제금동대향로 발굴의 주역들인 신광섭 전 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당시 국립부여박물관장 겸 조사단장), 김정완 전 국립대구박물관장(당시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겸 책임조사원), 김성명 전 국립제주박물관장(당시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겸 조사원), 김종만 충청문화재연구원장(당시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겸 조사원), 진성섭 세종문화재연구원 부원장(당시 국립부여박물관 연구원 겸 보조원) 등이 참석해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 육군 ‘아미타이거‘ 핵심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전력화 돌입

    육군 ‘아미타이거‘ 핵심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전력화 돌입

    ‘움직이는 지휘통제실’로 불리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이달부터 육군 최전방부대에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육군이 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4.0’에셔 핵심 기능을 수행할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육군 제25사단에 배치하는 등 전력화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서는 사업비 1조 5000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600여대를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산과 하천이 많은 우리 지형의 악조건 속에서도 우수한 야지 운용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군에서 운용해온 천막형 야전지휘소는 사실상 방어기능이 없다는 약점이 있었다. 반면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를 기반으로 만든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장갑판 등 방어장치를 갖추고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등 통신장비를 탑재해 움직이면서 전투지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 지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와 도하작전용 수상운행장치 등 첨단장치를 갖췄다. 방사청은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기존 차륜형 장갑차를 기반으로 개발한 만큼 다수의 공용 부품을 적용해 운용유지 비용을 절감했다”며 “부품 국산화율도 98% 수준에 이르러 신속한 사후관리 등 야전 사용부대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뷔·RM도 입대… BTS 이젠 ‘국방부 BTS’

    뷔·RM도 입대… BTS 이젠 ‘국방부 BTS’

    K팝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BTS) 소속 RM과 뷔가 11일 오후 동료와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충남 논산시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다. 지민과 정국도 12일 육군에 입대한다. 진과 제이홉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어 BTS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BTS 완전체 활동 재개는 RM, 뷔, 지민, 정국이 전역하는 2025년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RM과 뷔가 입소하는 현장에는 현재 육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슈가까지 휴가를 내 현장을 찾았다. 뷔와 RM은 논산훈련소에서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RM은 전날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잠시 동안 안녕”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뷔도 전날 위버스를 통해 “아미(BTS 팬덤)를 못 본다는 게 제일 힘들긴 하다”면서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제가 정말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올 테니까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 거리 찾고 있으시면 또 ‘짠! 나왔다!’ 하고 나타나겠다”고 적었다. 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복을 입고 RM, 뷔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다치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내 새끼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위버스에 올라온 RM의 글에 “어서 와. 군대는 처음이지?”라는 애정 어린 댓글을 남겼다. 뷔의 글에는 “나 입대할 때는 영하 35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겨우겨우 입영했는데 좋을 때 입영하네. 세상 좋아졌네”라며 군대 선임병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민과 정국은 진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는 육군 제5사단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BTS 멤버 가운데 3명이 같은 부대에서 생활하게 됐다. 경기 연천군에 있는 5사단, 일명 열쇠부대는 강원 철원군에서 경기 동두천시와 의정부를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3번 국도 방어를 핵심 임무로 하는 최전방 부대다. 1948년 제5여단으로 창설된 뒤 6·25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와 가칠봉 전투 등에 참가한 일명 ‘메이커 부대’ 가운데 하나다. 민간인들에게 개방하는 열쇠 전망대도 5사단이 관할한다.
  • 뷔·RM 이어 지민·정국도 입대… BTS 이젠 ‘국방부 BTS’

    뷔·RM 이어 지민·정국도 입대… BTS 이젠 ‘국방부 BTS’

    K팝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BTS) 소속 RM과 뷔가 11일 오후 동료와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충남 논산시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다. 지민과 정국도 12일 육군에 입대한다. 진과 제이홉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어 BTS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12일 군에 입대하는 지민은 11일 오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머리를 깎고 나니까 실감이 났다”며 “멋있게 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지민은 “빨리 (군대를) 다녀와야 저희가 다 같이 (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RM(김남준)과 뷔(김태형)가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가운데, 지민도 12일 정국과 함께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다. 지민은 “오늘 태형이 하고 남준이 형하고 입대하는 모습을 보고 왔다”며 “두 분은 웃으면서 ‘건강하게 잘하고 오겠다’고 이야기하고 들어갔다. 난 막 울고 그런 건 아니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민은 입대 소감으로 “10년 혹은 11년 함께 하던 친구들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느낌”이라며 “여러분(팬)에 대한 고마움과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오겠다. 저는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민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지난해 12월 맏형 진의 입대에 이어 지난 4월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25년 완전체로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지민과 정국은 진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는 육군 제5사단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BTS 멤버 가운데 3명이 같은 부대에서 생활하게 됐다. 경기 연천군에 있는 5사단, 일명 열쇠부대는 강원 철원군에서 경기 동두천시와 의정부를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3번 국도 방어를 핵심 임무로 하는 최전방 부대다. 1948년 제5여단으로 창설된 뒤 6·25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와 가칠봉 전투 등에 참가한 일명 ‘메이커 부대’ 가운데 하나다. 민간인들에게 개방하는 열쇠 전망대도 5사단이 관할한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쳤다. 지난 4일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을 먼저 심사한 후, 5일부터 8일까지 경북도 실·원·국별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8일 오후에는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예산안을 수정의결 했다. 이번에 심사한 경북도의 예산안 규모는 12조 6,078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12조 821억 원보다 5257억원(4.35%) 증가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11조 119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082억원(5.79%)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 4884억원으로 825억원(5.25%)이 감소했으며, 경북도교육청은 5조 4541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5조 9229억원보다 4688억원(7.9%)이 감소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수정 의결된 내용을 살펴보면, 경북도소관은 일반회계 67건, 79억원을 삭감한 후, 삭감한 예산은 불우이웃 연탄배달을 위한 청소년자원봉사단운영 사업예산 2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77억원을 내부유보금에 계상하여 향후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소관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는 38건, 143억원을 삭감해 좀 더 효율적인 미래인재 육성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에서 수정한 계수조정결과는 11일 경북도의회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 방탄소년단 이젠 ‘대한민국 국방부’ 소속

    방탄소년단 이젠 ‘대한민국 국방부’ 소속

    K팝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BTS) 소속 RM과 뷔가 11일 오후 동료와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충남 논산시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다. 지민과 정국도 12일 육군에 입대한다. 진과 제이홉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어서 BTS 전원이 국방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BTS 완전체 활동 재개는 RM, 뷔, 지민, 정국이 전역하는 2025년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RM과 뷔가 입소하는 현장에는 현재 육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슈가까지 휴가를 내고 현장을 찾았다. 뷔와 RM은 논산훈련소에서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RM은 전날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잠시 동안 안녕”이라고 건넸다. 뷔도 전날 위버스를 통해 “아미(BTS 팬덤)를 못 본다는 게 제일 힘들긴 하다”면서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제가 정말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올 테니까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 거리 찾고 있으시면 또 ‘짠! 나왔다!’ 하고 나타나겠다”고 적었다. 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복을 입고 RM, 뷔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다치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내 새끼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위버스에 올라온 RM의 글에 “어서 와. 군대는 처음이지?”라는 애정이 어린 댓글을 남겼다. 뷔의 글에는 “나 입대할 때는 영하 35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겨우겨우 입영했는데 좋을 때 입영하네. 세상 좋아졌네”라며 군대 선임병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민과 정국은 진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는 육군 제5사단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BTS 멤버 가운데 3명이 같은 부대에서 생활하게 됐다. 경기 연천군에 있는 5사단, 일명 열쇠부대는 강원 철원군에서 경기 동두천시와 의정부를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3번 국도 방어를 핵심 임무로 하는 최전방 부대다. 1948년 제5여단으로 창설된 뒤 6·25 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와 가칠봉 전투 등에 참가한 일명 ‘메이커 부대’ 가운데 하나다. 민간인들에게 개방하는 열쇠 전망대도 5사단이 관할한다.
  • ‘100만원 훌쩍’ 진학 컨설팅 점검…온라인 입시 상담 업체 고발

    ‘100만원 훌쩍’ 진학 컨설팅 점검…온라인 입시 상담 업체 고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입시 상담(컨설팅)과 관련한 사교육의 편·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불법 입시 상담·교습비 초과 징수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진학 상담지도 교습 과정’으로 등록한 학원을 대상으로 교습비를 초과 징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학원 종사자의 입학사정관 경력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광고했는지도 들여다본다. 각 교육지원청은 학원비 분당 교습단가 상한가를 정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가 속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입시 컨설팅 교습비 상한가를 1분당 5000원으로 정하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 기준 입시 컨설팅비는 한 시간에 30만원이 최대이지만, 실제 입시 컨설팅비는 한 시간에 30만원을 훌쩍 넘어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많다.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3 학생 가운데 진로·진학 컨설팅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평균 108만원이었다. 교육 당국은 교재비 등 기타 경비의 불법·과다 청구, 가격 표시제 미준수 같은 편법·불법 사항도 점검한다. 일부 사교육업체가 온라인으로 고액 입시 상담을 제공하면서 학원법상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하고, 관련 업체 2곳을 고발·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 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입시 상담, 교습비 초과 징수에 대한 제보도 내년 2월 16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현장 교사 중심의 공공 입시 상담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4학년도 수시 합격자 발표 마감일부터 정시 원서 접수 마감 때까지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전화나 온라인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진학 지도 전문성이 높은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대교협 상담교사단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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