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단장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표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경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주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3
  • 故채명신 장군 “사병 묘역에 묻어달라” 현충원 첫 사례

    故채명신 장군 “사병 묘역에 묻어달라” 현충원 첫 사례

    ”나를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사병 묘역에 묻어달라.” 지난 25일 별세한 채명신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이 생전 이 같은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27일 고인이 남긴 이 유언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 결과를 유족에게 통보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별세한 장군은 현충원에 마련된 장군 묘역에 안장된다. 그러나 고인은 별세하기 전 유족에게 사병 묘역에 묻히길 희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군이 자기 신분을 낮춰 사병 묘역에 안장되길 희망한 것은 현충원 설립 사상 최초”라면서 “숭고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서울현충원 사병 묘역에 안장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고인이 묻히게 될 묘지 크기는 일반 사병과 같은 3.3㎡이다. 김형기 서울현충원장은 “고인의 묘지와 비석 크기는 일반 사병과 같다”면서 “파월참전자회장을 맡아왔던 고인이 추모행사를 해왔던 2번 사병 묘역에 안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방문, 유족들에게 정부의 결정을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베트남전의 영웅인 고인은 1949년 육군사관학교(육사 5기)를 졸업하고 이듬해 6·25 전쟁에 소위로 참전했다. 1953년에는 미 육군보병학교를 졸업했다. 육군 5사단장과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을 거쳐 1965년 주월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에 임명돼 1969년까지 4년 가까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지휘했다. 이후 육군 2군사령관을 거쳐 1972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군 복무기간 전투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의 훈장을 받았다. 전역 후에는 스웨덴, 그리스, 브라질 대사를 역임하며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초대 회장과 월남전참전자회 명예회장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정인 씨와 1남2녀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여자대학교, 지역단체와 함께 사랑의 김장 및 연탄나눔 봉사 시행

    수원여자대학교, 지역단체와 함께 사랑의 김장 및 연탄나눔 봉사 시행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정기언, www.swc.ac.kr)는 지난 11월 23일 화성시 장안여중에서 ‘2013 사랑의 김장 및 연탄나눔’ 봉사를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서청원 국회의원, 정기언 수원여대 총장, 금종례 도의원, 김정상 우정읍장 등의 내빈과 함께 수원여대, 사랑한모금회, 기아자동차 3공장, 조암 새마을금고, 삼괴고 등에서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만든 김장 4,500kg과 연탄 7천장은 화성시 거주 독거 노인들에게 전달되었다. 본 봉사는 지난 2006년 수원여대가 화성시 우정읍과 1촌-1교 자매마을 협약을 맺은 이래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취약계층 주민 가사봉사, 밑반찬 지원, 이미용봉사 등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작년부터는 이 지역 농촌청소년들을 다양한 내용의 직업체험봉사도 매월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서청원 국회의원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기언 수원여대 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수원여대 박복희 사회봉사단장과 임승규 부단장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수원여대는 관공서, 기업, 주민단체 등 지역 내 여러 기관들과 봉사협약을 체결하여 협력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1촌-1교 농촌봉사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 대상 ‘어린이 대학’, 이동세탁봉사, 진로체험봉사 등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사회공헌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정기언 총장은 “수원여대는 성실•박애•봉사의 건학이념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비전으로 ‘사회공헌대학’을 선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학교, 주민단체 등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별이 된 ‘베트남의 별’

    별이 된 ‘베트남의 별’

     ‘영원한 무인’으로 평가받는 채명신 전 주월 한국군사령관(예비역 중장)이 25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황해도 곡산에서 항일운동가였던 아버지와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진남포 소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지만, 소련군 주둔 이후인 1947년 공산주의를 피해 가족들과 생이별하고 홀로 월남했다. 모태신앙을 지닌 그는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1948년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전신) 제5기로 임관했다.  1948년 제주 4·3사건 때 9연대로 발령받아 토벌작전에 가담했다. 6·25전쟁 때에는 육군 중령으로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로 불리는 ‘백골병단’을 이끌고 신화적인 전공을 세웠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급박해진 1951년 1·4후퇴 무렵, 대구에서 단 3주간 교육을 받고 전선에 투입된 백골부대는 정식 군번도 없이 적 후방으로 침투해 교란작전을 벌였다. 인민군 중장이자 빨치산 총사령관인 길원팔을 육박전 끝에 생포하기도 했다. 악전고투 끝에 1951년 4월 강릉으로 귀환했을 때 살아남은 병력은 647명 중 283명밖에 되지 않았다.  휴전 후 9사단 참모장이던 박정희 당시 대령과 인연을 맺었다. 백골병단 생존자들과 강릉을 찾은 그를 박정희 대령은 ‘죽을 줄 알면서도 이북에 들어가 게릴라전을 하니 대단하다’며 고깃집으로 데려가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그때의 인연으로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했다. 5사단장이던 그는 휘하 병력을 이끌고 동대문 근처까지 진출, 박정희 당시 소장을 도왔다. 당시 혁명 5인 위원회와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참여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그에게 3차례에 걸쳐 자신을 도와 정치를 같이하자고 했지만, 군복이 더 좋다면서 과감히 돌아섰다. 1965년 8월 맹호부대장 겸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을 맡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인 1969년 4월 헬리콥터로 이동 도중 베트콩의 공격을 받고 국군 28연대 주둔지역인 투이 호아에서 헬기가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969년 귀국한 이후 2군사령관으로 부임했다. 1972년 박 대통령은 그를 불러 유신의 뜻을 내비치며 군부 내의 지지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결국 대장 진급에서 탈락하고 같은 해 6월 전역했다. 사실상 강제 예편이었다. 이후 스웨덴, 그리스, 브라질 대사 등을 역임했다.  군 복무기간 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세운 공로로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의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최고2등훈장, 미국 공로훈장, 타이완 공로훈장, 필리핀 명예훈장, 태국 왕관훈장, 브라질 문화훈장 등 외국 훈장도 다수 받았다.  2000년 베트남 참전 전우회 회장과 2004년 사단법인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거쳐 같은 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재 등을 맡아 활동했다. 저서로는 ‘베트남전쟁과 나(회고록)’, ‘사선을 넘고 넘어’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정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02)3010-2631.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별이 된 ‘베트남의 별’

    별이 된 ‘베트남의 별’

    ‘영원한 무인’으로 평가받는 채명신 전 주월 한국군사령관(예비역 중장)이 25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황해도 곡산에서 항일운동가였던 아버지와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진남포 소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지만, 소련군 주둔 이후인 1947년 공산주의를 피해 가족들과 생이별하고 홀로 월남했다. 모태신앙을 지닌 그는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1948년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전신) 제5기로 임관했다. 1948년 제주 4·3사건 때 9연대로 발령받아 토벌작전에 가담했다. 6·25전쟁 때에는 육군 중령으로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로 불리는 ‘백골병단’을 이끌고 신화적인 전공을 세웠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급박해진 1951년 1·4후퇴 무렵, 대구에서 단 3주간 교육을 받고 전선에 투입된 백골부대는 정식 군번도 없이 적 후방으로 침투해 교란작전을 벌였다. 인민군 중장이자 빨치산 총사령관인 길원팔을 육박전 끝에 생포하기도 했다. 악전고투 끝에 1951년 4월 강릉으로 귀환했을 때 살아남은 병력은 647명 중 283명밖에 되지 않았다. 휴전 후 9사단 참모장이던 박정희 당시 대령과 인연을 맺었다. 백골병단 생존자들과 강릉을 찾은 그를 박정희 대령은 ‘죽을 줄 알면서도 이북에 들어가 게릴라전을 하니 대단하다’며 고깃집으로 데려가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그때의 인연으로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했다. 5사단장이던 그는 휘하 병력을 이끌고 동대문 근처까지 진출, 박정희 당시 소장을 도왔다. 당시 혁명 5인 위원회와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참여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그에게 3차례에 걸쳐 자신을 도와 정치를 같이하자고 했지만, 군복이 더 좋다면서 과감히 돌아섰다. 1965년 8월 맹호부대장 겸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을 맡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인 1969년 4월 헬리콥터로 이동 도중 베트콩의 공격을 받고 국군 28연대 주둔지역인 투이 호아에서 헬기가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969년 귀국한 이후 2군사령관으로 부임했다. 1972년 박 대통령은 그를 불러 유신의 뜻을 내비치며 군부 내의 지지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결국 대장 진급에서 탈락하고 같은 해 6월 전역했다. 사실상 강제 예편이었다. 군 복무기간 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세운 공로로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의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최고2등훈장, 미국 공로훈장, 타이완 공로훈장, 필리핀 명예훈장, 태국 왕관훈장, 브라질 문화훈장 등 외국 훈장도 다수 받았다. 2000년 베트남 참전 전우회 회장과 2004년 사단법인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거쳐 같은 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재 등을 맡아 활동했다. 저서로는 ‘베트남전쟁과 나(회고록)’, ‘사선을 넘고 넘어’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정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02)3010-2631.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실제 엎드려 뻗쳐’ GTA 군대 깨알 재미 포인트는?

    ‘실제 엎드려 뻗쳐’ GTA 군대 깨알 재미 포인트는?

    SNL 코리아 ‘GTA 군대’ 화제 tvN SNL코리아 크루 김민교가 열연을 펼친 ‘GTA 군대’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교는 SNL 코리아에서 지난주 ‘GTA 강남’에 이어 ‘GTA 군대’에 도전했다. 이날 김민교는 GTA군대 게임을 시작하며 연예 병사 캐릭터를 선택했지만,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다며 실패하자 이등병 캐릭터를 선택했다. 하지만 김민교는 GTA 군대 프로그램에 따라 실제 엎드려 뻗쳐 등 기합들을 재현해야만 했다. GTA 군대에서 김민교는 마음대로 스틱을 누르다 간부에게 주먹을 날렸고 영창신세를 지게 됐다. 이후 김민교는 GTA 군대에서 이등병보다 편해 보이는 말년병장 캐릭터를 선택했지만 이병 블락비 멤버들을 괴롭혀 영창을 가게 됐다. 뿐만 아니라 부대를 방문한 사단장이 게임가게 아저씨와 똑같이 생겼다며 주먹을 날리다 총알을 맞아 사망했다. GTA 군대를 본 네티즌들은 “GTA 군대 너무 재밌다”, “GTA 군대 스토리가 진짜 군대에서 잘 따온 듯”, “GTA 군대 2탄 만들어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슈퍼태풍’ 사망자만 1만명 넘어

    최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사망자 수가 최대 1만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과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도미닉 페틸라 레이테 주지사가 전날 밤(현지시간) 주도 타클로반에서 지역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자체 추정치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익사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텍선 림 행정관은 타클로반에서만 1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약 300∼400구의 시신이 이미 수습됐다고 덧붙였다. 타클로반은 하이옌의의 직격탄을 맞은 곳으로 주변도로와 공항 등이 모두 폐허로 변했으며 주변도로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필리핀 적십자사도 타클로반 일대에서 1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전날 피해현장을 둘러본 세바스천 로즈 스탐파 유엔 재해조사단장 역시 약 22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2004년 인도양 쓰나미 직후와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났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번 태풍으로 알바이 등 36개주에서 약 428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34만 2000명이 공공대피소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7개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상당수 건물과 가옥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날아가고 폭풍해일과 산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공항 역시 폐허로 변하는 등 인프라에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상당수 피해지역이 고립된 데다 통신마저 두절돼 피해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타클로반 지역에 투입된 군 관계자들도 주변 도로 통행이 어려워 시신 수습과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날 오전 C-130 수송기를 동원, 태풍 피해지역에 구호물자를 실어나르는 등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들어갔다. 태풍으로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는 헬리콥터를 동원, 구조대를 급파했다. 군 대변인은 1만 5000여명의 병력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상륙 이후 다소 세력이 약화된 하이옌은 시속 35㎞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하이옌은 10일중으로 베트남 다낭과 꽝응아이성 등 4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약 50만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강타…1만명 떼죽음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강타…1만명 떼죽음

    최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사망자 수가 최대 1만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과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도미닉 페틸라 레이테 주지사가 전날 밤(현지시간) 주도 타클로반에서 지역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필리핀 슈퍼태풍 피해자 자체 추정치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익사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텍선 림 행정관은 타클로반에서만 1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약 300∼400구의 시신이 이미 수습됐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타클로반은 슈퍼태풍 하이옌의의 직격탄을 맞은 곳으로 주변도로와 공항 등이 모두 폐허로 변했으며 주변도로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필리핀 적십자사도 필리핀 타클로반 일대에서 1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전날 피해현장을 둘러본 세바스천 로즈 스탐파 유엔 재해조사단장 역시 약 22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2004년 인도양 쓰나미 직후와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났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에 의해 알바이 등 36개주에서 약 428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34만 2000명이 공공대피소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7개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상당수 건물과 가옥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날아가고 폭풍해일과 산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공항 역시 폐허로 변하는 등 인프라에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상당수 피해지역이 고립된 데다 통신마저 두절돼 피해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타클로반 지역에 투입된 군 관계자들도 주변 도로 통행이 어려워 시신 수습과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날 오전 C-130 수송기를 동원, 태풍 피해지역에 구호물자를 실어나르는 등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들어갔다. 태풍으로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는 헬리콥터를 동원, 구조대를 급파했다. 군 대변인은 1만 5000여명의 병력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상륙 이후 다소 세력이 약화된 하이옌은 시속 35㎞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하이옌은 10일중으로 베트남 다낭과 꽝응아이성 등 4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약 50만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외교부 홈피에 여전히 없었다, ‘월북 장관’사진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외교부 홈피에 여전히 없었다, ‘월북 장관’사진

    ‘단순 실수인가, 의도적인 배제인가.’ 정부가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한 ‘정부 3.0’ 비전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울신문은 지난 8월 외교부 홈페이지의 역대 장관 소개란에 김성환·최덕신 두 전직 장관의 사진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 후 3개월이 넘은 7일에도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최 전 장관의 사진이 여전히 공란으로 남겨져 있다. 반면 김 전 장관의 사진은 보도 직후 바로 채워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월북한 최 전 장관의 과거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 전 장관은 월북한 국내 인사 중 최고위직이다. 역대 정부는 최 전 장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려 왔다. 그래서 민주화 이후에도 월북 인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불관용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961년 10월부터 1963년 3월까지 제9대 외무부(외교부) 장관을 지낸 최 전 장관은 현재 북한 평양의 애국 열사릉에 묻혀 있다. 최 전 장관은 8·15 해방 이전 광복군에서 복무했고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거쳐 6·25전쟁 때 사단장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이후 외무부 장관과 독일 대사를 거쳐 1967년부터 민족종교인 천도교 교령을 맡았다. 하지만 박정희 정부와의 불화로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이후 1981년 6월 김일성 주석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해 1986년 9월 북한에 정착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한민국의 외무부 장관을 했던 사람이 월북했다는 면에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불명예”라면서 “남북 관계가 교착된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최 전 장관에 대한 재평가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열린 정부’를 지향하면서 공과에 따라 인물의 기록 사진 자체를 누락시키는 것이 타당한가 여부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적성 국가로 도피한 장관의 훈·포장을 취소하게 하는 상훈법 규정은 있으나 기록 자체를 말살하는 법은 없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는 6대 교장을 지낸 최 전 장관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선 아니면 악이라는 이분법적 논리가 적용되는 분단 구조 속에서 최씨의 월북에 대해 자유로운 평가는 어렵다”면서도 “정부에 반하는 행위 때문에 사진을 누락시켰다면 3·15 부정선거를 촉발시켜 의회 정치를 말살한 이기붕 전 국회의장의 사진도 국회에서 떼어 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사 자료에 (최 전 장관의)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시스템을 구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근 軍인사 ‘잡음’… 말 많은 사례 살펴보니

    ‘기무사령관 전격 경질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관진 국방장관의 부적절한 인사 개입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히면서 군 인사 실태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장관의 인사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군 안팎에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장 전 사령관이 청와대에 올린 보고서에는 김 장관의 ‘자기 사람 챙기기’가 비중 있게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문제에 정통한 육군의 한 관계자는 4일 “이전 장관들이 각군 총장들의 뜻을 많이 반영했던 것과 달리 김 장관은 본인의 뜻을 관철하려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 취임 이후 탄탄대로를 걸은 A(육사 39기)소장이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다. 그는 2010년 12월 ‘별’을 달고 국방부 근무를 거쳐 1년 만에 소장으로 진급했다. 인사가 전문이던 그가 진급 1년 만에 작전 직능을 제치고 수도권 사단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추측이 난무했다. A소장은 지난 4월 육군본부의 요직으로 옮겼다. 육군의 또 다른 관계자는 “A 소장은 김 장관이 부임한 직후 3차 시기(진급 대상이 된 지 3년째)에 준장 진급을 했고, 지난봄 육사 한 기수 후배가 맡을 차례인 육본의 현 보직에 임명됐다”면서 “인사 질서가 흐트러졌다는 생각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2009년 임기제 소장으로 진급했던 B(육사 36기) 장군이 지난달 임기제 중장으로 진급한 것도 논란이 적지 않다. 임기제란 기무·의무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일종의 정년 연장 제도다. 2년 근무 뒤 전역을 조건으로 진급시키는 것이 규정의 취지이기 때문에 거푸 임기제로 승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군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의혹으로 주목받은 연제욱(육사 38기) 청와대 국방비서관도 수혜자로 꼽힌다. 김 장관과 마찬가지로 독일 육사에서 연수한 연 비서관은 2011년 임기제 준장으로 진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임기제 소장으로 진급했다. 올 들어 군 인사 잡음이 두드러진 것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3명의 예비역 대장이 청와대 안팎에 포진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기 인맥을 챙기려는 ‘훈수꾼’이 많다 보니 잡음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8차 시기에 진급한 C(육사 37기) 준장은 국정원 경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맥락에서 장 전 사령관 경질과 관련된 또 다른 해석도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지난 4월 인사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장 전 사령관을 앉힌 건 남 국정원장”이라면서 “청와대에서 남 원장을 견제하기 위해 교체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 사령관이 기무사 개혁을 위한 조직개편안 보고를 앞두고 교체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개혁에 부적합한 인물이어서 교체했다’는 김 장관의 국정감사 답변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장 전 사령관이 조직개편안을 11월 중에 결재받으려고 했다”면서 “(김 장관의 기무사 개혁 방향과 마찬가지로) 방첩, 보안, 대테러 임무를 강화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軍 장군 인사 단행’ 합참차장에 김현집…朴대통령 동생 박지만 육사 동기 대거 포진

    정부가 25일 중장급 이하 장군 인사를 단행했다. 군 창설 이래 최초의 해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함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해·공군 몫이었던 합참차장에 육군 김현집(56·육사 36기) 중장이 임명됐다. 또 기무사령관에 이재수(55·육사 37기) 중장이 임명됐다. 장경욱 기무사령관이 지난 4월에 임명된 것에 비하면 이번 기무사령관 교체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재수 신임 기무사령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회장과 서울 중앙고, 육사 동기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장경욱 기무사령관은 진급이 되지 않아 올해 말 전역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전사령관에는 전인범(55·육사 37기), 수방사령관에 김용현(54·육사 38기) 소장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새로 임명됐다. 육군 인사사령관에는 모종화(육사 36기) 중장이 임명됐다. 이밖에 신원식(육사 37기) 현 수방사령관이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종배(육사 36기), 조보근(육사 37기) 소장은 각각 임기제 중장으로 진급해 교육사령관, 국방정보본부장에 보임됐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의 육사 동기인 37기가 기무사령관 등 군의 핵심 요직에 두루 포진한 것이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해군에서는 엄현성(해사 35기), 이기식(해사 35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참모장과 해사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육군에서는 나상웅(3사 16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에 진출했다. 북한군 노크귀순으로 책임을 졌던 엄기학(육사 37기) 소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에 임명됐다. 또 육사 41기인 이석구·김일수 준장 등 7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에 보임됐다. 육사 41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사단장으로 진출했다. 박철균(육사 42기) 대령 등 58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번에 육사 38기와 41기가 최초로 각각 군단장과 사단장에 진출하게 됐다. 해군에서는 박성배(해사 38기) 준장 등 3명이 소장으로 진급, 함대사령관 등에 보임됐고, 해병대는 황우현(해사 37기) 준장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으로 진출한다. 해군 준장 진급자는 김종삼(해사41기) 대령 등 11명이다. 해사 41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별을 달았다. 공군은 신재현(공사 31기) 준장이 소장으로, 공평원(공사 33기) 대령 등 15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여군에서는 간호병과인 최경혜(간호사관 22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면서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통합작전 수행 능력과 덕망, 통솔력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3 공직열전] 국방부 (하) 국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국방부 (하) 국장급 간부들

    국방부는 ‘작은 행정부’다. 정보와 방위력 개선, 군수 등 군 고유 분야는 물론 대외정책·남북관계·예산·정보통신·건설·보건·법무·교육 등 행정부의 각 부처에 해당하는 기능을 포괄하고 있다. 각 분야를 책임지는 국방부 본부의 국장급 고위직 23명 가운데 현역 군인은 12명이다. 하지만 국장급에서 ‘별’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현상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이들은 ‘정치군인’이 아닌 전문가 집단이기 때문이다. 야전 경험이 없는 정책 입안자의 아이디어는 탁상공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야전’과 ‘정책’은 별개로 움직일 수 없다. 특히 야전 경험과 더불어 영관급(혹은 과장)부터 십수 년씩 한우물을 판 ‘스페셜리스트’를 선호하는 김관진 장관 체제에서는 유독 장수하는 국장이 많은 편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원으로 12년, 군사전문기자로 16년 근무하면서 국방부를 출입한 김민석 대변인은 한 달여 뒤면 만 3년을 꼬박 채우게 된다. 천안함 사건 이후 군의 언론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방부 대변인을 맡은 그는 국방부의 역사를 꿰뚫고 있는 데다 육·해·공군 무기체계와 해외 무기 동향에도 밝아 군 출신보다 막힘없는 답변을 내놓는다. 국방부의 ‘불통’ 이미지를 희석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유영조 전력정책관(육군 소장)은 합동참모본부(합참) 전력기획과장·전력기획부장 등 무기체계 소요 결정과 방위력 개선사업 분야의 요직을 섭렵했다. 방위사업청의 정책과 계획수립, 평가 등 일부 기능을 국방부로 환원하고 방사청은 집행 기능만 전담하도록 하는 방위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작업을 책임지고 있다. 유 정책관과 육사 동기인 신경철(육군 준장) 군구조개혁추진관은 2005년부터 9년째 국방개혁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는 군 최고의 전문가다. 현직에서 만 5년을 채웠다. 각군 본부 조직의 슬림화 등 군살빼기 작업과 전투형 강군에 대한 소신을 군 안팎에서 거침없이 피력하는 데다 ‘돌직구’를 마다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농담처럼 “군 내부에 적이 가장 많은 장군”이란 평가가 뒤따른다. 신경수(육군 준장) 국제정책차장은 12년간 한미연합사와 국방부에서 한·미 동맹 현안을 풀어 온 ‘미국통’이다. 현역 장성 중 가장 탄탄하고 촘촘하게 미국 측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내년부터 적용될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국방부 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다. 다음 달 워싱턴의 주미대사관(무관)으로 옮겨 한·미 동맹 관련 업무를 이어 갈 예정이다. 군의 장비·탄약·물자보급과 대외 군수협력까지 책임지는 이상욱(육군 소장) 군수관리관은 야전 경험과 정책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룬 경우다. 특공여단장과 보병사단장을 지내 야전의 애로에 밝은 데다 각급 제대의 군수참모를 두루 거쳐 군수기획·운영에 관한 한 독보적 존재로 꼽힌다. 매일 아침 6시 20분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는 ‘워크홀릭’이지만 결코 부하 직원들을 닦달하는 법이 없는 덕장의 풍모를 지녔다는 평가다. 본부 국장급에서는 유일한 육군 3사관학교 출신인 백낙종 조사본부장은 지난 4월 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총선·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트위터·블로그에 편향적인 ‘정치 글’을 올린 사건의 수사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거워졌다. 4명의 고시(행정·외무·기술) 출신들도 자신만의 영역을 다지고 있다. 선두 주자는 기술고시 출신 김인호 기획관리관이다. 영국 레딩대에서 건설경영학 박사를 받고, 고려대 대학원 겸임교수와 건설관리학회 이사 등을 역임한 건설전문가로 1982년 입부한 이후 시설·건설·환경·기지이전 등에서 잔뼈가 굵었다. 국방부 국장 중 최연소인 이남우 보건복지관은 두 차례의 미국 연수와 외교통상부, 청와대, 방위사업청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공무원 채용 시 정원외 합격 방식을 통한 군 가산점제 재도입 추진과 여군 장교 이신애 중위 사망 사건에서 비롯된 군 의료체계 개선 등 민감한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 김윤석 계획예산관은 국방부에서 23년째 공직 생활을 하며 무기체계 획득, 예산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커버스토리-문화재 보호 X파일] 빈발하는 유물 도굴·위변조 사건

    [커버스토리-문화재 보호 X파일] 빈발하는 유물 도굴·위변조 사건

    “법정의 판사들은 ‘도굴’은 피해자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늘 도굴범들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합니다.”(문환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 2000년대 초반 전북 군산 야미도의 해저 유물을 도굴했던 이모씨는 지금도 해양문화재연구소 직원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되곤 한다. 문 과장은 “경찰에 구속된 이씨가 현장검증을 받으면서도 태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손목에는 값비싼 시계를 차고 휴대전화까지 든 상태였다. 오만한 태도를 보인 이씨였지만 정작 법정에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곧바로 풀려났다. 문 과장은 “이후 본격적인 발굴을 위해 이씨에게 매장 장소를 알려 달라고 했으나 ‘맨입으로 도와줄 수 없으니 돈을 달라. 유물의 질이 썩 좋지는 않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라’는 대답만 돌아왔다”며 혀를 내둘렀다. 2009년 바닷속 문화재에 우연히 손을 댄 어부 오모씨는 해삼 채취 도중 매장 문화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태안군 해역에서 불법으로 해삼을 채취하던 그는 도굴된 문화재를 시중에 팔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오씨와 공범들의 손에는 선조 16년(1583)에 제작된 승자총통과 회색빛 접시에 꽃문양이 반복적으로 찍힌 인화문 분청사기 등 16점이 들려 있었다. 모두 보물급으로 평가받는 귀중한 것들이다. 2011년 적발된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인근 앞바다의 도굴범들은 기업형 조직을 갖췄다. 돈을 대고 배를 빌려주며 전문적인 잠수팀을 꾸리는 등 역할을 철저히 나눴다. 이들은 해안경비초소가 없는 포구를 중심으로 어민들이 귀가한 심야 시간대에 분실한 닻을 찾는 인부들로 가장해 범행을 저질렀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해저 바닥에 묻혀 있던 고려 중기 때 제작된 보물급 ‘청자양각연지수금문방형향로’(靑磁陽刻蓮池水禽文方形香爐) 등 도자기 34점을 도굴했다. 묻힐 뻔했던 범죄는 도굴에 가담했던 잠수사가 약속했던 보수를 받지 못하자 경찰을 찾아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붙잡힌 도굴범들은 “도굴한 청자들만 돌려주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빈발하는 해저유물의 도굴과 달리 육상에선 유물의 위·변조가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적지나 무덤이 1980년대까지 도굴범들에게 털리면서 도굴의 대상이 될 만한 유적지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수년 전까지도 가짜 청자는 백토를 표면에 분사한 뒤 가마에 구워 부식한 흔적을 만들어 진품처럼 보이게 했다. 새 도자기를 굴 양식장 등에 1년 이상 빠뜨려 굴 껍질이 붙게 만든 뒤 신안 앞바다 등에서 발굴한 도자기라고 속여 파는 수법도 유행했다. 이철규 문화재청 사무관은 “요즘은 도자기 밑은 도요지 등에서 나온 진품을 쓰고, 윗부분에 정교한 위조품을 붙여 파는 수법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송·원대에 제작된 한지를 구입해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먹으로 글씨를 쓴 뒤 900여년 전 서예 작품이라며 속여 파는 사례도 있다. 탄소동위연대측정법과 내시경까지 동원하지만 이런 경우 적발이 쉽지 않다고 한다. 가장 충격적인 위조사건은 1990년대 초 해군 탐사단에서 발생한 ‘귀함별황자총통’(龜艦別黃子銃筒) 발굴. 거북선에 달려 있던 총통으로 알려지면서 국보 274호로 지정됐지만 4년 만에 가짜임이 밝혀지면서 국보에서 해제됐다. 이 사건은 일명 ‘황 대령 사건’으로도 불린다. 탐사단장이던 황모 대령이 장군 승진을 앞두고 이렇다 할 발굴 성과가 없자 위조 전문가인 신모씨에게 부탁해 가짜 총통을 만든 뒤 바다에 빠뜨리게 하고 수개월 뒤 건져 올리는 수법을 썼다. 문 과장은 “위조 전문가인 신씨가 문화재 불법 거래를 벌이다 경찰에 적발되자 감형을 조건으로 이 같은 사건을 고백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낭만 관악… 도서관에서 ‘다문화 결혼식’

    낭만 관악… 도서관에서 ‘다문화 결혼식’

    관악구청 1층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지식 복지를 꿈꾸는 관악구의 간판 정책을 상징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열자마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친숙하게 드나드는 동네 사랑방이 됐다. 10일 오후 3시 이곳엔 평소와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북 웨딩(도서관 결혼식)이 펼쳐진 것이다. 입구부터 파티용 분홍색 풍선이 휘날렸다. 열람실 통로엔 오색 비단길이 깔렸다. 서가에도 풍선이 달렸고, 작은 꽃 화분과 꽃장식이 이곳저곳 놓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단상이 마련됐다. 가족의 단란한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이 벽을 비쳤다. 전국 처음으로 작은 도서관에서 선보인 결혼식의 주인공은 온데 마리아테레사(27)·김성수(43)씨 커플. 필리핀에서 건너온 마리아테레사는 5년 전 모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혼인 신고만 했을 뿐 집안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김씨에게는 늘 마음의 짐이었다. 마침 구에서 북 웨딩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들 부부를 추천했다. 유종필 구청장이 신부대기실로 쓰라며 5층 집무실에 딸린 회의실을 흔쾌히 내줬다. 회의실도 알록달록 파티용 풍선으로 꾸며지며 화사해졌다. 유 구청장은 “결혼식 뒤에도 뜯지 말라고 했다”며 “신부처럼 설레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국장단 회의를 할 요량”이라며 웃었다. 지역 업체들이 신랑·신부 미용 및 예복, 냉장고와 식기 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선뜻 지원하며 거들었다. 결혼식은 지난 5일 막을 올린 ‘관악 평생학습축제-책잔치’ 기간에 열려 더욱 잔칫집 분위기를 풍겼다. 신림중앙교회 권재명 목사가 주례를 섰다. 결혼식을 적극 추진한 백성원 즐거운가족봉사단장이 신부 어머니를 대신했다. 아들 봉균(4)군은 곱게 한복을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에 앉아 엄마·아빠를 지켜봤다. 예물 교환 및 서약을 하고, 웨딩 케이크를 잘랐다. “너무 좋다, 행복하다”고 되뇌던 신부는 끝내 눈물을 떨궜다. 꼬마합창단이 앙증맞게 축가를 합창하자 주민들과 구 직원 등 하객 100여명이 함께 박수를 쳤고, 도서관은 온통 행복으로 물들었다. 김씨는 “집사람에게 너무 미안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도서관에서 결혼식을 올려 아이에게 더 뜻깊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보통 책을 열람하는 도서관의 일상적인 모습을 뛰어넘어 주민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듯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기재부, 복권 홍보대사에 4억원대 모델료 지급 논란

    [경제 블로그] 기재부, 복권 홍보대사에 4억원대 모델료 지급 논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올해 탤런트 이상윤(32)을 복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4억원대의 모델료를 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돈은 복권을 팔아서 나온 수익의 일부입니다. 국세청도 탤런트 엄태웅(39)과 한가인(31)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나 모델료는 주지 않았습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 식품 수출 홍보대사와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를 폐지한 바 있습니다. 기재부가 3일 이낙연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복권위원회는 올해 복권 홍보대사로 이상윤을 위촉하고 모델료로 4억 3900만원을 줬습니다. 조달청에서 발주한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복권 홍보대사는 기재부 복권위원회의 자원봉사단인 ‘행복공감봉사단’ 단장을 맡아 행복공감봉사단의 자원봉사활동에 발대식을 포함해 세번 이상 참여해야 합니다. 기재부는 지난해에는 가수 김장훈(46)을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4억 2900만원을 줬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모델료와 그 출처가 적절하냐는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 식품 수출홍보대사로 탤런트 장서희(41)를 위촉했습니다. 모델료는 3000만원이었죠. 이마저도 올해부터 없앴습니다. 농식품부는 한식 세계화 홍보모델도 2011년 말까지 슈퍼주니어를 위촉한 뒤 없앴습니다. 정책홍보도 중요하지만 세금으로 모델료를 지출하는 데 부담을 느껴서입니다. 돈을 받지 않고 홍보대사를 하는 연예인들은 그 시간만큼 돈을 버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정치권이 복권 홍보모델의 모델료가 과하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모델료의 출처는 복권기금입니다. 복권기금은 사행성인 복권을 판 이윤으로 조성된 돈입니다. 각종 사회복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물론 이 돈으로 어떤 사회복지활동을 하는지 복권 구입자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복권위가 주도하는 무급 자원봉사에 나선 봉사단원들이 자원봉사단장은 거액의 모델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씁쓸해할 일입니다. 올해 복권 홍보예산은 36억 4600만원입니다. 이 중 12%나 모델료로 들어간 셈입니다. 이 돈으로 봉사 대상을 더 늘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박선우 연합사 부사령관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박선우 연합사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의 작전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합동작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뛰어난 작전 감각과 전술적 식견을 갖춘 데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 동맹 강화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구비해 연합사 부사령관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1군사령관에 내정된 신현돈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함께 육사 35기 가운데 처음으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의 수립을 주도했다. 업무 처리가 치밀한 데다 강온을 겸비한 탄력적 리더십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이강희씨와 2녀. ▲광주(56) ▲육사 35기 ▲합참 작전계획과장 ▲이라크평화재건사단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신현돈 1군 사령관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신현돈 1군 사령관

    자타가 공인하는 작전통이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작전본부장, 작전기획참모부장, 전략기획처장, 합동작전과장 등을 지내면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언뜻 투박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 대변인(공보관)으로 윤광웅 장관을 보좌해 대언론 감각이 빼어나고 눈썰미도 남다르다. 인화 단결을 중시, 합리적 근무풍토를 조성하면서도 부여된 임무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완수하는 실력과 인품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뚫고 귀순한 일명 ‘노크귀순’ 사건 때 합참 작전본부장이란 이유로 곤욕을 치렀지만, 육사 동기 중 가장 먼저 군사령관에 오르는 뚝심을 발휘했다. 이성은씨와 1남1녀. ▲충북 괴산(58) ▲육사 35기 ▲1사단장 ▲특수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주요 군 수뇌부 프로필]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

    ‘스마트한 군인이 전투도 잘한다’를 모토로 부하들에게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전방 서북 도서인 백령도 6여단장 재직 때 적의 공격 양상을 분석해 무기체계별 반응 시간을 최적화하는 등 도서 방어의 틀을 정립했다. 김정주씨와 1남1녀. ▲경남 밀양(56) ▲해사 35기 ▲해사 생도대장 ▲해병대 제1사단장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장
  • [첫 해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 국방부 제청 뒤집은 靑… 육군 수뇌부 동요 막으려고 ‘중폭’ 그쳐

    [첫 해군 출신 합참의장 내정] 국방부 제청 뒤집은 靑… 육군 수뇌부 동요 막으려고 ‘중폭’ 그쳐

    박근혜 정부의 첫 군 수뇌부 인사는 ‘파격’ 속의 ‘안정’으로 풀이된다. 건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 출신 합참의장을 발탁한 것은 의외였지만, 8명의 육·해·공군 대장 가운데 5명만 교체함으로써 군의 동요를 막았다. 지역 안배도 이뤄졌다. 5명의 내정자 중 최윤희 합참의장과 권오성 육군총장은 경기 출신이고, 해군총장(황기철·경남)과 연합사부사령관(박선우·전남), 1군사령관(신현돈·충북)의 출신지를 안배해 특정 지역 편중을 피했다. 진급과 함께 해병대사령관(중장)으로 임명된 이영주 소장은 경남 출신이다. 25일 오전 9시 30분 국방부에서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하기 직전까지 최윤희 해군총장의 합참의장 발탁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군에서는 조정환(육사 33기) 육군총장의 합참의장 발탁을 기정사실로 여겼다. 국방부도 복수의 인사안을 청와대에 올리면서 조 총장을 강력하게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사안은 청와대 검증을 거치면서 크게 달라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합참의장 후보로 청와대는 처음부터 조정환·최윤희 총장은 물론 권오성 연합사부사령관, 박성규 1군사령관, 김요환 2작전사령관, 권혁순 3군사령관까지 6명을 모두 검증했다”면서 “조 총장이 유력후보라는 건 어디까지나 국방부 내의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김병관 전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2사단장 재직 시절 부대위문금 통장 사적 사용 의혹이 당시 참모장이던 조 총장에게는 헤어날 수 없는 덫이 된 것 같다”면서 “조 총장의 청문회 통과에 대한 부담 때문에 모양새가 좋은 최 총장이 부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폭 인사도 의외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되는 군 수뇌부 인사라는 점에서 한때 대장 8명 전원교체가 예상됐다. 하지만 합참의장 인사로 파격을 준 데다 육군 수뇌부를 모두 물갈이를 할 경우 예상되는 동요를 막기 위해 중폭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오성 육군총장 내정자와 육사 34기 동기인 권혁순 3군사령관과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총장 동기의 유임은 2010년 김상기 육군총장이 발탁된 이후 총장을 경합했던 육사 32기 동기 박정이 1군사령관이 유임된 전례가 있긴 해도 분명히 이례적이다. 성일환(공사 26기) 공군총장은 차기전투기(FX) 사업을 고려해 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권 육군총장 내정자는 육사 34기의 선두주자다. 하마평에 오르내린 후보군 대부분이 청와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뒤바뀌었지만, 권 부사령관은 예외였다. 황 해군총장 내정자는 2011년 해군작전사령관 시절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박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내정자는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호남 출신이란 점도 감안됐다. 신 1군사령관 내정자는 지난해 ‘노크귀순’ 사건 때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곤욕을 치렀지만 육사 35기 중 가장 먼저 군사령관에 올랐다. 중장 이하 장성급 후속 인사는 다음 달 단행될 예정이다. 국방부 박대섭 인사복지실장은 “중장급 이하 인사는 새로운 군 수뇌부에 의해 출신·지역과 무관하게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 인품,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엄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환경부 △환경정책관 이윤섭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김인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행정심판국장 김의환△민원분석심의관 신근호△신고심사심의관 이내희△행정심판심의관 곽형석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정보고객지원국장 이태근△특허심사기획국장 제대식△특허심사1국장 천세창△특허심사2국장 신진균△특허심사3국장 고준호△특허심판원 심판장 설삼민△특허심판원 안대진 홍정표△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변훈석◇부이사관△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김명섭△정보고객정책과장 손용욱△특허심사기획과장 강춘원△에너지심사과장 이현구△계측분석심사팀장 김희태△생활가전심사과장 박형식△사무기기심사과장 강해성△가공시스템심사과장 김영진△특허심판원 심판관 강철환◇과장급△청장비서관 윤국섭△창조행정담당관 정인식△지역산업재산과장 김우순△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 윤세영△산업재산조사과장 이병용△국제협력과장 서을수△다자기구팀장 엄태민△산업재산정보협력팀장 정대순△정보개발과장 김근모△정보관리과장 나광표△정보활용팀장 박재일△출원과장 송대종△등록과장 안희철△국제출원과장 박용주△상표심사1과장 백흠덕△상표심사2과장 박은희△복합상표심사팀장 김동욱△국제상표출원심사팀장 나찬희△디자인심사과장 전현종△복합디자인심사팀장 송병주△특허심사제도과장 김지수△자동차융합심사과장 유준△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 정경덕△의료기술심사팀장 원종혁△국제특허출원심사팀장 이태영△표준특허반도체팀장 곽준영△주거생활심사과장 박길채△국토환경심사과장 김용준△주거기반심사과장 남석우△전력기술심사과장 최봉묵△정밀화학심사과장 반용병△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 이호조△전자부품심사팀장 정성태△정밀부품심사과장 신상곤△반도체심사과장 장현숙△자동차심사과장 조성철△고분자섬유심사과장 서일호△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 박제현△약품화학심사과장 김용정△통신네트워크심사팀장 이재완△응용소재심사과장 주영식△로봇자동화심사과장 권영호△차세대수송심사과장 김주대△바이오심사과장 이미정△이동통신심사과장 이동환△금속심사팀장 조지훈△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인치복△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 전범재△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재문 김종찬 김종화 김희수 소현영 이대원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1부장 직무대리 홍사훈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새만금본부 이사 겸임) 이봉훈△비서실장 유명철 ■메트로신문사 ◇편집국△부국장(총괄) 김하성△온라인뉴스부 부장대우(데스크·정치사회부장 겸임) 김민준 ■부산일보 △수석논설위원 장지태△논설위원 박기범△편집국 편집위원 오광석△독자서비스국장 이진균△문화사업국장 최신철 ■충남대 △교무처장 정범구△기획처장 강병수 ■경희의료원 △경희대치과병원장 박영국△경희대한방병원장 최도영
  • [여군 임산부의 죽음] 이런 모습 보이려고 軍 가고 싶어 발버둥쳤니, 신애야!

    ‘아버지의 일기’는 지난 2월 이신애 중위의 생명의 불씨가 사그라지던 시점부터 시작됐다. 비통한 심정뿐 아니라 각종 의문도 담겨 있다. 다음은 일기의 일부. 2월 2일 신애 눈가에 눈물 한 방울이 맺혀 있다. 살려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2월 3일 신애가 하늘나라로 갔다. 공황 상태다. 헌병대 수사과장의 조사가 이뤄졌다. 2월 20일 사단장과 면담을 했다. 인제군 전체에 산부인과가 한 군데도 없으니 어느 여군이 이곳에 근무하려 하겠는가. 임신한 여군 대책이 전무했다. 제일 가까운 산부인과가 있는 속초나 춘천은 위수지역 이탈 아닌가. 평일에 병원 갈 엄두도 못 내고 일만 했던 아이다. 순직 처리를 해야 한다고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 사단장은 여군이 임신 중 사망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한다. 사단의 역량을 벗어나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3월 27일 대대 주임원사가 부대에 신애 추모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순직이 부결되면서 보류됨). 4월 11일 사단 인사참모가 육군본부가 순직을 부결했다고 통보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4월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시켰다. 국방부, 보훈처, 인터넷, 방송사에 호소해야 할까. 모르겠다. 5월 9일 권익위 조사관과 면담했다. 임신한 여군의 복무 중 사망이 처음이라 판례가 없다고 했다. 업무상 과로가 증명돼야 한다고 한다. 6월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참배를 갔다가 의연하자고 다짐했건만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육군 대위로 예편한 이 중위 할아버지,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에게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6월 16일 횡성군 봉안소에서 신애(유골)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자대 배치될 때 씩씩했던 모습은 없고 아무 말 없이 뒷좌석에 있다. 순직이 되지 않아 군의 어떤 행사도 없이 물건을 수령하듯 (유골을) 받아든 내 모습이 너무 처량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6월 17일 신애 유골을 오동나무 유골함에 옮겼다. 이런 모습 보이려고 그리도 군대에 가고 싶어 발버둥쳤니. 신애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