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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간 아들의 사복 택배에 함께 들어 있던 건

    군대 간 아들의 사복 택배에 함께 들어 있던 건

    이달부터 입대 병사의 부모는 사복을 택배로 받을 때 자녀의 편지 뿐 아니라 지휘관의 편지, 병사가족 혜택을 소개한 안내서 등도 함께 받게 된다. 소포를 받으며 눈물 지을 부모를 위한 군의 발상 전환이다. 국방부는 사복을 담은 장정 소포를 가족에게 발송할 때 병사가족이 누릴 수 있는 복지혜택을 함께 안내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사단장이나 연대장급의 지휘관이 작성한 감사·위로 편지도 동봉한다. 복지혜택 안내서에는 병사가족이 모바일 군인가족증을 발급받는 방법이 담겨 있다. 최대 7명까지 발급을 수 있으며 전국 호텔 및 콘도 42개와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 마트도 현역 간부가족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국군복지포털 홈페이지(www.welfare.mi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육·해·공군은 입대 후 훈련병일 때 병사가 입고 온 사복을 부모에게 택배로 발송하고 있다. 택배 비용은 무료이고, 통상 5주 훈련 중 1~2주 차에 보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복을 받을 때 부모의 슬픔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며 “육군 훈련소는 5일에 처음 지휘관 편지와 안내서를 담은 장정 소포를 발송했고 해·공군도 이달 안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배우 고경표 사단장 표창, 신병교육대 수료식 마치고 23사단 자대 배치

    배우 고경표 사단장 표창, 신병교육대 수료식 마치고 23사단 자대 배치

    지난달 입대한 배우 고경표가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 28일 군 복무 중인 배우 고경표(29)가 약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훈련소 생활을 마무리했다. 고경표는 훈련병 중 종합 성적 3등을 기록, 이날 열린 수료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경표는 앞서 지난 5월 21일 강원도 삼척 23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훈련소 생활을 마친 그는 23사단 철벽부대에 배치, 군 생활을 이어간다. 전역은 2020년 2월 20일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 조선족 영웅 조남기 장군 별세

    中 조선족 영웅 조남기 장군 별세

    ‘조선족의 우상’으로 불리던 조남기 퇴역장군이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별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91세.중국군의 최고위 계급인 상장(上將·대장) 출신인 그는 공산당 중앙위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부총리급),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군수사령관 격)직을 역임하면서 조선족은 물론 55개 소수민족을 통틀어 중국 정계 및 군부의 최고위직에 올랐다.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0년 14세의 나이에 독립투사인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건너가 백두산 기슭에 정착해 농사를 짓고 살다 1945년 12월 인민해방군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6·25전쟁 당시 펑더화이(彭德懷) 사령관의 통역을 맡았고 이후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일하며 1960년대 지린성 옌볜군구 정치위원(사단장급)으로 승진했다. 문화대혁명 때 곤욕을 치렀으며 1987년 소수민족 최초로 총후근부장에 올랐고 1998년 정협 부주석에 선출된 뒤 2003년 은퇴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2PM 준케이 표창, 신병교육대 수료식 모습 공개+자필 편지 [전문]

    2PM 준케이 표창, 신병교육대 수료식 모습 공개+자필 편지 [전문]

    그룹 2PM 준케이가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18일 그룹 2PM 멤버 준케이(31·김민준)가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준케이는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현재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지난 15일 2PM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준케이의 수료식 모습이 공개됐다. 2PM 측은 “오늘 수료식을 마친 준케이가 우수한 성정과 성실한 복무 태도를 인정받아 무려 사단장님께 상장을 받았다고 한다”라며 상장을 들고 있는 준케이 사진을 올렸다.이어 같은 날 2PM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수료식을 앞두고 준케이가 직접 작성한 손편지도 공개했다. 준케이는 “이 편지가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다”라며 “매주 소포, 편지 등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감사하게도 수료식에서 사단장님 표창을 받게 됐다. 체력 측정 결과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2위를 하게 돼 은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준케이는 “여러분이 언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대에 가서도 건강하게 열심히 제대하는 날까지 군 생활 할 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편지 말미에는 “조금 전 간부님들이 사인회를 열어주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만 250명 사인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준케이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노도 신병교육대(육군 2사단 노도부대)에 입소했다. 이후 지난 7일 신병교육대 훈련 중 오른쪽 턱 신경이 마비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입대 전 성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준케이가 어깨 통증을 느껴 국군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았고, 그 외에 이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 중”이라고 해명, 논란을 일축했다. 이하 준케이 손편지 전문 여러분, 이 편지가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아요! 내일이면 드디어 입대 7주째 수료식을 합니다. 오늘의 편지지는 팬 여러분이 만들어서 보내주신 편지지에 써 봅니다. 예뻐요!! ㅎㅎ 매 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편지, 인터넷 편지, 소포에 감사드리고, 특히 멤버들 소식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행복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체력측정에선 달리기 3위 했구, 윗몸일으키기 111개도 한걸요!! 또,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내일 수료식에서 사단장님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후 2위를 하게 되어 은메달을 받습니다.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 잘 했죠? 그리고 이제는 ‘훈련병의 밤’이라는 장기자랑 시간에 2PM의 ‘Hands up’, ‘10점 만점에 10점’, ‘니가 밉다’, ‘Only you’를 불렀는데 모두 즐겁게 호응해줘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명이 하던 것 혼자 해내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마지막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영상도 보았습니다. 민망했...지만 고마웠어요.ㅎㅎ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여러분들께 자주 편지할 수 있도록 할게요. 참, 저번 주에 개인화기 소총, 영점사격, 기록사격에서 저희 2소대 1분대가 최고점수로 1등해서 PX에 갈 수 있는 포상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30분간 먹었어요. 다시 한 번, 그동안 함께 잘 따라준 18-6기 2사단 1중대 2소대 훈련병들 너무 고맙고 편지로 큰 힘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 고마워요. 그리고 우리 멤버들도 편지 보내줬어요. 준호, 택연인 3번이나. 우영이도. 찬성인 너무 바쁘니까 이해할게. 쿤이는 외국인이라 쓰고 싶어도 못 쓴 마음 이해할게. 아무튼 엄청 보고 싶다 얘들아~!! 여러분 이제 엄청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구 항상 건강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갑자기 수박이 너무 먹고 싶네요. 옛날에 쿤이가 저 솔로 M/V 찍을 때 수박 자라서 놀러왔는데, 태국가서 땡모반 사주고 싶네. 지금 편지쓰는 이 순간도 너무 더워서 이래요..ㅋㅋ 여러분이 언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열심히 제대하는 그날까지 군생활 할테니 걱정마시고 기다려요~!! 그럼 또 편지할게요. 매일매일 사랑합니다. 훈련소의 시간 감사했습니다. 2018.6.13. 김민준 2사단 노도신병교육대대 1중대 2소대 소대장 훈련병 P.S 조금 전 간부님들 사인회를 열어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만 250명 사인했습니다. 사진=2PM 공식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세월호 사건’ 특정 판사 배당 검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세월호 사건’ 특정 판사 배당 검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특정 판사를 재판장으로 하는 재판부를 만들어 세월호 참사 사건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은 2014년 5월15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이정엽)에 배당됐다. 당시 수사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관할인 목포지원이 협소한 점, 피해자 등 재판 방청시 편의성,사고 발생지와 근접성 등을 고려해 목포지원이 아닌 광주지법에 기소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법원행정처는 해당 재판을 어디에 배당할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확인한 ‘(140505)세월호 사건 관련 적정 관할 법원 및 재판부 배당 방안’ 문건에는 사건을 목포지원에 배당하는 방안과 인천지법에 배당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돼 있다. 특히 당시 행정처는 사건을 인천지법에 배당할 경우,신광렬 당시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재판장으로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사건을 배당하는 방안과 수석부에 맡기는 방안,일반 형사부에 맡기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신들이 신임하는 판사에게 특정 재판을 맡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다만 문건 내용은 실제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조사단은 이 같은 검토가 정상적인 사법행정의 일환일 뿐,사법행정권 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문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조사단 단장을 맡았던 안철상 처장은 이 문건에 대해 “세월호 사건은 관할이 목포지원인데 규모상 큰 사건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어느 법원이 맡을지를 검토한 것이고, 결국 목포 사건이어서 광주지법에서 하게 됐다”며 “사법행정의 정상적인 업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조사단은 지난 25일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한 법원행정처 문건을 공개하면서, 남용 사례가 아닌 문건에 대해서는 그 제목만을 공개했다.세 월호 사건 배당 관련 문건을 비롯해 ‘민변대응전략’ ‘조선일보첩보보고’ ‘대한변협대응방안검토’ ‘한명숙판결후정국전망과대응전략’ ‘문제법관시그널링및감독방안(인사조치추가)’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경 육사교장 등 軍장성 12명 인사

    국방부가 육군 장성 12명을 진급시키는 내용의 중장급 이하 인사를 25일 실시했다. 국방부는 이날 김성일(육사 42기), 김혁수(육사 42기), 정진경(육사 42기) 등 3명을 육군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시켜 각각 군단장과 육군사관학교 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소영민(학사 11기), 김재석(학군 26기) 등 9명은 육군 준장에서 소장으로 각각 진급해 사단장에 임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사 교장에 임명된 정 중장에 대해 “육사 개혁을 일관되게 이끌고 미래 육군의 변혁을 주도할 인재 양성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소장은 정보병과 비육사 출신으로는 15년 만에 사단장에 발탁됐고, 학사 출신 사단장은 작년에 이어 연속 배출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세계 1위 생물다양성 국가는 남미 볼리비아

    세계 1위 생물다양성 국가는 남미 볼리비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학적 다양성을 가진 국가는 볼리비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계 학자 로버트 월러스를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최근 볼리비아의 자연보호공원 마디디의 탐사 결과를 공개했다. 2015년 5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1개월 동안 조사단은 마디디 자연보호공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역 내 서식하는 생물의 종류를 확인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자연보호공원 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된 생물은 1382종에 이른다. 포유류 100종, 조류 41종, 파충류 27종, 양서류 125종, 물고기 138종, 나비 611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이로써 마디디 자연보호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은 총 8880종으로 늘어났다. 포유류 265종, 조류 1028종, 파충류 105종, 양서류 109종, 어류 314종, 식물 5515종, 나비 1544종 등이다.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종도 여럿 발견됐다. 조사단장 월러스는 "이번 탐사를 통해 서식이 확인된 생물 종 가운데 최소한 124종은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생물학적 다양성 랭킹에선 순위 바뀜이 있게 됐다. 그간 조류와 나비, 식물 등 3개 종에서 세계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던 곳은 페루의 마누국립공원이다. 볼리비아의 마디디는 마누국립공원을 추월해 3개 종 생물다양성 1위 공원으로 등극했다. 조류, 양서류 그리고 파충류에선 에콰도르의 야수니국립공원에 이어 세계 2위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볼리비아가 세계 최고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가진 국가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월러스는 "볼리비아가 세계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가진 것 축복이지만 책임도 크다"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자연이 준 부를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공원 (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새만금에 검은머리갈매기 서식 확인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예정지인 수라 갯벌에 멸종위기 조류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에 따르면 검은머리갈매기와 쇠제비갈매기 등이 수라 갯벌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 있다. 조사단은 최근 한 달 동안 새만금 주변 생태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쇠제비갈매기는 826개 둥지에 1600마리가 서식 중이고, 멸종위기 2급인 검은머리갈매기 30여 마리도 이번 조사에서 목격됐다. 겨울마다 새만금 갯벌에 찾아오는 검은머리갈매기는 방수제 공사가 시작된 2012년부터 눈에 띄게 개체 수가 줄었다. 조사단은 갯벌 매립이 진행될수록 조류 서식지가 줄어 개체 수 감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은 “이미 붉은어깨도요 등 많은 조류가 새만금 사업으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멸종위기에 처했다”며 “뒤늦게 생태용지를 만들겠다는 ‘사후약방문’식 처방보다 갯벌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내부 개발공사가 한창인 새만금 갯벌에는 저어새를 비롯해 알락꼬리마도요, 황새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檢亂 뒤엔… 소탈형 검찰총장·강골형 수사단장의 부조화?

    [관가 인사이드] 檢亂 뒤엔… 소탈형 검찰총장·강골형 수사단장의 부조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은 ‘수사단의 책임 하에 처리하겠다’고 했으나 (검찰)총장님은 승낙하지 않고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5월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습니다.” 지난 15일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문무일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간부들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하고 몇 시간 만에 수사단이 낸 이 입장이 검찰 수뇌부와 수사일선 간 내분, 검란(檢亂)의 서막이 됐다. “검찰은 사건처리 과정에서 결재자와 보고자 사이 이견을 내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해소해 온 전통이 있습니다. 의사결정 시스템 중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검과 수사단이 이견을 보인 대검 간부들의 직권남용 혐의 유무에 대해 전문자문단이 불기소 의견을 제시, 수사지휘에 정당성을 인정받는 ‘판정승’을 거둔 문 총장이 19일 이렇게 약속하며 검란은 봉합됐다.문 총장이 자문단을 통해 수사에 개입했다는 수사단 주장과 문 총장이 정상적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대검 주장이 ‘진실게임’ 공방으로 펼쳐진 대목은 역대 검란과 가장 큰 차이로 꼽힌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를 주장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을 중도 퇴진시킨 최재경 당시 중수부장의 2012년 검란, 이보다 앞서 2005년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수사 당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불구속 수사 지휘에 항거해 김종빈 전 총장이 사표를 냈던 검란은 찬반 입장이 뚜렷한 사안을 두고 양측이 대척점에 선 형세였다. # ‘정치적 검란’과 달리 세대 인식차 ‘문화적 검란’ 반면 이번엔 대검의 수사지휘 적정 범위를 놓고 갈등이 생겼다. 회고록을 통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4월 광주지검에 고발됐던 전두환 전 대통령 기소 시기를 놓고 수사팀과 수뇌부 간 이견이 생기고, 이미 핵심 증거를 찾은 뒤 대검이 몇 달 동안 이어 간 ‘증거보완’ 지시를 소장파 검사들이 ‘기소 보류’란 뜻으로 수용하며 불거진 갈등상 역시 검찰 의사결정 시스템이 적절한지 의문을 키운 사례다. 기존 사례들이 ‘정치적 검란’에 가까웠던 반면 최근 갈등상에선 검찰 내 다른 세대 인식이 반영된 ‘문화적 검란’의 모습이 비추어졌다는 얘기다. 부딪친 이유가 어디에 있든 부딪침 뒤에는 잘잘못에 대한 비평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번엔 특히 검찰 안팎에서 ‘성품론’에 입각한 분석이 많이 나왔다. 개방적인 태도로 수사 투명성 확보에 열심이었던 문 총장의 리더십과 강골 원칙론자로 통하는 양부남 수사단장의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대검 간부는 “수사단 주장을 전부 수용 하더라도 문 총장이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 “수사를 다 마친 뒤 관련자 사법처리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게 한 게 왜 부당한 지휘라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반면 검찰 수뇌부에 비판적인 쪽에선 문 총장이 자문단을 통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 한다는 의심이 터져 나왔다. 문 총장에게 ‘판정승’을 안긴 자문단 7명 중 대검 추천이 5명, 수사단 추천이 2명으로 이미 ‘기울어진 링’이었단 이유에서다. 자문단은 또 10년 이상 법조 경력자로 채워졌는데, 그러다 보니 최근 검찰개혁 논의에서 대검과 접점이 많은 이들도 포함됐다. #靑인사 개입·수사권조정 압박에 文총장 동정론도 갈등이 불거졌을 때 공공연하게 ‘성품론’이 회자되는 상황은 ‘인물론’이나 ‘자질론’에 대한 논의가 물밑에서 오랫동안 잠복해 있었다는 뜻이다. 이번에도 탁자 위에서 ‘소탈한 문 총장, 강골 양 수사단장’을 논하는 동안 그 아래에선 관련자들의 출신·이력·성향에 관한 파악이 분주하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청와대가 직접 하는 바람에 지검장 선임 이후 임명된 문 총장이 관여하지 못했다거나,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같은 검찰 개혁 외부 압력에 대항해야 하는 처지, 평검사 폭로로 대검과 법무부가 압수수색을 받는 상황 등이 겹치며 문 총장에 대한 동정 여론도 검찰 내부에 많다. 원칙에 맞으면 할 말은 하는 젊은 검사들의 행동에 비판적인 간부급 이상 검사들이 주로 문 총장에 대한 동정론을 설파한다. ‘문 총장이 한때 궁지에 몰린’ 장면에 특히 주목한 이들은 이번 사건을 검찰 내 차기 권력 싸움으로 보기도 한다. 지난달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문 총장이 현 정권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연출되고 몇 주 뒤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모친상을 치를 때 상가에 검찰 고위 간부가 총출동했음은 물론 최근 유명세를 탔던 평검사가 모습을 드러내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이야기가 뒤늦게 회자되기도 했다. 새 정부 검찰 조직에서 호남의 약진이 두드러진 탓에 검찰 내 권력 서열 2~10위권 내엔 호남 출신이 포진해 있고, 이들은 모두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검찰 간부들 역시 이 같은 세간의 인식에 둔감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런 사정을 모두 고려하면 검란에 투영된 내분상이 검찰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조직 문화와 관행에 저항하는 목소리들이 분출하는 현상이 검찰에서 먼저 일어났을 뿐 다른 정부 부처와 공조직에도 비슷한 조짐이 잠재돼 있다는 해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 檢간부 불기소 결정

    김우현 검사장 등 2명 불기소 처리 방침 문무일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송구” 항명 파동 일단락… 검찰 내홍 진정 국면 강원랜드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찰 고위 간부 2명에 대해 전문자문단이 불기소하라는 의견을 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전문자문단은 19일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전 춘천지검장)에 대해 불기소하라는 심의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수사 외압 의혹을 받은 간부 2명을 불기소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전문자문단은 전날인 18일 오후 1시에 회의를 열어 수사단의 입장 발표를 들은 뒤 김 부장과 최 지검장의 의견을 듣고 자정 넘어까지 토론했다. 회의에는 판사, 검사 출신 등 경력 10년 이상 변호사 4명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참석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추천한 위원은 5명이었고, 강원랜드 수사단은 검찰개혁위원회 소속 변호사 1명을 포함해 2명을 추천했다. 전문자문단의 불기소 결정이 나온 뒤 문 총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문 총장은 “검찰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큰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검찰의 의사결정 시스템 중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고, 국민들의 기대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건처리 과정에서 결재자와 보고자 사이에 이견이 생기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검찰은 이러한 경우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견을 해소해 온 전통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은 수사 전반에 대한 엄밀한 법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므로, 사건수사와 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수사단장에게 지시했다”며 “검찰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절망감을 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비롯한 모든 사건에서 법과 상식에 부합하는 수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사단도 입장 자료를 내고 “외압 부분에 대한 전문자문단의 심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지난달 말 수사를 마무리하고 김 부장과 최 지검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부장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화를 받고 당초 수사를 담당했던 안미현 당시 춘천지검 검사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 지검장은 춘천지검장 시절인 지난해 상반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조기에 종결하도록 방해한 의혹을 받는다. 수사단 소속 부장검사가 출석해 이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김 부장과 최 지검장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나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자문단이 불기소 결정하면서 검찰 고위 간부의 수사 외압 사건을 두고 문무일 검찰총장 등 대검찰청과 맞섰던 강원랜드 수사단의 항명 파동은 이로써 일단락됐다. 문 총장이 약속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은 가라앉겠지만, 검사장에서 평검사까지 문 총장을 겨냥해 연이어 폭로하면서 문 총장의 리더십도 크게 타격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안미현 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문 총장 등이 수사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했고, 오후에는 강원랜드 수사단이 입장자료를 내고 문 총장이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수사단은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해 기소한다고 결론 내린 뒤 문 총장에게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문 총장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서로 논의 끝에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심의를 받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靑국방개혁비서관에 김현종 소장 내정

    靑국방개혁비서관에 김현종 소장 내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에 육군 소장인 김현종(육사 44기) 제3보병사단장이 내정됐다.청와대 관계자는 18일 “김 단장은 현재 내정 상태로 검증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국방개혁비서관은 전임 김도균(육사 44기) 소장이 국방부 대북정책관 겸 남북장성급회담 남측 대표를 맡게 되면서 공석인 상태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단장은 1988년 육사를 수석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으며 육군본부 정책실장, 3군단 참모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 장성급 인사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문무일, 전두환 기소 보류 지시했다

    [단독] 문무일, 전두환 기소 보류 지시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 수사 당시 “증거 보완 후 기소하라” 전화 지검 4개월 이상 기소 미뤄져 檢 “추후 핵심증거 찾아 기소”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부당 지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검찰 수뇌부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전두환(87)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보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소의견을 낸 광주지검(지검장 양부남 검사장) 수사팀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증거 보완을 지시하면서 기소가 4개월 이상 미뤄졌다는 것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수사팀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 쓴 사탄’이라고 자신의 회고록에서 비난한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말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소의견을 밝혔지만 검찰 수뇌부가 증거보완을 지시하면서 미뤄졌다. 특히 문 총장은 지난 3월 초 수사 검사에게 업무용 전화를 걸어 기소를 미룰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2명을 수사 중인 상태에서 전 전 대통령까지 기소하는 데 부담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광주지검은 지난 3일 전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대검이 지난 1일 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승인했는데 당시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검 간부에 대한 기소 여부를 고검장·검사장 회의체를 거쳐 결정하라던 문 총장의 지시에 반발한 날이기도 하다. 수사단 단장은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맡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두 차례 증거보완을 지시한 덕분에 ‘군중들이 해산하지 않으면 헬기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고, 실제로 총이 발사됐을 때 엄청난 분노가 일어났다’고 적힌 미국 대사관 비밀전문이라는 핵심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프랑스나 일본 등 다른 대사관에도 비슷한 증거가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고, 명예훼손 전문연구관의 법리검토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대사관 비밀전문은 헬기 사격을 입증할 핵심 증거로 꼽힌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지난 2월에 자료를 확보해 핵심적인 기소 요건을 갖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법원에서 재판부 합의과정을 설명하지 않듯이 검찰 내 지휘과정을 설명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문무일의 대검, 전두환 기소 보류 지시 부적절 논란

    [단독]문무일의 대검, 전두환 기소 보류 지시 부적절 논란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사자 명예훼손증거 보완 지시하며 기소 넉달 이상 미뤄져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부당 지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검찰 수뇌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전두환(87)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보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소의견을 낸 광주지검(지검장 양부남 검사장) 수사팀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증거 보완을 지시하면서 기소가 4개월 이상 미뤄졌다는 것이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수사팀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 쓴 사탄’이라고 자신의 회고록에서 비난한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말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소의견을 밝혔지만 검찰 수뇌부가 증거보완을 지시하면서 미뤄졌다. 특히 문 총장은 지난 3월 초 수사 검사에게 업무용 전화를 걸어 기소를 미룰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2명을 수사 중인 상태에서 전 전 대통령까지 기소하는 데 부담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광주지검은 지난 3일 전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대검이 지난 1일 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승인했는데 당시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검 간부에 대한 기소 여부를 고검장·검사장 회의체를 거쳐 결정하라던 문 총장의 지시에 반발한 날이기도 하다. 수사단 단장은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맡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두 차례 증거보완을 지시한 덕분에 ‘군중들이 해산하지 않으면 헬기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고, 실제로 총이 발사됐을 때 엄청난 분노가 일어났다’고 적힌 미국 대사관 비밀전문이라는 핵심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프랑스나 일본 등 다른 대사관에도 비슷한 증거가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고, 명예훼손 전문연구관의 법리검토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대사관 비밀전문은 헬기 사격을 입증할 핵심 증거로 꼽힌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지난 2월에 자료를 확보해 핵심적인 기소 요건을 갖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법원에서 재판부 합의과정을 설명하지 않듯이 검찰 내 지휘과정을 설명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여론과 법치 사이… 원칙 없는 줄타기가 빚어낸 참사

    ‘강원랜드 수사단’과 닮은꼴인 ‘성추행 조사단’ 혹평이 갈등 촉발 전문자문단 가동도 반발 부채질 지난 2월 초 출범했던 검찰 내 2개의 조사·수사단이 최근 검찰 내분을 촉발시키는 주재료가 되고 있다.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 뒤 구성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과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의 수사외압 의혹 폭로 뒤 구성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먼저 해단한 성추행 조사단이 낸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혹평이 강원랜드 수사단과 검찰 수뇌부 간 갈등을 키우는 촉매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16일 검찰 안팎에서 나왔다. 두 조사·수사단은 방송에 출연한 평검사 폭로에 힘입어 꾸려졌고, 전·현직 검찰 고위간부를 의혹 정점에 두고 있단 점에서 태생적으로 닮은꼴이다. 또 둘 다 수사 초기 법무부나 검찰청을 압수수색하며 빠르게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성추행 조사단은 출범 3주쯤 뒤인 2월 26일 안태근 전 검사장을 소환조사했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지난달 27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했다. 문제는 안 전 검사장과 권 의원에 대한 구속·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성추행 조사단은 수사 결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지난달 9일 보고했고, 문 총장 지시에 따라 안 전 검사장 처벌 안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했다. 수사심의위는 안 전 검사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을 권고했고, 이에 따라 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됐다. 결국 안 전 검사장을 불구속 기소한 채 해단한 조사단엔 ‘셀프수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 같은 여론 흐름과 다르게 검찰 수뇌부에선 비전문가 집단인 수사심의위를 가동시킨 탓에 안 전 검사장을 무리하게 기소, 법치주의가 흔들리게 됐다는 자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추행 조사단 해단 뒤 검찰 간부에 대한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간 강원랜드 수사단에 대검 수뇌부는 전문자문단(가칭) 구성을 지시했다. 전문자문단은 변호사 4명과 대학교수 3명으로 구성됐다. 7명 모두 10년 이상 법조계 실무 경력을 지녔다. 당초 문 총장은 고검장·검사장으로 구성된 회의체를 통한 의사결정 방식을 수사단에 제안했지만, 양 수사단장이 반대했다. 이를 수용해 문 총장이 다시 구성한 수사단 중 대검 추천이 5명, 수사단 추천이 2명이다. 이 같은 과정을 설명한 뒤 검찰 수뇌부는 “검찰총장의 정상적 지휘권 발동을 외압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결국 여론과 법치 사이에서의 원칙 없는 줄타기, 다루기 거북한 사건이 불거지면 검찰총장이 손을 떼고 검사장 책임하에 ‘외주화’한 최근의 세태가 검찰 내분으로 이어진 형국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무일 “수사지휘는 총장직무”…‘강원랜드 수사외압’ 정면반박

    문무일 “수사지휘는 총장직무”…‘강원랜드 수사외압’ 정면반박

    문무일 검찰총장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부당하게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대해 검찰총장의 적법한 직무 행위였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총장은 16일 오전 9시 3분쯤 대검찰청 입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수사개입 논란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찰권이 바르게 행사되도록,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감독하는 것이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 처리 계획을 묻는 말에는 “법률가로서 올바른 결론이 내리도록 그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고 ‘전문자문단’(가칭)을 구성해 사건 처리 방향을 정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수사단의 검찰 고위간부 기소 결정을 심의에 회부하고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보류한 것이 문 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기소나 구속영장 청구와 같은 수사결과는 총장에게 보고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에 대해 총장이 의견을 내는 것도 적법한 지휘권 행사’라고 해명하고 있다. 문 총장은 지난 2월 수사단을 발족시키면서 수사상황도 보고받지 않는 ‘독립적 수사’를 약속한 바 있다. 문 총장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문제 삼는 보도자료를 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 단장인 양부남 검사장은 이날 예전과 다름없이 수사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북부지검으로 출근해 업무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성동 소환·영장 문무일이 막았다”

    “권성동 소환·영장 문무일이 막았다”

    안미현 검사 “강원랜드 수사 외압” 수사단도 “지휘권 발동 영장 보류” 文 “이견 조정하는 과정이었을 뿐”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을 폭로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도 문 총장에게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보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 검사와 수사단 모두 문 총장에게 책임을 묻고 나서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수사단은 15일 입장자료를 통해 문 총장이 출범 당시 공언과 달리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수사단은 “수사 외압 관련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해 기소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는데, 문 총장이 (기소 의견에 대해) 이견과 함께 수사심의위 소집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 권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지난 1일 문 총장에게 ‘내일(2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이라고 알리자 문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전문자문단’(가칭)을 대검찰청에 구성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단은 “수사단장이 지난 10일 문 총장의 요청으로 권 의원의 범죄 사실을 자세히 보고하면서 수사 보안상 전문자문단 심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총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전문자문단 심의 없이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안 검사는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문 총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당시 이영주 춘천지검장이 대면보고했는데, 문 총장이 ‘국회의원은 다른 사건과 달리 충분히 기소될 정도가 아니면 소환조사를 못 한다’고 질책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증거를 더 확보하고 보강 수사를 하라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문 총장은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원랜드 수사단 “문무일, 권성동 영장 보고하자 수사지휘권 행사”

    강원랜드 수사단 “문무일, 권성동 영장 보고하자 수사지휘권 행사”

    검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5일 대검찰청 기자단에 입장문을 내고 “총장은 수사단 출범 당시 공언과 달리 5월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수사단에 따르면 수사단은 안미현 검사가 주장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외압과 관련해 검찰 고위 간부들을 기소해야한다고 결론을 낸 뒤 문 총장에게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문 총장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며 승낙하지 않았고,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앞서 문 총장은 수사단을 발족시키면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사보고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수사단은 지난달 27일 권 의원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1일 ‘내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임을 문 총장에게 알렸다. 하지만 문 총장은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전문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청구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수사단은 밝혔다. 양부남 수사단장은 지난 10일 문 총장에게 권 의원에 대한 범죄사실을 보고하면서 “보안상 전문자문단 심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결국 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는 별도의 심의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범죄사실 가운데 수사외압 부분이 전문자문단 심의 대상인 만큼, 심의 이후까지 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는 보류된 상태다. 수사단의 이날 입장 발표는 대검 측과 의견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미현 검사 “문무일 총장,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소환계획 질책”

    안미현 검사 “문무일 총장,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소환계획 질책”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가 문무일 현 검찰총장 역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안 검사는 1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이 지난해 12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의 계획을 호되게 질책했다며 문 총장의 외압 정황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검사는 “당시 문 총장은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일반 다른 사건과는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 한다’며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총장이 이영주 춘천지검장을 심하게 질책한 것은 당시 춘천지검에 근무한 직원들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라며 “검찰 최고위직, 현직 국회의원을 불문하고 외압에서 자유로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문총장 측 “수사 보강 지시였을 뿐” 검찰은 문 총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적이 전혀 없으며 증거를 더 확보하는 등 수사를 보강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소환을 하는 것은 무혐의 처분을 염두에 두거나 부실수사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증거를 더 확보하고 보강수사를 하라고 한 적은 있지만 문 총장이 외압을 넣은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안 검사는 2월 4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가 한창이던 작년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는 갑작스러운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했다. 그 배경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같은 당 염동열 의원, 모 고검장, 검찰 수뇌부 등을 지목하며 외압 정황이 있다고 안 검사는 주장했다. 강원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옛 비서관 김모 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안 검사의 인터뷰 직후인 2월 7일 서울북부지검에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을 설치하고 두 의원의 사무실, 대검찰청 반부패부, 법무부 검찰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실체 규명에 나섰다. ●강원랜드 수사단 “문무일 총장, 권성동 영장 청구에 이견”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5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달 1일 자유한국당 권성동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리자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전문자문단’(가칭)을 대검찰청에 구성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단은 “수사단장이 지난 10일 문 총장의 요청으로 권 의원의 범죄사실을 자세히 보고하면서 수사 보안상 전문자문단 심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총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수사단은 전문자문단 심의 없이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수사단은 영장에 적시할 범죄사실의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서 권 의원의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전문자문단의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만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셀프수사 한계 못 넘은 ‘檢 성추행 조사 3개월’

    셀프수사 한계 못 넘은 ‘檢 성추행 조사 3개월’

    “서지현 검사 성추행·부당인사” 안태근 불구속 등 4명 재판에 서검사 “의지·능력·공정성 無”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꾸려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26일 석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전·현직 검사 3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지만, ‘셀프 수사’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수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검사의 대리인단은 A4 용지 19장짜리 입장 자료를 내고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였음을 확인시켜 준 조사단의 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사단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8월 검찰 인사에서 원칙과 기준에 반해 서 검사를 부치지청(부장검사가 지청장을 맡는 곳)인 여주지청에서 또 다른 부치지청인 통영지청으로 전보시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성추행을 은폐하려는 목적이 있었고, 이것이 직권남용의 동기가 됐다”며 “법무부 검찰국과 인사 담당 검사 2명을 4차례 압수수색하며 물적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4년 여주지청 근무 당시 부당 사무감사를 받았다는 서 검사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외부 자문위원의 검토 결과 정당한 지적을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인사 자료 무단 반출이 확인된 인사 담당 검사 2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징계를 건의했고, 성 비위 관련 제도 개선 및 검사 인사와 사무 감사 제도의 개선도 건의했다. 지난 1월 말 출범한 조사단은 초기부터 ‘셀프 수사’ 비판을 받아 왔다. 서 검사 측도 이날 “수사 의지, 능력, 공정성이 결여된 3무(無) 조사단”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조사단장인 조희진 검사장이 부당 사무 감사를 결재했다는 점도 재차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저를 포함해 조사단 모두 하루도 쉬지 않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인사권 행사에 대한 직권남용 입증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조사단은 이날 “검찰 인사에 대한 최초의 수사”라며 “재판을 보면 조사단이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인사권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고, 법원에서도 인사권자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안 전 검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사실관계나 법리 면에서 범죄 성립 여부를 다툴 부분이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사단은 물적 증거를 많이 확보했다고 자신했지만 직접적인 진술은 없고 대부분 간접 증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진 2010년과 서 검사가 법무부 면담을 요청한 지난해 감찰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조사단은 서 검사가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서 검사 측은 “2010년엔 사과를 받아 주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린 것이고, 법무부나 검찰 모두 서 검사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임은정 검사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권력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최소한의 기소라는 극히 초라한 성적표를 내밀었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필요성을 웅변하는 수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 수사결과 발표

    [서울포토]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 수사결과 발표

    조희진 검찰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진상 조사단장이 26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불이익 의혹 등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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