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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안씨 사건·행적 전모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10년 10개월간의 도피행각과 이씨가 85년 민청련 의장이던 김근태(金槿泰·현 국민회의 부총재)씨 고문사건 등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낱낱이 드러났다. ■도피행각 88년 12월24일 전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장이던 박처원(朴處源)씨의 지시로 도피에 들어갔다.이씨의 도피행각은 지방도피,지방도피 및 서울아파트 은신,아파트 은신,가족과 동거 등 4단계로 이뤄졌으며 도피 당시 전치안본부 대공분실 2반장인 김수현씨와 손위처남 부부,가족 외에는 접촉하지않았다.항간에 나돌던 중국 도피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도피지원 세력 이씨는 도피생활로 가정이 어려움에 처하자 ‘생활비를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부인을 통해 박씨에게 전달해 98년 6월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도피 초기 3년 가량은 대공분실 직원들이 매달 30만원씩마련해 준 돈으로 생계를 꾸려갔다. ■자수동기 장기간에 걸친 도피·은신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생활고 등을 이기지 못한데다 납북 어부 김성학씨에 대한 고문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부하 경찰관 6명 전원이 유죄선고를 받은 데 자책감을 느낀 게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 ■박처원씨의 자금출처 박씨는 지난 88년 당시 치안본부장이던 김우현(金又鉉)씨에게 대공문제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는 데 필요하다며 자금지원을 요구,김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라모씨의 소개로 당시 파라다이스개발 회장이던전낙원(田樂園)씨를 만나 기부금조로 10억원을 받아 경찰간부를 통해 박씨에게 건넸다. ■김근태 고문사건 85년 9월5일 박씨의 지시를 받고 이씨가 김근태씨 고문사건에 가담,대공수사요원 8명과 함께 23일 동안 김씨의 옷을 벗기고 고문대(속칭 칠성판)에 눕힌 뒤 전기고문,물고문,고춧가루고문 등 모두 10회에 걸쳐고문을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박처원씨 진술… 검찰, 정형근의원 출석 요구

    지난 85년 9월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이던 김근태(金槿泰·국민회의 부총재)씨의 고문사건과 관련,당시 치안본부 대공수사 간부들이 안기부 대공수사2단장이던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을 수시로 만나 수사내용을 보고하거나 협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고문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3일 김씨 고문사건의 배후인물로 드러난 당시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장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 등 경찰 관계자들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 의원을 상대로 당시 경찰의 수사 상황을 협의하게 된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나와달라는 출석요구서를보냈다. 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박씨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정의원에게 수시로 수사상황을 보고하거나 협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김씨 고문사건의 진상을 규명한다는 차원에서 공소시효와는 상관없이 정의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정의원이 반제동맹사건과 함주명(咸柱明) 간첩사건에는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씨가 김근태씨 수사와 관련,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던 전희찬(全熹贊)씨와 전씨에 앞서 대공수사국장을 지낸 성용욱(成鎔旭)전 국세청장을 만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최근 이들을 잇달아 소환,‘고문 수사’를 협의했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반면 당시 치안본부장이던 박배근(朴培根)씨로부터는 “고문 수사를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전 경감 등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김씨를 고문한 사실을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박배근 前치안본부장 소환 조사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 등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30일 지난 85년 ‘김근태씨 고문사건’ 당시치안본부장이었던 박배근(朴培根·73)씨가 김씨 고문사건에 개입한 혐의를잡고 최근 박 전 치안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경감과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김수현 전 경감 등으로부터 박 전 치안본부장이 김씨 고문 수사에 개입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 사건 당시 경기도경 소속이었던 이 전 경감이 박 전 치안감의 천거로 박 전 치안본부장 명의의 출장명령을 받아 남영동 대공분실에 파견돼 고문수사에 가담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씨 고문사건이 이 전 경감 등 실무진에서 당시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장과 4부장이던 박 전 치안감 및 권복경 전 치안감을 거쳐 박전 치안본부장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조직적 개입 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고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軍수뇌 인사 단행

    정부는 26일 군 대장급 8명 가운데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 등 핵심 4명을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합참의장에는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 2군사령관이,육군 참모총장에는 길형보(吉亨寶·육사 22기) 3군사령관이 기용됐다. 또 이남신(李南信·육사 23기) 국군기무사령관과 김인종(金仁鍾·육사24기)국방부 정책보좌관은 대장 진급과 함께 3군사령관과 2군사령관에 각각 임명됐다. 기무사령관에는 김필수(金필洙·육사26기) 합참 작전기획부장이 소장에서중장으로 승진하면서 임명됐다. 정부는 이날 군수뇌부 인사에 따른 후임 군단장 및 사단장급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는 임기를 5개월여 앞두고 김진호(金辰浩·학군 2기)합참의장과 김동신(金東信·육사 21기) 육참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조기에 단행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3월에 기용된 대장 7명을 내년 3월 한꺼번에 교체하면 군의 안정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사를 앞당겨 단행했다”면서 “지난 23일의장성급 진급인사와 마찬가지로 지연·학연·친소관계 등을 배제하고 업무능력과 전문성,도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軍장성 인사 프로필

    ■ 曺永吉 합참의장 소신이 뚜렷하고 부하를 잘 챙기는 자상한 인품의 덕장(德將).합리적이고논리적인 성격이며 책을 늘 가까이해 대화의 폭이 넓은 장점을 지닌 것으로알려져 있다.고전음악 감상,사진촬영,바둑(1급)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어팔방미인으로 통한다.부인 강숙(姜淑·54)씨와 1남2녀. ▲전남 영광·59세 ▲광주 숭일고 ▲갑종 172기 ▲31사단장 ▲2군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2군사령관 ■ 吉亨寶 육군참모총장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군 안팎의 신임이 두텁고 전문지식이 뛰어난지장(智將)으로 진작부터 육참총장감이라는 평을 받았다.주요 야전지휘관과정책부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야전지휘관으로 꼼꼼한 성격에 매사를앞장서 챙기는 솔선수범형.부인 김은혜(金恩惠·51)씨와 2남. ▲평남 맹산·57세 ▲휘문고 ▲육사 22기 ▲1사단장 ▲국방부 전력계획관▲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 ▲3군사령관 ■ 李南信 3군사령관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윗사람에게 직언을 잘하는 ‘소신파’로 소탈하고활달한 성격.다부진 용모에 일선부대를 두루 거친 전형적인 야전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5공화국때 고명승씨 이후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기무사령관을 지냈다.부인 손민숙(孫敏淑·50)씨와 2남. ▲전북 익산·55세 ▲전주고 ▲육사 23기 ▲7사단장 ▲국군의 날 제병지휘관 ▲8군단장 ▲기무사령관 ■ 金仁鍾 2군사령관 호방한 성격에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을 갖춰 선후배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제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장에 올랐다.육사 24기중 선두주자로 국방부정책기획관과 정책보좌관을 거친 전략 및 정책기획통.작전분야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고경자(51)씨와 2남. ▲제주·54세 ▲대정고 ▲2군 작전처장 ▲50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국방부 정책보좌관 ■ 金필洙 기무사령관 매사에 합리적이고 강직하며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부하들의 상담에 대해조언을 아끼지 않는 자상한 면모도 갖췄다.한·미 연합작전 분야의 전문가이며 전략 및 정책기획통.독서량이 많아 비군사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식을 갖춘 지장(智將).부인 박혜원(50)씨와 1남1녀. ▲전북 고창·53세 ▲고창고 ▲육사 26기 ▲8사단장 ▲수방사 부사령관 ▲합참 작전기획부장
  • 軍장성 인사 이모저모

    23일 단행된 군장성 정기인사에서는 육사 26기와 28기가 처음으로 군단장과사단장에 진출하고 육사 31기 선두주자 11명이 별을 달았다. 육군 준장진급 대상에는 지난 93년 ‘하나회’ 명단을 공개해 김영삼(金泳三)정부가 군내 사조직을 척결하는데 결정적으로 ‘공’을 세운 백모(육사 31기·청와대 근무) 대령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백대령이 육사 동기생 가운데서도 선두주자로 별을 달게된 배경과 관련,“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었으나 과거의 특정 행위 때문에 불이익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서 “개인의능력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소개했다. 반면 하나회 출신은 진급대상 24∼25명 가운데 김모(육사 31기) 대령만 별을 달게 돼 대조를 이뤘다.국방부 관계자는 “93년부터 하나회 출신들이 진급과 보직에서 불이익을 받은 결과 지금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나회 출신들을 별도로 배려해 줄 계획도 없다”고 말해 하나회 출신들은 앞으로도 진급에서 계속 뒤처질 것임을 시사했다.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하면서 국방부의 핵심보직인 정책기획국장에 보임될 것으로 알려진 차영구(車榮九·육사 26기·정치학 박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6월 서해 교전 당시 남북한 해군간 무력충돌을 ‘부부싸움’에 비유했다가 정치문제화되면서 기구에도 없는 ‘공보보좌관’으로 밀렸으나 4개월여만에 재기했다. 차장군의 재기 배경은 국방부 정책실장 출신인 조성태(趙成台)장관과 박용옥(朴庸玉)차관이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는데다,이번 인사로 이상희(李相憙)정책기획국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으로 진출하고 김인종(金仁宗)정책보좌관이 곧 대장 진급과 함께 군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정책라인에 공백이 생기게 된 점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후임 정책보좌관으로 물망에오르는 김모·선모(육사 25기) 중장은 국방부 정책업무에 전혀 경험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3사 1기(70년 임관) 2명이 처음으로 사단장으로 진출했다.또 육군 준장 진급자 50명 가운데 3사와 학군 출신은 지난해보다 각각 1명많은 12명,2명으로집계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 6명,충청 10명,호남 15명,영남 17명 등으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국방부 정책조정과장인 한민구(육사 31기) 대령은 한말 충청권을 중심으로무장 독립운동을 펼쳤던 한봉수(韓鳳洙) 의병장의 손자이며,최종호(육사 30기)대령은 보병학교장으로 전역한 고 최영규 예비역소장의 아들로 부자가 장군이 됐다. ?오는 27일 대장 진급인사와 함께 실시되는 보직인사에서 현재 육군 중장이 맡고 있는 기무사령관 자리에 사단장을 거친 고참 육군 소장인 육사 26기출신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기무사령관에는 군단장을 거친 육군 중장이 기용됐었다.기무사령관에 소장이 보임되면 지난 93년 문민정부 출범 직후 기무사의 ‘위세’를 꺾기 위해 기무사령관의 직급을 소장으로 하향 조정한 뒤 두번째가 된다.기무사의 ‘실세’인 문모(육사 27기)준장은 이번에 소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심사위원들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벙커에 갇혀 심의했다”면서 “진급 확정자 개개인에 대해 만장일치가 이뤄질 때까지 심사위원들 사이에 충분한 토론이 있었다”고 전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합참의장 曺永吉·육참총장 吉亨寶 내정

    정부는 오는 27일 단행되는 대장급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2군사령관을,육군참모총장에 길형보(吉亨寶·육사 22기)3군사령관을 내정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남신(李南信·육사 23기)국군기무사령관과 김인종(金仁鍾·육사 24기)국방부 정책보좌관은 대장 진급과 함께 3군사령관과 2군사령관에 보임될 것으로 전해졌다.강신육(姜信六·육사 24기)육군참모차장은 대장 진급과 함께 1군사령관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기무사령관에는 김필수(육사 26기·합참작전기획부장)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23일 정수성(鄭壽星·갑종 202기·보병학교장)소장을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에 보임하는 등 군단장급 4명 외에 96명을 준장과소장에 진급시키는 장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정기인사에서 육군 50명,해군 11명(해병대 1명 포함),공군 12명 등 73명이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했으며,육군 15명,해군 5명(해병대 1명 포함),공군 3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에서는 정 보병학교장 외에 신일순(申日淳·육사 26기)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황규식(黃圭軾·육사 26기)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이상희(李相憙·육사 26기)국방부 정책기획국장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군단장에보임됐다.또 류우식(柳雨植·육사 28기·육본 군수참모본부 기획처장)준장등 9명이 소장 진급과 동시에 사단장으로 진출했으며,신택균(申澤均·육사 26기·공병학교장)준장 등 6명은 소장 진급과 함께 임기제인 전문직위에 보임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 과학화와 전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면서 “학연·지연·혈연은 물론 일체의 청탁도 배격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해병사령관 金明煥소장

    정부는 18일 부대운영비 전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역을 신청한 이갑진(李甲珍) 해병대사령관 후임에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김명환(金明煥·53·해사 22기) 소장을 임명했다.김사령관은 오는 23일 정기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된다.김사령관은 합참 인사기획처장,해병 6여단장,해병 2사단장 등을거쳤다.
  • 공금유용 李甲珍해병대사령관 전역신청

    이갑진(李甲珍)해병대사령관(55·해병 중장)은 15일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에게 해병대 1사단장 재직 시절 복지금 유용에 책임을 지고 전역을 신청했다.이 사령관은 오는 23일 군 장성 정기인사에서 전역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사령관은 해병대 1사단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97년 5월부터 3∼4차례에 걸쳐 회관·자판기 운영 수입 등으로 조성한 복지금 3,000여만원 가운데 2,000여만원을 당시 전도봉(全道奉)해병대사령관에게 상납하고 나머지 1,000여만원은 부대운영비로 전용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1사단장 시절 이 사령관의 참모였던 김모 중령이 두 차례에 걸쳐진급에서 탈락하자 이같은 내용을 관계기관에 투서했으며 진상조사 결과 사실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해사 21기(67년 임관) 출신으로 해병대 1사단 연대장 ,사령부참모장,6여단장,해군본부 해병보좌관 등을 거쳤다. 우득정기자 djwootk@
  • 美軍, 왜관·고령교 폭파 왜했나

    [워싱턴 AP 연합] 1950년 8월초,당시 미 제1기갑사단장으로 부임한지 불과며칠밖에 안된 호바트 게이 장군은 민간인으로 위장한 북한군 게릴라들의 격퇴 방안을 고심하던 중 3일 저녁 15마일 서쪽에 북한군 집결 보고를 받고 미리 폭약을 설치한 왜관교 폭파를 지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미군은 경고사격을 통해 한국인 피란민들에게 되돌아갈 것을 요구했으나 피란민 행렬은 계속 왜관교를 통해 남쪽으로 밀고 내려오는 바람에 희생자가 많았다고 참전용사들은 전했다.지난 83년 작고한 게이 장군은 훗날 미군 전사에 기록된 글을통해 “그 다리엔 수백명의 난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폭파명령을 내리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술회,희생자가 많았음을 시사했다. 제1기갑사단의 지난 50년 전황일지에는 희생자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지난60년 발간된 미군 전사에는 게이 장군의 말을 인용,왜관교 희생자들에 대한기록이 남아 있다. 또 제14전투공병대대 하사관 출신의 캐럴 킨즈먼은 고령교 폭파와 관련,“미군이 밀려드는 피란민 머리 위로 총격을 가해 다리가 폭파될 것이라는 사실을 경고하려 했으나 피란 물결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됐다”면서 “그런 와중에 당일 오전 7시1분 상부에서 폭파 명령이 내려왔다”고 말했다.고령교폭파로 인한 희생자 발생에 관한 보도는 최초로 나온 것이다. 킨즈먼과 루돌프 지아넬리 등 일부 참전병사들은 고령교 폭파 희생자가 수백명에 달한다고 증언한 반면,이포크 등은 30∼40명의 난민을 목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재향군인들은 그러나 고령교 폭파 지시를 내린 지휘관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밝혔으며,제14공병대 기록에는 고령교 폭파와 관련,‘작전,멋지게 완료’라고 적혀 있다. 유진 헤슬먼과 로버트 러셀은 “난민들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들을전멸시켰으며,미군은 모험할 처지가 아니었다”면서 “사망자들 중에는 위장한 북한군 10명 정도가 끼여 있었다”고 말했다.
  • 美軍 왜관-득성교 폭파 6.25피란민 수백명 숨져

    [워싱턴 AP 연합]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노근리 학살사건’ 1주일쯤후인 지난 50년 8월초 낙동강의 전략요충인 왜관교와 득성교(현재 구 고령교) 2개를 폭파,수백명의 한국 양민을 사망케 한 사건이 미군 자료와 미군 참전병사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미군전사(戰史),비밀해제된 미국방부 문서 등의 기록과 미 재향군인,한국피난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국전 발발 6주 후인 50년 8월3일 북한군3개사단에 밀려 낙동강을 따라 후퇴하면서 1기갑사단장 호바트 개이 소장과장교들이 북한군을 낙동강 이북에서 저지할 목적으로 그같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군들은 왜관교와 득성교를 폭파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린이와여성 등 피난민 다수가 숨지거나 익사했다. 참전 미군병사들은 당시 북한군들이 피난민을 가장해 미군을 공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고 회고했으며,교량폭파로 인한 피살자수는 왜관교의 경우 수백명,득성교의 경우 수십∼수백명에 이른다고 증언했다.
  • 피난 민간인 敵간주 발포명령

    ?워싱턴 AP 연합? 지난 50년 7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충북 영동군 노근리 부근에서 한국 양민을 살해한 ‘노근리 학살 사건’이 미 정부 공식 문서와 미군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미 제1기갑사단,육군 25사단 사령부 명령서 등 미군 공식 문건 2건과 참전 미군 병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미군은 7월26일 당시 노근리 부근에서 발견되는 민간인들을 적으로 간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전쟁 발발 5주째인 당시 북한군이 농민 옷차림으로 위장,피난민 대열을 통해 미군 방어선으로 침투하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며 미군 병력이 이에따라 어린이·여성 등을 포함,피난민 수백명을 살해했다.참전 병사들은 7월과 8월 두 차례 이와 유사한 피란민 학살 사건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미 육군 25사단장 윌리엄 B 킨 소장은 7월26일 야전 지휘관들에게 보낸 명령서에서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모든 민간인을 적으로 간주,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또 제1기갑사단 사령부도 명령서에 “전선을 넘어오는 자에게 발포하라”고 전했다.제1기갑사단에 근무했던 6명의 참전 장병들은 민간인을향해 발포했으며 또다른 6명은 대량학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군 병사들은 사건 발생 시간·장소나 희생자 중에 여성·어린이·노인들이 많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참전 미군병사들은 피살자 수가 100∼200명 또는 수백명에 이른다고 말했다.굴다리 부근에 있었던 참전 병사들은 사망자 수를 200여명으로 추산했으며 그밖에 상당수가 공군기의 기총소사로 숨졌다고 말했다.노근리 학살사건 배상을 요구하는 한국 생존자들은 300명의 주민들이 노근리 다리 부근에서 살해됐으며 또다른 100명이 미군의 공습으로숨졌다고 말했다.사건 발생 당시 일본에서 한국전선으로 3일전 투입돼 우왕좌왕한 1기갑사단 7연대 2대대 소속 660명의 병력은 북한군이 침공해 오자인근 마을에서 피란민들과 만나게 됐다.한국 생존자와 몇몇 참전 병사들은미군기들이 피란민들이 있던 지역으로 갑자기 저공비행을 한 뒤 기총소사를하면서 학살이 시작됐다고 증언했다.미 공군 기밀 해제 보고서에 따르면 조종사들이 위장한 북한군이 피란민 대열에 있는 것으로 의심해가끔 민간인들을 고의로 공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인들에 대한 이같은 사살명령은 명백히 불법이다.참전 용사들은 중화기 중대장이었던 멜번 챈들러 대위가 상급자와 연락을 취한 뒤 굴다리 입구에기관총을 설치하고 발포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미 국방부는 AP통신의 이같은 추적 보도 내용에 대해 군 공식 기록에는 그같은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으며 학살사건에 관한 육군당국의 공식기록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밀 해제된 군 문서를 토대? 병력 이동상황을 재구성한 결과 제1기갑사단 4개 대대가 학살사건 당시 그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귀경길 큰 혼잡 없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전국 들녘에서는 태풍으로 쓰려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침수된 논에서 물을 빼내 풍년의 꿈을 되살리려는 ‘농심’이 넘쳐났다. 군 장병에 경찰관과 공무원들이 나섰고 귀성객들은 귀경을 뒤로 미룬 채 들녘으로 나갔다.전날 비바람이 멎으며 시작된 벼 일으키기 작업은 이날 더욱본격화돼 전국에서 수십만의 인력이 동원됐다. 연휴를 기습한 태풍 ‘바트’는 폭풍우를 몰고와 10평 가운데 3평에서 벼를 침수시키거나 쓰러뜨렸으며,낙동강 지류의 둑이 무너지면서 25채가 모여사는 마을을 순식간에 쓸어가 버리기도 했다. 8,000여㏊의 논에서 피해를 입은 경북에서는 공무원 군인 등 4만8,000여명이 나서 농민들의 벼 일으키기 작업을 도왔다.특히 포항에서는 해병 1사단장병 2,500여명이 동원되기도 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6개 중대 700여명을 동원해 나주시 왕곡면과 담양군 대전면 등지에서 농가 일손을 도왔다.경기도에서는 평택시청의 1,400명을 비롯해 공무원과 군장병 1만2,000여명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들녘으로 나가 애타는 농민들을 도왔다. 또 낙동강 지류인 신천의 제방 70여m가 무너져 한 마을이 순식간에 수몰된경북 성주군 용암면 문명리에서는 물이 빠지면서 주민 160여명과 13대의 각종 중장비가 투입돼 응급 복구작업이 펼쳐졌다. 한때 물이 불어나 고립됐던 경남 합천군 청덕면 성태리 묘리마을 등 3개 시·군 7개 마을 주민들도 집안 정리를 서두르며 피해복구에 안간힘이었다.또24일 경북 봉화에서 호우로 선로가 유실되면서 기관차 1량을 전복시켜 2명을 숨지게 했던 영동선은 운행 중단 이틀 만인 이날 정상화됐다. 한편 중앙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실종되는 등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농지 및 주택 침수로 48억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광주 남기창기자 kkhwang@
  • “稅風자금유용 14억~15억원”

    대검 중앙수사부(李鍾燦 검사장)는 1일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관련,97년 대선때 한나라당 기획본부 여론조사단장을 지낸 정선호(鄭善昊) 전 의원을 조만간 불러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 매형인 정 전 의원을 상대로 서 의원이 불법모금한 대선자금 가운데9억6,500만원을 당에 전달하지 않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구당사무실 분양대금으로 유용했는지와 이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서 의원은“아파트를 팔아 분양대금 절반을 충당했고 나머지는 정 전 의원이 자금을댔다”며 유용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의원에게 이번주 초 출두토록 통보했으나 서의원은 국회일정과 입증자료 준비 등을 이유로 소환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불법모금된 대선자금 166억3,000만원 가운데 개인적으로 유용된 자금규모는 모두 14억∼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구체적인 자금흐름과 사용처를 정밀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의원 외에도 이석희(李碩熙) 전국세청 차장과 김태호(金泰鎬)의원도 대선자금을 유용한 혐의가 포착됐다”면서 “자금 추적결과에 따라 유용규모가 14억∼15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불법모금된 대선자금 10억여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 10여명의 친·인척 계좌에 보관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수사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주한미군사령관에 슈워츠대장

    [도쿄 AFP 연합] 미국은 존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도쿄에서 밝혔다. 틸럴리 사령관 후임은 토머스 슈워츠 미 육군 전력사령관이 맡게 될 것이라고 베이컨 대변인은 말했다. 슈워츠 사령관은 67년 육사를 졸업한뒤 91년 한·미야전사령부 참모장,2사단 부사단장,4사단장, 3군단장을 거쳐 대장으로진급,98년부터 육군 전력사령관으로 재직해왔다. 한국과는 70년 31사단 1대대 작전장교로 첫 인연을 맺어 이번이 세번째 근무가 된다.
  • 함경남도 지사 劉在萬씨-북도 지사 南星寬씨

    정부는 12일 함경남도 지사에 유재만(劉在萬·68)함남중앙도민회 부회장을,함경북도지사에 남성관(南星寬·66) 함북중앙도민회 부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유지사는 함남 함흥출신으로 보병 제 35사단장,국방부 동원예비군국장,한국동력자원연구소 감사를 역임했고, 신임 남지사는 함북 무산출신으로 신화상사대표,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일해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고] 6·25 유일의 海戰이야기

    “1950년 7월2일 새벽 미국 군함들이 주문진 앞바다에서 10척의 소형 운반선을 호위하는 북한 어뢰정 네척과 조우했다.어뢰정들은 어뢰 한발 발사할 시간 여유도 없이 모두 격침되었다” 이것은,1997년 미국에서 출간된 6·25전쟁 백과사전이 전쟁기간의 유일한해상교전이라고 서술한 대목이다. 한편 북한 신문들은 그해 7월10일 미 순양함 한척을 격침한 어뢰정 분대의위훈을 칭송하는 김일성(金日成)사령관의 방송내용을 보도했다.18일자 보도는,7월5일 주문진 앞 약 10마일 해상에 나타난 미 해군 순양함 두척과 구축함 한척 가운데 순양함 한척을 격침한 반면 제 21·22·23·24호 어뢰정 가운데 두척을 잃은 것으로 서술했다.이 해전을 지휘한 김군옥 제2정대장은 생환하여 ‘공화국 영웅’칭호를 받고 북쪽 해군의 전설적인 영웅이 됐다. 미국측 백과사전의 기술이 옳은가,북한측 보도가 옳은가? 사실은 둘 다 잘못이 있다.특히 ‘미 순양함 격침’이란 아예 없었다.군함들의 항해일지를보면 안다. 주문진 앞바다를 순찰한 군함은 북한 보도대로 순양함 두척과 구축함 한척이었다.즉 미 순양함 ‘주노’와 영국 순양함 ‘자메이카’,영국 구축함 ‘블랙 스완’이다.‘주노’의 항해일지를 보면 아침 6시17분 해안선 가까이에서 선단을 호위하는 어뢰정 네척을 발견했다.포격을 가해 먼저 한척을 격침하고 해안으로 피신한 두척마저 격파했다.김군옥 정대장이 지휘하는 어뢰정은 교묘하게 지그재그 운항을 해 외해(外海)로 달아났다. 영국측 기록에는 어뢰정들이 “지극히 용감하게 돌격했다”고 칭찬했다.다음날인 7월3일 오후 북한 공군기 두대가 이 해역에 날아와 기총소사를 퍼부었다고도 기록했다. 이상이 내가 조사한 주문진 해전의 내용이다.6·25전쟁에서 미 군함 66척이 피격되고 6척이 침몰했지만 육지에서의 포격과 기뢰에 의한 것일뿐이지 북한 해군과의 해상전투는 주문진 해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것이다. 결국 6·25때 바다에서 북한 해군에게 격침된 미 함정은 한척도 없었다.그런데도 주문진 해전에서 북쪽이 미 순양함을 격침하였다는 전과는 시간이 갈수록 부동(不動)의 사실로 굳어지는 듯하다.김일성수상이 사망한 뒤 북쪽에서 출판한 ‘김일성전집’은 그가 조선인민군 해군사령관에게 주었다는 ‘미제침략군 전투함선 집단을 소멸할 데 대하여’라는 장문의 지시문을 수록했다. 1950년 6월30일에 시달하였다는 지시문에는 “적의 순양함은 뱃머리가 높기 때문에 어뢰정이 가까이 접근하면 함포사격을 할 수 없다”“이번 해상전투에서 주타격대상은 적의 순양함 ‘빨찌모르’호이다.해군사령관 동무는 속초항에 가 7월2일 새벽3시에 공격을 개시해야 하겠다”등의 구절이 들어 있다. 나는 2,000자가 넘는 이 지령문의 진위를 논하고 싶지는 않다.아마도 전후세대인 ‘김일성전집’의 편집자들이 역사적인 사실로 교육을 받아 스스로확신하고 있을 미 순양함 ‘빨찌모르’호 격침 사건,그 쾌거의 영광을 전적으로 수상에게 돌리려고 한 결과일 것이다.이 ‘우물 안 개구리’식 공작은오히려 고인이 된 수령을 모독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 좋겠다. 내가 알기에는 미국 전사관(戰史官)들은 북한 전사관들과 무릎을 맞대고 6·25전쟁의 실상을 진지하고 화기애애하게 토론하고 싶어한다.가령 그 대상은,미 24사단이 북한군과 맞붙어 딘 사단장이 포로가 되는 등 대패했던 50년7월의 대전(大田)지구 전투가 된다 해도 무방할 것이다. 미국 공문서관은 이 제2어뢰정대에 관한 북한측 문서도 대량 보존하고 있다.인민군 전사관들이 미국 수도를 방문하여 허심탄회하게 6·25전사(戰史)를추구하는 기회가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6·25를 맞이하여 하나의 감상을 적는다. [方善柱 在美 사학자 한림대 객원교수]
  • 국가정보원 1·2차장-기획조정실장 교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1·2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모두교체,해외담당인 1차장에 권진호(權鎭鎬)국제문제조사연구소장,국내담당인 2차장에 엄익준(嚴翼駿)전안기부3차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기획조정실장에는 최규백(崔奎伯) 국가정보원 대공정책실장을 승진,발령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박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국정원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정원은 다음주초 본부 1,2급과 지부장 등 고위 간부직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최 신임 기획조정실장 약력 ▲광주·57 ▲국립체신학교·건국대 행정대학원졸 ▲국가정보원 대공정책실장양승현기자 yangbak@- 權鎭鎬1차장 프로필 차분한 학자 스타일로 “어떤 경우에도 부하 군기를잡는 일이 없다”는 게 주위의 평.수준급의 영어와 불어 실력을 갖춘 정보통.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과는 육사 후배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인연은 없다. 부인 이화용(李和鎔·57)씨와 2남2녀. ▲충남 금산·58 ▲용산고·육사 19기 ▲32사단장 ▲국군정보사령관 ▲중장 예편(95년) ▲세종연구소 연구원 겸 육사 교환교수- 嚴翼駿2차장 프로필 66년 중앙정보부에 첫발을 내디딘후 대공분야를 섭렵한 정통 정보맨.90년대초 남북고위급회담 상황실장으로 활약,치밀한 판단력을 인정받았다.94년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에 전념하느라 딸 결혼식에 불참한 일화도 있다. 98년초 조직개편 바람에 휘말려 면직됐었다.부인 임미자(林美子·57)씨와 1남1녀.▲전북 전주·56 ▲고려대 정외과 ▲안기부장 제3특보 ▲안기부3차장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吳盈敎 산업자원부차관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걸쭉하고 소탈한 성품으로,따르는 후배직원들이 많다.주로 무역업무를 맡아온 무역통.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매주 토요일 사무관들과 도시락회의를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부인 송근호(宋槿鎬·48)씨와 2남. ▲51·충남 보령 ▲고려대 경영학과 ▲상공부 공보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 일처리가 매끄럽고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국민연금과의료보험 통합을 관장하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두번이나 지냈을 정도로 전문가로 통한다.국민연금과 관련된 보고를 하면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눈에띄었고 이것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부인 유옥규(柳玉奎·50)씨와 1녀 ▲52·충남 당진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문리대 ▲청와대 사회비서관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沈瑛燮 환경부차관 말수가 적고 매사에 신중한 성격.조용하면서도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한다는 평을 듣는다.환경부가 옛 보건사회부에서 분리되기 전부터 환경분야에서잔뼈가 굵은 정통 기술관료.67년 옛 보건사회부 마약단속반 말단(9급)으로공직에 들어와 차관까지 올랐다.부인 박옥희씨와 2남. ▲62·서울 ▲한양대 화공과 ▲서울지방환경청장 ▲국립환경연구원장 ▲강원대 초빙교수◇ 金相男 노동부차관 소탈한 성품에 친화력이 뛰어나다.4년1개월여동안 기획관리실장을 지내 ‘맏형’으로 불린다.부하직원의 잘못은 감싸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외유내강형.줄곧 차관 승진설이 나돌았으나 이기호(李起浩)전장관과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역차별’을 받아왔다.부인 송연숙(宋蓮淑·50)씨와 2녀. ▲54·전남 무안 ▲목포고 조선대 법대 ▲행시 10회 ▲노동부 노사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 康允模 건설교통부차관 72년 행시 12회에 합격한 뒤 옛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형적 건설행정 관료.6공시절 일산·분당 등 수도권 5대 신도시 개발사업 실무책임자로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승자(朴勝子·49)씨와 1남1녀. ▲57·황해 봉산 ▲경희대 상학과 ▲건교부 국토계획국장·주택도시국장·수송정책실장·차관보◇ 崔鍾璨 기획예산처차관 행시 10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총괄과장,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며 기획통으로 명성을 날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 후정책분과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실무주역으로 참여했다.부인 임재영(林載英·46)씨와 2남. ▲49·강원 강릉 ▲경복고,서울대 무역학과,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金鎔采 국무총리 비서실장 63년 공화당 정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통 공화계로 자타가 공인하는‘JP맨’이다.국회의원과 장관,기초단체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태권도 공인 8단 소유자로 선이 굵지만 다혈질이란 평도 있다. 부인 인옥희(印玉姬)씨와 3남1녀.취미는 서예와 바둑. ▲66·경기 포천 ▲조선대 경제학과 ▲4선의원 ▲정무1장관 ▲노원구청장◇ 安正男 국세청장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세행정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보스형.행정고시(10회)에 합격하기에 앞서 65년 9급,68년에는 7급 공채시험에 각각 합격했다.건장한 체구,과묵한 성격의 저돌적인 업무스타일로 ‘황소’라는 별명을 얻었다.부인 정해은(丁海銀·59)씨와 1남1녀. ▲57·전남 영암 ▲광주고 건국대 법학과▲광화문 세무서장▲광주지방 국세청장▲국세청 직세국장▲국세청 차장◇ 金昊植 관세청장 과장,국장,1급때 등 모두 3회에 걸쳐 청와대로 불려가 근무했을 정도로 조정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높다.훤칠한 키에 지적인 외모로 ‘젠틀맨’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부인 최원영(崔元榮.50)씨와 2남. ▲50·충남 논산 ▲서울대 금속공학과·무역학과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吳金+占祿 병무청장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육사 생도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다.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국회 및 당정업무를 원활히 수행,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박화자(朴和子·55)씨와 1남2녀. ▲56·전남 화순 ▲광주고 육사22기 ▲12사단장 ▲소장 예편(97년) ▲국방부인력차관보·기획관리실장◇ 李銀鍾 농촌진흥청장 소탈한 성격에 친화력이 있어 부하직원들의 인기가 높다.효자로도 소문나있다.작물의 병리연구에 해박한 기술관료.70년대 쌀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을 주도했다.부인 김혜자(金惠子·58)씨와 2남. ▲58·경기 수원 ▲서울대 농생물학과,동경대 대학원(농학박사) ▲농진청농약연구소장 ▲농업과학기술원장◇ 金東根 산림청장 넓은 시야에 맡은 일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뛰어나다.한·미 쇠고기 협상과 남북 고위급회담 등에 참여하며 국제감각을 인정받아왔다.지난해 6월 산림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 1년도 안돼 차관급으로 고속승진했다.부인 김영애(金英愛·47)씨와 1남3녀. ▲53·경남 울산▲서울대 농학과▲주미대사관 농무관▲농림부 농업통계정보관 ▲농정국장◇ 韓埈皓 중소기업청장 자상하고 포용력있는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가 많다.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시작했으나 옛 동력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자원통.동자부 공보관 시절 특유의 친화력과 순발력을 발휘,명대변인으로 꼽혔다.부인 민태희(閔泰姬·51)씨와 2남1녀. ▲54·경북 구미▲서울대 법대▲행시 10회▲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 吳剛鉉 특허청장 조용하지만 장관에게도 할 말은 하는 소신파.기획력과 판단력,추진력 등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공부로 옮긴 뒤 요직을 고루 거쳤다.부인 윤정효(尹貞孝·49)씨와 1남2녀. ▲50·강원 양양 ▲고려대 법학과 ▲행시 9회 ▲대전 엑스포조직위 운영본부장 ▲상공부 공보관 ▲청와대 경제비서관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
  • 軍, 동향·동문 모임 못갖는다

    군부대 안에서 출신지역이나 학교별 모임이 전면 금지되고 연대장 이상 주요 지휘관들은 연고지 부대의 보직을 받지 못하게 된다.지휘관이나 고참병등의 후배 챙기기 등 인화단결을 저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6일 화합을 통한 강군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인화단결 저해요인 개선지침’을 마련,전군에 시달했다. 특히 논산 육군훈련소 및 1·3군 보충대 등 신병훈련소에 한 지역 출신들을 같은 날 입영시켜 ‘○○장정’ 등으로 호칭하며 훈련시키는 현행 ‘지역별 입영제도’를 ‘전국 입영제도’로 고쳐,전국 각 지역에서 비슷한 비율로동시에 입영토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연대장과 사단장,군단장 등 주요 지휘관 임명시 연고지 위주로관리하던 보직 관행도 고쳐 출신지역이 아닌 곳에 지휘관을 보임토록 하고인사나 작전,정보 등 핵심 보직에 특정지역 출신이 연임하지 못하도록 했다. 부대장이 장병들의 지연과 학연 등을 이유로 편애하거나 기피하는 현상을방지하기 위해 신상명세서 등을 작성할때 본적이나 출신고교등을 기재하지못하도록 하고 표준말 사용도 적극 권장키로 했다. 김인철기자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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