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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한반도 상황 악화…총선 민의따라 尹 정책기조 전환해야”

    문재인 “한반도 상황 악화…총선 민의따라 尹 정책기조 전환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을 앞둔 26일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한뒤 한반도 정세와 관련 “이대로 가다간 언제,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과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로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화 복원과 평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은 사라진 반면 서로를 자극하고 적대하며 갈등만 키웠다”며 “급기야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파기됐다. 편향된 이념 외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윤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평화의 길로 돌아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대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현 정부도 이와 같은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는 지금부터라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민주·민생·평화의 3대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아줬다”며 “총선 민의에 따라 대립과 갈등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책 기조를 조속히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함께 평화의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선 “최근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새롭게 규정하고 통일과 민족 개념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역행하는 길로 더 이상 나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 한반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노무현재단,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면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상황을 진단하고 평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 웹툰 제작사 취업과정 2기 개설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 웹툰 제작사 취업과정 2기 개설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와 메디치이앤에스에서 주최하는 ‘웹툰제작사 취업(연출·작가) 과정 2기’가 오는 6월 25일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창동)에서 열린다. ‘웹툰 제작사 취업(선화/채색)과정’은 웹툰 제작사로 취업을 위한 직업 전문 교육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창작자 양성교육이 아닌 웹툰제작사에서 수행하는 직무별 전문교육으로 지난 3월 18일 1기 교육과정을 종료하고 오는 6월 25일에서 9월 19일까지 ‘선화·채색 직무’에 특화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웹툰 제작사 취업과정은 웹툰 제작사의 채용 수요 중 신입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선화작가, 채색작가 직무에 특화해 교육커리큘럼이 구성됐으며, 한국웹툰산업협회 소속 제작사의 모의실무테스트 2회를 진행해 객관적으로 취업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150시간 이상의 취업 포트폴리오 제작프로젝트 과정에서 주 2회 이상의 장르별 현업자 멘토링을 진행해 교육종료시점에 취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9월 19일 웹툰제작사가 참여하는 비즈매칭 등을 실시해 직접 취업연계까지 진행된다. 본 과정의 신청접수는 25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운영파트너인 메디치이앤에스(주)와 한국웹툰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등본상의 소재지가 ‘서울’인 만 15세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 서울로 진출하는 제주어사투리… “이녁 소뭇 소랑햄수다”

    서울로 진출하는 제주어사투리… “이녁 소뭇 소랑햄수다”

    “이녁 소뭇 소랑 햄수다(당신을 무척 사랑합니다).” 정말 누가 들으면 생경한 말이 많은 제주도사투리가 서울로 진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립한글박물관 특별기획전과 제주어 부스 운영을 통해 제주어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방언을 주제로 한 ‘사투리는 못 참지!’ 기획특별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방언들이 총집합하는 이번 기획특별전에서 제주도는 ‘삼춘의 바당’을 주제로 제주해녀의 언어와 삶을 내용으로 한 해녀 관련 영상, 사진, 구술자료, 해녀복, 테왁 등을 전시해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중심으로 언어 다양성과 인류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이사장 양창용)와 함께 이달 30일 서울 강남스퀘어에서 열리는 ‘제주의 하루’ 행사에서 제주어 홍보 부스를 운영해 서울시민 등을 대상으로 제주어 퀴즈, 제주어 핸드북 배부 등 제주어 홍보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도는 제주사투리를 살리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제주어 교육과 홍보 등 총 23개 사업에 6억 20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어 교육사업은 아동, 청소년, 이주민 등을 중점 대상으로 선정해 초등 방문교육, 청소년 교육, 해설사 교육 및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교육과정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어 홍보사업은 제주어 뉴스 제작, 드라마 제작, 웹툰 기반 제주어 활성화 콘텐츠 홍보 등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12개 사업이 진행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웰컴투 삼달리’가 인기를 끌면서 제주 사투리가 더이상 낯설지만은 않다. 이와 함께 제주어 생활수기 공모전, 제주어 문학상,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도민이 직접 제주어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4개 사업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제주어대사전 편찬 및 연구사업을 통해 제주어와 제주문화의 전승 보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제주어대사전은 종이사전으로 편찬하려다 웹사전으로 바뀌었다”며 “2018년부터 시작해 2024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20억원 확보가 여의치 않아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어 보전에 대한 도민은 물론 각계 각층의 전문가의 관심에 힘입어 제주인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제주어를 보전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일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논의한 ‘제주어 보전 및 육성을 위한 교육 강화’와 관련해 지난 3월부터 초중고 학년별 제주어 필수 교육시간을 당초 5시간에서 6시간(권장 10시간)늘린다. 최대권장은 10시간까지다. 제주어교육 시범학교도 현재 창천초 1개교에서 신제주, 동광초 등 2개교를 추가해 총 3개 학교로 확대한다. 한편 유네스코는 지난 2010년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지정했다.
  •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의제: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수준규제론: 최은창 아밀라(Armilla) AI, AI 정책총괄자율론: 김윤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사회: 이경전 K정책플랫폼 이머징이슈위원장 (경희대 교수)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기원전(BC)이 ‘Before 챗GPT’라 할 정도로 AI는 인류 문명에 엄청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미 2014년에 영국의 물리학자 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AI 발전이 인류의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지난달 유엔총회는 안전한 AI 개발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다음달에는 한국에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AI 규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도 AI 기본법안을 발의하는 등 나름의 대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IT 공룡기업들 속에서 생존 여부조차 의문시되는 한국 AI 업계를 과도하게 규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AI는 어느 정도로 규제돼야 하는가?1. 데이터 저작권 정책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해야 한다. [사회] 지난해 12월 오픈AI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수백만개의 기사를 허락 없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해 NYT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스톡 포토 전문회사 게티이미지는 스태빌리티AI사에 마찬가지로 소송을 걸었죠. 웹 크롤링(web crawling)을 통한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학습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자율] 소설가 지망생이 만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소설을 창작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AI도 공개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규제] 저작물은 저작권자와 라이선스를 맺고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야 합니다. 언론 등이 생산한 콘텐츠를 머신러닝에 무제한 허용하면 창작 동기가 약화될 것입니다. 챗GPT가 뉴욕타임스 유료 구독자만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을 학습해 99% 동일한 콘텐츠를 답변으로 내놓는다면 이는 공정이용(fair use)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작권자에게는 자신의 저작물이 AI에 학습되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이 보장돼야 하죠. [자율] AI 선진국에 한참 뒤처진 우리 기업이 데이터 학습 시 일일이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이는 AI 혁신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현실적이지도 않고요. 보수적인 일본도 이미 2018년에 저작권법을 개정해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AI로 새로운 저작물을 창작한다면 저작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은 아니지요. [규제] TDM도 일부 허용할 필요가 있지만 기계적 정보 해석 목적에 한정해야 합니다. 저작권자의 옵트아웃 권리는 대립적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이라고 봅니다. [사회]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대신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방안은 어떨까요? [자율] 하긴 사소한 저작권 위반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대형 사안이 문제이니 처벌 완화가 중요하지요. 분쟁 시 형사처벌을 제외하고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도록 하되 저작권자의 사용금지 청구를 못 하게 한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규제] 그 정도가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사회] 공개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비공개 데이터에 대해서는 저작권 주체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뱅크를 설립하고 이 뱅크들이 저작권자를 대신해 AI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은 어떨까요? [규제/자율] 위탁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되는 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활용을 높이는 좋은 방안이네요. 2. AI 오남용 규제 AI 개발사의 기술적 표시 의무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과 AI 사용 범죄 가중처벌이 필요하다. [사회] 딥페이크나 음성 복제를 통한 신원 도용과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규제] AI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얼굴을 복제한 후 화상 회의에서 송금 지시를 내려 사취한 사례가 홍콩에서 발생했죠. 이런 비대면 사기의 추적을 위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나 목소리 속에 암호화된 워터마크를 넣도록 의무화해 AI 사용 여부를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자율] 조영남씨의 그림 대작(代作) 소송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것을 기억하시죠? 대법원은 조영남씨에게 대작 화가의 존재를 고지할 의무는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앞으로 AI를 이용한 창작이 보편화될 텐데 그러한 명시 의무는 AI를 통한 창작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규제] 워터마크 등 기술적 조치를 이용자가 아니라 AI 개발사에 의무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율] 의무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한다는 정도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문제는 사기나 선거 여론조작 등 나쁜 의도를 가진 AI 사용자이지요. AI 활용 범죄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할 것을 제안합니다. [규제] 동의합니다.3. 알고리즘 규제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자. [사회]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인공지능 법률(EU AI Act)이 통과돼 앞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규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알고리즘 책임법(Algorithmic Accountability Act)을 의회가 논의 중이지요. 이 법은 AI 알고리즘이 편향적 결과를 내지 않도록 기업들이 자체 감사와 보고를 하도록 요구합니다. AI 알고리즘은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자율] 알고리즘의 의무적 공개는 민감한 영업비밀 등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전 검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규제]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에서는 알고리즘의 편견과 차별이 스스로 교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없고 소비자와 사업자 간 엄청난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는 경우가 문제지요. 미국은 우리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모든 AI 개발사들이 중앙정부에 알고리즘을 제출해야 하고 보안성 평가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중국 같은 과한 개입은 곤란하지만 그래도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합니다. [사회] 누군가의 감시가 필요하지만 정부의 직접 개입은 안 된다는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는 정도는 어떨까요? [규제/자율] 동의합니다. [사회] 끝으로 정부의 AI정책에 대한 건의를 해 주신다면. [규제] AI 관련 위험성 감축 노력이 AI 혁신 저해로 받아들여져서는 곤란합니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구상하는 AI 관련 법률은 모호한 윤리원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안이 의미가 없거나 아니면 너무 광범위한 규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규제는 명확해야 합니다. [자율] AI에 대한 규제는 공직선거법, 성폭력처벌법 등 개별법에서 규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된 사회적 합의 형성이 필요합니다. [사회] 정부는 4월 초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AI전략 최고위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규제를 최소한으로 담는 법안을 만들기 바랍니다. 오늘의 논의가 그 기본틀이 됐으면 합니다.
  • “전 국민 누구나 누리는 디지널 문화” 한국디지털포용협회 창립

    “전 국민 누구나 누리는 디지널 문화” 한국디지털포용협회 창립

    디지털격차 해소, 디지털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디지털포용협회(이하 디지털포용협회) 창립총회가 18일 서울 강남구 호텔인나인에서 열렸다. 디지털 포용이란 교육 등을 통해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택시 호출 앱 이용이 어려워 택시를 못 잡는 장애인이나 노령계층의 편의를 도모하고, 소상공인이 배달앱의 원활한 사용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의미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미디어 관련학계 및 에듀테크 교육업계로 구성된 준비위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임원진을 선출하고, 정관,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회장으로 송민호 경기대 교수가 선출됐다. 송민호 협회장은 창립총회 취임사에서 “디지털격차 해소, 디지털역량 강화, 디지털권리 증진, 디지털 포용환경 조성 등의 통한 풍요로운 디지털 한국 사회 구현을 위해 민간영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디지털포용협회는 총회에서 4대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 디지털격차 및 포용 관련 연구개발(조사연구 및 R&D) ▲ 국가사회적 아젠다를 선도하는 출판 및 정보서비스(총서 발간, 월간 디지털포용리포트 발간, 인터넷 매체 운영) ▲ 디지털격차 해소 및 디지털역량 강화 관련 교육 ▲ 디지털포용 관련 사회적 공감대 구축을 위한 문화활동(캠페인, 인증 등)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제시했다.
  • 尹, 4·19혁명 기념 조조 참배… 총선 후 첫 외부일정

    尹, 4·19혁명 기념 조조 참배… 총선 후 첫 외부일정

    4·19혁명 제64주년, 민주 영령 추모 윤석열 대통령은 4·19혁명 제64주년인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번 참배는 4·10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전했다. 검은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과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4·19기념탑으로 이동했다. 기념탑에서 윤 대통령은 윤우용 국립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3번 분향했다. 윤 대통령과 일동은 희생 영령에 묵념하는 것으로 참배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참배 이후 차량에 탑승하기 전 4·19 혁명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설명 자료에서 역대 대통령들은 10주기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관례를 깨고 지난해 기념식에 참석했다. 참배에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이 자리했다.
  • 尹대통령, 4·19묘지 참배…총선 후 첫 외부 일정

    尹대통령, 4·19묘지 참배…총선 후 첫 외부 일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강북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들을 추모했다. 4·10 총선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4·19기념탑으로 이동해 윤우용 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와 분향하고 묵념했다. 4·19기념탑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인성환 2차장·왕윤종 3차장 등이 함께 했다. 4·19혁명 단체 측에서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 사단법인 미래숲, 이마트와 손잡고 산불로 타버린 강릉 피해지역에 ‘내일의 숲’ 조성

    사단법인 미래숲, 이마트와 손잡고 산불로 타버린 강릉 피해지역에 ‘내일의 숲’ 조성

    사단법인 미래숲은 이마트, 강릉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해 강릉산불 피해지역에 3300㎡(약 1000평)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숲과 이마트가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산림 복지 캠페인 ‘포레스트 투모로우’의 하나인 ‘내일의 숲’ 조성 사업이다. 숲 조성에 필요한 재원은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의 매출 1% 중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이번 내일의 숲은 지난해 산불로 피해를 본 강릉시 저동 일대에 돌배나무, 개복숭아, 산수유 등 1000여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200m의 산책로에 안내판과 쉼터 등도 조성한다. 이날 이마트 강릉점과 동해점 임직원과 가족들은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권병현 미래숲 대표는 “내일의 숲 사업은 황폐해진 산림자원을 복원해 탄소 감축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마트가 진출해 있는 몽골지역에서도 현지 임직원과 함께 나무 심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딩 교육에 진심인 넥슨…“모두의 코딩학교 BIKO에 초대합니다”

    코딩 교육에 진심인 넥슨…“모두의 코딩학교 BIKO에 초대합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에 따라 2025년부터 초·중등학교에 코딩 교육이 필수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사인 넥슨과 사단법인 한국비버정보교육연합(비브라스 코리아)이 출시한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모두의 코딩학교 비코’(BIKO, Bebras Informatics KOrea)가 국내 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넥슨과 비브라스 코리아에 따르면 비코 홈페이지는 프로그래밍의 토대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과 함께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100여명의 정보 교사와 교수진들이 소속된 비브라스코리아가 기획과 개발에 직접 참여하면서 일선 현장 교사의 필요가 반영된 실용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초부터 중·고 코딩 교육 의무화에 맞춰 출시한 비코는 전국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내에서도 질 높은 프로그래밍 수업을 운영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보 수업 시수가 2배로 늘어나고, 고등학교에서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분야 선택과목 및 공동교육 과정이 운영이 확대됨에 따라 공교육 내 코딩 수업도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교육부 종합방안 발표로 코딩 교육이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사교육 시장은 이미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고액 코딩 학원들도 성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될 정책 변화가 오히려 디지털 교육 격차 심화와 사교육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국내 주요 정보교육 관계자들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넥슨이 내놓은 무료 학습 플랫폼 비코 활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코는 C언어, 자바(Java), 파이선(Python) 등 실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이트다.기존 초·중학교에서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은 대부분 블록 코딩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었다. 블록 코딩은 명령어를 블록 쌓기 하듯 조립해 코딩의 기초 원리를 익힐 수 있는 교육용 언어로, 개념 이해에는 유용하지만 실제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과 응용에는 한계가 있다. 비코에서 제공하는 텍스트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에 필수적이다.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대부분 기술과 프로그램, 정보기술(IT) 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언어다. 업계 관계자는 “초·중·고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역량을 탄탄히 쌓기 위해서는 블록 코딩과 더불어 텍스트 코딩에 대한 단계별 학습과 경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정규 교과과정 내 단계별 프로그래밍 수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초·중·고 정규 과목에 코딩을 채택한 영국은 6세부터 15세까지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다. 초등 저학년(1~2학년)은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배우고, 고학년(3~6학년)은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모바일 앱까지 만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국내 정보 교사들은 질 높은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을 위해 해외 사례와 같은 단계적인 학습 커리큘럼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SW 분야 공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교육 도구로 비코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 정보 교사연합회 회장인 정웅열 백신중학교 정보 교사는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코딩 교육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소년을 위한 텍스트 코딩 학습 플랫폼인 비코는 교육부의 AI·디지털 교과서 개발 정책과 함께 초·중등 정보 교육 현장의 맞춤형·개별화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형 K-파크골프’로 프로화 추진”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출범

    “‘한국형 K-파크골프’로 프로화 추진”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출범

    사단법인 한국파크골프협회가 한국형 K-파크골프 추진을 표방하며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파크골프 런칭 및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 도입 20주년이 되는 생활스포츠형 파크골프가 한국형 파크골프인 K-파크골프로 변신한다”며 “파크골프의 프로화, 산업화를 위해 협회 명칭을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의 여유와 골프의 재미를 결합한 생활형 스포츠다. 전용 채 하나로 티샷부터 퍼트까지 하며 한 홀의 길이가 최장 150m로 일반 골프보다 짧다. 1983년 일본 북해도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2004년 국내에 도입되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동안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저변이 확대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형 스포츠로 탈바꿈했다는 게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의 설명이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국내 파크골프 인구가 2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프로형 코스 디자인 및 기준 타수 변경, 그린 크기 확대, 홀 직경 축소와 선수 및 지도자 양성을 통해 프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용품 기업인 낫소를 메인 파트너로 삼아 협력하기로 했으며 공인구를 비롯해 골프클럽 등 파크골프 용품 개발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 단체로 시도협회를 거느리고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와도 업무 협약을 통한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협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출신 이정길 회장은 “일반 골프를 즐기던 인구가 파크골프로 유입되고 있는 등 국내 파크골프가 전환기를 맞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며 “한국 파크골프 성장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도문열 서울시의원 “어르신이 행복한 영등포구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도문열 서울시의원 “어르신이 행복한 영등포구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 도문열(국민의힘·영등포3)은 지난 16일 영등포아트홀 2층에서 열린 ‘2024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경로당 지도자 순회 교육’에 참석, 우리나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헌신해온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도문열 위원장을 비롯해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과 황무섭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관내 경로당 회장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지도자 교육은 영등포구 170개소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을 대상으로 경로당 우수사례 발표, 경로당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노인학대 예방 교육 및 안전교육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도 위원장은 참석 인사를 통해 “먼저 우리나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 인구가 1000만명에 근접해지면서 우리나라도 내년이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라며 서울시에서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 서울시 2024년 경로당 지원 예산, 노인복지 조례 개정 발의에 관한 내용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노인복지 조례의 기본이념인 ‘노인이 행복한 사회가 결국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사회’임을 강조하며 “어르신들 모두가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복지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및 사회참여 촉진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며 영등포구지회는 관내 경로당을 기반으로 경로당 관련 사업, 노인 일자리 사업, 노인 취업지원센터, 노인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영남-금오공대 등 연합대학, 글로컬대 첫 관문 통과

    영남-금오공대 등 연합대학, 글로컬대 첫 관문 통과

    총 33개교…사립대·전문대 약진22개교가 연합 또는 통합 내세워 5년간 학교당 총 1000억원 지원 정부가 5년간 학교당 총 1000억원을 파격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20곳(33개 대학)이 예비 지정됐다. 이 중 3분의2가량이 여러 학교를 ‘연합 또는 통합’한 모델을 내세웠다.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내건 사립대도 여럿 포함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올해 새로 예비 지정 관문을 통과한 대학은 경북대,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대구한의대, 전남대, 한남대 등 15곳(28개교)이다. 여기에 지난해 예비 지정됐다가 본지정에서 탈락한 5곳(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을 포함한 총 20곳이 뽑혔다. 국립대가 대다수였던 지난해 첫 선정 때와 달리 올해는 사립대와 전문대가 약진했다. 사립 일반대는 16개교(48.5%), 전문대 10개교(30.3%), 국립 일반대 7개교(21.2%)가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경북과 경남 각 3곳, 대전·충남·부산·전남 각 2곳, 대구·광주·강원·전북 각 1곳, 두 개 지역 이상 ‘초광역’ 2곳이다. 유형별로는 단독 신청이 11곳, 다수 대학이 공동 거버넌스로 혁신 모델을 세우는 ‘연합’이 6곳, 학교를 합치는 ‘통합’이 3곳이다. 연합이나 통합을 제시한 대학은 총 22개로 전체 대학 가운데 3분의2를 차지했다. 연합 대학은 특성화 분야 중심으로 학제를 개편하거나 통폐합을 추진하게 된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을 통해 “사립대는 건학 이념과 재단이 서로 달라 통합이 쉽지 않다. 따라서 사립대에 (연합이라는) 통로를 열어 줬다”고 말했다. 사립대 간 연합 유형이 5곳인 만큼 대학 간 ‘벽 허물기’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보건의료 계열 전문대 간 단일 사단법인을 세워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립대와 국립대의 연합(영남대·금오공대), 3개 국공립대 통합 후 사립 전문대와 연합하는 모델(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도 제안됐다. 동아대·동서대처럼 무학과와 무제한 전과를 내세운 학교들도 선정됐다. 국방산업(건양대), 창원 국가산단 연계(경남대) 등은 지역산업 특성화를 내걸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 지정 대학의 실행계획서를 검토해 오는 8월 말 10개 내외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한다.
  •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옥중에서 4·10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송 대표는 투표수 8만 3480표 가운데 17.38%에 달하는 1만 4292표를 얻었다. 이는 하헌식(7498표) 국민의힘 후보, 강승철(4174표) 진보당 후보 등 서구갑 선거구 나머지 후보 2명의 득표수를 합산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광주 8개 선거구 전체 현황과 대조하면 송 대표는 광산을 이낙연(13.84%) 새로운미래 후보, 동구을 김성환(16.16%) 무소속 후보, 서구을 강은미(14.66%) 녹색정의당 후보 등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보석 청구 기각으로 유권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도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도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내에서 선거일 후 국가가 선거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역구에서 15% 이상을 득표해야 국가가 선거비용을 100% 보전해 준다. 득표율이 10% 이상~15% 미만이면 선거비용 50%만 보전받을 수 있고,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한편 구속 중인 송 대표의 선거운동은 부인 남영신씨와 아들 송주환씨 등 가족들이 대신 했다. 송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KBS 광주방송총국의 녹화 방송을 통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었다.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구속 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송 대표는 2월 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말 증거 인멸 염려 등이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 독거 어르신 안부 챙기는 ‘우유 한 팩’… “21년째 봉사의 힘은 한마음”

    독거 어르신 안부 챙기는 ‘우유 한 팩’… “21년째 봉사의 힘은 한마음”

    지난달 29일 대전 동구에서 한 어르신이 집에서 홀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자녀는 없고, 몸이 아픈 동생하고만 왕래하던 79세 남성의 죽음을 알린 건 문 앞에 놓인 우유 두 팩이었다. 이틀에 한 팩씩 전해지던 우유가 두 팩이면 사나흘간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얘기다. 우유 배달원의 연락에 곧바로 주민센터 직원과 경찰이 달려와 문을 따고 쓸쓸한 주검을 수습했다. 홀로 사는 가난한 어르신들에겐 200㎖ 우유 한 팩도 남다르다. 문 앞에 놓인 우유가 때로는 세상이 전하는 온기를 느끼게 해 주고, 또 세상에 마지막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처음엔 달동네 어르신들이 하도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니 칼슘 보충을 해 드려야겠다고 한 게 시작이었다”고 호용한(67·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옥수중앙교회 목사가 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2003년 100가구로 시작된 우유 배달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유 안부’로 본격화하며 현재 전국 4744가구로 늘었다. 어르신 한 명에게 우유를 배달하기 위해 필요한 돈은 매달 3만원. 옥수중앙교회를 다닌 청년에서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를 비롯해 ‘배달의민족’에 투자했다가 후원을 시작한 골드만삭스, 우유 판매금의 1%를 기부하는 매일유업 등 20개의 기업이 이를 후원하고 있다. 월 1만원 이상을 내는 개인 후원자도 2만 8000여명이나 된다. 사단법인에는 행정 업무를 맡은 직원 한 명이 있다. 호 목사는 “모두가 한마음이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십시일반 후원자뿐 아니라 문 앞에 우유 두어 개만 쌓여도 곧바로 연락을 취하는 매일유업 배달원 470명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다. 특히 “우유 받을 어르신들을 파악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렇게 모두의 관심으로 매년 20~30명의 어르신이 위급한 상황에서 발견되거나 너무 늦지 않게 수습될 수 있었다. 호 목사는 “개인의 잘못이든 사회 구조의 문제였든 나라를 일구는 데 애썼던 어르신들의 삶이 갈수록 더 가난하고 처참해진다”며 “불쌍함보다 감사한 마음을 우유에 담는다”고 했다. 어느덧 흰머리가 더 수북해져 가는 호 목사는 새로운 우유 배달을 꿈꾸고 있다. 황해도 출신으로 6·25 전쟁 때 피난 온 부모를 떠올리며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우유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 스타벅스 현대百 등 임직원,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봉사 진행

    스타벅스 현대百 등 임직원,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봉사 진행

    식목일 맞아 식품·유통업계가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문화재청과 함께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에서 소나무와 쪽동백나무 등 나무 35그루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31명을 포함한 스타벅스 임직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임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스타벅스와 문화재청이 2009년 맺은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도 나무 심기를 통해 문화재 자연경관을 가꾸는 보호 활동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창경궁과 덕수궁 일대의 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정화 활동 등 이달 중 총 32회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4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일대에서 임직원이 참가하는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숲과 수목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양재천 일대에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난 셀릭스 삼색버드나무를 심었다.현대백화점도 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서울 마이 트리’ 임직원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상무와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산수유 나무와 이팝나무를 심었다. 앞으로 수수꽃다리, 나무수국, 남천나무 등 약 500그루를 차례로 심을 계획이다. 서울 마이 트리는 현대백화점이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마련한 나무 기부 캠페인이다.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들이 나무 한 그루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고, 현대백화점이 나머지 절반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등 서울 주요 공원 11곳에 2000여 그루 상당의 나무를 기부했다.
  • 정세영·박영도·이호택 3인, 2024년 포스코청암상 수상

    정세영·박영도·이호택 3인, 2024년 포스코청암상 수상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8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에서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가 각각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 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다. 박 교장은 1980년대 대학 시절 야학 교사를 시작으로 40여년 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온 재야 교육자이며, 이 대표는 지난 30여년 동안 열악한 상황에 놓인 국내 체류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 활동가다. 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 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중시, 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시상해 왔다.
  • 송영길 재판 불출석… 법원 “재판 거부 우려, 구인 검토”

    송영길 재판 불출석… 법원 “재판 거부 우려, 구인 검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기각에 반발해 두 차례 연속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도 나오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재판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3일 송 대표에 대해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공판을 열었지만 송 대표는 물론 변호인단마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송 대표 측은 “보석 청구 기각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 저항권의 하나로서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재판 들어오기 전에 오늘 재판을 어떻게 진행할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했는데 피고인 측에서 한 분도 나오지 않아 엉망이 돼 버렸다”며 “변호인들도 불출석하는 상황은 상상을 못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심리적 불안감을 이유로 불출석한다고 해서 진단서를 내 달라고 했음에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며 “다소 억울하다고 해도 법정 출석을 거부하면서 이를 표현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오는 15일로 재판을 연기하면서 송 대표가 또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고 현재 그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과 협의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당 관계자들에게 살포하고 외곽 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 성남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출장 상담 주 2일→5일 확대

    성남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출장 상담 주 2일→5일 확대

    경기 성남시는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에 주 2회 설치·운영하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출장 상담소를 주 5회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자신의 연명의료나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다. 2018년 2월 연명의료 결정 제도가 시행돼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고 있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라면,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련 문서 작성에 관한 상담을 받으려면 평일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에 차려지는 상담소를 찾아오면 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인 사단법인 호스피스 코리아측과 연계한 상담이 이뤄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은 등록기관 상담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나서, 그 내용을 숙지한 후에 본인이 직접 수기 또는 태블릿으로 해야 한다. 본인이 원하면 의향서 등록 절차가 진행된다.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에 등록되면 법적 효력을 갖는다. 향후 본인의 의사가 바뀌면 언제든지 의향서를 변경 또는 철회할 수 있다. 성남시는 2022년 7월부터 등록기관과 연계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관련 상담소를 운영해 첫해 544명, 지난해 1279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다.
  • “올해 한국 동요 100주년… 홍난파, K클래식 초석 다진 선구자”[임형주의 임의 동행]

    “올해 한국 동요 100주년… 홍난파, K클래식 초석 다진 선구자”[임형주의 임의 동행]

    최근 세계 최대 뮤직 플랫폼 중 하나인 ‘애플 뮤직’이 정통 클래식 음악 전용 앱인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출시했다. K클래식의 선두 주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조성진, 손열음 등이 직접 선정한 플레이 리스트까지 함께 공개해 국내 언론에서도 화제가 됐다. 앱에 접속하니 또 다른 반가운 얼굴이 필자를 반겼다. 메인 배너 상단에서 수줍은 미소를 띠고 있는 홍난파(본명 홍영후·1898~1941) 선생이었다. 순간 ‘고향의 봄’ 멜로디가 아련하게 머릿속을 스친다. 우리에게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라는 가사로 더 아름다운 윤극영(1903~1988) 선생의 ‘반달’(1924년작)과 함께 한국 동요의 효시이자 초석이 된 ‘양대 산맥’과도 같은 노래다. 올해는 또 우리 동요가 10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그래서 홍난파 선생의 고향이자 지난해 창립 55주년을 맞이한 난파기념사업회가 자리하고 있는 곳, 경기 수원으로 향했다.수원 ‘토종 음악가’수원, 합창단 30여팀 ‘합창의 도시’장한나·문태국 ‘천재 음악가’ 배출문화예술계 소통 창구 역할 최선합창지휘자 명성중고등학교 때 관악대 악장 맡아연구원 사직 후 난파합창단 입단88서울올림픽 ‘성화 맞이’ 총감독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난파음악상’ 조수미 등 스타 산실홍난파, 항일 정신 담은 노래 작곡너무 쉽게 ‘친일 음악가’ 매도 개탄●작년 수원 예총 회장에도 선임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 수원 화성행궁을 지나면 한옥 기와집처럼 멋들어진 건물인 팔달문화센터가 보인다.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오늘의 주인공 오현규(77) 이사장은 지난해 2월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수원지회 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수원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이곳에서 다녔던 오 이사장은 수원에서 산 지 70년이 훌쩍 넘었다고 했다. 그야말로 수원 ‘토종 음악가’인 것이다.“예술가의 꿈을 키웠고 수원 예총 회장 활동을 하면서 수원의 문화예술계 소통창구 역할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원은 제 음악 세계의 근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수원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9개 협회 지부장과 약 2000여명이 소속된 수원시민 예술단들이 함께 매진하고 있습니다. 수탁 관리하고 있는 팔달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진가를 발휘해 나가고 있죠.” 그의 수원 자랑이 이어졌다. “수원은 ‘합창의 도시’로도 불립니다. 합창단이 30여팀 활동 중이고 장한나와 문태국 등 천재 첼리스트들이 수원을 넘어 세계적으로 ‘K클래식’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청소년을 위한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전’이 우리 수원을 중심으로 시작돼 현재는 경기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240여개 청소년 교향악단의 꿈의 무대이기도 하죠.”●대학 등록금, 합창단 운영비로 사용 합창 이야기가 나오니 자연스레 합창 지휘자로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오 이사장의 음악 인생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수원농생명과학고를 졸업한 뒤 중앙대 음대에 진학했다. 그는 음대 진학 훨씬 이전인 매산초교 재학 시절부터 이미 밴드부에 입단해 수원북중과 농생명과학고 관악대 악장 등을 연이어 맡으며 음악과 더불어 살아왔다. “고등학교 밴드부를 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제 성적이 좀 떨어지기는 했지만, 저희 부모님께선 밴드부 활동을 반대하진 않으셨어요. 음악을 저의 진로와 결부시키지 않으시고 그냥 취미나 특기 정도로 생각하셨던 거죠.” 오 이사장은 부모님 뜻을 받들어 1965년 농생명과학고 졸업과 동시에 학교장 추천으로 ‘농촌진흥청 연구원’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렇게 오 이사장은 농진청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망과 끈을 놓지 못했던 그는 결국 1년 뒤인 1966년 ‘난파합창단’ 창단 멤버로 입단을 강행한다. 하지만 음악을 향한 그의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새롭게 창단된 난파합창단이 자비로 운영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대학 등록금을 합창단 운영비로 사용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무척이나 컸기 때문이다. “그 당시 제겐 음악뿐이었습니다. 음악만이 제게 ‘희망’이었고, 한줄기 ‘빛’과도 같았지요. 음악에 대한 제 열정은 무척이나 뜨겁고 강렬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꿋꿋하게 난파합창단 생활을 하면서 음대 졸업 이후 음악가로서 살아갈 것을 결심하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그는 수원대 음악대학원에서 지휘 전공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도 수학하며 전문 음악가로서의 자질을 다져 나갔다. 이에 더해 그는 난파합창단 창단 멤버로 활약한 데 이어 수원콘서트콰이어(옛 난파콰이어) 등 무려 20여개 합창단의 창단 주역으로 활약했다. ‘제3회 대한민국 합창경연대회’에 합창 지휘자로 출전해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수원에서 개최된 제59회 전국체전과 ‘88 서울올림픽’ 성화 맞이 제전에서 총감독을 맡는 영광도 누렸다.●홍난파, 한국 ‘서양 음악사’ 개척 이런 가운데도 오 이사장이 가장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자리는 바로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직이 아닌지 물었다. 그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홍난파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홍영후 선생은 2020년 한국 가곡 100주년의 효시가 됐던 서양 음악의 선각자죠.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 시절 국내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며 항일 정신을 담은 가곡과 동요를 여럿 작곡하셨지요. 오늘날의 대한민국 서양 음악사를 개척했으며 문학 분야에도 평론가로서 남다른 업적을 남겼습니다.” 홍난파 선생은 1898년 4월 10일 화성시 남양면 활초리에서 태어났지만 가옥은 서울 종로구 홍파동에 보존돼 있다. 그러나 그의 철학과 정신은 여전히 수원에서 난파기념사업회를 통해 온전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968년 창립된 사단법인 난파기념사업회는 홍난파 선생의 고향이자 출생지인 수원과 화성을 중심으로 무려 55년간 매년 이어 오고 있는 난파음악제와 함께 국내의 뛰어난 음악 영재들을 발굴하고자 난파전국음악콩쿠르 또한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난파음악상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68년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래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사라 장), 소프라노 조수미와 신영옥, 첼리스트 장한나, 피아니스트 김선욱·손열음 등 내로라하는 국가 대표 클래식 스타들이 매년 수상해 왔다. 부침도 겪었다. 2013년 9월 한 국내 유명 작곡가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홍난파의 친일 행적을 거론하며 수상을 거부한 일이 생긴 것이다. 진보 정권부터 시작된 친일 청산 노력이 정권이 바뀌면서도 이어져 온 분위기가 작용했다. 이 일은 국내외 언론들도 주목하면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 일을 언급하자 오 이사장의 목소리가 한결 낮아지고 차분해졌다. 표정도 다소 결연해지는 것 같았다.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그는 이야기했다. “그 ‘사건’이 있은 지 벌써 11년이나 흘렀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망자는 말이 없다는 옛말처럼 홍난파 선생님을 위해서라도 제가 그냥 속으로 삭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그분의 업적이 매도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는 것, 그거 한 가지입니다.” 당시 그 일의 경과를 보면서 필자 또한 상당히 흥분했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서울신문에 그 일과 관련된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강산이 한 번 변한 지금 보아도 그때나 지금이나 필자의 생각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필자의 칼럼을 꼼꼼하게 살펴보더니 그가 입을 뗐다.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또 한 명의 대한민국 음악가로서 조금 늦었지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운을 뗀 오 이사장은 “특히나 이 부분에 동의한다”며 다음 대목을 가리켰다.●“수원예고 건립 주춧돌 되고 싶어” ‘우리와 비슷한 다른 국가를 예로 들어 보자. 나치에 가담했다고 판명 난 불멸의 독일인 국보급 작곡가 바그너나 오스트리아의 전설적 지휘자 카라얀, 현재 이 두 음악가의 음악 작품 또는 음반이 금지곡으로 지정되거나 판매 금지되고 있나? 아니다. 오히려 독일의 바이로이트에서는 해마다 여름 시즌이면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까지 열며 오래전부터 그를 기리고 있다’는 부분이다. 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목소리가 좀더 커지고 명확해졌다. 그는 “일제의 지속적인 강압에 못 이겨 군가 세 곡을 작곡한 행위를 정치적으로 매도하며 너무나 간단하게 ‘친일 음악가’라는 주홍글씨와 굴레를 씌워 작금에 이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난파기념사업회는 2006년에 처음으로 홍난파 선생의 친일 문제를 공식 언급한 민족문제연구소 측과 함께 협업으로 ‘새로 쓴 蘭坡 홍영후’ 연보를 발간했다. 또 한국 가곡 100주년을 기념해 2020년 8월 30일 난파 추모일에 영인집 3판(3000부)을 발행하기도 했다. 오 이사장은 “홍난파 선생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대변하고 억울한 점들을 미약하나마 풀어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 나아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시대적 상황 및 정치적 상황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여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인식 개선 활동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 왔음을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꿈을 묻자 그는 특유의 털털한 웃음소리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 “홍난파 선생의 대표작 ‘고향의 봄’이 우리 K동요 100년사의 ‘머릿돌’이 되었듯 저는 제 고향 수원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한 수원예술고등학교를 건립하는 데 ‘주춧돌’이 되고자 합니다. 인간은 인간을 속일 수 있어도 음악은 음악을 절대 속일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음악이 가진 ‘원천적 힘’입니다. 제 호가 ‘마예(㐃藝)’인데요, ‘마예’라는 호는 두드릴 ‘마(㐃)’와 재주 ‘예(藝)’ 자로 예술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진취적인 저의 상징입니다.” 그러면서 후배 음악인들을 격려하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자랑스러운 후배 예술인들이시여, 늘 최선을 다해 꾸준하게 연습하고 무대를 기다리다 보면 여러분께 환희의 메아리와 영광의 그 순간이 반드시 찾아올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 자신을 꼭 믿길 바랍니다.” 팝페라 테너
  • 법원,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보석 청구 기각

    법원,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보석 청구 기각

    법원 “달리 보석 허가할 사유 없다” 법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 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허경무)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보석은 일정 보증금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해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제기된 범죄사실의 법정형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 초과의 징역이나 금고의 죄에 해당하고 죄증 인멸 또는 인멸 염려의 사유가 있다”며 “달리 보석을 허가할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26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송 대표는 지난 6일 보석심문에서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20일 열린 재판에서도 송 대표 측은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 관련자를 구분해서 접촉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재판부는 송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나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돈 봉투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구속된 이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이번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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