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단법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정착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처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기념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강경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73
  • [NGO] 국제자연보호연맹 상임고문 러첼 카이트

    “급속한 경제개발과 무분별한 소비행태로 한국의 자연은 고갈상태에 빠져있습니다.한국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이같은 상황을 개선할 책임을져야 합니다.무엇보다 소비자 자신이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99 서울비정부기구(NGO)세계대회 이틀째인 12일 주제별 회의에서 연사로 나선 국제자연보호연맹 상임고문 러첼 카이트씨(35·영국)는 “한국의 자연훼손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히고 “국제적 연대를 통해 보호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자연보호연맹은 세계 43개국 정부와 NGO,과학자들이 모여 자연보호를위한 공동연구와 프로그램 개발협력을 하고 있는 단체로 한국은 아직 가입해있지 않지만 최근 NGO 차원에서 참여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연파괴를 그대로 방치하면 지구촌의 안보와 평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환경문제에는 국가를 초월해서 협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그런 측면에서 NGO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북한의 자연훼손이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그는 “최근 북한 정치지도자들도 이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중국과 일본,한국등 동북아 국가들이 협력해 더 이상의 파괴를 서둘러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제자연보호연맹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지만 IMF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를 상대로 자연보호운동을 펴기 위해 그는 워싱턴에 사무소를 두고 활동중인 맹렬 자연보호 운동가다. 김성호기자 kimus@ * NGO세계대회 이모저모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99서울NGO세계대회는 12일 대회 이틀째를 맞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가졌다.오전에 ‘인류문명의평가’를 주제로 전체회의를 가진데 이어 평화와 안보,환경과 주거,양성평등,사회경제개발,청소년과 아동,보편적 교육,윤리와 가치,인간존중과 인권,보건과 건강,노인복지 등 10개 주제를 놓고 주제별 종합회의를 두차례 열었다. ■NGO홍보관이 설치된 펜싱경기장은 국내외 112개 NGO들이 다양한 볼거리를제공하고 있어 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 일본 캐나다 몽골 등 각국 NGO들은 각종 포스터와 팸플릿을 배포하거나 서명을 받으며자신의 활동을 알렸다. ■사단법인 ‘자원봉사 애원’ 등 3개단체가 홍보관에 마련한 ‘탈북난민 소년의 북한실상 그림 특별전’은 지난 1월 탈북한 박철민(15.가명)군이 보내온 그림 10여점을 전시,관심을 모았다.그림은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하는 어린이,소나무 위에 버티고 서서 ‘자유’를 찾아 날개짓하는 두마리의학, 굶주림에 시달리는 ‘꽃제비’ 등으로 북한의 실상과 탈북난민의 눈물겨운 고난을 담고 있다. 박군은 학 그림 밑에 크레파스로 ‘학처럼 훨훨날아 자유의 세계 한국으로가고싶어요’라는 문구를 써놓아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한얼광장에서는 국가보안법폐지범국민연대회의 회원들이 퍼포먼스와 함께국가보안법 폐지 서명운동을 벌였다.이들은 광장에 모형감방을 설치,1일 감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외국인 참가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성호기자
  • “市와 기능중복 區 폐지 바람직”

    충북 청주시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시와 기능이 중복되는 2개 구를폐지하는 대신 소규모 동을 통·폐합해 대동제(大洞制)를 도입해야 한다는용역결과가 나와 향후 반영 여부가 주목된다. 12일 청주시(시장 羅基正)에 따르면 시정 진단 용역을 맡은 사단법인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책임연구원 姜瑩基 충북대 교수)는 최근 중간 보고회에서 상당·흥덕구를 폐지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보고서는 구 폐지 대신 시 본청에 문화생활·시민복지·상하수국 등 3개 국을 신설하고 물관리사업소와 문화예술체육회관은 각각 상하수국과 문화생활국으로 흡수하며,사회과 등 8개 과를 분리하고 시장 직속의 홍보담당관을 비롯해 8개 과·사업소를 신설하는 대신 2개 구의 14개과와 문화체육회관 2개과 등 16개과는 폐지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조직 개편으로 전체 정원은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6급 이상정원은현행 262명보다 34명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측은 각계 여론 수렴을 거쳐 다음달초 최종 보고서를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이에대해 청주시 관계자는“경영진단 결과 제시된 조직 개편안 등은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 내년상반기쯤 확정되겠지만 당장 가능한 것은 빠른 시일내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釜馬항쟁 피해자보상 추진

    부마항쟁 당시 구속기소됐던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이 추진되고있다.부마항쟁 20주년 기념사업회 진상규명 명예회복특위(위원장 許珍洙·45)는“지난 79년 10월 부마항쟁 당시 구속기소됐던 51명 등 연행된 505명에대한 명예회복과 보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마항쟁 특위는 오는 18일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국회와 부산·마산시 의회에 명예회복과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보내기로 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고구려연구회 주최 국제학술대회서 韓·中 학자 격론

    고구려는 700여년간 대륙에서 민족의 기상을 떨쳤던 우리의 고대 국가다.그러나 문헌자료 등이 거의 없어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학계는 최근 한 국가의 국력 제도 문화 등을 엿볼수 있는 자료가 성(城)이라는 점에 착안,본격적인 고구려 성(城) 연구에 나서고 있다. 사단법인 고구려연구회(이사장 서길수 서경대 교수)는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고구려 산성 현황과 방위체계’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가졌다.이 대회에는 30여명의 한국 중국 일본 학자가 참석,고구려의 성곽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회에서 중국학자들은 “고구려는 중국 동북(東北)지방의 오랜 소수민족”이며 “동북지방의 성들은 이들 소수민족이 세운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국내학자들은 “남북한 많은 지역에서 고구려 성과 공법이 비슷한 성이 발견되고 있는 만큼 고구려의 역사는 당연히 한민족 역사와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격론이 벌어졌다. 중국 길림대학 위존성(魏存成)교수는 “연변지역의 두만강 유역에 있는 수많은 고구려 산성은 고구려족이 세운 것이 아니라 말갈족이 쌓은 것이고 그말갈족은 나중에 발해를 세운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성밖의 주민들의 주체가 고구려족이 아닌 옥저족(沃沮族) 및 그 후예와 물길(勿吉)·말갈족(靺鞨族)으로 구성된 백산부(白山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길수 교수는 “한국 건축사에서 특이한 ‘그레이공법’의 원형은 동북지방에 있는 고구려 산성 등에서 유래됐고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파됐다”면서 “고구려 장군총 등에 사용된 것이 신라 불국사에도 전파돼 한국건축의 맥을 이었으며 일본의 신사사 정창원 같은 옛 건물에 광범위하게사용됐다”고 밝혔다. 또 충북대 차용걸 교수는 “남한의 고구려 산성은 고구려의 남하세력이 활동한 5∼6세기 중엽에 축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금석문과 문헌상으로 보면 고구려 전형의 축상양식을 가진 산성이 남한 지역에 많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구려의 방위체계’와 관련,서울대 최종택 교수는 “한강과 임진강유역의 경기북부에는 모두30여곳의 고구려 유적이 있다”면서 “유적 중 산성은 고구려가 남하하면서 쌓은 방어체계로 구조나 규모 및 형태면에서 중국 동북지방의 산성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MTV 11시 PD수첩-탈북자문제 인도적 해결책 모색

    “한 모녀가 국경을 넘자마자 붙들렸는데 모녀임을 숨기는 바람에 따로따로인신매매됐어요.한족에게 넘겨진 딸을 찾기 위해 어머니는 동북3성을 7개월동안 샅샅이 뒤졌고.마침내 임신한 딸을 벌금내고 중절시켜 함께 도망친 사례도 있었지요.”28일 밤11시 방영하는 MBC-TV ‘PD수첩-탈북난민 이대로 좋은가’는 그동안이 프로에서 여러차례 다룬 탈북난민 문제를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인도적차원으로 접근,해결책을 제시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민다. 제작진의 의지는 새롭기만 하다.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통일에 관한 어떤 논의나 방향제시도 의미없을 수밖에 없다는판단 때문이다. 김영호PD는 최근 9일간 중국을 다녀왔다.중국돈 5,000위안(우리돈 50만원)에 스무살도 안된 딸을 팔아넘기는 부모들,굵은 쇠줄로 온몸을 두들겨맞아 살점이 떨어져나간 10대 소녀의 상처를 지켜보며 할말을 잃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북한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좋은 벗들’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북한을 탈출한남성이 6,871명인데 비해 여성은 2만1,100명으로 남성의 3배가 넘는다.자연 이들을 인신매매하려는 인간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안당국이 검속을 강화하자 조선족의 도움의 손길도 움츠려들어탈북자 처지는 더욱 처참해졌다. 우리 정부가 인권보호를 위해 탈북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중국은 ‘주권사항’임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김PD는 “탈북자들이 조국을 배신했다는 죄의식에 시달리며 희망없는 삶을꾸려나가는 게 가장 안타까웠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이들이 하루빨리 난민지위를 인정받아 난민캠프에서 보호받아야 하며,장기적으로는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기독·불교단체 구제운동 확산/“30만 탈북자도 우리동포 입니다”

    중국에서 비참하게 살고 있는 탈북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종교계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현재 정부가 추산하는 탈북자 수는 10만∼30만여명.그러나 종교계는 탈북동포 수가 이보다 훨씬 많다고 밝힌다.최근 사단법인‘좋은 벗들’의 현지조사에 따르면 최소한 30만명 이상의 탈북자가 인신매매,노동착취,강제송환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종교계는 중국에서 탈북자보호에 직접 나서는 동시에 UN으로부터‘난민’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국제적운동을 펼치고 있다.‘좋은 벗들’ 이사장인 법륜스님, 탈북자의 지위확보를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연택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활동상황을 들어본다. □ 정연택 사무총장정연택 총장은 지난 4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발족한 ‘탈북난민보호 UN청원운동본부’의 부본부장이다.지금까지 국내에서 116만4,000명,해외 127개국에서 2만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그는 “지난 3월 한기총 산하의 미국 교회 관계자가 중국의 탈북자 실태를미국 워싱턴 포스트지에 제보해 기사가 실리면서 해외에서 이에 관한 관심이크게 일었다”고 배경을 말하면서 “이후 교계에서 ‘북한동포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소개한다.이에 따라 중국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UN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이 채택됐다는 것이다.이 운동은 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범종교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 50여곳에 탈북자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이 부족할 뿐만아니라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탈북자들의 난민 지위가 인정되면 난민수용소를 합법적으로 세워 탈북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원·보호할 수 있습니다”연말까지 서명운동을 끝낸 뒤 UN인권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99서울NGO세계대회’에선 각국 시민·사회단체의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는 제안도 할 예정이다. □ 법륜 스님법륜스님은 지난 96년 31개 불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우리민족서로돕기불교운동본부’의 산파.지난해 이 단체는 사단법인 ‘좋은벗들’로 바뀌었고 법륜스님은 여기서 인권운동과 난민지원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고통이 너무 심하고 비공식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엔 상황이너무 엄청납니다” “탈북동포의 70% 이상이 여성입니다.대부분 가족의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으로 나온 것이지요.단속과 체포를 피해 점차 먼 곳으로 숨어들고 있지만 곳곳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받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고 한다.국제적으로 명백한 정치적 난민도 난민 인정을 하지않는 추세이고무엇보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큰 변수. 그는 “중국정부의 정치·사회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탈북 동포들을 보호할수 있는 방안을 우리 정부가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탈북동포들에게 일시적으로 ‘실향유민’지위를 부여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좋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한포럼] 북한 식량위기 다시보자

    한고비를 넘긴것으로 알았던 북한의 식량위기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사단법인‘좋은 벗들’은 지난달 30일 밝힌‘북한식량 난민의 실태 및 인권보고’에서 95년 북한의 식량위기가 표면화한이래 북한 전역에서 먹지못해죽은 아사자가 350만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먹을것을 찾아 국경을 넘어중국으로 넘어와 유랑하는 식량난민 만도 30만명이 넘는다는 보고다. 이통계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수없으나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3월까지 5개월에 걸쳐 중국 동북 3성에 떠도는 북한 난민 1.694명의 증언을 토대로한 보고서라니 사실에 근접한 수치일 것으로 짐작된다. 때마침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미국의 토니 홀 하원의원은 북한의 식량위기가 국민보건위기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제대로 먹지 못해발생하는 각종 질병으로 북한 주민의 보건이 전체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식량문제에 부딪칠때 마다 곤혹스러운 것은 언제나 우리다.외국은북한이 정히 어려우면 얼마간의 식량원조를 하게되고 그들은 주는 만큼 북한에서 고마움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설령 원조를 안한다 해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다르다.원조를안하면 외국 사람들도 하는데 같은 동포라면서 그럴 수 있느냐는 국제적 비난이 쏟아지게 될 것이고 하면 왜 해야 되느냐는 국내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또해도 고맙다는 소리가 없으니 주고도 뺨맞는 기분이어서 언짢게 돼버리는 것이 대북 식량지원 문제다. 북한의 식량위기가 알려진 이래 정부와 적십자사를 통한 민간지원을 합하면우리의 대북지원은 우리돈 3,253억원에 이른다.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에서는 아무런 감사의 표시가 없다. 이런것이 다 한핏줄인 남과 북이 군사적으로 여전히 적대관계에 있다는 남북문제의 이중성에서 비롯된 것이란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일이다.때문에 지난 4년 동안에도 우리는 늘 어정쩡한위치에 있어왔다.“북한의 식량문제가심각한것은 사실이나 최악의 상태는 아니다”라는 입장이 바로 그런 현실을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북한의 식량문제에 언제까지 이런 어설픈 자리에 서있을 수 있을 것인가를 좀더 진지하게 생각 해봐야 한다.제일 큰 장애가 주어봐야 배고픈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군량미로 전용될지도 모른다는우려다.그럴지도 모른다.그러나 그것은 총량개념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어차피 북한은 일정량을 군량미로 쓰게 돼있다. 바로 우리를 공격하게 될 지도 모를 비행기를 사들이는 사람들에게 우리가왜 식량을 주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있다.이문제도 북한은 국가안보를 위해 얼마간의 군비를 들이게 돼있다. 우리는 이제 북한 정권의 도덕성과 북한 주민의 생존문제를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북한정권이 비록 부도덕하고 적대적이라고 해도 북한주민은 우리의동포이고 그들의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가 된다는 점이다.북한의 기아와 북한주민의 보건위기는 바로 우리의 보건위기인 것이다. 97년에 했던것과 같이 북한에 식량이 과연 얼마나 부족한지에 대한 숫자게임도 더이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중국에 떠도는 식량난민이 북한의식량사정을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기때문이다. 대북 식량지원문제에 대해 좀더 적극적인 사고와 능동적인 대응을 할 때가됐다.외국의 눈치나 살필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일본이나미국을 설득하고 오는 유엔총회에서도 우리가 나서서 북한의 식량문제를 국제사회에 호소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때가 지나가면 북한 사람들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을때 누가 그것을 외면 했는가를 기억하게 될것”이란 미국사람 토니 홀 의원의 경고를거듭 새겨 보아야 한다. 林春雄논설위원
  • 사단법인 ‘좋은 벗들’ 北식량난 실태 보고

    사단법인 ‘좋은 벗들’(이사장 法輪 스님)은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북한 식량난민의 실태 및 인권보고’와 관련,기자회견을 가졌다. 좋은 벗들은 지난해 11월16일부터 지난 4월3일까지 중국 동북 3성에 사는 북한 난민 1,694명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의 보고서를 만들었다.보고서 내용을 간추린다. 지난 95년 이후 북한의 식량난으로 숨진 사람은 350만명에 이르며,중국에사는 북한 난민은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식량난민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75.5%였다.특히 옌벤 지역은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90.9%나 됐다. 이처럼 난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은 인신매매를 통해 강제로 결혼을하거나 감금,성폭행,매춘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또 중국과 북한의 접경도시에는 먹을 것을 찾아 국경을 넘은 10대 어린이들(일명 꽃제비)이 구걸하는 장면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이들은 기차역이나 아파트 계단,공사판 등에서 잠을 자는 형편이다. 이들 중 86% 정도는 부모가 사망했거나 병을 앓고 있어 가족에게 의지할 수 없는 아이들이며 도리어 자신들이 중국에서 구걸한 쌀 등을 북한가족에게보내고 있었다. 조사된 난민의 69.1%가 특별한 직업이 없으며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40.9%는 숙식만 제공받고 임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임금을 받는난민도 대부분 중국인 임금의 30% 수준만 받는다. 북한 난민은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되면 바로 북한으로 송환되기 때문에 늘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또 난민을 보호한 사람이나 일자리를 마련해준 사람은 3,000∼1만위안의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난민들은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고 폭행이나 노동착취 등 피해를 당해도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 대상 마을에서 중국 공안에게 연행돼 북한에 강제 송환된 난민은 한달평균 2,441명에 이른다. 법륜 스님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북한 난민 문제는 아무런 조건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야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좋은 벗들은 북한 식량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북한 식량난민을 국제난민으로 인정해 정치적 난민과 동등한 대우를받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중국 정부는 북한 난민들에 대한 국제기구의 조사를 허용해야 하며,북한 정부는 강제 송환된 난민을 처벌하지 말아야 하며,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인도적,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하며,언론은 난민의 실태를 정확히 보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창구기자 wi
  • 도의원이 위장취업 브로커

    서울 용산경찰서는 22일 외국인 여성을 국내 유흥업소에 위장 취업시킨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수(金梗洙·60·경기도 동두천시)씨 등 3명에 대해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인력 송출업자 김모씨(42)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안모씨(43) 등 2명을 수배했다. 사단법인 한국특수관광협회 회장인 김씨는 인력송출 브로커들과 짜고 지난96년 7월부터 최근까지 러시아,필리핀 등에서 모집한 1,093명의 현지 여성들을 연예인으로 위장,국내에 입국시킨 뒤 미군부대 주변 유흥업소에 취업시켜업주 234명으로부터 사례비로 1억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력송출 브로커 김씨 등 5명은 외국인 여성들에게 윤락행위를 시키고 화대일부를 빼앗는 수법으로 262차례에 걸쳐 1억3,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필리핀 마닐라 등지에서 현지 접대 여성들을 모집한 뒤 이들이 한국특수관광협회의 초청으로 국내 공연을 위해 입국하는 것처럼 공연계약서 등을 위조했으며 한국공연예술진흥협회와 출입국관리소에위조된 서류를 제출해 사증발급 인증서를 받아내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어민들이 피서객 인명구조 20년

    “식인상어 공포에 떨어봐서 사람목숨 귀중한 걸 누구보다 잘 알아요” 키조개를 채취하는 어민들이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20년째 피서객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화제다. 지난 92년부터 ‘대한적십자사 대천해양구조대(대장 田達亮·40)’란 사단법인이 됐지만 79년 이후 91년까지는 이름없이 활동한 순수 잠수기(潛水器)어민단체다. 모터보트와 자동소생기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해 경비가 만만치 않지만 순수자율단체인 만큼 대원들의 회비를 걷어 해결한다.대원은 보령시내 잠수기 어민 100명 가운데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는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17일 한낮 대원들은 뙤약볕으로 달궈진 모래사장을 분주히 오가며 호루라기를 불어댔다.위험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에게 ‘밖으로 나오라’고소리쳤다.또 다른 대원 3명은 모터보트로 바다를 누비며 깊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피서객들을 해안으로 유도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올 여름철에도 7명을 구조하고 사체 2구를 인양했다.구조 과정에서각종 에피소드도 많아 지난 89년엔 20대 여자를 물에서 건져 입을 대고 인공호흡을 하려하자 남자 친구가 못하게해 당황했고 95년에는 2대 독자인 중학생을 구해줘 부모로부터 후한 선물을 받은 적도 있었다. 전 대장은 “해마다 인명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어른들의 부주의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죽는 일이 잦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매년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되는 2달간 ‘전공’을 살려 인명을 구하는 이들에게 피서는 없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
  • 수해복구 이틀째 표정(I)

    물이 빠지면서 수해지역이 원래 모습을 되찾은 5일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군 장병 등은 따가운 햇볕 아래 복구작업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인천시 강화군 수해현장에는 ‘사단법인 월남 고엽제 후유증 인천지부’회원 31명이 불편한 몸으로 복구작업에 나서 감동을 주었다.이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내가면 고천4리에서 포도밭의 토사를 걷어내고 도로를 복구하는 일을 했다. 북한강 상류인 화천에서 세열수류탄과 크레모아 등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되자 3년 전 수해 복구작업 중 발목지뢰 피해를 본 철원군 주민들이 불안에떨고 있다.주민들은 철책선 들판과 산간지역 곳곳에 묻힌 미확인 지뢰를 찾는 탐지작전을 펴 줄 것을 군 부대에 요구하고 있다. 동물들도 수해의 고통을 겪고 있다.지난 2일 오후 4시쯤 철원군 와수3리와수천에서 탈진한 채 강물에 떠내려 오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백로가 농민 박기모씨(46)에 의해 발견됐다. 해병대사령부는 파주시 통일전망대 앞 경기만 북한쪽 지역 갯벌에 반쯤 묻혀 있는 준설선을 예인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에 협조를 요청했다.준설선은파주시 파평면 두포삼거리 앞 임진강변에 정박해 있다가 지난 1일 폭우로 떠내려간 것으로 3일 오후 해병대 경비병에 의해 발견됐다. 전북 익산군 왕궁면 동촌리 최두성씨는 과수원 복구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에서 키우던 백사(白蛇)를 1,000만원 가량에 팔겠다며 공개했다.백사는 지난달 31일 최씨가 자신의 과수원에서 가지치기를 하다 발견한 것으로 내장이들여다보일 만큼 투명한 데다 토끼처럼 빨간 눈을 갖고 있다. 파주·동두천·포천의 골프장에는 고급 승용차를 탄 수백명의 골퍼가 몰려 수재민들의 눈총을 받았다.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S골프장은 이른 아침부터원색의 옷을 입은 골퍼 200여명으로 붐볐고,포천군 내촌면 소학리 B골프장과 포천군 일동면 기산리 N골프장에도 100∼200명의 골퍼가 몰렸다. 특별취재반
  • 박지원장관,여자축구팀 20개 창설 유도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29일 “체육계의 비리는 개혁차원에서 용납할 수없으며 작은 비리 하나라도 철저히 조사해 부정이 뿌리내릴 수 없는 토대를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수영연맹의 사단법인 지원자금 유용 사태와 관련,이같이 말하고 “특히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수영연맹의 경우는 이미 이사 전원의 사퇴를 받아놓았고 잘못 사용된 기금 7억6,900만원도 환수조치키로 했다”고 밝힌 박장관은 “앞으로 경기단체의 법인화에 따른 10억원의 국고보조금 뿐 아니라 각 체육단체가 조성하고 있는 기금에 대해서도 체육회의 확인을 거쳐 집행하도록 하는 등 투명성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30억원의 재원을 마련,대학 및 실업 여자축구팀에 3년간 3,000만원∼5,000만원씩 운영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여자 축구 활성화에나서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대학과 실업에 20여개의 여자축구팀 을 창설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하고 2002년월드컵 축구대회에 한국의16강 진출을 위해 상암동 상설훈련센터 건설도 최대한 지원할 뜻임을 밝혔다. 곽영완기자
  • 白凡기념관 국민성금으로 세운다

    백범(白凡:임시정부 수반 金九선생 아호)기념관 건립과 백범묘가 있는 효창공원 성역화 사업에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사단법인 백범기념관 건립위원회(위원장 李壽成)가 신청한 백범기념관 건립 및 효창공원 성역화사업을 위한 기부금품 모집 계획안을 차관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주 국무회의에서 이 계획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공익을 목적으로 하고 국민적 참여가 필요한사업이어서 원안대로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범기념관 건립위원회는 기념관 건립 사업을 위해 언론매체를 통한 공개모집,계좌모금,ARS,인터넷 모집 등을 통해 200억원을 모으려 하고 있다. 위원회측은 특히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교민 등을 대상으로도 모집운동을 편다는 계획이다. 현행 기부금품모집 규제법은 ▲국제적으로 행해지는 구제사업 ▲천재지변기타 이에 준하는 재난의 구휼사업 ▲불우 이웃돕기 등 자선사업 ▲공익을목적으로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사업 등에 한해 기부금품 모집을 허가토록 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언내언] 남북청년 평화캠프

    지난 주말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두밀수련원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캠프가 열렸다.남북한 어린이들의 교류를 주선하는 사단법인‘남북어린이 어깨동무’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남북한 사회문화 통합을 준비하는 여름 청년 평화캠프’가 바로 그것이다.남과 북의 어린이들이분단상황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그 실천을 목적으로 한‘남북어린이 어깨동무’모임에서 주선한 학술캠프다.사선을 넘어 귀순한 북녘둥이와 곱게 자란 남녘둥이 젊은이들이 참가한 이번 평화캠프의 목적은 남북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알고 문화적차원의 사회통합을 모색하는 데 있었다. 그러나 캠프 시작부터 남북의 청년들은 살아온 사회·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가치기준의 혼돈과 어법(語法) 구사의 차이 등으로 상당한 갈등을 빚었다.심지어 자기들이 살아온 사회구조에 대한 일방적 편견을 바탕으로 상대편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까지 서슴지 않았다.젊음의 패기로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있었다.북쪽 젊은이들은 남한사회가 인간의 기본적 자유는보장됐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경쟁논리가 치열한 데 대해 당황할 수밖에없다. 또 자유방임과 부도덕한 사회병리현상의 극치를 보면서 고민하는 것은당연하다. 반면 남한 대학생들이 북한사회의 폐쇄성과 억압받고 있는 인권 등 북한사회가 안고 있는 총체적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남북 젊은이들의 이같은 가치관의 갈등은 어떻게 보면 반세기를 넘긴 분단상황에서 나타나는 필연적 문제점으로 인식된다.지난 90년 통일을 이룩한 독일이 10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과거의 분단이 빚은 사회·문화적 갈등으로 진정한 의미의 사회통합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있겠다. 우리도 분단시대의 사회·문화적 통합을 이룩하지 못하고 통일을 실현할 경우 독일보다 더 큰 갈등과 혼란의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 자명하다.남북한의사회·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민족고유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은 시급한과제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남북 젊은이들의 평화캠프에서 남북한의 이질화된 사회문화가 심도 있게 제기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리고 젊고 패기 있는 탈북 젊은이들이 남한사회를 체험하는 동안 느꼈던 부정적 인식을 털어버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남한 젊은이들과의 우의를 돈독히 다짐으로써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성과로 꼽힌다.탈북 청년들과 남쪽 대학생들간의 이같은 학술캠프는 통일 과정의 남북사회 통합에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오늘의 눈] 뒤로가는 해양부 개혁시계

    사람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고 한다.해양수산부가 없던 자리를 만들어가며 퇴임한 간부들의 후사(後事)를 책임지는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입·출항 및 항만물류 관련 EDI(전자문서)의 중개업체인 한국물류정보통신주식회사(KL-net)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백옥인(白玉寅) 전 해양부 기획관리실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비상근인 상임고문 자리는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임종국(林鍾國)사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백 전실장을 위해 한시적으로 만들어진 자리다. 임기가 반년 가까이 남은 임사장이 알아서 퇴진해 주기를 바랐으나 여의치않자 “사장으로 내정된 상태이니 6개월간 업무파악하고 사람들 얼굴도 익히라”며 상임고문이라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KL-net는 비상근인 상임고문 월급과 차량유지비 등으로 월 수백만원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KL-net는 지난 94년 물류업계 권익보호를 위해 물류관련 법인 35개가 중심이 돼 설립됐지만 정부출자기관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전체 주식의 40.5%,사단법인 부산컨부두운영공사가 11.5%를 보유,사실상 공기업과 다를 바 없다.그래서 인사문제에 관한 한 해양부의 지시를 거역할 수 없는 입장이다. ‘쌍끌이 파동’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승규(全昇圭) 전차관은 지난 1일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초청 연구위원으로 위촉됐다.개발원은 모든 국책연구기관이 국무조정실 산하로 편입된 마당에 해양부 출신을 연구위원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예산도 충분치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도 해양부는 연구용역비에서 급여를 충당한다는 조건을 내세워 자리를 확보했다. 초청 연구위원은 정규직 외에 용역사업이 늘어날 때나 특정 연구사업 등 필요에 따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자리.하지만 전 전차관의 경우 아직까지 수행중인 연구용역이 없어 일반회계에서 급여가 지급될 전망이다. 조직개편을 감행하며 정원을 줄이고 있는 정부의 개혁의지에 역행하는 이같은 처사에 대해 해양부 내부에서도 “조금만 참으면 될 것을 한시적인 자리를 만들어가며 위인설관을 무리하게 강행하는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할 정도다.해양부의 개혁시계는 정녕 몇시인가?lotus@
  • 미디어 밸리 金基桓 회장, 골드만 삭스 자문역 위촉

    골드만삭스는 12일 김기환(金基桓)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회장을국제자문역으로 위촉했다.김 회장은 상공부 차관, 한국개발연구원장, 세종연구소장,대외경제협력담당 특별대사 등을 거쳐 현재 PECC 회장과 ㈜미디어밸리 회장,사단법인 한국 통일경제연구협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 양천구, 어린이 문화운동 전개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문화복지행정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아동 문학·음악·미술가와 어린이도서 출판인 등과 손잡고 ‘어린이 문화운동’을 펼치는가 하면,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동화모임을 만드는 등다양한 가정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지난 12일 목4동으로 이전한 사단법인 어린이문화진흥회와 공동으로 목동어린이문화샘터와 목동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어린이문화샘터에서는 진흥회 회원인 아동문학가·신문기자·논술전문가들이 지도하는 ▲독서▲컴퓨터글쓰기▲논술▲독서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목동작은도서관은 2만여권의 도서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후원회원을 모집중이다. 구는 이밖에 ‘볕내생협 동화읽는 어른의 모임’이라는 주민 동아리를 만들어 어린이들의 책고르는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볕내’란 ‘양천’을 우리말로 풀어쓴 것이며 ‘생협’은 ‘생활협동조합’의 준말.현재 회원은 12명이며 매주 금요일 목동도서관 지하의 문화교실에 모여 동화책에 관한 이론서를 읽고세미나도 갖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구청 다목적회관에서‘팥죽할머니와 호랑이’‘내 짝궁 최영대’‘백두산이야기’‘은지와 푹신이’등 그림책을 멀티슬라이드로 상영하는 빛그림 이야기 행사를 가졌다. 구 관계자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심의비리 실태

    사행성 오락 프로그램을 어떤 방법을 쓰든 일반오락 프로그램으로 합격심의만 받으면 ‘대박’이 터진다는 게 관련 업계의 통설이다. 심의를 통과한 사행성 프로그램의 판매가는 제조원가의 2∼4배를 거뜬히 넘어선다.보통 70∼90만원짜리 수입 프로그램이 120만원∼200만원 가량에 팔리는 것이다.평균 제조원가가 5만원∼10만원인 국산은 대개 25만원∼30만원선으로 뛴다. 검찰 및 업계 관계자들은 “프로그램의 심의과정에서 검은 ‘뒷거래’가 판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서울지검이 지난해 7월 적발한 사단법인 한국컴퓨터게임 산업중앙회(한컴산) 임직원의 비리는 다양했다.이같은 비리 때문에 유기기구 심의권은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로 넘어갔다. 한컴산의 심의 비리는 크게 세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심의위원과 제3자가 짜고 제조업자의 저작권을 송두리째 양도받는 수법이다. 심의위원이 사행성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내리면 제조업자는 원가를 건지기 위해 뛰어다니다 결국 제3자에게 저작권을 넘긴다.이에 앞서 제3자는 심의위원으로부터 정보를 듣고 제조업자에게 “웃돈을 주겠다”며 접근한다. 당시 구속됐던 R대표 이모씨(51)는 ‘럭키스트라이크Ⅱ’라는 성인용 오락기구를 개당 1만∼2만원 가량의 웃돈을 준 뒤 넘겨 받았다.이후 럭키스트라이크는 80여만장이나 팔려나갔다. 심의위원이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신청된 프로그램을 불합격시키면서 심의통과를 미끼로 손을 내밀었다. 프로그램의 예상 판매량까지 계산,프로그램 한장에 얼마씩 일정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컴산 자문위원이었던 최모씨(40)는 ‘수호성’이라는 프로그램의 심의통과를 미끼로 W전자 대표 김모씨(41)로부터 2억5,000만원을 챙겼다.제조원가10만원 정도였던 ‘수호성’은 30만원 가량의 금액으로 1만장이나 팔렸다.판매가에서 5만원 가량은 뇌물로 책정됐다. 개발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판매 수익금의 지분을 ‘예약’하기도 한다. 오락실내 고객호응도 시험인 ‘인컴 테스트’를 통해 판매에 성공할 것 같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제조업자에게서 지분을 약속받고 심의에서 통과시켜준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사는 “사행성오락 프로그램인 ‘럭키스트라이크Ⅱ’‘수호성’‘후르츠마스터’‘그랑프리’ 등의 심의합격을 받은 업자들은 모두 50억원 정도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업자들이 뇌물로 사용한 돈은 1,000만원∼2억5,000만원 정도였다. 특별취재반
  • 화교 경제인들 외자유치 앞장

    - '경제인협회'창립…韓·中경제교류-투자설명회 나서 국내 거주 화교(華僑)들이 국제 화교자본 유치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중국식당을 경영해온 화교들이 ‘한국화교경제인협회’를 만들어 한·중 경제교류와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어서 관심이다. 산업자원부는 18일 국내 화교경제인들이 구성한 이 협회를 비영리사단법인으로 허가했다.화교경제인협회는 오는 31일 동남아시아 지역의 화교 경제인들을 초청,투자포럼을 열어 한국에 대한 투자방안을 설명하고 외자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다. 화교들이 이처럼 경제인협회를 만들어 투자유치 등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자신들의 기반이 약한 까닭이다.지난 50년대 초 50만명에 육박하던 국내거주 화교 숫자는 지난 92년 대만과 단교한 뒤 급격히 줄어 현재 2만5,000명에 불과하다.그나마 대부분 중국음식점을 경영하거나 한의사,약재상,보따리무역상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동남아와 미주의 화교자본의 유치활동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과 국내 화교사회의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협회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원국동(袁國棟) 산동교보신문 해외고문을 이사장으로 국내 30여개 화교단체들이 가입한 이 협회는 오는 27일 하오 7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대회를갖는다.
  • 중구 노숙자급식소 처리 고민

    ‘철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중림동 서소문공원에 위치한 노숙자 급식소의 처리문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아침을 여는 집’으로 이름붙여진 이 급식소는 경실련 산하 사단법인 ‘이웃을 돕는 사람들’(대표 김동흔)이 지난해 5월 문을 연 36평 규모의 2층짜리 가건물.비록 무허가 시설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노숙자 급식소 용도로 세워져 하루 300여명의 노숙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서소문공원 지하에 대형 쇼핑센터와 주차장이 들어서면서 문제가 생겨났다. 대우건설은 지난 92년 공원 지하 1층에 2,000여평 규모의 쇼핑센터를 착공,현재 내부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지하 2·3·4층에는 차량 900대를 수용할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노숙자 급식소가 쇼핑센터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영업상의 피해를 우려해 입주를 꺼리는가 하면,급식소 철거를 임대계약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쇼핑센터 개장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노숙자들이 밤이 되면 이곳에모여 술을 마시고 싸움을 하는 경우가 잦아 부녀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30일 ‘5월 10일까지 건물을 비워달라’는 1차 계고장을 보냈으며,현재는 오는 25일까지 철거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해 놓고있는 상태다. 구청측은 “노숙자들로 인해 공원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아 지난해 8월부터 7차례에걸쳐 자진철거를 요청했으나 반응이 없어 계고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에서 노숙자 대책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는 만큼 굳이 공원안에 노숙자 급식소를 두어야할 필요가 없으며,‘자유의 집’이나 ‘희망의집’ 등 노숙자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기만 해도 된다는 것이 구의 판단이다. 하지만 구로서는 철거에 따른 비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당장이라도 급식소를 철거하고 싶은 생각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밥 한끼 먹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대책없이 몰아냈다는 말을 듣게 될까봐 고민”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