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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中 관광객 1인 하루 79만원 써

    제주 中 관광객 1인 하루 79만원 써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여행하면서 1인당 하루 평균 79만 2000여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사단법인 창의연구소에 맡겨 지난 3∼7월 제주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 800명과 일본인 관광객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 실태와 여행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하루 평균 여행경비(항공요금, 패키지 여행 경비 등 포함)는 79만 2600여원으로 일본인 관광객 85만원보다 약간 적었다. 그러나 체류 기간은 중국인 관광객이 평균 3.5박, 일본인 관광객이 평균 2.3박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훨씬 오래 머물렀다. 따라서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한 차례 여행하면서 쓴 돈은 모두 251만 924원으로 일본인 관광객 190만 458원보다 훨씬 많았다.  중국인들은 대부분 지역 면세점에서 향수나 화장품을 가장 많이(63%) 구매했고, 이어 의류(32%), 식료품(29%), 인삼·약재(27%), 담배류(21%) 순이었다. 반면 일본인들은 식료품 구매비율(75%)이 가장 높았고, 이어 향수·화장품(41%), 김치류(26%), 인삼·약재(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10명 중 8명 정도(83%)가 제주여행에서 언어 소통을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았고, 입에 맞지 않는 음식(40%), 비싼 물가(26%), 안내표지 부족(12%) 등을 지적했다. 일본인들 역시 언어 소통 불편(39%)을 1순위로 꼽았고 상품 구입 강요(24%), 안내표지 부족(19%), 관광정보 습득 어려움(16%), 비싼 물가(10%)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인(62%)과 일본인(73%) 관광객 모두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경관을 꼽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4회 효령상에 박보균씨 등 5명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종회인 사단법인 청권사는 박보균(중앙일보 대기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 ‘제14회 효령상’ 언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정배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문화 부문, 이양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회봉사 부문, 김기홍 육군 대령과 농업인 이윤성씨는 효행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한다.
  • 항우협만 배불리는 ‘서울ADEX’

    항우협만 배불리는 ‘서울ADEX’

    ‘멍석은 정부가 깔고, 실속은 민간단체가 챙긴다(?)’ 18일 국내 최대 국제행사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11(서울 ADEX)’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지만, 막상 입장 수익과 전시관 대여 수익 등은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 몫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ADEX 주최 측인 항우협은 전시장 부스를 1㎡당 550~580달러씩 받고 기업체에 임대했다. 2800㎡ 규모의 5개 전시동, 1800㎡ 규모의 2개 전시동에서 얻어낸 임대 수익만 100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샬레’로 불리는 특별 전시장 35개 동의 임대 수익만도 30억여원쯤 된다. 여기에 예상 입장객 25만여명의 입장료 수익, 부대시설 임대료 등을 합하면 이번 서울 ADEX 행사 매출수입액은 최소 150억원이란 게 관련 업계의 관측이다. 하지만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이 고스란히 항공우주산업 분야 기업들의 모임격인 항우협 몫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가 ‘방산 수출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예산 10억여원, 병력 1400여명, 서울공항 부지 사용권 등의 지원, 구매력이 있는 각국 국방장관·합참의장 등 해외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는 수고까지 떠맡고 있지만, 수익 배분에서 정부 몫은 단 한 푼도 없다. 특히 국산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라는 행사 목적에도 불구하고 주요 행사 스폰서 참여 기회를 외국계 기업에만 몰아줘 행사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 17일 정식 개막에 앞선 언론 공개 행사 때는 미국 노스롭그루먼사, 18일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열린 공식 오찬 행사 때는 미국 보잉사와 레이션사의 로고가 찍힌 대형 현수막이 행사장을 장식했다. 또 지난17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 행사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후원을 맡았다. 그나마 국내 기업으론 유일하게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총리 주최 리셉션의 공동 후원사로 선정됐을 뿐이다. 항우협 측은 “임대시설의 공공시설분, 할인율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액은 80억여원”이라면서 “수익 배분은 국방부 등과의 양해각서에 따라 이뤄진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현대차 “사회적 기업가 키워 청년에 일자리”

    현대차그룹이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이성철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노태욱 서초구의회 의장, 사단법인 씨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창의허브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서초창의허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초창의허브는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서초구청, 씨즈가 함께 만든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현대차그룹은 2년간 운영비 지원과 함께 마케팅·회계·노무 등 기업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게 되며, 서초구는 심산기념문화센터 공간 일부를, 씨즈는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서초창의허브는 현대차그룹의 기업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예비 청년 기업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워크숍 ▲기업경영컨설팅 ▲멘토링제도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 보육 사업 외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 교양강좌 등을 무료로 개설해 사회적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연간 150여명의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현재 입주가 완료된 35개 창업팀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주서 ‘트레일 콘퍼런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11월 7일부터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길에서 ‘2011 월드트레일 콘퍼런스’(World Trail Conference 2011)를 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 10개국 21개 트레일 운영 기관과 관련 학계, 도보 여행 관계자 등이 참여해 트레일 조성과 유지·관리, 운영 시스템 등에 대해 토론하고 트레일 산업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참가 트레일은 뉴질랜드의 밀퍼드 트랙, 독일의 로맨틱가도, 레바논의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등이다. 국내에서는 강릉 바우길, 군산 구불길, 내포문화숲길, 녹지축 둘레길, 대구 올레, 부산 갈맷길, 여강길, 전주 천년고도옛길, 제주 올레, 지리산 둘레길 등이 참여한다. .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딱딱한 어린이 교육은 그만!] 연극 즐기며 다문화 배우고

    “넌 어느 별에서 왔니?” 구로구가 다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연극 ‘사달수드’를 오는 13~14일 신구로초등학교에서 공연한다. 교육연극이란 연극이 관객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관객들은 함께 토론하는 참여공연 방식의 한 형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구로문화재단과 극단 마실이 연극을 공동 제작했다. 베트남과 몽골,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한국 가정 아이들과의 연극놀이 워크숍을 통해 줄거리를 만들었다. 또 다문화 지원센터 및 교사 등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인터뷰와 조사로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은 관객 모두가 2099년 미래 한국의 대학생이 되어 지구로부터 610광년 떨어진 별인 사달수드로 함께 여행하며 체험하는 문화와 철학의 차이를 골자로 한다. 사달수드로 떠나려고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그리고 이질적인 환경을 지닌 사달수드에서 문제를 일으켜 추방 위기에 놓인 주인공 소은이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관객들은 시민법정의 배심원으로 참가해 소은이를 추방할 것인지, 사달수드에 머물게 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다문화 가정을 타자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관객 스스로가 주체가 돼 다문화 문제를 짚어 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구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잠깐이지만 다문화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갈수록 깊어질 미래 다문화 사회의 주체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원했다. 관람은 무료다. 구 관계자는 “구로·금천·영등포구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자녀의 절반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다문화 문제를 우리 생활의 일부로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노원구, 새터민 일자리 마련 앞장

    서울 노원구, 새터민 일자리 마련 앞장

    서울 노원구가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5일 중계마을복지회관에서 마을 공동 의류제조업체인 ‘나누미패션’ 개소식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지역 내에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625가구 92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노원구는 이들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도 하고, 취업을 돕기 위해 직업전문학교 고용지원센터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전산교육도 진행해 왔다. 탈북 아동·청소년 공부방인 무지개학교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의 한국 정착을 도왔다. 임대주택도 분양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마을 공동 의류 제조 사업을 펼치기 위해 나누미패션과 업무 협약을 맺고, 7월 봉제 작업 공간 마련을 위해 전체 면적 119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중계마을복지회관을 리모델링했다. 재봉틀 30여대 등 의류 제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한 뒤 저소득층을 포함해 북한 이탈 주민 등 60여명을 고용했다. 지난 8월부터 시범적으로 교복과 금융기관 근무복 등 유니폼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에는 서울시의 2011년 제3차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인건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 나누미패션㈜은 5월에 설립한 통일부의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총사업비는 5억원.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2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나누미패션㈜에서 나머지 2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사업 초창기 생산 물량과 매출 증가를 위해 봉제산업 경험이 풍부한 사단법인 동대문의류 봉제협회, ㈜신한모드, 재재패션㈜, 델리카㈜ 등의 업체들이 사업을 돕고 있다. 유선종 대표는 “노동 집약적 산업 기반이 약한 노원 지역에 취약 계층에 대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패션산업을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노동 집약적인 봉제공장을 유치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 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지역 내 패션 의류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사전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2014년까지 북한이탈주민 외에도 경력 단절 여성, 한부모 가정 등 취약 계층의 140여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2012년까지는 사업 안정화를 위해 매출 기반 마련에 힘쓸 예정이고, 2014년까지 틈새시장 공략, 생산 품목 다양화를 통해 규모 있는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또 2015년 이후에는 디자인과 생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생산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나누미패션 사업이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고용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주올레 휠체어 구간 개장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들도 제주올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 23개 코스 중 10개 코스 일부에 휠체어 구간을 조성해 5일 8코스(서귀포시 논짓물∼대평 해녀공연장)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함께 비교적 평탄한 올레길을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구간으로 선정해 계단과 턱 등의 장애물을 정비하고 장애인용 안내 표식을 설치했다. 휠체어 구간은 1코스 종달리 옛 소금밭∼성산항(5.5㎞), 4코스 해비치호텔∼가마리개 쉼터(5㎞), 5코스 국립수산과학원∼조배머들코지(2㎞), 6코스 쇠소깍∼보목포구(3.2㎞), 8코스 논짓물∼대평 해녀공연장(3.7㎞), 10코스 사계포구∼송악산 주차장(5.5㎞), 10-1코스 가파도 전 구간(5㎞), 12코스 엉알길 입구∼자구내포구 입구(1㎞), 14코스 일성콘도∼금능으뜸원해변 입구(2.1㎞), 17코스 도두봉 내려오는 길∼용연다리(4.9㎞)다. 구간별 길이는 최단 1㎞에서 최장 5.5㎞. 전체 길이는 총 38㎞로 제주올레 전체 길이의 약 10%다. 휠체어 구간은 출발점까지 차량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몸이 불편한 분들도 휠체어 구간에서 오가며 제주올레를 즐기고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올레 걸으며 자신을 만나보세요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4대 특별 이벤트의 하나인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올레 6∼9코스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함께 걷는 사람들과의 대화, 자신의 내면과의 만남을 통해 길에서 사랑을 발견하자는 뜻에서 ‘사랑하라, 이 길에서’(Discover Love on the trail)를 주제로 내걸었다. 9일 6코스(쇠소깍∼이중섭 거리∼외돌개), 10일 7코스(외돌개∼법환포구∼월평포구), 11일 8코스(월평마을∼주상절리∼대평포구), 12일 9코스(대평포구∼월라봉∼화순해수욕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서귀포 시내에서 가까운 코스들로, 가장 긴 코스가 15㎞에 불과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코스마다 10여개의 야외무대가 설치돼 전문가와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축제 참가자들이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음악, 기악 연주와 노래, 무용, 마임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올레길이 지나는 마을의 부녀회에서는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제주의 먹을거리를 내놓는다. 매일 밤 8∼9시 서귀포시 서복전시관 야외무대에서는 ‘간세다리’(게으름뱅이) 정신으로 느릿느릿 걷는 참가자들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인 ‘간세다리, 다 모여라’ 행사가 열린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는 야시장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이중섭거리에서도 야간 예술벼룩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6코스 중간 지점인 제주올레 안내센터~서귀포매일올레시장까지는 달빛 올레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제주올레 걷기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를 통해 10월 16일까지 접수한다. 참가비는 개인 1만원, 20인 이상 단체는 1인당 8000원이다. 현장 신청은 받지 않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올레길 정수’ 19코스 24일 개장

    제주 올레길의 정수를 보여 주는 코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 동북 지역인 조천에서 김녕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19코스를 24일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장식은 24일 오전 10시 조천 만세동산에서 열린다. 19코스는 제주시 조천읍 만세동산에서 시작해 함덕·북촌·동복을 거쳐 김녕까지 이어지는 길로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 제주섬이 가진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코스다.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지루할 틈 없이 펼쳐 보여 주는 19코스는 밭에서 물빛 고운 바다로, 바다에서 솔향 가득한 숲으로, 숲에서 정겨운 마을로 이어지는 길의 전환이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다. 18.8㎞로 짧지 않은 거리지만 서우봉 오르는 길에서만 숨을 잘 고른다면 전 구간이 대체로 평탄한 것이 특징이다. 소요 시간은 6~7시간. 서우봉 길은 호미와 낫으로 2003년부터 2년에 걸쳐 함덕리 동네 청년들과 만든 길이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올레는 서로 다른 지형들을 이어 놓음으로써, 곳곳에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사람, 음식을 만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이번에 개장할 19코스에서 그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코스는 조천 만세동산을 시작으로 관곶~신흥해수욕장~조천초등학교 신흥분교장~제주대 해양연구소~앞갯물~함덕서우봉해변~서우봉~북촌일포구~너븐숭이 4·3기념관~북촌교회~북촌 등명대(북촌포구)~북촌동굴~난시빌레~동복교회~동복리 마을운동장~김녕마을 입구~김녕농로~남흘동~백련사~김녕 어민복지회관으로 이어진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장애여성에겐 교육·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장애여성에겐 교육·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가 오는 10월 17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의 장애여성들이 주도해 4박5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이다. 장애여성 단체인 사단법인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이 주도하는 이 대회는 2007년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각국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는 장애여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부의 지원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기부로 열리는 남다른 의미도 지녔다. 세계장애여성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허혜숙(48)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중앙회장을 만났다. 허 회장은 15일 “각국 대사관을 통해 리더로 주목받는 장애여성들을 소개받아 초청장을 보냈다.”라면서 “장애여성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의 힘으로 대회를 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 지원 없이 시민 후원으로 열어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가 됐다.”라며 “우리는 후진국 장애여성의 이동권 확보와 모성보호, 교육, 경제적 자립에 이바지하는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장애여성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으며 한국 장애여성의 감수성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여성들의 국제적 연대의 핵심축이 될 국제 사무기구를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다. 허 회장은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2006년 12월 유엔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서 장애여성 단독조항이 삽입되는 데, 이바지했다. 덕분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국제자원봉사상도 받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비용 문제였다. ‘장애여성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라는 따가운 시선과 함께 정부와 대기업들은 후원을 외면했다. 뜻있는 시민들과 독지가들로부터 비행기 티켓 비용으로 200만 원씩을 기부받았다. 이렇게 모은 돈이 1억 4000여만 원에 이른다. 허 회장은 거주지인 서울 목동의 학원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숙박 문제를 부탁했다. 그는 “목동의 일반가정 60곳에서 외국 장애여성들의 홈스테이를 허락했다.”라면서 “고마운 분들”이라고 말했다. 목동의 보습학원연합회에서 행사장 도움과 자원봉사를 자처했단다. ●네 살때 소아마비… 초등생때 부모 잃어 그 자신도 네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 부모도 잇따라 돌아가셨다. 장애와 여성이라는 두 ‘굴레의 속박’을 견디며 “내가 천형을 받았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스무 살이 되고 사회에 나오면서 식당일 등 닥치는 대로 잡일을 했으나 현실의 더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는 ‘장애여성이 인간답게 사는 길은 교육받고, 자존심을 높여줄 일자리를 갖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여성단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장애여성의 68.9% %가 무학(無學)이고 취업률이 20.8%에 불과한 점에 주목했다. 허 회장은 ‘멋진 여성’을 만들면서 검정고시를 통해 장애여성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복지시장에서 장애여성만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 열중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장애가정의 독서지도사, 장애인의 생애설계사 등 70여 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허 회장은 “장애여성들에게는 빵 한 조각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는 교육과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글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능라전통음식교육원 여는 탈북 여성박사 1호 이애란

    [김문이 만난사람] 능라전통음식교육원 여는 탈북 여성박사 1호 이애란

    서울 한강에 여의도가 있다면 평양 대동강에는 능라도가 있다. 비단 같은 능수버들이 그물처럼 펼쳐진 듯 아름답다고 해서 능라(綾羅)라 했다. 능라도에서 바라보는 부벽루와 을밀대의 경치가 무척 빼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럴 것이 경기민요 ‘양산도’에 보면 ‘대동강 굽이쳐서 부벽루 감돌고 능라도 저문 연기 금수산 어렸네’라고 노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에서도 ‘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우표 없는 편지속에 한 세월을 묻어놓고~/대동강아 내가 왔다 부벽루야 내가 왔다~’라고 한이 서리도록 불러댄다. 그만큼 능라도는 실향민들에게 ‘꿈에 본 고향산천’이기도 하다. 이 같은 ‘능라’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한복판에 들어선다. 다름 아닌 ‘능라전통음식문화평생교육원’(능라교육원)이 다음 달 1일 종로구 종로3가에서 정식 개원되는 것. 능라교육원은 국내 최초의 탈북자 전문 직업학교로 북한 특선 요리과정, 북한 연회 요리과정, 냉면과 온면 제조, 북한식 건강요리 등을 개설했다. 특히 탈북자들의 남한 정착을 위한 특별 코스로 생활문화 정착 및 스피치 강좌 등도 마련했다. 이 교육원은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탈북 여성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탈북자 전문 직업학교 탈북 여성박사 1호로 알려진 이애란(48)씨는 3년전부터 북한전통음식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내에 정착하지 못해 방황하는 탈북자들을 보면서 일자리를 마련해 줄 방도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식품영양학 박사)를 살려 탈북자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능라교육원’을 개원하게 됐다. 경인여대 식품영양조리학과 겸임교수이기도 한 이씨는 앞으로 탈북자들은 물론 북한요리를 배우고 싶은 남한 사람들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오후 이씨를 만나기 위해 종로3가 국악로 입구에 위치한 북한전통음식연구원을 찾았다. 때마침 연구원 직원들이 추석을 맞이해 요리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한 연구원에게 무슨 요리냐고 물었더니 “개성약과입네다. 추석때 쓰겠다고 주문이 왔습네다.”라고 대답했다. 요리실 안에는 여러 개의 싱크대가 진열돼 있었고 4~5명의 요리사들이 북한요리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잠시 후 이씨와 마주앉았다. 먼저 추석 얘기가 오고 갔다. 그는 “추석이 가까워서인지 북한음식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많이 온다.”면서 그중 개성약과를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개성약과는 북한에서 알아주는 고급약과라는 설명이다. “평양에서는 추석무렵이 되면 노티떡을 잘 해먹습니다. 찹쌀과 기장쌀을 섞어서 엿기름을 반죽시켜 삭힙니다. 그걸 5㎝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참기름에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완전히 식힌 다음 사기항아리에 조청이나 꿀을 발라서 차곡차곡 담아두었다가 먹는 평안도의 음식으로 이름 나 있습니다. 노티는 겨울까지 간식으로 먹는데 주로 부잣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건강에 좋은 당을 쓰는 발효음식이기때문에 인기가 아주 좋지요. 추석때면 온 가족이 모여 노티를 만들었던 추억이 지금도 아련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함경도 지방에서는 추석때 주로 감자를 재료로 한 음식을 많이 만든다고 했다. 개마고원, 부전고원 등 고원지대에서 나는 감자를 캐서 녹말국수를 비롯해 감자떡, 감자 오그랑죽 등을 주로 만들어 먹는다고 했다. 이 밖에 수수요리도 많이 한다는 그는 “추석 전날 여자들은 잠을 안 자고 요리를 하는데 남자들은 뒷짐만 지고 알건달처럼 편안히 지낸다. 이런 것은 남한이나 북한이나 비슷한 것 같다.”며 웃는다. 그는 이번 추석연휴가 끝나면 연구원 자리에 이 같은 북한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라이스토리’라는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해주비빔밥, 평양비빔밥, 평양식 샌드위치인 녹두지짐떡, 순대, 북한의 상류층만 먹는 꼬부랑국수(수프 없는 라면) 등 남한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들을 요리해 아주 저렴하게 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쯤해서 얘기를 능라교육원으로 돌렸다. 교육원은 연구원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이어서 자리를 옮겨 인터뷰를 계속했다. 그는 “탈북자들이 남한에 와서 일자리를 얻겠다고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면서 먼저 와서 나름대로 정착한 탈북자로서 나중에 온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교육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도 대학에서 조리실습을 할 때 믹서나 티스푼 같은 용어조차 못 알아들어 실습팀에서 왕따가 된 경험도 있지요. 제 전공이 음식인 만큼 음식을 통해 탈북자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음식은 남과 북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알아가는 데 가장 좋은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북한은 식량난을 겪으면서 전통요리의 맥이 끊기고 있습니다.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그 맥을 잇는다면 장차 명품 관광산업으로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평양의 옥류관에 버금가는 북한 전통 음식점을 남한에 생기게 할 만큼 단단히(?) 교육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인다. 남한에서 유명하다는 북한 음식점을 돌아봤지만, 북한 음식 고유의 맛을 간직한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했다. ●“탈북자 입장에서 탈북자 도울 것” 그는 북한 전통음식 외에 제과와 제빵과정 코스도 마련했다. 얼마전 인기 드라마였던 ‘제빵왕 김탁구’처럼 제빵왕을 배출시키는 것 또한 목표로 삼고 이미 탈북자 둘을 은밀히(?)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내년 4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요리올림픽에 출전시켜 제빵왕은 물론 요리왕까지 탄생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사진은 이씨를 비롯해 북한에서 요리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몇명 있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서울문화와 평양문화가 만나는 곳입니다. 통일문제를 이념적으로만 접근하게 되면 비인간적인 측면이 많게 되지요. 제 생각에는 생활문화적으로 다가가야 인간적인 통일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제가 교육원의 캐치프레이즈를 ‘통일은 밥상에서’라고 내건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지요.” 통일 얘기가 나오자 열변을 토하듯이 말을 이어나간다. “통일문제와 관련,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이 마치 점령군 같은 입장에서 얘기를 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예를 들어 통일되면 북한의 땅값이 얼마이며, 또 자원은 얼마나 나갈 것이며 등등을 얘기하는 것은 북한주민을 자극하는 신중하지 못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주민들은 ‘식민지’라는 말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들의 마지막 자존심 또한 식민지가 아닌 것이지요. 만약 북한 사람들이 우연히 남한 방송을 볼 때 이런 얘기를 들으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침략자, 또는 점령군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남한이 우월적 지위에서 통일이나 통일비용을 자꾸 거론하는 것도 북한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게 느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탈북자들에게도 이와 비슷하게 대하는 것은 오히려 사회적 문제와 갈등만 일으킬 뿐이지요.” 그는 이어 “배고픈 북한 주민들이나 탈북자들을 위해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탈북자의 경우 먼저 온 탈북자가 나중에 온 탈북자들에게 이러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가장 좋다. 탈북자들이 정부에서 주는 기초생활비만 받아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가 아는 탈북자 중에 용접일을 하면서 연봉 7000만원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를 만났을 때 가장 큰 고충이 언어의 소통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말귀를 알아듣기까지 무려 7년이 걸렸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용접을 배우고 싶은 후배 탈북자가 있어서 직접 가르친다면 7년이 아닌 3년만에 비슷한 연봉을 받게 하겠다’고 자신하더군요. 우리 교육원도 바로 이런 점을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문의전화가 여러번 걸려왔다. 궁금해 하자 “남한사람들은 냉면집 차리는 것에 대해 어떤 로망을 가졌나봐요.”라고 말했다. 그에게 추석때 어떻게 지낼 것이냐고 했더니 “중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부모님댁에 가서 함께 노티를 만들어야지요.”라고 하면서 웃는다. 그의 어머니(72)도 북한 고급 요리사 2급 자격증을 가졌으며 북한 진달래식당과 압록강각 등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이애란은 1964년 능라도를 바라보는 평양에서 맏이로 태어났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6·25때 월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상검증에 의해 가족과 함께 양강도 삼수군 산림지역으로 추방당했다. 인민학교를 졸업하고 5년제 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자 과학자가 되기 위해 수학공부에만 전념했다. 졸업 당시 7만여명이 참여하는 수학경시대회에서 2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출신성분으로 기대했던 김일성대학 진학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할 수 없이 1981년 혜산고등경공업학교에 들어가 졸업한 뒤 신의주경공업대학에 편입해 1989년 졸업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혜산시 품질감독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1997년 미국에서 소설가로 활동하던 사촌 여동생의 소설이 문제가 돼 정치범으로 몰리게 되자 그해 8월 4개월된 아들 등 가족과 함께 압록강을 건넜다. 3개월동안 중국과 베트남을 전전하다 한국에 도착한 그는 호텔 청소부, 신문배달, 보험 설계사 등 닥치는 대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고 틈틈이 모은 돈으로 건강음식점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던 2003년 9월 이화여대에서 북한 관련 강의 요청이 온 것이 계기가 돼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석사학위에 이어 2008년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이때 평소 꿈이었던 사단법인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을 설립했고 2010년 경인여대 겸임교수에 지원해 4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현재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외에 (사)하나여성회 대표, 능라교육원 원장, 경인여대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통일부장관상 (2008), 미 국무부의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2010), 국제 소롭티미스트 ‘루비상’(앞서가는 여성상·2010), 한국여성단체협의회 ‘2010 1호 여성상’ 등이 있다.
  • “가끔 선글라스 끼고 남산도 가요”

    “가끔 선글라스 끼고 남산도 가요”

    “가끔 모자 쓰고 선글라스 끼고 남산도 더러 간다. 그러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일 금융업계 지점장급 이상 여성 임원 7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빡빡한 청와대 일정에도 간혹 바깥 나들이에 나선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가끔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서 “나중에 전화가 와서 ‘어디어디 다녀왔지.’하면 깜짝 놀란다.”고도 했다. 또 최근 눈에 띄게 살이 빠진 것이 화제에 오르자 김 여사는 “선거하면서 좀 그렇게 됐지 원래 날씬했다.”면서 “운동을 많이 하고 현미밥을 꼭꼭 씹다보니 소화가 잘 돼 살이 좀 빠지는 것 같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이어 “귀를 많이 열어놓고 인터넷도 많이 하고 신문도 많이 읽고 있으니 너무 불쌍하게 생각하지 말라”면서 “하루하루 빨리 간다. 다음 대통령을 위해 밑거름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고 했다. 김상경 여성금융네트워크 회장은 “4대 은행 부행장 60명 중에서 지금도 여성 부행장이 없다.”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이 여성 금융인과 최고경영자(CEO)를 많이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여사는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조금 지나면 여자들이 다 자리를 차지할 거다. 사법연수원이나 대학졸업생 상위권이 다 여자가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초청된 금융업계 여성리더들은 사단법인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소속으로, 지난 2003년 결성돼 지점장급 이상 여성금융관리자급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제주지법 “강정 공사방해 중단하라”

    정부와 해군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과 사회·종교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제주지법 제3민사부(재판장 오현규 부장판사)는 29일 해군 등이 낸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용해 공사방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군이 강정마을 등에서 농성 중인 반대 주민 등의 해산을 위해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해군은 그동안 법원의 결정이 나오는 대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여야 의원 합동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다음 달 초에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경찰의 해산작전도 이후에 전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와 해군은 지난달 초 강정마을 주민 37명과 강정마을회를 비롯해 생명평화결사, 제주참여환경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단법인 개척자들 등 5개 단체를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날 법원은 해군 측이 별도로 표시한 구역의 공유수면에 침입하거나 그 출입구를 점거하는 행위, 공사차량·장비 또는 작업선을 가로막거나 이에 올라타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법원은 이런 명령을 위반하면 1회당 각 200만원씩을 신청인인 해군 측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법원은 반대 단체들이 기지 건설현장에 설치한 시설물을 철거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서귀포시의 소관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서귀포경찰서는 강정마을회가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강정마을 일대 8곳에서 열겠다고 신고한 집회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다음 달 7일까지 서귀포경찰서 앞에서 열기로 한 집회를 모두 금지하는 내용의 서면통고서를 집회 주최자에게 각각 보냈다. 집회 주최자는 10일 이내 제주지방경찰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날 강정마을 주변에서는 경찰의 경계 속에 농성자들이 자체적으로 기자회견 등을 갖고 공사 중단 및 정부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종로, 27일 ‘홍난파 가곡제’ 개최

    종로구가 ‘한국의 슈베르트’ 홍난파(1898~1941)의 가곡을 들으며 초가을 밤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구는 27일 오후 6시 홍파동 ‘홍난파의 집’(서울시 등록문화재 제90호) 앞 월암공원 특설무대에서 ‘2011 홍난파 가곡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단법인 ‘홍난파의 집’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향의 봄’과 ‘봉선화’ 등 한국인이 애창하는 가곡과 동요들을 선보인다. 가곡제에 앞서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홍난파 선생의 대표곡인 ‘봉선화’가 남긴 의미를 되새기며 가옥 앞에 심은 봉숭아를 따 봉숭아 물을 들이는 문화 체험 행사도 곁들인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이성배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소프라노 홍보연, 윤이나, 바리톤 박진석이 ‘그리움’, ‘사랑’, ‘옛 동산에 올라’ 등 가곡을 선보인다. 종로구립여성합창단은 홍난파 동요 메들리를, 남성 9중창단 Il Cuore Singers는 홍난파 가곡 메들리와 ‘사공의 그리움’ 등을 노래한다. 홍난파의 집은 1935년부터 선생이 생을 마감한 1941년까지 살던 곳으로 독일 선교사가 건립한 근대식 가옥이다. 선생은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며 근대음악의 보급에 힘썼다. 선생은 일본 유학시절 유학생들이 중심이 된 항일운동에 가담하기도 했고, 민족의 아픔을 담은 작품을 발표하는 등 작곡가·바이올리니스트·지휘자로 일제강점기 한국문예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하지만 일제 말기에 친일단체에서 활동한 점이 밝혀지는 등 논란에 얽힌 뼈아픈 일을 겪기도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제주올레 일본에 수출한다

    제주올레 일본에 수출한다

    느림의 미학 ‘제주올레’가 일본에 수출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3일 제주 서귀포시 풍림리조트에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고창후 서귀포시장, 오에 히데오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슈올레 조성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올레는 규슈 측에 ‘올레’라는 이름의 사용 허가와 규슈올레 개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제주올레를 상징하는 간세(조랑말을 형상화한 제주올레 상징물)와 리본, 화살표 등의 표지까지 규슈올레에 적용, ‘제주올레’라는 브랜드가 통째로 일본에 진출하게 됐다. 성장과 발전, 빠른 속도로 각광받던 1965년 한국의 고속도로가 태국으로 처음 해외 수출된 데 이어 46년 만에 이번엔 환경과 느림이라는 ‘안티 콘크리트’ 길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11월쯤 규슈올레가 개설되면 트레킹에도 한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제주올레는 규슈올레 코스 개발 등에 참여하고 로열티로 첫해 100만엔을 받는다. 계약은 1년씩 연장할 예정이며 금액은 연도별로 책정하게 된다. 규슈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섬. 화산 산지 등 제주도와 자연환경이 비슷한 곳이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규슈운수국과 연계해 진행하는 ‘비짓 재팬’ 사업의 일환으로 규슈 온천 등과 연계한 ‘규슈올레’ 개설을 추진해 왔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제주올레 덕분에 거둔 관광·경제 활성화 효과를 규슈올레에서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제주올레 6코스와 10코스를 답사한 오에 본부장은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풍광과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며 “제주 올레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규슈올레를 일본인은 물론 규슈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랑하는 트레킹 코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제주말인 ‘올레’를 해외에 수출하게 된 것이 가장 기쁜 일”이라며 “집에서 마을에 이르는 길에서 개인에서 사회, 제주에서 세계로 나가는 길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는데 이제 실제로 우리나라 밖의 길에도 올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올레는 스위스, 영국, 캐나다 등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현지에 제주올레의 표지인 간세를 설치한 ‘제주 올레 우정의 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세계인이 참여하는 제3회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11월 9~12일 제주올레 6~9코스에서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제주올레 걷기 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에서 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이 스토리를 찾습니다

    관객의 머리가 아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를 찾습니다. 서울신문사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등이 주최하는 ‘2011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통해서입니다.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제 발전 및 현대사에 공헌한 인물·사건을 소재로 한 픽션 또는 논픽션(당사자의 허락을 구한 경우) 모두 가능합니다. 신인·기성 작가, 개인·단체, 국적 등에 제한이 없습니다. 당선작은 영화화를 지원합니다. ●주최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영상제작단 ●후원 서울신문사, 영상작가전문교육원 ●접수 기간 2011년 8월 22~29일 (직접 또는 우편 제출, 우편 제출은 마감일 소인까지 유효) ●보내실 곳 서울 중구 필동 3가 28-1 캐피탈빌딩 202호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시나리오 공모대전’ 담당자 앞 ●상금 대상(1편) 5000만원, 최우수상(1편) 3000만원, 우수상(1편) 2000만원 ●발표 2011년 9월 30일 ●시상식 2011년 10월 14일 서울 충무로 PJ호텔 ●응모 요령 -A4용지 10장 안팎의 시놉시스와 전체 120신 안팎의 시나리오 -당선작의 저작재산권(2차 제작물 작성권 포함)은 3년간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에 귀속되며 이후 창작자에게 양도 -대상작이 없을 때는 별도 장려작을 뽑거나 각 부문 편수를 늘려 1억원 모두 지급 -자세한 내용은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www.scenario.or.kr) 및 영상작가전문교육원(www.moviegle.com)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2275-0566(오전 10시~오후 6시) ※접수된 시나리오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유치원 독서운동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석호현)에서 주관하는 유아독서운동사업이 국내 유아동출판사 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 유아기관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전기를 맞이하고있다 이번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는 2011년 12월27일 학계 및 교육계현장 종사자들로 구성된 우수도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10년부터 2011년에 출간된 각출판사별 유아그림책을 선별하여 선정작업을 지속적으로 활하고 있으며 선정된 우수도서는 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보지등을통하여 소속된 전국3,840개 유치원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업체인 주)온앤온정보시스템의 웹개발 지원을 통해 유아독서운동 공식사이트(www.ireading.or.kr) 가 금년 5월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사)한국유치원초연합회 도서선정위원회(위원장 서성강 수석부이사장) 는그동안 도서유통사의 잇따른 도산 및 출판경기의 불황 동화그림작가의 부족등의 여건상의 이유로 국내유아동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 제작을 기피하고 상대적으로 외국창작물을 도입 번역하여 제작하는 유아동 출판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국내창작 그림책 개발을 독려하고 좋은 그림책을 발굴하여 우리의 아이들에게 훌륭한 독서활동의 나침반 이 되도록 고군분투 하고 있다. 현재 독서운동에 참여하는 유아관련 출판사는 118개사로 유아독서운동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참여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아도서시장의 정립과 양질의 컨텐츠 및 우수 유아도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동기유발과 상대적으로 매출중심적 출판시장의 도서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되는 전기가 되고 있다. 유아기관 단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독서운동사업 을 진행하게 되는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그동안 개별유치원별 이루어진 유아그림책 추천 부분을 이번 기회에 통일,재정립하고 유아중심의 독서생활화를 통해 창의력과 인성교육에 힘쓰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의 우량도서 선택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에 문제점으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이 국내사립유치원에 한하여 사업이 국한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유아독서 운동사업이 발전할수 있도록 국공립유치원및 어린이집까지 확대가 절실하며 이를통한 독서운동에 대한 유아기관의 독서활동을 재정립하고, 상호 교류 및 협조를 통해 사업을 공유하여 전 유아교육기관 및 소속 학부모들에게도 선정된 우수도서에 대한 도서구매에 올바른 선택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유아동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 개발에 대한 의욕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동기유발과 기틀을 마련하도록 각계의 관심과 상호 협조 지원이 더욱더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또한, 교과부 및 보건복지부 문화체육부등 관련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공익적 사업에 발맞추어 예산지원 및 사업 공동보조적 지원역할을 해줌으로써 유아독서운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발전할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현재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활발하게 펼쳐지는 관내 29개 유치원 대상 “책읽어주기사업”이 그 좋은 예라고 보여진다. 사)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 이 단순한 산하 유치원 독서운동 차원을 떠나 어려운 환경에 놓인 낙도 어린이나 불우이웃 또는 다문화가정 자녀 도서 무상기증사업 그리고 산하 유치원 도서실의 중고도서를 취합하여 중국.중앙아시아등의 동포자녀들에게 무상기증하는 사업을 준비중이며 최근 전임회장단 모임인 재) 한국유아교육발전재단 (이사장 한경자)을 통해 7월에 전라남도 교육청 및 인천광역시 교육청 산하 도서지역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에 도서무상기증행사를 펼친적이 있다.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사업이 결실을 맺기위해서는 한 인터넷업체의 지원으로 꾸려지는 유아독서운동사업을 출판계.교육계.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합심하여 유아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독서활동을 할수 있도록 뒷받침하여 독서강국을 만들 수 있도록 혼연일체가 되었을 때 꽃을 피울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도자료 관련문의>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임장혁 사무총장 02-546-0019 / 011-9992-1874 - 온앤온정보시스템 강동기 본부장 02-478-8360 / 010-2364-8114 출처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 제주올레길이 사라졌다

    제주올레길이 사라졌다

    제주 올레길이 사라졌다. 제주관광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올레길이 태풍 ‘무이파’로 인해 쑥대밭이 된 것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7일 태풍 ‘무이파’가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올레 코스 대부분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10일 밝혔다. 7코스 가운데 서귀포 해안가에 자연석으로 만든 바닷길은 거센 파도와 바람에 의해 대부분의 구간이 유실됐고, 곶자왈 등 숲길은 나무들이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거나 부러져 트래킹이 불가능한 상태다. 제주올레 측은 8일부터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으나, 피해가 큰 구간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부는 장기 폐쇄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1~2개의 대형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예고된 터라 올레길 복구 및 관리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올레 측은 올레꾼들의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이 유실된 7, 13, 14-1코스는 진입을 전면 금지했다. 올레꾼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7코스의 폐쇄는 가장 안타까운 일. 돔베낭골~속골, 일강정 바당올레는 길 형태가 아예 사라져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은 지난해에도 거센 파도에 유실돼 두 차례나 복구작업을 벌였다. 13, 14-1코스는 숲길과 곶자왈 구간에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는 등의 피해가 발생, 올레꾼들의 안전을 위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진입을 금지했다. 4코스 해병대길 구간, 12코스 신도바당올레 구간은 임시로 우회길을 개설해 우회 안내와 표지를 따라 걸을 수 있다. 이외에도 5코스 바닷길 구간, 8코스 선궷내 구간, 9코스의 대평포구와 몰질 및 월라봉 구간, 11코스 곶자왈, 15코스 도새기 숲길, 18-1코스 추자도 전 구간 등에서도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박병원 전 경제수석 야생화 사진전… 수익금은 北 어린이 지원에

    박병원 전 경제수석 야생화 사진전… 수익금은 北 어린이 지원에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과거 공직 생활부터 최근까지 찍어 온 수천 점의 야생화 사진 중 50점을 골라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경기 파주시 헤이리 금산갤러리에서 열리는 ‘꽃이 희망이다’전에 출품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야생화 사진들은 박 전 수석이 한국뿐 아니라 지구촌 여러 곳에서 프로다운 열정으로 찍어 온 것들이다. 특히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2009년 9월부터 약 10개월간 미국 스탠퍼드에 머물면서 시에라네바다 사막과 죽음의 계곡 등을 여행하며 찍은 사막의 야생화와 우즈베키스탄의 참간산, 일본 최북단의 섬에서 찍은 사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전시회는 김종학, 서정희, 정태섭, 최영돈, 성영록, 이은채씨의 회화 작품과 박경란 작가의 꽃을 주제로 한 도예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박 전 수석은 이번 전시의 수익금을 독일 카리타스와 협력해 북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사단법인 ‘봄’에 전달해 북한 어린이들의 B형 간염 백신사업에 쓸 계획이다. 정통 경제관료로 재정경제부 차관,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한 박 전 수석이 사진을 처음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라고 한다. 어느 나라에 가든지 식물원과 미술관을 반드시 들른다는 박 전 수석은 “좋은 뜻에서 전시 제의가 들어와 용기를 냈다.”면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꽃들, 그리고 쉽게 만날 수 없는 꽃들을 통해 아름답고 무한한 자연의 세계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혜리 문화에디터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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