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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에 총 맞은 女, 속옷이 총알 막아 목숨 구해

    가슴에 총 맞은 女, 속옷이 총알 막아 목숨 구해

    독일의 한 여성이 휴가를 보내던 중 총에 맞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이 여성의 목숨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속옷’이었다.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42)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남편과 함께 베를린 인근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 자전거를 타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들은 수풀이 우거진 지역을 지나던 중 실수로 야생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들어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여성은 가슴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이 여성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가슴에 갑작스런 통증이 느껴져서 보니, 브래지어의 철사 부위가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면서 “브래지어를 구부리니 안쪽에서 총알이 튕겨져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와 남편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을 때 인근에서 총을 든 포수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여성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놀랍게도 그녀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슴 부위에 타박상을 입긴 했지만 어디에도 총에 맞은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그녀의 속옷에 내장돼 있던 철사가 총알을 막아 주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며, 만약 이러한 ‘우연’이 아니었다면 큰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 사냥을 나섰던 사냥꾼이 실수로 피해 여성에게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이 여성의 속옷은 증거품으로 제출된 상태이며 조만간 재판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설의 ‘보물 사냥꾼’이 찾은 황금성배, 4억 8천만원 낙찰

    전설의 ‘보물 사냥꾼’이 찾은 황금성배, 4억 8천만원 낙찰

    미국의 전설적인 ‘보물 사냥꾼’인 고(故) 멜 피셔(1922~1998)가 생전 여러 보물선으로부터 발견한 금은보화 수십 점이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총 23억 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고 경매사 측이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주관사인 뉴욕 건지스(Guernsey‘s)가 멜 피셔의 보물선 발견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일 뉴욕에서 멜 피셔의 보물 경매를 개최했다. 이날 경매에는 스페인 난파선 가운데 가장 유명한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아토차’호와 자매선인 산타 마가리타호 등에서 나온 보물 수십 점이 출품됐다. 아토차호가 유명한 이유는 멜 피셔가 생전 16년이라는 긴 세월과 가족을 잃는 과정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발견해낸 것이기 때문. 따라서 이번 경매는 개최 소식 때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경매 최고가는 41만 3000달러(약 4억 8000만원)에 낙찰된 산타 마가리타호의 황금성배가 기록했다. 아토차호에서 발견된 금괴는 9만 3750달러(약 1억원), 1715년 침몰선에서 발견된 에메랄드 박힌 십자가는 11만 9000달러(약 1억 38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건지스 측은 “이번 경매의 총 낙찰가는 200만 달러(약 23억 3000만원)로 예상가와 거의 비슷하다”면서도 “낙찰자들에 관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매의 수익금 중 일부는 미국의 한 심장재단(Michael Abt Jr. Have a Heart Foundation)에 기부된다. 이 재단은 피셔의 외손자인 마이클 앱트 주니어가 2006년 급성 심정지로 안타깝게 사망한 것을 기리고 이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학교에 자동제세동기를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대형 항공사 “사냥 전리품 운송 안해!” 선언

    美 대형 항공사 “사냥 전리품 운송 안해!” 선언

    미국인 치과의사에 의해 도살된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 사건이 전 세계에서 비난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형 민간항공사가 불법 사냥의 ‘전리품’ 운송을 엄격하게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의 4대 민간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은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전 세계의 모든 사자와 표범, 버팔로, 코끼리 등의 사냥과 관련한 ‘전리품’을 실어 나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실 사건’으로 공분이 일자 이미 지난주에는 에어프랑스와 싱가포르항공, 스페인 아이베리아 등 세계 유명 항공사들이 델타항공과 같은 뜻을 밝힌 바 있다. 델타항공은 미국과 아프리카를 직항으로 잇는 항공 서비스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아프리카에서 사냥을 즐긴 뒤 전리품을 가지고 미국으로 돌아오려는 사냥꾼들 ‘덕분에’ 이익을 취했었지만 세실 사건 이후 승객 및 여론의 압력을 받고 뜻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프리카 현지 항공업계는 여전히 전리품 운송을 허가하고 있다. 사우스아프리카에어라인은 과거 아프리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비행기 내부에서 코끼리 상아가 발견돼 문제가 된 뒤 사냥 전리품 운송을 금지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금지령을 해제하고 전리품 운송을 재개했다. 현재 사자 사냥을 허용하는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은 이를 손쉽게 운반해주는 항공사보다 더 큰 문제로 인식된다. 짐바브웨와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11개국은 합법적인 사자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이중 사냥 업계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남아프리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사냥 산업을 통해 매년 7억 44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리고 7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9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델타항공을 비롯한 세계 대형 항공사들의 ‘사냥 전리품 운송 금지’ 선언이 실제 아프리카의 사냥 시장규모의 제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뉴욕 포스트는 전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경영권 방어 수단에 대한 재논의/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경영권 방어 수단에 대한 재논의/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상당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사실상 두 회사 간의 합병은 민생 문제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삼성그룹 계열사 간의 합병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엘리엇이라는 낯선 이름의 외국 헤지펀드의 등장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사건을 지켜보아야 했다. 막판에는 삼성 측의 적극적인 홍보뿐 아니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분위기 덕분에 별 분쟁 없이 조용히 끝났지만 말이다. 지금까지는 주주 자본주의에 따른 외국계 헤지펀드들의 행동이 일회성으로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종종 사건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비해 검토해야 할 분야가 여럿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경영권 방어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다. 경영권 방어수단이란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말한다. M&A가 우호적인지 적대적인지는 인수 대상 기업 이사회의 태도에 따라 구별된다. 1990년대 이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종 내의 주요 기업을 적대적 M&A를 통해 단기간에 경쟁력 있는 거대 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경제의 글로벌화에 따라 국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워 국제적인 적대적 M&A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자본시장에서의 외부 규율 기능을 통해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기업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적대적 M&A를 통한 과도한 외부 규율은 경영진들한테 기업의 장기 이익과 배치되는 의사결정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의 단점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펀드(소버린)에 의해 적대적 M&A가 시도된 적이 있다. 2003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의 회계 부정이 드러나 SK그룹의 계열사 주가가 하락했는데 당시 SK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던 SK㈜의 주가도 1만 3000~1만 5000원에서 5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즈음 소버린은 SK㈜의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증권거래법의 ‘5% 룰’에 따라 공시할 때는 9%가량 사들인 상태였다. SK그룹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SK 계열사를 통해 SK㈜의 주식을 매집하려 했으나 출자총액제한제도(현재는 폐지됐음)에 묶여 더 살 수 없었다. 이후 경영권 방어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경영권 방어수단이 재벌의 소유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반대로 제도화되지 못했다. 또 2009년에는 법무부가 한국형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무회의까지 통과시켰는데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법무부는 신주인수선택권은 적대적 M&A로부터 기업과 주주를 보호하고 기업이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나 투자 및 생산 활동에 전념케 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했지만, 지배 주주의 사익추구에 악용될 수 있다는 반대에 좌절됐다. 시장경제 체제에서 시장의 변화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거나 적대적 M&A 대상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경영권 방어 제도의 미비로 정상적인 기업이 기업 사냥꾼 등에게 희생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경영권 방어수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자본시장에서의 시장규율 메커니즘에 따라 이뤄지는 적대적 M&A의 순기능을 인정할 필요가 있고 선진국에서처럼 공격과 방어가 공평하게 이뤄질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이런 제도가 완비되면 소위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지 않으면서 기업경영권시장도 건전하게 성장할 것이다. 다만 작금의 경영권 방어수단 관련 논의를 지켜보며 우려되는 것은 지난 엘리엇 사태의 본질은 경영권 방어수단의 미비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재벌그룹의 기업 지배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경영권 방어수단은 적대적 M&A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2세, 3세로의 승계를 위해 활용되는 도구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상상의 아테네 베를린·도쿄·서울(전진성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베를린, 도쿄, 서울. 하나로 엮기엔 별 연관성 없어 보이는 세 도시를 다뤘다. 그 도시들의 연결고리에 바탕한 근대 수도의 계보 탐사를 넘어서 ‘근대화’로 포장된 권위주의, 제국주의적 국가의 민낯을 드러낸다. 베를린과 도쿄는 ‘위로부터의 근대화’를 이룩한 후발제국 수도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도쿄와 서울은 오랜 역사적 인연을 가진 같은 문화권의 도시이자 제국-식민지 관계로 얽혀 있다. 베를린과 서울은 직접적 연관성은 없지만, 도쿄라는 매개체를 갖고 있다. 저자는 “기억과 망각의 예술인 건축과 도시계획은 그 본성상 기술적 사안이기에 앞서 담론적”이라고 본다. 고대 그리스에 대한 종교적 동경이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였던 베를린을 ‘상상의 아테네’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지론의 근간이다. 그 발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일본이 신흥제국 도쿄를 상상하는 모델이 됐고 일제 식민지가 된 조선 경성에까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다. 784쪽. 3만 2000원. 바이러스 사냥꾼(피터 피오트 지음, 양태언 외 옮김, 아마존의나비 펴냄) 일생을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전염병, 소외질환과 싸운 벨기에 출신 미생물학자의 자서전. 가장 치명적 질병 중 하나인 에볼라 발견부터 최악의 유행병이라는 에이즈와 맞서 싸운 일련의 사건들을 기록했다. 2014년 에볼라는 서아프리카에서 1만명 이상을 죽게 했다. 지속적인 의학의 발달에도 세계가 감염성 질환 확산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 준 비극이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으로 전 세계 에이즈 대책을 이끈 저자는 바이러스 유행의 본질을 ‘퍼펙트 스톰’이라 설명하고 모두가 조금씩 방심한 결과가 어떤 사태를 낳는지 보여 준다. 특히 국내외 정책기구의 늑장 대응이 불러온 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조명과 줄어 가는 에이즈 치료 예산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눈에 띈다. 저자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이야기도 끝나지 않았으며 더 많은 병원체가 나타나 우리 삶을 더 넓게 괴롭힐 것”이라고 전망한다. 536쪽. 2만 2000원. 권력과 부(로널드 핀들레이·케빈 H 오루크 지음, 하임수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1000년이 넘는 방대한 세계 무역과 경제 역사를 다뤘다. 서유럽·동유럽·북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중앙(내륙)아시아·남아시아·동남아시아·동아시아 등 7개의 대륙 간 무역 유형과 구조 변화를 훑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와 정치의 상호 관계에 주목해 눈길을 끈다. 무역이 국가의 능력과 동기에 영향을 미쳐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정치가 무역을 결정한다는 주장이 도드라진다. 세계 무역을 서로 경쟁하는 세력 간의 군사적·정치적 힘이 균형을 맞춰 가는 과정과 결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1000여년간의 무역사를 좇는 일을 전쟁과 갈등 속에서 이뤄진 패권의 변화를 이해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세계 무역은 포병대의 대포나 유목민의 잔혹성을 통해 널리 확산됐다’는 대목이 대표적이다. 서구나 중국 중심으로 풀어낸 종전의 무역사, 경제사 관련 저술들과 비교된다. 896쪽. 4만 2000원. 자치통감(사마광 지음, 권중달 옮김, 우리전자책 펴냄) 동양의 3대 역사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자치통감’ 전권이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에피루스 전자책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전자책’을 통해 공공, 대학, 기업 등의 전자책 도서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중국 관련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전자책 도서관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자치통감’은 원전이 294권이나 되고, 종이책 전집 가격도 90만원대여서 개인이 소장하기엔 어려움이 컸다. ‘자치통감’은 제왕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필독 역사서다. 쿠빌라이 칸, 세종대왕, 마오쩌둥이 밤새워 읽었다는 책이기도 하다. 주나라부터 송나라 직전의 오대까지 1362년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했다. 한글 번역은 권중달 중앙대 명예교수가 16년간 매달려 이뤄 냈다. 홈페이지(www.wooriebook.com), 페이스북(facebook.com/jachiebook) 참조.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독일에서 찾은 용의 기운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독일에서 찾은 용의 기운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용의 입에서 무엇이 나오는가’라는 물음을 보주에도 다시 던진다. 조각 작품에서는 보주를 보석으로 나타내므로 구멍이 없다. 하지만 회화 작품에서는 구멍에서 무엇인가 나오는 표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보주는 만물생성의 근원이므로 그 광경을 어떻게 나타내야 할 것인가. 괘불(掛佛)부터 살펴보려 한다. 계룡산 신원사에는 길이 11.2m, 폭 6.9m의 큰 불화가 있다. 괘불이라고 부르는 이런 큰 불화는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 1664년 작품인 노사나불탱으로 괘불로는 꽤 이른 시기의 것이다. 임진왜란 이후 괘불이 제작되기 시작해 중요한 불사(佛事) 때 대웅전 앞에 드높이 달아서 야단법석(野壇法席)을 떨었다. 괘불에 그려진 거대한 부처님은 조형언어로 설법하고 계신데 중생은 알아듣지도 읽어내지도 못한다. 이 괘불에서는 석가여래가 직접 설법하지 않고 노사나불이란 보신불(報身佛)로 나타나 설법한다. 흔히 여래나 보살이 머리에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고 한다①. 동양의 미술사학자 모두가 그렇게 말한다. 기독교 미술의 보관도 서양의 미술사학자들은 그렇게 설명한다. 하지만 신원사 괘불은 물론 모든 불화의 보관은 보관이 아니다. 자세히 채색 분석하면 보주의 구멍에서 무수한 보주가 줄줄이 이어 생겨나는 극적인 광경을 볼 것이다(②, 부분 확대한 ③). 여래의 얼굴에서 사방으로 제1영기싹 다발이 나오고 다시 제1영기싹이 연이어 돋아나는 것을 보주가 줄줄이 나오는 모습으로 나타낸 것이다. 중간중간 큰 꽃 같은 것이 보인다. 이것도 꽃이 아니라 중앙의 보주가 무한히 확산하는 모습이다. 꽃잎처럼 표현했지만 그 작은 꽃잎 같은 것에 반드시 작은 흰 점을 찍었다. 구멍에서 나오는 작은 보주다. 중앙에는 보주도 있지만 제1영기싹도 있어서 두 가지가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큰 꽃 같은 모양도 무량보주다. 그 사방에서 제1영기싹에 이어 보주가 나오기도 하고, 바로 보주가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연이은 잘디잔 보주들이 멀리서 보면 마치 줄 같다. 실제로 작은 작품에서는 줄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데 연이은 보주로 읽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부분 확대한 것을 보면 분명히 보인다. 사람들은 이 부분을 영락장식(瓔珞裝飾), 즉 구슬 장신구라 부르지만 결코 장신구가 아니다. 여래의 본질을 깨달으면 보관이란 갖가지 영기문, 특히 제1영기싹들과 보주들이 여래의 머리에서 발산하는 장엄한 광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래가 무슨 호화스런 보관을 쓰겠으며, 온몸을 값비싼 보석으로 장식하겠는가. 모두가 온몸에서 발산하는 강력한 영기문이다. 식물 모양 영기문도 많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크고 작은 무량한 보주의 엄청난 확산이다. 온몸 전체에서 발산하는 영기문을 이 글에서는 보여 주지 못하니 상상하기 바란다. 어느 교수가 독일 여행을 하다가 필자에게 사진을 보냈다. 독일 뮌헨의 작은 박물관에서 찍었다는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④. 크기가 30×40㎝ 정도인 17세기 작품으로 온통 보주가 가득 차 있지 않은가. 광배는 갖가지 형태와 색의 큰 보주를 둘렀는데 보주들에서 영기문이 발산하고 있다. 광배 윗부분에서는 화려한 보석들로 이루어진 세 군집의 보주가 세 방향으로 발산하고 있다. 마리아의 머리는 가운데 보라색 큰 보주를 중심으로 수많은 흰색 보주로 가득 찼으며, 양쪽 어깨에서도 흰색 보주들이 내려온다. 신원사 여래상의 줄줄이 이어져 내려오는 보주들의 전개와 같지 않은가. 아기 예수도 머리와 온몸이 보주에 파묻힐 지경이다. 마리아상 배후의 식물 모양 영기문은 고구려 벽화 영기문과 같다. 프레임 내부는 흰색 보주로 둘러서 마리아 모자상의 ‘보주화생’을 보여 준다. 넓은 테두리의 네 귀와 각각의 중간에 우리의 무량보주처럼 꽃 같은 무늬가 자리잡고 있는 것도 놀랍다. 꽃으로 보이나 무량보주를 압축해 보여 주는 매우 중요한 조형이다. 회를 달리하여 설명해야 하는 중요한 주제다. 나아가 그 무량보주에서 발산하는 덩굴 모양 영기문이 우리의 영기문 전개와 똑같지 않은가. 서양의 기독교미술 역시 동양의 불교미술에서 보이는 영기문의 전개 원리와 똑같다는 것을 파악하고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⑤. 그런데 동서양의 학자들은 보주를 화려한 값비싼 보석으로 알고 있으니 이 동서양의 두 작품을 전혀 올바르게 해석할 수 없는 것이다. 두 작품에 그치지 않고 모든 불화와 성화가 그러하니 새로운 해석은 세계의 조형을 올바로 밝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지난해 필자는 로마의 시인 루크레티우스(BC 99~BC 55)의 철학적 서사시 ‘사물의 본성에 대하여’를 흥미 있게 읽었다. 그는 에피쿠로스(BC 341~BC 270)의 철학을 미묘한 점에 이르기까지 시로 재현하려 하였다. 그는 사물은 원자로 이루어졌으며, 더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조각들이 빈 공간을 떠다니는 것이라고 믿은 원자론자였다. 이 서사시는 매우 난해하여 만일 보주를 밝히지 못했다면 정독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이 르네상스를 일으킨 원동력이 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린 블랫의 ‘1417년, 근대의 탄생-르네상스와 한 책 사냥꾼 이야기’란 책은 30대 후반의 인문주의자 포조 브라촐리니가 남부 독일의 구석진 수도원의 서가에서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발견하여 필사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서술한다. 저자는 당시로는 가장 위험한 사상인 무신론이 숨어 있는 이 책의 극적인 발견이 기독교 교리에 의해 인간의 사상과 자유가 속박당한 암흑의 중세를 마감하고, 재생의 르네상스 태동의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근대의 탄생’은 원래 제목이 ‘일탈’(Swerve)이었다. 책의 발견과 필사가 시대를 뜻밖의 방향으로 일탈하게 만들어 르네상스가 태어났다는 의미다. 무릇 일탈하지 않으면 위대한 시대는 오지 않는다. 에피쿠로스는 원자를 입자라고 부르며 설명했다. 신원사 괘불의 보주에서 보는 작은 입자의 전개가 요즈음 물리학에서 밝힌 원자의 구성 원리와 매우 흡사하다. 여래와 보살이 보주의 집적이라는 놀라운 진실을 알아낸 필자는 원자의 구조는 물론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목걸이의 무량보주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⑥. 바로 핵의 구조와 같지 않은가. 왕이나 왕비 역시 신적인 존재였으므로 역시 모두가 보주의 집적이었던 것이다. 가야 지방에서 출토된 금제 용 아기와 보주도 마찬가지였다⑦. 세계는 하나였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우리은하 속 ‘슈퍼지구’를 찾아라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우리은하 속 ‘슈퍼지구’를 찾아라

    얼마 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또 하나의 지구'로 알려진 슈퍼지구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발표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가장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케플러-452b는 지구의 1.6배 크기로 무려 140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사실 인류가 방문하는 것은 꿈 속에서나 가능하다. 그렇다면 인류의 머리로는 가늠되지 않는 이 우주에 과연 지구와 같은 슈퍼지구는 얼마나 있을까? 사실 이에 대해서는 추측만 있다. 지난 2월 호주국립대학(ANU)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에만 슈퍼지구 숫자가 무려 2000억 개에 달한다는 계산서를 뽑아낸 바 있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우리 은하에는 약 1000억 개의 별(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이 존재하고 한 별 당 평균 2개의 슈퍼지구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산한 것이다. 슈퍼지구가 되는 근거는 생명 서식 가능 구역으로 불리는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이 열쇠다. 곧 행성이 항성(태양)과 너무 가깝지도(뜨겁지도) 멀지도(춥지도) 않은 적당한 지역에 위치해 있을 경우 생명체가 존재 가능한 행성이 될 수 있다는 추측이다. 이와 달리 미국 버클리대학 연구원 앤드류 하워드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3년 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은하에 약 200억개(± 8%)의 행성을 지구형 후보로 결론내렸지만 여전히 그 숫자는 상상을 추월한다. 현재까지 슈퍼지구 찾기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케플러 우주망원경이다. ‘외계 행성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지난 2009년 발사된 이후 현재까지 우리 은하에서 약 1000개의 외계행성을 찾아냈으며 확인을 기다리는 후보도 4175개에 달한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 이외에 다른 관측 기기로 확인된 외계 행성을 합치면 그 숫자는 1,855개를 넘어섰다.(2015년 1월 기준) 인류가 발견한 외계 행성 가운데 상당수가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활약으로 그 존재를 밝힌 셈.   이번에 발견된 ‘케플러-452b’도 그 중 하나로 지금까지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슈퍼지구는 총 12개다.(그림 참조) 또한 다른 관측 기구로 발견된 슈퍼지구를 포함할 경우 그 숫자는 배이상 늘어난다. 앞으로 외계 행성과 그 안의 숨어있을 슈퍼지구 찾기는 차세대 행성 사냥꾼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맡는다. 오는 2017년 발사예정인 TESS는 사실상 임무가 종료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대신해 약 3000개 이상의 새 외계행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F 액션 웹드라마 ‘멈추지 마’…미래 로봇의 모습은?

    SF 액션 웹드라마 ‘멈추지 마’…미래 로봇의 모습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SF 액션 웹드라마 ‘멈추지 마’(Keep Going)가 30일 자정 베일을 벗었다. 이날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전체 에피소드가 공개된 ‘멈추지 마’는 총 3편으로, 로봇 사냥꾼들에게서 심장이 망가진 소녀 ‘연희’(최배영 분)를 지켜내는 로봇 ‘마고’(이태영 분)의 헌신적인 희생을 그려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을 앞둔 김건 감독의 졸업 작품이기도 한 ‘멈추지 마’는 영화에 버금가는 VFX(영상특수효과)로 만들어낸 실감 나는 장면과 ‘총’, ‘로봇’, ‘성장통’을 키워드로 한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시도되지 않는 SF라는 장르를 웹 드라마로 시도한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지만, 지난 28일 세계적 석학 1,000명이 군사용 ‘킬러 로봇’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선 시점과 맞물려 미래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부분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3월 TV조선과 tvN 공동 제작 다큐드라마 위대한 이야기 ‘김시스터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최배영의 물오른 연기도 눈길을 끈다. 김건 감독은 “개인적으로 졸업을 의미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멈추지 마’로 제목을 짓게 됐다. 이는 스스로 하는 질책이자 격려이며 각오다. 졸업이라는 문턱을 막 넘어가는 시점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사진·영상=웹드라마 멈추지마(KEEP GOING) 예고편/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미군, ‘무인기 사냥꾼’ 스마트 포탄 실험 나서

    미군, ‘무인기 사냥꾼’ 스마트 포탄 실험 나서

    미군이 무인기를 상대하는데 특화된 스마트 포탄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EAPS ID 라고 불리는 이 무기는 미 육군 피카티니 조병창(Picatinny Arsenal)에서 실험 발사를 거치고 있다. 이 무기체계는 50㎜ 포대를 사용해 스마트 요격 탄환을 발사한 뒤 복합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발사체를 목표 방향으로 유도하는 원리로 가동된다. 먼저 지상에 있는 레이더가 적 위치를 포착하면 포대가 해당 방위를 겨냥한다. 이후 포에서 탄환이 발사되면 컴퓨터가 레이저 빔 가이드를 통해 비행 방향을 지시하고, 탄환은 공중에서 항로를 바꿔가며 목표로 날아드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시제품은 ‘오비탈 ATK’(Orbital ATK)사가 제작한 기존 무기 ‘부시마스터 III’ 50㎜ 포에서 발사되도록 고안돼있다. 프로젝트 담당관 맨프레드 루치아노는 “방어 지역의 면적이 작을수록 미사일 체계보다는 포 체계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또한 포는 비교적 운송이 용이하다는 이점도 있다”고 이번 무기 체계의 유용성을 설명했다. 오비탈 ATK사나 미군 모두 해당 무기의 유효 사거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무기 개발자들은 2011년 이뤄진 개발 브리핑에서 이 체계의 ‘전투공간’(battlespace, 적을 포착해 제압할 수 있는 공간)의 범위가 1마일(1.6㎞)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외신들은 드론 기술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급격히 발달 중이고, 미국에 대한 드론 공격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는 만큼 미군으로서는 이에 대항할 수단의 마련이 중요 과제로 대두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치아노 또한 대(對) 드론 무기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능이나 용도는 모두 다르지만 현재 거의 모든 국가가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느새 드론이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로켓·대포·박격포 방어체계(C-RAM)를 구축하는 것만큼이나 드론에 대항할 무기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미 육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짐바브웨 사자’ 목 자른 美 치과의사 “합법적 사냥”

    ‘짐바브웨 사자’ 목 자른 美 치과의사 “합법적 사냥”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명물 사자인 '세실'의 목을 잘라 죽인 것으로 지목된 미국인이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지만, 사냥은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 지역 신문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을 비롯한 미국 언론을 보면, 짐바브웨 야생동물 보호 당국에서 세실의 목을 자른 사냥꾼으로 지목된 미국인 치과 의사 월터 파머는 이날 성명을 내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발표했다. 그는 "이달 초 사냥 여행을 위해 짐바브웨로 향했고 전문 가이드를 몇 명 고용했다"면서 "그들이 모든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내가 아는 한 사냥은 합법적이고 적합하게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냥으로 잡은 사자 세실이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명물이며 연구팀의 연구 대상인 줄을 사냥 끝날 때까지 몰랐다"며 "오로지 지역 전문가에게 사냥의 전 과정을 의존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황을 두고 짐바브웨와 미국에서 관련 일을 다루는 당국과 아직 접촉한 일이 없다던 파머는 어떤 조사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그는 "사냥 행위를 깊게 후회하지만, 책임 있게 행동했고 사냥은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책임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애초 익명의 스페인 사냥꾼이 세실의 목을 자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런던 텔레그래프 신문이 파머의 이름을 공개하자 그에게 전 세계에서 비난이 쇄도했다. 파머는 최초의 보도대로 5만 달러를 주고 사자 사냥에 나섰다. 파머 일행은 짐바브웨 황게 국립야생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13살 된 수사자이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의 이동 경로 연구 대상인 세실을 공원 밖으로 유인해 죽였다. 화살을 맞은 채 40여 시간을 배회하던 세실은 목이 잘린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짐바브웨 야생 보호 단체와 당국은 파머 일행이 국립공원에서 함부로 죽이지 못한 세실을 공원 바깥으로 유인하고 나서 합법을 가장해 죽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짐바브웨 사파리 운영 협회와 현지 경찰은 세실 사냥 사건에 연루된 인물 2명을 체포했다면서 파머와의 연관성을 캐고 있다고 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파머가 2006년에도 허가된 지역 바깥에서 동물을 사냥했다가 적발돼 1년간 자격 정지와 함께 벌금 3000 달러를 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09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 기록적으로 큰 엘크를 활과 화살로 잡았다고 자랑하면서 100야드(91.4m) 바깥에서 활로 카드(트럼프)도 맞힐 수 있다며 활쏘기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 전인지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사상 첫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 대회 제패

    전인지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사상 첫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 대회 제패

    ‘메이저 사냥꾼’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마침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쓰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웠다. 전인지는 26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도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4승 및 투어 통산 8승째다. 지난 12일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과 앞서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정상에 섰던 터. 여기에 전인지는 이날 국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에 한국과 일본, 미국 등 3개 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타이틀을 석권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 신지애가 2차례(한국여자오픈·KLPGA선수권) 국내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고 미국 무대에서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했지만 두 번의 JLPGA 투어 대회 우승 가운데 메이저 우승은 없었다. 국내 메이저대회는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KLPGA 선수권 등 모두 4개다. 우승할 경우 연말 대상(최우수선수) 선정 기준 포인트를 일반 대회보다 2배가량 많이 받을 수 있고, 일반 대회(2년)보다 갑절 이상 많은 5년짜리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챙길 수 있다. 전인지의 국내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그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박소연(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첫 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국내 우승컵은 모두 8개로 늘었다.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과 나란히 3승을 기록 중이던 전인지는 먼저 4승 고지를 밟아 시즌 다승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갔다. 시즌 상금도 1억 600만원을 보탠 7억 1924만원이 돼 둘을 멀찌감치 제치고 선두를 내달렸다. 거센 비로 둘째 날이 취소됐지만 전인지에게는 US여자오픈 원정 피로를 풀 수 있는 ‘보약’이나 다름없었다. 하루를 푹 쉰 뒤 나선 전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단박에 단독 선두를 꿰찬 전인지의 우승 행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첫날 공동 선두였다가 이날 2~3타 차 뒤진 채 같은 챔피언 조에서 역전 우승을 넘본 김혜윤(26·비씨카드), 박성현(22·넵스)이 제 풀에 나가떨어진 것이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은 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바람에 초반 두 홀에서 3타를 잃은 것을 비롯해 전반홀에서 무려 5타를 까먹어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비가 그치고 다시 맹위를 떨친 폭염 탓에 지난 2개 라운드에서 공을 잘 받아 주던 그린이 급격히 빨라지고 딱딱해졌다. 핀 위치까지 어려워져 언더파를 친 선수가 5명에 불과한 가운데 김혜윤도 4타를 잃어 대회 정상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었다. 전인지도 17번홀까지 2타를 잃어 지난주 BMW 챔피언십 우승자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의 추격을 받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사실상 결정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인지는 4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한 김효주(20·롯데) 등과 함께 오는 30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막을 올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다시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또 하나의 지구 발견, ‘지구와 비슷해’

    또 하나의 지구 발견, ‘지구와 비슷해’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또 하나의 지구’ 발견을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 발견..NASA 공식발표 보니 “인간 살기에 적합한 환경”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 발견..NASA 공식발표 보니 “인간 살기에 적합한 환경”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 발견..NASA 공식발표 보니 “인간 살기에 적합한 환경” ‘케플러 452b 또 하나의 지구’ 또 하나의 지구 발견 소식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또 하나의 지구’ 발견을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지구라는 것.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 452b’는 지구에서 1400광년(1.3경㎞) 떨어졌으며 태양과 매우 비슷한 특징의 모체 항성의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 452-b’는 지금까지 발견된 ‘거주 가능 구역’ 행성 가운데 가장 크기가 작고, 공전 주기는 385일로 지구와 비슷하다. 이 행성의 질량이나 화학적 조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구처럼 바위로 돼 있을 개연성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 452-b’ 행성의 태양 격인 케플러-452는 나이가 60억 년으로, 우리 태양보다 15억 년 더 오래됐지만, 온도는 태양과 똑같은 수준이다. NASA 측은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452b’가 지구보다 나이가 많고 몸집이 큰 사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 행성이 지구의 진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ASA(또 하나의 지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에서 처음 발견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에서 처음 발견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또 하나의 지구’ 발견을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 발견 “케플러 452b, 인간 살기에 적합한 환경”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 발견 “케플러 452b, 인간 살기에 적합한 환경”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 발견 “케플러 452b, 인간 살기에 적합한 환경” ‘또 하나의 지구’ 인간이 사는 데 적합한 환경으로 추정되는 또 하나의 지구가 발견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또 하나의 지구’ 발견을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지구라는 것.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 452b’는 지구에서 1400광년(1.3경㎞) 떨어졌으며 태양과 매우 비슷한 특징의 모체 항성의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 452-b’는 지금까지 발견된 ‘거주 가능 구역’ 행성 가운데 가장 크기가 작고, 공전 주기는 385일로 지구와 비슷하다. 이 행성의 질량이나 화학적 조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구처럼 바위로 돼 있을 개연성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행성의 태양 격인 케플러-452는 나이가 60억 년으로, 우리 태양보다 15억 년 더 오래됐지만, 온도는 태양과 똑같은 수준이다. NASA 측은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452b’가 지구보다 나이가 많고 몸집이 큰 사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 행성이 지구의 진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또 하나의 지구 대박이다”, “또 하나의 지구, 정말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또 하나의 지구, 가보고 싶다”, “또 하나의 지구 발견, 영화 같은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NASA(또 하나의 지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케플러 452b,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 발견..NASA 발표

    케플러 452b,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 발견..NASA 발표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또 하나의 지구’ 발견을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지구라는 것. NASA 측은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452b’가 지구보다 나이가 많고 몸집이 큰 사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 행성이 지구의 진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하나의 지구,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 NASA 발표

    또 하나의 지구,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 NASA 발표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또 하나의 지구’ 발견을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 452b, 태양계 밖 첫 발견 ‘인간 살기에 적합’

    또 하나의 지구 케플러 452b, 태양계 밖 첫 발견 ‘인간 살기에 적합’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또 하나의 지구’ 발견을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케플러 452b 또 하나의 지구, “지구와 가장 닮아”

    케플러 452b 또 하나의 지구, “지구와 가장 닮아”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또 하나의 지구’ 발견을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발견 “지구보다 몸집 커… 인간 살기에 적합” NASA 발표보니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발견 “지구보다 몸집 커… 인간 살기에 적합” NASA 발표보니

    또 하나의 지구, 태양계 밖 최초발견 “지구보다 몸집 커… 인간 살기에 적합” NASA 발표보니 ‘케플러 452b 또 하나의 지구’ 인간이 살기에 적합환 환경으로 추정되는 ‘또 하나의 지구’가 태양계 밖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23일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태양계 외부 행성 후보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NA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플러망원경이 이미 발견한 행성 후보군 4175개에 500여 행성 후보군을 추가했으며,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새 외부 행성에는 직경이 지구 직경의 두 배보다는 적은 12개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 행성들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회하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재 가능 영역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전 세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브리핑을 통해 항성 ‘케플러-452’와 그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NASA는 ‘케플러 452b’가 이 같은 후보군 가운데 행성으로 첫 확인됐으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고 전했다. 행성 ‘케플러-452b’는 지구에서 1400광년(1.3경㎞) 떨어졌으며 지름이 지구의 1.6배라고 알려졌다. 공전 궤도는 액체 상태의 물이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거주 가능 구역’ 내에 있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며 지구 크기와 비슷한 외계 행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플러 452-b’는 지금까지 발견된 ‘거주 가능 구역’ 행성들 중 가장 크기가 작고, 공전 주기는 385일로 지구보다 약 5% 길다. 이 행성과 그 모항성 케플러-452의 거리는 지구-태양 간의 거리보다 5% 멀다. 이 행성의 질량과 화학적 조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연구 경험으로 보면 이 정도 크기의 행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바위로 돼 있을 개연성이 상당히 있다. 케플러-452b의 발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확인된 행성의 수는 1030개로 늘었다. 케플러 망원경의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NASA 에이미스 연구소의 존 젠킨스는 “케플러-452b는 지구보다 나이가 많고 몸집이 큰 사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 행성이 지구의 진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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