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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붕 곰가족’...23년 째 곰과 동거하는 부부

    ‘한지붕 곰가족’...23년 째 곰과 동거하는 부부

    덩치도 크고 힘도 세며 사나운 성격을 가진 곰과 한 지붕 아래에서 산다면? 곰과 무려 20여 년 간이나 한 집에서 생활해 온 가족은 러시아 출신의 판텔린코 부부다. 이들은 23년 전 ‘스테판’이라는 생후 3개월 된 곰을 반려동물로 키우기 시작했다. 지금은 몸무게가 무려 137㎏에 달하는 스테판은 판텔린코 부부와 모든 일상을 함께 나눈다. 한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기도 하고, 텔레비전을 볼 때에도 같은 소파에 앉아 본다. 키는 2m가 훌쩍 넘고 몸집도 보통 곰만큼이나 크지만, 누구보다도 다정다감하고 애정이 넘쳐서 판텔린코 부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스테판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식품은 연유와 생선. 저녁 식사 한 끼에 25㎏이 넘는 생산과 야채, 달걀 등을 먹어치울 정도로 식성이 좋다. 오랫동안 판텔린코 부부와 한 가족으로 산 탓에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를 좋아하기도 한다. 부부와 함께 축구나 조깅을 즐기는 것이 스테판의 취미 중 하나다. 판텔린코 부부는 “스테판이 생후 3개월 일 때 입양했다. 당시 스테판은 사냥꾼에게 엄마를 잃고 숲에 버려진 채 발견됐는데,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었다. 곧바로 입양해 돌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회성이 매우 강하고 사랑스러운 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곰이 매우 다혈질의 사나운 동물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스테판은 소파에서 구르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극히 온순하고 젠틀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애교도 많아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에는 옆에 앉아 기대거나 안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애완동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고 무서운 느낌이 없지 않지만, 함께 정원을 가꾸거나 책을 볼 때 옆에서 함께 보는 등 애교 넘치는 스페판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운 톱5…色, 形에 매혹되다​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운 톱5…色, 形에 매혹되다​

    성운이란 한마디로 별 먼지다. 수소, 헬륨 등 별을 만드는 여러 원소들의 가스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듯이 별들은 이 성운에서 태어나서 생애를 마친 뒤 제 몸을 해체해 다시 성운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천체들, 곧 별과 은하, 성단과 블랙홀에 이르기까지 모두 성운에서 태어난 것들이다. 모든 천체들의 모태가 곧 성운인 셈이다. 빅뱅 직후의 우주에는 수소​와 약간의 헬륨으로 이루어진 원시 구름으로 가득 찼다. 여기서 별들이 태어나고 은하가 만들어졌으므로 성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성서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logos)'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이 나오는데, 천문학자들이 그 '말씀'이 바로 수소였다고 주장한다. ​ 어쨌든 별들을 만들고 별들이 생을 마치고 폭발해서 만들어내는 이 성운들은 그 현란한 색채와 기이한 형태로 우주의 최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운의 빛나는 상황이나 형태에 따라 행성상 성운, 산광성운, 암흑성운, 타원성운, 나선성운, 불규칙 성운으로 구별하기도 하는데, 아름다움과 매혹적인 형태를 자랑하는 성운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운으로 꼽히고 있는 '톱 5'를 소개한다. ​1. ​독수리 성운 아름다운 성운의 첫 자리를 차지하는 독수리성운(Eagle Nebula, M16)은 유명한 혜성 사냥꾼인 프랑스의 샤를 메시에가 1764년에 발견했다. 여름철 남쪽 하늘 은하수 가운데 뱀자리의 꼬리 부분에 있는 이 성운은 붉은색을 띠고 있다. 성운의 폭은 무려 70광년. 빛의 속도로도 70년을 가야 될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잡은 이 성운의 모습을 보면, 성운 중심부에 길이 4광년(약 40조km)에 달하는 거대한 검은 먼지 기둥 속에서 별이 무리지어 태어나는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성운 기둥을 창조의 기둥(Pillars of Creation)이라 한다. 지구로부터 약 6500광년이라는 거리에 있다. 2. 게 성운 황소자리 방향으로 지구로부터 약 6290광년 거리에 있는 초신성 잔해다. 성운 중심에는 지름 30km에 달하는 중성자별인 펄서가 존재하며 1초에 30.2회 자전하면서 전자기파를 방출한다. 게의 등딱지처럼 생겼다고 해 이름 붙여진 게성운은 지름 약 5광년으로, 1731년 영국 아마추어 천문학자 존 베비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후 1758년 프랑스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게성운을 시작으로 성운과 성단을 109개로 정리한 ‘메시에 목록’을 만들었는데, 이 게성운에 목록의 첫 번째라는 뜻으로 ‘M1’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게성운은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이 폭발해 만들어진 초신성 잔해이다. 천문학자들은 게성운이 언제 생성됐는지까지 기록을 통해 밝혀냈다. 중국 기록은 송나라 때 연대기인 ‘송사천문지’(宋史天文誌)에 나와 있는데 “1054년 여름 남동쪽에 낯선 별이 나타났는데 불그스름한 빛깔로 금성보다 밝았으며 23일 동안은 대낮에도 볼 수 있었다. 그 후 차츰 어두워졌으며 1056년 봄 소멸했다”고 쓰여 있다. 당시 초신성 폭발은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일본, 터키, 그리고 인디언의 기록에도 남아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화이트 메사 동굴과 나바호산에는 오늘날 미 남서부 지역에 사는 원주민인 푸에블로 족의 선조들이 그린 벽화가 남아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벽화에 그려진 초승달을 이용해 초신성이 1054년 7월 5일쯤 폭발했다는 것까지 계산해냈다. ​3. 모래시계 성운 파리자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이다. 모래시계를 닮아서 이름이 붙어졌다. 이 천체의 명칭은 보통 MyCn18로 불린다. 별의 수명이 거의 다 끝난 적색거성 단계에서, 별의 외피층이 강력한 항성풍으로 방출되어 만들어진 성운이다. 모래시계 같은 형태가 된 것은 내부의 빠른 항성풍이 중심부의 농밀한 성운을 외부로 밀어냈기 때문이다. 거리는 약 8000광년. '행성상 성운'이라는 용어는 1780년대에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고안한 것으로, 망원경으로 들여다보았을 때 행성처럼 보인다고 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거문고자리성운, 여우자리 아령형성운, 큰곰자리 부엉이성운 등이 대표적인 행성상 성운이다. 행성상 성운의 수명은 수만 년 정도로, 보통 수십억 년에 이르는 별의 수명에 비추어볼 때 비교적 짧게 지속되는 현상이다. 성운의 지름은 0.1 또는 1광년 정도이고, 중심별은 자외선을 내는 고온(10만℃ 정도)의 별이 많다. 4. 나비 성운 M2-9로 불리는 나비성운은 뱀주인자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이다. 모양이 나비의 날개처럼 생겨서 나비성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양 날개 형태는 각각 별로부터 뿜어져나오는 제트가 만들어낸 것이며, 중심별은 쌍성으로 각각 한 개의 행성상 성운을 형성했다. 1947년에 미국 천문학자 루돌프 민코프스키가 발견했으며, 거리는 지구로부터 약 2100 광년 떨어져 있다. 1990년대에 허블 우주망원경이 M2-9를 보다 선명하게 찍었다. 중심부 쌍성 구성원 중 주인별은 상당량의 질량을 우주로 방출한 뒤 백색왜성으로 쭈그러들고 있다. 5. 고양이눈 성운 용자리에 있는 이 행성상 성운은 지금까지 알려진 성운 중 구조가 매우 복잡한 성운의 하나로, 1786년 영국 천문학자이자 천왕성 발견자인 윌리엄 허셜이 발견했다. 허블 망원경을 이용한 고해상도 촬영을 통해 매듭, 제트, 거품, 원호 모양 등의 주목할 만한 구조들이 발견되었다. 고양이 눈의 중심에는 밝고 뜨거운 항성이 있는데, 이 별은 약 1000년 전에 자신의 겉 표면을 우주공간으로 날려버린 후 이런 아름다운 성운을 형성했다. 이밖에도 오리온 성운 등 아름다운 성운들이 우주 도처에 늘려 있으니, ​밤하늘 성운 여행에 한번 나서보는 것도 재미있는 우주 체험이 될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유승호, 시우민 출연작 ‘봉의 김선달’ 티저 예고편

    유승호, 시우민 출연작 ‘봉의 김선달’ 티저 예고편

    “대동강 물을 팝니다” 주인 없는 대동강 물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이야기를 그린 영화 ‘봉의 김선달’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봉이 김선달’은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오락영화다. 극중 주인공 ‘김선달’ 역에는 유승호가, 위장 전문 ‘보원’ 역과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에는 각각 고창석과 라미란이 맡았다. 또 사기 꿈나무 ‘견우’ 역은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효종 1646년, 첨성대를 1만 냥에 팔아넘기고 닭을 봉황으로 속여 판 김선달 사기패의 신출귀몰 사기 행각이 담겨 있다. 특히 조선의 왕, 봉황 사냥꾼, 스님, 여장 등 완벽한 변장으로 조선 방방곡곡을 누비는 ‘김선달 사기패’의 활약은 시선을 모은다. 또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완성된 김선달 사기패의 재기 발랄한 모습이 유쾌한 활약상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조재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통쾌한 볼거리를 예고하는 영화 ‘봉이 김선달’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추격 스릴러 ‘사냥’ 티저 예고편

    추격 스릴러 ‘사냥’ 티저 예고편

    안성기, 조진웅 주연 추적 스릴러 영화 ‘사냥’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고자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된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이야기의 주 무대가 되는 비밀을 간직한 산에서 시작된다. 이어 거대한 금맥을 발견하고 기쁨에 들뜬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 앞에, 그 땅이 자기 것이라 주장하는 노파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또 본인들이 저지른 짓을 감춰야 하는 엽사 무리의 우두머리 동근(조진웅)과 이를 목격한 사냥꾼 기성(안성기)이 맞닥뜨리며 긴장감을 높인다. 들켜서는 안 될 장면을 들킨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기성의 추격전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끝이 보이지 않는 추격전에 휘말리게 된 ‘기성’ 역을 맡아 파격 연기 변신을 한 안성기와 욕망으로 가득 찬 ‘동근’ 역을 맡아 압도적 카리스마를 선보일 조진웅까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합류는 작품에 신뢰를 더한다. 영화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제작진이 참여한 ‘사냥’은 안성기, 조진웅을 비롯해 충무로 유망주 한예리와 권율 그리고 스릴러 장르 흥행불패 신화 손현주까지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했다. 연출은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2005년)의 이우철 감독이 맡았다. 미로 같은 산속에서 벌어지는 16시간의 추격 스릴러 ‘사냥’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기업사냥꾼’ 뺨치는 전략 사립대 인수자 구속

    전교생이 6000명을 넘는 대학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캐피탈 회사 공금을 빼돌려 인수한 평택 국제대 전 이사장이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18일 기숙사 등의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반환받아 횡령한 국제대 이사장 한모(67·C산업 회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한씨의 범행을 도운 D건설 대표이사 김모(55)씨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한씨가 대주주로 있고 자신이 회계총괄로 있는 T캐피탈에서 회사자금 27억원을 빼돌려 한씨에게 건넨 박모(49)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2011년 1월 박씨에게 지시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T캐피탈 회사자금 27억원을 빼돌려 중도금까지만 지급한 상태에서 국제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학생이 낸 등록금과 국고보조금으로 기숙사를 착공한 뒤 시공업체인 D건설에 부풀려 지급한 공사비 30억원을 반환받아 300억원에 인수한 국제대 잔금으로 사용했다. 그는 2014년 5월에도 복합관 신축공사를 하면서 D건설에 부풀려 지급한 공사대금 중 15억원을 반환받아 부동산을 구입하고 개인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사냥꾼’ 뺨치는 수법이었다. 한씨는 부풀려 지급한 공사비를 반환받기 위해 ‘지명경쟁입찰’(발주자가 시공업체 몇 곳을 지명해 경쟁입찰에 참여시키는 방법)을 통해 자신과 친밀한 D건설에 공사를 몰아줬다. 함께 구속된 D건설 대표 김씨는 한씨와 공모한 혐의뿐 아니라 회사자금 66억원을 횡령해 개인 빚을 갚거나 주식투자에 사용하고 최근 5년간 1155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씨는 대학 인수자금 전액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 이사장에 취임 후 교비를 빼돌려 잔금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학교법인 인수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말 영화]

    ■뮤직 오브 하트(EBS1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지난해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 전 세계 공포영화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슬래셔 호러의 대명사 웨스 크레이븐. ‘뮤직 오브 하트’는 ‘나이트메어’, ‘스크림’ 시리즈 등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상당히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작품이다. 공포영화와는 거리가 먼 사랑스럽고 다정한 음악영화이기 때문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바이올린 연주자의 꿈을 접고 결혼을 선택한 로베르타(메릴 스트리프)는 바람난 남편이 집을 떠나는 바람에 혼자 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빈민가 초등학교에 비정규직 음악 교사로 취직해 클래식을 가르치지만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노력 끝에 아이들이 점차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자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1999년 작. ■용형호제2: 비룡계획(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1편의 인기에 힘입어 4년 만에 제작된 용형호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1편에서 앨런 탐과 호흡을 맞췄던 청룽(成龍)은 2편에선 각본·감독·주연에 주제가까지 1인 4역의 원맨쇼를 보여 준다. 청룽 작품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보물 사냥꾼 재키는 독일 출신의 한 백작으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동 사막에 숨겨진 250만t 규모의 황금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스페인, 일본, 홍콩 출신의 여인 3명과 함께 사막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숱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1990년 작.
  • 지구 닮은 별, 1284개 더 있다

    지구 닮은 별, 1284개 더 있다

    NASA “행성 가능성 99% 이상” 550개선 지구 같은 암석층 발견 9개는 액체 상태 물 존재할 수도 지구형 외계행성 2325개로 늘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찾는 ‘행성사냥꾼’ 눈에 1284개의 새로운 지구형 행성이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 새벽 2시(한국시간)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지난해 7월 발견한 항성 ‘케플러452’와 그 주변을 도는 행성 ‘케플러452b’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4302개의 행성 후보를 추가로 찾아냈으며 이 중 1284개는 행성일 가능성이 99%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3018개는 행성일 가능성이 낮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천문현상 때문에 나타난 데이터로 추정됐다. 이로써 이전에 발견된 행성 1041개를 포함해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외계행성 수는 모두 2325개가 됐다. 이번 분석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실렸다. 엘런 스토판 NASA 본부 수석과학자는 “이번에 발견한 1284개의 외계행성 중 550개는 지구처럼 암석층을 갖고 있으며 크기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특히 550개 중 9개는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과 거리가 적당히 떨어져 있는 ‘생명체 거주 가능지역’(Habitable zone)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구처럼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것으로 NASA 과학자들은 분석했다. 행성은 ‘암석형’과 ‘가스형’으로 나뉘는데 목성처럼 가스 형태로 구성된 행성보다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진 행성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의 이름에서 따 온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2009년 발사돼 지구에서 1억 2070만㎞ 떨어진 궤도를 돌면서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식임무는 2012년에 끝났지만 NASA는 외계행성뿐만 아니라 초신성까지 관측하는 새로운 임무 ‘K2’를 부여했다. 지난달 7일 고장으로 일주일 동안 ‘위급모드’로 운영되기도 했지만 닷새 만에 정상상태를 회복해 임무를 수행 중이다. NASA는 더 넓은 관측영역에서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2018년 외계행성탐색위성(TESS)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띄우고 2020년 초에는 광시야 적외선 서베이 망원경(WFIRST)을 발사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명작 소설+좀비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티저 예고편

    명작 소설+좀비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티저 예고편

    19세기 영국에 좀비가 나타났다?! 세기의 로맨스 명작 ‘오만과 편견’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제작된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19세기 영국,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죽은 자들이 좀비로 되살아나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베넷 가문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좀비 사냥꾼 ‘다아시’의 로맨스가 그려진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고풍스럽고 로맨틱한 풍경을 발칵 뒤집는 좀비의 등장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여기에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위험한 로맨스는 그 자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신데렐라’(2015년)의 릴리 제이스가 극중 ‘엘리자베스 베넷’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좀비와 싸우는 강렬한 여전사로 분했다. 또 영화 ‘컨트롤’(2008년)과 ‘스윗 프랑세스’(2015년) 등의 샘 라일리가 좀비 사냥꾼 ‘다아시’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세기의 명작 ‘오만과 편견’에 ‘좀비’라는 독특한 발상을 접목한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이수 C&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날개 다친 부인 찾아 매년 3만리…황새의 순애보

    날개 다친 부인 찾아 매년 3만리…황새의 순애보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에서 매해 일어나는 작은 기적이 세계인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날지 못하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매해 1만 3000㎞(3만3000리)의 거리를 비행하는 수컷 황새 한 마리의 감동적 순애보를 소개했다. 22년 전, 한 사냥꾼 때문에 날개에 큰 부상을 입어 비행 능력을 잃은 암컷 새 말레나는 그 이후로 한 가정집 지붕의 둥지에서만 생활해 왔다. 그러던 중 7년 뒤 어느 날, 말레나는 수컷 새 ‘클레페탄’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후 두 마리는 몇 개월간의 짧은 부부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여름이 끝나는 8월 말이 되자 남편 클레페탄은 철새로서 가진 습성에 따라 따뜻한 남쪽 나라로 이동해야만 했다. 말레나는 물론 이 여행에 동참할 수 없었고 결국 클레페탄은 혼자 길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듬해 3월, 놀랍게도 클레페탄은 말레나가 있는 바로 그 지붕으로 다시 날아들었다. 그 이후로 무려 15년 째 클레페탄은 같은 시기 어김없이 말레나를 만나러 날아온다. 부부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8월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아쉬운 이별을 맞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말레나를 돌보아주는 이 지역 남성 스트예판 보키츠(Stjepan Vokić)의 공이 크다. 22년 전 말레나가 처음 날개를 다친 이래 말레나를 계속 키워 온 보키츠는 클레페탄이 없는 동안 말레나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클레페탄이 돌아올 때에 맞춰 양동이 가득 생선을 준비하는 등 두 마리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클레페탄은 평소에 비해 약 1주일 정도 일찍 말레나를 찾았다. 보키츠는 “클레페탄은 돌아오자마자 양동이부터 찾았지만 너무 일찍 온 탓에 양동이는 비어 있었다”며 “그러더니 여느 때와 같이 바로 (말레나가 있는) 둥지를 찾았다”고 전했다. 클레페탄과 말레나는 크로아티아 사람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국민 커플’이기도 하다. 클레페탄의 여정이 처음 알려진 이후 크로아티아 언론은 매해 이맘때가 되면 보키츠의 집을 찾는다. 크로아티아 관광국에서는 이 아름다운 한 쌍의 이야기를 주제로 짧은 홍보용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크로아티아 국민들은 클레페탄의 일편단심은 의심치 않지만, 남아공, 소말리아, 시나이 반도, 이라크 사막을 지나 크로아티아까지 비행하는 긴 여정 동안 클레페탄이 해를 입지는 않을까 매해 노심초사 기다리곤 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토탈 크로아티아 뉴스 웹사이트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갤럭시 S6로 찍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UFO

    갤럭시 S6로 찍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UFO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UFO가?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오후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인근을 비행하는 UFO 모습이 관광객 스마트폰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민간 UFO 연구단체 뮤폰(MUFON)에 사진을 올린 영국인 ‘디’(D)란 남성은 2일 오후 5시 46분께 여자친구와 함께 뉴욕시 관광 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사이를 지나는 UFO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디’가 사진 속 UFO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였다. 미국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영국으로 돌아온 ‘D’는 사진을 보던 중 UFO가 찍힌 사실을 알게 됐고 사진을 뮤폰에 게재한 것. 그의 삼성 갤럭시 S6 스마트폰 카메라에 포착된 사진에는 5번가 빌딩들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사이를 비행하는 UFO의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돼 있다. ‘디’는 자신이 찍은 UFO 사진을 확대해 공개했으며 확대 사진 속에는 한눈에도 UFO임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선명한 UFO 모습이 담겨 있다. 미확인 비행물체 전문 사이트 UFO 사이팅스데일리(UFO Sightings Daily) 지칠 줄 모르는 외계인 사냥꾼(Tireless alien hunter) 스콧 씨(Scott C)은 “외계인들은 우리가 어떻게 옛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사진= ufosightingsdaily.com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마을에 세워진 6m짜리 초대형 칼…이유는?

    마을에 세워진 6m짜리 초대형 칼…이유는?

    미국 텍사스주(州)에 있는 보위라는 이름의 한 작은 마을이 ‘세계에서 가장 큰 칼’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 칼은 미국 서부 사냥꾼들이 즐겨 사용했던 것으로, 19세기 미국 아칸소의 개척자 제임스 보위 대위가 고안한 것이며 그의 동생과 대장장이 제임스 블랙에 의해 1830년에 전 미국에 퍼졌으며 이름도 보위의 이름을 따서 ‘보위 나이프’로 지어졌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가진 이 칼은 지난 7일 보위 카운티에 있는 펠햄 공원에 기념물로 세워졌다. 길이 20피트(약 6m), 중량 3000파운드(약 1360kg)에 달하는 이 초대형 보위 나이프는 실물처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다. 제작과 건출 비용으로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가 들어갔다. 물론 이 거대한 칼은 안전을 위해 날 부분은 세워 있지 않지만, 실제 보위 나이프의 특징은 양쪽에 날이 있으며 칼등 쪽의 날은 3분의 1로 짧다. 이를 검 전문용어로 의사도(疑似刀)라고 부른다. 이번 기념물 건립을 주관한 보위 상공회의소의 다이애나 톰린슨 이사는 현지 방송에 “우리는 많은 관광객이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우리 마을에 오길 바란다”면서 “물론 그들이 특산품을 사길 바라지만 마을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은 오는 6월 중 기념 행사를 갖고 이때 기네스 세계기록 측으로부터 기록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160억 사기 대출 가담한 은행·금감원

    1160억 사기 대출 가담한 은행·금감원

    산은·금감원 직원 등 뇌물 받고 부실기업 대출·횡령 조사 등 묵인 “855억 미상환… 시스템 바꿔야”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코스닥 상장회사를 꿀꺽한 기업사냥꾼이 금융브로커와 모의해 금융권으로부터 1160억원의 사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직원과 금융감독기관 관계자는 각각 대출과 조사 무마를 대가로 뒷돈을 받고, 금융기관은 허술하게 심사를 진행하는 등 ‘검은 고리’와 ‘부실’이 결합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디지텍시스템스 및 엔피텍 경영진의 사기 대출을 도운 혐의(알선수재 등)로 최모(52)씨 등 전문 금융브로커 5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은 불구속 기소, 해외에 체류 중인 2명은 기소 중지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산업은행에서 250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돕고 2000만원을 챙긴 이 은행 본점 이모(50) 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금융브로커에게 대출담당자를 소개하고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전직 국민은행 지점장 이모(60)씨도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의 횡령 혐의를 포착한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무마시켜 주겠다는 명목으로 33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 강모(58)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디지텍시스템스의 전 회장 유모(45)씨 등 3명의 기업사냥꾼은 2012년 2월 자본도 없이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회사 주식을 담보로 166억원의 사채를 빌리고 80억원을 횡령했다. 또 비상장회사인 엔피텍을 인수했다. 유씨 등은 지난해 10월 횡령 등으로 유죄가 확정돼 징역 3~7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유씨 등 기업사냥꾼들은 전문 금융브로커를 동원해 시중은행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사기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매매정지 처분을 받는 등 거액을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브로커 최모(52)씨는 유씨 등으로부터 4억 5000여만원을 받는 대가로 수출입은행에서 400억원, 국민은행에서 280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알선했다. 다른 브로커 이모(42)씨도 NH농협은행에서 50억원의 대출을 받아내고 2억 7000여만원을 챙겼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브로커가 알선한 대출액은 1030억원에 달했다. 이들을 제외한 4명의 브로커들도 엔피텍이 BS저축은행에서 130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알선했다. 검찰 관계자는 “두 회사의 불법 대출액 1160억원 중 855억원이 아직까지 상환되지 않았다”며 “서류심사 등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대출 심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러 첼랴빈스크 떨어진 운석 ‘경매’ 나온다…가격은?

    '우주의 로또'로 통하는 운석들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영국 크리스티 옥션 측은 다음달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운석 83점을 경매에 부칠 예정으로 총 예상 낙찰가는 340만 파운드(약 56억원)라고 밝혔다. 일명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고 불리는 신종 직업까지 만들어 낼 만큼 인기가 높은 운석은 지구로 떨어진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이번에 경매에 출품되는 많은 운석들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3년 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운석들이다. 당시 약 2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다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해 1200명 이상에게 피해를 안긴 바 있다. 이후 운석 추락 지역에는 현대판 ‘골드 러시’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운석 사냥꾼이 몰려들었다. 이중 당시 발견된 무려 500kg에 육박하는 방패 모양의 운석(사진 위)이 수집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낙찰 추정가는 예상보다는 낮은 80만 파운드(약 13억 2000만원)다. 또한 삼각형 형태의 첼랴빈스크 운석(사진 아래) 역시 30만 파운드(약 5억원)로 책정돼 새 주인 품을 기다리고 있다.   운석 경매 가격이 일반인의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되는 것은 당시 해외언론들이 첼랴빈스크 운석 1g당 무려 2200달러(약 250만원)가 넘는다며 호들갑을 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석은 출처, 희귀성, 종류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크리스티 경매 관계자 제임스 히슬롭은 "운석은 다른 세계에서 온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존재"이라면서 "우주의 천체에서 나온 조각을 옆에 두고 본다는 것은 특별한 기회"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 마리에 약 5억원…사우디 ‘매’값이 ‘금’값이네

    한 마리에 약 5억원…사우디 ‘매’값이 ‘금’값이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조(國鳥)인 매 한 마리가 최근 4억 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매가 멸종위기에 놓이면서 가격이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고 있다.매 한 마리가 사우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50만 리얄(약 4억 6천만원)에 팔렸다고 현지 영문일간지 아랍뉴스가 1일 보도했다.매는 대부분의 중동 국가에서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기며 전세계 매사냥꾼의 3분의 1이 아랍인일만큼 매사냥은 중동에서 인기 있는 오락스포츠다. 웬만한 차 한 대 값의 몸값을 자랑하다 보니 밀거래가 횡행하여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국경을 넘을 때 여권이 필요한 유일한 조류이기도 하다.일반적인 매 가격은 3천만원 내외로 부리, 깃털 색 등 외견과 나는 속도 등 사냥 능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희귀종은 억대에서 거래되기도 한다.매조련사인 압둘라흐만 알-사이예드는 “매의 주식인 후바라(작은 들기러기의 일종)가 밀렵꾼들에게떼죽음을 당하면서 매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아랍뉴스에 말했다.사우디 야생동물 학회는 밀렵이 증가해 이에 적용되던 벌금이 3백만원에서 15억 35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됐으며 반복 위반할 시 액수는 두 배가 된다고 밝혔다.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10팀 모두 우승후보? 오늘 보면 감 옵니다

    10팀 모두 우승후보? 오늘 보면 감 옵니다

    봄기운과 함께 야구 시즌이 활짝 열렸다. 2016 KBO 정규 시즌이 1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삼성-두산), 고척 스카이돔(넥센-롯데), 잠실(LG-한화), 인천 SK행복드림(SK-kt), 창원 마산(NC-KIA) 등 5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은 달라진 모습을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인 데다 기선 제압의 의미가 있어 각 팀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개막전이 금요일에 열리는 것은 9년 만이며, 새로 개장한 라이온즈 파크와 고척돔에서도 치러져 팬들의 관심을 더할 전망이다. 겨우내 전력 보강에 힘써 온 10개 구단은 올 시즌 절대 강자가 없어 저마다 우승을 꿈꾼다. 각 팀은 팀간 16차전, 팀당 144경기 등 총 720경기의 강행군에 나선다. 개막전 최대 ‘빅카드’는 삼성-두산전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두 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맞붙는다. 선발은 차우찬(삼성)-니퍼트(두산)다. 니퍼트는 ‘사자 사냥꾼’이다. 삼성전 23경기에 나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압도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경기(9와3분의1이닝)에서도 7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다. 시범경기(평균자책점 11.02)에서 부진했지만 ‘천적’의 위용을 과시할 태세다. 지난해 탈삼진왕(194개) 차우찬은 시범경기에서 9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해 기대를 모은다. 둘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첫 승자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피어밴드(넥센)-린드블럼(롯데)이 맞붙는 고척돔 경기도 마찬가지다. 주포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 마무리 손승락(롯데)가 이탈해 약체로 평가된 넥센은 새 구장 개막전에서 필승을 벼른다. 올 시즌 유일하게 사령탑을 바꾼 롯데도 달라진 전력을 과시할 기세다. 손승락이 ‘친정’을 상대로 등판할지도 관심사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잠실에서 LG와 충돌한다. 한화는 “가을에 팬들을 초대하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다졌다. 에이스 로저스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지난해 과부하로 우려를 샀던 불펜에 정우람 등이 가세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LG는 ‘젊은피’를 대거 앞세워 도약을 노린다. 송은범(한화)-소사(L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탈꼴찌’를 선언한 막내 kt는 마리몬, ‘명가 부활’을 꿈꾸는 SK는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을 첫 승의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강력한 우승 후보 NC는 지난해 다승왕(19승) 해커를, 막강 선발진을 새로 꾸린 KIA는 양현종을 투입해 기선 제압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우주의 로또’ 운석, 경매 나온다…가격은?

    '우주의 로또'로 통하는 운석들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영국 크리스티 옥션 측은 다음달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운석 83점을 경매에 부칠 예정으로 총 예상 낙찰가는 340만 파운드(약 56억원)라고 밝혔다. 일명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고 불리는 신종 직업까지 만들어 낼 만큼 인기가 높은 운석은 지구로 떨어진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이번에 경매에 출품되는 많은 운석들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3년 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운석들이다. 당시 약 2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다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해 1200명 이상에게 피해를 안긴 바 있다. 이후 운석 추락 지역에는 현대판 ‘골드 러시’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운석 사냥꾼이 몰려들었다. 이중 당시 발견된 무려 500kg에 육박하는 방패 모양의 운석(사진 위)이 수집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낙찰 추정가는 예상보다는 낮은 80만 파운드(약 13억 2000만원)다. 또한 삼각형 형태의 첼랴빈스크 운석(사진 아래) 역시 30만 파운드(약 5억원)로 책정돼 새 주인 품을 기다리고 있다.   운석 경매 가격이 일반인의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되는 것은 당시 해외언론들이 첼랴빈스크 운석 1g당 무려 2200달러(약 250만원)가 넘는다며 호들갑을 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석은 출처, 희귀성, 종류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크리스티 경매 관계자 제임스 히슬롭은 "운석은 다른 세계에서 온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존재"이라면서 "우주의 천체에서 나온 조각을 옆에 두고 본다는 것은 특별한 기회"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2의 묘생…‘쥐 퇴치 전문가’로 고용된 고양이들 화제

    제2의 묘생…‘쥐 퇴치 전문가’로 고용된 고양이들 화제

    버려진 고양이들이 ‘제2의 묘생’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미국 동물보호단체의 한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워싱턴주(州) 시애틀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스포크애니멀’(SpokAnimal)은 ‘팜 라이빙’(Farm Living, 농장 생활)이라는 이름의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쥐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장이나 창고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 입양 자격이 되는 이들에게만 고양이를 분양하는 것이다. 입양된 고양이들은 농장 생활을 하면서 ‘쥐 퇴치 전문가’(Rodent Management)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실제로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쥐를 잘 잡는 타고난 사냥꾼이라서 안성맞춤이다. 스포크애니멀 측은 이들 고양이가 농장 생활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예방 접종이나 중성화 수술 등을 마치고 나머지는 농장을 경영하는 입양 신청자의 자격이 적절한지 조사하는 것이다. 조건이 맞는 소유자가 확인되면 고양이들은 쥐 퇴치 전문가로서 보호소 철장이 아닌 농장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2009년 6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 덕분에 매년 1700마리의 고양이가 목숨을 구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들 고양이는 농장에서 제2의 묘생을 보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된 농장 가족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쥐 관리 전문가로 훌륭하게 활약하다가도 주인 품에 안겨 애교를 떨며 행복하게 지내는 고양이들.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은 스포크애니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돼 지금까지 260만 회 이상 재생되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스포크애니멀(https://m.facebook.com/theanimalrescuesit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라냐’ 친척 뻘…고환 사냥꾼 ‘파쿠’ 신종 발견

    ‘피라냐’ 친척 뻘…고환 사냥꾼 ‘파쿠’ 신종 발견

    식인물고기로 잘 알려진 ‘피라냐’의 친척 뻘이자 이빨이 사람과 유사해 국내에서는 ‘인치어’로 불리는 담수어가 있다. 바로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위해우려종으로 수입이 규제된 파쿠(Pacu)다. 최근 브라질 파라 연방대학 연구팀이 파쿠의 신종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 강의 남쪽 지류 중 가장 큰 마데이라 강에서 발견된 이 파쿠의 정식이름(학명)은 '마이로플러스 조로리'(Myloplus zorroi). 마이로플러스는 파쿠의 속(屬)을 의미하며 조로리는 만화와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조로에서 따왔다. 이 파쿠에 ‘조로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그간 진짜 신분을 감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처음 발견된 조로리는 당초 다른 속으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제 '족보'를 찾게됐다. 파라 대학 연구팀이 분석한 이 파라의 특징은 다른 종과 구별되는 몸매와 날카로운 앞니, 특별한 먹이 분쇄능력이다. 연구를 이끈 마르첼로 C. 안드라데 박사는 "최대 크기는 대략 47.5cm이며 붉은 빛이 감도는 은색의 모습을 띄고있다"면서 "몸통 상단 부위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로리는 수심 2~8m 사이의 바위 틈과 모래 속에서 서식하면서 날카로운 이빨로 먹잇감을 사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귀어류인 파쿠는 남성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별명인 ‘고환 사냥꾼’으로도 유명하다. 파쿠는 주로 동물성 먹이와 수면에 떨어진 견과류, 해초를 먹고 살지만 알몸으로 헤엄치는 남자들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기도 해 ‘볼 커터’(Ball Cutter)라고도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제2 모뉴엘도 피한 우리은행 ‘매의 눈’

    [경제 블로그] 제2 모뉴엘도 피한 우리은행 ‘매의 눈’

    우연이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은행 얘깁니다. 2014년 모뉴엘 사태를 기억하시는지요. 한때 모뉴엘은 유망 수출기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런데 모뉴엘은 가짜로 수출이 일어난 것처럼 매출채권 서류를 조작해 시중은행을 상대로 사기 대출을 벌여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죠. 5년 동안 피해 금액만 6700억원이나 됐습니다. 2013년 매출액 1조원이었던 모뉴엘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겨우 15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시중은행은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빌려줬습니다. 우리은행만 제외하구요. 우리은행은 2012년부터 일찌감치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모뉴엘 채권 850억원을 모두 회수했더랬죠. 최근 모뉴엘 사태와 ‘판박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디지텍시스템스 얘기입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입니다. 그렇다 보니 시중은행마다 ‘모셔가기’ 경쟁이 뜨거웠죠. 그런데 이 회사는 2012년 브로커에게 대가(10억원)를 제공하고 수출입은행(300억원), 국민은행(280억원), 산업은행(250억원), 농협(50억원) 등에서 총 8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때 우리은행도 디지텍시스템스의 모기업인 엔피텍과 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엔피텍이 요청한 신규 대출 50억원을 거절하고 100억원의 기존 대출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이듬해 디지텍시스템스가 요청한 대출 20억원도 ‘퇴짜’를 놨죠. 우리은행은 2013년 디지텍시스템스와 엔피텍의 경영진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기업 사냥꾼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진호진 우리은행 심사역은 “삼성전자와 같은 큰 대기업을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거나 해당 기업체 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엔피텍과 디지텍시스템스의 새 경영진은 이런 연관 관계가 없는 점이 미심쩍어 대출을 회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무렵 다른 은행들은 우리은행이 털어 버린 여신을 주워 담기 바빴지요. 민영화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뒷문 잠그기’를 입버릇처럼 강조합니다. 자산을 늘리는 것보다 대출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금융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객의 알토란 같은 돈을 받아 굴리는 곳이 바로 은행이니까요. 10원 한 장을 빌려줘도 고객을 먼저 생각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길 바랍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네안데르탈인은 매머드 고기 먹고 살았다?(연구)

    네안데르탈인은 매머드 고기 먹고 살았다?(연구)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보다 먼저 진화해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번성했다. 그들은 사라지기 직전 현생 인류의 조상과 마주쳤는데, 이때 둘 사이의 이종교배가 이뤄져 아프리카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류 집단의 DNA에 그 흔적을 남겼다. 하지만 대다수 네안데르탈인은 후손 없이 사라졌다. 이들이 왜 사라졌는지는 지금까지 학계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네안데르탈인이 어떻게 살았는지 역시 큰 관심사다. 네안데르탈인이 살았던 유적을 보면 이들이 매머드 고기 등 대형 포유류의 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주식으로 삼았는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았다. 독일 튀빙겐 대학이 이끄는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 2명의 유골에서 추출한 성분에서 산소 및 질소 동위원소비를 측정했다. 그리고 이를 당시 살았던 늑대나 동굴 하이에나, 곰, 대형 고양이과 포식자 등과 비교했다. 각 동물과 식물이 지닌 동위원소비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근거로 어떤 음식을 주식으로 삼았는지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채식을 하기도 했지만, 매머드나 털코뿔소 같은 대형 초식 동물을 중요한 식량으로 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작은 사슴, 말, 순록 같은 중대형 초식 동물 고기는 주로 다른 대형 포식자들이 사냥했다. 이것이 의외의 결과가 아닌 이유는 보통 매머드 같은 대형 포유류는 자연 상태에서 적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자나 곰이라도 다 큰 매머드에 쉽게 덤벼들 수 없다. 하지만 도구를 사용하며 협동을 할 수 있는 인류의 조상은 예외에 속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사냥 기술이 현생 인류의 조상에 비해 낮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대형 포유류도 사냥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사냥꾼이라는 사실이 다시 입증된 셈이다. 물론 이 결과가 네안데르탈인이 왜 멸종되었는지를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다만, 연구팀은 아마도 식량 부족이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결정적이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매머드나 털코뿔소는 네안데르탈인보다 나중에 멸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지구에서 사라진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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