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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올해의 선수에 ‘메이저 사냥꾼’ 켑카

    PGA 올해의 선수에 ‘메이저 사냥꾼’ 켑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올해의 선수’로 27일 선정됐다.포인트로 선정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서 켑카는 지난해 수상자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켑카는 치명적인 손목 부상을 딛고 지난 6월 US오픈 2연패를 일군 데 이어 8월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메이저 2승을 거뒀다. 최저 평균타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바든 트로피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존슨은 지난 시즌 총 77라운드에서 평균 68.698타를 기록, 68.993타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근소하게 앞섰다. 켑카는 회원 투표로 뽑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잭 니클라우스 상’으로 불리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에는 켑카 외에 로즈, 존슨,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6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 있다. 1992년 이후 매년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이 상은 2017~18시즌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PGA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투표는 다음달 2일까지이고, 수상자 발표도 다음주 안에 이뤄진다. 함께 발표되는 신인왕 후보로는 오스틴 쿡, 키스 미첼, 에런 와이즈(이상 미국),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호아킨 니만(칠레) 등 5명이 선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우! 과학] 곤충 최고 사냥꾼 사마귀, 물고기도 낚는다

    [와우! 과학] 곤충 최고 사냥꾼 사마귀, 물고기도 낚는다

    사마귀는 곤충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냥꾼으로 다른 곤충뿐 아니라 자신보다 작은 생물이라면 도마뱀, 개구리, 쥐를 가리지 않고 사냥한다고 알려져 있다. 심지어 하늘을 나는 벌새도 종종 매복 공격을 하는 사마귀에 잡아먹힌다. 하지만 이런 사마귀도 육지 생물이기 때문에 물고기를 낚는 일은 쉽지 않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고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인도와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은 인도에서 사육 상태가 아닌 자연상태에서 물고기를 낚는 어부 사마귀를 발견했다. 라제쉬 푸타스와마이흐가 이 어부 사마귀를 포착한 것은 깊은 숲속이 아니라 인도 카르나타카주 (Karnataka)의 어느 건물의 옥상에 있는 정원이었다. 그는 여기서 아시아 지역에 흔한 사마귀인 넓적배사마귀속의 사마귀(학명: Hierodula tenuidentata)를 관찰했다. 5일간의 관찰에서 이 사마귀는 연꽃 같은 수생 식물의 넓은 잎을 배처럼 이용해서 물속을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를 긴 낫처럼 생긴 앞다리로 낚았다. 사마귀는 능숙한 사냥꾼처럼 물고기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공격해 낚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5일간의 관찰 기간 동안 적어도 9번의 사냥 성공을 확인했다. 사마귀는 사육 상태에서는 잡아먹을 수 있는 모든 생물을 잡아먹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런 사마귀에도 물고기는 쉽지 않은 상대다. 물고기가 눈치채지 못하게 다가간 후 정확한 깊이를 예측해서 앞다리로 낚아야 하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물고기를 놓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마귀가 물에 빠질 수도 있다. 사마귀는 좋은 시력을 지니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곤충의 눈은 여러 개의 작은 눈이 모인 겹눈 구조다. 이 눈으로 물속에 있는 움직이는 먹이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사냥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더구나 연구팀은 밤에도 이 사마귀가 사냥에 성공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사마귀의 놀라운 사냥 능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볼 수 있다. 비록 자신보다 훨씬 큰 동물에게는 먹이가 될 수밖에 없는 처지지만, 비슷한 크기라면 하늘을 나는 새든 물속의 물고기이든 사마귀의 앞다리에서 무사할 수 있는 생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사냥한 표범 안고 또 자랑 사진…美 여성 사냥꾼 논란

    사냥한 표범 안고 또 자랑 사진…美 여성 사냥꾼 논란

    야생 표범을 사냥한 후 자랑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직접 사냥한 커다란 수컷 표범을 들고 웃고있는 여성에 대한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사냥회사인 '사파리 클럽 인터내셔널'(SCI) 홈페이지에 오른 것이다. 브리트니 L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그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수컷 표범을 사냥한 후 이같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히 SCI 측은 '우리 회원인 브리트니가 대형 고양잇과 동물 중에서 역대 9번째로 큰 표범을 잡았다'며 이를 레코드북에 올려 기념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유명 동물보호론자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으며 나오미 캠벨 등 유명 연예인들까지 가세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재미로 야생동물을 죽이는 한마디로 역겨운 사진”이라면서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아야한다. 트로피 헌팅은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야생동물을 선택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브리티니의 사례처럼 이들 사냥꾼들은 사냥한 동물과의 기념촬영은 물론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남아공,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중적인 공분과는 별개로 트로피 헌팅이 합법이라는 사실이다. 미 언론은 “트로피 헌팅의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2조 2300억원) 수준으로 아프리카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면서 “트로피 헌팅이 사냥을 조장해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씨를 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사냥한 희귀 기린 앞에서 자랑스럽게 촬영한 사냥꾼 사진이 국제적인 공분을 산 바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켄터키 주 출신의 테스 톰슨 탈리(37)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테스는 “사냥은 취미 이상으로 나의 열정”이라면서 “사냥이든, 종교든, 정치든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인터넷에 올린다면 미워하는 누군가 있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의 기린은 노화로 죽어가는 상태였다”면서 “만약 당신의 애견이 늙거나 아프면 안락사를 고려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물괴·명당·안시성·협상…토종 대작들 격돌, 더 프레데터·더 넌·루이스…외화 틈새 공략

    물괴·명당·안시성·협상…토종 대작들 격돌, 더 프레데터·더 넌·루이스…외화 틈새 공략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는 한국 대작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물괴’가 개봉한 이후 19일 ‘명당’, ‘안시성’, ‘협상’ 등 세 편이 이례적으로 한꺼번에 개봉했다. 가족 관객을 겨냥한 각기 다른 매력의 사극 영화가 주를 이룬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외화도 관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괴수 액션 사극물 ‘물괴’, 조승우·지성 호흡 ‘명당’ 연휴를 앞두고 제일 먼저 출격한 ‘물괴’는 그간 충무로에서 보기 힘들었던 괴수를 내세운 액션 사극물이다. 괴이한 짐승이 나타나 두려움을 느낀 왕이 결국 궁을 떠났다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이 영화의 바탕이 됐다. 극중 배경은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 때문에 한양이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이자 중종(박희순)은 옛 내금위장 윤겸(김명민)을 대장으로 내세운 수색대를 꾸린다. 윤겸의 오른팔 성한(김인권)과 윤겸이 홀로 키운 외동딸 명(이혜리), 어명을 받고 윤겸을 한양으로 불러들이는 허 선전관(최우식)으로 구성된 수색대 4인방이 물괴를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을 중심으로 천하명당을 둘러싼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다. TV와 스크린,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조승우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지성의 연기 호흡이 주목되는 작품이다.●고구려 배경 ‘안시성’, 손예진 주연의 ‘협상’ 그간 스크린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안시성’은 동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승리로 기록된 안시성 전투를 소재로 한 전쟁 블록버스터다. 우선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보조 출연자 6500명에 전투 장면에 활용된 말도 650필이나 된다. 총 7만평 부지에 11m 높이의 수직성벽세트와 총 길이 180m의 안시성 세트도 직접 세웠다. ‘안시성의 성주’였던 양만춘은 조인성이, 중국 역사상 강력한 ‘전쟁의 신’으로 불린 당나라 제2대 황제 이세민은 박성웅이 맡았다. 손예진 주연의 ‘협상’은 추석 영화 ‘빅4’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 스릴러물이다.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가 납치된 가운데 제한된 시간 안에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협상전문가 하채윤(손예진)이 목숨을 건 협상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현빈은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조직 무기 밀매업자인 민태구를 맡아 캐릭터 변신을 꾀했다.●SF액션 ·공포·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외화 국내 대작들 틈바구니 속에서 SF, 공포 등 다양한 장르를 내세운 외화들도 틈새 공략에 나선다. ‘프레데터’ 시리즈의 신작인 ‘더 프레데터’는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SF 액션 스릴러물이다. 더욱 진화한 상태로 지구에 돌아온 인간 사냥꾼 프레데터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공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명절 시즌에 개봉하는 ‘더 넌’은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한 사건을 의뢰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슈퍼배드’, ‘마이펫의 이중생활’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 ‘루이스’는 TV홈쇼핑 채널에서 본 마사지 매트를 사기 위해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 삼총사와 12살 소년 루이스의 모험을 다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새달 제주에 ‘필드의 별들’ 뜬다

    작년 우승 토머스·메이저 사냥꾼 켑카 등 올 페덱스컵 50위 이내 32명 참가 신청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티잉그라운드에는 누가 설까. 20일 오전 8시 대회 참가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제주를 후끈 달굴 골프 스타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지난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올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한 시즌 두 차례나 메이저 정상을 밟았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10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린다. CJ컵은 한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로 올해 2회째다. 켑카는 올해 US오픈 2연패에 성공한 뒤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100회째를 맞았던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서 ‘메이저 사냥꾼’으로 자리매김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 준우승도 2차례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컵 초대 챔피언 토머스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시즌 2승으로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미국)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과 지난해 CJ컵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지난 대회 4언더파 공동 11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돌아선 데이는 지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7년 만에 우승을 거두고 한국말로 한국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이번 대회에서 직접 한국 팬과 만난다. 김시우(23)와 안병훈(27) 등 PGA 투어 ‘해외파’들도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작년의 25명보다 7명 많은 수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주를 보다] 차세대 행성 사냥꾼 TESS, 첫 우주를 담다

    [우주를 보다] 차세대 행성 사냥꾼 TESS, 첫 우주를 담다

    새로운 세상을 찾아나선 차세대 ‘행성 사냥꾼’의 첫번째 '작품'이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망원경 ‘테스’(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촬영한 첫번째 과학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심연의 우주 속에 수많은 천체들로 가득한 이 사진은 지난달 7일 TESS의 카메라가 30분 간 남반구 하늘을 촬영해 얻은 결과물이다. 사진 왼편 십자 모양으로 밝게 빛나는 천체는 황새치자리 R(R Doradus)로 불리는 별로 적색 초거성으로 분류된다. 사진 오른편 수많은 별들이 가득차 빛나는 지역은 대마젤란은하(Large Magellanic Cloud)다. 안드로메다 은하보다는 낯설지만 사실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이웃인 마젤란 은하는 대마젤란은하와 소마젤란은하로 구성돼 있는 불규칙 은하(일정한 모양을 갖추지 않은 은하)다. NASA 천체물리학 부서 책임자인 폴 허츠 박사는 "수많은 별들로 가득한 '우주의 바다'에서 TESS는 더 넓은 그물을 던져 유망한 행성들을 찾아낼 것"이라면서 "이번에 공개된 첫번째 과학 이미지는 TESS 카메라의 능력과 또 다른 지구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발사된 TESS는 지구 고궤도에 올라 13.7일에 한 바퀴 씩 지구를 돌면서 300~500광년 떨어진 별들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특히 TESS에 '차세대'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해 온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이기 때문이다. 케플러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더 넓은 TESS는 20만 개의 별이 조사 범위다. 케플러와 TESS가 이렇게 많은 별들 속 외계행성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식현상(transit)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행성이 별 앞으로 지날 때 별의 밝기가 약간 감소하는 것을 포착해서 행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이후 학자들은 추가 관측을 통해 외계 행성의 존재를 최종 판단하는데 향후 이 임무는 2021년 이후로 발사가 연기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맡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로피 헌팅’으로 연 17억원 벌어들이는 러 남성 논란

    ‘트로피 헌팅’으로 연 17억원 벌어들이는 러 남성 논란

    한 러시아 남성이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 사업으로 연 120만 파운드(약 17억 6100만원) 수익을 벌어들인다고 과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로피 헌팅은 단순 오락을 위해 사자, 코뿔소 등 대형 야생동물을 사냥해 전리품을 챙기는 행위를 말한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관광객이 현지 가이드에게 일정 가격을 내고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정부의 관광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합법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메트로 등 외신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남성 조지 라고진(45)이 부유한 관광객에게 트로피 헌팅 여행 상품을 제공해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려 15년 전에 사냥 사업을 시작한 라고진은 원래 외과 의사였다. 의대생 시절 결혼한 그는 당시 외과의가 받는 230파운드(약 33만원)월급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없어, 의사를 그만두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날아가 사냥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현재 120마리가 넘는 동물과 최대 1만5000헥타르(4500만평)에 달하는 부지를 소유하고, 연간 약 17억 매출을 자랑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냥꾼 협회(PHASA), 국제 사파리 클럽(SCl), 국제전문사냥꾼 협회(IPHA)의 회원인 그에 따르면, 남아공을 비롯해 짐바브웨, 모잠비크, 부르키나 파소와 나마비아 사파리에서 자신의 사냥 사업은 합법적이며, 2020년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한다. 그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여행 상품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상품에 명시된 샤낭감도 사자, 코뿔소, 코끼리 등 다양하다. 사파리에서 10일 동안 영양과 얼룩말을 사냥하려면 3800파운드(약 560만원),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를 추격하고 쏘는데 무려 42만 파운드(약 6억 2000만원)를 내야한다. 한편 한 비평가가 언론을 통해 “그가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8살 때부터 사냥을 하도록 권장했다”면서 “코끼리 개체 수가 지난 10년간 30%나 줄었는데 그럼에도 왜 사냥을 허락하고 있느냐”고 비판해 라고진은 최근 며칠 동안 러시아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라고진은 “오히려 사냥이 야생동물을 보호한다. 사냥을 합법화 했을 때 동물들 수가 8배 증가했다”며 동물들을 돌보는 일이 사냥 사업의 우선순위라고 반박했다. 그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트로피 헌팅을 이용해 큰돈을 벌고 있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야생동물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란 논리를 펼쳤다. 사진=이스트투웨스트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길섶에서] VR 모델하우스/박현갑 논설위원

    “오~, 사격실력이 대단하구나.” 대형화면 속 배가 불룩한 외계인으로 보이는 적이 총 소리와 함께 앞으로 고꾸라진다. 왼쪽에서 불쑥 나타난 세 명도 마찬가지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야외광장에 마련된 가상현실(VR) 축제장. VR게임 체험에 나선 초등학생은 ‘특등사냥꾼’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손동작이 민첩했다. HMD(Head Mounted Display)라는 영상표시장치를 벗고 일어서는 아이에게 “몇 살이지?” 하고 물었다. 아이는 배시시 웃기만 하고 지켜보던 엄마품으로 달려간다. 낚시 체험, 자동차 정비 등 몇몇 부스를 기웃거리다 VR게임 체험에 도전한다. 영상표시장치를 안경 위에 착용했는데 속이 불편했다. VR 모델하우스에서는 안경을 벗고 체험에 나섰다. 욕실에는 상반신을 드러낸 남자가 보인다.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젊은 여성이 러닝머신 위를 뛰고 있다. 창밖으로는 푸른 산이 펼쳐진다. 안경을 벗어서인지 흐릿한 시야가 아쉬웠다. 부스 관계자는 “굳이 현장을 가지 않아도 걷는 방향이나 고개를 돌리는 대로 내가 살 주거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VR게임은 노년층도 즐긴다고 한다. VR을 이용할 줄 몰라 친구가 끊기고 알뜰소비자도 못 되는 시대가 오려나.
  • 한국 영화 ‘빅4’ 대격돌… 미리보는 추석 극장가

    한국 영화 ‘빅4’ 대격돌… 미리보는 추석 극장가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는 한국 대작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12일 ‘물괴’가 개봉한 이후 일주일 뒤인 19일 ‘명당’, ‘안시성’, ‘협상’ 세 편이 한꺼번에 개봉한다. 명절 특수를 노린 국내 작품들 사이에서 공포와 SF 등 다양한 장르의 외화들도 눈에 띈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일 먼저 출격하는 ‘물괴’는 그간 충무로에서 보기 힘들었던 괴수를 내세운 액션 사극이다. 괴이한 짐승이 나타나 두려움을 느낀 왕이 결국 궁을 떠났다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이 영화의 바탕이 됐다. 극중 배경은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백성들을 공격하고 한양이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인다.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박희순)은 모든 사건의 배후로 반정 주도 세력을 의심하고, 옛 내금위장 윤겸(김명민)을 궁으로 불러들여 수색대를 꾸린다. 윤겸의 오른팔인 성한(김인권)과 윤겸이 홀로 키운 외동딸 명(이혜리), 어명을 받고 윤겸을 한양으로 불러들이는 허 선전관(최우식)으로 구성된 수색대 4인방이 물괴를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6개월에 걸쳐 제작한 물괴의 비주얼과 함께 김명민과 김인권, 이혜리와 최우식의 ‘케미’가 극의 재미를 살린다.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을 중심으로 천하명당을 둘러싼 이들의 욕망을 그린다. 박재상은 흥선에게 왕실의 권위를 뒤흔드는 세도가를 몰아내자는 제안을 받고 뜻을 함께하기로 하지만 그 과정에서 흥선이 자신과는 또 다른 뜻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TV와 스크린,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조승우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지성의 연기 호흡이 주목되는 작품이다. 그간 스크린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안시성’은 동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승리로 기록된 안시성 전투를 소재로 한 전쟁 블록버스터다. 우선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보조 출연자 6500명에 전투 장면에 활용된 말도 650필이나 된다. 총 7만평 부지에 11미터 높이의 수직성벽세트와 총 길이 180m의 안시성 세트도 직접 만들었다. ‘안시성의 성주’였던 양만춘은 조인성이, 중국 역사상 강력한 ‘전쟁의 신’으로 불린 당나라 제2대 황제 이세민은 박성웅이 맡았다. 손예진 주연의 ‘협상’은 추석 영화 ‘빅4’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 스릴러물이다.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가 납치된 가운데 제한된 시간 안에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협상전문가 하채윤(손예진)이 목숨을 건 협상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현빈은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조직 무기 밀매업자인 민태구를 맡아 캐릭터 변신을 꾀했다. 국내 대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다양한 장르로 무장한 외화들도 흥행 대결에 나선다. ‘프레데터’ 시리즈의 신작인 ‘더 프레데터’(12일 개봉)는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SF 액션 스릴러물이다. 더욱 진화한 상태로 지구에 돌아온 ‘인간 사냥꾼’ 프레데터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공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명절 시즌에 개봉하는 ‘더 넌’(19일 개봉)은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한 사건을 의뢰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컨저링2’에서 등장했던 무서운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룬다.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슈퍼배드’, ‘마이펫의 이중생활’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 ‘루이스’(20일 개봉)는 TV홈쇼핑 채널에서 본 마사지 매트를 사기 위해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 삼총사와 12살 소년 루이스의 모험을 다뤘다. 매진까지 단 279개 남은 마사지 매트를 사기 위해 지구에 내려온 외계인과 머리카락을 먹으면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외계인 연구에 몰두하는 괴짜 아빠 등 독특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웃음을 선사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호주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화제…‘로또 운석’ 찾아라

    호주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화제…‘로또 운석’ 찾아라

    최근 호주에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떨어지는 불덩어리가 나타나 많을 사람을 놀라게 했다. ABC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호주 서부 퍼스에서는 하늘에서 이 같은 현상을 봤다는 제보가 빗발쳤다. 지역주민 베제이 워커는 SNS에서 불덩어리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즉시 자택 CCTV를 확인했고 하늘을 비춘 화면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불덩어리가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불덩어리가 나타난 시각은 오후 7시40분쯤이었다. 방글라데시 출신 바그스 스기오노는 불덩어리를 직접 눈으로 보는 행운을 누렸다. 잔다콧이라는 지역에서 그가 운전하는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그 모습이 담겼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시민들 역시 이 같은 현상을 목격했다고 천문대나 소방서에 제보했다. 퍼스 천문대는 시민들에게서 몇십 개의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제보 영상을 분석하고 이날 하늘에 출현한 불덩어리는 유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과학자들을 물론 운석 사냥꾼들이 ‘로또’라고도 알려진 이 운석을 찾기 위해 추정 지역을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그스 스기오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음저협 “프랜차이즈 본사가 저작권료 책임져라”

    한음저협 “프랜차이즈 본사가 저작권료 책임져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공연사용료(저작권료) 부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부터 카페, 주점, 헬스장 등에서 음악을 틀 때 공연사용료가 부과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이 저작권 사용료를 가맹 점주들에게 전가해 문제가 되고 있다. 법무법인 신우의 김선우 변호사는 이 사안에 대해 “매장 음악서비스 업체와 프랜차이즈 업체 간의 계약은 가맹본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본사의 지시에 따라 각 가맹점에서 음악을 사용할 경우 이에 따른 공연권 사용의 주체를 본사로 보는 것이 더 당연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매장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며 내는 음원사용료의 경우만 보더라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내는 경우가 전체 프랜차이즈 중 8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30일 유명 맥주 프랜차이즈 ‘압구정 봉구비어’와 한음저협은 봉구비어 본사가 모든 가맹점을 대표하여 음악 공연사용료를 낸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공연사용료 확대시행으로 커피숍, 헬스장 등을 징수 업종으로 확대하는 저작권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징수규정을 신설하였으나, 국내 음료주점업 중 약 40%에 이르는 15평 미만의 영업장에서는 사용료가 면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공연사용료 면제 대상이 없으며 모든 영업장이 음악사용에 대한 공연사용료를 내는 제도가 정착되어 있다. 이에 한음저협 배진완 사업본부장은 “프랜차이즈에 제공되는 음악은 대부분 가맹 본사가 관리감독을 한다. 따라서 ‘음악 저작권료 납부 책임은 전적으로 본사’에 있다. 그럼에도 일부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협회 측에 본 사안에 대해 가맹점주들과 직접 협의하라는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일부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언론을 통해서는 마치 음악 권리자들이 가뜩이나 어려운 가맹점주 또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저작권료를 받아내려는 것처럼 여론몰이하고 권리자들을 악덕 저작권 사냥꾼으로 몰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협회는 생계가 어려운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저작권 사용료로 부담을 가중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 및 대규모 영업장에서 사용되는 음악에 대해 정당하게 사용료 납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 순수 혈통 아니다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 순수 혈통 아니다

    유골 화석, 빅데이터로 DNA 게놈 분석 혈연 관계·집단적 이동 등 고대사 파악 네안데르탈-데니소바인 혼혈 자녀 존재 유전자 1.7% 현 인류와 일치…교류 시사‘고고학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은 페도라 모자를 눌러쓰고 낡은 크로스백을 맨 채 유적을 찾아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종횡무진 누비는 영화 속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린다. 19~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고고학자들은 보물 사냥꾼인 인디아나 존스까지는 아니지만 유물을 찾기 위해 먼지를 뒤집어쓰고 몸을 움직이는 현장 작업자 같은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많은 고고학자들은 현장 작업도 하고 있지만 인공위성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각종 실험기구에 둘러싸여 있는 과학자의 모습에 더 가깝다. 실제로 고고학계에서는 발굴된 유물의 DNA 분석을 통해 과거를 추적하는 ‘DNA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DNA 고고학은 유적지에서 발굴되는 유기체의 DNA를 분석해 과거 유전적 특징을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혈연, 민족 간 유연관계, 집단이나 문화의 이동에 대한 고고학적 정보를 자연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분야다.DNA 고고학은 고고유전학(Archaeogenetics)이나 고유전학(Paleogenetics)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엄격하게 구분하자면 고고유전학은 고고학적 해석을 위해 분자유전학적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고 고유전학은 유전학적 입장에서 생물의 진화와 과거 생물의 특징에 대한 연구다. DNA 고고학에서는 빅데이터 처리나 시뮬레이션 같은 첨단 과학기술도 자주 활용된다. 오래된 고대인의 뼈나 유품에서 미량의 DNA 조각을 채취해 분석할 경우 방대한 게놈 정보가 나온다. 방대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고인류의 복잡한 관계망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처리기술은 고고학에 새로운 장을 열어 줬다. 실제로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3일자에 실린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인류사연구소, 캐나다 토론토대,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 고고학 및 민족지학연구소, 국립노보시비르스크대,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만 봐도 DNA 고고학 연구가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작고 길쭉한 돌맹이처럼 보이는 크기 1~2㎝의 뼛조각들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자 시퀀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데니소바 11’로 이름 붙여진 뼛조각의 주인은 네안데르탈인 엄마와 데니소바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사망 시 나이는 13살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생 인류는 호모사피엔스 1종만 존재하고 있지만 5만~6만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과 서아시아 지역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 시베리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살았던 데니소바인 등 최소 3종의 인류(호미닌)가 함께 공존했다. 그러다 네안데르탈인은 5만년 전부터, 데니소바인은 4만년 전부터 서서히 사라져 멸종하게 됐다. 이 때문에 고인류학계에서는 각 인류 종간 분리시기와 교배 여부는 인류 진화를 설명하기 위한 중요한 연구 주제였다.2016년에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진은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산맥 동굴에서 발굴한 네안데르탈인 화석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교배가 최소 10만년 전에 이뤄졌다는 사실을 ‘네이처’에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 사이에 교배가 있었다면 네안데르탈인과 동시대를 살았던 데니소바인과의 교배도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은 약 39만년 전 유전적으로 분리돼 다른 종이 됐다. 연구팀은 엄마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분석해 러시아 데니소바 동굴 부근으로 이동한 초기 네안데르탈인보다 서유럽에 살고 있었던 후기 네안데르탈인 유전자와 더 가깝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데니소바 11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한 결과 이 혼혈소녀는 현생인류와 1.7% 정도의 유전적 일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데니소바 11이 태어나기 이전 데니소바인,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조상 간 교류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스반테 파에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는 “이번 단일 게놈분석만으로도 현생인류의 친척들 간 교류가 생각보다 더 잦았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며 “현생인류는 호모사피엔스의 단일 순수혈통이 아니라 인류의 다양한 친척종들과 교배해 유전자가 섞여 있는 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중국] 불법 덫에 걸려 2주 간 숲에 버려진 남성

    한 중국인 남성이 멧돼지용 덫에 걸려 2주 동안 숲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15일 중국 베이징 유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가오(28)씨는 중국 저장성 리수이시 까지 걸어가던 중 실수로 덫에 걸렸다. 실제 불법으로 덫을 놓은 사냥꾼이 가오씨를 발견하고 풀어주었지만 더 이상의 도움을 거부해 그는 산 중턱에서 버려졌다. 야생 숲에서 곤충을 먹고 샘물을 마시며 삶을 근근이 이어가던 중, 가오씨가 발견된 것은 지난 12일 일요일. 저장 성 칭톈현 출신의 한 주민이 인근 호수에서 낚시를 하러갔다가, ‘도와 달라’ 외치는 가오씨의 소리를 듣고 경찰을 불렀다. 주민 자오 용귀는 “우리가 그를 발견했을 당시 그는 불면 날아갈 만큼 말라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식은 있었다”고 목격담을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주민들이 멧돼지를 잡으려 산에 비슷한 덫들을 설치해 놓았다”고 밝혔다. 산에서 들것에 실려나온 가오씨는 현재 항저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산에서 힘들게 버티느라 15kg이나 빠졌고, 발견 시 몸무게가 50kg이었다”면서 “왼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다리를 절단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구조되기 이틀 전 사냥꾼이 덫에서 풀어줬는데 ‘운명에 맡긴다’며 나를 버려두고 갔다”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휴대 전화도 없어서 안전한 곳으로 기어가야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은 불법 덫과 덫의 주인을 찾고 있는 중이며, 가오씨의 주장을 수사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해투3’ 한상진 폭로 “사촌누나 노사연, 이무송에게 가족들 숨겨”

    ‘해투3’ 한상진 폭로 “사촌누나 노사연, 이무송에게 가족들 숨겨”

    ‘해투3’에 출연한 한상진이 사촌누나 노사연도 남편 이무송에게 꽁꽁 숨긴 무서운 가족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해투3’)의 오는 16일 방송은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과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에는 이계인-지상렬-염경환-한상진-우기(여자아이들)가 출연해 안방 극장에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상진은 노사연을 포함한 가족들의 남다른 대식가 면모를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한상진은 “어릴 적 노사연의 집에 가면 마당에 닭 100마리 정도가 있었다. 매일 ‘1인 1닭’을 했다. 명절엔 만두를 천 개씩 빚는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가족 사전에 배부른 건 절대 없다”면서 “‘배가 부르다’고 얘기하면 ‘거짓말하지 말라’고 한다”며 다소 살벌한 가족들을 거침 없이 폭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한상진은 “노사연이 결혼 전 남편 이무송에게 일부 친척들만 소개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가족들이 모두 ‘머리 긴 노사연’, ‘머리 짧은 노사연’, ‘키 큰 노사연’, ‘키 작은 노사연’ 등 노사연 판박이다. 성격도 하나같이 세다”며 ‘가족의 비밀’을 공개해 전 출연진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어 한상진은 “아직도 이무송은 우리 친척의 반도 못 봤다”며 감춰진 진실을 전해 충격을 선사하기도. 한상진이 폭로할 ‘무서운 대식 가족’ 이야기 전말과 노사연이 가족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해피투게더3’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해피투게더3’는 오늘(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3’ 지상렬 “공유-강동원 신인일 때 연기 조언해줬다”

    ‘해투3’ 지상렬 “공유-강동원 신인일 때 연기 조언해줬다”

    ‘해투3’에 출연한 지상렬이 과거 공유와 강동원에게 연기 조언을 해줬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주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해투3’)의 오는 16일 방송은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과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에는 이계인-지상렬-염경환-한상진-우기(여자아이들)가 출연해 안방 극장에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지상렬이 과거 공유-강동원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유와 강동원이 신인일 때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것. 이어 그는 공유와 강동원에게 “편하게 연기해야 보는 시청자들도 편하다. 릴렉스 해야 한다”고 연기 조언을 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상렬은 “나랑 같이 작품을 했던 친구들은 다 잘됐다”며 때아닌 선배 부심을 폭발시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 같은 지상렬의 선배 부심에 한상진은 “드라마 ‘이산’을 촬영할 당시 지상렬이 NG를 제일 많이 냈다. ‘송연아’ 한마디로 3시간을 찍었다”며 지상렬의 ‘NG 대장’ 면모를 적나라하게 폭로해 현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이에 전현무가 “편안하게 하면 된다는 분이 ‘송연아’로 3시간을 찍었냐”고 일갈해 웃음을 더했다는 후문. 한편, 이날 한상진은 지상렬의 ‘통 큰 상남자’ 면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상진은 “드라마 ‘이산’ 촬영 당시 지상렬이 회식을 쐈다. 현금을 다발로 가져와서 후배들에게 차비를 챙겨줬다. 너무 멋있었다”고 밝혀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지상렬은 “한지민이 있어서 회식을 쏜 거다”라며 한상진만 몰랐던 ‘통 큰 회식의 비밀’을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지상렬은 ‘언어의 연금술사’답게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는 전언. 이에 믿고 보는 예능꾼 지상렬의 활약이 펼쳐질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3’ 장덕철 “음원 사재기 할만큼 규모 있는 회사 아냐” 의혹 해명

    ‘해투3’ 장덕철 “음원 사재기 할만큼 규모 있는 회사 아냐” 의혹 해명

    ‘해투3’에 출연한 3인조 그룹 ‘장덕철’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연다. 매주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6일 방송은 이계인-지상렬-염경환-한상진-우기(여자아이들)이 출연하는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2부에는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백배 퇴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덕철’의 덕인과 장중혁이 얼마 전 불거진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덕인은 “너무 말이 안돼서 ‘묻히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기정사실화가 되어 힘들었다. 부모님도 의심을 할 정도였다”며 힘들었던 속마음을 밝혔다. 또한 덕인은 “‘음원 사재기’를 검색해 봤다. 저희 손이 닿을 수 없는 영역이더라. 사재기를 할 만큼 회사 규모가 크지 않다”며 솔직한 고백을 이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그날처럼’은 역주행이 아니고 발매 후 단계별로 조금씩 올라갔다. 느린 정주행이었다”며 세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이를 잠자코 지켜보던 크러쉬는 “심적으로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며 진심으로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 이에 장덕철이 털어놓을 속마음과 진실 고백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이날 3인조 그룹 ‘장덕철’의 멤버 장중혁은 ‘그날처럼’의 노래 가사가 덕인이 실제로 겪은 이별 경험담 임을 밝혀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이에 덕인은 “노래의 주인공은 본인 노래인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해져 ‘그날처럼’에 담긴 풀 스토리에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1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랑스 어딘가 묻힌 부엉이 조각 25년째 찾아 헤매는 이들

    프랑스 어딘가 묻힌 부엉이 조각 25년째 찾아 헤매는 이들

    프랑스 어딘가에 묻혀 있는 부엉이 조각 동상(銅像)을 찾기 위한 노력이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작가 막스 발렌틴이 자기만 아는 프랑스 본토에 숨겨놓은 뒤 1993년 펴낸 일러스트레이션 책 ‘Sur La Trace de La Chouette d’Or(황금 부엉이 사냥)’에 실어 일종의 수수께끼를 냈다. 찾아내는 이에겐 똑같은 모양에 금과 은으로 만든 조각 오리지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찾아내는 사람에겐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보물 사냥을 매듭지었다는 더 큰 명예가 주어질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당시 이런 일은 일종의 유행이었다. 영국 예술가 키트 윌리엄스가 앞서 베스트셀러 ‘마스쿼레이드’에 여러 가지 눈에 띄는 단서들을 흘려 독자가 황금토끼 목걸이를 찾아내게 했다. 그는 1979년 황금토끼목걸이를 파묻었는데 결국 30년 뒤 자신에게 돌아왔다.황금 부엉이 사냥에는 모두 12개의 수수께끼가 실렸는데 그 가운데 다른 11가지는 모두 해결됐지만 이 부엉이 조각상은 4반세기가 흐르도록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여전히 부엉이 조각을 찾는 이들이 있다. 이름하여 ‘chouetteurs’. 그들은 인터넷에서 공짜로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자신들만의 채팅 포럼을 만들어 가설을 교환하고 연례 모임도 갖는다. 모의법정을 열어 가설을 주장하고 반박하기도 한다. ‘A2CO’ 모임의 창립 멤버인 피에르 블로흐는 “1993년부터 찾고 있다”며 “당시에 우리는 책이 나온 지 3개월 만에 찾기 시작해 남들보다 빨리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이렇게 될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부엉이 추격자들처럼 블로흐도 자신의 가설을 좇아 중부 부르주 시의 이곳저곳을 파헤치기도 했다. 엔지니어로 은퇴한 그는 이제 온라인 문헌을 뒤져 새로운 단서를 찾는 데 열중하고 있다. 11가지 수수께끼들은 프랑스의 한 마을로 귀결되며 12번째 수수께끼는 11번째까지 것들에서 이용되지 않은 실마리들을 풀면 정확한 장소를 알 수 있게 돼 있다. 인터넷으로 여러 아이디어들을 모은 결과 여러 수수께끼들에 이미 답이 제시돼 있다는 점에 합의가 이뤄졌다.그러나 인터넷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블로흐는 “요점은 발렌틴은 책들을 참고로 삼아 수수께끼들을 만들었는데 지금 우리는 그가 접근할 수도 없었던 정보들에 끌려다니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미있는 것은 발렌틴이 초기 인터넷인 미니텔(한국의 하이텔 같은 것일지 모른다)에서 몇년 동안 독자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사냥꾼들의 질문에 답했다는 것이다. 일련의 답들이 쌓여 일종의 선지자 말씀처럼 통한다. 선지자 발렌틴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9년 전 세상을 떠났는데 밀봉된 봉지에 답을 적어놓고 유족들에게 전했다. 답을 알지 모르는 한 사람은 화가 미셸 베커인데 책의 삽화를 그리고 직접 부엉이상을 조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4년 전 원형인 금과 은으로 만든 조각상을 팔려고 시중에 내놓아 chouetteurs가 들고 일어나는 사태를 야기했다. 법원은 조각 소유권이 미래의 승자에게 있다며 판매 시도를 중단시켰다. 그 역시 은닉 장소를 알지 못한다고 밝혀 현재 살아 있는 사람 가운데 정확한 장소를 아는 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은닉 장소가 재건축 등으로 형태가 바뀌었을 수 있으며 실마리들이 너무 흐릿해 끝내 눈에 띄지 않거나 아예 처음부터 거짓이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chouetteurs은 발렌틴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1996년 그는 “만약 모든 탐사꾼들이 지혜를 총동원하면 금방, 두 시간 안에 부엉이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목욕의 신’ 오디션 때 바지 벗자마자 합격”

    “‘목욕의 신’ 오디션 때 바지 벗자마자 합격”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강기영이 오디션에 합격했던 비밀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해투3)의 9일 방송은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과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1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에는 개성 만점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서효림-강기영-이시아-이정현-엄현경이 출연해 반전 매력을 뿜어내며 목요일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오너야~’를 전국적인 유행어로 만들며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였던 강기영이 출연해 통통 튀는 토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기영은 “영화 ‘목욕의 신’ 오디션 때 바지를 벗었다”고 고백해 MC들의 눈을 토끼 눈으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원작의 캐릭터가 ‘연습용’이라고 적힌 하얀색 속옷을 입고 나온다. 똑같이 준비해 갔다. 감독님이 보자마자 박수를 치며 ‘합격’을 외쳤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막강한 ‘의상의 힘’을 맛본 강기영은 “2차 미팅을 갈 땐 더욱 과감한 의상을 입었다”고 밝혀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과감한 의상’의 정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뿐만 아니라 강기영은 과거 아이스하키 선수였다며 그 덕에 드라마 ‘고교처세왕’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기영은 “아이스하키복을 풀 착장하고 오디션 장에 들어갔다”며 남다른 준비성을 밝힌 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그 때 ‘내가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속옷 노출부터 아이스하키복까지 과감한 의상 선택으로 합격을 불렀던 강기영의 ‘오디션 합격 노하우’는 오늘(9일) 밤 방송 될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피투게더3’는 오늘(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영화] SF 액션 스릴러 ‘더 프레데터’ 예고편

    [새영화] SF 액션 스릴러 ‘더 프레데터’ 예고편

    ‘아이언맨 3’ 셰인 블랙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더 프레데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더 프레데터’는 인간을 사냥하는 외계 빌런 프레데터가 더욱 진화해 지구에 돌아오면서 이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1987년작 ‘프레데터’를 잇는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귀에 익숙한 프레데터의 소리와 함께 하나 둘 사라지는 인간들에 이어 마침내 녀석이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프레데터’는 인류를 사냥하는 우주 사냥꾼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시리즈 부활을 기다린 예비 관객들을 반갑게 한다.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하는 ‘더 프레데터’는 셰인 블랙 감독이 빚어낸 새로운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여기에 미드 ‘뉴스룸’,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에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차세대 걸크러쉬 대표 배우 올리비아 문과 ‘로건’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소화한 보이드 홀브룩, ‘블랙 팬서’의 스털링 K. 브라운, ‘문라이트’의 트래반트 로즈 등의 출연해 눈길을 끈다. 영화 ‘더 프레데터’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하! 우주] 차세대 ‘행성 사냥꾼’의 몸풀기…혜성 자태 포착

    [아하! 우주] 차세대 ‘행성 사냥꾼’의 몸풀기…혜성 자태 포착

    차세대 '행성 사냥꾼'이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앞서 거한 '몸풀기'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망원경 '테스'가 촬영한 혜성 'C/2018 N1'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차세대 외계행성 탐색 우주망원경인 테스(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는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해 온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이다. 케플러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더 넓은 TESS는 20만 개의 별이 조사 범위로 이 때문에 차세대 행성 사냥꾼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번에 NASA가 공개한 C/2018 N1 영상은 지난달 25일 TESS가 촬영한 것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앞선 테스트 성격으로 이루어졌다. 화면 상에서 C/2018 N1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밝은 점으로 보인다. 또한 혜성 특유의 '꼬리'는 태양풍의 영향으로 인해 움직이며 이 밖에도 희미하게 빛나는 화성과 여러 소행성의 모습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C/2018 N1은 지난 6월 25일 지구에 근접하는 천체를 감시하는 NASA의 ‘네오와이즈'(Neowise)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포착됐으며 거리는 지구 기준 약 4800만㎞ 떨어져 있다. NASA 천체물리학 부서 책임자인 폴 허츠 박사는 "우리의 새 행성 사냥꾼이 우주를 볼 준비가 됐다는 사실에 기분이 오싹할 정도"라면서 "우주에는 별보다 더 많은 행성이 존재하는데 낯설고 환상적인 그곳을 발견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외계 행성 탐사에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확인된 외계행성만 2342개, 또한 2245개의 외계행성 후보가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작품’이다. 이중 수십 개는 지구와 비슷한 크기와 환경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간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심각한 고장에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사이 지구 상에서는 이를 대신할 더 강력한 행성 사냥꾼을 준비해왔는데 그 결실이 바로 TESS다. 지난 4월 발사된 TESS는 지구 고궤도에 올라 13.7일에 한 바퀴 씩 지구를 돌면서 300~500광년 떨어진 별들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케플러와 TESS가 이렇게 많은 별들 속 외계행성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식현상(transit)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행성이 별 앞으로 지날 때 별의 밝기가 약간 감소하는 것을 포착해서 행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이어 학자들은 추가 관측을 통해 외계 행성의 존재를 최종 판단하는데 향후 이 임무는 2021년 이후로 발사가 연기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맡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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