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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가 2세의 ‘막가파식 폭력’

    재벌가 2세의 ‘막가파식 폭력’

    최종관 전 SKC 고문의 아들 최철원(41) M&M 전 대표의 ‘매값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6일 최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폭행 현장에서 피해자 유모(52)씨에게 위력을 행사한 곽모(36)씨 등 회사 임직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최 전 대표의 추가 폭행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최씨는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SK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유씨를 회사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로 10여 차례 때리는 등 폭행하고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10월 초 M&M 사무실에 도착한 유씨를 접견실에서 무릎을 꿇게 한 뒤 회사 관계자 6명이 둘러선 자리에서 발과 주먹을 휘두르고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대당 100만원씩이라며 10대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더 이상 못 맞겠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유씨에게 1대에 300만원씩이라며 3대를 더 때린 뒤 ‘매값’으로 1000만원권 수표 2장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찰은 최씨의 추가 폭행 의혹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MBC ‘시사매거진 2580’ 등에 따르면 최씨는 눈 오는 날 교통 체증으로 지각한 회사 직원들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곡괭이 자루나 삽자루 등으로 폭행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한 중견간부를 사무실에서 골프채가 부서질 정도로 때렸으며, 사냥개를 끌고 와 여직원들에게 “요즘 불만이 많다며?”라고 말하면서 개줄을 풀고 “물어”라고 명령해 위협한 것으로 전직 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 이동 중에 늦었다는 이유로 인도를 올라탄 적도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최씨가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한 사실이 있다는 제보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해외 기획전 작품 잇단 훼손

    해외 기획전 작품 잇단 훼손

    해외 기획전의 작품 훼손으로 인한 전시 파행이 잇따르고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국립베르사이유 특별전-루이 14세부터 마리 앙투아네트’전에 출품 예정이던 그림 한 점이 준비 과정에서 파손돼 전시에서 제외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기획사 지엔씨미디어에 따르면 전시 개막을 앞둔 지난달 2일 작품을 설치하던 도중 이동식 사다리가 쓰러지면서 프랑스 화가 프랑수아 데포르트(1661~1743)가 1792년에 그린 유화 ‘일곱여덟 마리의 사냥개들에 포획된 사슴’을 덮쳐 그림 일부와 액자가 손상됐다. 이 그림은 루이 15세의 개인 처소를 장식했던 그림 여섯 점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3점 가운데 하나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작품이 아닌 만큼 가치 산정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지엔씨미디어측은 “가로 10cm, 세로 20cm 정도의 면적이 훼손돼 전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프랑스에서 온 복원 전문가가 응급처치를 한 뒤 바로 프랑스로 작품을 옮겼다.”면서 “보상은 프랑스측 검사 결과에 따라 보험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움직이는 작품’ 키네틱아트의 거장 테오 얀센 전시회도 작품 상태 악화로 조기 폐관됐다. 이 전시는 내년 2월 2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무리한 가동과 노후화로 작품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면서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기획사인 KR홀딩스컴퍼니 관계자는 “키네틱아트의 특성상 작품의 작동이 멈추면 전시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작가의 요청으로 전시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페루에서 잉카문명 ‘개 미라’ 무더기 발견

    페루에서 잉카문명 ‘개 미라’ 무더기 발견

    남미 페루에서 잉카문명 때의 것으로 보이는 사람과 동물의 미라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페루 파차카마크 지방에서 어린이 미라 4개와 개 미라 6개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라는 보름 전 발견됐지만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 미라가 발견된 곳은 수도 리마로부터 약 25Km 떨어진 곳으로 7번 피라미드와 연결되는 통행로 지역이다. 어린이와 개는 모두 천에 곱게 싸인 채 발견됐다. 개는 보존상태가 뛰어나 털과 이빨이 그대로 남아 있다. 미라 발굴작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개의 털, 이빨, 턱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면서 “천이 감겨 있는 형태로 볼 때 동물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제물로 바쳐진 듯하다.”고 말했다. “중요한 인물이 사망한 뒤 제물로 바쳐진 것인지를 가려내기 위해선 보다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는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 종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페루 고고학 전문가 말을 인용해 “강한 턱뼈를 가진 것으로 보여 당시 집에서 기르던 사냥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페루에선 1993년 이후 1000년 이상 된 개의 화석이나 무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 900~1350년 사이의 것으로 보이는 개의 무덤 82개가 발견됐다. 사진=코메르시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와이디온라인, ‘건독온라인’ 글로벌 판권 확보

    와이디온라인, ‘건독온라인’ 글로벌 판권 확보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와이디온라인은 이노시드(www.innoceed.com)가 개발한 3인칭 슈팅게임 TPS(Third Person Shooter)인 ‘건독온라인’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사냥개를 뜻하는 ‘건독’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 즐기는 TPS 게임이다.TPS의 장점인 넓은 시야 확보를 통해 전략적으로 맵의 특징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로도 감소해 기존 FPS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와이디온라인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과 중국, 동남아를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했으며 FPS게임이 활성화된 북미, 유럽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와이디온라인 측은 “건독온라인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및 동물 캐릭터 등은 북미, 유럽, 일본 등지에서 선호하는 이미지들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포지셔닝을 강구하고 해외 진출의 포석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兎死狗烹(토사구팽) 유래가…21세기에도 들어맞는 ‘사기’ 명문

    고전의 바다 ‘사기’에는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심오한 지혜와 통쾌, 유쾌한 유머가 함께 있다. 무협지보다 흥미진진한 박진감이 흘러넘친다. 사기 속 명문장, 명장면을 살짝 엿보며 사기의 풍부한 멋을 느껴보자. #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한신은 탁월한 지략으로 적은 수의 유방 군대가 중국 천하를 통일하도록 도왔다. 그런데 막상 한나라가 세워지자 유방은 한신을 견제한다. 전란 중에는 한신의 탁월한 능력이 필요했지만 천하가 통일된 다음에는 자신을 능가하는 한신의 능력이 오히려 부담스러워진 것이다.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兎死狗烹)는 말도 듣지 못하였는가?” 무섭과 괴통이 모반을 부추기나 한신은 배신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한신은 뒤늦게 진희와 모반을 일으키다 죽음을 당한다. (회음후열전) # “뱃속의 창자에 장사 지내십시오” 초나라 장왕에게는 사랑하는 말(馬)이 있었다. 왕은 이 말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비단 옷을 지어 입히고, 침대에서 자게 하고, 대추와 마른 고기를 먹였다. 과잉 총애로 말이 ‘살 찌는 병’에 걸려 죽으니 왕은 이 말을 대부의 예로 장사 지내도록 했다. 이때 궁중의 악인이었던 우맹이 왕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이렇게 말한다. “부뚜막으로 바깥널을 삼고, 구리로 만든 가마솥으로 속널을 삼고, 생강과 대추를 섞은 뒤, 향료를 넣어 쌀로 제사를 지내고, 화광으로 옷을 입혀서 이를 사람의 창자 속에 장사 지내십시오.” 즉 맛있게 먹으란 소리다. (골계열전) # “바람소리 쓸쓸하고 역수는 차갑구나” 자객 형가는 독이 묻은 비수를 감추고 황제에게 다가간다. 칼이 빗나가 황제 대신 옷소매가 떨어진다. 놀란 황제가 몸을 돌려 피하면서 반격을 하려는데 당황하여 칼이 뽑히지 않는다. 하무저가 약주머니를 형가에게 던진다. 단 아래 있던 신하가 “폐하, 칼을 등에 지십시오”라고 소리쳐서 마침내 정신을 수습한 진시황이 칼을 뽑아 형가를 내리친다. 다리에 칼을 맞은 형가가 기둥에 기대 주저앉으며 쓸쓸하게 웃는다. 자객열전에서 형가와 진시황의 격전 장면은 묘사가 너무 생생해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자객열전)
  • 각국 정상들의 독특한 공포증

    각국 정상들의 독특한 공포증

    비행을 두려워해 90량의 객차를 달고 다니는 김정일, 호텔보다 천막을 좋아하는 카다피, 개를 두려워하는 메르켈과 이를 이용한 푸틴, 말을 못 타는 카우보이 부시. ●폐쇄공포 카다피 “천막 좋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간) 비행기 대신 기차와 자동차를 이용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세계 정상들의 독특한 공포증(포비아)을 소개했다. FP는 먼저 김 위원장의 비행공포증에 얽힌 뒷얘기를 전했다. 잡지는 “김 위원장은 1976년 헬리콥터 사고로 크게 다친 뒤 비행에 대한 심각한 공포를 갖게 됐다.”면서 “은둔을 좋아하고 편집적인 성격을 가진 이 지도자는 이 때문에 해외여행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용열차를 타고 9300㎞를 달려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방탄시설을 갖춘 전용열차는 최대 90개의 객차가 붙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여행을 할 때 호텔보다 베두인족 스타일의 천막을 더 좋아하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폐소공포증이 김 위원장의 뒤를 이었다. FP는 “카다피는 2007년 파리에서 1주일간 천막을 치고 생활했고,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때는 도널드 트럼프의 땅을 비롯한 뉴욕 세 곳에 천막을 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결국 리비아 대사관에 급조한 천막 하나로 만족해야 했다.”고 전했다. 어릴 때 개에 물렸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개 공포증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FP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메르켈 총리에게 작은 개를 선물로 주고 회담 장소에 코니라는 자신의 레브라도종 사냥개를 데려오는 등 회담에서 심리적인 우위를 얻기 위해 이를 교묘히 이용하기도 했다.”면서 “푸틴의 후임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우보이’ 부시 “말 두려워” 텍사스 농장을 갖고 있는 카우보이 이미지의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은 의외로 ‘말 공포증’을 갖고 있어 절대 말에 오르지 않는다. 이를 몰랐던 빈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은 “내 애마 훌리오에 타볼 것을 권했지만 부시는 오히려 말에서 멀리 떨어지며 두려워했다.”고 회고록에서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에 국가평화발전위원회 의장의 미신에 대한 과도한 믿음과 공포가 꼽혔다. FP는 “탄 슈에의 전임이었던 네 윈 의장은 90이라는 숫자가 더 운이 좋다는 이유로 100차트 지폐 대신 90차트 지폐를 만들었다.”면서 “탄 슈에 역시 2006년 수도 양곤에서 정글 속으로 거처를 옮기지 않으면 정권이 망한다는 점성술사의 의견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시·군 산림조합 경영난으로 ‘흔들’

    시·군 산림조합 경영난으로 ‘흔들’

    국토 산림 녹화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던 일선 시·군 산림조합들이 경영난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독점사업으로 시행했던 임도개설·숲가꾸기 등 각종 산림사업에 경쟁 체계가 도입된 이후 계속되는 수입원 감소 등으로 자립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산림조합은 중앙회 1곳을 비롯해 142개의 지역 조합이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3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 22곳, 경기·경남 각 20곳, 충남 16곳, 강원 15곳 등이다. 이들 조합은 1962년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산주의 산림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지도 ▲산림자원 조성 ▲임산물 생산과 판매 등 유통 ▲임도·사방 등 산림경영 기반 조성 ▲상호금융 업무 취급 ▲해외 산림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2006년 종전 산림조합이 국가 또는 지자체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독점해 왔던 사방 및 조림 등 각종 산림사업의 계약 방식이 경쟁입찰로 전환된 이후 상당수 산림조합들이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 대신 당시 관련 법은 산림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 840여개 산림산업법인들에 지자체 등의 산림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 등에 부응한다는 차원이었다. 경북지역 산림조합의 경우 이 법의 시행으로 전체 사업의 9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산림사업의 물량 및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산림청은 2008년 말 기준 전국 산림조합의 산림사업 물량이 2006년 이전에 비해 3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산림조합들은 산림사업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자체 수익사업 발굴·산주 조합원 확보 등 경쟁력 확보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여파 등으로 경북 안동·의성·울릉, 전남 고흥·무안·영광 등 전국 13개 산림조합의 순자본 비율이 잠식되는 등 부실 우려 조합으로 전락한 상태다. 적자 조합도 2007년 20개, 2008년 11개, 2009년 6개에 달했다. 지난해 적자 조합이 다소 감소한 것은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으로 상대적으로 혜택을 본 조합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적자를 면한 조합 중 상당수는 흑자폭이 미미해 살림살이가 빠듯했다. 경산시산림조합 관계자는 “시에서 발주하는 산림사업으로 근근이 적자는 면하고 있으나 직원 월급 주기에 급급할 정도로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앞이 안 보일 정도”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과 일선 시·군들은 오는 2012년부터 시행할 산림사업을 100%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할 방침이어서 조합들의 향후 사업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한 부실 조합 양상마저 우려된다. 산림조합 관계자들은 “정부가 ‘토끼 사냥이 끝났다고 사냥개를 삶아 먹는 식’으로 산림 녹화가 끝났다고 산림조합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한 뒤 “산림조합이 우리의 귀중한 자산인 산림을 가꾸고 지켜내는 공익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산림산업법인 관계자들은 “산림사업에 전면 경쟁방식을 도입해 기존 수의계약에 의한 예산낭비는 물론 관계 기관과의 유착, 사업의 질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을 예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자·호랑이 가까이서 보세요

    사자·호랑이 가까이서 보세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확 바뀐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관람객들이 바로 눈앞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유리관람벽을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을 추진, 어린이날인 오는 5월5일 재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못·폭포·나무식재 등 친환경적인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3중 강화유리벽을 설치해 사자·호랑이 등 맹수들을 눈앞에서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한다. 특히 국내 동물원에선 처음으로 맹수마을에 LG전자가 무상으로 제공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낭비를 3분의1로 줄이기로 했다. 또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하고, 센서를 누르면 동물소리가 나오는 등 멀티미디어형 동물안내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데크형 관람대를 조성해 체험 위주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맹수마을에서 선호도가 낮거나 전시 컨셉트에 맞지 않는 불곰, 큰뿔소 등 4종(10마리)을 내보내고 퓨마, 검은등자칼, 서발, 갈기늑대 등 5종(13마리)을 새로 입주시킨다. 초식동물마을엔 얼룩말, 붉은 캥거루, 알라루 등 새로운 3종(7마리)을 추가해 테마형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재용 동물원소장은 “도랑을 없애는 대신 안전사고 위험이 없는 32㎜ 두께의 3중 강화유리벽을 설치해 보다 가까이서 동물을 관람할 수 있게 리모델링한다.”면서 “특히 서발, 아프리카사냥개 등 어린이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동물들이 입주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퀼(드라마/12세 관람가) 감독 최양일 줄거리 도쿄의 한 주택에서 사냥개의 일종인 리트리버 5마리가 태어난다. 이 가운데 한 녀석의 옆구리에 새가 날개를 편 것 같은 이상한 얼룩이 남아 있다. ‘새의 날개’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진 강아지 ‘퀼’은 맹인안내견으로 키워진다. 맹인안내견 훈련센터에서 매번 낙오생으로 남는 퀼이지만, 그에게는 주인의 명령을 꼭 지키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이윽고 모든 훈련을 마친 퀼은 첫 파트너인 와타나베 미츠루(고바야시 가오루)를 만난다. 점차 호흡을 맞춰나가던 이 고집 센 아저씨와 퀼은 함께 걸으며 행복을 느낄 때쯤 생각지 못한 이별을 하게 된다. 감상 귀여운 강아지. 영화의 마지막 아련한 여운.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드라마·미스터리/15세 관람가) 감독 필리페 크라우델 줄거리 15년간의 수형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다시 첫발을 내딛기 위해 동생 레아에게 온 줄리엣(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레아(엘자 질버스테인)의 남편 뤽(세주르 하자나비시우스)은 그런 처형과 함께 지내게 된 것이 못내 불편하지만 아내의 하나뿐인 언니이기에 참고 지낸다. 오랜 시간 동안 사회에서 떨어져 지낸 줄리엣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과 지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동생 레아와 그의 동료 미셸 등과 대화하며 세상을 향해 조심스레 마음을 여는 줄리엣. 하지만 그녀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이 있었다. 감상 산산이 부서진 어느 여인의 가슴 시린 이야기. 파워 레인저 극장판 - 엔진 포스 VS 와일드 스피릿(애니메이션/전체 관람가) 감독 모로타 사토시 줄거리 악당 ‘쌍절곤 반기’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불사신 ‘론’이 봉인되어 있는 ‘통곡환’을 빼앗기 위해 ‘와일드 스피릿’의 ‘장’을 공격한다. 이를 알게 된 와일드 스피릿 멤버들은 우연히 만난 엔진포스와 함께 장을 구하러 달려간다. 하지만 쌍절곤 반기 일행의 계략으로 엔진포스는 친구이자 동료인 엔진소울을, 와일드 스피릿은 통곡환을 빼앗기고 만다. 엔진포스는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와일드 스피릿’의 도움을 받아 수련을 시작한다. 감상 아바타를 뛰어넘는 컴퓨터그래픽(CG)?
  • 묘사철 앞둔 문중들이 떨고있다… 왜?

    지난 21일 오전 10시2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한 야산. 당시 문중 묘사(廟祀)를 지내고 일행의 뒤를 따라 산을 내려오던 김모(74)씨는 사냥개 4마리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김씨는 곧바로 문중들이 병원으로 옮겨줘 머리와 팔, 엉덩이 등에 대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사고 발생 5일째인 25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김씨는 “사냥개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온몸을 물어뜯는 바람에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다.”며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고 치를 떨었다. 묘사를 앞둔 전국의 문중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문중 산 등 전국 곳곳의 야산이 수렵장으로 개설, 운영 중인 가운데 문중 묘사객들이 엽사나 사냥개들의 공격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향교 등에 따르면 전국 문중들은 묘사철(통상 음력 10월 한달간, 양력 11월7일~12월15일)을 맞아 문중 산 등지의 조상 산소를 찾아다니며 묘사를 지내고 있다. 문중별 묘사 참석 인원은 규모에 따라 적게는 수십명, 많을 경우 100명이 넘는다는 것. 이런 가운데 경북 등 전국 6개도 19개 시·군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임야 7527㎢에 걸쳐 수렵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 삼척·영월 ▲충북 충주·괴산 ▲전북 남원·고창·완주 ▲전남 강진·보성·장성·화순 ▲경북 안동·의성·청송·예천·고령·성주 ▲경남 고성·의령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모두 수렵 허가를 받은 2만 4500여명의 엽사들이 수만 마리의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며 멧돼지 등의 사냥에 열중이다. 이 때문에 묘사를 앞둔 문중들이 묘사 도중 자칫 이들로부터 갑작스런 공격을 받지는 않을까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오는 29일 고령의 문중 산에서 문중 50여명과 함께 묘사를 지낸다는 김모(53·대구 달성구 상인동)씨는 “우리 문중 산 일대에 걸쳐 수렵장이 개설돼 문중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안전사고를 막을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렵장을 운영 중인 지자체 관계자들은 “묘사 때는 호루라기 등 호신용 장구를 가져가 엽사 등의 접근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100m ‘6.13초’…세계에서 가장 빠른 치타

    100m ‘6.13초’…세계에서 가장 빠른 치타

    “우사인 볼트,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지금까지 알려진 치타의 최고 속력을 뛰어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치타’가 공개됐다. ‘사라’(Sarah·8)라는 이름의 이 치타가 100m를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6.13초. 사람과 동물을 비유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총알탄 사나이’ 세계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의 최근 기록(9.58초)보다 3초 정도 빠르다. 사라의 기록을 측정한 곳은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의 치타사육시설이 만든 특별 코스다. 이곳 연구원들은 그레이하운드(시력이 높고 달리기 속도가 빠른 사냥개)를 미끼삼아 사라의 기록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전 최고 기록인 남아프리카 수컷 치타의 6.19초 보다 0.06초 단축한 기록이 탄생했다. 이 기록은 두 번째 시도에서 달성한 것으로, 사라는 총 세 차례 시도에서 각 6.16초, 6.13초, 6.33초의 기록을 냈다. 신시내티 동물원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에서 치타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치타 보호에 앞장서려고 기록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치타는 ‘국제자연보존연합’(International Union for the Conservation of Nature)이 발표한 멸종위기동물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해마다 개체수가 급감하는 추세다. 사진=Barcroft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치타 ‘사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와 읽는 동화] 애꾸눈 누렁이/류근원

    [엄마와 읽는 동화] 애꾸눈 누렁이/류근원

    인삼밭을 다녀오신 아버지의 한숨소리가 대문 밖에서 무겁게 날아왔어요. “어휴, 이놈의 산돼지들 때문에 고생고생 지은 인삼 농사 다 망치겠어.” 아버지는 대문 안 외양간의 누렁이를 한참동안 바라보셨어요. “누렁아, 어쩔 수 없다. 네 운명이려니 생각하렴.” 이상한 일이에요. 아버지는 요즈음 누렁이만 보면 뜻 모를 말과 함께 혀까지 쯧쯧 차시거든요. ‘아무래도 예감이 이상해. 누렁이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 환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언덕 너머 인삼밭으로 향했어요. 가시철조망 아래로 땅을 파고 들어온 산돼지들의 발자국들이 어지럽게 찍혀 있는 거였어요. “어휴, 이럴 수가? 정말 아버지 가슴속이 새까맣게 타고도 남겠다.” 환이는 타달타달 인삼밭을 뒤로 했어요. 근처 인삼밭을 지키는 사냥개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무섭게 터져 나왔어요. “우리도 저런 사냥개가 있으면 얼마나 든든할까.” 환이가 마악 대문을 들어설 때였어요. 안방에서 부모님이 주고받는 소리가 흘러나왔어요. “그래서 결정했소. 누렁이를 팔아서 인삼밭을 지킬 사냥개를 사기로.” “그래도 정이 흠뻑 든 누렁이인데.” “지금 팔아야 그나마 제값을 받을 수가 있다는구먼. 땀 흘려 가꾼 인삼밭을 지킬 방법은 이 방법밖에 없어요.” 순간 환이는 귀를 의심했어요. 잘 못 들었나 싶어 새끼손가락으로 귓구멍을 한번 쑤셔도 보았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잖소. 인삼밭을 지키기 위해선……. 내일 소장수가 올거요.” 환이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외양간 앞에 섰어요. 누렁이가 얼굴을 흔들어 댔어요. 잘랑잘랑 워낭소리가 바람을 타고 집안을 날아다녔어요. “아, 아버지의 어쩔수 없다는 말이 누렁이를 판다는 뜻이었구나. 누렁이, 불쌍해서 어쩌지?” 환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누렁이의 워낭 소리도 밤 이슥토록 잘랑잘랑 들려왔어요. 이튿날, 소장수가 누렁이를 보러왔어요. 소장수와 눈길이 마주치자, 누렁이는 허둥지둥 뒷걸음질을 쳐댔어요. “허허, 겁이 꽤 많은 황소로군. 고개 좀 이리 돌려 보거라. 허허, 이리 돌려 보라니까.” 소장수는 누렁이의 코뚜레를 잡고, 인정사정없이 흔들다가 깜짝 놀랐어요. “아니, 무슨 황소가 이래? 허허, 애꾸눈이잖아? 소장수 30년에 애꾸눈 황소는 첨 보네.” 소장수는 혀를 끌끌 차며,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어댔어요. 아버지는 깜짝 놀라 허둥거리셨어요. “하하, 애꾸눈이면 어떻습니까? 힘만 세면 최고지.” “그렇지 않아요. 아무리 힘이 좋아도 눈 하나론 논밭에서 제구실을 못하는 법이죠. 잘 아실 텐데?” “그, 그, 그런 것은 못 느꼈는데요. 논밭을 다른 집 황소보다 몇 배 더 잘 갈아요. 이웃 마을에서도 누렁이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예요.” “허허, 그렇게 시치미를 떼시면 흥정이 어렵겠는데요.” 환이의 가슴은 걷잡을 수 없이 쾅쾅 뛰기 시작했어요. 제발 흥정이 깨지라고 마음속으로 얼마나 빌었는지 몰라요. 그러나 흥정이 어렵다는 소장수의 말에 아버지는 금세 한풀 꺾이고 말았어요. “다른 황소보다 조금 낮게 잡아야 되겠습니다.” 두 분 사이에 몇 번 실랑이가 오가는 듯하더니, 이내 만족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왔어요. “잘 쳐드리는 것입니다. 우선 계약금으로 이걸 받으시고, 나머지 돈은 일주일 후 황소를 실어가는 날 드리도록 하지요.” 두 분은 연신 만족한 웃음을 흘리시며 대문 밖으로 나갔어요. ‘흑, 아무리 말을 못 알아듣는 동물이라지만. 누렁이 앞에서 그렇게 무서운 소릴 주고받으시다니.’ 갑자기 아버지가 미워지는 환이에요. 그러나 잠시 뿐이었어요. ‘따지고 보면 다 내 탓인걸 뭐.’ 환이는 힘없이 외양간으로 들어갔어요. 그때까지도 누렁이는 외양간 모서리에 머리를 틀어박고 있는 거였어요. “누렁아, 나야. 고개를 이리 돌려봐, 응? 다 내 탓이야, 미안해.” 고삐를 잡아당겼지만, 누렁이는 막무가내였어요. 꿈쩍도 하질 않는 거예요. 환이는 뒷동산 언덕으로 뛰기 시작했어요. 2학년 때였어요. 텔레비전에서 먼 나라 용감한 투우사를 보게 되었어요. 멋진 칼을 찬 투우사가 소를 눕히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는 거였어요. 환이도 멋진 투우사가 되고 싶었어요. 빨간 보자기를 준비하고, 지게작대기를 칼로 대신해서 송아지인 누렁이 앞에 섰어요. “자, 누렁아. 덤벼, 덤벼 보라구. 어서!” 그러나 누렁이는 눈만 멀뚱멀뚱 뜬 채, 오히려 환이를 이상스레 바라보는 거였어요. 지게작대기로 꾹꾹 찔러도 슬슬 피해 다니기만 하는 누렁이였어요. 그때 환이의 머릿속을 번개처럼 스쳐가는 게 있었어요. ‘그래, 누렁일 화나게 만들면 나에게 덤벼들 거야. 히히히.’ 환이는 누렁이 꼬리에 성냥을 팍 그어댔어요. “우우우! 우우우!” 누렁이는 무서운 비명을 지르며 날뛰기 시작했어요. 뜨거움을 못 참고, 날뛰던 누렁이는 나뭇가지에 그만 오른쪽 눈을 찔리고 말았어요. 그리고 오른쪽 눈은 영원히 뜨질 못하게 되었어요. 환이는 너무나 무서워 영원한 비밀로 감추고 말았어요. 그 후로 누렁이는 이상스레 변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나아갈 때는 얼굴을 이리저리 번갈아 돌리며 나아가는 것이었어요. 논밭을 갈 때도 행동이 굼뜨고 똑바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얼마나 구박을 받았는지 몰라요. “미안해, 누렁아! 날 용서해줘!” 환이는 맞은 편 산에 대고 수없이 메아리를 날렸어요. 이튿날부터 환이는 누렁이를 데리고 산언덕으로 향했어요. 잘 드는 톱으로 누렁이의 코뚜레를 잘라냈어요. 시냇가에서 누렁이의 엉덩이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똥딱지를 깨끗하게 닦아 주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소장수가 누렁이를 데려가기로 약속한 하루 전날, 환이는 누렁이를 데리고 인삼밭으로 향했어요. “누렁아, 미안해. 부모님 몰래 인삼을 캐서 널 줄게. 내 마지막 선물이야, 맛있게 먹었음 좋겠어.” 인삼밭이 환이의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눈에 익은 울타리가 아니었어요. “헉, 저, 저, 저럴 수가! 가시철조망이 주저앉아 버렸잖아!” 어미 산돼지와 새끼들이 가시철조망을 무너뜨리고, 인삼밭을 마구 파헤치고 있는 거였어요. “야, 이 나쁜 놈들아. 저리 가지 못해!” 환이는 돌멩이들을 주워 산돼지들에게 쉬지 않고 던져댔어요. 갑자기 어미 산돼지가 몸을 휙 돌리는 것이었어요. “아, 아, 안 돼! 아버지, 어머니!” 그때였어요. 환이 앞으로 무엇인가 휙 지나치더니 쿵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는 거였어요. “음머어! 음머어!” 산자락 하나가 무너져 내릴 듯한 누렁이 울음소리가 터졌어요. 산돼지들은 숲 속으로 허둥지둥 꽁무니를 빼고 말았어요. 누렁이의 애꾸눈 밑에서 붉은 피가 줄줄 흘러내렸어요. 부딪칠 때, 산돼지의 송곳니에 찔린 게 분명했어요. 환이는 옷을 찢어 누렁이의 피를 닦아주기 시작했어요. “누렁아, 고마워. 너 아니었음, 너 아니었음……. 미안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달려왔어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얼마나 놀라셨는지 얼굴이 하얘졌어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노을이 내릴 때까지 가시철조망을 다시 일으켜 세웠어요. “누렁아, 고맙구나. 많이 아팠겠다. 자, 가자.” 잘랑잘랑 워낭 소리가 환이의 귀에는 누렁이의 울음소리로 들려오는 거였어요. 서쪽하늘엔 누렁이의 핏빛 같은 노을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어요. 누렁이와의 마지막 밤이 되었어요. 환이의 방으로 달빛이 환하게 스며들었어요. 밤 이슥토록 누렁이도 잠을 못 이루고 있었어요. 이따금씩 워낭 소리가 잘랑잘랑 들려왔어요. 환이는 귀를 막고 말았어요. 그랬더니 워낭 소리가 종소리보다 더 크게 환이의 가슴을 마구 흔들어놓는 거였어요. 환이는 살며시 방문을 열고, 외양간으로 향했어요. 마당으로 숨이 막힐 듯 쏟아져 내리는 달빛, 달빛. 누렁이는 하염없이 보름달만 쳐다보고 있는 거였어요. “누렁아, 우린 내일이면 헤어져야 해. 사랑해!” 환이는 누렁이의 목을 끌어안고, 울지 않으려 입술을 꽉 물었어요. 누렁이의 긴 혀가 환이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어요. 그 순간 쏟아져 나오는 꽃향기, 상큼한 풀잎 냄새……. 환이는 무엇엔가 쫓기는 모습으로 허겁지겁 방으로 들어오고 말았어요. 이튿날 누렁이를 싣고 갈 트럭이 왔어요. 환이는 팔려가는 누렁이를 차마 볼 수 없어 마당에 나올 수가 없었어요. 소장수의 웃음소리가 무섭게 들려왔어요. “자, 나머지 돈입니다. 누렁이를 싣고 가겠습니다.” “저, 저, 미안합니다. 누렁이는 팔지 않겠어요. 계약 위반금을 달라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안 파신다니요? 누렁이 값을 잘 쳐드리는 건데, 이거야 어디 원 쩝쩝.” 한참 후, 트럭은 털털털 소릴 내며 돌아갔어요. 환이는 얼마나 놀랐는지, 방문을 쾅 열어젖뜨렸어요. 누렁이에게 맨발로 달려갔어요. “누렁아, 우리 아빠 최고지?” 누렁이가 음머어! 큰 소리로 대답했어요. 잘랑잘랑 워낭 소리도 ‘그래그래’ 라고 들려오는 거였어요. ●작가의 말 애꾸눈 누렁이는 개구쟁이 시절 실제 있었던 일이에요. 누렁이는 죽고 없지만, 아직까지도 제 가슴 속에 살아있답니다. 밤 이슥토록 잠 못 이룰 때에는 음머어 소리도 듣고, 잘랑잘랑 워낭 소리를 아직도 듣고 있답니다. 누렁이에게 미안한 마음, 아무리 퍼내도 샘물처럼 줄지 않고 있어요. 혹시 누렁이가 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밤하늘도 많이 쳐다본답니다. ●작가 약력 충북 충주 출생. 1984년 아동문학평론 동화 추천완료. 계몽아동문학상, 새벗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톨스토이 문학대제전 아동문학대상, 한국해양문학상 수상. 주요 동화집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 ‘눈자니 마을의 동화’ 등. 충남 보령 개화예술공원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 동화비가 세워져 있음. 현재 경기 화성시 비봉초등학교 교장
  • 새끼 돼지 키우는 ‘어미 사냥개’ 감동

    종(種)을 넘어선 끈끈한 모성애를 보여준 사냥개가 감동을 자아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있는 한 농장에서 키우는 사냥개가 어미를 잃은 돼지를 입양해 키우는 중이라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1.5m에 달하는 큰 몸집을 가진 로디지안 리지백 견종인 카트진가(Katjinga)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태어난 새끼 돼지의 대리모를 자처했다. 농장주인 롤랜드 아담(54)은 “방목해 키우는 돼지가 낳자마자 새끼 한 마리를 들판에 버리고 갔다. 하루를 꼬박 방치된 돼지는 이미 체온이 너무 떨어져 살 가망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들판에 두고 가면 꼼짝없이 야생 동물에게 먹힐 터. 주인은 새끼 돼지를 집으로 데려와 사냥개 카트진가의 곁에 뒀다. 새끼를 낳은 지 10개월 된 이 개는 돼지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혀로 몸 구석구석을 핥아 깨끗하게 닦아줬으며, 체온을 나눠 차가운 몸을 녹였다. 젖이 끊겼던 어미 개는 다시 젖이 돌았으며, 이를 새끼 돼지에게 물렸다.이후 새끼 돼지는 카트진가의 정성에 점차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폴린첸(Polichen)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 새끼 돼지는 사냥개를 어미라고 생각하고 한시도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주인은 말했다. 주인은 “카트진가는 폴린첸에게 최고의 어미다. 종이 다르지만 정성껏 새끼를 기르며 진짜 자기 새끼로 대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與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전여옥 경선

    與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전여옥 경선

    한나라당 3선인 권영세(왼쪽) 의원과 재선의 전여옥(오른쪽) 의원이 17일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중립 성향인 권 의원을 합의 추대하려는 분위기였으나 전 의원의 등장으로 결국 경선을 치르게 됐다. 권 의원의 합의 추대 기류에 이재오계가 반발해 전 의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오 대 반(反)이재오’의 전선이 형성됐다. 전 의원은 영등포갑, 권 의원은 영등포을 출신으로 1959년생 동갑이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파정당이 아닌 국민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친이재오계인 한 의원은 “주류가 민다.”고 전했다. 이재오 전 의원이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복귀 시나리오에 따라 정지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몽준 최고위원과 연대를 꾀하기 위해 정 최고위원과 가까운 전 의원을 내세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 의원은 이 전 의원의 복귀를 반대해왔다. 지난해 말 언론 인터뷰에선 “사냥은 끝났고, 사냥개나 꽃게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이 전 의원의 복귀가 당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사냥개 발언’이다. 친이계가 권 의원의 합의 추대 기류에 “유감이 많다.”며 난색을 표한 것도 이같은 악연 때문이다. 한때 고심했던 권 의원은 친이 주류 쪽과 정면 대결을 선택하고 전 의원에 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경선에서 전 의원을 누르기가 쉽지 않지만, 반이재오 정서를 극대화시키면 당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단순한 시당위원장 경선이 아니라 당을 장악해 사당화하려는 정의롭지 못한 세력으로부터 당을 구하는 싸움”이라면서 “힘겨운 싸움이지만 마다하지 않고 차라리 장렬하게 전사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환경] 개체수 늘어 생태계 교란… 배설물로 도심 오염

    [환경] 개체수 늘어 생태계 교란… 배설물로 도심 오염

    시대흐름에 따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야생동물의 분류도 달라진다. 개체수가 많지 않던 시절 집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까치는 희소식을 전해주는 전령사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들은 인간의 보호와 천적이 사라진 틈을 타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배설물로 건물과 사람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등 인간에게 ‘천덕꾸러기’가 돼버렸다. 그러자 환경부는 까치에 이어 집비둘기도 이달 초부터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 인위적으로 개체 수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과거 극진한 대우(?)를 받던 조수(鳥獸)에서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한 동물의 실상을 취재했다. 비둘기는 주로 아파트 난간이나 건물의 외진 통풍구, 교가 틈새 등과 같은 곳에 둥지를 틀고 1년에 한두 차례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 하지만 요즘엔 번식이 왕성해져 연중 5~6차례 산란을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먹이의 다양성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곡물인 모이 대신 음식물 쓰레기 등을 먹다 보니 덩치도 커지고 산란 횟수도 잦아져 개체 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집비둘기는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고, 특히 배설물로 인해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게 되자, 도심주민들로부터 혐오스러운 존재로 인식이 바뀌어버렸다. 현재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집비둘기는 외래종으로, 서울에만 약 100만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래 전까지만 해도 주위에서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나 ‘손님이 온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 까치는 영물이자 희소식과 희망을 전해주는 전령사로 후한 대접을 받았다. 1966년 2월에는 산림청 조수보호위원회가 수렵조류에서 까치를 제외시켜 법적 보호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엔 원망과 지탄의 대상이 돼버렸다. 농작물이나 과수를 가리지 않고 쪼아대고 전봇대 위에 철근 토막을 물어다 집을 짓다가 정전사고를 내는 등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심한 영역다툼을 벌인다. 따라서 천적을 피하기 좋고 비바람에도 부러지거나 흔들리지 않는 전신주에 집 짓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전력시설, 양식장 등의 피해액은 555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까치가 입힌 피해액만 397억 7300만원으로 전체 72%를 차지했다. 성격도 난폭해져 독수리나 매, 심지어 고양이한테도 덤비는 무서운 조류로 변해버렸다. 코이푸라고도 불리는 뉴트리아는 설치류로 모피는 코트와 장갑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뉴트리아는 남미가 원산지이나 우리나라는 1985년 프랑스로부터 모피를 사용하기 위해 도입돼 농가 고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모피 값이 내리자 농가에서는 관리가 소홀해졌고, 심지어 자연에 풀어놓는 지경에 이르렀다. 뉴트리아는 적응력이 뛰어나 늪지나 하천변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몸무게가 10㎏을 넘어 사냥개에게까지 덤비는 등 하천의 무법자가 된 지 오래다. 1999년 우포늪에서 대량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환경부는 뉴트리아를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했다. . 이 밖에 우리와 친근한 동물들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유해조수로 분류된다. 장기간 무리를 지어 농작물이나 과수 등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마귀도 이에 해당한다. 서식 밀도가 높아 농림·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비롯, 고라니, 다람쥐, 청설모, 두더지, 쥐와 꿩도 유해조수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비행장 등에 나타나 항공기나 시설에 피해를 주거나 군작전에 지장을 주는 동물도 유해조수로 분류된다.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고시되면 해당 조수를 포획할 수 있다. 또한 개체수를 조절을 위해 알·새끼, 둥지 등의 채취가 허용된다. 하지만 유해야생동물로 추가 지정된 집비둘기 퇴치방안에 대해서는 환경부도 고민이다. 국민 대다수가 ‘평화를 상징하는 친근한 새’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유해조수로 지정고시한 것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적절한 관리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2세 소녀 ‘개 학대 동영상’ 에 英 충격

    12세 소녀 ‘개 학대 동영상’ 에 英 충격

    ”말 못하는 개가 무슨 죄?”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이웃집 개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영국 웨스트 요크 주에 살고 있는 12세 소녀가 사냥개의 일종인 스프링어 스파니엘 종 ‘제스퍼’(Jasper)를 구타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익명의 제보자가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서 소녀의 끔찍하고 집요한 학대가 무려 13분이나 이어졌다. 개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목줄을 잡은 소녀는 개의 몸을 발로 차거나 꼬리와 다리를 밟고 몽둥이로 때리기까지 했다. 겁에 질린 개가 몇 차례 소녀에게 달려들어 위기를 피하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소녀는 더욱 세게 개의 배와 머리를 발로 차거나 꼬리와 발을 짓밟았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개의 주인인 레이 그린 할머니는 “평소 친하게 지냈던 소녀가 거동이 불편한 나를 대신해 제스퍼를 산책을 시켜주겠다고 해 선뜻 수락했다.”면서 “소녀가 이런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폭행을 저지른 소녀의 가족들은 영상을 보고 난 뒤 “평소 동물을 좋아해 다른 집 애완동물들을 곧잘 데리고 산책을 시켜줬다.”면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도 한번도 때린 적이 없어 곧 애완견 한 마리를 선물 할 계획이었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세 소녀는 “개에게 사람보다 앞서서 걷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을 뿐”이라고 변명했지만 제스퍼는 이미 주인 뒤에서 걷도록 훈련 받은 개였기 때문에 이 소녀의 주장은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영국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ID sharon의 한 네티즌은 “이 소녀가 폭행하고 있을 때 영상을 찍는 사람은 무엇을 했나.”면서 “어린 소녀의 끔찍한 폭행에 말 못하는 동물의 마음에는 온통 피멍이 들었을 것”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사진=해당 동영상 캡처(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람은 자신과 닮은 개에게 끌린다”

    “사람은 자신과 닮은 개에게 끌린다”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사람들은 자신과 이미지가 닮은 개에게 끌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바스스파(Bathspa)대학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개 주인들의 사진을 보여준 뒤 어떤 개를 키우고 있는지를 맞추게 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70명의 피실험자에게 41명의 개 주인 사진을 보여준 뒤 그들이 키우는 애완견의 종(種)을 맞추게 한 결과 60%의 피실험자가 주인과 개의 종을 정확히 연결시켰다. 또 개 주인의 성격이 적힌 프로필과 개 주인의 사진을 보고 예상했을 경우, 사진을 본 실험자들의 정답 확률이 2배 이상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랜스 워크맨(Lance Workman)박사는 “애견가들은 자신의 외모와 닮은 개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당신이 우람한 체격의 사람이라면 당신의 개 또한 우람한 체격을 가진 개를, 호리호리한 체격이라면 운동이 많이 필요치 않은 푸들 같은 개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애완견 애호가로 알려진 패리스 힐튼은 그녀의 강아지 치와와와 매우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워크맨 박사는 또 “개 주인들의 성격을 테스트 해 본 결과 주인의 개인적인 성격과 기르는 개의 종과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개의 종이 주인의 성격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라면서 “사나운 사냥개와 푸들, 그리고 래브라도 종을 키우는 주인들의 성격에는 큰 차이점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사진=Corbi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DC코믹스 ‘레즈비언 배트우먼’ 주인공 공개

    DC코믹스 ‘레즈비언 배트우먼’ 주인공 공개

    21세기 영웅으로 그려질 레즈비언 ‘배트우먼’(Batwoman)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DC코믹스는 “레즈비언 성향을 가진 배트우먼이 오는 6월 처음 발간되는 만화책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코믹북 리소스(Comic Book Resources)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그동안 배트우먼이 만화 캐릭터로 출연한 적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지난 1956년 처음 등장한 배트우먼은 베트하운드(사냥개), 배트걸 등 캐릭터처럼 별로 주목받지 못한 캐릭터로 남겨져 있었다. 1979년 작품 속에서는 살해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등장하는 배트우먼은 지금까지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강인한 모습으로 바뀌었을 뿐 아니라 DC코믹스 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성향을 가진 영웅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배트우먼의 그레그 루카 작가는 “나 역시 그녀를 세상에 공개하는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지금까지 독자들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배트우먼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일부 독자들이 거부감을 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레즈비언 영웅을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독자가 있다면 이는 그 사람들의 문제다. 내 문제는 확실히 아니다.”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작가는 또 “배트우먼의 성적 취향은 캐릭터가 아닌 그녀의 캐릭터의 한 요소일 뿐”이라며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해달라.”고 독자들에게 부탁했다. 한편 미국 게이-레즈비언 연맹(GLAAD)은 새로운 레즈비언 영웅인 배트우먼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크게 반기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악관 고양이’ 마저도 떠났다…부시 침통

    ‘백악관 고양이’ 마저도 떠났다…부시 침통

    애완동물 마저도 부시를 떠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키우던 ‘퍼스트 캣’ 인디아(India)가 18년의 생을 마감하고 숨져 부시 일가족이 슬픔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날렵하고 강하다는 특징을 가진 ‘아메리칸 숏 헤어’(American Shorthair)종의 인디아가 지난 4일 숨졌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 일가와 백악관에 함께 입성했던 ‘퍼스트 캣’인 이 고양이는 특히 부시의 딸 바바라와 제나의 사랑을 받아왔던 터라 이들의 상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나이로 약 88세 정도인 인디아는 평소 백악관의 도서관 인근을 산책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으며 특히 부시가 역사서를 읽을 때면 항상 곁에서 자리를 지켜왔을 만큼 영리한 고양이였다.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디아의 사망 소식을 밝히고 “인디아는 약 20년 간 부시가족의 사랑스러운 멤버였다. 영원히 그리워 할 것”이라며 가족들의 안타까움을 대신 전했다. 부시 일가족의 애완동물이 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에는 사냥개 스프링어 스패니얼(Springer spaniel)가 죽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AP, AFP,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다수의 주요 일간지와 언론들은 대통령 애완동물의 죽음을 이례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White House(부시 일가가 키우던 고양이 ‘인디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를 몽둥이로?”…英에드워드 왕자 ‘구설수’

    엘리자베스 여왕의 막내아들인 에드워드 왕자(웨섹스 백작)가 몽둥이로 개를 때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에드워드 왕자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샌드링햄 근교에서 꿩 사냥을 하는 과정에서 사냥개들을 1.2m의 몽둥이로 여러 차례 내리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왕자가 쏜 총에 꿩이 맞아 떨어지자 래브라도 리트리버 사냥개 2마리가 죽은 꿩을 서로 가져가려고 몰려갔고 이를 본 에드워드 왕자는 총을 한 쪽 겨드랑이에 낀 채 긴 나무 몽둥이를 가져와 신경질적으로 휘두르며 개들을 위협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꼬리를 내리고 도망가는 개들을 향해서 3번 정도 막대기를 내리쳤다.”며 “함께 사냥에 나섰던 엘리자베스의 외손자 피터 필립스는 180m 정도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같은 모습이 공개되자 동물협회에서는 즉각 왕자가 동물학대를 저질렀다며 비난했다. 영국의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에이드(Animal Aid) 대변인 앤드류 타일러는 “개를 때리고 위협하는 행위는 개들에게 외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정신적 충격을 준다.”며 “왕실은 이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 LACS(League Against Cruel Sports) 역시 “취미로 동물사냥을 즐기고 개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분명 문제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버킹엄궁 대변인은 “개 두 마리가 서로 꿩을 물고 가겠다고 싸우는 상황에서 에드워드 왕자가 이를 막대기를 이용해 떼어놓은 것 뿐”이라며 “하지만 개에게 직접적인 상해를 입힌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 비판여론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왕실 전통으로 내려오는 사냥에 대한 동물학대 논란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 지난해에는 필립왕자가 사냥을 하던 도중 깃발 봉으로 여우를 때려 숨지게 했고 해리 왕자는 멸종위기에 놓인 잿빛개구리매 2마리를 사냥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8년 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꿩 목을 비트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ls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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