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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릉’ 운영 메쉬코리아 “hy로 매각 절차 사실상 마무리”

    ‘부릉’ 운영 메쉬코리아 “hy로 매각 절차 사실상 마무리”

    이륜차 배송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hy(옛 한국야쿠르트)로의 매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hy 유상증자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개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발행 주식 총수는 2000만주에서 3000만주로 늘어 800억원 규모의 hy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한 구조가 됐다. 유상증자 뒤 hy는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 hy는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4월 말쯤 메쉬코리아를 최종 인수하게 된다. 메쉬코리아는 새 사내이사로 채윤서 hy 투자관리부문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hy모터스의 송옥현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변경구 hy 투자관리부문장은 신임 감사직을 맡게 됐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대표 등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은 부결됐다. 김 대표는 “외부 우려와 달리 회사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초 계획한 흑자전환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대표인 유정범 사내이사와 유한성 감사는 이날 해임됐다. 유 전 대표는 hy로의 매각 추진이 부당하며, 김 대표의 법적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해 왔다.
  • MBC 사장에 안형준 선임, 구성원 반대 많아 앞날 험로

    MBC 사장에 안형준 선임, 구성원 반대 많아 앞날 험로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56) 내정자가 23일 최종 선임됐다. 하지만 비(非)민주노총 계열인 제3노조와 탈락한 사장 후보들이 안 사장의 적격성을 문제삼아 상당 기간 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지난 21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최종 면접을 통해 뽑힌 안 내정자의 선임안을 가결했다. 안 신임 사장은 1994년 YT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01년 MBC에 경력 기자로 입사한 뒤 통일외교부, 사회부, 국제부, 뉴스투데이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사장 후보 지원 전까지 메가MBC추진단장을 맡았다. 임기는 25일부터 3년이다. 그러나 주총을 하루 앞두고 주식 불법 취득 의혹 등이 제기돼 취임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MBC 제3노조는 “안 내정자가 수년 전 벤처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공짜 주식을 받았다는 소문이 떠돈다”며 “이 제보는 최종 면접 전 방문진에 접수됐지만, 방문진은 의혹을 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독 능력과 의지가 있는 새로운 방문진을 구성해 사장 선임 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성명을 내고 “엄정한 조사, 냉정한 판단 그리고 빠른 결단만이 MBC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자 공영방송을 지키는 책무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방문진과 안 사장이 직접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촉구했다. 안 사장과 최종 면접까지 경합했던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국장도 사내게시판에 ‘심각한 불공정성에 이의 제기한다’는 글을 올려 “방문진이 의혹을 규명하지 않은 채 최종면접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안 사장은 이에 대해 “제3노조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정리한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MBC 주식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가 이날 주총에까지 불참한 것이 초유의 일이라 눈길을 끌었다. 방문진 지분이 70%라 단독으로도 사장 선임은 가능하다. MBC 안팎에서는 1차 면접에서 탈락한 문호철 후보가 사장 선임을 원점에서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2차 면접에서 탈락한 박성제 전임 사장까지 그동안 자주 충돌했던 제3노조와 손 잡고 주총을 연기시킬 의도로 심야 감사를 지시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공채 출신이 아닌 사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정서적 반발도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안 사장과 방문진이 내부 갈등을 얼마나 빨리 원만하게 수습할지 주목된다.
  • 구현모 KT 대표 돌연 연임 포기… 왜?

    구현모 KT 대표 돌연 연임 포기… 왜?

    구현모 KT 대표가 돌연 연임을 포기하고 차기 대표 후보에서 사퇴했다. 여권의 전방위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23일 이사회에 차기 대표 후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사회는 이를 수용해 차기 대표 후보군에서 구 대표를 제외하기로 했다. KT는 구 대표가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3’에도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밝힌 뒤 두 차례나 대표 공모 절차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앞세운 정부와 여당은 구 대표 연임 결정에 대해 ‘밀실 담합’이라고 압박했다. KT는 당초 구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추대했으나, 구 대표가 복수 후보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 차례 절차를 되돌렸고, 그럼에도 압박이 계속되자 ‘공개 경쟁 방식’으로 다시 후보를 뽑기로 했다. 구 대표는 앞서 일관되게 적극적으로 연임 의지를 드러냈지만, 이날 갑자기 사퇴했다. 그는 앞서 “공개 경쟁을 통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증진하길 기대한다”며 “KT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불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는 차기 대표 후보 선정 절차를 수 차례 절차를 뒤집었음에도 여권의 압박이 계속되자 구 대표가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찰과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등 사정기관들은 구 대표 재임 중 일어난 각종 의혹에 대해 첩보를 수집하는 등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연임에 성공해도 주주총회 추인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 지분은 10.13%로, 단독으로 구 대표 연임을 저지할 순 없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까지 국민연금에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주문한 마당에 다른 대주주들이 구 대표를 지지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20일 마감한 대표 공개모집 결과, 사외 18명, 사내 16명 등 총 34명의 후보가 경쟁에 나섰지만, 구 대표가 포기하면서 후보는 33명으로 줄었다. 업계는 유력 후보로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등을 거론하고 있다.
  • 와이즈버즈, 국내 최초 스냅챗 파트너사 선정

    와이즈버즈, 국내 최초 스냅챗 파트너사 선정

    애드 테크 기반 종합 디지털 광고 기업 와이즈버즈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스냅챗’의 국내 첫 파트너 에이전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와이즈버즈는 광고주들이 스냅챗 API를 기반으로 캠페인 운영 현황과 창작 효율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냅챗 크리에이티브 대시보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스냅챗 크리에이티브 대시보드가 제공하는 직관적인 광고 운영 지표 데이터는 캠페인 운영 효율성 최적화에 특화되어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며, 사내 디자인 본부와 광고주 간의 소통에 활용되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냅챗과 공동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 성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크리에이티브 성과 데이터에 대한 모니터링 및 인사이트 추출이 가능해졌다”며 “스냅챗을 통해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는 많은 국내 고객들에게 광고 효과를 향상하는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스냅의 APAC 총괄 매니저 캐서린 카터는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창의적인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와이즈버즈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스냅챗의 혁신적인 카메라와 광고 제품들은 마케터로 하여금 스냅챗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한다. 한국의 고객들에게 스냅챗의 탁월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냅챗 광고를 통해 광고주들은 전세계의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즈버즈는 2020년 8월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현재 다우키움그룹의 자회사로, 이번 스냅챗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광고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애드테크 디지털 종합 광고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냅챗의 국내 첫 파트너 에이전시인 와이즈버즈의 플랫폼은 국내 스냅챗 광고 증대 및 AR 광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놀로지 기업 스냅챗은 카메라를 통해 사람들의 소통 및 생활 방식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유저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세상을 함께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약 3억 7500만명의 일일 유저(DAUs)들이 매일 스냅챗을 사용하고, 평균 2억 5000만명 이상의 일일 유저들이 스냅챗을 통해 증강현실(AR)을 경험한다.
  • 짝퉁에 민감한 루이비통, 저작권 침해로 빈축

    짝퉁에 민감한 루이비통, 저작권 침해로 빈축

    위조 상품인 이른바 ‘짝퉁’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루이비통이 유명 예술가의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조앤미첼재단은 21일(현지시간) 루이비통의 프랑스 파리 본사에 저작권 침해행위 중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앤미첼재단은 1992년 사망한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조앤 미첼의 작품을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다. 통상 미첼의 작품은 경매에서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에 판매된다. 재단은 이 서한에서 미첼의 작품을 광고에 사용하고 싶다는 루이비통 측의 요청을 거듭 거절했는데도, 허가 없이 최소 3점의 작품을 광고에 등장시켰다며 3일 안에 광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재단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측근으로부터 ‘아르노 회장이 미첼의 작품을 사용하고 싶어 하며 재단에 기부금을 낼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뒤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성명을 통해 “미첼의 작품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허가한 적이 없으며 작품은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면서 “루이비통이 예술가의 권리를 무시하고 영리 목적으로 작품을 악용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에 대해 루이비통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간 루이비통은 지식재산권 침해에 단호하게 대응해 왔다. 사내에 지식재산권 분쟁을 전담 처리하는 부서를 두고 2017년 한 해에만 위조품 방지를 위해 전 세계에서 3만 8000건 이상의 법적 조치를 취했다.
  • ‘MZ 노조’ 의 외침 “우리는 새로고침…그럼 정부도 바뀌어야죠”

    ‘MZ 노조’ 의 외침 “우리는 새로고침…그럼 정부도 바뀌어야죠”

    “노동 시장의 불합리한 생리가 노동조합 한 쪽의 변화로만 달라질까요. 우리가 ‘새로고침’이라는 뜻을 내놨으니 정부와 재계에서도 이제 움직임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부터 노동개혁이 시작하겠죠.” 22일 서울 강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유준환(32)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이 꺼낸 말은 의외였다. 전날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그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다른 ‘MZ 세대 노조’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강성’, ‘전복’의 이미지로 가득한 기성 노조와 달리 새로고침 노협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하지만 이날 서울신문과 만난 유 의장은 “MZ 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영·재계에서 원하는 ‘가상의 협의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새로고침 노협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부했다. 이어 “정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이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자 단체이자 협의체라는 점에선 다른 노조와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그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다른 ‘MZ세대 노조’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강성’, ‘전복’의 이미지로 가득한 기성 노조와 달리 새로고침 노협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하지만 유 의장은 “MZ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영·재계에서 원하는 ‘가상의 협의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새로고침 노협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이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자 단체이자 협의체라는 점에선 다른 노조와 다를 게 없다”고 했다. 현재 조합원 6000여명이 모인 협의체엔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 노조, LG전자 사람중심 노조, LS일렉트릭 사무 노조 등 8개 노조가 모였다. 50대 간부 등도 있지만, 대부분 20~30대 사무직·기술직 노동자들이다. 양대노총처럼 노조법상 ‘연합(상급) 단체’는 아니고 사무직 노조들이 모인 수평적인 모임에 가깝다.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 법적 근거 없어” LG전자 TV본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는 유 의장은 2021년 사무직 직원들이 참여한 사람중심 노조를 만들고 현재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18년 입사 후 4년차가 됐을 때 노조를 처음 꾸렸다. ‘회사가 이렇게 근로자를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걸 느끼면서다. 유 의장은 “성과급 기준,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해 노동자가 알 방법이 없었다. 노사협의회에 누가 참여하는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여기다 직장내 갑질로 폭행을 당한 동기를 직접 옆에서 보며 노동자 권익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시 사내엔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있었지만, 생산직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업무 체계도 연봉도 다른 사무직 직원 중 노조에 가입한 건 한명도 없었다. 유 의장은 “애초에 기능직 직원들이 위주였고, 오랜 세월 그 직종의 처우만 대표한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사무직을 위한 노조를 따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무조건 기성 노조를 비난하고 싶지 않고, 파업이나 시위가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비판하되, 노조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현 정부가 최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와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가 빈약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조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크다 해도, 법적으로 제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러면 법 조항을 개정하든지 정당한 절차를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비판할 명분이 없어보인다”고 했다.“파업·시위 찬성, 노동자 권익 향상 최우선으로” 노동법에 따른 노동자의 정당한 쟁의 행위 역시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봤다. 유 의장은 “현재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에 따라 소수 노조인 우리는 쟁의권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능해진다면 필요한 경우 파업이나 시위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기성 노조와 달리 무조건 ‘투쟁’만 외치지 않고 다른 방법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게 유 의장 설명이다. 그는 “협의체에 불과한 만큼 사업장 내에서 교섭권이 없어 한계는 뚜렷하지만, 불합리한 현장은 어디든 있다. 거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 때 커피차를 보내는 것부터 불투명한 채용시장에서 정보 격차가 큰 취업준비생을 위한 컨설팅이나 노동시장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까지 이들의 활동에 포함된다. 유 의장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으로서 그리고 결국 제도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모든 투쟁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것만이 답은 아니다. 노동 환경도 세대도 바뀐 지금은 정치 투쟁만 유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MZ 세대인 우리가 ‘공정’ 키워드를 갖고 있고, 이를 우선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 프레임만으로 보는 건 싫다. 기존 노조들과의 대화에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같은 노동자 단체로서 공통점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노총이든 민주노총이든 언제든 교류하고 싶고, 생각하는 방향이 맞다면 목소리를 모을 수도 있겠죠. 조합원과 직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화를 환영합니다.”
  • 삼성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지역 스타트업 사업화까지 책임진다

    삼성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지역 스타트업 사업화까지 책임진다

    삼성전자가 대구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가 22일 문을 열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사내벤처 육성 제도인 ‘C랩 인사이드’의 노하우를 살려 삼성전자 사외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만 운영하다 이번에 대구로 확대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는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벤처창업존에 450평 규모로 차려졌다. 삼성창조캠퍼스는 1956년 삼성의 모태 격인 제일모직 공장 부지와 건물을 활용, 삼성상회, 제일모직 기념관과 함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한 공공기관 9개와 벤처회사 38개가 입주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 대구’ 출범에 앞서 5개 스타트업을 선정, 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 공간 등을 조성했다. 매년 이곳에서 대구 지역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AI를 활용해 뇌질환과 언어장애를 진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네오폰스’를 비롯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진단하는 앱을 개발 중인 ‘클레어오디언스’, 미세먼지 저감 고효율 촉매 필터를 만드는 ’티아’, 모듈 교체형 로봇 플랫폼 기업 ‘엠에프알’, 전기장이 가해지면 불투명으로 변하는 스마트 윈도우를 개발하는 ’뷰전‘ 등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선도도시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스타트업은 앞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또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도 지원받는다. 특히 제품이 상용화되면 삼성전자가 직접 나서 국내외 판로를 개척해주기도 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힘쓴 덕분에 지역의 창업 인프라가 더욱 활력을 얻고 단단해지고 있다”며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서 대구 첫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하겠다”고 응원했다. 양금희 국회의원은 “대구에서도 앞으로 C랩을 통해 지역의 창업과 투자, 일자리 창출까지 선순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선 의원은 “올해 미국 CES에서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확인했다”며 “’C랩 아웃사이드 대구‘를 통해 글로벌 우수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이어 광주와 경북에서도 ’C랩 아웃사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설립,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리한 환경이 구축되면 지역 스타트업이 빠른 시간 내에 사업 안정화와 시장 정착을 이룰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856개(사내 391개, 사외465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이 중 526개 C랩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금액은 1조3600억원에 달한다.
  • “삼성전자 임직원 작년 평균 급여 1억 3000만원대”

    “삼성전자 임직원 작년 평균 급여 1억 3000만원대”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의 연간 평균 급여가 1억 3000만원대로 추산됐다. 최고경영자(CEO)급에 해당하는 등기 사내이사 보수는 1인당 43억원에 달했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최근 삼성전자가 제출한 감사보고서 등을 참고해 임직원과 사내이사 1인당 예상 평균 급여액을 산출했다. 감사보고서에서 파악된 삼성전자의 2022년 임직원 급여총액은 15조 8365억원, 직원 수는 작년 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11만 3604명이다. 이를 토대로 CXO연구소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을 최소 1억 3300만원에서 최대 1억 3800만원 정도로 추정했다. 임직원의 범위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다. 2021년 평균 보수액 1억 4460만원보다 800만원가량 적고, 2020년의 1억 2700만원보다는 1000만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감사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2020년 8%, 2021년 7.9%, 2022년 7.5%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등기이사 11명에게 총 225억원을 지급했다고 최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서 공시했다. 이전 3년간 보수를 고려하면 작년에 사외이사 6명이 받은 급여는 총 7억원 안팎, 이를 제외한 등기 사내이사 5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43억 6000만원 정도로 CXO연구소는 추산했다. 삼성전자 CEO급 사내이사와 임직원 간 평균 보수 격차는 32배 정도 차이 날 것으로 CXO연구소는 추정했다. 이는 2019년 27.8배보다는 높지만 2020년 42.3배, 2021년 53.8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가장 많은 직원이 입사했지만, 동시에 회사를 퇴사한 직원도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직원 수는 지난해 1월 11만 1073명에서 12월 11만 7889명까지 늘었다. 올해 1월에는 11만 8094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만 2018명이나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다음으로 10월 1962명(15.1%), 2월 1800명(13.9%)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떠난 직원은 모두 61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월에만 751명이 퇴사했다. 이어 ▲1월 716명(11.6%) ▲2월 686명(11.1%) ▲6월 628명(10.1%) 순으로 퇴사자가 많았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 실적이 작년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직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해 인건비 관리도 중요한 경영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 주4일 근무 6개월 간 실험해보니…참여 기업들 만족도·효과 ↑

    주4일 근무 6개월 간 실험해보니…참여 기업들 만족도·효과 ↑

    지난해부터 반 년간 주4일 근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험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왔던 영국 수십여 곳의 기업들이 앞으로도 이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공개해 관심이 쏠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지난해 6월부터 영국의 61개 기업에서 약 29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주4일 캠페인’ 결과, 다수의 기업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해 향후에도 주4일 근무 환경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영국 싱크탱크인 오토노미(Autonomy)가 진행, 뉴질랜드를 기반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주4일 캠페인’이 지원해 지난해 6~12월까지 주4일, 평균 34시간을 근무하는 방식의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단, 새로운 근무 환경에도 기존 주 5일 근무 시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급여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 이번 실험 조건은 매우 간단했다. 참여 기업들은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에 속한 기업체들이었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조건에 맞게 근무 여건을 설계하되 주4일제 근무제와 임금 삭감 금지라는 단 두 가지 조건을 완수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특히 실험 결과, 주당 근무일이 짧아지면서 직원들이 느끼는 사내 복지에 대한 만족감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참가한 직원들의 39%가 이전 대비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고 답변했고, 71%의 직원들은 근무 중 느끼는 불안감 등 부정적인 감정과 피로가 감소했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6개월간의 실험 중 직원들이 병가를 내는 일수가 3분의 1로 줄었고, 이직한 직원들의 비중은 이전 대비 57% 감소하는 등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충성도가 수직 상승했다. 실험에 참여했던 일부 직원들은 “임금 인상보다 주4일제 근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직원들에게 훨씬 더 큰 만족감을 준다”면서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고 주5일 근무제로 돌아가려는 직원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실험이 준 긍정적인 영향은 비단 직원들에게만 미친 것이 아니었다. 조사 결과, 참여 기업들의 기업별 수익이 실험 이전보다 평균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국, 6개월간의 실험 결과 참여 기업들 중 92%인 56개 회사가 주 4일 근무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이들 중 18개 회사는 향후 영구적으로 주 4일제 근무 환경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 메타버스 기반 마케팅 디지털전환 본격 박차

    메타버스 기반 마케팅 디지털전환 본격 박차

    포스코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3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를 발족하고, 철강산업과 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케팅본부를 주축으로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등 유관부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AI연구소,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이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 간 협업 공간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먼저 포스코는 AI 등 메타버스 설루션을 활용해 마케팅본부 내 제품별 마케팅실의 판매 전략,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서 간·개인 간 업무를 상호 연결하는 등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고객 응대 플랫폼(e-Sales)을 개선하고, 포스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쇼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있는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한 비즈니스 편의성을 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제품 추천, 주문·생산·출하 정보 제공, 시황 전망 등을 통해 고객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고객사는 포스코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다른 고객사를 초대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이를 비즈니스까지 연결할 수 있게 된다. 향후 포스코는 해외법인, 국내외 가공센터, 고객사 등 전후방 철강공급 가치사슬이 연결된 메타버스 모델을 구축해 철강 산업과 관련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서 포항으로 옮긴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 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확정된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이날 정관 변경안을 비롯해 사내외 이사 선임 건 등 주총에 상정할 안건 6건을 확정했다. 특히 본사 주소지 이전과 관련, 7명의 이사 가운데 상당수는 주주 가치 제고와 그룹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고려할 현시점에서 충분히 납득할 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시급성과 당위성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그러나 회사 경영진이 지역사회와 본점 이전 추진에 합의한 데다, 성격상 주총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주총 안건으로 결정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작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또 임기가 만료된 장승화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과 김지용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추천됐다. 임기가 끝난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도 재추천됐다.
  • “첫 출근날 화장실에서 1시간”…MZ 사원이 불편한 직장인들

    “첫 출근날 화장실에서 1시간”…MZ 사원이 불편한 직장인들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일부 MZ세대(MZ세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밀레니얼세대 (M세대)와 10대 초반~20대 중반에 해당하는 Z세대를 묶어 부르는 신조어)가 불편한 직장인들이 있다. 신입사원들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면서 자신이 ‘꼰대’(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기성세대를 속되게 이르는 말)가 아닌지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생겼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레전드 신입사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처음 출근한 신입사원이 화장실에 갔다가 1시간 있다가 복귀하길래 어디 갔다 왔냐고 물었더니 ‘사생활이니까 묻지 말라’며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회사 업무 중에 학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는 게 있는데, 부장님이 신입사원이 첨삭한 것 피드백 주려고 회의실에 들어갔는데, 신입사원이 회의실에서 울고 있었다”며 “우는 신입사원에게 부장님이 ‘상담 전화라도 받아보겠냐’고 물었더니 신입사원은 ‘제가 콜센터 직원이냐’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면접 땐 몰랐는데 ‘맑은 눈의 광인’이더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맑은 눈의 광인’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MZ세대를 풍자하는 코미디 콘텐츠인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코너인 ‘MZ 오피스’ 등장 배우를 일컫는다.“상사 카카오톡에 답 없이 공감만, 이해 가나요?” 또 같은 날 해당 커뮤니티에는 상사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답 없이 공감을 나타내는 ‘하트’만 남기는 막내 직원의 행동도 논란이 됐다. 회사원 B씨는 “회사 막내는 휴대폰에 (사내)메신저를 안 깔아서 업무적인 것도 다 카카오톡으로 이야기한다”며 “얼마 전에 카카오톡 한 걸 보게 됐는데, 보통 메시지 받으면 ‘네 고생하셨어요’라고 끝내지 않냐. 얘는 마지막 메시지에 ‘하트’를 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MZ세대’라고 하는 거, 꼰대들이 우리 비꼬려는 건 줄 알았는데 심하다”라고 비난했다. B씨가 언급한 ‘하트’는 2021년 8월 카카오톡이 새로 도입한 일종의 ‘리액션’ 기능으로, 이용자 간 주고받는 메시지에 대해 간편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하트 외 ‘좋아요’, ‘체크’, ‘웃음’, ‘놀람’, ‘슬픔’ 등의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반성도 AI가 대신”…MZ세대 시말서 챗GPT가 써준다 그런가하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을 활용해 시말서를 작성한 회사원도 있었다. C씨에 따르면, 한 회사 인턴인 그는 음악 파일을 옮기기 위해 USB를 회사 내부망 컴퓨터에 꽂은 행위로 회사에 시말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C씨는 챗GPT에 ‘내가 써야 할 반성문을 A4 한 페이지 분량으로 써줘’라고 요구했다. 시말서에는 먼저 “이 행동은 회사의 정보 보호와 보안에 위협되는 행동으로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일로 인해 회사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고, 업무상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써 있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사의 이익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경각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겠다. 회사와 동료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많은 직장인이 MZ 사원으로부터 겪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MZ세대 사회성이 X세대보다 더 높아” 연구 결과 MZ세대의 사회성이 X세대(1965년~1982년생)보다 ‘사회성 점수’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오히려 MZ세대의 사회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국민 5271명에게 온라인으로 생활 태도, 행동양식 등 사회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질문을 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13∼18세(후기 Z세대·2004∼2009년생) 중고생 1471명, 13∼18세 학교 밖 청소년 400명, 대부분 대학생인 전기 Z세대(1996년∼2003년생) 800명, 대부분 사회 초년생인 후기 M세대(1989년∼1995년생) 800명, 전기 M세대(1983년∼1988년생) 500명, X세대(1965년∼1982년생) 1300명이다. 연구팀은 ‘나는 친구 혹은 직장동료에게 먼저 말을 건다’, ‘나는 문제나 논쟁거리가 있을 때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대화로 푼다’, ‘나는 학교나 직장에서 정한 일은 내가 싫더라도 지킨다’ 등의 문장들에 대해 실천 빈도와 중요도를 물었다. 이에 연구팀은 그룹을 전반적인 사회성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점수는 평균보다 낮은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으로 나눴다. 가장 긍정적인 유형인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비율은 Z세대 학생 청소년에서 52%로 가장 많았고, 후기 Z세대인 대학생(49%), 전기 M세대(42%), 후기 M세대(20%) 순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서 X세대의 비율은 19%에 그쳤다. 연구팀은 “세대 간 대결 구도에 가려진 세대 내 이질성에 주목해 사회성이 취약한 ‘세대’가 아니라 사회성이 취약한 ‘집단’에 지원해야 한다”고 짚었다.
  • 日 기업들, 챗GPT 덕 톡톡…도입 공고 직후 주가 급등 [여기는 일본]

    日 기업들, 챗GPT 덕 톡톡…도입 공고 직후 주가 급등 [여기는 일본]

    일본기업들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회사 오픈AI사가 지난 11월에 공개한 챗GPT 기술을 자신들의 사업에 도입하겠다고 공고한 직후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일본 판에 따르면, 일본의 디지털 전환(DX) 업체 ‘포트’는 지난달 30일 기존의 챗봇에 챗GPT 기술을 탑재, 주말이나 심야 등 인간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대에 인간과 동일한 수준으로 고객 응대 업무를 수월하게 진행해 높은 수준의 계약 성사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검토안을 공개했다. 이번 방안은 실제로 챗GPT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인 도입 여부를 사내에서 검토할 것이라는 수준이었지만 내용이 발표된 직후 해당 업체 주가가 급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기준 1227엔(약 1만 1800원)이었던 포트의 주가는 이달 16일 1558엔(약 1만 5000원)으로 크게 올라 26.9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저조한 주가 때문에 괴로웠던 일본의 법률·언론 분야의 상장기업들도 잇따라 챗GPT의 수혜를 받고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일본 최대의 법률상담사이트를 운영 중인 ‘변호사닷컴’은 이달 14일 챗GPT 기술을 활용한 법률상담을 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했다. 이 업체는 지금껏 축적한 법률상담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켜 전보다 향상된 상담과 업무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공개 이틀 만인 이달 16일 변호사닷컴의 주가는 2799엔(약 2만 7000원)으로 급등했다. AI 활용 계획이 공개되기 전이었던 이달 13일(2635엔, 약 2만 5400원)과 비교해 확실한 주가 상승의 분위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변호사닷컴은 4~6월 중에 관련 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업체 ‘노트’ 역시 이달 8일 챗GPT 기술을 탑재한 AI비서 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이들이 향후 사용하게 될 서비스라고 공개한 내용은 AI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언론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이 발표되기 전날인 이달 7일 463엔(약 4500원)이었던 주가는 이달 16일 660엔(약 6400원)으로 급등해 무려 42.5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일본 각 분야의 주가를 들뜨게 만들고 있는 챗GPT 열풍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상장기업들의 해당 서비스가 실제로 시작되자 또 한 차례 주가가 급등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일본의 빅 데이터·AI 분석 시스템 개발 업체 ‘유저로컬’이 지난달 19일 오픈AI사가 제작한 대화AI알고리즘을 활용, 챗봇의 Q&A 상담에서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절반이상 단축했다고 발표하자마자 주가가 급등했다. 발표 전날인 지난달 18일 불과 1275엔(약 1만 2300원)이었던 유저로컬의 주가는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마자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이달 16일에는 1636엔(약 1만 5800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유저로컬의 주가 상승률은 28.31%에 달했다. 
  • ‘역외탈세 묵인’ 반박에 재반박… 이성수 “SM 대표 사퇴” 배수진

    ‘역외탈세 묵인’ 반박에 재반박… 이성수 “SM 대표 사퇴” 배수진

    ‘케이팝’ 대표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SM 현 경영진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싸움에 ‘IT 공룡’ 카카오까지 가세해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는 공방이 주말까지 이어졌다. 이런 공방전은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제기한 카카오에 대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공방의 시작은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열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밤늦게 공개한 두 번째 유튜브 영상을 통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을 매각한 설립자 이 전 총괄의 처조카로 전날 유튜브를 통해 그의 역외탈세 의혹 등을 폭로했다.이 대표는 유튜브 영상에서 “하이브는 이수만을 통해 주주제안을 했다”며 “지금의 하이브는 이수만의 구원자이지 SM의 구원자가 아니다. SM의 구성원이 반대하는 SM 인수 시도를 사력을 다해 막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총괄은 앞서 이 대표의 폭로에 대해 “(세상을 떠난) 아내의 착한 조카로 네 살 때부터 봐 왔는데 마음이 아프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착한’ 제가 이제 선생님(이수만)의 행보를 잠시 멈추게 해야 할 것 같다”며 “선생님, 이제 그만하시고 저와 함께 모두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라. 이것이 제가 제자로서 저의 선생님인 당신을 ‘지옥의 계곡’에서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 직원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지난 며칠간의 소식들은 이 전 총괄과 현 경영진 간의 과거사일 뿐 앞으로 하이브와 SM이 원칙대로 투명하게 이끌어 갈 미래에는 성립되지 않을 이슈”라며 “계약 과정에서 이 전 총괄과 SM과의 거래를 거래 시점을 기준으로 모두 중단시키거나 해제하는 포괄적인 문구를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M 현 경영진이 주장하는 (이 전 총괄의 개인 회사인) ‘CTP를 통해 SM 수익의 역외탈세가 이뤄지는 비윤리적인 운영 방식’ 또한 지분 인수 계약으로 인해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이에 SM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의 설명을 재반박했다. SM은 “‘해외판 라이크 기획’인 CTP는 실체를 숨기고자 SM이 아닌 해외 레이블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며 “SM과는 거래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계약 종결로 해소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CTP를 인지하고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에 대해 동조 내지는 묵인한 것”이라며 “이를 모른 채 체결했다면 이수만에게 속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오후에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와 이수만의 계약에 따라 SM과의 직접 계약이 아니더라도 CTP에서 이미 계약된 SM 아티스트 관련 수익은 받지 않기로 협의됐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이사회를 통한 투명한 계약 관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SM의 문제 제기는 의미가 없다”고 재반박했다. 한편 SM 임직원은 ‘SM 평직원 협의체’를 발족하고 하이브의 인수합병(M&A) 시도에 맞서기로 했다. 이 협의체에는 현재 208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 이수만 처조카 이성수 “대표이사직 사의” 백의종군 뜻 밝혀

    이수만 처조카 이성수 “대표이사직 사의” 백의종군 뜻 밝혀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공동대표가 다음달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직을 내려놓고 연임을 포기하겠다고 17일 전격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늦게 공개한 두 번째 유튜브 영상을 통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저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직에서 사임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구성원 여러분이 허락해 주신다면 본업인 음악 파트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SM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을 매각한 설립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처조카로, 전날 유튜브를 통해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 등을 폭로했다. 이 대표는 두 번째 영상에서는 전날과 달리 새로운 내용을 폭로하기보다 SM 인수를 시도하는 하이브와 그곳에 지분을 매각한 이수만을 향한 비판에 힘을 쏟았다. 이 대표는 “하이브는 이수만을 통해 주주제안을 했다”며 “SM의 브랜드와 IP(지식재산권)를 존중하겠다고 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경력을 가진 크리에이터와 프로듀서를 이사 후보로 넣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걱정해 주는 마음은 너무나 감사하지만 SM의 독립적인 경영을 지지한다면서 이사 7인을 추천한 것은 역시나 SM을 지우고 하이브의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의도로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의 하이브는 이수만의 구원자이지 SM의 구원자가 아니다”며 “문화는 독점될 수 없고, 독점돼서도 안 된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문화산업의 근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M의 구성원이 반대하는 SM 인수 시도를 사력을 다해 막겠다”고 다짐했다. 이수만 전 총괄은 전날 그의 폭로를 두고 “(세상을 떠난) 아내의 착한 조카로 네 살 때부터 봐 왔는데, 마음이 아프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돌아가신 이모님이 남긴 ‘선생님과 두 아들 그리고 회사를 잘 지켜달라’는 유언을 제가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면서도 “이제라도 저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착한’ 제가 이제 선생님(이수만)의 행보를 잠시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선생님, 이제 그만하십시오. 이제 저와 함께 모두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라. 이것이 제가 제자로서 저의 선생님인 당신을 ‘지옥의 계곡’에서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SM 소속 가수들을 향해서는 “많은 아티스트분들께서 개인적으로 성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의 어지러움에 휩싸이지 말고 오직 본인이 추구하는 아티스트로서의 가치, 그리고 여러분을 기다리는 팬들만을 생각하라”고 다독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앞서 하이브의 반박과 SM의 재반박, 다시 하이브의 추가 입장 발표가 이어지는 등 온종일 어수선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오전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지난 며칠 간의 소식들은 이 전 총괄과 현 경영진 간의 과거사일 뿐 앞으로 하이브와 SM이 원칙대로 투명하게 이끌어갈 미래에는 성립되지 않을 이슈”라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는 “회사(하이브)는 라이크 기획 외에 인지하지 못한 다른 거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계약 과정에서 이수만 전 총괄과 SM과의 거래를 거래 시점 기준으로 모두 중단시키거나 해제하는 포괄적인 문구를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시돼야 했으나 공시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거래를 모두 차단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SM 현 경영진이 주장하는 ‘CTP를 통해 SM 수익의 역외 탈세가 이뤄지는 비윤리적인 운영 방식’ 또한 지분 인수 계약으로 인해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수만의) 해외 프로듀싱을 통한 SM 프로듀싱에의 개입, 해외 자회사들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의 이전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SM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의 설명을 반박했다. SM은 “‘해외판 라이크 기획’인 CTP는 실체를 숨기고자 SM이 아닌 해외 레이블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며 “SM과는 거래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계약 종결로 해소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CTP를 인지하고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에 대해 동조 내지는 묵인한 것”이라며 “이를 모른 채 체결했다면 이수만에게 속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오후에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와 이수만과의 계약에 따라 SM과의 직접 계약이 아니더라도 CTP에서 이미 계약된 SM 아티스트 관련 수익은 받지 않기로 협의됐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이사회를 통한 투명한 계약 관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SM의 문제제기는 의미가 없다”고 재반박했다. SM 임직원들은 ‘SM 평직원 협의체’를 발족하고 하이브의 인수합병(M&A) 시도에 맞서기로 했다. 이 협의체에는 현재 208명의 재직 직원들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이수만이 SM과 핑크 블러드(SM 팬)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핑크 블러드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 SM 문화의 하이브 자본 편입 거부 ▲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의 ‘SM 3.0’ 지지 ▲ SM 팬과 아티스트에 대한 강력한 보호 요청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 시 저항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 SM 208명 직원 뭉쳤다…“이수만·하이브, 적대적 M&A 중단하라”

    SM 208명 직원 뭉쳤다…“이수만·하이브, 적대적 M&A 중단하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SM 유닛장 이하 재직자 208명으로 구성된 ‘SM 평직원 협의체’는 하이브의 SM 인수를 ‘적대적 인수합병(M&A)’이라고 비판했다. 협의체 인원수는 SM 전체 평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SM 평직원 협의체는 17일 전 직원에게 “불법·탈세 이수만과 함께하는 하이브, SM에 대한 적대적 M&A 중단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을 통해 공개된 성명문에는 ▲SM 문화의 하이브 자본 편입 거부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SM 3.0 계획에 대한 지지 ▲SM 팬, 아티스트에 대한 강력한 보호 요청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 시 저항 예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의체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불법·탈세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본인이 폄하하던 경쟁사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며 “SM 3.0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하이브의 불법과 편법에 이용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수만은 SM과 핑크 블러드(SM 음악과 콘텐츠에 반응하는 코어 팬을 지칭하는 표현)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핑크 블러드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의체를 조직한 평직원은 “그동안 이 전 총괄의 사익 편취에 이용당했던 평직원들이 더 나은 SM을 만들기 위해 직접 마음을 모았다”며 “팬, 주주, 투자자에게 우리가 처한 제대로 된 상황을 알려야 SM 고유의 문화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문 공개 배경을 밝혔다. SM 평직원 협의체는 익명 앱 블라인드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 전 총괄과 측근들의 불법, 탈세, 갑질 사례도 다수 확보했다면서 “증거 자료를 적절한 시점에 언론 및 관련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 하이브→SM→하이브…종일 이어진 입장발표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 지분 14.8%를 사들이면서 S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16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을 비롯해 이수만이 부동산 사업권 욕망에 에스파 등 아티스트들을 활용하기도 했다고 밝히는 등 14가지 항목에 걸쳐 이수만에 대한 폭로를 쏟아냈다.이수만 역외탈세 의혹을 두고 하이브의 반박과 SM의 재반박, 다시 하이브의 추가 입장 발표가 17일 종일 이어졌다. 하이브는 “SM 인수 후에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선을 그은 반면, SM은 해외 레이블과 CTP(이수만이 홍콩에 차렸다는 개인 회사) 간의 계약이어서 하이브가 해소할 사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하이브는 다시 “당사와 이수만과의 계약에 따라 SM과의 직접 계약이 아니더라도 CTP에서 이미 계약된 SM 아티스트 관련 수익은 받지 않기로 협의됐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이사회를 통한 투명한 계약 관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SM의 문제제기는 의미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 현대차·기아, 전 직원 400만원 성과금·주식 지급…“최대실적 보상”

    현대차·기아, 전 직원 400만원 성과금·주식 지급…“최대실적 보상”

    현대차와 기아가 모든 직원에게 1인당 400만원의 성과금과 일정량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대한 보상과 격려 차원이다. 17일 각 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2일 1인당 400만원의 격려금과 주식 1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입사 후 2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으로, 주식은 무상주와 우리사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상생협력 차원에서 자체 내부 기준에 따라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근로자에도 성과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42조원, 영업이익 9조 8000억원으로 최대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등을 수상했고, 2년 연속 J.D파워 1위를 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직원 여러분에게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이 전망되고 하반기 자동차 산업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에 더욱더 역량을 집중해 최대생산과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기아도 1인당 400만원의 성과금과 주식 24주를 지급한다. 성과금은 다음달 2일, 주식은 오는 4월 3일 지급이 예정됐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86조원, 영업이익 7조 20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최대실적과 함께 EV6가 유럽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근로자 모두가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고조 등의 어려움 속에서 브랜드와 고객가치 혁신을 중심에 놓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큰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잇단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LG유플러스는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고 사내 정보보호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단기간 내 보안과 품질 투자를 강화해 국내 통신사 중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 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장애를 유발한 디도스 공격은 16일까지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 이수만 “SM,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 실현해야”… 이성수 “이수만, 해외판 라이크기획 세워 역외탈세”

    이수만 “SM,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 실현해야”… 이성수 “이수만, 해외판 라이크기획 세워 역외탈세”

    하이브가 제안한 SM엔터테인먼트 이사 후보 7인의 명단과 지배구조 개선안이 공개된 16일 이성수 SM 대표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를 겨냥한 폭로 영상을 게재하면서 공방전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이 전 총괄은 하이브의 명단을 받고 주주제안서에서 “SM을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가 실현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게 하고, 주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본인의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는 평가를 썼다. 하이브 측은 자사 고위직을 사내이사 후보 3인에 추천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T, 콘텐츠 기업의 전략, 법률, 재무 분야에서 다방면의 경험을 쌓아 왔다”면서 “크리에이티브(콘텐츠 창조) 분야의 이사 후보자가 없는 건 SM 고유의 색채를 존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런 방안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전 총괄의 처조카인 이 대표가 폭로 영상을 올렸다. 양측 모두 소액 주주의 협조가 꼭 필요한 터라 인수 당위성을 설파하는 여론전으로 확전되는 분위기다.이 대표는 이 전 총괄과 관련해 14개 항목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하며 4건을 먼저 드러냈다. 이 중 하나가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플래닝 리미티드(CTP)가 역외탈세 창구로 활용됐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수만은) 기존의 프로듀싱과 하는 일은 똑같은데 계약 구조만 해외 레이블사와 CTP를 거치게 하면서 기형적으로 바꿨다”며 “이수만은 SM과 (해외)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전 총괄이 나무 심기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표방해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을 채우려 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CTP가 SM과 계약이 체결돼 있다는 내용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힌 뒤 주식매매계약은 이 전 총괄과 SM의 거래 관계가 없다는 게 전제이므로 CTP와 SM의 해당 계약을 종결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국세청은 이 대표가 제기한 이 전 총괄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한 내용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SM과 이 전 총괄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
  • SM 주가 13만원도 뚫었다… 하이브, 인수 난항에 카카오 역공 촉각

    SM 주가 13만원도 뚫었다… 하이브, 인수 난항에 카카오 역공 촉각

    연일 치솟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3만원을 돌파하며 ‘주당 12만원 공개매수’를 외치고 있는 하이브의 SM 인수가 난관에 빠졌다. 하이브가 SM의 지배구조 개선을 앞세운 주주제안을 내놓으며 정면 돌파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가 지분 추가 확보로 ‘역공’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7.59% 오른 13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은 카카오가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한 지난 7일과 비교하면 종가 기준으로 46.4% 치솟았다. SM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주당 12만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하이브는 다음달 1일까지 SM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 1826주)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고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이브는 공개매수를 위해 계열사로부터의 단기차입금 3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이브가 매수 가격을 인상할 수 있으나, 하이브가 이미 금융사로부터의 단기차입금 1200억원이 있는 탓에 자체 자금만으로 매수 가격을 인상하기는 어렵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가 SM의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앵커에퀴티파트너스 투자금 5627억원을 합산하면 우선적으로 1조 4600억원의 투자 활용 자금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인수 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SM 최대주주와 기공시된 공개매수 합산 지분인 43.4%를 대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단가는 최대 14만 1000원으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M 주식 2.73%을 ‘기타법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우호 세력이 지분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분분하다. 난관에 처한 하이브는 지배구조 개선을 앞세운 주주제안을 내놓았다. 하이브는 전날 이사 후보 7명을 담은 주주제안을 SM에 보냈다. 하이브는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지정하고 사외이사 후보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를 지정했다.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비상임감사 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가 각각 지정됐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SM 출신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이사회에 투입시켜 여론을 끌어올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업무통’을 내세운 것은 하이브가 ‘이수만 백기사’라는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SM에 대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겠다고 밝히는 등 SM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인 ‘SM 3.0’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명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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