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내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본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대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로버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60
  • 허리둘레 늘면 사망 위험 늘죠, 덜 먹고 덜 눕기… 시작이 반이죠

    허리둘레 늘면 사망 위험 늘죠, 덜 먹고 덜 눕기… 시작이 반이죠

    흔히 비만을 미용상의 문제나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 정도로 단순하게 보는 경우가 있지만 비만은 그 자체만으로 엄연한 질병이다. 최근 비만 환자와 비만 관련 질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와 관계된 의료비용의 지출도 늘고 있다. ●비만 유병률, 국민 10명 중 4명 대한비만학회는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이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2021년 기준 비만 유병률은 38.4%에 달했는데 남성 2명 중 1명(49.2%), 여성 4명 중 1명(27.8%)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비만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30년에는 현재보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적으로 비만은 체내 근육량에 비해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는 것이 비만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측정을 통해 진단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인 경우 고도비만으로 규정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 몸에 축적된 지방에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있다.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비만 관련 질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온 ‘마른 비만’의 경우 내장지방이 많은 상태일 수 있다. 허리둘레는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해 측정한다. 측정 위치는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의 중간 부위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일 때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눈다. 일차성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해 발생하며 이차성 비만은 유전, 내분비질환, 약제 등에 의해 생긴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비만의 90% 이상이 칼로리 과잉과 연관된 일차성 비만으로 일차성 비만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해 발생한다”면서 “그러나 비만 환자의 3분의2는 성인 이후 비만해져 환경적 요인이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탄고지, 궁극적 비만 해소법 아냐 가장 중요한 환경적 원인은 과식을 포함한 잘못된 식사 종류와 습관이다. 그렇다면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끈 ‘저탄고지 식사’는 비만을 막는 올바른 식사 종류일까. 박 교수는 “저탄고지 식사의 경우 초기에는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의 잦은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설탕 등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음료, 과자, 음식 등은 곡물 등의 다당류 탄수화물보다 빠르게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된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점차 중독성을 나타내며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려는 경향을 보여 최근 소아·청소년 비만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만, 당뇨·고혈압 등 합병증 유발 비만이 무서운 질병인 이유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 및 뇌혈관질환, 관절염, 수면무호흡증 및 호흡기 문제, 암 등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비만은 사망 위험을 20%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 특히 복부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할 경우 중성지방과 동맥경화도의 증가 등으로 심혈관 관련 위험 인자가 심화될 수 있다. ●굶지 말고 꼭꼭 씹기, 6시간 이상 수면 비만한 사람들은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폭식을 하고, 주식보다는 간식과 야식을 더 섭취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식사량을 줄이기 위해 끼니를 거르면 다음 식사까지 공복감이 심해져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 따라서 정해진 칼로리를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더 좋으며 간식은 여러 번 나누어 먹더라도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식사 시간이 짧은 경우 역시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너무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돼 과식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생활 습관도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하루 2시간 이상의 TV 시청이 비만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컴퓨터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활 속의 활동량이 감소해 비만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6시간 이내의 수면을 취하는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에너지 섭취량이 많아지면서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식사치료의 경우 에너지 섭취량은 줄이고 필수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면서 원하는 만큼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중은 1주일에 0.5㎏ 정도씩 줄여 목표 체중에 도달하도록 한다. 운동은 주 3회 고강도 운동을 주당 200분 이상 또는 2500㎉ 이상을 소비하는 유산소와 저항운동을 해야 한다. 안수민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심리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감소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만치료의 올바른 목표”라며 “체지방을 줄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는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 유산소·근력운동은 2대1 특히 최근 고령화에 따라급증하는 노인 비만의 경우 평생 지속된 식사 및 운동 습관의 결과로 발생하기에 예방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식사요법은 하루 섭취 열량을 권고하는데 남성은 2000㎉, 여성은 1600㎉다. 지나친 식사 제한이나 초저열량 식사는 추천하지 않는다. 단백질은 몸무게에 0.9를 곱한 양(g)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요법을 시도할 때는 나이, 동반 질환, 신체적 기능을 고려해 개개인에게 맞춘 처방이 필요하다. 쇼핑센터를 걷거나 수영 또는 아쿠아로빅, 집안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킬 수 있는 모든 활동이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탄력밴드, 물통 또는 우유팩 등의 도구를 사용하거나 벽에 기댄 채 앉았다 일어서는 것도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좋은 운동이다. 민세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비중은 2대1 정도가 적절하다”면서 “유산소운동 비율이 높으면 체중은 효과적으로 감소하나 노인의 경우 체중 감소가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 달도 안 돼 200만명… ‘단톡 감옥’서 소리 없이 탈옥했다

    한 달도 안 돼 200만명… ‘단톡 감옥’서 소리 없이 탈옥했다

    대학원생 임성현(26·가명)씨는 지난달 담당 교수가 창업 정보를 공유하는 취지로 개설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을 1년여 만에 조용히 나갔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200명 정도가 모여 있는 단톡방에선 정보 공유뿐 아니라 사적 대화가 수시로 이뤄졌다고 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단톡방에 초대해 준 교수 눈치 때문에 나가지 못하다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도입되자마자 탈출한 것이다. 임씨는 6일 “이 기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출시되기만을 기다렸다”면서 “단톡방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너무 늦게 도입했다는 원망도 든다”고 토로했다. 시시때때로 울려대는 단톡방 ‘공해’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톡방을 나가면 그만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도입됐는데, 출시 한 달도 안 돼 200만명가량이 활성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지난달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실험실’에 추가됐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추가된 뒤 실험실을 활성화한 이용자는 지난달 31일 기준 2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카카오톡 전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인 4800만명의 4%가 넘는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한 사용자가 단톡방에서 퇴장하면 다른 사용자들에게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노출되지 않는다. 다만 실험실을 활성화한 200만명이 전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했는지, 이들 중 몇 명이 실제 단톡방에서 조용히 퇴장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업무 또는 사적인 연락을 위해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단톡방은 편리성, 효율성 등의 장점도 있지만 24시간 내내 연결돼 있다 보니 그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직장인 이주현(26·가명)씨는 “사내에서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 때마다 단톡방이 생기는데 프로젝트가 끝나도 저년차여서 눈치가 보여 먼저 나가지 못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생긴 단톡방만 50개는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기업에 다니는 이모(28)씨는 “2주 전에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갔는데 단톡방 참여 인원이 열댓 명밖에 안 돼 금방 들켰다”면서 “바로 다음날 다시 초대됐다”고 말했다. 단톡방 초대를 원하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초대되는 것부터 없애 달라는 의견도 있다.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단톡방에 참여하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주 깊숙하게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사생활이나 동선이 노출되면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 권리는 직장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단톡 노이로제 안녕”…한 달도 안돼 단톡방서 200만명 탈옥

    “단톡 노이로제 안녕”…한 달도 안돼 단톡방서 200만명 탈옥

    카카오톡 ‘조용히 나가기’ 3주만에 200만채팅방 퇴장해도 다른 사람 몰라 인기여전히 ‘원치 않는 초대’ 이뤄져 불만도전문가 “사생활·동선 노출되는 연결사회” 대학원생 임성현(26·가명)씨는 지난달 담당 교수가 창업 정보를 공유하는 취지로 개설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을 1년여만에 조용히 나갔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200명 정도가 모여 있는 단톡방에선 정보 공유뿐 아니라 사적 대화가 수시로 이뤄졌다고 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단톡방에 초대해준 교수 눈치 때문에 나가지 못하다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도입되자마자 탈출한 것이다. 임씨는 6일 “이 기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출시되기만을 기다렸다”면서 “단톡방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너무 늦게 도입했다는 원망도 든다”고 토로했다. 시시때때로 울려대는 단톡방 ‘공해’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톡방을 나가면 그만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원치 않게 초대된 단톡방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도입됐는데, 출시 한 달도 안 돼 200만명가량이 활성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지난달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실험실’에 추가됐다. 실험실은 카카오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을 미리 써보게 해고, 사용자 반응을 서비스 개선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한 기능이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추가된 뒤 실험실을 활성화한 이용자는 지난달 31일 기준 2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카카오톡 전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인 4800만명의 4%가 넘는 인원이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한 사용자가 단톡방에서 퇴장하면 다른 사용자들에게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노출되지 않는다. 실험실을 활성화한 200만명이 전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활성화했는지, 이들 중 몇 명이 실제 단톡방에서 조용히 퇴장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실험실에 추가된 기능은 조용히 나가기가 유일하다”며 “이후 실험실을 활성화했다면 이 기능을 위해서일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업무 또는 사적인 연락을 위해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단톡방은 편리성, 효율성 등의 장점도 있지만 24시간 내내 연결돼 있다 보니 그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임씨는 “단톡방에 사람이 많으니까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단톡방에 있다 보면 대화에 강제로 참여하는 느낌이다”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중재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 그 자체도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직장인인 이주현(26·가명)씨는 “사내에서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 때마다 단톡방이 생기는데 프로젝트가 끝나도 낮은 연차여서 눈치가 보여 먼저 나가지 못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생긴 단톡방만 50개는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기업에 다니는 이모(28)씨는 “2주 전에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갔는데 단톡방 참여 인원이 열댓명밖에 안 돼 금방 들켰다”면서 “결국 바로 다음날 다시 초대됐다”고 말했다. 단톡방 초대를 원하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초대되는 것부터 없애달라는 의견도 있다.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단톡방에 참여하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주 깊숙하게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사생활이나 동선이 노출되면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 권리는 직장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남자는 0.4표” 기숙사 ‘여성전용주차장’ 불평등 논란 [넷만세]

    “남자는 0.4표” 기숙사 ‘여성전용주차장’ 불평등 논란 [넷만세]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주차장 문제온라인 익명글로 외부에 갈등 알려져“‘남자=잠재적 범죄자’ 반발 투표 진행”통합 찬반투표 남자엔 0.4표 갈등 심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기숙사의 ‘여성 전용 주차구역’를 둘러싼 사내 성별 갈등이 온라인상 익명 폭로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주차장 통합 관련 투표에서 남녀 1대2.5 비율로 투표권을 주기로 한 것에 남자 직원들의 원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5일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는 ‘현재 사내에서 불타고 있는 하이닉스 기숙사 주차장 이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SK하이닉스 내부사정을 잘 아는 것으로 보이는 글쓴이 A씨는 “기숙사 인원이 늘어나면서 주차 자리가 모자라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천캠퍼스 기숙사 문제를 꺼내들었다. A씨는 “(기숙사 주차장) 1개층 80%를 여자 전용으로 설정해 남자들은 이 구역을 이용하지 못하고, 여자들은 다른 구역에도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다”며 “이 문제로 몇 년 동안 계속 주차장 통합 의견이 나왔으나 여론조사니 투표니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불만만 쌓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전용 구역이 있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여성 기숙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라는 워딩이 회의록에도 있었다”며 “남자 기숙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태도에 불타올라 주차장 통합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남녀 불평등 이슈가 발생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남자 기숙인은 1명당 0.4표, 여자 기숙인은 1명당 1표로 투표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19세기 흑인노예도 1인당 0.6표였는데 하이닉스 남자 기숙인은 0.4표네요”라는 댓글을 본문에 추가하면서 주차장 이슈와 관련한 사내 관리부서의 대응 방식에 불만을 표했다. 펨코에서는 5시간도 안 돼 7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평소 백화점·상가 등의 여성 전용 주차장에도 반감을 드러내온 다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여자는 그 자리에만 대는 거면 이해하겠지만”, “여자가 장애인이냐”, “(남자 기숙인은) 인간으로서 한 명분 취급도 온전히 못 받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글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로 퍼졌고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블라인드에서는 SK하이닉스 직원임을 인증한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 직원은 “2021년에 남자 0.5표 주고 통합(하자는 의견)이 이기니까 무효처리하고 (남자 0.4표로) 조건 더 나쁘게 바꿔서 재투표하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부연했다. 혹시 임산부를 위한 여성 전용 구역인지를 묻는 질문에 또 다른 SK하이닉스 직원은 “임산부는 기숙사에 안 산다”고 답했다. 여성 전용 구역이라도 남자가 주차해도 상관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기숙사라 벌점 먹고 아예 주차장 이용 못하게 될 것”이라는 직원의 답글도 나왔다. 이밖에도 블라인드에는 “부끄러워서 친구들한테 말도 못 한다”, “특정 몇 명 때문에 회사 망신 제대로 시킨다” 등 관리부서를 성토하는 직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저건 여자들도 ‘우리 무시하냐’고 따져야 할 문제다”(인벤), “결정권 있는 세대들이 만들어낸 젠더 갈등”(개드립넷) 등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뽐뿌’에서는 “주차장에서 성추행 사건 발생하면 (회사 측은) ‘우린 할 거 다 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은 어쩔 수 없다”는 소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몰래 하는 사내 연애 스릴 있기는 한데…[달콤한 사이언스]

    몰래 하는 사내 연애 스릴 있기는 한데…[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미혼 남녀들은 예전처럼 소개팅이나 맞선 같은 인위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직종의 동료나 같은 조직에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터넷에서도 사내 연애를 들키지 않고 잘하는 방법을 묻거나 사내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는 질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같은 공간 내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이런 사내 연애가 당사자들이나 주변 동료,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중국 난창 기술대, 파키스탄 라호르대 경영대학원, 바흐리아대 경영학과, 파이살라바드대 국제경영학부 공동 연구팀은 사내 연애나 직장에서 동료간 썸 타는 관계는 동료들과 관계는 물론 직장 문화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6월 1일자에 실렸다. 사내 연애는 성과나 직무 만족도 같은 직원의 업무 관련 태도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왔다. 또 사내 연애가 공개될 경우 주변 동료들에게 배척받거나 조직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실험심리학자, 경영학자, 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파키스탄 내 2개의 대도시에 있는 30개 병원, 35개 학교 및 연구소, 20개 은행에 근무하는 이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사내 연애 경험과 동료의 사내 연애를 봤을 때 느낌, 조직 문화에 대한 영향, 업무 효율, 지식전파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 8주 간격으로 3번의 질문지를 보냈다. 그 결과 설문 대상자의 64%인 343명이 응답을 보내왔다. 연구팀은 설문 결과를 통계 분석한 결과 사내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더 강했으며 사내 연애 당사자들도 주변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업무 효율도 이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내 연애를 하는 동료들을 따돌리거나 연애를 방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동료 간 업무 관련 지식 전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준 퀴우 중국 난창 기술대 박사는 “직장 내 연애는 개인들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 넓게는 직장 문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라며 “조직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허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적절한 인사 정책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MC몽, 엑소 첸백시·SM 분쟁에 입 열었다

    MC몽, 엑소 첸백시·SM 분쟁에 입 열었다

    가수 MC몽 측이 그룹 엑소 백현(본명 변백현), 시우민(김민석), 첸(김종대)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간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C몽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로펌 고우 고윤기 변호사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엑소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간의 분쟁 중 SM 측에서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부 제3자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고 관련 기사가 배포됐다”며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후 일부 후속기사에서 SM이 언급한 제3자가 ‘MC몽’과 ‘MC몽이 사내 이사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라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 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더 이상 잘못된 보도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본 보도자료를 통해 MC몽은 SM과 첸, 백현, 시우민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하는 바”라며 “MC몽은 더더구나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가 아닌 만큼 관련 루머들은 명백히 사실과 거리가 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며,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며 “평범한 교류의 일환으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점을 밝힌다”고도 덧붙였다. MC몽 측은 “SM은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으로 MC몽 측이 더 이상의 피해와 오해를 받지 아니하도록 더 이상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MC몽 측은 본 보도자료를 통해 명확하게 사실을 밝히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이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신속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1일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대리인 이재학 변호사는 “백현, 시우민, 첸은 지난 3월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들은 6월1일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함을 SM에 통보했다”고 했다. 또한 “기존에 아티스트들은 SM과 사이에 12년에서 13년이 넘는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라며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에서 계약기간 7년을 기준으로 정한 것과도 너무나 차이가 크고, 최소한의 합리적인 정도를 초과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SM 측은 1일 공식입장을 내고 “아티스트는 언제든지 정산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 하에 수년간 정산을 해오고 있었으며, 그렇게 이루어진 그간의 정산 과정 중 아무런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정산자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아티스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매월 정산을 진행했고, 자료 역시 상시 열람이 가능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SM은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 등 3인의 대리인은 언제든 열람이 가능한 정산 자료임에도 다른 목적을 위해 ‘사본’ 제공을 요구하면서 해지 사유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계약 기간과 관련해 “당사는 공정거래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정 및 권고하고 있는 표준전속계약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2년 12월30일자로 체결한 신규 전속계약의 경우, 멤버 측 대형 로펌 변호사와 함께 세부 조항까지 협의해 완료한 계약”이라며 “특히 2022년 11월 중순부터 약 한달 간은 멤버 측 대리인과 총 8차례에 걸쳐 수정안을 주고 받으며, 전속계약서 조항상 상당히 세밀한 단어 하나 하나까지도 협의를 완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SM 측은 이번 갈등의 배경에 아티스트를 흔들고 있는 외부세력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하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하여 합의서를 체결하고자 했고, 대신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이중계약이 체결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그러자 당초 먼저 합의서를 체결하자던 아티스트의 대리인은, 태도를 바꾸어 합의서 체결을 위한 논의를 중단하고 이중계약 여부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당사에 통보한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SM 측이 해당 문제와 관련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작곡가 팀 이단옆차기(박장근, 홈보이)가 설립한 회사다. 하지만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보도에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만난 적도 없고, 그 어떠한 전속 계약에 관한 논의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 삼성의 ‘키오스크’ 기부… 2만 온정 모였다

    삼성의 ‘키오스크’ 기부… 2만 온정 모였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 가족을 어떻게 볼까 고민도 했는데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아직은 세상이 살 만한 곳이라는 걸 설명해 주고 싶었습니다.” 31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마련된 무대에 오른 정아름(가명)양의 어머니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꾹꾹 눌러 가며 힘겹게 말을 이어 갔다. 밝고 쾌활했던 정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갑작스러운 고열 때문에 찾은 응급실에서 희소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여섯 번의 수술과 서른네 차례의 항암치료까지 받았지만 올해 1월 재발이라는 악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눈앞이 캄캄하고 세상이 원망스러웠다”던 정양의 어머니에게 손을 내민 건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사내 기부 시스템인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한 돈을 정양 가족에게 전했고, 아이는 현재 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부 활동에 적극적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사내 기부 문화를 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2023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2015년 구미사업장에 처음 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한 삼성전자는 지난 5월을 ‘나눔의 달’로 지정해 모금 활동을 펼쳐 왔다. 삼성전자 전 사업장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임직원이 사원증을 대면 1회당 1000원씩 기부되는 방식이다. 모금액은 희소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이나 중증장애 아동이 있는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지난 30일까지 집계된 모금액은 총 2억 3000만원으로, 월평균 모금액(8500만원)의 2.7배에 달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는 월평균 참여자(1만 5000명)의 1.6배 수준이 2만 6000명의 삼성전자 임직원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나눔 키오스크와 같은 ‘일상의 기부’ 문화가 삼성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는솔로’ 14기 옥순, ‘단역배우’ 활약했던 과거

    ‘나는솔로’ 14기 옥순, ‘단역배우’ 활약했던 과거

    ‘나는 솔로’ 14기 옥순의 이색 과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니를 중심으로 옥순이 지난해 SBS 드라마 ‘사내맞선’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던 과거가 퍼졌다. 옥순 출연분은 ‘사내맞선’ 10회 일부로, 강태무(안효섭 분)가 신하리(김세정 분)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에서 나온다. 옥순은 또 다른 엑스트라 출연자와 함께 “꽃 봐봐”, “완전 부럽다”라는 대사를 주고받는다. 짧은 순간이지만 옥순은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한편 옥순은 ENA,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 14기 출연자로 승무원 출신이며 현재는 한국어 강사로 근무 중이다.
  • 故김정주 유족, NXC 지분 상속세로 물납…기재부 2대주주 등극

    故김정주 유족, NXC 지분 상속세로 물납…기재부 2대주주 등극

    지난해 2월 별세한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물려받은 지분의 상당수를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했다. 물납은 상속인이 일정 요건에 따라 현금 대신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절차다. 넥슨 그룹 지주회사 NXC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전체 지분율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 2대 주주가 됐다고 31일 공시했다. NXC 관계자는 “상속인이 제출한 상속세 신고에 대해, 세무당국이 적법하게 (가치)평가를 진행했으며, 그에 따라 상속인들은 상속세 납부의 일환으로 NXC 주식 일부를 정부에 물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속세 납부로 두 자녀의 NXC 지분은 각각 16.81%로 감소했다. 단, 물납 후에도 동일인인 유정현 NXC 사내이사와 및 동일인 관련자인 두 자녀는 약 70%(69.34%) 지분율을 유지하게 된다. NXC의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안정적 경영권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녀 2명이 NXC 주식 물납으로 상속세를 납부한 배경은 김 창업주가 남긴 자산 중 NXC 주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NXC 관계자는 “NXC 주식을 유산으로 받은 상속인이 해당 주식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NXC 관계자는 “상속인이 물납한 주식은 NXC 주식이지, 넥슨 주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창업자 유족인 유 이사와 두 자녀는 지난해 9월 김 창업자 명의의 NXC 지분 196만3000주(당시 지분율 67.49%)를 상속받았다. 상속 이전 NXC 지분 29.43%를 보유하고 있던 유 이사는 지분 34%를 보유, NXC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각각 1만9750주(0.68%)씩을 보유하고 있던 두 자녀도 당시 89만5305주씩을 상속받아 NXC 지분 30.78%씩을 보유했다. 다만 자녀들의 지분 보유에 따른 의결권 등 제반 권리는 모친인 유 이사 측에 위임됐다. 지분 상속 이후에도 한동안 NXC 감사로 있던 유 이사는 지난 3월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도 본격 참여하게 됐다. 한때 게임 업계 안팎에서는 김 창업자 유족이 6조원대의 상속세 부담에 지분 일부를 외부에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계속 나왔다. 그러나 유족이 지분 30%가량을 정부에 상속세로 넘기기로 결정하면서 매각설은 사그라들 전망이다.
  •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MBC기자·국회 압수수색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MBC기자·국회 압수수색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MBC 기자와 MBC 보도국,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전례를 찾기 힘든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 MBC 기자 임모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고 임씨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국회 사무처 의안과에도 수사관을 보내 지난해 4월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확인했다. 경찰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같은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되는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언론노조 MBC 조합원 20여명은 ‘돌아가십시오! 부당한 방송장악입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1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후 보도국에 진입한 경찰은 사내 변호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약 5분간 보도국 내 임씨의 책상을 확인했으나 노트북 등이 없어 빈손으로 철수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미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는 자막을 달아 보도해 고소·고발되기도 했다. MBC 노조는 “사건 발생이 1년도 더 지났고, 기자 업무 특성상 뉴스룸에는 개인 공간이 없다”며 “한 장관의 개인정보라는 점,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이라는 점이 고려된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수사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유포·악용이 드러났는데 넘어가면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MBC 기자·국회 압수수색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MBC 기자·국회 압수수색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MBC 기자와 MBC 보도국,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전례를 찾기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 MBC 기자 임모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고 임씨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국회 사무처 의안과에도 수사관을 보내 지난해 4월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확인했다. 경찰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같은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되는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언론노조 MBC 조합원 20여명은 ‘돌아가십시오! 부당한 방송장악입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1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후 보도국에 진입한 경찰은 사내 변호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약 5분간 보도국 내 임씨의 책상을 확인했으나 노트북 등이 없어 빈손으로 철수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미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는 자막을 달아 보도해 고소·고발되기도 했다.MBC 노조는 “사건 발생이 1년도 더 지났고, 기자 업무 특성상 뉴스룸에는 개인 공간이 없다”며 “한 장관의 개인정보라는 점,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이라는 점이 고려된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수사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유포·악용이 드러났는데 넘어가면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용자 노조 개입·지배 차단…‘타임오프제’ 실태조사

    사용자 노조 개입·지배 차단…‘타임오프제’ 실태조사

    정부가 노동조합(노조) 전임자의 노조 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31일부터 내달 말까지 4주간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 중 노조가 있는 510개소를 대상으로 타임오프제 및 전임자 운영현황 등을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용자가 부당한 근로시간 면제 및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노조 활동을 지배·개입하거나 복수노조 간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둘러싼 갈등 등이 불거짐에 따라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근로자수와 노조 조직 형태 및 상급단체 등 사업장 노사 현황과 면제자 급여 수준 및 각종 수당 지급 여부, 노조발전기금과 사무실 유지비 등 노조운영비 지원 현황 등이다. 지난 4월 노동조합 전임자(2명)에게 타임오프 한도를 초과해 급여를 지급한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임자가 아닌 노동자(2명)에게 타임오프를 적용한 제조업체도 있었다. 최근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일부 간부들이 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출근하지 않고 임금을 받았다는 문제제기로 자체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타임오프제는 노사 교섭과 사내 노동자 고충 처리, 산업안전 등 노조 전임자의 노조 활동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노조는 근로시간면제 한도 내에서 유급 전임자를 둘 수 있어 규모가 클수록 근로시간면제 한도가 높아지고 유급 전임자 수도 늘어난다. 타임오프와 관련한 부당노동행위 신고는 2019년 24건, 2020년 28건, 2021년 51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15건으로 급감했다. 반면 복수노조 사업장에서 일부 노조에만 수당을 제공하는 등 근로시간면제 제도를 차별적으로 운영한다며 지방노동위원회에 제기된 시정요청은 2019년 45건에서 2020년 65건으로 44.4% 증가한 뒤 지난해 51건으로 줄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조에 대한 불투명한 지원은 자주성과 민주성을 침해하는 등 노사관계 발전에 걸림돌”이라며 “산업현장에서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공정한 노사관계 확립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롯데건설, 현충원 봉사활동… 10년간 임직원·가족 1000여명 참여

    롯데건설, 현충원 봉사활동… 10년간 임직원·가족 1000여명 참여

    롯데건설 ‘샤롯데봉사단’이 제68회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뤄진 75명의 샤롯데봉사단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10년간 총 16회에 걸쳐 1005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샤롯데봉사단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헌화 및 비석 닦기, 시든 꽃 수거와 잡초 제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 사내 봉사단인 샤롯데봉사단은 2011년 출범한 뒤 건설업 특성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설개선(집수리) 봉사활동인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를 매년 전개하고 있다. 이 활동은 롯데건설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1대3 매칭 그랜트 제도로 조성한 ‘샤롯데 봉사 기금’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대학 축제에서 스카이라운지로/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대학 축제에서 스카이라운지로/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학교 축제의 메인이 낮에는 주점이라면 밤에는 초청 공연이다. 수만 명의 학생이 유명 가수, 아이돌의 공연에 열광한다. 유튜브에 직캠이 올라오면 조회수가 수십만이다. 많은 학생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일이라 학생회나 학교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큰 예산을 들인다고 한다. 한 뉴스에서 지방대는 돈을 더 많이 줘도 스타를 섭외하기 어려워 학생 불만이 크다고 보도했다. 서울ㆍ경기는 하루에 두세 군데를 갈 수 있는데 지방은 그러지 못하는 탓이다. 그래서 3월로 축제를 옮기는 학교까지 나온다나. 지방의 학생들은 여러모로 서러울 듯했다. 누군가는 소중한 학생회비나 학교 예산이 유명 스타에게 사용되는 것이 낭비스럽고 학생활동답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제 르세라핌을 직관했어”라고 흥분하는 학생과 그걸 부러워하는 친구나 가족을 보면 쉽게 말하기 어려울 일이다. 나는 이와 비슷한 맥락을 대학축제 10년 후에서 보았는데 바로 사내 복지다. 레고랜드가 개장하자마자 한 반도체 회사는 통째로 대관해서 3일간 3만명을 보냈다. 다른 게임회사도 롯데월드를 빌려 행사를 한 적 있다. MZ세대가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가 사내 복지다. 푸짐한 복지포인트, 여행 편의, 심리상담, 임신과 육아 프로그램, 출산 축하금, 학자금 지원과 주거 대출, 연관 기업의 다양한 할인까지…. 화룡점정은 구내식당의 퀄리티다. 1만원 이내로 점심 먹기 힘든 시기에 최고의 복지는 회사 식당이다.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인정을 받는다. 후배들에게 가고 싶은 회사가 된다. 지금 받는 연봉은 얼마인지를 대놓고 말할 수 없다. 같은 회사라도 업무와 직급에 따라 개인차도 크다. 그에 반해 “우리 회사는 이런 걸 해줘”는 말하기 쉽다. 복지는 회사 내 구성원들이 누구나 공평하게 이용하는 것이니까 가능하다. 축제도 그렇다. 대학의 우수한 교수와 연구장비는 특정한 학과의 상황이다. 강의시설, 도서관도 잘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초청 가수는 학교 구성원 전체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 학점은 말하기 힘들지만 누가 왔는지 말하기는 쉽다. 비슷한 시기에 유명한 가수가 돌아다니니 학교마다 비교하며 우열이 아주 단순하게 가려지기까지 한다. 이렇게 사내 복지와 축제의 초청 가수에는 비슷한 심리기제가 깔려 있다. 공평한 배분, 주변의 인정, 쉽게 자랑하고 남과 비교할 수 있다는 것, 이 심리는 쭉 이어진다. 20대 초반에 축제로 시작해 나중에 취업해서는 회사 복지를 비교한다. 이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수영장, 식당, 골프장, 스카이라운지 유무와 같은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비교로 넘어간다. 이 역시 공평하게 주민 모두에게 제공되는 것이고 비교하기 쉽다. 지역과 상관없고 자가나 전세 여부도 구별할 필요가 없다. 커뮤니티로 주거환경의 우열이 예민하게 가려지고 부러워한다. 한 꺼풀만 벗겨서 그 안을 보면 생애 주기에 따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심리 메커니즘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켜켜이 쌓이며 증폭되고 대학 서열, 대기업 선망, 아파트 주거 우선이 한 줄로 선다. 공평한 복지의 민감한 비교.
  • “여섯 살 고아 입양, 알고 보니 21세 사이코패스” 디스커버리 다큐

    “여섯 살 고아 입양, 알고 보니 21세 사이코패스” 디스커버리 다큐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2009)은 입양이나 고아에 대한 편견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2000만 달러 제작비의 네 배 가까이를 벌어들이는 흥행을 했다. 컬트에 가까운 추앙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프리퀄 ‘오펀: 퍼스트 킬’이 개봉됐다. 13세 때 전작에 출연, 아홉 살 주인공 에스더를 연기한 이저벨 퍼먼이 25세 나이에 더 어린 에스더를 연기했다고 해 화제가 됐다. 영화에 영감을 준 사례는 여럿 있었다. 체코 출신 바보라 스클로바는 입양 가정을 전전하다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노르웨이로 달아나 13세 사내아이 아담 행세를 했다. 입양한 가족은 그가 33세의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오펀: 천사의 비밀’이 개봉된 이듬해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가정이 우크라이나 출신 여섯 살 소녀 나탈리아 그레이스를 입양했는데 나중에 양부모들이 아이가 어른일 수 있으며 심지어 사이코패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양부모에 따르면 아이가 장남감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치아나 골밀도 조사에서 10대 후반이나 젊은 성인일지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천진난만한 아이 행세를 하는 성인이 가족에 들어와 친자녀들을 위협하는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은 몸서리치게 한다. 이 이상하고도 섬뜩한 영화 설정이 전혀 터무니없지 않음을 증명한 셈인데 다큐멘터리 3부작 ‘나탈리아 그레이스의 이상한 사건’이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밤 9시부터 두 시간씩 인베스티게이션 디스커버리에서 공개된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전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한 것은 영화의 에스더나 현실의 나탈리아 그레이스가 뇌하수체 기능저하증(Hypopituitarism)이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과 크리스틴 바넷 부부는 입양아로 받아들인 나탈리아가 자신들을 해치고 친자녀들을 위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국은 부부가 장애가 있는 입양녀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시리즈에서 크리스틴과 이혼한 마이클은 가족이 “사기꾼이자 사이코패스와” 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크리스틴과 나탈리아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부부가 나탈리아를 입양한 것은 2010년 플로리다주의 한 입양 기관을 통해서였다. 바넷 부부에게 나탈리아를 입양할지 결심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하루뿐이었다. 기관에서는 ‘왜소증이 있는데 서명하는 데 24시간 밖에 없다. 서명하지 않으면 보호소로 가게 된다’고 말해 서두른 것이 화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는 결코 사랑받을 수 없는 위기에 몰린 누군가를 돕고 싶어 나탈리아를 입양했다.” 우크라이나 출생 서류에는 2003년 9월 4일에 태어났다고 기재돼 있었다. 여섯 살 고아 소녀라고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척추사지뼈끝형성이상(spondyloepiphyseal dysplasia) 장애를 갖고 있어 두개골 이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시각과 청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키는 90㎝가 채 되지 않았다. 전 부인이 입양 다음날 나탈리아를 목욕시키다 음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속옷에 핏자국을 발견하고 전 부인과 나탈리아가 대치한 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홈비디오 영상 속에서 나탈리아는 “월경을 했다. 숨기고 싶었다”고 말한다. 자동차 안에서 소변과 대변을 보는 등 이상한 짓을 곧잘 했다. 다른 이의 관심을 끌려고 차문을 열고 뛰어내리기도 했다. 불쌍한 척 굴기 위해 그러는 것 같았다. 칼을 감추기도 하고 어느 날은 양아빠에게 “잠든 동안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이 마이클의 주장이다. 정말로 손에 칼을 든 채 부부의 침대맡에 서 있던 날이 있었다. 크리스틴이 마시는 커피에 나탈리아가 세척제를 타 독살하려 했다고도 했다. 전기가 통하는 담장에 엄마를 밀치려 한 적도 있었고 오빠들을 칼로 찌르겠다고 겁주기도 했다. 큰오빠 제이콥은 “나탈리아 주변에 있으면 불안했다. 겁 먹었다”고 털어놓는다. 주립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정신과 의사는 소시오패스라고 진단했다. 병원 직원 여럿이 다큐시리즈에 익명을 전제로 나탈리아가 남성 환자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남발하자 퇴원됐다고 증언한다. 그 무렵 부부는 출생 신고가 위조됐음을 확신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청원했더니 나탈리아가 실제로 1989년 9월 4일에 태어난 것이 맞다고 정정했다. 나탈리아가 주장하는 것보다 14살이나 많은 스물세 살이었던 것이다. 2012년의 일이었다.부부는 아파트를 얻어 나탈리아를 따로 살게 하고 월세를 부담했다. 이웃들은 나탈리아가 20대 초반의 “작은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더라고 다큐 제작진에 털어놓았다. 친해졌다가도 금세 그녀 말을 못 믿게 됐다. 가장 친하게 지낸 수 맥칼란과 토비, 멜라니 마일스 부부는 나탈리아가 예고도 없이 자신들 집에 불쑥 들어오곤 했다고 했다. 나탈리아가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이상하게 행동하곤 했다. 토비 마일스는 나탈리아가 엄마를 죽이려 했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아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당시 911 녹취록도 다큐에서 공개되는데 나탈리아는 응대요원에게 “이웃 중 한 명을 스토킹하고 있는데 난 그들을 해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다. 바넷 부부는 이혼하게 됐고, 캐나다로 이주했다. 나탈리아의 임차 기간이 끝나가던 무렵이었다. 해서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빈민가 아파트로 옮겨줬다. 당시 이웃 키라 위버는 나탈리아가 계단을 기어서 올랐으며 주방 개수대나 세탁기를 작동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늑대들에게 던져졌다고 느꼈다.” 다른 이웃들도 나탈리아가 요리도 거의 하지 않고 배달 피자와 컵라면 같은 것만 먹었다고 말했다. 푸드 스탬프에 의지했다. 공과금 등을 제때 납입하지 않아 단전과 단수가 되자 당국이 개입했다. 신시아 맨스 가족이 한 사회요원과 함께 그녀를 도와 경찰에 신고했다. 형사들은 바넷 부부에게 3년 넘게 나탈리아를 혼자 내버려둬 이 지경을 만들었느냐고 탓했다. 2019년 바넷 부부는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나중에 나탈리아의 나이가 정정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아동학대 혐의는 제외했다. 대신 마이클은 왜소증을 앓는 장애인,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성인 자녀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받았다. 마이클은 지난해 가을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크리스틴에 대한 재판은 지난 2월 계획됐다가 기각됐다. 마이클은 여전히 다큐에서 전 부인을 흉봤다. 심지어 “크리스틴은 걸어다니는 악의 화신”이라고도 말한다. 나탈리아는 2019년 11월 유명한 ‘닥터 필 쇼’에 나와 입양됐을 때 여섯 살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사회자 필 맥그로는 나탈리아에게 “그들은 당신이 속였다고, 당신 나이를 거짓으로 댔다고, 여기 나와 자신들을 겁준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필 맥그로가 “당신은 열여섯 살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당신은 서른세 살 사기꾼인가요?”라고 묻자 나탈리아는 “아뇨”라고 답한다. 나탈리아의 주장들은 입증된 적이 없다. 지금 적어도 법의 관점에서 그녀는 서른여섯 살 여성이다. 마이클은 어찌됐든 나탈리아가 안됐다고 느낀다고 했다. 배심원 평결 결과를 들은 뒤 두 사람은 미묘한 파동을 주고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녀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나는 입을 달싹거려 ‘참 어렵구나. 미안’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LG전자, 보안 유출 우려에 챗GPT 차단...‘엘지니’에 기업용 챗GPT 오픈

    LG전자, 보안 유출 우려에 챗GPT 차단...‘엘지니’에 기업용 챗GPT 오픈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에 따른 기업 보안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LG전자가 사내망을 통한 생성한 AI 서비스 접속을 차단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달 말부터 업무포털에 제공되는 사내 챗봇서비스 ‘엘지니’에 기업용 챗GPT를 오픈한다고 공지했다. 사내망을 통한 챗GPT, 바드, 빙AI 등의 대화형 AI서비스 접속은 차단된다. 그간 LG전자는 “회사와 고객 정보를 담은 내용을 챗 GPT에 입력하지 말라”는 내용의 보안 지침을 임직원에게 강조해왔다. LG전자는 이번 기업용 챗GPT 도입을 통해 사내 보안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이달부터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 제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정보 유출 우려가 큰 기존의 생성형 AI 사용은 제한하면서, 자체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AI 모델을 활용해 번역이나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준비해 보안상 안전한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LIG넥스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정화 봉사활동

    LIG넥스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정화 봉사활동

    LIG넥스원이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25일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입사한 신입사원 20여명이 참여해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30묘역(서울)과 4묘역(대전)에서 잡초제거, 비석 닦기, 조화교체 등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2일에는 구미공장 임직원들이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자매결연 묘역 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초 입사한 C4I연구소 박상우 연구원은 “같이 입사한 동료들과 묘역 정화활동을 펼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종사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IG넥스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을 시작으로 부산 UN기념공원 참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주관 ‘나라사랑 국토종주’ 후원, 사업장내 호국보훈 현수막 설치, 유튜브·사내보를 통한 대내외 홍보 등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앵커 옷이 다르네…KBS 민주노총 보도, 앵커 오보 재녹화에 ‘시끌’

    앵커 옷이 다르네…KBS 민주노총 보도, 앵커 오보 재녹화에 ‘시끌’

    ※KBS보도본부가 입장문을 보내옴에 따라 기사 제목과 본문을 수정합니다.KBS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 도심 집회 관련 보도를 두고 잡음이 불거졌다. 메인뉴스 앵커는 리포트에 앞서 사실과 다른 멘트를 덧붙였다가 오보 지적을 받고 재녹화했다. 이를 두고 KBS노동조합과 국민의힘은 오보를 감추기 위한 은폐·조작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KBS보도본부는 ‘바꿔치기 은폐’ 등의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KBS ‘뉴스9’ 이소정 앵커는 지난 18일 ▲경찰 “건설노조 집회, 강력 처벌” 천명…‘자의적 해석’ 논란도라는 제목의 리포트에 다음과 같은 소개 멘트를 덧붙였다.“경찰은 며칠 전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를 불법이라고 못 박고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집회시위법에 어긋나느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경찰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경찰은 같은 날 백브리핑을 통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집회의 어떤 행위가 집시법 위반인지 조목조목 사례로 들어 제시했다. 이 앵커가 소개한 리포트 본문에도 “윤희근 경찰청장은 건설노조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벌하겠다고 발표했다. 불법으로 규정하는 근거는 도로 점거와 소음, 해산명령 불응 등인데, 특히 야간 문화제를 빙자해 불법 집회하면 해산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리포트를 작성한 기자는 ‘불법집회 전력이 있으면 (향후) 유사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경찰 방침을 두고 “기본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는데, 이 앵커는 “어떤 부분이 집회시위법에 어긋나느냐는 논란이 불거졌다”며 마치 경찰이 건설노조 집회의 불법행위를 설명하지 못한 것처럼 발언한 것이었다.KBS A기자는 이튿날인 19일 ▲‘건설노조 집회 처벌’ 관련 이소정 앵커 멘트, 명백한 오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며 이 앵커의 멘트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A기자는 “해당 멘트는 취재기자 리포터의 원문까지 왜곡한 오보”라면서 “애초 취재기자가 작성한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향후 유사집회 금지 방침이 집시법상 근거가 없다’는 취지의 앵커용 멘트를 소위 ‘각이 서도록’ 압축하고 재가공하려다 뜬금없는 주장을 하게 됐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또 “KBS는 최근의 대표적인 갈등 이슈를 다루면서 앵커의 왜곡된 멘트를 통해 민(주)노총 건설노조를 두둔하고 경찰의 위법성만 부각시킨 셈이 됐다”며 “공영방송의 책임있는 방송인이라면 이른 시일 안에 정정 및 사과 보도를 통해 국민과 당사자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논란이 불거지자 이 앵커는 그날 밤 ‘뉴스9’ 클로징 멘트에서 “어떤 부분이 불법인지 경찰이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이는 불법 집회 전력이 있으면 유사집회를 금지하겠다는 경찰 발표 내용에 한정된 것임을 밝혀드립니다”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뉴스를 마친 뒤에는 해당 리포트에 대한 멘트를 수정, 재녹화했다. KBS보도본부는 이 앵커가 수정된 멘트로 재녹화한 ‘앵커멘트 화면’을 같은 날 밤 10시 41분 KBS 홈페이지 다시보기의 해당 리포트 동영상 앞에 갈아끼웠다. 멘트는 다음과 같이 수정됐다.“경찰이 며칠 전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불법 집회를 연 적 있는 단체는 앞으로 비슷한 집회를 못 열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걸 놓고, 관련법과 맞지 않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 경찰 스스로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이번엔 KBS노조가 다시보기 화면 교체를 문제삼고 나섰다. KBS노조는 재녹화 후 다시보기 화면 교체는 ‘도둑 교체’이며 은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23일 현재 KBS ‘뉴스9’ 다시보기를 보면 이 앵커의 옷이 달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옷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앵커멘트도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옷이 바뀐 것을 보면 당일이 아닌 이후 새로 녹화해 바꿔치기 한 것 같다. 오보를 인정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그 오보를 은폐하고, 역사적으로 마치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덮는 조작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옷까지 바꿔입고 뒤늦게 멘트와 화면을 ‘도둑 교체’한 보도참사가 벌어졌다. 시청자를 기만한 앵커와 통합뉴스룸 국장, 보도본부장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가세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23일 ▲KBS 뉴스9의 오보은폐 ‘화면 바꿔치기’...이러고도 언론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KBS에서 “엽기적인 조작보도”가 발생했고, 이는 “민노총 언론노조에 장악된 KBS의 실상을 보여주는 대참사”라고 저격했다. 위원회는 “KBS ‘뉴스9’ 측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불법집회를 편들기 위해 허위사실을 보도한 뒤 이를 지적당하자 ‘화면 바꿔치기’로 무마하려 했다”면서 “KBS 김의철 사장은 허위보도와 오보 은폐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신문의 관련 보도 후 KBS보도본부는 ▲‘KBS 뉴스 바꿔치기 은폐’ 등 주장과 보도에 대한 보도본부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보내 KBS노조와 국힘의 주장, 관련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KBS보도본부는 먼저 “집회 참가자들의 행동이 위법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집회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앵커멘트의 내용이 당시 건설노조의 집회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 ▲경찰이 내놓은 불법 주장의 근거가 의도치 않게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보도 다음 날인 19일 정정멘트를 방송으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뉴스 홈페이지 방송 다시보기 동영상도 재녹화를 통해 정정멘트 반영분으로 수정하였는데, 이 과정에선 평상시 지침과 절차를 그대로 따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사내 일부에서 은폐·조작과 같은 억측과 오해가 제기됨에 따라 실제 방송분과 다른 수정 동영상임을 간략한 사유와 함께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KBS보도본부는 만약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숨길 의도가 있었다면, 앵커가 직접 사전에 방송을 통해 정정멘트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뉴스9’ 방송본은 사내 아카이브(KDAS)에 그대로 녹화되며 이는 영구 저장된다. 보도영상 아카이브(MAM)에도 실제 방송분이 그대로 녹화돼 있다. 어떻게 숨기거나 은폐하려 했다고 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마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몰래 뉴스 일부를 고치고, 심지어 ‘조작질’이라는 저급한 단어로 공격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KBS보도본부는 강조했다. 아울러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보다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KBS 보도본부 구성원들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며 성실히 일하고자 하는 의욕까지 꺾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내 일부의 억측과 잘못된 비난이 특정 정당 등 외부 정치 권력으로 전해지고, 일부 언론들이 아무런 반론 취재도 없이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보도본부는 물론 KBS의 신뢰를 위협하는 결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KBS 보도본부는 “억측과 편견에 점철된 채 부당한 비난을 하는 행위에 대해 당당히 맞서 나갈 것이며,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일부 언론과 세력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앵커가 멘트를 작성·방송할 때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방송 이후 인터넷 서비스 시 주요 수정 사항은 오해가 없도록 수정 사유를 밝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폴레드, 유아 휴대용 카시트 ‘레이서’ 신제품 선봬

    폴레드, 유아 휴대용 카시트 ‘레이서’ 신제품 선봬

    25일 오전 11시 네이버쇼핑 신상 WEEK ‘론칭 라이브’ 통해 첫 선 프리미엄 유아 세이프티 브랜드 ‘폴레드’(POLED)는 5월 신제품 휴대용 카시트 ‘레이서’를 출시하고, 25일 오전 11시 네이버쇼핑 신상 WEEK ‘론칭 라이브’를 통해 단독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휴대용 카시트 ‘레이서’는 2년간의 연구 기간과 수차례 충돌 테스트를 통해 개발됐다. 특히 KC 인증을 위한 테스트 외에 추가적인 ‘R129 기준 측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F1 레이싱카에서 사용하는 ‘버킷 시트 구조’를 채택하여 측면 충돌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휴대용 카시트이기 때문에 안전성뿐만 아니라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스펙도 추가됐다. 3.7㎏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편리하며 ISOFIX&탑테더뿐만 아니라 3점식 안전벨트 체결까지 모두 가능해 2열에 최대 3개까지 설치 가능하다. 또한 아이 성장에 따라 헤드레스트 높이가 최대 4단까지 조절되며, 땀이 많은 아이들에게 적합한 에어매쉬 패브릭을 채택했다.폴레드 카시트가 단기간 내 많은 주목 받은 이유는 바로 ‘자체 충돌 테스트’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만큼 현대·기아차 연구소 내 충돌 테스트 장비를 이용해 일반적인 카시트 인증 기준보다 가혹한 환경에서 충돌 시험을 거쳐 카시트를 개발했다. 폴레드 개발 담당자는 “2년간의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안전성과 휴대성 모두를 확보하는 것이었다”라며 “휴대하기 편하게 가볍고 컴팩트하게 접히면서, 동시에 안정성을 확보하는것이 최우선 과제였다”라고 전했다. 론칭 기념 사은품 증정 및 리뷰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대 39% 할인 혜택과 함께 카시트 전용 살균소독제, 카시트 보호매트 등 사은품을 증정하며, 100% 백화점 상품권 리뷰 및 적립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폴레드’는 현대자동차 R&D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진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설립 이후 ‘올에이지360’, ‘볼픽스’, ‘라이징스타’ 등의 혁신적인 카시트를 연달아 선보이며 유아 세이프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 이나영의 ‘박하경 여행기’ 여러분의 옆자리를 찾아갑니다

    이나영의 ‘박하경 여행기’ 여러분의 옆자리를 찾아갑니다

    결국 여행이란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의미한다는 깨달음을 안기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가 뜬다. 19세기 프랑스에 출현했다는 ‘미치광이 여행자’를 연상시키듯 모두가 ‘걷고 먹고 멍 때리는’ 여행의 묘미에 붙들려 있다. 여행 예능 프로그램도 넘쳐나는 이 때 드라마로 나올 법하다 싶었는데 24일 오전 11시 1~4편이 공개되고, 오는 31일 나머지 5~8편이 공개되는 ‘박하경 여행기’(손미 극본, 이종필 연출)가 그 틈을 메운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박하경(이나영)이 “갑자기 사라지고 싶어” 토요일 하루 당일치기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편마다 25분이라 짧다. 편마다 여행지가 달라진다. 해외로 떠돌지 않고 다 국내다. 이종필 감독은 꼭 그 도시여야 할 이유가 있는 곳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고 했다. 4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택한 이나영은 딱 그에 어울리는 드라마를 골랐다. 이나영 아니었으면 로드 무비를 표방하면서도 이처럼 수채화처럼 맑게, 광고처럼 매력적이게 열차나 버스 안에서 조는 모습까지도 예쁘게 나올 수 있을까 싶다. 관광지 풍광에 휩쓸리거나 부산 밀면으로 유명한 그 식당처럼 군침 돌게 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먹방’에 취하지 않는 점도 좋았다. 박하경은 뜻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 평소 느끼지 못한 감정의 회오리를 겪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4편의 고속버스 안에서 박하경이 갑자기 눈물이 복받치는 대목이었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어르신(박인환)과 언쟁을 벌였는데 마침 같은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게 됐다. 내내 불편했던 박하경은 뒷자리에 앉은 어르신 부부가 손녀와 영상 통화를 하는 것을 듣다가 갑자기 아버지와 통화한 내용이 떠올라 눈물이 쏟아진다. 뭔지 모를 씁쓸함, 고독, 우울이 여행 중에 밀려드는 경험을 감각적으로 포착했다. 이 감독의 깔끔한 연출력이 이 회차를 마무리하는 김 부각에 맥주 한 잔을 들이키는 시원함으로 마무리된다. 전날 서울의 한 극장에서 1~4편을 먼저 공개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나영은 “시나리오가 굉장히 신선하고도 담백해서 요즘 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굉장히 빠르게, 최근 특히 더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다. 그냥 우리가 잠시라도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럴 때 거하지 않게 그냥 편하게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0년 ‘아저씨’의 형사 역할로 배우 데뷔해 2013년 이경규가 제작한 ‘전국노래자랑’과 ‘도리화’가 잇따라 흥행에 실패한 뒤 2020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은 이종필 감독은 “대본 작업 때부터 막연하게 이나영 배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박하경이라는 캐릭터는 편안한 사람에게 잘 어울리고, 더 정확히 말하면 편하게 보이는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분이 필요했는데 이나영과 작업하다보니 정말로 박하경에 딱이었다”고 달뜨게 설명했다. 박하경이 여행 중 마주치는 인물 중에도 인상적인 배우들이 적지 않았다. 이나영은 “회차마다 다른 배우들과의 만남이 설렜고 좋았다”고 돌아봤다. 1회에는 배우 서현우가 절에서 템플스테이 중인 소설가로, 배우 선우정아가 묵언수행자로 출연하고, 2회에는 배우 한예리가 박하경의 옛 제자로 나온다. 3회에는 구교환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갔다가 박하경과 썸 타는 사내로 출연한다. 수복동 고서점 골목이 반가웠다. 이나영은 연기가 처음이라는 선우정아와 호흡을 맞추는 데 너무 설렜는데 “촬영에 들어가니 오히려 선우정아의 눈빛에 내 연기를 맞추고 있더라”며 상당히 놀라운 연기 내공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5~8회에는 길해연, 박세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등이 출연한다. 이종필 감독은 짧은 분량에도 흔쾌히 출연해준 모든 이에게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물었더니 공통적으로 “대본이 좋았고, 이나영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라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그의 바람은 뭘까? “회차마다 다르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 드라마는 언제 보느냐에 따라 아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해서 여러분이 몇 번이고 이 드라마를 반복해서 봐주셨으면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