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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총선D-21/ 격전지18곳 중13곳 오차범위내 혼전

    대한매일은 4·13 총선을 앞두고 18개 격전지를 선정,집중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18개 지역은 전국 227개 선거구 가운데 선두 경합이 가장치열할 것으로 분석되는 50여곳을 놓고 본사 정치팀이 무작위로 선정한 것이다.이번 조사는 유니온조사연구소가 18개 지역마다 각각 400명씩 20세이상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전화로 실시했다.조사 내용은 ▲16대 총선 투표 의향률 ▲각 당 공천자 인지도 ▲경쟁 구도별 지지도 ▲당선가능성 ▲후보자 선택 기준 ▲정당 지지도 등이다.이번 여론조사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이다. 따라서 후보별 지지도의 격차가 4.9%보다 적으면 경합 지역으로 판단된다.5. 0%∼9.8%까지는 오차범위내에서의 경합우세 또는 경합열세 지역으로 볼 수있다.이론적으로 최고 9.8%까지 편차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격차가 9.9%를넘으면 우세 또는 열세로 판단할 수 있다.조사 표본은 인구 센서스를 기초로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할당 후 전화번호부를 이용한 체계적 무작위 추출법을 사용했다.조사결과 18개 격전지 중 13개 지역에서 1,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표집오차(±4.9%)범위 내에 있을 만큼 경합상이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1차 지지도는 처음 후보 지지도를 물었을 경우의 응답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2차 지지도는 1차 응답에서의 기권 및 유보층에 대해 다시한번 후보 지지도 답변을 유도해 나온 결과를 1차 지지도와 합산한 것이다.(민=민주당,한=한나라당,자=자민련,국=민주국민당,신=한국신당,청=청년진보당,무=무소속) *他언론사와 편차 큰 3곳 재조사 결과. 최근 언론사별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실시한 서울 광진갑,인천 남을,북제주 등 3곳은 다른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와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유니온조사연구소는 21일 해당 지역 3곳만 대상으로 다시 조사해 그 변화상을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객관성과 정밀성을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특히 3일 뒤인 21일 조사에서는 무응답층을 파고 들어 바닥 민심을 심층파악하는 기법을 사용했다.18일 조사에서 무응답층은 서울 광진갑이 54.8%,인천 남을이 36.9%,북제주가 50.9%에 이르렀다.그러나 21일 조사에서는 3곳의 무응답층이 30%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조사결과는 3곳 모두 당초 조사와 상당히 달랐다. 서울 광진갑과 인천 남을은 순위가 바뀌었다.광진갑에서는 18일 조사에서민주당 김상우(金翔宇)후보가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후보에게 4.6%포인트뒤졌으나 21일 조사에서는 15.8%포인트 앞섰다.인천 남을에서는 당초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후보가 2.2%포인트 앞섰으나 21일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강희(李康熙)후보가 4.7%포인트 차이로 안후보를 따돌렸다.북제주는 1,2위 격차가 5%포인트 좁혀졌다. 조사결과의 편차는 표본수의 부족에 1차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10만명 안팎인 1개 선거구의 표심(票心)을 400명의 표본수로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유권자의 출신지역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감안할 때 조사대상자의 원적지를 표본추출 단계에서 거의 고려하지 않는 일반적인 여론조사 방식도 정확한 표심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것.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정밀조사를 위해서는 표본수가 선거구당 1,000명은돼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각 언론사가 400∼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보더라도 조사내용과 실제 결과가 큰 편차를 보였다. 통계학적으로 표본수가 400명이면 오차범위는 ±4.9%로 아래위 9.8%에 이르지만 표본수가 1,000명으로 늘어나면 ±3.1%,아래위 6.2%로 크게 줄어든다. 불과 수백∼수천표 차이로 승패가 엇갈리는 혼전지역에서는 수백명 단위의여론조사로는 판세를 예단할 수 없다.특히 무응답층이 많게는 50%를 웃도는현재 시점에서는 10%포인트 이내의 선두다툼으로 당락의 예고지표를 삼는 것은 무리라고 할 수 있다. 각 언론사가 앞다퉈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로 투표 당일 민심을 저울질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경기 부천 원미을.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후보가 민주당 배기선(裵基善)후보에 근소한 차로앞선 것으로 나타난 대표적 경합지역이다.1차 및 2차 지지도는 이후보가 각각 26.3%,38.1%였고 배후보는 25.2%,32.0%로 나타났다.이후보는 남자,50대,화이트칼라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배후보는 블루칼라,주부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서울 성동.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후보가 민주당 임종석(任鍾晳)후보를 표집오차를넘어서는 10.6% 포인트 앞섰다.주목할 점은 후보자 인지도에서는 임후보(51. 0%)가 이후보(88.3%)에게 뒤졌으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27.0%)이 한나라당(21.5%)보다 앞섰다는 것이다.총선까지 정당지지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변수다. *경기 성남 분당을. 1차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이상철(李相哲·22%)후보가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19.8%)후보를 앞질렀으나 2차 지지도에서는 임후보가 31.6%를 획득해 이후보(29.1%)를 누르고 역전,혼전지역임을 보여줬다.당선가능성은 이후보가 23.2%로 19.5%의 임후보보다 근소한 차로 높았다.자민련 오세응(吳世應)후보는 2차 지지도가 5.9%에 불과했다. * 인천 중·동·옹진. 인천 중·동·옹진은 민주당 서정화(徐廷華)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의원의 지지율은 28.4%로 자민련 이세영(李世英)후보보다 15%포인트 앞섰다.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후보는 지지율이 11.8%에 그쳤다.당선 가능성 역시 민주당 서의원은 47.2%로 한나라당 서후보(13.9%),자민련 이후보(9.4%)와더욱 격차를 벌리며 높게 나타났다. *부산 중·동 영남권 민국당 바람의 파괴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다.이번 조사에서는한나라당 현역의원인 정의화(鄭義和)후보가 민국당 박찬종(朴燦鍾)후보를 8.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오차범위를 감안할때 정후보가 경합우세를 보이고있는 셈이다.다만 박후보의 인지도가 98%에 이르는 점을 감안,향후 민국당지지율의 상승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서울 강동을. 서울 강남벨트의 하나인 강동을은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후보와 민주당심재권(沈載權)후보가 재격돌답게 오차범위내에서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후보지지도는 김후보가 27.1%로 20.5%를 기록한 심후보를 약간의 차로 앞서있다.그러나 무응답층이 아직도 44.8%여서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정당지지도는민주당과 한나라당이 25.1%로 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동작갑. 한나라당 중진의원인 서청원(徐淸源)후보의 우위로 나타났다.1차·2차 지지도,당선 가능성에서 민주당 이승엽(李承燁)후보를 모두 제쳤다.1차 단순지지도에서는 서후보(28.5%)가 이후보(18.6%)를 10% 가까이 앞섰으나 무응답층에대한 2차 지지도에서는 서후보(22.4%)와 이후보(21.8%)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 이후보에게는 희망적이다. *서울 서대문갑.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동문간의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는 서대문갑은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후보와 민주당 우상호(禹相虎)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박빙’구도다.이후보의 지지도가 우후보 보다 1.8%포인트 밖에 앞서지 않고 있다.무응답층이 51%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격전지다. *경기 고양 덕양갑. 한나라당 이국헌(李國憲)후보와 민주당 곽치영(郭治榮)후보간에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1차 조사 지지율은 한나라당 이의원이 26%로 민주당 곽후보( 25.7%)에 비해 불과 0.3% 포인트 앞섰다.2차 지지도에서도 두사람간의 격차는 표집오차 범위내인 3.1%였다.당선가능성도 이의원(28. 6%)이 곽후보(18.5%)보다 우세했다. *경남 거제. 경남지역 가운데 민국당이 유일하게 희망을 걸고 있는 곳이다.특히 법무부장관과 경찰서장 출신 후보간의 검·경대결로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1·2차지지율에서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후보가 과반 안팎의 지지율을 얻어 민국당 김한표(金漢杓)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 있다.김한표후보는 YS바람 등 막판 변수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북 칠곡. 1차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후보가 민국당 이수성(李壽成)후보를18.1%포인트 차로 앞서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28.3%의 무응답층을 상대로한2차 지지율 조사 결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때문에 부동층도 이인기후보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이수성후보의 출발이 늦었던 점을 감안할때 막판 스퍼트가 변수다. *충남 보령·서천.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후보가 자민련 이긍규(李肯珪)후보에 오차범위를벗어나 앞서고 있다.그러나 1차 지지도에서 13.4% 포인트 차가 났으나 2차지지도에서는 격차가 11.3% 포인트로 줄어 30.8%에 달하는 무응답층의 향배가 주목된다.또 인지도에서 김후보(95.2%)보다 이후보(87.1%)가 낮은 점도이후보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충북 청주 상당. 15대때 자민련 구천서(具天書)후보가 민주당 홍재형(洪在馨)후보에게 4,223표차로 ‘신승’을 거뒀다.이번에도 구후보가 홍후보를 오차범위내인 3.9%포인트로 앞서고 있다.정당지지도는 자민련이 17.8%,민주당이 16.7%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충북지역의 달라진 정서를 반영한다.한나라당 한대수(韓大洙)후보는 지지도,당선가능성면에서 모두 3위다. *강원 춘천. 한나라당 유종수(柳鍾洙),민주당 이상용(李相龍),민국당 한승수(韓昇洙)후보가 모두 20%대의 지지도를 보이며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2차 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유후보와 3위인 민국당 한후보의 지지율이6.5%포인트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세 후보 모두 90%가 넘는 인지도를보이고 있어 막판까지 섣부른 예측이 어려운 곳이다. *경기 구리. 경기 구리는 민주당 윤호중(尹昊重) 한나라당 전용원(田瑢源) 자민련 이건개(李健介)후보 3자간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2차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윤후보(28.7%)가 가장 앞섰고 한나라당 전의원(26.3%)이 2.4%포인트 격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자민련 이의원도 21.5%의지지율을 보이며 이들 뒤를 쫓고 있다.
  • 넷스케이프 6.0 새달 출시 AOL, 30개월만에 새버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와 함께 인터넷 브라우저의양대 축을 구성해 온 넷스케이프가 내달 중 6.0 버전 시험판을 선보인다고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97년 8월 넷스케이프 4.0 버전이 나온 뒤 2년 반만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넷스케이프 6.0 버전은 새 주인이 된 아메리카온라인(AOL)측의 온라인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특성들로 채워져 있다. 6.0 버전의 브라우저 창에는 상대방의 온라인 접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AOL의 기능인 ‘버디 리스트’가 뜨고 AOL의 쇼핑창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있는 단추가 추가돼 있다. 이밖에 개인 e-메일 계정과 회사내 전자메일 계정을 한 브라우저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로 개발됐다. 넷스케이프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해 갖고있는 경쟁의식은 주인이 바뀐상태에서도 여전해 익스플로러 5.0 버전이 작년 3월에 출시된 점을 감안,버전 명칭이 5.0을 건너뛴 6.0으로 명명됐다. 넷스케이프가 AOL 체제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됐지만 버전업의 주체는완전히 바뀐 상태에 있다.[뉴욕 연합]
  • [대한광장] 지식기반사회의 대학

    지식기반사회로 이행하면서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지식이 혁신의 원천이자정치적 의사결정의 기초로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각국은 이제 지식의 창출과 확산,활용에 국운을 걸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은 지식의 창출과 확산에 이미 국민총생산의 5분의1 가량을 투하하고 있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의 창출및 활용과정에 제기되는 요건도 달라진다. 산업사회에서는 지식창출이 명시적이고 직접적인 실용적 목표가 없는 경우가많았으나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처음부터 유용성이 강하게 요구된다.특정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경쟁력이 있는지,사회적으로나 생태적으로 친화적인지도검증 기준이 된다.또한 유용성 기준이 강화되면서 지식창출에서 사회적 책임과 성찰이 과거보다 크게 요구된다. 이처럼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의 창출과 활용에 제기되는 요건이 변함에 따라 대학의 위상과 역할도 크게 변할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다.이와 관련하여 독일의 베르텔만 재단이 펴낸 ‘미래를 손에 넣자,교육을 혁신하자’는 보고서는 2005년에 달라질 대학의 모습에 관해 흥미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2005년에는 세계교육시장이 형성돼 수요자는 온라인으로 공급되는 다양한 교육상품을 선택하여 소비할 수 있게 된다. 세계화에 따라 통신사,TV방송사,미디어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제컨소시엄들이 교육시장에 대거 진출할 것이다.이들은 스폰서이면서 실습현장과 훈련공간은 물론 일자리를 제공하는 다국적기업과 제휴하여 학생을 모집할 것이다. 여기에 국제적 명성을 얻는 대학들이 저명한 교수진을 갖추고 동참할 것이다.이 컨소시엄은 세계 도처에 지상기지를 두고 시험을 치르고 학생을 상담할것이다. 2005년에는 회사대학도 성업할 것이다.이 대학은 종업원들에게 기업 특유의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와 철학을 전수해주는 기관이 된다. 이 대학에서는 사내 경력과 관련된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종업원은 자신의적성과 희망에 따라 교육훈련을 받을수 있다.이 대학은 직업교육과 직능향상훈련기관이 될 것이므로 전통적인 대학에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이다.이들 국제컨소시엄 및 회사대학의 경쟁에 전통적인 대학들은 네트워크와 가상대학으로 맞설 것이다.대학 네트워크에서는 네트워크에 참여한 여러 대학들에서 강의를 수강하고 졸업은 한 대학에서 하는 제도로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대학들이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가상대학은 학생들이 학습하는시간과 장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고스터디그룹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회사대학을 제외한 원격대학에 등록하는 학생이 2005년에는 절반에 이를 것이다.수업료는 교육상품의 품질과이용시간에 따라 전화요금처럼 산정되어 전자결제될 것이다. 전통적인 대학들은 학생수가 줄어 지금보다 적은 수만이 소규모로 온라인강의를 확대하면서 존속할 것이다.이렇게 하여 새로 태어난 대학들은 학습환경이 개선되고 원격대학에 비해 학생에 대한 면전지도의 장점이 있으므로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이 전통적 대학이 고고학,인류학,고대언어 등의 분야에 경제적 동기가 아니라 학문적 동기에서 모여드는 소수를위한 특권적인 ‘엘리트대학’으로 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온라인학업과는달리 ‘맞춤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네트워크지식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지식창출 주체가 대학뿐만 아니라 연구소,국가기관,자문회사,기업연구실험실 등으로 다양해지므로 대학이 지적 고립상태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국가혁신체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그러므로 대학은 지식의 창출과 전수만이 아니라 지식기반사회 전체의 생산과정에 지식을 통합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산업사회에서와는 질적으로다른 새로운 역할이 요구된다. 金 昊 均 명지대교수·지식정보학
  • SK야구단 팀 이름 ‘와이번스’

    신생 SK야구단의 팀 명칭은 ‘SK 와이번스(Wyverns)’,초대 감독은 강병철씨(54·전 한화 감독)로 결정됐다. 안용태 SK야구단 사장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팀 명칭과 감독 엠블렘 및 로고타입 등을 확정짓고 오는 31일 워커힐호텔에서창단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SK는 오는 25일부터 쌍방울 선수들을 주축으로 시범경기에 나서며새달 5일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한화 롯데 LG와 매직리그에 속해 페넌트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비룡을 의미하는 와이번스는 날개가 달리고 2개의 다리와 화살촉 모양의 꼬리를 가진 상상의 동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SK그룹의 위상을 반영,빠른시일안에 명문구단으로 도약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팀 명칭은 사내와 인터넷을 통해 공모한 900여 응모작 가운데 낙점됐다. 또 3∼4명을 후보로 초대 감독 물색에 고심해온 SK는 2차례 우승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덕장 강병철씨를 감독,그동안 쌍방울 선수단을 이끌어온김준환 감독을 수석코치로 하는 코칭스태프도 선임했다.계약조건은 확정되지않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鄭夢憲회장 귀국시기에 촉각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인사내홍을 겪고 있는 현대는 20일 상황이‘진행중’ ‘종료’라는 엇갈린 분위기 속에 정몽헌(鄭夢憲·MH) 현대건설·전자 회장의 귀국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이 회장을 만나 이번 인사내용을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던 MH는 이날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정확한 소재지나 일정 등은 측근에게도 알리지 않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아직 인사문제는 진행중”이라며 “한쪽에서 의도를갖고 이 문제를 흘리고 다닐 게 아니며,MH가 귀국하면 정 명예회장,정몽구(鄭夢九·MK) 회장 등과 상의해 모든 일을 순조롭게 풀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MH의 귀국이 늦어지는 까닭에 대해 “우리도 그걸 몰라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지점업무 관계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체류중인 이 회장은 중국 관계자들을아직 만나지 못해 귀국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정익(盧政翼) 신임현대증권 사장과 관련해서는 “노 사장이 양쪽(MK·MH) 회장님을 잘 모셔 왔지만 이런 처지에 현대증권에서 사무실을 마련해줄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노 사장은 인사 이후 하루에 한차례씩 잠깐 들렀다가 퇴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상황이 벌써 끝나 잊은 지 오래”라면서 “윗분들의 소관사항을 갖고 아랫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인사파동을 거론하기를 꺼렸다. 한편 이번 인사를 최종 결정한 정 명예회장은 이날 계동사옥에 출근하지 않고 청운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자택관리인은 “최근의 현대문제에 대해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 계열사人事 파문 어디까지

    현대가 지난 14일 밤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전격 경질 내정한 이후 정몽구(鄭夢九·MK) 회장과 정몽헌(鄭夢憲·MH) 회장을 각각 따르는 임직원들간의 ‘갈등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MK와 MH계열 인사들의 파벌다툼이 오래 전부터 잠복해 왔고 ‘포스트 정주영(鄭周永)’ 시대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잠복기=재계 관계자는 “MK·MH계열 인사들은 각각 오랜기간 오너 형제들과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두터운 인간관계를 형성했다”면서 “정 명예회장이 전권을 쥐고 있을 때 그룹내 파벌조성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고말했다. 실제로 MK와 MH가 그룹회장으로써 전면에 나서기 전까지는 ‘MK계열’이니‘MH계열’이니 하는 말이 사내에서 우스개 소리로 나돌았을 뿐 대외적으로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계열사의 모든 일이 정 명예회장의 카리스마와 강력한 리더십 아래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정 명예회장이 동생인 정세영(鄭世永) 회장에게 그룹 총수자리를 물려준뒤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때도 두 계열간대립은 나타나지 않았다. ◆표출기=98년 4월 정부 시책에 따라 소그룹 분리계획이 발표된 것이 계기로 보인다.현대는 ‘그룹’이란 용어를 쓰지 않고 향후 자동차,전자,건설,중공업,금융 및 서비스 등 5개 소그룹으로 나눠 경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구조조정을 하면서 83개 계열 및 관계사가 지난해말 31개사로 줄었고,7개사가 올해 상반기중 추가로 계열을 분리하거나 매각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임원들의 이동이 급증했고 전근자들이 친소(親疏)관계가 다른회사에 근무하면서 기존 MK·MH계열과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정 명예회장을 모시던 ‘노장파’ 임원(50대 후반)들은 각자 MK·MH와 다시 인간관계를 맺어야 했고,MK·MH를 따르던 ‘소장파’ 임원(40대 후반∼50대 초반)들과 크고 작은 마찰을 빚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의 총애를 받은 임원들은 현장 경험이짧고 사장만 20년 이상 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면서 “그만하면 이제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할 것 아니냐”고 털어놓기도 했다. ◆심화기=지난 1월 박세용(朴世勇)현대자동차 회장이 계열분리 예정인 인천제철로 떠나고,최근 이익치 회장이 고려산업개발로 내정 발령나면서 MK·MH계열의 대립이 격화됐다.박·이 두사람은 능력도 있지만 정 명예회장이 공들여 키운 전문경영인이며 업무적으론 MH쪽에 가까운 인사로 불렸다. 박 회장이 인천제철로 갔을 때 현대내에서는 믿었던 MH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았다.이 회장의 경우는 MH의 신임이 두터운데 MK쪽에서 밀어낸것으로 알려졌다.이 일로 MK가 이끄는 현대자동차의 임원과 MH가 대주주로있는 현대증권 임원들간 ‘대리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주말쯤 MH 귀국후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거리다. 육철수기자 ycs@
  • 대법원, 만도기계 파업 ‘불법’ 판결 안팎

    지난 98년 만도기계 노조의 파업에 대해 16일 대법원이 내린 판결은 비록사회적으로 약자라 할지라도 노조의 파업도 결정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대법원 판결의 쟁점은 ▲직접·비밀·무기명 찬반투표를 거치지 않은파업 결의대회를 조합원 총회로 인정할 수 있는지 ▲총력투쟁 공고 등 사전에 파업분위기를 조성한 뒤 소집한 결의대회를 파업의 일환으로 볼 것인지▲규찰대를 조직해 사업장을 순찰하는 등 파업참가 독려행위를 조합원들에대한 물리적 강제로 볼 것인지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재판부는 먼저 상당수 노조들이 총회 대신 관행적으로 해온 조합원 결의대회에 대해 엄격한 법적 잣대를 들이댔다.노조의 규약대로 조합원의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를 거치지 않은 쟁의행위는 불법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재판부는 또 “노조측이 이미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린 이후결의대회를 열었다면 이는 파업행위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며 사전에 파업분위기를 조성한 뒤 소집하는 결의대회도파업의 연장선상으로 판단했다. 대법원은 특히 “노조가 ‘규찰대’를 조직해 이탈자를 색출하고 ‘선봉대’를 통해 사업장 출입차량에 대한 통제·검문을 실시한 행위,기아자동차노조 등 외부 노조의 대자보를 붙이고 사내에서 집회 및 노동자 경연대회를 연 것 등은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물리적 강제에 해당한다”고 판결,‘불법성’을 폭넓게 인정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0월 대전지법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과정에서결의대회만으로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파업에 심정적으로 동조한 것으로 보고노조 파업을 적법으로 인정한 판결을 뒤집은데다 노조의 ‘관행’을 상당부분 제약한 것이어서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이번 판결은 쟁의에 대한 노조원 동의방식을 직접·비밀·무기명 투표 절차라는 제한된 형식으로 좁혀 해석함으로써 헌법이 보장한쟁의권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재벌경영의 폐해로 흑자부도가 난 상황에서급박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노조의 처지를 감안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노동계는 이번 판결이 ‘춘투’(春鬪)를 앞두고 노조의 입지를 옭아매는 사용자측의 무기로 작용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현대증권 이익치회장 왜 경질 했나

    현대는 14일 밤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고려산업개발 회장으로 전보키로 하고,노정익(盧政翼·47) 현대캐피털 부사장을 현대증권 사장으로 내정했다.이같은 인사내용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정몽구(鄭夢九·MK) 회장,정몽헌(鄭夢憲·MH) 회장 등 오너와 계열사 사장단이 수시로 여는 그룹경영자협의회에서 수일전 이미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발표만남아있다.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는 “최근 계열사 주가가 너무 떨어져 현대증권에 젊고 참신한 경영진을 보내 주가를 올려보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인사배경을 밝혔다.이 회장의 경우 지난해 9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2심 계류중이며,업무정지 상태여서 건설사로 전환 근무토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 계열사의 주가는 이 회장 구속시점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상장 16개사 대부분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이런 상황에서,특히 현대가 새롭게이미지 변신을 시도중이고 금융부문의 역할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정 명예회장은 최근 현대증권을 핵심으로 전사적인 주가관리 ‘특명’을 내렸다.그 연장선상에서 이 회장을 바꿔 ‘참신하고 젊고 유능한’ 경영진을 찾았다는 게현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인사와 관련,항간에 MK와 MH의 ‘대결’에서 MK가 그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로 이끌어온 금융분야에 자기 사람(노 부사장)을 보내 영향력을증대시켰다는 설도 있다.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MH가 이번 인사에 ‘동의’를 하지 않아 번복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현대 고위관계자는“금융부문은 장기적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도 경영자협의회에서 심사숙고해 적임자를 뽑았다”면서 소문을 일축했다. 현대증권 후임 사장으로는 내정자 노 부사장을 비롯,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김재수(金在洙) 현대건설 부사장(구조조정위원장),이병규(李丙圭)금강산업개발 사장 등 그룹내 금융통들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정 명예회장은 노 부사장이 지난해 경영전략팀장(전무)을 맡아 수완을 발휘했고 올들어 구조조정위원장,현대캐피털 사장을 맡은 경력과,무엇보다 그가 증권분석사와 공인회계사,미국 공인 선물거래중개사 자격을 딸 정도로 재무회계통인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육철수기자 ycs@
  • 백민석 장편소설 ‘목화밭 엽기전’

    소설의 주인공은 얼마만큼 ‘나쁜 사람’일 수 있을까.백민석의 네번째 장편소설 ‘목화밭 엽기전’(문학동네) 주인공은 나쁜 사람들이다.얼마나 나쁜사람들인가.주인공 한창림과 박태자 부부는 십대 남자 고교생을 납치하여 손목과 발목,허리와 입,그리고 목을 개목걸이와 가죽벨트로 이리저리 묶고 엮어서 차가운 지하실에 팽개쳐 둔다.얼어 죽든 굶어 죽든 상관없다는 태도인데 부부가 하나는 촬영기사로,하나는 여성 파트너로 나서서 빈사의 이 사내애를 주인공삼아 온갖 체위의 포르노 비디오를 찍는 것이 납치의 목적이다. 아니 본 목적은 사내애를 죽여 집 부근 공터에 묻어 땅을 기름지게 하는 것이다.아니 거름 만들기가 아니라 그저 괴롭히다 죽이는 것이 진짜 목적이다. 이런 식으로 이미 여럿 죽이고 파묻어 어쩐지 주인공 집 부근의 땅은 윤기가나 목화밭 하기에 딱 알맞아 보인다. 벼라별 일이 일어나는 세상인 만큼 이런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꼭 없으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데,소설 주인공 부부는 왜 이처럼 짐승같은 짓을 하는가. 희생자들한테특별한 원한이 사무친 것도 아니며,이상심리의 일탈행위자이기엔 부부는 너무 조악하고 행동파적이다.나사가 하나 빠졌거나 이상한 나사가 골 속에 돋아 사람 탈을 쓴 괴물로 변한 탓인가.농담같은 이 말이 바로그 원인이라고 소설은 말한다.인간이 진화하고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조직되는 수천년 세월에 걸쳐 저 밑으로 가라앉은 인간의 수성(獸性)이 되살아날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이같은 잔인한 범죄를 태연히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비유적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짐승이 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문명인의 짐승 돌연변이 가능론이 ‘목화밭 엽기전’의 주제는 아니다.그러기엔 거론된 폭력 행위는 항상 최대치로 틀어져 있고 폭력적 정서가지칠 줄 모르는 다이나모처럼 소설을 몰고간다.귀가 뜯기고 눈알이 뽑히고,해머로 머리통이 깨지고 윤간당하고 쓰레기처럼 소각된다.짐승이 아니라 짐승같은 짓이 촛점이다.이같은 엽기적인 상황들이 현실이 아니라 비현실적 공상이라는 걸 알아채긴 하겠는데 대체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막가파로 나갈까.독자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야수같은 주인공의 존재와 행위를 통해서 우리 세계에는 윤리가 있을 수 없음을,윤리가 있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며 미신에 불과하다고 말하기 위해서란것이다.주인공의 짐승같고 악마같은 잔혹행위는 보이지 않은 우리 문명과 조직사회의 본질적 윤리부재성을 각성시켜주는 쓴 약이란다. 문제는 대부분의 독자가 소설 속보다는 책 말미와 뒷커버에 씌여진 평론가들의 난해한 설명을 통해 어림짐작으로나마 이 ‘심오한 뜻’을 알게 된다는점이다. 우리 세계엔 윤리가 있을 수 없다는 시각에 대해 수긍할 수도 있고 안그럴수도 있다.그러나 어떤 주제나 시각이든 독자가 소설 속에서 스스로 깨달을수 있을 만큼 소설적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점은 만고 진리다.주인공을 힘껏 우그러뜨린 ‘목화밭 엽기전’에서 소설의 제 맛을 맛본 독자는 몇이나될까. 김재영기자 kjykjy@
  • 서울 강서구, 등단 꿈꾸는 구청서기 李圭祥씨

    서울 강서구(구청장 盧顯松) 문화공보과 직원 이규상(李圭祥·30·행정8급)씨가 4번째 개인문집 ‘디오니소스를 꿈꾸며’를 최근 발간했다. 문집에는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경험과 문학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시 52편,소설 2편,수필 1편,논설 2편이 실렸다. 서강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9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씨의 꿈은문단 등단. 이를 위해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글쓰기를 계속해 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사이버·社內 대학 학력 인정

    내년 3월 학력과 학위가 인정되는 사이버대학과 사내(社內)대학이 문을 열전망이다. 2003년부터는 개인의 학습경험을 종합·관리하는 ‘성인용 종합생활기록부’인 교육계좌제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평생교육법 시행령을 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매체를 이용한 원격(사이버)대학은 교육부 장관의 인가로 설치되며,대학·전문대 졸업자와 동일한 학력과 학위를인정받는다.현재 서울대 등 65개 대학이 원격대학을 시범 운영중이다. 사내대학은 종업원 300명 이상을 둔 사업주가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설립할 수 있다.학비 등 모든 경비는 사업주가 부담한다.지금까지는 기업에서 자체 운영해온 30개 사내대학의 학력과 학위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교육부는 이달부터 원격대학과 사내대학의 설립인가 신청을 받는다. 또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소속 직원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줄 수 있도록‘유·무급 학습휴가제’가 도입된다.단 학습휴가제는 의무가 아닌 임의 규정이다.도서비·교육비·연구 등 학습비를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오는 2003년 교육계좌제가 도입되면 학력·평생교육과정이수·자격증·봉사활동·직장교육훈련 등 개인의 학습정보를 종합 관리,고용·취업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교육·연구·전문인력에 대한 정보를 전산자료화해 평생교육단체·시설등에 제공하는 ‘전문인력(강사) 정보은행제’가 이르면 내년 중 도입될 전망이다. 이밖에 사업장·시민단체·언론기관 등 평생 교육시설에 대한 설치 절차도종전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업 통합전산망 구축…그룹웨어 소프트 개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동민정보통신은 기업내 통합 전산망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그룹웨어용 제품을 개발,본격 마케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동민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통합메시징 프로그램인 ‘잇츠 스타’를 비롯,모든 컴퓨터 운용체계(OS)에서 다양한 문서를 볼수 있는 범용 뷰어 ‘뷰잉 스타’,사내 의견교환을 위한 웹 통합게시판,기업내 자료를 전자문서와 전자책 형태로 관리할 수 있는 자료관리시스템 등의 제품군을 구성했다.동민정보통신은 지난해 한국전력의 사내 그룹웨어를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시, ‘자유토론방’ 시민·직원용 분리 운영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토론방’을 시민용과 직원용으로 분리,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자유토론방에 최근직원들이 인사 등에 관한 불만을 무더기로 쏟아냄으로써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내부 행정전산망에는 직원용 게시판과 인사상담코너가 마련돼 있지만 실명제로 운영되고 있어 직원들이 이용을 꺼려왔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중인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때 ‘직원광장’코너를 신설,직원들의 자유토론외에도 전자사내보 직원동호회소식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 자치구 - 사내대학 개설 붐

    서울시내 자치구들의 사내대학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직원들에게 면학을 장려해 분야별 전문성을 높일 뿐 아니라 개인사정 등으로 인해 뜻대로 다하지 못한 학업 기회를 부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다.구별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장려책도 제시하고 있다. 용산구 직원들은 국립 한경대 행정학과 위탁교육에 지난해 1기 39명에 이어최근 21명이 2기로 입학,1주일에 3일씩 이 학교 교수들의 출장강의를 듣는다.용산구의 사내대학 수혜폭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는 경찰과 소방서,우체국 직원 각 5명씩 15명의 타기관 직원도 함께 수강한다. 마포구도 한경대와 맺은 위탁교육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사내대학 컴퓨터공학과 야간강좌를 개설했다.직원 27명이 입학했다.이들은 4년제 정규대학과동일한 학사일정으로 수업을 받으며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공학사 학위를받는다. 강북구도 서울산업대와의 위탁교육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야간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했다.첫 입학생 23명이 강의를 듣고 있다.사내대학 활성화를 위해 지원자의 학자금 62%를 구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 노원구는 올해 서울산업대에 의뢰,사내대학에 전자계산·부동산학과를개설할 계획이었으나 지원자가 개설 기준인 20명에 못미치자 구청장이 6명의직원을 추천,이 학교 토목공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받도록 했다. 도봉구도 행정·경영 등 4개 학과를 사내대학에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한경대를 비롯,오산대 서일대 등과 위탁교육 문제를 협의했으나 역시 지원자가 개설기준에 못미치자 올 하반기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송파구를 비롯한 3∼4개 구가 올 하반기 사내대학 개설을 목표로 실무작업을 추진중인 것을 비롯,직원 재교육을 위한 자치구들의 사내대학 개설이 잇따를 전망이다. 최근 한경대 행정학과에 입학한 용산구 박향련씨(문화체육과·7급)는 “학비 부담도 적고 일과후 시간을 활용한다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며 “평소에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많았던만큼 열심히 해서 행정학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선거법 가이드] 선거부정감시단

    지난 2월 선거법 협상에서 신설된 조항이다.감시단원은 그 지역 선거구에후보를 낸 정당이 추천하는 각 3명씩을 포함,50인 이내로 구성된다.나머지는선관위에서 추천하는 인물로 구성된다. 단원들은 선거운동 개시일인 3월28일부터 선거일(4월13일)까지 각급 선관위별로 활동한다. 단원들은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증거자료를 수집하거나 직접 조사활동을벌일 수 있다.조사활동을 벌일 때는 선관위로부터 지급받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조사내용을 밝혀야 하며 조사한 내용은 해당 선관위에 보고해야 한다. 불공정한 행위나 정당의 요구가 있을 때는 즉시 해촉할 수 있으며,단원들에게는 예산의 범위안에서 수당과 실비를 지급하게 된다.
  • 大生 ‘열린 경영’으로 회생

    대한생명이 빠른 속도로 살아나고 있다.대생은 지난해 11월26일 2조원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으면서 국영기업으로 변신했다.그로부터 석달. 최순영(崔淳永)그룹 회장의 구속 여파로 마이너스 900억원대까지 떨어졌던보험수지차(보험료수입에서 지급보험금과 사업비를 뺀 금액)가 점차 회복되기 시작해 이제는 완연한 흑자로 돌아섰다.떨어져나갔던 법인고객들도 속속돌아오고 있다.지난해 9월 521억원에 그쳤던 법인영업이 올1월에는 1,238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법인영업이 살아나면서 날개없이 추락하던 총수입보험료도 지난 연말 1조원대를 넘어섰다.2위(교보생명)와의 격차가 바짝 좁혀지는 양상이다. 변한 것은 영업만이 아니다.보수적인 조직문화에도 탄력이 붙었다.대생맨들은 요즘 ‘클릭’을 ‘클릭’하는 재미에 빠져있다.지난해 12월1일 오픈한‘클릭’은 6,000여 대생맨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사내 전산망.경영진에 대한건의사항이나 상품개발에 관한 아이디어가 기탄없이 올라온다. 취임하자마자회장용 탁자와 소파를 치우라고 해 화제가 된 이강환(李康煥) 회장의 ‘열린경영’ 산물이다. 대생은 또 1회보험료만 내고 효력상실된 보험금을 계약자에게 돌려주고 있다.획기적인 시도다.올 1월부터는 매월 불우시설을 방문하는 ‘해피 데이’행사도 갖고 있다.회생 발판을 마련해준 국민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다. 안미현기자 hyun@
  • [집중취재] 흔들리는 교도행정

    *운영실태 및 문제점. 교도행정이 흔들리고 있다.재소자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느슨해지면서 법정탈주사고가 일어나는가 하면 재소자들이 교도관들을 협박하고 폭언을 퍼붓기도 한다.전문가들은 인권을 강조하는 ‘열린 교도행정’의 과도기적 부작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소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시책이 뒷걸음질 쳐서는안된다고 입을 모은다.광주교도소 탈주사건을 계기로 교도행정의 실태와 문제점을 조명하고 그 대책을 짚어본다. 2월 현재 전국 43개 구치소·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들은 6만4,018명이다.그러나 이들을 관리·감독하는 계호(戒護)직원은 1만784명으로 계호직원 1명이 재소자 6명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미국은 계호직원 1명이 재소자 3.9명을 맡고 있다.일본은 3명,영국은2.2명,호주는 1.9명,캐나다는 1.3명으로 더욱 낮아진다. 우리의 교정인력이얼마나 부족한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리·감독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체감교정’의 어려움은 휠씬 심각하다.우리나라는 구치소와 교도소의 재소자 관리체계가 다르다.구치소가 독립적으로 있는 곳은 접견과(면회),보안과(관리),출정과(공판 등으로 법정에 나가는 미결수들을 계호하는 임무)로나눠져 업무분담이 되고 있다. 반면 기결수만을 수용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 교도소는 미결수와 기결수를 함께 수용해 관리하고 있다.이 때문에 보안과에서 접견·보안·출정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고 있다. 3,000명 수용 규모의 광주·대전·안양 교도소의 경우 미결수가 평균 1,000여명 정도 있다.이번에 탈주사건이 벌어진 광주교도소도 보안과 직원이 계호를 맡았다. 문제는 3교대로 운영되는 야간근무다.평균 200∼300명이 수용된 사동(舍棟)에 1명의 근무자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다. 인력난 때문이다.의정부교도소는 야간에는 사동 20여곳 가운데 5∼6곳은 재소자들이 돌아가며 계호를 서는 ‘자치계호제’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98년 이후 재소자들의 인권보호가 강화되면서 교정행정은 더욱 어렵게 됐다.인권을 내세워 재소자들이 교도관을 폭행하거나 고발,곤궁에 처하게 하기때문이다.96년 147건,97년 127건,98년 151건에 불과하던 재소자들의 교도관에 대한 폭언·폭행 건수가 지난해 306건으로 2배 가량 늘어난 것이 이를 말해준다. 교도소내 각종 장비가 부족하고 낡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몸수색을하는 검신장비는 전국에 114대(대당 400만원가량) 있다.그러나 검신을 정밀하게 하기 위해서는 350대 정도는 돼야 한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은 장비(대당 5,000만원가량)의 성능이 좋아 인력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물품 및 마약소지 등에 효과가 크다.더구나 재소자들이드나드는 감방문이 자동 개폐식으로 돼 있는 외국과 달리 수동으로 돼 있어출정이나 공판때는 교도관이 일일이 열고 닫아야 한다. 주병철기자 bcjoo@. *열악한 근무환경. 지난 달 중순 지방 교도소의 교도관 A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의혐의로 관할 지청에 고소를 당했다.교도소장 면담을 요청했는데 거부했다는이유였다.비슷한 사례는 지난 해 8월에도 있었다.서울시내 교도소의 교도관B씨는 재소자가 사동내의 청소를 교도관이 직접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시켰다며 교도관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이 사건은 현재 관할검찰에 계류중이다. 지난해 말 서울시내 또다른 교도소 교도관 C씨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한 재소자가 “훈계시간에 교도관이 째려 보는 바람에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겨 의무과 이송을 요구했는데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검찰에 소장을 냈기 때문이다. 교도관이 재소자들로부터 피소된 건수는 지난해 크게 늘어났다.피소건수는97년 22건,98년 25건이었으나 열린 교정행정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99년 91건으로 급증했다. 교도관들은 또 재소자들의 폭언·폭행에 시달리고 테러의 위협에 놓이기도한다.협박이나 폭언·폭행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지난해 9월 지방 교도소에서는 목욕을 하겠다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재소자가 교도관에게 의자와 집기 등을 집어던져 교도관이 10∼12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장기입원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다른 지방 교도관 K씨는 재소자의 생트집에 혀를 내둘러야 했다.K씨는 평소 자신에게 감정을 품고 있던 재소자가 “계획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생트집을 잡아 K씨를 주먹으로 때렸다.K씨가 달아나자 뒤쫓아가 얼굴 등을 다시 두들겨 패는 바람에 K씨는 한동안 몸을 가누지 못했다. 뿐만 아니다.교도관들은 출퇴근때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지난해 연말 서울시내 모교도소의 교도관 3명이 퇴근길에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발목이 찍히는 등 사고가 일어나 출소후 재소자들의 보복테러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경찰은 아직까지 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 교도관은 “밤에 퇴근할때는 항상 주위를 돌아보는 등 경계하곤 한다”면서 “특히 일부 교도관은 집으로 걸려오는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주요 탈주사건 일지. ▲1981년 6월 서울남부지원서 재판받고 나오던 이상훈(당시 27세)등 특수절도 피고인 3명 흉기로 교도관 위협,수갑·포승 풀고 탈주. ▲83년 4월 절도혐의로 2심재판 받던 대도 조세형 옛 서소문 대법원청사내 구치감 창문 뜯고 탈주. ▲88년 10월 지강헌 등 미결수 12명 서울 영등포교도소 이송중 호송버스 빼앗아 탈주. ▲90년 12월 무기수 박봉선 등 3명 전주교도소 감방 쇠창살 자르고 탈옥. ▲96년 7월 안양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된 128명 유리창 깨고 직원 협박해탈주. ▲97년 1월 무기수 신창원 부산교도소 쇠창살을 절단한뒤 탈옥. ▲2000년 2월24일 재판받기 위해 광주지법 법정 들어서던 강절도범 정필호등 3명 흉기소지,탈주. *광주사건 계기 개선책 마련. 광주교도소 탈주사건을 계기로 법무부가 마련하고 있는 ‘교도행정 종합대책’은 내부 및 외부적 개선책으로 요약된다. 내부적으로는 우선 3교대 근무를 하는데 필요한 최소 인력 600∼700명을 충원하기로 했다.특별계호임무 등을 위해 무술교도관 200명도 특별채용할 방침이다.충원이 되면 적어도 사동 한동당 계호직원 1명이 감시·감독을할 수 있다. 장비와 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첨단 검신장비를 도입하고 주요 지점에는모두 CC-TV를 설치키로 했다.필요한 예산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적극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사동 출입문도 올해안에 수동식에서 자동 개폐식으로 모두 교체된다. 추가로 필요한 교정 시설은 상당 부분 확보됐다.청주여자·순천·수원교도소가 2002년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가는 등 전국에 모두 9개의 구치소·교도소를 신설하기로 했다.재소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의 일환으로 연탄을 쓰던사동을 난방으로 바꾸고 재래식 변기도 수세식으로 바꾼다. 외부적으로는 검찰과 법원의 수사 및 재판 관행이 교도 행정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점진적인 개선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재소자의 과밀수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검찰의 불구속 수사원칙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일본의 경우 재소자 5만3,156명 가운데 미결수가 9,341명(17.6%)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재소자의 무려 45.6%가 미결수인 것으로 조사됐다.미결수가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이는 검찰이 피의자를 일단구속한 뒤 기소하는 편의주의 때문이다. 교정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미결수 수용인원을 전체 수용인원의 20% 범위내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법원도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 미결수를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외국의 경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인적 계호보다 첨단장비를 동원한 물적 계호에 비중을 두고 있다. ■미국 연방교도소 95개,주(州)교정시설 1,000여개로 모두 190여만명을 수용하고 있다.미결수를 구금하는 구치시설은 우리와 달리 경찰에서 담당한다. 2개월간의 분류심사를 거쳐 수형자를 6종류로 나눈 뒤 등급에 따라 적합한교도소에 수용한다.개선 정도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곳으로 바꾸어 준다. 흉악한 수용자가 많은 시설은 인적계호보다 첨단장비 등을 동원한 물적계호 위주로 운영된다.수용자 사동 중앙에 통제실이 설치돼 있고 출입문도 자동개폐식으로 돼 있다.직원 대부분은 재소자 상담이나 교육에 투입된다. ■일본 아직도 감옥법과 형무소라는 용어가 존재하고 있듯 엄격한 규율위주로 운영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부접견,전화사용 등은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다만 재소자 1인당 하루 급양비는 6,610원으로 2,210원인우리보다 3배 가량 많다.재소자에 대한 기본적 처우는 관대하다. ■영국 수용자 6만여명에 직원은 4만여명이다.교도행정은 교정·교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전국의 교정시설을 재소자의 죄목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수감하고 있다. 개선 정도에 따라 개방된 형태의 교도소로 옮겨준다. ■이탈리아 직원수 4만6,000여명에 수용자 5만여명으로 거의 1대1로 감시·감독한다.교정시설은 구치소,징역형 집행 교도소,사회안전처분 교도소(교정병원 포함) 및 보호감시센터 등으로 구분된다.특히 마피아 등 조직범죄 예방에 관심을 쏟고 있다. 주병철기자
  • ‘영어 특성화 대학’ 설립 추진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교수진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충원되는특성화 대학이 등장할 전망이다.외국 유명대학의 국내 분교 유치를 위해 국유지 무상임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서울 테헤란로·포이동 등 벤처지구에 첨단산업 관련 전문대학원 설립이 추진된다. 근로자의 외국어 소통능력,수리능력 등에 대한 인증제가 도입되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나 문하생에 대학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는 3일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경제시대에 부응하는 인적자원 개발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어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일본의 ‘국제기독대학’처럼 전과정을 영어로진행하는 특성화 대학을 신설하거나 기존대학의 전환을 유도하기로 하고 대학정원 규제를 예외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모든 초·중등학교에 컴퓨터실습실을 설치하는 등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연말까지 앞당기고,초등 1년∼고교 1년간의 국민공통 기본 10개 교과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교육내용을 10% 이상 반영한다. 외국의 유명대학 분교 유치를 위해 국유지의 장기저리 또는 무상임대 등 지방공단 조성때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학위를 인정해 주는 사내대학의 시설,설비기준을 완화하고 벤처협회 등 관련 업종단체도 설립주체로 인정해 준다.직업능력개발 훈련법인을 공익법인으로 지정,출연재산에 대한 상속·증여세를 면제한다.의사소통능력,수리능력,문제해결능력 등 직업능력에 대한 인증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무형문화재와 문하생 중 고졸이상 학력자에게는 학점은행제와 연계해 대학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특수전문분야의 기예전승을 유도한다. 박선화기자 psh@
  • 金鎔采 土公 사장 “원가절감으로 싼 택지 공급”

    “장관,국회의원(4선)까지 지낸 사람이 건설교통부 산하단체 사장을 하기가어떠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을 실무분야에 쏟아부을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달 7일 부임한 김용채(金鎔采)한국토지공사 사장은 “지위에 높낮이에상관없이 맡은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힘닿는데까지 토공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도높은 경영혁신과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토공을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인화”라며 “어떤 일도 똘똘 뭉쳐 헤쳐나가면 못 해낼 것이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토공의 구체적인 경영혁신 계획으로는 원가절감을 통한 저렴 택지공급을 강화하고 사내 소사장제를 확대 적용,지구별 생산성관리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또 대규모 개발사업에 민간참여 및 협력을 강화하고매출채권 및 기업토지를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증권,부동산투자신탁 등 신규부동산 금융기법을 도입,금융과 연계된 부동산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토공은 최근 주거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기 용인 신봉 동백·남양주 마석·파주 교하 등지에 외국인 전용주택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이달 중대상 사업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판교개발과 관련해서는 “건교부 및 경기도 성남시와 협의,광역교통망 확충 등 계획적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모색된 후 추진되어야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는 토공의 경영개선을 위해 부채해소가 급선무라며 우선 9조2,000억원에달하는 보유토지 매각을 위해 인터넷에 공사 부동산을 소개하는 사이버마켓을 만들고 로드쇼 등을 통해 해외판매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중국내 한국인 피랍 무엇이 문제인가]

    *피해 실태. 지난 92년 한·중 수교 이후 관광이나 사업,유학,포교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이와 비례해 중국에서의 한국인 납치 등 사건·사고도 급증하고 있다.한국인을 노리는 강력 범죄는 조선족이 몰려 사는옌볜 등 동북 3성에 집중됐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대상도 유학생,사업가,관광객 등 무차별적이다.범죄 유형도 단순 강·절도에서 납치나 살해 등으로 흉포화하고 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국 내 한국인 납치사건 등 피해실태와 사건이 잦은 이유,한·중 수사 공조문제 등을짚어본다. 수교 이듬해인 93년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19만명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해 100만명을 훌쩍 넘었다. 유학생 수도 1만여명에 이른다.한국은 97년 일본을 제치고 중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나라가 됐다.기업체 주재원과 가족 등 장기간 머무는 교민도 2,000여명이나 된다. 96년 8월 옌지시에서 한국인 관광객 노부부가 대낮에 유흥주점에서 커피를마시다 조선족 폭력배들이 흉기로 위협하는 바람에 23만원을 내고 위기를 넘기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이 사건은 교민 소식지에 보도됐으며 한국인 교민사회를 분개하게 했다. 97년 3월에는 베이징과 톈진에서 한국인 유학생들이 잇따라 납치됐다.조선족 납치범 4명은 신고를 받은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곧 붙잡혔지만 거주민들에겐 아직도 충격으로 남아 있다. 같은해 톈진의 한국 회사인 한창공예유한공사 정모과장(34)이 강도로 돌변한 조선족 택시 운전사에게 피살됐다.업무로 베이징을 방문한 S증권 최모과장(36)은 납치됐다가 이틀 만에 구출됐다. 중국 당국은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잦아지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98년9월 베이징에서 한국인을 상습적으로 납치하거나 강도 행각을 벌였던 조선족3명을 사형에 처했다.7명은 중형 선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중국 내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신고기준)는 182건으로 98년 84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는 피살이나 강도 피해 등 강력 범죄가 대부분이다.피살 4명을 포함,사망자가 18명,강도 피해자 14명,상해 피해자 18명 등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꾼들은 처음부터 범죄 대상이 한국인인 줄 알고 접근한다”며 “중국에서 일본인을 납치하는 사건은 한해에 1건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이 늘면서 한국인 사장과 고용관계에 있는조선족 근로자 사이의 채권 채무와 관련된 범죄도 늘고 있다.중국 하청공장현장관리인인 조선족 윤원택 등 4명에게 납치됐다가 탈출해 지난달 29일 귀국한 신아무역 대표 김수흥(金秀興)씨는 완구류 납품대금 5,700만원을 제때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여권을 빼앗거나 훔치는 사건도 올 들어 10건이나 될 정도로 늘고있다.한국 여권은 변조하기가 쉬운 데다 비자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가 많아중국을 빠져 나가려는 범죄자들 사이에서 고액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인 모임인 ‘한국상회’는 중국 공안당국에 한국인의 신변 안전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베이징의 한국 총영사관 김병권(金柄權)영사는 지난달 25일 교민 소식지 ‘베이징저널’을 통해 ‘납치 주의령’을 내렸다.하지만 교민들은 중국측의 미온적 태도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중국을 오가며 무역업을 하는 한 기업인은 “한국인 피랍사건이 발생해도중국 언론은 한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것을 우려,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민들은 한국계 신문에 이름이 나면 조선족 폭력조직이 보복하지 않을까 겁에 질려 있다”고 토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왜 범죄 표적되나. 최근 중국에서 한국인 피랍사건이 속속 드러나면서 한국인의 섣부른 행동이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국보다 물가가 낮은 중국에만 가면 ‘졸부’행세를 하는 한국인이 많기 때문이다.최근의 피해는 한국인들이 자초한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모씨(27)는 지난 97년 중국 베이징에서 1년 동안 어학연수를 하면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용돈을 벌기 위해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다 한국인 사업가들의 돈 씀씀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업차 베이징에 들른 B무역회사 사장 최모씨는 귀국 전날 이씨를 베이징의한 고급 커팅(歌廳·단란주점)에 데려가 “고생했다. 남은 돈을 다 쓰고 가자”며 호기를 부렸다. 최씨가 당시 쓴 돈은 7,500위안(元),우리 돈으로 90여만원이나 됐다.술과‘2차’를 포함한 값이었다.베이징의 직장인들의 월급이 보통 1,000∼1,500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5개월치 이상의 돈을 하룻밤에 쓴 것이다. 돈을 앞세워 우쭐거리는 한국인의 행태는 ‘돈부채’라는 말이 생겨난 데서도 알 수 있다.한국인들이 조선족들 앞에서 빳빳한 미화 100달러짜리 여러장을 펴서 부채질을 하며 돈 자랑을 했다는 데에서 나온 신조어다. 96년 중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송재복(宋在馥·29·서울 서초구 우면동)씨는 “돈 자랑을 하고 다니는 한국 유학생이나 사업가가 범죄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한국인의 어리섞은 행동이 조선족들에게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한국인을 경멸토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족들의 ‘한탕주의’도 주요 요인이다.자본주의가 도입된 이후 ‘돈이면 뭐든 할 수있다’는 황금만능주의가 퍼지면서 한탕만 잘하면 팔자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이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돈 자랑을 늘어놓는 한국인들에대해 동포라는 생각보다는 범죄 대상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조선족의 범죄는 몇년 전부터 조직화하는 추세다.조선족들이 주로 모여 사는 지린,헤이룽장,랴오닝 등 동북 3성에는 현재 옌볜파,지린파 등 서너개의폭력조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부 조직은 마약과 납치,강도사건 등에 연루된 사실이 밝혀져 중국 공안당국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 최모씨(46·중국 지린성 창춘시)는 “조선족들은 최근 한국인들의 피해에 대해 ‘안됐다’는 생각보다는 ‘당해도싸다’라는 분위기”라고 털어놓았다. 김재천 박록삼기자 patrick@. *외교부 허술한 대응. 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국 내 한국인들의 사건·사고는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정책 부실에 따른 필연적 결과로 보인다. 중국 내 베이징대사관을 비롯한 현지 재외공관들의 안일한 대처와 파견 부처들간의 ‘부실 공조’,중국 공안당국의 비협조 등이 어우러져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매년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재외국민 보호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선 외교부와 다른 부처간의 비협조는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다.최근 탈북자 조명철(趙明哲)씨 납치사건이 대표적 사례다.사건을 최초로 접한 국정원측은 ‘수사 기밀’을 이유로 외교부와의 정보 공유를 거부했고 외교부측은 언론을 통해 사건을 인지할 정도였다. 재외공관에 파견된 경찰과 국정원 협력관들이 현지 총영사의 지휘 계통에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 이기주의’로 인해 유기적 협조체제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우리 정부의 보이지 않는 ‘저자세 외교’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측면이 있다.자국민들의 신변 문제가 걸릴 경우 모든 채널을 동원,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미국이나 일본 등과 달리 우리 정부는 한·중관계 악화를 고려,중국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방치’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이런 분위기는 중국공안당국의 협조 부실로 이어져 한국인을 표적으로 노리고 있는 조선족 범죄조직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현재 7∼8개로 추정되는 이들 조직에 대해 대사관과 경찰은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잇단 납치·강도사건이 대체로 미제로 남아 있다.조선족 범죄조직을 새로운 범죄로 유혹하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실정이다. ‘영사 전문가 부재’도 재외국민 보호정책의 걸림돌로 지적된다.영사직을기피하는 외교부 내의 분위기와 잦은 인사 교체가 중국당국과의 원만한 채널구축을 가로막는 분위기다.‘관계’를 중시하는 중국 문화에 맞춰 전문가 양성 등 영사 업무의 영속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사건·사고 신고에 대한영사관들의 ‘관할권 다툼’도 재외공관의 ‘매너리즘’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韓·中 수사공조 어떻게. 인터폴이라는 국제형사경찰기구에는 전 세계 178개국의 경찰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회원국들은 인터폴협약에 따라 긴밀한 공조수사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국의 인터폴 전담 부서는 경찰청 외사3과다.중국 역시 인터폴 회원국으로우리와 돈독한 수사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에만 인터폴을 통해 중국측의 협조를 받아 15명을 송환했다.올 들어서도 6명을 송환했다. 경찰청 외사3과는 국내 피의자가 중국으로 달아난 사실이 확인되면 중국 인터폴에 피의자 신원과 혐의내용,수사 협조사항 등을 전문으로 보낸다.중국측은 수사를 해 그 결과를 한국에 통보한다.중국 현지에서 용의자를 붙잡으면한국측의 의사를 물어 강제 추방할 수 있다. 중국에는 한국의 경정급 주재관 3명이 베이징과 칭다오,홍콩에 1명씩 상주하고 있다.현지 주재관은 별도의 수사권한은 없다.하지만 중국측에 수사를독려하고 수사내용 등을 신속히 국내로 보낼 수 있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일본 등 주요국에 모두 13명의 주재관을 두고 있다.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미국(4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주재관을 중국에상주시키는 등 중국은 한국의 주요 수사 협조국이다. 그러나 경찰은 조선족에 의한 한국인 납치사건 수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찰은 공조수사를위해 당초 1일 중국에 경찰관 4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두 나라 외교당국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해 보류한 상태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중국과 사법공조 조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한국 경찰은이 조약이 효력을 갖게 되는 오는 24일부터 법무부를 통해 중국에 ▲범죄인의 소재 및 신원 파악 ▲압수수색 요청 ▲증인 또는 피의자 이송 ▲범죄 관련 정보 제공 등을 요청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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