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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그룹 “성과위주 승진”

    현대車그룹 “성과위주 승진”

    현대·기아차그룹이 ‘분위기 쇄신’보다는 ‘조직 안정’을 선택했다. 재무통을 중용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그동안 다른 그룹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성과 위주 승진’ 원칙도 철저하게 적용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5일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이정대(52) 부사장과 로템 이여성(57)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50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빅 3’는 변화가 없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유임됐다. 현대차 이동설이 제기됐던 정의선(정몽구 그룹 회장의 외아들) 기아차 사장도 기아차에 그대로 남았다. 현 시점에서 현대차로 옮길 경우,‘실적 시비’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소방수’로 지난해 그룹에 전격 투입된 박정인 수석부회장도 기획조정실장을 그대로 맡는다. 이런 점에서 이정대 사장의 발탁은 매우 눈길을 끈다. 이 사장은 손꼽히는 재무통이다. 그룹의 자금 흐름을 훤히 꿰뚫는 안살림꾼이다. 이 바람에 ‘비자금 재판대’에도 섰다.“가담 정도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받은 점이 MK(정몽구 회장의 영문이니셜)의 중용 부담을 덜게 했다. 하지만 비자금 굴레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그를 재경본부장겸 기획조정 담당 사장으로 발탁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다. 이로써 현대차 기획조정 담당 사장은 정의선 사장과 함께 두명으로 늘었다. 이 사장은 그룹내 핵심 인맥인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출신이다.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왔다.MK의 최 측근으로 꼽힌다. 자금쪽 대부(代父)인 박정인 실장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게 됐다. 이여성 부사장의 승진은 ‘성과에는 보상이 따른다.’는 원칙을 보여준 대표적 예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해 터키 철도청에서 1300억여원어치의 전동차 수주를 따냈다. 해외법인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수익을 기록한 임흥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적자를 낸 기아차는 부사장 승진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해 대조된다. 물론 두 기업의 매출액 및 실적 차이도 있지만 승진 인원(40명)도 현대차(96명)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이공계의 약진 또한 눈에 띈다. 승진자의 64%가 이공계였다. 부문별로는 영업·마케팅(34%)과 생산(27%)쪽이 승진자를 많이 배출했다. 판매와 생산을 늘려 시장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직급별 승진자는 ▲사장 2명▲부사장 7명▲전무 26명▲상무 36명▲이사 77명▲이사대우 102명이다. 정기인사만 놓고 보면 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연중 이뤄진 인원(69명)까지 포함하면 319명으로 예년 수준이다. 여성은 한 명도 없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인사내용 29면
  • 강수연 “복수 꿈꾸다 모성애 눈떠요”

    강수연 “복수 꿈꾸다 모성애 눈떠요”

    “파파 할머니로 늙을 때까지 연기자로 남고 싶어요. 앞으로 한 40년은 더 해야죠.” 영화배우 강수연(41). 단발머리에 붉은 블라우스를 입은 소녀 같은 그녀, 불혹을 지났다면 믿을 사람이 없을 듯싶다. MBC 새 주말드라마 ‘문희’에 출연하는 강수연은 대학생 조카가 있는 40대 초반이라는 나이를 잊을 만큼 더 밝고 활기차 보였다. SBS ‘여인천하’ 이후 6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강수연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백화점 재벌 문회장(이정길 분)의 서녀로 태어나 열여덟 나이에 사내아이를 낳아 입양시킨 후 오직 복수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비련의 여인, 문희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그녀는 오기와 독기를 품고 결국 성공의 정점에 이르지만 자신이 떠나 보낸 아이를 만나면서 모성애에 눈을 떠가는 여인의 삶을 그려낼 예정이다. 도도하고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가 짙은 강수연이란 배우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그녀는 오랜만에 TV 복귀작을 ‘문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고 ‘문희’의 매력에 빠져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요즘 유행하는 미니시리즈나 사극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드라마다. 불혹을 지나며 조금 성숙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정성희 작가에 대한 신뢰도 있었고 오랜 연기생활로 익힌 ‘느낌이 좋은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아직 앳된 소녀 같다고 하자 “좀 게으른 편이라 별로 특별히 관리를 잘하고 사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운동은 빼놓지 않고 한다. 그게 비결인 것 같다.”라며 웃는다. 카리스마 넘치고 당당한 이미지의 강수연은 “평소 카리스마는 전혀 없다. 기존에 영화 등에서 강한 캐릭터, 밖으로 뿜어내는 여자 연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저를 그런 캐릭터로 단정짓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30년이 넘게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란 타이틀을 안고 다닌 그녀는 아직도 40년은 넘게 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녀의 커다란 욕심만큼 멋지고 좋은 연기로 시청자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길 기대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선행 검사들 ‘인사 특전’

    법무부는 15일 부부장급 이하 평검사 502명에 대한 승진·전보, 신규 임용 인사를 23일자로 단행했다. 부부장 승진 및 전보 58명, 일반검사 전보 328명, 신규 검사 임용 92명 등이다. 법무부는 근속 기간에 따른 순환 교류를 통해 검찰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능력과 실적이 탁월하거나 서민들의 억울한 사정을 자상하게 듣고 무고하게 모함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한 검사를 최대한 발탁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병든 노모 등에게 동사무소를 통해 경제적 도움을 준 청주지검 정연헌(39)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에 배치됐다.법을 몰라 법원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해 징역 6월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피고인을 도와준 수원지검 정희도(41) 검사도 서울중앙지검에 발탁됐다. 또 절도 혐의를 받는 14살 소년을 매월 검사실에서 만나는 등 후견인이 되어준 대구지검 김연실(32·여) 검사는 본인의 의견대로 부산지검으로 발령받았다. 법무부는 검사 부부나 판·검사 부부들이 순환근무로 멀리 떨어져 살면서 출산·양육·부모봉양 등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고 이번 인사 대상자 16쌍이 가급적 인접한 곳에서 근무하도록 했다.반면 부적절한 언행과 처신으로 품위를 손상하거나 사건 처리 및 업무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검사에게는 불이익을 줬다. 또 앞으로 검사 적격심사 제도를 강화해 부적합한 검사는 조기 퇴출시키기로 했다. 한편 제이유사건과 관련, 허위진술 강요의혹으로 춘천지검으로 전보 조치됐던 백용하 검사는 창원지검으로 재발령났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인사내용 29면
  • 정태기 한겨레신문 사장 사임

    한겨레신문 정태기 사장이 13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한겨레는 새 대표이사 선출 때까지 사규에 따라 김효순 편집인이 사장 대행을 맡아 회사를 운영한다. 정 사장은 전날 곽병찬 편집국장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된 데 대한 책임을 진다는 뜻에서 이날 오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겨레 편집국 소속 기자들은 전날 정 사장이 지명한 곽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부결시켰다. 이번 투표는 오귀환 편집국장의 자진 사퇴에 따른 것이지만 한겨레 내부에서는 정 사장 재신임과 연결짓는 분위기였다.지난달 30일 정 사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자 오 국장 등 간부들이 동반사퇴했고, 정 사장은 지난 5일 사의를 번복하면서 오 국장 사표만 수리해 편집국 기자들이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금명간 사내선거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선출한 뒤 오는 3월3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제주 이젠 ‘二多島’

    ‘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三多島)로 불리는 제주도. 그러나 삼다도 제주도가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를 앞지를 전망이다. 따라서 퀴즈문제에서 삼다도의 정답 가운데 하나인 ‘아가씨’는 틀린 답이 되고,‘사내아이’ 또는 ‘아저씨’가 정답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6년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모두 56만 1695명으로 이 가운데 여자가 28만 984명(50.1%)으로 남자 28만 711명(49.9%)보다 273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남자의 인구증가율이 여자의 증가율을 0.2∼0.4%포인트(500∼1000명) 앞질러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여다 현상이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제주에는 요즘 가수 황금심씨가 부른, 제주를 상징하는 가요인 ‘삼다도 소식’도 “삼다도라 제주에는 아저씨도 많은데….”로 바꿔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퍼지고 있다. ‘여다의 섬’ 제주도의 남녀 인구편차는 2001년에는 여자가 4150명 더 많았다.그러나 2002년 3152명,2003년 2600명으로 점점 그 격차가 줄어들었으며,2004년 1907명,2005년에는 917명으로 좁혀졌다. 도 관계자는 “제주 현대사의 비극인 4·3사건 당시 많은 남성들이 희생돼 제주도는 여다의 섬이 됐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제주도는 여자는 빠지고 바람, 돌, 남자가 많은 삼다도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비용혁신으로 중동시장 공략하는 김갑렬 GS건설 사장

    비용혁신으로 중동시장 공략하는 김갑렬 GS건설 사장

    “첫째도 경영혁신, 둘째도 경영혁신입니다. 경영혁신만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기 때문입니다.” 김갑렬(58) GS건설 사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방침을 ‘비용혁신(Cost Innovation)’으로 잡았다.“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노력을 한 결과 영업이익률을 23%로 끌어올렸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올리는 ‘가치 경영’ 기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는 비용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건설사업 총괄관리시스템(TPMS)’의 현장 정착을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업계 대부분이 원가와 공사 일정을 신경쓰는 수준을 넘는다. 품질·안전·기술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경영기법이다. “격변하는 경쟁 환경과 예상못한 위험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요. 결국 비용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신(新)인재 육성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독자적인 교육과정인 ‘건설 아카데미’를 세웠다. 강사는 주로 사내 전문가들이다. 건설 아카데미는 직급·직군별 필수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경영자를 기르는 과정도 있다. “차세대 경영 후보자들은 어학은 물론 경영능력 등의 기능을 연마하게 됩니다.” GS건설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9조 1300억원 수주에 5조 7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는 각각 10조 4400억원과 6조 5000억원이다. “국내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요.”그 결과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GS건설은 이란·터키·카타르·오만·태국·이집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인 셈이다.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현재의 11%에서 15%까지 높일 작정입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수주한 오만의 석유화학 공사를 유난히 강조했다.GS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것 중 사상 최대 규모이다. 오만 북쪽 무스카트 북서쪽 230㎞ 지역인 소하르 산업단지에 있다.12억 1000만달러 공사로 2009년 8월까지 계속된다. 연간 벤젠 20만t, 화학섬유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8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급이다. 김 사장은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GS건설이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올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경기 의왕 포일주공(2540가구), 수원 권선(1754가구) 등 5500여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운북 복합레저단지, 인천대 이전사업, 광명 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프로필 ●경남 사천 출생(58세) ●경남고,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일본 와세다대 비즈니스 스쿨(1992년) ●LG화학 입사(1974년) ●LG그룹 회장실 재무팀 이사(1990년) ●LG그룹 회장실 전무(1997년) ●LG건설 대표이사 사장(2002년·2005년 3월 LG건설은 GS건설로 이름이 바뀜) ●부인 권정혜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 ●취미는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이란 평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헐! 술 많이 마시면 남성 ‘젖’도 커진다구요?

    “어머나! 남성도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실 경우 젖이 여자의 유방처럼 부풀어오른다구요?” 중국 대륙에 30대 중반의 한 남성이 술을 너무 오랫동안 많이 마시는 바람에 젖이 여성의 유방처럼 크게 부풀어오르는 기이한 일이 발생,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살고 있는 천(陳·35)모씨.주류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그는 업무상 술을 매일 많이 마셔야 하는 영업 담당 사원이다. 천씨는 오랫동안 술을 많이 마셔왔는데,술을 마시기만 하면 젖이 여자의 유방처럼 팽팽하게 부풀어오를 뿐 아니라 너무 아파 참기 힘든 괴상한 병에 걸려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무한만보(武漢晩報)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천씨는 영업 활동을 잘하기 위해 지난 6년동안 지속적으로 술을 많이 마셔왔다.그는 항상 술기운을 빌려 ‘불굴의 투지’로 업무를 밀어붙였다.이 덕분에 천씨는 사내 ‘1등 사원’으로 선발되는 영광도 안았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여름 어느날,천씨는 가슴의 젖이 갑자기 천천히 팽팽해지면서 마치 고기를 많이 먹은 듯이 답답해졌다.이와 함께 몸도 함께 ‘빵빵’하게 살이 찌는 느낌을 받았다.이후 며칠 지나자 젖이 나날이 커지기 시작했다.마치 가슴의 젖이 만두 두개를 반죽해 붙여놓은 것처럼 커졌다. 1주일쯤 지나자 천씨의 사내의 젖이 아니라 여자의 유방처럼 팽팽하게 부풀어올랐을 뿐 아니라 너무 아파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 사실을 남이 알까봐 아픈 것도 참고 병원에 가질 않았다. 몇년동안 혼자 끙끙 앓던 그는 7일 더이상 참지 않고 큰 용기를 냈다.통증을 견뎌내기 힘든 데다 자신의 병명을 정확히 진단해보기 위해서다.이에 천씨는 곧바로 후베이성 중의학원 부속 남성과를 찾아가 진찰을 받았다. 중의학원 부속 남성과의 검사결과 천씨는 간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그는 간기능에 이상이 있고,몸 속에는 여성호르몬의 양이 일반 남성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담당의사는 그의 병명을 ‘주정성(酒精性) 간손상이라고 붙였다. 의료 전문가는 “간장은 남성 체내에서 여자호르몬의 없애는 기능을 하고 있는데,천씨의 경우 장기간 술을 많이 마시면 간세포가 손상됐다.”며 “이는 자연히 여성호르몬을 활성화시켜주는 만큼 사내라도 여성적 특징인 젖이 부풀어올라 유방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검찰 “고의적인 위증 강요 없었다”

    제이유 수사과정에서 피의자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한 대검 특별감찰반의 감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주내로 감찰을 마무리하고 해당 검사 등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찰반은 지난 9일 허위진술 강요 의혹을 받고 있는 백모 전 서울동부지검 검사를 불러 제이유 김모 전 이사가 녹음했던 조사 상황 전반에 대한 개괄적 진술과 제이유 전 납품업자 강모씨가 보복수사를 받고 있다는 진정서를 1주일 만에 종결처리한 배경 등에 대해 물었다. 정식 진술서 등을 작성하지 않아 조만간 한번 더 부를 예정이다. 유죄협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이모, 황모 검사와 당시 수사에 참여한 계장과 여직원 등 검찰 직원 3명은 이미 감찰을 끝낸 상태다. 감찰 내용에 따르면 9시간 분량의 조사내용을 담은 녹음파일을 분석한 결과 수사과정에서 백 검사가 수사의 정도를 벗어난 요구를 하거나 짜맞추기 수사의혹을 갖게 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고 법원에 가서도 거짓말을 하라.”고 요구하는 등 허위 진술을 강요한 부분에 대해선 “그게 실체에 맞잖아.”라는 백 검사의 발언이 빠져 있는 등 고의적으로 위증을 하라고 강요한 것은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포스코 CEO 후보선출 ‘클린’

    포스코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연임 확정 과정이 깔끔하고 완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9일 “외압 시비 없이 내부에서 정한 투명한 절차로 CEO 연임 후보를 확정했다.”며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 6일 이사회에서 차기 CEO 후보로 확정된 이구택 현 회장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3일 주주총회에 이어 열릴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회장이 포스코 차기 CEO 후보로 확정되는 데에는 철저한 자격 검증과 제도적 장치가 완벽하게 가동됐다. 올해 처음 시행된 CEO 후보 추천위원회에서는 이 회장이 포스코의 앞으로 3년을 책임질 ‘CEO감’인지를 철두철미하게 따졌다. 사내이사는 추천위원에서 제외시켰다.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다. 대신 9명의 위원은 모두 사외이사로 채웠다.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이사, 안철수 안철수연구소이사회 의장, 제프리 존스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전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김응한 미국 미시간대 석좌교수 등이다. 깨끗하고 객관적이라는 평을 받는 인사들이다. 이들은 이 회장을 경쟁력 있는 제철회사로 업그레이드시킬 적임자로 낙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잘 가거라 2006년] 나의 올해는 지긋지긋 했다

    [잘 가거라 2006년] 나의 올해는 지긋지긋 했다

    글 이유경 시인, 본지 편집주간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지긋지긋한 한 해’로 손꼽히는 경우는 올해 말고 한 번이 더 있었던 것 같다. 50여 년 전 일이다. 세월의 간격이 있긴 하지만 사안의 힘겨웠던 과정은 둘 다 비슷하다. 그러나 어렸을 때의 그 첫 힘겨웠던 경험은 나에게 달콤하고 아련한 추억으로, 마음의 양식으로 남아 있다. 첫 번째의 것은 내가 열세 살 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서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무렵이었다. 나에게는 여덟 살 위의 형이 있었는데 그가 부산에서 고교 졸업반을 다녔다. 시골의 가난한 우리 집은 아들 둘을 도시로 유학시킬 수가 없었기 때문에 내가 한 해 ‘재수’의 고역을 치르게 된 것이다. 동급생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나는 패잔병처럼 남아 시골 골목과 들길을 고개를 푹 꺾고 헤매 다녔다. 지겨운 1년이었다. 그렇지만 그런 ‘고독한 방황’이 훗날 나로 하여금 시를 쓰게 한 것이 아닌가 한다. 사물을 들여다보고 언어를 생각하고 표현의 길을 홀로 모색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올해의 것은 날벼락이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나 역시 ‘날벼락 같은 일’은 나와는 상관없는, 혹은 나를 비켜가는 어떤 경험 세계라고 생각해 왔었다. 처음 나는 실제 이 날벼락 같은 상황을 당하고, 한동안 어처구니없게도 웃음이 나왔다. 아픔이 몰려왔을 때야 비로소 ‘당했구나!’했으니까. 지난 3월 1일 저녁 무렵이었다, 독일 월드컵축구를 앞두고 가나와의 시범경기가 서울 상암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나는 서두르며 집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었다. 개천의 좁은 다리를 지나가는데 빠르게 지나가는 트럭 바퀴에서 튕긴 철판이 느닷없이 나의 오른 쪽 대퇴부를 강타했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풀썩 주저앉은 나는 찢겨져나간 바지 사이로 부러져 삐죽이 튀어나온 나의 허벅지 뼈를 보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119를 불러달라고 했고 마침 집에 와 있던 딸아이를 휴대폰으로 불렀다. 사고 난 지점은 집과 가까운 거리였다. 사람들은 나를 둘러싸고 입을 모아 “기어이 올 것이 왔구먼!”했다. 나는 몰랐는데, 철판은 그때까지 흉물로 방치돼 ‘사건’ 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구급차가 와서 현장을 수습하고, 진통제로 의식을 뺏은 나를 병원으로 싣고 갔다. 응급실에서 4시간 동안의 대수술을 받은 나는 그때부터 한 달을 깁스한 상태로 입원실에서 시간을 까먹어야 했다, 병원 정형외과에 장기 입원해본 사람은 안다. 우울한 병실의 침묵과 창백한 견딤의 지루함을! 그것은 몸속으로 간헐적으로 지나가는 아픔을 삼키고 있는 자의 형이상학적 자화상일 것이다. 상대방을 외면하고 자아만을 들여다보는, 외로운 시인과도 같은 모습 말이다. 새벽잠이 없는 나는 그 한 달 동안 병원 휴게실의 무미건조한 풍경 속에서 봄을 맞았다. 병실에선 다른 사내의 앓는 소리나 코 고는 소리를 듣고 누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휠체어에 실려서, 쇠막대기 같이 무거운 한쪽 다리를 수습해가며 휴게실의 새벽 한두 시간을 나는 견딜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퇴원해서도 6개월 동안을 나는 지팡이 신세를 지고 있다. 나이 때문인가, 손상된 뼈와 근육이 쉽게 재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좋아지고 있다는 징조와 희망사항이 금방 무너지거나 아픔으로 앙갚음해 오던 적이 부지기수였다. 밤중에 오는 가느다란 통증은 감당하기가 힘이 드는 적일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인 이유로 나는 지팡이 신세로 이사를 해야 했는데, 지대가 조금 높은 곳의 아파트다. 이게 나에게 말썽을 부렸다. 오르막보다 내리막을 걷는 것이 더 힘겨웠고, 그래서 수습돼 가던 뼈와 근육의 조화를 손상시켰는지, 염증은 없으면서도 부상 입은 다리가 붓고 걸으면 통증이 재발하곤 했던 것이다. 담당의사는 다시 한 달 동안 목발을 권했다. 근육운동을 않았던 다리는 더욱 불편해졌고, 통증도 여전했다. 한 달 후로 예약한 날짜에 갔더니 의사는 많이 좋아졌다면서 다시 한 달 동안 목발 짚기를 명했다. 그 한 달이 다 가고 있는 지금에도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거나 쉬고 나서 걸으면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지방도로에서 당한 이 사고에 대해 지방 보상심의위원회는 보상을 할 수 없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지방관청이나 국가가 만들지 않은 길에서의 사고에 대해선 관리의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대법원판례를 내세우고서였다. 걸어 다니지 않아도 아프고, 열심히 걸어도 아픈 이런 불편의 악순환에서, 나는 올해 안에 벗어날 수 있을까? 지겹게 긴 2006년이여, 제발 어서 가버려라!     월간 <삶과꿈> 2006.12 구독문의:02-319-3791
  • [깔깔깔]

    ●세계 도서전시회 세계 도서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두껍고 큰 책과, 가장 얇고 작은 책이 전시되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에게 안내원이 설명한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두꺼운 이 책은 부인이 남편에게 한 잔소리를 써놓은 책이고요. 이 책은 남편이 아내에게 한 말을 몇마디 적어 놓았기 때문에 가장 작고 얇은 책이 됐습니다. 혹시 궁금한 질문사항 있으십니까?” 그러자 한 사내가 “저, 몇마디라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아내가 복권에 당첨됐을 때 한 여자가 복권을 긁어 10억원에 당첨됐다. 여자는 당장 집으로 달려갔다.“여보, 어서 가방 싸세요.1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단 말이에요.” “믿기지 않는군. 짐은 어떻게 챙길까? 콘도용으로, 아님 해외 여행용으로?” 여자가 말했다. “알아서 싸세요, 그리고 당장 집에서 나가세요!”
  • 폭력학생 부모 특별교육

    폭력학생 부모 특별교육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상대 학생에게 피해를 입힌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를 상대로 특별교육을 받게 하고, 대학가 등록금 갈등 해소 차원에서 등록금 예고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 주요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피해를 입힌 학생은 물론 학생 부모도 일정 기간 특별교육을 받아 가정에서 자식을 선도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함께 ‘소년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특별교육을 거부하면 학부모를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분류돼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운영되는 593개 선도교육기관에서 특별교육을 받은 학생은 3800여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말부터 실시한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관련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대학입시 요강에 등록금 액수와 인상률을 미리 알려주는 ‘등록금 예고제’를 도입하고 대학의 적립금 현황과 운용계획, 사용내역 등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계획도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또 실업계 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실업계고 졸업생들을 해당 시·도의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의 기능직 공무원이나 직원으로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산업체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전문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23개 국가산업단지 중 공모를 통해 2개 단지를 선정해 단지 내 ‘직업교육혁신센터’를 시범운영하고 삼성전자가 2005년 첫 설립한 사내대학과 비슷한 형태의 대학을 2010년까지 8개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통사고나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929곳을 올해 추가로 설치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피해 학생에게 보상해 주는 등 학교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학과목 선이수제(AP) 및 교원평가제·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도입, 논문실적 인터넷 공개 의무화, 인문한국 프로젝트, 유아교육비·장애아지원비 대상 확대 등의 방안도 이번 계획에 담겨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달라지는 공공기관 임원선임’ 4대 관전포인트

    ‘달라지는 공공기관 임원선임’ 4대 관전포인트

    오는 4월부터 새로운 공공기관 임원 선임 절차가 적용되면 ‘낙하산’ 논란을 상당 부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앞으로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대 효과와 남은 과제 등을 쟁점별로 살펴본다. ● 사원대표 1명의 힘은? 사원 대표는 임원추천위 위원 5∼15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하다. 또 임원추천위는 3배수의 후보자를 공공기관운영위에 추천하는 역할에 그치는 만큼 사원 대표가 사장을 비롯한 임원을 뽑는 결정적 변수는 아니다. 하지만 사원 대표는 낙하산 인사 등 절차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견제기능을 상당부분 발휘할 수도 있다. 기존 사장추천위에는 사원들이 참여할 수 없었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때문에 노조는 “낙하산 음모가 있다.”고, 사장추천위는 “공정한 절차를 따랐다.”고 팽팽히 맞서는 등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으로는 사원 대표가 임원추천위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임원추천위 위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비상임이사 선임에도 관여할 수 있어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사원대표는 노조대표? 임원추천위에 참여하는 사원 대표는 해당 기관 소속 직원을 배제한 외부 인사 가운데 선임해야 한다. 하지만 사원 대표를 추천하는 대의원들은 직원들이 직접 뽑는다. 현재 거의 모든 공공기관은 노조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또 전체 직원 가운데 노조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60∼80%에 이른다. 사원 대표를 선발하는 데 노조 영향이 가장 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사원이 직접 임원추천위 위원으로 참여할 경우 임원들이 사원들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반면 사원들이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외부 인사를 추천할 경우 도덕성에 금이 갈 수 있는 만큼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 ‘낙하산’시비 잠재울까? 새로운 제도가 적용될 경우 ‘낙하산’ 시비가 상당부분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자는 임원추천위를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공공기관운영위의 추가 검증을 받아야 한다. 기존 공공기관운영위는 정부 위원이 절반을 넘어 낙하산 인사 논란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20명 이내의 공공기관운영위 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민간 위원으로 채워야 한다. 여기에는 노동계 인사를 비롯, 각계 전문가들이 포함된다. 민간 위원들과 공공기관 노조 등은 정보 공유가 원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공공기관운영위는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포상·처벌 등 인사자료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친분 관계가 아닌 능력 위주로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반면 위원 선임 등을 놓고 사내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경우를 예상할 수도 있다. 이때는 사원 내부 혹은 노조와 일반 사원간 대립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소신경영 가능할까? 지금도 공공기관 임원 선임 과정에서 노조를 중심으로 ‘출근 저지 투쟁’ 등 갈등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 ‘꼬투리’가 잡힌 임원이 임명되면 재임 기간 동안 ‘소신 경영’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컨대 지난 2000년 김상훈 국민은행장 취임과정에서 노조의 반대투쟁에 특별위로금을 지급, 말썽을 빚기도 했다. 임원을 뽑을 때 직원들의 ‘입김’이 커질 경우 낙하산 논란은 없애는 대신,‘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난 여론과 맞닥뜨릴 수도 있다. 기관장 등 임원을 자사 출신으로 채워 달라는 직원들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배보다 배꼽이…” 車번호판이 1억 2000만원!

    “중국인들은 승용차 번호판에 왜 거액의 돈을 걸까?” 중국 대륙에 승용차 번호판이 외제차 한 대값보다 비싼 거액에 낙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중남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가 승용차 번호판을 매각하기 위에 93개 특수번호에 대한 경매를 실시한 결과,최고액 승용차 번호판 가격이 무려 100만 위안(약 1억 2000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낙찰됐다고 온주도시보(溫州都市報)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93개 승용차 번호판의 경매가 총액은 모두 704만 6000만위안(8억 4552만원)이다.번호판 1개당 평균 7만 5800위안(910만원)이었으며,최소 낙찰가도 3만(360만원)이나 됐다.특히 최고액으로 낙찰돼 화제로 떠오른 승용차 번호판은 ‘저(浙·저장성)C 99999’로 경매가는 무려 100만 위안이었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승용차 번호판 경매는 오전 9시 30분 ‘저C 97000’이라는 번호부터 시작됐다.최소 경매가 3만 위안으로 개시됐으나 순식간에 7만 2000위안(864만원)으로 상승해 낙찰됐다. 이어 등장한 번호판은 ‘저C 97777’으로 응찰자들 사이에 5∼6번에 걸친 치열한 가격 높이기 경합 끝에 30만위안(36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최대 하이라이트는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액을 기록한 번호판 ‘저C 99999’의 경매.3만 위안부터 경매는 시작됐으나 번호판값은 응찰자간 두차례 경합 끝에 단숨에 30만 위안까지 치솟았다.이것도 경매의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한 응찰자가 한 템포를 죽인 뒤 천천히 50만 위안(6000만원)이라는 번호판을 꺼내들었다.갑자기 경매장은 갑자기 경매장이 술렁거렸다.자신의 카드를 숨긴채 이를 조용히 지켜보던 응찰자들이 본격적인 가격 높이기 경쟁에 들어간 것이다. 15명의 응찰자들이 서로 자신이 경매받으려고 조금 높은 가격의 번호판을 꺼내들었다.55만 위안(6600만원),60만 위안(7200만원),63만 위안(7560만원),70만 위안(8400만원),75만 위안(9000만원’…. 이때 뒤편에서 멀찍이 경매장면을 지켜보던 허우대가 깍짓동만한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롱코트를 걸친 30대 중반의 한 사내가 천천히 번호판을 꺼내들었다.액수가 무려 1,000,000위안(1억 2000만원).이를 지켜보던 경매인들은 한동안 찬물을 끼얹은 듯 침묵이 흘렀다.더이상 경쟁자가 나서지 않자 경매인은 100만 위안에 낙찰을 선언했다. 이 사내는 승용차 번호판값 100만위안에 수수료 5%를 포함해 105만위안(1억 2600만원)의 경매 낙찰확인서에 서명한 뒤 유유히 경매장을 빠져 나갔다. 한편 지난 2005년 4월 실시된 승용차 번호판 경매에서 ‘저C 77777’이 39만 6000위안(4752만원)에 낙찰됐다.지금까지 최고액 낙찰가는 지난해 7월 진행된 경매에서 ‘저C 88888’이 기록한 166만위안(1억 9920만원)이다. ‘88888’번호가 최고액을 기록한 것은 중국인의 경우 ‘8’이라는 숫자가 돈을 벌게 해준다는 ‘파차이(發財)’의 ‘파’와 발음이 같아 매우 좋아하는 까닭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인터뷰] 우리 모두 내 안에 위대함이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모두 내 안에 위대함이 있습니다

    글 고은별 자유기고가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처음 만났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안경이었다. 그 동안 만났던 많은 사람들 중에 그렇게 금방 눈에 띄는 차가운 질감의 동그란 검은 테 안경을 쓴 여성은 내 기억에 김홍남 관장이 처음이다. 여자라고 사리는 것이 없었고 자신을 드러내기에 두려움이 없었기에 운명적으로 짊어질 수밖에 없는 전통과 관습의 굴레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며 살아가는 사람. 홍남(紅男)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김 관장의 미래를 예측했던 것일까? 박물관이 문을 연 지 61년 만에 남성들이 우월적 지위를 누려온 이 분야에서 김 관장이 여성 최초로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취임한 것은 문화계에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고은별 | 우선 꿈을 이루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홍남 | 감사합니다. 고은별 |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평화 포럼에서 만난 후 몇 개월 사이에 큰 변화가 있었어요. 김홍남 | 그렇지요. 그 동안 제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인사라는 것이 되어 봐야 아는 것이고 뚜껑이 열려 봐야 아는 것이잖아요. 정상적으로 그날 하루의 일과를 지내고 있었는데 전임 관장님께서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고은별 | 이름이 붉은 홍(紅) 자에 사내 남(男) 자 세요. 누가 지어 주신 이름인가요? 김홍남 | 딸이 위에 셋이다 보니까 아들을 낳으라고 지어 주셨어요. 우리 집과 친하게 지내던 한의사 한 분이 지어 주셨는데 평범한 여성으로 키우려면 초등학교 지나서 이름을 바꿔주라고 하셨지요. 어머니께서는 호적의 이름은 바꾸지 않고 저를 애칭으로 남이라고 부르셨어요. 고은별 | 어머니의 교육열이 대단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김홍남 | 다섯 형제 중에서 어머니하고 제가 가장 가깝지 않았나 생각해요. 우리 형제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요. 어머니께서 저를 아주 특별하게 사랑해 주셨지요. 호흡기 장애로 돌아가셨는데 2개월 내지 3개월 정도 무의식 상태였어요. 아무런 반응이 없었지요.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제가 어머니를 안아드리면서 귀에다가 “엄마 나 누구야?”하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어머니 입이 움직이면서 ‘김 홍 남’ 이라고 하시는 거예요. 고은별 | 어머니께서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김홍남 |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몇 개월 동안 말 한마디 못하시고 무의식 상태였는데 제 이름 석 자를 말씀하신 거예요. 한 달 후에 돌아가셨지요. 고은별 | 보스다운 면모가 많으시다고요? 김홍남 | 보스답다기보다 독단적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것을 좋은 의미로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바꿔서 말을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독단이라는 말 자체가 어폐가 있지만 리더가 되려면 외로운 결단을 내려야 됩니다. 우선 앞서 가야 하지요.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뜻인데, 앞서 보지 않고 어떻게 리더가 되겠습니까? 문화에서 비전이 없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서 있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앞서 있다는 말은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기 힘들다는 표현이 되기도 하지요. 선견지명이라는 말도 있지만 옳은 것이 있고 따라오라 하면 독단이라고 합니다. 저는 전력투구하는 타입입니다. 앞이 보이는데 그 상황을 부정적으로 몰고 가거나 의도를 곡해할 때 참 안타깝고 외롭습니다. 고은별 | 그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김홍남 | 저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사람이에요. 긍정적인 사람이지요. 묻어두지는 않고 그냥 잊어버립니다. 고은별 | 에코 피스 리더십(Eco-Peace Leadership) 명예이사로도 활동 중이시죠? 김홍남 | 유네스코와 관련이 있는 단체입니다. ‘평화는 자연 사랑과 함께’라는 취지를 갖고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자연 속에서 자연 사랑과 평화 사랑을 체득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고은별 | 북촌포럼은 어떤 모임인가요? 김홍남 | 경복궁에서 창덕궁 사이가 북촌이지요. 본래는 가회동의 양반 집들, 궁 집들도 많았어요. 옛날에는 대가집들이 많았지요. 윤보선 전 대통령 집도 있고…. 서울에 마지막 남은 한옥집들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입니다. 고은별 | 박물관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김홍남 | 획기적인 것은 없어요. 우리 국민들이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전시를 통해서 한국 문화의 뿌리와 특성, 예술적 성취 등을 느끼면서 체험하고 한국 문화의 수준을 가늠하게 하도록 해줄 수 있어야겠지요. 꼭 가봐야 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가야지요. 고은별 | 현장 교육을 온 학생들이 많았어요. 문화 교육 기관으로서의 박물관의 역할이라고 할까, 어떤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계신지요. 김홍남 | 지금 참 잘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어린이 박물관도 있고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다만 학생 단체 입장수로 일년의 관람객 수를 메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오는 것은 강제 동원의 의미가 있으니까요. 문화 선진국이 되려면 그냥 삼삼오오 찾아와서 수준 높은 관람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질 높은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지금 선진 박물관에서 전시만큼 중요시하는 것이 교육입니다. 박물관 안에서 성인 교육, 청소년 교육, 장애인 교육 등의 사회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육을 담당하는 부도 없고 과도 없습니다. 아마추어 수준이지요.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할 우수한 인적 자원이 절실합니다. 고은별 | 우리는 지금 문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데 예술의 핵심, 문화의 본질을 관통하는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홍남 | 우리가 갖고 있는 문화 유산을 현대와 미래의 문화 재창조의 발원지로 쓰는 데서 힘이 나오겠지요. 한국과 일본과 중국이 어떤 공통부분이 있지만 공통이 아닌 것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아시아의 일부라는 것을 당당히 인정하고 아시아 문화 속에서의 한국 문화가 갖고 있는 특색, 문화의 힘을 키워 나가야만 아시아의 문화도 발전해 나가는 것이지요. 각자 자기 몫을 다함으로써 아시아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의 문화는 우월하고 어느 나라의 문화는 열등하다는 식의 논리는 옳지 않습니다. 한국 문화만이 최고라고 하는 인식은 자기 우월주의에 빠지기 쉽게 합니다. 고은별 |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십니까? 김홍남 | 그런 편이지요. 이제 막 육순의 나이에 뭘 그렇게 대단한 로맨스를 하겠어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지요. 고은별 | 어릴 적의 꿈이 지금의 삶과 연관이 되어 있나요? 김홍남 | 우리 어머니가 원예를 하셨고 항상 무엇인가를 수집하셨어요. 어머니의 안방이 작은 박물관이었지요. 저는 어릴 때부터 골목대장 같았어요. 보스 기질이 있었지요. 서울대 문리대에 다닐 때 사진부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는데 여자로서 처음으로 사진부 부장을 맡았습니다. 고은별 | 내부에 존재하는 여성성에 대해서…. 김홍남 | 어릴 때부터 여자이기 때문에 무엇을 못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저를 그렇게 키우지 않으셨어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고 결혼이 꼭 해답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서운 것이 없었지요. 사리는 것이 없었어요. 고은별 | 앞으로의 꿈은? 김홍남 | 이 삶을 잘 마무리짓고 싶습니다. 자기 존엄성을 잃지 않고 자기 속에 있는 위대함을 위대한 실현으로 끌어낼 수 있어야겠지요. 우리 모두 내 안에 위대함이 들어 있습니다. 그 위대한 가치를 그냥 가치로 남겨놓지 말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나 스스로를 위해서 이 사회를 위해서 실천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0분 인터뷰….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질문과 대답이 이어졌다. 김홍남 관장은 절도 있고 명확한 어조로 질문에 답하였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틈틈이 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했다.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인터뷰가 시작된 지 정확히 삼십 분이 지나자 김 관장은 다른 스케줄 때문에 약속장소로 가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일어섰다. 지난 8월 9일 박물관장에 취임하여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 관장이 얼마나 바쁜 일정의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월간 <삶과꿈> 2006.12 구독문의:02-319-3791
  • 죽이고 토막내고 내버리고…살인마 종말은?

    ‘세상에 완전 범죄란 없다.’ 중국 대륙에 한 30대 후반의 사내가 동업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내다버리고도 버젓이 아내를 얻고 아이를 낳아 키우며 후안무치한 일을 저지르다가 끝내 붙잡혀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중동부 안후이(安徽)성 출신의 리(李)모라는 ‘종자’는 샐닢 몇 푼이 탐나 자신과 절친한 동업자 궈(郭)모씨를 죽이는 것도 모자라 시체를 토막낸 뒤 내다버린 혐의로 붙잡혀 주변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반도신보(半島晨報)가 최근 보도했다. 살인마 리가 궈모씨를 만난 것은 지난 1997년 3월.고향 안후이성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다가 경기가 좋지 않아 힘들게 꾸려가던 리가 ‘돈벌이가 짭짤한’ 해산물 중개상을 하기 위해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뤼순(旅順)으로 오면서,해산물 중개상을 하던 궈씨를 자연스럽게 만난 것이다. 이들은 만난 지 얼마되지 않아 서로 의기가 투합,‘도원결의(桃源結義)’한 만큼 끈끈한 관계로 발전했다.하지만 그들의 끈끈한 우정도 돈 앞에서는 한낱 ‘모래성’에 불과했다. 그해 9월 궈씨는 리에게 새우 등 해산물 구매를 좀 도와주고 현금 4000위안(약 48만원)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궈씨의 부탁을 쾌히 승락한 그는 돈을 받아들자 생각이 변해 해산물 구매를 도와줄 마음도 없었을 뿐 아니라,현금도 어떻게 하면 자신이 손쉽게 먹을수 있을까 하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궈씨의 채근에도 아랑곳 없이 차일피일 미루던 리는 9월 말 궈씨를 데리고 술집으로 갔다.그 자리에서 궈씨가 리에게 왜 해산물 구매를 도와주지 않고 자꾸 시일만 미루느냐고 따지자,그는 갑자기 화가 꼭뒤까지 치밀었다.이에 그날밤 술에 잔뜩 취한 리는 통잠을 자고 있던 궈씨를 찾아가 목졸라 살해했다. 살해하고나자 갑자기 정신을 번쩍 든 리는 너무 겁이 난 나머지 궈씨를 알아볼까봐 시신을 토막낸 뒤 인적이 드문 야산에 내다버렸다.토막난 시신을 내다버린 곳에 흔적이 남지 않도록 불을 지러 깨끗이 정리하는 일도 잊지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처리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궈씨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사라졌다.리는 이름을 바꾼 뒤 가짜 신분증까지 만들어 버젓이 딴 사람 행세를 했다.특히 뤼순에서 멀리 떨어진 헤이룽장(黑龍江)성·난징(南京)·상하이(上海) 등지로 옮겨다니며 꼬리를 잡힐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노력했다.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도 리는 ‘잘 나갔다’.난징에서 결혼한 뒤 아이까지 얻은 뒤 상하이로 이사해 단란한 가정생활을 꾸몄다.그에게는 인테리어 사업을 해본 터라 그 방면의 기술자여서 한달에 4000∼5000위안(48만∼6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여 경제적으로도 윤택한 편이었다. 하지만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토막내 내다버리는 살인마를 단란한 생활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아무래도 너무 불공평하다.하늘도 이렇게 느낀 것일까. 리가 단란한 생활을 하는 것도 막을 내렸다.궈씨의 사건을 수사하던 뤼순 랴오닝성 다롄시 뤼순 공안(경찰)당국이 장장 9년에 걸친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마포구 ‘금연열풍’

    국내 첫 담배 소송에서 담배제조사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고, 담뱃갑에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그림을 넣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등 흡연·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분위기를 몰아 마포구가 “담배 연기 없는 구청을 만들자.”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신영섭 구청장은 “금연하는 분위기를 구청부터 만들어 보자.”면서 “금연클리닉을 발전시켜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구청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관리직이 비흡연자인 까닭에 금연 정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분위기다.30일 마포구에 따르면 2월1일 부터 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흡연자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흡연율 수치를 공개하고, 금연사업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흡연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2월 한 달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의 지정 기준을 마련하고, 사무실·민원인 대기실·화장실·계단 등 절대 금연 구역의 준수 여부도 수시로 점검한다. 사내 온라인에 ‘금연정보게시판’을 신설한다. 최신 금연 정보, 금연교육 및 홍보자료를 제공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다.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면 하반기에는 청사의 금연부서와 금연동을 지정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父子가 9년동안 산속 동굴생활을 하는 까닭

    父子가 9년동안 산속 동굴생활을 하는 까닭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번다한 세속을 떠나 산속에서 혈거(穴居)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중국 대륙에 9년째 석기시대 인간처럼 깊은 산속의 동굴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부자(父子)가 등장,‘화제의 주인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중남부지역의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順)시 교외의 깊은 산속의 절벽에서 혈거생활을 하고 있는 양위안리(楊元禮·54)·번룽(本龍·22) 부자.이들 부자는 9년전인 1998년 집을 나와 지금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깊은 산중의 동굴 속에서 생활해오고 있다. 중국 귀주도시보(貴州都市報)는 지금부터 9년전 양씨가 ‘성격이 난폭한’아내를 벗어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아들 번룽군을 데리고 산속으로 들어가 혈거생활을 해오고 있어 그들 부자의 기인적 삶이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쯤,안순시 룽징(龍井)촌 깊은 산속 어느 산허리 절벽에 설치된 동굴 앞. “계세요?” 몇번이나 소리를 친 뒤에야 입성이 너주레한 50대 후반의 사내가 얼굴을 내밀며 절벽 밖으로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팔초한 모습에 무착한 몸을 지닌 양씨는 기자를 보자마자 활짝 웃으며 누런 이를 드러냈다.그를 따라 위험천만의 잔도(棧道)를 따라 줄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하게 건너며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동굴의 크기는 길이 3m,폭 1.5m 정도.동굴 중앙에는 깍짓동만한 땔감으로 쓸 나무 묶음들이 놓여 있었으며 주위에는 밥을 해먹는 솥,접시,다 떨어진 운동화 등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어,‘홀아비’ 두사람이 생활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주고 있었다. 아버지 양씨에 따르면 9년전 가정적인 이유로 근무하던 탄광 회사에 사표를 낸 뒤 아들 번룽군을 데리고 가출,이곳 동굴에 정착해 혈거생활을 하고 있다.평소 아버지는 아침 일찍 일어나 거리로 나가 고물을 모아 내다팔아 돈을 벌고,아들은 동굴 속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버지 양씨는 5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형과 함께 국립 고아원에 맡겨졌다.22살 되던 해인 1975년 정부가 알선해준 탄광에서 광부로 출근하게 됐다.“광부생활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그래서 열심히,그리고 성실하게 일했죠.덕분에 높으신 분으로부터 많은 귀여움을 받았습니다.” 생활에 안정감을 찾은 그는 84년 인근 마을의 처녀 천(陳)모씨와 혼례도 올렸다.결혼 2년이 지나면서 단꿈이 시나브로 사라질 무렵에 아들 번룽군이 태어나는 등 비교적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의 성격이 난폭해졌다.“아들 번룽을 자주 때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하루라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날이 없었죠.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일은 이웃 주민들과 싸우는 거예요.” 진담반,농담반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아들을 데리고 집을 떠나겠다.”고 여러번 ‘협박’했지만 아내의 태도가 변하는 기색이 별로 없었다.말이 그렇지 부부가 헤어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인가. 1998년,아들 번룽군이 13살이 되던 해였다.밖에서 놀다온 아들이 국수가 먹고 싶다고 양씨에게 졸랐다.양씨는 아내에게 국수를 좀 사오라고 했는 데도 가지 않는 바람에 부부싸움을 대판 벌였다.사실 이전까지 아내와 성격 차이로 이혼할 결심을 하고 4차례나 사표를 썼으나,회사측에서 양씨가 워낙 성실한 덕분에 반려된 상태였다.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는 임계점에 도달했다.아버지 양씨는 다시 탄광회사로 찾아가 “사표를 받든 안받든 상관없이 떠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자,회사측에서도 할 수 없이 사표를 받았다.짐을 챙긴 그는 22년 동안 청춘을 바친 탄광을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번룽군의 학교로 찾아가 퇴학시킨 뒤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무작정 ‘가출’을 했다.이들 부자는 원래 고향으로 되돌아가 살려고 고향을 찾았으나 옛날 집은 여동생이 이미 팔아버려 머물 곳이 없었다. 이때 갑자기 탄광 생활을 하면서 한 두차례 가본 적이 있는 안순시 외곽의 깊은 산속 동굴이 떠올랐다.안순시에 도착해 아들과 함께 동굴에서 혈거 생활에 들어갔다.하지만 그의 행탁에는 돈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해서 아버지 양씨는 아침 일찍 산을 나서 거리를 다니며 고물을 수집해 판 돈으로 아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근근히 연명하면서 살아가고 있다.이렇게 생활해온 것이 자그만치 9년,13살짜리 어린 소년은 22살의 성인으로 성장했다. 아버지 양씨는 “번룽이 다 큰 만큼 결혼을 시켜야 하는데 모아놓은 돈이 없어 걱정”이라며 “앞으로 한푼두푼 모아 번룽이 결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할아버지? 짐승? 10년간 손녀 성폭행 ‘사내’

    “원,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중국 대륙에 한 60대 남성이 자신의 친손녀를 오랫 동안 성폭행하는 등 온갖 못된 짓을 저질러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짐승보다 못한 종자’는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안투(安圖)현에 살고 있는 60대 중반의 둥제(董杰·가명).그는 감옥에 간 아들 대신 손녀를 데려와 기르다가 못된 짓을 해온 ‘천하의 못된 XX’이다.손녀로서는 마치 잡아먹히려고 ‘호랑이 굴’로 쳐들어간 셈이다. 둥은 지난 1990년대 초반 손녀 잉잉(瑩瑩·여·18)양을 데려다 키우는 과정에서 아내가 외출하거나 잠이 든 틈을 타 손녀에게 성폭행을 저지르는 파렴치한 일을 해오다 동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쇠고랑을 차는 경악할만한 일이 일어났다고 성시만보(城市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사건 발생은 지난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안투현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던 잉잉양은 아버지가 20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가버리고 어머니는 어떤 남자와 함께 야반도주해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고아’가 돼 버렸다. 할 수 없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부가 사는 집으로 들어간 것은 그녀가 겨우 4살 때였다.당시 할아버지는 50대 초반으로 뜬벌이 생활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 터수여서 형편이 어려웠다. 할아버지가 처음부터 짐승보다 못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그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매일밤 잉잉양이 잠이 들 때까지 머리맡에 앉아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는 등 매우 자상한 할아버지였다. 그러던 할아버지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으로 표변했다.그녀가 8살이 되던 때였다.그해 어느날밤 잉잉양은 꿈을 꾸는 와중에 갑자기 자신의 몸을 짓눌러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너무 답답해 온힘을 다해 가슴 위의 답답하게 하는 물건을 떼어놓으려고 떠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너무 무서운 생각이 들어 울음을 터뜨리며 빠져나오려고 애썼으나 끝내 무너져버리고 말았다.이때 잠에서 깬 할머니가 달려와보니 할아버지에게 어린 손녀가 겁탈당하는 모습을 보고 ‘그 짐승보다 못한 종자’를 향해 욕 몇마디를 퍼붓다가 도리어 거의 죽도록 두들겨 맞았다. 이후 종자는 할머니가 깊은 잠이 들었을 때나 외출하는 틈을 타 공공연히 어린 그녀를 성폭행했다.잉잉양이 조금이라도 반항을 하기만 하면 무차별 구타했다.때문에 밤만 되면 그녀는 종자가 너무너무 무서워 미칠 것만 같았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할머니가 몇차례에 걸쳐 그 XX에게 대들어봤으나 번번이 얻어터지기만 했다. 그녀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나날이 화사한 모습으로 예뻐지자 종자는 시도 때도 없이 달려들어 유린하고 야욕을 채웠다.그녀가 중학생이 돼 생리와 인륜이라는 배우고 알게 되자 더욱 더 참을 수가 없었다. 가출도 해보기도 하고,친구 집에 숨어 있기도 하고,선생님 집에 있기도 하는 등 그 XX의 마수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번번이 붙잡혀 집으로 돌아갔다.특히 잉잉양이 집을 나가기만 하면 할머니를 ‘복 날에 개 패듯이’ 팬다는 사실을 알게 돼 더이상 집을 나가기도 어려웠다.말 그대로 집은 ‘거대한 창살 없는 감옥’이나 다름 없었다. 이런 신산(辛酸)의 세월을 보내던 상황에서 종자는 잉잉양이 18살이 되자 고등학교마저 퇴학시켜버렸다.이때부터 어느정도 성년이 된 그녀의 반항이 더욱 더 세졌다.한번은 잉잉양이 야욕을 채우려던 그 XX를 발로 걷어차 벌렁 뒤로 나가떨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짐승보다 못한 종자의 만행도 영원한 비밀로 남을 수는 없었다.이달초 같은 동네에 살던 큰 아버지가 우연히 잉잉양의 집을 들렀다가 할아버지와 손녀가 치고받고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대경실색을 한 것이다. 이때 그녀는 큰 아버지에게 울부짖으며 종자의 짐승보다 못한 행위에 대해 낱낱이 까발렸다.그 XX의 얘기는 삽시간에 동네 주민들에게 퍼졌다.경악하다 못해 분노한 동네 주민들이 종자를 공안(경찰)당국에 신고했다.그 XX가 수갑을 차고 공안에 붙들려 가던 날,집안에 있던 잉잉양은 멍하니 하늘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잉잉이 너무 가여워요.앞으로 남은 날이 창창한데 말이에요.그녀의 불행을 너무 늦게 알게 돼 송구스러워 고개를 들기가 어렵습니다.” 이웃에 사는 동네 주민 천잉(陳潁··여·64)씨는 “짐승같은 그 XX가 잡혀가는 모습을 보니 시원하기는 하지만,그 집에 돈을 버는 사람이 없어 밥은 굶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LG전자 ‘최고마케팅 전문가’ 10명 선발

    LG전자는 25일 자사내 ‘최고 마케팅 전문가’(CMP) 10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뽑힌 CMP는 LG전자에서 마케팅 분야를 15년 이상 경험하고 3년 연속 고과 최고등급을 받은 조직 책임자(부장) 100여명 가운데 마케팅 전문 역량과 경영진의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선정됐다. CMP들은 동유럽,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 LG전자 제품들의 점유율을 1위에 올려놓거나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루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3월부터 세계 명문 경영대학 교수 등 이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개인교육을 받게 된다. 그 뒤 마케팅 분야 근무자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멘토’역할과 함께 직접 강의를 통해 마케팅 노하우도 전해준다. LG전자는 해마다 10여명의 최고 마케팅 전문가를 선발해왔다. 이들을 세계적 수준의 마케팅 전략가로 육성할 계획이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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