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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보다 배꼽…” 교통사고로 ‘신세망친’ 사내

    “다 낡아빠진 2000위안(약 24만원)짜리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210만위안(252만원)의 배상금을 물어내야 하다니!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중국 대륙에 허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한 사내가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오토바이값보다 무려 10배 이상이나 많은 배상금을 물어주게 돼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불운의 주인공’은 중국 중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살고 있는 리(李)모씨.의류 노점상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던 그는 주말을 맞아 외식을 하기 위해 길거리를 달리던 중 앞에서 역주행 해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공무수행 차량을 들이받아,운전자의 오른쪽 다리의 골절 등의 부상을 입히는 바람에 오토바이값보다 10배나 비싼 2만 1000위안의 보상금을 물어주게 됐다고 정주만보(鄭州晩報)가 4일 보도했다. 리씨의 불운은 지난달 16일 저녁 때 시작됐다.고향을 떠나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의류 노점상을 하고 있던 그는 주말을 맞아 외식을 하기 위해 털털거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정저우 시내 다쉐(大學)로와 난산환(南三環)교차로 부근을 시속 30㎞의 속도로 달렸다.하지만 이곳에서 앞서서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역주행해오는 바람에 이를 피하려다 공무수행차량을 들이받아버렸다. 이 사고로 리씨는 천만다행으로 다치지 않았으나 마주오던 공무수행 차량의 운전자 자오(趙)모씨가 오른쪽 다리가 골절돼 수술을 받아야 했다.공안(경찰)조사 결과 이 사고는 비록 리씨가 역주행 해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일어난 것은 사실이지만,전적으로 그의 100% 과실로 드러나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리씨는 자오씨의 치료가 끝나자마자 협상에 들어가 치료비 1만 3000위안(156만원)과 정신적 위로비 8000위안(96만원) 등 모두 210만위안을 물어주기로 하고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新라이벌전] (4) 전자업계의 ‘경영 맞수’

    [新라이벌전] (4) 전자업계의 ‘경영 맞수’

    닮았다. 그러나 다르다. 윤종용(63) 삼성전자 부회장과 남용(59) LG전자 부회장의 얘기다. 삼성은 두 사람의 무게가 달라 맞수로 볼 수 없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LG의 돌아오는 반격이 매섭다. 뜨는 해와 떠 있는 해의 파워가 같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젊어서 나란히 해외 경험…서울대 동문 경상도 사나이 윤 부회장은 경북 영천, 남 부회장은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 모두 A형이다. 대학도 같다. 윤 부회장은 서울대 공대(전자공학과), 남 부회장은 서울대 상대(경제학과)를 나왔다.30대 때 일찌감치 해외근무를 한 것도 공통점이다. 윤 부회장은 70년대 말에 삼성전자공업(현 삼성전자) 일본 도쿄 지점장을 지냈다. 남 부회장은 80년대 초에 LG전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사에서 일했다. 두 사람의 ‘글로벌 마인드’ 뿌리를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너(이건희·구본무)의 신임도 두텁다. 나이는 윤 부회장이 네 살 위다. 하지만 입사는 10년 차이 진다. 군대 때문이다. 남 부회장은 일반 사병보다 복무 기간이 더 긴 육군 하사(보병)로 제대했다. 윤 부회장은 1966년, 남 부회장은 1976년 각각 입사했다. 입사가 빨랐던 만큼 사장 직함도 윤 부회장이 먼저 달았다. 윤 부회장은 1992년 처음 사장(삼성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이 됐다. 물론 2년 앞서 대표이사가 됐지만 그 때는 사장이 아니었다. 그로부터 8년 뒤, 웬만한 중견그룹보다 덩치가 더 큰 삼성전자의 최고 수장(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최고경영자(CEO)만 18년째다.‘직업이 CEO’란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도하다. 남 부회장은 2002년 처음 사장(LG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윤 부회장보다 딱 10년 늦다. 재계를 놀래키며 LG전자 부회장으로 파격 중용된 것은 올 1월. 사장에서 부회장까지는 5년 걸렸다. 윤 부회장(8년)보다 3년 빠르다. 주변의 신경전과 달리 정작 두 사람은 관계가 좋다. 남 부회장은 올 초 취임하자마자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으로 윤 부회장을 찾아와 인사했다. 골프도 함께 쳤다. 골프는 남 부회장이 한 수 위다. 싱글 수준이다. ●혁신 전도사 vs 전략가 윤 부회장은 일본의 혁신 사례를 배워와 90년대 말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턴어라운드)한 것은 이 때다. 그에게 ‘혁신 전도사’ ‘턴어라운드 아티스트’란 별명이 붙은 것은 그래서다. 사내 별명은 ‘옆집 아저씨’다. 그만큼 소탈하고 뒤끝이 없다. 삼성의 한 임원은 그의 장수 비결을 이렇게 분석했다.“윤 부회장은 TV, 전기, 반도체 등을 두루 했다. 반도체나 휴대전화 하나밖에 모르는 다른 CEO들과는 다르다.” 이어지는 그의 얘기.“어쩌면 포스트 윤(윤 부회장의 후임자)을 향한 피말리는 내부경쟁이 오늘날의 삼성전자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그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반도체 부진 탓에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외국의 다른 경쟁사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거꾸로 ‘위기의 LG전자’에 긴급 투입된 구원투수다.LG텔레콤을 단숨에 국내 ‘빅3’로 키워낸 저력을 인정받아서다. 곧바로 TV사업 분리 등 조직을 뜯어 고쳤다. 외부 인재도 과감히 수혈했다. 올 1분기 영업 장부를 지난해 말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 놓았다. 운(시황)도 따라주었다. ●“어젠다 없는 2인자 한계” 지적도 그러나 그에게도 과제는 있다. 잇단 외부인재 영입으로 조직이 술렁거리는 조짐이다. 실무 경험도 다소 부족한 편이다. 그는 그룹 회장실(구조조정본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최측근이라는 평도 부담스럽다. 두 사람을 잘 아는 경제부처 한 차관의 얘기.“윤 부회장은 매우 직선적이고 공격적이다. 좋은 일에 사재를 몇억원씩 내놓을 줄 아는 인간적인 면모도 지녔다. 남 부회장은 전략가다. 이론에 아주 밝다.” 부정적 평가도 있다. 메리츠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두 사람 모두 2인자에 만족했을 뿐, 뚜렷한 자기 색깔을 낸 게 없다.”고 평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 ‘아이로봇’ 등 외국기업들 ‘특화 상품’ 출시 봇물

    美 ‘아이로봇’ 등 외국기업들 ‘특화 상품’ 출시 봇물

    ●‘한국 전담팀´도 만들어 미국의 로봇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은 지난해 사내에 ‘한국 전담팀’을 만들었다.‘룸바’라는 브랜드로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달리는 아이로봇이 특정한 나라를 겨냥해 별도의 개발팀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그 결과 만들어진 제품이 이달 초 출시된 최초의 물청소 로봇 ‘스쿠바’다. 쓰레기를 진공으로 빨아들인 뒤 물을 분사해 바닥을 문지르고 건조시키는 제품이다. 청소 때 물걸레질을 해야만 개운해하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춰 개발했다. 카펫 등 서구형 주거공간에서는 쓰기 힘든 제품이란 점에서 회사로서는 상당한 모험을 한 셈이기도 하다. 외국 제조업체들이 한국인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특화시킨 ‘한국 전용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소비취향이 까다로워지면서 세계에 통용되는 고만고만한 제품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이란 거대시장으로 진출하기에 앞서 같은 유교문화권인 한국시장을 ‘테스트 마켓’으로 삼으려는 목적도 있다. 이미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는 한류(韓流) 주역인 영화배우 송혜교의 이름을 딴 ‘송혜교 백’을 올 가을 출시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버킨 백’(에르메스),‘샤론스톤 백’(루이뷔통) 등 외국스타들의 이름을 딴 백은 있었지만 한국 스타의 이름이 쓰인 것은 처음이다. 스웨덴 생활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진공청소기 ‘트윈 클린’에만 흡입력 조절장치를 달았다. 다른 나라에서 파는 제품에는 전원 스위치만 달려 있지만 한국인들은 흡입강도를 조절하면서 청소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 특별히 한국형 제품으로 개발했다. 독일의 생활가전업체 밀레 코리아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8㎏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판다. 처음에는 5㎏ 용량의 세탁기만 판매했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이불 빨래 등을 위해 대용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자인 등 한국 소비자 요구 반영 프랑스 회사인 그룹세브 코리아 ‘테팔’의 ‘엑셀리오 컴포트 멀티 그릴’도 기존 납작한 전기 그릴로는 국과 찌개를 끓이기 힘들다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바닥을 깊게 만든 한국형 제품이다. 미국 캐리어 코리아의 스탠드 에어컨도 한국에만 특화된 제품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업소용으로만 팔리지만 힘세고 예술품 같은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한국시장 조사결과에 따라 가정용으로 변모시켰다. 미국 통신기기 회사 모토롤라는 선풍을 일으켰던 ‘레이저’ 시리즈의 최신형 제품인 ‘레이저 스퀘어드’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름도 공식명칭인 ‘레이저2’ 대신에 한국에서만 ‘스퀘어드’라고 붙여 차별화를 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단해요” 성폭행등 범죄 1백건 저지른 사내

    “3년새 성폭행을 비롯해 강·절도 등 강력 범죄를 무려 100건 이상이나 저질렀다구요? 정말 대단한 XX네요.” 중국 대륙에 불과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강·절도는 물론 성폭행 등 강력범죄 무려 100여건을 저지른 사내가 붙잡혀 경악케 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XX’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황구(皇姑)구에 사는 량더쥔(梁德軍).강·절도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 11년간 옥살이를 한 그는 출옥한 뒤 3년동안 강·절도와 성폭행 등을 무려 100건 이상 저지른 혐의로 다시 공안(경찰)당국에 붙잡혀 주변 사람들을 충격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심양만보(沈陽晩報)가 4일 보도했다. 1995년 강·절도 혐의로 11년동안 철창 속에서 살았던 량은 출옥하자마자 또다시 못된 ‘버릇’이 도졌다.그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일어나 강·절도 일을 재개한 것이다. 지난 5월20일 오후 황구구 파출소에 전화 제보를 받았다.량이라고 불리는 사내가 황구구 일대에서 강절도와 성폭행을 저지르고 다닌다는 내용이었다.파출소는 즉각 량의 사건 파일 검색해보니 강·절도로 11년동안 옥살이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05년 어느날 밤,량은 우연히 길거리서 감방 친구인 장강(張剛)을 만나 술을 거나하게 걸쳤다.기분이 좋아진 그는 자신의 집 인근의 한 20대 젊은 여성의 집에 짓쳐 들어가 성폭행을 하는 것도 모자라 800위안(약 9만 6000원)과 휴대전화 등을 몽땅 털고 나오는 몹쓸 짓을 저질렀다. 그의 범죄 파일을 확인한 파출소는 즉각 량의 집 인근에 물샐 틈 없이 포위망을 구축했다.이어 5월24일,황구구 파출소 주이(朱毅) 부소장은 민경(民警)과 함께 량의 집을 ‘급습’했다.량의 집에는 훔친 디지털카메라·노트북 컴퓨터·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물론 명품 가방 등이 방안에 가득 차 있어 주 부소장과 민경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공안당국은 현장에서 량을 체포한 뒤 장물들을 압수했다.현장에서 체포된 량은 “출옥 후 별로 할일이 없어 곧바로 강·절도와 성폭행 등 수십건을 저질렀다.”며 “올들어서는 하룻밤에 7곳을 턴적이 있는데,그중 한 집에서는 빳빳한 현금 1만위안(약 120만원)도 나왔다.”고 ‘당당하게’ 털어놨다. 공안당국의 조사결과 량은 강·절도와 성폭행 등 강력 범죄를 무려 100여건 이상 저질렀다.량은 “내가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반항하는 여성들이 별로 없었다.”며 “무엇보다 내가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반항도 하지 않고 경계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SK, 지주사 체제 공식 출범

    SK그룹이 2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지주회사인 SK㈜와 신설법인인 SK에너지는 이날 첫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을 확정했다.SK㈜는 최태원 회장과 박영호 사장을,SK에너지는 최 회장과 신헌철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는 SK에너지,SK텔레콤,SK해운,SK네트웍스,SKC,SKE&S,KPower 등 7개 사업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SK㈜의 조직은 최고경영자(CEO) 밑에 윤리경영실, 기획실, 사업지원실, 재무실, 인력실, 브랜드관리실 및 SKMS실천센터 등 6실 1센터로 꾸렸다. 이와는 별도로 미래 SK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라이프사이언스사업 부문에 사업본부 인력 120명을 투입한다. 최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에 출연,“지주회사 전환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과 변화를 의미한다.”며 “사업회사 성장 없이는 지주회사의 성장이 없는 만큼 지주회사는 사업회사의 성장을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그 사내가 8개월된 친아들을 팔아넘긴 내막

    “자식이 무슨 물건입니까.해외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팔아넘기다니요?” 중국 대륙에 한 20대 남성이 외국여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친아들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기는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메이저우(梅州)시 메이장(梅江)구에 살고 있는 한 20대 남성은 해외여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8개월된 아들을 1만 5800위안(약 189만 6000원)을 받고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주변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2일 보도했다. ‘천하에 나쁜 x’은 올해 25살의 왕(王)모.정식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뜬벌이 생활을 하다보니 셈평이 쪼들렸다.이 때문에 동갑내기 동거녀 허(何)모씨와 자주 말다툼을 벌이곤 했다. “따르릉,따르릉∼” 지난달 20일,오후 메이장구 공안(경찰)당국에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공안당국의 한 관계자가 전화를 받자,한 젊은 여자가 “저의 아들이 없어졌어요.빨리 좀 찾아주세요.”라며 울먹였다. 공안당국은 즉각 수사에 나섰다.초동수사 결과 동거남인 왕에게 아들 실종사건을 배후 조종한 혐의가 짙어졌다.지난달 30일 오후,‘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왕이 결국 자수해 사건 전모가 드러났다.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원래 왕은 허모씨와 동거생활을 하던중 지난해말 아들을 낳았다.그가 뜬벌이 생활을 하다보니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 늘 생활이 쪼들려 이들 동거 남녀는 자주 부부싸움을 했다.특히 건강한 아들이 태어나면서 우유값 등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말다툼이 더욱 많아졌다. 부부싸움을 할때마다 허씨는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리겠다고 왕을 욱대겼다.이에 먼저 ‘선수’를 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왕은 8개월된 아이를 팔아버리겠다고 내심 결정했다. 이에 모든 준비가 끝난 그는 절친한 친구이며 인신매매 브로커인 쩌우(鄒)모·두(杜)모를 내세워 아들을 사려고 하는 원매자(願買者)를 물색했다.그 결과 인근 메이(梅)현에 시양(西陽)진의 불임부부인 슝(熊)모씨가 원매자로 나타났다. 아들을 팔어버릴 기회만 엿보고 있던 왕은 동거녀 허씨가 시장에 간 틈을 타 8개월된 아들을 데리고 가 커미션 4000위안(약 48만원)을 제한 1만 1800위안을 받고 브로커 쩌우와 두에게 넘긴 뒤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광저우(廣州)로 날랐다.‘즐겁게’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왕은 공안당국이 포위망을 한발짝한발짝 좁혀오자 양심에 찔려 결국 자수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서울광장] 비정규직 보호법의 딜레마/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비정규직 보호법의 딜레마/우득정 논설위원

    노동계와 사용자, 공익대표는 지난달 26일 내년 한해동안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8.3% 올리기로 합의했다. 노동계는 28.7% 인상을, 사용자측은 동결을 요구했으나 줄다리기 끝에 8년만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이 합의안은 곧바로 역풍에 직면했다. 최저임금의 주 적용대상인 중소기업 사용자들이 “외국인 근로자만 혜택을 보게 된다.”며 고용허가제 대신 과거의 산업연수생제도로 돌아가자고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례가 그제부터 시행에 들어간 비정규직 보호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은행이나 신세계 등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별도의 직군으로 분류하든,‘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든 정규직으로 신분보장의 우산을 쓰게 됐다. 노동계에서는 이들을 정규직도 아니고 비정규직도 아닌 ‘중(中)규직’이라거나 ‘짝퉁 정규직’이라고 폄하하고 있으나 그래도 비정규직 보호법의 수혜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뉴코아의 캐셔(계산직 직원)처럼 업무 자체가 외부용역직화하면서 대량 해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비용 부담 증가나 차별시정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방편으로 ‘도급’이라는 수단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보호법의 최대 고민은 바로 이들이다.‘비정규직 보호법이 아니라 비정규직 대량 해고법’이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쏟아지는 것도 이들을 두고 하는 얘기다. 이들은 사내하청이든 외부용역이든 과거보다 근로조건이 더 열악해진다. 일자리에서 완전히 내몰리면 차상위계층에서 기초생활보호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법이 비정규직마저 양극화로 내몰고 있다. 왜 그럴까.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글로벌 경쟁력 가속화라는 기업 환경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경쟁력이 취약한 기업들은 생존의 방편으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업무에 대해서는 싼 노동력으로 수지를 맞추었다. 비정규직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다. 여기에 비정규직 보호법이라는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자 노동시장은 지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재편과정에 돌입했다. 그래서 하위급 노동시장에서도 적자생존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최저임금이 높아질수록 그 화살이 외국인 근로자를 겨냥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노동계는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이라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지만 그건 잘못된 분석이다.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물 흐름을 제어하겠다며 강제로 수로를 좁힐수록 물은 둑을 넘어 농지와 주택을 집어삼키기 마련이다. 합법의 통로를 최소화할수록 편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게 시장의 원리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지난 6월1일 무역협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기업들이 비정규직, 파견직 사용에 따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외주도급을 많이 활용할 것”이라면서도 위장도급을 막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법대로 막았다간 어떤 파급효과를 몰고 올지 자신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 2년간 노동계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됐던 KTX 여승무원사태처럼 ‘파견’이냐 ‘도급’이냐 하는 노사갈등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굵은 장맛비가 밤새 쏟아진 어제 출근길, 뉴코아 해고근로자들이 한달여 전부터 농성중인 대형 텐트가 흠씬 젖어 있었다.‘10년 일한 대가가 해고인가.’하는 붉은 글씨가 더욱 가슴 아프게 파고들었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고객이 해답”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미래가 불확실해질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에게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이 대대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착수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윤 부회장은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발표한 월례사에서 “고객의 지식 수준이 높아지고 요구 조건이 까다로워졌다.”며 “고객 중심의 제품과 사업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고객과 시장을 다시 정의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잠재고객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고] 석면 제로! 깨끗한 지하철 만들기/전운기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

    석면은 내구성, 절연성 등이 뛰어나 건축용 천장재, 슬레이트, 자동차용 브레이크라이닝, 산업용 개스킷, 소방용 보호장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석면이 인체에 치명적인 폐암 및 악성 중피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980년부터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석면사용이 규제되기 시작했다. 일본도 최근 석면으로 인한 직업병 환자가 급증한데다 2005년 초 구보타사(社)에서 발생한 79명의 석면 폐암환자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됨에 따라 2008년으로 예정되었던 전면적인 석면사용 금지조치를 2006년 9월로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해 1991년 석면 사용시 사전허가를 얻도록 하였고 2000년에는 청석면과 갈석면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어 2002년에는 석면의 작업장 노출기준을 20배로 강화하고 2003년에는 석면함유 건축물 해체·제거시 허가제를 도입했다. 그리고 올해부터 ‘건축용 석면시멘트제품’과 ‘자동차용 석면마찰제품’의 제조·수입·사용·양도·제공 등을 금지했고, 나머지 모든 석면제품도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석면이 우리 일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날도 머지않은 셈이다. 그러나 과거에 사용됐던 석면자재로 인한 석면먼지가 근로자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최근 서울시내 지하철역사 가운데 승강장이나 선로 위 천장에서 시멘트와 혼합하여 석면을 도포한 역사가 17곳이나 발견되었고, 환기설비나 배관, 건축자재 등에 석면제품이 사용된 역사도 102곳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올 초부터 지하철 노·사, 학계전문가,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관련 단체 협의기구를 구성해 깨끗한 지하철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5월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석면이 다량 사용된 방배역에 대한 ‘석면지도(천장, 벽, 바닥, 설비 등에 사용된 자재별 석면 함유 여부, 석면함유량 및 자재의 훼손정도 등을 표시한 도면 )’를 완성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이다. 노동부는 석면지도가 작성됨에 따라 방배역에 대하여 석면 함유물의 비산(飛散)방지를 위해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빠른 시일내 응급조치하고, 주민 공청회 및 관계 부처협조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승강장 천장에 도포된 석면의 철거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냉·난방화 공사가 진행 중인 신설동역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에 전동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선로 위 천장에 도포된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석면먼지가 날리지 않는 깨끗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석면이 있다고 밝혀진 모든 역사의 석면제거 계획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당면 과제는 서울지하철 역사 내의 석면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제거해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석면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깨끗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만간 진행될 역사내 석면 해체·제거작업은 먼지가 많이 날리는 어려운 기술작업으로 전문적인 철거업체를 선정해 근로자들이 안전한 기준에 따라 작업하도록 할 것이다. 다만, 역사를 폐쇄하고 석면해체 작업을 할 경우 무엇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이웃 상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발암성 먼지가 날리지 않는 쾌적한 지하철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공사의 목적인 만큼 방배역 등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련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 전운기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
  • 동의 안한 투쟁에 반기… ‘노동현장의 변화’

    금속노조의 파업으로 29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전국 98개 사업장이 조업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잔업도 포기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측의 정상조업 시도에 맞서 대의원들이 전날보다 더욱 철저히 조업 저지에 나서 1∼5공장 조립라인을 비롯해 모든 공장이 사실상 마비됐다. 회사는 파업 시간에 조업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 라인작업 조합원 등을 퇴근토록 했다. 하지만 회사내 집회에는 주간조 조합원 1만 4000여명 가운데 3000여명이 참가해 파업 열기는 임·단협 때보다 훨씬 낮았다. 이날 하루 금속노조 파업에 동참한 현장 노조원은 기아자동차 1600여명을 비롯, 만도 2248명 등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노동부는 집계했다. 이는 대상 조합원 14만여명의 26%로 지난 28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미 FTA 관심 높였지만 참여는 저조 노사 관계자들은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은 조합원들이 동의하지 않는 투쟁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분석한다. 앞으로 강성으로 인식되어온 현대차 노조도 명분이 약한 파업에는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노동계는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가 이번 파업을 통해 ‘한·미 FTA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인다.’는 당초 목표에 대비한 성과는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파업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 여론과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 파업결정 과정에서의 절차상 논란 등이 겹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금속노조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이번 파업은 생산 타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미 FTA와 관련해 정부와 대화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상징적인 파업임을 강조했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파업이라고 주장하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특별근무 등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사회·노동단체 등은 “시종 불법파업으로 몰며 강경대응으로 일관한 정부의 대응방식도 한번쯤 되짚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현장 아래로부터의 반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파업을 현대차 지부 집행부가 따르기로 하자 현대차 현장에서는 반란이 일어났다. 금속노조 최대 핵심 사업장에서 조합원들이 집행부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들은 “우리 사업장 노사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에 우리 조합원들을 앞장 세워 국민적 비난의 집중타를 맞게 하느냐.”며 집행부를 몰아 세웠다. 대자보와 게시판 등을 통해 파업을 철회하라는 주장을 연일 쏟아냈다. 상급 단체의 결정이라 규약상 따를 수밖에 없다며 외면하던 노조 집행부는 정비위원회가 간부 파업을 결정하며 압박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 파업 일정을 일부 철회하는 현대차 노조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노사 전문가들은 지침만 내리면 무조건 따랐던 현대차 노조 현장에 나타난 의미있는 변화여서 주목된다고 말한다. 울산 강원식기자·서울 이동구기자 kws@seoul.co.kr
  • “돈은 이렇게…” 10년새 500배나 ‘튀긴’ 중국남자

    “모름지기 돈을 이렇게 손쉽게 벌어야죠.‘야무진 놈’ 하나 잡아놨더니 10년새 한 500배 오르데요.” 중국 대륙에 한 사내가 괜찮은 골동품을 사서 묻어두었더니 10년이 지나 가격이 무려 500배나 부풀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테크 방법으로 전수받으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중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 살고 있는 다이(代)모씨.그는 10년전 2000위안(24만원)을 주고 구입한 10위안(1200원)짜리 청나라시대 은화가 진품인 것으로 확인돼 가격이 무려 500배나 폭등한 108만 9000위안(약 1억 3068만원)인 것으로 감정돼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중경신보(重慶晨報)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이씨가 뜻밖에 ‘횡재’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그는 10년전인 1997년 우연한 기회에 회사 업무차 베이징(北京)에 출장을 갔다.이때 다이씨의 절친한 고향 친구가 집안에 골동품이 많은 한 노인을 소개해줬다. 평소에 골동품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 노인의 집을 방문했다.막상 방문해보니 집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수많은 진귀한 골동품들이 여기저기 진열돼 있어 다이씨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특히 이중에서 청나라시대 말기에 만들어진 은화가 다이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노인은 아내도 없고 자녀도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었다.다이씨가 은화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노인은 “2000위안만 주면 10위안짜리 은화를 주겠다.”고 제의했고,다이씨 역시 “좋다.”며 그 자리에서 흔쾌히 노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이씨는 청나라시대의 은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다.이런 까닭에 그는 구입한 은화가 얼마니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모르고 그냥 집안의 골방 속에다 쳐박아두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02년 어느날,큰 맘을 먹고 다이씨는 컴퓨터를 하나 구입했다.컴퓨터를 구입한 기쁜 마음에 컴퓨터를 자주 다루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인터넷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러던 어느날,인터넷상에서 열심히 서핑을 하던중 우연히 자신이 5년전에 구입한 청나라시대의 은화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게 됐다.다이씨는 이때서야 비로소 자신이 구입한 청나라 시대 은화가 ‘진품’임을 알게 됐다. 다이씨가 구입한 은화는 ‘경술춘운남조선통원보(庚戌春雲南造宣統元寶)’인데,이는 청나라 선통제(宣統帝) 2년인 경술년(1910) 윈난(雲南) 화폐주조창에서 만든 은화로,이때 모두 10매(枚) 밖에 주조하지 않은 진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은화가 값어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 그는 다시 이 은화에 대한 자료를 상세하게 검색하기 시작했다.이때 입이 딱 벌어지는 ‘경악’할만한 일이 벌어졌다.이 청나라시대 은화 1매가 경매에 붙여졌는데 낙찰가가 천문학적인 액수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1매(枚)당 무려 108만 9000 위안이었다.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다이씨는 이튿날 곧바로 그 은화를 들고 국가문물감정국 감정위원 등으로부터 감정을 받았다.그 결과 청나라시대 은화의 ‘진품’이라는 거듭 확인됐다.다이씨는 “이 은화가 ‘진품’이어서 너무너무 기쁘다.”며 “그러나 이 은화는 팔지 않고 보존하다가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돈은 이렇게…” 10년새 500배나 ‘튀긴’ 사내

    “모름지기 돈을 이렇게 손쉽게 벌어야죠.‘야무진 놈’ 하나 잡아놨더니 10년새 한 500배 오르데요.” 중국 대륙에 한 사내가 괜찮은 골동품을 사서 묻어두었더니 10년이 지나 가격이 무려 500배나 부풀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테크 방법으로 전수받으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중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 살고 있는 다이(代)모씨.그는 10년전 2000위안(24만원)을 주고 구입한 10위안(1200원)짜리 청나라시대 은화가 진품인 것으로 확인돼 가격이 무려 500배나 폭등한 108만 9000위안(약 1억 3068만원)인 것으로 감정돼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중경신보(重慶晨報)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이씨가 뜻밖에 ‘횡재’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그는 10년전인 1997년 우연한 기회에 회사 업무차 베이징(北京)에 출장을 갔다.이때 다이씨의 절친한 고향 친구가 집안에 골동품이 많은 한 노인을 소개해줬다. 평소에 골동품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 노인의 집을 방문했다.막상 방문해보니 집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수많은 진귀한 골동품들이 여기저기 진열돼 있어 다이씨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특히 이중에서 청나라시대 말기에 만들어진 은화가 다이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노인은 아내도 없고 자녀도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었다.다이씨가 은화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노인은 “2000위안만 주면 10위안짜리 은화를 주겠다.”고 제의했고,다이씨 역시 “좋다.”며 그 자리에서 흔쾌히 노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이씨는 청나라시대의 은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다.이런 까닭에 그는 구입한 은화가 얼마니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모르고 그냥 집안의 골방 속에다 쳐박아두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02년 어느날,큰 맘을 먹고 다이씨는 컴퓨터를 하나 구입했다.컴퓨터를 구입한 기쁜 마음에 컴퓨터를 자주 다루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인터넷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러던 어느날,인터넷상에서 열심히 서핑을 하던중 우연히 자신이 5년전에 구입한 청나라시대의 은화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게 됐다.다이씨는 이때서야 비로소 자신이 구입한 청나라 시대 은화가 ‘진품’임을 알게 됐다. 다이씨가 구입한 은화는 ‘경술춘운남조선통원보(庚戌春雲南造宣統元寶)’인데,이는 청나라 선통제(宣統帝) 2년인 경술년(1910) 윈난(雲南) 화폐주조창에서 만든 은화로,이때 모두 10매(枚) 밖에 주조하지 않은 진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은화가 값어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 그는 다시 이 은화에 대한 자료를 상세하게 검색하기 시작했다.이때 입이 딱 벌어지는 ‘경악’할만한 일이 벌어졌다.이 청나라시대 은화 1매가 경매에 붙여졌는데 낙찰가가 천문학적인 액수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1매(枚)당 무려 108만 9000 위안이었다.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다이씨는 이튿날 곧바로 그 은화를 들고 국가문물감정국 감정위원 등으로부터 감정을 받았다.그 결과 청나라시대 은화의 ‘진품’이라는 거듭 확인됐다.다이씨는 “이 은화가 ‘진품’이어서 너무너무 기쁘다.”며 “그러나 이 은화는 팔지 않고 보존하다가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대구 노사화합 ‘순풍’

    대구 노사화합 ‘순풍’

    대구지역 사업장에 노사화합의 순풍이 불고 있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노사분규는 단 한 건도 없다. 또 올들어 무분규 무교섭을 선언한 사업장은 모두 34곳에 이른다.노사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뭉쳐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성과급·복지 확대로 ‘화답´ 성서공단에 입주한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삼보모토스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 무분규로 마무리한 뒤 지난 18일 노사화합행사를 가졌다. 성서공단내 자동차 와이퍼 제작업체인 ㈜경창산업도 최근 노사평화선언을 하고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결정했다. 기계부품업체인 삼익THK㈜는 지난 22일 노사협력 평화선언을 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47년 동안 분규가 한 차례도 없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2003년 9억원을 출연해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 근로자들에게 저리로 융자해 주고 있으며 지난해엔 성과급 100%를 지급했다. 책자와 카탈로그 등 다양한 인쇄품목을 생산하는 ㈜한성인쇄도 지난달 노사 대표가 모여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노사 신문화 정착과 함께 회사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무분규 사업장 불량률 부쩍 줄어 성서공단 관리사무소 측은 “장기간 노사분규가 없는 사업장은 불량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달성산업단지에도 18개 사업장에서 노사협력 평화선언을 했다.㈜샤니 영남공장은 지난 13일 노사협력평화선언식을 열었으며 알루미늄판재 생산업체인 ㈜대호에이엘은 12일 임금협상을 무교섭 무분규로 타결했다. 지난 몇년 동안 노사대립으로 홍역을 치른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달 1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노사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금속노조와는 대조적 이에 대해 성서공단 인근에서 식당을 하는 조모(52)씨는 “파업 등 노사분규가 없어 공단 주변 식당은 대구지역 다른 곳보다 비교적 장사가 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금속노조가 FTA 체결 저지를 위한 파업에 들어가는 등 노조의 하투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대구지역은 무교섭 무분규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노사 화합만이 상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금창태 시사저널 사장 명예훼손訴 패소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는 27일 “‘삼성 고위층과의 개인적 친분 때문에 삼성그룹 관련기사를 편집국장 몰래 삭제했다.’는 허위기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금창태 시사저널 사장이 정일용 기자협회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황상 금씨가 편집국장에게 통보하지 않은 채 직접 기사삭제를 지시한 사실이 인정되고, 삭제 결정 후에도 편집국장에게 알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언론계에서 이루어지는 편집권의 해결방식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한겨레21 등에서 이런 기사삭제 지시를 부정적 시각으로 보고 다소 과장된 표현을 썼어도 관련 기사내용은 전체적으로 진실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잠재된 고객 불만도 꼼꼼히 체크해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26일 “고객의 요구를 가장 먼저 고려할 때 비로소 기업의 가치도 높아진다.”고 ‘고객가치 우선론’을 폈다.김 사장은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 경영이 뿌리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화두가 고객가치(CV)혁신이다. 하지만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었다. 얼마 전 휴대전화 통화 품질에 불만을 품은 고객이 승용차를 몰고 본사 사옥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터졌다. 김 사장은 당시 “CV혁신을 한다는 회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밤잠을 이룰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김 사장은 25일 하반기 경영전략 발표회에서도 이런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크고 작은 고객불만 사항들 특히 지난 4월 발생한 벤츠승용차 돌진사건을 바라보면서 경영을 맡은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일은 자신을 철저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객지상주의를 실천할 인재도 갈망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인재는 ‘T-DNA’를 갖춰야 한다.”면서 “T-DNA란 목표를 높게 잡는 진취적인 자세와 강인한 도전정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에이 재수없네” 성폭행녀 마주쳐 잡힌 中사내

    “에이,재수 더럽게 없네.며칠만 더 잠수하고 있었어도 붙잡히지 않았을 텐데….”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여성을 보는 순간 사악한 마음이 생겨 성폭행으나 이튿날 길거리서 마주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판위구에 살고 있는 한 30대 남성은 저녁때 물건을 후무리기 위해 가정집에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여성의 고혹적인 모습에 반해 성폭행하는 데는 성공했으나,그 이튿날 성폭행 피해 여성과 길거리서 마주치는 바람에 붙잡혔다고 신식일보(信息日報)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건의 장본인은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 출신의 천(陳·30)모.지난 2006년 11월18일 오후 6시쯤,천은 남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한 한골의 가정집에 몰래 들어갔다. 집에 들어간 후무릴 물건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천은 거실 소파 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주인 리(李)모씨를 본 순간은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해사한 외모의 리씨가 잠 자는 모습이 너무나 어여쁜 탓에 도둑질할 생각마저 잃고 한참을 쳐다보기만 했다. 물실호기(勿失好機·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그는 그녀가 자고 있는 곳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가지고 있던 칼로 들이대며 욱대겼다.“꼼짝마라.내 말을 듣지 않으면 뱃구레에 맞창이 나는 것은 물론,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겠다.” 잠자다 잠을 깬 리씨는 너무 겁이 난 나머지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자신의 욕심을 채운 천은 곧바로 도망쳐 나온 까닭에 ‘완벽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사건 다음날인 19일 저녁때쯤 전날의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레이양시 중심가서 어깨를 활짝 펴고 걸었다.하지만 이게 웬일인가.원수가 외나무 다리에서 맞닥뜨린 것이다. 반면 성폭행당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 바람을 쐬러 거리에 나온 리씨는 한 게임방에 ‘늠름하게’ 서있는 남자를 얼핏 봤다.그런데 그 남자는 어디서 많이 본 듯 익숙한 얼굴이었는데 누군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한참을 생각해 보니 어제 자신을 성폭행한 바록 그 남자가 분명했다. 이에 조용히 그곳을 벗어나 공안(경찰)당국에 신고하는 한편 큰 소리로 “성폭행범 잡아라.”라고 소리쳐 주변에 몰려든 군중들이 합세해 도망치는 천을 붙잡았다. 천은 그러나 공안 당국에서 당일 리씨를 성폭행한 일이 없는 것은 물론 사건 현장에도 가지 않았다고 완강히 버텼다.이에 공안당국은 DNA검사를 했고 그결과 그가 성폭행한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판위구 인민법원은 천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속노조 파업 참가율 저조

    정치성 불법파업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금속노조가 25일 권역별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파업 철회 등으로 참여 열기는 크게 떨어졌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저지를 위한 권역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참여자는 캄코 400여명, 위니아만도 150여명 등 대전·충청권 지역의 12개 사업장 노조원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8000∼9000여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도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과 정치성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대부분 사내 집회만으로 충돌 없이 마쳤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26일 수도권,27일 영남권 등의 권역별 부분파업이 끝나면 28일과 29일 4∼6시간씩 전체 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어서 노정간 충돌도 예상된다. 26일부터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관계당국이 직권중재를 비롯한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이날 금속노조 파업과 관련해 “명백히 불법파업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파업을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이는 법이나 공권력을 무시하는 것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금속노조의 한·미 FTA 반대 투쟁을 탄압할 경우 민주노총 차원의 총파업을 전개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은 “산별노조 투쟁은 모두 민주노총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한 책임은 노조위원장인 내가 질 것”이라면서며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민주노총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에이 재수없네” 성폭행녀 마주쳐 잡힌 사내

    “에이,재수 더럽게 없네.며칠만 더 잠수하고 있었어도 붙잡히지 않았을 텐데….”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여성을 보는 순간 사악한 마음이 생겨 성폭행으나 이튿날 길거리서 마주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판위구에 살고 있는 한 30대 남성은 저녁때 물건을 후무리기 위해 가정집에 들어갔다가 자고 있는 여성의 고혹적인 모습에 반해 성폭행하는 데는 성공했으나,그 이튿날 성폭행 피해 여성과 길거리서 마주치는 바람에 붙잡혔다고 신식일보(信息日報)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건의 장본인은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 출신의 천(陳·30)모.지난 2006년 11월18일 오후 6시쯤,천은 남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한 한골의 가정집에 몰래 들어갔다. 집에 들어간 후무릴 물건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천은 거실 소파 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주인 리(李)모씨를 본 순간은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해사한 외모의 리씨가 잠 자는 모습이 너무나 어여쁜 탓에 도둑질할 생각마저 잃고 한참을 쳐다보기만 했다. 물실호기(勿失好機·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그는 그녀가 자고 있는 곳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가지고 있던 칼로 들이대며 욱대겼다.“꼼짝마라.내 말을 듣지 않으면 뱃구레에 맞창이 나는 것은 물론,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겠다.” 잠자다 잠을 깬 리씨는 너무 겁이 난 나머지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자신의 욕심을 채운 천은 곧바로 도망쳐 나온 까닭에 ‘완벽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사건 다음날인 19일 저녁때쯤 전날의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레이양시 중심가서 어깨를 활짝 펴고 걸었다.하지만 이게 웬일인가.원수가 외나무 다리에서 맞닥뜨린 것이다. 반면 성폭행당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 바람을 쐬러 거리에 나온 리씨는 한 게임방에 ‘늠름하게’ 서있는 남자를 얼핏 봤다.그런데 그 남자는 어디서 많이 본 듯 익숙한 얼굴이었는데 누군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한참을 생각해 보니 어제 자신을 성폭행한 바록 그 남자가 분명했다. 이에 조용히 그곳을 벗어나 공안(경찰)당국에 신고하는 한편 큰 소리로 “성폭행범 잡아라.”라고 소리쳐 주변에 몰려든 군중들이 합세해 도망치는 천을 붙잡았다. 천은 그러나 공안 당국에서 당일 리씨를 성폭행한 일이 없는 것은 물론 사건 현장에도 가지 않았다고 완강히 버텼다.이에 공안당국은 DNA검사를 했고 그결과 그가 성폭행한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판위구 인민법원은 천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금발’ 사내의 가슴아픈 한국사랑

    “북한에서는 저에게 CIA가 아니냐고 하고, 남한에서는 빨갱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도대체 왜 한국인들하고 사느냐고 묻지요. 북한에서는 핵무기 만들고, 남한에서는 밤낮 반미 시위를 하는데 말이죠. 그럴 때는 무인도에 가고 싶었습니다.” EBS ‘시대의 초상’은 26일 오후 10시50분 ‘당신들의 미국, 나의 한국-인요한’을 방송한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전라도 순천 촌놈’ 바로 그 사람이다. 인요한은 세브란스 병원 외국인 진료소장이다. 그를 처음 만난 사람들은 두번 놀란다.190cm의 큰 키와 육중한 몸집에 놀라고, 푸른 눈에 금발의 사내가 내뱉는 질펀한 전라도 사투리에 한번 더 놀란다. 그의 본래 이름은 린튼 존. 전라도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미국인이다. 1980년 5월26일. 광주에서는 내외신 기자와 광주 시민군 사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자 회견이 열렸다. 당시 연세대 의대 1학년생였던 인요한은 통역을 맡았다. 이날 광주에서 보낸 단 하루 때문에 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을 떠나라는 명령을 통지했다. 떠나면 간단한 일이었지만 인요한은 한국에 남아 2년 동안이나 중앙정보부의 감시를 받았다. 그는 외국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문무대’에서 대학생 병영훈련도 받는 기록도 세웠다. 1997년, 인요한은 북한 곳곳에서 북한 사람들을 만났다. 인요한의 가족이 설립한 북한 지원 단체인 ‘유진벨 재단’에 북한이 공식적으로 결핵 퇴치 사업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인요한은 외부인에게 좀처럼 개방되지 않는 북한에서 의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요한이 만난 북한은 어떤 곳일까? 아침에 두만강을 보고, 점심때 백두산 보고, 저녁에 압록강을 보았던 인요한의 북한 이야기도 펼쳐진다.‘한국 말 잘하는 백인’으로만 취급하는 사람들 속에서 인요한이 겪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토요영화]

    ●금발 소녀의 사랑(EBS 오후11시)밀로스 포먼 감독이 1965년 체코에서 제작한 코미디 영화 ‘금발 소녀의 사랑’은 1965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작품이다. ‘금발 소녀의 사랑’은 액자구조로 되어 있다. 주인공 안둘라(하나 브레초바)가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다. 중소도시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는 금발머리 안둘라는 프라하에서 온 피아니스트 밀다(블라디미르 푸촐트)를 만난다. 하룻밤을 보내며 사랑을 느낀 안둘라는 밀다와 헤어진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한다.친구들이 사내들을 만나 어울릴 때도 끝내 함께하지 않을 만큼 개방적이지 못하지만, 밀다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직접 그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그녀를 본 밀다는 당황하기만 하는데…. 용기를 내어 찾아간 그의 집에서 안둘라는 그저 이방인일 뿐이다. 영화의 전반부가 무도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희극적으로 그려냈다면, 안둘라가 밀다를 찾아 프라하로 향하는 후반부는 무정한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느껴진다. 이처럼 서로 다른 계급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모습은 1960년대 체코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프라하의 봄’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우회적으로 담아낸 것이기도 하다. 또한 희극적 분위기 속에서도 비인간적 사회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은 밀로스 포먼의 또다른 걸작 ‘소방수의 무도회’에 이어지는 것이다. 다른 체코 영화들처럼 ‘금발 소녀의 사랑’도 카메라 워크나 편집 스타일이 화려하지는 않다. 다만 인물들의 뒤를 쫓으며 내면을 담아낸 것은 프랑스 누벨바그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그리고 시네마 베리테의 여러 특징을 결합한 양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망명 감독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는 밀로스 포먼은 1960년대 체코 누벨바그를 이끌었던 천재 감독이었다. 유대계인 그는 8살 때 나치 수용소에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랐다. 그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세상과 체제에 대한 냉소주의는 이런 성장과정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1968년 소련의 침공 이후 ‘소방수의 무도회’가 체코에서 상영이 금지되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아마데우스(1984)’,‘래리 플린트(1996)’등 수작을 남겼다.75분.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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