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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 포커스] 행정인턴 4인 취업성공기

    [토요 포커스] 행정인턴 4인 취업성공기

    정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행정인턴의 효과를 놓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상당수 행정인턴이 관공서에서 문서 복사 등 허드렛일을 하고 있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시 실업자로 돌아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행정인턴 경험을 살려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국 2만여명의 행정인턴 중 2800여명(8월25일 기준)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대부분 건국 이후 최대 취업난이라는 현실을 원망하기보다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취업을 준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취업에 성공한 행정인턴 4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남해해양경찰청→ 효원굿플러스 취업 노은영씨 영상 직접 촬영… 실무경험 쌓아 노은영(23·여)씨의 꿈은 방송국 PD였다.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4.29점의 학점(4.5점 만점)으로 조기 졸업했다. 토익은 900점이 넘는 ‘고득점자’다. 하지만 취업의 벽은 높기만 했다. 한때 좌절했던 노씨는 외삼촌으로부터 잠시 행정인턴으로 경험을 쌓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았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마침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영상홍보 행정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다. 노씨가 맡은 업무는 홈페이지에 해경과 관련한 뉴스를 올리고, 영상을 촬영해 언론에 제공하는 것이었다. 꿈꾸던 PD는 아니었지만, 점점 홍보 업무에 매력을 느꼈다. 특히 노씨가 촬영한 영상이 방송국에서 자료화면으로 방영될 때는 마치 조물주가 된 듯한 뿌듯함을 느꼈다. 해군 함정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상을 찍는 것은 학교나 도서관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행정인턴 생활에 푹 빠져 있던 노씨는 학창시절 자주 갔던 대형마트(효원굿플러스)에서 홍보마케팅 직원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원서를 냈다. 최종면접장에 들어가서 행정인턴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경험을 털어놓자, 면접관의 얼굴에 미소가 보였다고 한다. 면접관이 “행정인턴으로 일했던 열정을 우리 쇼핑몰에서 한번 펼쳐보겠느냐.”고 물었을 때, ‘합격 예감’을 느꼈다. 결국 3개월간의 행정인턴 생활을 청산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해경청은 그동안 영상홍보에 무관심해 사실 ‘황무지’나 다름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번 활성화해 보려고 열심히 뛰어다녔죠. 아마 이 같은 열정이 취업 면접관에게도 전달된 것 같습니다.” ■ 농식품부 인턴→고려아연 취업 주이영씨 취업 실패 무기력서 벗어나 주이영(29)씨는 지난해 8월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국제관계학 학사 학위를 받고 고향인 대구로 돌아왔다.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만큼 쉽게 취업이 될 줄 알았지만,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30여곳에 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졌다. 영어 실력은 있었지만, 토익점수 등 이른바 ‘스펙’을 갖추지 못한 게 원인인 듯했다. 한때 무기력증에 빠졌던 주씨는 기분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행정인턴에 지원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합격하자 집을 떠나 경기도 과천으로 왔다. 월급은 고시원비와 생활비만으로 모두 동나는 고달픈 삶이 이어졌다. 하지만 더이상 ‘백수’로 지낼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이를 악물었다. 주씨의 원칙은 근무시간에는 업무에 매진하고, 공부는 퇴근 후 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한·미 FTA 등과 관련한 외국 언론 기사를 번역하는 일을 맡아 영어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근무가 끝난 뒤에는 알음알음으로 찾은 영어 공부그룹(스터디)에서 2~3시간가량 실력을 닦았다. 주씨는 행정인턴을 하면서 직장 문화와 조직생활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했다. 또 공무원들이 근무 중에 이력서 등을 작성해도 눈치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면접을 가야 할 때는 자유롭게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행정인턴 생활 두 달여만에 토익점수(955점) 등 스펙을 갖추고, ‘고려아연’에 취업했다. 그는 “행정인턴은 좌절감에 빠진 내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활력소’ 같은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다. ■ 지방이전 추진단→ 하이트 맥주 취업 김선후씨 공공기관 근무경력 취업 길터 김선후(27)씨가 행정인턴으로 일한 것은 지난 2월부터.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50여 곳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모두 낙방했다. 3점대 중반 학점, 800점대 후반의 토익점수, 컴퓨터 자격증. 나름대로 열심히 학창생활을 보냈다고 자부했지만, 취업 문은 좁기만 했다.김씨는 원인을 분석하다 사회경험이 없는 게 이유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력서 경력란에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것 외에는 딱히 쓸 게 없었다. 일단 행정인턴으로 경험을 쌓기로 결심했다. 김씨가 행정인턴을 한 곳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단(국토해양부 산하)’이었다. 직장생활을 하게 됐다는 기대가 절반, 자칫 취업 준비할 시간을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절반이었다. 하지만 김씨의 걱정은 기우였다. 김씨를 맞은 과장은 업무 대신 매일 1시간씩 영자신문을 읽고 인상깊은 문구를 옮겨적어 제출하라는 ‘엉뚱한’ 지시를 내렸다. 또 근무시간 중 2~3시간은 국토해양부 내부 사이트에 접속해 상식과 교양 공부를 하라고 했다. “과장님이 매일 영자신문 과제를 점검할 때는 직장 상사보다는 취업 담당 선생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씨는 행정인턴에 근무하면서도 50여 곳에 원서를 냈다. 퇴근 후에는 늦은 밤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문구를 다듬었다. 경력란에 행정인턴 경험을 기재한 덕분인지 점점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는 경우가 늘었다. 결국 행정인턴 5개월 만인 지난 6월 하이트맥주 영업관리직에 최종 합격, 지긋지긋했던 ‘청년 백수’에서 탈출했다. ■ 대검찰청→ Mnet 취업 신지혜씨 취업교육서 면접노하우 익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행정인턴을 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아요. 업무가 능력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들 때 하는 게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 이화여대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방송국 입사를 준비하던 신지혜(26·여)씨는 대검찰청 사내 아나운서 행정인턴으로 6개월가량 활동했다. 비록 인턴이었지만 실제로 방송 일을 해볼 수 있다는 게 관심을 끌었다. 신씨는 다른 인턴들과 달리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근무 시간 중에는 취업 준비를 전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퇴근을 하면 도서관으로 달려가 토익 공부 등 취업 준비에 매진했고, 면접 스터디도 빠지지 않고 나갔다. 정부가 행정인턴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교육에도 참가해 자기소개서를 쓰는 법과 면접 노하우 등을 틈틈이 익혔다. 신씨는 CJ그룹이 운영하는 ‘Mnet’ 방송국에 최종면접을 보러 갔을 때 면접관들이 행정인턴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을 느끼고 당황했다고 한다. 하지만 행정인턴을 한 것이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것이 아니고, 방송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었다고 힘주어 설명하자 불신의 기색이 사라졌다고 한다. 결국 신씨는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고, 현재 음악사업기획부에 근무하며 시청자들에게 세계 각국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전문가가 말하는 취업Tip 직종→업종→회사순으로 취업 목표 범위를 좁혀라 인턴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취업전문가로 꼽히는 취업전망대 이우곤 연구소장, 김소현 커리어 컨설턴트, 이미지파트너즈 유희 대표에게서 취업에 성공하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유행하는 직업을 좇는 세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흥미·적성·신체조건·가치관 등과 관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김소현 컨설턴트는 “하려는 일이 내 능력에 맞는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능력이 부족하다면 어떤 능력을, 어떤 방법으로 보충해야 하는지를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업 목표를 설정할 때는 직종, 업종, 회사 순으로 범위를 좁혀가는 게 좋다. 결정한 업종에 따라 희망하는 회사를 여러 개 설정해 놓고 채용방식·면접방법·인재상·경영 비전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취업 전략을 짜기 위해선 ‘정보 수집’이 최우선이다. 국내 취업 정보 사이트는 물론, 미국·캐나다 등 외국 사이트에 접속해 희망하는 직업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Career One Stop(http://www.careeronestop.org)’ ‘Job Futures(http://www.jobfutures.ca)’ ‘Occupational Outlook Handbook(http://www.bls.gov/home.htm)’ 등이 유명하다. 정보 수집이 끝났으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여러 이미지를 자신에게 심는 작업에 들어간다. 유희 대표는 “신뢰감을 주는 외모와 긍정적인 말투, 반듯한 자세는 어느 직종을 가더라도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 채용 전형에 맞춰 서류·필기·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꼭 세우라고 조언했다. 이우곤 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 예상질문을 뽑아 여러 번 써보거나 동료들과 모의면접을 해보면 실제 전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걸쭉한 입담으로 풀어쓴 반농반어의 삶

    반농반어(半農半漁)의 삶이 시가 되니 더욱 흥미롭다. 제 몸에서 비늘 털어내는 멸치떼처럼 펄떡거리는 그의 시어(詩語)들에는 욕망과 관능이 넘쳐 난다. 허나 낯 붉힐 이유도, 추하다고 고개 돌릴 일도 전혀 없다. 그저 아름답다. 2006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늦깎이 시인 박형권(48)의 첫 시집이 나왔다. ‘우두커니’(실천문학사 펴냄)의 시편 곳곳에는 농사를 짓고 조개를 캐며 고기 그물을 던지고 사는 박형권의 삶과 그 주변네들의 건강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걸쭉하고 질펀한 입담은 바다에서 고기 잡으며 소설 쓰는 한창훈을 떠올리게 한다. 게다가 그 와중에 문득문득 내비치는 섬세하고 여린 감성은 더더욱 한창훈과 흡사하다. 흙과 바다를 모두 제 것으로 삼았으니 그의 기세는 경계를 모른다. 배꼽을 잡게 만드는 서사도,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절대적 미학의 서정도 매양 한 가지다. 예를 들자면 ‘…/ 네가 먹고 무심코 버린 복숭아씨/ 산복숭아 되어 아비의 그늘을 만들어준다’(‘산복숭아’) 같은 생명의 순환을 노래하거나 ‘사월에는 거대한 우주의 말씀이 논물을 따라 흐른다’(‘물꼬를 트는 사월’) 같은 세계관의 초월적 도약을 보여준다. 그러다가도 2톤짜리 연안 통발선에서 ‘바다에 몸을 맡긴 점심’에는 갈매기도 한술 뜨고 가는 삶 역시 지극히 자연스럽기만 하다. 박형권과 그들은 참 재미나게 산다. ‘관계’를 보면 대동세상은 이미 그들의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 마을 어귀 슈퍼에서 한두 명이 조개를 굽는다. 이때 지나가던 누군가가 간장, 깻잎을 들고 등장한다. 좀 있다가는 또 다른 이가 소주 몇 병 덜렁거리며 젓가락을 얹는다. 마지막으로 꼬맹이 아들 손잡은 이가 엉덩이를 비집고 앉아 대동세상의 흥겨움을 함께한다. 시를 따라 읽다보면 왁자지껄한 한판 잔치가 주욱 그려지고, 사람들이 생생하게 자기 몫을 마음껏 드러낸다. 계급론적 측면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 이로서 민중의 건강함, 혁명의 주력군 등 책상머리 글뒤주들의 허황된 상찬은 부질없다. 어느 시 하나 내칠 게 없지만 전반부쯤에 실린 ‘포구’, ‘털 난 꼬막’, ‘장모님 앞에서 마누라 젖꼭지를 빨았다’만큼은 반드시 읽으라. 키득거리며 한참 웃다가 뱃일하는 사내들, 갯거리 나선 아낙들의 질펀한 성(性)과 건강한 해학, 그리고 가슴 깊숙한 곳에서 피어오르는 뭔지 모를 먹먹함과 그 뒤를 이어 새로운 희망이 꿈틀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집 한 권을 일독하고 나면 절반쯤은 ‘박형권의 동네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흙의 기운과 바다의 기운 위에 서 있는 박형권의 삶이 익숙해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용산구, 주차장 건설자금 특별융자

    서울 용산구는 주택가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민영 주차장을 지으려는 개인 및 사업자에게 20일까지 주차장 건설 자금을 특별융자한다고 15일 밝혔다.본인 소유의 토지를 확보하고, 입체식(건물식 또는 기계식) 주차시설을 설치하려 하거나, 기존 부설 주차장을 확대해 일반 차량 주차를 허용하려는 이들에게 융자해 줘 주차장 설치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구의 생각이다.융자금액은 시와 구의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며,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무이자 대출이 원칙이지만 0.7%의 은행 수수료는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하지만 주차장 설치제한지역과 주차장 설치지역이 주택이 아닌 근린상가일 경우나 주차장 설치 지역 주차수급률이 100%를 초과할 경우에는 융자를 받을 수 없다. 대출을 원하는 개인이나 사업자는 건축법 제11조 규정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은 뒤, 민영주차장 설치자금 융자 신청서와 주차장 설치계획서를 서울시 주차계획담당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융자 신청 처리를 위한 심사위원회에서 융자요건, 융자한도,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해 심사내용이 결정되면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해 준다.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유휴 부설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면 주차장 보수비를 제공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인센티브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지역 내 건물의 부설 주차장을 저녁 시간에 5면 이상 개방하면 주차장 보수비로 실비의 95%(일반 보수시 최대 150만원, 시설 변경시 3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또 1면당 월 2만~5만원의 주차요금도 지급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사람] 수필집 ‘아름다운 기도’ 펴낸 정순영 전남 우정사업국장

    [이사람] 수필집 ‘아름다운 기도’ 펴낸 정순영 전남 우정사업국장

    30여년 전인 1970년대, 요즘말로 사랑의 메신저는 우편배달부였다. 어깨에 맨 두툼한 가방에서 꺼낸 편지나 전보를 보고 기쁘거나 궂긴 기별이나 소식을 알았다. 정순영(56) 전남체신청 우정사업국장이 올해로 34년째 직장생활에서 부대끼며 어울려 살아온 감회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남 등을 담담하게 적은 수필집 ‘아름다운 기별(도서출판 서등·530쪽)’을 펴냈다. 출판 기념회는 오는 17일 낮 12시 김대중 컨벤션센터 4층에서 갖는다. 1~8장으로 된 책에서는 꿈과 사랑을 전하던 이들 우편배달부들의 삶과 애환, 나아가 고된 환경속에서도 그늘진 이웃을 돕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직장 초창기에 설레는 만남,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열정을 쏟던 젊은 시절, 존경하고 사랑스러운 이들과 주고받은 편지, 근무지였던 강원도와 전남 여수시의 풍광과 풍물 등을 소개했다. 물론 직원들과 얽힌 자잘한 일상과 보람, 고향인 장흥의 제암산과 보림사의 이야기, 해외여행에서 겪은 경험, 그리고 작고하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도 배어 있다. 1976년 광화문우체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1년 당시 체신부 우정국으로 옮겨 ‘알기쉬운 우편상식’을 ‘정보와 통신’이란 사내잡지에 3년 동안 연재, 직원들 사이에서는 글 잘쓰는 이로 통한다. 지난해 수필로 정식 등단하기도 했다. 2007년 동해우체국장, 2008년 여수우체국장을 역임했다. 정 국장은 “이번 출판에 따른 수익금의 일부를 전남체신청 내 ‘꿈과 사랑의 메신저’란 사회공헌활동 봉사단 운영기금으로 지원하겠다.”며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제보다 행복하고 오늘보다 더 큰 꿈을 꾸며 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효성家 셋째 며느리 맞는다

    효성家 셋째 며느리 맞는다

    효성그룹은 조석래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현상(사진 왼쪽·38) 효성 전략본부 전무와 비올리스트 김유영(29)씨가 18일 결혼한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차세대 리더로 선정되기도 한 조 전무는 경복고와 연세대를 거쳐 미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베인&컴퍼니 도쿄 및 서울사무소 등서 근무했다. 지금은 효성그룹 전략과 경영 전반을 담당하는 사내 컨설턴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 음대에 입학한 김씨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 및 예일대 음대서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미국 카네기홀 선정 차세대 음악인으로 두 차례 뽑혔다. 김씨의 아버지 김여송씨는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 대표와 행남자기 감사를 맡고 있다. 행남자기 김용주 회장의 사촌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SBS 김일중 아나운서 6일 득남

    SBS 김일중 아나운서 6일 득남

    SBS 김일중 아나운서(30)가 결혼 1년반 만에 아빠가 됐다.  김씨의 아내 윤재희(28)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쯤 대구 모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다.태아의 출생 당시 몸무게는 3.2㎏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태아명은 ‘은총’이라고 지었지만,실제 이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현재 SBS TV ‘긴급출동 SOS 24’ 등을 맡고 있는 김씨는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1주일 휴가를 내고 처가가 있는 대구로 내려간 상태다.케이블TV YTN 뉴스PD인 윤씨는 3개월 동안 출산 휴가를 받아 대구에 계속 머물 예정이다.  김씨는 인터넷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빠가 됐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믿어지지 않는다.무사히 태어나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3년여 연애 끝에 지난해 4월 19일 결혼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신혼집을 꾸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막돼먹은 영애씨’, 국내최초 시즌6 출범

    ‘막돼먹은 영애씨’, 국내최초 시즌6 출범

    지상파 케이블 채널 통틀어 최초로 시즌 6까지 제작되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의 고군분투 이야기가 시작됐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6’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전 시즌에 출연했던 배우 김현숙 도지원 고세원을 비롯해 시즌6부터 새로 합류한 배우 김산호가 참석했다. 주인공 이영애 역을 맡은 김현숙은 “우리가 시즌6까지 올 줄 몰랐다. 매 시즌이 끝날 때 마다 다음에는 영애가 일이나 사랑에서 성공하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면서 “이번에는 계약직에서 벗어나 대리로 승진했다. 하지만 여전히 영애의 삶은 힘들다.(웃음)”고 소개했다. 시즌6에 새로 투입된 김산호는 “이미 구성이 잘 된 곳에 제가 합류해서 영광이다. 극중 외모지상주의를 갖고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며 “처음에는 이영애와 앙숙이지만 나중에는 좋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자극적이고 통속적인 소재를 벗어난 신선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6’는 이전 시리즈를 토대로 ‘시즌6’부터 몇 가지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가장 먼저 고단한 계약직으로 힘든 삶을 살았던 이영애(김현숙 분)가 정규직에 대리로 수직상승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위에서 쪼아대는 상사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때문에 이영애의 고달픈 이야기는 계속 그려진다. 한편 새로 투입된 인물 김산호가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중 김산호는 여자 상사들과의 스캔들 때문에 이영애가 근무하고 있는 광고팀에 좌천된다. 김산호는 수려한 외모와 짐승 같은 몸으로 여심을 뒤흔들 예정. 사내커플로 사랑을 싹틔웠던 도지원과 윤서현이 결혼준비에 돌입하며 그들만의 재미를 만들어낸다. 이밖에도 이영애와 함께 근무하고 있는 광고팀의 유형관 정지순 손성윤 등이 진솔하고 공감대 있는 스토리를 담아낸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 60여년 인적끊긴 DMZ… 멸종위기종 뛰논다

    [환경] 60여년 인적끊긴 DMZ… 멸종위기종 뛰논다

    철책에 가려진 채 60여년이 흐른 비무장지대(DMZ) 생태계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6·25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서부지역(파주·연천) 비무장지대를 조사했다. 이어 올해 9월15일부터 19일까지 조사한 중부지역 탐사결과를 4일 발표했다. 민·관 합동 18명으로 구성된 탐사단(단장 김귀곤 서울대 교수)이 발표한 철원·역곡천 유역·김화남대천 지역 등 중부지역 비무장지대 11곳의 생태계 조사내용을 분석, 정리했다. 중부지역 DMZ 11개 조사지역에서는 대형 무척추동물을 비롯해 육상곤충, 어류, 양서류, 조류, 포유류 등 7개 분야 총 450종(식물 334종, 동물 116종)이 관찰됐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구렁이와 2급인 묵납자루, 참매, 새매, 삵 등이 다수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다. 쑥방망이, 용굿나물, 쥐방울덩굴, 흑삼릉 등 7종의 희귀식물과 금꿩의 다리 등 산림청에서 지정한 특산식물 8종도 발견됐다. ●11곳서 식물 334·동물 116종 관찰 철원은 서부와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중간지역으로 물, 습지, 산림이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습지여서 독특한 식물들이 발견됐다. 특히 내포강산 지역은 북한의 서방산 아래 위치한 평강 고원지대로 광활한 자연경관과 습지가 잘 형성돼 물억새, 달뿌리풀, 버드나무 등이 군락을 이룬다. 한탄강의 민들레 벌판 자연지역과 계곡, 만도벌판 자연지역은 생태계가 서로 잘 연결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경관도 뛰어나 자연생태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조사지역 가운데 철원평야의 경우 중생대 백악기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독특한 현무암 지대가 잘 발달돼 있다. 동고서저형인 한반도 지형 특성상 동쪽으로 갈수록 습곡이 잘 형성되었으나 6·25 전쟁 때 포탄에 의해 산지 일부가 손상돼 평지 또는 낮은 구릉으로 변한 곳도 있다. 하진현 계곡 주변 능선에는 풍화작용으로 지상에 노출된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이 솟아 있고 금성천은 조사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하천이었다. 서울대 김귀곤 교수는 “이번 조사가 군 수색로로 한정돼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평야·산악지형이 혼재된 중부 비무장지대 특성상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할 것으로 보여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철원평야 현무암 지대 잘 발달 조사지역에서 ‘옥에 티’라면 역시 외래종의 서식지 점령이다. 조사지역에서는 생태계 교란 외래종인 황소개구리와 단풍잎돼지풀, 양미역취, 미국쑥부쟁이 등이 눈에 띄어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향후 겨울철 추가조사를 실시해 조류와 포유류 서식 현황을 정밀 조사하고 내년에 동부지역(화천, 양구, 고성) 생태계 조사를 완료하여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범위와 생태·평화공원 조성계획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생태계 교란 외래 동식물도 확산 한편 지난해 서부지역(파주·연천) 생태계 조사에서는 비무장지대가 묵논 습지 등이 잘 보전돼 있을 것이란 추측이 사실로 확인된 바 있다. 서부지역 비무장지대에서는 180종의 동식물 서식이 확인됐고, 멸종위기 희귀종도 13종이나 발견됐다. 특히 파주 대성동 저수지는 철새들의 쉼터였고, 연천 고왕산 계곡과 사미천 지류에서는 멸종위기종 묵납자루와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서식하는 게 확인됐다. 중부지역 비무장지대 역시 서부지역의 광활한 평야와 동부지역의 습곡활동에 의해 형성된 산지지형의 특징을 모두 나타내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하고 있다는 게 재확인됐다. 공주대 조삼래 생물학과 교수는 “연천평야는 반 세기 넘게 인적이 끊어지면서 마을과 농경지가 자연습지로 바뀐 게 확인됐다.”면서 “내년 동부지역까지 조사가 끝나면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생태지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한가위 영화가 있어서 즐겁다

    한가위 영화가 있어서 즐겁다

    올해 추석 극장가. 연휴가 짧다고 대목을 놓칠 순 없다. 예년에 비해 조촐한 상차림이지만 잘 공략하면 의외의 메뉴를 발견할 수 있다. 진한 감성으로 무장한 한국 멜로영화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스펙터클한 헐리우드 영화들로 액션의 쾌감을 만끽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그 밖에도 뮤지컬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일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극장 산책을 즐겁게 한다. ●한국 멜로의 감성에 푹~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명성황후의 숨겨진 사랑을 소재로 한 팩션 사극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다.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섞어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사랑을 애틋하게 펼쳐보인다. 화려한 의상과 미술, 장쾌한 액션을 가미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주인공역을 맡은 수애·조승우의 열연, 고종역 김영민의 호연 등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15세 관람가.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은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국민영화라 불러도 손색 없을 만큼 세대를 불문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엄마의 조기교육열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들, 채식과 흡연으로 겪는 사내 따돌림, 가족들에게 소외당하는 기러기 아빠, 가부장적 태도로 황혼이혼에 직면한 할아버지 등 우리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따뜻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듯 하다. 전체 관람가. 김명민이 20㎏를 감량해 화제를 모은 ‘내 사랑 내 곁에’는 시한부 인생의 가슴 시큰한 사랑을 담은 최루성 멜로 영화다.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돌보는 장례지도사 여자의 순애보가 쿨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려졌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명민의 메소드 연기와 그에 뒤질세라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는 하지원의 눈물 연기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12세 관람가. 야구에 관심이 많다면, 스포츠 다큐멘터리 ‘나는 갈매기’를 눈여겨보면 된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의 열정과 부산팬들의 변치않는 사랑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체 관람가. 안슬기 감독의 ‘지구에서 사는 법’은 SF영화로서 아이디어와 재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외계인, 불륜 등을 소재로 소통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건드리고 있다. 15세 관람가. ●스릴 넘치는 헐리우드 영화 SF 스릴러 ‘게이머’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다. 세계인들은 ‘슬레이어즈’란 온라인 FPS 게임에 열광한다. 소년 ‘사이먼’이 플레이하는 ‘케이블’은 죽음의 게임을 벌여나가는데,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30게임을 이겨야 한다. ‘아드레날린24’의 콤비 감독 마크 네벨다인과 브라이언 타일러가 다시 공동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액션 블록버스터만의 강렬한 비주얼을 선사한다. ‘300’에서 스파르타 왕을 연기했던 제라드 버틀러는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18세 관람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써로게이트’는 미래 사회의 암울한 그늘을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유토피아가 된 지구에서 인간은 완벽한 모습의 대리 로봇 써로게이트를 통해 편안한 삶을 즐긴다. 그런 지구에 15년 만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FBI 요원 ‘그리어’는 써로게이트를 둘러싼 음모를 알아채고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직접 나선다. 인간과 과학기술의 관계를 화두로 한 이 작품은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 의미있는 경종을 울린다. 15세 관람가. 공포 액션 스릴러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는 2000년 첫 등장한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4번째 편이다. 그동안 비행기 폭파, 고속도로 연쇄추돌, 롤러코스터 탈선 등을 다룬 데 이어 이번에는 레이싱 경기장 붕괴 사고를 들고 나왔다. 레이싱 대회를 관람하던 주인공은 불길한 전조를 보는데, 환상은 곧 현실로 나타난다. 친구들이 하나씩 끔찍한 죽음을 맞고 주인공도 위협을 받는다. 박진감과 공포감이 보는 내내 맥박을 빠르게 한다. 18세 관람가. ●음악영화·애니메이션 풍성 뮤지컬 영화 ‘페임’은 1980년 앨런 파커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뉴욕 예술학교 학생들이 엮어가는 젊음의 이야기가 구미를 당긴다. 춤, 노래, 음악, 연기 등 예술가의 꿈을 향해 질주하는 과정에서 겪는 성공과 좌절, 사랑과 우정, 재능과 노력 등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재즈, 록, 소울, 힙합 등 팝 장르를 총망라하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귀를 즐겁게 한다. 12세 관람가. 캐나다 영화 ‘원위크’는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은 한 남자의 여정을 따라가는 로드 무비다. 갑작스런 시련 앞에서 인생을 되돌아보는 주인공의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졌다. 로키 산맥 등 광활한 자연 풍광, 영상과 깊은 조화를 이루는 11곡의 음악 선율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12세 관람가.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은 시리즈 탄생 15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TV 시리즈에서 늘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였던 짱구가 엉덩이 폭탄을 매단 흰둥이를 구하려 고군분투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짱구의 따뜻한 성장기라 볼 수 있다. 영화는 최근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그래픽 길종만기자 kjman@seoul.co.kr
  •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요.’ 기업들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등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가산동 ‘지구촌사랑나눔 다문화복지센터’를 방문, 다문화가정과 송편을 빚고 다과회를 가졌다. 전경련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1년간 약 2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자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사회봉사단도 이날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50여가족을 초청,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줬다. STX조선해양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30일 진해 복지시설 정혜원, 희망의 집, 재활원 등 지역 복지 시설 3곳과 인근 마을 3곳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STX중공업도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찾아 상이 용사 및 가족들을 위문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인천 현대시장과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 농수산물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 26개소에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도 29일 전 임직원이 서울 시립소년의집, 천안 죽전원, 울산 수연복지재단, 마산 치매요양원 등 복지센터와 교통사고 유자녀 및 독거노인을 찾았다. 우리농산물 300상자와 쌀 500포, 재래시장 상품권 7000여장 등 2억 4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29일 아흐메드 수베이 사장을 비롯한 에쓰오일 사회봉사단 100여명이 등촌4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비누 등 생필품을 나눠줬다.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과 야쿠르트아줌마 500여명은 30일까지 전국 2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산업부 종합 tomcat@seoul.co.kr
  • ‘카드깡’ 결탁 혐의 세무서 3곳 압수수색

    ‘카드깡’ 결탁 혐의 세무서 3곳 압수수색

    경찰이 일선 세무서와 카드깡 업자들과의 유착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시내 세무서 3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8일 서울 종로·용산·구로세무서 부가세과 직원들이 소위 ‘카드깡’ 업자들과 유착했다는 혐의를 잡고 이날 오후 세무서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이 국세청이나 일선 세무서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2008년 2월 이후 해당 세무서 부가세과에서 작성된 관련 문건과 조기경보 대응 매뉴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세청 전산시스템에 수록된 관련 서류도 모두 출력받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카드깡 업자와 세무서 직원이 결탁해 신용카드 조기경보 시스템을 차단한 사례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약 1000억원 규모의 카드깡 업체를 운영하던 카드깡 업자 12명을 입건해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 2000년부터 실시된 신용카드 조기경보 시스템은 신용카드사에서 전산으로 받은 가맹점 매출 자료 등을 분석해 위장 가맹점을 자동으로 색출해내는 시스템이다. 업종이나 규모에 맞지 않게 과다한 매출이 발생하는 등 의심거래가 있으면 해당 업체를 실사한 뒤 위장가맹점으로 확인되면 사업자등록 말소 등 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이번 수사 대상에 오른 해당 세무서는 의심거래 확인대상자 선정을 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가세과는 신용카드 관련 범죄 관리·고발·단속 업무를 맡는데, 해당 세무서 직원들은 명백한 범죄행위를 보고도 적발하지 않았다.”면서 “카드깡 업자들에게 뒷돈을 받고 이 같은 행위를 했다는 첩보가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서류를 분석해 조기경보시스템의 문제나 카드깡 업자와 세무서 직원간의 유착 비리 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일선 세무서가 조기경보시스템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 또는 차단했는지, 이와 관련해 내부 공모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다른 세무서에도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내용이 나오지 않아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엉뚱한 배아로 임신 미산모 아들을 낳은 뒤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가졌는데 두 달이 지나서야 클리닉의 실수 때문에 다른 부부의 배아로 임신한 것을 알게 됐다면 어떨까. 우선 황당함과 충격 속에 시간을 보내다 시험관 시술을 한 클리닉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마음 먹기가 쉬울 것이다.클리닉의 실수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가끔 있는 일이며 대다수 산모는 아기를 지우거나 출산한 뒤 입양을 보내곤 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엉뚱한 배아로 임신해 열달 가까이 배를 앓아온 캐롤린 새비지(40)는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은 뒤 친부모에게 이 아기를 돌려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밝혔다. 캐롤린과 남편 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4일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있는 세인트빈센트 머시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며 “배아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가족들이 정말 힘든 시기를 통과했다.”고 돌아봤다. 이들의 사연이 처음 알려진 것은 일주일 전 미국 CNN 인터뷰를 통해서였다.지난 2월 시험관 시술을 받아 아기를 갖는 데 성공한 부부는 두 달 뒤 임신에 이용된 배아가 미시건주에 사는 폴과 새넌 모렐 부부의 것임을 클리닉으로부터 전화로 통보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특히 산모 캐롤린은 CNN 인터뷰에서 “내 일생 그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있는 것 같지 않다.그런 악몽이 없었으며 어떤 식으로든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쌍둥이 남매를 비롯,세 자녀를 둔 부부는 아이를 더 가지려 했으나 캐롤린이 유산을 거듭하자 시험관 시술을 원했다.그러나 부부는 취재진의 거듭된 요청에도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클리닉의 이름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그러나 영국 BBC는 엘름우드에 있는 오스너 클리닉이라고 보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현재 모렐 부부에게 아기를 돌려줄 법적 절차를 변호사가 밟고 있으며 이들 부부는 클리닉 스스로가 실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뒤 사과할 것을 바라고 있다.BBC는 이 클리닉 관계자가 그런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모렐 부부에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아울러 “세계 각국에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지지하고 기도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탁월한 치료와 돌봄을 제공해준 병원에 감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캐롤린의 소원은 변호사를 통해 처음에는 익명으로 접촉하다 나중에는 정서적으로 친해진 모렐 부부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갖는 것.그녀는 “우리 부부는 남은 생애 대부분의 아침마다 이 아이가 잘 크고 있는가 궁금해할 것”이라며 “가끔 연락해 안녕이라고 한마디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상현의, 김상현에 의한, 김상현을 위한

    즌 초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극성 팬들은 12년 만의 우승을 입에 올렸지만 꿈같은 얘기였다. 5월 초까지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5월14일 4위로 올라서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를 조금씩 키워 갔다. 그러더니 8월2일 1위로 올라섰다. 역대 월간 최다승(20승) 등 ‘찬란한 8월’을 보낸 KIA는 막판 SK의 거센 추격에 식은땀을 흘렸지만, 마침내 샴페인을 터뜨렸다.모든 일은 이 사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4월19일 LG에서 트레이드돼 고향 팀에 복귀한 김상현(29). 연봉 5200만원짜리 9년 차 선수가 KIA ‘우승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됐다. 24일 히어로즈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투런홈런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올 시즌 LG에서 고작 2경기를 뛰고 보따리를 싸면서 김상현은 “여기서 밀리면 죽는다.”며 이를 악 물었다. 2001년 고향팀에 입단했지만, 동기생 정성훈에게 밀려 LG로 트레이드됐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성훈이 LG로 오면서 또 한 번 밀렸다. 하지만 인생은 새옹지마. KIA는 약속의 땅이었다. ‘돌글러브’(수비가 서툴다는 의미)로 통할 만큼 3루 수비는 불안했다(24일 현재 실책 21개로 1위).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그를 믿고 붙박이로 출전시켰다. 그동안 ‘백업 인생’에서 느껴 보지 못한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다. 4월26일 삼성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뿜어낸 뒤 그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터졌다. 특히 8월에만 15홈런 38타점을 몰아쳤다. 36홈런 127타점, 장타율 .628로 타격 3관왕은 물론 최우수선수(MVP)도 찜해 놓은 상태다. 팀 역사도 고쳐 썼다. 홈런은 프랜차이즈 국내타자 1위. 타점은 국내외 타자를 통틀어 1위로 올라섰다.김상현의 최대 강점은 ‘공갈포’가 없다는 것. .403(1위)의 득점권 타율과 4개의 만루홈런은 그의 클러치 본능을 단적으로 드러낸 대목이다. 그가 홈런을 친 31경기에서 KIA는 25승6패(승률 .806)를 거뒀다. 깜짝 스타의 탄생은 동료들에게도 자극이 됐다. 국내 유턴 뒤 좀처럼 옛 기량을 찾지 못했던 최희섭(32홈런 97타점)이 덩달아 살아나면서 KIA는 공포의 ‘CK(최희섭+김상현)포’를 구축할 수 있었다.김상현은 “초반 결정적인 찬스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최희섭 선배가 4번타자로 있으면서 많은 기회가 찾아온 게 좋은 결과를 얻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야 하는데 프로에서 처음 맞는 포스트시즌이다.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페넌트레이스 때의 감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 호쾌한 장타로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왕조 재건’을 향한 타이거즈의 꿈 또한 무르익고 있다.군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속리산 ‘포니픽업 이웃 사촌’

    속리산 ‘포니픽업 이웃 사촌’

    “우리의 애마 포니는 에쿠스와도 안 바꿉니다.” 출고된 지 30년을 바라보는 국산자동차 ‘포니2 픽업’ 2대가 속리산을 누비고 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속리산 입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광섭(56)씨와 이웃 천기종(60)씨의 차다. 차 나이로 따지면 1983년식인 이씨 게 1986년식인 천씨 차보다 3살이나 많다. 이씨는 1989년 6년 된 중고차를 구입해 음식점을 운영하며 운행하고 있다. 청주와 보은읍을 오가면서 쌀과 채소류 등을 실어나르고 이웃집 대소사에도 끌고 다닌다. 이씨는 “음식점 앞에 차를 세워만 둬도 관광객들이 몰려 영업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어른들은 향수에 젖어, 어린 학생들은 외제인 줄 알고 줄지어 사진을 찍고는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들어 부품 구하기가 힘들어 다른 차량 부품을 개조하거나 직접 깎아 쓰기도 하지만 엔진 상태가 좋아 아직 10년 이상은 거뜬히 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포니’ 주인 천씨는 1986년 480만원을 주고 새 차를 구입했다. 지금까지 잔고장 한번 없이 운행 중이다. 민간 순찰대인 ‘속리산 실버지킴이’로 활동 중인 그는 이 차를 몰고 속리산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관광안내를 하고 범죄예방 활동도 벌인다. 천씨는 “나이 들어 운전을 못 할 때까지 포니를 애마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식지 않는 애정을 보였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Zoom in 서울]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생계 터전 지하철 매점 사라진다

    [Zoom in 서울]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생계 터전 지하철 매점 사라진다

    서울 지하철역 매점이 사라지고 있다. 매표소 바로 앞 대형 편의점에 밀려 대다수 적자운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생계수단이 지하철공사 측의 임대수익 추구 방침에 눌려 대책없이 고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하철 승객들이 작고 초라한 매점보다 넓고 깨끗한 할인점을 찾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시는 저소득층이 운영하는 소규모 매점의 무더기 도산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경영논리만 앞세워 대기업 편만 들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2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5~8호선 지하역사의 통합매점(20 06년 간이매점, 신문·복권판매대 통합)은 2006년 95곳에서 현재 41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음료수자판기 수도 186개에서 143개로 감소됐다. 반면 대형 편의점이 아직 입점하지 않은 서울메트로 1~4호선에서 3년 동안 폐쇄된 매점은 단 1곳뿐이다. 지난달 5~8호선 148개 역사의 임대시설(매점) 운영계약이 만료됐지만 신청자가 적은 데다 공사측의 운영문제 개선 등으로 계약기간이 4개월 연장됐다. 도시철도공사는 정부의 장애인복지법 등과 서울시 조례에 따라 설치한 매점이 역사내에 이미 위치하고 있음에도 지하철의 수익 증대 등을 위해 2007년 S편의점을 판매점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월 12억 9600만원의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 S편의점도 ‘지하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편의점 관계자는 “지하철 매장의 식품판매율이 지상에 비해 약 25% 높고 출퇴근 시간대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5호선의 한 역에서 과자, 음료수 등을 팔아온 매점 주인 김모(35·지체장애인)씨는 “불경기에다 손님을 편의점에 다 뺏겨 하루에 1만원도 못 버는 날이 허다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점 운영자가 저마다 물품을 구입하는 유통구조도 문제다. 그래서 지하철의 매점마다 물건값이 조금씩 다르다. 김씨는 “몸이 불편해 도시철도공사에 물품을 일괄적으로 공급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이성규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매점운영자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물품공급을 지원하고 임대료 할인을 늘리는 등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태우, 11개월만에 軍초대가수 ‘뜨거운 환대’

    김태우, 11개월만에 軍초대가수 ‘뜨거운 환대’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가 제대 11개월 만에 자신이 군복무한 수색대대를 찾아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태우는 올해 2월 25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만기 전역한 후 가요계에 컴백해 활동 중이다. 김태우는 최근 진행된 KBS 해피FM ‘이윤석 윤정수의 오징어’ 공개 녹화를 통해 초대 가수로서 다시 군부대를 찾았다. ‘사랑비’를 부르면서 김태우가 등장하자 후임들은 ‘영원한 수색인 김태우 병장’이라는 플랭카드를 흔들며 뜨거운 함성으로 그를 연호했다. 노래를 마친뒤 후임들과 인사를 나눈 김태우는 연예사병을 포기하고 수색대대에 지원한 이유를 묻자 “사단장님이 내가 훈련받는 모습을 보고는 수색대대에 가서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20일 입대 후 성실한 군복무를 치룬 김태우는 지난 2월 전역 당시 100여명의 부대원들이 자진 소집돼 헹가래를 해주는 등 멋진 환송을 받았던 바 있다. 최근 김태우는 자신의 실제 사랑 경험담을 가사로 쓴 타이틀곡 ‘사랑비’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전역 당시 김태우 모습)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K브로드밴드, ‘행복센터’ 출범식 개최

    SK브로드밴드는 경기도 안성 연수원에서 지역 내 마케팅과 CV(Customer Value·고객가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행복센터’ 출범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행복센터’란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의 신청, 개통, 장애처리 등을 담당하는 기존 ‘고객센터’의 업무에 지역 마케팅과 체계적 고객관리 역할을 강화해 더 나은 서비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업 채널이다.  이번 출범식에는 SK브로드밴드 전국 90개 ‘행복센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동안 진행, ‘행복센터’의 출범을 기념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SK브로드밴드 측은 ‘행복센터’가 단순한 명칭의 변경이 아닌 고객행복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및 CV 향상을 통한 역량을 결집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사내 마케팅 조직도 ‘행복센터’의 역할과 운영에 맞춰 재정비하는 등 ‘행복센터’가 지역 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최상급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허브 채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 ‘행복센터’는 그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단순한 개통, 장애 업무만 수행하는 곳이 아닌 지역 내 마케팅을 선도하는 고객 접점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그룹의 상징인 행복날개처럼 고객 한분 한분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행복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농심 ‘둥지은행’ 이웃사랑 둥지로

    [나눔 바이러스] 농심 ‘둥지은행’ 이웃사랑 둥지로

    농심은 1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후루룩국수’ 2000박스를 전달했다. 서울·경기 및 주요 광역시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에 전달된다. 농심은 이날 전달한 후루룩국수가 사내 사회공헌단인 ‘둥지은행’에서 6개월 동안 진행한 모금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농심 임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봉사활동 시간과 매출액 등에 비례해 기부대상 제품을 둥지은행에 적립해왔다. 올해는 후루룩국수를 판매하는 물량의 ‘1000분의4(천사)’를 적립해왔다. 이번 전달이 둥지은행의 첫번째 사회공헌 활동이 됐다. 손욱 회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이 서울 신대방동 본사 도연관 앞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했다. 손 회장은 “농심 둥지은행은 따뜻한 둥지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기획되어, 농심이 받은 사랑을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면서 “농심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그동안 ▲재해주민 및 불우이웃돕기 활동 ▲사내 자선기금 모금인 ‘해피 펀드’ 운영 ▲사랑나눔콘서트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펴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女행원들 ‘PB 신드롬’

    여성 은행원들 사이 ‘PB(프라이빗 뱅커)되기’ 열풍이 거세다. 여전히 남성 중심의 문화가 뿌리깊은 은행권에서 PB자리가 직장 내에서 차별을 극복할 대안으로 여겨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사내전문 PB인력 양성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개설한 ‘PB사관학교’ 1기생 30명 가운데 여성은 26명이나 뽑혔다. 우리은행은 전체 직원 수 1만 5000명 중 남성이 55%, 여성이 45%를 차지한다. 기존 직원들의 성비(性比)를 고려하더라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 전형에서 합격자의 86.6%가 여성이었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은행 PB사관학교나 사관생도 선발 모두 금융권 첫 시도이기에 선발 과정은 어느 때보다 깐깐했다는 평이다. 자격 요건은 입행 경력 10년차 이상인 과장급 가운데 공인재무설계사(AFPK) 자격을 보유한 사람으로 제한했다. 경쟁률만 20대1. 이어 한 달여간 서류심사를 했고, 인성·적성검사와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성을 더했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PB사업본부 관계자는 “사내 경쟁이고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에 맞춰 선발하는 것인 만큼 절차와 공정성에도 어느 때보다 신경썼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성비가 너무 한쪽으로 쏠리자 은행도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PB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여성 신청자가 60%여서 (여성)합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90%에 육박할 줄은 몰랐다.”면서 “현장(PB센터)에선 여성들 이상으로 남성을 원하는 수요도 많은데 사관생도가 너무 한쪽으로 쏠려 사실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어디에서 기인할까. 은행권 내부에선 PB되기에 여성들이 몰리는 것은 국내 금융계에 존재하는 ‘유리천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행권에서 여전히 여성의 진급이 미진하기만 한 현실에서 여성 은행원에게 PB되기는 일종의 ‘고시(高試)’처럼 직장내 신분상승 기회로 여겨진다는 뜻이다. PB사관학교에 지원했던 한 여성 과장은 “여성 행원이 PB가 된다는 것은 은행권에서 성별과 상관없이 능력을 인정받고 대우도 받을 기회를 얻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성은 PB시험을 대하는 태도도 남다르다는 평이다. 면접에 참가한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성과 남성은 (PB)시험을 준비하는 태도부터 면접을 치르는 자세까지 확연히 다르다.”면서 “여성합격자가 많은 것은 이 같은 태도의 차이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시중은행에서 여성이 가장 높게 올라간 직급은 부행장이다. 그나마 전체 은행을 통틀어 7명인데 은행권 전체 부행장급 이상 임원 수가 200여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극히 미비한 수준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노는 시간 부족하면 창의력 떨어져요

    노는 시간 부족하면 창의력 떨어져요

    “아이들은 놀지 않으면 기계가 됩니다. 노는 동안 상상력이 크는 거니까요.” 영국 국립과학학습센터(NSLC) 미란다 스티븐슨(54) 박사는 지난 11일 인터뷰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교육의 문제점으로 “흥미와 놀이 대신 답찾기에만 매달린 것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스티븐슨 박사는 현재 영국 창의성 교육 재단인 NSCL에서 교사 재교육과 연수를 맡고 있다. 스티븐슨 박사는 “유도한다.”, “생각하게 한다.”, “실험하게 한다.”는 문장을 인터뷰 내내 반복했다.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함께 놀면서 과정을 익히게 하자는 얘기다. 예를 들었다. “화석에 대해 설명하려 할 때 절대 먼저 개념을 알려 주지 말라.”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할까. 방법은 간단했다. 먼저 큰 모래상자를 준비했다. 그런 다음 물을 부었다. 아이들에게 공룡 인형을 하나씩 줬다. 그러면 아이는 공룡 인형을 가지고 모래 위에 발자국을 찍으며 논다. 이제 다른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공룡 몇 마리가 어디에서 어디로 갔을지 말해 볼래?” 놀이는 계속된다. 사내 아이 둘이 공룡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인형끼리 싸움을 붙인다. 모래 위 발자국은 어지러워졌다. 다시 질문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 보겠니?” 화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정보를 주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연스레 그 과정을 터득한다. 박사는 한국 학생들이 OECD 국제 학업성취도 비교 평가(PISA) 수학·과학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도 창의력이 떨어지는 이유를 “놀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진단했다. 실제 우리 아이들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학교에 붙잡혀 점수 경쟁에 매달리고 있다. 상상력이 클 환경이 안 되는 셈이다. 그래도 박사는 한국 교육에 희망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만난 교사들의 열정이 대단해 크게 감동 받았다.”며 “아이들보다 더한 호기심을 가진 교사들이 있는 한 한국 교육의 상상력도 훨씬 풍부해질 것”이라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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