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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발암 물질로 건설된 알리바바 기숙사…직원 사망 충격

    [여기는 중국] 발암 물질로 건설된 알리바바 기숙사…직원 사망 충격

    알리바바(Alibaba)에서 제공한 직원 기숙사에서 독소에 중독돼 사망한 37세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베이징 출신의 사망자 왕 씨는 지난 4월 알리바바와 근로계약을 맺고, 항저우에 소재한 직원용 기숙사에 입주한 뒤 2개월여 만에 사망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의 사망 원인은 포름알데히드 중독에 의한 백혈병이었다. 2세 자녀와 아내는 베이징에서 거주, 왕씨 홀로 항저우 직원용 기숙사에 입주한 바 있다. 피해자 왕 씨가 알리바바 취업 직후 사망하자, 그의 가족들은 사망원인이 회사 측에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그가 살던 기숙사를 찾았다. 문제는 그가 거주했던 기숙사 동료들 역시 해당 시설 입주 직후 크고 작은 질병을 얻어 퇴사한 사례가 상당했다는 점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왕 씨의 아내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항저우 시 공안국에 알리바바에서 제공하는 시설물에 대한 조사를 의뢰, 공동 기숙사 벽면, 바닥재 등의 건축자재에서 ‘포름알데히드’ 등 독극물의 농도가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결국 회사에 입사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업체가 제공한 숙소에서 배출된 포름알데히드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피해자 왕 씨는 급성 백혈병과 임파구계암 등 복합적인 질병을 얻어 사망하게 된 셈이다. 사망자 왕 씨는 해당 시설에 입주한 뒤 2주 후부터 이유 없이 코피가 흐르고 열이 나는가 하면 얼굴이 창백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측은 직원용 기숙사 시설을 건축한 뒤 5일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신입 직원을 대상의 거주물로 다수의 건축물을 임대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중국 암등기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건축 또는 신규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시설물의 경우 실내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오염 농도는 기준치의 약 5~7배 이상 높게 측정된다. 특히 주택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경우에도 최소 6개월 이상 실내 통풍을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알리바바 측이 제공한 기숙사 시설의 경우 빠르면 5일, 늦어도 건축된 지 일주일 내에 모든 시설물이 직원에 제공됐다는 점이다. 피해자 왕 씨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사례와 같이 회사 측에서 제공하는 숙소로 인해 질병을 얻은 직원의 숨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망자 왕 씨의 아내는 그가 사망한 항저우 시 법원에 사건을 의뢰, 알리바바 측에 의한 사망과 피해 보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 알리바바 측은 직원용 기숙사 시설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 숙소 시설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품질관리부서에 의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시중에 떠도는 ‘완공 후 5~7일 내에 분양 완료’라는 설은 소문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리바바 소속 품질관리부서 측은 “건축물 완공 후 최소 28일 이상 통풍, 환기 등의 과정을 거친 채 기숙사로 활용해오고 있다”면서 “회사가 제공한 기숙사 시설에서 배출된 독소에 의한 중독 또는 사망 등의 문제는 발생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직원용 기숙사 시설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건축 자재는 인간에게 무해한 재료이며, 불합격된 재료로는 건축 자재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탓에 건축물 오염에 의한 사망설은 지나친 추측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같은 변론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사내 직원 A씨는 “회사가 직접 진행한 기숙사 시설에 대한 전면 조사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불과 2년 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회사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생활하던 임신한 직원이 백혈병에 걸리며 낙태 후 퇴사하는 사례를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이 주장한 건축물 자재에 합격증을 갖춘 친환경 재료를 주로 사용한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A씨는 “회사가 자재 선택부터 관리, 감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친환경 소재 여부 검사가 과연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합격증 역시 회사에서 발부하는 것으로 회사의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반론했다. 한편, 포름알데히드는 WTO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실내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의 함유량이 안전기준치는 입방미터당 0,1mg이다.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인간의 폐와 혈액 등의 손상은 빠르게 진행되며, 특히 인후암, 백혈병 등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포름알데히드는 어린이 백혈병 환자의 약 90%가 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백혈병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포스코, 5년간 45조 투자… 고용도 3배 늘려 2만명 뽑는다

    포스코, 5년간 45조 투자… 고용도 3배 늘려 2만명 뽑는다

    모두 정규직… 12만명 고용유발 효과 기대 작년 4.6조원 영업익·정부 요청에 화답 최정우 “글로벌 철강·4차 산업혁명 선도”재계 6위 포스코그룹이 앞으로 5년간 철강사업 고도화 등 핵심 사업에 45조원을 투자하고 2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부가 신규 투자를 요청한 이후 재계 1위 삼성과 3위 SK 등 주요 그룹에 이은 여덟 번째 대규모 투자·고용 발표다. 포스코는 3일 미래성장 기반 구축과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런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 투자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투자 규모인 18조원 대비 2.5배 증가한 금액이다. 철강사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발굴,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등에 자금이 집중된다. 우선 철강 사업 부문에서 광양제철소 3고로 스마트화, 기가 스틸 전용 생산설비 증설, 제철소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부생가스 발전 설비 신설 등에 26조원을 투자한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본격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미래 신성장 사업 투자는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 및 공장 신설, 국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 등에 10조원을 쓴다.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경우 청정화력발전 건설과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미얀마 가스전 시설 확장 등에 9조원이 투입된다. 고용도 확 늘린다. 2014∼2018년 뽑았던 7000명의 약 3배(2만명)까지 채용문을 넓힌다. 이를 통해 12만명의 추가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그룹 측은 기대했다. 철강 신기술 개발과 생산현장 경쟁력 확보, 신성장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다. 모두 정규직이며 철강 1만명, 소재·에너지 5000명, 인프라 5000명 등을 뽑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을 이끌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려면 한발 앞선 투자와 인재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고용 발표는 포스코의 호실적과 정부 요청에 대한 ‘화답’ 차원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 4조 6000억원으로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말부터 ‘대기업 현장 방문’을 진행한 이후 10대 그룹이 줄줄이 밝힌 투자계획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한편 최 회장은 ‘포스코 러브레터’를 제안하고 그룹 전 임원이 참여한 ‘개혁 아이디어 제언’을 주문하는 등 사내외 의견을 수렴해 왔다. 접수된 제안서만 약 3000건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와 협력사와의 수평적 관계, 인재 육성, 세대 간 협력적 분위기 강화 등이 제안서에 포함됐다. 포스코는 최 회장의 취임 100일 즈음인 11월 초 개혁 과제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통영 동피랑 마을 벽화 88개 새로 그린다…10월5일까지 벽화 축제

    통영 동피랑 마을 벽화 88개 새로 그린다…10월5일까지 벽화 축제

    경남 통영시 동피랑 마을 담 벼락에 그려져 있는 벽화 88개가 새로운 그림으로 바뀐다. 아름다운 통영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동호동, 정량동, 태평동, 중앙동 일대 언덕 위에 있는 동피랑 마을은 골목·집 담벼락 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는 벽화마을로 유명하다. 통영RCE(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은 31일 통피랑 마을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벽화를 새 그림으로 바꾸는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를 9월 1일~10월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영RCE에 따르면 동피랑 마을주민 등이 참여한 동피랑벽화축제 심사위원회에서 담벼락 벽화 현장 확인과 논의를 거쳐 전체 120여개 벽화 가운데 88개를 올해 벽화축제를 통해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동피랑벽화축제 심사위는 벽화축제에 참가해 벽화 그리기 작업을 할 개인이나 단체를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74개 팀을 선정했다. 벽화축제 심사위는 벽화작업에 참가할 팀을 초대작가 그룹과 전문가 그룹, 일반그룹으로 나누어 모집하고 심사를 해 그룹별로 고루 참가팀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지역화가, 미술 전문가, 미술 동아리, 학교단위 등 모두 121개 팀이 동피랑 벽화축제에 참가 신청을 했다. 통영RCE는 교체할 벽화가 한정돼 있어 아쉽게도 47팀이 탈락해다고 밝혔다. 통영RCE는 심사위원들이 벽화작업 신청팀이 낸 벽화 시안을 꼼꼼하게 살펴 그림 솜씨 뿐 아니라 그림 내용에도 수준이 있는 창의적인 벽화작품을 골랐다고 심사내용을 소개했다. 벽화작업 참가팀이 그림을 그릴 담벽은 크기별로 추첨을 해서 선정한다. 크기가 가로 10m 이상, 세로 5m 이상인 특대 크기 벽화는 초대작가나 전문가 팀이 맡아 그림 그리기 작업을 할 계획이다. 배우 차인표, 류수영, 우효광씨와 박찬호 전 야구선수가 한 팀을 이뤄 이번 벽화작업에 참가했다.동피랑 벽화 마을 명물로 자리잡은 기존 ‘날개’ 벽화는 2010년 벽화축제때 이 작품을 그린 김형기·김주희 작가가 이번 축제기간에 참가해 색이 바랜 부분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벽화작업 참가팀에는 페인트비·자재비·숙식비 등의 명목으로 작은벽은 30만원, 중간벽은 40만~60만원, 큰벽은 80만원, 특대벽은 150만원을 통영시에서 지원한다. 벽화 그리기 작업이 모두 끝난 뒤 10월 11일 마을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벽화축제를 통해 새로 그려진 벽화를 축하하며 함께 즐기는 마을잔치를 할 예정이다. 새로 그린 벽화를 대상으로 심사를 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팀과 장려상 2팀을 뽑아 마을잔치 때 시상하고 해당 작품에는 상패를 부착한다. 한달여간의 벽화 그리기 작업을 통해 벽화를 새 그림으로 바꾸는 통영 동피랑 벽화축제는 2년마다 열린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유튜브 운영하다 잘릴까봐… ‘디지털 부업’ 눈치보는 직장인들

    유튜브 운영하다 잘릴까봐… ‘디지털 부업’ 눈치보는 직장인들

    최근 삼성전자의 사내 관심사 중 하나는 ‘직장인 유튜브 허용 여부’다. ‘일과 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도 되느냐’는 사내 익명게시판 질문에 ‘하고 싶다’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 지난 21일 회사가 ‘유튜브용 카메라 개발을 위한 사원 설문조사’를 시행했을 땐 직원들 사이에 경계령이 돌았다. 순수하게 카메라 개발을 위한 설문인지, 사원 중 ‘부업형 유튜브 창작자’를 색출하려는 작업인지 사측 진의를 파악해야 한다는 갑론을박이 오갔다. 설문 문항 중 유튜브를 하는 목적을 묻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유튜브 채널 운영은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행 뒤 직장인들이 찾아낸 ‘저녁 활동’ 중 하나다. 유튜브 커뮤니티인 크리에이터 연구소를 운영하는 박준섭(28)씨는 “최근 열린 유튜브 원데이클래스 인원 18명 중 7명이 직장인이었다”면서 “유튜브 제작에 관심을 표시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 국내 30대 기업 대부분에서 ‘영리활동 겸업’을 금지한다는 사내규칙(내규)을 채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해서다. 한 대기업 직원은 “요즘 같은 ‘N잡 시대’에 직장인이라고 ‘대도서관’과 같은 유튜브 스타가 되고 싶지 않겠느냐”면서도 “회사 내규는 헌법의 직업선택 자유를 제한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괜히 그러다 회사에서 잘릴까 봐 실행은 꿈도 못 꾼다”고 털어놨다. 반세기 전 평생직장 시대 만들어진 기업 내규가 디지털 세대의 발목을 잡는 셈이다. 겸업 금지 내규를 유지하는 기업과 겸업 유튜버를 지향하는 직원 간 갈등은 콘텐츠를 올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한 직장인은 “그동안에도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가 유행했지만 회사가 이를 통제할 명분은 없었다”면서 “유튜브가 획기적으로 개인 콘텐츠 창작자에게 수익모델을 제공한 게 오히려 기업이 근로자의 온라인 활동을 통제할 근거가 되어 버렸다”고 푸념했다. 창작자와 수익을 나누는 게 유튜브의 성공 비결인데, 그래서 오히려 국내 직장인들의 창작활동이 위축되는 모순이 생긴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장인 유튜버들은 기업 이미지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 콘텐츠 위주로, 혹시 적발돼도 무사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한다. ‘브이로그’처럼 일상을 다루는 장르가 주를 이루는데, 이때에도 업무내용이나 회사사람들 얼굴이 카메라에 비치면 통편집하는 등 ‘자체 검열’을 한다. 유튜브 컨설턴트인 황대선 컨설튜브 대표는 “직장인 창작자들은 인사고과 등에 반영될 것을 우려해 동료 얼굴이 안 나오는 방송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런 제약조건을 다 피하다 보니 한국 인기 유튜브 채널은 먹방이나 안정감을 주는 소리 위주 콘텐츠(ASMR) 일색이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정부가 나서 직장인의 ‘디지털 부업’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초 일본 후생노동성이 직장인 대상 부업 촉진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게 계기가 됐다. 가이드라인은 본업에 지장을 주거나, 기업 비밀이 누설되는 경우, 회사 명예를 손상시키는 경우, 본업과 같은 분야여서 회사 이익을 해하는 경우에만 겸업을 불허하도록 설계됐다. 금지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이다. 가이드라인이 생긴 뒤 코니카, DeNA, 로토제약 등이 부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요즘 일본 각지에서는 인터넷 부업 관련 세미나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일본 설문업체 NEXR 조사에 따르면 부업을 하는 사람들 중 66.3%가 인터넷 관련 직업을 선택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사진 판매업, 중고 제품 재판매업, 광고제휴업, 온라인 비서 등이 짬을 내 참여할 수 있는 직군들이다. 송일영 노무법인 세움 대표 노무사는 “회사는 직원이 회사 업무에 집중하길 원하기에 겸직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싶어 하지만, 이런 강압적인 취업 규칙이 오히려 직원들의 창의력을 없애고 숨어서 몰래 부업을 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일본처럼 겸직이 가능한 범위와 제한 사유를 구체화해 투잡 양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포스코, 철강 고급화·차별화로 새로운 50년 출발

    포스코, 철강 고급화·차별화로 새로운 50년 출발

    제9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강대국 간의 무역전쟁, 4차 산업혁명, 급변하는 남북관계 등 격변의 시대에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본업인 철강 부문과 관련해 앞으로도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강건한 경쟁력을 지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제품개발과 원가절감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개혁하고,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우수한 경영실적과 경쟁력 및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아 철강 분석 기관인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2010년부터 9년 연속 선정됐고 사회적 책임, 혁신역량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평가에서도 2005년 이래 13년 연속 지속가능 우수기업 및 철강산업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새로운 50년 출발에 앞서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대내외 이해 관계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의견을 종합해 취임 후 100일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강력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 180兆 투자·4만명 채용… 경제 활성화·신산업 육성 나섰다

    삼성, 180兆 투자·4만명 채용… 경제 활성화·신산업 육성 나섰다

    삼성은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역량과 스타트업 지원 경험 등을 활용해 청년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특히 130조원을 국내에 투입해 70만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 유발 효과를 낼 계획이다. 삼성의 투자는 신성장 산업에 집중된다. 인공지능(AI), 5G, 바이오,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분야에만 약 25조원이 들어간다. 삼성은 한국 AI센터를 허브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와 고용 외에 삼성은 혁신 역량과 노하우를 개방·공유함으로써 이른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한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C-Lab) 인사이드’를 확대해 200개 과제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은 ‘공존공영’의 경영이념에 따라 지속해 온 중소기업과의 상생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1만 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바디프랜드 “언론 제보자 색출·징계 안 했다”

    바디프랜드 “언론 제보자 색출·징계 안 했다”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 바디프랜드가 공익 제보자를 색출해 징계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7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 회사 박상현 대표는 지난 9일 사내게시판에 11명의 직원을 징계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소중한 내부 문건과 왜곡된 정보를 외부인과 언론에 유출해 회사가 11년간 어렵게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일거에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내부 직원을 모욕하고 우리 제품을 폄하하며 일부 직원이 성희롱을 일삼는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해사 행위를 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해사행위를 한 직원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므로 이번에 한하여 관용을 베푼다는 마음으로 인사위원회는 총 11명에 대해 징계(정직 2명, 감봉 2명, 견책 4명, 서면경고 3명)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바디프랜드가 회사의 갑질 행위를 고발한 직원들을 찾아내 징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지난 6월 바디프랜드가 사원 건강관리라는 명목으로 ‘과체중인 직원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간식을 뺏어 다른 직원을 주고 다이어트 식단을 먹으라며 이름을 적어가는 등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예고 없이 소변검사를 해서 금연학교에 보냈다’는 등의 내부 증언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바디프랜즈 측은 이번 징계가 당시 언론 보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바디프랜즈 관계자는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관련한 내부 제보와 언론 지적에 대해서는 조직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언론 제보자를 찾으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다. 이번 징계는 SNS 채팅방 등에서 동료 직원과 회사, 제품을 근거 없이 비방한 직원들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 돈과 규제만 풀면 일자리가 만들어지나/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돈과 규제만 풀면 일자리가 만들어지나/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자동차 총리’. 자동차산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 때문에 독일의 슈뢰더 전 총리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1992~93년 독일이 전후 최악의 경기 침체에 빠져 모든 사용자들이 ‘독일은 노동시간이 너무 짧고 임금이 너무 높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면서 정리해고를 강하게 요구할 때 폭스바겐 자동차는 주 28.8시간제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독일 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용보장형 노동시간 단축’으로 훗날 개념화된 이 모델의 핵심은 노동시간을 단축하면서 연봉을 삭감하는 대신 정리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는 교환이었다. 폭스바겐 본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폭스바겐사의 대주주인 독일 니더작센주 주지사였던 슈뢰더가 이 모델에 관한 노사 합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이 모델은 독일 전역으로 확산됐고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상황에서도 실업은 증가하지 않은 ‘고용기적’을 낳은 토대가 됐다. 슈뢰더는 또한 체코에 공장을 지으려는 BMW 자동차를 설득해 구동독 라이프치히에 5500명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노사가 합의하는 데 앞장섰다.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창의적이지 못하고 스스로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다. 일자리 대책이 박근혜류의 타성적인 ‘돈 풀기’와 ‘규제 풀기’뿐이다.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동원한 정책 수단이 ‘일자리 추경’ 11조 2000억원이었다. 내년도 일자리 예산도 22조원 규모로 올해보다 크게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발상은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도 세 차례나 있었지만 실효성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재정의 효율성이나 효과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결여된 채 지출 금액 자체가 성과인 것처럼 내세워지고 있다. 일자리 정책에서 정부의 무책임함은 규제 풀기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민간 투자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원포인트 규제완화’는 필요할 수 있겠지만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줄 테니 알아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접근 방식은 무책임의 극치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되찾아 오는 것이다. 그동안 신자유주의 ‘작은 정부론’의 희생양이었던 ‘위험의 외부화’는 사실상 인건비를 사업비로 위장한 꼼수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공공부문의 괜찮은 일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할 것이다. 또한 민간 자율로 넘긴 시장감독 업무도 다시 정상적인 정부 활동으로 되돌려야 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라돈 침대, 세종병원 화재, BMW 차량 화재 등 수많은 사건에서 드러난 ‘정부 부재’ 상황을 속히 타파해야 할 것이다. 공공서비스도 확대돼야 한다. 초인적인 희생으로 온 국민을 감동시키는 소방관과 외상센터 의사 및 간호사가 속히 확충돼야 한다. 자녀수당보다는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과 교사의 확충이 더 절실하다. 정부의 조달사업 또한 일자리 만들기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입찰 자격에서 직접 시공이나 정규직 등 고용 요건을 강화하면 시장에서 고용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고용창출 투자세액 공제제도의 범위를 확대해 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를 하지 않는 사내유보금을 정부가 세금으로 징수해 공공투자에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부 스스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생산 활동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할 때 우리는 가령 ‘부품 굴기’를 하면 어떨까. 작금의 고용 대란의 핵심 원인은 기존 주력 산업의 혁신 부재와 이를 방관한 ‘정부 부재’ 때문이다. 4대 주력 산업 모두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급속히 좁혀지고 있다는 소식만 들릴 뿐 미국, 독일, 일본 추격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없다. 독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독일의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혁신을 촉진해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기업, 노조, 전문가, 시민사회의 상호협력을 촉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위원회 하나에 맡겨진 한국의 4차 산업혁명과 달리 ‘총력전’인 셈이다. ‘나라다운 나라’의 기본은 ‘정부다운 정부’다. 지극히 노동 배제적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연장과 규제 혁신이 우려되는 이유다.
  •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접고용 비정규직 사용 비중 높아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접고용 비정규직 사용 비중 높아

    재벌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용역·파견·하도급 등 간접고용 형태의 비정규직 고용이 일반적인 300인 이상 기업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고용 노동자는 원청업체가 산업재해를 비롯해 각종 법적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고용형태다. 24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발간한 대기업 비정규직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형태 공시제 대상 기업은 시행 첫해인 2014년 3월 2942곳에서 올해 3월 3475곳으로 533곳 증가했다. 고용형태공시제는 300인 이상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고용안정정보망에 매년 3월 31일 기준으로 노동자의 고용형태 현황을 공시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연구소가 재벌(대기업집단) 계열사 472곳을 분석한 결과, 사업주가 직접고용한 정규직 노동자는 121만 1000명(59.8%)이었고, 파견·용역·하도급 등 ‘소속 외 노동자’(간접고용 노동자)는 62만 6000명(30.9%)으로 집계됐다. 계약 기간이 정해진 비정규직 노동자는 18만 800명(9.3%)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7개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는 1991곳 가운데 고용형태공시제를 시행하는 곳은 472곳이다. 반면 고용형태공시제를 시행하는 300인 이상 기업 전체 평균은 직접고용 정규직 노동자가 302만 8000명(76.5%), 간접고용 노동자는 90만 6000명(18.6%)이다. 계약 기간이 정해진 비정규직 노동자는 93만 1000명(23.5%)이었다. 또 기업 규모가 클수록 간접고용 노동자의 비중이 높아졌다. 300~500인 미만의 기업은 간접고용 노동자 비중이 15.1%, 500~999인 기업은 11.5%였지만, 1000~4999인 기업은 17.2%, 5000인 이상 기업은 24.9%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300인 이상 기업은 규모가 클수록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진다. 대기업이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온상이자 주범”이라며 “특히 대벌 계열 거대기업일수록 사내하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한반도 물길의 중심 김포…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통일 물꼬”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한반도 물길의 중심 김포…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통일 물꼬”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애경그룹, 홍대 ‘애경타워’에서 새로운 시작

    애경그룹, 홍대 ‘애경타워’에서 새로운 시작

    애경그룹이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8월 말까지 새 사옥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게 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로 정했다. 임직원 360여명이 응모한 공모전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로 ‘애경타워’가 선정됐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만 3949㎡(1만 6320평)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및 자전거주차장이 있다. 업무시설(7~14층)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1~5층)가 8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Holiday Inn Express Seoul Hongdae, 294실, 7~16층)가 9월 1일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 3659㎡(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AK&홍대 2층에는 ‘애경 시그니처 존’(AEKYUNG Signature Zone)을 열어 반세기동안 국민과 함께한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되고 총 294실 규모로 지었다. 특히 최근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대시대를 맞이한 애경그룹은 애경타워 오픈을 기념해 8월 31일 18시부터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애경 뮤직 웨이브’를 개최한다. 홍대 문화를 대표하는 인디밴드 그룹인 ‘데이브레이크’ ‘소란’ ‘오리엔탈쇼커스’와 아이돌 그룹인 ‘에이프릴’ 등이 축하무대를 올린다. 또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루나가 함께하는 ‘K-POP 댄스 리그’ 결승전도 펼쳐진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간의 시너지와 임직원들의 역량 발휘를 통해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 ⇒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최근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민선 7기 들어 조직개편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산적한 민원만 해결해도 시정 절반은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프로필] ●시정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당적: 더불어민주당 ●출생: 1962년 10월 2일 김포군 월곶면 동을산리 ●학력: 서울 환일고, 인하대 생물학과 졸업 ●경력: 민선 6기 경기도 김포시의회 부의장. 민주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김포시 을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김포시 을선거대책위원회 선대위원장 ●가족: 부인 방혜란씨와 1남 ●주량 : 소주 반병 ●선호 음식 : 김치찌개 ●취미 : 여행 ●혈액형 : O형 ●리더십: 소통, 섬김의 리더십 ●시정 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시정 방침]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 ●6·13 동시지방선거 득표: 정하영 민주당 후보 65.84%,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30.65%, 유영필 민주평화당 후보 3.49% [핵심 공약]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자치 실현: 500인 원탁회의 운영 ●깨끗한 환경, 안전한 도시 조성: 환경관련 부서 통합 및 독립편제 구축, 환경수사팀 신설 ●권역별 균형발전, 도·농 상생 추진: 사람중심 도시 재생 사업,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수립, 권역별 맞춤형 개발 추진,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 농업체험 관광 활성화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김포도시철도 개통(2019년 7월), 대중교통기획단 설치,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실시, 마중택시제도 운영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신도시 조성: 김포시립의료원 설립, 공동주택 통합관리지원센터 설치, 김포시 통합복지시설 건립, 서북부권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미래 교육 신도시 조성: 교육 예산 500억원 편성, 혁신교육지구지정,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 ●평화문화의 중심지, 평화의 길을 여는 도시 조성: 평화경제 특구 지정, 한강 하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추진,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평화누리벨트 조성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국장 책임행정제 실시,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 실시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한항공·한진 나눔활동 다양

    대한항공·한진 나눔활동 다양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다양한 나눔활동이 주목받고 있다.대한항공은 사내 26개 사내 봉사단과 4000여명의 임직원들이 국내외 소외계층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체인 ‘하늘천사’는 2006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2009년부터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공항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부터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사내 봉사단은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현지 주민을 찾아가 열악한 환경을 정비하고 의약품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한진은 수송업의 특성을 활용해 홍수와 지진 등 전 세계에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발빠르게 인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 라오스 댐 사고 주민들에게 생수 2만 4000병과 담요 2000장 등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2016년 피지 사이클론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당시에도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다. 2004년부터는 사막화에 의한 황사 방지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과 중국 등지에서 식림사업도 15년째 진행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심각한 일본의 직장내 ‘상사 갑질’…결국 정부가 직접 나섰다

    심각한 일본의 직장내 ‘상사 갑질’…결국 정부가 직접 나섰다

    일본에서 이른바 ‘파와하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결국 정부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의 ‘상사 갑질’.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파와하라는 영어 ‘파워’(힘이나 지위·일본식 발음 ‘파와’)와 ‘해러스먼트’(괴롭힘·일본식 발음 축약 ‘하라’)를 합한 말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직장내 파와하라 상담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기면서 기업들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업무지도’냐 ‘괴롭힘’이냐의 경계가 불분명해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 가을 전문가 회의를 통해 기업에 파와하라 대책을 의무화할지 등을 검토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련 대책이 미진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을 보유한 노무사 등을 파견해 파와하라에 대한 상담창구 개설과 사내 규정 정비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 일본 전국의 노동국에 접수된 직장내 따돌림이나 괴롭힘 등의 상담건수는 총 7만 2067건에 이른다. 전년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6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88건은 따돌림이나 괴롭힘 등이 정신질환으로 이어져 산업재해로 인정됐다. 역대 가장 많은 건수다.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쿄의 소니은행은 매년 무기명 조사를 실시해 파와하라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희망자에 대해서는 면담을 하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파와하라는 직장내 근로환경 악화와 퇴직자 증가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많기 때문에 이를 경영상의 리스크로 보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는 대응책에 격차가 크다. 2016년 기준으로 종업원 1000명 이상의 기업들은 88%가 파와하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99명 이하 기업은 26%에 불과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늦깎이 ‘아재래퍼’ 강대표, 가장의 삶을 노래하다

    늦깎이 ‘아재래퍼’ 강대표, 가장의 삶을 노래하다

    “내 시간이 너무 없어요”, “게임을 좋아하는데 아내 눈치가 보여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유부남이라면 공감할 만한 하소연이다. 육아에 시달리느라, 남편의 소임을 다 하느라 개인시간을 갖거나 취미를 유지할 수 없는 ‘아재’(아저씨)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아이 둘을 키우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은 평범한 회사원이 여기 있다. 자작곡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찍어 정식 래퍼로 데뷔까지 했다. IBK기업은행에 다니는 강희철(38) 대리다. 회사에서의 직급은 대리지만, 마이크를 잡으면 신분(?)이 달라진다. 그의 랩네임은 강대표(GDP)다. 강대표는 18일 첫 미니앨범 ‘파이어니어(개척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00년대 초반, 벙벙한 티셔츠, 무릎까지 내려오는 허리띠, 질질 끌리는 통 넓은 바지로 거리를 쓸고 다니던 힙합마니아가 아재가 되어 래퍼의 꿈을 이룬 것이다. 강대표가 직접 가사를 쓴 곡 ‘개척자’에는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월급쟁이가 성공한 래퍼, 존경받는 사회적기업가가 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외친다.고단한 현실을 “동물의 왕국”으로 표현하면서도 “육아일기를 쓰면 랩하는 앙트프러너(기업가)”인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내 비록 생계형 뱅커”, “내 드라마를 들으려면 번호표를 뽑아”라는 위트 있는 대목에선 은행원인 강대표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아재 래퍼’ 강대표를 만나봤다. Q. 취미로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음원을 내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은 이유가 뭔가. A. 힙합 1세대인 30~40대 아빠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쇼미더머니’를 시즌1부터 애청했다. 일상생활 중 영감이 떠오르면 랩가사를 썼고 그 중 몇 곡은 녹음도 하며 취미로 즐겼다.‘후회 없이 행복하게 즐기며 살자’가 인생목표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는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육아도 적극적으로 하는 평범한 젊은 아버지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앨범을 냈다. Q. 강대표 랩의 특징은? A. 랩은 가사가 잘 들리는 ‘딜리버리’가 잘 돼야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겉멋에 치중하기보다는 가사를 끊어서 뱉더라도 단어와 문장 전체 내용이 잘 들리게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내 나이가 30대 후반이라 같은 세대가 쉽게 따라하며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후속곡들도 같은 방향일 거다. Q. 좋아하는 뮤지션은 누구인가. A. 1990년대부터 드렁큰타이거, 지누션, 듀스 등 국내 힙합뮤지션을 좋아했다. 최근에는 특정래퍼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누군가를 비슷하게 따라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다. 다이나믹듀오, 일리네어, 그레이, 지코, 지드래곤 곡을 자주 듣는다. 해외뮤지션으로는 맥클모어 앤 라이언루이스 곡을 많이 듣는 편이다. Q. 자신이 꼽는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재치 있는 입담과 호감가는 귀염상? 살찐 유지태, 살찐 지진희 닯았다는 말을 꽤 듣고 있다.Q.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A. 외환위기때 부친의 사업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을때다. 그래서 제대 후 학생 신분으로 창업해 무역업 사업을 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자주 들었다. 음악이 많은 위로가 됐다. Q. 강대표에게 랩이란? A. 멀리건이다. 골프에서 최초의 티샷이 잘못됐을 때 주는 두번째 기회를 뜻하는 말이다. 개척자에도 이 단어를 집어 넣었다. 사실 인생에 멀리건은 없다. 인생은 한번 뿐, 지나버리면 끝이다. 랩은 그런 것이다. 놓치지 않겠다. Q. 랩하는 아빠, 남편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 A. 아내와 연애시절부터 함께 랩을 들었다. 내 취미생활을 지지해준다. 첫째 아들 래언이(5)는 가장 열렬한 팬이다. 어릴 때부터 힙합을 들었고 지금은 랩도 잘 한다. 이번에 뮤직비디오에도 특별 출연했다. Q. 직장도 다니고 앨범 작업을 하면 육아에 시간을 내긴 어려울 것 같다. A. 맞벌이부부이기 때문에 육아는 철저한 공동분업이다. 퇴근 후 어린이집 하원시키고 집안일도 나눠서 한다. 나는 아이들과 놀아주기, 씻기고, 재우는 일을 도맡는다. 육아는 영감의 원천이다. 소홀히 했다면 래퍼가 될 수 없었을 거다. Q. 앞으로 앨범을 더 낼 계획이 있나. A. 물론이다. 두번째 미니앨범의 제목은 해결사(Trouble Shooter)이다. 개척자가 젊은 가장인 나를 위로하는 희망가라면, 추석이 지난 뒤 나올 ‘해결사’는 현대사회에서 일과 가정의 경계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아빠와 엄마가 공감할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비트곡이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나는 랩을 주업으로 하는 전문 래퍼는 아니다. 그렇지만 ‘딴따라’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사내댄스동아리, 아이들 어린이집 축하공연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무대에 뛰어 올랐다. 평범한 직장인, 한 가정의 아빠도 억누르고 포기했던 꿈과 열정을 꽃피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강대표의 행보를 주목해달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인석 삭발 생중계 “약속 지킨 아름다운 삭발식” 아내 반응은?

    김인석 삭발 생중계 “약속 지킨 아름다운 삭발식” 아내 반응은?

    개그맨 김인석이 삭발로 화제에 올랐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지석진의 두시의 데이트’에는 개그맨 윤성호와 김인석이 출연했다. 이날 김인석은 “오늘 삭발을 할 것이다. 아기 엉덩이처럼 맨들맨들하게 삭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내 안젤라박의 반응을 묻자 “처음에는 너무 싫어했는데 지금은 멋지다고 한다.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자기 일을 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한다. 용기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윤성호는 “김인석에게 드라마 카메오 섭외가 들어왔는데, 삭발 때문에 출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인석은 “일이 하나도 없다가 머리 자른다고 하니까 갑자기 들어왔다”며 “삭발 기사가 나가면 ‘김인석,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아름다운 삭발식’이라는 기사 제목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MBC 사내 미용사가 직접 김인석의 머리를 밀었다. 삭발식을 진행하면서 김인석은 “다음주에 가족사진 찍어야 하는데, 아직 가족들에게 삭발한다고 말도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인석은 9일 ‘2시의 데이트’에서 자신이 속한 그룹 ‘김빡’의 신곡 ‘진짜라 진짜’를 홍보했다. 윤성호와 김인석은 그룹 ‘김빡’을 결성해 지난달 27일 트로트 EDM 장르의 신곡 ‘진짜라 진짜’를 발표했다. 당시 김인석은 “초록창 포털사이트에서 ‘진짜라 진짜’가 실검 1위를 찍으면 민머리로 삭발을 하겠다”고 깜짝 1위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진짜라 진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고, 공약을 지킨 것이다. 이후 16일 김인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머리를 한 합성 사진과 함께 “내일 8월 17일 금요일 3시. MBC ‘2시의 데이트’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연예인 최초! 라이브 삭발식 합니다~ 모리털 한올 한올 바리깡으로 날리는 모습 생생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해요~~~~”라고 공약 이행을 예고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부 “진에어, 갑질 관행을 근절 없이는 사업 확장 못해”

    정부 “진에어, 갑질 관행을 근절 없이는 사업 확장 못해”

    국토교통부가 17일 진에어의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4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에서 불거졌던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의 이번 결정에는 근로자 고용불안, 소비자 불편 등을 면허 취소 시 타격이 클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다만 국토부는 진에어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비정상적 경영행태가 반복될 경우 사업확장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에어 면허유지 결정을 둘러싼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봤다.→진에어의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하기까지 과정은. -진에어의 면허취소 여부를 둘러싼 논의는 지난 4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에서 촉발됐다. 국토부는 당시 미국 국적 조 전 전무가 항공법령을 위반해 과거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을 인지했다. 이후 면허취소 여부 결정을 위한 청문, 법률전문가 회의 등 법적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자문회의를 통해 면허를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사건을 놓고 시간을 끌어 시장 혼란을 키왔다는 비판이 있다. -관계 법령상 면허발급 또는 취소 시에는 청문, 이해관계인 의견청취 등 법정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다. 청문 등의 과정에서 사실관계 및 법리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이번에 결정하게 된 것이라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면허취소까진 아니더라도 과징금, 영업정지 등 다른 제재를 검토할 수는 없나. -구 항공법 제129조에 따라 면허결격사유에 해당하게 된 경우는 면허취소 여부 외에는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등은 할 수 없다. 다만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갑질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당분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청문 절차에서 진에어가 주장한 내용은 무엇인가. -외국인 임원이 1명이라도 있는 경우를 면허취소 사유로 규정한 것은 법이 과도하다고 호소했다. 또 근로자, 주주, 예약객 피해 등을 고려시 신뢰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전 전무가 외국인이긴 하나 면허 결격 사유에 해당함을 알 지 못했다고 소명했다. 이와 함께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대책 등도 제시했다. →진에어가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방안에는 무슨 내용이 담겼나. -최종 결재는 진에어 대표이사가 하고, 한진칼, 대한항공 등 타계열사 임원의 결재(승인 또는 합의) 배제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사외이사 수를 이사회 구성의 과반으로 확대하는 등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투명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내고충처리시스템을 보완하고 권위적 문화를 근절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방안도 담겼다. 국토부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될 때까지 신규노선 허가 등을 제한할 계획이다. 이른바 갑질 관행을 근절하지 않으면 사업 확장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도가 반영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진에어 항공면허 유지…“신규노선 불허 등 제재”

    진에어 항공면허 유지…“신규노선 불허 등 제재”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외국인 임원 불법 재직과 관련해 항공운수사업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17일 결정했다. 다만 진에어의 경영 형태가 정상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신규노선 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김정렬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면허 취소로 달성하는 사회적 이익보다 면허취소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피해 등 사회·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적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의 등기임원으로 재직했다. 구(舊) 항공법(현 항공사업법)에 따라 외국인 임원 재직은 항공운송사업 면허 결격 사유다. 이에 국토부는 진에어에 대한 청문, 이해당사자 의견청취, 전문가 법리검토, 면허 자문회의 등을 진행했다. 면허자문회의에서는 정상 영업중인 항공사의 면허를 취소하게 될 경우 오히려 근로자 고용불안, 소비자 불편, 소액 주주 손실 등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외국인 임원 재직이 불법임을 인지하지 못한 점을 소명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면허 취소보다 면허 유지의 이익이 크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국토부는 갑질 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진에어에 대해 ?일정기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이러한 제재는 진에어가 청문과정에서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진에어의 경영행태가 정상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개선 대책에는 진에어 경영 결정에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의 결재 배제, 사외이사 권한 강화, 내부신고제 도입, 사내고충처리시스템 보완 등이 담겼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안전 및 소비자보호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임원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재직한 에어인천에 대해서도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교사딸이 전교 1등’ 논란 컸나…교육부, ‘상피제’ 도입

    ‘교사딸이 전교 1등’ 논란 컸나…교육부, ‘상피제’ 도입

    현재 전국 고교에 교원인 부모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가 105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입시 명문고에서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이 단기간에 성적이 급상승해 문·이과 전교 1등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처럼 교사 부모와 학생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례가 흔하다는 얘기다. 교육당국은 내년 3월부터 ‘상피제’를 도입해 이같은 논란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계획이다.교육부는 17일 학교 내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성적조작·시험지 유출 등 부정행위자 처벌을 강화하고, 시·도교육청 및 단위학교별 ‘평가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A여고에서는 이 학교 2학년생이자 교무부장 교사의 쌍둥이 딸이 성적이 급상승해 각각 문과와 이과에서 전교 1등을 하자 온라인 학부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제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학생들은 1학년 때 전교 등수가 각각 121등과 59등이었고, 유명수학학원에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은 아이들이 듣는 수업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이 지난 1학기 기말고사에서 문·이과 전교 1등을 하자 강남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뒷말이 나왔다. 현재 서울교육청은 특별감사에 착수해 해당 의혹의 진위를 가리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현재 전국 고교 2360곳 중 560곳에서 교원과 그 자녀가 함께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교원 수는 1005명, 자녀는 1050명이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부모가 다니는 학교에 자녀가 배치되지 않도록 하거나 자녀가 입학한 경우 부모인 교원을 다른 학교로 전보 보내는 등 인사관리규정을 개정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세종·울산·대구는 교사인 부모가 재직 중인 학교에 자녀가 입학하면 교사를 타 학교로 전보하도록 하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교육청의 사례처럼 각 시·도교육청이 해당 인사규정을 신설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규정을 고쳐 내년 3월부터는 자녀와 교원이 원칙적으로 분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해당 규정을 어기면 처벌 기준을 강화해 자녀임을 숨기고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경우도 막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과 교원 숫자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교사인 부모가 학생인 자녀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원천 배제하도록 ‘평가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된다. 지침이 시행되면 교사는 자녀가 속해 있는 반의 담임은 물론 교무부, 성적계, 전산계, 고사계 등 시험 관련 업무를 맡을 수 없게 된다. 교육청이 직접 인사에 관여할 수 없는 사립 고교에서는 교사 자녀가 입학할 경우 교사를 같은 재단 내 중학교 등으로 인사내도록 하거나 공립학교와의 인사교류를 통해 3년간 파견보내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다만 직계 가족 외에 친인척까지 이 원칙을 적용하기엔 범위가 너무 넓어져 모두 제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친인척의 경우 동일 학교 재학·근무를 재제하기는 어렵고, 평가관리에서만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도교육청별 여건을 감안해 폐쇄회로(CC)TV 설치도 추진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LG CNS, 챗봇 개발 사내 벤처 ‘단비’ 첫 분사

    LG CNS가 지능형 챗봇 개발 도구를 개발한 사내 벤처 ‘단비’를 분사한다고 16일 밝혔다. LG CNS가 사내 벤처를 독립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비는 2016년 제1회 사내 벤처 아이디어 대회에서 선발된 이후 지난해 1월 정식 사내 벤처로 설립됐다. 단비가 개발한 챗봇 개발 도구를 사용하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쉽게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챗봇은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6개 메신저와 연동된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 4명의 도전정신으로 일궈 낸 사내 벤처 분사의 첫 성공 사례”라면서 “서문길 단비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 사내 벤처를 설립했고, 4개월 만에 성과를 내며 사업화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사내 벤처도 활동 중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 로봇, 헬스케어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연구하는 사내 벤처 설립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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