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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차기 사장에 예병태 부사장 내정

    쌍용차 차기 사장에 예병태 부사장 내정

    쌍용자동차 차기 사장에 예병태 부사장이 내정됐다. 쌍용차는 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예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예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에서 30년 넘게 일한 마케팅 전문가다. 기아차 마케팅전략사업부장,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9월 쌍용차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경제 성장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요… 고객·실력·소통에 충실”

    [인터뷰 플러스] “경제 성장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요… 고객·실력·소통에 충실”

    소규모 영세자영업자, 저신용자 등에게 금융기관의 문턱은 아직 높다. 나이스평가정보에 의하면 2018년 1~9월 신용대출자 수가 62만 4927명이다. 이들은 은행으로부터 외면당한 서민들로 대부 금융업체를 이용한 고객이다. 이들에게 불법 대부업체를 만나지 않고 법적으로 안전한 업체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3필(必)과 3불(不)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한국의 대부 금융업계를 선도하는 심형석 테크메이트코리아 대표를 만났다. 그는 “3必은 고객, 실력, 소통입니다. 고객은 첫 번째 가치로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과 행복을 추구하는 금융서비스입니다. 실력은 프로다운 모습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역량을 일당백의 실력으로 갖추자는 것이고 소통은 고객과 회사의 소통, 그리고 회사 내 의견교환과 교류활동 입니다. 또한 3不은 부정, 불신, 불태입니다. 부정은 금융인으로서 거짓과 금전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고 불신은 소통과 정면으로 대치하는 것으로 고객 불만족은 고객 이탈로 이어지고 사내에서는 조직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기에 서로 배려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불태(不態)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으로 예의범절과 태도, 근면·성실함을 말합니다.”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고객서비스에 대해 “작년부터 중금리 대출을 실시하면서, 현재 월평균 대출금리는 10% 후반대로 저축은행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습니다. 대부업의 이미지 쇄신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외면 받는 저신용자 서민들이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피해받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법을 준수하고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하겠습니다.”고 신년 포부도 밝혔다. 테크메이트코리아의 계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은 물론, 주주 전원과 주요 투자자, 협력업체, 협회 인사 등이 참석하여 신년 워크숍이 진행된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심형석 대표를 만났다. 전년도 실적평가, 신년도 사업계획, 목표 달성전략 등 회사의 주요 경영전략 계획을 전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아울러 2018년도 실적을 근거로 전 직원 20%의 우수사원들에게 포상을 하였는데, 특히 최우수 직원에게는 ‘테크인’으로 선정하여 금 1냥과 진급 가점을 부여하고 상위 5% 직원에게는 해외연수의 특전도 부여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 혁신성장을 위해 ‘합종연횡(合從連衡), 부위정경(扶危定傾)’ 사자성어를 2019년도 캐치프레이즈로 결정하고 총자산 2,200억원, 세전 이익 55억원의 성장 목표를 결정하고, 우량자산 매입 및 담보대출 확대를 통해 실현 계획도 세우고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해년 새해 포문을 열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경제 성장만큼이나 중요하게 요청되는 덕목입니다. 국가에서 구성원에게 부여한 의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에 병역의 의무도 장교로서 완료하였고, 기업의 성공은 더 큰 의무 수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주장하는 심형석 대표와 행사장에서 만나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대부금융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15년간 사업을 하셨는데 창업 동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지금은 돌아가신 선친 권유로 동국대학교 법대에 진학하고 ROTC를 지원하여 신병교육대의 교관 임무로 시작하여 교육장교, 예하부대의 군수장교 등 보직을 수행하고 만기전역 하였습니다. 전역 후 삼성그룹에 공채로 삼성화재에 입사하여 첫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90년대 삼성그룹은 반도체 사업 등 새로운 방향성 설립을 위해 안정적 자금공급이 필요했고, 금융계열사는 자산 확대를 위해 총력 매진하던 때였습니다. 장교 출신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관리 및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을 독려하며 이끌어 언제나 본부 내 상위우수 점포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5년간 주어진 임무에 과도하게 몰입한 결과, 스스로 방전이 된, 즉 번아웃 증후군(Burn out)에 빠졌습니다. 가족과 주변의 만류에도 퇴사를 하고 완전한 비움을 위해 반년간 전국 여행의 재충전 휴식기를 갖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지인 소개로 러시앤캐시의 전신 중 ‘프로그레스’라는 일본계 대부업체에 입사 기회가 생겼습니다. 업종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새로운 일에 대해 도전하기로 용기를 냈습니다. 영업 일선과 영업기획부서 등에서 4년간 대부업 직장생활을 경험한 결과, 20%대 총자산 대비 이익률을 시현하는 고수익 사업인 것을 알게 되었고 나아가 스스로 회사를 설립해 좀 더 선진화된 토종 서민금융 대부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승부를 보고 싶어 2005년 5월 창업을 했습니다. →테크메이트코리아를 소개해 주세요. -2005년 리드캐피탈이란 상호로 서민금융사업을 시작하였고, 몇몇 계열사들을 설립하여 운영하여 2009년 현재의 테크메이트코리아를 설립 후 계열사 자산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업을 해 왔습니다. 현재 계열사를 포함하여 직원은 80여명이고, 총자산 1,900억, 2018년 매출액 295억원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2018년에 세전 이익 40억원을 초과하였고, 테크메이트코리아 포함 지분 및 자산인수를 통하여 대부업체 3개, 대부중개업체 1개, 부실채권 회수전문업체 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칼라일그룹 및 크레디 리요네(CLSA) 2개 외국투자 회사가 주주로 참여해 있고, 국내 저축은행, 캐피탈, 사모펀드 등이 당사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 투자사의 투자 규모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해외 대형펀드인 칼라일그룹과 크레디요네(CLSA)가 각각 10%, 9.65%의 지분을 가진 주주입니다. 저희와는 2016년에 합류하였습니다. 지분 투자 외에도 두 주주가 회사에 투자한 자금은 51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물량의 2분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후 추가 투자도 이루어져 장기적인 동반성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펀드가 국내 대부업체에 투자 사례는 있었지만, 대규모 투자는 저희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펀드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회사의 성장성과 경영 투명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기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대부 금융업체로부터 대출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금융감독원 또는 지자체에 등록된 대부업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급적 자산규모가 크고, 오래된 회사일수록 고객을 보호하는 영업을 합니다. 업체 선정 이후에도 계약 내용을 잘 확인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꼼꼼히 문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필수 서류 작성 및 날인 때 최종 확인하고 거래하시고, 사후 분쟁이 생길 경우, 금융감독원에서 민원에 대한 중재를 시행하고 있으니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인가된 대부업체는 수수료 명목 등으로 절대 금전 요구를 하지 않는 점을 알고 대응하면 됩니다.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것이 업계 현실인데 수익성 제고를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요. -우선, 회사 자산규모와 수익성이 성장하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 금리가 인하되고 이자 비용도 꾸준히 낮아졌습니다. 또한 영업 정보 자산을 활용하여 고객 유입을 위한 대출중개수수료 비용도 절반 가까이 절감되었고, 영업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 또한 업무 효율화를 통해 2년 전 대비 30% 이상 낮아졌습니다. 신용대출 외에 부동산담보대출 취급을 통해 대손 비용 또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상한 금리 인하 기조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위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아시아 개발도상국은 현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이 필수이며, 높은 경제성장률 대비 해외직접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것을 감안하여 베트남 해외사업은 파일럿 개념으로 시작하여 시행착오에 대응하면서,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직원을 파견하여 현지 파트너와 협업하여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T&N HAPPY MONEY’ 브랜드로 서민금융 대출점포 1호점을 올 2월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대출을 위한 개인 신용 관련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라 우리의 사업 노하우를 현지 실정에 맞게 진행할 것입니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씀씀이가 ‘바른기업’ 상을 수상하셨는데요.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캠페인이 있으신지요. -많지는 않지만 회사 이익을 일정 부분을 매년 광복회, 대한적십자사, 6·25참전유공자회 등 여러 공공단체에 대해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부터 스페셜올림픽이라는 사단법인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적 장애우의 행사에도 매년 후원을 하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꿈꾸는 젊은 청년들에게 ‘대부관리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주관하는 민간자격증으로서 대부업 임직원이 업무수행에 알아야 할 전문지식, 신용업에 대한 이해, 고객 보호를 위한 법규 지식 등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자격증이라 저희도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이 자격취득으로 취업할 때 가점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업적 포부가 있으신지요. -2000년대 초반, 국내 금융기관들이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시장을 외면할 당시, 일본 대부업체들이 자국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국내 대부업에 진출하여 크게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국내자본은 이 시장을 과소평가했고, 그 결과 일본업체들은 저축은행 인수 등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처럼 외국계 업체들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에서 당당하게 서민금융의 한 축으로 토종 대부업체로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베트남 등 해외에서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서민금융시스템으로 상호 윈-윈 하는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삶의 소신과 꿈은 무엇인가요. -‘비겁하지 않게 당당하게 모든 일에 언행일치(愼獨) 하며, 반드시 세상에 도움이 되는 빛과 소금 같은 사람이 되자’ 입니다. 그리고 해의추식(解衣推食)과 읍참마속(泣斬馬謖). 이 두 한자성어는 제 삶의 나침반입니다. 타인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본인에게는 엄격하게, 그리고 해야 할 결단을 할 때는 대의를 위해 희생을 마다않는 용기를 갖자는 것입니다. 끝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꿈이 있습니다. 선친께서 살아생전 바라셨던 장학재단을 세워 물질적 부족으로 공부를 못하는 재능 있고 나라에 도움이 될 인재를 찾아 대한민국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동량(棟梁)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심형석 테크메이트코리아 대표 1972년 서울 출생 학력 1990. 02 (서울)청량고등학교 졸업 1994. 02 (서울)동국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2006. 08 (서울)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IMBA 3기 졸업 경력 1994. 03 삼성그룹 37-3기 공채 입사 1994. 03~1996.06 ROTC 장교 군 복무 (37사단) 1996. 07~1996. 10 삼성그룹 신입사원 교육과정 1996. 10~1997. 03 삼성화재 본사 1997. 03~2001. 08 삼성화재 경인지역본부 영업소장 근무 2001. 12~2005. 05 일본계 소비자금융업체 아에루 그룹근무(현 러시앤캐시) 2006. 06~2010. 01 리드캐피탈 대표이사 2010. 01~현 테크메이트코리아㈜ 대표이사
  • 인권위, “’김용균씨의 비극’ 다신 없어야···” 대책 마련 나선다

    인권위, “’김용균씨의 비극’ 다신 없어야···” 대책 마련 나선다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자 실태조사 예정국가인권위원회가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가 겪은 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28일 성명을 내고 사내 하청노동자의 사망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 문제 해결을 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인권위는 김용균씨와 같은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자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하청노동자는 산재 사고 사망률이 원청노동자에 비해 7배나 높은 만큼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균씨와 같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균씨는 지난달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석탄운송 관련 작업을 하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특히 최 위원장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 도급금지 범위가 협소해 발전소 운전 및 정비 산업 등에 적용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위해 및 위험작업으로 도급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산재 위험 상황에서 노동자 작업중지권 실효성 확보 등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6일 인권위가 발표한 ‘간접고용 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의 외주화나 최저가 낙찰제, 노동3권의 실질적 제약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인권위는 올해 김용균씨의 사고를 계기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자 전반에 대한 노동인권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인권위가 진행할 7개 실태조사 과제 중 하나로 향후 해당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동인권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어린이 책] 평화를 상상한 뮤지션…청소년용 존 레넌 평전

    [어린이 책] 평화를 상상한 뮤지션…청소년용 존 레넌 평전

    평화를 갈망한 슈퍼스타 존 레넌/강백수 지음/김용우 그림/자음과모음/212쪽/1만 2000원어려서 본 위인전 속 위인들은 완전무결했다. 어릴 때 약간의 치기나 객기를 부렸을지언정, 그것도 다 위인이 되는 길의 예정된 수순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위인, 유명한 사람 등과 당대를 같이 살다 보면 어느 사람이건 모든 측면에서 다 위인일 수는 없음을 알게 된다. ‘평화를 갈망한 슈퍼스타 존 레넌’은 비틀스의 리더로 세계 록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존 레넌의 삶을 싱어송라이터인 강백수 시인이 풀어 쓴 ‘청소년 평전’이다. 비틀스의 결성과 해체,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소비되기를 거부하며 진중한 아티스트로 남고자 하는 모습, 사회적 불합리에 음악으로 맞서 싸우는 사회 운동가로서의 존 레넌 등을 상세하게 그렸다. 저자 역시도 ‘형편없는 인격에 비해 과분한 재능을 가진 운 좋은 사내’라고 얘기했다던 존 레넌. 책에는 불우한 가정사에 반항심 가득한 청소년, 가족을 돌보지 않은 가장, 거침없는 행동으로 추문을 몰고 다닌 음악가 등 결핍이 많았던 인간 존 레넌의 면모가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평생의 뮤즈’인 줄 알았던 오노 요코와도 사랑의 시절이 지나간 후 반목의 한때가 있었단다. 출판사는 책 설명에 ‘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존 레넌을 가장 위대하며 유일무이한 뮤지션이라고 말했는지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고 했지만, 그것 역시 읽는 사람 나름일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결핍이 있고 아픔이 있다. 그것을 어떤 식으로 채워 나가고 치유할 것인지는 우리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209쪽)는 작가의 말처럼 자신의 아픔을 할 수 있는 한 가장 위대한 방식으로 승화시킨 인간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Hey, Jude’ 너머의 존 레넌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식물인간 여성 임신시킨 간호조무사, 성폭행 혐의로 체포

    식물인간 여성 임신시킨 간호조무사, 성폭행 혐의로 체포

    미국 애리조나주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여성 환자가 아기를 출산한 사건과 관련해 이 병원에서 일했던 30대 남자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 용의자의 이름은 네이선 서덜런드(36)로 피닉스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하시엔다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고 특히 지난달 29일 아기를 출산한 문제의 여자 환자의 돌봄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어릴 적부터 식물인간 상태로 이 병원에서 돌봄을 받아왔으며 태어난 사내아이는 현재 환자 가족의 돌봄을 받고 있는데 무척 건강하다고 경찰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서덜런드의 체포 소식을 알리면서 전했다. 서덜런드에게는 성폭행과 취약한 성인의 인권을 유린한 혐의 두 가지로 기소될 전망이다. 경찰은 성폭행이 일어날 수 있는 기간 이 병원에서 일했던 남자 직원들의 DNA 샘플을 모두 수거해 대조한 결과 서덜런드를 체포하게 됐다. 그는 곧바로 마리코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여자 환자의 변호인은 “비록 식물인간 상태이지만 그녀는 어엿한 인간이다. 감정을 느끼며 가족처럼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일정한 반응을 할 수 있다”며 서덜런드를 엄벌에 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그가 이 병원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그가 다른 시설들에서도 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일했는지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법농단’ 양승태 구속…헌정사상 첫 전직 대법원장 수감

    ‘사법농단’ 양승태 구속…헌정사상 첫 전직 대법원장 수감

    ‘사법농단’ 사태의 정점이자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대법원장이 24일 구속됐다.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된 일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전날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와 피의자의 지위 및 중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은 양 전 대법원장의 범죄사실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고손실, 공무상 비밀누설 등 40개가 넘는다. 대표적인 것이 ‘청와대와 재판을 놓고 거래를 했다’는 혐의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자신의 숙원사업인 상고법원의 도입을 위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부담스러워하는 일제 강제징용 소송 선고를 미루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일본 전범기업을 대리하는 ‘김앤장’의 변호사를 직접 만나 강제징용 재판 진행 계획을 미리 알려준 정황이 포착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또 비판적인 성향의 일부 법관들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만들 것을 지시해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각급 일선 법원에 지급된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를 거둬들여 비자금을 조성하고, 헌법재판소에 파견된 판사를 통해 헌재 내부정보를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정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반면 양 전 대법원장과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박병대 전 대법관은 구속을 피했다. 박 전 대법관의 영장실질심사를 심리한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종전 영장청구 기각 후의 수사내용까지 고려하더라도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고, 추가된 피의사실 일부는 범죄 성립 여부에 의문이 있다”면서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 및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박 전 대법관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10여 차례 무단 접속해 고교 후배의 탈세 혐의 재판 진행 상황을 알아본 혐의(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 등에 개입하고 ‘사법부 블랙리스트’의 작성·실행을 주도한 혐의 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한 차례 기각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산재 신청 사업주확인제’ 없앴더니 건수 21.5% 늘고 기간은 3.1일 단축

    ‘산재 신청 사업주확인제’ 없앴더니 건수 21.5% 늘고 기간은 3.1일 단축

    목공 일을 하는 건설근로자 김모(46)씨는 2013년 10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형틀을 고정하는 일을 하다가 발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쳤다. 산재보험을 청구하려고 원청업체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하청업체와 알아서 해결하라”고 선을 그었다. 김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사업주를 10차례 가까이 찾아가 어렵사리 재해 경위에 대한 확인을 받아냈다. 치료 시기도 늦어져 시간적·경제적 고통도 컸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월 사업주 확인제도를 없앴다. 사고 피해자가 경위를 구체적으로 적고 병원 소견서만 첨부하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자 산재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21.5% 늘어나고 평균 소요기간도 3.1일 줄어드는 등 효과가 컸다. ●희귀질환 927개 본인부담금 10%만 내게 행정안전부는 4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정부혁신 추진실적’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고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2곳이 정부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안전과 인권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정책을 성실히 추진하고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했다. 고용부는 1964년부터 시행된 ‘산재 신청 때 사업주 확인제’를 폐지해 국민 편익을 높였다. 그간 업체 사장이 재해 확인을 꺼려 근로자가 산재를 인정받는 데 어려움이 컸지만 이 제도가 사라지면서 노동자의 권익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8월부터 희귀질환 지정 실태조사에 나섰다. 환자 가족, 전문학회 등과 협업해 지난해 9월 희귀질환 927개를 공식지정하고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희귀질환자는 유병 인구가 2만명이 되지 않는 질병 보유자로 사회적 약자인 이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국가의 역할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희귀질환자들은 이달부터 의료비 본인부담금 가운데 10%만 내면 된다. ●수입 의존 치료제 예산 지원해 위탁 생산 2015년 4월 유한양행은 수입 원료 공급이 중단돼 결핵 필수 치료제 ‘카나마이신 주사’ 생산을 멈췄다. 그러자 환자들이 대체 치료제를 사용하다가 부작용이 생겨 어려움이 커졌다. 그러자 식약처는 수입에 의존하던 필수 치료제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을 지원해 위탁 제조에 나섰다. 꼭 필요한 치료제를 국내에서 자급해 난치병 치료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또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실시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식품·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도 공개했다. 국민 청원을 통해 영유아용 물휴지와 기저귀, 다이어트 음료 등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섬 주민에 교통복지 국세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의 세무 검증을 완화하고 법원행정처와 협업해 납세자가 가족관계증명서를 내지 않고도 연말정산이 가능해지도록 개선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준공영제를 운영해 항로 단절 우려가 있는 적자 항로나 일일 생활권 항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도서 지역민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연안여객선 공공성도 강화했다. 또 민간기업 사내벤처를 모델로 한 ‘벤처형 조직’을 운영해 드론을 활용한 불법조업 감시체계도 마련했다. 정부혁신평가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학계 16명, 연구원 3명, 시민단체 1명으로 이뤄진 정부혁신평가단(20명)이 진행했다. 평가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업무평가 특정 평가에 반영된다. 우수기관 가운데 혁신 추진 실적이 탁월한 곳에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 실정을 반영해 평가지표도 개선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적극적이고 유능한 정부를 실현해 정부혁신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항철도, 무사고 주행 4,965만km·무재해 10년 달성

    공항철도, 무사고 주행 4,965만km·무재해 10년 달성

    공항철도는 각 분야별 장비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관리하여 고장을 예방하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RAMS 통합시스템’을 2007년부터 도입해 운영해 온 결과 정시운행률 99.98%, 무사고 주행거리 4,965만km, 무재해 공항철도 전 근무현장에서 직원의 산업재해 미 발생 10년(4,318일)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열차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공항철도의 안전관리 성과를 놓고 현장중심의 경영시스템 덕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공항철도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RAMS는 신뢰성(Reliability), 가용성(Availability), 정비성(Maintainability), 안전성(Safety)의 준말로, 차량·부품·설비의 제작부터 유지보수, 개량,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생애주기 동안 각 지표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분석해 철도 안전관리와 유지보수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공항철도는 ‘RAMS 통합시스템’을 활용하여 ▲차량 ▲신호 ▲통신 ▲전기 ▲PSD승강설비 5개 분야를 관리하고 있다. 고장발생건을 계량화된 수치로 누적 관리하여 장치별로 RAMS 지표를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리기준에 미달한 장치를 찾아 원인을 분석하는 ‘월간 분석’과 장치별 치명도 열차 운행에 미치는 영향과 빈도를 고려하여 산출하는 지표를 산출해 장애원인을 파악하고 유지관리활동을 지원하는 ‘연간분석’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2007년부터 12년간 누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거리 820km마다 시행하던 입고검사를 폐지하고 3일 검사의 주기를 2,500km에서 4,000km로, 3개월검사 주기는 75,000km에서 100,000km 변경하는 등 철도차량 점검주기를 개선하였다. 또 선로전환기 열차 차량을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이동시키는 방향 전환기와 전력 보호 계전기 전압, 전류, 전압, 주파수 등의 입력신호에 따라 전기 회로를 개폐하는 스위치, 차량 배전반 전동차 운행을 위한 스위치·계기·계전기 등을 관리하는 장치 계전기 등 각 부품의 노후시점을 사전에 파악해 교체하면서 고장건수를 최대 82% 낮췄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인건비와 재료비를 37% 절감할 수 있었다. 아울러 ‘RAMS 통합시스템’를 활용하면 각 부품에 대한 수명을 분석할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각 부품의 최적 사용기간을 도출하고 고장이 발행하는 시기를 예측하여 유지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각 부품은 열차운행에 관여하는 중요도에 따라 A~E까지 등급이 매겨져 있으며, 여기에 발열조건, 사용시간, 사용빈도를 이용한 수명가중치를 적용해 백분위 수명을 도출한다. 열차운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A등급 부품의 경우, 고장발생확률 1% 시점부터 정밀점검에 들어가며, 5%에 해당하면 일괄 교체하여 장애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공항철도는 지난 1월 17일, 사내 경영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뢰성분석시스템’을 개발하여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공항철도가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이유를 놓고 철저하게 전문성을 우선시하는 경영풍토가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대다수의 임직원들이 철도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었기에 ‘RAMS 통합시스템’을 통한 효율성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었으며, 이런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경영시스템은 철도전문가인 김한영 사장의 부임 후 더욱 강화 되었다는게 철도 관련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토교통부 출신의 철도, 항공 등 교통전문가인 김한영 사장은 수시로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관리에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직접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사장은 공항철도의 탁월한 안전관리 성과에 대한 소감을 묻자 “공항철도 안전관리 전반에 RAMS가 도입되면서 차량, 신호 등 유지보수 업무의 효율화와 장애 사전예방 효과까지 거둘 수 있었다”며 “국제 공인 신뢰성 공학전문가(Certified Reliability Engineer)를 더 양성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량하여 체계적인 안전시스템의 표준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승객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관리에 만족이란 있을 수 없다. 조금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하겠다”며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를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식] ‘2019 에몬스 장학생’ 장학금·증서 수여식

    [소식] ‘2019 에몬스 장학생’ 장학금·증서 수여식

    에몬스는 지난 7일 인천 고잔동 에몬스 본사에서 ‘2019 에몬스 장학생(12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에몬스 장학회는 미래를 주도해갈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각 분야에서 꿈과 재능을 가진 대학생을 뽑아 장학금을 준다. 이번 수여식을 통해 14명의 대학생에게 5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둔 사내 임직원들에게는 고등학생 1인당 50만원씩, 대학생 1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현재 연간 1억원의 사내·외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장학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태우 수사관 “손혜원도 정밀조사 해야”

    김태우 수사관 “손혜원도 정밀조사 해야”

    건설업자인 지인이 연루된 사건 수사에 압력을 넣은 비위 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신의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부당한 민간인 사찰을 해왔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김 수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변호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공익제보자라고 강조했다. 김 수사관은 지인 수사사건에 대해서는 “조회한 사실이 없다”며 “청와대가 꼬리자르기를 하며 언론에 여러 사안을 배포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김 수사관은 지난해 11월 지인인 모 건설업체 회장 최모씨가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1100만원의 현금을 준 사건을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하자 경찰청을 찾아가 수사내용을 물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수사관은 경찰청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씨 사건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수사관의 화살은 청와대로 향했다. 그는 “외근과 출장이 잦은 특감반원들은 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100만원, 특별활동비 등으로 40만원을 받는다”며 “그런데 특감반 데스크로 내근직인 김모 사무관이 출장비로 1600만원을 허위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감찰 대상인 공무원을 상대로 영장 없이 휴대폰 제출을 압박하고 동의서를 쓸 것을 강요하거나 포렌식 과정에 참관할 권리에 대해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수사관은 감찰 권한이 없는 민정비서관실의 불법 감찰도 있었다고 말했다. 백원우 비서관이 지난해 10월 해양경찰청 인사책임자 등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제출받고 소환조사도 했다는 주장이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에 대한 보고는 불순물로 보고 폐기했다고 하지만 내가 매월 올린 보고서에는 민간인 정보도 있었다”며 “이런 사실로 볼 때 조국 수석은 민간인 첩보를 모두 보고받고 이첩하도록 승인, 결재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비서관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 비리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손혜원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손 의원의 말만 듣고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이번 사안도 정밀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사관은 또한,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측근인 송 모 씨를 특별보좌관으로 앉히고, 북한 모래 채굴 사업을 독점 확보해 송씨에게 일감을 몰아주려 한다는 내용의 보고도 했다”며 “조국 수석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사관은 청와대의 불법 사찰에 대한 추가 폭로도 예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석천 “최저임금 여파로 폐업? 중앙일보 기사, 제 의도와 많이 달라”

    홍석천 “최저임금 여파로 폐업? 중앙일보 기사, 제 의도와 많이 달라”

    방송인 홍석천씨가 자신의 인터뷰 발언 의도를 잘못 전한 중앙일보 보도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홍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제가 된 중앙일보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가리키며 “저하고 인터뷰하신 거 아니고 퍼 나르신 거 괜찮은데, 제목이 제 의도하고는 많이 다르네요”라면서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한 인터뷰였는데. 욕은 제가 대신 먹겠습니다만, 그래도 전화 한 통이라도 하시고 기사내시면 좋았을 텐데”라고 밝혔다. 홍씨가 이 글과 함께 캡처해서 올린 중앙일보 기사에는 ‘홍석천 “이태원 가게 2곳 문 닫아···최저임금 여파”’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 기사는 홍씨가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홍석천 “저도 가게 문닫아···사람 모이게 임대료 내려야 상권 살아요”’라는 제목의 이데일리 기사에서 홍씨는 “(지난해) 12월 말에 ‘마이타이 차이나’ 문을 닫았고, 오는 27일 ‘마이치치스’의 문을 닫는다”면서 “문제는 여럿”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게를 냈던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등 골목상권의 어려움은 임대료 폭등과 사라지는 거리의 특색, 그리고 최저임금제의 급격상 상승이 원인이라고 홍씨는 설명했다. 하지만 홍씨 말대로 인터뷰 기사는 문제의 ‘원인’보다는 ‘해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해법을 언급한 내용이 더 많았다. 홍씨는 “일부 건물주는 이미 임대료의 과도한 폭등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이제 현실화해야 한다는 데 다행히 동감하고 있다”면서 “임대료 폭등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사람이 모이는 거리를 만들면서 상생의 모델을 만들 때 풀릴 수 있다. 각 상권의 특색, 특히 콘텐츠를 갖는 게 상권을 살리는 첩경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리단길이든 어느 상권이든 건물주, 임차인, 주민 그리고 이를 돕는 관공서가 모두 하나가 돼 심폐소생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이데일리의 인터뷰 기사를 인용 보도하면서 자영업이 쇠락하는 원인을 최저임금 탓으로만 돌리는 인상을 주는 제목을 달았다. 물론 홍씨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언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해결책은 임대료의 폭등을 억제하고 상권의 특색을 살리는 데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다. 논란이 일자 중앙일보는 문제가 된 기사의 제목을 ‘이태원 가게 2곳 문 닫는 홍석천···그가 말한 해법은’이라고 고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행사, 주주자본주의 확산돼야

    국민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어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주주권(스튜어드십코드)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주인의 재산을 대신 관리하는 집사(스튜어드)처럼 기관투자가가 개별 국민을 대신해 기업의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주주권 행사 지침이다. 국민의 노후자금 635조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금운용위원장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7.34%와 대한항공 지분 11.56% 보유한 2대 주주다. 구체적인 주주권 행사 방식으로는 조양호 회장 일가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 신규 이사진 선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정부가 연금을 민간 기업 경영에 관여하는 관치 수단으로 악용해 ‘연금 사회주의’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오너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 등 손실이 분명한데도 주주로서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주총 거수기’로 일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만큼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된다. 주식회사에서 주주가 자기 몫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은 연금 수익성 제고는 물론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공공 목적의 사회적 책임 투자 원칙도 지향해야 한다. 다만 최근 불거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 인사를 둘러싼 논란에서 드러났듯 정치적 입김에 따라 기금 운영이 좌지우지돼선 안 된다. 민간 기업에 정부 정책을 강요한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기금 운용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확고히 해야 한다.
  • 대한민국 ‘350만 김용균들’ 임금은 절반… 재해는 두배

    “제 출입증에는 ‘해당사에서 고용한 것이 아님’이라고 적혀 있어요. 공장 내 사내 복지시설은 들어가 본 적 없어요. 세탁소를 이용해도 정규직은 10원, 우리 비정규직은 100원이에요”(자동차산업 간접고용 노동자 A씨) 지난달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고(故) 김용균(24)씨와 같은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350만명의 김용균들’은 정규직보다 직무수행과 관련한 위험이나 부당한 경험에 훨씬 더 많이 노출돼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간접고용 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르면 용역이나 파견, 사내하청, 아웃소싱 등 간접고용 노동자는 약 350만명으로 2017년 기준 전체 임금 노동자의 약 17.4%다. 기업은 비용절감이나 고용조정의 용이함 등을 이유로 간접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간접고용 노동자는 모두 비정규직이다. 이들은 정규직 임금의 절반만 받는 데다 노동3권조차 보장받지 못한다. 월평균 임금은 파견 근로자가 175만원, 용역 근로자가 156만원 수준으로 정규직의 평균 임금인 306만원에 훨씬 못 미친다. 하지만 이들은 원청업체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당사자가 아니어서 임금·단체교섭을 할 수 없다. 노조활동을 하면 노무공급계약 해지 위협을 받는다. 한 조선업 사내하청 노조 간부는 “사내하청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면서 “원청에서 업체를 폐업시키는 방식으로 해고하는데, 부당해고로 고소하면 대법원 판결까지 7~8년은 걸린다”고 증언했다. 전체 임금 노동자의 노조 가입률은 12.3%이지만 간접고용의 경우 파견이 4.8%, 용역이 3.1%에 불과하다.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산업재해 위험에도 쉽게 노출된다. 이들 중 37.8%가 업무상 재해를 경험했는데, 이는 원청 정규직(20.6%)보다 훨씬 높다. 통신산업의 한 노동자는 “최근에도 두 명이 전신주 작업을 하다가 땀에 젖어 감전 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업무 수행 중 발생한 사고로 노동자가 다치면 사업주는 손해배상책임이나 산재보험료율 상승 등의 문제와 직면한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산재를 은폐하는 탓에 이들 중 38.2%는 산재보험이 아닌 본인 부담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대변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면서 “임금이나 노동 강도 등 핵심 노동조건에 대해선 협의가 아닌 합의 사항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씨 사망 사고를 조사 중인 고용노동부는 원청의 책임이 크다고 보고 본부장 등 책임자를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사고 직후 태안발전소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감독을 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례 1029건을 적발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 중 위반 사항이 중한 728건에 대해 원청 업체 책임자 및 법인, 하청 업체 10곳 책임자와 법인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해방 후 첫 도시빈민운동… 소설 ‘난쏘공’ 무대

    1971년 8월 10일 경기 광주대단지(현재 성남시 중원·수정구) 주민 5만여명이 정부의 무계획적인 ‘선 입주 후 개발’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맞서 투쟁한 사건이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생성된 대규모 도시 빈곤층이 소외와 생존위협 등 구조적 개발모순에 반발한 빈민운동의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소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윤흥길의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의 주제와 배경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철거민 대책이라며 당시 광주군 중부면 일부를 광주대단지로 지정했고 1969년 9월 1일 이주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기반시설을 전혀 조성하지 않았고, 이주민들은 상하수도 시설조차 없는 곳에서 천막이나 판잣집을 지어 근근이 생활했다. 당시 인구는 15만∼17만명까지 늘어났다.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로 이주 지역엔 대부분 빈민이던 주민을 위한 생계수단이라곤 찾을 수 없었다. 불편한 교통 탓에 생계수단을 마련할 만한 서울을 왕래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손수레와 행상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는 처지여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사전에 이러한 사정을 고려한 철거민은 이주분양권을 불법 전매하고 서울시내의 다른 지역에 다시 무허가로 정착했다. 당국은 전매 입주자들에게 이주민 분양가의 4~8배에 해당하는 평당 8000~1만 6000원인 땅값을 일시에 불입할 것과 이주 초기 단지 내 주민들에게 과중하게 부과된 각종 세금 납부를 독촉했고, 이러한 정책들을 시정해 달라는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거푸 묵살했다. 주민들은 “단돈 100원에 매수한 땅 만원에 폭리를 취하지 말 것”, “살인적인 불하 가격 결사반대” 등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러나 방문하기로 약속한 양택식 서울시장이 나타나지 않자 흥분한 주민들은 관공서를 점거하고, 기동경비대와 투석전을 벌이며 대치했다. 차량을 이용해 서울 진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지역 내 토지불하 가격 인하, 취득세 감면, 세금부과 연기, 긴급구호대책 마련, 취역장 알선 등을 요구했다. 주민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이겠다는 뒤늦은 약속으로 차차 진정됐다. 그리고 2년 뒤인 1973년 7월 1일 성남시로의 승격 조치를 내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산업현장 ‘위험의 외주화’ 뿌리 뽑는다

    산업현장 ‘위험의 외주화’ 뿌리 뽑는다

    외주업체서 산재땐 원청 업주 처벌 강화 도금·수은 등 위험 작업 도급 원천적 금지 하청업체 기술 필요땐 장관 승인 받아야앞으로 외주업체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원청 사업주가 지금보다 더 강한 처벌을 받는다. 기업이 특정 화학물질의 사용 여부를 영업비밀로 인정받으려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배달앱 종사자도 안전·보건 권리를 인정받는다. 고용부는 원청업체 책임을 강화하고 일부 유해·위험 업무 사내도급을 금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법률’을 15일 공포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부 개정된 것은 1990년 이후 29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10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세상을 떠난 뒤 김씨 사례와 같은 ‘위험의 외주화’를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어서 ‘김용균법’이라고도 부른다. 개정안은 도금 작업이나 수은·납·카드뮴 작업 등 위험 작업에 대한 도급을 원천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일회성 작업이거나 하청업체 기술이 꼭 필요할 때만 고용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하청이 허용된다. 다만 장관 승인을 받아 하청한 작업은 재하청을 금지해 위험 업무의 연속 하도급을 원천 봉쇄했다. 지금까지 원청업체는 화재·폭발·붕괴·질식 등 위험이 있는 22개 장소에 대해서만 안전·보건 조치를 취하면 책임이 면제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통령령으로 지정한 장소 등으로 범위가 크게 확대된다. 태안화력발전소 사태처럼 하청 노동자가 사고를 당한 곳이 22개 위험장소 밖이어서 원청업체 책임을 묻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외주업체에서 산재가 발생하면 원청 사업주에 대한 형사 처벌을 기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동자 사망 사고가 나면 현행(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대로 처벌하되 5년 이내 재범 때 형의 50%를 더 부과하는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직업병 논란 당시 업체가 유해화학물질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기업이 화학물질 목록을 영업비밀로 인정받으려면 고용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게 했다. 다만 영업비밀로 인정받지 못해도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기로 해 기업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전부개정법률은 1년 뒤인 내년 1월 16일부터 시행된다. 고용부는 오는 3월 ‘김용균법’에 대한 하위법령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해욱, 회장 승진… 대림도 ‘3세 경영’

    이해욱, 회장 승진… 대림도 ‘3세 경영’

    이해욱(51) 대림산업 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승진 취임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의 3대 후계 승계작업이 마무리됐다.이 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대림산업 창업주인 고 이재준 회장의 손자다. 이 회장은 1995년 대림에 입사해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때부터 대림산업의 양대 축인 건설과 석유화학 부문을 장악하면서 그룹 전반에 걸친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 회장은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는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이 회장은 외환위기(IMF) 당시 석유화학 사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석유화학 사업 빅딜 및 해외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며 그룹 전체의 재무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건설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려고 신평면 개발 및 사업방식 개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분야에 걸친 원가혁신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건설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광화문 D타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서울숲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세계 최장의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를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화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포천 LNG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해 호주, 칠레, 요르단 등 7개 국가에서 에너지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연애의 참견2’ 한혜진 “전현무 전 여친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 PD라면...”

    ‘연애의 참견2’ 한혜진 “전현무 전 여친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 PD라면...”

    ‘연애의 참견2’ 한혜진의 감정이입 100% 촌철살인 참견이 안방극장을 강타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에서는 일과 사랑의 기로라는 희대의 난제를 겪고 있는 여자의 사연이 등장, 참견러들을 한 방에 이해시킨 한혜진의 거침없는 한 마디가 공개된다. 사연 속 주인공은 알콩달콩한 사내연애 6개월 차로 남자친구와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상사로 등장하면서 애정전선에 위험을 감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능력이면 능력, 미모면 미모,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전 여친의 모습에 심상치 않은 위기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것은 단지 일일 뿐이라고 자신을 타이른다. 그러나 일 때문에 계속 엮이는 남자친구와 전 여친의 모습을 보면서 불안함은 더욱 심화 된다고. 이를 본 참견러들은 일과 사랑의 기로에 대해 팽팽한 토론을 펼친다. “일과 사랑을 분리해야한다”는 의견과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 사이에서 참견러들은 또 어떤 다채로운 의견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혜진은 사연에 그 누구보다도 공감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한혜진은 “현무 오빠 전 여친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PD라면…”이라고 자신의 상황까지 대입하며 참견러들의 허를 찔렀다고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는 1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취임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취임

    이해욱(51) 대림산업 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승진, 취임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의 3대 후계 승계작업이 마무리됐다. 이 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대림산업 창업주인 고 이재준 회장의 손자다. 이 회장은 1995년 대림에 입사해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때부터 대림산업의 양대 축인 건설과 석유화학 부문을 장악하면서 그룹 전반에 걸친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사무실에 나오기는 하지만 경영은 이 회장에게 거의 모두를 맡겼었다. 이 회장은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는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이 회장은 외환위기(IMF) 당시 석유화학사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석유화학사업 빅딜 및 해외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며 그룹 전체의 재무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건설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려고 신평면 개발 및 사업방식 개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분야에 걸친 원가혁신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건설 시장에서는 플랜트 분야의 강자로 키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설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려고 다양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광화문 D타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서울숲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세계 최장의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를 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화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포천 LNG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해 호주, 칠레, 요르단 등 7개 국가에서 에너지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발전소 하청 노동자들, “원하청 시스템 개선돼야 ‘김용균들’ 사라질 것”

    발전소 하청 노동자들, “원하청 시스템 개선돼야 ‘김용균들’ 사라질 것”

    지난달 27일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내용이 담긴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김용균법’이라 불린다. 같은 달 11일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인 김용균(당시 24세)씨가 혼자 점검 업무를 하다 컨베이에 벨트에 끼어 숨진 이후 위험의 외주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모이면서 법안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와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는 “김용균법만으로는 발전소의 김용균들을 지키지 못한다”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용균씨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째 되는 11일 서울신문은 충남 당진과 보령, 울산, 전남 여수, 강원도 동해, 경남 하동 화력발전소에서 연료 석탄운송 및 정비업무를 하는 발전소 하청업체 노동자 6명에게 무엇이 바뀌었고 어떤 점이 변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노동자들은 우선 “업무환경과 급여수준 등 모든 것에 대해 걱정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며 “솔직히 자존심이 상하고 창피하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동자 6명은 지난해 ‘김용균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발전소 노동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는 전문가 지적에 동의했다. 김용균법은 도금이나 수은·납·카드뮴 사용 작업에 대한 사내도급만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A씨는 “뭐가 통과됐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사고가 난 곳은 발전소인데 발전소가 제외됐다”고 말했다. 여수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B씨는 “발전소 용역직원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발전소 위험의 외주화는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동자들은 2인 1조 근무가 시행되고 있지만 인력충원은 없다고 밝혔다.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C씨는 “2인 1조로 근무하니까 현장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D씨도 “사각지대에 있는 설비를 점검할 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든 노동자들은 “인력 충원 없이 2인 1조를 시행하다 보니 업무량이 증가했다”며 “빠른 인력충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예를 들어 그동안 10㎞를 2명이 점검할 때 각각 5㎞씩 나눠 했다면, 지금은 2인 1조로 10㎞를 한다는 것이다.발전 5사는 최근 연료환경 분야의 정규직화 논의를 위한 통합 노사전문가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발전소별로 각각 노사전협의체가 구성돼 정규직화 논의는 1년째 제자리걸음이었다. D씨는 “노동자들이 그동안 줄곧 요구해왔던 것이다”며 반겼다. C씨는 “개별 협의체보다 진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면서도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A씨는 “지금까지 성과없이 개별 협의체를 진행해온 것을 보면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E씨도 “기대감은 있지만, 보여주기식이 아닐지 의심이 든다”고 우려했다. 통합협의체만 만들어지고 정규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노동자 6명 중의 4명은 원하청 시스템을 개선해야 “1년 뒤에 우리 사회의 김용균들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C씨는 “2인 1조 근무로 위험성이 조금은 줄어들겠지만, 원청과 하청으로 나누어진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우리 사회의 김용균들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동발전소에서 일하는 F씨는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는 됐지만 발전사의 움직임은 별다른 게 없다”고 비판했다. F씨는 이어 “발전소 용역업체 노동자들이 원청 소속이 된다면 김용균들이 없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故 김용균씨 동료들 “사고 한 달 지났지만 조명이 밝아졌을 뿐”

    故 김용균씨 동료들 “사고 한 달 지났지만 조명이 밝아졌을 뿐”

    “위험은 그대로… 쉬는 날 집회 참석” 2인 1조 근무 노동 강도 오히려 세져 정규직화·사고 진상 규명 진척 없어지난해 12월 11일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인 김용균씨가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 한 달 동안 발전소 작업장에는 2인 1조 근무제가 시행됐고,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내용이 담긴 산업안전보건법(일명 김용균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김용균씨와 같은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관심이 사라지는 순간 작업 환경은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는 30대 비정규직 노동자 A씨는 10일 “작업 조명이 약간 밝아졌고, 느슨했던 풀코드(사고가 나면 라인을 멈추는 장치)가 정비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A씨는 김용균씨가 사고를 당한 날에도 다른 곳에서 컨베이어벨트에 쌓인 석탄가루를 치우는 작업(낙탄 처리)을 했다. 김용균씨가 했던 일과 같은 작업이다. 이틀이 지나서야 보도를 통해 사고 소식을 알게 된 A씨는 “올게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무사했던 건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사고 이후 쉬는 날에는 집회에도 참석했다. A씨는 “가장 힘들 용균씨 어머니가 앞장서 주셔서 늘 감사했다”면서도 “구호를 외치면서도 과연 바뀔까라는 의구심이 더 컸다”고 전했다. 한전 산하 발전 5개사는 현재 2인 1조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인력 충원이 이뤄지지 않아 노동 강도가 오히려 세졌다. 또 낙탄을 줄이는 등 작업위험성을 낮출 근본적인 시설 개선도 감감무소식이다. A씨를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다. 2012~2016년 전체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346건) 가운데 97%(337건)는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고 당사자였다. A씨는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17일과 일명 김용균법이 국회를 통과한 27일에도 이전과 다름없이 일했다. 지금보다 작업환경이 개선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A씨는 “(법이 통과됐지만) 발전 정비 업무는 여전히 도급 계약이 가능하다”며 “일하다 다치지 않으면 그것만으로 다행”이라고 답했다. 김용균법은 도금이나 수은·납·카드뮴 사용 작업에 대한 사내도급만 금지하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인 정규직화도 진척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정 협의를 통해 연료환경설비업무의 정규직 전환 관련 발전 5사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발전 5사는 최근 연료환경 분야의 통합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직접고용을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더구나 정비 분야는 여전히 노사전문가협의체도 구성되지 않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28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특별근로감독을 11일까지 연장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안전보건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법리적인 문제가 있는지 검토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책위 관계자는 “2016년 구의역 사건 당시 서울시와 시민대책위가 함께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던 것처럼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행 방안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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