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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CEO ‘떼돈’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7명은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1000만원,연간 36억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기이사가 지난해 받은총 보수는 261억원이다. 이중 사외이사에게 지급된 보수 3억 6000만원을 빼면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가 받은 보수가 257억원에 달한다. 이를 1인당 평균으로 나눠보면 사외이사를 포함한 등기이사 14명의 1인당 평균 보수가 18억 6000만원이고 사내이사7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36억 7000만원 가량 된다. 7명의 최고경영진은 이 회장과 윤 부회장을 포함해 이윤우(李潤雨) 반도체 총괄사장,진대제(陳大濟) 디지털미디어총괄사장,최도석(崔道錫) 경영지원총괄사장,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 사장,김인주(金仁宙) 구조조정본부 부사장이다. 이들의 보수는 월급으로 따지면 1인당 평균 3억원.보수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윤 부회장등이 받은 스톡옵션의 미래가치까지 따지면 그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임원보수 한도를 지난해 400억원보다 25% 증가한 500억원으로 책정하고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조동혁 한솔그룹 부회장 한컴, 사외이사로 영입

    (주)한글과컴퓨터는 대기업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영을 표방하기 위해 한솔그룹 조동혁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한컴은 전하진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조 부회장 등 사회이사 4명의 이사진을 21일 임시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 현대건설 출자전환 확정

    정몽헌(鄭夢憲) 회장 등 현대건설 대주주 지분이 완전감자 처리되고 소액주주 지분은 5.99대 1로 부분감자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채권금융기관이 다음달 1조4,000억원의 대출금을 출잔전환하고 전환사채(CB) 매입 등의 방법으로 1조5,000억원을 추가로 출자,‘클린 컴퍼니’로 변신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18일 본사 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소액주주의 거센 반발 속에 대주주 완전감자·소액주주 5.99대 1 부분감자안을 상정,표결을 통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퇴한 김윤규(金潤圭) 전 사장의 후임으로 심현영(沈鉉榮) 전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장을뽑는 등 7명의 사내외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또 수권자본금을 늘리고 전환사채의 액면미달 발행에 대한 주총 특별결의 근거조항 삽입을 위한 정관변경안도 의결,채권단의 기존 대출금 출자전환 및 신규 출자를 위한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계획대로 출자전환과 자본참여가 마무리되면현대건설은 자본금 3조원의 초우량 건설업체로 거듭난다. 새로 선임된 현대건설 이사진은 심사장을 포함,조충홍(趙忠弘) 부사장과 강구현(姜九炫) 상무 등 사내이사 3명과 김정호(金政鎬) 국토연구원 부원장,이영우(李英雨) 국제신용투자보험자연맹 운영위원,어충조(魚忠祚) 삼일인포마인 상임고문,김대영(金大泳)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회 위원장 등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새 이사진은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심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상선 금강산 사업 손뗀다

    현대상선이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손을 뗄 전망이다.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통해 “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대북사업에서 철수하라고 요구받고 있는데다 유람선 및 쾌속선 운영적자를 계속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대상선이 빠지면 현대아산이 유람선의 일부를 재임대해 직접 운영하거나 현대상선의 운영비를 현대아산에서 지불하는 방식 등을 적극 검토중에 있으며,시행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금강산 관광대가 인하와 육로관광,금강산 및 개성지역 특구지정을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이 전제되지 않으면사업중단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4일의 방북성과와 관련,현대측 기존의 요구사항을 재차 전달했으며,북측도 현대측의 입장에 묵시적으로동의했으나 합의에 이른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육로관광,금강산 및 개성지역 관광특구에 관해서는 현대와 북측 사이에 이미 기본적인 합의가 돼 있으며,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다음주 중 베이징(北京)에서 북측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 4명,사내이사 3명 등 이사를 7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날 선임된 사내이사 후보는 심현영(沈鉉榮) 사장 내정자,조충홍(趙忠弘)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강구현(姜九炫) 계약관리실 상무,사외이사 후보는 김대영(金大泳) 현대건설 경영혁신위 위원장,어충조(魚忠祚) 삼일 인포마인 상임고문,이영우(李英雨) 국제신용투자보험자연맹운영위원,김정호(金政鎬) 국토연구원 부원장 등이다. 김윤규 사장 등 사내외 이사 6명은 모두 사임했다. 현대건설은 또 출자전환을 위한 감자비율은 채권은행단이제시한 5.99대1로 결정해 임시주총에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감자 건이 임시주총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전환사채 액면 미달 발행건과 신주액면 미달 발행건도 함께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현대건설 이사진 전원 교체키로

    현대건설은 30일 오전 계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감자비율 등을 최종 결정한다.또 현대건설 CEO(최고경영자)로내정된 심현영(沈鉉榮)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장은 본부장급 임원 10여명을 외부 영입할 계획이어서 임원진의 대폭 물갈이가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28일 계동 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 이사진을 전원퇴진시키고 이사수를 6명에서 사외이사 4명,사내이사 4명 등 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액주주 감자비율 등은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감자폭은 채권단이 제시한 5.99대 1로 결정될전망이다. 이사회는 이같은 내용을 이번주부터 경영에 참여할 예정인심 사장 내정자에게 건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심 사장 내정자는 외부에서 본부장급 임원 10여명을 영입,오는 5월 18일 열리는 임시주총이후의 경영에 대비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 이사급 이상 임원 150여명은 새 경영진이선임되면 일괄사표를 제출,재신임 여부를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김성곤기자 sunggone@
  • KDB 대표이사 강현두씨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강현두 사장을 선임했다.고문에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을 추대하고,사외이사에 김상근 전 KDB컨소시엄 공동대표(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송보경 소비자연구시민모임 회장(서울여대 교수),최안용 한국통신 기조실장,김성희 전 MBC전무,정구현 감사(연세대 경영대학원장)등 5명을 선임했다.사내이사로는 강현두 대표외에 이강수 위성방송연구소장,김경호 마케팅추진단장,장윤택 콘텐츠사업단장이 뽑혔다.
  • 두산重 회장 박용성씨 한중 민영화후 첫 주총

    한국중공업은 23일 서울 역삼동 지사에서 민영화 이후 첫주총인 제38회 정기주총을 열고 회사 이름을 두산중공업㈜으로 바꿨다. 이날 주총은 박용성(朴容晟) OB맥주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민경훈(閔庚勳) 두산건설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박용만(朴容晩) ㈜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을 이사로각각 선임하고 박지원(朴知原) 전무(전 두산상사 BG기획담당)를 유임하는 등 두산 출신 인맥을 대거 진출시켰다. 윤영석(尹永錫)사장과 김재학(金載學) 부사장은 유임됐고최송학(崔松鶴) 대우중공업 전무가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8명과 사외이사 6명 등 모두 14명이새로 선임됐다. 강선임기자 sunnyk@
  • 오늘부터 주총 본격 개막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12월 결산법인들이 비상이 걸렸다. 주총은 종전에는 총회꾼의 방해만 없으면 무사통과되는 일과성 행사였다.그러나 주주행동주의에 익숙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커지고 주주제안제 등 소액주주들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주총은 통과의례에서 경영활동 평가의 장으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일부 반영하는 등 주주총회가 원활히 끝날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불만을 가진데다사외이사제도,집중투표제 등 새로 도입된 제도의 운용을 둘러싸고 소액주주들과 기업사이에 시각차가 존재,올 주총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대우사건에서 보듯 투명한 회계처리에대한 요구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운동위원회(위원장 張夏成 고려대 교수)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목표”라면서 “올 대기업 주총에서는 독립된 사외이사 선임에 역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기본방향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적 기업을 소액주주운동의 대상으로 삼아 이들 기업에 힘을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오는 16일이 주총인 SK텔레콤은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당장 9일 삼성전자의주총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불거지지 않았지만 언제 악재가 돌출될 지 몰라 걱정하고 있다.회사 관계사인 SK C&C에 사내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과도한 비용에 맡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만만찮은 변수를 안고 있다. ◆현대중공업=16일 열린다.재무제표 승인,정관변경,사외이사 선임,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은 4개지만 사외이사 선임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의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사외이사 문제도 지난해 참여연대가 추천한 박진원(朴振源)변호사가 현대전자의 외자유치에 보증을 선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삼성전자 9일 정기주총 관심 집중.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참여연대는 삼성전자 주총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자신들이추천하는 전성철(全聖喆) 변호사를 삼성측이 사외이사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삼성은 “참여연대가 추천하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꼭 선임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양측은 주총을 앞두고 이미 장외에서 한판 신경전을 벌였다. ◆신경전=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주총 및 현안과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가지면서 미국의 ISS가 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장 전성철 변호사의 사외이사 추천에 찬성하는 등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편지를보내왔다며 선제공격을 가했다.ISS는 최근 삼성전자에 기업지배구조 최우수상을 준 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로 이 사실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삼성전자로선 입장이 난처해지게 됐다. 참여연대는 또 “ISS는 삼성측의 사내이사 추천과 정관개정 반대 등의 뜻도 알려왔다”며 “영국의 슈로더,홍콩 투자가 등 해외 삼성전자 기관투자가들도 우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참여연대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씨의 편법증여를 비롯,경영참여도 따질 계획이다.특히 이 회장이 전경련회장단 만찬모임에서 “재용이가 올해부터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중시,재용씨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27일 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갖고 공세를 퍼붓자 삼성전자가 아닌 그룹 홍보실에서 반박자료를 내는 등 그룹차원에서 적극 대응했다.삼성은 “참여연대가 삼성전자의지배구조개선상 수상은 합당치 않다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내자 ISS가 참여연대에 편지를 보낸 것같다”며 “그러나 ISS는 삼성전자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 외국인 이사를 선임했으며,내부거래를 제한하는 정관을 개정하는 등 지배구조개선에 큰 성과를 보여 상을 주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여연대의 아전인수식 해석을일축했다. 삼성은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국내 대표기업의 수상을 축하해 주지 못할망정 자신들의 견해와 다르다고 무조건 해외기관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것은 외세와 연합해 국내기업을 난관에 빠뜨리려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참여연대와 ISS의 입장을 보면 도대체 누가 국내기관이고 누가 해외기관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삼성은 나아가 “참여연대가 전성철씨를 삼성전자 이사후보로 추천하면서 돌린 해외투자자용 이력서에 16대 국회의원출마(낙선),신한국당 대표위원 특별보좌역 등 정치경력 부분을 고의로 누락한 채 보냈다는 의혹이 있다”며 역공을 가했다.그러나 양자의 이러한 싸움에 대해 재계에서는 “경영투명성이라는 본질을 벗어나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서로가 한발 물러나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쟁점은= 전성철 변호사의 이사선임이 핵심.참여연대는 전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려 했으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지 못해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참여연대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전 변호사가 이사로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삼성은 사내이사는 상근을 해야 하는데다 회사 직원 출신이 되는 것이 관행인 점을 들어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참여연대는 형식논리상 문제가 있지만 전 변호사는 실질적으로는 사외이사라고 주장한다.삼성은 또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면 적합한 인물군(群)을 추천하면 되지 특정인을 이사로 선임하려는 것은 무슨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그러나참여연대는 삼성전자가 삼성자동차 부채 상환에 나선 것에서보듯 오너의 전횡이 문제라며 경영을 감시할 사외이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태순기자. *사외이사 선임‘태풍의 눈’. 사외이사 선임은 올 주총의 태풍의 눈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펴낸 ‘주주총회의 주요 현안’보고서에서 “주주총회를 생산적 대화와 신뢰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사외이사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력 풀과 생산적 토론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련규정이 개정돼 자산 1조원이상인 상장사는 이사회 이사의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문적 식견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사외이사의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달리 경영자시장이 발달하지 못해 사외이사 인력이크게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에서는 이사회 규모를 줄이거나 외국인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한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에 대한 과잉기대로 주총시즌마다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갈등이 반복되고 있고 제도운영의 어려움도가중되고 있다. 기업은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부인사를 선호하는 반면,시민단체 등은 외부 감시·감독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때문이다. 국내기업 이사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보다 훨씬 엄격한 사외이사 자격기준을 갖추고 있지만 대주주나 CEO가 추천하는사외이사는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시스템이 자리잡기에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이사제도와 관련된 규제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세지만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절한 인력 풀과생산적인 토론문화가 미흡한 탓이다. 이와 함께 감독기능에 치우쳐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의경쟁력이 도외시되는 것도 문제다. 사외이사 후보자격 시비에만 논의를 집중할 뿐 정작 이사회를 통한 의사결정 기능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연구와 토론이 미흡한 게 현실이다. 임태순기자
  • 한전 발전자회사 분할안 통과

    노조의 저지로 열리지 못했던 한국전력 이사회가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열려 6개 발전자회사의 분할계획서 승인 등 발전자회사 분할 관련안건을 통과시켰다.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3명 중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 등 12명이 참석했다. 한전측은 “주총 소집이라는 시급한 안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물리력으로 저지해 어쩔수 없이 외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전 노조는 다음달 16일 주총을 원천봉쇄하겠다는입장이어서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기업 사외이사 수입 ‘붐’

    외국인 사외이사 영입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현대자동차 등 국내 업종별 대기업이대표적이다.외국인 이사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탓도 있지만 글로벌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선호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열린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서요란 맘(스웨덴)을 추천,프란츠 헤르만 힐링거(독일)와 이와사키 데츠오(일본)에 이어 3번째 외국인 이사를 영입키로 했다.전체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규모인 셈이다. 맘은 GE와 델 컴퓨터에서 각각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터넷 컨설팅업체의 CEO로 재직중이며,힐링거는 바이어리쉐 란데스방크(BayerischeLandesbank) 도쿄·서울사무소장,이와사키 데츠오는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일본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토머스 시드릭 구매 및 자재담당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8명의 이사진가운데 2명이 외국인이다. 포항제철은 뉴욕은행 이사가 사외이사로경영에 참여하고있다. 현대전자도 현재 사외이사 4명,사내이사 3명 등으로 오히려사외이사비율이 높지만 오는 3월말 예정된 주총에서 외국인사외이사 영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순기자 stslim@
  • 현대건설 金潤圭사장 이사회 의장에 선임

    현대건설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소집,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이사회 의장사퇴로 공석중인 이사회 의장에 김윤규(金潤圭)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또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이사 사퇴로 인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8월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 벤처기업 “이제는 경영능력”

    “핵심은 역시 경영 능력이다” 벤처기업들이 전문경영인 영입,선진 경영기법 도입 등 회사의 경영능력 극대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지금까지 대부분 ‘대형 벤처’들의 성공비결은 뛰어난 기술력이었다.그러나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은 얼마나 뛰어난 경영수완을 발휘하느냐가 판가름하게 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기업 인수·합병이나 세계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런 요구는 더욱 거세어지고있다. 지난해 젊은 인터넷 전문가에게 인터넷 포털 ‘라이코스’를 맡겼던 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62) 사장은 최근 다시 ‘친정 체제’로 돌아섰다.“아직은 경륜있는 내가 직접 경영을 맡는 것이 낫겠다”는 게 그 이유다. 최근들어 두드러지는 특징은 공동 경영체제.‘나모 웹에디터’로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회사로 부상한 나모인터랙티브는 지난달 경영·마케팅부문 최고경영자로 경인양행 대표이사를 지낸 김흥준 사장(33)을 영입,기존 박흥호사장(37)과 함께 ‘투톱’체제를 갖췄다.기술부문만 맡기로 한 박 사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등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인터넷경매회사 옥션도 지난해 9월,삼성물산에서 인터넷 부문을 이끌었던 이금룡(李今龍·48) 사장을 영입했다.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오혁(吳赫·38)사장과 함께 두 명의 사장 체제를 갖췄다. 전자상거래 회사인인터파크도 데이콤에서 17년동안 기획 및 인력관리를 맡아온 유종리(柳鍾理·44·내부 경영) 사장을 데려와 이기형(李奇衡·37·신규사업 개발) 사장과공동경영 체제를 이뤘다. 또 네트워크전문업체 콤텍시스템은 신복영(申復泳·65) 전 서울은행장을 회장으로,이동통신 장비회사인 팬택은 박정대(朴正大·55) 전 LG정보통신 전무를 사장으로 이달 초 각각 영입했다.소프트웨어 회사 엔드리스레인의 이호찬(29) 사장은 지난해 11월 정보운영 담당 정재욱(鄭宰旭·32)이사에게 사장자리를 넘겨주고,자신은 그 밑의 기획담당 이사로 물러났다. 선진 경영기법 도입도 활발하다.인터넷 보안전문회사인 시큐어소프트는 올들어 김홍선(金弘善·40) 사장 등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된 이사회에서 회사의 경영방향을 결정하고 있다.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은 각 사업본부 본부장이 실행하고 본부장은 부서의 조직관리,운영예산,인사관리를 전담한다.다음커뮤니케이션(사장 李在雄·33)도 투자 유치,신규사업 추진 등중요한 일들을 결정할 때 사외이사들을 거친다.또 해당부서 팀장의 전결권을대폭 확대하는 등 경영 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 전제완(全濟完·37) 사장은 “현재 상당수 성공한벤처기업의 경영인들이 기술 전문가 출신들이어서 앞으로 장기적으로 성공을보장받으려면 다양한 마케팅·기획 등 능력을 가진 전문 경영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포항제철-‘유리알’ 철강왕국

    “포항제철은 세계 철강업체 중 가장 오래 살아남을 기업이다.” 미국 세계적인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사는 지난 5월 ‘철강업계 경영분석’이라는 자료에서 포철을 이렇게 진단했다.그렇다면 장수(長壽)의 비결은 무엇일까.바로 굴지의 경쟁력이다.그리고 그 경쟁력의 바탕은 ‘투명한 경영과핵심역량의 집중,특유의 기업문화’로 요약된다. 투명성이 요체 포철은 현재 이슈로 떠오른 재벌의 소유·지배구조 개선논의에 관한한 재계의 이단아(異端兒)다.“투명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기업활동이 위축된다”는 재계의 구호대열에서 완전히 이탈해 있다.경영의 지향점도 ‘유리알 경영’이다.총수가 정보와 권한을 독점하는 ‘황제경영’도 먼나라의 얘기일 뿐이다. 유상부(劉常夫)회장이 지난 3월 ‘글로벌 전문경영체제(GPM)’를 선언하며이사회 운영을 대폭 강화한 것이 단적인 예다.예산 등의 의사결정권과 집행임원의 임면 등 인사권까지 부여,경영을 실질적으로 감시·통제하도록 했다. 사내이사로만 구성된 이사회를 재편해 전체 인원(15명)의 과반수를 넘는 8명을 사외이사로 배정,지배구조 개선을 일찌감치 단행했다. 매주 정례 브리핑 제도 구색만 갖춘 게 아니다.“미국 등 선진 외국기업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특히 정보제공 서비스는 완벽하다.” 뉴욕은행 부총재를 지낸 슈발리에 사외이사의 말이다.사외이사에 거는 포철의 기대도 대단하다.고위 관계자는 “만약 삼성전자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했으면삼성자동차에 투자를 못했을 것”이라며 “사외이사는 우리의 파수꾼”이라고 말한다. 국내기업 최초로 대변인 제도를 도입,외부에 정보제공의 통로를 활짝 열어둔 것도 주목할 만하다.1주일에 한차례씩 정례 브리핑을 갖는다.포철 사외이사인 서울대 임종원(林鍾沅)교수는 “기업의 경영정보를 숨기지 않는 포철로부터 많은 기업들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한 우물 파기’경영 유 회장의 포철 경영모토는 ‘선택과 집중’이다.평소 “핵심역량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문어발식 확장전략에 열을 쏟은 여타 재벌과는 다르다.경영전략도 ‘최대 생산,최대 판매’에서 ‘적정 생산,최대 이익’으로 바꿨다.“돈을 벌지 못하는 경영자는범죄자”라는 지론에 따라서다.이는 성과로 이어졌다.지난해 1조1,230억원,올 상반기에 6,84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국내 최대 규모다.부채비율도 6월말 현재 96.7%로 5대그룹 평균 302%보다 월등히 낮다.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정신 포철의 성장사(史)에는 독특한 기업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이른바 ‘우향우 정신’이다.“국가경제의 흥망을 좌우하는 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영일만에 모두 몸을 던져야 한다”는 박태준(朴泰俊) 전 회장(현 자민련 총재)의 말에서 비롯됐다.포철직원들은 요즘도“나라 발전…” 운운하면 금세 경직된다.‘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정신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다. 철(鐵)은 바늘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유병창(劉炳昌)상무는 “영국은 제철산업으로 산업혁명을 완성했고,미국이 세계 최대부국으로 발돋움한 것은 철강왕 카네기의 공이 컸다”면서 “일본과 독일의철강산업은 항공 우주 조선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하는 동력으로 작동했고,한국에는 포철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포철에 같은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 싶다. 박은호기자 unopark@ *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21세기에도 ‘포철신화’를 이어가려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몸집을 더욱 가볍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산업연구원 김주한(金主漢) 소재환경산업연구실장은 “현재 포철의 가장 큰 골치거리는 과잉설비 문제”라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군살을 뺄 수있는지 등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잉설비 규모는 1조4,300억원이나 투자된 광양 5고로를 비롯,광양 1·2미니밀,광양 4냉연공장 등 4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들 설비는 현재 가동중단 상태이거나,생산단가가 시장가격의 두배를 웃도는 등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가 나고 있다.조강생산에 들어간 73년 이후 매년 흑자행진을 구가해온 포철의 최대 애물단지다. 전문가들은 “핫코일 등 철강수요가 차츰 살아나고는 있으나 매각 등을 포함,유휴설비 처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財界도 제목소리 내나?

    8일 열리는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재벌개혁에 반발하는 재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동안 정부의 재벌 강공책에 숨을 죽였던 재계가 최근 재벌개혁정책에 대한 반대의견을 담은 자료나 건의문을 잇따라 내놓거나 별도의공청회를 추진,재벌개혁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재계,태도 왜 바꿨나 지난달 2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발표된 ‘재벌개혁5+3안’에 대한 위기의식이 발단이다. 사외이사에게 인사권을 부여한다거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조기에 부활하려는 정부방침은 재벌총수의 영향력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론에선 정부와 합의했다 해도 각론에선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입장이다. 청와대와 정부내 재벌개혁 이완 기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와 정부 내부에서 국민들의 ‘개혁피로’현상과 재벌개혁에 대한 관료의 이중적 태도가 제기되는 등 개혁의 고삐가 느슨해진 게 아니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재계의 잇단 문제제기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7일 정부측에 재계의 입장을 ‘건의형식’으로 제출했다.사외이사제와 관련,사외이사의 의무비율을 기존 25%로 유지하고 사외이사의 사내이사 인사 개입 방지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총액한도제에 대해선 ▲순자산 대비 출자총액비율을 40%까지 완화할 것▲2003년까지 해소기간을 보장할 것 ▲구조조정 관련 등 다양한 예외조항을둘 것 등을 요청했다. 또 이달 중순쯤 재계 차원의 공청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미국 유명회사의 사외이사를 초청,미국의 사외이사 운영실태에 대해 발표토록 해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초안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센터도 총이사수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둘 것과 3분의2 이상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의무화 규정이 자칫 기업비용부담 증가 등 부작용을 빚을 수 있다며 사외이사 선임 여부를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계 간담회 촉각 전경련은 6∼30대 재벌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이날 정부측과 접촉,사전조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재벌개혁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의 재계 움직임에 비춰 재벌개혁에 대한 재계의 불만이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사외이사 보수 수준 고민되네/전경련 486개사 조사

    ◎33% “결정 못했다”… 전례·논의 없어 애로/대개 사내이사 40%선… “지급방식도 문제”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외이사의 보수수준 및 지급방법 결정에 고심하고 있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상장법인 646개사를 대상으로 사외이사제 도입 및 운용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486개 기업은 올해 각사 평균 1.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으며 내년에는 2배가 늘어난 2.6명을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상장법인 757개사를 기준으로 할 때 사외이사수는 2천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경련은 추산했다. 올해 선임한 사외이사의 대우에 대해서는 66.8%가 사내이사 보수의 40.4%를 지급할 계획이지만 33.2%는 여전히 보수수준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보수 지급방법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도 44.1%에 이르렀다. 사외이사의 책임 등에 대한 질문에서는 89.4%가 사내 이사와 동일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0.6%만이 사외이사의 연대보증 책임을 면제해 주는 등 책임을 덜어주고 있다. 또 사외이사 도입 등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이사회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등기이사수를 지난 해의 사 별로 9.7명에서 9.1명으로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보수,책임,권한 등에 대한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사외이사제가 도입되는 바람에 기업들이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 4대 공기업 민영화/1인 지분 10%로 제한/법률제정안 입법예고

    ◎재벌소유 먹게 시행초기 5%선으로/이사장제 폐지·사외 이사회서 사장 추천 한국통신과 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중공업 등 4대 대규모 공기업은 민영화 이후에도 1인당 지분한도가 10% 이내로 제한된다.그러나 이들 공기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축소돼 직무감찰이 없어지며,현행 이사장 제도도 개편돼 사장이 이사장을 겸임하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7일 입법예고했다.다음달 열릴 임시국회를 통과하는대로 시행령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연말부터 시행키로 했다. 제정안은 경제력 집중과 1인 대주주에 의한 기업지배를 방지하기 위해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각 과정에서는 물론,완전 민영화 이후에도 4대 공기업의 1인당 지분한도가 1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대규모 공기업이 재벌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재경원 서승일 국고국장은 『4대 공기업 정관에 1인당 지분한도를 이같이 설정토록 하되 시행 초기에는 5%선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4대 공기업에 대해 회계검사만 실시하게 되며 국회 국정감사는 주무부처에 대한 정책감사로 대체된다.최고 경영자인 사장은 사내이사가 배제된 사외이사들만이 참여하는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주총에서 선임된다.사장은 사외이사 대표와 계약을 맺는다. 정부는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현행 한국담배인삼공사법과 한국전기통신공사법 등을 폐지해 주무부처가 갖는 포괄적 업무 감독권을 없앨 방침이다.그러나 가스공사에 대한 통상산업부의 포괄적인 업무 감독권은 전국적인 배관망 설치 등을 위해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 4대 공기업 임원/임기 남아도 다시 선출

    ◎민영화 특례법에 경과규정 설치… 재선임 여부 이사회 결정 정부는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한국중공업 등 4대 공기업의 민영화와 관련,올 상반기 임시국회에서 제정될 특례법에 사장교체 시기 등에 대해 경과규정을 설치,임원들의 임기가 남아있더라도 예외없이 새로운 선임방식에 의해 재임명 절차를 밟도록 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은 27일 정부 지분율과 상관없이 4대 공기업을 출자기관화하기 위해 「공기업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더라도 시행일자 등을 담은 경과규정을 두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거대 공기업 민영화의 축인 기업지배 구조와 관련,임원선임 등의 준비과정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혼선을 막기 위해서다. 재경원 관계자는 『4대 공기업 임원들의 임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입법절차상 임원선임 방식의 변경을 골자로 하는 특례법 시행일을 임기에 맞춰 다르게 하는 것은 입법절차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경과규정에 의한 시행시기에 의해 사장 등 임원의 임기가 남아있을 경우새로운 선임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재경원에 따르면 담배인삼공사 사장의 임기는 98년 1월 8일,가스공사는 98년 12월 30일,한국통신은 99년 12월 27일 등이다.재경원은 이미 출자기관화돼 있는 한국중공업도 재임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4명의 사장은 경과규정에 의해 특례법 시행일이 내년 이후로 미뤄지지 않는 이상 사외 이사만 참여하는 이사회에 의해 능력을 인정받아 재선임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모두 갈리게 된다. 현재 9명이내로 두게 돼 있는 공기업 이사들의 운명도 사장과 마찬가지다. 이사는 사내 및 사외이사로 구분되며 현재 4대 공기업의 경우 사내이사는 소관부처 관료 이외에는 없다.따라서 교수 등의 사외이사는 특례법 규정에 의해 공기업사외이사 추천위원회 또는 현재의 주요 주주에 의해 추천받아 주총에서 선임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만 둬야 한다.
  • 최고경영인 모집…주총서 선임/정부 「4대공기업 민영화방안」 내용

    ◎외부감사 보고서 국회·감사원서 심사 정부가 26일 발표한 「공기업의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 추진방안」은 「주인없는 민영화」와 「전문경영인체제를 통한 경영효율화」가 그 골자이다. 정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중공업,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 등 4대 공기업의 1인 소유지분한도와 관련,3%,5%,10%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특정재벌이 단독지배하는 것을 배제하려는 포석이다.정부가 「주인없는 민영화」로 가닥을 잡은 것은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와 민영화 대상 공기업이 사실상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당장 주인없는 민영화를 추진해도 경쟁력이 약해질 소지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경우 3∼4개 기업이 연합해서 거대공기업의 경영권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경영권의 다수지배에 따른 경영의 이완현상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보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경영성과가 현저히 부진하지 않으면 전문경영인을 임기중 해임할 수 없게 한 것이라거나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할수 있다. ▲최고경영인=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최고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이사회(사내이사 배제)가 모집공고 또는 영입 등의 방법으로 후보자를 모집,외부전문기관의 평가를 거쳐 이사회가 단수의 후보자를 선정,주총에서 선임한다. ▲이사회=11인이내 또는 15인이내로 구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이사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구성되는데 사외이사가 이사 총수의 2분의 1 또는 3분의 2를 넘어 다수를 차지하게 했다.사내이사는 사장이 제청,주총에서 선임하고 임기는 3년이나 사장이 중도에 퇴임하면 함께 물러나 경영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도록 했다.이사회의장은 사장이 겸임하거나 사외이사중에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초대 사외이사는 공기업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거나 주요주주가 추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그후에는 정관에서 정하거나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사외이사는 경영성과를 평가,인센티브 등 보상을 결정한다. ▲감사=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법률에 따라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외부감사결과는 감사원 감사 및 국정감사를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감사원 및 국회는 외부감사보고서를 심사한뒤 특별한 경우에만 감사를 할수 있다. ▲주식소유=1인당 소유한도를 5%,10%,3%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외국인 주식소유는 국제협상의 결과와 개별기업의 특성을 감안,정관에서 규정한다. ▲책임경영=경영평가는 외부전문 경영평가기관이 하거나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단을 활용한다.경영진에 대한 인센티브는 사장 및 사내이사에게 주거나 사외이사에게도 주는 방안이 제시됐다.
  • 포철 사외이사제 본격시행/14일 주총의결

    ◎정부·은행 등 주주 추천받아 10명이하로/의사결정·인사권 부여 경영투명성 제고 포항제철이 공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사외이사제와 사외감사제를 도입한다. 포철은 5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제와 감사제를 도입키로 하고 곧 경영조직 활성화방안을 마련,오는 1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포철은 이를 위해 현재 사내이사로만 구성된 이사회를 재편,과반수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 결정사항을 집행하는 「집행임원제」를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철의 이사회는 회장,사장,부사장 등 9명 이하의 사내 상임이사와 주주의 추천을 받는 10명이하의 사외 비상임이사로 구성되며 감사는 사내 상임감사 1명과 사외 비상임감사 1명으로 구성,운영된다.사외이사는 일반 공익대표가 아닌 주주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사외의 명망있는 전문이사로서 대주주인 정부(지분 19.55%)가 3명,산업은행(지분 14.06%)이 1명,일반주주인 한일·조흥·제일·서울은행등 시중은행(9.7%)이 4명,우리사주조합(0.92%)1명,외국인주주(15.29%)가 1명을 각각 추천하게 된다. 사외이사는 정부 및 산업은행 추천의 경우 전직 경제부처 각료급 출신과 철강 및 전문학계 관련인사 등이며 은행추천은 각 은행의 전직 행장급 등이며 외국인 주주 추천은 해외의 저명인사가 영입될 예정이다.임기는 3년이지만 경영안정을 위해 시차임기제를 채택,해마다 이사의 3분의1 범위안에서 교체된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선임,정관변경의 사전승인 등 기존기능외에 예산과 주요투자 등 주요한 정책상항에 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임원의 임면 등 인사권을 부여받음으로써 경영을 실질적으로 감시·관리하게 된다. 한편 포철은 9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관인 경영위원회는 현행대로로 유지하되 이사회 결정사항에 대한 집행기구로서 본부 및 사업부문을 관장하는 분야별 집행임원을 두어 전문책임경영을 강화키로 했다.집행임원은 상임이사 9명과 이사회가 선임하는 25명 등 34명으로 정관상의 범위(35명)이내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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