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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土公, 퇴직금 변칙보전 논란

    한국토지공사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고도 실제로는 사내복지기금형태로 퇴직금을 보전해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건교위)의원은 23일 토지공사의 ‘사내복지기금 변칙 운영실태’자료를 통해 “토지공사가 임직원의 퇴직금누진제 폐지로 올해부터 퇴직금이 줄게 되자 사내복지기금을 추가로조성,이를 퇴직금으로 보전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근로자복지기금이 복지시설의 설치·운영 등으로 사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토공은 이 중 일부를 임직원의 개인연금 지원과올해부터 폐지된 퇴직금 누진제 보전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토공은 96년부터 해마다 20억∼30억원의 근로복지기금을 적립해왔고 지난해에도 19억9,000만원을 마련,이를 개인연금 지원 등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이보다 5배 이상 많은 99억원을 조성한 것으로나타났다. 이 의원은 “올해부터 퇴직금 산정방식이 바뀌어 임직원의 퇴직금이줄게 되자 이를 추가로 보전해주기 위해 기금적립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이 의원은 토공에서 20년간 근무한 직원이 퇴직할 때 사내복지기금에서 지원받는 돈이 무려 5,200만원에 이른다며,퇴직금 누진제의 폐지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투자기관 내년 연봉 12∼20% 삭감

    내년부터 13개 정부투자기관의 복리후생비와 섭외성 경비가 올해의 절반 수 준 이하로 대폭 주는 등 연봉이 올해보다 12-20% 정도 줄어든다.대학생 자녀 학자금(1인 연 600만원)이 무상지원에서 융자로 전환되고,경조사비(연평균 1 5만원)와 개인연금(월 5만원) 지원이 없어진다.기밀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된다. 예산청은 28일 ‘99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발표하고 한국전력, 도로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 예산이 인건비 복리후생비 섭외성 경 비 삭감으로 올해 44조2,095억원에서 43조597억원으로 1조1,498억원(2.6%)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인건비는 내년에 5,538명(8.8%)의 정원감축과 함께 봉급을 4.5% 삭감해 올해 보다 12.8%(1,878억원)를 줄였다. 이 가운데 복리후생비는 대학생 자녀학자금 지원을 융자로 전환하고,예산으 로 지원하던 경조사비와 개인연금을 사내복지기금 또는 공제회비로 지원하도 록 해 1,589억원(56.6%)을 절감한다.기밀비 업무추진비 등 섭외성 경비도 법 인세법상 손금인정 한도범위 내로 축소해 올해보다 52.2% 줄어든 99억원만 계상했다. 또한 현행 연 2% 금리로 2,000만원 빌려주던 주택자금의 이자를 시장금리인 7.5%로 환원하며 근로기준법상 인정되는 휴가일수를 초과해 실시하고 있는 효도휴가 결혼기념휴가 체력단력휴가 등 8-10일의 유급휴가를 없앤다. 이로써 10년 근속 과장의 경우 연봉이 3,085만원에서 2,698만원으로 12.5%, 22년 근속 부장은 4,975만원에서 4,008만원으로 19.4% 감소한다. 예산청은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의 사장 감사 1급(처장) 이상 간부 579명 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하며,체력단력비 등 제수당을 없애 기본급의 비중을 3 0%에서 45%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투자기관 설립목적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고유업무와 핵심사업 위주로 투자사업 예산을 편성토록 했으며,사업다각화를 위한 출자나 출연은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朴先和 p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총수들 “私財출연 얼마나…”/청와대 압박에 고민

    ◎일부 “숨겨놓은 재산 없는데” 불만도 대기업 총수의 사재출연이 기업구조조정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3일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이 총수들의 사재 출연을 재차 강조하는등 사재 출연에 대한 압박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월13일 총수들과 가진 첫 만남에서 강조한 대목이 사재 출연.따라서 재계로선 오는 7일 정·재계간담회를 앞두고 ‘성의표시’를 얼마나 더 해야할지 몰라 고심중이다.일각에서는 “숨겨놓은 재산이 없는데 뭘 어떻게 하느냐”며 불만이다. ●삼성 李健熙 회장은 예금 및 주식처분을 통한 종업원 고용안정기금 출연(100억원),부동산 매각대금(1,280억원)의 핵심업종 투자,연 개인소득 90%(80억원)의 사내복지기금 출연을 약속했었다.이에 따라 지난 5월 50억원을 종업원 고용안정기금에 출연했고 연내 50억원을 추가 출연할 계획.또 상반기중 개인수입의 90%인 40억원을 사내복지기금과 기업자금으로 내놓았고 연내 사내복지기금 20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생각이다. 그러나 매물로 내놓은 부동산은 아직 매각되지 않은 상태.한 관계자는 “약속대로 사재 출연이 이뤄지고 있다”며 “부동산은 매각되면 매각대금으로,매각이 안되면 현물로 핵심업종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鄭周永 명예회장은 올들어 1,500억원어치의 개인주식을 계열사에 증자형식으로 내놓았다.당초 약속액은 1,800억원.그러나 2000년 3월까지 추가로 1,500억원을 더 내놓을 계획.현대측은 鄭명예회장의 재산은 대부분 주식이며 부동산 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우 金宇中 회장의 재산은 계열사 주식 4,000만주에 시가로 1,500억원.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재 출연계획은 마련되지 않았으나 부실회사의 주식을 매각,우량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 ●LG 具本茂 회장 소유주식이 그룹 전체의 2∼3%에 불과하고 具滋暻 명예회장도 마찬가지여서 내놓을 게 없다는 입장. ●SK 당초 사재 출연계획은 없었지만 올들어 崔泰源 회장이 갖고 있던 대한텔레콤 주식의 30%를 무상으로 SK텔레콤에 넘긴 데 이어 崔회장의 사재로 SK증권 90만주(시가 50억여원)를 사들였다.
  • 은행주택자금 은행원들 “독식”/감사원 적발

    ◎24개은 총액의 76% “나눠먹기”/동남·하나 100%­조흥·서울은 98%/2천만원까지 1% 저리 특혜대출 시중은행들이 무주택 서민 등 일반고객에게 빌려주어야 할 주택자금의 76%를 자기회사 임직원들에게 특혜대출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또 은행감독원은 이같은 은행들의 잘못을 바로잡기는 커녕 특혜대출의 한도를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말 은행감독원에 대한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최근 금융기관들이 임직원에 대해 특혜를 주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3월19일 금융노조 등의 요구에 따라 불합리하게 대출한도를 높여준 은행감독원의 국장과 부국장·과장 등 3명에 주의를 촉구했다. 감사 결과 24개 시중은행은 95년말 현재 주택자금 9천914억원 가운데 76%인 7천540억원을 자기회사 임·직원들에게 대출했다.주택자금의 임직원대출 비율이 큰 은행은 동남은행과 하나은행이 100%,조흥은행과 서울은행이 98%,제일은행이 97%,상업은행이 94%였다. 특히 은행들은 일반고객에게는 13.25%의 대출금리를 매겼음에도 임직원에게는 2천만원까지는 1%,나머지 1천만원은 8.75%의 금리만을 적용했다. 한편 감사원은 일부은행들이 「임직원에 대한 대출은 후생복지차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그같은 목적이라면 사내복지기금 등 별도의 자금을 조성·운영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40개 사업장/노무관리 정밀진단/악성 상습분규 미리막게/진 노동

    ◎하반기에 사내복지제도 등 조사 정부는 9일 대기업의 노사분규를 막기 위해 오는 9월쯤 공기업 7곳과 민간 대기업 38곳 등 주요 사업장 40여곳의 노무관리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산업현장 노사분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쯤 노무관리 실태를 정밀진단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번 정밀진단에서는 회사측의 노무관리는 물론 노조의 운영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가 중점 진단하게 될 노무관리 사항은 ▲사업장별 노무관리 행태 ▲사내 복지제도 ▲노사 교섭과정에서의 노동관계법 위반여부 등이다.
  • 집단이기에 집착한 불법파업/지하철­철도노조 이래도 되나

    ◎임의단체 전기협 파업권 없어/11년차 월평균 30만원/일반 공무원보다 많은편 전국의 철도와 서울지하철의 동시파업은 건국이래 처음으로 국가 기간수송망과 대도시교통을 동시에 마비시키는 미증유의 사태를 빚고 있다. 특히 이번 파업사태는 「북한핵」이라는 외환에 온 국민들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시점에서 발생함으로써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88년7월26일의 철도파업과 89년의 지하철운행중단으로 엄청난 혼란과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전기협」과 「서울지하철노조」가 통상적인 노사간의 협상과 관련하여 성급하게 「국민의 발」을 볼모로 삼아 연대파업을 자행한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에 철도파업을 주도한 「전기협」은 기존의 합법노조인 철도노조를 반대하는 노조원들이 결성한 비합법적인 임의단체로서 어떤 경우라도 파업을 일으킬 수 없는 입장인데도 불법파업을 일으킨 것이다.또한 공무원신분으로서 엄연히 현행법에 규정돼 있는 「단체행동금지」사항을 어기고 있음은 물론이다. 때문에 「전기협」의 이번 행동은 누가 보더라도 전혀 설득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소집단이기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다름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의 동조연대파업과 부산지하철노조의 이른바 「준법투쟁」도 「전기협」과 마찬가지다. 현재 진행중인 지하철노조와 사용자간의 노사협상은 매년 이맘때쯤 반복되어온 연례행사이며 협상내용도 근무조건개선,임금인상등 언제나 주장하던 현안에 불과하므로 지하철운행을 중단시키면서까지 「투쟁」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더도 덜도 말고 공무원월급만큼만」이라는 구호를 내걸어 마치 박봉에 시달리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일반공무원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하철공사는 『노조측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으나 다른 직종과 상대로 비교할 때 결코 임금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군경력을 제외한 10∼11년차 일근자(5급16호봉)의 경우 ▲기본급 49만6천7백원 ▲상여금 6백%(기본급기준) ▲체력단련비 2백%(〃) ▲시간외 근무수당 17만4천9백50원(월 1백84시간초과할 경우 32시간까지 인정) ▲안전봉사수당 5만원 ▲세탁보조비 2만5천원 ▲급식보조비 7만원 ▲월동보조비 10만원등으로 월평균임금이 1백30만6천원쯤 된다는 것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경우 ▲기본급 정액 7만원인상 ▲안전봉사수당 5만원의 기본급화 ▲중식비 7만5천원의 정액화및 통상임금화 ▲95년도 사내복지기금 1백억원 추가출연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측은 기본급 7만원인상은 인상률 14.5%에 해당돼 정부가 정한 공공기관 임금가이드라인인 3%이상 올릴 수 없다는 방침이다.그 대신 안전봉사수당 5만원을 기본급에 포함시키고 급식보조비는 4만원까지 통상임금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전기협」의 요구사항은 ▲1일 8시간근무제 확립 ▲변형근로제 철폐 ▲기능직 10등급제 폐지 ▲해고자 3명 원상복직등이다. 철도청은 이에 대해 철도직원들의 근무체계가 하루 8시간 근무,24시간 교대근무,열차시간표에 따른 승무교번제등 다양하게 나누어져있고 실제 8시간이상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2만4천여명이나 돼 업무의 특성상 8시간근무제를 전면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철도청은 지난 18일 발표한 「철도현업직원 처우개선안」에서 월 1백92시간(하루 8시간 24일 근무)이상을 근무해야 20시간의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던 방식을 바꿔 월 1백50시간이상만 근무하면 15∼20시간의 시간외근무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노사협상은 서로의 주장과 요구사항을 얼마만큼 원만한 타협과 양보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내느냐가 중요하며 이같은 노사협상의 원리를 무시하고 엄청난 국가·사회의 손실과 혼란을 야기시키면서까지 불법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노동문제전문가들은 이들 노조가 파업을 일으킨 것을 기회로 「전노협」등 재야노동단체등이 전국의 대기업노조를 비롯한 일반사업장에서의 파업을 획책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전지협」이라는 깃발아래 서울·부산지하철노조가 임금교섭개시­쟁의발생신고­쟁의행위찬반투표등 공동파업으로 가는 수순을 동시에 밟아왔고 여기에 철도임의단체여서 교섭단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전기협」이 법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적극참여해 강경분위기로 치달은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권력투입에 앞서 22일 하오8시부터 3시간 「전기협」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전기협」이 끝내 대화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철도파업을 막기 위해 노동부의 입장표명, 철도청의 근로개선대책 발표,내무·법무·노동·교통 4부장관의 합동담화문 발표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물밑으로 「전기협」에 대화를 종용해왔으나 「전기협」은 이같은 대화노력을 묵살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철도와 지하철기관사들이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가면 협상을 벌일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서울지하철노조 오늘 쟁의신고

    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김연환·43)는 7일 상오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지하철공사측과의 임금협상결렬로 인한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8일 쟁의발생신고를 하기로 했다. 1백8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쟁의발생과 직권중재거부를 결의하는 한편 오는 14일쯤 조합원 전체투표에 부쳐 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노조측은 지난 4월21일부터 공사측과 6차례에 걸친 단체교섭을 벌여 ▲기본급 14.6%(7만원) 인상 ▲사내복지기금 1백억원 추가출연 ▲안전봉사수당 5만원 기본급화 ▲위험수당 수혜범위확대등을 요구했으나 공사측은 기본급 3%인상을 주장해 협상이 결렬됐다.
  • 자보 이 전무 계좌/5억입출금 확인/돈봉투수사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14일 구속중인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의 예금계좌에서 5억여원의 자금이 인출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전무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이전무의 예금계좌에서 인출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추궁하는 등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이전무의 계좌 추적결과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기 전인 지난해 7월부터 10월 사이에 모두 5억여원의 자금이 입·출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전무의 계좌추적에는 1주일 내지 보름 정도가 걸릴 전망』이라며 『계좌추적이 끝나면 자보측이 돈봉투사건과 별도로 부당노동행위·국회위증문제 등을 무마하기 위해 의원들이나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여부가 드러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보측이 조성한 리베이트용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자보 이 전무·박 상무 구속/위증 등 혐의/비자금 3개 계좌 추적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8일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를 국회위증 및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박장광상무를 위증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각각 구속하는 한편 이미 구속된 김택기사장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7일 접수한 국회노동위의 위증고발 사건등의 진위를 가리기위해 이날 이전무와 박상무를 다시 소환,조사한 결과 위증등 혐의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무는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열린 임원대책회의에서 김사장의 지시를 받고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의원들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상무는 이 가운데 2백만원을 이전무로부터 넘겨받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가 로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예금계좌에 대해 계속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8백만원의 로비자금중 사용처가 드러나지않은 3백50만원과 자보측이 리베이트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 「돈봉투」 수사 왜 벽에 부딪쳤나…/「핵심」못캐내고 일단락된 사정

    ◎실명제로 예금계좌 추적 편법 안통해/공소유지의 결정적 물증확복 어려움/“증뢰실패”로 잠정결론… 의혹만 더 키운셈 국회노동위 「돈봉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의원들에 대한 수뢰부분의 명확한 규명이 이뤄지지 못한채 7일 한국자동차보험 김택기사장의 구속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검찰수사 및 자보측의 주장에 납득할 수 없는 대목들이 군데군데 집히는데다 검찰 역시 계속수사 의지를 밝히고 있어 이번 수사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가 벽에 부딪힌 것은 실명제 이전만해도 「편법」이 통했으나 이제는 압수수색영장 등 적법절차를 철저히 지키지 않고는 금융기관들이 예금계좌추적에 응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검찰이 공소유지를 위한 증거로 「전가의 보도」처럼 여기던 예금계좌추적이 실명제 이후 오히려 수사의 가장 큰 걸림돌로 돌변해버린 것이다. 이에따라 검찰 주변에서는 금융실명제 이후 사실상 수뢰사건에 대한 수사는 불가능해졌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수뢰의원 및 수뢰액수를 밝히는 것이 관건이었다. 검찰은 이번사건을 자보측이 김사장의 지시로 8백만원의 로비자금을 조성,그중 2백만원만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았고 나머지 6백만원은 김의원 이외에 나머지 의원 2명과 서울지방노동청 간부 1명에게 건네주려다 실패한 것으로 잠정결론지었다. 검찰은 최선을 다한 수사 결과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이 사건을 주시해온 국민들을 납득시키기에는 부족하며 검찰도 이 대목을 시인하고 있다. 우선 자보측이 조성한 8백만원의 로비자금을 포함,전체비자금 조성경위 및 사용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다.회사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하지만 국내 14번째 재벌그룹 고위층이 로비를 지시했고 이에따라 자금을 조달한 상황에서 로비자금이 8백만원이라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는다는게 정치권이나 기업주변은 물론 국민들의 공통된 시각이다.노동위 소속의원 1인당평균 1백만원도 못미치는 로비자금 책정은 재벌기업들의 통상적인 대국회 로비자금으로는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자보측이 지난해 10월 임원회의에서 학연·지연 등을 최대한 활용해 각 임원별로 로비대상까지 선정,조직적이고 거사적으로 로비를 추진했던 점을 감안할때 과연 김의원에게만 돈을 건네주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자보측이 접촉하려고 했던 의원 2명(야당의원으로 알려짐)을 더 밝혀냈으나 돈이 전달되지 않았고 그들의 명예를 고려해 지금단계에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중간수사 결과를 두고 정치인이 완전히 혐의를 벗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이른것 같다.검찰도 중간수사단계에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한발 물러선 느낌이나 실명제실시 이후 첫 수뢰사건인데다 자존심이 걸려있는 만큼 증거가 포착되면 언제라도 관련의원들을 소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밝혀진 63억원의 리베이트용 비자금 이외에 92∼93년 조성하기로 계획한 사내복지비 2백27억원,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창식전무 명의로 된 3개 은행통장 계좌를 추적하면 뜻밖의 「대어」가 걸려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의한 관계자는 『이 그룹의 실세로 알려진 이전무의 계좌에서 관련의원들에게 로비했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 짚여 수사를 계속중』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 “자보,조직적 로비… 박 상무는 하수인

    ◎의원의 계좌추적은 현행법상 불법”/주선회 서울지검3차장 일문일답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 중간수사를 발표한 서울지검 주선회3차장과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자보측이 돈을 전달하려던 국회의원은 누구이며 소환 여부는. ▲김말용의원외에 2명이 더 있었다는 진술을 이창식전무로부터 받아냈다.그러나 한명은 접촉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고 한명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자보측으로부터 수뢰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한 소환계획은 없다. ­김택기사장만을 구속시키고 서둘러 수사를 마무리지으려한 인상인데. ▲김준기회장에 대한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이번 사건은 김사장이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로비계획을 세운 뒤 이전무를 통해 돈을 전달하려한 것으로 파악됐다.박장광상무는 하수인에 불과하다. 이전무와 박상무의 경우 국회에서 위증혐의로 고발해오면 그때가서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하겠다. ­자보측이 제공하려한 8백만원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8백만원 가운데 50만원은서울지방노동위원회 최일곡위원에게 준 사실이 확인됐다.최씨에 대한 신병처리는 차후 결정할 것이다.4백만원은 이전무 계좌에 입금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관련 국회의원의 경우 계좌추적등을 통해 돈수수여부를 밝힐 것인가. ▲국회의원의 계좌추적은 현행법상 불법이다.현재로서는 수뢰혐의를 조사할 계획이 없다. ­앞으로의 수사방향은. ▲자보 임원과 직원들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여부를 정밀 재수사할 방침이다.특히 서울 송파구 방이동소재 이전무의 집에서 확보한 예금통장 가운데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예금계좌 하나를 찾아내 추적중이다.찾아낸 사업계획서에는 자보가 92∼93년 사내복지비 명목으로 2백27억원을 조성하려한 것으로 돼있다.비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이 돈의 조성과정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김택기사장 구속/「돈봉투」 사건/자보비자금 집중추적

    ◎검찰,“의원소환 없다”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한국자동차보험측이 노동위소속 국회의원 3명과 서울지방노동청 간부 2명을 상대로 조직적 로비를 하기로 하고 비자금 8백만원을 인출,이 가운데 2백만원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건네려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택기자보사장(50)을 제3자 뇌물교부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뇌물수수 혐의가 확인된 의원은 한 사람도 없다』고 밝히고 『따라서 앞으로 구체적인 수뢰혐의가 밝혀지지 않는한 의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보측이 장기보험상품을 팔기위해 보험모집인들에 대한 할당금 명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과 사내복지비 명목으로 2백2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려한 사업계획서를 발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금이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로비자금 8백만원을 지급받은 이전무와 이가운데 2백만원을 김의원에게 줬다가 되돌려받은 박장광상무 등은 이날 국회노동위가 위증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8일 재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 최일곡씨에게 50만원의 뇌물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날 최씨의 신병을 확보,조사중이다. 김사장은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임원대책회의를 열어 의원들에게 로비를 하기로 결의하고 이전무에게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내복지기금 설립 붐/작년 100개 늘어… 총 4천억 적립

    기업들의 근로자복지후생을 위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 활발해지고 있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기업에서 설립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모두 2백93개 4천3백25억원으로 이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무려 1백개 7백14억원이 신규로 설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91년 신규설립기금수가 19개에 불과한 것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났으며 기금 총액도 91년말 3천3백93억원에서 27.·5%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에 따라 이 기금이 임의기금에서 법정기금으로 전환된데다 ▲기업이윤이 발생한 사업체에서 성과배분제 도입의 하나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경우가 많았고 ▲근로복지에 대한 노사의 관심이 증대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한중 회사측 임금안/노조원 투표서 부결

    【창원=강원식기자】 경남 창원공단내 한국중공업 노조(위원장 손석형·36)는 24일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50.6%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회사측은 노조가 23일 하오1시부터 조업을 전면 중단하자 24일 ▲생산직근로자 총액임금 5.9%인상 ▲연말경영성과급 1백50% 지급 ▲93년 사내복지기금 10억원출연 등 6개항을 제시했었다.
  •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붐/상반기 65곳 신설… 작년의 3.4배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는 기업이 부쩍 늘고 있다. 7일 노동부가 분석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사내복지기금을 설립한 사업체수는 모두 65곳에 조성된 기금액은 1천7백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한햇동안 19개 사업체에서 1개 업체당 평균 6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것과 비교하면 사업체수로는 3.4배,평균 기금액은 4.5배가 늘어난 것이다. 또 올들어서만 조성된 1천7백59억원의 기금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도입된 지난 84년부터 지난해까지 5백17개 사업체에서 조성한 기금총액 3천3백93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이다.
  • 서울지하철 임금협상 타결/노사,총액임금 5% 인상등 합의

    ◎도시개발공사도 5%로 타결 서울지하철이 전면파업의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 됐다. 서울지하철공사와 노조양측은 파업예정일을 이틀 앞둔 17일밤 제11차 노사협상에서 총액임금인상 5%및 9개복지분야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1시부터 지하철공사 5층 회의실에서 한진희사장과 강진도노조위원장등 24명의 노사협상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8시40분쯤 총액임금으로 5%에 해당하는 기본급 2만9천1백원인상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주택자금 30억원을 마련,1인당 연리 6%로 1천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사내복지기금 2억원을 마련하며 ▲군자기지에 5천여평의 사원아파트 건립을 검토키로 합의했다.이밖에도 노사는 ▲경조비 2억원마련(본인사망시 1백만원 본인및 자녀의 결혼에 10만원지급) ▲복지위원회신설 ▲종합복지회관건립 ▲휴양소 2개로 확충(현재 1개소)등에 합의했다. 한편 서울시산하 도시개발공사도 이날하오 노사양측이 총액기준 5% 임금인상,주택구입자금 연리3%로 2천만원까지 융자등에 합의,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 21세기를 향해뛴다(15대 그룹의 신도약 전략:3)

    ◎현대/“새 현대 건설” 매출액 10% 기술개발에/계열사마다 경쟁력 강화팀 운영/신소재·생명공학분야 진출… 경영 다각화/블록화경제 대비,지역전문가 집중육성 현대그룹은 올해 경영목표의 하나로 각 사별 책임경영체제의 정착을 내걸었다.지금까지 그룹경영을 혼자 해오다시피 했던 정주영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은퇴함에 따라 계열사 사장들의 권한과 책임이 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가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창업주가 물러난 뒤 현대그룹의 미래가 각 사의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졌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장단에 충분한 자율권을 주어 그들의 책임하에 계열사를 경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그룹의 중요한 일에 관해서는 사장과 관련 임원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최선의 대안을 선택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그룹회장을 맡게된 정세영회장의 말이다. ○책임경영체제 강화 현대그룹의 새해 캐치프레이즈는 「국제경쟁력 강화」이다.이 캐치프레이즈 아래 각 사별로 부사장급을 위원장으로 10∼15명의 경쟁력 강화팀을 구성,5년 이내에 세계최강인 일본기업과 같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야심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일견 무리한듯 싶은 목표를 세운 것은 오는 21세기까지의 10년간을 경제·사회·과학기술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변혁의 시기로 보기 때문이다.이 시기에 요구되는 첨단과학기술과 산업구조의 변화를 적극 수용,앞으로의 고도기술산업사회에서도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향후 산업구조가 에너지자원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하드웨어형 경제」로부터 「정보화·지식집약화·서비스화」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형 경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건설·중공업·자동차·전자·기계 등의 기존 분야에는 첨단기술을 적용,제품의 고도화·공정의 자동화·성력화를 위한 이른바 메카트로닉스체체(기계와 전자의 결합)를 갖추고 원료절약형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개발에 중점을 두는 「기술심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계·자동화·정밀전자·항공·석유화학·신소재·생명공학·에너지·해양 등에서 새로운 업종을 개발하는 「신규사업 전략」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기존업종에는 첨단기술을 도입,세계의 일류기업들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21세기에 유망업종으로 꼽히고 있는 새로운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기술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고급인력의 양성에 최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다. ○생산·물류자동화 추진 또 지난해 매출액의 2.6%였던 기술개발투자액을 오는 95년까지 5%로,2000년까지는 10%로 높인다는 야심적인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현대가 내다보는 또 하나의 변화는 급격한 국제화의 진전이다.독일의 통일,소련과 동구권 등 공산권과의 교역확대,미국과 EC(유럽공동체)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체 등 세계무역의 블록화현상의 가속화로 국제경제질서가 확대개편돼 국제화가 크게 진전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류에 대비하기 위해 공산권은 물론 전세계를 지역별로 나눠 어학연수 및 지역별 연구회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계열사별로 어학전공자를 특채하는외에 이들을 해당지역에 유학을 보내 언어는 물론 시장특성에 관한 연구도 시켜 지역별·업종별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언어장애는 물론 문화 풍습 및 상거래등의 차이까지 완전히 극복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장기구상 아래 새해에 채택한 경영목표는 ▲책임경영 정착 ▲기술개발 촉진 ▲생산성향상 ▲기업문화 정착 ▲성숙한 노사관계 구축 ▲사내복지 확대등이다.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방안으로는 각 사마다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을 세워 ▲연구소의 인력을 강화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며 ▲사내 대학원을 통해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해외 기술센터를 설립하며 ▲기술인력의 해외연수를 강화하고 ▲해외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해외의 기술인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돼있다.용인군 마북리의 종합연구소를 비롯,모두 18개의 연구소를 보유한 현대는 국내 석·박사는 연2회,해외의 석·박사는 매년 3월경에 공개경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는 생산과 물류(물적유통)및 설계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일본 기업들의 경영실태와 조직관리등을 각 업종별로 엄밀하게 분석,교훈이 되는 것은 적극적으로 도입,적용할 계획이다. 또 국제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조직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전제아래 주변 여건의 변화에 맞춰 조직의 수평적 및 수직적인 개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00년대에는 석유화학제품·반도체·컴퓨터·자동차등 주력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세계적인 브랜드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게 되는 것이지요』 정회장은 요즘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오히려 우리 경제의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며 새로운 현대를 건설한다는 의욕에 차있다.
  • 「새질서 새생활」 비능률 추방에 중점

    ◎내년을 윤화 줄이기 원년으로/정부,2단계 추진방안 마련 정부는 17일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새질서·새생활실천」 1주년 평가보고회를 열고 비능률·낭비·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일하는 사회풍토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내각차원의 제2단계 새질서·새생활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정원식국무총리는 이날 내무·법무·교육·문화·보사·총무처등 6개부처 장관으로부터 1주년평가 보고를 받고 『2단계운동은 사회 각 분야의 비능률·비합리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호화·사치·낭비풍조의 추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총리는 이어 『그동안 사회병리현상의 치유와 질서유지가 공권력과 비상적 대응방식으로 추진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국민의 자발적인 각성과 참여에 의한 국민운동으로 정착되도록 추진체제·방법등을 전면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마련된 방안은 국무총리 산하 「행정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보강,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인·허가,창업절차등 기업활동 분야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민방위훈련·자동차검사제도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112순찰차를 현재 6대도시에서 시·군·구단위 지·파출소까지 확대하는등 전국 방범체제를 확립,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돈안쓰는 선거 ▲좋은 식단개발 보급 ▲92년을 교통사고줄이기 원년으로 지정,종합대책 수립 추진 ▲유흥업종의 신규허가 억제 ▲청소년,아동만화 구분표시제 강력 실시등 세부추진 계획도 마련,실시키로 했다. ◎2단계 실천방향 내용과 의미/민주화 걸맞게 행정제도 “대수술”/공직자 무사안일 봉쇄… 「일하는 정부」 확립/「대범죄전쟁」 지속·돈 안드는 선거풍토 조성 정부가 17일 「새질서·새생활실천」 1주년 평가보고회에서 현행 행정제도 전반을 내정개혁적 차원에서 재검토,과감히 개선키로 한 것은 6공화국의 사실상 마지막 1년을 이제 외치보다는 내치에 보다 중점을 두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풀이된다. 또 집권말기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행정부의 권력누수현상이나 무사안일주의를 사전에 철저히 봉쇄하겠다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고 볼수 있다. 사실 집권말기의 행정부란 새로운 일거리를 찾기 보다는 권력중심부의 흐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면서 추진중인 일들을 대충 마무리 짓는등 행정력 이완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었다. 때문에 정부가 이번에 행정제도 개선을 시도한 것은 결국 공직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집권말기현상을 막고 「일하는 정부」로서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계속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굳이 이같은 분석을 하지않더라도 우리 주위에는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구태에 젖어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와 절차·훈련·검사제도가 의외로 많다.이것들은 대부분 권위주의 시대에는 어울렸을지 모르지만 보다 민주화된 「보통사람의 시대」에서는 결코 적합하지 않은 제도나 관행들이며 정부로서는 당연히 척결하거나 개선해야 될 일들이다.경험적으로도 이같은 권위주의의 발상에서 비롯된 각종 제도들로 인해 공직 부조리와 비리가 잇따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행정제도 대수술」은 너무도 당연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정부의 향후 「새질서·새생활실천」추진방향은 대략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국민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며 둘째는 문제가 되고 있는 비능률·낭비·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선한다는 것이다.셋째는 일하는 보람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풍토의 제도적 정착이다.내년의 총선등 4대 선거를 앞두고 돈안쓰는 선거,질서있는 선거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 네번째 추진방향이며 마지막이 국민운동 전개를 통한 건전소비생활및 공중질서확립의 확실한 정착이다. 달리 표현하면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정부는 우선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다는 목표아래 ▲경찰력을 민생치안으로 대폭 전환 ▲112순찰차를 시·군·구단위 지·파출소까지 확대하는등 전국 방범체제 확립 ▲기소중지자 12만2천5백49명을 연말까지 검거 ▲마약퇴치 10개년 계획수립 ▲첨단과학 수사장비도입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또 권위주의시대의 산물인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의 「행정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이 위원회는 특히 복잡다기한 각종 행정규제로 갈수록 효율성이 뒤떨어지고 있는 경제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인·허가,창업절차·공업입지·자금조달·고용등 기업활동 분야의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노동·재무·상공부등은 일하는 풍토의 진작을 위해 92년말까지 노동은행을 설립하고 사내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세제지원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된 소비성 서비스산업의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세제상의 조사·관리활동도 점차 강화해 나갈 작정이다. 검·경·선관위등은 내년에 있을 각종 선거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돈 안쓰는 선거」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감시활동및 향응제공·불법·질서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철퇴를 가한다는 방침아래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10% 씀씀이 줄이기 ▲좋은 식단의 개발 보급 ▲교통사고줄이기 운동 ▲저질 외래문화추방 ▲건전 유흥공간마련등도 도덕성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로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모든 계획들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대대적인 호응을 필요로 한다.국민들이 「나 몰라라」한다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 복지기금에 출연땐 전액 손비 인정키로/시행령안 입법 예고

    노동부는 9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사내 근로복지기금의 조성과 용도·증식방법등 기금의 운영·관리에 대한 사내복지기금법 시행령안을 입법예고 했다.노동부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관계부처및 관련단체와의 협의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시행령안을 확정한뒤 올해안으로 국무회의에 상정,의결을 거쳐 공포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기금에 대한 세제지원과 관련,기업이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한 기부금은 전액손비로 인정토록 하는 규정을 조세감면 특별법에,사내복지기금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의 경우 설립및 변경등기에 있어 등록세 전액을 면제토록 하는 규정을 지방세법에 각각 신설키로 했다. 사내복지기금법은 지난 8월10일 국회에서 통과돼 제정·공표된 바 있다.
  • 양도소득세 감면 대폭 축소/세법 개정안

    ◎전체 세액의 70%까지만 혜택/조세감면법 96년까지 연장/인지세 5백만원이하 거래땐 면제 내년부터 법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크게 축소돼 연간 양도세 감면액이 전체 산출세액의 70%를 넘을 수 없다. 또 기업에 대해 설비투자액의 10%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도 폐지된다. 약속어음이나 수표장·위임장·주택임대차계약서등 13종의 문서에는 내년 7월부터 수입인지가 필요없으며 골프·콘도·헬스클럽회원권에는 5천원짜리 수입인지를 붙여야 한다.현재 15%인 주세의 지방양여율은 50∼55%로 크게 늘어난다. 또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각종 금융·동산·부동산 거래에 관한 증서에 대해서는 거래규모가 5백만원 이하인 경우 인지세를 모두 폐지하고 주권·채권·수익증권등에 대한 인지세는 현행 30∼50원에서 2백원으로 올리는등 인지 세액체계를 대폭 현실화했다. 재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감면규제법·인지세법·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등 3개 세법개정안을 확정,올 정기국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목장이나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기존부지를 처분하는 경우 현재 목장은 5년이상,공장은 2년이상 경영하거나 가동해야 양도세를 전액 감면 해주었으나 앞으로는 목장은 8년이상,공장은 5년이상 경영 또는 가동해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년말이 시한인 조세감면규제법은 내용을 부분개정해 오는 96년까지 5년간 연장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개인이나 법인이 5년이상 소유한 토지를 공공용지로 양도하는 경우 내년까지는 양도세를 전액 면제하고 오는 93년부터는 현금보상인 경우 70%,채권으로 보상받는 경우는 1백% 감면토록 했다. 한편 이날열린 금리자유화계획과 세법개정안에 대한 당정회의에서 민자당은 정부측의 금리자유화 추진방향에 대해 『국제수지와 물가등 여건이 좋았던 지난 88년11월에도 실시에 실패한 만큼 우리 금융권의 수용태세미비를 감안해 은행부실화를 초래치 않도록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당정은 이날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과 관련,올 연말까지로되어있는 농축협예탁금 이자와 출자배당금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도 향후 5년동안 연장키로 합의했다. ◎세금 92·93년에 2천억 더 걷힌다/세법개정 내용과 여파/복지시설건립자금 10% 세액공제/인지대금 내년 7월부터 크게 올라 재무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대상은 조세감면규제법·인지세법·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등 3개 법이다. 조세감면규제법의 경우 당초 재무부는 복지재정 수요의 확대에 부응하고 조세형평의 원칙을 정립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조세감면 제도를 대폭 축소정비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법인에 대한 일부 감면제도를 축소하는 선에서 소폭 손질하는데 그쳤다. 인지세법을 개정한 것은 지난76년 개정된 이래 지금까지 보완이 없어 그동안의 경제거래의 다양화및 규모확대 등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국민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주어왔기 때문이다. 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의 개정은 올해부터 지방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양여재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3개세법 개정에 따라 세수에 미치는 예상 효과를 보면 ▲조감법 개정으로 92년에 5백억원,93년에 1천5백억원 등 향후 2년간 약2천억원의 세수가 증대되고 ▲인지세법 개정에 따른 인지세의 상향조정으로 내년에 약40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 이처럼 올해 세법개정 내용이 소폭에 그친 것은 지난해 대폭적인 세제개편이 이루어진데다 균형발전과 안정성장을 목표로 하는 조세정책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 ▲95년부터 특정기간(82년5월∼83년6월)중에 취득한 신축주택(25.7평이하)에 대한 양도세 별도세율(5%)적용혜택을 폐지 ▲95년부터 공유수면을 매립,취득한 매립지를 5년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만 양도세를 50% 감면 ▲법인이 국민주택 규모의 종업원용 주택을 신축,임대 또는 분양하기 위해 비업무용 토지를 처분하는 경우 양도세 감면혜택을 폐지.업무용 토지의 감면요건도 5년이상 업무용으로 사용한 경우로 강화 ▲세율우대 대상인 공공법인이 수익사업용 자산을 재평가하는 경우 비과세혜택 폐지 ▲주택건설사업자가 아닌 기업에 종업원용 주택건설용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양도세 50% 감면혜택 ▲기업이 종업원을 위해 탁아소용 건물을 취득하는 경우 소요자금의 10%를 납부할 세액에서 공제 ▲사내복지기금에 대한 기부금은 전액 기업의 손비로 인정.중소기업의 접대비 손비인정 한도를 1천2백만원(현행 6백만원)으로 인상 ▲주차전용시설중 건물식 주차시설은 연간 감가상각 규모를 일반상각의 2배까지,기계식 주차시설은 일반상각의 1.5배까지 특별상각 허용 ▷인지세법◁ ▲유가증권 양도에 관한 증서,약속어음,환어음,수표장,위임장,사용대차 및 고용에 관한 증서,질권·저당권에 관한 증서,입금장·수금장,수출입 대행계약서,주택임대차계약서는 비과세 ▲소유권 이전시 법률에 의해 등록을 요하는 자산(자동차·중기·선박)외에 모든 동산양도에 관한 증서는 비과세 ▲상품권 2백원(현행 50원),저금증서·상호신용부금증서·신탁증서·임치에 관한 증서 1백원(〃 50원),부동산 임대차증서 1만원(〃 50원),전세권 증서 1만원(〃 10∼10만원),정관·조합계약서 3만원(〃 5천원),광업권·저작권·특허권 등의 양도증서 3천원(〃 10∼15만원),어업권·출판권·저작인접권·상호권 양도증서 3천원(〃 50원),은행지급보증서·회사채 지급보증서 1만원(〃 5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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