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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진단] 김영민 서울중앙지검 검사 “유·무죄 다투지 않는 참여재판은 줄여야”

    [정책진단] 김영민 서울중앙지검 검사 “유·무죄 다투지 않는 참여재판은 줄여야”

    서울중앙지법 국민참여재판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김영민(43·사시 39회) 검사는 “공정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점에서 참여재판은 성공적”이라면서도 “일반 재판방식에 비해 10배 이상의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유·무죄를 다투지 않는 참여재판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재판의 성과는. -혐의를 극구 부인하는 피고인은 검사나 판사의 유죄 판단에 승복하지 않고 재판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배심원 12명이 ‘유죄’라고 평결하면 이에 수긍한다. →배심원 반응은. -외국제도를 도입하는 거라 우려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배심원의 집중도와 이해도가 높다. 밤 12시가 넘어 재판이 끝나도 배심원들이 새벽 2~3시까지 치열하게 토론한다. 우리 국민의 자질과 열의 덕분에 참여재판이 잘 정착할 것이라 본다. →무죄율이 높은데. -참여재판은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하다고 호소하거나 증거가 부족해서 ‘다퉈볼 만하다.’고 판단하는 사건에서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무죄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란 얘기다. 그러나 배심원이 ‘유죄’라고 판단하면 살인, 강간 등 반인륜적 범죄이기에 양형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어려움은. -시간이 10배, 20배 더 든다. 새벽 2~3시에 끝나기 일쑤다. 집중·계속적 심리로 재판이 끝나기 때문에 잘못된 점을 그 순간 바로잡지 못하면 고칠 방법이 없다. 그만큼 긴장감이 요구돼 굉징히 힘들다. 배심원 비용도 하루 10만원으로 미국(40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개선할 점은. -배심제 종주국인 미국에서도 참여재판은 유·무죄를 다투는 사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전체 5% 미만이다. 나머지 90%는 플리바게닝 등으로 재판 없이 마무리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아내 집비운 새 철부지 식모에게 덤벼들어

    B=마포(麻浦)쪽에선 주인이 식모애를 덮쳤다가 잡혀온 파렴치한 사건이 났지. 마포구 노고산(老姑山)동에 사는 중년 사나이 심모(37)씨는 1남1녀의 가장인데 4일 밤10시쯤 퇴근해서 집에 오니 부인이 부재중이었단 말야. 저녁밥을 먹고 「텔레비전」을 보다가 변소에 갈 셈으로 마루에 나오니 식모방의 문이 열려 있었어. 식모 김(金)모양(15)이 잠들어 있는데 집안은 조용하것다, 마누라도 없것다 해서 쳐들어가 덮쳐버렸어. 김양은 그게 뭔지도 모르고 끙끙거리다가 며칠 뒤 오빠를 만나 거기가 아프다고 하소연.오빠가 고소를 해 버린 거야. H=주부들은 남편 관리를 잘해야 되겠군. [선데이서울 72년 9월 17일호 제5권 38호 통권 제 206호]
  • [정책진단] “증거·진술 최우선”… 보통사람들의 法균형은 탁월했다

    [정책진단] “증거·진술 최우선”… 보통사람들의 法균형은 탁월했다

    “피고인은 무죄” 지난 1월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법정.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키르기스스탄인 A(24)씨가 눈물을 쏟아냈다. 배심원 9명과 재판장에게 허리 굽혀 “고맙다.”라고 울먹이며 인사했다. 배심원이 참여한 형사재판(국민참여재판)에서 외국인 피고인이 참여한 것도, 그가 무죄를 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피해자 B(25·여)씨는 A씨가 한남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가 반항하자 머리와 손목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주점에서 손님과 싸우다 손목을 다친 피해자를 치료해주려고 집에 왔고, 그가 (성관계) 거절 의사를 밝혀 그만뒀다.”고 맞섰다. 증인 6명을 불러 이틀간 심리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1월1일 시범 도입된 이후 지난 5월31일까지 86건(피고인 90명)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9명(10%)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같은 기간 비슷한 형사사건의 무죄율(2.9%)과 비교할 때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이영미 변호사는 “피고인이 유·무죄를 다투는 경우 검찰 수사기록보다 재판에 제출된 증거, 증인진술을 중시하는 참여재판이 유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심원 평결-재판부 판결 87% 일치 배심원의 평결과 재판부의 판결은 대부분 일치했다. 75건(87.2%)이 같았고 그 가운데 68건(91.8%)이 배심원의 양형의견과 선고형량이 비슷했다. 차이가 있어도 징역 2년 미만이었다. 결과가 엇갈린 11건(12.8%) 가운데 8건은 배심원이 무죄 평결을 내렸지만, 재판부가 유죄 판결을 내린 경우였다. 만약 배심원의 뜻을 재판부가 받아들였다면 참여재판 무죄율은 20%를 웃돌았을 것이다. C(43)씨는 2008년 10월30일 새벽 1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 종업원 D(50·여)씨와 술을 마시고 숙소로 들어가 D씨를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C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배심원 9명은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무죄로 평결했지만,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판결은 또다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가 배심원단의 평결대로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검찰이 상고해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부산지법 고종주 부장판사는 ‘국민참여재판 원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논문에서 “보통 사람들의 법상식이 상당한 정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았다.”고 평했다. ●무죄율 10%… 배심원 재판만족도 높아 배심원들도 재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참여재판이 끝난 후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배심원 95.2%는 수행한 직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심리 시간 내내 집중했고(90.5%), 재판내용을 잘 이해했다(86.7%)고 덧붙였다. 이에 대법원은 7월1일부터 ‘국민의 형사재판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참여재판 대상범죄를 살인, 강도상해, 상해치사, 강간상해 등 기존의 사건에서 3000만원 이상의 뇌물, 상습강도, 준강간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문제는 예상보다 저조한 재판 건수. 대법원은 시범실시기간 동안 연간 100여건의 참여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2008년에는 60건, 올해는 6월12일까지 26건이 실시됐다. 특히 신청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114건이 접수된 것에 비해 올해는 같은 기간 에 91건만이 신청됐다. 참여재판 신청기일이 촉박하고, 피고인이 제도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분석된다. 법률상 참여재판은 피고인이 검찰 공소장을 받은 지 7일 안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이때는 피고인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거나 선임했더라도 이 기간에 참여재판을 신청하는 것이 좋을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인천지법 이동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충분히 시간을 갖고 참여재판 선택 여부를 결정하도록 신청기일을 공판기일 개시 전이나 공판준비기일 종결 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고인 참여재판 신청기일 확대해야 더욱이 피고인 대다수가 참여재판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대법원이 지난 5월 참여재판 대상범죄 피고인 119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1명(84.8%)이 참여재판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참여재판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복수가능)에 대해 ‘잘 몰라서’(72명), ‘배심원 앞에서 재판받는 것이 싫어서’(29명), ‘판사나 검사가 싫어해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26명) 순으로 꼽았다. 법원의 참여재판 배제가 엄격한 것도 걸림돌로 지적됐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접수된 314건 가운데 법원이 배제한 사건은 78건(24.8%). 증인을 확보하기 어렵다(13건)거나 피고인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10건), 자백사건으로 쟁점이 없다(10건)는 등의 이유에서였다. ‘용산참사’처럼 증인 수가 많고 쟁점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참여재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도 6건 있었다. 박미숙 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재판부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건을 참여재판으로 진행할 의지가 있어야 참여재판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초등학교 선생님의 교육일기

    ‘남의 일기를 보는 것은 문화인의 자세가 아닙니다.’라고 일기장을 검사하는 중에 이런 꼬릿말을 달아 놓는 학생을 만나면 교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왕따를 당하고 돌아온 아이가 있다면 학부모는 당장 학교에 달려 가야 할까. 공교육에서 선행학습을 도와 준다면 학생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초등학교 이은실 교사가 쓴 ‘봄빛 교육을 꿈꾼다’(세시 펴냄)에는 이런 고민들이 녹아 있다. 교사의 고민일 수도 있고, 학생, 학부모의 고민이기도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학교와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개인적인 답과 문제 제기가 들어 있다. 저자는 또한 교사와 학생들은 과연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를 책 전반에서 보여 준다. 사랑과 관심.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자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이 책을 외울 정도로 많이 읽어 보아라.’라는 글짓기 선생님의 관심이 원동력이 됐다. 그때 선생님에게 받은 책 한 권을 읽고 또 읽으면서 글 쓰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교사가 된 후 저자는 흘러 가는 시간을 잡아 두기 위해 20평의 교실에서 일어났던 학생들의 일을 글을 써서 남기기 시작했다. 글쓰기에 열정을 가진 저자의 활동은 학급 중심의 인터넷 커뮤니티 ‘위즈클래스’가 개설되자 전국 학급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 당선까지 따냈다. 또한 그가 한교닷컴에 올린 온라인 기사나 글은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나 교육관계자들에게 힘을 주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됐다. 짧고 서투른 감사편지나 볼이 통통한 아이들의 사진에서 초등학교 교육 현장을 느낄 수 있다. 1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세청 조직개편만으론 안된다/오승호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국세청 조직개편만으론 안된다/오승호 경제부장

    기자로서 국세청을 출입해 보면 독특한 조직 문화에 놀란다. 상명하복 관계가 철저하고 권위 의식도 강하다. 국세청 관련 대형 사건이 발생하면 수사기관과 신경전을 펼치거나 힘겨루기도 시도한다. 지방국세청장은 1년쯤 되면 스스로 자리를 비켜주거나 명예퇴직으로 물러나는 이들이 많다. 국세청 내부에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정권이나 청장이 바뀔 때마다 ‘개혁’이나 ‘혁신’이 화두가 되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문화는 전통으로 이어진다. 외부 출신이 청장으로 기용되면 국세청 직원들은 조직 장악력에 의문을 제기한다. 세무조사보다는 대외 이미지 개선 등에 무게 중심을 두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기도 한다. 외부 출신 청장이 물러나면 세무조사 기능을 많이 약화시켰다며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백용호 차기 청장 내정자는 “국세청은 권력기관이 아니라 행정기관”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국세청은 모든 개인과 기업의 소득이나 재산과 관련한 어머어마한 자료를 갖고 있다. 이런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 자체가 곧 권력이란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미국 국세청(IRS)도 미 연방수사국(FBI)이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일수록 국세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청와대 국세행정선진화 태스크포스(TF)의 국세청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외부감독위원회를 설치하고 6개 지방국세청을 지방조사청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나 인사의 큰 원칙 등을 정할 외부감독위원회 신설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외부인들의 감독이나 감시를 받는 것을 반길 리 있겠는가. 그러나 민간인들을 중심으로 외부위원회를 둔다고 해서 집행기관인 국세청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방국세청을 조사청으로 재편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세무조사를 일선세무서에서 하든, 조사청에서 하든 대민 접촉을 할 실무 담당자들의 직급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조직을 쪼개든 합치든 세무조사는 6급 이하 실무진들이 한다. 세법이나 시행령이 미국에 비해서는 간결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이들의 재량이나 해석에 따라 징수할 세금이 달라진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조직 개편만으론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국세청 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권력과의 유착 관계를 끊는 것이다. 권력층이 마음에 들지 않는 기업이나 정치인들을 손보기 위해 국세청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국세청이 권력기관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청장들이 줄줄이 불명예 퇴진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국세행정 선진화 방안에 선언적으로라도 국세청이 중립을 지킬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담겼으면 한다. 국세청이 정치적으로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수시 세무조사 대상 기업을 편견 없이 선정하는 기법을 개발하는 것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전산으로 처리되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수시 세무조사는 자의적으로 선정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백 청장 내정자는 이른바 ‘MB(이명박 대통령)맨’이어서 우려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역으로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청장의 의지만 있다면 오히려 외풍을 막기에 유리한 여건일 수도 있다. 국세청에 몸담은 적이 없기 때문에 청장에 취임하면 내부 인사를 할 때 공정성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백 내정자는 서울시내 모처에서 하루 두 차례 업무보고를 받으며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청문회에서 국세청이 흔들리지 않을 복안을 제시하길 기대해 본다. 오승호 경제부장 osh@seoul.co.kr
  • ‘스타들의 엉뚱한 과거’ 부모가 폭로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의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스타와 스타의 2세가 출연해 화목한 모습과 숨은 끼를 자랑했던 SBS ‘스타주니어 붕어빵’(연출 김태형)이 4일 오후 5시5분 방송에서 여름특집 ‘잉어빵’을 내보낸다. 이번에는 스타의 2세 대신 부모들이 출연해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 중인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출연한 어머니는 수영의 지저분한 생활을 폭로한다. 그녀는 브라운관에 비치는 예쁜 모습과는 달리 수영이 평소 청소와 담을 쌓고 살며, 같이 방을 쓰는 윤아와 태연에게 미안해서 자신이 몰래 방을 치우고 나온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수영은 얼굴을 붉히며 당황한다. 슈퍼주니어 신동의 아버지는 외모와 성격까지 아들과 똑같은 붕어빵이다. 그가 밝힌 신동의 평소 모습은 발랄하고 재치있는 TV 속 이미지와는 달리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라고 한다. 거기다 학창시절에는 학교도 안 가고 등록금을 댄스활동비로 쓸 만큼 속을 썩인 문제아였다고 밝힌다. 평소 아버지에게 애정표현을 못했다는 신동은 이날 지난 일에 대해 용서를 빌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또 가수 문희준의 어머니는 아들 못지않은 입담을 보여주며 문희준의 과거사를 폭로하고, 진행자 김구라와 설전도 벌인다. 그 외 가수 이지혜와 슈퍼주니어 예성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스타들의 학창시절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룹 카라의 규리와 어머니는 함께 프리티 걸 댄스를 보여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토지임대부 주택 이르면 연말 공급

    토지임대부 주택 이르면 연말 공급

    ‘무늬만 반값 아파트’가 아닌 실제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빠르면 올해 말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지상권이 인정돼 거래할 수 있지만 당첨된 뒤 5년까지는 전매가 금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법 시행령 제정안을 3일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건물의 소유권만 이전받고 토지는 임대료를 내는 방식의 주택이다. 제정안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용적률을 250% 이상 적용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필요한 경우 용적률을 더 완화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택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방식으로 산출된 건축비 이하로 책정하도록 규정했다. 토지 임대 기간은 최장 40년으로 정했다. 임대료 책정은 공공택지는 조성원가, 민간택지는 감정가격에 3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적용해 산정하도록 했다. 임대료 인상은 2년이 지나야만 가능하고, 한도도 5%를 넘지 못하게 했다. 가격을 낮춰서 분양하는 만큼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하고 1가구에 1주택 분양으로 제한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이지만 지상권이 인정돼 집주인이 이를 팔 수 있지만 당첨 이후 5년 동안은 전매가 금지된다. 다만 생업 때문에 다른 시·군으로 이사하거나 상속, 해외이주 등은 전매를 허용하되 주택공사나 토지공사 등 토지소유자가 우선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과거 반값아파트와 달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용적률을 완화해 주고, 건축비와 토지임대료를 낮춘 만큼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빠르면 연말쯤 시범단지를 지정해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이 토지임대부 주택을 넣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토지소유자가 매입한 주택을 재공급할 때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한다. 또 토지임대부 주택이 준공일로부터 1개월 동안 미분양될 때는 전세, 월세 등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토지소유자가 보증금 전액에 대해 보증보험에 가입도록 하고, 보증수수료를 토지소유자와 주택 소유자가 분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주택공사, 지방공사가 토지소유자일 경우에는 보증보험 가입이 면제된다. 한편 참여정부 시절 2007년 11월 경기도 군포 부곡지구에서 반값아파트 804가구를 공급했으나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가 임대료가 비싸 공급물량의 7.5%만 계약되는 등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호주 ‘꿈의 직업’ 뽑힌 영국인 업무시작

    호주 ‘꿈의 직업’ 뽑힌 영국인 업무시작

    ‘꿈의 직업’으로 불리는 호주 휴양섬 관리직에 뽑힌 영국인 벤 사우설(34)이 지난 1일 업무를 시작했다고 BBC, 로이터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우설은 지난 5월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섬 해밀턴 아일랜드 관리인으로 최종 선발됐다. 6성급 리조트에 머물면서 전지 점프, 스쿠버 다이빙, 수영 등을 즐기며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려 섬을 알리는 것이 그의 업무다. 이렇게 ‘노는 일’의 대가로 6개월에 15만 호주달러(약 1억 4000만원)를 받는 이 일은 지난 1월 모집 당시 ‘꿈의 직업’ ‘세계 최고의 직업’ 등의 이름으로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BBC에 따르면 사우설은 먼저 업무를 위해 ‘블루펄’이라고 불리는 해변가 숙소에 짐을 풀고 앞으로 자신의 주된 이동수단이 될 골프카트를 마련했다.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기 앞서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지난 1월 처음 계획을 세우고 60초 지원 동영상을 촬영하던 때가 생각난다.”며 “선발 과정에서 난 정말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섬들을 여행하고 수영과 스노클링 등을 즐기면서, 또 지역 주민들과 사귀면서 이 곳 기후와 생활 방식을 즐기고 경험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6개월간의 ‘업무계획’을 밝혔다. 사우설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이 일을 놀고 먹기만 하는 것처럼 알고 있다. 하지만 나와 퀸즐랜드 관광청 사람들에게 이것은 실제적인 업무”라며 “나는 휴양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대사나 마찬가지”라며 이번 일에 강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호주 퀸즐랜드 관광청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53명 탄 예멘 여객기 인도양서 추락

    153명 탄 예멘 여객기 인도양서 추락

    30일 아프리카 동부의 섬나라 코모로 인근 인도양에 추락한 예멘 여객기 탑승객 가운데 진짜 생존자가 있을까. AP통신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쯤 추락 현장 해역을 수색하던 이들이 5세 소년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코모로의 이민국 관리인 라치다 압둘라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어린이가 바다를 표류하다 구조됐으며 다른 세 구의 시신도 여객기 잔해와 함께 인양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날 밤 12시쯤 압둘라란 이 여성은 생존자가 13세 소녀인 것 같다고 밝혀 신빙성이 의심받고 있다.다른 생존자가 더 있는지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예멘 정부 관리인 압둘 카데르도 구조된 어린이의 나이가 5세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아직 블랙박스를 찾아내지 못해 정확한 추락의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153명의 탑승자 가운데 66명이 프랑스 국적인 것으로 밝혀져 지난 1일 브라질의 대서양 연안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이후 프랑스인 항공 승객들의 불운이 거듭되고 있다.이번에 추락한 예멘 여객기도 에어버스사의 A310 기종이다.에어프랑스는 에어버스의 A330 기종이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승객과 승무원 153명을 태운 예멘 국영 예메니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30일 아프리카 섬나라 코모로 인근 인도양에 추락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예멘 항공 당국은 전날 저녁 9시30분(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출발, 코모로 수도 모로니로 향하던 에어버스 310기종 IY626 여객기가 도착 1시간 전인 이날 새벽 1시쯤 코모로의 3개 주요 섬 중 하나인 그랑드 코모로 인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예멘 등서파견된 수색대가 시신 5구와 여객기 잔해를 발견하고, 5세의 어린이 생존자 1명이 구조됐을 뿐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승객 가운데 66명이 프랑스 인으로 추정, 프랑스 당국도 군용기 2대와 선박 등을 코모로로 급파했다. 프랑스와 예멘 항공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강풍으로 인한 악천후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악천후와 아울러 기체 결함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주 예멘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한국인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예멘 여객기 추락 인도양에서 어린이 한 명 구조

    예멘 여객기 추락 인도양에서 어린이 한 명 구조

    30일 아프리카 동부의 섬나라 코모로 인근 인도양에 추락한 예멘 여객기의 탑승객들을 수색하던 수색대가 5세 어린이 한 명을 구조했다고 AP통신이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모로의 이민국 관리인 라치다 압둘라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어린이가 바다에서 구조됐으며 다른 세 구의 시신도 여객기 잔해와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하지만 다른 생존자가 더 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예멘 정부 관리인 압둘 카데르는 구조된 어린이의 나이가 5세라고 밝힌 뒤 아직 블랙박스를 찾아내지 못해 정확한 추락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153명의 탑승객 가운데 66명이 프랑스 국적인 것으로 밝혀져 지난 1일 브라질의 대서양 연안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이후 프랑스인 항공 승객들의 불운이 거듭되고 있다.이번에 추락한 예멘 여객기도 에어버스사의 A310 기종이다.에어프랑스는 에어버스의 A330 기종이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53명을 태운 예멘 국영 예메니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30일 아프리카 섬나라 코모로 인근 인도양에 추락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예멘 항공 당국은 전날 저녁 9시30분(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출발, 코모로 수도 모로니로 향하던 에어버스 310기종 IY626 여객기가 도착 1시간 전인 이날 새벽 1시쯤 코모로의 3개 주요 섬 중 하나인 그랑드 코모로 인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예멘과 인근 국가인 마다가스카르에서 파견된 수색대가 여객기 잔해를 발견했지만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예멘 정부 관계자는 “모로니 인근 해상에 시신 몇구와 비행기 연료로 추정되는 기름이 떠다니고 있다.”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했다. 항공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비행기에는 승객 14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예멘 국제공항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승객 대부분은 파리에서 (예멘을 경유해) 모로니로 가는 코모로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 예멘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탑승객 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현재까지는 한국인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선 4기 - 남은 1년 이렇게] 최선길 도봉구청장

    [민선 4기 - 남은 1년 이렇게] 최선길 도봉구청장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교육1등 자치구로 우뚝 서겠습니다.” 30일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과제에 대해 ‘특유의 교육철학’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올해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305% 증액된 8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최 구청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물론 80억원도 적은 예산이 아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편성, 사교육 시장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살리는 꿈을 꾸고 있다.”면서 “격차 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만들기에 남은 1년을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최씨 고집’의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4년간 수능성적 전국 20위권 최 구청장이 도봉의 미래인 ‘교육발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결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최근 4년간 언어·외국어·수리영역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봉구는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지역에선 도봉, 강남, 서초 등 단 3개 자치구뿐이었다. 이미 지하철 쌍문역 앞은 신흥 유명 학원가로 자리 잡았고 앞으로 창동 민자역사 안에도 각종 행정지원을 통해 대규모 학원가를 조성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다. 또 도봉동 화학부대가 이전하면 그 자리에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를 유치, 지역 교육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도 계획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무조건 예산만 투입한다고 교육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역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교육발전협의회와 운영위원회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도봉산을 두 차례 이상 오르는 ‘산 사나이’ 최 구청장은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도 임기내 꼭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봉산 주변 생태공원화 꿈도 그는 “서울의 명산인 도봉산 주변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 관광호텔 유치, 문화광장·디자인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린피아, 도봉’이란 슬로건에 맞게 서울 제1의 웰빙 도시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전철(우이동~방학역) 연장, 창동 중랑천변에 1500석 규모의 다목적 콘서트 홀을 갖춘 복합공연장 설립, 도봉동 화학부대 훈련장 이전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법조타운 조성 등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규모 사업들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日기업 ‘외부임원 모시기’

    日기업 ‘외부임원 모시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국내외에서 임원들의 영입에 나섰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탓에 악화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 개혁 차원에서다. 인수합병(M&A)이나 구조 개혁에 곧바로 투입,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문가들이 주된 대상이다. 때문에 국적이나 업종도 관계없다. 눈에 띄는 점은 M&A에 정통한 임원 영입이다. 카시오계산기는 전기업계의 정상급 애널리스트인 UBS증권의 투자은행업무담당 부회장 야마모토 다카토시(56)를 상무이사로 맞았다. 야마모토는 NEC의 반도체 분사나 세이코 엡손의 상장에 관여했었다. 카시오 가즈오 사장은 이와 관련, “경영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껏 M&A에 소극적이었던 카시오 측의 야마모토 영입에 업계가 주목할 정도다. 통신판매업체인 닛센홀딩스는 GE커머셜 파이낸스 서비스의 사업개발본부장 이시하타 나리히토(47)를 자금조달 및 재무개선을 겨냥, 재무본부장으로 끌어들였다. 이시하타는 일본덴산(電産), 옴론(Omron) 등의 그룹에서 전략과 M&A를 담당했었다. 파나소닉은 자회사인 파나소닉덴코(電工)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노무라 준지(62)를 상무이사로 발탁했다. 산요전기의 인수를 포함해 주택·환경 등에서 새로운 사업의 창출을 위한 포석이다. 파나소닉덴코의 임원을 불러들이기는 창업 이래 처음이다. 해외 스카우트도 늘고 있다. 이온은 미국의 컨설팅회사 대표인 제리 블랙(50)을 지난달 해외전략의 강화를 위해 그룹 전략·IT(정보통신) 의 최고 책임자 겸 아시아사업의 최고 경영자로 임용했다. 소니는 IBM반도체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조지 베리(53)를 구조개혁추진담당을 책임지도록 했다. 소니의 회장 겸 사장인 하워드 스트링거의 경영방침에 따라 업무집행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의 인재맞이에 적극적인 호야(HOYA)의 스즈키 히로시 대표이사는 “변화의 시대에 있어 지도자는 일본인,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자회사인 레노보재팬의 전 사장 아마노 소타로(41)를 콘택트렌즈사업의 대표에, 산요전기의 상무였던 이우에 도사아키(42)를 디지털카메라사업 부장에, 미국의 바슈롬에서 스카우트한 토머스 던럽(58)을 메디컬사업부장에 앉힌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게 호야 측의 설명이다. 빅타와 켄우드를 통합한 JVC켄우드홀딩스의 경우, 회장 겸 사장인 가와하라 가루오(70)를 포함, 임원 7명 가운데 4명이 외부에서 들어 왔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 측은 “창업자 계열의 기업에서 외부인재의 영입이 더 활발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그룹에서 인재를 키우는 노력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포도밭 그 사나이 이번엔 ‘엄친아’로

    포도밭 그 사나이 이번엔 ‘엄친아’로

    “새 드라마 목표는 9시뉴스 전에 전국 모든 시청자들을 티비 앞에 앉아 있게 하는 겁니다.”(웃음)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왕과 나’, 영화 ‘우리 동네’에서 뮤지컬 ‘드림걸즈’까지, 배우 오만석(34)의 바쁜 행보는 올해도 계속 된다. 이번에는 KBS 새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여인들만 가득한 집안의 ‘엄친아’가 돼 돌아왔다. ‘다함께’(극본 유윤경·김정은, 연출 김성근·김영균)는 사고로 한날 한시에 남편을 잃은 동서지간을 중심으로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작품. 거기에 다양한 코믹요소를 결부시킨 경쾌한 분위기로 ‘밝고 건강한 드라마’를 지향한다. 여기에서 오만석은 제과회사 마케팅팀 말단 사원이자, 할머니, 어머니, 숙모, 또 여동생 등 여인만 가득한 집의 장남 ‘한진우’ 역을 맡았다. “집안의 보디가드”라는 소개처럼 25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그는 힘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한진우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잘 커온 청년이에요. 집안의 유일한 남자로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고, 받은 만큼 사랑을 돌려주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지요. 그렇다고 모든 걸 잘하는 건 아니고요.” ‘엄친아’라는 말이 쑥스러운 듯 그는 “요령 안 피우고 건실히 사는 청년”이라고 자신이 맡은 배역을 설명하며 웃는다. 그러면서 “원래 말수가 적었는데 여자들 사이에만 있다보니 그새 수다가 많이 늘었다.”고 촬영과정의 애환(?)을 전했다. 드라마 주제인 가족애란 그에게 뭘까. “가족은 내가 노력하고 안하고, 또 선택하고 안하는 문제가 아니에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죠. 눈에 안 보이면 생각나고, 내가 밥을 먹을 때면 밥을 먹었나 궁금해지는, 그런 관심이 바로 가족애인 것 같습니다.” 촬영은 이제 고작 2주가 지났지만 오만석은 “같이 하는 배우들도 벌써 가족같다.”고 말한다. 인공적인 가족이지만 “드라마가 끝날 즈음이면 천운으로 맺어진 가족애를 느낄 것”이라며 웃는다. 극중 러브라인인 배우 조안을 두고도 “실제 사생활로 보면 임자(조안의 실제 연인 배우 박용우)가 있는 사람이지만, 극중에서는 참 마음에 든다.”고 재치있는 대답을 한다. 그는 “시절이 하수상한 때에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힘차게 전했다. 29일 오후 8시25분 첫방송하는 ‘다함께’는 ‘쌍과부’ 심해진과 박해미를 비롯, 최주봉, 이종원, 이종수, 박한별, 이청아, 조안 등이 출연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NPB] 승짱 15호 홈런…부활의 서곡

    [NPB] 승짱 15호 홈런…부활의 서곡

    28일 도쿄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6회 말 1사 1·3루. 타석에 7번타자 이승엽(33)이 들어섰다. 상대는 야쿠르트의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 볼카운트 2-2에서 136㎞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유려한 스윙이 나왔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애타게 부활을 기다렸던 요미우리 홈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시즌 15호 홈런. 특히 좌완투수에게 뽑아낸 홈런이라 더 반갑다. 이승엽은 올시즌 오른손 투수에게 13개의 홈런을 뽑았지만, 이전까지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1개 밖에 치지 못했다. 이승엽은 또한 단박에 3타점을 보태 32타점째를 기록했다. 2안타로 타율도 .243에서 .249로 조금 올랐다. 이승엽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시즌 잠깐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가 거꾸러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26일 야쿠르트전부터 3경기 연속홈런. 5경기 연속안타로 꾸준한 타격감도 이어갔다. 또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쳤다. 이날 21호를 쏘아올린 센트럴리그 1위 블랑코(주니치)와는 6개차. 홈런 3위인 팀동료 오가사와라와는 1개차다. 몰아치기에 능한 ‘여름사나이’인 만큼 뒤집기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초반부터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이시카와의 낙차 큰 커브를 끌어당겨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투수 견제에 걸려 협살. 4회 무사 1루에서는 2루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지 못했다. 8회 4번째 타석에선 이혜천과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이혜천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깥쪽에 꽉 차는 143㎞짜리 직구로 삼구 삼진을 잡은 것.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3점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면서 2위 야쿠르트를 7-1로 꺾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드라마 ‘친구’, 영화와 다른 몇가지

    드라마 ‘친구’, 영화와 다른 몇가지

    27일 첫방송을 앞둔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원작 영화 ‘친구’와 얼마나 같고 다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곽경택 감독의 욕심에서 비롯됐다. 곽 감독이 영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친구’ 속편을 생각하던 중 함께 영화를 만들던 이창준 프로듀서의 제안에 드라마 제작을 결정한 것. 사전 제작되는 드라마판은 예고편과 스틸 공개 후 ’영화와 너무 비슷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준 스토리에 살을 붙여가는 방식으로 드라마 대본을 쓴 곽 감독은 기존 사나이들의 우정에 이성 간의 멜로와 고급스러운 영상미를 더하는 등 여러 요소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8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친구’가 어떻게 차별화돼 드라마로 제작됐는지 짚어봤다. #멜로 강화와 등장인물의 변화 영화와 드라마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요 등장인물 수의 변화와 그에 따른 다양한 스토리 전개다. 주요 등장인물은 주인공 동수(현빈 분)와 준석(김민준 분) 외에 애절하고도 진중한 진숙(왕지혜 분), 반듯하지만 밝은 상택(서도영 분), 밝은 기운이 가득한 중호(이시언 분), 예쁜 부잣집 딸 은지(정유미 분), 쾌활한 선머슴 같은 성애(배그린 분) 등이다. 여기에 악랄한 카리스마 상곤(이재용 분), 잔인한 넘버3 도루코(임성규 분) 등 영화보다 더 다양해진 캐릭터와 그와 연결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특히 스토리 중 멜로라인이 영화보다 부각된다. 영화 ‘친구’는 ‘향수, 우정, 건달’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진한 향수가 베어있는 화면, 네 인물의 공감 가는 에피소드, 거친 느와르적 클라이막스 등이 흥행 요소들로 작용했다. 여기에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는 또 하나의 강력한 테마인 ‘사랑’이 결합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모래시계’의 시대정신과 진지함, ‘옥이 이모’의 때묻지 않은 재미가 공존하는 스토리 라인”이라고 자신했다. #영화 이상의 영상미 구현 황기석 촬영감독 등 영화 ‘친구’의 스태프들로 구성된 제작진은 영화 촬영을 능가하는 촬영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명 설치 시간이 기본 서너 시간 이상 소요돼 드라마로는 구현하기 쉽지 않은 고품질 조명으로 영상을 완성했다. 또 실버리텐션 기법(필름 현상과정에서 은입자를 씻어내지 않고 남겨두는 것)의 도입으로 영화 ‘친구’의 거칠고 조금 바랜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드라마 촬영으로는 드물게 현장 편집 시스템 적용으로 영상과 배우 연기의 완성도를 배가시켰다. 사진제공 = 진인사필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마 스토리 서울] (1) 한강 밤섬

    [테마 스토리 서울] (1) 한강 밤섬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는 ‘테마 스토리 서울’을 매주 금요일자에 연재합니다. 누구나 알 만한 곳이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서울의 명소나 문화재, 거리 등을 찾아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을 살펴 봅니다. 지척에 두고도 알지 못했던 서울의 숨은 역사나 사연도 알려 드립니다. 서울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어떻게 발전할지 미래를 그려 보기 위해서입니다. 첫 회로 ‘도심속 무인도’ 한강의 밤섬을 소개합니다. “들어가면 후회하실 텐데요….” 밤섬으로 향하기에 앞서 들은 ‘농담성 경고’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의 만류를 뒤로하고 24일 오후 ‘도심속 무인도’인 한강 밤섬을 찾았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한 순찰선이 섬 주위를 한 바퀴 돈 뒤 마포 쪽 접안시설에 뱃머리를 붙였다. ●1968년 여의도 개발 때 폭파 후 복원 1m가량 되는 돌밭을 지나 10m쯤 갔을까. ‘아~’ 탄식이 절로 나왔다. 어른 키를 훌쩍 넘는 갈대와 갯버들 등 빽빽한 식물들에 포위당해 한 발짝 떼기도 버거웠다. 길이 애초에 없었다. 큰 키의 버드나무 사이로 하늘만 보였다. 1999년 서울시 최초의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밤섬은 자연 그 자체였다. 여의도와 마포 당인동 사이 윗밤섬과 아랫밤섬으로 나뉘어 있는 이 섬은 원래 유인도였다. 1960년대까지 600여명의 주민이 살았다. 1968년 여의도 개발에 쓸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기 위해 폭파해 무인도가 됐다. 조각난 10개의 섬은 흘러온 퇴적물로 제 모습을 찾았다. 버드나무와 갈대숲이 자라고, 새들이 모여 들어 세계적인 도심 속 철새도래지가 됐다. 생태계보전지역 지정 후 10년이 지난 지금 밤섬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한강사업본부 직원은 뜻밖에 ‘면적의 증가’라고 대답했다. 1985년 17만 7300㎡였던 면적은 2005년 26만 3200㎡로 확대됐다. 해마다 4200㎡씩 증가한 셈. 퇴적물을 제외하면 면적 증가의 주된 원인은 버드나무다. 풀만 있으면 흙이 쌓이기 쉽지 않지만, 큰 나무가 있으면 이를 지지대 삼아 퇴적층이 더 잘 모인다. 동식물도 크게 늘었다. 현재 식물은 46과 194종, 어류는 28종이나 된다. 조류가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천연기념물 원앙 등 77종 9782개체가 서식하고 때가 되면 찾는다. ●도시 한가운데에 살아 숨쉬는 섬 이런 자연환경에 반한 ‘마니아’도 많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밤섬 애호가’로 통한다. 한강사업본부 직원은 자신도 들은 말이라며, 구 회장은 여의도 LG 쌍둥이 빌딩 30층에 있는 집무실에서 망원경으로 철새들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라고 전했다. 그는 “1~2년 전에 흰꼬리수리 등 안 보이던 희귀종의 새가 나타났느냐고 기자들이 찾아와 물은 적이 있다.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더니 구 회장이 제보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밤섬 생태보호를 위해 하루 두 차례 수상순찰에 나선다. 떠내려온 쓰레기 등을 치우는 작업도 한다. 이때 위해식물과 외래식물도 제거한다. 대표적인 예가 손바닥 모양의 한삼덩굴로 물쑥 등 식생류를 휘감아 성장을 막기 때문에 7~8월엔 밤섬 전역에서 이 훼방꾼을 몰아 낸다. 또 여름에는 고유 생태계를 파괴하는 배스 등 외래어종을 없애고, 겨울철엔 철새를 위한 먹이를 공급해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을 관리한다. 이곳에서 촬영된 국내 영화 ‘김씨표류기’가 얼마 전 개봉했다. 밤섬에서의 무인도 체험기를 다룬 스토리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 일반인이 무단으로 밤섬을 방문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사람 자리를 새와 나무, 풀에게 내준 밤섬을 떠나며 사업본부 관계자가 말했다. “꼭 살아 숨쉬는 생명체 같지 않습니까? 여름엔 푸르렀다가 겨울엔 하얗게 변하고, 점점 자라요. 마치 도시 한가운데서 ‘나 살아 있다.’고 외치는 것 같아요.”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여행가방]

    ●몰디브 앙사나 벨라바루 인오션빌라 오픈 인도양 한 가운데 떠 있는 리조트 몰디브는 최고급 휴양지의 대명사다. 다음달 반얀트리 호텔&리조트에서 ‘앙사나 벨라바루 인오션빌라’의 문을 연다. 몰디브 수도인 말레에서 수상비행기로 40분 거리에 있는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에서 1㎞쯤 떨어진 곳 바다 위에 세워진 리조트다. 34채의 풀빌라가 마치 하나의 독립된 섬처럼 점점이 놓여 있어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로망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메인리조트와 보트로 연결된다. (02)541-4777. ●오션월드 공동구매로 즐겨봐? 오션월드는 종일권 세트권을 판매한다. A형은 종일권 10장을 27만원에, B형은 5장을 13만 5000원에 판매한다. 낱장 구입에 비해 5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단, 골드시즌(7월11~8월30일)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세트권을 구매하면 객실우대권(회원권대여 적용)1장, 아쿠아월드 30%할인권 2장(1장4인 가능), 비발디파크 비바아트홀 회원가 이용권 2장(1장 4인 사용가능), 오션월드 30%할인권(골드시즌 사용가능1장 4인 가능) 등을 제공한다. (02)2222-7401/7493, www.daemyungresort.com ●설악워터피아 키즈클럽 서비스 온천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에서는 다음달 10일부터 8월23일까지 야외 공연 이벤트를 마련했다. ‘퍼포먼스 브라스 밴드’의 클래식, 팝송, 재즈, 가요 등 연주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모두 즐거워하는 ‘필리핀 코믹 아크로바틱쇼’, 신나는 퍼포먼스와 클래식과 팝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루나’의 환상적이고 다이내믹한 전자현악 공연 등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물속에서 신나게 즐기는 ‘수구게임’과 관절· 근육에 좋은 ‘아쿠아로빅’이 전문강사와 함께 펼쳐진다. 아이(4~7세)를 돌봐주는 키즈클럽 서비스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부에게 특히 인기다. (02)729-3960. ●이루마 연주 무료로 즐기세요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시티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63데이’ 특별 공연의 일환으로 ‘이루마 스페셜 스카이콘서트’를 갖는다. 63스카이아트 미술관내 특설무대에서 26일 오후 9시30분 이루마를 초청해 63분 동안 ‘It’s your day’ 등 10여곡의 연주를 듣는다. 공연은 당일 63스카이아트를 찾는 고객 중 현장 추첨 및 이벤트를 통해 총 63명에게 특별좌석을 제공한다. 미술관 입장료 외 별도의 공연 관람료는 없다. (02)789-5663.
  • 정말 기도의 힘으로 청년의 목숨 구했을까?

    법원 판결에 따라 인공호흡기가 제거된 김모(77) 할머니가 24일 오전 한때 위급한 순간을 맞았지만 사흘째 스스로 호흡을 계속하고 있어 생명의 오묘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한 젊은이의 기적적인 생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위치타 이글’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캔자스주 콜위치에 사는 20세 청년 체이스 키어의 극적인 생환이 가족과 친구들의 기도 덕분인지 규명하기 위해 바티칸 교황청의 조사관 안드레아 암브로시가 26일 위치타를 찾을 예정이다.그는 키어의 주치의를 만나 의학적 소견을 듣는 등 키어가 목숨을 구한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허친슨 커뮤니티 칼리지의 육상부원이었던 키어는 지난해 10월 장대높이뛰기 훈련을 하던 중 바닥에 머리를 찧는 큰 부상을 당했다.사고 직후 그는 헬리콥터에 태워져 근처의 바이어 크리스티 레지어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가족들은 헬리콥터가 병원에 내리는 순간부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키어의 부상은 심각했다.두개골은 양쪽 귀를 가로질러 갈라졌고 뇌는 푹 주저앉았다.누구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 믿지 않았다.두개골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에라도,아니면 감염 때문에 그가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료진은 경고했다.  가족들은 몇달 전 암에 걸린 한 신부가 이곳에서 열심히 기도한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진 세인트 프랜시스의 작은 예배당을 찾아 기도를 올렸다.이 예배당은 캔자스주 필센 출신으로 한국전쟁 도중 다른 병사들을 구해내고 숨진 에밀 카파운 신부의 혼령을 모신 곳이었다.가족들은 예배당 안의 모든 신도들에게 함께 키어의 회복을 기원하기를 청했고 신도들은 기꺼이 응했다.  키어는 사고 후 7주 만에 자신의 힘으로 걸어 집 현관을 들어섰다.이웃 주민들은 그에게 ‘기적의 사나이’란 별명을 붙여줬다.사람들은 키어의 어깨나 팔에 손가락을 대고는 “기적과 접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곤 한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 보러가기    카파운의 영웅적인 희생은 1953년 휴전과 동시에 풀려난 미군 병사들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육군 8기병여단 소속 군목이었던 그는 전장에서 다친 병사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했고 부상이 심해 걷지도 못하는 아군 병사들을 중공군이 처형하려 하는 것을 목숨을 걸고 막아냈다.수용소에서도 음식을 훔쳐 포로들에게 나눠주고 지붕의 양철을 구부려 냄비와 팬을 만들어 포로들로 하여금 눈과 얼음을 끓여 마실 물을 구하게 했다.  정작 그는 휴전을 2년여 앞둔 1951년 5월 수용소에서 눈을 감고 말았다.  미국 태생으로 지금까지 성인의 반열에 오른 이는 딱 두명.카파운 신부가 성인 칭호를 얻으려면 한참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바티칸의 이번 조사도 그를 성인 반열에 올리는 자격 심사의 성격을 갖는다.가톨릭에선 두 차례의 기적이 입증되면 성인으로 추앙된다.  어머니 폴라는 “우리 아들이 살아난 건 부분적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카파룬 신부님 혼령에 살려달라고 열심히 기도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오른쪽 얼굴을 가로지른 길다란 봉합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키어는 여름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으며 모교에서 장대높이뛰기 코치로 일할 계획을 갖고 있다.  얼마 전 어머니가 “그래,너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물었을 때 그는 “너무 멋진데요.”라고 또렷하게 답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빅뱅, 후지TV로 화려하게 일본데뷔

    빅뱅, 후지TV로 화려하게 일본데뷔

    아이돌그룹 빅뱅이 지난 24일 일본 후지TV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빅뱅은 24일 오전 7시 37분께 생방송으로 후지TV 아침 정보프로그램 ‘메자마시테레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빅뱅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일본 데뷔싱글 곡 ‘마이 헤븐(MY HEAVEN)’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빅뱅은 10여분 간 국내 활약상과 일본 현지 합숙생활 모습 등을 공개했다. 빅뱅 멤버 태양은 “좀 더 많은 분들께 우리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일본 데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빅뱅은 26일 정오에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룹 스마프(SMAP) 멤버 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가 고정 출연하는 후지TV 인기 프로그램 ‘와랏데 이이토모’에 생방송으로 출연한다. 한편 24일 일본에 첫 발매된 빅뱅의 싱글음반이 당일 오리콘 데일리차트 4위에 랭크되며 일본 활동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어 다음달 8일에는 빅뱅의 두 번째 싱글앨범 ‘가라가라 GO!!’를 출시하며 같은 날 도쿄 요요기국립공원의 야외음악당에서 데뷔음반 발매를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가을에는 첫 부도칸 단독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훈병원 진료 ‘별따기’

    보훈병원 진료 ‘별따기’

    6·25 참전용사로 국가보훈대상자인 김모(83)씨는 지난달 아랫배가 편치 않아 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보훈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대기 환자가 밀려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병원측 설명에 아직까지 불편함을 참고 있다. 보훈병원에선 무료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일반병원에서는 검사비로만 20만~40만원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형편이 어려운 김씨로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비용이다. ●검사비 부담 일반병원 못가 부산에 사는 참전용사 이모(7 9)씨도 사정은 마찬가지. 머리가 자주 아파 MRI 촬영을 위해 지난달 부산보훈병원을 찾았지만 아직 진료를 받지 못했다. MRI 촬영이 가능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4명 가운데 3명이 민간 병원으로 이직하는 바람에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참전용사나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이 보훈병원을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병상수와 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제때 진료받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수준. 국민권익위원회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5곳의 보훈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서울 보훈병원의 경우 내분비내과에서 첫 진료를 받는 데 평균 88일이나 걸렸다고 24일 밝혔다. 대기기간은 순환기내과 81일, 비뇨기과 69일, 치과 62일에 달했다. 비슷한 규모의 민간병원은 대기기간이 평균 7일 정도다. 이곳에 입원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기간도 평균 29.6일에 달했다. 또 MRI 등 주요 검사를 받는 데는 50~80일이 걸렸다. ●보훈대상자 90% “이용 불편” 치통으로 서울보훈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다는 예비역 중령 출신 이상대(57)씨는 “보훈대상자 불만의 90%는 보훈병원 이용에 관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이용자에 비해 보훈병원의 병상수와 진료 의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가보훈대상자는 181만 4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국비진료대상자만 24만 3000여명이다. 이에 비해 이들을 전담 치료해야 할 보훈병원은 서울 등 5곳에 병상수는 2724개에 불과하다. 게다가 전문의는 268명뿐으로, 보훈병원을 찾는 하루 평균 환자 9700여명을 진료하기엔 역부족이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문의 1인당 월 진료인원은 서울보훈병원 순환기내과 1585명·신경과 1549명, 부산보훈병원 재활의학과 1761명·피부과 1547명이다. 동일 규모의 민간병원에 비해 1.5배나 많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보훈처,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보훈병원의 의료진 정원을 늘리고 의료수준을 외부기관에 평가받도록 하는 등 보훈병원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권고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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