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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손절” 눈 퉁퉁 부은 김흥국 “아주 끝을 냈다, 먹고 살아야”

    “정치 손절” 눈 퉁퉁 부은 김흥국 “아주 끝을 냈다, 먹고 살아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공개적으로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냈던 가수 김흥국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이 없다”며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방송이 그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흥국,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흥국은 눈이 퉁퉁 부은 채 어두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요즘 방송이고 행사고 전혀 없다. 유튜브 열심히 하고 있고, 매일 틱톡 라이브 하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요즘 김흥국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9대1 수준으로 안 좋다”라는 질문에 김흥국은 “안 좋은 시선은 알고 있지만, 9대1까지 된 상황은 이제 거의 바닥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이걸 어떻게 회복을 할지 나름대로 고민한다. 날도 추운데 나에 대한 시선이 차갑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많은 고민한다. 여러분이 좋게 봐주는 그날까지 인생 제대로 한번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왜 그렇게 정치에 목을 매달았느냐”라는 질문에는 “정치 잘 모른다. 목을 매달 정도의 정치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제 정치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주 끝을 냈다. 정치에 관해서 관심도 없다”는 김흥국은 다만 “대한민국이 잘 되고 잘 살아야 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 자리를 제안할 경우 다시 정치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저 남자다. 사나이다. 한 번 마음 먹으면 누구도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흥국은 “25년 만에 정치 끝낸다고 하니 많은 기자가 ‘정계 은퇴, 방송 복귀’라고 하더라”라면서 “저는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이 아니다. 성향이 맞으니 서로 도와달라고 하고, 지지하다 보니까 정치 색이 강해졌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6·3 지방선거를 언급한 김흥국은 “저한테 연락할 생각하지 마라. 알아서 잘하시라”라며 “내가 잘돼야 하고, 나도 먹고살아야 한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인연을 끊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엄청난 추락은 살면서 처음”이라며 “사람 만나기 두렵고, 마스크가 없었으면 다니기도 어렵다. 아들, 딸 보기가 부끄러울 정도의 아버지가 됐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가수, 방송인, 연예인”이라고 강조한 김흥국은 “새로운 인생,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다”며 “예전의 모습, 노래와 웃음을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김흥국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정권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12·3 비상계엄’ 이후 김흥국의 이러한 행보는 네티즌들로부터 비판받았고, 김흥국은 최근 소속사를 통해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가수로서의 복귀 의사를 전했다.
  • “중국판다 없어도 그만이다”…취임 두달 다카이치, 역대급 지지율

    “중국판다 없어도 그만이다”…취임 두달 다카이치, 역대급 지지율

    지난 10월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두 달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주요 신문의 12월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7∼75% 수준으로 집계됐다. 요미우리신문이 19∼21일 유권자 103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3%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72%)에 이어 두 달 연속 70%를 넘긴 것이다. 요미우리는 1978년 오히라 마사요시 내각 이후 실시해온 정례 조사에서 출범 두 달 뒤에도 지지율이 70% 이상을 유지한 사례는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 이어 세 번째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같은 기간(19∼21일) 916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1일 1195명 대상으로 한 아사히신문의 조사에서도 지지 응답이 68%였고, 마이니치신문이 20∼21일 19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7%가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7일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 중·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중국을 향한 강경 기조에 대한 국내 여론은 대체로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9%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중(對中)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내년 도쿄 우에노동물원 판다 반환 이후 일본 내에서 판다가 사라지는 이른바 ‘제로 판다’ 상황을 맞게 되지만, “중국 측 협력을 얻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6%에 그쳤다. 반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는 응답이 70%에 달해, 중국과의 상징적·문화적 협력 확대에는 여론이 크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의 내년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중국 측과 새로운 판다 대여 등 교섭을 벌였지만 반환이 정해졌다. 다만 중·일 갈등이 일본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우려도 감지됐다. 경제 영향이 “걱정된다”는 응답은 53%로 “걱정하지 않는다”(45%)를 다소 웃돌았다. 중국 견제 강화와 경제적 파장에 대한 경계가 공존하는 양상이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 양구 SNS 조회수 ‘수직상승’…비결은

    양구 SNS 조회수 ‘수직상승’…비결은

    강원 양구군은 군정 소식을 알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콘텐츠 조회수가 크게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2022년 80개, 2023년 286개, 2024년 415개, 2025년 353개로 증가했다. 조회수도 2022년 1600회, 2023년 5만 2000회, 2024년 53만 4600회, 2025년 129만회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시글은 양구군 공무원이 직접 출연, 제작해 게시하고 있다. 이 중 5초 동안 행사나 사업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5초만 콘텐츠’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양구군이 춘천시·속초시·태백시와 협업해 제작한 5편의 영상은 17만 5000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배꼽축제 홍보 영상 조회수는 역대 최다인 23만회로 집계됐다. 양구군에서 SNS를 담당하는 이수연 주무관은 군정 홍보 공로로 올해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군민들에게 유익한 소식을 쉽게 전달하고, 타 지역에 양구를 알릴 수 있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유튜브 서포터즈를 활용하는 등 SNS를 통한 소통과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희 양구군 기획예산실장은 “일방이 아닌 소통하는 창구인 SNS로 군정 소식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20만원 숙소가 3만원…연말인데 일본 여행 ‘확’ 싸진 까닭

    20만원 숙소가 3만원…연말인데 일본 여행 ‘확’ 싸진 까닭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 주요 관광지의 호텔 숙박비가 이례적으로 급락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교토 등 인기 지역에서는 1박 요금이 3000엔대까지 떨어진 숙소도 등장했다. 일본 TBS뉴스는 최근 교토 시내 중심부 호텔의 1박 요금이 1만엔(약 9만 5000원) 이하로 형성된 곳이 속출하고 있으며, 일부 숙소는 3000엔대(약 2만 8000원)까지 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 불과 1년 전 2만엔을 훌쩍 넘던 객실 단가가 연말을 앞두고 반토막 난 셈이다. 교토 호텔 객실 단가는 코로나19 확산기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이후 빠르게 회복돼 지난해 평균 2만 195엔(약 19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평균 2만 600엔 안팎을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가격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한다. 항공·여행 분석가 도리우미 다카로는 TV아사히에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다른 국가 관광객이나 일본인 수요로 채우지 못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56만 2000명으로, 한 달 전보다 25% 이상 줄었다. 100만명을 넘었던 8월과 비교하면 수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일본 정치권 발언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 당국이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단체 관광 수요가 빠르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항공사들이 이달 운항 예정이던 일본행 노선 5548편 중 904편의 운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컸던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다른 지역으로도 숙박료 인하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도리우미는 “중국 항공편 감편이 최소 내년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일본 관광지 숙박료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춘절 특수를 기대했던 현지 상인들의 표정은 어둡다. 반면 일부 상인과 관광객들은 “혼잡이 줄어들면서 여행 환경이 한결 쾌적해졌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일본은 항복했잖아” 中애견미용사, 시바견 학대 영상 논란

    “일본은 항복했잖아” 中애견미용사, 시바견 학대 영상 논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한 애견 미용사가 일본에서 유래한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 미러미디어, FTV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의 애견미용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총총’이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이 엑스(X)에 공개됐다. 여성은 영상에서 작업대 위에 올려놓은 시바견에게 거칠게 행동하며 발톱을 깎고, 팔꿈치로 짓누르며 “내가 너를 무서워할 것 같아?”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제정신이야? 아직도 네 나라(일본)에 있는 줄 알아? 그 나라(일본)는 이미 항복했잖아. 이렇게 저항해도 소용없어”, “너는 네 조상들처럼 현실 감각이 전혀 없어” 등 시바견의 원산지인 일본과 연관을 짓는 말을 쏟아냈다. 다른 시바견을 목욕시킨 뒤 털을 말리는 과정에서도 개 목줄을 세게 당기는가 하면 드라이어 헤드로 개를 때리기도 했다. 다른 검은색 시바견의 앞발을 다듬는 과정에서 개를 때리고 잡아당겼으며, 이빨을 확인하려는 듯 목을 졸랐다. 한 일본 엑스(X) 이용자는 ‘총총’의 영상 중에서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장면만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중국인 여성은 시바견이 일본 개라며 학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동물을 학대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같다”, “일본인을 원망하지 말고 전쟁을 원망하라. 판다를 반환하겠으니 시바견이나 아키타견(일본 품종)도 반환하라”, “눈물이 난다. 중국에 시바견이 수출되지 않도록 수출금지품목으로 지정해 달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틱톡 중국판인 더우인에서 활동하는 ‘총총’의 팔로워 수는 96만 3000명에 달한다. 그는 자신이 거칠게 다루는 모든 개들은 주인의 동의를 얻었고, 미용 과정에서 개가 죽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생사 계약서’에 주인들이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총총’이 시바견 등 일본 품종 개만 특정해서 거칠게 다루진 않았다. 총총의 계정엔 시바견 외에도 코기나 다른 잡종견도 폭력적으로 목을 조르거나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총총’은 사람을 무는 등 문제 행동으로 다른 애견 미용실에서 이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개들을 전문적으로 의뢰받아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총’은 최근 그의 작업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억울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해명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았다”면서 “언제나 견주가 동의하는 한 제 방식이 문제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개도 가족 구성원인 만큼 잘못을 저지르면 필요한 만큼 훈육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항변했다. 이어 “제발 나를 좀 내버려 둬라. 다른 속셈은 없다. 그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북한 “일본의 핵무장은 인류에 대재앙”

    북한 “일본의 핵무장은 인류에 대재앙”

    국제 사회의 제재에도 불법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해 온 북한이 일본 일각에서 제기된 핵무장론에 대해 “인류가 대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외무성 일본연구소장 명의의 담화에서 최근 일본 정부 관계자의 핵무장론 언급을 “도발적인 망언”이라고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북한은 “일본이 얼마든지 핵무장을 실현하고 또다시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를 수 있는 불량국가”라며 “전범국인 일본의 손아귀에 핵무기까지 쥐어지는 경우 아시아 나라들의 머리 위에 무서운 핵 참화가 들씌워지고 인류가 대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을 등에 업고 핵 무장화로 줄달음치고 있는 전범국 일본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을 단호히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안보정책 관련 간부가 사견을 전제로 “일본은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일본 언론이 지난 18일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이에 대해 “결코 실언이나 일종의 객기에서 나온 주장이 아니며, 일본이 오랫동안 꿈꿔온 핵 무장화 야망을 직설한 것”이라며 “일본 헌법은 물론 전패국으로서 걸머진 의무를 명시한 제반 국제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 핵무장론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담당자는 “일본은 핵 비확산과 핵 군비관리 추진에서 세계적 리더이며 중요한 파트너”라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이 담당자는 “미국은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대적 핵 억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 중랑구, 서울 자치구 최초 ‘도시농업 전문 양성기관’ 지정

    중랑구, 서울 자치구 최초 ‘도시농업 전문 양성기관’ 지정

    서울 중랑구는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가 지난 11월 25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농업 전문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농업관리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되는 교육기관이다. 이번 지정을 통해 중랑구는 도시농업 전문가를 꿈꾸는 구민들에게 교육부터 자격 취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도시농업관리사는 농업 분야 국가기술자격(기능사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 지정 기관에서 이론 40시간, 실기 40시간 등 총 80시간의 전문과정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구는 내년 3월 개강을 목표로 총 20회, 80시간 규모의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격 취득 후에는 국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도시농업 시설에서 강사나 프로그램 운영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도시농업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 인력 양성기관에 지정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해 도시농업 활성화와 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 공항에 울려 퍼진 중국어 욕설…“X소리하지 마, 대만은 중국이야”

    日 공항에 울려 퍼진 중국어 욕설…“X소리하지 마, 대만은 중국이야”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 대만인 관광객에게 욕설을 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고 있다. 대만인에게 “대만은 중국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자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을 다른 나라에서까지 강요하는 모습이 일본과 대만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대만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SNS 엑스(X)에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와 100만 건이 넘게 조회됐다. 영상 속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은 맞은편에 서 있는 여성에게 삿대질하며 “대만은 중국이야. 해외에 나가면 정치 문제를 분명히 해”라고 반복해 소리쳤다. 이 여성은 벤치에 앉아있던 여성 2명, 다른 남성 1명과 일행이었다. 상대 여성은 경찰에게 일본어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에 벤치에 앉아있던 일행 여성이 상대 여성을 향해 “X소리하지 마라. 사람 말을 하라”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이들의 일행인 남성은 상대 여성과 함께 있던 남성을 달래려는 듯 어깨를 토닥이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다른 여성은 이 남성에게 “가만히 있으라”며 팔을 잡아끌었다. 경찰 3명이 나서 상대 여성을 에워싼 뒤에야 이들 일행은 욕설을 멈췄다. 일본 네티즌들은 X에서 이 영상을 공유하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례함을 비판했다. 보수 성향의 마쓰마루 마코토 전 도쿄 아다치구의회 의원은 “대만인이 일본어로 말을 하자 ‘사람 말로 하라’고 했다”면서 “중국이 인류의 지배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한 네티즌은 “대만이 정말로 중국에 속한다면 굳이 큰소리로 떠들어야 했나”라고 일침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어가 개소리라며, 그런데 왜 굳이 일본에 오는 건가”라며 비웃었다. 한편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 상황에서도 중국인이 여전히 일본을 찾고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는 반응도 있었다. 중국과 대만은 1992년 대표단 회담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一個中國)을 견지하되 그 표현은 양안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各自表述)’라는 의미의 ‘일중각표’(一中各表)라는 원칙에 합의했다. 다만 중국과 대만, 대만 내부에서도 집권당인 민주진보당과 야당인 중국국민당, 다양한 정치 진영에서 각자 다른 해석을 내세워 현재까지 복잡한 양안관계를 드러내는 상징이 됐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대만이 인정했다면서 대만을 ‘중국 대만성’, 즉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운 중국의 압력으로 대만은 국제기구에서 배제되거나 올림픽 등에 자국 공식 명칭과 국기를 쓰지 못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태다.
  • “미국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다, 핵무기 가져야” 피폭국 日 고위급 발언 파문

    “미국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다, 핵무기 가져야” 피폭국 日 고위급 발언 파문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에서 안보 정책을 맡고 있는 총리실(총리 관저) 핵심 간부가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발언은 ‘사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정부 안보라인 핵심 인사가 핵무기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일본의 ‘비핵 3원칙’ 가운데 핵무기를 ‘반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최근 일본 보수 진영의 주장을 뛰어넘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까지 나아간 주장이라 이목이 쏠린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 간부는 18일 취재진과의 비공식 면담에서 중국·러시아·북한의 핵전력 증강과 개발 동향을 거론하며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점점 엄중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확장억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이 발언이 ‘비보도’(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조건으로 진행된 비공식 취재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 없는 세계’ 실현을 표방해 온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현저히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이 발언이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과거 사례도 소환됐다. 교도통신은 1999년 니시무라 신고 자유당 의원이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방위청 정무차관직에서 경질된 전례가 있다고 상기시켰다. 다만 이 간부는 다카이치 정권 내에서 공식적으로 ‘핵무기 보유’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인 핵무기 보유 목표 시점이나 로드맵에 대해서도 거론하지 않았다. 그는 핵무기 보유를 둘러싼 현실적 제약을 언급하며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 오는 것처럼 바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간부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일본 ‘비핵 3원칙’이 여전히 제도적 장애물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NPT 체제는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 등 5개국에 대해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비핵 3원칙’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제조하지 않고, 반입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지난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의 선언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기본 원칙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일본 보수 진영은 북·중·러의 핵전력 증강과 미국의 핵우산 의존 심화를 문제 삼으며, 자국의 억지력을 키우기 위해 비핵 3원칙 가운데 ‘반입하지 않는다’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한 일본’을 추구하는 다카이치 총리도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방송 토론에서 “비핵 3원칙을 견지하면서 미국 핵우산 아래 억지력을 얻는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하며 비핵 3원칙의 마지막 요소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여기에 총리실 안보 담당 간부의 ‘핵 보유’ 언급까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일본의 안보 정책 노선이 한층 보수·강경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서 일본 핵무기 보유 ‘긍정 평가’ 나와“확장억제 보완…동아시아 안정 기여 가능”북한 핵보유국 기정사실화 속 새로운 변수사실 일본은 비핵 3원칙과 모순되게 이미 핵무기 보유 능력을 갖춘 나라다. 1968년 미·일 원자력 협정 체결을 통해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포괄적인 동의를 받아냈다. 현재 4만 7000㎏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에 필요한 기술과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유사시 약 6000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 내부에서는 일본의 핵무기 보유, 자체 핵무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어페어스’는 “캐나다·독일·일본의 핵무장은 오히려 국제질서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 핵우산을 펼칠 수는 없다는 현실 인식 속에서 일본의 핵무장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는 점차 약화하고,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까지 더해질 경우, 동북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일본을 뺀 나머지 한국만 비핵국으로서 전략적 공백이 생길 여지가 있어 우려스럽다. 한편 북한의 핵탄두 보유 수는 130~150발 수준으로 추정되며, 향후 몇 년 내에 200발 이상으로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 “독도는 일본땅” 다카이치…“李대통령 화장품 선물 기뻐”

    “독도는 일본땅” 다카이치…“李대통령 화장품 선물 기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8일 한일기본조약 발효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교류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60년간 일·한 간에는 여러 교류·협력이 축적됐다”며 “특히 국민 간 교류가 현재의 양호한 일한 관계를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엄중한 전략환경에서 지역·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일한이 협력해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상 간 셔틀 외교를 통해 더 관계를 심화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교 정상화 이후 지금까지 구축해 온 일한 관계 기반에 기초해 일한 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데에 일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10월 취임 기자회견 발언 덕분에 이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화장품을 받아 매우 기뻤고, 최근 일본인 친구들로부터 좋아하는 한국 김을 선물로 받는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회견에서 “한국 김을 매우 좋아하고 한국 화장품도 쓰고 있고 한국 드라마도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일기본조약은 1965년 6월 22일 조인됐고 그해 12월 18일 발효됐다. 셔틀외교 복원 속 “독도는 일본땅”…‘내치용’ 평가도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9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 의원 질의에 답하던 중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다시 폈다. 그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갈 것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며 “국내외에 우리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침투되도록 메시지 발신에 힘써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인 지난달 10일에도 같은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며 다카이치 총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한·일이 대립하는 현안에 대하여 강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특히 이 같은 ‘독도 망언’은 이 대통령이 내년 1월 13~14일쯤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 총리가 국회 질의 과정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답하지 않은 전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내치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10여년 간 일본 총리 중 과거사 및 영토 문제에 가장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도 공개석상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진 않았지만, 지난 7월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명기하는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2> 데이터의 기초 다지기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2> 데이터의 기초 다지기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에서 디지털 전환(DX)은 단순히 컴퓨터를 잘 다루는 수준을 넘어 현장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로 바꾸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드론이 촬영한 현장 사진,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기록한 온도와 습도, 설계 도면을 3차원(3D) 정보로 변환한 BIM(건축정보모델링) 객체까지 모두 데이터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잘 정리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설업의 데이터 활용사례 그렇다면 건설사에서는 프로젝트 수주,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의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수주 단계에는 발주처의 요구사항, 입찰 조건 등의 자료와 함께 경쟁사 분석, 예상 손익, 리스크 등의 검토 자료들이 쌓인다. 삼성물산은 수천 페이지에 이르는 입찰 안내서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LLM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리스크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설계 단계에는 BIM 모델, 설계 도면, 구조/환경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이런 데이터들을 활용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공정과 공사비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공사 중에는 현장에 심어놓은 각종 계측기를 통해 IoT 센서 데이터(온도, 습도, 변위값 등)를 수집하고 드론과 라이다 센서를 통해 측량한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품질 및 안전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준공 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시설물이나 건축물의 하자 이력, 유지보수 기록 등을 통해 설계 단계 혹은 공사 중 품질관리 방안, 대책을 수립하여 선 반영할 수 있으며 시설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여 설계 단계부터 유지관리 단계까지 데이터를 연계해 관리하고 있다. ●데이터 관리의 허점과 실패 사례 하지만 데이터를 제대로 축적하고 정제하지 못하면 모으기만 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표준화되지 않은 기록 관리다. 일부 회사에서는 똑같은 공사나 자재를 유사한 이름 여러 개로 관리하고 있어 어떤 공종과 이름으로 기록해야 할지 사용자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방바닥 미장 공사를 방통 공사, 바닥 몰탈 공사, 바닥 미장 공사 등 여러 이름으로 등록해 두고 이 중에서 골라 입력하게 하여 업무에 혼선을 빚고 데이터를 제대로 모으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다른 문제는 데이터 사일로 현상이다. 부서마다 별도로 데이터를 관리하여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중복되거나 위의 사례처럼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다. 또한 아날로그 데이터를 제대로 변환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스캔 데이터를 제대로 디지털화하지 못해 활용이 불가능하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건설사마다 “DX를 한다”면서도 실제로는 데이터가 흩어져 있고 제대로 정제되지 못해 활용률이 떨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표준화 데이터가 ‘생성→저장→정리→분석→활용’되는 흐름을 하나의 관처럼 연결해 놓은 것이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센서를 통해 읽어들인 온도가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불필요한 값은 걸러낸 후 분석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해 공정 관리에 반영하는 과정이 바로 파이프라인이며 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이어져야 DX가 제대로 작동된다. 또한 데이터는 자재, 공정, 품질 데이터 등 동일한 코드와 기준으로 기록해야 한다. 종이 문서, 스캔 데이터 등은 반드시 디지털로 변환해야 한다. 이 표준화와 디지털화가 갖춰져야 데이터가 ‘언어’로 인식되고 AI가 이해할 수 있다. 데이터는 많을수록 좋지만 정확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하다. 잘못된 데이터로 AI가 판단하면 엉뚱한 공정을 제시하거나 위험한 공법을 제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설 데이터는 설계, 자재, 비용 등 민감한 정보가 많으므로 보안 관리가 필수다. 결국 데이터 관리는 단순히 많은 것이 최선이 아니라 정확하고 표준화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차곡차곡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잘 구축된 데이터는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건설 산업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한우 먹으며 월례회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예산 ‘부정’ 사용

    한우 먹으며 월례회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예산 ‘부정’ 사용

    월례 조회 결과 보고회를 한우 파티로.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일반 수용비 수천만 원을 회식 대금 등으로 부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일반 수용비를 식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부 예산 운용 기준을 만들기도 했다. 18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런 내용의 공익 신고가 권익위에 접수돼 직권조사를 거쳐 산림청에 이첩됐다. 산림청은 감사를 벌여 2023년부터 회의비 명목으로 359건, 5381여만원을 부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무용품·비품 등에 사용해야 할 일반 수용비를 식비와 다과비 등으로 처리한 것이다. 강원의 한 숲체원은 2023년 직원들이 참여한 월례 조회 결과 보고를 한우를 먹으며 진행해 식사비로 40여만을 사용한 것으로 신고됐다. 경기도에 있는 치유의숲에서는 숲 체험 교육사업 결과 회의를 하면서 일반 수용비로 커피(15만여원)를 샀다. 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는 “외부에서 음식을 사다 먹은 것은 맞지만 숲체원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없다”고 해명했다. 권익위는 직원 회식 비용은 업무추진비로 써야 하는데 회식과 식사나 음료 구매, 다과비용 등을 일반 수용비로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산림청은 감사 후 기관 경고와 내부 기준 개선, 일부 금액 환수 조치 등을 취했다. 식대와 다과비로 1인당 3만원 이하는 일반 수용비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내부 기준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 운용 지침에 따르도록 조치했다. 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는 “정부 지침과 세부 예산 항목 기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 식구 봐주기’ 지적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정부 지침 위반은 확인됐지만 상위 관리자의 승인이 있었고 사적 유용은 없었다”면서 “감사 이후 부적정 사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대만 유사시’ 발언에 11월 日 방문 중국인 15만명 줄어

    ‘대만 유사시’ 발언에 11월 日 방문 중국인 15만명 줄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 이후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지난 11월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해당 달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56만 2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10월 방일 인원(71만 5000명)에 비하면 15만명 가까이 줄었다.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 10월까지 고성장을 보였으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을 언급한 이후 양국 갈등이 불거지면서 가파르게 줄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월 14일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자제령인 이른바 ‘한일령’을 내렸고, 이후 방일 중국인 관광객 수는 빠르게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일본 관광산업에서 핵심 소비층으로 꼽힌다. 1~11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약 876만명이며, 이들의 1~9월 소비액은 약 1조 6443억엔(약 15조 6300억원)에 달해 각각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일본 내 관광경제 관련 연구기관은 “한일령이 장기화할 경우, 향후 3년간 중국인 관광객의 방일 소비액 손실이 2조 3000억엔(약 21조 8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호텔비 8000엔 내려” “중국어 덜 들려” 중일 갈등에 달라진 도쿄 풍경

    “호텔비 8000엔 내려” “중국어 덜 들려” 중일 갈등에 달라진 도쿄 풍경

    12월 말 오사카·교토 여행을 계획 중인 일본 거주 회사원 김모(40) 씨는 최근 호텔 예약 사이트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11월 초 예약 당시보다 숙박 요금이 8000엔(약 7만 6000원) 이상 내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중국 여행 자제 영향이 아니겠냐”면서 “주변에서도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어든 지금이 오히려 일본 국내 여행 적기라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런 체감 변화가 통계로도 확인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중국인 방일객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했다.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이어오던 중국인 여행객의 증가가 지난 11월 한 자릿수에 그치면서 관광 현장과 가격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7일 일본 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1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351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4% 증가해 11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인 방문객은 56만 2600명으로 증가율이 3%에 그쳤다. 10월(71만 5700명)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약 15만명이 줄었다. 이는 한국(10%), 대만(11%), 미국(22.2%) 등 주요 국가의 두 자릿수 증가세와도 대비된다. 실제 이날 오후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일대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붐볐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어든 분위기였다. 인근 기모노 대여점 직원 마츠모토는 “중국인 단체 예약은 확실히 줄었다”면서도 “한국이나 서구권에서 온 개별 여행객이 늘어 전체 손님 수가 크게 감소한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말 대목을 맞은 긴자도 비교적 한산했다. 긴자에서 만난 프리랜서 반도(36)는 “고급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관광객이 확실히 눈에 안 띈다”며 “거리에서 중국어가 덜 들린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다만 중국 관광객 감소가 일본 관광 수요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관광청의 숙박여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중국인 숙박객 비율은 2025년 1~9월 21.7%로 2019년 연간 29.5%에서 하락했다. 반면 미국·유럽·호주 등에서 온 숙박객 비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 측면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 비중은 2025년 7~9월 27.7%로 2019년 같은 기간 41.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요 변동은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사태와 코로나19를 거치며 미국·유럽 등으로 관광객 시장 다변화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중국 관광객 감소분을 다른 국가 수요로 흡수할 여지가 과거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2012년 센카쿠 사태 당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 142만 5100명에서 2013년 131만 4437명으로 7.8% 감소한 바 있다.
  • 1분 보려고 4시간 대기…“일본에서 다신 못 볼지도” 아우성

    1분 보려고 4시간 대기…“일본에서 다신 못 볼지도” 아우성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자이언트 판다 2마리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판다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판다가 있는 동물원의 대기 시간이 4시간까지 늘어나자 동물원 측은 관람 시간을 1분으로 제한하기에 이르렀다. 17일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 다이토구 우에노 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는 내년 1월 말 중국으로 반환된다. 이들 쌍둥이 판다는 우에노 동물원에 있던 판다 ‘신신’과 ‘리리’ 사이에서 2021년 태어났다. 내년 2월 20일에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었지만 양국 간 교섭 끝에 내년 1월 말 반환하기로 결정됐다고 우에노 동물원은 지난 15일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전해진 이튿날인 16일 동물원에는 쌍둥이 판다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일본 각지에서 밀려들었다. 관람 대기 시간은 4시간까지 늘어났고, 동물원 측은 판다 관람을 이날 오후 1시에 마감했다. 동물원 측은 인파를 정리하기 위해 판다 관람 시간을 1분으로 제한했다. 쌍둥이 판다는 일본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다다. 앞서 이들의 부모인 신신과 리리가 고혈압 치료를 위해 지난해 9월에 중국으로 반환됐고,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에서 사육되던 판다 4마리도 지난 6월 반환됐다. 일본은 쌍둥이 판다의 반환에 앞서 중국 측에 새 판다를 대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양국 간 갈등이 악화되면서 실현 가능성은 작아졌다. 동물원은 오는 23일 이후 판다 관람을 인터넷 예약제로 전환한다. 사전에 예약해야 판다를 만날 수 있으며 관람 가능 인원은 일일 4800명이다. 이어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는 관람객을 추첨을 통해 뽑는다.
  • 연말인데 싸졌다? 중국 관광객 변수에 日 오사카 호텔값 ‘뚝’

    연말인데 싸졌다? 중국 관광객 변수에 日 오사카 호텔값 ‘뚝’

    12월 말 오사카·교토 여행을 계획 중인 일본 거주 회사원 김모(40) 씨는 최근 호텔 예약 사이트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11월 초 예약 당시보다 숙박 요금이 8000엔(약 7만 6000원) 이상 내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중국 여행 자제 영향이 아니겠냐”면서 “주변에서도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어든 지금이 오히려 일본 국내 여행 적기라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런 체감 변화가 통계로도 확인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중국인 방일객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이어오던 중국인 여행객의 증가가 지난달 한 자릿수에 그치면서 관광 현장과 가격에도 변화가 나타나고있다. 17일 일본 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1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351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4% 증가해 11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인 방문객은 56만2600명으로 증가율이 3%에 그쳤다. 이는 한국(10%), 대만(11%), 미국(22.2%) 등 주요 국가의 두 자릿수 증가세와 대비된다. 실제 이날 오후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일대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붐볐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어든 분위기였다. 인근 기모노 대여점 직원 마츠모토는 “중국인 단체 예약은 확실히 줄었다”면서도 “한국이나 서구권에서 온 개별 여행객이 늘어 전체 손님 수가 크게 감소한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말 대목을 맞은 긴자도 비교적 한산했다. 긴자에서 만난 프리랜서 반도(36)는 “고급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관광객이 확실히 눈에 안 띈다”며 “거리에서 중국어가 덜 들린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중국 노선 저비용항공사(LCC) 직항편이 많은 간사이권에서는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가 특히 두드러진다. 중국의 대형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권의 무료 취소 기한을 2026년 3월 말까지 연장했고, 감편과 운휴도 이어지고 있다. 12월 1일 기준 간사이국제공항을 오가는 중국 노선의 약 30%는 운휴 상태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 관광객 감소가 곧바로 일본 관광 수요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여전히 크지만 특정 국가 의존을 줄이려는 구조 전환을 추진해 온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관광청의 숙박여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중국인 숙박객 비율은 2025년 1~9월 21.7%로 2019년 연간 29.5%에서 하락했다. 반면 미국·유럽·호주 등에서 온 숙박객 비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 측면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 비중은 2025년 7~9월 27.7%로 2019년 같은 기간 41.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요 변동은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사태와 코로나19를 거치며 미국·유럽 등으로 관광객 시장 다변화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중국 관광객 감소분을 다른 국가 수요로 흡수할 여지가 과거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센카쿠 사태 당시 중국 단체 관광이 급감하면서 방일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 142만 5100명에서 2013년 131만 4437명으로 7.8% 감소한 바 있다.
  • “트럼프 침묵이 가장 걱정”…중일 갈등 속 미·유럽 관망이 불안한 日

    “트럼프 침묵이 가장 걱정”…중일 갈등 속 미·유럽 관망이 불안한 日

    대만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좀처럼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신중한 관망 기조가 일본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침묵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일본의 적극적인 메시지 발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시다 전 총리는 16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일 갈등과 관련해 “걱정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이 확실하게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각료급에서 세계를 향해 상당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일본도 각료나 정치 레벨에서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까지 각국 정부와 주요 언론의 반응을 보면 미국과 유럽이 갈등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신중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강고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도 양호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군사 현안에서도 신중한 태도는 이어졌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12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국 군용기의 일본 자위대 항공기 레이더 조사 문제를 협의했으나 미 국방부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는 해당 사안이 언급되지 않았다. 독일·영국·프랑스 역시 모두 공식 발언은 자제한 채 대만 문제의 현상 변경 반대라는 원칙적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지지통신은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의 일본에 대한 기본적인 지지 입장은 변함없다”면서도, “다만 예측이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하면,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군국주의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확산시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NHK에 따르면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푸 대사는 이를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규정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야마자키 가즈유키 주유엔 일본대사는 “중국 측 주장은 사실에 반하고 근거가 부족하다”며 대화를 통한 냉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레이더 조사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고이즈미 방위상이 “중국 측으로부터 충분한 정보 제공이 없었다”고 한 데 대해 전날 “훈련은 약 6시간 지속된다고 사전에 통보했다”며 이를 정면 반박했다.
  • 중일 갈등에 日 ‘판다 무보유국’ 된다… 남은 2마리 새달 반환

    중일 갈등에 日 ‘판다 무보유국’ 된다… 남은 2마리 새달 반환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자이언트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반환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54년 만에 ‘판다 무보유국’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15일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쌍둥이 판다(사진)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두 판다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온 쌍둥이로 공개 때마다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새로운 판다 대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두 마리까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판다 대여 협상이 진척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판다는 중일 국교가 정상화된 1972년 처음 일본에 들어온 이후 보호 연구를 명목으로 한 공동 대여 형식으로 지금까지 30마리 이상이 일본에서 사육돼 왔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판다를 외교적 상징으로 활용해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일정 기간 대여하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 중국으로 반환하도록 돼 있다.
  • 미술관 한복판 빛의 나무…사람과 자연을 이어 주다

    미술관 한복판 빛의 나무…사람과 자연을 이어 주다

    27m 높이 거꾸로 매달린 나무 형상투명·불투명 유동적 구조 ‘변형의 장’미술관 건축적인 특징 적극 반영‘신목’ 전통 조사 위해 현장답사 마쳐“작품이 지역 공동체 돌볼 존재 되길” 안과 밖을 이어주는 바람과 빛의 바느질은 인간이 설정한 경계를 무화시킨다. 바람과 빛에 대한 빗장을 풀었을 때, 건축은 사람과 자연을 잇는 매개가 된다. 지난 13일 찾아간 대만 타이중시 ‘그린 뮤지엄브러리’. 높은 층고와 넓은 면적의 유리로 둘러싸인 공간은 투명하게 내외부를 연결하며 문화, 예술, 자연의 경계를 부드럽게 넘나드는 개방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뮤지엄브러리’라는 이름이 시사하듯 타이중미술관과 타이중공공도서관이 결합한 공간은 대만의 올해 중요한 문화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슈이난 무역경제 생태공원의 북쪽, 옛 군용 비행장 부지 위에 들어선 건물의 설계는 2010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의 세계적 건축 사무소 사나(SANAA)가 맡았다. 8개의 건물이 경사로형 연결 동선으로 이어지는 사나 건축 특유의 유동적 구조는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미술관은 개관에 앞서 국제적인 커미션 프로젝트(특별 의뢰작)의 첫 번째 작가로 한국의 양혜규(54)를 택했다. 한국 마을의 가장 신성한 곳에 당산나무가 서듯, 양혜규의 대형 블라인드 설치작 ‘유동봉헌(流動奉獻) - 삼합 나무 그늘’은 미술관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에 ‘식재’됐다. 이신라이 타이중미술관장은 “양혜규는 예술 작품과 건축적 공간의 관계를 탁월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작가”라며 “작품은 경사로로 이어진 내부 공간뿐만 아니라 미술관이 지닌 자연적, 문화적 가치와 상호작용하며 관람객에게 고유한 예술적,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작품의 주요 소재로 작가가 20년 이상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베네치안 블라인드’가 사용됐다. 일상생활에서 안과 밖의 경계에 놓인 블라인드는 작가의 대표적인 조형 언어다. 가볍게 부유하고, 공간 층위의 깊이를 더하며, 불투명과 투명성 사이의 유동적 상태를 다루는 변형의 장으로 전환된다. 유동봉헌은 작가의 역대 블라인드 설치작 중 최대 규모로, 27.5m 높이에 달하는 미술관 로비 공간과 이를 둘러싼 나선형 경사로에 맞춰 제작됐다.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뉘는 작품은 거꾸로 매달린 나무 형상으로 짙은 녹색, 붉은색, 황갈색, 갈색 등 자연의 색을 반영했다. 밤에는 곡선을 이루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레이저가 점처럼 움직이며 작품은 물론 관람객, 전시장 유리에 닿으며 공간 전체를 아우른다. 타이중 주민이라고 밝힌 미셸은 유동봉헌에 대해 “전체적인 색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밝은 빛은 현대적인 감각을 상기시켜 마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감상을 전했다. 작품은 한국의 당산나무처럼 대만에서도 고목(古木)이 서 있는 자리가 물리적 모임의 공간을 넘어 정신적 유대의 장소로 간주돼 온 점에서 착안했다. 작가는 작업 구상 과정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마을을 지켜주는 ‘거대한 나무’(신목) 전통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작가는 “큰 나무를 우러러볼 때의 고압적이기보다 존경할 만하면서도 친근한 느낌, 밤에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포착했다”며 “미술관이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지역성과 친환경성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작품이 이제 막 문을 연 공간에 뿌리내려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나무가 되고 동시에 지역 공동체를 돌보는 존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이병헌, NYT 선정 ‘2025년 최고의 배우 10인’…리암 니슨과 어깨 나란히

    이병헌, NYT 선정 ‘2025년 최고의 배우 10인’…리암 니슨과 어깨 나란히

    배우 이병헌이 뉴욕타임스 매거진(The New York Times Magazine)에서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영화에 출연한 뛰어난 배우 10인’(Great Performers)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즈 매거진은 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이병헌의 연기가 국경과 언어를 가로질러 감정의 밀도와 인간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고 평가하며, 세계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준 배우로 주목했다. 매거진은 “연기의 본질은 감정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이라는 질문 아래 2025년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영화 속 배우 10인에게 사랑, 증오, 기쁨, 슬픔과 같은 원초적 감정을 어떻게 불러내는지를 물었다. 이병헌은 “연기할 때 나는 실제 삶을 떠올리지 않는다. 그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이야기 안에 완전히 들어가 있어야 한다. 대본을 처음 읽을 때는 생각조차 못 했던 감정이 촬영 중에 내 안에서 튀어나와서 놀랄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선정에는 이병헌을 비롯해 ‘총알 탄 사나이’의 리암 니슨, ‘루프맨’의 커스틴 던스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테야나 테일러 등 동시대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로 제83회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상태다. 이번 발표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26년 1월 11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지난 9월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하루아침에 실직한 만수가 사랑하는 가족과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의문의 도끼질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2004)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극중 이병헌은 주인공 만수를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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