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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원자재 얻는다면 도덕성쯤이야…”

    中 “원자재 얻는다면 도덕성쯤이야…”

    중국이 서아프리카의 최빈국 기니에 70억달러(약 8조 2000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아프리카의 ‘불량’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단, 리비아 등과 석유 거래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아프리카가 필요한 것을 가져다 주지만 유럽과 미국은 아프리카에 미래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며 중국을 두둔했다. ●中CIF·기니정부, 개발회사 설립 모하메드 시암 기니 광업장관은 중국인터내셔널펀드(CIF)가 사회간접자본, 광물개발, 석유 탐사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협상이 연말쯤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암 장관은 “앞으로 5년에 걸쳐 70억달러 이상이 쓰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홍콩에 소재한 CIF는 앙골라의 국영석유회사 손앙골과 중국의 국영석유회사 시노펙의 연결고리로 활동 중이며 앙골라 정부에 수십억달러 차관을 제공했다. 투자는 CIF가 75%, 기니 정부가 25% 지분을 갖는 기니개발회사를 만든 뒤 이 회사가 각종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중국 정부에 자원개발권을 이양한 앙골라, 콩고 등이 자원 개발에 따른 이익을 누리지 못하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반면 아프리카연합은 17일 기니에 대한 제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니의 군정 지도자 무사 카마라의 대선 불출마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반정부 시위대에 정부군이 발포, 150명 이상이 숨진 것에 따른 조치다. 카마라는 20년간 독재를 했던 랑사나 콩트가 지난해 숨지자 쿠데타를 통해 집권했다. 인권단체와 유엔기구들은 민간에 정권을 이양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中자본 기니군사정권 좌우할 듯 기니의 2008년 국내총생산(GDP)은 45억달러로 추정된다. CIF가 투자할 70억달러는 1년치 GDP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군사정권의 생명줄이 될 전망이다. 야당 지도자인 시디아 투레 전 총리는 “어떻게 그렇게 큰돈이 기니 경제에 투입될 수 있다고 보느냐.”며 협상 진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의 투자를 둘러싼 군벌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부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기니는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의 세계 최대 매장국이다. 금, 다이아몬드, 우라늄, 철광석의 매장량도 풍부해 독재자들이 서방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건재할 수 있던 동력이 됐다. 최근에는 상업적으로 채산성이 있는 석유의 매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프로야구 PO] 임태훈 잡은 박정권 SK 구세주로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정!권!’ 프로야구 SK의 박정권(28)이 타석에 들어설 때면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노래.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박정권이 그야말로 ‘천하장사’처럼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2연패로 벼랑 끝에 선 SK의 구세주가 됐다. 연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던 박정권은 11일 잠실 두산과의 4차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 2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서 임태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뿜어냈다. 팽팽했던 승부의 흐름은 순식간에 SK 쪽으로 바뀌었다. ‘두산 불펜의 핵’ 임태훈은 바로 강판됐고 이어 등판한 고창성도 볼넷과 3루타를 얻어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플레이오프에서 놀라운 타격감을 과시하는 박정권은 특히 임태훈을 만나면 펄펄 날았다. 7일 1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솔로포를 뽑아냈고, 8일 2차전에서도 0-1로 뒤진 7회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은 두 번 다 패했지만 SK의 끈질김을 살리는 원동력이 되는 홈런포였다. 그동안은 팀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4차전에서는 마침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두산에서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임태훈과의 기싸움에서 이겨 팀을 구한 것은 5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고무적이다. 박정권은 정규시즌에는 임태훈을 상대로 5타수 2안타를 때렸지만 홈런은 없었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장타를 펑펑 날리고 있다. 시즌 중 주로 6번 타자로 나섰던 박정권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SK 김성근 감독은 2차전에서 5번 타자로, 3~4차전에서는 4번 타자를 맡겼다. 이번 플레이오프 타율은 무려 .438로 무시무시하다. 4경기 동안 홈런 2개에 5타점. 올 시즌 박정권은 타율 .276에 홈런 25개, 타점 76개로 2004년 데뷔 후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박정권은 “포스트 시즌은 가을 축제인 만큼 즐기려고 노력했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정권이 ‘가을의 전설’로 거듭날 수 있을지 5차전에 이목이 쏠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성유리 “영화배우 신인상, 사양하지 않겠다”

    성유리 “영화배우 신인상, 사양하지 않겠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틀째인 9일부터 ‘영화도시’ 부산을 찾은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첫 테이프는 영화 ‘토끼와 리저드’의 주연배우 성유리와 장혁이 끊었다. 성유리와 장혁은 9일 오후 2시 부산 남포동 PIFF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행사 시작 몇 시간 전부터 PIFF광장으로 모여든 국내외 팬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영화 ‘토끼와 리저드’로 스크린에 데뷔한 성유리는 “내 첫 영화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으로 방문했다.”며 설레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무대인사의 진행자는 성유리에게 “아무래도 신인 영화배우가 된 성유리가 신인상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짓궂게 농담을 던졌다. 이에 성유리는 “20대의 꿈이었던 영화배우가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 하지만 상을 준다면 사양하지 않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부산사나이’ 장혁도 “고향인 부산에 내려와 영화축제에 참석하니 감화가 색다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유리와 장혁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 PIFF광장 야외 특설무대 주변에는 현장을 정리하는 진행요원들이 부재해 시민들이 잠시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일 TV 하이라이트]

    ●책읽는 밤-한글날 특집 방송(K BS1 밤 12시35분) 한글날을 맞아 ‘책 읽는 밤’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우리말의 향연. 시인 장석주가 추천한 오태환 시집 ‘별빛들을 쓰다’, 방송인 유정아가 추천한 고종석의 ‘어루만지다’, 소설가 심상대가 추천한 이문구의 ‘관촌수필’. 각각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낸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요리에 관심을 갖고, 주방 생활을 즐기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요리 교실을 찾는 남성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남성들을 상대로 한 조리도구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개스트로 섹슈얼(Gastro Sexual)’이라 불리는 요리 잘하는 남자들의 주방을 통해 남성상의 변화를 읽어 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싱글 같은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결혼 6개월 차 신혼 부부. 문제를 회피하고, 지키지 못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남편과 화를 제어하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싸움을 몰고 가는 아내. 반복되는 전쟁 같은 신혼부부의 일상.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는 부부에게 맞춤 솔루션이 시작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다른 색상이 눈에 띄는 한 여인. 옷부터 손톱이며 반지까지 노란색 일색. 사시사철 노란색과 함께하는 노랑 아주머니 김정희씨를 만나본다. 양팔이 없는 장애를 가진 인기만점 총각 선생님 승현씨를 소개한다. 또 남다른 패션의 선두주자 미니스커트 입는 사나이도 소개한다. ●우리시대의 명인(EBS 밤 12시10분) 가, 무, 악, 장단의 국내 최고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명인들이 민속극장 풍류에서 공연을 펼친다. 성창순, 임이조, 이춘희, 정재만, 이생강, 안숙선, 양길순, 이호연, 박종선, 이현자 등 최고의 명인들이 판소리, 한량무, 대금산조, 살풀이, 아쟁산조, 태평무 등으로 50분씩 2부에 걸쳐 감동과 열정의 무대를 만든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글학교인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가 재정난으로 교사들의 월급을 대폭 삭감하는 등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글학교의 운영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바자회 겸 벼룩시장을 열었다. 독일의 바자회 현장을 찾아가 본다.
  • 2011년 세계관광기구 총회 한국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의 2011년 총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문화부는 “한국 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대국으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관광기구는 1975년 설립돼 2003년부터 유엔의 관광분야 특별기구로 편입된 국제기구이며, 회원 수는 154개국이다. 정부간 관광정책 조정, 개발도상국의 관광자원 개발 컨설팅 등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구다. 격년제로 총회가 열리는 관광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장관급 국제회의다. 총회에는 장관급 정부 대표를 포함해 항공사나 여행사 임원, 관광학계, 여행전문 저널리스트 등 1500여명이 입국해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 문화부의 추산에 따르면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50억원에 불과하지만,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에 맞춰 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베네수엘라, 요르단도 2011년 개최 의사를 밝혔으나 세계관광기구 사무국이 조정을 벌여 베네수엘라는 2013년, 요르단은 지역회의를 여는 쪽으로 유도해 한국이 총회를 유치하게 됐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동성폭력과의 전쟁] (1)잘못된 수사관행 바꿔라

    [아동성폭력과의 전쟁] (1)잘못된 수사관행 바꿔라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아동성폭력을 제대로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가해자에게 형량을 높이는 등 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아동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피해자를 위한 재활 시스템 등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아동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책 등에 대해 4회에 걸쳐 짚어 본다. “검은 괴물이 내 배에 들어왔어. 내 거란 말이야. 여기 싫어” 지난 2003년 유치원에 다닌 지 사나흘이 된 A(당시 4)양이 잠에서 깨 울며 경기를 일으켰다. A양의 부모는 딸이 유치원에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소했고 경찰이 캠코더로 A양의 피해 진술을 녹화했다. 그런데 경찰이 “사건 이관 과정에서 캠코더 조작 실수로 녹화 테이프가 삭제됐다.”고 통보했다. A양과 가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경찰의 수사상 잘못이 명백하고, A양이 불필요하게 반복된 조사녹화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원고 승소 판결하고 A양과 고소 대리인인 어머니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에서는 참고인으로 조사에 참여한 아버지에게도 1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아동들이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오히려 ‘2차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해아동의 트라우마를 배려하지 않고 객관적 정황 확보에 집착하는 수사관행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해자 무서워 화장실에 숨었다 증언 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법무부 용역보고서 ‘아동성폭력 재범방지 및 아동보호대책’에서 아동 성폭력 전담기관인 서울 해바라기아동센터에 접수된 아동성범죄 사건 54건을 분석한 결과 아동이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사건은 8건이었다. 심리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피고인쪽 관계자와 마주칠 것을 두려워한 아동이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증언대에 서는 경우도 있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피고인쪽 변호사가 피해아동의 학교 친구까지 증인으로 소환, 피해사실이 학교에 알려진 경우도 있었다. 해바라기아동센터 관계자는 “수사기록이 성인용, 아동용으로 따로 분리되지 않아 일시, 장소 등 사건성립 요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성기 크기가 자로 쟀을 때 얼마나 되더냐.’는 식으로 극히 구체적 정보까지 물어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나체인형 모형 등을 주고 피해를 똑같이 재연해 보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아동에게 2차 외상이 가해진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이 초기부터 전문가의 참여를 요청, 피해아동의 정확성을 높이고 재조사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동의 인지, 정서, 성폭력 후유증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법률적인 지식까지 고루 갖춘 전문가 풀을 양성하는 일도 시급하다. ●피해아동 진술능력 최대한 인정해야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지혜 상담가는 “아동은 공간과 시간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도 그 사실을 설득력 있게 진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성인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뿐이지 피해사실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표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아동의 기준에 맞게 진술을 받아 신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사단계에서 증거보전 절차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법연수원 교수로 있는 김환수 부장판사는 “검찰이 아동의 진술 등에 대해 증거보전을 신청하면 법원이 심리를 하면서 신빙성을 확보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공판 과정에서 아동을 다시 불러 증언하게 할 필요가 없다.”면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법관도 수사 초기부터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어린 아이들일수록 시간이 지나거나 유도질문을 하면 영향을 받아 진술이 왜곡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자녀가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되면 부모가 먼저 다그치기보다는 곧바로 믿을 수 있는 성폭력 전문가나 수사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피해아동의 진술능력을 최대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가해자의 만취상태를 감경사유로 포함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피해아동의 어린 나이, 후유증 등을 참작해 진술능력을 적극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유지혜 이재연기자 wisepen@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위암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암 사망원인 가운데 폐암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암이다. 최근 불규칙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젊은층의 위암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 대부분 위암은 통증 없이 찾아와 조기발견이 어렵다. 위암의 예방과 조기발견, 치료방법까지 위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15분) 톡 쏘는 맛이 별미인 국내산 홍어는 전체 유통량의 10% 정도밖에 잡히지 않아 칠레, 아르헨티나, 미국 등 다국적 홍어들이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다. 그런데 값싼 수입산 홍어가 국내산 홍어로 팔리고 심지어 수입산끼리도 원산지 둔갑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다국적 홍어의 원산지 둔갑 현장을 고발한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해리의 새 인형, 로이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행방불명 된 로이드를 찾기 위한 명탐정 지훈의 놀라운 추리력이 전개된다. 아픈 자옥을 위해 한옥으로 병문안을 간 순재. 자옥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중에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뜻밖의 복병이 찾아온다. 위기의 남자, 순재는 자옥을 위해 몸을 날리는데…. ●기분좋은 작전(SBS 오후 6시25분) 온몸이 아토피로 뒤덮여 있는 8살 민규. 아토피가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민규의 소원을 위해 스타봉사자 안혜경이 나섰다. 먼저 민규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한의원에서 내려진 충격적인 진단. 이대로라면 코끼리 피부가 될지도 모른다는데…. 민규를 위한 특별한 작전이 공개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8명의 선원이 달려들어 일일이 손으로 그물을 끌어올리는 일은 어두운 밤이기에 더욱 긴장되고 위험하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높은 파도에 위험이 배가된다. 만선의 꿈을 안고 멸치잡이 조업에 나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도의 선원들. 밤과 낮을 바꿔 멸치잡이에 나선 바다 사나이들을 만나본다. ●스페셜-두 바퀴의 녹색혁명(YTN 오전 10시25분)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 회사 차원의 배려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무려 1만 5000명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등 국내에서도 자전거 강국을 향한 첫걸음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판매 자전거의 99%가 수입제품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것은 채 1%에도 미치지 않는 실정이다.
  • “무통증이 더 위험해요”

    “무통증이 더 위험해요”

    흔히 ‘통증’이라고 하면 참기 어려운 고통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통증이란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나 손상에 대한 신체의 반응’으로, 아픔이나 무감각한 증상이 모두 포함된다. 환자 스스로가 통증의 정도를 ‘0’부터 ‘10’의 수치로 구분하도록 한 ‘시각통증등급(VAS)’에 따르면 주사를 맞을 때의 따끔함을 3점, 발을 삐었을 때의 고통을 5점 정도로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 등급 5점 이상이면 치료의 필요성을 느껴 병원을 찾지만 0∼2 정도의 ‘무감각’한 통증은 위험신호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무감각한 통증이 아픔을 느끼는 통증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통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신경 감각의 문제 때문에 통증을 못 느낄 뿐이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본인이 느끼지 못할 뿐 인체에 나타나는 이상반응이 무감각한 통증으로 표출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통증 없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당뇨 환자들의 만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은 아픔을 느끼는 통증과 무감각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고혈당으로 신경이 손상됐거나 비정상적인 신경 기능으로 생기는 만성 통증으로, 혈당 관리를 잘 하거나 다른 합병증이 없는 환자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조사 결과, 당뇨 환자의 44.6% 이상이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통증은 전문의도 확인하기 어려운 경미한 통증부터 잠을 못 이루거나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통증까지 매우 다양한 상태를 보인다. 통증은 주로 발 부위에서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림, 전기 충격처럼 찌릿찌릿한 느낌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밤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먹먹함이나 가벼운 마비증상 등 감각 손실을 동반한 무감각 통증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경우 발의 상처나 궤양을 본인이 알기가 쉽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실제로 당뇨 환자 족부절단 원인의 50∼75%가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지만 당뇨 환자 중 이런 통증을 호소한 경우는 25%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는 항우울제·수면제 등으로 통증을 일시적으로 해결하는 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리리카’나 ‘심발타’ 등 전문 치료제가 개발돼 근본적인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실제로 리리카의 경우, 환자의 26∼47%에서 사용 후 50% 이상의 통증 완화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신경압박 무통증 질환 ‘척추디스크’ ‘척추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추간판(디스크)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누르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척추디스크는 허리와 다리 통증 및 저림이 대표적 증상이지만, 통증이 감각 저하나 무감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감각이 없는 경우 무리한 행동으로 척추와 신경이 손상되기 쉽고, 심해지면 근력이 약해져 걷기조차 어려워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척추디스크를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여기지만 상당수 환자는 수술 없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에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보존치료로 2∼3개월 이내에 환자의 70∼80%가 뚜렷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따라서 1차적으로는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에게 맞는 보존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적인 통증 ‘수근관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손목터널 증후군)은 수근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눌러 손 부위에 생기는 감각 이상 질환이다. 가사나 컴퓨터 작업 등을 반복하는 30∼40대 주부나 20∼30대 직장인 및 청소년들에게서 빈발한다. 수근관 증후군 역시 통증과 무감각이 동시에 나타난다. 손가락과 손목에 뻐근한 통증이 오는가 하면 손바닥에서 엄지·검지·중지와 약지의 감각이 무뎌져 손저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 단순한 혈액순환의 문제라고 여겨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어느 순간 병뚜껑을 못 열거나 열쇠를 돌리지 못하는 등 손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손에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인대절개 수술이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대한통증학회장 심재철
  • 오은선 안나푸르나 도전 연기

    오은선(43·블랙야크) 대장이 여성산악인 최초의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 도전을 미뤘다. 블랙야크는 오 대장이 기상 악화로 안나푸르나(해발 8091m) 정상 도전을 연기한 뒤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고 4일 밝혔다.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당초 일정을 앞당겨 추석 연휴이던 3일 안나푸르나 정상 공격에 나선 오 대장 등 원정대원 6명은 이날 오전 3시9분쯤 비박(바위밑 등 야외에서 밤을 지새는 것) 하던 6700여m 지점을 출발, 10시15분쯤 7400m까지 진출했다. 오 대장 등은 그러나 안개와 구름이 너무 많아 더는 전진하지 못하고 3시간 동안 머물다가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7200m에 위치한 캠프 3로 철수했다. 이어 캠프3에서도 6시간가량 대기했지만, 계속해서 날씨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오후 7시쯤 베이스캠프(4200m)를 향해 출발, 4일 오전 도착했다. 오 대장은 이르면 5일 재도전할 계획이지만 5일 이후 안나푸르나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현재 상황대로라면 빨라야 사나흘 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길섶에서] 몸의 경고/육철수 논설위원

    건강엔 늘 자신이 있었다. 사나흘 내리 술을 마셔도 끄떡없었다. 자만했던 탓일까. 며칠전 그만 탈이 나고 말았다.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왼쪽 어깻죽지 부위가 가려워서 대나무로 만든 ‘효자손’까지 동원해 벅벅 긁었다. 처음엔 벌레나 모기에 물린 줄 알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난주 시골에 벌초를 다녀온 날, 상처 부위가 성이 나서 벌게졌다. 아내가 병원에 가보라고 성화 독촉했지만 계속 버텼더니 웬걸….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근육통이 몰려왔다. 어깨도 쑤시고…. 병원에 갔더니 듣도 보도 못한 ‘대상포진’이란다. 의사는 과로와 과음,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생긴 병이라고 했다. 내가 그렇게 몸과 마음을 혹사시켰나. 웬만하면 병원을 찾지 않는 나를 보고 아내는 “미련하다.”며 나무랐다. 아니, 미련하다니…. 아내한테 그런 심한 소리를 듣긴 처음이다. 나이 50을 넘기면서 몸 여기저기가 고장난다. 신체장기를 기계 소모품처럼 갈아끼울 수도 없는 일. 이제부턴 몸의 아우성에 신경 좀 써야겠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印尼 4000명 더 매몰” 파당 외곽 구조작업 가속

    리히터 규모 7.6의 인도네시아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난 3일(현지시간)을 기해 구조활동이 파당시 외곽으로 옮겨가면서 “강진 지역의 모든 마을들이 지상에서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파당시 주변 역시 참혹한 피해를 본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현지 관리들은 3일 수마트라 섬 서부해안 산등성이에 위치한 오지의 4개 마을이 산사태로 지상에서 사라졌으며, 결혼식 하객을 포함해 최소 644명의 주민이 진흙과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고 밝혔다. 일부 관리들은 매몰 주민 총수를 최대 400명, 피해 결혼식 하객 수는 30명 안팎으로 추정했다. 이밖에도 강진 피해를 당한 해안가 산등성이에는 수백 곳의 마을이 있는데, 구조팀들은 현재 4000여명의 주민들이 진흙더미와 파괴된 건물더미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구 100만명의 파당시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구호 노력은 파당시에 집중됐다. 파당시에서만 3000명의 주민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지진으로 파당시 안팎에서 최소 7000명 이상이 매몰됐다는 추측이 가능하다.한편 태풍 켓사나로 인한 베트남·필리핀·라오스·캄보디아 등 동남아권 국가들의 사상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4일 현재 켓사나에 의한 사망자 수는 162명, 실종자 수는 28명, 부상자 수는 25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켓사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서는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라오스에서도 켓사나가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캄보디아에서도 최소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가운데 3일 필리핀 북동부에 상륙한 태풍 파르마로 인해 사망자는 최소 16명으로 늘어났다고 필리핀 경찰이 밝혔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印尼 500여채 ‘와르르’… 770명 사망

    강진·쓰나미·태풍 등 자연재해가 전 세계를 강타,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30일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일 6.8의 여진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최소 77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병원과 호텔, 교실 등 무너진 500여채 건물에 수천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진 발생 당시 파당에 있던 한국인 9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모아 쓰나미 150명·동남아 태풍 383명 사망 29일 사모아를 강타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5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켓사나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도 영향을 미쳐 총 383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남미 페루에서도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1일 발생한 지진은 파당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곳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15분에 발생했다. 진앙지가 지표면에서 불과 24㎞ 떨어졌고 내륙에서 발생,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지진은 파당에서 서북쪽으로 53㎞ 떨어진 해저 87㎞ 지점에서 오후 5시16분에 발생했다. 두 지진은 지난 2004년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와 같은 단층선에서 발생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파당으로 출발하기 전 “최악의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스탐 파카야 인도네시아 보건부 위기센터장은 “수천명이 숨졌다는 것이 우리의 예상”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투지오 비스리 사회부 관리는 “최소 770명이 숨지고 24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피해지역의 통신이 두절돼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이 어려운 가운데 화재, 정전, 도로 단절 등에 폭우까지 겹쳐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1일 “우리 교민이 운영하는 석탄회사 관계자 3명과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부산외대 및 한국외대 교환학생들이 모두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진 피해 구제와 생존자 수색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2명과 119구조대원 43명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팀을 1일 저녁 파견했다. 정부는 구호물자를 보낼 것도 검토키로 했다. ●유럽연합 300만유로 긴급자금 지원 유럽연합(EU)이 300만유로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스위스가 120명으로 구성된 구조·구호 전문가 그룹을 파견키로 하는 등 각국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29일 사모아 제도를 강타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1일 현재 최소 15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남동해안 지역의 리조트들이 완전히 붕괴돼 관광객들의 피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필리핀에서 277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켓사나로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추가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92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 리 더치 위원장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경하 김정은기자 lark3@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 충북도 우리글 사랑운동

    충북도가 한글의 소중함과 위대성을 알리고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글 사랑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이 운동을 공직 내부에서 시작해 분위기를 띄운 뒤 각급 기관 및 민간단체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1일 마련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국어능력 인증 자격을 보유한 직원들에게 가점을 부여해 인사나 승진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외국어 능력 가점제도가 오래전부터 운영돼 왔지만 국어능력 인증은 가점 대상이 아니었다. 또 산하기관인 자치연수원에 ’우리글 이해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도와 도내 12개 시·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요일별로 고운말, 순화어, 속담 등의 코너를 만들어 도민들에게 우리말을 홍보할 예정이다. ‘가르치다’와 ‘가리키다’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등 우리말 바로쓰기 코너도 홈페이지에 마련된다. 도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문장으로 고정화된 표창장, 감사패, 초청장, 위촉장의 문안을 3장6구의 시조 형식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홍보대사 위촉장 문안을 만들게 되면 “우리 도와 손잡고 거룩한 길 나서소서, 경제특별도 고동소리 지구촌 가득 전하소서, 귀하를 충청북도 홍보대사로 모십니다.” 정도가 된다. 명함 뒷면에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넣고, 부서명을 활용한 시조짓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아산·신촌세브란스 등 8개 대형병원 특진비 3310억 부당징수

    서울아산·신촌세브란스 등 8개 대형병원 특진비 3310억 부당징수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8개 대형 종합병원이 3년6개월간 총 3000억원이 넘는 선택진료비(특진비)를 환자들로부터 부당하게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중 7개 병원은 총 600억원 규모의 대가성 짙은 기부금을 제약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의혹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수도권의 8개 대형 종합병원이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특진비를 부당하게 징수한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30억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본원, 인천가천길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수원아주대병원, 고대안암병원이다. 8개 병원은 선택진료를 신청하는 환자에게 영상진단이나 병리검사처럼 주(主) 진료과가 아닌 진료지원과에서도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선택진료를 받도록 하고 25~100%의 추가 비용을 받았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임상강사나 전임강사, 임상조교수 등 의료법상 선택진료 자격이 없는 의사에게 선택진료를 하도록 한 사실도 적발됐다. 공정위는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당 징수한 특진비가 서울아산병원 689억 7000만원, 삼성서울병원 603억 2000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576억원, 서울대병원 560억 6000만원 등 총 33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과징금 부과금액은 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 각 5억원,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각 4억 8000만원, 가천길병원 3억원, 여의도성모병원·수원아주대병원 2억 7000만원, 고대안암병원 2억 4000만원 등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제대군인(장기복무 뒤 전역) 57% 갈 곳이 없다

    황모(32)씨는 8년간 육군 장교로 복무하다 지난 3월 대위로 제대했다. 사회인으로 할동하고 싶었지만 사회의 벽은 높기만 하다. 황씨는 “장교 출신을 우대한다는 건 옛말이다. 요즘은 우대는커녕 어디 한 곳 들어갈 만한 곳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른을 넘긴 나이로는 기업의 신입사원 모집에서 서류통과조차 쉽지 않았다. 경력직에는 더더욱 내세울 게 없었다. 6년간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지난해 말 중사로 제대한 한모(30)씨는 “제대군인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한씨는 “제대한 선배들 중 취업자의 대부분은 보험사나 제품 영업직에 종사한다.”면서 “기업들은 영업을 위해 군 인맥을 활용하려고 하지만 이로 인해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등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국군의 날(1일)을 맞는 제대군인들의 마음은 어둡기만 하다. 불황에 청년실업이 높다고 하지만 이들의 그늘은 더 짙다. 지난해 10월 서울 신림동에서 중사로 제대한 20대 남성이 잇따른 취업 실패와 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다 자살한 사건이 단적인 사례다. 30일 국가보훈처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제대 또는 제대를 앞둔 중장기 복무 군인 13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3%가 ‘취업시 정보 부족’을, 36.9%는 ‘전문기술 부족’을 호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국가보훈처의 ‘전역자별 취업현황’에서도 잘 나타난다. 2006년 제대군인 5034명 가운데 2689명(53.4%)이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8년에는 5414명 가운데 취업자가 2333명(43.1%)에 그치는 등 갈수록 취업난을 겪고 있다. 정부는 제대군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서울, 부산 등 5곳에 제대군인 지원센터를 열었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 이훈구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제대군인은 명령과 복종 중심의 군 문화에 익숙해 있다가 당장 사회로 내몰리게 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서 “제대군인은 심리적 긴장 상태에서 취업 실패가 반복된다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e스포츠 게임 전용경기장 만든다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 컴퓨터 게임으로 대전을 펼치는 e스포츠 게임 전용 경기장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안에 800석 안팎 규모로 2011년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상암동DMC에 짓는 17층 규모의 IT콤플렉스 내 7개층에 문화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조성, 2011년 완공하며 국제e스포츠연맹(IeSF) 사무국도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국립극장의 전속 단체 중 하나인 국립극단은 재단법인으로 내년 전환하며 국립극단 안에 가칭 ‘국립어린이극·인형극단’을 창설, 국립중앙극장 내 ‘별오름극장’을 어린이극과 인형극 전문공연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별오름극장의 일부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473평 규모의 ‘공연예술박물관’으로 내년 4월 개관, 국립중앙극장 창립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도 만들어져 발레나 한국무용과는 달리 국립단체가 없던 현대무용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아울러 문화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외주제작사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의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해 주는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를 경기 고양 한류월드에 연면적 1만 5701평, 지상 13층 규모로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4대강 주변 자전거길의 거점에 세울 ‘자전거 유스호스텔’을 2014년까지 8곳에 만들기 위해 1차로 2012년 조성할 4곳에 대한 설계작업을 내년 착수하며 비무장지대(DMZ), 습지 등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 개발에도 나선다. 내년 문화부의 재정 지출 규모는 작년 추경예산보다 6.8% 증가한 3조 423억원으로 전체 정부 재정의 1.04%에 이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기니 反군정 시위악화

    서아프리카 기니의 반(反) 군정 시위로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1250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수도 코나크리의 운동장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군정 지도자 무사 다디스 카마라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진압에 나선 보안군이 이들을 향해 발포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AFP는 전했다. 또 전직 총리인 셀루 달랭 디알로와 시디아 투레도 시위 도중 부상을 당한 뒤 군부로 압송됐다. 국제사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하는 법의 지배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마라는 지난해 12월23일 란사나 콩테 당시 대통령이 사망하자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민정에 정권을 이양하기 위해 내년 1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번복해 국민적 반발을 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李대통령 “지역통합형 선거구제 선호”

    李대통령 “지역통합형 선거구제 선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정치권의 선거구제 개편 논의와 관련, “(나는) 특정 선거구 제도에 대한 선호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허태열 최고위원으로부터 행정구역 및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뒤 “특정 선거구 제도가 좋다는 입장은 아니다.”면서 “다만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의원이 나오고, 영남에서도 상대 당 의원이 나오는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는 선거제도가 고안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만찬에서는 “역대 정권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호남을 배려하고 있다. 전남·북지사나 광주시장도 이것을 잘 알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충청도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충남은 GDRP(1인당 지역내 총생산)가 전국에서 제일 높고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10년 할 때 심정으로 여당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들은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포함해 이 대통령의 최근 순방외교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국운이 상승하는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회의 결과를 여야 대표를 모두 만나 초당적으로 설명하고 논의했으면 했는데 여의치 않아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당 대변인이 전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당 세무조사 청장 승인없이도 중단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세무조사를 되풀이하는 등 ‘손보기’ 의도가 엿보일 때는 국세청장의 승인 없이도 조사가 즉각 중지된다. 최근 새로 도입된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제’를 통해서다. 세무서 직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해올 경우에도 이 권리를 발동할 수 있다.국세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납세자보호 사무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권리보호 요청대상은 세금 탈루 혐의가 없는데도 같은 세목에 대해 다시 조사하는 행위, 조사기간을 마음대로 연장하는 행위, 납세자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임의로 장부·서류 등을 열람·복사하는 행위 등이다.납세자 또는 세무대리인(세무사 등)에게 금품이나 향응 등을 요구하는 행위, 납세자가 제출한 자료나 업무상 취득한 자료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는 행위, 사전예고(독촉) 없이 재산을 압류하거나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고지 처분을 진행하는 행위, 납세자가 과세 정보에 대해 열람을 요구했는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 또는 지연하는 행위도 포함됐다.권리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납세자는 국세청 본청 납세자보호관이나 일선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서면, 전화, 팩스, 전자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이 가운데 중복 세무조사나 금품·향응 요구사례 때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사안의 경중을 따져 국세청장의 결재 없이 즉각 조사계획 철회 및 조사반 철수를 명령할 수 있다. 조사 기간을 임의로 연장하는 행위 등은 세무조사를 중지할 수는 없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해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개인정보 자사 마케팅에 써도 동의 받아야

    다음 달부터 금융회사나 일반 기업들이 자사 고객의 신용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고객들은 자신의 신용정보를 마케팅에 쓸 수 있도록 동의했더라도 이를 철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0월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또 소비자가 신용정보 제공 동의 철회 등의 요구를 해당 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유·무선 통신, 서면 등을 통해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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