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나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99
  •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소피아에서 밴쿠버 명예회복”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소피아에서 밴쿠버 명예회복”

    │소피아 박창규특파원│ “밴쿠버를 잊지 않고 있다.” 현지 훈련 시간은 단 4일. 그러나 그 짧은 사이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이 19일부터 사흘 동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격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은 대회 하루 전인 18일 현지 적응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컨디션은 현재 80% 정도. 그러나 공식 연습에서 나온 기록은 보름 전 끝난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와 비슷하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밤 늦게 도착했다. 여장을 풀자마자 이튿날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첫 이틀 동안은 지구력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대회 장소인 소피아 윈터홀에서 트랙 13바퀴 돌기를 반복했다. 스케이팅 속도는 중간 정도. 올림픽 이후 휴식이 없었던 선수들은 훈련 첫날 고전했다. 18시간 비행 후유증에 시차 문제까지 겹쳤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몸놀림이 눈에 띄게 가벼워졌다. 속도를 조금씩 올렸다 줄였다 하며 완급조절을 시작했다. 17일 본격적으로 스피드업에 나섰다. 이날부턴 7바퀴를 돌았다. 트랙에 들어서서 잠시 몸을 푼 뒤 바로 최고속도까지 올렸다. 112.25m 트랙을 8.8~9초에 통과했다. 김기훈 감독은 “아직 속도가 더 나와야 한다.”고 했다. 18일에야 제 속도가 나왔다. 바퀴당 8.5~6초 정도를 찍었다. 동계올림픽 때와 비슷한 기록. 성시백은 “컨디션이 완전하진 않지만 스케이팅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모두 각자의 목표가 있다. 특히 여자 3000m 계주팀은 독이 올랐다. “억울한 감정을 잊으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 계주에서만은 꼭 우승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훈련 기간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계주 연습에 집중했다. 여자 대표팀 최광복 코치는 “선수들이 개인전은 접어두고 계주에 집중하고 있다. 각오로 봐선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계주 순서는 박승희-조해리-김민정-이은별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김민정과 이은별이 자리를 바꿨다. ‘불운의 사나이’ 성시백도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잘 웃던 표정이 사라졌다.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이호석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올림픽 당시 지나치게 몸이 굳어 있었다. 지난해 10월 부상 이후 경기에 못 나섰던 탓이다. 곽윤기는 발목을 다친 이정수 대신 개인전에 나선다. 올림픽 챔피언 대신이라는 부담이 크다. 올림픽 이후 제대로 쉴 시간이 없었다. 현지에서도 트랙 훈련 시간을 제외하면 마땅히 운동할 공간도 없다. 선수들은 매일 오전 호텔 복도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각자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알아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종합우승 9연패도 문제 없어 보인다.”고 했다. nada@seoul.co.kr
  • 한효주 “동이는 조선시대판 ‘캔디’”(인터뷰)

    한효주 “동이는 조선시대판 ‘캔디’”(인터뷰)

    “동이라는 인물이 정말 인간적인 인물이고 조선시대 캔디예요. 굉장히 밝고 씩씩해요. 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도 밝게 이겨나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게 좋았어요.” 19일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제작발표회 후 용인 드라미아 장악원 세트 부근에서 갖은 인터뷰에서 한효주는 주인공 동이의 성격을 드라마 ‘동이’ 를 선택하게 된 동기로 꼽았다. 물론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느끼는 부담감도 있다. “시청률 보단 역할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어요. 매 작품마다 있는 것 같은데 이 작품이 유독 더 했죠. 하다보면 더 좋아지겠죠.”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한효주는 실존 인물인 동이를 잘 그려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낸다면 업그레이드 될 것 같아 욕심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효주의 이같이 당찬 모습은 ‘동이’ 의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가 그를 캐스팅하게 된 동기로 작용하기도 했다.“한효주는 나이가 굉장히 젊음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가 있고 당찹니다. 사극 분장을 하면 신선한 느낌이 옛날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드라마가 나가면 굉장히 세련된 한국 여인의 느낌이 나올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극중 동이는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천민인 무수리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르는 인물. 특히 국립 국악원의 전신인 장악원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져 촬영 2달 전부터 한효주는 1주일에 1~2번씩 틈틈이 해금을 꾸준히 연습해 왔다.제2의 이영애가 탄생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드라마가 좋고 결과가 좋아야 탄생하죠. 잘 되서 그런 말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극중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연기하는 소감도 전했다. “42살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연기하므로 (연기방향을)계획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흘러가는 대로 하려구요. 아직은 어린 동이인데 대본이 나오면 인위적으로 뭔가 만들기보단 대본을 잘 표현하기 위해 그때 그때 노력하겠습니다.” 배우들의 대사나 행동 등을 꼼꼼이 챙기기로 유명한 이병훈 PD의 ‘특훈’ 은 드라마 ‘동이’ 에서도 어김없이 있다. 한효주는 훗날 사극을 할 때도 비슷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접목할 수 있게끔 ‘허준’ ‘이산’ 등의 여러 대본을 가지고 다양한 특훈을 받고 있다고. 극중 상대역인 숙종으로 분하는 지진희와의 연기호흡도 만족스럽다. “참, 아저씨 같아요.(웃음)그 정도로 인간적이시고 유머러스 하세요. 친근하게 다가오셔서 굳이 호흡을 맞추려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하고 있어요.” 지난해 방송됐던 SBS ‘찬란한 유산’ 과 곧 전파를 탈 MBC ‘동이’. 장르가 각기 다른 이들 드라마에서 세부적인 캐릭터는 다르긴 하지만 한효주는 밝고 씩씩한 캔디형 인물을 맡았다. 이같이 밝은 성격의 캐릭터는 앞으로도 그가 맡고 싶은 역할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싶지만 웬만하면 밝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 밝은 역할을 맡다보니 실제 생활도 밝고 희망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 밝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시기도 해서 따뜻하고 밝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 사진 = 한윤종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음주운전 적발시 성과급 깎는다

    ‘음주운전하다 적발되면 성과상여급 깎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개인 및 소속 학교장에게 각종 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는 자체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 및 교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형사처벌 외에 지방공무원 및 국가공무원 징계처리 기준에 따라 혈중알코올 농도 0.05~0.1% 미만이면 경고, 0.1% 이상이면 경징계 처분을 받는다. 1년 안에 2번 이상 적발되면 3개월 감봉 등 중징계 처분을 받는다. 이는 전국 시·도 동일 기준이다. 하지만 징계처분을 받아도 성과급을 받는 데는 별도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성과급 지급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자체 대책을 이번에 마련해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1년 동안 3번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학교의 학교장에 대해서는 감독소홀 책임을 물어 근무평가 때 감점요인이 되는 ‘주의’ 처분을 내린다. 또 학교 경영평가에도 반영해 불이익을 준다. 적발된 교사나 교육공무원은 성과상여금 평가에 반영해 성과상여금 지급액을 깎는다. 음주측정 거부나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등으로 2번 이상 적발된 교사와 교육공무원은 학생 등하교 때 교통지도 등의 봉사활동 명령제를 시행한다. 이 밖에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연말연시, 인사발령 직후, 휴가철에 학교별로 음주운전 금지를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음주운전 안하기 교육을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실시한다. 경남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 및 교사가 음주측정 거부나 음주, 무면허운전 등으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42건, 2008년에는 38건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 성점봉 감사담당관은 “교육 공무원 및 교원들의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아 엄정한 공직기강을 세우기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자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음주운전 적발시 성과급 깎는다

    ‘음주운전하다 적발되면 성과상여급 깎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개인 및 소속 학교장에게 각종 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는 자체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 및 교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형사처벌 외에 지방공무원 및 국가공무원 징계처리 기준에 따라 혈중알코올 농도 0.05~0.1% 미만이면 경고, 0.1% 이상이면 경징계 처분을 받는다. 1년 안에 2번 이상 적발되면 3개월 감봉 등 중징계 처분을 받는다. 이는 전국 시·도 동일 기준이다. 하지만 징계처분을 받아도 성과급을 받는 데는 별도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성과급 지급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자체 대책을 이번에 마련해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1년 동안 3번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학교의 학교장에 대해서는 감독소홀 책임을 물어 근무평가 때 감점요인이 되는 ‘주의’ 처분을 내린다. 또 학교 경영평가에도 반영해 불이익을 준다. 적발된 교사나 교육공무원은 성과상여금 평가에 반영해 성과상여금 지급액을 깎는다. 음주측정 거부나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등으로 2번 이상 적발된 교사와 교육공무원은 학생 등하교 때 교통지도 등의 봉사활동 명령제를 시행한다. 이 밖에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연말연시, 인사발령 직후, 휴가철에 학교별로 음주운전 금지를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음주운전 안하기 교육을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실시한다. 경남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 및 교사가 음주측정 거부나 음주, 무면허운전 등으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42건, 2008년에는 38건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 성점봉 감사담당관은 “교육 공무원 및 교원들의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아 엄정한 공직기강을 세우기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자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독자의 소리] 전기 불법·부정사용 이제 그만/한국전력 영업처 공복현

    생활형편이 어려웠던 1960~1970년대에는 남의 집에서 몰래 전선을 끌어와 자신의 집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요즘에는 이러한 계약위반 행위가 완전히 사라졌을까. 한국전력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년 계약위반 적발실적은 무려 1만 1449건에 이른다. 이렇게 부정하게 전기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부정하게 사용한 기간(최장 10년)에 대해 2~3배의 위약금이 부과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고소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전기를 불법·부정으로 사용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정상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이에 한국전력은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전기요금 누수방지 등을 위해 정상적인 전기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전기위약 자동탐지시스템’ 등 선진화된 기법을 활용하여 계약위반 여부를 연중 수시로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나 위약금 부과보다는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한국전력 영업처 공복현
  • 대법 사법개혁 공개반박 왜

    한나라당 사법제도개선특위의 개혁안에 대해 대법원이 전례 없이 강한 톤으로 반박한 것은 당사자인 사법부를 제외하고 여당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과 절차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불쾌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법개혁 논의에서 법원을 배제하는 것이 문제’라고 전제한 뒤 ‘매우 부적절하고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거나 ‘사법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마저 잃은 처사’라는 감정이 짙게 배인 표현이 잇따라 등장한 것만 봐도 사법부 내부가 상당히 격앙돼 있음을 짐작케 한다. 유감 표명 정도가 아니라 국회를 상대로 정면 대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는 일선 판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전에 대법원이 먼저 나서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판사들을 다독여 주겠다는 함의도 담고 있다. 실제 한나라당의 안을 접한 일선 판사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더구나 용산참사, 강기갑 의원, PD수첩 사건 등 법원을 둘러싼 논란의 와중에 대법원이 나름대로 비판을 받아들이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반감의 수위는 높은 편이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대법원이 법관연구모임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인사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정치권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이런 안을 내놓은 것은 완전한 굴복을 요구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가장 큰 쟁점은 대법관을 14명에서 24명으로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명분은 대법관 1인당 지나치게 많은 사건 수를 줄이겠다는 것이지만, 판사들은 사실상 ‘대법원 장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대법관 증원은 입맛에 맞게 대법관 인적구성을 바꾸겠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한다면 다음 정권에서 또 선례를 들며 인적구성을 바꾸려고 하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시각도 있다. 서울고법의 한 판사는 “대법관 증원도 검토할 수 있지만, 하필 법원 판결에 대한 비이성적인 비판이 많았던 지금 이 시점이냐.”면서 “더구나 정치권의 불만 대상은 하급심 판결이었는데 대법관을 늘린다고 해소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여기에는 대법원의 권위 문제도 걸려 있다. 대법원은 판례 형성이나 변경을 위한 전원합의체 판결 때문에 최고법원으로 꼽힌다. 법률은 현실 문제를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성기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데, 이를 현실에 적용할 때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판례를 통해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전원합의체는 ‘사실상의 입법작용’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대법관이 24명으로 늘어나면 전원합의체 운영이 어려워진다. 이는 대법원의 위상, 그리고 헌법재판소와의 관계 문제로 이어진다. 또한 법관 인사권을 대법원장에서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법관인사심의위원회에 넘기자는 것도 법원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태성 김지훈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1) 거제 노자산~가라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1) 거제 노자산~가라산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는 60여개의 새끼 섬과 900리 해안 절경을 품고 있다. 거제 하면 쪽빛 바다와 해금강이 유명하지만, 좋은 산이 많은 땅이다. 내륙으로 500m가 넘는 산들이 웅장한 산세를 이루고, 그 기운은 해안까지 뻗어나간다. 봄맞이 산행으로 빠지지 않는 곳이 노자산(子山·565m))이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기화요초 향기 맡으며 해안 절경을 굽어보면 산 이름처럼 누구나 신선이 된다. ●한려해상 밟고 오는 봄의 발걸음 봄철 인기 있는 섬 산행 코스 중에서 거제 노자산은 독보적이다. 대개 섬 산은 오르면 내려와야 하는 홑산이 대부분이지만, 노자산은 거제 최고봉 가라산(585m)까지 제법 긴 능선을 밟을 수 있다. 여러 봉우리를 타고 넘으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한려해상의 풍광을 바라보는 맛은 아주 특별하다. 노자산 산길은 거제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가라산까지 시원하게 종주하고, 저구고개로 내려오는 코스가 좋다. 거리는 약 8㎞, 5시간쯤 걸린다. 거제자연휴양림 입구에 내리니 훅~ 맑고 서늘한 공기가 밀려온다. 매표소 앞에 서자 노자산 능선이 활짝 품을 벌리고 맞는다. 능선 가운데 봉긋 솟은 마늘바위 아래로 잔뜩 물오른 고로쇠나무들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톡! 건드리면 겨울산의 한가운데를 뚫고 봄기운이 콸콸 뿜어져 나올 태세다. 휴양림에서 산길은 두 가지. 제1등산로는 마늘바위 옆의 전망대, 제2등산로는 노자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봄기운 담뿍 머금은 고로쇠나무 제2등산로를 따르면 길 양편으로 소사나무와 단풍나무들이 두 팔을 벌리고 맞아준다. 40분쯤 오르면 노자산 정상이다. 서둘렀지만 동쪽 외도 방향에서 이미 해가 둥실 떠올랐다. 북쪽 내륙으로 북병산, 계룡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제법 웅장하다. 거제도를 흐르는 산줄기를 거제지맥이라 하는데, 능선이 순하고 조망이 좋아 인기가 있다. 서쪽 암반 뒤로는 율포만과 거제만, 그리고 그 사이를 가득 메운 한산도, 추봉도, 비진도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저 섬들을 징검다리처럼 밟고 건너편 통영으로 건너가면 좋겠다. 본격적으로 능선을 타고 안부로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2층으로 지은 노자산 전망대. 이어 마늘바위를 옆으로 우회하면 길이 순해지고, 길섶에는 얼레지 잎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간혹 꽃봉오리를 단 녀석들도 보인다. 3월 말쯤 만개하면 능선은 꽃길이 된다. 노자산~가라산 일대는 봄철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해 식물 애호가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진마이재의 원추리 군락 뫼바위 입구는 삼거리다. 여기서 조밭골을 따라 내려서면 학동해안에 닿는다. 제법 가파른 언덕에 올라서면 뫼바위다. 뫼바위는 거대한 암봉이라 사방 전망이 좋다. 동쪽으로 반원을 그린 학동해안에 눈길이 쏠린다. 이곳에 팔색조가 산다고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림 야생군락지가 있다. 뫼바위를 내려오면 만나는 진마이재는 원추리 군락지다. 연초록색 원추리 새순들이 파릇파릇 돋아났다. 새순을 살짝 데쳐 곁들이는 소주 한 잔 생각이 굴뚝같다. 쩝~ 입맛 다시며 20분쯤 오르면 드넓은 공터인 가라산 정상. 가라산은 거제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고려시대 산성과 봉수대 터가 남아 있다. 북쪽으로 그동안 걸어온 능선과 마늘바위가 아득하게 펼쳐진다. 대밭에서 쭈그리고 봄볕을 해바라기하다 다시 능선을 따르면 전망대가 선 망등이 등장한다. 전망대 앞에서 거제도의 최남단인 망산 일대가 다대해안과 저구리만과 함께 장쾌하게 펼쳐진다. 여기서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한다. 전망대 뒤로는 길이 없고, 전망대 직전 다대마을 이정표 방향을 따라야 저구고개로 내려올 수 있다. 급경사를 내려오면 갈림길을 만난다. 이정표가 없는 왼쪽 방향이 다대마을, ‘저구고개’ 이정표를 따르면 곧 다대산성이다. 신라시대 쌓은 것으로 추정하는 다대산성은 태뫼식으로 돌을 쌓았고, 둘레가 약 400m에 이른다. 성 안으로 들어서자 난대림이 울창하다. 특히 아름드리 참식나무들과 상록 덩굴식물이 많아 울창한 숲에 들어선 느낌이다. 성 밖으로는 원형 해안을 품은 다대마을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그 뒤로 해금강이 아련하다. 산성에서 마지막으로 조망과 봄기운을 만끽하고 두어 개 봉우리를 더 넘으면 산행 종착지 저구고개다. 고개에 내려서자 도로 너머 에메랄드빛 저구해안이 바투 다가온다. 글 사진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 가는 길&맛집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거제 고현행 버스가 06:20~24:00까지 약 40분 간격으로 있다. 고현에서 거제자연휴양림(055-63 9-8115)으로 가는 학동행 버스는 05:55, 07:55, 08:20, 10:15, 13:15, 16:15, 18:15, 일곱 차례 있다. 세일교통 055-635-5100. 산행이 끝나는 저구고개에서 15분쯤 가면 명사 버스정류장이다. 여기서 고현 가는 버스는 12:55, 16:00, 19:35에 있다. 거제시청 근처 맥반석(055-637-6660)의 멍게비빔밥이 별미다. 멍게젓갈에 김과 참기름을 곁들여 비벼 먹는 맛이 독특하고 국으로 나오는 물메기탕도 시원하다.
  • 사립학교 ‘바가지 입학금’

    사립학교 ‘바가지 입학금’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사립대 등 사립학교에 입학할 때 수업료와 함께 내야 하는 ‘입학금’이 일률적인 지침이나 기준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이다. 학교별로 입학금에 대한 어떠한 기준도 마련해 놓고 있지 않아 그야말로 ‘쌈짓돈’ 꺼내 쓰듯 하고 있다. 사용처를 특정하지 않아 입학 조건으로 신입생들에게 ‘특별히’ 더 얹어 받는 돈일 뿐이다. 17일 서울지역 각급 사립학교에 따르면 일부 자율고의 경우 입학금이 20만원으로 책정돼 일반 국·공립고교의 입학금 1만 4100원에 비해 무려 14배나 비쌌다. 그런가 하면 담합이라도 한 듯 외국어고 입학금은 모두 40만원으로 정해져 있었고, 경기지역 일부 사립 외국어고는 50만원을 받기도 했다. 사립대학 입학금의 경우 한국외대가 10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음은 고려대 102만 9000원, 동국대 102만 2000원, 연세대 101만 8000원, 성신여대 100만 2000원, 홍익대 99만 6000원, 이화여대 97만 6000원, 서강대 97만 1000원, 한양대 96만 9000원 등이었다. ●수업료와 구별 않고 운영비 전용 문제는 입학금의 용처가 분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책정 기준조차 없다는 데 있다. 다른 자율고에 비해 5배가량 비싼 입학금을 받는 S·H자율고 역시 특별한 사용처와 기준 없이 임의로 입학금을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의 학교가 입학금을 수업료와 구별하지 않고 학교 운영비로 전용하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입학금은 그동안 관례적으로 받아온 돈이라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면서 “명목상 받는 돈으로, 수업료처럼 여겨 왔다.”고 밝혔다. 한 대학 재무처 관계자도 “입학금을 어디, 어디 써야 한다고 명확하게 나눠져 있지 않고 등록금과 함께 묶여 있는 돈”이라고 말했다. 명분 없이 거둬들인 입학금을 학교 재정의 가욋돈으로 사용해 온 것이다. ●등록금 동결하며 입학금 인상 일부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하면서 내부적으로 신입생 입학금을 올려 사실상 등록금 인상 효과를 보기도 했다.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D대는 10%, 등록금을 4.8% 인상한 S대는 11.8%나 입학금을 인상하기도 했다. 학부모들도 당연히 내야 하는 돈으로 여겨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일선 교사나 교수들은 “입학금은 등록금과 달리 저항이 없는 돈이라 어느 학교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22)씨는 “첫 등록금을 낼 때 관련 정보가 없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입학금을 왜 내며, 얼마나 내야 하는지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송기창 교수는 “사립학교 입학금은 재단이 학교 시설물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차원 아니겠느냐.”며 “학교 예산배정 때 입학금은 ‘감가상각충당금으로 사용된다.’고 명시하는 등 제도적으로 부과 근거와 기준 등을 마련해야 투명한 재정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데스크 시각] 법정스님과 ‘기도 세리머니’ 논란/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법정스님과 ‘기도 세리머니’ 논란/안미현 문화부장

    법정 스님의 초재(初齋)가 치러지는 날이다. 떠나면 후한 평을 내놓는 우리네 관행을 걷어내고 보더라도 스님의 생전 언행(言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난(蘭) 얘기만 해도 그렇다. “난초를 뜰에 내놓은 채 봉선사로 갔다. 그 길로 허둥지둥 돌아왔다. 뜨거운 햇볕에 잎이 축 늘어져 있었다. 나는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이때부터 나는 하루 한 가지씩 버려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스님에게 ‘무소유’의 깨달음을 처음 안겨준 일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 일화를 다시 접하며 ‘아, 그랬었지.’ 한다. 버리는 연습을 해서가 아니라, 천성이 게으른 주인 탓에 잎이 축 늘어져 있는 우리집 난들을 떠올리며 ‘소유와 무소유의 경계’를 생각한다. 실없는 생각 끝에 또 한 생각이 따라 나온다. ‘기도 세리머니’ 논란과 봉은사 직영사찰 갈등이다. 조계종은 스님 입적 일주일쯤 전에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냈다. 축구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도하는 자축 세리머니를 자제토록 교육시켜 달라는 내용이었다. 축구협회는 ‘대략난감’, 기독교는 “오지랖 넓은 간섭”이라며 발끈했다. 큰스님을 잃은 슬픔 앞에 논란은 유야무야 덮였다. 불가의 심정이 전혀 이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넷심’을 좌지우지하는 유명 스타들의 영향력과 상대적 홀대를 느끼게 하는 현 정권의 행보를 보며 착잡함이 쌓였을 법도 하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조계종 주장대로 ‘선수 개개인의 종교 못지않게 시청하는 사람의 종교도 존중’하자면 성호를 긋고 빙판장에 들어서는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도 ‘교육 대상’이다. 지난 연말 방송사 연예대상 시상식 때 “(앞에 상 받은) 모든 분들이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는데 저는 제 마음속에 자리잡고 계신 부처님께 감사드린다.”고 남우조연상 수상소감을 밝힌 탤런트 최준용도 마찬가지다. 수적(數的) 다수가 기독교라고 반박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법정 스님 말씀대로라면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는 것”이니 공문까지 보내가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할 일은 아니다. 환희의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불끈 쥐어지는 두 손을 교육으로 펼 수는 없지 않은가.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가 톰 크루즈라는 미국 할리우드 대스타를 신자로 만나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렸듯이 차세대 스타 중에 불자(佛子)가 숨어 있을지 또 모를 일 아닌가. 스님은 누구보다 종교 간 벽 허물기에 앞장선 이다. 길상사 관음보살상을 천주교 신자인 최종태 조각가에게 맡겼고, 개원 법회 때는 당시 김수환 추기경을 초대했다. 그 화답으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특별강론을 하기도 했다. 그런 스님이 ‘기도 세리머니’ 논란을 접했다면 모르긴 몰라도 “쓸데없는 일을 했다.”며 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호통쳤을 것이다. 봉은사는 또 어떤가. 일방적으로 직영사찰 전환을 결정한 총무원이나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결사항전하는 봉은사나 ‘돈’ 문제가 중간에 끼여 있어 볼썽사납다. 정치적 배경 의혹까지 가세하는 형국이어서 더 어지럽다. “길상사가 가난한 절이 되었으면 한다…맑은 가난은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는 법정 스님의 창건 법문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불교 바깥에서는 스님의 사인(死因)을 놓고도 입방아를 찧는 모양이다. 담배도 안 피우고 청정한 산골에서 산 스님이 웬 폐암이냐는 냉소다. 스님의 세속 조카이자 절집 조카인 현장 스님은 “법정 스님이 네 살 때 세속의 아버님이 폐질환으로 돌아가신 집안내력이 있다.”며 불필요한 입길을 차단했다. 단순한 궁금증의 발로인지, 불교를 깎아내리려는 불순한 의도가 섞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훌륭한 종교는 나눔이요,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는 이해”라고 했던 스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볼 일이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 있다면 스님이 강론(講論)을 마칠 때마다 끝맺음으로 썼던 “나머지는 바람과 풀에 물어볼 일”이다. hyun@seoul.co.kr
  • [ISU 세계선수권] 女싱글 김연아 -아사다 대결 압축

    [ISU 세계선수권] 女싱글 김연아 -아사다 대결 압축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동메달을 땄던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가 세계선수권대회 기권의사를 밝혔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로셰트는 “지난 몇 주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 때문에 훈련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경쟁할 준비가 덜 됐다.”고 밝혔다. 로셰트는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이틀 전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사망, 엄청난 슬픔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눈물의 연기를 펼쳤고, 결국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로셰트는 “경기에 나설 때는 항상 팬들에게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이번엔 팬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치를 수 없을 것 같아 대회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22~29일·이탈리아 토리노)은 매년 열리는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20·고려대)와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일본) 역시 이를 대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던 로셰트가 기권함에 따라 여자 싱글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싱글의 에반 라이사첵(미국)은 일찌감치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아이스쇼 참가가 그 이유. 남자 싱글 6위 조니 위어(미국)도 휴식을 택했고, 아이스댄싱 디펜딩챔피언 옥사나 돔니나-막심 샤블린(러시아)도 2연패 도전에 나서지 않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제주 렌트카 요금표시제 도입

    제주도는 여행사나 렌터카업체들이 관광객들에게 렌터카 요금을 바가지 씌우거나 덤핑을 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렌터카업체나 여행사의 사무실과 홈페이지, 렌터카 등에 요금을 게시하는 가격표시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자동차 대여사업자(영업소 포함)와 대여자동차를 알선, 중개하는 여행업자는 물론 인터넷 여행사도 신고한 렌터카 대여요금을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하는 ‘대여사업자동차 대여가격 표시제 실시요령’을 마련했다. 가격표시 의무자는 제주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에 따라 신고한 차종 및 시간별 대여요금을 관광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차량과 온라인 홈페이지, 사무실 등에 게시해야 한다. 가격을 허위로 표시 또는 표시하지 않은 경우, 표시방법을 위반한 경우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며 표시가격 이하로 대여요금을 받을 때는 2008년부터 시행하는 렌터카 요금 신고제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실시요령을 고시하는 대로 가격표시제를 시행하되 과태료 부과는 제도 정착을 위해 2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6월1일부터 시행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진화하는 드라마 포스터, 시청률과 정비례?

    진화하는 드라마 포스터, 시청률과 정비례?

    포스터를 잘 만들수록 드라마는 인기몰이에 성공할까. 지난주 종영된 MBC ‘파스타’ 와 지난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KBS 2TV ‘부자의 탄생’ 은 포스터에 공을 들인 만큼 시청률에서도 선방했고 또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요리 드라마 ‘파스타’ 는 ‘먹음직스런 포스터’ 로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는 모두 7종으로 식탁과 주방 등 독특한 콘셉트로 앵글을 잡았다. 극중 주인공인 공효진, 이선균, 알렉스, 이하늬가 각양각색의 파스타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면서 사랑스런 느낌도 강조했다. 이들 4인방은 카메라맨의 거듭되는 요청에도 힘든 기색 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요리를 만들고 프라이팬을 흔들기도 했다. 극 초반 ‘파스타’ 는 ‘공부의 신’ 에 밀려 12.2%(TNmS 미디어 코리아)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회는 2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공효진과 이선균의 풋풋한 로맨스가 강화되면서 뒷심을 발휘해 극이 4회 연장되기도 했다. 부자가 되는 비법 전수에 나선 ‘부자의 탄생’ 은 드라마 주제에 맞춰 ‘머니(Money)포스터’ 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지현우, 이보영, 남궁민, 이시영 등 주연급 4인방은 포스터 촬영시 돈다발 위에 누워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표정과 포즈를 연출했다. 이를 위해 ‘부자의 탄생’ 제작진은 포스터 촬영에 쓰일 수억 원대의 돈을 공수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진짜와 흡사한 가짜 돈을 만들기 위해 수천 장에 달하는 현찰을 일일이 복사하기도 했다. 포스터에 쏟은 공 때문인지 첫 회 12.1%의 시청률로 월화극 1위에 올랐던 ‘부자의 탄생’ 은 잠시 주춤하다가 지난 15일 16.1%의 시청률을 보이며 월화극 왕좌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포스터에 공을 들인 만큼 시청률 경쟁에서 꼭 앞서가는 것만은 아니다. 지난 6일 방송을 시작한 MBC 액션 블록버스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 는 첫 회 방송에 앞서 8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송일국의 ‘명품 식스팩’ 이 드러난 포스터는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살리고자 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일부 포스터는 원작 만화책의 표지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첫 회 시청률도 15.0%(TNmS미디어코리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매 회 하락세를 거듭했고 지난 14일엔 11.9%까지 하락했다. 반면 ‘거상 김만덕’ 은 ‘신불사’ 를 바짝 추격해 11.6%까지 따라붙었다. 3월 중 새롭게 선보이는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SBS 월화 미니시리즈 ‘오 마이 레이디’ 도 유쾌하면서도 코믹한 포스터를 잇따라 공개했다. 앞으로 이들 드라마들의 시청률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MBC/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쇼트트랙 ‘밴쿠버 눈물’ 씻는다

    쇼트트랙 ‘밴쿠버 눈물’ 씻는다

    딱 3일 남았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아쉬움을 설욕하기 위해 나선다. 19일부터 21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선수단은 15일 이미 현지에 도착했다. 여장을 풀자마자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시차적응이 안돼 피곤한 상태지만 대체로 컨디션은 좋다. 대표팀 김기훈 감독은 “올림픽 때 끌어올린 체력과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노린다. 목표대로라면 9연패 신화를 달성하게 된다. 아쉬움이 남았던 동계올림픽 직후라 더 절실하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밴쿠버에서 귀국한 지난 2일 단 하루만 쉬었다. 이후 줄곧 태릉선수촌에서 하루 10시간 가까이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는 여자 3000m 계주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잃었던 여자 대표팀은 독이 오를 대로 올랐다. 당시 “분하고 억울하다. 눈물이 안 멈춘다.”고 토로했던 선수들이다. 열흘 남짓 훈련 기간에도 전체 선수단 가운데 가장 악착같이 얼음을 지쳤다. 여자 대표팀 최광복 코치는 “선수들 각오가 남다르다. 계주만은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승선 앞에서 두 번 넘어졌던 ‘불운의 사나이’ 성시백도 한풀이에 나선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이호석도 에이스의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올림픽 2관왕 이정수는 이제 챔피언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모두 이유가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당장 16일부터 마지막 집중훈련을 시작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상대 전력이 여전히 만만치 않다. 올림픽에서도 드러났듯 전체 국가들의 경기력 수준이 평균 이상으로 상승했다. 특히 중국의 상승세는 대회마다 눈에 띌 정도다. 김기훈 감독은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한국은 항상 극복해 왔다.”면서 “개인전은 물론이고 올림픽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5000m 계주도 노리고 있다.”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모닝 토크] 김홍창 CJ GLS 사장 “해외사업 올 37%… 글로벌 물류로”

    [모닝 토크] 김홍창 CJ GLS 사장 “해외사업 올 37%… 글로벌 물류로”

    “한국은 비좁다. 세계로 눈을 돌리겠다.” 지난 1월 취임한 CJ GLS 김홍창(55) 사장은 해외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15일 “삼성전자와 포스코 같은 세계 1위 기업은 한국에 있지만 물류업의 경우 세계 10위권에 국내 기업이 한 곳도 없다.”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2020년에는 세계 10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물류업 세계10위 도약” CJ GLS는 현재 11개국에 24개 법인을 두고 있다. 국내 물류업체 중에서는 단연 선두다. 전체 사업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높은 편이다. 김 사장은 해외사업 비중을 올해 37%, 2013년에는 5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1조 10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한 CJ GLS는 올해 매출 1조 4000억, 영업이익 500억원, 2013년에는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김 사장이 모델로 삼고 있는 회사는 일본의 ‘닛폰 익스프레스’. 이 회사는 물류업을 기반으로 부동산업, 금융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연매출 24조원의 세계 6위 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해외 물류거점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개발과 금융업 등 인접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GLS는 국내에서 HTH와 싱가포르 어코드사를 인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중국 현지 물류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3자물류, 항공, 해운을 경영할 수 있는 회사를 인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中현지기업 M&A 추진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위기로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대한통운과 관련, “대한통운을 인수할 돈이 있으면 해외에서 더 큰 회사를 살 수 있다. 대한통운은 국내 수송, 항만하역 위주라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삼성그룹 제일제당으로 입사한 김 사장은 제일투자신탁 지원본부장, CJ홈쇼핑 부사장, CJ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그가 금융계를 떠나고 난 뒤 외환위기와 글로벌 경제위기가 불어닥쳐 주변에서는 그를 ‘행운의 사나이’라고 부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3월 사나이’ 지성 환상의 크로스

    [프리미어리그] ‘3월 사나이’ 지성 환상의 크로스

    ‘3월의 사나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번에는 쐐기골을 배달하며 맨유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4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디미터르 베르바토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사냥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맨유는 두 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의 활약 등에 힘입어 3-0 대승을 낚았다. 올드트래퍼드를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응원 속에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펴다 후반 1분 만에 루니의 선제골로 풀럼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1-0 리드를 잡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28분 박지성을 발렌시아 대신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풀럼의 수비진을 교란시키던 박지성은 44분 루니가 후방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려준 공을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침착하게 받은 뒤 골문에 도사리고 있던 베르바토프를 겨냥해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베르바토프는 다이빙 헤딩슛으로 그물을 흔들어 쐐기골을 뽑아냈다. 3-0 승리를 완성하는 박지성의 천금 같은 어시스트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박지성은 입단 첫 시즌(2005~06)부터 매 시즌 3월이 오면 공격 본능이 빛났다. 3월에만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총 5골 5도움으로 맨유 통산 공격포인트(14골15도움)의 약 34%에 달하며 월별로는 가장 높았다. 특히 2007년 3월 볼턴전에서는 EPL 진출 후 최초로 한 경기 2골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3월에만 뉴캐슬과 풀럼, 리버풀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뽑아내, 맨유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3월 최고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승과 제자 영화 ‘클래스’처럼 마주앉아보니

    스승과 제자 영화 ‘클래스’처럼 마주앉아보니

    우리 사회에 교육만큼 복잡한 문제가 또 있을까. 하지만 대부분의 고민은 ‘대학 입시제도’에 관한 것뿐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몸담고 있는 학교 현장에서 정작 ‘제대로’ 가르치고 또 정말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 교사와 학생들은 제대로 ‘소통’하고 있을까. 마침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 문제를 다룬 프랑스 영화 ‘클래스’가 새달 1일 개봉한다. 시사회가 끝난 뒤 ‘솔직 토크’를 가져보자는 서울신문의 제안에 서울여고 교사들과 고3 학생들이 흔쾌히 응했다. ‘클래스’는 6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주제 영화 ‘클래스’로 바라본 한국 학교의 소통 문제 ●토론자 서울여고 사서교사 손서영(29), 국어교사 신성민(34), 3학년 학생 김기린(17), 소다솔(18), 옥민송(18), 이현정(18) ●사회 이경원 서울신문 영화 담당 기자 ●시간·장소 3월12일 오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 사회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영화였습니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이 리얼리티가 살아 있더군요. 어떻게 보셨나요. 기린 한국 학교는 위계질서가 확실하잖아요. 하지만 프랑스는 너무 달랐어요. 우리가 보기엔 정말 버릇없는 질문임에도 선생님은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요. 그만큼 프랑스 교육은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부러웠어요. 민송 맞아요. 우리나라라면 정말 미치지 않고는 하지 못할 행동을 선생님 앞에서 자연스럽게 하고, 선생님은 또 그걸 받아줘요. 학생들은 “선생님은 우리를 존중해 주지 않는데 왜 우린 선생님을 존경해야 되죠?”라고 당당하게 묻잖아요. 기린 하지만 소통이 많으면 그만큼 갈등이 많아진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실 제가 보기엔 영화 속 수업이 제대로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허구한 날 부딪치고 오해가 생기잖아요. 다솔 아무리 프랑스라 해도 인간과 인간으로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이 너무 많아요. 사실 교사도 사람인데, 인내에 한계가 있죠. 주인공 마랭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 실수를 했던 것도 학생들의 반항 수위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회 슬슬 선생님 눈치를 보는 분위기인데요(모두 웃음). 하지만 소통이 익숙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 학교의 현실이 불편하게 다가온 것은 아닐까요. 우린 일방적인 관계에 너무 길들여져 있으니까 자유롭게 토론하는 게 갈등처럼 보이는 거죠. 신 교사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은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대학 입시라는 급박한 상황이 눈앞에 있잖아요.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보다 문제 하나라도 더 풀어보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죠. 현정 우리 교육이 입시 위주로 흘러가다 보니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듣기란 무척 어렵잖아요. 사실 모든 게 성적순이고요. 하지만 영화에서는 선생님들이 문제학생과 얘기를 나눌 때 성적과 인격 가운데 무엇이 더 심각한지 토론하잖아요. 우리 같았으면 무조건 성적이 우선이었겠지만, 영화에선 이를 가지고 저울질하죠. 민송 이런 면에선 차라리 학원이 더 자유롭기도 해요. 학원은 학교보다는 덜 경직돼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나요. 학원 선생님은 학교 선생님에 비해 더 친구 같고 가깝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사실 학교 수업시간은 소통은커녕 너무나 조용해요. 신 교사 그렇다고 우리 현실과 마냥 다르진 않아요. 표현 방식이 다를 뿐 프랑스 학교와 우리 학교가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가령, 새학기가 되면 교사와 학생 간의 암묵적인 기 싸움이 있죠. 프랑스 학교가 좀더 노골적일 뿐 기싸움이란 측면에선 우리와 비슷한 구석이 있어요. 그리고 방학이 되면 수많은 갈등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끝나요. 영화도 그렇죠. 왠지 방학을 하면 교사 입장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생각나거든요. 손 교사 저는 교사와 교사의 소통이 가장 눈에 들어왔어요. 작은 사안에 대해서도 서열에 관계 없이 교사 모두가 세세히 토론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요. 같이 가는 분위기라고 할까요. 사실 교사와 교사의 소통이 기본이 되야 교사와 학생의 소통도 가능한 게 아닌가 싶어요. 사회 만일 영화에서처럼 학생들이 막무가내로 반항을 한다면 선생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손 교사 일단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봐요. 반항을 한 아이도 자신의 잘못을 알지만 단지 자존심 때문에 강하게 나갈 때가 많거든요. 시간이 지난 뒤 불러서 얘기하는 겁니다. 둘 다 흥분하면 수습이 안 되니까요. 신 교사 비슷한 생각입니다. 대립각을 같이 세워 큰 일이 생긴 사례를 몇 번 본 적 있어요. 교사가 강하게 나가면 부작용도 크고요. 하지만 교사들에게도 이젠 학생들을 상대할 무기가 점점 없어지고 있긴 해요. 교사나 학생이나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죠. 사회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 영화도 프랑스 교육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의 교육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를 떠올려 볼까요. 몽둥이를 들고 있는 선생님, 운동장에서 뺑뺑이를 도는 학생들이 항상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 교육의 소통이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방증이죠. ‘클래스’는 자유로운 소통은 당연한 것이고, 그 와중에 생겨나는 문제들을 짚어내요. 우리보다 몇 단계 더 나아간 고민을 하고 있는 셈이죠. 그 점을 생각하면 왠지 씁쓸합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리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우직남’ VS ‘나쁜 남자’ 드라마 맞대결 ‘후끈’

    ‘우직남’ VS ‘나쁜 남자’ 드라마 맞대결 ‘후끈’

    2PM의 ‘짐승돌’ 택연과 2AM의 ‘옹아지뱀’ 슬옹의 ‘우직남’ 이냐, ‘옴므파탈’ 의 매력을 앞세운 ‘나쁜 남자’ 냐. 첫 연기에 도전하는 2PM의 멤버 택연과 2AM의 멤버 슬옹은 각각 오는 3월 31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와 MBC 새 수목극 ‘개인의 취향’ 에서 한 여자만을 향해 일편단심 사랑을 펼치는 ‘우직남’ 으로 변신한다. 택연은 ‘신데렐라 언니’에서 극중 야구선수인 정우로 분한다. 정우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 탓에 ‘밥 먹는 것’ 을 종교이자 신앙으로 살아왔던 인물. 자신에게 밥을 해줬던 유일한 여자 은조(문근영 분)에 대해서만큼은 일편단심 사랑을 펼치는 우직한 남자다. 택연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순수남으로 또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려는 거친 모습으로 자유자재 변신을 감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옥택연은 첫 연기 도전 임에도 불구하고 배팅과 캐치볼 등 야구연습을 실전처럼 소화, 실제로도 땀범벅이 된 채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로부터 “톱스타답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꼭 정우답다.” 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 에서 슬옹은 극중 주인공 전진호(이민호 분)의 유쾌한 대학 후배 김태훈 역을 맡았다. 김태훈은 진호의 어릴 적 정혼자인 혜미(최은서 분)를 좋아하는 인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캐릭터. 특히 순수하면서도 천방지축인 혜미에게 유쾌 상쾌한 무차별 애정공세를 펼친다. 한편 ‘우직남’ 이 아닌 ‘옴므파탈’ 의 매력을 앞세운 남자 배우들도 있다. MBC 액션 블록버스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와 SBS 새 수목극 ‘나쁜 남자’ 의 주인공인 송일국과 김남길이 바로 그들. 송일국은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에서 액션 히어로 강타로 분했다. 극중 어릴 적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부모의 원수를 갚고자 복수의 화신이 된 그는 고난이도 액션신과 함께 근육질로 다져진 몸매와 카리스마로 여자를 유혹하기도 한다. 김남길은 드라마 ‘나쁜 남자’ 에서 재벌 3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주인공 건욱 역을 맡았다. 스스로의 노력보다는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과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재벌그룹을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에 가득 찬 인물이다. 또 극중 태성그룹 후계자 태성(김재욱 분)을 발판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재인(한가인 분)과 치명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올 봄, ‘우직남’ 과 ‘나쁜 남자’ 의 매력대결에 안방극장이 벌써부터 뜨겁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아이스쇼 출연진 확정… ‘얼짱’ 코르피도 참가

    김연아 아이스쇼 출연진 확정… ‘얼짱’ 코르피도 참가

    ‘피겨 퀸’ 김연아가 출전하는 아이스쇼 ‘KCC스위첸 Festa on Ice 2010’의 출연진 명단이 나왔다. 15일 대회 주최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KCC스위첸 Festa on Ice 2010’에 참여하는 최종 출연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IB스포츠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아이스쇼는 올해로 3번째 생일을 맞았다. 출연하는 피겨 선수들의 명단은 화려했다. 최근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또 2007년 월드 챔피언이 된 프랑스 출신 브라이언 쥬베르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선수인 옥사나 돔니나가 참여한다. 특히 피겨계의 ‘얼짱’으로 국내 남성팬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핀란드 출신 키이라 코르피도 한국 아이스쇼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벤쿠버 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알린 곽민정,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리아 쿨릭(러시아), 2003년 아이스댄싱 월드 챔피언이자 지난 8월 환상적인 연기로 한국 피겨팬들을 사로 잡았던 셰린 본(캐나다) 등이 아이스쇼를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KCC스위첸 Festa on Ice 2010’은 오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볼턴 승리를 부르는 이청용의 공격포인트 마법

    볼턴 승리를 부르는 이청용의 공격포인트 마법

    ‘블루 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볼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강등권을 헤매던 볼턴은 이청용을 등에 업고 승천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청용은 지난 13일 (이하 현지시간) 위건 애슬레틱과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시즌 13번째 공격 포인트(5골 8도움)를 기록했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감각적인 전진패스로 파트리스 무암바의 득점을 도왔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탓에 다소 체력적인 부담감은 있었지만 볼턴 측면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볼턴은 위건전에서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4골)을 성공시키며 4-0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들의 득점 감각이 살아남은 물론 문제가 됐던 수비라인도 안정감을 되찾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볼턴은 8승 8무 14패(승점 32)를 기록하며 블랙번에 이어 리그 13위에 랭크됐다. ▲ 볼턴의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 이청용 볼턴에게 이청용은 그야말로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다. 이청용이 득점을 하거나 도움을 기록하는 경기는 거의 대부분 승리로 연결됐다. 올 시즌 이청용은 13개의 공격 포인트(시즌 5골, 8도움 / 리그 4골 6도움)를 기록 중이다. 지난 해 9월 웨스트햄과의 칼링컵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 이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청용은 최근 위건전까지 고비 때마다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 이청용 공격 포인트 일지 (5골 8도움-10승2무1패) [9월22일] 웨스트햄 3-1(승)=1도움 (칼링컵) [9월26일] 버밍엄 2-1(승)=1득점 [10월3일] 토트넘 2-2(무)=1도움 [10월25일] 에버턴 3-2(승)=1득점 [12월12일] 맨시티 3-3 (무)=1도움 [12월15일] 웨스트햄 3-1(승)=1득점 [1월2일] 링컨시티 4-1(승)=1득점 (FA컵) [1월20일] 아스날 0-2(패)=1도움 [1월23일] 셰필드 2-0(승)=1도움 (FA컵) [1월26일] 번리 1-0(승)=1득점 [2월27일] 울버햄튼 1-0(승)=1도움 [3월6일] 웨스트햄 2-1(승)=1도움 [3월13일] 위건 4-0(승)=1도움 버밍엄전에서 터진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은 볼턴의 2-1 결승골이 됐고, 지난 1월 번리전에서도 이청용은 결정적 한방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다. 이청용이 골을 터트린 5경기에서 볼턴은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도움까지 합쳐도 10승 2무 1패로 이청용이 도움을 기록하고도 진 경기는 아스날전 0-2 패배 밖에 없다. 또한 볼턴이 리그에서 기록 중인 8승 중 6번의 승리가 이청용의 공격 포인트 속에 나왔다. 그렇다면 이청용이 침묵한 경기의 결과는 어떠할까. 지난 1월 번리전 득점 이후 이청용은 컵 대회를 포함해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청용이 부진하자 볼턴의 성적도 하향세를 그렸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했고 FA컵에서도 토트넘과 재경기 끝에 탈락(1무 1패)했다. 7경기에서 단 한 골을 기록했고 11실점을 했다. 이청용의 침묵이 곧 볼턴의 부진으로 연결된 셈이다. 볼턴의 상승세를 탄 시점도 이청용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2월 울버햄튼전에서 이청용은 실로 오랜만에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결승골로 연결되며 볼턴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웨스트햄전에서도 이청용의 환상적인 크로스는 볼턴의 승리로 이어졌다. 위건전도 마찬가지다. 이미 승패가 갈린 가운데 이청용의 도움이 나왔지만 이청용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팀이 승리한다는 법칙은 또 다시 성립됐다. ▲ 쉽지 않은 일정, 죽음의 4연전 돌파가 관건 향후 볼턴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 위건전 승리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에버턴(원정)-맨유(홈)-아스톤 빌라(홈)-첼시(원정)-스토크 시티(원정)-포츠머스(홈)-토트넘(원정)-버밍엄(홈)으로 이뤄진 죽음의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 중 볼턴 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꼴찌 포츠머스 뿐이다. 통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잔류 커트라인은 승점 35~40점 사이다. 지난 시즌 헐 시티도 35점으로 17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현재 볼턴의 승점 32점이다.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기 위해선 최소한 1승은 더 거둬야 한다. 일단 초반 죽음의 4연전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따라 볼턴의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 원정까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현재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스토크 시티와 포츠머스를 상대로 충분히 승부를 띄워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버밍엄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웃집 웬수’ 손현주 역시 ‘주말극의 히어로’

    ‘이웃집 웬수’ 손현주 역시 ‘주말극의 히어로’

    ‘이웃집 웬수’ VS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이하 신불사) VS ‘거상 김만덕’ 주말극 승부사에서 배우 손현주가 송일국과 이미연을 따돌리며 압승했다. 손현주, 유호정이 부부로 출연하는 SBS ‘이웃집 웬수’는 초반부터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주말극 정상에 올랐다. 1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첫 방송한 지난 13일 시청률 15.5%를 얻은 뒤, 지난 14일 방송된 4회가 20.4% 수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송일국과 이미연은 울상을 지었다. 송일국, 한채영, 유인영 등이 출연하는 MBC ‘신불사’ 4회는 11.4%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미연, 한재석, 박솔미가 주연을 맡은 KBS ‘거상 김만덕’ 4회는 12.4%로 ‘신불사’보단 조금 앞선 수치를 나타냈다. 시청자들은 ‘이웃집 웬수’가 1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안방극장의 꽃남 손현주를 지목하고 있다. 그간 손현주는 ‘장밋빛 전쟁’ ‘솔약국집 아들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옆집 아저씨처럼 편안한 손현주가 주말극과 가장 잘 어울린다. 인간미 넘치는 손현주 때문에 휴일이 즐거울 것 같다.” “곧 ‘이웃집 웬수’는 40%를 넘길 것 같다. 손현주와 유호정이 펼치는 진실 된 결혼 이야기가 흥미롭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