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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지’ ‘AI’ 추진한다고? 금감원, 테마주 129개사 조사 착수

    ‘2차전지’ ‘AI’ 추진한다고? 금감원, 테마주 129개사 조사 착수

    올 상반기 이차전지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장기업이 사업 목적에 이러한 신사업을 추가하는 사례가 늘었지만, 실제 신사업을 진행한 기업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런 기업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연루 여부와 회계 적정성 점검에 들어간다.19일 금융감독원은 사업 추진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기망하고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 등은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중대 위법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 부서가 적극 공조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이차전지를 비롯한 7개 테마업종(메타버스, 가상화폐·NFT, 2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신재생에너지, 코로나)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상장사 233곳 중 실제 관련 사업을 추진한 곳은 104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29곳(55%)은 사업목적만 바뀌었을 뿐 관련 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미추진 기업은 여러해 걸친 영업손실과 자본잠식, 최대주주 변경 등 재무·경영 안정성도 낮았다. 실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입은 비율이 42.6%에 달했고, 자본잠식에 빠진 비율은 11.6%, 최대주주가 변경된 비율은 36.4%나 됐다. 불공정거래 의심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신사업 추진 발표 이후 대주주 관련자가 CB전환·주식 매도 등의 부정거래를 통해 대규모 차익을 실현한 사례도 있었다. 미추진 기업은 투자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공시에도 불성실했다. 정기보고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 공시 위반 제재를 받은 기업이 25%로 집계됐다. 신사업 추진 발표 전후 과정에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외부 자금을 대거 조달한 기업도 74%였는데, 이들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평균 496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평균(25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음에도 자금조달을 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사적 유용을 할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금감원은 이러한 기업들이 관리종목 지정 해지, 상장폐지 모면 등을 위해 부적절한 회계처리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심사·감시 역량을 집중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사업 진행이 부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혐의 여부를 점검해 필요 시 철저한 기획조사를 실행할 예정이다. 향후 신사업 발표 회사의 주가 급등 시기 매매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상 매매 발견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후속조치를 신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 큰 키, 강렬한 인상…배우 박동룡 별세

    큰 키, 강렬한 인상…배우 박동룡 별세

    1970∼1980년대 한국 액션영화에서 활약했던 원로배우 박동룡이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19일 오전 4시 50분쯤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1940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교 졸업 이후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외항선에서 일하다가 영화배우의 꿈을 품고 서울로 올라왔다. 편거영 감독의 ‘돌아온 팔도 사나이’(1969)로 데뷔했다. 큰 키에 강렬한 인상의 외모를 가진 고인은 1970∼1980년대 거의 모든 액션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다.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는 ‘십자수권’(1978), ‘별명 붙은 사나이’(1980),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1981), ‘여자 대장장이’(1983), ‘작년에 왔던 각설이’(1985), ‘밤의 요정’(1986), ‘87 맨발의 청춘’(1986) 등이 있다. 2004년 제41회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한국영화인원로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은 21일. ☎ 02-2262-4800.
  • “남북관계 악화로 사업중단인데 채무 눈덩이”…남북협력기금법 개정될까 [법안 톺아보기]

    “남북관계 악화로 사업중단인데 채무 눈덩이”…남북협력기금법 개정될까 [법안 톺아보기]

    남북협력기금은 1990년 남북 간 교역 및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운용한다는 목적에 따라 조성됐다. 교역 및 경제 분야 협력사업 등의 촉진을 위해 보증 및 자금 융자가능하다보니 대북사업을 하는 회사나 개인에게 요긴하게 사용돼왔지만, 최근 들어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경영난 심화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이에 국회에서 기금사용자의 채무 조정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채무의 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남북협력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지만 11월 현재까지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머물고 있다.이 법안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영배·맹성규·박홍근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여야의 이견이 적어 국회 차원의 논의 진전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통일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측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니 보다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치자는 의견을 피력해 논의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면책 관련 문제를 다룰 때 ‘형평성’ 문제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지만, 대북사업의 경우 ‘남북관계 변화’라는 특수성이 큰 변수로 작용하는 점을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관계의 경색이 사업에 차질을 불러온 경우, 이로 인한 손해의 원인을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의 경영 미숙만으로 돌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정부 사업에 일정 부분 비자발적으로 끌려간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금강산 관광사업에 참여했던 한국관광공사 측은 “정부의 정책결정으로 참여하게 된 금강산 관광사업의 중단에 있어, 이에 따른 피해는 공사의 귀책사유가 아닌 정부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정부정책 참여 과정에서 발생한 공사의 피해에 대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는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지난 2001~2004년 당시 현대아산 소유의 3개 시설(온천장·문화회관·온정각) 인수자금 900억원을 차입했는데, 2008년 사업 중단 이후 시설운영 수익이 전무하지만 원금 855억원과 이자 301억원, 도합 1156억원의 채무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남북협력기금 운용관리규정’에도 기금사용자가 ‘자신의 귀책사유 없이’ 원리금의 상환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채무를 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는 만큼 실제 면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북협력기금법에 ‘채무의 조정’을 다루는 항목을 신설하고, 기금에 대한 상환계획을 조정하거나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의 심의 및 의결 과정을 거쳐 통일부 장관이 채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게 개정안의 취지다. 다만 일반 국가채권의 채무면제요건과 다르게 규정하는 것에 관해 이의가 제기될 수 있고, ‘자신의 귀책사유 없이’라는 개념이 모호해 논란을 불러올 수 있으며, 기존 상환기업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다 면밀한 숙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발의자인 하태경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정부의 정책결정에 따라 금강산관광 시설을 인수했고, 또 정부 정책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이에 대한 구제를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 귀책사유가 정부에 있는 것이 명백한데도 나몰라라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언급했다.
  • 역대 최초의 사나이 오타니, 팔꿈치 수술에도 2년 만에 또 만장일치 MVP

    역대 최초의 사나이 오타니, 팔꿈치 수술에도 2년 만에 또 만장일치 MVP

    오타니 쇼헤이(29)가 2년 만에 또다시 만장일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 결과 1위표 30표를 싹쓸이하며 MVP로 선정됐다. 총점 420점으로 264점을 받은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를 156점 차로 따돌렸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1년 MLB 역대 11번째로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지난해엔 62개 홈런을 터뜨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밀렸지만 올해 다시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개인 두 번째, 역대 12번째 만장일치 MVP가 됐다. 두 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가 역대 처음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을 소화하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을 뿜어냈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난 8월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타자로만 경기에 나섰고 9월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엔 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하고 투수로는 2025년에 복귀할 전망이다. 투타 겸업은 잠시 내려놨지만, 오타니의 시장 가치는 여전히 하늘을 찌른다. LA 에인절스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새 팀을 물색 중이다. 부상 수술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초로 5억 달러(약 640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마약왕 나르코스’ 하마떼의 최후…중성화·안락사 한다

    ‘마약왕 나르코스’ 하마떼의 최후…중성화·안락사 한다

    30여 년 전 세계 마약시장을 주름잡던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의 ‘유산’인 하마의 중성화 수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 환경 당국이 수컷 하마 2마리와 암컷 1마리를 잡아 중성화 수술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당국이 야생 하마의 중성화 수술까지 나선 것은 개체수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일 수사나 무하마드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은 "올해 중으로 마그달레나 강 인근에 사는 하마 떼 중 20마리를 중성화하고 일부는 안락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연간 40마리의 하마를 중성화하고 그 중 일부는 다른 나라로 옮기거나 안락사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안락사 계획까지 포함된 것은 하마 한 마리의 중성화 비용이 무려 9800달러(약 128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이제는 중성화 혹은 안락사 위기에까지 놓은 이들 하마들은 과거 콜롬비아의 마약왕 에스코바르가 개인 동물원에서 키우던 하마의 후손이다. 이 때문에 하마에 붙은 별칭도 마약왕이 키웠다는 이유로 ‘코카인 하마’다. 에스코바르는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을 이끌며 코카인을 밀수해 막대한 부를 쌓았는데 당시 미국 내 코카인 유통량의 80%, 전 세계 유통량의 35%를 장악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그는 1980년 대 후반 메데인 외곽에 초호화 저택에 살면서 동물원을 만들어 사자 등 이국적인 동물을 수입해 키웠는데 그중에 바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문제의 하마도 있었다. 당시 에스코바르는 미국의 한 사립 동물원에서 하마 4마리를 들여와 키우다 1993년 정부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콜롬비아 정부는 에스코바르의 재산과 동물을 압류, 처분했으나 포획과 운반이 어려웠던 하마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된 하마들은 마그달레나 강을 중심으로 서식하기 시작하면서 콜롬비아에 뿌리를 내려 개체수가 약 160마리 이상까지 늘어났다. 이처럼 엉뚱하게도 콜롬비아에 자리잡은 하마들은 ‘천하무적'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은 물론 농작물까지 닥치는대로 먹어치우고, 인근 주민들까지 위협했다.   
  • 중랑구,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2023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중랑구,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2023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서울 중랑구가 중랑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구는 동절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한파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해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다. 주요 내용으로 ▲제설·한파 ▲안전사고 ▲보건·환경 ▲민생안전 4대 분야 27개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구는 지난 15일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제설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근무에 돌입했다. 이번 제설대책에는 3970명의 인력이 동원되는 가운데 제설 장비 208대, 제설 자재 1328톤이 확보됐다. 특히 지난해 대비 ·도로열선 추가 설치(12곳 1005m→22곳 1950m) ·보도 제설장비 추가 확보(제설기 7대→21대, 송풍기 28대→58대) ·제설기지 추가(2곳→4곳) 등의 제설 대책을 강화해 구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주요 도로와 고갯길과 같은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제 보관함(77곳), 고정식 염수분사장치(2곳, 1,560m) 등을 운영하고, 특히 경사가 심한 주택 261곳을 선정해 제설제를 상시 비치한다. 구는 한파 위기 단계에 따라 한파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한파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특보 발령 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위기 발생 시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한파로부터 구민들의 안전을 지킨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 추위 쉼터를 23곳, 스마트쉼터 6곳,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173곳으로 확대 설치했다. 한파 취약계층에게도 촘촘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생활지원사나 안전·건강 솔루션(IoT) 기기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결식우려 어르신 1,550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미중 정상회담 어떤 합의 나올까…중국 “모든 건 미국에 달렸다”

    미중 정상회담 어떤 합의 나올까…중국 “모든 건 미국에 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년 만에 정상회담을 열지만, 실제 양국이 관계 정상화 외에 어떤 합의를 내놓을 수 있을지 여러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이날 미중 관계 정상화를 위한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신화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양국 관계 개선의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다. 발리 합의사항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의 체제 변경을 추구하지 않으며 동맹 강화를 통해 반(反)중국을 추구하지 않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음과 동시에 중국과 충돌을 일으키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5불(不)’로 요약된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사설을 통해 “중미 관계의 불확실성은 미국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며 “정상회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백악관 관계자와 국회의원, 미국의 각종 언론 매체들은 중국에 많은 요구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사설은 미국이 회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론 형성을 꾀했다면서, 이런 접근방식이 미국 내에 더 큰 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대하는 펜타닐 통제에 대해서도 원래 미국의 국내 문제였다고 일축했다. 중국은 미국의 마약 통제를 성실히 지원했지만, 미국의 적대적 반응으로 양국 협력이 훼손됐다며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마약 문제에 있어 양국 협력 회복 여부는 미국에 달렸고, 다른 많은 문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중 양국이 핫라인 재연결과 같은 군사 소통 복원 합의가 있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비판적 분석이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미국은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한 가드레일 설치에 동의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비현실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말 미국 방문에서 군사적 가드레일 설치에 관한 질문에 “최고의 가드레일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역사 인식 준수”라며 “비웃었다”라고 SCMP는 전했다. 미국은 군사 소통 재개를 미중 정상회담의 몇 안 되는 결과물 중 하나로 만들기를 바라고 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모든 위기 관리는 결국 자국의 행동을 제한한다고 본다는 것이다. 또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및 대만과 미국 정치인들의 교류는 군사적 소통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게 중국의 생각이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에서 양국의 잦은 군사 충돌 때문에 군사 핫라인이 언제든 멈출 수 있다고 우려한다.한편 미중 정상이 4시간 동안 회담할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해안가의 역사적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다. 이곳은 금광으로 부를 쌓은 윌리엄 번 부부의 사유지로 지어져 저택과 정원, 과수원, 산책로 등이 있으며 현재는 역사적 건축물을 관리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소유다. 평소에는 개인 행사나 결혼식, 영화 및 사진 촬영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정원은 제니퍼 로페즈의 영화 ‘웨딩 플래너’에 나오기도 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누수공사 쪼개기 수의계약 정황 질타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누수공사 쪼개기 수의계약 정황 질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이 지난 1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대 방수공사 입찰과정의 쪼개기 수의계약과 업체 간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철저한 규명을 요구했다. 신 의원이 서울시립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시립대 누수피해신고 접수 현황은 59건이며, 20건의 방수공사를 시행했지만, 20건의 방수공사 중 11건을 같은 업체가 수주하는가 하면, 모든 공사가 4900만원가량 유사한 금액의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립대 행정처장은 “낡은 건물로 인한 누수가 많고, 누수피해가 반복되다 보니 여러 건의 방수공사를 모아서 서울시 기준에 어긋나지 않도록 수의계약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진행해왔다”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 기준에 어긋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업체들이 담합해 서울시 기준에 맞춰 쪼개기 수의계약을 한 것 아닌지 규명해야 한다”라며 “한 달 사이에 같은 건물에서 3번의 방수공사를 시행하는 등 부실 공사나 실제공사를 시행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은 “입찰방식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연간 단가계약을 체결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누수피해에 대한 사후미봉책이 아닌 사전적·선제적인 누수 방지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신 의원은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에게 “지속해 반복해서 같은 금액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규명하고 사후 결과와 조치사항을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 차주식 경북도의원 “교육장, 시·군민과 소통 계기 적극 마련해야”

    차주식 경북도의원 “교육장, 시·군민과 소통 계기 적극 마련해야”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교육위원회·경산1)은 지난 10일 구미·영천·의성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교육장의 시·군민 소통을 강화해 경북교육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경북교육이 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차 의원은 공식 질의를 통해 “최근 3년간 22개 시군 교육장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특강이나 정책설명회를 가진 횟수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교육장이 지역민과 소통하지 않고 기관장으로 임기만 채운다면 지역민들은 경북교육의 정책이나 지역의 특화된 교육 방향, 철학을 알 기회가 없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차 의원은 “일선 교육장들은 대부분 교원·전문직 출신으로 누구보다 경북 곳곳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오랜 관록과 경륜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의견을 밝히며 “지역의 향토사나 지역의 특색, 특화된 자연환경·문화유산 등 지역을 소재로 지역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생생한 경북교육의 장을 마련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차 의원의 질의에 구미·영천·의성 교육장은 “앞으로 지역민과 소통의 계기를 확대하고 지역 특화교육 등 지자체·주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 러 침공 피해 이스라엘 왔는데…다시 고향 돌아온 우크라 가족

    러 침공 피해 이스라엘 왔는데…다시 고향 돌아온 우크라 가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이스라엘로 피신한 가족이, 다시 하마스의 공격을 피해 고향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전쟁을 피해 온 땅에서 다시 악몽같은 전쟁을 겪은 테티아나 코체바(39) 가족의 사연을 보도했다. 코체바는 원래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인 하르키우에 살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평화롭던 세상은 지옥처럼 변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와 접한 이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면서 가족 전체가 지하실에 숨어 열흘을 보냈을 정도. 이후 전쟁이 벌어진 지 5개월 만에 코체바 가족은 간신히 고향을 떠나 이스라엘로 피신했다. 코체바 가족이 새로운 둥지를 튼 곳은 이스라엘 남부의 항구도시인 아슈켈론. 코체바는 "남편이 과거에 이스라엘에서 일한 적이 있어 이곳에서 세 아이들과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 선택은 또다른 악몽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은 것. 코체바는 "대피소에 머물면서 또다시 사이렌과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내 손이 떨리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 느꼈던 것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같은 경험은 결과적으로 코체바 가족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게했다. 코체바는 "하마스의 공격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면서 "만약 내가 죽는다면 적어도 고향에서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코체바 가족은 이스라엘 중부로 피신한 후 다시 고향인 하르키우로 돌아갔다. 코체바는 "현재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통제 하에 있지만 여전히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있어 사이렌은 삶의 일부"라면서도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고향으로 돌아와 행복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 이후 약 4000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스라엘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을 피해 온 땅에서 다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고향으로 돌아간 것. 역시 같은 상황을 겪고 고향 키예프로 돌아온 옥사나 소콜로브스카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으나 고향에 돌아온 것 자체가 기쁘다"면서 "지금 키예프 상황이 오히려 이스라엘보다 차분하다"고 말했다.   
  • 모바일·PC·콘솔 ‘삼위일체’… 돌아온 게임 쇼 ‘완전체’

    모바일·PC·콘솔 ‘삼위일체’… 돌아온 게임 쇼 ‘완전체’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개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에는 축제성 행사나 쇼가 축소되거나 취소되지 않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엔씨(NC)소프트는 8년 만에, 스마일게이트는 9년 만에 B2C관에 전시장을 꾸린다. 모바일게임 최대 플랫폼인 구글플레이도 3년 만에 부스를 연다. 모바일과 PC, PC와 콘솔 등으로 동시에 출시되는 ‘크로스플랫폼’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아시아권에서 모바일게임 위주로 성장한 국내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PC와 콘솔 시장에 뛰어든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국산 PC, 콘솔게임들이 개막 전날 시상하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가장 높이 떠오른 장르는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브컬처’ 게임이다. 국내와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게임사들은 서브컬처 게임 관련 오프라인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번 지스타엔 별도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넥슨을 비롯해 이번 지스타엔 전시관을 꾸리지 않는 회사들도 있다. 넥슨은 전시엔 참여하지 않지만 게임대상 후보에 흥행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번엔 부스를 꾸리지 않으며, ‘붉은사막’ 출시일을 정하지 않은 펄어비스도 기업 대상 B2B관에만 전시를 한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7일에 이어 8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최근 3년간 보증 사고액이 증가했지만 도민들에게 그만큼 보증을 많이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 면도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는 하되 엄중한 잣대보다 절박한 도민의 입장에서 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서민과 가장 가까워야 할 기관으로서의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경제진흥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는 공간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 간의 협력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진흥원의 금융지원팀, 소상공인지원팀 등과 협업해 도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취약계층 비대면 보증신청 활성화와 관련해 이용 방법이 오히려 취약계층에 불편하다고 언급하면서 접근성 편리를 위한 대책을 주문, 고객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출이 급증한 이후 현재는 상환 시점으로 고금리 속 대위변제율이 올해 들어 급증한 사실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 폭증으로 인해 고객 응대 및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원 확대 등의 대책 마련과 함께 경제진흥원과의 협력 방안 등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2023년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외부고객 만족도가 다소 하락했음을 지적하면서 내·외부 고객을 함께 관리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도내 기업유치를 위해서 지원 조건을 완화한 만큼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대한 지원 폭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직원 징계 등의 절차와 관련해 당사자 보호 및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관련하여 특정지역 금요일에 사용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사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작년 행감 때 지적한 사항으로 올해에도 수의계약 금액이 급증한 이유를 질의하면서, 일부 컨설팅업체의 경우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됐고, 특정업체의 경우 연속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공정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신용보증재단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나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작년에 비해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활동기간이 하반기에만 집중된 점이 다소 아쉽다며 지금보다 활발한 지역과의 상생 봉사 활동 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작년과의 비교 자료 부재, 계획만 있고 실적은 없는 등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하며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감사를 위해 감사 위원들의 입장에서 자료 작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업무분장과 맞지 않은 출장 목적으로 인한 공용차량 사용 및 높은 이직률에 대해 질타했으며, 사고 및 구상채권 관리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해 우려된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전 직원을 상대로 조직 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나 사례 발표, 교육 등을 통해 직원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이윤을 추구하는 은행 등과 달리 최일선에서 도민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3년간 시군해외수출상담회 실적을 보면 MOU 체결만 하고 실제 계약 금액이 없는 등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 현지 특성에 맞는 국내업체 선정 및 일정, 사후관리 등 경제진흥원의 설립 취지에 맞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수출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전년도 행감 때 지적한 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이 올해 행감 자료에는 빠져 있다며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했고, ‘일자리Job는 날’ 운영을 예로 들며 예산 대비 매출 실적이 저조하다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수의계약과 경영공시의 데이터 불일치 및 고의적 누락, 자체사업에 대한 감사 자료를 통째로 싣지 않는 등 불성실한 행감 자료에 대해 질타했고, 기관장의 차량운행일지와 실제 운행거리와의 차이,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을 구체적 자료제시와 함께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아울러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경영 방식에 문제점들을 제기하면서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기관의 모호한 정체성 및 전반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광고판 철거 등을 예로 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용역을 9000만원에 수의계약을 진행하였다며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해 줄 것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특정식당에 편중되어 사용됐음을 지적, 업무추진비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경영 실적만큼 중요하다며 경제진흥원의 3년 연속 최하위등급에 가까운 청렴도 평가에 대해 지적했고, 특별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청렴감사실 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사업의 경우 개소당 적은 지원금으로 상인업체가 자부담을 많이 하는 실정이라며 지원 개소수를 줄이거나 전체 예산을 늘려서 실질적으로 상인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줄 것을 제안하고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문의사항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위·수탁 사업량의 과다로 인해 조직의 부작용이 발생함을 지적하며 직원들 대상 면담 실시 등을 통해 경제진흥원의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소관 상임위 위원들의 지역구 방문 시 현장고충을 청취하는 등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 민형배, 한동훈-송영길 설전에 가세…“한동훈 같은 ××”

    민형배, 한동훈-송영길 설전에 가세…“한동훈 같은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은 가운데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설전에 가세했다. 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들)”이라고 적었다. 宋 “건방진 놈” vs 한동훈 “도덕적 우월한 척”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 탄핵을 주장하며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냐”라고 비난했다. 이에 한 장관은 11일 ‘송 전 대표의 혐오스피치 관련 입장’을 통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면서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민형배 “그들의 탐욕이 정치 후지게 만들어” 민 의원은 ‘어이없는 ××(이)네, 정치를 누가 후지게 만들어? ’라는 글에서 “제목 ‘××’에 ‘자슥’, ‘사람’, ‘인간’, ‘분들’, ‘집단’ 가운데 하나를 넣고 싶은데 잘 골라지지 않는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라면서 한 장관과 검찰을 향해 “자기 본분이 뭔지 알면서도 그걸 개무시하고 정치에 끼어들어 물 흐리고 판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의 탐욕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후지게 만들었다”면서 “하나하나 열거하려면 숨이 막히는데 그중 가장 큰 거는 시민 기본권 침해와 민주주의 절차 훼손, 정치 사법화를 통한 국가권력 사유화 같은 문제다. 세상에 검찰권을 대놓고 정치에 악용하는 집단이 어디 있나. 독재정권이나 하던 퇴행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이렇게 입이 가볍고 혀가 길고 대놓고 정치적인 국무위원이 또 있었나 싶네요’라는 댓글을 인용하며 한 장관을 공격했다. 국민의힘 “시정잡배나 할 막말” 宋 비판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한 장관 원색 비난에 대해 “시정잡배나 할 막말”이라며 “운동권 세력의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력은 물론 인성까지 의심하게 된다”며 “존중받아야 할 국무위원에게 나이를 앞세워 억지스러운 훈계를 늘어놓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행태인가. 그것이 소위 운동권의 특권의식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더 이상 우리 정치사를 욕되게 하지 말고 사법기관의 판단 앞에 자중하기 바란다”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운동권 세력의 오만과 우월감 하늘을 찌른다”고 송 전 대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386세대의 도덕적 우월감과 기득권 의식에는 새삼 기가 질린다”면서 “40·50대는 운동권 정치인들 앞에서 고개 들지 말고,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살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학 다니는 딸이 있는 한동훈 장관에게 어린놈 운운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적인 언사”라며 “한 장관은 물론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국민들께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운동권 세력은 지난 30년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와 비리에는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전 의원의 돈 봉투 의혹을 거론, “송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장소에서 폭언한 것은 끝없는 운동권 우월주의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이 정도면 막말을 넘어선 것”이라고 썼다.
  • 이선균·지디, 진술만으로 수사 착수?…경찰 “무리한 수사 아니다”

    이선균·지디, 진술만으로 수사 착수?…경찰 “무리한 수사 아니다”

    경찰이 배우 이선균(48)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가 명확한 증거 없이 무리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면서 “현재까지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답했다. 이어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기 전인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해당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맞다”면서도 “수사 대상자가 다른 사람 범죄에 대해 진술할 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입건 전 조사를 한 것인데 그 내용이 알려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히 해나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권씨를 비롯해 모두 10명이다. 이 중 이씨, 권씨와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등 5명은 형사 입건됐고 5명은 입건 전 조사 단계다.
  • 與 “방탄 탄핵… 민심의 심판 날 머지않아” 野 “與 방해로 검사 부정부패 엄단 지연”

    與 “방탄 탄핵… 민심의 심판 날 머지않아” 野 “與 방해로 검사 부정부패 엄단 지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차라리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면 자동 탄핵당하는 법을 만들라”라는 말까지 나왔다.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놓으려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이재명 방탄 탄핵 심판론’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과연 해당 검사가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탄핵소추의 대상이 됐을지 의문”이라며 “‘방탄 국회’의 오명을 벗기도 전에 ‘방탄 탄핵’까지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민심의 ‘심판의 날’은 머지않았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웅 “차라리 ‘이재명 방탄법’ 만들라”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차라리 ‘이재명 방탄법’을 만들라”고 썼다. 김 의원은 “이재명이 저지른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대북 송금, 위증 교사 사건 일체와 앞으로 드러나거나 저지를 모든 범죄를 무죄로 하고 이재명을 수사하는 검사들은 자동으로 탄핵소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방탄과 정국 돌파를 위해 국회의 탄핵소추권을 남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되면 즉시 직무가 정지되며 헌재 결정이 나오기까지 4~5개월이 걸린다. 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의 검사 탄핵 방해로 검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엄단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불법·비리 의혹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에 대해 “법률 위반행위에도 검찰은 조사나 징계를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차장검사로 영전시키는 등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 내부 “국민적 공감대 낮아” 우려 다만 민주당 내부의 우려도 감지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름도 잘 모르는 검사 탄핵에 어떤 국민적 공감대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탄핵안 정국이 향후 총선 국면을 미리 보여 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을, 국민의힘은 ‘거야의 이재명 방탄 독주’ 심판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검찰과 대척점에 서 있는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윤석열 정부의 상징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 與 “수사하면 탄핵, 이재명 방탄법 만들라”…野 “여당 방해로 검사 엄단 지연”

    與 “수사하면 탄핵, 이재명 방탄법 만들라”…野 “여당 방해로 검사 엄단 지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차라리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면 자동 탄핵당하는 법을 만들라”라는 말까지 나왔다.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놓으려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이재명 방탄 탄핵 심판론’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과연 해당 검사가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탄핵소추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의문”이라며 “‘방탄 국회’의 오명을 벗기도 전에 ‘방탄 탄핵’까지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민심의 ‘심판의 날’은 머지않았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차라리 ‘이재명 방탄법’을 만들라”고 썼다. 김 의원은 “이재명이 저지른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대북 송금, 위증교사 사건 일체와 앞으로 드러나거나 저지를 모든 범죄를 무죄로 하고, 이재명을 수사하는 검사들은 자동으로 탄핵소추 하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방탄과 정국 돌파를 위해 국회의 탄핵소추권을 남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 차장검사의 탄핵안이 의결되면 즉시 직무가 정지되고, 헌재 결정이 나오기까지 4~5개월이 걸린다. 이 차장검사는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쌍방울 ‘쪼개기 후원’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의 검사 탄핵 방해로 검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엄단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법·비리 의혹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에 대해 “법률 위반행위에도 검찰은 조사나 징계를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차장검사로 영전시키는 등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의 우려도 감지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름도 잘 모르는 검사 탄핵에 어떤 국민적 공감대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탄핵안 정국이 향후 총선 국면을 미리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을, 국민의힘은 ‘거야의 이재명 방탄 독주’ 심판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검찰과 대척점에 서 있는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윤석열 정부의 상징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 한동훈, 송영길 향해 “운동권 했다고 도덕적 우월한 척”

    한동훈, 송영길 향해 “운동권 했다고 도덕적 우월한 척”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했다. 이는 송 전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비난과 막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한 장관은 이날 ‘송 전 대표의 혐오스피치 관련 입장’을 통해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이 엄혹한 시절 보여준 용기를 깊이 존경하지만, 일부가 수십 년 전의 일만으로 평생 대대손손 전 국민을 상대로 전관예우를 받으려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 60세 정도 된 분이다. 대한민국의 60세이신 국민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이끌어왔고, 지금도 사회의 중추적인 현역 생활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송 전 대표를 두고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며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전 대표 같은 분들은 굳이 도덕적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중 제일 뒤쪽에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이 열심히 사는 다수 국민 위에 군림하고 훈계해 온 것이 국민 입장에서 억울할 일이고,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 기념회에서 “잠을 자다가도 피가 끓어서 몽둥이를 들고 서울중앙지검을 쫓아가는 꿈을 많이 꾼다”며 “이재명 2년, 송영길 7개월. 검찰이 수사하면 다 망한다. 우리야 정치인이니까 버티지, 서민은 그냥 다 망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을 두고는 “이 나쁜 놈 말이야. 도이치모터스부터 시작해서 코바나컨텐츠에 수억 원 협찬받은 것을 서면조사 하나로 무혐의 처분했던 이놈의 새끼들이 말이야. 뭐 하는 짓이야! 미친놈들이. 한동훈은 민주공화국 능멸한 범죄 검찰의 핵심이다.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딨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사 선배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 지금. 윤석열, 김건희가 밤에 자면서 얼마나 대한민국이 재밌고 우습겠나”라고 했다.
  • 모발 빼고 전신 제모한 지드래곤…증거인멸 시도했나?

    모발 빼고 전신 제모한 지드래곤…증거인멸 시도했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머리를 제외하고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과거 마약 사건으로 수사받은 다른 연예인들처럼 권씨가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는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그는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는 감정하기 어렵다.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권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머리를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조사를 앞두고 제모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다른 체모 대신 그의 모발과 함께 손톱을 채취한 뒤 지난 7일 국과수에 보냈고, 현재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필로폰이나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권씨처럼 직업 특성상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면 마약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 경찰은 권씨가 조사를 앞두고 체모를 없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보강 수사를 한 뒤 권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권씨 측은 “온몸을 제모한 건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경찰에 다리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적이 전혀 없다”며 “경찰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고 국과수는 최대한 빨리 정밀 감정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배우 이선균(48)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권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시점이나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 지드래곤, 경찰 출석 당시 ‘제모’한 상태…“평소에도 제모” 해명

    지드래곤, 경찰 출석 당시 ‘제모’한 상태…“평소에도 제모” 해명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최근 경찰 조사 당시 머리카락을 제외한 온몸을 제모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권씨가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권씨는 “평소에도 제모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는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간이시약 검사는 10일 이내 마약 투약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권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 권씨는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조사를 앞두고 제모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그의 모발과 함께 손톱을 채취한 뒤 지난 7일 국과수에 보냈다. 현재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필로폰이나 엑시터스와 같은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권씨처럼 직업 특성상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면 마약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 연예인 등 마약 사범들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마약 투약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제모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37)씨도 경찰에 처음 출석할 당시 체모 대부분을 없앤 상태였다. 심지어 그는 경찰 조사 전 스스로 기자회견까지 열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호소했고, 첫 조사 후 국과수 정밀감정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갔는지 확인 중”이라는 변명하기도 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61)씨도 앞서 2018년 다른 마약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온몸을 제모한 뒤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권씨가 첫 조사를 앞두고 체모를 없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에 자진 출석한 권씨는 취재진 앞에서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오늘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는데, 어떤 부분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고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권씨는 경찰 조사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필귀정’이라고 쓰인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보강 수사를 한 뒤 권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배우 이선균(48)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를 구속하고 이씨와 권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한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도 “추가 소환은 기록 등을 분석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죄송합니다”…전청조 사기 피해 23명·28억으로 늘었다

    “죄송합니다”…전청조 사기 피해 23명·28억으로 늘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전 연인인 전청조(27)씨가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오전 7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전씨는 ‘남현희씨와 범행 공모한 것이 맞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23명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8억원가량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주로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를 권유하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사기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 가운데 1건에는 남씨도 공범으로 적시됐다. 경찰은 남씨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두 차례 소환조사했다. 전씨가 송치된 뒤에도 남씨와 경찰이 함께 구치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질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씨가 남씨로부터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된 건과 또 다른 남성에게 혼인빙자 사기로 고소당한 건은 송파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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