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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혜리, 김소연, 박승희 민낯에 몸무게까지...숨길 게 없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혜리, 김소연, 박승희 민낯에 몸무게까지...숨길 게 없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MBC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이 만만찮다. 24일 첫 방송되는 MBC ‘일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는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혜리,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맹승지가 출연한다. 여군 생활의 직접 체험이다. 특집 첫 회에서는 멤버들의 민낯과 몸무게가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 멤버들 중 라미란이 유일하게 과체중으로 드러나 한층 웃음을 자아내게 할 판이다. 혜리는 프로필보다 많이 나온 몸무게와 관련, “마이크 무게 때문에 더 나왔다”고 , 김소연은 “옷을 너무 많이 껴입어서”라고 해명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혜리 김소연 몸무게 괜찮아요, 군대인데”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몸무게에 민낯까지 관심 대박”,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연예인의 민낯 궁금 백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짜사나이 , ‘민낯부터 몸무게까지’ 공개…

    진짜사나이 , ‘민낯부터 몸무게까지’ 공개…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서는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가수 혜리,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개그맨 맹승지가 출연, 여군 부사관에 도전한다.제작진에 따르면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멤버들은 훈련소에 입소하자마자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야하는 신체검사 소식에 당황했다고 한다. 사진=MBC’진짜사나이’연예팀seoulen@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혜리 몸무게까지’ 공개… 과체중인 사람은 누구?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혜리 몸무게까지’ 공개… 과체중인 사람은 누구?

    ’진짜사나이 여군’ ‘혜리 몸무게’ ‘김소연 몸무게’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서는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가수 혜리,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개그맨 맹승지가 출연, 여군 부사관에 도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멤버들은 훈련소에 입소하자마자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야하는 신체검사 소식에 당황했다고 한다. 신체검사가 끝나고 프로필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오자 혜리는 “마이크 무게 때문에 더 나왔다”고 해명했고, 김소연은 “옷을 너무 많이 껴입어서 많이 나왔다”고 변명했다. 특히 멤버들 중 라미란은 유일하게 과체중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여배우들의 민낯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일명 ‘마녀 소대장’의 화장 지우라는 불호령이 떨어지자, 멤버들은 화장을 깨끗하게 지웠고 결국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촬영에 임했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완전 기대된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왠지 빡세게 훈련할 것 같은 예감”,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라미란 과체중 기록이라니”,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빨리 방송 보고싶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너무 재밌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은 24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진짜사나이’(’진짜사나이 여군’ ‘혜리 몸무게’ ‘김소연 몸무게’)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향판 결국 폐지… 한 지역서 7년 이상 근무 못한다

    대법원이 지역법관제도를 도입 10년 만에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향판’이 사라지게 됐다. 대법원은 22일 “지역법관제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불신이 있고 상당수 법관도 설문조사에서 지역법관제 폐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현행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내년부터 모든 법관에 대해 서울과 지방 구분 없이 전보 인사를 실시하고 특정 권역 근무를 원하는 법관은 신청을 받아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특정 권역 근무 기간은 최장 7년으로 제한했다. 또 지방·고등법원 부장판사나 법원장으로 보임될 때는 반드시 다른 권역으로 옮기도록 해 지역 인사와의 유착 가능성을 없애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은 법관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재판 지연을 최소화하는 한편 우수한 재야 법조인의 법관 임용을 적극 추진하는 등의 개선안도 마련했다. 지난 4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황제 노역’ 판결이 사회문제화되고, 그것이 ‘향판’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대법원은 지역법관제 연구반을 구성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완성한 뒤 최근 대법관 회의에서 확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美 첫 흑인 법무장관 퍼거슨市 방문… 소요 진정될까

    “왜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경찰을 불신하는지 충분히 이해한다. 나는 장관이지만 또 흑인이기도 하다.” 미국 첫 흑인 법무장관인 에릭 홀더가 20일(현지시간) 백인 경관에 의한 흑인 청년 사망으로 11일째 소요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미주리주 퍼거슨시를 찾았다. 퍼거슨에 도착하기 직전 그는 인근 세인트루이스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지역주민 50명과 만나 경관들에게 불심검문을 당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민심을 달랬다. 과거 조지타운에 거주할 당시 사촌과 극장에 가던 중 경찰이 갑자기 길을 막고 ‘어디를 가느냐’ ‘당장 멈추라’고 소리치며 위협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런 일들이 내게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베테랑 연방 수사관과 검사를 이 사건에 투입했다. 그들이 진실을 밝혀내고자 공격적으로 수사에 임할 것”이라며 성난 시위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뉴욕데일리뉴스는 “퍼거슨에 변화가 오고 있다”며 중미 섬나라 바베이도스 이민자 2세인 홀더가 흑인이라는 정서적 교감을 바탕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소방수가 될 수 있을지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홀더는 퍼거슨에서 희생자 마이클 브라운의 부모를 만나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사고 이후 퍼거슨시 경찰로부터 관할권을 넘겨받아 임시로 지역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고속도로순찰대 대장인 론 존슨과 만나 “당신이 정말 멋진 사나이다”라고 격려했다. 존슨은 홀더와 마찬가지로 시위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투입된 ‘흑인 구원투수’다. 시위대와 포옹을 나누는 그에 대해 반감을 가진 주민은 많지 않다. 그가 지난 17일 한 지역교회에서 “내게도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팔에 문신을 새긴 아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마이클에게 감사해야 한다. 마이클이 우리에게 더 나은 흑인이 될 기회를 줬고, 나도 더 나은 흑인 아빠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 연설은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마저도 ‘감동적’이라고 칭찬했을 정도다. 한편 이날 미주리주 법원 대배심은 브라운에게 총을 쏜 경관 대런 윌슨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일부 흑인 지도자들은 사건을 맡은 보브 매컬러프 검사의 부친이 흑인 용의자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점을 들어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천주교 ‘미소’… 개신교 ‘긴장’… 불교계 ‘쇄신’

    천주교 ‘미소’… 개신교 ‘긴장’… 불교계 ‘쇄신’

    지난 14∼18일 한국을 다녀간 프란치스코 교황. 그가 곳곳에서 이어간 배려와 소통의 행보는 울림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국민들은 종교를 가리지 않고 교황의 ‘낮은 사목’에 환호했으며 그 감동의 물결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런 가운데 많은 이들은 이제 한국의 종교를 말한다. 무엇보다 종교계가 긴장하고 있다. 천주교를 비롯해 개신교, 불교 등 각 종단은 교황 방한의 파장을 조심스럽게 진단하면서 향후 대책을 고심하는 눈치다. 교황 방한을 주도했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당사자인 천주교는 일단 교황 방한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는 표정이다. 낮은 자세로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 국민들의 천주교에 대한 시선은 아무래도 관심과 우호 쪽이다. 평상시에 볼 수 없었던 전통의 미사나 전례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집회에서 보여준 천주교 신자들의 질서와 배려도 천주교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사에 참석하지 않던 냉담 신자의 교회 복귀가 가장 큰 부대 효과로 여겨진다. 천주교 각 교구에 따르면 실제로 주일 미사 참석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개종을 비롯해 천주교 입교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교황 방한에 앞서 천주교계에서는 신자가 1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지난 4월 한국리서치와 조계종 쌍계사 고산문화재단이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종교를 갖거나 바꾼다면 어떤 종교를 택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25%가 천주교를 택했다. 그런 전망의 한쪽에서는 걱정도 적지 않다. 천주교에 쏠리는 관심과 우호적인 시선을 어떻게 교회 안에서 소화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교황 방한 이후 천주교계가 실질적인 공동체의 발전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황 방한에 가장 긴장하는 쪽은 개신교계다. 개신교 신자의 이탈과 천주교 개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교세의 위축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대두하고 있다. 담임 목사 세습과 횡령 등 교회의 일탈에 대한 뭇 시선이 곱지 않은 데다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일가의 사건으로 혼란스럽던 시점에 교황의 낮은 사목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개신교계에선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이후 천주교 인구가 50만명 이상 늘었다는 천주교계의 집계를 눈여겨보고 있다. 실제로 교황 방한에 앞서 ‘로마 가톨릭·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를 비롯한 일부 개신교 단체들은 기도회와 집회를 잇달아 갖고 교황 방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월 개신교 주요 교단장이 모여 교황 방한에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개신교계는 일단 집안 단속에 나서고 있는 눈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사랑과 배려의 종교적 모습을 강조하면서 종교 본연의 가치를 되찾기 위한 각성과 회개의 몸짓이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예배를 통해 목회자들은 먼저 그 선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는 “다른 종교를 얘기할 필요 없이 우리(개신교)를 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교회가 성경의 영향력 속에 거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교계와 원불교, 천도교 등 민족종교는 일단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교황 방한이 어떤 식으로든 신자들의 마음과 신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법회와 의식 등에서 개선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불교계도 스님과 일부 사찰들의 일탈된 행동에 대한 일반인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만큼 파장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범종단 차원에서 진행해 온 개혁과 쇄신 운동을 좀 더 실질적인 방향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싱크홀 공포] “지역별 지반 상태·지하수 정보 종합관리 시급”

    [싱크홀 공포] “지역별 지반 상태·지하수 정보 종합관리 시급”

    지난 4년간 서울에서는 가로, 세로가 각각 2m가 넘는 대형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20개나 발생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최근 송파구 일대에서 발견된 싱크홀만 5개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처럼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싱크홀이 나타난 경우는 없었다. 특히 차량 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에서 싱크홀이 잇따르면서 ‘2차 사고’ 우려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싱크홀의 원인은 대형 토목공사에 따른 지반 침하와 상하수도관 누수·파손으로 인한 토사 유실 등이 꼽힌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개발에만 치중한 채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등한시한 관리시스템의 부재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인근과 석촌동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싱크홀과 동공(지하의 빈 공간)은 흙, 자갈, 모래로 구성된 연약 지반에서 대형 굴착공사를 진행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정찬호 대전대 지반방재공학과 교수는 21일 “지진 빈도 수가 적고 진도도 낮은 우리나라에서 지반 상태를 교란시키는 최대 요인은 지하수”라면서 “오랜 기간에 걸친 굴착 공사로 자연 상태에서는 1년에 5~6m 정도 이동하는 지하수의 유속이 빨라지면서 토사가 유실돼 싱크홀과 동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시공사 측에서 실드 공법(원통형 기계를 회전시켜 지반을 수평 방향으로 부수면서 터널을 만드는 공법)을 진행하면서 지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 작업(틈새 메우기)을 했어야 했는데 그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화강암과 편마암 등 단단한 암석이 아닌 흙, 모래 등으로 이뤄진 연약지반과 강을 매립한 곳에서 굴착 공사나 상하수도 누수 등 인위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지하수가 흐르는 방향과 유속 등이 달라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싱크홀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998년 서울시의 의뢰로 서울 전역의 지반 지질 상태를 조사해 ‘서울의 지반정보 관리시스템 개발연구 종합보고서’를 만든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별 지반 상태와 지하수 정보 등을 종합 관리해야 한다”면서 “시공사 측이 지질조사를 하는 설계 단계부터 지반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굴착 공사가 지반과 지하수 상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공사가 완료됐을 때 지하수 흐름 등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이 이미 개발된 상태이지만 시공사 측의 시뮬레이션 사용 의무 조항이 법령에 명시돼 있지 않다 보니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서 “일정 규모 이상 터파기 공사를 할 경우 주변 지역의 지하수 변화 양상을 지자체에서 확인 및 검토하도록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한 번 싱크홀이 발생했을 때 인명 피해 등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한데 철저한 원인 규명 없이 급하게 복구를 해서 문제를 덮어버리면 나중에 똑같은 결과가 이어지고 만다”면서 “지자체 등 발주기관에서도 대형 굴착 공사로 인한 지하수 영향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오토바이 타고 애완 앵무새와 경주하는 사나이

    오토바이 타고 애완 앵무새와 경주하는 사나이

    자신이 키우는 애완 앵무새와 오토바이를 타고 경주하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는 외국의 한적한 시골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남성이 보인다. 남성 앞으로 새 한 마리가 하늘을 가르며 날아오는 모습이 이어진다. 새는 다름 아닌 오토바이 운전자의 애완 앵무새 비토(Vito). 창공을 날던 비토가 속도를 줄이며 오토바이 곁으로 날아와 오토바이의 속도에 맞춰 날기 시작한다. 남성이 비토를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자 비토도 주인을 바라본다. 주인과 비토는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발을 맞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잠시 후, 주인이 팔을 뻗어 손에 앉으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비토는 주인과의 경주가 더 재미있는 모양이다. 비토는 주인과의 경주에서 지고 싶지 않은 듯 더 힘차게 날갯짓하며 오토바이를 앞서간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앵무새”, “사람과 교감하는 앵무새네요”, “주인을 정말 좋아하나 봐요” 등의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waterskizon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명절 공직비리 척결 고강도 감찰

    추석을 앞두고 떡값 명목의 금품 및 향응 수수, 고액 선물 등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정부가 고강도 특별감찰에 나선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자치단체와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제1차 부패척결 관계장관회의 후속 조치인 이번 특별감찰은 국민안전 등 5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안행부는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철도, 선박 등 공공교통 분야와 관련된 국민안전 분야의 부실한 관리·감독이나 먹이사슬식 금품수수 비리, 세무조사나 방위사업 등 폐쇄적인 분야에서 일어나는 비리,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등 국가재정 손실, 지역 토착 비리나 관급공사 관련 비리와 같은 반복적 민생 비리 등에 공직자의 연루 여부를 감찰하게 된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떡값 명목의 금품 수수 행위, 공직기강 해이 사례 등 고질적인 명절 비리도 감시 대상이다. 안행부는 이러한 공직부패 척결의 후속조치를 위해 21일 ‘시도 감사관 회의’를 열어 각 자치단체 실정에 맞는 부정부패 척결 종합대책을 실시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감찰에서 적발되는 공직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되고 감찰결과 공개 및 부패로 인한 부당이득을 전액 반납해야 한다. 안행부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추석까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감찰을 벌인 뒤 부패원인 등을 분석하겠다”며 “이후 인허가 처리과정 공개, 비위 발생 때 연대책임 강화 등 부패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가장 무모한 도전? ‘토네이도 셀카’ 화제

    가장 무모한 도전? ‘토네이도 셀카’ 화제

    이보다 더 무모하고 위험한 셀프카메라(이하 셀카)가 또 있을까? 최근 유투브에 올라온 동영상 한편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0일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은 한 남성이 붉은 사막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토네이도를 배경으로 직접 셀프 카메라 영상을 촬영한 것이다. 테리 터퍼슨이라는 이 남성은 강한 호주 억양을 쓰는 것으로 보아 호주 출신으로 추정되며 동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남성은 멀리서 휘몰아치는 토네이도를 향해 차를 몰고 달려간다. 이후 차에서 갑자기 내린 뒤 토네이도를 배경으로 한 셀프 카메라 영상 촬영에 ‘성공’하고는 다시 성급히 차량에 올라탄다. 해당 영상은 토네이도가 이 남성을 집어삼킬 듯 무섭게 돌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영상 속 남성은 겁에 질린 듯 비명을 지르면서도 익살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토네이도가 이 남성과 차량을 덮치기 직전, 남성은 온 힘을 다해 내달린 뒤 차를 타고 무사히 현장을 떠났지만 보는 사람들마저도 긴장하게 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편 이 영상을 올린 터퍼슨은 시드니 항구에서 거대하고 사나운 상어인 백상아리의 모습을 지척에서 포착한 동영상을 올린 ‘전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그는 카메라를 몸에 장착한 채 백상아리가 헤엄치는 바다로 뛰어들었고, 백상아리를 발견한 후에도 가까이 다가가 이를 촬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의리남’ 김종국, 아이스버킷챌린지 얼음물 다음 도전자는? 용띠클럽 “하하·차태현·장혁”

    ‘의리남’ 김종국, 아이스버킷챌린지 얼음물 다음 도전자는? 용띠클럽 “하하·차태현·장혁”

    의리의 사나이 김종국이 ‘얼음물 샤워(icebucket challenge)’ 캠페인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종국의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는 21일 오전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릴레이 캠페인 ‘얼음물 샤워’에 참여한 김종국의 영상을 소속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 된 영상 속 김종국은 ‘이광수씨 덕분에 이렇게 의미 있는 캠페인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곧바로 얼음물 샤워를 감행했다. 쏟아지는 얼음세례에 말문이 막히면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과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겨 의리의 사나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김종국이 다음 캠페인 동참자로 런닝맨 멤버인 ‘하하’를 지목하자 지켜보고 있던 하하가 깜짝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다른 두 명의 동참자로는 ‘용띠클럽’의 구성원 ‘차태현’, ‘장혁’을 지목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김종국의 얼음물샤워 동참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종국답게 역시 시원시원한 얼음샤워네.”, “김종국, 멋지다.”, “뜻 깊은 일 참여하는 능력자, 김종국”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얼음물 샤워’ 캠페인은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을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중인 모금운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하고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목 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하도록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번 물면 죽을 때까지 놓지 않는 곰치들의 사투 포착

    한 번 물면 죽을 때까지 놓지 않는 곰치들의 사투 포착

    곰치 간의 사투 영상이 화제다. 곰치는 곰치과에 속하는 야행성 어류로 몸길이 60cm 정도며, 큰 것은 1m가 넘는 뱀 모양의 물고기다. 턱이 강하며 후각으로 먹이를 찾는 곰치에게 한번 물리면 신경계와 순환계가 마비된다. 지난 15일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한 영상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동물 결전의 밤’(Animal Fight Night) 프로그램에 일부인 해저에서의 곰치들의 싸움을 담고 있다. 상대 곰치의 허리 부위를 문 흑갈색의 곰치. 강력한 턱의 힘을 사용해 상대방을 공격한다. 몸을 휘감으며 상대 곰치의 방어를 무색하게 만드는 곰치가 꽤 사나워 보인다. 한 번 물면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절대 놓지 않는 곰치의 모습이 무서울 정도다. 한편 전세계 약 20여 종이 있는 곰치는 사냥감을 물고 있는 날카로운 이빨 외에 또다른 이동식 턱이 있어 잡은 먹이를 더욱 확실히 붙잡는 ‘에이리언 턱’ 구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atGeoWild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연 5억 6000만원 “그럼 변호사는 얼마?”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연 5억 6000만원 “그럼 변호사는 얼마?”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연 5억 6000만원 “그럼 변호사는 얼마?” 지난해 소득이 가장 높았던 전문직은 1인당 평균 연수입이 5억 6000만원에 이르는 ‘변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업은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리사(5억 5900만원)였으며 변호사(4억 900만원)와 관세사(2억 9600만원)가 그 다음이었다. 이어 회계사(2억 8500만원)와 세무사(2억 5400만원), 법무사(1억 4700만원), 건축사(1억 1900만원), 감평사(6900만원) 순이었다. 이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에 바탕을 두고 추산한 것으로,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꼽히는 의사는 의료 용역이 부가가치세를 면세받고 있어 통계에서 제외됐다. 변리사는 전산통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9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변호사와 관세사도 각각 2위와 3위를 9년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9년 평균으로 보면 변리사 연수입은 5억 8700만원이었으며, 변호사 3억 8800만원, 관세사 3억 1900만원, 회계사 2억 6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세무사 2억 4000만원, 법무사 1억 3400만원, 건축사 1억 1000만원, 감평사 9400만원 등이 뒤를 이어 전체적인 순위는 지난해 순위와 동일했다. 그러나 9년간 1인당 평균 수입 대비 평균 부가가치세액 비율은 변리사(5.20%)와 변호사(6.76%)가 가장 낮아 돈은 많이 벌지만 부가세는 적게 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오히려 감평사의 수입 대비 부가세액 비율이 9.24%로 가장 높았다. 변리사와 변호사의 경우 외국법인과의 거래 등 부가세 영(0)세율을 적용받는 외화획득 사업소득 등이 많아 부가세액 납부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명재 의원은 “영세율 제도가 자칫 조세회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변리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외화소득에 대해 과도한 조세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닌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무당국은 고소득 전문직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사후 검증을 강화하고, 세원 확충을 위해 탈세 적발과 면세제도 보완 등 종합적인 제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대단하네”,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5억이 넘는다니”, “변리사 전문직 소득 1위, 변호사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 美기자 참수 동영상 공개…모술 댐 빼앗긴 IS ‘피의 보복’

    이라크 반군 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IS가 미국의 공습으로 모술 댐을 빼앗긴 뒤 “당신들을 피로 적시겠다”고 선언한 지 채 24시간이 안 돼서 즉각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5분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한 이 동영상은 이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폴리라는 이름의 남성이 사막에 꿇어앉은 장면으로 바뀐다. 곁에 있던 검은 복면의 사나이는 미군의 공습으로 이슬람 지도자 아래에서 이슬람교도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부정당했다면서 미국인도 피를 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뒤 폴리를 참수했다. 폴리의 잘린 목을 몸뚱이 위에 올려놓는 장면까지 여과 없이 다 촬영했다. 복면을 쓴 남성은 다음 희생자로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지목하면서 “이 미국인의 생명은 오바마 당신의 다음 결정에 달렸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폴리는 프리랜서 기자로 미국 글로벌포스트와 AFP통신 등에 사진을 공급해 왔다. 5년 정도 시리아에서 활동하다 2012년 12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뉴욕데일리뉴스는 폴리가 2011년 이미 시리아에서 한 차례 납치됐다 풀려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소트로프 역시 타임과 포린폴리시에 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 기자로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유튜브는 이 영상을 즉각 인터넷에서 삭제했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영상 판독 작업에 착수했다. 더타임스는 복면의 사나이가 강한 영국 남부 억양을 쓴다며 영국인 성전주의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격앙된 반응이다. “IS가 알카에다보다 더 미친 조직이란 증거”, “가장 야만적인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당장 미 하원 대테러 소위원회 위원장인 피트 킹 공화당 의원은 “지금까지 해오던 것에 비해 더 강도 높은 대답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은 AP통신에 “폴리 본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고, 오바마 대통령이 관련 상황에 대한 보고를 모두 다 받아보고 있으며, 곧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불교 명상, 과학적으로 효과 있다” (싱가포르 연구)

    “불교 명상, 과학적으로 효과 있다” (싱가포르 연구)

    불교에서 전해지고 있는 명상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영국 과학매체 와이어드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연구팀이 불교의 두 유파가 가진 각각 두 종류의 명상법을 조사한 결과, 유파에 따라 서로 다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조사한 네 종류의 명상법은 금강승불교(Vajrayana, 바즈라야나)의 ‘본존’(Deity, 데이티)과 ‘자각(Rigpa, 릭파)“, 그리고 소승불교(Theravada, 테라바다)의 ‘지’(止·Shamatha, 사마타)와 ‘관’(觀·Vipassana, 위파사나)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소승불교의 명상법과 그 효과로 휴식을 취하거나 주의력을 높이는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고 지적한다. 공동 저자인 마리아 코제브니코브 부교수와 이도 아미하이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증거는 경험에서 얻은 것이 거의 없으며, 네팔과 태국에서 실제로 네 종류의 명상을 하는 사람들을 초청해 명상할 때와 명상한 뒤의 인지적 작업 중 ‘심전도’(EKG)와 ‘뇌파’(EEG)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유파가 같은 명상법은 서로 매우 비슷했으며 유파가 다르면 뇌파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소승불교의 명상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휴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명상 동안 참가자의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부교감 신경계는 휴식과 회복에 관련하고 있다. 반면 금강승불교의 명상은 명상하는 동안이나 명상 뒤에도 진정 효과는 거의 없었다. 대신 각성과 ‘투쟁-도피 반응’(긴박한 위협 앞에서 자동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과 관련한 교감 신경계가 활발해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20분간의 명상 전후에 컴퓨터를 사용한 두 종류의 시각적인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금강승 방식의 명상에서만 명상 뒤 인지적 작업 능력이 즉시 극적으로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앞으로의 연구에서 혈액 표본 채취를 시작해 명상 활동을 통해 부교감 신경계와 교감 신경계가 얼마나 활발하게 되는지를 파악하고 또는 오랫동안 명상을 계속해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위), 플로스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위너 “’폐인’으로 불리며 곡작업…반응에 소름 돋아”

    위너 “’폐인’으로 불리며 곡작업…반응에 소름 돋아”

    ”저희가 신인이니 차트 순위권에만 들면 선방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멤버, 스태프와 음원이 공개되는 순간을 함께했는데 순위를 보고 다들 ‘와!’ 소리쳤죠. 속으로는 너무 좋았는데 리더니까 내색을 안 하려고 ‘금방 떨어질 거야’라고 말하면서 덤덤한 척했어요.”(강승윤) 순위가 바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는 ‘행복하게도’ 빗나갔다. YG엔터테인먼트가 9년 만에 선보인 보이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는 데뷔 앨범 발표와 함께 수록곡으로 국내 실시간 음원차트 1~2위를 싹쓸이했다. 수록곡이 최상위권을 점령하는 이른바 ‘줄세우기’에 성공했고 아시아 국가들의 아이튠스 앨범차트 1위까지 차지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목록을 갈아치우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 이런 상승세를 일주일이 넘도록 유지한 점도 신인으로서는 고무적이다. 최근 데뷔 앨범 ‘2014 S/S’를 발표하고 활동 중인 위너 멤버들은 앨범의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신기하고 얼떨떨하다”면서 얼굴 가득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19일 마포구 합정동에서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다. ”저와 진우는 연습실에서 밤 11시50분부터 휴대전화로 음원 사이트를 계속 확인하다 노래가 공개되자마자 계속 들었어요. 노래가 순위권에 진입하는데 너무 많은 분이 들어주셔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죠.”(이승훈) 이승훈은 이어 “팬들이 ‘내가 위너 팬이야’라고 말해도 떳떳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린 것 같아 행복하다”라며 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강승윤은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낸 것은 기다려준 팬과 스태프, 양현석 대표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깨를 당당히 펴고 데뷔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방송에 데뷔하고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문자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위너는 작년 8월 YG의 새로운 보이 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 윈’에서 승리해 데뷔가 결정됐다. 방송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눈길을 사로잡은 이들은 이후 빅뱅과 투애니원의 공연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상당한 규모의 팬덤을 구축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데뷔까지는 1년이 걸렸다. 이 기간은 멤버들에게 인내의 시간이었을 것 같다. ”음악이 완성되지 않으면 못 나온다는 위기감을 항상 느끼고 있었어요. 1년간 스케줄이 없으면 작업실에서 살았죠. ‘사옥 폐인’이라는 소리도 들었어요. 곡 작업하고 대표님과 프로듀서 형들 조언을 받으며 성장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강승윤) 팬들의 응원만으로 음원 차트에서 ‘반짝인기’를 얻을 수는 있지만, 장기간 순위권에 머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런 만큼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가 차트에서 수일간 1위를 유지한 건 대중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의미다. ”굉장히 기분 좋은 부분이에요. 1위 한 번 하고 ‘떨어지겠지’ 생각했는데 안 떨어져서 너무 좋았어요.(웃음) 우리가 만든 음악을 대중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해요. 유행을 따르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했는데 들어주셨으니, 우리가 선택한 길에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을 얻었죠.”(강승윤) 최근 ‘YG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가진 위너는 음악 방송에도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남태현은 “굉장히 오래 기다린 국내 팬들 앞에 서서 마음이 벅차올랐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김진우는 “저희 곡으로 무대에 선 것이라 이전보다 조금은 당당했던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그들에게 데뷔 자격을 부여한 ‘윈’ 방송에서는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인 빅뱅과 투애니원이 많은 조언을 건넸다. 음반 준비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옥에서 매일 작업하니 선배들과 마주칠 기회가 많았어요. 한번은 준비하던 솔로곡을 지드래곤 형에게 들려 드렸는데 한 시간을 조언해주셨죠. 영배(태양) 형도 자주 뵀는데 칭찬으로 힘을 많이 주셨고요. 이번에 발표한 곡도 마주칠 때마다 흥얼거려주시죠.”(송민호) 멤버들은 방송에서 아깝게 패배하며 데뷔가 미뤄진 ‘B팀’ 동료에 대해서는 “지금 B팀 멤버들이 ‘쇼미더머니 3’ 출연으로 저희보다 더 바쁘다(웃음)”면서 특히 타이틀곡 ‘공허해’를 만든 ‘비아이’(B.I)에 대해 “1위 곡 작곡가님이시다.(웃음) 서로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위너는 YG의 다음 세대를 여는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쟁쟁한 선배 그룹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클 것 같다. 여기에 그룹 엑소와 함께 아이돌 음악계를 이끌 주자로도 꼽힌다. ”빅뱅 선배님에 이은 보이그룹, YG의 그룹이라는 무게감을 견뎌내며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엑소 선배님과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되겠다고 생각하기보다 선배들의 뒤를 잘 이어 우리의 길을 어떻게 갈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강승윤) ”회사나 선배를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걱정도 하지만 멤버 모두 꿈을 위해 오랜 기간 고생했어요. 한 번뿐인 저희 인생도 중요하죠. 누구 때문에 잘돼야 한다기보다 나 자신과 가족을 생각하면 한층 간절한 마음이죠.”(이승훈) 이 지점에 이르기까지 서로 의지하고 부대끼며 각자의 개성도 파악하게 됐다. 멤버들은 승윤은 ‘잔소리하는 엄마’, 진우는 ‘멤버를 맞아주는 귀여운 강아지’, 승훈은 ‘다정한 엄마’, 민호는 ‘장남’, 태현은 ‘시크한 고양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양 대표는 위너에 대해 노래 이외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천 분야를 묻자 이승훈은 “승윤이가 ‘끼’가 많아 영화 주연을 훌륭하게 해낼 것 같다”고 말했고, 강승윤은 “승훈 형이 넉살이 좋다. 예능에 출연해도 좋고 영화의 감초 역할을 맡아도 캐릭터를 잘 살릴 것 같다”고 화답했다. 앨범 발표 직전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은 “우리 음악을 듣는 사람도 ‘위너’가 되는 그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듣는 사람이 매료되는 음악이 가장 중요하겠죠.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음악이 삶의 활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들께 ‘이너서클’(Inner circle)이라는 팬클럽 이름을 지어 드려 너무 기쁜데요, 여러분이 ‘위너’가 되고 저희가 여러분의 ‘이너서클’이 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강승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평시의 군사법원은 폐지해야/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평시의 군사법원은 폐지해야/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병영 안팎에서 자주 불리는 ‘진짜 사나이’라는 군가에 ‘부모 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라는 가사가 있다. 할 일 많은 젊은이의 조국애 덕에 부모 형제가 편히 생활하고 잠잘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지금 우리는 부모 형제도 잠 못 들고 군대 간 우리의 아들들도 편치 않은 사건의 연속으로 충격에 휩싸여 있다. 전우가 겨눈 총부리에 아까운 목숨이 사그라져 가고, 동료의 주먹과 험한 말에 온몸과 마음이 멍들고 지쳐 급기야 죽어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병사들도 한둘이 아니다. 병영 참사는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가혹행위와 성추행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진실이 밝혀져 처벌받아야 할 자에게 엄한 형벌이 가해지고 책임을 져야 할 지휘관들이 물러나거나 징계를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진실이 은폐되고 왜곡돼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면 유사한 일들이 또 발생하고 만다. 처벌받고 책임져야 할 자들이 자유롭게 활보하는 모습을 보는 한 일벌백계의 효과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군대 내에서 폭행·가혹행위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발각되지 않았거나 발각됐어도 처벌되지 않은 경험이 있어서 그렇다.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는 일은 검찰과 법원의 임무다. 군대라고 다르지 않다. 군사법이 그 몫을 해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군사법은 어떠한가. 헌법 제110조에 따라 특별법원으로서 설치된 군사법원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조직상 군사법원의 독립성이 보장돼 있는가. 군사법원의 판사는 법과 양심에 따라 독립해 재판하고 있는가. 단언컨대 그렇지 않다. 군사법원은 헌법 제5장의 법원 편에 속해 있지만 조직상 행정부인 국방부에 설치돼 있다. 군사법원법에 따라 보통군사법원의 재판장(심판관)은 비법률가인 일반 장교가 맡아 재판을 진행한다. 심판관과 군판사(법무관)는 범죄 사건이 발생한 해당 부대 지휘관(관할관)이 임명한다. 그러니 승진과 영전을 바라는 지휘관에게 수사 과정에서부터 사건을 은폐하거나 조작할 수 있는 권한이 법적으로 부여돼 있는 셈이다. 부대 지휘관인 관할관은 자기 부하인 심판관을 통해 재판에 개입할 수 있어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장치가 없다. 관할관은 판결이 나면 형량을 감경할 수 있는 권한, 즉 확인조치권도 갖고 있다. 대법원의 양형 기준을 무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다. 이처럼 사건이 발생한 부대의 지휘관인 관할관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재판부의 구성과 재판 결과의 확인까지 모든 과정의 결재권자이기 때문에 군 사법제도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팽개친 제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고을 원님 재판’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듣는 것이다. 이처럼 군 사법제도는 법치국가의 사법체계라고 부를 수 없는 치명적인 제도적 결함을 안고 있다. 독립성이 보장된 법원과 법관에 의한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는 전근대적인 사법제도다. 이런 미개한 군 사법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문명국가는 없다. 그럼에도 군은 전쟁 상황을 대비해 일사불란한 사법체계가 필요하다며 군사법원의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군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헌법상 권리를 박탈하고 있지만 군 전투력 보존과 군기유지라는 미명하에 현재의 군 사법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군인도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당연히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군사법원에서 관할하고 있는 전체 사건 가운데 군형법범은 15%에 불과하고, 나머지 85%는 폭행·절도, 성범죄와 같은 일반 형사사건이라니 군사법원이 평시에 특별법원으로서 존재해야 할 이유도 없다. 노무현 정부 시절 사법개혁의 대상이었던 군 사법제도가 군의 조직적 저항으로 살아남았지만 이제 군은 반대의 명분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평시의 군사법원 폐지만이 우리 군을 살리고 병영의 젊은이들과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근본적인 혁신방안이다.
  • 군대라는 괴물

    군대 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우리의 시선을 끄는 오락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군대생활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진짜 사나이’라는 TV 방송이 그것이다. ‘진짜 사나이’는 15% 정도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짜 사나이’가 인기 있는 이유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된 과거 경험에의 향수에 근거한다. 사람들은 지나간 시절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미화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화의 대상은 힘겹고 고통스러웠던 것일수록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군대야말로 미화의 대상 1순위가 되기에 최적이다. 극한을 견뎌야 하는 열악한 환경, 추위, 배고픔, 군기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던 기합, 선임들의 인권유린, 훈련 등 대한민국 남자들의 대부분은 좋든 나쁘든 군대에 관한 기억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필자 또한 예외는 아니다. 문제는 몇 십 년 전과 비교해 볼 때 현재의 군대 생활이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후진적으로 보이는 것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시설이나 음식 등 외형적인 변화는 있다. 식기 세척장이 없어 샘물 비슷한 물웅덩이를 만들어 식기를 닦고, 온수는커녕 샤워시설 자체가 없어 겨우내 샤워 한 번 못하다가 휴가라도 가게 되면 얼음을 깨고 냉수욕을 해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개인용 침대에서 잠을 자고 생활하는 현대화된 내무반을 보면 분명 변화된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필자가 군대생활을 했던 30년 전보다 더 비인간적인,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선임들의 괴롭힘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해도 이해할 수 없는 비과학적인 훈련과 교관들의 억압적인 태도는 분노를 넘어서서 부끄럽기까지 하다. 물론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체력과 훈련은 필요하다. 그러나 훈련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 보면 현재 우리나라 군대의 훈련은 순전히 폭력 조직과 다를 바 없는 교관이나 조교의 기분에 따라 좌우된다. 예를 들면, ‘본 교관은 **의 휘발유다’라든가 ‘**의 독사’라며 조폭을 연상하게 하고, 또 ‘목소리가 작습니다’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라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훈련병을 비인간적으로 오물과 다름없는 흙탕물 속으로 엎드리거나 눕게 하고, 아니면 선착순이라는 미개하고 동물적인 폭력을 남발하는 것을 보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오른다. 군인들은 교관이나 조교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서 군대에 간 사람들이 아니다. 또한 영하 몇 십 도의 날씨에 얼음을 깨고 사람을 물속에 집어넣는 것도 비인간적인 차원을 넘어 야만적이기까지 하다. 도대체 그것이 어떠한 효용의 훈련인지 되묻고 싶다. 혹자는 정신력 운운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동상에 걸릴 수 있는 날씨에서 견디게 하는 것은 정신력을 길러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가스를 피워 놓고 방독면을 벗은 채 노래를 부르게 하는 화생방 훈련도 전혀 필요성이나 효과를 알 수 없는 살인적인 훈련 중의 하나이다. 사람을 거의 실신 상태로 만들어 놓는 그 훈련이 무슨 효과를 거두는 것인지. 교관들이 궁여지책으로 ‘방독면의 중요성이 어쩌구’ 하는 변명을 들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그런 논리라면 ‘생명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죽어야 하는가’라는 것이었다. ‘진짜 사나이’라는 방송에 출연하는 외국인이 화생방 훈련을 받다가 뛰쳐나가서 집에 가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볼 때에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어린 외국인이, 스스로 세계 몇 대 강국이니 하며 으스대는 21세기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할지. 군대 문화를 개선하는 길은 간단하다. 상식으로 돌아가면 될 일이다. 교관이 독사이거나 말거나, 혹은 기분이 좋거나 말거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훈련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그 첫 번째이다. 다시 말해 그 훈련이 필요하다면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측정을 하고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한 훈련병은 교관이나 조교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훈련병들은 교관이나 조교를 친형처럼 따르고 믿고 존경하게 될 것이다. 큰 목소리도 마찬가지이다. 큰 목소리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지만 만일 필요하다면 소음측정기라도 동원할 일이다. 그러면 기준 목소리에 미달된 훈련병들은 교관이나 조교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군인의 중요한 덕목인 큰 목소리의 기준점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이다. 화생방 훈련도 상식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볼 일이다. 굳이 몸으로 체험하지 않더라도 화생방전의 심각성은 얼마든지 깨달을 수 있다. 직접 몸으로 느껴서 알게 한다는 발상은 인간을 미개한 수준의 동물로 취급하는 인간 비하의 철학으로부터 파생된 자기 비하적 행동일 뿐이다. 그리고 이쯤에서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할 상식은 병들의 계급 체계 문제이다. 후임병에 대한 폭력은 계급으로부터 발생한다. 따라서 병들의 계급을 없애고 모든 병사들을 동등하게 취급하여 병들끼리는 일체의 명령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병들에게 굳이 계급이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병사들은 서로 도움을 주는 동등한 존재이면 된다. 부사관 이상 간부들만의 계급으로도 군대는 충분히 유지 관리될 수 있다. 분대장이나 내무반장은 부사관들이 담당하면 되는 것이다. 수십 년 전부터 이어져 온 군대 문화의 비효율적이고 야만적인 관행을 이제는 상식에 근거하여 과감히 바꿀 필요가 있다. 과거의 제도를 현재의 수준에 맞추어 바꾸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스스로 발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생각만 바꾸면 되는 것이다. 이완우(소설가, 문예창작 박사)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학력 등 인적사항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필자가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세종청사 화상회의 저조… 상반기 출장비 75억 썼다

    세종청사 화상회의 저조… 상반기 출장비 75억 썼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A과장은 8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요즘 일주일에 2~3차례 서울을 오가고 있다. A과장은 “새벽같이 버스와 KTX 등을 타고 서울 여의도에 가는데 일이 늦게 끝나는 날에는 근처 여관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 B국장은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회의가 자주 있지만 화상회의는 거의 한 적이 없다”면서 “회의에 참석하는 날이면 하루의 절반을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시간으로 보낸다”고 털어놨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잦은 서울 출장에 대한 고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여전한 가운데 세종청사에 있는 13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상반기에만 출장비로 75억원을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원거리 출장에 따른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만든 화상회의는 기관당 월평균 0.8회에 그쳤으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6개 기관은 화상회의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 말 기준 세종청사 13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이 서울·과천청사와 국회 등 출장에 지출한 비용이 75억 692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계산하면 출장비만 15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로는 ▲국토교통부가 9억 7126만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으며 ▲환경부 8억 8151만원 ▲보건복지부 7억 2985만원 ▲교육부 7억 595만원 ▲해양수산부 6억 8665만원 ▲기획재정부 6억 3997만원 ▲국무총리실 6억 1836만원 등이다. 하지만 이들 행정기관의 상반기 화상회의 실적은 총 63건에 그쳤다. 세종청사에는 화상회의실이 23곳이나 있지만 과천청사나 국회와 화상회의를 한 중앙행정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서울청사에 대해서만 기관당 월평균 0.8회의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교육부와 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수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기관은 개별적인 화상회의실을 갖추고 있지만 화상회의를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4개의 화상회의실을 갖추고 있는 국무총리실이 올 상반기 총 32회의 화상회의를 진행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재부 11회, 문화체육관광부 9회, 산업통상자원부 5회 등이었다. 강 의원은 화상회의 실적이 부진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 대면보고 중심의 경직된 관료 문화가 자리 잡고 있고, 세종청사에 23곳의 화상회의실이 있지만 서울청사 5곳, 과천청사 2곳, 국회 1곳 등으로 인프라 비대칭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각 기관별로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서울·과천·세종청사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세종시대 업무효율화 및 청렴한 공직문화 실천을 위한 직원 대토론회’에서 “직원들이 보고, 국회 참석, 회의 등을 위해 새벽같이 버스를 대절해 서울에 올라가고 국장, 과장, 사무관이 분절돼 각자 스마트워크 센터를 전전하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다”면서 “공직자의 시간은 모두 국민의 자산인 만큼 이 같은 관행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전관예우 여전히 존재” 변호사 10명 중 9명…변호사 80% “전관예우 안 없어질 것”

    “전관예우 여전히 존재” 변호사 10명 중 9명…변호사 80% “전관예우 안 없어질 것”

    ‘전관예우’ 전관예우가 여전히 팽배하다는 여론이 변호사들 사이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호사 10명 중 9명은 여전히 전관예우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4명은 전관예우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8일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관예우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9.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변회 회원 중 1101명이 참여했다. 전관예우 관행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5%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전관 변호사를 찾는 의뢰인들이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32.9%는 ‘음성적이고 변형된 형태로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로펌이 경쟁적으로 전관 변호사를 영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5%가 전관예우로 수사나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의뢰인들이 전관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2.1%였고, 유관기관에 로비를 하기 위해서라는 답변도 9.4%였다. 설문에 응한 변호사들의 47.2%는 민·형사 재판 모두에서 결론에 전관 변호사들의 영향력이 미친다고 답했다. 35%는 검찰 수사단계에서, 22.1%는 형사 하급심 재판에서 전관예우가 심하다고 봤고, 민사 하급심 재판에서 전관예우가 발생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5.9%였다. 고위공직자가 대형 로펌에 고문으로 취업하는 것에 대해 38.8%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 고위 공직자의 고문 취업은 로비를 위한 것이므로 금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34.3%는 ‘전관예우의 일종으로 마땅히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고, ‘권장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개인의 선택 문제로 비난하기 어렵다’는 답변은 21.5%였다. 고위 공직자가 대형 로펌에 취직했다가 다시 공직에 복귀하는 ‘회전문 인사’에 대해서도 53.1%가 ‘근무했던 로펌에 특혜를 줄 우려가 있어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논란이 된 재판연구원(로클럭)으로 근무했던 사람이 대형로펌에 입사해 자신이 근무했던 재판부에 배당된 사건을 맡는 것과 관련해서는 60.2%가 로클럭에게도 전관예우금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판·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하면 퇴직 전 근무지의 사건을 1년 동안 맡지 못하도록 한 ‘전관예우금지법’은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응답자의 64.7%는 ‘법을 피해 우회적으로 사건을 수임하고 있어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전관예우 근절 방안으로는 평생 법관제 또는 평생 검사제 정착(23.4%), 재판 모니터링 강화(18%), 전관 변호사 수임내역 공개(15.9%), 퇴직 후 일정기간 변호사 개업 금지(15.9%) 등을 꼽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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