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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 계셨나요] 많이 당황하셨죠, 교감 업무… 괜찮아요! ‘교감 레시피’가 있잖아요

    [알고 계셨나요] 많이 당황하셨죠, 교감 업무… 괜찮아요! ‘교감 레시피’가 있잖아요

    “교감이 되면 교사나 장학사 때와는 좀 다를 줄 알았어요. 과중한 업무와 잡무에서 벗어나서 학생들을 더 많이 만나고 교사들과 더 소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교육청 관련 행정 업무는 물론이고 학습지도, 장학지도, 교사들 푸념과 각종 학부모 민원까지 교감에게 쏠리더군요.”이영관(51) 서울 신상계초등학교 교감은 자신이 교감으로 부임했던 2015년 3월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로 4년을 일하고 초보 교감이 됐지만 자신이 생각하던 교감 생활과 너무도 달라 결국 350쪽 분량의 ‘이영관표 교감매뉴얼’(정식 이름은 ‘교감 실무 레시피 2017’)을 만들게 됐다. 이 교감은 학교 부임 이후 장학사로 일하던 때의 경험을 살려 교감 업무를 나름 꼼꼼하게 처리했다. 업무처리가 빠르고 깔끔한 데다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까지 고려해 처리한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지원청 소속 장학사들이 업무 처리로 곤란을 겪을 때면 이 교감을 찾아와 자문을 구할 정도. 초임 교감인데도 행정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지자 주변 학교 교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이 교감이 매뉴얼을 만들게 된 계기다. 이 교감은 2015년 5월부터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퇴근 후나 방학 동안 남는 시간을 아껴 그동안의 자료를 월별로 정리했다. 교감이 반드시 해야 할 일부터 주의해야 할 일까지 모두 꼼꼼하게 챙겼다. 예컨대 1월의 경우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방법에 대해 채용 공고는 어떻게 내는지, 인력은 어디에서 구하는지, 기존 교사 계약 연장은 어떻게 하는지부터 시작해 채용한 기간제 교사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등록하는 방법, 퇴직 예정자의 등록과 인사기록은 어떻게 하며 승급처리를 비롯해 계약해지, 퇴직처리, 인력풀 등재 등 거의 모든 방법과 자료, 관련 양식을 모두 챙겼다. 그는 “매뉴얼에 있는 각종 양식에는 학교 이름과 교장 성명 등을 비워두었는데, 명칭만 바꿔 넣으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면서 “교감으로서 유용한 ‘팁’도 담았다”고 했다. 예컨대 3월 1일에는 경우 교감이 보직교사와 담임교사 발령을 NEIS에 기록해야 하는데, ‘담임교사 가운데 부장교사로 등록할 때 둘 중 하나만 표시해 해당 교사가 두 가지 수당을 모두 못 받는 사례가 있으니 유의하라’는 식이다. 파일 형태로 만든 매뉴얼을 주변 교감에게 보내주자 “정말 좋다”는 답이 돌아왔다. 신상계초등학교 관내인 성북·강북 교육지원청은 물론 강남지원청에서도 파일을 가져갔다. 본청인 서울시교육청이 이 소문을 듣고 이를 받아 조만간 서울 모든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과도한 행정 업무 때문에 책상에 앉아 컴퓨터만 보는 교감 선생님들이 효율적으로, 명확하게 시간을 절약해 학생들을 한 명 더 만나고 교사들 고민 들어주는 데 도움되길 바랄 뿐이에요. 제가 만든 자료가 1%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누구? “언론사주 출신 전 주미 대사”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누구? “언론사주 출신 전 주미 대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통일외교안보특보에 홍석현(68) 대미특사를 임명했다.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미국 사정에 정통하고 국내외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주미 대사인 홍 특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주(州)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나라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직책을 맡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석사와 경제학박사 학위를 딴 뒤 세계은행(IBRD) 경제개발연구소 경제조사역,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삼성코닝 부사장 등을 거쳐 1994년 중앙일보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9년 중앙일보 회장을 맡은 이후 세계신문협회(WAN) 회장도 역임하다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주미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주미대사 임기를 마친 후인 2006년 다시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한 뒤 2011년부터 JTBC 회장까지 겸임해오다 지난 3월 19일 대선 정국에서 중앙일보와 JTBC 회장직을 사임했다. 사임 당시 대선 출마설이 나왔지만 “남북관계 등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데 필요한 시대적 과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함께 풀어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대선기간인 지난달 12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외교·통일과 관련된 내각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내가 내각에 참여할 군번은 아니지만, 만약 평양특사나 미국특사 제안이 온다면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문정인 특보와 함께 홍석현 특보의 인선을 공개하면서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은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으로, 부인 신연균 여사와의 사이에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 등 2남 1녀가 있다. △ 서울 △ 경기고 △ 서울대 전자공학과 △ 미국 스탠퍼드대 산업공학석사·경제학박사 △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 삼성코닝 부사장 △ 세계신문협회(WAN) 회장 △ 주미 대사 △ 중앙일보·JTBC 회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마크] 로봇이 열반에 든다면…

    [북마크] 로봇이 열반에 든다면…

    이번 주 신간 중 최고 화제작은 인공지능(AI) 시대 인류의 미래상을 그린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일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500만부 넘게 팔린 전작 ‘사피엔스’에 이어 1년 반 만에 국내에 출간된 그의 두 번째 책입니다. 책의 표지 뒷장에는 ‘스승 S N 고엔카(1924~2013)께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헌사가 있습니다. 하라리 교수는 초기 불교수행법인 위파사나 구루(영적 스승)인 고엔카에게서 명상을 배웠습니다. 인류의 빅히스토리를 전개하며 ‘빅퀘스천’을 던지는 그의 안식처는 다름 아닌 종교적 영성입니다.첨단과학기술의 발전에 인간이 부유하고 소외되는 시대, 종교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을까요. 이상헌 세종대 초빙교수의 신간 ‘철학자의 눈으로 본 첨단과학과 불교’(살림)는 AI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드러냅니다. 월간 ‘불교문화’에 연재된 글을 모은 책의 부제는 ‘인공지능과 불멸을 꿈꾸는 시대, 불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 교수는 불교는 여타 다른 종교보다 첨단 과학에 대해 수용적이라고 말합니다. 창조주로서의 신을 상정하지 않는 불교적 관점에서 물성을 지닌 AI도 생명체이며, 몸과 마음이 분리된 초지능적 존재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독점해 온 ‘생각’의 특권이 인간 이외의 존재에 부여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천상의 피조물’의 주인공은 불심을 깨우쳐 득도한 로봇(인명 스님)입니다. 사찰 안내용으로 제작된 로봇이 어느 날부터 법문을 외고 ‘나는 누구인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해체하려는 사람들을 보며 홀연히 작동을 멈추고 열반에 듭니다. 이 교수는 이 영화를 어떻게 볼까요. 그는 “세계에 대한 궁극적 이해는 지능이나 언어로 도달할 수 없으며, 실재는 지각될 수는 있어도 인식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깨달음은 정보처리 능력과는 무관하다는 지적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인간, 생명, 존재에 대한 인류의 철학과 성찰을 고민하고 있는 종교적 사유의 분투를 엿볼 수 있습니다. ipsofacto@seoul.co.kr
  • 美컨슈머리포츠, 최고와 최악의 선크림 발표

    美컨슈머리포츠, 최고와 최악의 선크림 발표

    다가오는 여름, 좀더 좋은 자외선차단제를 찾기 위해 이것저것 따지다 해외 직접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다음 최신 보고서를 한 번 눈여겨보자. 미국 소비자 제품평가 전문지 ‘컨슈머 리포츠’가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크림이나 선스프레이, 또는 선스틱 등 자외선차단제 62종을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인기 제품 62종 중 3분의1에 달하는 23종의 실제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제품 용기에 표기된 SPF 라벨보다 절반가량 떨어졌다. 이 말인즉슨 이들 브랜드가 과대광고로 자사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는 것. 바꿔 말하면 용기에 표기된 SPF 라벨만 믿고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햇빛에 심하게 타서 물집이 생기거나 심지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컨슈머 리포츠는 이같은 조사를 매년 시행해 SPF 등급이 잘못 표기된 제품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자연 유래 성분이나 미네랄 성분을 기반으로 한 자외선차단제가 주로 다른 경쟁 제품보다 지속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제조사가 홍보한 SPF 라벨보다 효과가 절반 이하로 낮은 최악의 제품은 베이비가닉스(Babyganics)의 ‘미네랄 베이스 선크림 SPF 50+’(Mineral-Based Lotion SPF 50+)라는 이름의 제품이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아용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미국 시중에서 10달러(약 1만120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운 마케팅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아기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일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정확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소아과학회(AAP·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아기들은 햇빛을 확실히 가려줘야 한다”면서 “만일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SPF 수치가 30으로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베이비가닉스는 제품 표기를 통해 자사 제품을 바르면 아기가 물놀이할 때도 최대 80분 동안 효과가 유지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이 회사가 약속한 것의 절반 수준인 SPF 25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과 마찬가지로 미네랄 성분을 기반으로 한 엠디솔라사이언시스(MDSolarSciences)의 ‘미네랄 모이스처 디펜스 로션 SPF 50’(Mineral Moisture Defense Lotion SPF 50) 역시 이번 조사에서 밑에서 5번째, 그러니까 5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의 가격은 39달러(약 4만 3900원)다. 이밖에도 밑에서 두 번째로 최악의 제품은 엘타엠디(eltaMD)의 ‘UV 에어로 컨티니어스 스프레이 SPF 45’(UV Aero Continuous Spray SPF 45·가격 31달러)였고, 그다음은 세라비(CeraVe)의 ‘바디 로션 SPF 50’(Body Lotion SPF 50·가격 17달러)이라는 이름의 제품이 차지했다. 밑에서 네 번째 제품은 올테레인(All Terrain)의 ‘아쿠아스포트 로션 SPF 30’(AquaSport Lotion SPF 30·가격 17달러)이 올랐다. 이는 이들 제품 모두가 용기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효과보다 실제로는 절반밖에 안 되는 효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참고로 SPF 15라는 수치는 피부에 닿는 모든 ‘자외선B’(UVB)의 약 93%를 걸러내며, SPF 30은 약 97%, SPF 50은 약 98% 순으로 효과가 강해진다. 반대로 이번 조사에서는 라로슈포제(La Roche-Posay)의 ‘안셀리오스 60 멜트-인 선스크린 밀크’(Anthelios 60 Melt-in Sunscreen Milk·가격 35.99달러) 제품이 올해 최고의 선크림로 꼽혔다. 이 제품은 UVB는 물론 UVA도 완벽하게 차단해 종합 점수 100점을 획득했다. 스프레이, 스틱형 제품군에서는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의 스프레이 SPF 50+(Spray SPF 50+·가격 6달러)가 10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자외선차단제 용기에 표기된 SPF 라벨 등의 정보가 항상 모두 진실만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나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한편 컨슈머 리포츠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 외에도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공개하고 있다. 우선, 자외선차단제는 사용 전에 잘 흔들어 내용물이 잘 섞이게 하고, 외출하기 최소 15~30분 전에 피부에 발라야 하며, 각 신체 부위에 최소 한 티스푼씩은 사용해야 한다. 끝으로 차단제를 바르고 나서는 2시간마다 다시 발라줘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론] 사드 보복, 전화위복으로 삼자/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시론] 사드 보복, 전화위복으로 삼자/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이 확정되고 일부 사드 장비가 국내에 반입되는 등 사드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이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대한 경제 보복 수위를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높였다. 롯데는 물론이고 엔터테인먼트나 관광, 면세점, 게임 등에 종사하는 여러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정부는 중국에 대한 대응책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또한 피해업체들에 대한 보상을 서둘러야 한다. 정부는 구체적인 증거 부족 등으로 중국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국이 모호한 보복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나라 역시 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사드 배치가 국가 안보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는 점만을 강조할 경우 중국의 경제 보복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경제보복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에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는 점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정부가 국내 피해업체에 대한 실태 파악과 함께 보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선 업체의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추가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 정부가 중국의 경제 보복에 따른 피해 업종에 대해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지만 그 보상이나 대책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사드 보복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사드 보복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그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을 교훈 삼아 사드 이후의 일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2015년 12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시킴으로써 상호 시장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협정에서는 상품 무역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규정했으나 서비스 무역 협정에 대해서는 일부 항목만 규정하고, 대부분 항목에 대해서는 이 협정 발효 후 2년 내에 협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드 문제를 둘러싸고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서비스 무역 협상은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은 한·중 FTA의 서비스 무역 협정 및 투자 협정과 관련된다.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객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이나 엔터테인먼트 제한, 게임과 같은 한국 콘텐츠 제한 등은 서비스 무역 협정 위반에 해당한다. 향후 추가 협상할 한·중 서비스 무역 협정에서는 정치적 문제로 인해 더이상 서비스 무역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중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이 정치적 문제로 인해 집중적으로 세무조사나 위생점검, 소방점검 등을 받고 부당하게 영업정지를 당하거나 벌금을 부과받는 일이 없도록 투자 협정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향후 한·중 서비스 무역 협상이 개시되기 전에 정치 문제로 인한 경제 보복이 불가하도록 세심한 협상안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중국의 경제 보복은 전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한·중 관계가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항상 밀월 관계를 유지할 수만은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중 관계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중 서비스 무역 협정과 투자 협정을 제대로 체결하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중국에 경제 보복을 당했던 국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영토 분쟁으로 인해 중국이 희토류의 일본 수출을 금지하자 일본은 대체물질 개발을 서둘러 피해를 줄였다. 그 결과 피해는 오히려 희토류 수출을 하는 중국 업체에 돌아갔다. 대만은 중국이 대만 관광을 제한하자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통해 피해를 만회했다. 우리 노력 여하에 따라 사드 보복으로 인한 피해는 최소화되거나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 [여의도 카페] 렌터카 대신 ‘딜카’… 정태영의 공유실험

    [여의도 카페] 렌터카 대신 ‘딜카’… 정태영의 공유실험

    ‘아이디어맨’ 정태영(얼굴)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이 이번엔 공유경제 실험에 나섰습니다.현대캐피탈은 다음달 ‘딜리버리카’(딜카)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이르면 8월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인데요. 딜카는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려 쓴 뒤 반납하는 ‘카셰어링’과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예 차를 가지러 갈 필요도 없이 딜카맨(배송 기사)이 차량을 직접 고객이 있는 곳까지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더 진화된 서비스입니다. 업계에서는 ‘하지 말라’는 규제를 ‘공유’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풀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카드사나 캐피탈사는 12개월 미만의 단기렌터카 사업을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자동차 리스(임대업)를 하는 캐피탈사들은 단기 렌터카 사업을 하게 해 달라고 여러 차례 당국에 요청했지만 렌터카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지요. 정 부회장은 아예 렌터카 사업자들과 손을 잡고 규제를 뛰어넘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전국의 80여개 중소 렌터카 회사들과 협력을 맺고 딜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렌터카 회사들과 고객을 이어 주는 모바일 플랫폼이 바로 현대캐피탈입니다. 그러다 보니 딜카 수익은 현대캐피탈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정 부회장이 왜 이렇게 적극적이냐고요? 중소기업과의 상생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현대캐피탈은 설명합니다. 영세 렌터카 회사에는 놀고 있는 차량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래서 이 회사들도 카셰어링 사업을 하고 싶지만 모바일 플랫폼 개발이며 홍보·마케팅 비용이며 부담이 만만찮아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이런 부담을 현대캐피탈이 져 주겠다고 하니 렌터카 업체들은 투자 비용 부담 없이 카셰어링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쉬는 차량 없이 렌터카가 잘 운용되면 사업자들의 차량 구매력이 높아질 테고 그러면 현대캐피탈 고객도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대기업이 잘되면 그 과실이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던 ‘낙수효과’는 이제 그 기능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작은 기업들이 잘돼야 경제 전체가 살아난다는 ‘분수효과’가 대신 힘을 받고 있지요. 정 부회장의 시도가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렌터카 대신 ‘딜카’..규제를 공유로 푼 정태영

    렌터카 대신 ‘딜카’..규제를 공유로 푼 정태영

    ‘아이디어맨’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이 이번엔 공유경제 실험에 나섰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다음달 ‘딜리버리카’(딜카)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인데요. 딜카는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려 쓴 뒤 반납하는 ‘카셰어링’과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예 차를 가지러 갈 필요도 없이 딜카맨(배송 기사)이 차량을 직접 고객이 있는 곳까지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더 진화된 서비스입니다. 업계에서는 ‘하지 말라’는 규제를 ‘공유’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풀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카드사나 캐피탈사는 12개월 미만의 단기렌터카 사업을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자동차 리스(임대업)를 하는 캐피탈사들은 단기 렌터카 사업을 하게 해 달라고 여러 차례 당국에 요청했지만 렌터카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지요. 정 부회장은 아예 렌터카 사업자들과 손을 잡고 규제를 뛰어넘었습니다.현대캐피탈은 전국의 80여개 중소 렌터카 회사들과 협력을 맺고 딜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렌터카 회사들과 고객을 이어 주는 모바일 플랫폼이 바로 현대캐피탈입니다. 그러다 보니 딜카 수익은 현대캐피탈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정 부회장이 왜 이렇게 적극적이냐고요? 중소기업과의 상생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현대캐피탈은 설명합니다. 영세 렌터카 회사에는 놀고 있는 차량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래서 이 회사들도 카셰어링 사업을 하고 싶지만 모바일 플랫폼 개발이며 홍보·마케팅 비용이며 부담이 만만찮아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이런 부담을 현대캐피탈이 져 주겠다고 하니 렌터카 업체들은 투자 비용 부담 없이 카셰어링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물론 정 부회장도 ‘장사꾼’인데 노림수가 있긴 하지요. 쉬는 차량 없이 렌터카가 잘 운용되면 사업자들의 차량 구매력이 높아질 테고 그러면 현대캐피탈 고객도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대기업이 잘되면 그 과실이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던 ‘낙수효과’는 이제 그 기능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작은 기업들이 잘돼야 경제 전체가 살아난다는 ‘분수효과’가 대신 힘을 받고 있지요. 정 부회장의 시도가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문가가 꼽은 영어공부 고수의 비결은? “아리랑TV 시청”

    전문가가 꼽은 영어공부 고수의 비결은? “아리랑TV 시청”

    17일 방송된 tvN 토크쇼 ‘곽승준의 쿨까당’에서는 ‘영어공부 하수 VS 고수’의 공부법을 주제로 얘기하면서 영어공부에 있어서 아리랑TV 시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어전문강사인 김재영 씨는 “영어공부 잘하려면 CNN보지 말고 아리랑TV를 봐라”라며 “내 실력이 하수의 수준인데 첨부터 CNN을 들으면서 흘려듣기를 하는 것은 시간대비 효과가 적다. 반면에 아리랑TV는 우리가 알만하고 익숙한 소재를 다룬다. 일례로 ‘선거 공약’을 영어로 뭐라고 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아리랑TV를 보다보니 ‘Pledge’라는 단어가 들렸다”라며 국내정세에 맞는 영어매체를 접할 것을 적극 권했다. 영어전문가 장동완 씨는 아리랑TV 뉴스에서 비슷한 소재가 반복되는 것을 영어공부의 장점으로 꼽았다. “뉴스 특성상 비슷한 이슈가 거의 일주일동안 반복, 보도된다. 이를테면 선거 기간에는 ‘Vote’라는 단어가 거듭 반복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영어전문강사 조은정 씨는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같은 미국 영자신문의 경우 실제 영어공부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한국에서 발행하는 영자신문을 더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와 국내정세를 접할 수 있는 영어매체가 훨씬 더 쉽게 와 닿고 잘 이해할 수 있게 됨을 강조했다. 진행자인 곽승준 교수는 “내가 정말 영어를 못해서 이해를 못하나? 아니면 저 내용을 몰라서 이해를 못하나?를 잘 생각해봐야한다”며 우리가 한국어로 된 기사나 책 내용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며 쉽고 친근한 소재로 영어에 접근해야 함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탈당은 더이상 없다” 똘똘 뭉친 바른정당

    바른정당이 최근 제기된 국민의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었다. 대신 다음달까지 새 지도부를 꾸리고 개혁보수 정책 노선을 더욱 강화하면서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기로 했다. ●“새 지도부 새달까지… 개혁보수 강화” 이틀간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연찬회를 가진 바른정당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16일 결의문을 내고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20인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탈당과 같은 ‘이탈’이 더이상 없다는 의지와 함께 다른 당이나 세력과의 인위적인 통합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가능성 열어둬 김세연 사무총장은 비공개 토론 과정에 대해 “‘합당’이나 ‘통합’이라는 용어 자체를 쓰신 분이 없고 일부 ‘연대’라는 표현을 완곡하게 쓰신 분이 소수 있었지만 절대 다수가 (통합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정책적 연대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이번 대선은 바른정당이 가고자 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보여 준 선거였다”면서 “국민들이 주신 소중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국민을 위한 생활·정책 정당, 국민과 교감하는 소통 정당,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당 대표는 40~50대로 젊어야” 공감 새 지도부 구성에 대해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외부 인사나 젊은 얼굴을 앞세워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많은 참석자들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가 40~50대로 한층 젊어져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김무성·유승민 의원의 역할론도 일부 제기됐지만 유 의원은 백의종군한다고 거듭 밝혔고 김 의원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고성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 인천 도화동 ‘스타블루’ 홍보관 오픈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 인천 도화동 ‘스타블루’ 홍보관 오픈

    지식산업센터의 꾸준한 인기로 사업장으로 선택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때 옥석을 가려 기업에 적합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지식산업센터 내에 기숙사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거나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이 가까운 곳 이라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다. 부동산 시행사 ㈜스타블루가 제조 친화형 지식산업센터 ‘스타블루’를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 분양예정이다. 건축면적 2,816.94㎡, 연면적 23,702.25㎡ 규모로 지하 1층~지상 9층 1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공장95실, 상가 18실, 기숙사 32실 로 구성된다. 지상1층,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중량형 공장이고 지상3층~4층은 중량형 공장, 지상6층~8층은 경량형 공장으로 다양한 제조업 환경을 고려해 특화 설계됐다. 지하1층과 지상5층은 주차장이며 지상9층은 기숙사로 분양될 예정이다. 세련된 외관설계가 특징이며 실내 스크린 골프장, 커피전문점, 병원, 편의점, 구내식당 등 다양한 편의 시설 및 친환경 데크, 옥상정원, 중앙정원등 휴식공간이 제공 될 예정이다. 또한 각층별 샤워실과 원룸형 기숙사가 9층에 있어 사내 복지 향상에 업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드라이브-인/도어투도어 시스템 적용으로 사무실 및 공장 바로 앞에서 대형 트럭과 지게차 상·하역이 가능하고 층고 높이는 1층~4층은 5.4m, 6층~8층은 5.2m로 유효층고가 4.5m이상 나오도록 설계되어 개방감이 극대화 되었다. 공장 전층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2대가 설치되어 혹시 모를 화물엘리베이터 고장에 대비하는등 제조업 환경에 최적화 되어 있다. 인근에 인천대학교, 인천의료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공서, 금융기관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 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주변에 주거지도 풍부 하여 인력수급이 용이 하다. 주변 배후단지는 인천산업유통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주안국가산업단지가 근거리에 위치해있어 배후단지의 수요를 선점하는 효과를 가지며 주변 산업단지와 편리하게 물류 이동을 할 수 있다. 경인 고속도로 가좌IC 까지 매우 근접한 위치에 있어 부천, 서울, 인천국제공항, 인천항등의 접근이 용이 하며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6번 국도와 맞닿아 있어 수원, 안산과도 접근성이 좋으며 봉수대로를 이용해 송림동, 청라지구 등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철도 교통은 동인천역(수도권 전철 1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인천 지하철2호선)이 2km 거리에 있다. ‘스타블루’ 홍보관은 현장 바로 옆인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 마련됐다. 분양 신청 기업은 중도금전액 무이자, 중소기업 자금 혜택과 인천시 자금으로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장기 융자가 가능하며 취득세 50% 감면, 5년간 재산세 37.5% 감면(한시법)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검사에 대한 탄핵제도 법제화 절실하다/홍원식 통합헌법연구소장(법학박사)

    [기고] 검사에 대한 탄핵제도 법제화 절실하다/홍원식 통합헌법연구소장(법학박사)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검찰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찰은 제약 없이 기소권을 행사해왔고 피고인이 무죄판결을 받거나 석방되면 검찰의 자세는 “아니면 말고”식이었다. 또한 전관예우 및 금권, 연줄들과 결탁해 마땅히 기소해야 할 자들에 대해 수사 자체를 하지 않고 그럴싸한 이유로 불기소처분을 남발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으니, 심하게 표현하면 ‘국민은 검찰의 밥’이었고 검찰은 초법적 존재였다.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검찰 범죄에 대한 ‘자기 기소율’이 0.2%에 불과하다.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초법치주의적 존재로 군림해 온 셈이다. 조 민정수석도 말했듯이 검찰개혁은 대통령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국회의 협력이 시급하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함께 검찰과 경찰 간의 권한 분배 및 두 조직 간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더불어 국회는 검찰권 견제를 위해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제도화해야 한다. 헌법 제65조 제1항은 ‘법률이 정한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청법 제37조는 검사가 탄핵 대상임을 규정하고 있다. 헌법 제65조 제2항의 해석상 기소권을 작위적 또는 부작위적으로 남용한 검사에 대해 국회 재적의원 3분의1 이상 탄핵 소추 발의를 하고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검사는 탄핵심판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 해당 검사가 헌법과 법률에 반한 검찰권을 행사하고 있음이 발견된 순간 국회가 그 검사나 검찰총장을 탄핵소추 의결함으로써 이를 즉시 중단시킬 수 있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에서의 실제 탄핵소추 여부는 국회에 조교수나 차관급 이상 경력의 법학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사탄핵소추조사위원회’(가칭)를 통해 기소권 남용 여부를 조사토록 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하면 된다. 위 제도는 법치주의 위에 군림해 온 검찰을 법치주의 우산 아래 존재하는 정상적 조직으로 만드는 첩경이다. 검찰은 자신들을 거침없이 수사해왔음에도 단 한 건의 검사 탄핵소추의결도 해 본 바 없어 ‘바보 국회’라는 오명을 들을 지경에 이른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활용해 지금부터라도 검찰을 칼날같이 감시해야 한다. “국가권력 상호 간에 ‘견제와 균형’을 통한 권력분립 원리가 작동하도록 해야 국가에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국민들은 천부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몽테스키외가 자신의 저서 ‘법의 정신’에서 유언처럼 남긴 말이다. 조국 민정수석이 ‘정윤회 문건’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재조사 필요성을 언급하자 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대통령에 대한 항명으로, 검사에 대한 탄핵 제도가 보편화됐다면 생각도 못할 일이다. 지금까지 ‘기소독점주의’라는 보도(寶刀)를 쥐고 초법적으로 군림해 온 검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검찰개혁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다.
  • 절친 영면 위해 직접 삽을 뜬 우사인 볼트

    절친 영면 위해 직접 삽을 뜬 우사인 볼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최근 사망한 절친 동료 선수 저메인 메이슨(34‧영국)의 영면을 돕기 위해 직접 삽을 뜬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메이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영국 대표 육상 선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4일(이하 현지시간) 볼트는 자메이카 포틀랜드에 마련된 메이슨의 묫자리에서 지인들과 함께 직접 삽을 들고 흙을 퍼냈다. 친구를 위해 삽을 뜨는 볼트는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한 모습이었다. 참고로 메이슨의 시신은 오는 21일 안장될 예정이다. 메이슨은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런던 태생의 아버지를 따라 2006년 국적을 영국으로 바꾸기 전까지 볼트와 함께 자메이카를 대표했던 선수로 알려졌다. 이제는 고인이 된 메이슨은 지난달 19일 자메이카 항구 도시 킹스턴의 해안가에서 열린 한 파티에 볼트를 비롯한 여러 유명 인사와 함께 참석해 회포를 풀었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메이슨은 파티가 끝나는 20일 새벽 4시까지 지인들과 파티장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메이슨이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에 올라탔다는 것. 그는 파티장에서 약 5마일 떨어진 노먼 맨리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차선을 이탈한 채 마주 달려오던 자동차를 피하려고 급히 방향을 틀다가 그만 제어력을 잃고 오토바이에서 떨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이 사고로 메이슨은 머리와 얼굴을 심하게 다쳐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뒤따라온 볼트와 동료 선수 마이클 프레이터 등 다른 지인들은 메이슨의 사고를 직접 목격했다.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관은 볼트가 큰 충격을 받은 듯 보였으며 두 사람 사이가 아주 가까운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볼트는 메이슨과 평소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볼트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이슨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친구를 추모했다. 사진=트위터(위),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옷 홀딱 벗고 햄버거 가게 턴 中바보 도둑

    옷 홀딱 벗고 햄버거 가게 턴 中바보 도둑

    옷을 모두 벗은 도둑이 햄버거 가게에 침입해 금품을 턴 황당한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12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 등 현지언론은 허베이성 바저우시에서 벌어진 한밤의 절도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황당한 절도 사건이 벌어진 것은 8일 새벽.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0대로 추정되는 남자는 이날 누드 상태로 햄버거 가게 환기구를 통해 매장 안으로 기어 들어왔다. 이어 그는 누드의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매장 카운터를 뒤지며 총 800위안(약 13만원)을 훔쳤다. 마치 리얼리티 코미디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그의 절도 행각은 고스란히 매장 내 설치된 CCTV에 담겼다. 흥미로운 점은 도둑이 뒤늦게 매장 내 CCTV 카메라의 존재를 확인했다는 사실이다. 이에 그가 대처한 방법은 이미 모든 장면이 녹화됐다는 사실은 잊어버린 듯 앞치마로 카메라를 가리는 것으로 끝. 현지언론은 "현재 경찰이 CCTV 화면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면서 "차림새와 행동 모두 바보같은 도둑"이라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文정부 특사’ 美 홍석현·中 이해찬·러 송영길·日 문희상

    ‘文정부 특사’ 美 홍석현·中 이해찬·러 송영길·日 문희상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개국’과 유럽연합(EU) 등에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홍석현(왼쪽)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은 이해찬(가운데) 전 국무총리, 러시아는 송영길(오른쪽) 의원, 일본은 문희상 의원, EU 및 독일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나간다.특히 미국과 중국 특사단에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린 선거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들이 포함돼 한·미, 한·중 정상회담 의제까지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 연쇄 통화를 갖고 정상회담 및 특사 파견에 공감대를 갖는 등 4강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4일 여권 핵심관계자 등에 따르면 특사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미국 황희, 중국 심재권·김태년, 일본 원혜영·윤호중, 러시아 정재호·박주민, EU 김종민)과 선대위 당시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와 함께 안보상황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선원 전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미국)과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중국) 등이 합류한다. 미국 특사단에는 미 공화당 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정평이 난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16일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때 주미대사를 지낸 홍 전 회장은 대선 과정에서 문 후보를 만나 내각 참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평양 특사나 미국 특사 제안이 온다면 그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한반도 안보위기 등 현안이 맞물린 중국 특사로는 ‘친노’의 좌장이자 당내 최다선(7선)이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전 총리가 나선다. 특사의 ‘격’을 중시하는 중국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노무현 정부 때도 이 전 총리가 중국 특사를 맡았다. 그는 ‘한·중 문화원’을 만들고 부인과 계간 ‘한국과 중국’을 발행한 적도 있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꼽힌다. 일본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2004~2008년)을 지낸 6선 문 의원이, 러시아에는 2013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평화우호훈장을 받은 ‘러시아통’이자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3선의 송 의원이 간다. 당초 ‘4강’에만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영대사를 지낸 유럽전문가이자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국민성장을 맡았던 조 교수가 합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정부 특사’ 美 홍석현·中 이해찬·러 송영길·日 문희상

    ‘文정부 특사’ 美 홍석현·中 이해찬·러 송영길·日 문희상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개국’과 유럽연합(EU) 등에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러시아는 송영길 의원, 일본은 문희상 의원, EU 및 독일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나간다. 특히 미국과 중국 특사단에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린 선거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들이 포함돼 한·미, 한·중 정상회담 의제까지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 연쇄 통화를 갖고 정상회담 및 특사 파견에 공감대를 갖는 등 4강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14일 여권 핵심관계자 등에 따르면 특사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미국 황희, 중국 심재권·김태년, 일본 원혜영·윤호중, 러시아 정재호·박주민, EU 김종민)과 선대위 당시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와 함께 안보상황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선원 전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미국)과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중국) 등이 합류한다. 미국 특사단에는 미 공화당 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정평이 난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16일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때 주미대사를 지낸 홍 전 회장은 대선 과정에서 문 후보를 만나 내각 참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평양 특사나 미국 특사 제안이 온다면 그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한반도 안보위기 등 현안이 맞물린 중국 특사로는 ‘친노’의 좌장이자 당내 최다선(7선)이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전 총리가 나선다. 특사의 ‘격’을 중시하는 중국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노무현 정부 때도 이 전 총리가 중국 특사를 맡았다. 그는 ‘한·중 문화원’을 만들고 부인과 계간 ‘한국과 중국’을 발행한 적도 있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꼽힌다.  일본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2004~2008년)을 지낸 6선 문 의원이, 러시아에는 2013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평화우호훈장을 받은 ‘러시아통’이자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3선의 송 의원이 간다. 당초 ‘4강’에만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영대사를 지낸 유럽전문가이자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국민성장을 맡았던 조 교수가 합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5세 연하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멜 깁슨

    35세 연하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멜 깁슨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61)이 35세 연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스플래시닷컴은 멜 깁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여자친구인 로잘린 로스와 함께 거리를 누비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편안한 복장으로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 현재 61살의 멜 깁슨은 26살의 여자친구와 3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 중이다. 그의 여자친구는 전직 마상 체조 선수인 로잘린드 로스다. 지난 1월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태어났고, 이로써 멜 깁슨은 아홉 명의 아버지가 됐다. 한편 멜 깁슨은 1980년 로빈 무어와 결혼해 슬하 7명의 자녀를 뒀지만 이혼했다. 이후 옥사나 그리고리에바와 교제하며 그 해 10월 딸 루시아를 품에 안은 바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UEFA] 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탓에 챔스리그 출전 금지?

    [UEFA] 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탓에 챔스리그 출전 금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의 2위를 확정한 RB 라이프치히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4연패를 확정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될까? 라이프치히는 14일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정규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우승을 조기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에 난타전 끝에 4-5로 졌다. 하지만 승점 66의 라이프치히는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이 2분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와 1-1로 비겨 승점 61에 머무른 바람에 승점 차가 5가 돼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2위를 확보했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1~3위에게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83분을 뛴 잘츠부르크가 같은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라피드 빈과의 33라운드 홈 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하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네 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UEFA 규정에 따르면 한 회사나 스폰서, 개인이 운영하는 두 팀은 UEFA 대회에 동시에 출전할 수 없고 리그 성적이 높은 한 팀만 나가도록 하고 있다. 승부조작의 불씨를 아예 없애겠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오스트리아 에너지음료업체인 레드불의 스폰서를 받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팀 명칭에 레드불이 붙지만 라이프치히는 스폰서의 이름을 팀 명칭에 사용할 수 없다는 분데스리가 규정에 따라 레드불 대신 약자인 ‘RB’를 붙였다. 결국 두 리그의 수준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한 잘츠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2위 라이프치히를 대신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잘츠부르크는 대회 2차 예선부터 출전하는데 창단 다섯 시즌 만에 처음 본선에 나간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날아갈 위기에 처한 라이프치히 관계자는 “우리는 UEFA의 모든 규정을 따른다. 절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UEFA가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가 동일한 스폰서를 받지만 구단 소유권이나 운영이 독립적으로 이뤄진다는 판단을 내려야만 라이프치히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UEFA는 “구단 소유권에 관련된 모든 규정을 확인하고 있다”며 “모든 유럽 리그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공현의 공론장] 우리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

    [이공현의 공론장] 우리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

    엊그제 문재인 대통령은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고 다짐하면서 취임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현행 헌법의 5년 단임 대통령제가 근본적 한계에 다다랐으니 개헌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지켜보면서 대통령 한 사람이 독점하는 권력 구조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공감하기도 한다.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을 끊은 채 완고한 제왕적 통치자로 귀결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은 이처럼 막강한가? 우리 헌법은 국가 권력을 입법, 사법, 행정으로 분할하는 삼권분립을 채택하고 있다. ‘힘의 분할’과 ‘힘에 대한 힘의 견제’만이 국민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한 것이다. 우리 헌정사에서도 독재와 권위주의 통치를 가능하게 한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의 권한을 확대·강화한 것이 현행 헌법이다. 우선 국회는 국민주권 원리에 의해 입법권을 가진다. 대통령이 행정에 관한 권한을 행사하려면 반드시 국회가 만든 법에 따라야 한다. 다음 국가의 존속과 유지에 필요한 재정을 국회가 결정한다. 국회의 예산안 의결이 없으면 대통령은 살림살이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보듯이 대통령의 위법행위가 있으면 헌법재판소에 파면을 요구할 수도 있다. 나아가 헌법은 국회에 국정 전반에 관해 감사를 실시하거나 특정 사안에 관한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국정 감사·조사의 범위는 아주 넓다.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을 출석시켜 질문하기도 하고 해임 건의를 대통령에게 할 수도 있다. 그 밖에 상호방위조약이나 중대한 재정 부담을 지우는 조약을 체결하기 위하여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헌법재판소는 헌법 재판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통제하고 탄핵심판 결정을 하기도 한다. 법원은 행정행위의 효력을 심사한다.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는 행정부 내부에서도 통제하는 길이 열려 있다. 국무총리를 임명하려면 사전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국무총리의 제청을 거쳐야 행정 각부의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특히 우리 헌법은 대통령이 중요한 사항에 권한을 행사하는 경우 사전에 국무회의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 1인의 독단으로 인한 국가 운영의 오류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무회의에서 토의하고 의견을 조정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이를 거치지 않으면 헌법 위반이 된다. 국정의 기본계획에서부터 중요한 대외정책과 군사사항, 예산안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다. 사드 배치 결정이 군사에 관한 중요 사항이고, 한?일 위안부 합의가 중요한 대외정책인데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치지 않아 헌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국회와 사법부의 통제 장치가 있고, 행정부 내에 권한 남용을 방지하는 장치가 있는데도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회의원은 국민 전체의 대표자다. 헌법 제46조는 전체 국민의 이익, 즉 국가이익을 우선해 직무를 수행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내세워 여당은 국회에서 앞장서 대통령의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일이다. 입법 절차란 토론을 통해 국민의 다양한 견해와 이익을 살펴 공동체의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권력 분립 국가에서는 대통령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재임 시절 입법한 건강보험법을 개정하려고 하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국정 감사 및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당이 행정부를 적극적으로 통제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유명무실하게 됐다. 국정조사권을 외국에서는 여당에 대한 야당의 권리라고 하거나, 국회에서의 소수자 권리라고까지 하기도 한다. 실제 국정 운영에서 여당 주도로 대통령의 정책을 무조건 따르다 보니 입법권과의 권력 통합 현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국정 감사나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국정을 운영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 이제부터 삼권이 정확하게 나누어져 상호 견제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효율이 능사가 아니라 절차가 중요한 것이다.
  • ‘해피투게더3’ 황승언 “노출 화보? 바짝 만들어 놨는데 보여줄 데가..”

    ‘해피투게더3’ 황승언 “노출 화보? 바짝 만들어 놨는데 보여줄 데가..”

    ‘해피투게더3’ 황승언이 노출 화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남궁민, 2PM 준호, 트와이스 쯔위, 사나, 배우 왕지원, 황승언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 구역의 짱은 나야 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엄현경은 황승언에게 남성잡지에 실린 화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황승언은 “실제 모습이랑 너무 달라서 친구들도 인정 안 한다. 놀림거리라고 해야 되나. ‘이게 너냐. 다른 사람 아니냐’ 한다”고 밝혔다. 이어 MC들은 “황승언이 자신의 몸매를 혼자 보기 아까워서 화보를 찍었다더라”고 말했고 황승언은 “어디 보여줄 데가 없더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혼자 청소하면서 혼자 거울로 보고. 그래서 어릴 때는 그런게 들어와도 다 안하겠다고 거절했는데 바짝 해놨을 때..”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엄현경은 줄자를 꺼내 들고 직접 황승언 허리 둘레 측정에 나섰고 옷 위로 쟀음에도 불구하고 21인치로 측정돼 남다른 개미허리를 인증했다. 반면 조세호의 머리사이즈가 24인치로 측정되며 폭소를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황승언, 조인성x전 남친 만남 “현 남친 뭐라고 안해” 열애 인정?

    해피투게더3 황승언, 조인성x전 남친 만남 “현 남친 뭐라고 안해” 열애 인정?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황승언이 유재석도 처음 보는 신개념 예능캐릭터로 시청자들을 홀릭시켰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11일 방송은 ‘이 구역의 짱은 나야 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분야 능력자로 손꼽히는 남궁민-준호-트와이스 쯔위-사나-왕지원-황승언이 출연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완벽한 몸매로 남심을 뒤흔드는 배우 황승언은 거침없는 입담 뽐내며 ‘몸매짱’을 넘어 ‘솔직짱’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 황승언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솔직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승언은 영화 ‘더킹’을 통해 평소 동경했던 조인성과 호흡을 맞췄던 소감을 밝혔는데, 이 가운데 “영화를 들어가고 나서 전 남자친구와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전 남자친구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조인성 노래를 부르더니 드디어 같이 영화를 찍는다고 축하해줬다”며 아무도 추궁하지 않은 전 남친 스토리를 스스로 끄집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황승언은 “전 남자친구와 잘 지내는 것에 대해 현 남자친구는 뭐라고 안 하냐?”는 박명수의 떡밥 질문에도 “뭐라고 안 했다”고 답하며 쿨하게 현 남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해 되려 ‘해투’ MC 군단을 당혹케 만들었다. 이어 황승언은 조인성의 성덕(성공한 덕후라는 뜻의 신조어)을 인증하며 본격적인 내숭제로 토크를 이어갔다. 그는 “’더킹’ 시나리오를 받고 너무 좋았던 게 키스씬이 있었다. 꿈이냐 생시냐 했는데 심지어 촬영 중간에 베드신이 추가됐다. 근데 그게 영화에서는 다 편집이 됐다”고 말한 뒤 “한재림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며 뜻밖의 베드신 선물(?)을 준 한재림 감독에게 진심 어린 영상편지를 보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황승언은 전 남친에게 핵노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사연으로 또 한번 전 남친을 소환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박명수는 “현재 만나는 분과는 말이 잘 통하냐?”며 유도 질문을 던졌고, 황승언은 “괜찮은 것 같다. 사실 남자친구는 아니고 썸의 단계인 것 같다”며 기대이상의 사이다 대답을 내놔 또 한번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황승언은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토크 단속반’ 코너에서도 ‘나는 남자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거짓말 탐지기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솔직한 매력을 뿜어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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