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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케이뱅크 돌풍에 카드사는 곡소리

    [경제 블로그] 케이뱅크 돌풍에 카드사는 곡소리

    개업 3일 만에 10만명, 2주 만에 20만명의 가입자가 몰린 케이뱅크 돌풍에 놀란 건 비단 시중은행만이 아닙니다. 잔뜩 긴장한 채 숨죽여 지켜보는 곳이 바로 카드업계죠.송금이나 이체가 간편해지고 한밤중에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이 뚝딱 만들어지는 시대가 열리면서 카드사들은 시중은행보다 더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을 우려합니다. 송금이 편해지니 당장 카드 결제가 줄어들 수 있고, 수수료 인하라는 악재 속에서도 수익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고객도 인터넷 은행에 뺏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역시 내년쯤 신용카드 사업에 뛰어들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미 케이뱅크의 체크카드 발급 수는 20만건에 이릅니다. 실제 은행들은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수익 사업을 개척하는 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발급 수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9564만장, 1억 848만장으로 전 국민이 2~3장의 카드를 가진 셈이지요. 이처럼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여서 더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각종 ‘페이’(간편송금, 간편이체)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태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 결제 과정에서 결제대행업체인 밴(VAN)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를 끼지 않고 직불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해 수수료를 확 낮춘다는 계획이지요. 몇 년 전부터 해외 시장과 핀테크에 눈을 돌려 보기도 했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네요. 선진국은 우리가 들어갈 틈이 없고, 동남아 개발 국가들은 인프라가 아예 없거나 카드 결제 문화가 우리나라 같지 않죠. 중국은 카드 결제 단계를 뛰어넘어 아예 노점상에서조차 ‘알리페이’(스마트폰 간편결제)를 쓰고 있다니 좀처럼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한 카드업계 임원은 머지않은 미래에 카드업계에 거대한 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는 “단기 수익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보고 완전히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곳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일본인 피난 대비 자위대 韓진입 협의” 막가는 아베 정부

    日 90명 야스쿠니 참배… 韓 “우려” 일본 정부가 한반도 상황의 불안정을 이유로 한국 체류 일본인들에 대한 피난 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본국으로의 소개를 위한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문제 등을 협의하자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한국 주재 일본인의 수송 계획을 일본 정부가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위대 항공기와 함선의 (한반도 내) 파견도 검토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협의에 응할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초 주한 日대사관이 접촉 제의 신문은 이달 초 주한 일본대사관이 한국에 접촉을 제의했으나 한국이 “유사사태 가능성이 높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일본 정부는 유사시 20만명에 달하는 한국 내 미국인의 대피 움직임을 살펴보면서, 그에 맞춰 일본인의 대피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의 동의 아래 자위대 항공기를 한국에 보낼 계획도 일본 정부가 짜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북한이 선제공격을 감행하면 일본인들을 한국 정부가 정한 대피시설로 피난시킨 뒤 해당 장소에서 최장 72시간 체류하도록 하고, 공격이 계속돼 수도권 공항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한국 남부로 이동시켜 선박으로 일본의 규슈나 주코쿠 지방으로 이동시키려 하고 있다. ●한국 내 일본인 5만 7000명 추정 일본 정부는 1994년 북핵 위기를 계기로 유사시 주한 일본인 대피 계획을 수립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나 내각 관방, 외교부 등이 상황에 따라 계속적으로 수정해 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한국 내 일본인을 장기 체류자 3만 8000명, 여행자 1만 9000명 등 5만 7000명가량으로 추정했다. 한편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을 비롯한 여야 의원 90여명이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으며 아베 신조 총리는 이전처럼 공물을 보냈다. 우리 정부는 우려의 성명을 내고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재인, 반기문에 러브콜…“중도·보수 지지 확장”

    문재인, 반기문에 러브콜…“중도·보수 지지 확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확장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21일 반 전 총장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 후보 측 인사들이 반 전 총장에게 직접 연락해 문 후보 지지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숙 전 유엔 대사나 이도운 전 대변인 등 반 전 총장의 주변 인사들도 이러한 부탁을 받았다. 문 후보 측은 매체에 “범여권의 대선 주자였던 반 전 총장이 문 후보를 지지해준다면 통합 의미가 배가되고 지지층 확장에서도 어느 때보다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문 후보는 최근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등 상도동계 인사들을 영입하며 통합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반 전 총장의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월 1일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을 당시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외교 현안이나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다. 그때 10년의 유엔 사무총장 경력을 살려 특사로, 여러가지 외교 현안들을 푸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대통령이 되면 반 전 총장을 외교 특사로 임명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반 전 총장 측은 “지금 와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사법개혁 당위성 확인한 진상조사위 발표

    법원행정처가 진보성향 법관들의 사법개혁 움직임을 부당하게 견제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는 그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학술대회의 연기와 축소 압박을 가한 점은 적정한 수준과 방법의 정도를 넘어서는 부당한 행위”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의 조직적 관여를 부인했고 ‘사법부 블랙리스트’의 존재 의혹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추단하게 하는 다른 어떠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선 부실 조사 논란도 일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사태의 발단이 된 판사 연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학술대회 축소를 지시한 당사자는 대법원 고위 간부인 이모 상임위원으로 확인됐고 이를 근거로 법원행정처가 조직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 상임위원은 행정처 차장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학술대회 연기와 축소의 필요성을 논의했고 여기서 결정된 내용이 실제로 집행됐다고 한다. 적지 않은 판사들이 어제 내부 통신망 등을 통해 조직적 개입이 없었다는 조사위 발표에 의문을 제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연구회가 전국의 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작하자 법원행정처가 중복 가입 학회를 자동 탈퇴시키겠다고 공지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며 이 책임을 특정인에게 떠넘기는 것 자체가 꼼수라는 지적도 많다. 그동안 일선 판사들 사이에선 게시판 글이나 판결 등을 분석해 법관 인사나 연수자 선발 때 활용한다는 설이 무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이런 의혹까지 해소하지 못했다.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의 자유로운 학술 활동을 견제한 것은 진상조사위가 지적했듯 사법행정권의 남용이 아닐 수 없다. 헌법상 보장된 학문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사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판사는 법률에 규정한 대로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소신껏 판결해야 한다. 부끄럽게도 우리나라 사법 신뢰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3위다.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거세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민주적 운영 방안을 포함한 사법제도 개혁 논의가 공론화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사법 시스템은 결국 국가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홍석현 “문재인과 최근 만남…외교특사라면 내각참여 가능”

    홍석현 “문재인과 최근 만남…외교특사라면 내각참여 가능”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은 지난 1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났다면서 “만약 평양특사나 미국특사 제안이 온다면 그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대통령 출마설이 돌던 홍석현 회장은 최근 손석희 JTBC 앵커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나게 하려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18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는 없다”면서도 “내 느낌으로는 문재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 후보는 요즘 하는 게 조금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40석을 가진 당의 안철수 후보보다는 120석을 갖고 있는 당의 문재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나라로서는 더 안정적이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회장은 문재인 후보와 최근 점심을 함께 했고 그 자리에서 문 후보로부터 내각 참여를 제안받았지만, 장관이 아닌 특사로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라가 위기인 만큼 통일이나 외교문제 등에 대해 조언은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이후 행보에 대해 “싱크탱크를 만들어 국정현안에 도움을 주고 우리사회의 여러 갈등을 치유하는 사회적대타협에 앞장서겠다”면서 정치인 혹은 조언자 두 길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며, 광의의 정치인으로 불리는 것은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박근혜, 이재용에 “손석희 교체하라” 압박했다[영상]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동빈은 11명 대규모 변호인단 … 朴은 겨우 2명?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들의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70억원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변호사 11명을 선임하고 재판 준비에 나섰다. 반면 지난 9일 변호사 7명을 무더기 해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사법연수원 24기)·채명성(36기) 변호사만 변호인으로 유지하고 있다. 신 회장은 국민수(16기) 변호사를 비롯한 김앤장 소속 변호사 5명과 민경철(31기) 변호사 등 법무법인 중부로 소속 6명의 조력을 받아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국 변호사는 법무부 차관, 서울고검장 출신으로 확실한 ‘거물급’으로 통한다. 민 변호사도 2015년까지 수원지검 안양지청 검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중부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뇌물죄라는 부패 범죄에 총수가 연루된 만큼 롯데 측에서도 재판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반면 592억원 뇌물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은 추가 변호사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18일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변호사 2명으로는 향후 재판 대응이 어렵다는 것을 내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판사 출신 등을 계속 물색하고 있다고만 했다. 일각에서는 유 변호사가 변호를 독점하는 상황 탓에 다른 변호사들이 합류를 꺼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5차 검찰 방문조사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때처럼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기조’가 법정에서도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법무법인 동인의 여운국(23기) 변호사 등 4명 외에 위현석(22기) 변호사를 포함한 3명을 추가로 선임해 검찰에 맞설 예정이다. 여 변호사와 위 변호사는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나서 기각 결정을 이끌어 냈다. 두 사람은 모두 영장전담 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서울 용문고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 우 전 수석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컬투쇼’ 슬리피 “‘우결’ 종영 비밀인데…이국주와 반 이혼 상태”

    ‘컬투쇼’ 슬리피 “‘우결’ 종영 비밀인데…이국주와 반 이혼 상태”

    가수 슬리피가 ‘우결’ 종영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의 종영과 이국주와의 관계에 대해 “종영이라고 듣긴했는데 제작진에서 비밀이라고 했다. 그런데 기사로 나갔다”며 “곧 이국주랑 끝날 것 같다. 반 이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슬리피는 “‘우결’을 하면서 살이 많이 쪘다. 살이 찌니까 보기 좋다고 하더라. ‘진짜사나이’ 할 때는 65kg 밖에 나가지 않았다. 지금은 78kg이 나간다. 살이 쪄서 좋기는 한데 캐릭터를 잃은 것 같아 걱정”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4’는 오는 5월 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사진=SBS ‘컬투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늦은 임신도 힘든데…‘조산’에 우는 엄마들

    [메디컬 인사이드] 늦은 임신도 힘든데…‘조산’에 우는 엄마들

    조기진통 환자 매년 18%씩 증가영아 사망 60%가 조산과 연관규칙적 진통·분비물땐 위험 징후과도한 체중 증가·우울증 주의를 여성에게 만혼(晩婚)은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다 어렵게 취업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주택 가격을 보면 결혼할 엄두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독박육아에다 가사까지 도맡고, 심지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를 보면서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성의 초혼 연령은 2006년 27.8세에서 지난해 30.1세까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조기진통’ 진료 인원은 2010년 1만 8000명에서 2014년 3만 2000명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분만 여성이 45만 5000명에서 41만 9000명으로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증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분만 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 환자는 해마다 18.4%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산율 하락했지만 조산 비율은 늘어 조기진통은 임신 37주 이내에 분만진통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임신 기간인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37주도 되기 전에 아이를 낳는 ‘조산’(早産)과 관련돼 있습니다. 만혼은 조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113시간의 근로시간과 경쟁사회의 업무 스트레스는 조산 위험을 높입니다. 고령임신과 직장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이른 출산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조산예방치료센터장은 “초혼 연령 상승, 고령 산모 증가, 체외 수정술 증가로 조산이 늘고 있다”며 “출산율은 하락했지만 조산 비율은 2000년 3.8%에서 2012년 6.3%로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산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신생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전체 영아 사망자의 60% 이상이 조산과 관련돼 있다고 합니다.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는 없을까. 조산은 구체적으로 진통 없이 양막이 터지는 ‘양막파수’와 진통 없이 자궁 경부가 부드러워지고 얇아져서 열리는 ‘자궁경관무력증’, 융모막염 등으로 인한 조기진통 등 3가지 증상의 영향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위험 징후를 느낀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김 센터장은 “규칙적이면서 강도가 세지는 진통과 질 분비물 증가, 양수처럼 맑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 출혈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성신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도 “진통은 20분 동안 4번, 또는 1시간 동안 8번 이상 자궁수축이 동반될 정도로 강하게 나타난다”며 “간혹 요통이나 골반이 내려앉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예방에는 산전 검사가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초음파 검사’가 중요합니다. 질과 자궁을 연결하는 ‘자궁경부’는 임신 중에 단단하게 닫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 초음파로 모양을 살피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임신 20주부터 초음파로 자궁경부의 길이를 쟀을 때 길이가 2.5㎝ 미만으로 짧거나 자궁경부 입구 모양이 U자 형태로 벌어지면 조산 위험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조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면 즉시 예방적 치료를 시작합니다. 조산이 만성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 센터장은 “6번이나 아이를 잃고 다시 임신 22주에 조기진통으로 아이를 잃어 의료진들을 안타깝게 한 사례도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요즘은 자궁경부 길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은데 예방적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자궁경부 길이가 짧으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프로제스테론’을 근육주사나 질정 형태로 처방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기진통이 있다고 모두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심 교수는 “수액치료를 받으며 안정하면 30%는 저절로 진통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조산 위험이 있는 산모 중 임신 34주가 넘으면 분만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임신 24~34주라면 ‘자궁수축억제제’ 투약과 태아 폐 성숙에 도움이 되는 ‘스테로이드’ 치료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심 교수는 “스테로이드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괴사성 장염, 뇌실(뇌 내부공간) 출혈과 전반적인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약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산 위험이 높은 데다 이미 여러 번 조산을 경험한 산모라면 이른바 ‘맥도날드 수술’이라고 부르는 ‘자궁경부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자궁입구가 열리지 않도록 동여매는 수술인데, 예후가 좋은 환자들은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안정 취하면 진통 30%는 자연 치유 너무 마르거나 뚱뚱한 산모는 조산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19.8~26 수준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임신 전과 비교해 체중은 11~16㎏만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업무나 가사, 육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고혈압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김 센터장은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으로 대비하면서 예방적 치료를 받는 것이 조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택관리지원센터 운영’ 광명시형 건축·주택정책 눈길

    ‘주택관리지원센터 운영’ 광명시형 건축·주택정책 눈길

    경기 광명시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건축·주택정책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주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기존 정책을 개선·보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광명시형 건축·주택정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동주택 소음과 관련해 매트나 실내화·도어가드·발싸개 등 저감시설 용품을 시 자체예산으로 제작해 무료배포할 예정이다. 또 위반건축물 현장 사례를 알려주는 건축정보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 주민들이 실제 건축시 인허가 규정에 위반되지 않게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무엇보다 단독주택이나 빌라주택의 안전을 지원하는 ‘시 주택관리지원센터’가 눈길을 끈다. 아파트 등 대형 공동주택 지원은 이미 다른 지방정부에서도 운영중이다. 다세대·연립주택의 축대나 옹벽을 방치하면 매우 위험하다. 신설되는 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주택에 대해 유지·관리나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간단한 보수·수리까지 무료로 해준다. 주택관리지원센터는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한 뒤 오는 6월안에 문을 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품질공사나 이웃배려공사 등 건축 현장 안전수칙을 정착화하기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 밖에 전문가와 함께 안전시설이 잘 갖춰졌는지 등 실태를 점검해 매년 2개단지를 선정, 시설비로 2000만원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재난안전관리기금 사용 등 관계법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위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건축조례를 개정했다. 김수정 시 주택행정팀장은 “시민들이 생활하는 주거공간을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며, “광명시의 특색을 반영한 건축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리아, 철수하는 주민에게 폭탄 공격… 최소 100명 사망

    시리아, 철수하는 주민에게 폭탄 공격… 최소 100명 사망

    시리아 반군에 장기간 포위당했다가 정부군 관할지역으로 철수하던 시아파 주민들의 차량이 폭탄 공격을 받아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고 미국의 CNN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민간 구조대인 시리아민방위대, 일명 ‘하얀헬멧’을 인용해 알레포 외곽 라시딘 부근에서 시아파 주민 호송버스 행렬을 겨냥한 차량 자폭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100명 넘게 숨졌다고 보도했다.소셜미디어와 지역 매체에는 폭발의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진 버스 행렬과 그 옆으로 시신과 소지품이 흩어진 처참한 현장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버스에는 내전 중 반군에 장기간 포위된 시아파 지역에서 철수한 주민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시리아군과 반군의 포위 지역 주민 철수 협상에 따라 알푸아·카프라야를 떠나 알레포의 정부군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공격에 이용된 차량에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식량이 가득 실려 있었다면서 물자 보급 차량으로 위장하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에도 정부군과 반군 간의 휴전 합의에 따라 알레포 동부 주민 등 수천 명이 철수 준비를 하던 중 반군의 발포 공격으로 작업이 전격 중단된 적이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여교사와 여제자, 교실서 서로 뺨때리며 폭행

    여교사와 여제자, 교실서 서로 뺨때리며 폭행

    교사와 제자가 교실 안에서 서로 따귀를 때리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14일 중국의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퍼진 충격적인 교실 내 폭행 사건을 공개했다. 네티즌 사이에 큰 공분을 일으킨 영상의 주인공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교사와 여학생이다. 영상을 보면 여교사는 수업 태도와 자세 불량을 지적하며 제자를 계속 나무란다. 이에 제자 역시 지지않고 계속 말대꾸를 하고 결국 감정이 폭발한 교사는 학생의 뺨을 때린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뺨을 맞은 여학생도 곧장 교사의 뺨을 때리며 폭행에 나섰다는 사실이다. 이에 두 사람은 치고받는 난투극이 벌였고 놀란 학생들이 말리면서 사건은 끝난다. 현재까지 학교명과 당사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논란은 곧장 SNS를 타고 번졌다. 네티즌들은 분을 참지못한 교사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대부분 학생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폭행은 어떤 이유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지적한 것에 반발하는 학생의 행동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숙청설’ 北 김원홍, 열병식서 모습 드러내…수척한 모습

    ‘숙청설’ 北 김원홍, 열병식서 모습 드러내…수척한 모습

    ‘숙청설’, ‘강등설’ 등이 무성했던 북한의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태양절 열병식에서 건재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전보다 눈에 띄게 야윈 모습이긴 했지만 대장(별 4개) 계급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였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방영한 북한군 열병식 생중계 영상에서 김원홍이 김일성광장 주석단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원홍은 최부일 인민보안상 바로 옆에 서 있었다. 김원홍 다음 자리에 윤정린 호위사령관이 착석해 있었다. 김원홍이 서 있는 위치로 미뤄 국가보위상 직책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원홍은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달고 있었지만 입고 있는 군복이 헐렁할 정도로 수척해 보였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월 3일 “국가보위상 김원홍이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조사를 받고 1월 중순경 대장에서 소장(별 1개)으로 강등된 이후 해임됐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도 2월 말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원홍이 당 간부를 고문하고 김정은에게 허위보고한 것이 들통나 당 조직지도부의 보고를 받고 격노한 김정은이 그를 강등 및 연금시켰다고 전한 바 있다. 또 김원홍 바로 밑의 차관급인 부상 등 국가보위성 간부 5명을 고사총으로 총살하는 등 보위성에 대한 당 조직지도부의 강도 높은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때문에 지난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3기 5차회의에서 김원홍을 국무위원회 위원에서 해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시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김원홍에 대한 인사가 논의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원홍이 최고인민회의는 물론이고 14일 열린 김일성 105주년 생일 경축 중앙보고대회 등 중요한 공식행사에 모두 불참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혁명화 처벌을 받았거나 노동당의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김일성광장 주석단에 등장한 김원홍은 매우 수척한 모습이어서 그동안 강도 높은 조사나 처벌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 큰 고비 넘겼다… 국민연금도 사실상 회생안 동참

    대우조선 큰 고비 넘겼다… 국민연금도 사실상 회생안 동참

    산은 “만기 연장분 모두 상환” 약속에 물꼬 이행확약서 두고 진통… 최종 결정 남아 17~18일 사채권자 집회 가결도 청신호 기업어음 투자자 설득·정상화 속도 변수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 살리기’에 동참하기로 사실상 입장을 정했다. 국민연금은 14일 “산업은행이 책임감 있는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의지를 보여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상호 협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은 회장과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3시간 넘게 회동한 끝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이 회장은 “국민연금이 대우조선 회사채 50%를 주식으로 바꿔 주고(출자전환) 나머지 50%는 만기 연장해 주면 만기 연장분에 대해 100% 상환해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강 본부장이 수용했다. 실무진의 세부 조율 문제로 아직 최종 합의 발표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행확약서’ 문구를 놓고 국민연금과 산은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래도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채무 재조정 쪽으로 기울면서 대우조선은 일단 큰 고비를 넘겼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3900억원을 갖고 있다. 전체 회사채의 약 30%다. 이에 따라 오는 17~18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 노후자금 불안’과 ‘3만여명 고용이 달린 대기업의 명운’을 두고 고민에 빠졌던 국민연금이 막판 태도를 바꾼 것은 사실상의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에 돌입할 경우 큰 폭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플랜에 들어가면 사채권자의 무담보채권 출자전환 비율이 50%에서 90%로 올라간다. 대우조선이 끝내 살아나지 못할 경우 원금의 10%밖에 못 건지게 되는 것이다. 반면 채무 재조정에 동의하면 50%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3년간 만기를 연장해 주게 된다. 지난 13일 회동에서 이 회장은 강 본부장에게 약 2000억원의 만기 연장 회사채에 대해 국민연금 요구대로 ‘서면 보증’을 해 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사실상 보증이나 마찬가지인 ‘확약서’를 약속했다. ‘상환 약속’을 각서 형태로 써 주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별도 계좌 개설을 제시한 것이다. 법적 강제성은 약해도 구속력은 있다. 국민연금으로서는 최악의 경우에도 투자원금의 50%는 건질 수 있는 것이다. 강 본부장이 산은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CP 투자자는 아예 협상 테이블에 앉지조차 않은 상태다. 사채권자는 집회를 통해 가결 요건을 맞추면 채무 재조정이 가능하지만 CP 투자자는 증권사나 개인들이어서 일일이 개별 접촉해 100%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산은 관계자는 “CP가 2000억원 정도인데 금액을 떠나 한 명이라도 (채무 재조정에서) 이탈하면 ‘누구는 빼 주고 누구는 안 빼 주나’라며 연쇄 거부가 잇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속한 정상화도 중요하다. 대우조선은 신규 자금을 지원받아 상거래 채권을 변제한 뒤 배를 짓는데 이 과정이 늦어져 배를 늦게 인도하면 발주처가 납기 지연으로 인한 수백억원의 지연배상금(LD)을 요구할 수 있다. 조선업황 전망이 잿빛인 것도 불안 요인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조선 발주 전망 보고서’에서 2018년 선박 발주량을 256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로 내다봤다. 지난해 9월 전망치(2950만CGT)보다 390만CGT나 줄었다. 지난달 정부가 대우조선 정상화 추진 방안을 내놓을 당시 지원 근거였던 “업황 개선” 전제가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대우조선을 작고 강한 회사로 재탄생시켜 궁극적으로는 매각, 국내 조선업을 ‘빅3’(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에서 ‘빅2’ 체제로 재편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트와이스 사나의 역대급 팬 서비스 화제

    트와이스 사나의 역대급 팬 서비스 화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의 팬서비스를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유튜버가 ‘사나 팬서비스 실화입니까?’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영상이 바로 그것이다.공개된 영상은 트와이스 태국 콘서트 현장을 담은 것으로, ‘치얼업’(Cheer up)에 맞춰 춤을 추는 멤버 사나의 모습이 담겼다. 사나는 춤을 추던 도중 한 팬에게 다가가더니 가위바위보를 제안했다. 팬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지게 된 사나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샤샤샤’ 안무를 팬의 스마트폰으로 찍어 선물로 건넸다. 이러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대급 팬서비스다”, “부럽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8일 태국 방콕 선더돔에서 첫 해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영상=페킬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도겸의 부하에 살해된 조숭…‘호의’ 베푼 도겸도 처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도겸의 부하에 살해된 조숭…‘호의’ 베푼 도겸도 처벌?

    동탁이 죽자 황건적이 다시 날뛰기 시작한다. 조조는 황건적을 소탕하고 연주를 장악해 100만 대군을 거느린다. 그리곤 효도를 하고자 아버지 조숭을 연주로 모시기로 한다. 서주 태수 도겸은 세력이 커진 조조에게 잘 보이고 싶다. 연주로 향하는 조숭을 초대해 잔치를 베풀고 부하인 장개로 하여금 조숭을 호위케 한다. 장개는 본래 황건적이었으나 도겸에게 토벌당해 어쩔 수 없이 부하가 되었다. 장개는 조숭의 재물을 보고 도적으로서의 본능이 다시 깨어난다. 결국 조숭 일행을 모두 죽이고, 재물을 빼앗아 달아난다. 조조는 조숭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오열하며 ‘보수설한(報讐雪恨·원수를 갚고 한을 씻는다)이라는 글귀를 내걸고 도겸을 치러 가는데…. ※ 원저 : 요코야마 미츠데루(橫山光輝)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도겸은 조조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조숭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하지만 도겸의 의도와 달리 조숭 일행은 도겸이 딸려 보낸 장개에게 살해당한다. 도겸이 호의를 베풀지 않았다면 조숭은 죽지 않았을 터. 조조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출병한다. 도겸이 좋은 뜻으로 한 행동이 결과적으로는 도겸의 목을 치는 칼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 소통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권리와 의무를 따지며 법적인 관계를 맺기도 하지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호의를 베풀기도 한다. 그런데 때론 호의가 의도하지 않은 문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마치 도겸의 경우처럼. 그렇다면 과연 도겸은 법적으로 책임이 있을까? ●환경·운수 등 ‘양벌규정’ 적용도 형사책임은 원칙적으로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것이다. 자신에게 고의나 과실이 없으면 책임을 지지 않는다. 따라서 도겸이 장개와 공모하거나 장개의 행위를 방조한 사실이 없는 이상 장개의 살인죄에 대해 도겸은 책임이 없다. 자신이 한 행위가 아니라도 형사책임을 지는 경우가 있다. 양벌규정(兩罰規定)이 그것이다. 법인의 대표자나 법인 또는 개인의 대리인, 사용인, 종업원이 그 법인이나 개인의 업무에 관해 잘못하면 행위자 이외에 법인이나 개인까지 처벌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법인이나 개인이 행위자의 위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기울였다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으로 처벌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처벌인 것이다. 전통적으로 범죄는 모두 개인의 범죄였다. 그런데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는 형태가 생김에 따라 회사나 사용자에게도 형사책임을 지울 필요가 생겼다. 그에 따라 행위자 이외에 법인이나 사용자에게 형사책임을 지우기 위해 양벌규정을 만들었다. 그래서 양벌규정은 상해, 사기와 같은 전통적인 범죄가 아닌 환경, 운수 등을 규율하는 특별법에만 있다. 도겸이 장개를 호위무사로 딸려 보내면서 어떻게 주의, 감독을 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장개의 살인죄에 대해 도겸이 책임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살인죄는 양벌규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겸이 형사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해서 민사적인 책임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민법 제756조는 ‘타인을 사용하여 어느 사무에 종사하게 한 자는 피용자(被傭者)가 그 사무집행에 관하여 제3자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라고 정하고 있다. 호의에 의한 것이지만, 도겸은 부하인 장개로 하여금 조숭을 호위하게 했다. 그것은 도겸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겸의 판단이다. 장개 스스로 조숭을 호위하겠다고 나선 것이 아니다. 장개는 도겸의 명령을 받아 조숭 호위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장개는 황건적 출신이다. 본래 도적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항복한 처지다 보니, 도겸의 대우에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본적으로 재물을 보면 눈이 뒤집힐 수도 있는 것이다. 도겸은 호위 책임자를 정할 때 이런 점을 잘 고려해서 정했어야 한다. 결국 도겸은 장개의 행위에 대해 민사적 책임을 질 가능성이 높다. 도겸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잘해 보려고 조숭을 대접하고 호위까지 붙여 주었는데, 조조에게 원한만 산 꼴이 됐기 때문이다. 손해배상액을 정하는 데 있어 도겸의 이런 호의는 전혀 고려되지 않는 걸까. 사람의 호의가 잘못된 결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경우가 호의동승(好意同乘)이다. 예를 들면 출근길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동료를 발견하고 태워주는 경우다. 그런데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를 내 동승자가 부상을 입었다면 배상해주어야 할까. 일반적으로 운전자의 과실로 사고가 나면 운전자는 손님에게 치료비 등 모든 손해를 배상해 주어야 한다. 운전자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주의를 기울여 운전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의동승의 경우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운송계약상의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손해배상액의 범위를 줄여줘 선의의 운전자를 보호하고 있다. 동승자가 적극적으로 동승을 요구했는지, 운전자와 동승자의 관계는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전자의 책임을 어느 정도 감경해주는 것이다. ●음주운전 車 동승자, 민사 배상도 제한 호의동승과 비슷한 유형으로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될 수 있다. 방조란 말과 행동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용이하게 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예컨대 술 마신 사람에게 ‘멀쩡해 보이니 운전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2002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음주운전방조로 총 94명이 처벌됐다. 그중 5건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89건은 벌금형으로 처벌되었다. 운전자가 술 취한 상태라는 것을 알면서도 함께 타거나 방치한 것만으로 처벌된 사례도 4건에 이르렀다. 만약 사고로 인해 동승자가 부상을 입었다면 손해배상은 어떻게 될까?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운전자의 책임은 더욱 제한될 것이다. 조조는 도겸에게 아무런 부탁을 하지 않았다. 다만 도겸이 조조와 친해지고자 무상으로 호의를 베풀었다. 도겸이 호의를 베풀지 않았다면, 조숭은 안전하게 연주에 도착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조조는 아버지에게 효를 다해 중국에서 제일가는 효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도겸에게 잘못이 있지만, 그렇다고 무한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 도겸은 오직 호의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법원도 이러한 경우 만약 잘못되더라도 호의를 베푼 사람에게 법률을 최대한 유리하게 해석한다. 법에도 눈물이 있는 것이다. 양중진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용어클릭] ■양벌규정(兩罰規定):어떤 행위를 한 사람 이외에 그를 고용한 사람이나 법인까지 함께 처벌하는 규정 ■피용자(被傭者):다른 사람에게 고용되어 일하는 사람
  • 지적장애 아들 2명 쇠사슬로 묶어 감금

    장애인 부모가 지적장애를 앓는 아들 2명의 몸을 쇠사슬로 묶어 두고 외출했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3일 특수감금 혐의로 청각장애 2급 A(60)씨와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7일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첫째 아들(28)과 둘째 아들(27)의 발목을 강아지 목줄용 쇠사슬로 묶어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부는 최근 집 근처 PC방에서 돈을 내지 않고 게임을 하거나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는 등의 행동을 한 두 아들을 집에 두고 외출하고자 방에 가둬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두 아들은 1층 아파트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가 수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에게 발견됐다. 이 주민은 “쇠사슬에 발목이 묶인 채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지적장애 2급인 두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노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사정을 고려해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보호관찰 등의 처분을 내리는 가정보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A씨 부부와 자식들 간의 관계는 좋은 편이었고 폭행이나 다른 학대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자식들이 말썽을 피우지 못하게 잠깐 가둬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은혜 베풂과 배은의 심리학/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은혜 베풂과 배은의 심리학/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배은망덕한 일들은 다반사로 일어난다. 배은은 감사할 줄 모르는 자에게서 생긴다. 자신이 입은 은덕을 잊는 행위는 어느 사회에서나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한데 이유 없는 배은은 없다. 후의에 보답하고자 했으나 불이익이 돌아올까 두려워서이거나, 호의에 감사를 표하는 데 드는 비용과 위험을 감당할 수 없어서일 수도 있다. 혹은 그저 잊어서인지도 모른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BC 4?~65년)는 ‘베풂의 즐거움’에서 입은 은혜에 대해 반드시 갚을 것을 강조하면서도, 배은망덕이 은혜를 베푼 사람과 받은 사람의 의식과 행태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 점을 설파했다.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은혜 입은 이가 이를 갚기는커녕 배신과 재앙으로 돌려준다면 누구의 잘못일까. 배은망덕에 치를 떨기 전에 은혜가 어떻게 베풀어졌는가를 살펴라. 세네카는 이렇게 말한다. “은혜를 베푸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에게 의무를 지우는 사회적 행위다.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것은 사회적 행위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이익이 아니라 자기 이익을 위해 은혜를 베푸는 것은 진정한 은혜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아가 은혜에 보답을 강요하는 베풂은 선량한 덕행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 뻔뻔하고 악착같이 감사할 줄 모르는 이도 용인돼야 할까. 세네카는 은혜를 되갚지 않은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사실을 부드럽게 상기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넌지시 호의에 보답하는 의무감을 일깨우는 일은 순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은혜의 선의를 오래 기억하며 보답하려 애쓸 터. 더구나 은혜는 배은으로 잠시 더럽혀질 뿐 소멸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네카의 인간에 대한 믿음은 범인(凡人)을 넘어선다. 그는 배은하는 사람에게도 계속 은혜를 베풀라고 권한다. “은혜 입은 사람이 은혜를 저버릴 때마다 나타나서 그대의 은혜로 포위하라.” 조련사가 은혜를 모르는 사나운 짐승조차 먹이로 굴복시키는데, 하물며 사람인데 은혜를 거듭 베풀면 언젠가 응답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이 현실이 되려면 먼저 세상 사람들이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덕성을 갖춰야 한다. 배은망덕은 인간관계와 사회적 신뢰, 나아가 국제질서를 무너뜨린다. 참된 베풂과 보은의 선순환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세네카는 그런 세상을 꿈꿨다. “사람들은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고, 스스럼없이 은혜를 입으며, 또 기꺼이 은혜를 갚을 줄 알아서 거대한 도전에 몸소 맞선다.” 불신과 갈등으로 혼돈을 겪고 있는 우리가 거듭 음미해야 할 대목이다. 순수한 은혜 베풂과 기꺼이 은혜를 갚는 사회 문화야말로 화합과 상생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 용인,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 개장

    용인,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 개장

    무료 입장… 매주 월요일 휴장 경기 용인 기흥호수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들어섰다. 지난해 조성된 구갈레스피아(하수처리시설) 놀이터에 이어 두 번째다.용인시는 기흥구 하갈동 기흥호수공원 내 유휴공간 4000㎡에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해 12일 정식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큰 반려동물 놀이터는 수원시가 2015년 광교 호수공원에 조성한 것으로 전체 면적이 3524㎡이다. 기흥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는 기흥구 하갈동 청명IC 입구사거리 인근에 있다. 한국민속촌에서 차량으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놀이터 둘레에는 울타리가 처져 있고 중·대형견과 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분리돼 있다. 내부에는 반려견이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기구인 도그워크·저니브릿지, 굴을 통과하는 형태의 휴틀라인·하임벤치, 막대기 형태의 위브폴 등 다양한 놀이·훈련시설을 갖췄다. 배변봉투가 달린 배변함과 음수전이 설치돼 있으며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야외테이블과 파고라도 마련돼 있다. 놀이터는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질병이 있거나 사나운 맹견, 등록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환경정비 등 유지관리를 위해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지만 반려견을 데리고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기흥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번에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문턱 또 못넘은 우병우 영장…불구속 기소 후 법정 다툼으로

    법원 문턱 또 못넘은 우병우 영장…불구속 기소 후 법정 다툼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12일 또 기각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어 검찰이 50일 만에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번에도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조만간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 여부가 유무죄 판단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므로 법정에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취지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를 비호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최순실의 비위 의혹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한 치 물러섬 없이 법정에서 다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법원은 우 전 수석이 구금 상태에서 수사나 재판을 받아야 할 정도로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을 심사한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권 부장판사는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검으로부터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하 특수본)는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에 앞서 약 50명을 참고인 조사하는 등 나름대로 수사에 공을 들였다. 특수본은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찬우 변호사(당시 광주지검장)와 수사팀 실무 책임자였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를 불러 진술을 듣는 등 새로운 혐의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당시 수사팀이 결국 해경 서버 압수수색을 관철했기 때문에 직권남용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고 우 전 수석이 이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특수본은 민정수석실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지원하기 위해 K스포츠클럽에 대해 감찰을 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해 이를 구속영장에 새로 반영하기도 했지만, 법원의 판단을 바꾸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술로 버틴 ‘두통’…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메디컬 인사이드] 술로 버틴 ‘두통’…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편두통은 에스트로겐 변화 때문가임기 여성에 많고 심하면 구토스트레스·수면부족 땐 통증 심화과도한 야근 피하고 충분히 자야지긋지긋한 두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 인구의 90%가량이 1년에 1회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뇌에는 감각세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마치 뇌를 갉아 먹는 것처럼 지끈거리는 고통이 계속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두통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78만 9304명이나 됐습니다. 여성이 61.4%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환자 연령대는 다양했습니다. 50대가 19.2%로 가장 많았지만 40대 16.0%, 30대 13.4%, 70세 이상 13.2%, 60대 13.1%, 10대 10.7%로 특별히 젊은층이나 노년층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9일 전문가들에게 두통 치료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두통을 극복하려면 우선 두통의 종류부터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흔한 것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1차성 두통’입니다. 주로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이 해당됩니다. ‘편두통’은 대개 생리가 시작되는 사춘기부터 시작됩니다. 주로 가임기 여성에서 환자가 많이 생기는데,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변화 때문입니다. 심해지면 발작적인 두통과 함께 식욕부진, 오심, 구토, 빛·소리에 민감해지는 증상을 느낍니다. 한쪽만 아픈 것이 특징이고 마치 혈관의 맥박이 뛰는 듯한 지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3일 전에는 왼쪽 관자놀이가 아프다가 오늘은 오른쪽이 아픈 것처럼 두통 부위가 이동한다”며 “치료하지 않아 만성이 되면 머리 전체가 깨질 듯 아프고 오심과 구토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통증 해소 위한 음주는 ‘편두통의 적’ 편두통은 가족력에 일부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의 생활패턴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스트레스가 심하고 수면이 부족할 때, 우울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다이어트와 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주로 통증을 이기려는 분이 있는데 술은 ‘편두통의 적(敵)’이라고 합니다. 김 교수는 “과도한 야근은 되도록 피하고 주중, 주말에 상관없이 7시간 이상 일정하게 잠을 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젊은층에서 많이 마시는 카페인 음료도 편두통을 일으킵니다. 심지어 박스채로 사다 놓고 먹는 분도 있는데 이것은 만성 편두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코골이가 심해질 때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뱃살과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고 숙면을 방해해 편두통을 악화시킵니다. 결국 ‘바른 생활’이 편두통을 극복하는 데 가장 좋은 치료제라는 의미입니다. 치료는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합니다. 초기에는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같은 일반적인 두통약을 사용하지만 치료효과가 없으면 ‘트립탄’ 계열 약물 등 편두통 치료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약물 과용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설명에 따라야 합니다. 혈관질환이나 고혈압, 간기능 이상 환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두통이 너무 잦아서 1주일에 2회 이상 아프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진통제를 너무 많이 복용할 때는 두통 예방약제와 생활습관 개선 등의 방법을 병행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환자가 가장 많은 ‘긴장성 두통’은 손오공의 머리테처럼 꽉 조이는 듯한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목 근육의 긴장과 척추질환, 바르지 않은 자세가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환자의 절반은 일반 진통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편두통과 마찬가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군발성 두통’도 있습니다. 눈물, 코막힘, 콧물, 땀이 두통과 함께 나타나고 주로 눈썹이나 관자놀이에서 통증이 시작됩니다. 20대 후반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뇌혈관 장애와 뇌수술 여부, 과음 등에 의해 증상이 심해집니다. ●언어·행동장애 동반되면 뇌검사 필요 다른 질환에 의한 ‘2차성 두통’은 훨씬 더 위험하며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김범준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운동·감각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균형감 상실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바로 뇌영상 검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쪽 팔·다리와 얼굴의 마비가 동반된 두통 ▲고열·오심·구토를 동반한 두통 ▲머리를 수그리거나 배변처럼 힘을 줄 때 생기는 두통 ▲언어 구사나 계산 능력 저하 ▲50세 이상의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처음 경험한 두통 등은 치명적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통해 출혈성 뇌졸중이나 뇌종양, 뇌정맥혈전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뇌척수액검사’로 출혈 여부나 뇌수막염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김범준 교수는 “뇌 질환에 의한 두통은 뇌를 싸는 뇌막이 자극될 때, 두통 전에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며 “검사를 통해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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